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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타야 살인사건’ 피의자 국내 강제송환…혐의 입증 속도

    ‘파타야 살인사건’ 피의자 국내 강제송환…혐의 입증 속도

    지난 5월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을 살해하고 유기한 혐의로 캄보디아에서 붙잡힌 20대가 10일 국내로 강제송환됐다. 검거된 지 58일 만이다. 그를 조사하는 경남경찰은 혐의 입증과 사건 실체 파악에 주력할 방침이다. 경찰청은 살인사건 피의자 A(27)씨를 이날 오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강제송환했다고 밝혔다.A씨는 공범 2명과 30대 한국인 관광객을 납치해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직후인 같은 달 9일 태국과 인접한 캄보디아로 도주했으나 5일 뒤 프놈펜에서 검거돼 현지 경찰에 구금됐다. A씨 송환 여부를 두고는 한국과 태국은 줄다리기를 벌였다. 한국은 A씨가 자국민이라는 근거를 앞세웠고, 태국은 사건이 태국에서 발생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외교부와 경찰청이 태국, 캄보디아 당국과 혐의한 결과, 지난 4일 캄보디아 당국은 강제추방 형식으로 A씨를 한국에 넘기기로 결정했다. 경남경찰은 긴급체포 시한(48시간)이 끝나기 전에 A씨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남경찰은 “기존에 확보한 증거와 진술 등을 비교 검토하겠다”며 “강도살인·시체유기·공갈미수 등 혐의로 체포된 A씨 죄명은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변경·추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5월 전북 정읍에서 붙잡혀 재판 중인 공범 B(26)씨 혐의 입증도 기대한다. B씨는 지난달 첫 재판에서 강도살인과 시체은닉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경찰은 태국을 벗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공범 C(39)씨를 검거하고자 국제공조도 강화하고 있다. 피해자의 누나는 기자회견을 열어 C씨 공개수배를 요청하기도 했다.
  • 노인 차량만 급발진? 10년간 신고자 통계 보니 ‘반전’

    노인 차량만 급발진? 10년간 신고자 통계 보니 ‘반전’

    최근 자동차 급발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급증한 가운데 지난 10년간 정부 기관에 접수된 ‘급발진 의심’ 사고 중 절반 이상은 50대 이하가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태준 의원실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단이 운영하는 자동차리콜센터가 지난 2014년부터 올해 6월까지 10년 6개월간 접수한 ‘급발진 주장’ 사고 신고 건수는 총 456건이다. 이 가운데 신고자의 연령이 확인된 사례는 396건이다. 연령별로 보면 60대가 122건으로 가장 많은 30.8%를 차지했고 50대가 108건(27.3%)으로 뒤를 이었다. 신고자가 40대인 사례도 80건(20.2%)이었다. 이어 70대 46건(11.6%), 30대 30건(7.6%), 20대 7건(1.8%), 80대 3건(0.8%)으로 집계됐다. 60대 이상을 고령층으로 봤을 때 고령층 급발진은 43.2%였다. 50대 이하는 56.8%로 고령자보다 더 많았다. 최근 시청역 역주행 사고 등 60대 이상 운전자들이 급발진을 원인으로 주장한 사고가 잇따르면서 ‘급발진은 고령층에 집중된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50대 이하에서도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었다. 다만 해당 통계는 연령별 운전자의 절대적인 숫자 차이도 무시할 수 없다. 경찰청의 2022년 운전면허소지자 현황에 따르면 50대 이하가 2654만 1803명, 60대 이상이 610만 7781명으로 격차가 컸다. 자동차급발진연구회 회장인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급발진 의심 사고는 다양한 연령층에서 자주 발생한다”며 “이번 시청역 사고로 고령 운전자가 주로 일으키는 사고로 잘못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고령자 운전 제한에 집중하기보다 비상자동제동장치(AEBS),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등 급발진 의심 사고를 막을 수 있는 장치의 도입을 확대해 사고를 예방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희철 ‘신혼집’ 공개…“80평대, 65억 현금 매입”

    김희철 ‘신혼집’ 공개…“80평대, 65억 현금 매입”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65억원에 현금 매입한 80평대 집을 최초 공개했다. 9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에서는 ‘아침먹고 가2’ 콘텐츠로 ‘역대급 기괴한 김희철 집 싹 다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장성규는 “인테리어를 이 정도로 할 정도이면 자가다. 산 거냐”고 물었고, 김희철은 “자가다. 무조건 나는 내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이어 “이 집을 결혼 생각을 하고 왔다. 그동안 나를 위해서 살았기 때문에 결혼하면 와이프를 위해 살고 싶다. 와이프만 있으면 되는데”라고 덧붙였다. 김희철은 “20대 때 번 돈이 거의 없다. 음악 방송 수입은 거의 마이너스다. 팀 인원이 많았다. 예능을 100개 나가면 100만원 받았을 것”이라며 “소속사 SM에서 정산을 안 해주느냐 문제가 아니라 당시 방송 시스템의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는 형님’ 출연 후 본격적으로 돈을 벌었다”며 “돈은 정말 넉넉하다. 그냥 빌려준 돈이 아무리 많더래도. 나는 사업도 안 했고”라고 했다. 김희철은 “방 3개에 화장실이 4개라며 80평대 집에 살고 있다”고 전했다. “최소 65억원 이상일 텐데, 다 현금으로 샀을 거 아니냐”는 장성규 질문에 “그럼 현금으로 사지 뭐로 사냐”고 답하며 자신의 경제력을 드러냈다.
  • [포토] ‘공판 출석’ 김혜경씨

    [포토] ‘공판 출석’ 김혜경씨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1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 6월 취업자 두 달 연속 10만명 밑돌아… 정부는 “고용률 역대 최고”

    6월 취업자 두 달 연속 10만명 밑돌아… 정부는 “고용률 역대 최고”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두 달 연속 10만명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수는 4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비경제활동인구는 40개월 만에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만 15세 이상 인구 가운데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사람, 곧 일할 수 있는 능력은 있으나 일할 의사가 없거나, 전혀 일할 능력이 없어 노동력 공급을 하지 못하는 사람을 뜻한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90만 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만 6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올해 3월 17만 3000명에서 4월 26만 1000명으로 늘었다가 지난 5월 8만명으로 꺾였다. 취업자 수는 4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었지만, 최근 두 달 연속 10만명을 밑돌았다. 청년층 취업자가 꾸준히 감소하고 고령층 취업자가 꾸준히 늘어나는 현상은 계속됐다. 20대 취업자 수는 20개월 연속, 40대 취업자 수는 24개월 연속 감소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4만 9000명 감소했고 40대도 10만 6000명 줄었다. 반면, 60세 이상은 25만 8000명 급증했다. 30대는 9만 1000명, 50대는 2000명 늘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취업자는 9000명 늘어 7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했다. 다만 증가 폭은 4월 10만명, 5월 3만 8000명보다 축소됐다. 통계청은 “전자부품과 컴퓨터 업종 취업자 수가 감소가 확대됐고 의복 제조업이 감소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40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78만 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 1000명(0.1%) 늘었다. 통계청은 “통상 60세 이상에서 비경제활동인구가 증가하는 것과 달리, 50대 여성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반면 정부는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에 초점을 맞추며 “15세 이상 고용률, 경제활동참가율이 29개월 연속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 캄보디아 검거 ‘파타야 살인사건’ 피의자, 국내 강제 송환

    캄보디아 검거 ‘파타야 살인사건’ 피의자, 국내 강제 송환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을 살인한 혐의로 캄보디아에서 검거된 20대 남성이 10일 국내로 송환됐다. 캄보디아에서 검거된 지 58일 만이다. 일당 3명 중 2명이 검거된 상태다. 이날 경찰청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3일 태국 파타야에서 다른 공범 2명과 함께 30대 한국인 관광객을 납치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직후인 같은달 9일 태국과 인접한 캄보디아로 도주했으나 5일 만인 같은달 프놈펜에서 14일 검거돼 캄보디아 현지 경찰에 구금됐다. 그동안 경찰은 A씨의 국내 송환을 위해 태국과 캄보디아 당국과 협의를 진행해왔다. 앞서 지난 6월 캄보디아 내무부 차관이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경찰청은 A씨의 신속한 검거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송환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주 캄보디아 한국대사관을 통해 캄보디아 경찰 지휘부에도 수시로 경찰청의 입장을 전달해왔다. 이에 캄보디아 당국은 지난 4일 범죄인 인도 절차가 아닌 강제 추방을 통해 A씨를 송환하겠다고 밝혔다. A씨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송환되면서 파타야 살인사건을 둘러싼 수사도 속도를 붙을 전망이다. 경찰은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를 중심으로 A씨를 집중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전북 정읍에서 검거된 공범 이모(26)씨에 대한 첫 공판이 지난달 25일 창원지법에서 열렸으나 이씨 측은 “살인과 시체유기 등에 공모하지도 가담하지도 않았다”며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미얀마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진 또 다른 공범 30대 남성을 검거하기 위해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
  • 깔림•끼임...경남서 노동자 사망사고 잇따라

    깔림•끼임...경남서 노동자 사망사고 잇따라

    경남 김해시 한 자동차부품 공장에서 60대 노동자가 코일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났다. 9일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등은 지난 8일 오후 3시쯤 김해시 상동면 한 자동차부품 제조공장에서 부품 생산에 들어가는 약 1t 무게 코일이 쓰러져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 A(69)씨를 덮치는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머리 등을 크게 다친 A씨는 목숨을 잃었다.같은 날 오전 8시 10분쯤에 창녕군 한 금속제품 도색 공장에서는 무게 1t 이상의 철판이 바닥으로 떨어져 도색 작업 중하던 파키스탄 국적 20대 B씨가 깔림 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낮 12시 30분쯤 함안군 군북면 한 섬유 제조 공장에서는 베트남 국적 30대 노동자 C씨가 섬유 원료를 조합기에 끼여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은 공장 관계자들 상대로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업무상 과실치사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사랑니 엑스레이 찍을게요” 눈 감은 女 몰래 촬영한 치위생사

    “사랑니 엑스레이 찍을게요” 눈 감은 女 몰래 촬영한 치위생사

    치과 엑스레이 촬영실에서 20대 치위생사가 눈을 감고 있는 여성을 불법으로 촬영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20대 남성 치위생사 A씨를 입건 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2시 40분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사랑니 전문 치과 엑스레이 촬영실에서 20대 여성 B씨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사랑니를 빼기 위해 엑스레이를 촬영하던 중 A씨가 눈을 감으라고 했다”며 “이상한 느낌이 들어 눈을 살짝 떴는데 동영상을 촬영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신고했다. 이어 B씨는 “그 자리에서 (A씨의) 휴대전화 사진첩을 확인해 보니 불법 촬영물이 있었다”며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찍혀 있었다”고 주장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임의동행했으며 조만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치과는 A씨를 해고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A씨와 피해자 모두 조사 전”이라며 “신고 내용을 토대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수원시민이 말하는 ‘수원’…5년 이후 수원 거주 의향 93%

    수원시민이 말하는 ‘수원’…5년 이후 수원 거주 의향 93%

    선물을 준비할 때는 가장 먼저 선물을 받을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생각해야 한다. 성별, 나이는 물론 취미와 취향 등을 고려해 선물을 한다면 실패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 대상을 제대로 알아야 성공할 수 있다는 의미다. 기초지자체로서 수원시 역시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정책을 만들고자 고민을 거듭하고 노력을 더하고 있다. 데이터를 분석해 확실한 근거를 기반으로 정책을 만들면 보다 세밀하게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초지자체 최초 세밀한 조사 ‘2023 수원서베이’ 수원시민이 살고 있는 모습과 가치관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자 진행된 조사가 ‘2023 수원서베이’다. 수원시정연구원이 지난해 12월13일부터 지난 1월19일까지 약 한 달여간 수원시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시민 2041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수원서베이는 수원시내 모든 구와 동에 거주하는 주민이 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단계층화집락추출 방법으로 표본을 추출해 가구방문면접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들은 일상생활과 경제상황 등 시민의 삶과 실태, 소속감 및 이주계획, 수원시정 인식 및 기대사항까지 총 211개 문항에 응답했다. 2023 수원서베이는 시민 삶의 영역을 보다 세밀하게 들여다보기 위해 수원시와 수원시정연구원이 기초지자체 최초로 시행한 조사다. 국가 또는 광역 단위로 진행하는 기존 사회조사의 한계를 뛰어 넘어 주민의 삶에 밀착된 정책을 제공하기 위한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 목적이다. 수원시는 수원서베이를 연례화함으로써 수원시민의 현재 삶을 근거로 시민이 바라는 삶과 이를 구체화할 행정의 몫이 무엇인지 짚어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수원시민의 모습을 그린 ‘프로파일’ 조사 시점 수원시 인구는 123만3424명이었다. 현재(5월 말 기준)는 123만4574명으로 조금 더 늘었다. 응답자 기준 가구주 연령은 50대가 ‘26.4%’를 차지했고, ‘60대(18.9%)’와 ‘40대(18.6%)’가 비슷한 수치로 나타났다. 가구주 학력은 ‘대졸 이상’이 49.2%로 가장 높았고, 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는 2.34명이었다. 수원 가구의 65.7%는 ‘아파트’에 거주하고, 26.6%가 ‘연립다세대주택’, 5.3%는 ‘단독주택’, 2.3%는 ‘주택 외 기타’ 형태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응답했다. 직업은 ‘화이트칼라’가 40.8%, ‘블루칼라’ 27.8%, ‘기타’ 24.4%, ‘관리전문직’ 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근로소득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이 75.3%, ‘없다’고 응답한 사람은 24.7%였다. 소득은 ‘300만~400만원(20.1%)’, ‘400만~500만원(19.6%)’, ‘500만~600만원(19.7%)’ 등이 고르게 분포했다. 응답자들이 수원시에 거주하는 주된 이유는 ‘가족(32.0%)’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생활여건(22.1%)’, ‘직업(19.2%)’, ‘주택(12.8%)’ 등의 순이었다. 전 연령에서 가족이 가장 주된 이유로 나왔으나 30대의 경우 직업 때문에 거주하는 비율이 높았다. ◇수원시민, 수원에서 행복감 느끼고 만족했다 수원서베이는 수원시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을 확인하기 위해 일상생활 속에서 느끼는 감정과 만족도를 확인했다. 먼저 해당 시점 한 주 동안 느낀 행복감 등을 7점 척도로 측정해 이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결과, 수원시민의 행복감은 평균 70.0점으로 산출됐다. 연령별로는 40대가 72.0점으로 가장 높고, 30대(71.9점), 20대(71.4점), 50대(70점) 등이 평균을 상회했다. 반면 60대(65.3점)와 70세 이상(66점)은 행복감 점수가 조금 낮았다. 수원시민이 느끼는 영역별 삶의 만족도 조사에서는 생활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67.3점으로 최고치였다. 이어 보건환경(66점), 복지환경(65.9점), 주거환경(65.8점), 경제환경(64.9점) 교육환경(64.3점), 안전환경(64.1점), 사회환경(62.1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8대 영역별 만족도는 4개 구별로 차이가 있었다. 구별 만족도가 가장 높은 영역은 장안구가 보건환경(69.1점), 권선구와 영통구는 생활환경(70.4점), 팔달구는 주거환경(64.3점)이었다. 만족도 평균이 가장 높은 구는 영통구였다. ◇수원 거주 자부심&향후 거주 의향 ‘높음’ 수원시민들은 수원시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리고, 수원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수원시에 계속 거주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먼저 수원시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이미지에 대한 질문에는 ‘호감’에 긍정적으로 답한 사람이 86.9%에 달했다. 이어 ‘밝은’이 77.4%, ‘희망적인’은 77.3%, ‘깨끗한’은 76.8% 등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수원시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는 질문에 긍정 응답은 78.5%였으며, 이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66.5점으로 분석됐다. 자부심은 거주 기간과 소득 수준에 영향을 받아 ‘50대’, ‘장안구’, ‘화이트칼라’, ‘소득 700만원 이상’, ‘거주 50년 이상’ 집단이 높게 나타났다. 시민의 93.8%는 ‘5년 후에도 수원시에 거주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거주할 의향의 이유로는 ‘학교·직장·사업장 위치’가 28.0%, ‘가족·지인 거주’가 20.8%로 주로 꼽혔다. 이어진 이유는 ‘쾌적한 자연환경’ 14.3%, ‘편리한 생활·문화·교육인프라’ 14.1%, ‘교통수단 편리’ 3.9%, ‘일자리 만족‘ 1.6% 순이었다. ◇우선적으로 필요한 정책은 ‘일자리’와 ‘주거’ 2023 수원서베이 결과는 생애주기와 지역별로 요구하는 정책이 다르다는 점을 확인시켜 준다. 생애주기별로 우선 확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분야를 확인한 결과, 정책 수요에 차이가 드러났다. 진로탐색과 가족 형성기에 속하는 청년들은 ‘주거 및 생활 정책’을 1순위에 꼽고 ‘일자리 정책’을 2순위로 답했으나, 중년기와 장년기에서는 1순위와 2순위가 뒤집어졌다. 특히 건강관리가 중요한 노년기는 1순위로 ‘복지 정책’을, 2순위는 ‘주거 및 생활 정책’을 우선시했다. 정책 수요는 구별로도 차이가 있었다. 4개 구에서 모두 일자리 정책이 최우선 순위로 꼽혔지만, 후순위는 모두 달랐다. 장안구는 ‘산업 및 경제활성화 정책’과 ‘일상생활 지원’, 권선구는 ‘복지 정책’과 ‘보육 및 교육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분석됐다. 또 팔달구는 ‘주거 및 생활환경 개선 정책’과 ‘신체건강 및 보건의료 지원’이, 영통구는 ‘주거 및 생활환경 개선 정책’과 ‘일상생활 지원’이 필요 정책으로 꼽혔다. ◇어려운 사회문제 풀이 위해 시민 의견 ‘확인’ 수원서베이 결과는 각종 사회문제를 수원시에 맞는 정책으로 풀어가기 위해 시민들의 인식을 점검하는 역할도 할 수 있다. 1인가구 정책이나 저출생 정책 등이 대표적이다. 수원시에서 셋 중 하나 이상을 차지하는 1인 가구는 평균 지속 기간이 6년 3개월로 나타났다. 혼자 생활하면서 불편한 점으로는 ‘아플 때 응급상황 대처(33.8%)’와 ‘식사 해결(22.2%)’이 주로 꼽혔는데, ‘불편한 점이 없다(19.4%)’도 세 번째로 많았다. 삶의 질과 고립감, 복지서비스의 충분성 등의 분야를 다인가구와 비교해 분석함으로써 다양한 정책 지원이 가능하다. 저출생에 대한 시민의 의견도 구했다. 시민들은 저출생의 주 원인으로 ‘주거비 부담(28.6%)’과 ‘일-가족 양립 여건 및 환경 미흡(26.4%)’을 크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별로 저출생 원인을 바라보는 시각은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주거비 부담을, 여성은 일-가족 양립 여건 환경 미흡에 더 많은 원인이 있다고 인식했다. 뿐만 아니라 수원서베이 결과를 분석해 교통수단별 만족도, 통근과 통학 실태 및 불만족 요인, 안전·공원녹지·문화예술·여가공간 등에 대한 인식과 현황을 확인함으로써 수원시의 정책 근거로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성진 수원시정연구원장은 “2023 수원서베이는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통해 시민의 수요파악 등 데이터 기반의 정책 수립, 활용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이번 조사 결과에 나타난 수원시민의 생활상을 면밀하게 분석해 시정운영과 데이터 기반의 합리적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수원이 준비해 나가야 할 미래를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 초등 여학생 7명 성추행한 20대 담임교사…검찰 송치

    초등 여학생 7명 성추행한 20대 담임교사…검찰 송치

    자신이 맡고 있는 초등학교 여학생들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20대 교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9일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교사 A씨를 이달초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경기지역의 한 초등학교에서 담임교사로 재직하며 자신이 담임을 맡은 학급의 여학생 7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를 알게 된 학부모들이 지난해 11월 신고하면서 경찰이 수사를 착수했다. 이후 학교 측은 A씨를 학생들과 분리 조치하고 피해자가 더 있는지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A씨는 현재 직위해제된 상태다. 경찰은 반 년가량 수사를 진행하며 A씨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송치 결정을 내렸다.
  • 한혜진, “사랑의 유효기간? 8개월이면 끝”

    한혜진, “사랑의 유효기간? 8개월이면 끝”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사랑의 유효기간에 “8개월이면 끝”이라고 말한다. 9일 방송되는 KBS JOY ‘연애의 참견’ 233회에서는 5개월째 연애 중인 20대 고민남의 사연이 소개된다. 소개팅으로 만난 2살 연해의 여자친구는 사귄 지 한 달 만에 사랑의 유효기간을 걱정하곤 했다. 걱정하는 여자친구를 위해 사랑한다는 말과 애정 표현을 아끼지 않았다는 고민남의 사연. 그러던 어느 날, 야근으로 피로가 쌓인 고민남이 함께 저녁을 먹자는 여자친구의 제안을 거절하면서 점점 변해가기 시작했다고 전한다. 여자친구는 만나는 횟수를 줄이고 접촉도 줄이자고 제안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권태기를 피하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여기에 평소 연락을 잘해주던 여자친구가 관계의 긴장감을 위해 예측 불가한 사람이 되겠다고까지 선언. 고민남에게 미리 알리지 않은 채 친구들과 클럽을 찾기도 한다. 급기야 고민남 앞에서 남사친과 통화하며, 두 번이나 고백을 받았다며 자랑, 질투하는 고민남의 모습에 만족해한다. 과연 여자친구가 권태기를 피하기 위해 한 온갖 기괴한 방법은 무엇이었을지, 그리고 단 한 번도 권태기를 느껴본 적이 없는 고민남의 사연은 이날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연애의 참견’에서 공개된다.
  • 비번날 해수욕장 찾은 소방관, 바다에 빠진 20대 구했다

    비번날 해수욕장 찾은 소방관, 바다에 빠진 20대 구했다

    비번날 강원 동해 망상해수욕장을 찾은 소방관이 바다에 빠져 표류 중이던 20대 관광객을 구한 소식이 전해졌다. 9일 환동해특수대응단에 따르면 강원도소방본부 환동해특수대응단 소속 김동찬 소방장은 비번이던 지난 6일 오후 4시 40분쯤 동해시 망상해수욕장을 찾았다. 김 소방장은 해수욕장에서 수영한계선 너머(해변에서 약 30m 거리) 물에 빠져 허우적대던 2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이에 김 소방장은 주변 피서객의 튜브를 빌려 횡영(몸을 옆으로 틀어 수영하는 방식. 인명 구조에 주로 사용)으로 A씨에게 접근해 안전하게 구조했다. 뒤이어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이 A씨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 결과 특별한 이상이 없어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소방장은 “젊은 청년이 장난으로 하는 행동으로 보이지 않았으며, 생각과 행동이 동시에 진행됐다”며 “눈앞에서 ‘살려달라’는 모습을 보고 그냥 지나치는 소방관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 가짜 ‘코인 거래소’ 개설해 90억원 챙긴 ‘투자사기 조직’

    가짜 ‘코인 거래소’ 개설해 90억원 챙긴 ‘투자사기 조직’

    허위로 ‘가상자산(코인) 거래 사이트’ 개설해 100명이 넘는 피해자로부터 90억원가량을 편취한 투자사기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8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및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투자사기 조직 총책 20대 후반 A씨 등 9명을 검거해 최근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이 중 A씨 등 주범 4명은 구속 상태로 송치됐다. 이들은 허위 투자회사와 가상자산 선물거래소를 개설하고 투자 리딩을 통해 원금은 물론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자를 모았다. 2023년 4월부터 11월까지 약 7개월간 피해자 133명으로부터 인당 최소 2000만원부터 10억원이 넘는 금액을 가로챘다. 전체 피해액은 90여억원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자를 모으는 데는 SNS, 문자메시지 등이 활용됐다. 이를 통해 투자회사 홍보동영상을 무작위로 발송하고, 호텔이나 카페 등에서 피해자들을 만나 투자설명을 한 후 오픈채팅방으로 초대하는 방식이다. 채팅방 안에서는 본인들의 거래지시대로 투자하면 고수익이 보장된다고 속였다. 또 투자 설명회를 하면서 이 사건 주범인 A씨를 명문대를 졸업하고 유명 증권사에 근무한 이력이 있는 투자 회사 대표로 피해자들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검거된 조직원들은 허위 거래소에서 회원을 관리하고 거래를 조작하는 거래소 관리 운영책, SNS에서 투자자를 모집하는 모집책, 신규투자를 유치하는 상담책, 투자금을 관리하는 자금관리책, 투자설명회에서 투자를 유도하는 바람잡이 등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범행했다. 경찰은 범죄 수익으로 취득한 고가의 차량 2대와 사기조직의 가상자산 등 범죄수익금 36억 6000만원 상당을 기소전 몰수추징했다. 경찰 관계자는 “리딩방 사기 수법이 나날이 진화하고 활개를 치는 만큼 원금 손실 없이 투자를 권유하는 경우 의심해야 한다”며 투자사기 피해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였다.
  • 상담 핑계로 ‘신도 성추행’ 혐의 허경영… 이달 경찰 소환

    상담 핑계로 ‘신도 성추행’ 혐의 허경영… 이달 경찰 소환

    신도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이달 경찰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9일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이달 중 허 대표를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허 대표가 운영하는 종교시설 ‘하늘궁’ 신도들은 지난 2월 허 대표에 대해 공중밀집장소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고소인들은 허 대표가 상담을 핑계로 여 신도들의 신체를 접촉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지난 4월 15일 하늘궁과 서울 피카디리 건물 강연장을 압수 수색을 하며 관련 증거품을 확보했다. 허 대표가 심리적 지배하에 신도들을 추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공중밀집장소 추행에서 준강제추행으로 혐의를 바꿔 조사 중이다. 허 대표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1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허 대표와 출석 일정에 대한 조율을 끝냈다”며 “7월 중 조사할 예정이지만, 자세한 일정은 알려줄 수 없다”고 했다. 한편 허 대표는 지난달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이 확정돼 2034년까지 선거에 나올 수 없게 됐다. 대법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허 대표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 4월 25일 확정했다. 허 대표는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TV 방송 연설에서 “나는 고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의 양자이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비선 정책보좌역이었다”고 말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 이재명 ‘위증교사 의혹’ 9월 말 결심 공판

    이재명 ‘위증교사 의혹’ 9월 말 결심 공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위증을 요구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결심 공판이 오는 9월 말로 확정됐다. 앞서 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된 사건의 결심 공판 일정도 같은 달 6일로 확정돼 이 전 대표는 올해 안에 두 차례 선고를 받게 됐다. 이 전 대표의 위증교사 의혹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김동현)는 8일 “9월 30일 (피고인의) 최종변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2018년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했던 고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였던 김진성씨에게 위증을 교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결심공판도 오는 9월 6일 열릴 예정이다. 이 전 대표는 4개의 재판을 받고 있는데 이 중 2개 재판에 대한 1심 결과가 10월을 전후해 잇따라 나올 것으로 보인다.
  • “이별통보에 땅바닥 눕혀 폭행”…현직 프로야구 선수 입건

    “이별통보에 땅바닥 눕혀 폭행”…현직 프로야구 선수 입건

    현직 프로야구 선수가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8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프로야구 선수 A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0시쯤 서울 강남구 한 음식점에서 폭행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20대 여성인 A씨의 여자친구로 “이별을 통보하자 땅바닥에 넘어뜨리고 폭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다툼은 있었지만 폭행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소환해 사건 경위 등 구체적인 내용을 조사할 예정이다.
  • “성기 보였다”…반바지 입고 반려견 ‘쓰담’하다 성추행범 몰린 20대男

    “성기 보였다”…반바지 입고 반려견 ‘쓰담’하다 성추행범 몰린 20대男

    경기 화성동탄경찰서가 최근 무고한 20대 남성을 여자 화장실 성추행범으로 몰아 무리하게 수사했다는 비난을 받은 가운데 이전에도 비슷한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러나 경찰은 해당 사건과는 결이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8일 화성동탄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오후 8시쯤 60대 여성 A씨는 화성시 영천동 한 거리에서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20대 남성 B씨와 마주쳤고, B씨는 쭈그려 앉아 A씨 반려견과 교감을 나눴다. 그런데 갑자기 A씨가 화들짝 놀라며 도망치기 시작했다. 이어 112에 전화를 걸어 “어떤 남성이 제 강아지를 만지면서 특정 부위(성기)를 보였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당시 상황을 확인했다. 하지만 B씨는 이미 자리에서 떠나고 없는 상태였다. 이에 따라 경찰은 B씨를 공연음란 혐의로 입건하고 소환해 조사했다. 그 결과 당시 B씨가 속옷 없이 반바지만 입은 상태였으며 반바지 길이가 상당히 짧았다는 점 등을 파악했다. 그러나 B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 강아지를 쓰다듬은 건 맞지만, 일부러 성기를 보여준 적은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그럼에도 경찰은 B씨 혐의가 충분히 인정된다고 보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검찰은 증거 불충분을 사유로 B씨를 불기소 처분했다. “작년 우리 아이도 똑같은 일을 당했습니다” 해당 사건은 지난달 28일 경기 화성동탄경찰서 자유게시판에 ‘작년 우리 자녀도 똑같은 일을 여청계에서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재주목 받았다. 해당 글 작성자 C씨는 “여청계 여성 수사관님 작년 거의 같은 일이 있었다는 걸 기억하시느냐. 군에서 갓 제대한 우리 아들을 성추행범으로 몰고 가셨다”며 지난달 23일 20대 남성에게 성범죄자 누명을 씌웠다는 논란을 일으킨 이른바 ‘동탄 헬스장 화장실 사건’과 자신의 아들이 비슷한 일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C씨는 “무죄추정의 원칙은 고사하고 조사 과정 중 증거도 없이 허위 자백할 때까지 유도신문과 동료 수사관의 성적수치심 일으키는 발언 등을 나중에야 알게 됐다”고 했다. 그는 경찰이 첫 조사 당시 B씨에게 반바지를 입혀 보고, 성기가 전혀 노출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도 성적수치심을 일으키는 발언을 했다고 강조했다. C씨는 “결국 최종진술서를 제가 편철 요청했으나 조사관은 검찰 기소했고, 이후 무혐의 받았다”며 “이후 또 기소했는데 또 무혐의 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당신들을 무고와 형사법 관련 고소할까 생각했지만 더 이상 이런 일에 매달리기 싫어 그만뒀다”면서 “당신들 실적은 모르겠고, 앞날이 창창한 친구들을 그렇게 만들고 싶느냐. 신고에 의존해 증거 없이 없는 죄를 자백하라고 하는 건 모해위증에 가까운 범죄 아니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당신들의 조사 관행을 보면 이런 일이 더 생길 거란 걸 그 당시 느꼈다”며 “범죄를 단정 짓고 범인으로 몰고 가는 당신들에게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라”고 꼬집었다. 경찰 “CCTV 확인…신고자 진술에 개연성 있어”“유도신문·성적수치심 유발 발언 한 적 없어” 경찰은 ‘동탄 헬스장 화장실 사건’과는 본질이 다르다는 입장이다. CCTV 영상과 신고자 진술 사이에 개연성이 충분히 있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었다는 것. 경찰 관계자는 “CCTV상 피해자가 깜짝 놀라 도망치는 장면과 피해자 진술 등을 종합해 봤을 때 혐의가 충분히 인정됐었다”며 “그래서 기소 의견으로 송치하기로 결정했었다”고 설명했다. 검찰이 불기소 결정을 내린 데 대해선 “공연음란죄가 성립하려면 고의가 있어야 한다”며 “검찰은 설령 성기가 보였다고 하더라도 고의가 없었다고 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C씨가 주장한 유도신문과 성적수치심을 유발하는 발언을 한 사실은 없다”며 “당시 B씨 조사를 여성 수사관이 했는데 상식적으로 남성을 상대로 그런 말을 했겠느냐”고 반박했다. 또한 C씨의 ‘무혐의 처분 이후 또 기소해 또 무혐의가 났다’는 주장 역시 사실이 아니라며 “경찰이 검찰에서 한 번 끝낸 사건을 다시 수사할 순 없다”고 했다. 현행 형법 제245조(공연음란)는 공연히 음란한 행위를 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500만 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공연음란죄는 기본적으로 ‘공연성’과 ‘음란성’이라는 요건을 충족해야만 성립한다. 공연성은 불특정 또는 다수인이 지각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반드시 다수의 사람이 음란한 행위를 목격해야만 하는 건 아니다. 그 행위를 목격할 수 있는 가능성만 있어도 공연성은 인정된다. 음란성은 일반적으로 성욕을 자극해 성적 흥분을 유발하고 정상적인 성적 수치심을 해치는 등 성적 도의 관념에 반하는 행위로 해석한다. 만약 행위자가 음란한 의도나 목적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사회 평균인 입장에서 이를 음란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면 처벌 가능하다.
  • “○○은행사거리 칼부림” 예고 20대 집행유예… 공범 10대는 소년부로

    “○○은행사거리 칼부림” 예고 20대 집행유예… 공범 10대는 소년부로

    지난해 신림역·서현역 칼부림 사건 모방 범죄를 예고하는 허위 글을 작성해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20대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공범인 10대는 소년부로 송치됐다. 광주지법 형사9단독 전희숙 판사는 특수협박,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A(21)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A씨와 동일 혐의로 기소된 B(18)군에 대해서는 광주가정법원 소년부 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들은 지난해 8월 7일 오후 11시쯤 광주 광산구의 한 도로에서 흉기를 들고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린 혐으로 기소됐다. 오토바이 배달일을 통해 친분을 갖게 된 두 사람은 장난삼아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해 8월 ‘신림역 흉기난동’ 사건 등으로 이상동기 범죄에 대한 두려움이 확산하던 시기, 칼을 들고 포즈를 취한 채 사진을 찍어 협박 글과 함께 온라인상에 게재한 혐의로 기소됐다. B군은 흉기를 챙겨 나와 포즈를 취했고, A씨는 이를 사진으로 찍어 “12시 30분 ○○은행사거리 칼부림”이라는 글과 함께 SNS에 게재했다. A씨가 올린 게시물을 본 시민이 신고하면서 경찰관 40여명이 현장에 배치되는 등 소동이 일었다. 전 판사는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 신림역 살인예고 사건,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등이 연속적으로 발생해 사회적 불안감이 고조된 시점에서 칼부림을 예고하고 협박하는 내용의 모방 범행으로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안겼다”며 “공포가 상당했고 다수의 경찰관이 출동하는 등 낭비된 공권력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들이 범행 자체는 인정하면서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실제 예고한 범행을 실행할 의사나 계획은 없었던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한다”고 판시했다.
  • ‘엄마 당구 선수’ 김상아, ‘뱀 꿈’ 꾸고 데뷔 5년 만에 LPBA 첫 우승

    ‘엄마 당구 선수’ 김상아, ‘뱀 꿈’ 꾸고 데뷔 5년 만에 LPBA 첫 우승

    ‘엄마 당구 선수’ 김상아가 프로 데뷔 5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상아는 7일 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하나카드 LPBA 챔피언십(2차) 결승전에서 ‘20대 돌풍’ 김다희를 세트 점수 4-1(11-8 11-6 5-11 11-2 11-7)로 물리치고 정상을 밟았다. 우승 상금은 4000만원. 2019~20시즌 프로당구 출범과 함께 데뷔한 김상아는 39번째 투어 대회 출전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LPBA 역대 15번째 챔피언이다. 김상아는 지난해 10월 2023~24시즌 휴온스 LPBA챔피언십(5차)에서 처음 결승에 진출했다가 김가영에 패해 준우승했던 아쉬움을 9개월 만에 털어냈다. 김상아는 이번 대회 16강을 제외하고 64강, 32강, 8강, 4강에서 상위 라운드 진출 선수 가운데 매번 애버리지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좀처럼 실력 발휘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세계여자3쿠션선수권 우승자 이신영, 차유람, 최혜미, 정수빈을 차례차례 꺾는 결과를 만들어 냈고, 결승에서는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대미를 장식했다. 먼저 두 세트를 땄다가 3세트를 내주며 쫓긴 4세트 7이닝 4-2로 앞선 상황에서 뱅크샷 두 방을 포함한 하이런 7점으로 11-2 대승을 거둬 승기를 잡았다. 5세트 초반에는 6이닝 연속 득점에 실패했으나 7이닝에 4점을 뽑았고, 결국 11이닝 만에 11점을 채우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김상아는 경기 후 “우승했다는 게 실감 나지 않는다. 하루 지나 봐야 실감이 날 것 같다. 첫 결승보다는 덜 긴장했다. 이번 대회 경기 중 결승전의 경기력이 제일 좋아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32강 전을 앞두고 뱀이 팔을 물고, 뿌리치는 데 계속 내 몸을 타고 올라오는 꿈을 꿨다”면서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길몽이라고 해 ‘좋은 꿈을 꿨구나’ 싶었는데 우승까지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중학교 1학년, 초등학교 5학년 두 아들을 키우는 김상아는 “항상 ‘엄마, 최선을 다하면 돼, 져도 괜찮다’라며 힘을 준다. 우승에 큰 원동력은 두 아들”이라고 활짝 웃었다. 우승 문턱에서 아쉬움을 삼켰으나 역대 최고 성적을 쓴 김다희는 “결승 무대에 섰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면서 “내 커리어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 경기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웰컴톱랭킹은 1차 예선 라운드에서 하이런 10점을 터트리는 등 애버리지 2.273을 찍은 차유람이 차지했다.
  • 서이초 교사 1주기 앞두고 교사 84% “교권보호 현장 변화 없어”

    서이초 교사 1주기 앞두고 교사 84% “교권보호 현장 변화 없어”

    지난해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2년 차 신규교사가 숨진 채 발견된 이후 다양한 교권보호 대책이 나왔지만 교사 10명 중 8명 이상은 현장의 변화가 없다고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교사노동조합는 지난달 7~9일 한길리서치를 통해 서울 시민 1000명과 서울 교사 1000명 등 총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응답 교사 가운데 84.1%는 서이초 교사 사망 후 교권 보호 법안들이 개정됐지만 현장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교사 56.2%는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가 교육활동 보호를 가장 어렵게 한다고 답했고, 이어 학생 간 학교폭력이나 분쟁 처리(21.2%), 현장체험학습 안전사고에 대한 책임(16.1%)이 뒤를 이었다. 교직을 수행하면서 가장 힘든 관계에 대해 70.1%의 교사들은 학부모와의 관계를 가장 어려운 점으로 꼽았다. 특히 여성(72.6%), 20대(76.4%), 서북권(77.0%), 초등학교(86.3%), 담임(73.8%)에서 전체 응답 대비 학부모와의 관계가 어렵다는 비율이 높았다. 아울러 서울 교사 78.6%는 교육활동을 하면서 서이초 교사처럼 학부모 민원에 고충을 겪는 등 유사한 상황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서이초 교사에 대한 경찰 수사에 대해서도 교사들과 시민들은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당시 서이초 교사는 학부모 민원과 문제행동 학생 지도 때문에 힘들어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찰은 ‘학부모 갑질’ 의혹과 관련해 구체적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 서울 교사 98.7%, 서울 시민 83.6%는 이런 경찰 조사 결과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교사들은 교권 보호를 위해 가장 시급한 것으로 ‘아동복지법 및 아동학대처벌법 개정’(58.7%)을 꼽았다. ▲수업 방해 학생 일시 분리를 위한 별도 공간·담당 인력 지원(38%) ▲교권 보호 예산 확충(27%) ▲교권 침해 피해 교사 원스톱 지원(25.4%)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서울교사노조는 “정치권과 교육 당국은 악의적인 아동학대 신고를 막기 위해 법령을 개정하고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인력과 예산을 확보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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