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대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보성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빌리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신보라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1,905
  •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바지 검증…法 “저절로 풀릴 수 없어”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바지 검증…法 “저절로 풀릴 수 없어”

    지난해 5월 부산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의 뒤를 쫓아가 무차별 폭행을 가한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 항소심에서 재판부는 사건 당시 피해자가 입었던 청바지가 저절로 풀릴 수 없다고 판단했다. 부산고법 형사 2-1부(최환 부장판사)는 지난 17일 오후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의 네 번째 공판에서 피해자 청바지에 대한 검증을 진행했다. 피해자가 사건 당시 입었던 청바지는 대검찰청 유전자 감식실에 전달됐으나 그 형태나 구조를 비롯해 입고 벗는 과정을 검증하기 위해 법원으로 반환됐다. 재판부는 이날 재판에서 검찰과 A씨 변호인을 비롯해 피해자와 피해자 변호인 등과 함께 청바지를 직접 검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피해자의 청바지는 밑위길이가 길어 배꼽 아래까지 올려 입는 형태다. 다리를 넣고 지퍼를 올린 다음에 벨트 역할을 하는 끈을 왼쪽으로 젖힌 뒤 금속 재질의 단추 2개로 잠그는 방식이다. 앞서 세 번째 공판에 출석한 사건 당시 출동 경찰관은 “피해자의 바지 지퍼가 절반 이상 내려간 상태였다”고 진술한 바 있다. 피해자는 “허리가 가늘어서 허리에 딱 맞는 바지를 샀다”며 “이 바지는 밑위가 굉장히 길다. 배꼽을 가릴 정도”라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30분에 가까운 검증 끝에 “저절로 풀릴 수 없는 구조다. 검증 조서에 기재할 수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청바지 검증에 앞서 재판부가 사건 당시 청바지 여부를 묻자 “사진으로만 봤고, 사건 당시 청바지인지에 대해서는 기억이 명확하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재판부의 검증 내내 두 눈을 감은 채 미동도 하지 않았다. 피해자 변호인은 재판 직후 청바지 검증과 관련해 “재판부가 청바지에 큰 관심을 표현한 것”이라며 “청바지 자체가 최소한의 범죄 동기와 그 관련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는 정신을 잃고 기억이 없었다”며 “다음 기일에 DNA 감정 결과가 오면 성범죄의 직접적인 증거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재판부는 다음 기일을 이달 31일 오후 5시로 정하고,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당일에 변론을 종결하기로 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22일 오전 5시쯤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10여 분간 쫓아간 뒤 부산진구의 한 오피스텔 공동현관에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폐쇄회로(CC)TV에 찍힌 장면을 보면 A씨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피해자 뒤로 몰래 다가간 뒤 갑자기 피해자 머리를 뒤에서 발로 돌려차는 등 폭행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아 수감 중이다.
  • SNS로 여중생 만나 성관계한 20대男…현직 경찰이었다

    SNS로 여중생 만나 성관계한 20대男…현직 경찰이었다

    현직 경찰이 미성년자와 성관계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 수사대는 미성년자 의제강간 혐의로 현직 경찰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올해 2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알게 된 10대 여중생과 경기 북부 지역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수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학생 가족들이 대응에 나서자 자수한 A씨는 “합의하에 이뤄진 성관계”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성인이 16세 미만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하면 합의 여부와 상관없이 형사 처벌을 받는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 서울시 떠나는 오신환 “내년 총선 때 새로운 도전”

    서울시 떠나는 오신환 “내년 총선 때 새로운 도전”

    “시를 떠난 뒤에도 여의도 금융특구 등 매듭 짓지 못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역할을 하겠습니다.”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서울시 정무부시장직에서 물러나는 오신환 부시장은 지난 15~16일 두 차례에 걸쳐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소회를 밝혔다. 수도권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지난해 8월 수해 복구 업무로 임기를 시작한 오 부시장은 “1분 1초도 허투루 쓰지 않도록 열심히 뛰었다”고 돌이켰다. 오 부시장은 제7대 서울특별시의회(2006~2010년) 의원과 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그는 “국회의원들은 문제를 제기하지만, 행정은 책임지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과정”이라며 “(부시장직 경험으로) 국정을 바라보는 시야가 풍부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원순 전 시장 재임 시절인 지난 10년간 도시의 활력과 경쟁력이 다소 침체됐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도시 이미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장 아쉬웠던 점으로는 이태원 참사를 꼽으며 “희생자와 유가족 등에게 송구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서울광장에 설치된 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에 대해서는 “희생자들에 대한 국민적 추모와 기억이 이어질 수 있도록 서울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나갈 것”이라며 “(퇴임 후에도) 소통 과정에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부시장은 “여의도 금융특구 등 수도권 금융중심지에도 세제 혜택을 주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서울시립대 등록금 문제, 지하철 무임손실 국비지원(PSO) 등도 매듭을 못 지었다”면서 “앞으로도 해결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오 부시장은 “정치인으로서 내년 총선은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지역구는 정하지 않았지만 새로운 도전을 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정치권에서는 오 부시장이 서울 광진을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 지역에 출마했으며, 현재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다.한편 오 부시장의 후임으로는 강철원 서울시 민생소통특보가 내정됐다. 오 시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강 특보는 16대 국회의원 시절부터 지금까지 20여년간 오 시장을 보좌하고 있다.
  • 현충원 참배하고 국회 연설한 트뤼도 총리 “한국·캐나다 수교 ‘환갑’… 가장 친한 친구”

    현충원 참배하고 국회 연설한 트뤼도 총리 “한국·캐나다 수교 ‘환갑’… 가장 친한 친구”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한국을 공식 방문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17일 국회와 대통령실 등을 찾아 관계자들과 양국 교류 협력 강화를 논의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 도착해 한·캐나다 정상회담에 앞서 방명록에 ‘한국과 캐나다의 60년 이상의 엄청난 우정이 이곳에 있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썼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2층 대통령 집무실로 이동해 40여분 동안 소인수 정상회담을, 1시간 5분에 걸쳐 확대 정상회담을 잇달아 가졌다. 양국 정상은 회담 후 대접견실에서 양해각서(MOU) 서명식을 진행했다. 양국의 관련 부처 장관들은 ‘청년 교류에 관한 양해각서’와 ‘핵심광물 공급망, 청정에너지 전환 및 에너지 안보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후 두 정상은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회담 결과를 담은 ‘새로운 60년을 함께 더 강하게’라는 제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트뤼도 총리는 정상회담 후 청와대 영빈관으로 자리를 옮겨 윤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트뤼도 총리의 방한은 지난 60년 한국·캐나다 우호 협력 관계의 성공적인 여정을 되돌아보고, 또 앞으로 펼쳐 나갈 새로운 60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함께 강하게”라고 했다. 트뤼도 총리는 답사로 “(한국은) 태평양 지역에서 민주주의의 가장 강한 파트너”라면서 “특히 최근에 일본과의 양자 관계 개선 과정에서 더 강한 파트너가 됐다”고 화답했다. 만찬에는 캐나다 측 인사 35명과 우리 측 정부·여당 관계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이방수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등이 함께했다. 앞서 트뤼도 총리는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하고 국회를 찾아 김진표 국회의장, 여야 지도부와 환담한 뒤 한·캐나다 수교 60주년 연설을 했다. 20대 국회였던 2017년 11월 8일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 이후 5년 6개월여 만의 외국 정상의 국회 연설이다. 화상 연설까지 포함하면 지난해 4월 11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화상 연설 후 1년 1개월 만이다. 여야 의원들은 트뤼도 총리의 30분 연설 동안 열다섯 차례 손뼉을 쳤고, 연설 후 모두 기립박수를 보냈다. 트뤼도 총리는 국회 연설에서 한국어로 ‘환갑’을 거론하며 “한국 문화에서 60세는 한 사이클이 끝나고 다른 사이클이 시작되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환갑이라는 관점에서 (양국이) 가장 친한 친구로서 시작할 것을 제안한다”고 양국 수교 60주년의 의미를 강조했다. 트뤼도 총리는 국회 연설에 앞서 김 의장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박광온 원내대표 등과 만나 양국의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 의장은 “제 며느리가 코리안·캐나다인”이라며 캐나다와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트뤼도 총리는 현충원 참배를 언급하며 “캐나다인이지만 한국의 애국지사로 간주되는 스코필드 박사의 묘비를 참배했다. 굉장히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기념촬영에서 김 의장이 트뤼도 총리와의 키 차이를 의식해 “(발을) 좀 들어야겠다”며 까치발을 들었고, 곧바로 트뤼도 총리가 무릎을 굽혀 키를 맞추는 이른바 ‘매너 다리’로 화답했다.
  • 루슈디 “007 소설에 정치적올바름 우스꽝…서구 출판의 자유도 위험”

    루슈디 “007 소설에 정치적올바름 우스꽝…서구 출판의 자유도 위험”

    소설 ‘악마의 시’로 유명한 영국 작가 살만 루슈디가 최근 서구 문학계에 불고 있는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 열풍을 강하게 비판했다고 BBC, 더타임스 등 영국 언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988년 펴낸 소설 ‘악마의 시’에서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불경하게 묘사했다는 이슬람권의 거센 비난과 함께 수십년 동안 살해 위협에 시달려 왔다. 지난해 8월에는 미국 뉴욕주에서 열린 문학 축제에 참석했다가 20대 남성의 흉기 공격을 받아 한쪽 시력을 잃은 그는 미국 뉴욕에 거주하고 있는데 전날 영국도서상의 ‘출판자유상’(Freedom to Publish award)을 받은 뒤 자택에서 촬영한 영상에 한 쪽 눈만 색깔 넣은 렌즈로 가린 채 수상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루슈디는 “출판사들이 로알드 달과 이언 플레밍 같은 사람의 작품에서 불온한 부분을 삭제하겠다고 생각하는 점이 놀랍다”면서 “(007 시리즈 주인공) 제임스 본드에 정치적 올바름을 적용한다는 생각은 거의 우스꽝스럽다. 책은 그 시대로부터 와야 한다. 그것이 어렵다면 다른 책을 읽게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루슈디는 특히 “우리는 서방 국가들에서 표현의 자유가 위협받는 시기를 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구에서 누리는 출판의 자유가 과거와 같지 않다며 “나는 지금 미국에 있는데 학교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관과 책들에 대한 기이한 공격을 보고 있다”고도 했다. 이언 플레밍(1908~1964)의 소설 ‘007’ 시리즈는 지난달 인종차별적 표현이 대거 수정된 개정판으로 재발간됐다. 저작권을 보유한 출판사는 007 시리즈 첫 작품인 ‘카지노 로열’ 출간 70주년을 맞아 인종차별적 표현을 삭제하거나 수정했다. 예를 들어 1950~1960년대 흑인을 모욕적으로 지칭하던 ‘니그로’(negro)란 단어는 개정판에서 거의 삭제됐고 대부분 ‘흑인’(black person 또는 black man)으로 대체됐다. 아동문학 거장 로알드 달(1916∼1990)의 작품도 출판사에 의해 임의로 수정돼 논란을 빚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 등 그의 대표작에 쓰인 단어 수백개가 수정됐다. 신체나 젠더, 인종 등과 관련한 옛날 표현을 요즘 독자들의 정치적 올바름 수준에 맞게 고친다는 것이었는데 ‘남자들’(men)은 중성적 표현인 ‘사람들’(people)로, ‘뚱뚱한’(fat)은 ‘거대한’(enormous)으로 바꿨다. 루슈디는 앞서 “로알드 달이 천사는 아니지만 이것은 터무니없는 검열”이라고 혹평한 바 있다.
  • 서울시 떠나는 오신환, “현안 해결 역할 다하겠다…총선 때 새로운 도전”

    서울시 떠나는 오신환, “현안 해결 역할 다하겠다…총선 때 새로운 도전”

    “시를 떠난 뒤에도 여의도 금융특구 등 매듭 짓지 못한 현안들의 해결을 위해 역할을 하겠습니다.”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서울시 정무부시장직에서 물러나는 오신환 부시장은 지난 15~16일 두 차례에 걸쳐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소회를 밝혔다. 수도권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지난해 8월 수해 복구 업무로 임기를 시작한 오 부시장은 “1분 1초도 허투루 쓰지 않도록 열심히 뛰었다”고 돌이켰다. 오 부시장은 제7대 서울특별시의회(2006~2010년) 의원과 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그는 “국회의원들은 문제를 제기하지만, 행정은 책임지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과정”이라며 “(부시장직 경험으로) 국정을 바라보는 시야가 풍부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원순 전 시장 재임 시절인 지난 10년간 도시의 활력과 경쟁력이 다소 침체됐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도시 이미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장 아쉬웠던 점으로는 이태원 참사를 꼽으며 “희생자와 유가족 등에게 송구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서울광장에 설치된 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에 대해서는 “희생자들에 대한 국민적 추모와 기억이 이어질 수 있도록 서울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나갈 것”이라며 “(퇴임 후에도) 소통 과정에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오 부시장은 “여의도 금융특구 등 수도권 금융중심지에도 세제 혜택을 주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서울시립대 등록금 문제, 지하철 무임손실 국비지원(PSO) 등도 매듭을 못 지었다”면서 “앞으로도 해결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묻자 오 부시장은 “정치인으로서 내년 총선은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지역구는 정하지 않았지만 새로운 도전을 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정치권에서는 오 부시장이 서울 광진을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 지역에 출마했으며, 현재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다. 한편 오 부시장의 후임으로는 강철원 서울시 민생소통특보가 내정됐다. 오 시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강 특보는 16대 국회의원 시절부터 지금까지 20여년간 오 시장을 보좌하고 있다.
  • 젊은 시절 ‘선크림’ 안 바르고 태닝…30년 뒤 얼굴 ‘이렇게’ 됐습니다

    젊은 시절 ‘선크림’ 안 바르고 태닝…30년 뒤 얼굴 ‘이렇게’ 됐습니다

    젊은 시절부터 태닝을 즐겼던 한 호주 여성이 세 종류의 피부암 진단을 받았다. 이 여성은 고통스러운 치료 과정을 밝히며 다시 10대로 돌아간다면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바를 것이라고 했다. 미 뉴욕포스트는 지난 13일(현지시간) 피부암 투병 중인 호주 여성 멜리사 루이스(48)의 사연을 보도했다. 루이스는 2009년 세 종류의 피부암 진단을 받았다. 피부가 점점 어둡게 변하는 흑색종, 편평 세포암의 초기 형태인 보웬병, 그리고 표피 최하층의 세포가 변이해 악성 종양으로 변모하는 기저세포암종이다. 또 피부암 외에도 피부 조직 및 체액 등에 변화가 일어나, 점이나 뾰루지가 비정상적으로 많이 올라오는 ‘피부 변병’도 앓고 있다. 그는 최근 숏폼 영상 플랫폼 틱톡에 치료과정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루이스는 피부암 치료를 받고 난 뒤 붉게 물집이 난 피부를 공개하며 “이것이 피부암을 가진 사람의 진짜 모습”이라고 밝혔다. 공개된 루이스의 얼굴을 보면 붉어진 안면 피부에 물집 자국과 살갗이 벗겨진 흔적이 보인다. 루이스는 2009년부터 레이저 치료를 받고 있다. 피부에 광과민성 물질을 주입한 뒤 레이저를 쏴 암 종양을 파괴하는 치료법이다. 이 치료를 받으면 눈 주변이 부어올라 제대로 눈을 뜨기가 힘들다. 안경을 쓰려면 피부가 상하지 않도록 눈과 코 주변에 헝겊을 덮어야 한다. 루이스는 10~20대 시절 매력적인 피부를 갖고 싶어 햇볕을 쬐며 몇 시간이고 태닝을 즐겼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체에 “과거의 나를 만날 수 있다면 난 ‘지금 태닝하는 이 순간은 즐거울 수 있지만, 반드시 미래에는 그 대가를 치르게 된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이 영상을 보는 모든 사람들은 자신 스스로 자신의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면서 “우리가 태양광의 위험성에 대해 30년 전부터 알았으면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후회했다. 지난 2월 처음으로 올라온 이 영상은 전 세계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며 조회 수 270만 회를 기록했다. ● 피부암 발생 주요 원인 ‘자외선’ 기저세포암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오랜 기간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다. 종양을 억제하는 유전자의 변이를 초래하는 ‘자외선B(UVB)’와 연관이 있으며, 직업적인 노출보다 간헐적으로 짧고 과다하게 노출되는 것이 더 위험하다. 기저세포암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야외 활동 시 태양 광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야 하는 게 최우선이다. 실제로 기저세포암의 85%는 얼굴 중앙에서 햇볕을 많이 받는 코, 뺨, 머리, 이마 등에 나타난다. ● 자외선 차단제 올바른 사용법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할 때는 자외선 차단지수(SPF)와 자외선A 차단 등급(PA)을 확인해야 한다. 자외선B를 차단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인 자외선차단지수(SPF)는 수치가 높을수록 자외선 차단효과가 높다. SPF는 기미, 주근깨, 홍반 등을 일으키는 자외선B의 차단 효과를 표시하는 단위로,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동안 피부를 붉게 하는 데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리는지, 차단제를 바르지 않은 시간과 비교해 나타낸다. 자외선A를 차단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PA등급은 PA+, PA++, PA+++로 표시되며 +가 많을수록 자외선 A차단효과가 크다. 바를 때에는 얼굴뿐만 아니라 태양광선에 노출되기 쉬운 목, 팔, 다리 등에 발라야 하고, 입술 역시 예외가 아니다. 자외선 차단제가 함유된 입술 보호제(립밤, 립글로스 등)를 바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외출하기 20분 전에 피부에 발라 주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 효과를 지속해서 유지하려면, 2시간에 한 번씩 자외선 차단제를 덧발라줘야 한다. 땀을 많이 흘리거나 물에 닿은 경우 수건으로 물기를 닦은 후 자외선 차단제를 다시 발라야 한다. 자외선은 구름을 관통할 수 있기 때문에 흐린 날에도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 초등생 바지 벗기고 신체부위 만지게 한 20대 복싱관장…‘촉감놀이’라 주장

    초등생 바지 벗기고 신체부위 만지게 한 20대 복싱관장…‘촉감놀이’라 주장

    한 복싱장 관장이 자신이 가르치던 초등학생의 바지를 벗기고 자기 신체 일부를 만지게 하는 등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대구경찰청은 16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을 위반한 혐의로 20대 복싱관장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2022년 6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체육관에서 권투를 배우러 온 초등학생 제자 B(11)군의 바지와 속옷을 강제로 벗기거나 자기 신체 일부를 만지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16일 JTBC와 MBC 보도에 따르면 복싱장 폐쇄회로(CC)TV에는 A씨가 바지가 벗겨진 B군의 다리를 붙잡고 끌어내는 모습이 찍혔다. 해당 영상에는 B군이 바지를 올리려고 하자 A씨가 이를 저지하는 모습도 담겨있다. 이러한 실랑이는 1분가량 이어졌고 B군의 보호자가 데리러 왔다는 전화가 울리고서야 B군은 A씨의 손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러한 사실을 뒤늦게 안 B군의 부모는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피해 학생은 경찰조사에서 A씨가 자신의 바지와 속옷을 벗기고 신체 부위를 만진 것이 처음이 아니며 다른 친구도 자신과 같은 피해를 입었다고 증언했다. 또 A씨가 화장실로 불러내 마스크로 눈을 가린 뒤 음부에 B군의 손을 가져다 대기도 했다고 진술했다. 피해 아동의 어머니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마스크로 눈을 가리고 뭔지 맞혀야지 집에 보내준다. 길쭉하고 말랑한 부분도 있고 딱딱한 부분도 있고…”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한 아이의 말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A씨는 경찰조사에서 바지를 벗기거나 아이의 몸을 만진 것은 장난이었고 아이의 오해라면서 ‘촉감 놀이’를 한 것일 뿐 자신의 신체 부위를 만지게 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A씨는 경찰 수사가 시작됐지만 피해 아동의 집에서 불과 1분 거리에 있는 체육관에서 여전히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돌연사 주범’ 부정맥… 쉴 때 빨라지고 운동할 땐 느려지면 검사 필수

    ‘돌연사 주범’ 부정맥… 쉴 때 빨라지고 운동할 땐 느려지면 검사 필수

    흡연·카페인 등 생활습관 누적50세 넘으면 부정맥 발병 급증치료해도 재발률 20~30% 달해뇌졸중 위험 5배 증가 ‘심방세동’노화·흡연·카페인 등 원인 다양고주파·냉각풍선 절제치료 시행 심장박동이 정상적인 리듬을 잃고 불규칙적으로 변하는 부정맥은 돌연사의 가장 큰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심장이 신체에서 필요로 하는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펌프 역할을 하려면 심장이 정상적으로 박동해야 하는데, 심장박동이 정상이 아닌 경우 부정맥으로 진단한다. 부정맥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요즘 같은 때엔 부정맥의 위험이 더 커지는 만큼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부정맥은 치료를 받고도 재발하는 확률이 약 20~30%에 달해 부정맥 환자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몸속에 갖고 있다는 두려움과 불안 속에 살고 있다. ●맥박 느린 ‘서맥’·빠른 ‘빈맥’ 등 다양 부정맥에 의한 두근거림은 다양한 심혈관질환의 첫 증상 혹은 마지막 증상의 하나인 경우일 수 있다. 달리 말하면 정상 심장에서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저절로 사라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부정맥을 ‘천의 얼굴을 가진 질환’으로 부르기도 한다. 부정맥으로 인한 증상은 매우 다양한데,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가장 흔하다. 흉통이나 가슴이 답답한 증상, 무기력감, 호흡곤란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부정맥이 심하면 신체로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아 어지러움증이 나타나거나 심하면 실신,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정상인의 심장박동은 분당 60~100회 정도다. 만일 심장박동 수가 이 기준을 벗어나 맥이 정상보다 느린 경우 서맥, 정상보다 빠른 경우 빈맥, 빈맥이면서도 가슴이 뛰는 느낌이 불규칙한 경우 ‘심방세동’이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편안히 앉아 있는 상태에서 맥박 수가 분당 130회 정도로 빨리 뛴다거나 반대로 운동을 하는데 맥박 수가 분당 50회밖에 안 되는 상태는 부적절한 심율동상태라고 할 수 있다. 고령화 추세와 함께 발생이 급증하며 주목받고 있는 부정맥인 ‘심방세동’은 심장의 보조 펌프에 해당하는 심방이 제대로 수축하지 못하고 가늘게 떨리는 질환이다. 심방세동은 심부전을 일으키며 사망률을 2배 이상 증가시킨다. 돌연사 위험뿐만 아니라 뇌졸중(뇌경색) 위험 또한 5배 이상 증가시키기 때문에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하고 재발률도 높다. 1차적으로 정상 심장 리듬으로 되돌아오도록 항응고제(항혈전제) 등 약물치료를 하는데, 그 효과는 절반 이하로 1년 후 대부분 재발한다. ●실신·가족력 ‘악성 부정맥’ 의심 부정맥은 심장마비나 급사로 연결되지 않는 양성 부정맥, 한번 발생하면 매우 위급하고 치명적인 상태를 초래할 수 있는 악성 부정맥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신승용 중앙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심장병을 앓아 심장기능이 저하되거나 이전에 심장마비 또는 실신을 경험한 경우, 직계 가족이나 가까운 친척 중 유사한 증상이나 부정맥으로 급사한 가족이 있는 경우는 악성 부정맥을 의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정맥의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심장의 전기 전달체계에 구조적 문제가 있는 경우에 발생한다. 외부 요인으로는 흡연이나 커피, 알코올 섭취가 있으며, 심방세동 같은 부정맥은 나이가 들면서 심장 노화 현상의 일환으로도 발생한다. 허혈성 심질환, 심장 판막질환, 갑상선 질환과 같이 기저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최기준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수초 정도의 두근거림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지만 수분 이상 두근거림이 지속되거나 두근거림과 함께 어지러움, 실신이 동반된다면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부정맥은 심전도 검사를 통해 진단되는데, 만일 증상이 있을 때 심전도 검사를 받기 어렵다면 목이나 손목 부위를 통해 맥박이 얼마나 일정한 속도로 규칙적으로 뛰는지 체크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김인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부정맥 증상을 경험했으나 병원에 내원할 때는 정상적인 심율동을 보이는 경우 진단이 어려울 수 있다”면서 “부정맥 현상이 있을 때 가능한 한 빨리 심전도를 기록하는 것이 좋으며 하루 동안 연속심전도 기록 장치 등을 착용해 그 결과로 진단을 내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흡연이 폐 기능 감소시켜 원인 되기도 심장박동이 너무 느린 서맥은 효과적인 약물치료 방법이 없고 심박동기를 인체 내에 삽입해야 한다. 심장이 빠르게 뛰는 빈맥은 항부정맥제를 이용해 빈맥을 억제하는 방법이 가장 흔히 사용되고, 이외에 전극도자 절제술을 이용해 부정맥 발생부위를 파괴시키는 방법도 많이 사용된다. 또한 아주 위험한 심실성 부정맥의 경우에는 전기충격기를 신체에 삽입하는 심실제세동기 치료를 한다. 최악의 경우 뇌경색 등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심방세동 부정맥은 고주파 절제치료술과 냉각풍선 절제치료술의 방법이 주로 시행되고 있다. 심장 내 전기신호를 기록하는 전극도자관을 대퇴부 혈관을 통해 심장까지 삽입하여 위치시키고, 심장 내 여러 부위의 부정맥 발생 병소를 고주파열 혹은 냉각풍선 절제 방법을 통해 장시간 치료하게 된다. 김 교수는 “두 시술 모두 효과와 안전성 면에서 어떤 치료법이 더 낫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비슷하다”면서 “다른 발작성 부정맥의 경우에도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심장 내 전극도자관을 삽입해 부정맥 발생 병소를 찾아 고주파열로 치료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50대부터 부정맥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하는데 이는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에 의한 경우도 있지만 식생활 습관도 관계가 있다. 특히 흡연을 하게 되면 폐 기능이 감소해 심방세동 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박진규 한양대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20대나 30대부터 잘못 관리되었던 식생활 습관이 누적돼 50대에 나타나게 되는 것”이라면서 “심방세동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연 및 절주를 하면서 규칙적 활동이나 운동을 해 체중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韓 5년 만에 ‘코인 재산등록’ 법 개정…美 코인으로 200달러 벌면 신고해야

    韓 5년 만에 ‘코인 재산등록’ 법 개정…美 코인으로 200달러 벌면 신고해야

    국회는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암호화폐) 보유’ 논란 이후 공직자 재산등록·공개 대상에 가상자산을 포함할 계획이다. 또한 여야는 각각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로, 오는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게 목표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다. 국민의힘 유경준· 권성동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한규·이해식 의원의 발의안 등으로, 모두 현행법인 공직자윤리법 제4조 제2항 개정을 담고 있다. 공직자윤리법 제4조 제2항은 공직자 및 공직 후보자의 등록 대상 재산을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그 대상에 가상자산은 포함되지 않아 가상자산 취득 및 양도를 신고하도록 했다. 국회 운영위원회도 주식, 부동산뿐 아니라 가상자산도 국회의원 ‘이해충돌’ 대상에 포함시키는 국회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2일 이런 내용의 ‘김남국 방지법’을 발의했다. 정치권에서 공직자 재산 공개에 가상자산을 포함하려는 시도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2018년 ‘현행법상 공직자 등록 대상 재산 범위에 암호화폐 내용이 없어 법·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이 발의됐으나, 법제사법위 문턱을 넘지 못하고 2020년 제20대 국회 만료로 자동 폐기됐다. 하지만 ‘김남국 사태’ 이후 여야는 고위 공직자 가상자산 재산공개 법제화에 뒤늦게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원내대표 회동을 마친 후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와 제가 생각이 같기 때문에 행안위 양당 간사를 통해 이미 법안은 제출돼 있으니까 법안 심사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야는 오는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공직자윤리법과 국회법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미국은 2018년부터 주식법에 따라 국회의원을 포함한 고위 공직자는 1000달러 이상의 가상자산을 보유하거나 재산 등록 기간 동안 가상자산을 통해 200달러 이상의 소득을 얻으면 신고해야 한다. 유럽연합(EU)은 2020년부터 자금세탁방지법(AML)에 따라 회원국 내 주요 공직자들의 재산 정보를 공개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이때 공개되는 재산 정보에는 가상자산도 포함된다. 최근에는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도 재산 정보에 포함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응급 상황” 애플워치 셀프 신고에 음주운전 ‘딱’ 걸렸다

    “응급 상황” 애플워치 셀프 신고에 음주운전 ‘딱’ 걸렸다

    만취 상태에서 차를 몰다 사고를 낸 20대가 스마트워치의 자동 신고로 꼬리가 밣혔다. 16일 제주소방안전본부와 제주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시쯤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 인근 주차장에서 A(20대·여)씨의 애플워치로부터 ‘사용자가 응급 상황에 있다’는 내용의 긴급구조신고가 접수됐다. 애플워치는 충돌감지 기능이 있어 자동차 사고 등 충격을 감지한 뒤 소유자가 10초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자동으로 119에 긴급구조요청을 한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사고 장소인 제주시 이호테우해변 주차장 인근으로 출동, 차 앞 범퍼가 부서져 있는 사고 차량을 발견했다. 차 앞에는 20대 A씨가 서 있었다. 소방 당국은 A씨가 횡설수설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경찰 음주 측정 결과,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출동한 경찰에 A씨는 “내가 운전하지 않았다”며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했다. 경찰은 애플워치가 충격을 감지해 119에 긴급구조요청을 하고, 사고 차량 주변에 A씨 외에 아무도 없던 점 등을 토대로 A씨가 사고 차량을 운전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음주운전)로 A씨를 입건했다.
  • 여야, 뒤늦게 ‘김남국 방지법’ 의기투합… 25일 본회의에서 이해충돌·가상자산 신고 처리 합의

    여야, 뒤늦게 ‘김남국 방지법’ 의기투합… 25일 본회의에서 이해충돌·가상자산 신고 처리 합의

    국회는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코인) 보유’ 논란 이후 공직자 재산등록·공개 대상에 가상자산을 포함할 계획이다. 또한 여야는 각각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로, 오는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게 목표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다. 국민의힘 유경준· 권성동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한규·이해식 의원의 발의안 등으로, 모두 현행법인 공직자윤리법 제4조 제2항 개정을 담고 있다. 공직자윤리법 제4조 제2항은 공직자 및 공직 후보자의 등록 대상 재산을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그 대상에 가상자산은 포함되지 않아 가상자산 취득 및 양도를 신고하도록 했다. 국회 운영위원회도 주식, 부동산뿐 아니라 가상자산도 국회의원 ‘이해충돌’ 대상에 포함시키는 국회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2일 이런 내용의 ‘김남국 방지법’을 발의했다. 정치권에서 공직자 재산 공개에 가상자산을 포함하려는 시도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2018년 ‘현행법상 공직자 등록 대상 재산 범위에 암호화폐 내용이 없어 법·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이 발의됐으나, 법제사법위 문턱을 넘지 못하고 2020년 제20대 국회 만료로 자동 폐기됐다. 하지만 ‘김남국 사태’ 이후 여야는 고위 공직자 가상자산 재산공개 법제화에 뒤늦게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원내대표 회동을 마친 후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와 제가 생각이 같기 때문에 행안위 양당 간사를 통해 이미 법안은 제출돼 있으니까 법안 심사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도 같은 날 “가상자산을 재산 등록과 신고 대상으로 하고, 이해충돌 내역에 포함시켜 법의 미비점과 제도의 허점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여야는 오는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공직자윤리법과 국회법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미국은 2018년부터 주식법에 따라 국회의원을 포함한 고위 공직자는 1000달러 이상의 가상자산을 보유하거나 재산 등록 기간 동안 가상자산을 통해 200달러 이상의 소득을 얻으면 신고해야 한다. 유럽연합(EU)은 2020년부터 자금세탁방지법(AML)에 따라 회원국 내 주요 공직자들의 재산 정보를 공개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이때 공개되는 재산 정보에는 가상자산도 포함된다. 최근에는 가상자산으로 거래가 가능한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도 재산 정보에 포함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통제에 따르지 않아 때렸다’...장애아동 15명 500회 학대한 어린이집 교사들

    ‘통제에 따르지 않아 때렸다’...장애아동 15명 500회 학대한 어린이집 교사들

    경남 진주에 있는 한 장애인 전담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 등이 장애 아동들을 때리고 이불로 덮는 등 3개월여 동안 상습적으로 학대를 한 사실이 학부모 고소로 드러났다.경남경찰청 여성청소년대상범죄수사대는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진주 한 장애인 전담 어린이집 보육교사 20대 A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범행 정도가 심하지 않은 조리원과 보육교사 2명, 관리 책임이 있는 원장 등 모두 4명과 법인 등은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어린이집안에서 자폐나 발달장애가 있는 4∼12세 아동 15명을 모두 500여 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교사들은 하루에 여러 차례 반복해 아이들을 손으로 때리거나 발로 배를 차는 등 폭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들의 팔과 다리를 잡고 질질 끌고 가거나 밀어서 뒤로 넘어뜨리기도 했다. 낮잠을 자지 않는다고 아이를 베개와 이불로 덮어 누르는 모습도 확인됐다. 경찰과 학부모 등에 따르면 이와 같은 학대를 당한 아이들은 잠을 자다가 비명을 지르거나 어린이집 차량을 보고 소리를 지르며 외출을 거부하는 등 심각한 트라우마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해 교사들은 대부분 범행을 시인했으며 일부 교사는 “아이들이 통제에 따르지 않아 다루기 힘들어 그렇게 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해당 어린이집은 장애아동 전담 보육시설로 학대행위가 이루어질 당시 원생 38명 전원이 자폐 혹은 발달장애가 있는 아동이었다. 이 어린이집의 상습 학대 사실은 한 학부모가 아이의 코에 난 상처를 보고 지난해 8월 경찰에 고소를 해 드러났다. 경찰조사결과 이 아동은 200차례 넘게 학대 행위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고소장이 접수됨에 따라 진주시와 공조해 해당 어린이집 CCTV 영상 확인 등 5개월 동안 조사를 해 폭행 등 상습 학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아들 못 낳는다” 이혼당한 中 여성, 두 딸과 극단적 선택 [여기는 중국]

    “아들 못 낳는다” 이혼당한 中 여성, 두 딸과 극단적 선택 [여기는 중국]

    중국의 성비 불균형 등 고질적인 사회 문제를 낳고 있는 남아선호사상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중국에서 ‘아들을 못 낳는다’는 이유로 시댁 식구들에게 온갖 지탄을 받던 여성이 두 딸과 함께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16일 펑파이신원 등 중국 매체들은 최근 안후이성 안칭시 웨이시현의 강에서 익사한 채 발견된 3명의 여성 사건과 관련해 이들이 모녀 사이였으며, 1년 전 시댁과 남편으로부터 강제로 이혼당한 20대 여성이 이를 비관해 두 딸과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들 모녀의 시신이 발견된 것은 지난 13일 오전 9시경이었다. 당시 인근 강에서 낚시 중이던 목격자들은 커다란 물체가 물 위로 떠오른 것을 발견하고 관할 파출소에 신고했는데, 인양된 물체가 다름 아닌 세 모녀의 시신이었던 것. 수사를 관할 중인 안칭시 웨이시현 공안국은 “구체적인 수사 내역을 밝힐 수 없다”면서도 “발견된 시신이 모녀 관계인 여성 3구의 시신이 맞다. 20대 후반의 여성 왕 씨와 그의 딸 두 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왕 씨가 이 지역 출생의 여성으로 성인이 된 이후에는 항저우 등 대도시로 이동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농민공 생활을 해왔으나, 지난 2020년 전남편 저우 모 씨와 이혼을 한 직후 극단적인 생활고를 겪던 끝에 두 아이와 함께 고향인 이 지역으로 귀향한 것으로 봤다. 이에 대해 여성 왕 씨와 평소 알고 지냈다고 밝힌 한 이웃 주민은 “2020년 왕 씨가 남편과 이혼한 뒤 줄곧 두 아이의 양육을 홀로 떠맡아 왔다”면서 “생활고로 고통을 받아왔다”고 진술했다. 
  • 장애아동 500회 학대한 어린이집 교사들…아이들은 ‘트라우마’

    장애아동 500회 학대한 어린이집 교사들…아이들은 ‘트라우마’

    장애아동 전문 어린이집에서 교사들이 아이들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남경찰청 여성청소년대상범죄수사대는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경남 진주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20대 A씨 등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범행 정도가 경미한 조리원과 보육교사 2명, 관리 책임이 있는 원장과 법인 등 5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어린이집 내에서 자폐 혹은 발달장애가 있는 4~12세 아동 15명을 500여 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어린이집은 장애아동 전문 보육시설로 원생 38명 전원이 자폐 혹은 발달장애가 있다. 이 사건은 지난해 8월 24일 학부모 한명이 경찰에 고소하며 알려졌다. 아이의 코가 빨갛게 피멍이 든 것을 이상하게 여긴 학부모에게 교사는 “혼자 양말을 신는 모습이 귀여워서 딸기코(검지와 중지로 코를 꼬집는 행위)를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고소 접수 후 어린이집 내부 10개의 폐쇄회로(CC)TV 75일 치 분량을 진주시와 공조해 5개월 동안 분석했다. 그 결과 교사들은 하루에 여러 차례 반복적으로 아이들을 손으로 때리거나 발로 배를 차는 등의 행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이들의 팔과 다리를 잡고 질질 끌고 가거나 밀어서 뒤로 넘어뜨리기도 했다. 낮잠을 자지 않다는 이유로 베개나 이불로 10여초 이상 덮어 누르는 장면도 있었다. 이와 같은 학대로 인해 아이들은 잠을 자다가 비명을 지르거나 어린이집 차량만 봐도 소리를 지르고 외출을 거부하는 등 심각한 트라우마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 교사들은 대부분 범행을 시인했으며 아이들이 말이 안 통하고 다루기 힘들어 과한 훈육을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수사를 마무리하고 피의자들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 “옷 갈아입고 택시 6번 바꿔탄” 20대 금은방 절도범의 최후

    “옷 갈아입고 택시 6번 바꿔탄” 20대 금은방 절도범의 최후

    20대 금은방 절도범이 경찰을 따돌리려고 새 옷을 사 갈아입으면서 6차례나 택시를 바꿔 탔지만 결국 하루만에 붙잡혔다. 16일 대전동부경찰서에 따르면 20대 후반의 A씨는 지난달 27일 낮 12시 10분쯤 대전 동구 정동 역전시장 주변 한 금은방에 들어가 금목걸이를 구입할 것처럼 600만원 어치를 목에 건 뒤 그대로 달아났다. 금은방 주인은 “도둑놈 잡으라”고 소리치며 A씨를 쫓아갔지만 도저히 잡을 수 없자 경찰에 신고했다.A씨는 먼저 자신이 거주하던 인근 지역의 이른바 허름한 달방(매달 선불 후 투숙하는 방)으로 들어가 옷을 갈아 입었다. 이어 중구 은행동 한 금은방에 들어가 훔친 목걸이를 내보이면서 “집에 있던 것인데 돈이 급해서 팔려고 한다”고 말한 뒤 현금 600만원을 받고 모두 팔았다. 목걸이를 판 A씨는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은행동 의류판매점에 들어가 새 옷을 사 매장에서 옷을 갈아입은 뒤 택시를 바꿔가며 도주했다. A씨는 새 옷을 구입해 계속 갈아 입었고 택시는 6차례나 바꿔 탔다. A씨는 이같은 ‘곡예 도주’ 끝에 은행동에서 20여분 걸리는 서구 월평동까지 달아나 모텔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하지만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추적한 경찰에 이튿날 오후 4시쯤, 범행 28시간 만에 길거리에서 붙잡혔다. A씨는 경찰에서 “지난해 말 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모텔 등을 전전하다 생활비마저 떨어져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A씨는 절도 등 다수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갖고 있던 현금 560여만원을 압수했고, 이날 절도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 ‘고3 공부방’서 2억원대 마약 유통…대학생 3명 구속기소

    고등학교 3학년 때 오피스텔에서 2억원대 마약을 유통한 대학생들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마약범죄특별수사팀(김연실 부장검사)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향정 등 혐의로 A(18)군 등 대학생 3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A군 등은 고등학생 때인 2021년 10월부터 2022년 7월까지 텔레그램을 통해 필로폰, 액상대마, 엑스터시 등 시가 2억7000만원 상당의 마약을 판매하거나 소지·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A군은 텔레그램을 통해 알게 된 마약 판매상으로부터 범행 수법을 전수받은 뒤 또래들을 공범으로 포섭해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A군 등은 익명성이 보장되는 텔레그램과 자금 추적이 어려운 가상화폐를 이용했다. 이들 중 1명은 아버지에게 “공부방이 필요하다”고 요청해 오피스텔을 빌린 뒤 이곳을 마약 유통 사무실로 쓴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성인 6명을 마약 운반책으로 고용한 뒤 특정 장소에 마약을 숨겨두고 구매자에게 위치를 알려주는 이른바 ‘던지기’ 방식으로 마약을 판매했다. A군 등은 이번 범행으로 1억2200만원 상당의 판매 수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또 A군 등 2명이 수사 과정에서도 계속해 마약을 투약한 사실을 확인하고,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던 A군 등 3명을 모두 구속했다. 검찰 관계자는 “SNS의 익명성·비대면성을 이용한 마약 범죄가 급증하고 있으며 10∼20대도 마약 유통에 가담하고 있다”며 “아무리 초범이라고 해도 마약범죄를 확산시킨 경우 절대 선처 없이 엄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고3이 성인 운반책 고용…공부방서 2억원대 마약 판매 및 투약

    고3이 성인 운반책 고용…공부방서 2억원대 마약 판매 및 투약

    “아빠, 공부방이 필요해요.” 고3 수험생들이 학업 용도로 빌린 오피스텔에서 2억원대 마약을 유통했다. 무모한 범행을 저지른 학생 3명은 모두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16일 인천지검 마약범죄특별수사팀(부장 김연실)에 따르면 A(18)군 등 3명은 2021년 10월부터 2022년 7월까지 텔레그램을 통해 필로폰 등 시가 2억 7000만원 상당의 마약을 판매하거나 소지·투약했다. ‘마약 사무실’은 피의 학생 중 1명이 아버지에게 “공부방이 필요하다”고 졸라 마련한 오피스텔에 차렸다. 범행은 A군의 주도 하에 주도면밀하게 이뤄졌다. A군은 먼저 텔레그램을 통해 알게 된 마약 판매상으로부터 범행 수법을 전수받은 뒤 또래들을 공범으로 포섭했다. 범행 과정에서는 온갖 범행 수법을 다 동원했다. 익명성이 보장되는 텔레그램과 자금 추적이 어려운 가상화폐를 이용했으며, 성인 6명을 마약 운반책(드라퍼)으로 고용한 뒤 특정 장소에 마약을 숨겨두고 구매자에게 위치를 알려주는 이른바 ‘던지기’ 방식으로 마약을 판매했다. 이 같은 범행으로 올린 판매 수익은 1억 2200만원에 달했다.작년 11월 경찰에서 사건을 송치받은 후 보완 수사를 벌인 검찰은 학생들 사이의 내분도 확인했다. A군이 무리에서 중간 이탈한 후, B군과 C군은 기존 텔레그램 계정을 운영하며 범행을 계속했다. 그러던 중 C군이 계정 운영에 소홀해졌고, B군은 몰래 별도 계정을 개설해 ‘단독 사업’을 시작했다. 얼마 후, B군이 다른 계정을 운영 중인 사실을 눈치 챈 A군과 C군은 B군으로부터 수익금 일부를 갈취,제3의 계정을 만들어 사업을 확장했다. 하지만 얼마 못가 C군은 A군에게 배제당했고, A군은 제3의 계정을 독차지했다. C군도 새로운 계정을 개설해 단독으로 범행을 이어갔다. A군 등 2명은 애초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았다. 하지만 수사 중에도 계속해서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확인됐고 검찰은 3명을 모두 구속,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향정 등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SNS의 익명성·비대면성을 이용한 마약 범죄가 급증하고 있으며 10∼20대도 마약 유통에 가담하고 있다”며 “아무리 초범이라고 해도 마약범죄를 확산시킨 경우 절대 선처 없이 엄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정명석, JMS 목사출신 변호인 ‘전격 해임’…왜?

    정명석, JMS 목사출신 변호인 ‘전격 해임’…왜?

    JMS 정명석(78) 총재 측이 정 총재를 적극 비호해온 양승남 변호사를 전격 해임했다. JMS 목사까지 지낸 양 변호사를 해임한 것은 정 총재에 대한 차가운 여론을 달래보려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16일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에 따르면 정 총재 측이 최근 양승남 변호인 해임신고서를 제출했다. 정 총재 측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변호인을 해임한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재 측은 성범죄 사건이 터진 뒤 국내 유명 로펌(법무법인)에 변호를 의뢰했으나 악화된 여론에 잇따라 사임했다. ‘광장’ 소속 변호인 6명이 대거 사임한 뒤 변호인들이 잇따라 그만두면서 한때 14명에 달하던 정 총재 변호인단은 현재 6명만 남았다. 양승남 변호인은 수사당국의 추적을 받아온 정 총재가 해외 도피 생활을 하던 2006년 JMS 목사로 활동하면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정 총재의 성폭력 주장은 돈을 노린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JMS 본거지 ‘월명동 수련원’이 있는 충남 금산에 법률사무소를 개업했다. 양 변호인은 정 총재가 성범죄로 다시 구속기소돼 악화된 여론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데다 측근까지 정 총재 변호에 적극 참여한 사실이 알려져 더욱 나빠지자 정 총재 측이 부담을 느낀 것으로 해석된다.정 총재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금산군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홍콩 국적 여신도 메이플(29)과 호주 국적 여신도(30) 등 2명을 성폭행·성추행한 혐의(준강간 등)로 구속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정 총재는 20대 여신도 등 4명에게 성범죄를 저질러 징역 10년을 살고 2018년 2월 출소했었다.
  • 의원 징계 0건… 불신의 ‘면죄 윤리특위’[이슈 포커스]

    의원 징계 0건… 불신의 ‘면죄 윤리특위’[이슈 포커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21대 국회 후반기 들어 특위 구성을 위한 회의만 두 차례 개최한 채 ‘올스톱’ 상태다. 윤리특위는 불체포·면책특권을 갖고 있는 국회의원을 징계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지만 여야 모두 정쟁의 수단으로 활용하면서 존재 이유가 사라졌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국민의힘이 지난 8일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을 윤리특위에 제소한 가운데 징계 여부가 주목된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민주당에 남은 길은 (국회) 윤리위를 조속히 개최해 상응하는 조치를 신속하게 하는 한편 수사 의뢰 등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길뿐”이라고 촉구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이날 상무집행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스스로 김 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하고 국민에게 최소한의 자정 노력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배진교 원내대표는 “정의당은 민주당에 김 의원에 대한 국회의원직 제명 요구 징계안을 제출할 것을 촉구한다”며 “재적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으로 결정되는 의원직 제명의 성사 여부는 온전히 민주당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압박했다. 국민의힘과 정의당 모두 윤리특위를 거론했지만, 윤리특위는 유명무실하다는 비판을 받은 지 오래다. 21대 국회 들어 모두 39건의 징계안이 접수됐지만 전반기에 박덕흠·성일종(국민의힘), 이상직·윤미향(민주당) 의원 등 4건만 소위에 회부했다. 윤리특위 관계자는 “통상 위원장과 여야 간사가 상의해 접수된 건 중 사안의 중대성, 국민적 관심사 등을 고려해 상정한다”고 설명했다.후반기 들어서는 변재일 위원장 선임(1월 30일), 소위원장 선임(3월 30일) 등 두 차례 회의를 개최한 것이 전부다. 올해 들어 ‘방탄 국회’라는 오명까지 쓰면서 임시국회가 열리지 않은 날이 없었고 본회의는 16차례나 개최됐지만 윤리특위는 두 차례만 개최됐다. ‘방탄 윤리특위’를 넘어 ‘면죄 윤리특위’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윤리특위를 거치지 않고 국회의원 징계안이 본회의에서 가결되는 일도 발생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과정에서 법제사법위원장석을 점거했다는 이유로 30일 국회 출석 정지 처분을 받았다. 20대 국회는 43건의 징계안이 접수됐지만 가결은 ‘0건’이었다. 19대 국회는 39건의 징계안 가운데 성폭행 수사를 받던 심학봉 의원의 제명안이 윤리특위에서 가결됐다. 18대 국회는 54건의 징계안 중에 성희롱 의혹을 받던 강용석 의원의 제명안이 윤리특위에서 가결됐다. 민주화 이후인 13대 국회부터 윤리특위의 징계안 가결은 20건에 불과하고 본회의에 올라간 것은 강 의원뿐이다. 이마저도 제명안은 부결됐고 30일 국회 출석정지가 의결됐다. 국회 윤리특위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는 고조되고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유명무실한 기관으로 전락하면서 스스로 존재의 의미를 부정하고 있다”며 “국회 의장단의 의지만 있어도 실효성을 갖출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여야 서로 상대 당 의원만 징계하라고 주장하면서 정쟁의 수단이 돼 버렸다”고 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공개회의에서 경고’, ‘공개회의에서 사과’, ‘30일 이내 출석 정지’, ‘제명’ 등 4가지 징계가 있다. 국민의힘과 정의당은 김 의원의 제명을 요구하고 있다. 김 의원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확산하는 만큼 국회 윤리특위도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 평론가는 “청년의 민심 이반이 심각한 상황이라 총선을 앞두고 여야 모두 미적대기는 어렵다”며 “민주당도 마지못해 동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변 위원장과 여야 간사를 맡기로 한 이양수 국민의힘·송기헌 민주당 의원은 16일 윤리특위 구성을 논의하기 위해 만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에 대한 징계절차에 돌입하자고 요구할 방침이다.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김 의원에 대한 윤리위 제소에 대해 “논의를 추가적으로 할 예정”이라며 “(전날 쇄신 의원총회에서) 이견을 가졌던 분도 있다고 판단된다. 신중론을 펴는 의견도 있어 향후 추가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