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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롤스로이스男 법원서 “도주한 것은 아니다” 항변

    롤스로이스男 법원서 “도주한 것은 아니다” 항변

    약물에 취한 채 차를 몰다 행인에게 중상을 입힌 이른바 ‘롤스로이스 男’인 신모씨 측이 도주 혐의를 부인했다. 신씨의 변호인은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 심리로 열린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등 혐의 공판에서 “도주의 범의(범행 의도)를 갖고 현장을 이탈한 게 아닌 만큼 도주치상 혐의는 부인한다”고 밝혔다. 신씨 측은 형이 가중될 수 있는 도주치상 혐의는 일단 부인한 것으로 보인다. 특가법상 도주치상 혐의가 인정될 경우 초범이라도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 단순 교통사고보다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해 처벌 형량이 센 편이다. 신씨 측은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등 나머지 혐의는 인정했다. 재판부는 다음 달 15일 범행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과 목격자를 증인으로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신씨는 지난 8월 2일 미다졸람, 다이아제팜 등 향정신성 의약품을 두차례 투여받고 오후 8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역 4번 출구 인근 도로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운전하다가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뇌사 상태에 빠트리고 구호 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로 지난달 6일 구속기소 됐다. 신씨는 사고 후 차량에서 휴대전화를 만지고 건물 잔해물만 일부 치우다가 6분 뒤 피해자를 그대로 둔 채 사고 현장을 떠났다. 그는 성형외과에 피해자 구조를 요청하러 갔다고 주장했지만, 검찰은 그가 병원 측과 약물 투약과 관련해 말을 맞추려 현장을 떠났다고 봤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신씨는 케타민 등 7종의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 검출됐다. 그는 과거 두 차례 마약 전력이 있다.
  • 세계 4강 진격한 K방산… 수출금융 지원에 발목

    세계 4강 진격한 K방산… 수출금융 지원에 발목

    반세기 전 필리핀에 M1 소총 탄약을 수출하면서 ‘미약하게’ 시작된 한국 방위산업, 이른바 K방산의 성장세가 예사롭지 않다. 지난해 173억 달러(약 23조원) 수출을 달성한 K방산은 이제 ‘세계 4위 방산 수출국’ 목표를 거론할 정도다. 하지만 장밋빛 전망 한쪽에서는 ‘빛 좋은 개살구’라는 지적도 끊이지 않는다. 15일 방위사업청과 방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정부가 목표로 삼은 방산 수출 200억 달러 달성은 이변이 없는 한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일각에서는 ‘방산 빅3’로 목표를 더 높여야 한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정부 관계자는 “러시아와 중국 방산 수출이 계속 감소세다. 거기다 우크라이나 전쟁 후 수출 판로에 더 어려움이 커졌다”며 “미국, 프랑스에 이어 빅3까지도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17일부터 22일까지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서울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는 K방산의 높아진 위상을 보여 주는 데 손색이 없다. 방산업체 관계자는 “가격 경쟁력과 신속한 납품 등 K방산을 바라보는 외국 관계자들의 시선이 좋아졌다”고 했다. 그러나 K방산이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다. 당장 꼽히는 건 금융지원 한도 문제다. 방산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과 폴란드는 지난해 124억 달러 규모의 1차 계약에 이어 올해 2차 계약을 통해 K2 820대, K9 600문 등 초대형 계약을 추진했지만 한국수출입은행법에 따른 수출금융 지원 한도가 거의 차는 바람에 발목이 잡혀 있다. 군 관계자는 “수출금융 지원 한도를 늘리는 법 개정안 통과가 늦어지다 보니 궁여지책으로 일단 예정했던 물량을 쪼개기해 K2 180대, K9 160문을 2차 계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주요 방산 수출국들의 견제가 강화되는 것도 위협 요소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기존 방산 강국들이 K방산과 경쟁하기 위해 개발한 무기체계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독일 방산업체 대표가 한국을 거론하며 ‘유럽이 단결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튀르키예에 파격적인 기술 이전으로 K9을 수출했는데 이제는 튀르키예가 K9을 바탕으로 개발한 ‘퍼티나’ 자주포가 루마니아 입찰전에서 우리와 경쟁하고 있다”며 “우리가 후발 주자라는 이유로 기존에 판로 확대만 중시해 ‘파격적인 기술 이전’ 등 불리한 조건으로 수출하던 관행도 바꿔야 한다”고 했다. KF21 ‘보라매’ 전투기 공동개발국인 인도네시아의 미납금 문제도 반면교사로 꼽힌다. 방사청은 “인도네시아도 우리와 사업을 계속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해명하지만 1조원 가까운 미납금에도 우리 정부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방산 수출을 위한 교두보라서 정부로선 인도네시아를 어르고 달래 가며 함께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실질적인 민관 협의가 아쉽다는 지적도 많다. 정경운 전략문제연구소 연구위원은 “고위급 협의체와 별개로 실무자급 대화 창구가 필요하다”며 “계약이 성사된 뒤 사진 찍으러 고위직이 방문하는 것보다 수출 대상국의 무기체계 평가 때 정부나 군 관계자가 동행해 주는 게 업계에 훨씬 더 힘이 된다”고 밝혔다.
  • K방산 ‘빅4’ 바라본다지만...금융지원에 미납금 등 과제도 산적

    K방산 ‘빅4’ 바라본다지만...금융지원에 미납금 등 과제도 산적

    반세기 전 필리핀에 M1 소총 탄약을 수출하면서 ‘미약하게’ 시작된 한국 방위산업, 이른바 K방산의 성장세가 예사롭지 않다. 지난해 173억 달러(약 23조원) 수출을 달성한 K방산은 이제 ‘세계 4위 방산 수출국’ 목표를 거론할 정도다. 하지만 장밋빛 전망 한 켠에는 ‘빛좋은 개살구’라는 지적도 끊이지 않는다. 15일 방위사업청과 방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정부가 목표로 삼은 방산 수출 200억 달러 달성은 이변이 없는 한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일각에서는 ‘방산 빅3’로 목표를 더 높여야 한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정부 관계자는 “러시아와 중국 방산 수출이 꾸준히 감소세다. 거기다 우크라이나 전쟁 후 수출 판로에 더 어려움이 커졌다”며 “미국, 프랑스에 이어 빅3까지도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서울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는 K방산의 높아진 위상을 보여주는 데 손색이 없다. 방산업체 관계자는 “외국 관계자들을 만나보면 가격 경쟁력과 신속한 납품 등 K방산을 바라보는 시선이 좋아졌다”고 귀띔했다. 그러나 K방산이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다. 당장 꼽히는 건 금융지원 한도 문제다. 방산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과 폴란드는 지난해 124억 달러 규모 1차 계약에 이어 올해 2차 계약을 통해 K2 820대, K9 600문 등 초대형 계약을 추진했지만 한국수출입은행법에 따른 수출금융지원 한도가 거의 차는 바람에 발목이 잡혀있다. 군 관계자는 “수출금융지원 한도를 늘리는 법 개정안 통과가 늦어지다보니 궁여지책으로 일단 예정했던 물량을 ‘쪼개기’해 K2 180대, K9 160문을 먼저 2차 계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주요 방산 수출국들의 견제가 강화되는 것도 위협요소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기존 방산강국들이 K방산과 경쟁하기 위해 개발한 무기체계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독일 방산업체 대표가 한국을 거론하며 ‘유럽이 단결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튀르키예에 파격적인 기술 이전으로 K9을 수출했는데 이제는 튀르키예가 K9을 바탕으로 개발한 ‘퍼티나’ 자주포가 루마니아 입찰전에서 우리와 경쟁하고 있다”며 “우리가 후발주자라는 이유로 기존에 판로 확대만 중시해 ‘파격적인 기술 이전’ 등 불리한 조건으로 수출하던 관행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KF21 ‘보라매’ 전투기 공동개발국인 인도네시아의 미납금 문제도 반면교사로 꼽힌다. 방사청은 “인도네시아도 우리와 사업을 계속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해명하지만 1조원 가까운 미납금에도 우리 정부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방산 수출을 위한 교두보라서 정부로선 인도네시아를 어르고 달래가며 함께 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고 말했다. 실질적인 민관협의가 아쉽다는 지적도 많다. 정경운 한국전략문제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은 “고위급 협의체와 별개로 실무자급 대화 창구가 필요하다”며 “계약이 성사된 뒤 사진 찍으러 고위직이 방문하는 것보다 수출 대상국의 무기체계 평가 때 정부나 군 관계자가 동행해주는 게 업계에 훨씬 더 힘이 된다”고 말했다.
  • “엘리베이터 탑승한 男, ‘10층 버튼’ 누른 뒤 마구 폭행”

    “엘리베이터 탑승한 男, ‘10층 버튼’ 누른 뒤 마구 폭행”

    공동주택 내 엘리베이터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성범죄 사건이 잇따르면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아파트 엘리베이터 등에서 10대 여성들을 상대로 3차례에 걸쳐 성범죄를 저지른 이른바 ‘수원 엘리베이터 사건’이 발생했다. 피의자 A(16)군은 지난 5일 오후 9시 50분쯤 화성시 봉담읍의 한 상가 여자 화장실에 침입해 10대 여성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했다. 범행 후 현장을 벗어난 A군은 이튿날인 6일 오후 9시 5분쯤 수원시 권선구에 있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10대 여성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하고, 40여분 뒤인 9시 50분쯤 권선구 내 또 다른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역시 10대 여성을 목 졸라 기절시킨 후 비상계단으로 끌고 나와 휴대전화를 빼앗아 도주했다. 경찰은 A군이 피해자들을 상대로 성범죄도 저지른 정황을 확인해 강간미수, 강간상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까지 적용해 지난 9일 구속했다. A군은 모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만 16세 학생으로, 형사 미성년자(촉법소년)가 아니어서 형사 처벌이 가능하다. 그는 거주지가 아닌 수원지역 아파트를 돌며 10대 또래 여학생들만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협소하고 밀폐된 공간인 엘리베이터 내에서의 성범죄는 석 달여 전 의왕시에서도 발생했다. 의왕 사건 가해자 B(23)씨는 지난 7월 5일 오후 12시 30분쯤 의왕시의 한 복도식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이웃인 20대 여성을 폭행하고, 성폭행을 하려 한 혐의(강간상해)로 구속돼 재판받고 있다. 여성이 12층에서 혼자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것을 본 B씨는 함께 엘리베이터에 탑승해 10층 버튼을 누른 뒤 여성을 무차별 폭행했다. 이후 10층에서 여성을 끌고 내려 성폭행하려 했다. 비명을 듣고 나온 주민의 신고로 B씨는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여성은 갈비뼈 골절 등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건은 매우 닮은꼴이어서 ‘모방 범죄’라는 평가가 나온다. ‘부산 돌려차기’ 이후 유사사건 이어져…“개개인 경계심 필요” 지난해 5월 부산시 한 오피스텔에서 귀가하던 여성을 성폭행할 목적으로 무차별 폭행해 살해하려 한 20대가 징역 20년을 확정 선고받은 ‘부산 돌려차기 사건’ 이후 유사 사건이 계속되자 불안감이 빠르게 확산했다.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근래에는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사건·사고 소식을 접할 수 있게 되면서 이로 인한 불안감도 이전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확산하는 경향이 있다”며 “특히 시민들은 자기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보이는 사건에 대해 더욱 크게 걱정한다”고 말했다. 이윤호 고려사이버대 경찰학과 석좌교수는 “엘리베이터 출입문 일부를 투명하게 만들어 밖에서도 내부가 보이도록 하는 등 공동주택 내 시설물을 여러 방식으로 정비해 치안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단지 내 CCTV 설치를 확대하고, 경비 인력을 늘리는 것도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자신의 주거지 인근에서는 긴장감이 누그러지면서 치안에 신경 쓰지 못하는 경향이 있는데, 개개인이 언제, 어디서든 범죄가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검은 피 줄줄”…양악수술 뒤 ‘안면마비’ 온 20대女

    “검은 피 줄줄”…양악수술 뒤 ‘안면마비’ 온 20대女

    서울 강남의 한 유명 성형외과에서 수술 이후 안면마비가 왔다는 피해 사례가 나왔다. 15일 JTBC 등에 따르면 20대 여성 김모씨는 해당 강남 성형외과에서 2년 전 안면윤곽술과 양악수술을 받은 이후 눈·입·이마 신경 손상으로 안면이 마비돼 한쪽 눈이 제대로 감기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또 웃으면 한쪽 입꼬리만 올라가는 부작용을 겪었다. 김씨는 안면마비 이후 대인기피증이 생겼고 일자리도 잃었다고 호소했다. 당시 김씨가 성형외과 측에 “눈이 안 감긴다”고 문의했으나, “다 (원상태로) 돌아온다. 수술에는 문제가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그러나 이후에도 코와 입에서 검은 출혈이 계속됐고, 한 달 뒤 김씨는 대학병원 응급실에 실려갔다. 대학병원에서는 “양악수술 때문에 신경이 손상돼 안면마비가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다. 김씨가 성형외과 측에 항의하자, 성형외과는 도의적으로 지원하는 치료비 330여만원만 지급했다. 성형외과 측은 대학병원에서 말한 수술비 3000만원은 줄 수 없으며, 받고 싶으면 소송을 걸라고 일축했다고 한다. 김씨가 소송을 제기하자 병원 측은 수술 전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을 설명하며 “과실은 없다”고 주장했다. 결국 김씨는 안면마비를 겪고 일자리까지 잃었다. 김씨는 “(다른 사람을) 쳐다볼 수가 없고 사람들 보는 것도 대인기피증이 생겼다”며 “진짜 죽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고 토로했다. 한편 해당 성형외과에서는 지난 5월 눈 밑 지방재배치 수술 등을 받은 50대 남성 환자가 시신경 손상으로 오른쪽 시력을 잃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 “수영장서 여성 발 찍었다”…5명 몰래 촬영한 20대男

    “수영장서 여성 발 찍었다”…5명 몰래 촬영한 20대男

    대학 기숙사 헬스장에서 운동 중이거나 기숙사 식당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여대생들의 몸, 발 부위 등을 몰래 촬영한 20대 대학생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단독(부장 김도형)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이용 촬영·반포 등)으로 불구속기소 된 A(21)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A씨는 2021년 5월 25일 원주의 한 대학 공동기숙사 지하 1층 헬스장에서 러닝머신을 뛰거나 매트에서 운동 중인 B(22)씨와 C(22)씨의 모습을 자신의 휴대전화로 몰래 영상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같은 해 9월 14일 공공기숙사 식당에서 D(19)씨와 11월 1일 같은 장소에서 또 다른 E(19)씨와 각각 대화 중 휴대전화를 테이블 아래로 내려 발 부위를 몰래 촬영한 혐의도 공소장에 담겼다. 아울러 A씨는 9월 7일 원주시의 한 수영장에서 의자에 앉아 있는 F(19)씨의 발 부위를 자신의 휴대전화로 몰래 영상 촬영한 혐의도 받는다. 법원은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신체를 촬영한 행위는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행위”라며 “다만 피고인이 촬영한 신체 부위 및 방법, 횟수, 촬영된 영상들이 유포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에라 모르겠다” 합석 거부한 20대男 중요부위 만진 50대女… 벌금 500만원

    “에라 모르겠다” 합석 거부한 20대男 중요부위 만진 50대女… 벌금 500만원

    음식점 야외 테이블에서 20대 남성 일행에 합석을 요구했다가 거부당하자 음식에 침을 뱉고 신체를 만지며 추행한 50대 여성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영월지원 형사1단독 김시원 판사는 재물손괴,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4·여)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13일 새벽 강원 영월군의 한 야식 가게 앞에서 B(20)씨 일행이 먹던 곱창구이 불판에 침을 뱉어 음식을 못 먹게 만든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씨 일행의 음식을 허락 없이 먹다가 B씨가 제지하자 음식에 침을 뱉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34살 어린 B씨의 무릎 위에 허락 없이 앉는가 하면 B씨의 사타구니와 신체 중요부위를 만지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도 받았다. A씨는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불판에 침을 뱉은 사실이 없으며, 높은 구두를 신고 있다가 균형을 잃어 B씨의 무릎 위에 앉게 됐을 뿐 의도적으로 범행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 판사는 당시 B씨가 촬영한 영상 등을 근거로 B씨 일행이 A씨에게 그만 가달라고 요구했는데도 A씨가 이를 듣지 않고 ‘에라 모르겠다’고 말하며 B씨의 무릎 위에 앉는 모습이 확인됐다고 판단했다. 김 판사는 A씨의 재물손괴 혐의에 대해서도 야식 가게 점주의 진술 등을 근거로 A씨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술에 취해 식당에서 피해자 일행에게 합석을 요구했는데 이를 거부당하자 불판에 침을 뱉어 그 효용을 해했고 피해자의 사타구니 등을 만지는 등 추행, 이에 대한 책임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피고인에게 벌금형을 초과하는 전과가 없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잠 못자는 일본인…10명 중 4명 6시간 미만 잔다 [여기는 일본]

    잠 못자는 일본인…10명 중 4명 6시간 미만 잔다 [여기는 일본]

    수면 시간이 짧기로 유명한 일본인 10명 중 4명이 하루 평균 6시간 미만의 짧은 수면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일본 교도통신 등 현지 매체는 최근 일본 정부가 공개한 ‘2023년 과로사 등 방지대책백서’(이하 방지대책백서) 통계를 인용해 조사 대상자의 45.5%가 일평균 6시간 미만의 잠을 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약 1만 명의 20대 이상 회사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약 62.5%가 하루 평균 7시간 이상의 수면 시간을 가장 이상적인 것으로 꼽아 이상과 현실 사이의 격차가 큰 것이 확인됐다. 더욱이 실제 수면 시간이 5시간 미만이라고 답한 응답자 수도 전체 응답자 중 무려 10.0%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5~6시간 잠을 잔다고 답한 이들은 35.5%, 6~7시간 수면 시간을 갖고 있다고 응답한 이들은 35.2%였다. 일본인의 짧은 수면 시간은 이미 전 세계 각국의 사례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21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조사에서도 일본인의 평균 수면 시간은 7시 22분을 기록해 조사 대상 33개국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한 바 있다. 방지대책백서는 수면 욕구가 장기간 보장되지 않을 시 정신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수면 시간이 너무 적은 조사 대상자 중에는 심각한 우울증과 불안 증세를 호소하는 사례가 여럿 발견됐다고 방지대책백서는 지적했다. 수면 시간은 인체가 피로를 충분하게 회복해야 하는 시간인데 이 시간이 보장되지 않으면서 사람들이 평소 느끼는 행복감도 낮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이 같은 일본인의 짧은 수면 시간은 악명 높은 일본 회사 내의 장시간 야근 관습과 깊은 연관이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상당수 기업이 근로환경 개선을 통해 야근 시간을 줄여가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야근 작업을 지시하는 기업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지난해 일본에서는 과도한 업무 시간으로 인한 자살과 우울증, 정신 질환 등 총 710건을 업무상 재해로 인정한 바 있다. 이는 정부가 과로로 인해 근로자들이 얻는 각종 질병을 업무상 재해로 가장 많이 인정한 사례로 기록됐다. 한편, 일본 후생성은 오는 2024년을 기점으로 자국민의 수면 시간을 일정 시간 이상으로 늘릴 수 있는 각종 정책을 실시하겠다는 입장이다. 후생노동성은 내년부터 2032년도까지 일명 ‘건강 일본 21’ 프로젝트를 실시, 자국민의 수면 시간 6~9시간(60세 이상은 6~8시간)의 인구 비율을 최고 60%까지 높여 수면으로 휴식과 재충전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대 대학원생 교내서 숨진 채 발견…유서엔 “공부 힘들다”

    서울대 대학원생 교내서 숨진 채 발견…유서엔 “공부 힘들다”

    서울대학교에서 대학원생이 유서를 남기고 학교 도서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에는 “학업이 부담된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5시 40분쯤 서울 관악구 서울대 중앙도서관 화장실에서 서울대 대학원생 2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최초 발견자는 같은 도서관을 이용하던 다른 학생이었다. A씨는 “공부가 너무 힘들고, 학업의 부담을 견디기 어렵다”는 취지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목격자와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합의 성관계 해놓고 “직장동료가 성폭행” 거짓말한 20대 최후

    합의 성관계 해놓고 “직장동료가 성폭행” 거짓말한 20대 최후

    합의된 성관계를 성폭력으로 허위 신고한 20대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이준구 판사는 무고 혐의로 기소된 A(24)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올해 1월 직장동료 B씨가 자신의 주거지로 들어와 강제로 성관계를 했다며 경찰에 신고한 혐의를 받는다. 하지만 조사 결과 A씨는 B씨와 성관계하기로 합의했고 그를 자신의 차에 태워 집에 함께 간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무고죄는 국가의 형사사법 기능을 적극적으로 침해할 뿐 아니라 피무고자가 부당한 처벌을 받을 위험을 초래한다”며 “A씨는 B씨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한 만큼 책임에 상응하는 처벌이 불가피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A씨가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무고 사실이 발각돼 B씨가 형사소추를 당하지 않은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고려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 이스라엘서 韓163명·日51명 실은 ‘시그너스’… 아덴만·아프간 작전도 수행

    이스라엘서 韓163명·日51명 실은 ‘시그너스’… 아덴만·아프간 작전도 수행

    본업은 공중급유기…수송기 C130보다 커좌석 남아 인도적 차원서 일본인 탑승 제안우리 교민 등 220명 오늘밤 서울공항 도착 정부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교전 중인 이스라엘에 우리 국민 163명 귀국을 위해 군수송기를 급파한 가운데 수송에 투입된 공군 KC330 ‘시그너스’에도 관심이 쏠린다. 시그너스는 민간 여객기인 에어버스 A330-200을 개조한 우리군의 공중급유기로 대형 수송기 역할도 한다. 전폭 60.3m, 전장 58.8m, 전고 17.4m의 시그너스는 300여명과 화물 47t을 수송할 수 있다. 최대 속도는 마하 0.86, 최대 순항고도는 약 1만 2600m, 최대 항속거리는 약 1만 4800㎞다. 2018년 11월 시그너스 1호가 인도됐고 이듬해 2·3·4호기가 추가로 도입됐다. 이로써 공군은 2020년 7월부터 총 4대로 정상적인 공중 급유 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시그너스는 공군이 보유한 수송기 C130보다 항속거리가 길고 더 많은 인원을 태울 수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이스라엘 교민 수송 작전에 투입됐다. 시그너스는 2020년 7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이라크에 파견된 근로자를 수송한 것을 시작으로 이번까지 모두 다섯 차례 교민 등 해외 인력 수송에 투입됐다. 2021년 7월에는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장병을 수송했고, 2021년 8월에는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점령 당시 현지 조력자들을 국내에 데려오는 ‘미라클 작전’을 수행했다. 지난 4월엔 내전이 발발한 수단의 교민을 수송하는 ‘프라미스 작전’에 투입됐다. 시그너스는 이 밖에도 2021년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과 요소수 긴급 공수 작전에서도 활약한 바 있다. 공중급유기인 시그너스의 기본 임무는 상공에서 작전 중인 전투기에 연료를 공급하는 일이다. 시그너스는 111t의 연료를 탑재할 수 있어 F35A 최대 15대, F15K는 최대 10대, KF16은 최대 20대까지 급유할 수 있다. 한편 14일 외교부와 국방부에 따르면 시그너스는 전날 한국을 출발, 이스라엘 현지시간으로 같은 날 저녁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에 도착한 뒤 14일 새벽 한국 국민 163명과 일본인 51명, 싱가포르인 6명 등 총 220명을 태우고 한국으로 출발했다. 가용좌석 230여석 중 탑승을 희망하는 한국인을 제외하고도 좌석이 남아 인도적 차원에서 일본인 탑승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수송기는 이날 밤늦게 성남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현지에서 한국인 철수를 지원하기 위해 외교부 신속대응팀과 국방부 의료팀 등이 수송기편으로 함께 파견됐다. 신속대응팀은 단장인 외교부 영사안전국장과 외교부 직원 3명으로 구성됐다.
  • 24살 여직원에 “사귀자” 강제 키스…50대 직장상사 최후

    24살 여직원에 “사귀자” 강제 키스…50대 직장상사 최후

    20대 여직원을 상대로 사귀자며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 2단독은 12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씨(53)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 각 3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원주시 소재 사무실에서 여직원 B씨(24)와 단둘이 남게되자 “사귀자”고 말하다 갑자기 목을 감싸고 입을 맞추며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자신을 피해 화장실로 도망간 B씨를 따라가 저항하는 B씨의 신체 중요부위 여러 곳을 만지기까지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근로기준법위반죄 등 이종범죄로 인한 집행유예 결격 기간에 피해자를 상대로 반대의사에도 집요하게 범행을 저질렀고 용서받지도 못했다”면서도 추가 피해회복의 기회를 부여하겠다는 취지 등으로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는 점, 피해자를 위해 100만원을 형사 공탁한 점 등 여러 사정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양측 모두 항소했다.
  • 국군 상비전력 50만명 붕괴에…성일종 “외국인 모병제 도입 적극 검토해야”

    국군 상비전력 50만명 붕괴에…성일종 “외국인 모병제 도입 적극 검토해야”

    최근 국군 상비전력 50만명 선이 붕괴되는 등 20대 남성인구 감소세로 인한 병력자원 부족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국회 국방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태안)이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외국인 모병제’ 도입을 제시했다. 성 의원은 13일 한국국방연구원(KIDA)은 최근 발표한 ‘병역자원 감소 시대의 국방정책 방향’ 보고서를 인용해 “국군 상비전력이 지난해 48만명을 기록했고, 2043년에는 33만명으로 급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성 의원은 미국의 외국인 모병 프로그램인 ‘MAVNI(Military Accessions Vital to the National Interest)’ 및 특수부대 위주로 소수 외국인 모병제를 운영하는 영국·프랑스·스페인 사례 예시로 들며 “이를 참고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 의원은 “현행 육군 임기제부사관(병 복무기간 18개월+부사관 복무기간 48개월)과 유사하게 국적 취득 후 5.5년(66개월)을 복무하는 외국인 모병제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 의원은 “우리 병사 월급이 100만원 수준까지 올라왔는데, 이는 개발도상국 평균 근로자 월급을 상회해 충분한 지원 동기가 될 수 있고다. 자격 요건에 한국어 구사능력과 학력기준을 적용하면 우수 인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성 의원은 “외국인들이 군 복무를 통해 국가에 봉사한 후 국내에 정착하면 구인난을 겪는 산업과 농촌의 어려움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평범함으로 승부?…일상 사진으로 200만 팔로워 거느린 中 청년 [여기는 중국]

    평범함으로 승부?…일상 사진으로 200만 팔로워 거느린 中 청년 [여기는 중국]

    지극히 평범한 한 20대 남성이 열흘 만에 중국 언론이 주목하는 ‘인플루언서’가 되었다. 특별할 것 없는 그의 일상 사진에 사람들이 열광하고 있다. 13일 중국 언론들에서는 위원량(于文亮)이라는 남성의 소식을 전했다. 20대 초반인 위원량은 평범한 대학생으로 이제 막 SNS를 시작한 ‘초보’ 틱톡커다. 그가 올리는 영상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평소처럼 밥을 먹고, 즐겁게 자전거를 타고, 친구들과 축구를 하는 등 평소 중국인들이 자주 접하던 화려하게 차려입고 우아한 일상 브이로그와는 거리가 멀다. 평범하고 별다른 특징도 없고, 소박하다 못해 심심하기까지 한 이 20대 청년의 일상 브이로그에 사람들이 열광하기 시작했다. 10월이 시작하고 약 열흘 만에 그의 틱톡 팔로워는 1만 이하에서 100만, 13일 기준 231만 5000명까지 급속도로 팔로워가 늘기 시작했다. 이미 포화상태인 틱톡에서 이렇게 짧은 시간에 100만 팔로워를 달성하는 것 자체가 보기 드문 일이고 그의 콘텐츠에 별다른 특징이 없는 것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까지 본인이 직접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20대이며 운동을 좋아했다. 나머지 정보는 자신이 술과 담배를 끊은 후 직접 밝히겠다고 말했다. 처음 영상을 올릴 때만해도 순전히 자신의 일상을 기록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그런데 갈수록 조회 수가 높아지고 자신을 따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술이나 담배 피우는 영상 등은 올리지 않았다고 한다. 청소년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 같다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일각에서는 단 시간에 100만 팔로워를 넘긴 것 때문에 그의 배경에 대형 회사가 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그는 자신이 직접 휴대폰만으로 영상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자신의 인기 원인에 대해 묻자 “국경절 연휴 기간 동안 갑자기 팔로워가 늘기 시작해서 의아했다”라면서 자세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냥 사람들이 너무 (다른 인플루언서에게) 지쳐서 인 것 같다”라는 반응이다. 처음에는 돈을 벌기 위해 SNS를 시작했지만 아직은 광고나 협찬 등은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갑자기 인기를 얻고 팔로워가 늘어 앞으로 부모님을 모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기쁘지만 마냥 즐거운 것은 아니었다. 갑자기 얻은 인기에 각종 악플을 견뎌야 하기 때문. 외모 비하, 영상 수준에 대한 비난 등을 견뎌야 했다. 평소 활발한 성격이었지만 한꺼번에 쏟아지는 악플에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적지 않았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 청년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반응은 똑같았다. “우린 다 똑같은 보통 사람이다”, “그를 보면서 상대적인 박탈감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의 영상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진다”라면서 화려한 인플루언서의 삶에 상대적 빈곤감을 느꼈던 사람들이 평범한 일상에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었다. 
  • 출근하는 사회초년생을 차로 치고 도주… 음주뺑소니 사망사고 낸 20대 ‘징역 10년’

    출근하는 사회초년생을 차로 치고 도주… 음주뺑소니 사망사고 낸 20대 ‘징역 10년’

    출근길 사회초년생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한 20대 음주뺑소니 운전자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2단독 황형주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4월 17일 오전 7시 29분쯤 울산 남구 삼산로 현대백화점 앞 사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여성 B씨를 차로 들이받은 뒤 그대로 도주했다. 당시 A씨는 새벽까지 술을 마신 후 지인들 만류에도 혈중알코올농도 0.131% 상태에서 차를 몰았다. A씨는 사고 직후 도주했다가 몇 분 뒤 돌아와 현장을 잠시 지켜본 후 다시 차를 몰고 떠났다. 사고 피해자 B씨는 중태에 빠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24일 후 숨졌다. B씨는 사고 3개월 전 어린이집에 취직한 사회초년생이었고, 이날 출근하다가 변을 당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으로 꽃다운 나이의 피해자는 사경을 헤매다가 결국 사망했고, 유족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피고인은 초범이지만,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 범죄수익 ‘돈 세탁’ 하려다 들통난 보이스피싱 조직원 검거

    범죄수익 ‘돈 세탁’ 하려다 들통난 보이스피싱 조직원 검거

    대출 희망자에게 저금리 대출을 해준다고 꾀어 범죄수익금 ‘세탁 창구’로 이용하려고 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은 부천 지역에서 보이스피싱 의심 112신고를 통해 보이스피싱 조직의 현금 수거책을 지난 5월 말쯤 검거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이달 초 현금 수거책 B씨(20대)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보이스피싱 조직원 검거는 대출을 받으려던 A씨가 이들 조직의 범행 수법이 수상하다고 판단, 신고하면서 이뤄졌다. 경찰은 B씨 검거를 계기로 나머지 조직원들을 쫓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A씨는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자신을 대부업체 담당자로 소개한 상대방은 “계좌에 소득이 입출금된 내역이 있어야 대출이 실행된다”며 사업자 등록을 하고 계좌를 개설할 것을 지시했다고 한다. 이어 “우리가 당신의 계좌에 4000만원을 입금할 테니 출금해 문화상품권을 구매하라”며 “이후 약속된 장소에서 직원을 만나 넘겨주면 된다”고 했다. 이들 조직은 실제로 A씨 계좌에 4000만원을 입금했다. 개인 사정으로 급하게 돈이 필요했던 A씨는 대출을 받기 위해 자신의 신분증 사본을 보내주는 등 모든 지시에 따랐으나 며칠 뒤 상품권을 구매해 약속 장소인 부천 중동역으로 향하던 A씨는 갑자기 수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상대방으로부터 “다른 직원이 가서 상품권을 받아올 테니 옷차림을 찍어 보내달라”는 연락을 받자 문득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이 돈을 건네는 장면을 연상했다는 것이다. 이에 A씨는 급히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 미리 도착한 경찰관은 인근에서 잠복하며 수거책 B씨를 기다렸다. 그리고 B씨가 A씨로부터 상품권을 건네받자마자 사기 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조사결과 보이스피싱 조직은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대출 알선을 미끼로 개인사업자 등록을 하게 하고, 그 개인사업자 계좌로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송금해 돈 세탁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가 속한 조직은 다른 피해자로부터 받은 범죄 수익금을 세탁하기 위해 A씨에게 접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A씨의 기지 덕분에 경찰은 피해금 4000만원을 되찾아 피해자에게 돌려줄 수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현금, 가상자산, 상품권 등을 요구하는 연락을 받을 경우 사기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곧바로 전화를 끊고 경찰에 신고해달라”며 “최근에는 검찰 등 수사기관을 사칭해 휴대전화에 악성 앱 파일을 설치하게 하고 각종 정보 등을 탈취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제3차 빈일자리 대책은 지역별 미스매치 해소…내주 비경회의서 발표

    제3차 빈일자리 대책은 지역별 미스매치 해소…내주 비경회의서 발표

    정부가 빈일자리 해소 방안으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역별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현장감있는 맞춤형 일자리 지원 및 미스매치 해소방안 등을 담은 제3차 빈일자리 해소방안을 내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13일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TF) 제10차 회의를 열어 3차 빈일자리 해소방안 등을 논의했다. TF는 이날 회의부터 월별 고용동향에 더해 고용 현안 및 이슈에 대한 분석 등 고용시장 점검을 강화키로 했다. 올해 9월 고용률은 63.2%, 실업률은 2.3%로 각각 9월 기준 역대 최고,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취업자수도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30만 9000명 증가했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로 여성 고용률과 취업자가 늘어난 가운데 특히 기혼·유자녀 여성의 고용률 증가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여성에게 출산과 육아 부담이 집중되면서 경력단절로 이어지면서 20대에 높았던 고용률이 30대에 하락 후 반등하는 ‘M커브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30·40대 여성 고용률 증가가 유지될 수 있도록 일·육아 병행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부모 공동육아 확산을 위해 3개월 이상 육아휴직을 하면 휴직기간을 6개월 연장하고 육아휴직급여 상향도 추진한다. 올해 8월 기준 빈일자리는 22만 1000개로 전년동월대비 3000개 감소하는 등 8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지역 제조업 등 기업에서 느끼는 인력난은 여전하다. 코로나19 이전(17만 8000개)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정부는 3차 대책에는 여성 고용 활성화와 지역 빈일자리 해소 방안이 담길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월과 7월 업종별 빈일자리 해소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성희 고용부 차관은 “지역마다 상이한 산업과 노동시장 특성을 고려해 현장감있고 효과적인 지역별 빈일자리 해소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일자리정책의 핵심인 민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관계 부처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내가 찍은 CT·MRI 혹시’…42%가 정확도 떨어지는 노후 장비

    ‘내가 찍은 CT·MRI 혹시’…42%가 정확도 떨어지는 노후 장비

    국내 병의원에서 사용 중인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진단기(MRI), 유방촬영용장치(Mammo)의 42%가 10년 이상 된 노후 장비로 드러났다. 낡은 장비로 환자를 촬영하면 검사 품질과 정확도가 떨어질 가능성이 커 자동 퇴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병의원의 특수의료장비 8087대 중 10년 이상 사용한 노후 장비는 3442대로, 전체의 42.5%를 차지했다. 이렇게 낡은 장비가 많은데도 정기 품질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는 비율은 0.1%에 불과해 검사 무용론이 제기된다. CT의 경우 2321대 중 10년 이상 20년 미만이 803대(34.6%), 20년 이상 30년 미만은 53대(2.3%), 30년 이상 되거나 제조 시기도 알 수 없는 CT가 6대였다. MRI도 1983대 중 10년 이상 20년 미만이 731대(36.9%)였으며, 20년 이상 30년 미만은 64대(3.2%)였다. Mammo 역시 3783대 중 10년 이상 20년 미만이 1335대(35.3%), 20년 이상 30년 미만은 430대(11.4%), 30년 이상은 20대(0.5%)에 달했다. 특수의료장비는 워낙 자주 사용하는 데다 부품 수급도 어려워 10년만 지나도 다른 의료 장비에 비해 노후도가 심하다. 게다가 시장에 도입된 특수의료장비의 26.5%는 중고 장비로 파악됐다. 남 의원은 “특수의료장비는 노후 정도나 품질에 관계없이 건강보험에서 검사 수가를 똑같이 보상해 주고 있어 의료기관이 값비싼 최신 장비 대신 중고 장비를 도입하려 하는 것”이라면서 “노후도나 장비 성능 등과 연계해 수가 차등제 도입을 제안했으나 정부는 아직 이렇다 할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노후 장비는 환자의 건강뿐만 아니라 지갑까지 위협한다. CT의 경우 촬영 후 30일 내에 같은 질병으로 다른 병원에서 재촬영을 하는 비율이 평균 13.3%였으며, 구형 장비일수록 중복검사 비율이 높아 환자들의 의료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노후 장비는 퇴출하고 이런 장비로 MRI 검사 등을 하면 수가를 깎아, 밤낮없이 검사 장비를 돌리는 과잉 의료 공급을 규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프랑스는 7년 이상 된 장비로 촬영 시 검사 수가를 CT는 28.6%, MRI는 13.7% 감액하고 있으며, 호주는 사용 연수 10년 이상 장비로 촬영 시 수가를 40%나 깎고 있다. 일본도 장비의 성능별로 수가를 책정하고 있다.
  • “저 여고생인데 술·담배 대신 사주세요”…“그럼 스타킹 벗어줘”

    “저 여고생인데 술·담배 대신 사주세요”…“그럼 스타킹 벗어줘”

    술·담배를 대리구매해주는 대신 스타킹과 양말을 요구한 성인들이 경남도 특별사법경찰(이하 특사경)에 적발됐다. 특사경은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성인 2명과 업체 5곳을 적발해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지난 8~9월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의 비행과 일탈을 조장하는 룸카페 등 유해업소를 점검하고, 술·담배 대리구매 등 유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실시됐다. 그 결과 ▲청소년 출입·고용금지 업소인 룸카페에 청소년 출입금지 표시 미이행 3건, ▲노래연습장에 청소년 출입금지 위반 1건, ▲술·담배 대리구매·제공 2건, ▲전자담배 소매점 담배 판매금지 표시 방법 위반 1건이 적발됐다. 특히 특사경은 일정액 수수료나 대가를 받고 청소년에게 술·담배를 대리 구매해주는 범행 수사에 집중했다. 적발된 사례를 살펴보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신을 여고생이라고 밝힌 한 여성이 술·담배를 대신 구매해달라고 요구하자 20대 남성 A씨는 여성이 신던 스타킹과 양말을 달라고 요구했다. A씨는 또 술·담배를 사달라는 중학생에게 수수료를 받고 대신 구매해줬다. 이에 대해 특사경은 “청소년들이 왜곡된 성의식을 가진 성인으로부터 성범죄 위험에 무차별적으로 노출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특사경은 A씨를 청소년 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김은남 경남도 사회재난과장은 “청소년의 올바른 성장을 이끌어야 할 어른들이 오히려 청소년의 비행과 일탈을 조장하는 행위는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할 범죄다”면서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하게 수사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청소년 유해업소에 대한 단속과 수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 on] 기억과 추모/홍인기 사회부 기자

    [서울 on] 기억과 추모/홍인기 사회부 기자

    “기억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고 전해 주고 싶어서요. 앞으로 더 많은 시간이 지나도 희생자들을 잊지 말고 기억해 주세요.” 기사에 담지 못한 말을 기록으로 남겨 두는 경우가 있다. 1년 전쯤 서울 이태원역 1번 출구에서 만난 한 20대 남성의 말은 그렇게 메모장에 남아 있었다. 그는 익숙한 손놀림으로 포스트잇이 붙어 있는 패널들을 비닐로 덮고 있었다. 내리는 비에 포스트잇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틈날 때마다 주변을 빗자루로 쓸면서 한시도 쉬지 않고 분주하게 움직였던 그는 “여기 적혀 있는 말들, 소중하게 다뤄 주시고 많은 사람에게 알려 달라”고 했다. 당시 포스트잇은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이들을 추모하고 위로하는 문구로 빼곡했다. “어쩌면 내가 될 수 있었던 너에게”, “당신들의 잘못이 아니다”라고 위로했고,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했다. 참사 직후였던 지난해 11월 8일 기준으로 3000여개가 훨씬 넘는 글들이 이태원역 1번 출구 인근과 역을 들어서는 입구 양옆으로 가득 차 있었다. 이태원역 주변을 가득 메운 추모의 글을 분석해 보겠다며 200장 넘는 사진을 찍었지만, 역량 부족으로 분석을 마치지 못했고 “많은 사람에게 알려 달라”던 그의 부탁도 들어 주지 못했다. 지난해 10월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호텔 일대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159명이 목숨을 잃었다.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은 49재를 맞은 지난해 12월 “우리를 기억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추모제를 열어 참사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참사 100일인 올해 2월에도, 200일인 5월에도, 그리고 300일인 8월에도 유가족들의 요구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그사이 참사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한 이들은 책임을 회피했다. 재판은 여전히 진행 중이고, 이태원참사특별법은 아직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지난 10일 찾은 이태원역 1번 출구 해밀톤호텔 옆 골목 앞에는 작은 책상이 놓여 있었다. 책상 위에는 포스트잇과 필기구, 꽃다발이 가지런히 정리돼 있었다. 참사 현장이기도 한 이곳에는 희생자에 대한 추모의 글들이 여전히 있었다. ‘기억과 추모의 밤 함께해요’라고 적힌 벽면에는 많은 포스트잇이 붙어 있었다. “벌써 1년이 되어 가네요. 그곳에선 아프지 말고 슬퍼하지 마세요.” “지금 와서 미안해요. 이곳의 거리가 너무 행복한 것만 같아서 죄송한 마음이 들어요.” 주로 지켜 주지 못해서, 혼자 살아남아서, 늦게 참사 현장에 와서, 한 명의 시민으로서 이런 참사를 겪게 해서 ‘미안하다’, ‘기억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이태원역 인근의 참사 현장이 새롭게 정비된다고 한다. 추모를 위한 설치물이 놓이고, 향후 이태원참사특별법이 제정되고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이 최종 조성될 때까지 임시로 이 설치물을 통해 추모와 애도의 마음을 담아낸다고 한다. 유가족은 물론 생존자와 지역 주민, 그리고 참사를 봤던 모든 이들이 겪어야 했던 아픔을 위로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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