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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시민 볼모 삼는 서울지하철 파업 안 될 말이다

    [사설] 시민 볼모 삼는 서울지하철 파업 안 될 말이다

    서울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어제 파업을 예고한 것은 시민의 불편은 조금도 염두에 두지 않는 횡포일 뿐이다. 서울지하철 기본요금은 지난 7일 1250원에서 1400원으로 올랐다. 이용자의 부담을 가중시킨 지 열흘밖에 되지 않았는데 다시 시민의 발을 세워 버리겠다고 위협하고 나선 데선 최소한의 염치조차 찾아보기 어렵다. 쟁점은 구조조정이다. 사측은 적자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2026년까지 정원의 13.5%인 2212명을 감축하고, 일부 업무는 외주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노조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인력 감축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 우려를 내세워 반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20대 역무원이 역사에서 살해당한 ‘신당역 스토킹 사건’이 났을 때도 인력 부족을 원인의 하나로 꼽았다. 그러나 그렇게 일손 부족을 걱정하는 노조의 간부나 직원들의 행태는 어떠한가. 근로시간 면제 제도(타임오프)를 악용해 출근도 하지 않고 월급을 받아 챙겨 왔다. 최근 서울시 감사에서 드러난 사실이다. 사측과 합의한 근로시간 면제자는 32명인데, 이를 10배에 가까운 315명으로 늘려 놓고는 대다수가 일도 하지 않고 급여 수백억원을 챙겼다는 것이다. 어떤 노조원은 정상근무를 해야 하는 113일 가운데 단 하루도 출근 기록을 남기지 않았다고 한다. 노조는 요구 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다음달 9일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했다. 더불어 “올해 최소한의 안전 인력인 771명을 채용하지 않는다면 파업은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협박했다. 하지만 노조가 인력 관련 법 규정을 지키지 않으면서 문제를 말하는 것은 자충수다. 지하철이 파행 운행되는 사태가 다시 빚어져선 안 된다. 서울교통공사 사측도 당연히 시민의 편에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 쇼팽 앨범으로 돌아온 피아니스트 김정원

    쇼팽 앨범으로 돌아온 피아니스트 김정원

    ‘쇼팽 스페셜리스트’로 불렸던 피아니스트 김정원(48)이 18년 만에 쇼팽 앨범으로 돌아왔다. 오는 22일 광주를 시작으로 5개 도시에서 공연하는데 리사이틀은 6년 만이다. 18일 서울 종로구 오디오가이에서 만난 김정원은 “저한테 피아노는 그냥 쇼팽이었다”면서 “쇼팽이 저보다 10년 더 어린 나이지만 제가 늦게 철이 들어 비슷한 감정으로 삶을 바라보는 것 같다. 음악을 통해 작곡가의 목소리를 듣는 게 큰 의미가 있던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김정원은 20대 때 쇼팽 스케르초 전곡(2004년), 에튀드 전곡(2005년) 앨범을 발매하며 쇼팽 스페셜리스트로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이후 의도적으로 쇼팽에서 벗어나 다양한 연주로 음악의 폭을 넓혀 갔다. 김정원은 “너무나 치열하게 사랑했던 쇼팽이라 미지근한 감정으로 계속 가져가고 싶지 않았다”는 이유를 댔다. 세월과 함께 작곡가의 마음을 좀더 잘 이해하게 된 그는 이번에 쇼팽의 후기 작품에 집중했다. 쇼팽이 1846~1849년에 쓴 왈츠, 녹턴, 마주르카 등을 시간순으로 담았다. 김정원은 “앞에 곡이 길고 뒤에는 짧은 곡이 모여 있어 안 맞는 느낌이 들었지만 이야기로는 더 잘 연결된다”면서 “쇼팽이 가졌던 내면의 아픔과 외로움이 담겨야 해서 어떻게 하면 그 상태 그대로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떠올렸다. 콘서트는 앨범과는 연주 순서가 조금 다르다. 곡들이 짧아 공연을 위해 분위기에 어울리는 ‘환상곡’도 준비했다. 김정원은 “공연은 실시간으로 들어야 해서 극적인 스토리가 만들어질 수 있는 순서를 고민해 정했다. 피아니스트로서는 피곤한 프로그램이 많지만 오시는 분들에게는 피곤함 대신 힐링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 “연하 남친, 내 수입 듣더니 ‘거지 근성’ 돌변…결혼해도 될까요?”

    “연하 남친, 내 수입 듣더니 ‘거지 근성’ 돌변…결혼해도 될까요?”

    서로의 수입을 공개한 뒤부터 ‘거지근성’을 드러내는 연하 남자친구 때문에 결혼을 해야하는지 고민이 된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8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20대 후반 여성 A씨는 1인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1살 연하 사회 초년생 남자친구 B씨와 1년째 교제 중이다. B씨가 자상해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다는 A씨는 최근 서로 수입을 공개한 후부터 고민에 빠졌다고 했다. 반반씩 부담했던 데이트 비용도 수입 공개 후 10번에 7번은 A씨의 몫이 됐다. 심지어 B씨는 말도 없이 친구들을 데리고 와서는 “여자친구가 내는 거니 실컷 먹으라”며 계산을 시키기도 했다. 쇼핑을 가면 B씨는 마음에 드는 옷을 들어 올리며 “나 좀 어울리지 않나?”라고 말하기도 하고, 마트에서 생필품을 사달라는 경우도 있었다. 또 자신이 운영하는 미용실에 동생이나 친구를 데려와 공짜로 머리를 해달라는 요구까지 했다는 것이 A씨의 주장이다. 참다못한 A씨는 B씨에게 “요즘 상황이 안좋다”며 “당분간 데이트비용을 반반 부담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매달 1~15일은 A씨, 중순부터는 B씨가 부담하기로 합의했다. 그런데 B씨는 A씨가 내기로 한 기간에는 소고기 등 비싼 곳만 가자고 하더니 자신이 내야하는 중순 이후부터는 분식집, 공원 데이트 등을 권했다. 특히 B씨는 A씨 집 가업을 물려받을 생각이 없다더니 뒤늦게 사업 수익을 듣고는 다시 한번 말씀드려 보라며 길길이 날뛰었다. A씨는 이 모습에 정이 뚝 떨어졌다고 한다.가연이 최근 2030 미혼남녀 1000명(25~39, 남녀 각 500명)을 대상으로 ‘남녀 데이트비용’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데이트비용 분담 현황’은 ‘남자가 여자보다 많이 분담(39.6%)’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남녀 절반씩 분담(38%)’, ‘소득이 더 많은 사람이 많이(31.6%)’, ‘데이트통장 활용(15.2%)’, ‘연령이 더 높은 사람이 많이(8.1%)’, ‘여자가 남자보다 많이(2.6%)’, ‘기타(2.3%)’로 이어졌다. 기타 의견의 대부분은 ‘번갈아서’, ‘때마다 다르다’,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였다. 결과를 보면 ‘남자가 여자보다 많이’는 남성 46.6%, 여성 32.6%, ‘남녀 절반씩’은 남성 36.4%, 여성 39.6%가 선택했다.사연을 접한 김은배 전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팀장은 “(결혼)하면 안된다”며 “이 남자는 달면 삼키고 쓰면 뱉고 비굴하다”고 말했다. 이어 “자상하다고 하는데 이거 믿으면 절대 안된다”며 “이번 기회에 단칼에 자르시라”고 조언했다. 반면 박상희 샤론정신건강연구소 소장은 “대화잘되고 자상하고 바람도 안피운다는 전제하에 남자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줘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돈 문제가 먼저 나온게 아니라 연애를 잘 했고 그다음에 결혼을 결정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부터 돈 많은 집 딸이라는 걸 알고 사귄 게 아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 “고양이 죽이고 SNS에 사진 올려서 활짝 웃던 20대”…법정구속

    “고양이 죽이고 SNS에 사진 올려서 활짝 웃던 20대”…법정구속

    길고양이를 잔혹하게 죽이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려 1심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던 20대가 항소심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대전지법 제1형사부(재판장 나경선)는 18일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29)씨에게 “정당한 이유 없이 동물에게 고통과 함께 생명을 박탈했고 생명경시 성향을 보면 재범 위험이 적잖다”며 징역 8개월과 벌금 200만원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A씨는 2020년 1월 충북 영동군 모 수렵장 등에서 야생 고양이에게 화살을 쏜 뒤 자신을 쳐다보는 모습을 촬영한 뒤 흉기로 목을 베었다. 같은 충남 태안군 자기 집 마당에서 참새 사체를 이용해 고양이를 포획 틀로 잡은 뒤 발로 차고 감금하기도 했다. A씨는 또 같은해 9월 토끼 목에 상처를 내 움직이지 못하게 한 뒤 죽이는 잔혹 행위를 저질렀다. 그는 이들 장면을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그해 9월 중순부터 12월 말까지 자신의 여자친구와 함께 4차례에 걸쳐 ‘고어전문방’이란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올렸다. 이는 야생동물을 포획하고 도살하는 등 학대 영상·사진을 공유해 ‘동물판 n번방’으로 불렸다. 폐쇄 전 대부분 미성년자인 80여명이 참여했다. 1심 재판부는 “A씨는 채팅방에 ‘활은 쏘면 표적 꽂히는 소리도 나고…뛰어다니는데 쫓아가는 재미도 있다’는 메시지를 올리고 겁에 질린 고양이를 보면서 고함 치거나 웃었다”고 비판한 뒤 “잘못을 일정하고 범행 이후 동물보호 활동을 한 만큼 기회를 줄 필요가 있다”며 징역 4개월에 집유 2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A씨는 극도의 고통이 따르는 방법을 동원해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며 1,2심 모두 징역 3년을 구형했었다. A씨 측 변호인은 “사이코패스 성향이 없는 점을 참작해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이날 항소심 재판 후 최민경 동물권행동 카라 팀장은 취재진과 만나 “A씨는 단순히 동물의 생명을 박탈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폐에 물이 차는 걸 보거나 활로 쏴 고통을 느끼는 것에서 쾌감을 느낀다고 상세히 기록했다”면서 “이날 실형 선고는 동물권에 대한 인식 개선의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지하철서 아저씨한테 로우킥 당해”…황당 고백한 연예인

    “지하철서 아저씨한테 로우킥 당해”…황당 고백한 연예인

    롱다리 개그우먼 장도연이 지하철에서 로우킥을 당한 일화를 고백했다. 장도연은 18일 유튜브 웹 예능 ‘살롱드립2’에서 모델 주우재를 초대해 과거 지하철에서 겪은 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주우재는 “20대 때 지하철을 엄청 많이 탔다. 사람이 다 내린 다음에 지하철을 타는 게 매너인데 사람이 내리건 말건 자리만 보는 사람들이 있다. 남한테 피해를 주는 행동”이라며 지하철에서 화가났던 일화에 대해 말했다. 장도연은 “나도 평소 지하철을 자주 애용하는데 내가 다리가 길어서 자리에 앉으면 사람들보다 다리가 좀 나와 있다”며 “몇 년 전에 나도 모르게 다리를 뻗었는데 어떤 아저씨가 지나가면서 내 다리에 로우킥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축구공 차는 것처럼 다리를 찼다. 진짜 거짓말이 아니라 아저씨가 도움닫기 하는 걸 봤다”며 “그때 내 다리가 많이 돌아가서 버릇을 고쳤다. 요즘은 다리를 최대한 의자 쪽으로 당긴다”고 털어놨다.
  • “30대男 절반은 비만”…남성 비만율, 여성의 2배 육박

    “30대男 절반은 비만”…남성 비만율, 여성의 2배 육박

    국내 성인 3명 중 1명은 비만으로 집계된 가운데 남성의 비만율이 여성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남성의 비만율은 51.4%로 절반을 넘었다. 1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23만명을 대상으로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국내 성인 비만율은 32.5%로, 직전 해인 2021년보다 0.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만율은 체중(㎏)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 분율로 계산하며, 과체중·비만·고도비만까지 모두 포함한다. 질병관리청은 비만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자 지역사회건강조사에 기반한 지자체별 비만율 현황을 해마다 발표하고 있다. 국내 성인 비만율은 지속해서 높아지다 2018년 31.8%에서 2020년 31.3%로 낮아졌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신체활동이 줄어들면서 2021년부터 다시 높아지는 추세다. 연령대별 비만율은 30대에서 35.8%로 가장 높았고 이어 40대 34.1%, 50대 31.5%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비만율이 40.2%로 여성의 22.1%를 크게 웃돌았다. 남성은 20대 38.8%였다가, 30대에 비만율이 51.4%로 급격히 높아졌다. 이어 ▲40대 48.1% ▲50대 40.1% ▲60대 33.0% ▲70대 27.9% 순으로 다시 낮아졌다. 질병청은 “30대의 비만율이 치솟는 것은 20대보다 운동을 덜 하는 데다, 직장생활을 본격적으로 하면서 술을 마시거나 장시간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여성은 20대 15.5% ▲30대 19.0% ▲40대 19.7% ▲50대 22.7% ▲60대 27.6% ▲70대 30.6% 등으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덩달아 비만율도 높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대한비만학회 이사인 권혁태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국내 성인 비만율의 지속적인 상승은 비만 문제가 대두되기 시작했던 시기의 소아·청소년들이 성인이 되면서 차례대로 높아지는 걸로 보는 게 가장 합리적인 추정”이라고 분석했다. 질병관리청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심층 연구를 진행해 비만율 상승 원인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지영미 청장은 “비만은 높은 위험성 대비 질환이라는 인식이 낮은데다 중대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질환”이라며 “개인 스스로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등 경각심을 갖고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사랑해 둘째 딸” 결혼 앞두고 뇌사… 4명 살리고 떠났다

    “사랑해 둘째 딸” 결혼 앞두고 뇌사… 4명 살리고 떠났다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너를 축복해주고 싶었는데….” 결혼을 앞두고 있던 20대 여성이 불의의 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져 장기기증으로 4명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세상을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7일 이대서울병원에서 김건혜(27)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렸다고 18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8월 26일 바다에서 스노클링을 하던 중 거센 물살에 빠져 해양 경찰에 구조됐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지만 뇌사 상태에 빠졌다. 뇌사 장기기증으로 심장, 간장, 신장(좌·우)을 기증해 4명의 생명을 살렸다. 김씨는 평소 호기심이 많고 활발한 성격의 둘째 딸로, 음식을 만들어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것을 좋아하는 따뜻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지난 5월 상견례를 마치고 결혼 준비를 위해 결혼식장과 신혼집을 알아보고 있던 예비 신부였기에 주변의 안타까움을 더했다.김씨의 가족들은 “예쁘게 자란 딸의 장기가 정말 필요로 하고, 좋은 사람들에게 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증에 동의했다”며 “떠나는 딸로 인해 새 생명을 사는 사람이 있다면, 그 몸을 통해 계속 살아있는 것이라는 마음이 컸다”고 전했다. 김씨의 어머니는 “건혜야.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너를 축복해주고 싶었는데, 이제는 네가 하늘나라에서 우리를 내려다보고 있겠구나. 천국에서는 즐겁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바라. 사랑해. 우리 딸”이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은 “기증자와 기증자 유가족의 소중한 생명 나눔 실천으로 4명의 생명이 새 희망을 얻었다”며 “기증자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전 애인과 연락해? 죽이겠다”…여친 둔기로 폭행한 30대男

    “전 애인과 연락해? 죽이겠다”…여친 둔기로 폭행한 30대男

    경기 안산시에서 여자친구를 둔기와 주먹 등으로 폭행한 30대가 현행범 체포됐다. 안산상록경찰서는 특수상해 및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 30분쯤 안산시 상록구 자신이 사는 다세대주택에서 여자친구인 20대 B씨를 주먹과 철제 공구 등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의 휴대전화를 보던 중 B씨가 전 남자친구와 연락한 사실을 알고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집 안에 있던 철제 공구로 B씨의 종아리 부위를, 주먹으로 얼굴 등을 여러 차례 때린 뒤 흉기를 가져와 “죽이겠다”고 위협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씨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인근 다세대주택을 집마다 수색, 집 안에 있던 A씨를 체포했다. B씨는 눈 부위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25세 日여배우 극단선택… “정신적으로 붕괴” 메시지 남겼다

    25세 日여배우 극단선택… “정신적으로 붕괴” 메시지 남겼다

    일본에서 지난달 25세 여성이 건물에서 추락하는 극단 선택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해당 여성이 연극배우 아리아 키이(有愛きい)로 확인됐다고 일본 주간 슈칸분슌(주간문춘)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7시쯤 효고현 다카라즈카시의 한 아파트 내에서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아파트 주민이 부지 내 주차장에 쓰러져 있던 여성을 발견해 신고했으며, 떨어져 있던 핸드백 소지품 등을 확인한 결과 고인은 아리야 키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경찰은 현장에 제3자가 개입한 흔적은 없다고 판단, 현재로서는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리아 키이는 사망 전날인 29일 연극 ‘파가드(PAGAD) 첫 무대에 올랐으며, 공연이 끝난 후 귀가하지 않고 어머니에게 “정신적으로 붕괴하고 있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 이틀 전인 지난달 28일엔 아리아 키이가 연습 중 집단 괴롭힘을 당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한 극단 관계자는 “연습 중에 선배들 4명이 ‘후배들 실수는 모두 네 책임’이라거나 ‘정신력이 부족하다’는 등의 언어폭력을 했다”고 슈칸분슌에 전했다. 지난해엔 극단 선배가 앞머리를 마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며 고데기를 이마에 지져 화상을 입히는 등 아리아 키이가 평소 왕따를 당해왔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사건이 커지자 극단 측은 공연 일정을 취소하고 자체 조사팀을 꾸려 아리아의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극단 측은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고데기 관련 보도에 대해 “내부 조사 결과 그런 일은 없었다고 한다”며 “다만 실수로 고데기가 얼굴에 닿았다는 증언은 있어서 확인하고 있다”고 왕따설을 부인했다. 다카라즈카 가극단은 여성으로만 구성된 뮤지컬 극단으로, 단원 전원은 다카라즈카 음악학교 학생과 졸업생들로 구성되며 엄격한 교칙 아래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리아 키이는 2015년 다카라즈카 음악학교에 입학한 뒤 2017년 입단해 배우로 활동해 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장서희 ‘독친’으로 6년 만에 스크린 복귀…“학부모 갑질 사건 안타까워”

    장서희 ‘독친’으로 6년 만에 스크린 복귀…“학부모 갑질 사건 안타까워”

    “지난해 여름 촬영을 마쳤는데, 공교롭게 지금 사회적 이슈와 연결된 듯 합니다. (서이초 사건과 같은) 뉴스를 보자면 달리 안타깝다는 말 밖에 못하겠네요.” 장서희 배우가 17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독친’ 언론시사회에서 6년 만에 스크린 복귀작에 대한 소회를 이렇게 밝혔다. 그는 “젊은 감독과 배우들과 해보니 또 다른 재미가 있더라. 오랜만에 참여하니 감회도 새로웠다”면서도 학부모 갑질 등 논란에 대해서는 안타깝다고 전했다. 다음 달 1일 개봉하는 ‘독친’은 자신의 사랑이 독이 되는 줄도 모르는 엄마 혜영(장서희)이 딸 유리(강안나)의 죽음을 추적하며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심리극이다. 혜영과 유리는 겉으로는 다정한 엄마와 모범생 딸처럼 보인다. 그러나 ‘독이되는 친부모’라는 영화 제목처럼 혜영은 자신의 지나친 사랑이 오히려 유리에게 해를 끼친다는 사실을 잘 모른다. 영화는 유리의 죽음을 시작으로 형사들이 혜영을 비롯한 가족과 친구들을 조사하면서 유리가 왜 자살했는지를 쫓는다. ‘인어 아가씨’와 ‘아내의 유혹’을 비롯해 여러 드라마로 유명한 장서희 배우가 ‘중2라도 괜찮아’(2017) 이후 6년 만에 영화로 복귀해, 맹목적인 혜영을 서늘하게 표현한다. 특히, 유리의 죽음에 대한 책임이 자신이 아닌 담임 교사인 기범(윤준원)과 유리 친구인 예나(최소윤)에게 있다고 몰아가며 급기야 고소까지 한다. 교사가 무고한 상황에 휘말리는 모습은 최근 사회적 이슈였던 교사 인권 문제를 떠올리게 한다. 연출을 맡은 김수인 감독은 “20대 학원 강사로 일하며 대치동에서 2년 동안 겪었던 내용을 영화에 담았다. 직접 겪은 일화와 친구들 이야기로 각본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교롭게 (서이초 사건과) 맞아떨어지지만, 사실 이 문제는 오랫동안 우리 사회에 있었던 것”이라며 “영화에 사회적인 이슈를 담지 않으려 노력했어.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를 통해 관객이 메시지를 얻어가면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영화는 유리의 죽음을 중심으로 펼쳐내지만, 영화의 중심은 장서희가 잡고 간다. 김 감독은 “일단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역은 혜영이었기에, 장서희 배우의 연기 톤을 보고 다른 배우들과 균형을 맞추는 방향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장서희는 이에 대해 “자칫 너무 뻔한 장면들이 나올 수 있었지만 도를 넘지 않고 담담하게, 그렇게 최대한 힘을 빼고 연기를 하자고 촬영 전 많이 이야기했다”면서 “김 감독이 유연하게 상황을 만들어줘 입에 안 붙는 대사가 있으면 고치면서 연기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등에서 얼굴을 알린 신예 강안나가 엄마인 혜영 때문에 갈등하고 좌절하는 유리로 등장한다. 유리는 겉으로는 사랑받는 모범생이지만, 속으론 엄마에게 분노하는 이면의 아픔을 지닌 인물이기도 하다. 강안나는 “사랑을 주고받지만 좋지 않은 관계를 풀어내는 게 어려웠다. 오히려 대선배인 장서희 배우와 서먹서먹했을 때 촬영한 게 영화에 잘 녹아든 듯 것 같다”고 했다. 이밖에 사건의 주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예나 역의 최소윤을 비롯해 교사를 맡은 윤준원, 형사 역의 오태범 배우 등이 각자의 역할을 잘 표현했다. 이날 시사회에서는 장서희가 뺨을 때리는 장면 등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장서희는 예전 드라마 등을 떠올리며 “제가 뺨 때리는 노하우가 좀 있다. 최소윤 배우와 밝게 인사한 뒤 바로 뺨을 때리는 장면을 찍었는데, NG가 나서 미안했다. 다음 촬영에도 보니 얼얼하게 부어있더라”면서 “그러나 (영화를 찍다 보면) 어쩔 수 없는 일 아니냐”고 웃었다. 담임 교사로 나온 윤준원 배우에 대해서도 “나한테 뺨을 진짜 많이 맞았다”고 미안해했다. 김 감독은 “오케이 사인을 했지만 윤준원 배우가 ‘한 번 더 맞으면 안 되겠느냐’고 해서 다시 찍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준원이 이를 받아 “장 선배께 맞은 건 정말 아팠다. 그렇지만 영광이었다”고 맞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 미성년자 5명 상대 성관계 20대 순경, 징역 10년 구형

    미성년자 5명 상대 성관계 20대 순경, 징역 10년 구형

    미성년자들과 성관계를 갖고 성착취물을 요구한 20대 경찰관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7일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박옥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미성년자 의제강간, 성착취물 제작 및 소지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서울 성동경찰서 소속 순경 A씨(25)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신상정보 공개, 아동 관련시철 취업제한 10년, 보호관찰 3년도 함께 청구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월 A씨에게 이번과 같은 형량을 구형했으나, 재판부는 피해자와 합의할 시간을 달라는 피고인 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변론을 재개했다. A씨 측은 피해자 5명 중 4명과 합의를 끝낸 상태며, 나머지 1명과도 합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피고인이 피해 회복을 위해 금원을 마련하며 진심 어린 사죄를 하고 있다”며 “돌이킬 수 없는 죄를 저질렀지만 20대 초중반의 어린 나이인 점을 감안해 달라”고 말했다. A씨는 최후진술을 통해 “강제력을 사용하지 않았지만 어린 피해자들에게 정말 죄송하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수감생활과 이번 일을 계기로 올바른 성 관념을 갖겠다. 늦게나마 부모에게 효도하며 살아갈 수 있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A씨는 지난 2~5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알게 된 미성년자 5명을 만나 유사 성매매와 성매매 등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이중 2명에겐 수차례에 걸쳐 음란사진과 영상 등 성착취물을 요구하기도 했다. A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달 16일 열린다.
  • 수지, ‘아이돌 데뷔’ 13년만에 “감정 꾹꾹 숨겼다” 고백

    수지, ‘아이돌 데뷔’ 13년만에 “감정 꾹꾹 숨겼다” 고백

    가수 겸 배우 수지가 20대 초반 겪었던 마음고생에 대해 털어놓았다. 수지는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 공개를 앞두고 ‘코스모폴리탄’ 11월호 커버 화보와 인터뷰에 참여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이두나!’는 은퇴한 아이돌 두나가 셰어하우스에서 평범한 대학생 원준을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로맨스 드라마다.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수지는 두나에게 느낀 특별한 애착을 밝혔다. 수지는 “내가 했던 경험과 두나가 했던 경험은 다르지만, 그래도 두나를 누구보다 이해할 수 있었다”며 “아이돌 시절 추억도 많이 생각났다”고 말했다. 이어 “난 20대 초반의 나이에 두나처럼 아픔을 느끼고 표현할 여유가 없었다. 감정을 꾹꾹 숨겼다. 그런데 두나는 자기감정을 온전히 다 느끼면서 마음껏 힘들어한다. 일부러 못되게 말하는 위악적인 면도 있다. 그렇기에 안아주고 싶으면서도 속 시원한 구석이 있다”며 “그런 연기를 해보는 게 짜릿했다고 할까. 감독님과 그런 얘기를 했다. 사람들이 처음엔 두나를 오해하고, 나중엔 이해하게 되는 이야기였으면 좋겠다고”라고 덧붙였다.‘두나처럼 아이돌 생활을 뒤로하고 캠퍼스 라이프를 즐겼다면 어떻게 살았을까’라는 질문에는 “굉장히 잘 살았을 것 같다”며 “누구보다 즐기면서”라고 했다. 수지는 지난해 선보인 ‘안나’를 통해 연기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안나’로 호평을 받은 이후 “나 자신에게 확신을 갖게 됐다”고 심경의 변화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젠 나를 좀 더 믿어봐야겠다는 마음이 조금씩 생겼다. 그 후로 사람들도 저를 단지 밝고 예쁜 사람으로만 봐주시지 않는 것 같아서 아주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수지는 지난 2010년 그룹 미쓰에이로 데뷔했다.
  • “영웅처럼 죽었다”…‘하마스 수류탄’에 몸던져 약혼녀 구한 청년

    “영웅처럼 죽었다”…‘하마스 수류탄’에 몸던져 약혼녀 구한 청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공격을 개시한 당일 하마스 대원들이 던진 수류탄을 몸으로 덮쳐 함께 있던 약혼녀를 구한 캐나다 20대 청년의 사연이 전해졌다. 청년은 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16일(현지시간) CTV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캐나다 국적을 보유한 21세 남성 네타 엡스타인은 지난 7일 하마스의 공격 당시 이스라엘 남부 공동 경작지인 크파르 아자 키부츠의 아파트에 약혼녀 아이린 샤빗과 함께 머물고 있었다. 주민 750명이 사는 키부츠는 하마스의 집단 학살 피해 지역 중 한 곳이다. 두 사람이 살던 아파트 역시 공격 대상이 됐다. 하마스 대원들은 창문을 깨고 아파트에 침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마스 대원들이 아파트 내부로 수류탄 2개를 던졌을 때 엡스타인과 샤빗은 벽에 바짝 달라붙어 공격을 피했다. 그러나 이내 세 번째 수류탄이 샤빗을 향해 날아들었고, 엡스타인은 샤빗을 구하기 위해 수류탄 위로 자신의 몸을 던졌다. 하마스 대원은 엡스타인에 총을 난사하기도 했다. 엡스타인의 어머니는 아들의 문자 메시지를 받고 나서야 하마스의 공격 사실을 알게 됐다. 엡스타인은 어머니에게 “아랍어로 고함이 들려요. 엄청 소란스럽고요. 총을 쏘고 있어요”, “그들이 여기 왔어요, 엄마”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어머니가 키부츠 내 안전 가옥에서 친척들과 함께 피신하며 아들 엡스타인과 문자 메시지를 교환하는 동안 하마스 공격대는 이미 엡스타인의 아파트를 집중 표적으로 삼고 있었다. 이후 아들과의 대화가 끊겼고, 약혼녀인 샤빗에게 “아파트로 공격대가 쳐들어와 수류탄을 던졌다”는 메시지가 도착했다. 이어진 메시지에서 “하마스가 총격을 시작하고 3번째 수류탄이 가까이 떨어졌다”고 하더니 곧 아들 엡스타인이 수류탄에 몸을 던졌다는 소식이 들렸다. 엡스타인의 어머니는 “엡스타인이 군대에서 훈련받은 것처럼 수류탄 위로 점프했다고 한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어머니는 약혼녀를 구하고 세상을 떠난 아들에 대해 “드넓은 가슴을 갖고 있었다”며 “외모만큼이나 속마음도 아름다운 아이였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내 아들은 수류탄을 몸으로 막아 사랑하는 사람을 구했다”며 “엡스타인은 정말로 영웅처럼 죽었다”고 말했다. 부모가 캐나다 몬트리올 출신인 엡스타인은 이스라엘에서 자랐다. 한편 주토론토 이스라엘 총영사관도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엡스타인이 자기 아파트 안으로 투척된 수류탄에 몸을 던져 약혼녀를 구하며 ‘감동적인 영웅’의 면모를 보였다”며 애도를 표했다.
  • “쉿! 말하지마”…지적장애인 성폭행 후 보조금 빼돌린 악덕 빵집 사장

    “쉿! 말하지마”…지적장애인 성폭행 후 보조금 빼돌린 악덕 빵집 사장

    지인이 소개해 준 지적장애 여성을 고용한 뒤 여러 차례 성폭행하고, 가짜 서류를 꾸며 국가 보조금까지 빼돌린 50대 제빵 사장이 법원으로부터 중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가해자는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와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며 범행을 부인하면서도 장애가 있는 피해자에게 “부모에게 말하지 말라”고 협박하는 등 범죄를 숨기는 데 급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영월지원 형사1부(지원장 김신유)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장애인 준강간), 지방자치단체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51)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에 취업제한 7년과 보호관찰 3년을 명령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도 부과했다. 강원 지역에서 제과점을 운영하는 A씨는 지인의 소개로 지적장애 2급인 B(26·여)씨를 고용한 뒤 2021년 11월부터 12월 중순까지 매장 화장실, 본점 내실과 사무실, 호텔 객실 등에서 모두 4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장애인 일자리 취직 지원 사업에 따라 국가에서 지급되는 월 100만원의 보조금을 가로채고 가짜 자료를 제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B씨에게 임금을 50만원만 지급하고 100만원 이상을 준 것처럼 허위로 서류를 꾸며 2021년 11월부터 6개월간 600만원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법정에서 “피해자의 호감 표현에 연인 관계를 맺고자 하는 동기였다”며 성폭핵 혐의는 줄곧 부인했다. 하지만 수사 기관의 증거 조사를 통해 A씨가 범행 과정에서 B씨에게 “부모에게 말하지 말라”고 압박하거나, 피해자의 동의 없이 옷을 벗긴 사실이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처음부터 대출을 받는 데 이용하고자 피해자를 매장 직원으로 고용했을 뿐만 아니라 급여 자료를 꾸며 보조금을 부정으로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금전적 이익과 성적 만족을 얻는 데 피해자를 이용한 범죄 정황이나 동기 등에 비춰 죄질이 무겁고,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입었고 엄벌을 탄원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재판에 불복한 A씨가 항소하면서 서울고법 춘천재판부에서 2심이 진행 중이다. 한편, 지난해 장애인 학대 건수가 5.5% 증가한 가운데, 정신적 장애인(지적·자폐성·정신)에 대한 학대가 77.3%로 대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20대와 여성에 대한 학대율이 높았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이달 발표한 ‘2022 장애인학대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장애인 학대 건수는 1186건으로, 전년(1124건)보다 5.5% 늘었다. 학대 건수는 조사를 시작한 2018년부터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학대 피해 장애인의 77.3%(917건)는 정신적 장애인이었다. 구체적으로 지적장애인이 67.9%, 뇌병변장애인이 7%, 자폐성 장애인이 6.5%, 지체장애인이 5.1%였다. 학대 건수 1186건 중 여성이 611명(51.5%)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나이별로는 20대 피해자가 307명(25.9%)으로 비중이 가장 컸다. 학대 유형은 신체적 학대가 27.5%로 가장 많았고, 경제적 착취(15.7%), 성적 학대(13.2%), 정서적 학대(12.9%) 순이었다.
  • “우리도 지상전 준비” 하마스, 20대 인질 여성 영상 공개

    “우리도 지상전 준비” 하마스, 20대 인질 여성 영상 공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로 추정되는 여성의 영상을 공개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하마스는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인질로 보이는 인물의 영상을 공개했다. 외신들은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 때 납치·억류된 인질의 영상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인질 여성 “최대한 빨리 돌아가고 싶다” 약 1분 길이의 영상에는 팔을 다친 여성이 신원 미상의 의료진에게 치료를 받고 있는 모습이 나온다. 이 여성은 자신이 21세의 ‘미아 솀’(Mia Schem)이고, 이스라엘 중부 쇼함 출신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3시간 동안 수술을 받았다. 간호를 받고 약도 먹고 있다”면서도 “최대한 빨리 집으로, 가족에게 돌아가기를 바랄 뿐이다. 가능한 한 빨리 이곳에서 저를 꺼내 달라”고 호소했다. 이 영상이 언제 어떤 상황에서 촬영됐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지난 7일 하마스의 공격 이후 실종된 프랑스 국적의 이스라엘인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 여성 가족의 대표자로부터 솀의 신원을 확인했다면서 이 가족들이 지난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게 인질 석방을 도와달라고 호소한 가족들 중 하나라고 전했다. 이 영상을 본 솀의 가족들은 “(솀이 살아 있어서) 다행이다”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군도 성명을 내고 지난주 솀의 가족으로부터 그가 가자지구에 억류돼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하마스가 인도주의적인 조직으로 포장하려 애쓰지만 실상은 아기, 여성, 어린이, 노인들을 살해하고 납치한 살인테러 집단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이스라엘군은 피랍자들의 귀환을 위해 “모든 정보와 작전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마스 “우리도 지상전 준비 완료” 한편 이스라엘군의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서 하마스 역시 지상전을 치를 준비가 돼 있다고 호언장담했다. AFP통신·DPA·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하마스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의 대변인 아부 오바이다는 이날 TV로 방송한 성명에서 “우리 국민을 상대로 지상 공격을 감행하겠다는 점령자(이스라엘)의 위협은 두렵지 않으며 우리는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 가자지구에 200~250명의 인질이 있으며 알카삼 여단이 이 중 200명을, 다른 그룹이 나머지 인원을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사망한 인질의 수가 22명이라고 주장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민가를 공습할 때마다 인질 1명씩 살해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러면서도 “외국인들은 포로가 아니라 가자의 손님”이라면서 “그들은 현재 상황이 끝나는 대로 석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앞서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하마스에 납치·억류된 인질이 추가로 확인돼 155명에서 19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 선미, 20대 초반 아픔 고백 “소주 한 병 빨대 꽂아 원샷”

    선미, 20대 초반 아픔 고백 “소주 한 병 빨대 꽂아 원샷”

    선미가 과거 소주 한 병을 단번에 마신 사연을 꺼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일곱 번째 짠 선미 (SUNMI) EP.08 나의 골뱅이 아저씨’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선미는 “20대 초반에 힘들었던 순간이 있다”고 입을 열어 시선을 끌었다. 그는 “그래서 입에도 안 대던 술을, 소주 한 병을 사서 소주병에 빨대를 딱 꽂아서 맛이 느껴질 틈이 없이 목구멍의 안쪽에다 놓고 마셨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신동엽은 “천하의 술꾼이다. 우리 세계에도 레벨이라는 게 있다. 빨대로 술을 마시면 같은 한 병이라도 훨씬 더 취기가 빨리 오른다. 그걸 벌써 했냐?”며 깜짝 놀랐다.
  • “입원한 부모님 대신 샤인머스캣 팝니다”…여대생 사연에 ‘완판’

    “입원한 부모님 대신 샤인머스캣 팝니다”…여대생 사연에 ‘완판’

    샤인머스캣 수확을 앞두고 부모님이 교통사고를 당해 대신 농장을 맡게 된 20대 여대생이 도움을 요청하자 전국에서 구매 문의가 쇄도해 하루 만에 완판 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한 커뮤니티에 ‘안녕하세요. 샤인머스캣 하시는 부모님 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20대 딸 A씨는 입원 중인 부모님이 정성들여 재배한 샤인머스캣의 수확시기를 놓치는 것을 우려해서 글을 올리게 됐다고 적었다. 그는 대학 생활을 하다가 갑자기 휴학을 결정하고 광주행을 택하게 됐다고 했다. A씨는 “샤인머스캣을 원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니 도와달라”는 내용으로 끝을 맺었다. A씨 사연을 접한 시민들은 “직장과 가까우니 꼭 들리겠다. 어린 친구가 너무 기특하다. 광주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방문해야 한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시민들은 ‘거리가 멀어서 직접 가기 어려운 시민들은 공동 구매를 하자’, ‘택배 판매를 하면 어떠냐’는 등 의견을 내기도 했다. 실제로 해당 농장을 방문해 샤인머스캣을 구입했다는 후기 글도 잇따라 올라왔다. 농장에 직접 다녀왔다는 네티즌 B씨는 “선한 인상의 따님분이 맞아주시더라”, “표정에서부터 놀라움과 감사함이 느껴져서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라고 후기를 남겼다. A씨는 곧 추가 글을 올려 “하루 만에 (샤인머스캣을) 거의 다 판매를 하는 기적이 일어났다”며 농장을 방문하거나 문의 전화를 해 온 네티즌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글을 올린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멀리서 오신 분들이 많아 기억에 남는다”며 “따뜻한 말로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위로를 받고 용기를 더 낼 수 있었다”고 재차 고마움을 표시했다. A씨는 여러 차례 글을 다시 올려 “이미 많은 손님들이 농장에 다녀갔다”며 감사함을 표하며, 샤인머스캣이 완판됐다는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 태안 파도리 해수욕장 인근 해루질 20대 실종, ‘수색중’

    태안 파도리 해수욕장 인근 해루질 20대 실종, ‘수색중’

    16일 오전 11시 56분쯤 충남 태안군 파도리 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수산물을 채취하던 20대 남성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 중이다 태안해양경찰서는 이날 수산물을 채취하던 A(27)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경비함정과 민간 해양구조대 등을 동원해 합동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 디스코팡팡 타러 온 여학생 노렸다…‘성폭행·불법촬영’ DJ 최후

    디스코팡팡 타러 온 여학생 노렸다…‘성폭행·불법촬영’ DJ 최후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많은 놀이기구 ‘디스코 팡팡’ 매장을 찾은 10대 여학생을 자신의 숙소 등으로 불러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DJ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제11형사부(부장 조영기)는 미성년자 의제 강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제작·배포 등) 등의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A씨에 대한 정보를 3년간 공개·고지하도록 하고 아동·청소년 관련기관등과 장애인관련기관에 각 5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5월 수도권의 한 디스코팡팡 매장에서 DJ로 일하던 중 손님으로 찾아온 10대 B양을 자신의 거주지와 노래방, 주차장 등지에서 여러 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피해자가 미성년자임을 알게 됐음에도 범행을 이어갔고,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휴대전화로 촬영해 성 착취물까지 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성폭력 범죄는 그 자체로 피해자에게 큰 신체적·정신적 충격을 줄 뿐 아니라 피해자의 건전한 성적 가치관 형성과 성장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며 “피해자는 피해를 깨닫고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피고인의 강력한 처벌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 보잉, “2042년까지 동북아 항공기 수요 1350대에 달할 것”

    보잉, “2042년까지 동북아 항공기 수요 1350대에 달할 것”

    데이브 슐트 보잉 아시아태평양지역 마케팅총괄은 16일 “향후 20년간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 등 동북아 여객 수송량이 5.9%증가해 신규 항공기 수요가 1350대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동북아 시장의 상용기 시장 전망’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동북아 항공 교통량 및 기체수 성장속도가 경제 성장 속도를 앞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2042년까지 새로 창출되는 4만2595대의 항공기 신규 수요 중 아시아태평양(아태) 지역은 21%를 차지해 유라시아(23%), 북미(22%)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을 것으로 예측했다. 보잉은 향후 20년간 동북아 여객 수송량이 매년 5.9%씩 증가해 역내 연간 경제성장률 1.2%를 능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2042년 동북아에서 출발하는 대다수 노선은 동남아로 향할 것이라는 것이 보잉의 전망이었다. 그는 동북아를 통과해 비행하는 여객기의 22%가 북미와 동남아를 연결하는 등 동북아는 현재 아태 지역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동북아의 여객 수송량 역시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동북아에서 항공산업 인력 수요 및 서비스 시장이 늘어나면서 2042년까지 조종사 2만3000명, 기술자 2만8000명, 객실 승무원 3만9000명 등 모두 9만명의 신규 항공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함께 유지보수 및 정비 등 수요역시 17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슐트 총괄은 아태지역 화물기 시장의 확장 가능성도 거론했다. 그는 “아태 지역에 인도될 화물 항공기가 그 어떤 곳보다 많다”며 “여러 경제 위기의 영향을 받지만 전체적으로는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으며 그 트렌드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동북아 항공기 신규 수요 1350대를 항공기 종류별로 보면 소형기 위주의 단일통로 항공기 58%(790대), 대형기 위주의 광동체 항공기 38%(520대), 화물기 2%(40대) 순이었다. 단일통로형 항공기는 현재 500대에서 내년 920대로 두배 가까이 증가해 동북아 저비용항공사(LCC)의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됐다. 장거리 위주로 사용돼온 동북아 지역의 광동체 항공기 수요 역시 중단거리 노선으로 확대되면서 전체 항공기 수요에서 차지하는 비중 면에서 전 세계 평균(17%)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슐트 총괄은 탈탄소화를 이루기 위해 연료 효율성이 높은 기체 도입을 통한 탄소배출량 감축, 바이오항공유(SAF) 연구, 전동화·자동화 기술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신규 기체에 기존 연료와 SAF를 50%씩 섞어 사용할 수 있도록 보증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100% SAF를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SAF 활용이 확대된다고 해서 성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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