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대
    2026-03-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1,905
  • 대낮 음주운전 20대 남성…‘구속에 차량압수까지’

    대낮 음주운전 20대 남성…‘구속에 차량압수까지’

    대낮에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망사고를 낸 뒤 달아난 20대 남성 운전자가 구속된 데 이어 차량까지 압수됐다. 4일 오산경찰서에 따르면 운전자 A씨는 지난 27일 이날 오후 1시 40분쯤 오산시 오산동 오산우체국 일대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차량을 몰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들을 치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B(76·여)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이밖에 5명(중상1명·경상4명)이 다쳤다. 음주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로 면허취소(0.08% 이상) 수치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한 뒤 지난 29일 구속시킨 데 이어 3일에는 피의차량 QM6 1대를 압수(임의제출)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오는 5~6일 중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개인과 가정, 사회까지 미치는 중대한 범죄인만큼 피의자에 대한 구속수사는 물론이고 음주운전자의 차량도 함께 압수해 엄정한 법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압수조치는 이달 1일 들어 시행된 경찰청 정책 변화에 따른 것이다. 경찰은 상습 음주운전자에 대해 차량 몰수할 수 있도록 하는 기준을 만들었다. 기존에도 음주운전자에 대해 차량 압수가 가능했지만 관행상 잘 이행되지 않아 기준을 강화했다.
  • 벤틀리·페라리·람보르기니까지…앞다퉈 한국 찾는 까닭

    벤틀리·페라리·람보르기니까지…앞다퉈 한국 찾는 까닭

    이탈리아 슈퍼카 람보르기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형식의 슈퍼 스포츠카 ‘레부엘토’를 국내에 처음 선보인 뒤 지난달 23일 직접 한국을 찾았다. 기본 차량 가격만 7억원대로 웬만한 수도권 중형 아파트값에 육박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5월 람보르기니는 143대가 팔려 전년 동기에 비해 30대(27%) 늘었다.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람보르기니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은 “2025년까지 한국에 배정된 레부엘토 물량이 판매 완료됐다”면서 “한국에서 럭셔리차 세그먼트는 경기 침체를 못 느낀다. 앞으로도 한국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국 럭셔리카 브랜드 벤틀리에서는 지난 3월 애드리안 홀마크 회장 등 본사 최고경영진이 직접 한국을 방문해 신흥 시장으로서 한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해 벤틀리의 한국 내 판매량은 775대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판매 1위로, 전체 아태지역 판매량 38%를 한국이 차지한 셈이다. 롤스로이스 역시 지난해 234대를 한국에서 판매하며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3월 방한한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롤스로이스 최고경영자(CEO)도 “한국은 롤스로이스가 추구하는 정신에 대한 이해가 빠르고 성장도 빨라 우리에겐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 시장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처럼 최고급 차량을 제작하는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한국 시장의 성장세에 주목하는 가운데 대당 3억원이 넘는 초고가 승용차가 국내에서 6000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승용차 등록 현황을 보면 올해 4월 말 기준으로 취득가액이 3억원을 넘는 승용차 누적 등록 대수는 모두 6299대였다. 취득가액 3억~5억원 승용차는 개인(1213대)과 법인(3793대)차량을 합쳐 5006대, 5억원 초과 차량은 모두 1293대(개인 361대·법인 920대·단체 12대)였다. 눈에 띄는 점은 개인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법인 등록 건수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3억원 이상 승용차는 롤스로이스, 벤틀리, 페라리, 람보르기니,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등 해외 유명 브랜드의 슈퍼카·럭셔리카 모델이며 국산차 중에는 아직 3억원을 넘는 승용차가 없다. 연도별 신규등록 현황을 봐도 고가 승용차의 성장세는 뚜렷하다. 2016년 취득가액 3억~5억원 승용차 신규등록 건수는 199건이었으나, 지난해에는 1115건으로 5.6배로 뛰어올랐고, 5억원 초과 승용차는 같은 기간 25건에서 267건으로 약 10배로 늘었다. 심지어 올해도 3억~5억원 차량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237건(4월 기준)에서 323건으로, 5억원 초과는 71건에서 77건으로 각각 늘었다. 이에 정부는 슈퍼카 등을 회사 명의로 사들여 개인 용도로 쓴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기존과 다른 색상의 법인차 전용 번호판 도입을 추진 중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도 대선 공약 중 하나로 법인차의 사적 사용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올초 정부의 입법예고에 이어 조만간 관련법이 시행될 예정이어서 기존 번호판을 유지하기 위해 올해 1억 이상 고급 수입차의 법인 등록 건수가 지난해보다 더 가파르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 전역 사흘 전에 택배차 훔쳐 운전한 ‘말년병장’ 검거

    전역 사흘 전에 택배차 훔쳐 운전한 ‘말년병장’ 검거

    전역을 사흘 앞둔 말년 병장이 술에 취해 택배차를 훔쳐 운전하다 연쇄 추돌 사고를 내 경찰에 검거됐다. 4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절도 혐의로 20대 병장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강서구 일대에서 음주 상태로 택배 차량을 훔쳐 운전하다 연쇄 추돌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그는 경찰이 도착하기 전 사고 현장을 벗어나 양천구로 이동한 뒤 또 다른 차량을 운전하다 같은 날 오후 4시 20분쯤 경기 김포시에서 검거됐다. 적발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6%였다. A씨는 전역을 사흘 앞두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군사경찰에 인계했다.
  • 기아, 창사 61년 만에 사상 최대 실적

    자동차 수출의 역대급 호황 속 기아가 창사 이후 61년 만에 사상 최대 상반기 실적을 달성했다. 기아는 올해 상반기(1~6월) 157만 5920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11% 증가했으며, 앞선 사상 최대 기록인 2014년(154만 6850대)보다도 3만대 가까이 더 많다. 해외 판매가 128만 1067대(81%)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주요 시장인 미국(41만 5708대)과 유럽(31만 8753대)을 비롯해 최근 떠오르는 인도(13만 6108대)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국내에서는 29만 2103대가 팔렸고, 특수차량은 2750대 판매됐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26만 485대)가 가장 많이 팔렸으며, ‘셀토스’(15만 7188대) 등 주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인기가 높았다. 기아는 최근 출시한 대형 전기 SUV ‘EV9’으로 성장세를 이어 갈 방침이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의 같은 완성차 계열사로 기아의 ‘형님’ 격인 현대차는 올 상반기 208만 1462대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인 2019년(212만 6307대)에 조금 못 미쳤다.
  • 풀가동한 국회 ‘법안 공회전’… 尹정부 처리율 7%에 그쳤다

    풀가동한 국회 ‘법안 공회전’… 尹정부 처리율 7%에 그쳤다

    지난해 8월 이후 줄곧 문을 연 21대 국회의 최근 1년여간 법안 처리율이 6.97%로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임시국회를 개최하면서 숨 가쁘게 일한 국회였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여소야대 국면 속에서 법안 처리는 더뎠고 각종 쟁점 법안은 여야의 갈등 속 무위로 돌아가기 일쑤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가 입법이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지 않고 정쟁에만 몰두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3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해 5월 10일부터 이날까지 국회에서 발의된 법률안(대안·수정안 반영 폐기 제외)은 6628건에 달하지만, 같은 기간 본회의에서 가결된 법률안은 462건으로 나타났다. 법안 처리율은 6.97%에 불과하다. 이 같은 수치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2017년 5월 10일부터 2018년 7월 3일까지의 20대 국회 법안 처리율과 비교해도 역대 최저 수준이다. 같은 기간 국회에서 발의된 법률안은 5323건이었는데, 총 622건이 본회의에서 가결돼 11.68%를 기록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당시 집권 여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도 확고한 다수 의석을 점하지 못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국회가 그만큼 ‘합의 정신’을 살리지 못하고 공전만 거듭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방탄을 위해 민주당이 무리한 소집을 강행했다는 게 국민의힘의 입장이지만 어찌 됐든 국회를 바라보는 국민의 눈에는 ‘풀가동 국회’였던 셈이다. 법안 처리율만 저조한 것이 아니다. 본회의 표결하는 날마다 이례적인 모습도 연출됐다. 정치권뿐만 아니라 관련 직역군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했던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간호법 제정안 등 쟁점 법안들은 결국 여야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한 채 거대 야당인 민주당 단독으로 통과됐다. 이후 양곡관리법과 간호법은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법안이 폐기돼 버리는 상황이 반복됐다. 7월 임시국회에서도 이른바 ‘노란봉투법’이라 불리는 노동조합법 개정안이 같은 절차를 밟게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야가 서로의 양보 의지가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아무런 결과가 남지 않는 정치적 행보를 되풀이하고 있는 셈이다. 여야 이견이 없거나 국민 관심이 낮았던 비쟁점 법안을 제외하면 강원특별자치도법, 유류세인하법, 국가보훈부·재외동포청 등 정부조직법, 반도체특별법(K칩스법 등), 대구경북신공항 건설법, 전세사기 대책법, 공직자의 코인 재산을 신고하도록 한 국회법, 스토킹범죄 처벌법 등이 성과로 꼽힌다. 이마저도 국민 눈높이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정치의 실종’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여야가 이견이 있으면 논의를 해 합의 혹은 차선책을 만들어 내는 게 정치의 기본인데, 지금은 무한정쟁의 내전 상태”라며 “윤 대통령이 먼저 손을 내밀어 야당을 만나 논의하겠다는 자세로 나서지 않는 한 정치의 복원은 요원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도 “여야 모두 상대방과 극한으로 대치해야만 지지층을 모을 수 있다는 생각”이라며 “근본적인 인식 개선이 있어야만 대화의 가능성이 생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尹대통령 3주 연속 지지율 상승… 5주 만에 40%대로 복귀

    부울경·광주 등 모든 지역서 올라“사우디 수주 등 경제 성과가 원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주 연속 올라 5주 만에 40%대를 회복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에 따르면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42.0%, 부정 평가 응답은 55.1%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6월 19~23일)보다 긍정 평가는 3.0% 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 평가는 2.4% 포인트 하락했다. 긍정과 부정 격차는 13.1% 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전주 대비 긍정 평가는 부산·울산·경남(7.7% 포인트), 광주·전라(3.5% 포인트), 인천·경기(2.4% 포인트) 등 모든 지역에서 올랐으며, 연령대별로는 60대(10.7% 포인트), 20대(5.2% 포인트), 30대(4.8% 포인트) 등에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일련의 외교 행보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50억 달러(약 6조 4000억원)를 수주하고, 일본과의 한일 통화스와프 재개, 화이트리스트 복원 등 경제 분야에서 성과를 낸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광주시의회 예결위원장에 ‘20대 초선 의원’

    광주시의회 예결위원장에 ‘20대 초선 의원’

    7조원대의 광주시 예산을 심의하는 광주시의회 제2기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이명노 의원이 선임됐다. 광주시의회는 3일 제2기 첫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고 위원장에 이명노 의원, 부위원장에 김용임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이 의원은 1994년 11월생으로 만 28세다. 23명의 시의원 가운데 가장 나이가 적다. 지난 1991년 광주시의회 개원 이래 전현직 전체 시의원 208명 중에서도 유일한 20대다. 위원장과 부위원장 외에 시의회 2기 예결특위 위원으로 함께 선임된 박수기·심창욱·안평환·이귀순·정다은·채은지·최지현 의원도 모두 초선이다. 올해 광주시 본예산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통틀어 7조1102억원, 추경예산을 포함하면 7조5069억원에 이른다. 이명노 위원장은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시민 경제가 피폐해지고 있다”며 “지역 경제 회복과 시민 복리 증진을 위해 예산이 적재적소에 쓰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윤리특별위원장에는 서용규 의원이 선임됐으며 안평환 부위원장과 명진·박미정·박수기·심창욱·이귀순·이명노·채은지 의원으로 구성됐다. 서용규 위원장은 “지방의회의 확대된 권한과 의무에 상응하는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고 의원들의 윤리성과 투명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두 특위의 활동 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6월 말까지 1년이다.
  • ‘새신부’ 임라라, 다이어트 전후 공개

    ‘새신부’ 임라라, 다이어트 전후 공개

    방송인 임라라가 다이어트 전후 사진을 공개했다. 임라라는 3일 인스타그램에 “두달동안 9㎏ 뺀 다이어트 식단 영상 잘 보셨나요, 앞 사진은 20대 30대 통틀어 가장 살을 많이 뺀 결혼식 당일 사진이에요! 뒷장 사진은 결혼식 전 베트남 웨딩촬영을 위해 피팅할때 찍은 다이어트 비포 사진이랍니다!”라며 다이어트 사진을 공개했다. 167㎝ 키의 임라라는 결혼식을 준비하며 두달동안 다이어트를 했고 60㎏에서 51㎏으로 감량했다고 밝혔다. 그는 “식단 이외에 술, 일반식과는 잠시 이별(저도 원래 이 정도까지 의지가 있는 사람이 아닌데 결혼식이라는 엄청난 명분이 도와준 것도 있어요! 그러니까 난 왜 의지가 약하지? 절대 비교하지 마세요)”라며 다이어트 식단을 공개했다. 임라라는 “아침은 샐러리주스, 점심은 닭가슴살 쌈, 저녁은 직접 만든 야채 수프로 대신했다”면서 “저는 술과 음식 먹는게 낙인 사람이라서 관리는 평생이라고 그냥 체념했어요, 앞으로 굶지 않는 건강한 다이어트 힘께 해봐요”라고 했다. 한편 임라라는 지난 5월 손민수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10년간 열애했으며, 그동안 커플 유튜브 채널인 엔조이커플에 유쾌한 연애 일상을 공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 캄보디아 프놈펜 나이트클럽서 ‘큰불’…중국인 6명 숨진 채 발견

    캄보디아 프놈펜 나이트클럽서 ‘큰불’…중국인 6명 숨진 채 발견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개조 공사 중이던 나이트클럽에서 화재가 발생해 중국, 베트남 등 국적의 사망자 8명이 확인됐다. 3일 캄보디아 현지 매체 크메르타임스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화재는 지난 1일 오후 5시경 나이트클럽이 있는 건물 4층에서 처음 번졌다. 당시 화재 현장에는 개조 공사 중이었던 근로자들이 여러 명 있었던 탓에 사망자 중 다수가 현장 근로자들로 확인됐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프놈펜 경찰청 대변인 샨소 사이하는 “2일 오전 기준 사망자는 총 8명으로 이 중 6명은 중국 국적자이며 2명은 베트남 국적자”라고 밝혔다. 현장에서 질식해 숨진 피해자들 중 중국인 국적자는 20대 여성 한 명과 광둥성 출신의 남성 5명이 포함돼 있었다. 매체들은 현지 경찰 발표를 인용해 이번 화재로 추가 사망자나 부상자가 더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미 구조된 부상자 중 일부는 중태에 빠진 상태라고 덧붙였다. 사고 직후 현장에 급파된 소방대와 경찰들은 현장에 있던 전기선에 불이 붙으면서 큰불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화재의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 사고 현장 안전 관리 근무를 태만한 혐의로 현장 관리소 직원 4명을 형사 구류 조치한 상태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매체들은 이번 인명 사고가 화재 불감증 등으로 인한 인재라는 점을 강조하며 캄보디아의 잦은 화재 사고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 8명 중 중국 국적자가 6명이나 포함됐기 때문이다. 중국 매체 펑파이뉴스와 훙싱신문 등은 지난해 기준 캄보디아 전역에서 무려 454건의 화재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42명이 숨지고 55명이 큰 부상을 입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가장 대표적인 화재는 지난해 12월 28일 캄보디아 북서부 포이펫과 태국 국경선 인근 대형 카지노 호텔인 그랜드 다이아몬드 시티 호텔과 카지노에 불이 난 사고다. 당시 26명이 화재로 숨지고 수백 명의 고객과 직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진 바 있다. 카지노 전문 호텔에서 불이 났다는 점에서 다수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건물 외벽을 통해 탈출, 부상을 입었던 사고로 기록됐다. 현지 네티즌들도 “캄보디아 유흥업소에는 외국인들만 가득한 것으로 유명하다”면서 “동남아시아 여행은 값이 싼 만큼 스스로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여행 중에도 유흥업소에 가다니 실망스럽지만 시신은 고국으로 무사히 가져올 수 있기를 바란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손희권 경북도의원, 마약범죄 예방 ‘NO EXIT’ 캠페인 동참

    손희권 경북도의원, 마약범죄 예방 ‘NO EXIT’ 캠페인 동참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손희권 의원(포항)이 3일 마약 퇴치 릴레이 캠페인‘노 엑시트(NO EXIT)’에 참여했다. 이날 손 의원은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김진엽 의원으로부터 지목을 받아 동참했으며, ‘출구 없는 미로 노 엑시트, 마약 절대 시작하지 마세요 ’라는 피켓을 든 참여 인증샷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했다. 교육위원회 위원으로서 학생들의 인권과 안전에 관심을 갖고 의정활동을 펼쳐온 손 의원은 최근 10~20대 젊은 세대가 SNS, 해외직구 등을 통해 너무나 손쉽게 마약을 접하고 있는 점에 우려를 표했다. 손 의원은 “이번 캠페인이 학생들과 도민들을 마약으로부터 안전하게 지켜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며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이 캠페인은 경찰청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마약 중독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마약 퇴출을 위해 4월 26일부터 진행해오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이어진다.
  • 영등포구, 장애인주차구역 불법 주차 ‘제로’로 만든다

    영등포구, 장애인주차구역 불법 주차 ‘제로’로 만든다

    서울 영등포구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불법 주차 단속으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내 불법 주차를 원천 봉쇄하고 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높이겠다고 3일 밝혔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은 보행상 장애가 있는 장애인들을 위한 주차 편의시설이지만, 불법 주차 신고와 민원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구는 장애인 권리를 보호하고, 불법 주차 민원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24시간 단속이 가능한 무인단속기를 도입했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차량이 진입하면, 주차구역 뒤편에 자리한 무인단속기가 차량 번호판을 인식하고 장애인 등록 차량 여부를 확인한다. 장애인 등록 차량이 아니면 경광등 점등과 음성 안내를 통해 차량 이동을 유도한다. 이후에도 5분간 불법 주차가 지속되면 구는 해당 차량의 사진과 주차 기록을 전송받아 과태료를 부과한다. 구는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내 불법 주차를 24시간 단속하여 성숙한 주차문화를 조성하고, 불법 주차 관행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태료 관련 민원도 방지해 행정업무의 효율성도 높일 계획이다. 구는 당산근린공원, 구청 별관을 비롯한 7곳의 공영주차장의 장애인전용주차구역 20면에 하반기까지 무인단속기를 설치한다. 이후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나머지 공영주차장과 다중이용시설에도 연차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보장하고자 휠체어와 전동스쿠터 등 전동보장구 수리비도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장애인의 경우 연간 최대 30만원, 일반 장애인은 연간 최대 10만원 이내의 수리비를 횟수와 상관없이 지원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앞으로도 장애인 이동권과 편의를 증진해 장애인이 행복한 영등포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 인터넷서 넘긴 ‘화성 투명아동’ 소재파악 열흘째 난항…“생사확인 급선무”

    인터넷서 넘긴 ‘화성 투명아동’ 소재파악 열흘째 난항…“생사확인 급선무”

    친모와 친부가 인터넷에서 만난 신원불상의 남녀 3명에게 아이를 넘긴 ‘화성 투명아동’ 사건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3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2일 20대 친모 A씨와 24일 친부 B씨가 각각 아동 유기 및 유기방조 혐의로 형사입건됐다. 경찰은 최근 A씨와 B씨를 각각 불러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2021년 12월 25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아이를 출산한 뒤 8일 만에 인터넷에서 알게 된 남성 2명과 여성 1명에게 아이를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를 넘긴 장소는 서울 강북의 한 카페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친모가 입건된 지 열흘이 넘도록 아이의 생사여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아이를 넘겨 받은 것으로 보이는 남녀 3명에 대한 소재가 전혀 파악되지 않고 있어서다. 이들 신상 파악에 어려움을 겪는 배경에는 A씨와 B씨가 아이를 맡기면서 연락처·주소 등 개인정보를 기록해 놓지 않았다는 점이 있다. 이들은 카카오톡 오픈 대화방을 개설해 아이를 맡길 대상을 찾은 것으로 보이나 기록이 사라져 구체적으로 누구에게 넘겼는지 알기 힘든 상황이다. 경찰은 “(아이를 데려간 남녀 3명에 대한)인적사항이 특정 안 된다. 아직 추적 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 친모 A씨와 친부 B씨 구속수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이의 생사를 확인하는 게 급선무”이라며 “아이 소재를 파악한 뒤 아이가 살아있는지, 어떻게 됐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 경찰, ‘투명아동’ 1명 태국 출국확인…SNS 등 정보 총동원

    경찰, ‘투명아동’ 1명 태국 출국확인…SNS 등 정보 총동원

    출산 기록은 있지만 출생 신고는 되지 않은 ‘출생 미신고 영아’에 대한 전수 조사가 한창인 가운데 경찰이 불법체류자가 출산한 ‘투명 아동’의 안전을 추가로 확인한 것으로 3일 파악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지난달 26일 안성시로부터 “2015년 5월 보건소에서 예방 접종을 받은 기록은 있으나 출생 신고는 되지 않은 아기가 있다”는 내용의 수사 의뢰를 받았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처음부터 난감한 상황에 봉착했다. 예방 접종 기록상에 등록된 한국인 보호자가 “내가 낳은 아기가 아니다. 과거 알고 지낸 태국 국적의 불법체류자가 아기를 출산한 뒤 예방 접종을 부탁해 (이름을 빌려주는 등) 도와준 것이다”라고 진술했기 때문이다. 경찰이 그를 상대로 파악한 단서는 아기의 생모가 한국 발음으로 ‘○○’이라는 이름을 쓰는 사람이며, 이미 오래 전 아기와 함께 태국으로 건너갔다는 것뿐이었다. 경찰은 안성시 내 모든 산부인과(2곳)에 대한 조사에 착수, 출산 및 진료 기록을 모두 뒤져본 끝에 그중 1곳에서 생모의 이름, 직장 주소, 연락처 등을 찾아냈다. 경찰은 연락처가 오래돼 연락이 닿지 않자 그가 다녔던 직장으로 찾아가 직원 명부 등을 살펴 생모 ‘○○’씨의 본명, 즉 영문 이름이 A씨인 것을 파악했다. 이어 과거 직장 동료들을 상대로 탐문한 결과 A씨가 특정 SNS를 사용한다는 말을 듣고, SNS에서 얼굴 사진을 확보했다. 경찰은 인천국제공항과 출입국관리사무소 등을 통해 A씨의 이름, 얼굴 사진, A씨가 낳은 아기의 출생 일자 등 모든 정보를 대입해 A씨가 2015년 7월 아기를 데리고 태국으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런 점을 종합해 A씨와 아기가 안전한 것으로 보고, 사건 접수 엿새 만인 지난 2일 수사를 종결했다. 경찰 관계자는 “우리말 발음으로 ‘○○’이라는 외국인 여성이 낳은 아기라는 단서만 있던 터라 수사에 상당히 애를 먹었다”며 “사안이 중대한 만큼, 아기의 안전을 한시라도 빨리 확인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수사해 신속히 결론을 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로써 경기남부경찰청이 수사 중인 ‘투명 영아’ 사건은 기존 4건에서 3건으로 줄었다. 수사 중인 3건은 ▲ 2019년 대전에서 출산 후 아기를 수일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20대 여성 사건(수원) ▲ 2015년 출산한 아기가 다운증후군을 앓다가 숨지자 유기한 50대 여성 사건(과천) ▲ 2021년 출산 8일 만에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남녀 3명에게 아기를 넘긴 20대 여성 사건(화성) 등이다. 이 외에 출산 후 다른 병원에 옮겨지던 중 사망한 사건(하남) 및 출산 후 아기를 생부에게 인계한 사건(경기광주)의 아동 등 2건은 일선 경찰서에서 사실관계 확인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 입대 9년 미뤄놓고…“母 부양으로 군대 못간다”는 남성

    입대 9년 미뤄놓고…“母 부양으로 군대 못간다”는 남성

    여러 이유로 9년 동안 입대를 연기한 20대 남성이 “어머니를 부양해야 한다”며 현역병 입영을 취소해달라고 했으나 패소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행정1-3부(부장 고승일)는 A(29)씨가 인천병무지청장을 상대로 낸 현역병 입영 처분 취소 등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음악가로 활동하는 A씨는 2013년 병역 검사에서 신체 등급 2급으로 현역병 입영 대상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대학교 재학을 이유로 4년 동안 입대를 연기했다. 2018년 다시 병역 검사를 받은 A씨는 같은 판정을 받았다. 다만 “다른 대학교로 편입한다”라거나 “자격시험에 응시해야 한다”며 또다시 입대를 3년 넘게 미뤘다. A씨는 지난해 4월 “병역법에 규정된 생계유지 불가 사유에 해당하기 때문에 (현역병이 아닌) 전시근로역으로 편입해 달라”며 인천병무지청에 병역 감면을 신청했다. 전시근로역은 신체 등급 5급으로 판정받으면 편입되는 병역 처분이다. 평시에는 병역 의무가 없고 전시 상황에서만 군사 업무를 지원하기 때문에 현역병으로 입대하지 않아도 된다. 병역법 62조에 따르면 현역병 입영대상자가 자신이 아니면 가족의 생계를 유지할 수 없는 경우 전시근로역으로 편입될 수 있다. 병무청은 입영대상자 가족의 재산과 월수입 등을 따져 이 조항의 적용 여부를 결정한다. 5개월 뒤 인천병무지청은 A씨의 신청을 기각하면서 “2022년 10월 25일 오후 2시까지 육군 모 사단에 입대하라”고 통지했다.이에 A씨는 현역병 입영 처분이 부당하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소송에서 “어머니가 암 수술을 받아 독립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없다”면서 “수술 후 어머니는 내가 (계속) 부양했다”고 주장했다. 또 “아버지가 다른 형제 한명이 있지만 1년 넘게 어머니와 떨어져 살았고 부양 의사나 능력도 없다”면서 “(내가 없으면 어머니가) 사실상 생계를 유지할 수 없는데도 현역병으로 입대하라는 처분은 위법하다”고 했다. 다만 재판부는 A씨가 현역병으로 입대하더라도 다른 형제의 부양 능력이 있기 때문에 인천병무지청의 처분이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A씨 가족으로는 6개월 넘게 질병 치료를 받아야 하는 어머니와 이부형제가 있다”면서 “원고의 재산은 병역 감면 기준에 충족하지만, 월수입은 기준을 넘는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현역병 대상자 처분을 받은 이후 9년 동안 여러 차례 입영을 연기하다가 더는 불가능하게 되자 생계유지 곤란을 이유로 병역 감면을 신청했다”면서 “그동안 음악가로 상당한 수입을 얻어 어머니 생계를 대비할 기회가 충분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A씨의 이부형제 B씨도 친아들이어서 민법상 부양 의무자”라며 “그의 월수입을 고려하면 부양 능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 尹 지지율 40%대 회복… 3주 연속 상승세 [리얼미터]

    尹 지지율 40%대 회복… 3주 연속 상승세 [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해 5주 만에 4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6∼30일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2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3.0%포인트 오른 42.0%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 지지율이 40%를 넘어선 것은 5월 넷째주(40.0%) 조사 이후 5주 만이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근 3주 연속 상승세(38.3%→38.7%→39.0%→42.0%)를 보였다.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2.4%포인트 하락한 55.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최근 3주 연속 하락세(59.0%→58.0%→57.5%→55.1%)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부산·울산·경남(7.7%포인트↑), 60대(10.7%포인트↑), 20대(5.2%포인트↑), 30대(4.8%포인트↑), 무당층(9.8%포인트↑), 보수층(4.5%포인트↑), 중도층(4.5%포인트↑) 등에서 주로 올랐다. 부정평가는 정의당 지지층(2.6%포인트↑)에서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이번 조사 기간 주요 이슈로 일본 정부의 한국 ‘화이트리스트’ 복원 조치, 김영호 통일부 장관 지명 등 첫 개각, 윤 대통령의 ‘반국가 세력’ 발언 등을 꼽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97%)과 유선(3%)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응답률은 3.0%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잠들자 성폭행한 전 남친, 준강간 아닌가요”… 법원, 피해여성 재정신청 인용

    “잠들자 성폭행한 전 남친, 준강간 아닌가요”… 법원, 피해여성 재정신청 인용

    잠이 든 전 여자친구에게 강제로 성관계를 한 남성의 준간강치상 혐의에 대해 검찰은 불기소 처분했으나, 법원에서 이를 뒤집고 “기소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결정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30부(부장 강민구)는 20대 여성 A씨가 전 남자친구인 30대 B씨에 대한 불기소 처분에 불복해 낸 재정신청을 지난 4월 인용했다. 재정신청이란 고소·고발인이 수사기관의 불기소 처분에 불복해 법원에 판단을 구하는 제도다. B씨는 2021년 1월 수면 상태였던 A씨를 상대로 강제로 성관계하고 신체를 무단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몸살 기운에 약을 먹었던 데다 다리를 다친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카메라 소리를 듣고 깨어나 B씨의 휴대전화를 뺏은 뒤 증거 동영상을 자신의 휴대전화로 전송, 보존했다. 두 사람은 연인관계를 끝낸 상태였지만, 경제적 형편이 좋지 않았던 A씨는 건강을 회복할 때까지 ‘신체 접촉을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B씨 집에 체류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B씨를 준강간치상, 카메라등이용촬영 혐의로 고소했는데, 지난해 8월 검찰은 불법촬영 혐의만 인정하고 준강간치상 혐의에 대해서는 불기소 처분했다. 두 사람이 연인관계였기 때문에 강제적 성관계가 가정적으로 승낙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A씨 측은 검찰이 ‘가정적 승낙’에 관한 법리를 오해했다며 재정신청을 냈다. 사건 당시 A씨가 B씨의 성관계 및 촬영 의사를 미리 알았다면 허락했을 것이라고 단정 지어서는 안 된다는 이유에서다. A씨 측은 “연인 사이라고 하여 잠든 사이 일방적 성관계를 승낙한 것이라고 볼 수 없고, 불법촬영을 하는 등 비정상적인 성관계였다면 더더욱 그렇다는 것이 법원 판례의 태도”라고 주장했다. 이어 “부부간 강간죄도 인정되는 현 시대에, 연인관계라는 이유만으로 자고 있을 때의 일방적 성관계에 대한 가정적 승낙이 있다는 판례는 어디서도 찾을 수 없다”며 “이런 법리를 검찰의 공식적인 성 인식인 것처럼 공표하는 것은 너무나 부적절하다”고 거듭 주장했다. 재정신청 재판부는 A씨 측의 이런 주장이 타당하다고 보고 재정신청을 인용했다. 법원 판단 이후, 검찰은 B씨를 지난 5월 준강간치상 혐의로 기소했다. B씨의 준강간치상 혐의 1심은 서울중앙지법 형사29부(부장 김승정)가 심리한다. 첫 공판은 오는 14일 열린다.
  • 사라진 핏덩이…캘수록 눈덩이

    사라진 핏덩이…캘수록 눈덩이

    출산 기록은 있지만 출생 신고가 되지 않은 ‘투명 아동’ 2236명에 대한 전수조사가 이뤄지면서 경찰에 접수되는 사건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낳은 지 5일 된 갓난아이를 살해하고 야산에 유기한 사실혼 관계 부부는 양가 부모가 알면 서로 헤어지게 될 것을 우려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2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 수사 의뢰가 들어온 출생 미신고 영아 사건은 95건이다. 이 가운데 아동의 소재를 확인한 13명, 이미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경우는 8명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남은 74명에 대한 소재를 파악 중이지만, 앞으로 찾아야 할 아이들의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투명 아동 사건은 경기남부경찰청이 29건, 대전경찰청 14건, 인천경찰청과 부산경찰청이 7건씩 수사하고 있다. 충북경찰청(6건), 전남·경북경찰청(각각 4건), 전북경찰청(3건), 충남·경남경찰청(각각 2건), 광주청(1건)도 사라진 아이들을 찾고 있다. 아동 소재가 파악된 10건, 사망 4건은 ‘혐의 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했다. 경남경찰청은 갓난아이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체를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20대 친부 A씨와 30대 친모 B씨를 이날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거제시 주거지에서 생후 5일 된 아들을 목 졸라 숨지게 한 뒤 시체를 버린 혐의를 받는다. 이 부부는 당초 조사에서 “지난 9월 거제 한 산부인과 병원에서 아이를 출산한 뒤 퇴원해 집에서 자고 일어났더니 아이가 숨져 있어 시체를 인근 야산에 묻었다”고 거짓 진술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경찰 수사 과정에서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데다 출생 사실을 부모들이 알면 서로 헤어지게 될 것 같았다”고 범행을 시인했다. 수원지법 이현정 당직판사는 지난달 30일 체포된 20대 여성 C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이날 발부했다. C씨는 2019년 4월 대전에서 출산한 남자아이를 홀로 살던 빌라에 사흘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투명 아동 전수조사 과정에서 지자체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C씨를 긴급 체포했다. 이번 전수조사의 계기가 된 ‘수원 냉장고 영아 살해’ 사건 피의자인 30대 여성 D씨는 전날 살인 및 시체은닉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경기 과천시는 50대 여성 E씨를 시체 유기 혐의로 지난달 30일 긴급 체포했으나 공소시효 문제로 수사를 중단했다. E씨는 2015년 9월 남자아이를 출산해 키우다 사망하자 시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데, 조사 과정에서 “다운증후군이었던 아이가 앓다가 숨지자 아기 시체를 지방의 선산에 묻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씨 진술대로 아이가 출생 직후 숨졌다면 시체 유기죄 공소시효 7년이 이미 10개월여 지났다.
  • 800만원에 인천땅 산 중국인
3년도 못 돼 8650만원 남겼다

    800만원에 인천땅 산 중국인 3년도 못 돼 8650만원 남겼다

    #1. 신도시 개발 호재가 있던 인천 계양구 일대 토지를 2017년 8월 800만원에 매입했던 A씨. 2020년 4월 9450만원에 매도하면서 약 1081%의 상승률에 상응하는 수익을 거뒀다. ‘검단신도시’라는 또 다른 호재가 있던 인천 서구 일대 토지를 2010년 10월 약 9억 7000만원에 매수했던 B씨도 2021년 11월 약 12억 3000만원에 땅을 처분, 약 2억 6000만원의 차익을 얻었다. #2. 3기 신도시 중 하나인 경기도 평택 소재 토지를 부부 간에 2억 6800만원에 직거래한 C씨 부부도 있다. 매매 신고를 했지만 매매대금 지급 여부도, 증여세 신고 여부도 확인되지 않아 편법 증여 의심을 샀다. #3. 공동매수인 5명과 함께 인천 소재 토지 4개 필지를 12억 8400만원에 일괄 매입한 D씨도 있다. D씨는 약 3억원을 지인으로부터 차용해 자금을 조달했지만, 추후 확인 결과 매수인 D씨는 정기적인 소득활동을 하지 않는 20대로 밝혀졌다. 이처럼 개발 예상지에서의 투기 의심 사례, 세금 탈루가 목적으로 보이는 위장거래 등에 연루된 A, B, C, D씨는 모두 외국인이다. 특히 개발정보 활용 의혹이 제기되는 A, B씨는 중국인으로 파악됐다. 국토교통부는 2017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이뤄진 외국인 토지 거래 1만 4938건을 조사해 이상거래 920건을 선별, 이 가운데 소명자료 징구·분석 등을 통해 적발한 위법의심 행위가 437건이라며 사례를 공개했다. 공개된 외국인의 위법 사례는 내국인들의 불법거래와 비슷한 면모가 많아 국내 체류 경험이 있어 한국 제도를 잘 아는 외국인들이 주로 위법행위를 저지르는 것 아닌지 의심이 제기된다. 위법의심행위 437건 중 절반 이상은 중국인 매수 사례로 나타났다. 국적별 통계를 구체적으로 보면 중국인이 211건(56.1%)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인 79건(21.0%), 대만인 30건(8.0%) 순으로 나타났다. 매수 지역별로는 경기 177건(40.7%), 충남 61건(14.0%), 제주 53건(12.2%), 서울 34건(7.8%)이다. 국토부는 이번에 적발된 위법의심행위 437건에 대해 국세청·경찰청·관세청·금융위·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기관별 통보를 살펴보면 편법증여 의심 등 국세청 통보 61건, 명의신탁·불법전매 등 경찰청 통보 6건, 해외자금 불법반입 등 관세청 통보 35건, 신고가격 거짓신고 등 지자체 통보 419건, 기타 금융위 등 통보 6건이다. 명의신탁이 적발되면 부동산실명법 위반으로 5년 이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해외 자금 불법반입은 외국환거래법 위반으로 1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 처벌을 받는다. 편법증여, 거래금액 거짓신고 등에는 탈세 분석을 통해 미납세금 및 가산세를 추징한다.
  • “가슴이 답답” 예비군 훈련 중 쓰러진 20대 남성 결국 사망

    “가슴이 답답” 예비군 훈련 중 쓰러진 20대 남성 결국 사망

    예비군 훈련을 받던 중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쓰러졌던 20대 남성이 결국 세상을 떠났다. 2일 관계기관 등에 따르면 경남 창원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받던 A(20대)씨가 전날 사망했다. A씨는 지난 5월 15일 김해시 한 예비군훈련장에서 훈련 중 ‘어지럽고 가슴이 답답하다’며 통증을 호소하다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A씨는 예비군 동대장의 부축을 받아 의무실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다시 쓰러졌고 바닥에 머리를 부딪쳐 이마가 약 5㎝가량 찢어졌다. 군은 사격장에 있던 응급구조사를 불러 A씨를 김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급성 심근경색증과 미만성 폐포 내 출혈 진단을 받은 A씨는 좁아진 혈관을 넓히는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 다음날 창원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의식불명 상태에서 수면 치료와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의식을 잃은 지 48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유족 측은 병원에 너무 늦게 도착한 점이 아쉽다며 예비군훈련장의 허술한 응급의료 체계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부대 측은 심근경색 등 심질환을 의심하거나 판단할 근거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A씨의 빈소는 김해시민장례식장에 마련됐다.
  • [단독]“건보료 체납금만 1200만원인데… 수급 대상자 아니래요”[비수급 빈곤 리포트-1회]

    [단독]“건보료 체납금만 1200만원인데… 수급 대상자 아니래요”[비수급 빈곤 리포트-1회]

    “올해 열 살인 우리 손주가 그렇게 그림을 잘 그려요. 학원 한 번 보내 주는 게 소원인데, 미술학원은 왜 이렇게 비쌀까요?” 초등학교 4학년인 정해준(10)군을 아들처럼 키우고 있는 사람은 할머니 권순자(가명)씨다. 고등학생 때 집을 나간 아들 상규씨가 2013년 갑작스레 아이를 맡긴 후부터 해준이의 ‘할머니 엄마’가 됐다. 미숙아로 태어난 해준이는 잔병치레가 잦았다. 하지만 기초생활수급 대상이 아닌 탓에 의료급여를 받지 못했고 병원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날도 많았다. 사연을 알게 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도움을 받아 해준이는 2021년 간신히 1인 가구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돼 월 50만원가량의 생활비를 받고 의료급여 수급 대상자가 됐다. 하지만 정작 소득이 거의 없는 할머니, 할아버지는 수급 대상이 아니어서 해준이네 살림은 여전히 고되다. 해준이 가족은 60대인 할아버지 정석훈씨와 할머니 그리고 정씨의 딸이자 해준이 고모인 윤아씨까지 4명이다. 20대 초반인 윤아씨가 벌어들이는 월급여 180만원이 이 가족의 소득 대부분이다. “윤아가 중학교 3학년 때 해준이가 왔어요. 윤아는 돈을 벌기 위해 대학도 포기하고 실업계 고등학교로 진학했죠. 꿈도 버린 채 해준이와 우리를 책임지고 있는 거예요.” 해준이 엄마는 출산 이후 연락이 끊겼다. 할아버지가 건설 일용직으로 간간이 일하지만 통풍이 심해 출근하지 못하는 날이 수두룩하다. 순자씨도 어깨가 망가져 소일거리로 바느질을 해 해준이 과자값을 번다. 이 때문에 초등학생인 해준이를 보살피는 건 지친 몸으로 퇴근한 윤아씨의 몫이 됐다. 일시적으로 지자체에서 주는 양육 보조금과 재단 지원금을 합쳐 몇십만원을 받고 있긴 하지만 한 달 200만원 남짓한 고정적 수입에서 월세 일부와 공과금, 통신비, 교통비 등을 빼고 나면 100만원 조금 넘는 돈으로 네 가족 식비와 약값 등을 내야 한다. 순자씨는 “기초생활수급 신청을 했는데 집 나간 아들이 있다고 경제적 지원이 의심돼서 안 된대요”라고 말했다. 해준이 가족이 기초생활수급 대상(생계급여 기준)이 되려면 4인 가구 기준 월 소득인정액이 162만원(중위소득 30%) 이하여야 한다. 윤아씨 월급과 해준이 수급액 등이 이 인정액을 약간 웃돌아 수급 대상이 되지 못한다. 문제는 해준이네가 빚더미에 올라가 있는데도 소득인정액을 따질 때 일부 부채는 반영이 안 된다는 점이다. 해준이네는 각종 공과금도 밀리기 일쑤다. 건강보험료 체납금만 1200만원이 넘는다. 이 때문에 할아버지, 할머니는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어 병원에도 가지 않는다. 해준이 할아버지와 할머니 통장도 모두 압류됐다. 순자씨는 “해준이 할아버지가 일하고 싶어도 통장사본 제출이 필수인 곳에선 일할 수도 없다”고 토로했다.서울신문의 ‘2023 비수급 빈곤리포트’ 기획 시리즈 기사는 아래 QR코드를 찍거나 링크를 복사해 인터넷 주소창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seoul.co.kr/news/newsList.php?section=poor1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