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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디아 고, 3년간 ‘보스골프’ 입는다… 의류 후원 계약

    리디아 고, 3년간 ‘보스골프’ 입는다… 의류 후원 계약

    보스골프(BOSS GOLF) 어패럴이 지난 6일 LPGA 프로골퍼 리디아 고와 서울 강남구 도곡동 본사에서 공식 후원 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리디아 고는 세계적 명성의 LPGA 프로 골프 선수로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세 번의 LPGA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는 등 지난 한해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또한 27세의 나이로 최연소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으며, 최근 뉴질랜드 정부로부터 최고 시민 훈장을 받기도 했다. 이날 조인식에서 신재호 보스골프 회장은 “골프 브랜드들이 가장 후원하고 싶은 프로 골퍼인 리디아 고는 20대의 젊은 나이에 본인 스스로 많은 것을 이뤄낸 선수인 만큼 글로벌 보스 브랜드의 ‘Be Your Own BOSS’ 철학과도 완벽히 부합한다”면서 “리디아 고가 플레이에 집중하고 계속해서 자신의 눈부신 커리어를 쌓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디아 고는 “럭셔리 퍼포먼스 골프웨어 브랜드 보스골프의 앰버서더로 위촉돼 매우 기쁘고, 앞으로 함께할 3년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보스골프 브랜드의 명성과 프리미엄 이미지를 높이는 훌륭한 플레이어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보스골프는 대만, 싱가포르, 일본을 시작으로 아시아 국가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올해는 중국 진출을 앞두고 있다. 보스골프는 이번 리디아 고와의 계약, 그리고 향후 펼쳐질 앰버서더 활동이 아시아 시장 전반에 걸쳐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같은 사람 맞아? 왕따에서 인플루언서로…‘15kg’ 뺀 비결은

    같은 사람 맞아? 왕따에서 인플루언서로…‘15kg’ 뺀 비결은

    외모 때문에 괴롭힘을 당했던 일본 남성이 다이어트와 외모 관리로 인생을 완전히 바꾼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일본 매체 주간문춘은 2024년 가장 화제가 된 기사 1위로 코스프레 인플루언서 히야니키(33)의 이야기를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히야니키는 지난해 9월 자신의 외모 변화를 공개하며 “고등학교 시절, 못생긴 외모로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 하지만 20대 이후 체중 감량과 외모 관리를 통해 지금은 수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가 됐다”고 밝혔다. 히야니키는 외모를 바꾸기 위해 5년간 꾸준히 노력했다. 그는 64kg에서 54kg까지 체중을 감량하며 “저녁을 일찍 먹고 다음 날 아침을 거르며 16시간 공복을 유지했다. 배가 고플 때는 삶은 달걀만 먹었고, 빵이나 파스타 같은 밀가루 음식을 철저히 끊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탄수화물을 과다 섭취하면 피부가 거칠어지고 정신적으로도 약해질 수 있다”며, 피부 건강을 위해 정제 탄수화물 섭취를 최대한 줄였다고 밝혔다. 히야니키는 다이어트에 그치지 않고 패션과 메이크업 공부에도 몰두했다. 그는 “피부 관리를 꾸준히 하고 스타일링을 배우면서 점차 외모가 바뀌었다”며 “옷을 골라주고 미용실에 데려가준 친구들의 도움도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히야니키는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친구가 한 명도 없었지만, 지금은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는 친구들이 많아졌다”며 “자신감이 생기니 다른 사람에게 말을 거는 것도 두렵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외모 변화로 인한 에피소드도 있다. 그는 면허증 갱신 과정에서 외모가 크게 달라져 신분증 사진과 다르다는 이유로 본인 확인을 거쳐야 했던 경험을 전하기도 했다. 현재 히야니키는 미용 컨설팅 업체를 창업해 외모나 체형에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들을 돕고 있다. 그는 스타일링 상담부터 연애 조언까지 제공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히야니키는 “노력하면 사람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며 “과거의 나와 같은 고민을 가진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간헐적 단식, 다이어트 효과는 히야니키가 활용한 16시간 공복 유지 방식은 간헐적 단식으로 불리며, 체중 관리와 건강 개선에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일정 시간 동안 공복을 유지하면 체내 인슐린 저항성이 낮아지고, 지방 대사를 통해 생성된 케톤체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지방 소모를 촉진할 수 있다. 히야니키가 끊었던 빵이나 파스타 같은 정제 탄수화물은 실제로 비만과 피부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제 탄수화물 섭취 시 인슐린 분비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식욕이 반복적으로 자극되고, 과식으로 이어져 비만을 유발하기 쉽다. 피부 건강 측면에서도 정제 탄수화물은 피지 생성 인자인 IGF-1의 분비를 증가시켜 여드름과 염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연구에 따르면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섭취한 사람들이 여드름 등 피부 트러블을 겪을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탄수화물을 지나치게 줄이는 것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탄수화물 섭취가 부족하면 무기력함과 피로를 느끼기 쉬우며, 근육 손실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따라서 정제 탄수화물이 아닌 비정제 탄수화물을 적정량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 ‘KBO 최고 2루수’ 영입 직후 주전 2루수 판 다저스

    ‘KBO 최고 2루수’ 영입 직후 주전 2루수 판 다저스

    지난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우승 팀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김혜성(25)을 영입한 뒤 사흘 만에 주전 2루수 개빈 럭스(27)를 전격 트레이드했다. 붙박이 2루수인 럭스가 빠지면서 ‘KBO 최고 2루수’ 평가를 받는 김혜성의 주전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MLB닷컴과 디애슬레틱 등 미국 현지 언론은 7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신시내티에 럭스를 내주고, 외야수 마이크 시로타와 신인 드래프트 균형 경쟁 라운드 A 지명권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럭스는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1053⅓이닝을 2루에서 보낸 다저스의 주전 2루수였다. 김혜성은 한국 프로리그에서 유격수와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각각 수상할 정도로 수비력을 인정받았지만, 다저스는 MLB 최고의 유격수 무키 베츠가 있고 2루에는 럭스가 버티고 있어 치열한 주전 경쟁이 전망됐었다. 하지만 다저스는 주전 2루수 교체라는 예상보다 과감하고 빠른 결정을 했다. 디애슬레틱은 “다저스가 김혜성을 영입하면서 센터 내야수 자원이 넘칠 정도로 많아졌다”며 “김혜성은 럭스와 같은 20대 중반의 내야수고 같은 왼손 타자다. 하지만 럭스는 2023년 무릎 수술을 받아 주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트레이드 배경을 분석했다. 다만 럭스의 이탈이 김혜성의 2루 주전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다저스에는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 미겔 로하스, 내·외야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크리스 테일러 등 뛰어난 백업 자원이 버티고 있어 김혜성은 스프링캠프에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해야 한다. 병역 특례 대체복무에 따른 해외 체류 제약으로 지난달 26일 LA에서 귀국한 김혜성은 미국 비자 등 서류가 완비되는 대로 다시 미국으로 떠나 입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진행되는 다저스 캠프에 합류한다.
  • 서울시 공무원 합격자 52% 여성… 10명 중 1명은 10대

    서울시 공무원 합격자 52% 여성… 10명 중 1명은 10대

    서울시는 2024년도 제3회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294명을 확정해 7일 발표했다. 합격자 가운데 7급은 246명, 9급은 32명, 연구사는 16명이다. 직군별로는 행정직군 187명, 기술직군 91명, 연구직군 16명이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52.0%(153명), 남성이 48.0%(141명)이다. 연령 구성은 20대가 154명(52.4%)으로 다수를 차지했고 30대 27.9%, 10대 10.9%, 40대 이상 8.8% 순이었다. 최연소 합격자는 기계시설(기술계고) 9급으로 들어온 2006년생이며, 최고령은 일반행정 7급인 1969년생이다. 사회적 약자의 공직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장애인, 기술계고 졸업(예정)자 수험생을 위한 구분모집을 한 결과 이번 합격 인원의 13.3%인 39명이 붙었다. 시는 올해 총 2회의 공채 시험을 실시한다. 1회 필기시험은 6월 21일, 2회는 11월 1일에 진행되며 자세한 임용시험 일정은 지방자치단체 인터넷 원서접수센터(http://local.gosi.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고백했는데 거절당해서” 같은 고시원 20대女 살해한 40대男

    “고백했는데 거절당해서” 같은 고시원 20대女 살해한 40대男

    같은 고시원에 사는 20대 여성을 살해한 40대 남성이 자수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살인 혐의로 전날 긴급체포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후 10시쯤 영등포구 도림동의 한 고시원에서 다른 방에 투숙 중이던 여성 B씨를 자신의 방으로 데려가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다음날 경찰에 자수하기 전까지 하루 동안 B씨의 시신을 방 안에 방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와 같은 고시원에 거주했을 뿐 별다른 친분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범행 당시 술이나 약물 등에 취한 상태도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B씨에게) ‘번호를 알려달라’며 고백을 했는데 거절당했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 부검 등을 통해 사인을 분석하고,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조만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너무 힘든 경기 가족돌봄 청년들… 절반은 가족 생계까지 책임

    너무 힘든 경기 가족돌봄 청년들… 절반은 가족 생계까지 책임

    #경기 수원시 영통구에 사는 20대 A씨는 지적장애 30대 형과 단둘이 단독주택에서 살고 있다. A씨는 직장생활을 하며 형제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형제의 부모는 이혼 뒤 소식을 끊은 지 오래다. 낮에는 복지관에서 형을 보살펴주지만, 밤과 휴일 돌봄은 오롯이 A씨의 몫이다. 야근을 할 수 없어 직장 동료들에게 항상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다. A씨는 비혼주의가 아님에도 결혼을 아예 포기했다. 가족돌봄을 담당하는 청소년·청년의 절반이 돌봄과 일을 함께하고, 가족의 생계까지 책임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와 경기복지재단은 한국갤럽과 함께 지난해 2~11월 경기도에 거주하는 13~34세 사이 가족돌봄 청소년·청년 12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족돌봄 청소년 및 청년 실태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가족돌봄 청소년·청년이란 부모가 사망·이혼·가출하거나, 부모를 포함한 가족 구성원이 장애·질병·정신이상 또는 약물 및 알코올 남용 등으로 노동능력을 잃어 부모 대신 가족 구성원을 돌봐야 하는 청소년·청년이다. 조사 대상자들의 가족돌봄 기간은 1년 이상~3년 미만(32.5%)이 가장 많았고, 9년 이상 돌봄을 지속하는 경우도 17.6%나 됐다. 돌봄 대상자의 건강 상태는 치매(21.1%)와 중증질환(20.8%)이 많았다. 주당 평균 23.6시간을 가족 돌봄에 썼고, 단독으로 돌봄을 맡는 경우도 50.6%에 이르렀다. 응답자의 51.9%는 가족돌봄과 근로를 병행하고 있으며, 19.6%는 가족돌봄과 학업을, 8.5%는 가족돌봄, 학업, 근로까지 함께했다. 49.7%는 가족의 생계까지 책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족돌봄 청년·청소년 성별은 여성이 59%, 남성이 41%였다. 연령별로는 30~34세가 38.8%로 가장 많았고, 25~29세(34.9%), 20~24세(15.2%), 13~19세(11.1%)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어려움은 돌봄 대상자를 혼자 둘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위험으로 인해 시간 할애가 필요하다(41.4%)는 점을 꼽았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48.6%는 정보 부족과 홍보 부족 등으로 사회복지시설 이용 경험이 전혀 없었다. 가장 필요한 서비스는 돌봄대행 서비스(32.2%)였고, 학업과 일을 함께하는 응답자들은 식사 지원 서비스(25.0%)라고 답했다.
  • 은박 담요 두른 한남동 ‘키세스 시위대’에…김상욱 교수 “우주 전사”

    은박 담요 두른 한남동 ‘키세스 시위대’에…김상욱 교수 “우주 전사”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체포 촉구 시위에 참여한 사람들이 ‘키세스 시위대’로 불리며 화제를 모은 가운데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가 이들을 가리켜 ‘우주 전사’라고 언급했다.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 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지난 3일 윤 대통령의 체포 영장 집행이 불발된 이후 관저 인근에서 밤샘 집회 중이다. 지난 5일엔 시위에 참여한 일부 시민들이 새벽부터 내린 폭설 때문에 방한용 은박 비닐을 몸에 두른 채 자리를 지키기도 했다. 이 모습이 마치 미국 초콜릿 회사 허쉬의 ‘키세스’를 닮아 ‘키세스 시위대’라는 별칭이 붙었다. 물방울 모양의 이 초콜릿은 은박지로 감싼 포장이 특징이다. 김 교수는 페이스북에 올린 ‘은박 담요의 과학’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은박 담요 혹은 스페이스 블랭킷(space blanket) 말 그대로 우주에서 보온을 위해 나사(NASA·미국 국립항공우주국)가 개발한 것이다. 열은 전도, 대류, 복사의 3가지 방식으로 전달된다”며 “전도와 대류에 의한 열 손실을 막기 위해 모자를 쓰고 옷을 입고 신발을 신는다. 하지만 복사는 막기 어렵다”고 적었다. 이어 “복사는 온도를 가진 모든 물체가 전자기파의 형태로 에너지를 내보내는 현상이다. 36도의 체온을 가진 사람의 몸은 적외선 대역의 복사를 한다”며 “적외선은 투과성이 좋아 옷으로 완전히 차단하기 힘들다. 진공의 우주에서는 복사가 열 손실의 주된 이유가 된다. 그래서 우주에서 스페이스 블랭킷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복사는 전자기파이므로 금속에서 반사된다. 은박이라고 하지만 사실 은이 아니라 알루미늄이다. 알루미늄은 반사율이 높은 금속이다. 알루미늄을 얇은 플라스틱 소재에 코팅한 것이 은박 담요다. 따라서 몸에서 나오는 적외선을 반사하여 체온을 보존해준다”며 “따라서 한남동의 ‘키세스 시위대’는 우주 전사라 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5일 한남동에서 열린 윤 대통령 체포 촉구 시위에 참여한 사람들이 은박 비닐을 두른 채 바닥에 앉아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함께 올렸다. 이 사진 속 하늘색 점퍼를 입은 채 환하게 웃고 있는 사람은 정혜경 진보당 의원으로 알려졌다. 진보당은 5일 페이스북에 “오늘 계속 돌고 있는 이 사진의 주인공은 바로 절대 웃음을 잃지 않는 진보당 정혜경 의원”이라고 적었다. 사진 속 정 의원은 눈을 맞으면서도 응원봉을 든 채 미소 짓고 있다. 정 의원의 뒤로는 은박 비닐을 쓴 시위 참여자들이 보인다. 정 의원은 페이스북에 “저의 20대를 끄집어낸 응원봉 소녀들. 한명 한명의 이야기가 주옥같아 단 한 순간도 놓칠 수 없었다”며 “이렇게 우리의 민주주의도, 새로운 세상도 오고 있다. 저는 이 소녀들의 외침에 화답하는 정치 하리라 다짐한다”고 적었다.
  • 경기도 가족돌봄 청년 50%, 돌봄·근로·생계 책임진다

    경기도 가족돌봄 청년 50%, 돌봄·근로·생계 책임진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 사는 20대 A씨는 지적장애 30대 형과 단둘이 단독주택에서 살고 있다. A 씨는 직장생활을 하며 형제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형제의 부모는 이혼 뒤 소식을 끊은 지 오래다. 낮에는 복지관에서 형을 보살펴주지만, 밤과 휴일 돌봄은 오롯이 A 씨의 몫이다. 야근을 할 수 없어 직장 동료들에게 항상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다. A 씨는 비혼주의가 아님에도 결혼을 아예 포기했다. 가족돌봄을 담당하는 청소년·청년의 절반이 돌봄과 일을 함께하고, 가족의 생계까지 책임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와 경기복지재단은 한국갤럽과 함께 지난해 2~11월까지 경기도에 거주하는 13~34세 사이 가족돌봄 청소년·청년 12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족돌봄 청소년 및 청년 실태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가족돌봄 청소년·청년이란 부모가 사망·이혼·가출하거나, 부모를 포함한 가족 구성원이 장애·질병·정신이상 또는 약물 및 알코올 남용 등으로 노동능력을 잃어 부모 대신 가족 구성원을 돌봐야 하는 청소년·청년이다. 조사 대상자들의 가족돌봄 기간은 1년 이상~3년 미만(32.5%)이 가장 많았고, 9년 이상 돌봄을 지속하는 경우도 17.6%나 됐다. 돌봄 대상자의 건강 상태는 치매(21.1%)와 중증질환(20.8%)이 많았다. 주당 평균 23.6시간을 가족 돌봄에 썼고, 단독으로 돌봄을 맡는 경우도 50.6%에 이르렀다. 응답자의 51.9%는 가족돌봄과 근로를 병행하고 있으며, 19.6%는 가족돌봄과 학업을, 8.5%는 가족돌봄, 학업, 근로까지 함께했다. 49.7%는 가족의 생계까지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족돌봄 청년·청소년 성별은 여성이 59%, 남성이 41%였다. 연령별로는 30~34세가 38.8%로 가장 많았고, 25~29세(34.9%), 20~24세(15.2%), 13~19세(11.1%)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어려움은 돌봄 대상자를 혼자 둘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위험으로 인해 시간 할애가 필요하다(41.4%)는 점을 꼽았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48.6%는 정보 부족과 홍보 부족 등으로 사회복지시설 이용 경험이 전혀 없었다. 가장 필요한 서비스는 돌봄대행 서비스(32.2%)였고, 학업과 일을 함께 하는 응답자들은 식사 지원 서비스(25.0%)라고 답했다. 김하나 경기도 복지국장은 “이번 조사는 경기도 내 가족돌봄 청소년과 청년들이 겪는 심각한 부담을 명확히 보여줬다”며 “경기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도적 지원과 구체적인 서비스를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31년 전 ‘그알’이 소환한 20대 오은영 박사…미모보다 더 놀란 건

    31년 전 ‘그알’이 소환한 20대 오은영 박사…미모보다 더 놀란 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의 31년 전 모습이 공개됐다. 2일 유튜브 채널 ‘그것이 알고 싶다’에는 ‘그때 그 시절, 세기말 다이어트 방법?’이란 제목으로 1994년 3월 27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의 일부분이 올라왔다. 해당 방송에서는 다양한 다이어트 방법과 부작용에 대해 조명했다. 영상에서 경기 광주 세브란스 정신병원을 찾은 제작진은 오 박사에게 거식증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오 박사는 “거식증은 가장 중요한 문제는 우울증도 있고 사회적 기능을 못 하는 부분도 있지만 정신과 영역에서 본다면 상당히 응급”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상에는 짧게 등장하지만 단발머리를 한 20대 오 박사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감탄했다. 네티즌들은 “오은영 선생님 나와서 놀랐는데 목소리가 지금과 차이가 없어서 더 놀랐다”, “오은영 선생님 진짜 레전드다”, “진짜 미인이시다”, “생김새만 다르고 목소리 말투 이런 건 똑같아서 음성만 따로 덧입힌 줄 알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1965년생인 오 박사는 연세대 의과대학 학사, 연세대 대학원(정신의학) 석사, 고려대 대학원(정신의학) 박사 과정을 밟았다. 오 박사는 현재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등 방송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 남자 목소리가 왜…휴가 중 연인 집에서 난동 20대 군인 체포

    남자 목소리가 왜…휴가 중 연인 집에서 난동 20대 군인 체포

    휴가 중에 여자친구의 집에서 물건을 부수고, 옷가지에 불을 붙이려하는 등 난동을 부린 20대 군인이 체포됐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군인 A씨를 재물손괴 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3시 40분쯤 서구 암남동 여자친구 집에서 TV 등을 부수고, 라이터로 옷에 불을 붙이려 한 혐의를 받는다. 다행히 옷에 불이 붙지 않아 화재로 번지지는 않았다. A씨는 지난 1일 휴가를 나왔으며 여자친구와 통화하던 중 남자 목소리가 들린다는 이유로 집으로 찾아가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군 수사단 군사 경찰에 범죄 사실을 통보한 뒤 A씨의 신병을 인계했다.
  • 국민의힘 지지율 3주 연속 올라 ‘비상계엄 이전 수준’ 회복 [리얼미터]

    국민의힘 지지율 3주 연속 올라 ‘비상계엄 이전 수준’ 회복 [리얼미터]

    정권교체론 58.5% 정권연장론 34.8%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주 연속 하락하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3주 연속 상승해 양당 지지율이 12·3 비상계엄 사태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6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민주당은 45.2%, 국민의힘은 34.4%로 집계됐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10.8%포인트로 좁혀졌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3.8%포인트 오르며 3주 연속 상승했다. 비상계엄 사태 전 실시된 지난해 11월 4주차(32.3%) 조사와 오차범위 내 수치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0.6%포인트 내린 45.2%였다. 비상계엄 사태 발생 직후인 지난해 12월 2주차(52.4%) 이후 3주 연속 하락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인천·경기(4.5%포인트↓), 남성(2.5%포인트↓), 30대(7.3%포인트↓), 50대(4.5%포인트↓), 40대(4.0%포인트↓), 중도층(3.2%포인트↓), 진보층(2.8%포인트↓) 등에서 하락했다. 반면 부산·울산·경남(3.6%포인트↑), 60대(10.0%포인트↑), 70대 이상(4.3%포인트↑), 보수층(2.7%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서울(8.7%포인트↑), 인천·경기(5.3%포인트↑), 대구·경북(3.3%포인트↑), 남성(7.2%p포인트), 30대(16.8%포인트↑), 20대(11.1%포인트↑), 40대(4.6%포인트↑), 50대(4.2%포인트↑), 중도층(5.5%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 60대(5.8%포인트↓)와 70대 이상(7.2%포인트↓) 등에선 하락했다. 이밖에 조국혁신당은 4.8%(1.2%포인트↓), 개혁신당은 3.1%(0.1%포인트↑), 진보당은 1.1%(1.0%포인트↓), 기타 정당은 1.8%(0.5%포인트↓), 무당층은 9.6%(0.6%포인트↓)로 조사됐다. 차기 대선 집권세력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는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론’(58.5%)이 ‘집권여당의 정권연장론’(34.8%)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다만 정권교체론은 직전 조사 대비 1.9%포인트 내린 반면, 정권연장론은 2.5%포인트 올랐다. ‘잘 모름’은 6.7%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을 통해 이뤄졌다. 응답률은 4.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부모가 벌받아” “기장 생존”… 무너진 마음을 할퀴고 짓밟았다

    “부모가 벌받아” “기장 생존”… 무너진 마음을 할퀴고 짓밟았다

    “사고 낸 기장은 여성” 근거 없이 비난잔해 사진 보며 “사고 발생 없었다” 생존자 향해 “마네킹” 루머 퍼뜨려“계엄·내란 덮기 공작” 음모론까지경찰 118명 전담팀 99건 내사 착수“악성 글·영상은 심각한 범죄행위”유족 비하 악성 글 올린 30대 검거세월호·이태원 참사 모욕 누리꾼벌금 100만원 그치거나 2심 무죄“온라인 허위정보 강력하게 처벌을”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한 지 일주일째인 5일 사고 원인 규명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조사와 경찰 수사가 동시에 이뤄지는 가운데 ‘사고기 기장이 살아 돌아왔다’, ‘사고기는 사실 모형 항공기’와 같은 허위 주장을 담은 가짜뉴스가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가짜 유족’, ‘부모가 벌 받았네’ 등 유가족을 조롱·비하하는 댓글과 게시물이 기승을 부리면서 2차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검증되지 않은 허위 정보와 유가족을 향한 조롱이 도를 넘은 만큼 경찰 수사를 통한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4일 오후 5시 기준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악성 게시글 99건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고 이날 밝혔다. 참사 직후 118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꾸린 경찰은 악성 글 게시 관련 압수수색 영장 44건을 신청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전날 참사 유가족 보상 관련 비방성 글을 올린 혐의(모욕)를 받는 30대 남성 A씨를 검거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참사 관련 사이버 악성 게시글·영상 게시는 심각한 범죄행위”라고 말했다. 경찰이 대대적으로 수사에 착수한 것은 참사와 관련한 가짜뉴스와 유가족을 향한 악성 댓글이 무차별적으로 퍼지고 있어서다. 유튜브를 비롯해 SNS에는 이번 참사가 조작됐다는 주장부터 테러의 일환이라는 주장, ‘계엄과 내란을 덮기 위한 공작’이라는 음모론, ‘사고기 기장은 여성’과 같은 사실과는 거리가 먼 허위 정보가 실시간으로 확산하고 있다. 예컨대 한 유튜브 채널에서는 ‘조종사가 생환했다’고 주장한다. 사고기 운전석 지붕 사진을 보여 주면서 ‘다른 곳에서 가져온 고철’, ‘잔해가 인위적으로 잘려져 있다’, ‘폭발이 있었는데도 잔해가 멀쩡하다’며 진짜 사고가 발생한 것이 아니라는 게 이 영상의 주된 내용이다. 비행기 잔해를 보면 불에 탄 자국이 없다는 이유로 사고기가 ‘모형’이며 생존한 제주항공 승무원 2명이 구급차에 실리는 모습을 두고 ‘마네킹’이라는 주장도 있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사고기 기장의 성별은 여성’이라며 젠더 갈등과 혐오를 조장하는 글이 게시되기도 했다. 국토부, 경찰,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기의 기장과 부기장은 모두 남성으로,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참사 당시 장면을 촬영했다는 이유로 이번 참사가 예정된 테러 혹은 계엄과 탄핵 정국을 덮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인적이 드문 장소에서, 어떻게 사고 순간을 미리 찍을 수 있느냐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영상을 촬영한 이근영(50)씨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제기되는 음모론에 대해 “진짜 너무하다”며 “엔진이 ‘펑’ 하고 터지는 듯한 소리가 4~5차례 들리더니 원래 비행기가 착륙하는 방향이 아니라 반대인 우리 가게 쪽으로 와서 ‘뭔 일이 생겼구나’ 하는 생각에 옥상에 올라가 영상을 찍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가짜뉴스에 담긴 정보들은 정부의 공식적인 발표 등과 비교해 보면 근거가 없는 억지 주장에 가깝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정보에 대한 갈구로 참사 이후 가짜뉴스가 나오는 경향이 있지만 이번에는 도를 넘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제주항공 참사 피해 유가족 박한식 대표에 대해 ‘가짜 유족’, ‘민주당 권리당원’ 등으로 지칭하며 허위 사실로 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에 대해선 광주지방변호사회 소속 변호사 10명이 형사 고소에 나서기도 했다. 변호인들은 “악의적인 사람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경종을 울리려는 조치”라고 말했다. 의사·의대생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도 지난 1일 어머니를 잃은 20대 의대생의 인터뷰 기사가 올라왔다. 의정 갈등 속 휴학 동참을 하지 않고 시험을 준비한다는 사실을 비꼬듯 댓글에는 “자식이 죄인인데 벌은 부모가 받았네”와 같은 비하와 조롱이 이어졌다. 세월호·이태원 등 대형 참사 때마다 등장하는 가짜뉴스와 유가족 조롱은 형법상 모욕죄, 업무방해죄 등은 물론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을 물을 수 있다. 하지만 처벌 수위는 낮다. 세월호 유가족을 모욕하는 합성 포스터를 커뮤니티에 게시해도 벌금 100만원에 그쳤고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글을 채팅창에 올려 재판에 넘겨져도 1·2심에서 무죄를 받기도 했다. 김영식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참사 때 사자명예훼손이나 모욕죄에 대한 고소·고발은 대부분 벌금형에 그쳤다”며 “온라인에서의 허위 정보, 조롱 글 등을 더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2차 가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출처가 불분명한 정보에 대한 유통은 더 신중해야 한다”고 했다.
  • “부모가 벌 받아”, “기장 생존”…도 넘는 가짜뉴스와 유족 명예훼손

    “부모가 벌 받아”, “기장 생존”…도 넘는 가짜뉴스와 유족 명예훼손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한 지 일주일째인 5일 사고 원인 규명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조사와 경찰 수사가 동시에 이뤄지는 가운데 ‘사고기 기장이 살아 돌아왔다’, ‘사고기는 사실 모형 항공기’와 같은 허위 주장을 담은 가짜뉴스가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가짜 유족’, ‘부모가 벌 받았네’ 등 유가족을 조롱·비하하는 댓글과 게시물이 기승을 부리면서 2차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검증되지 않은 허위 정보와 유가족을 향한 조롱이 도를 넘은 만큼 경찰 수사를 통한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4일 오후 5시 기준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악성 게시글 99건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고 이날 밝혔다. 참사 직후 118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꾸린 경찰은 악성 글 게시 관련 압수수색 영장 44건을 신청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전날 참사 유가족 보상 관련 비방성 글을 올린 혐의(모욕)를 받는 30대 남성 A씨를 검거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참사 관련 사이버 악성 게시글·영상 게시는 심각한 범죄 행위”라고 말했다. 경찰이 대대적으로 수사에 착수한 것은 참사와 관련한 가짜뉴스와 유가족을 향한 악성 댓글이 무차별적으로 퍼지고 있어서다. 유튜브를 비롯해 SNS에는 이번 참사가 조작됐다는 주장부터 테러의 일환이라는 주장, ‘계엄과 내란을 덮기 위한 공작’이라는 음모론, ‘사고기 기장은 여성’과 같은 사실과는 거리가 먼 허위 정보가 실시간으로 확산하고 있다. 예컨대 한 유튜브 채널에서는 ‘조종사가 생환했다’고 주장한다. 사고기 운전석 지붕 사진을 보여 주면서 ‘다른 곳에서 가져온 고철’, ‘잔해가 인위적으로 잘려져 있다’, ‘폭발이 있었는데도 잔해가 멀쩡하다’며 진짜 사고가 발생한 것이 아니라는 게 이 영상의 주된 내용이다. 비행기 잔해를 보면 불에 탄 자국이 없다는 이유로 사고기가 ‘모형’이고 생존한 제주항공 승무원 2명이 구급차에 실리는 모습을 두고 ‘마네킹’이라는 주장도 있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사고기 기장의 성별은 여성’이라며 젠더 갈등과 혐오를 조장하는 글이 게시되기도 했다. 국토부, 경찰,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기의 기장과 부기장은 모두 남성으로,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참사 당시 장면을 촬영했다는 이유로 이번 참사가 예정된 테러 혹은 계엄과 탄핵 정국을 덮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인적이 드문 장소에서, 어떻게 사고 순간을 미리 찍을 수 있느냐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영상을 촬영한 이근영(50)씨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제기되는 음모론에 대해 “진짜 너무하다”며 “엔진이 ‘펑’ 하고 터지는 듯한 소리가 4~5차례 들리더니 원래 비행기가 착륙하는 방향이 아니라 반대인 우리 가게 쪽으로 와서 ‘뭔 일이 생겼구나’ 하는 생각에 옥상에 올라가 영상을 찍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가짜뉴스에 담긴 정보들은 정부의 공식적인 발표 등과 비교해 보면 근거가 없는 억지 주장에 가깝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정보에 대한 갈구로 참사 이후 가짜뉴스가 나오는 경향이 있지만 이번에는 도를 넘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제주항공 참사 피해 유가족 박한식 대표에 대해 ‘가짜 유족’, ‘민주당 권리당원’ 등으로 지칭하며 허위 사실로 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에 대해선 광주지방변호사회 소속 변호사 10명이 형사 고소에 나서기도 했다. 변호인들은 “이번 고소는 처벌이 목적이 아니라 악의적인 사람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경종을 울리려는 조치”라고 말했다. 의사·의대생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도 지난 1일 어머니를 잃은 20대 의대생의 인터뷰 기사가 올라왔다. 의정갈등 속 휴학 동참을 하지 않고 시험을 준비한다는 사실을 비꼬듯 댓글에는 “자식이 죄인인데 벌은 부모가 받았네”와 같은 비하와 조롱이 이어졌다. 세월호·이태원 등 대형 참사 때마다 등장하는 가짜뉴스와 유가족 조롱은 형법상 모욕죄, 업무방해죄 등은 물론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을 물을 수 있다. 하지만 처벌 수위는 낮다. 세월호 유가족을 모욕하는 합성 포스터를 커뮤니티에 게시해도 벌금 100만원에 그쳤고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글을 채팅창에 올려 재판에 넘겨져도 1·2심에서 무죄를 받기도 했다. 김영식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참사 때 사자명예훼손이나 모욕죄에 대한 고소·고발은 대부분 벌금형에 그쳤다”며 “온라인에서의 허위 정보, 조롱 글 등을 더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2차 가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출처가 불분명한 정보에 대한 유통은 더 신중해야 한다”고 했다.
  • “저러다 죽는 사람도 있다”…홍석천이 ‘해외 파티’ 경고한 까닭은

    “저러다 죽는 사람도 있다”…홍석천이 ‘해외 파티’ 경고한 까닭은

    방송인 홍석천이 마약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홍석천은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노 드러그(No Drug)”라고 적고 사진 한 장을 올렸다. 홍석천이 공유한 사진에는 약물에 취해 정신을 잃은 듯 보이는 한 남성이 사람들에 의해 끌려 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홍석천은 “이러려고 파티 가나. 약에 취해 끌려 나가는”이라고 적었다. 이어 “저러다 죽는 애들도 있는데 연말 해외 파티 가지 좀 말아라. 어린 친구들 걱정이네”라고 덧붙였다. 대검찰청이 지난해 발간한 ‘2023년 마약류 범죄 백서’에 따르면 2023년 검거된 마약류 사범은 2만 7611명이다. 1만 8395명 적발된 2022년에 비해 50% 증가했다. 증가세는 젊은 층과 여성에서 두드러졌다. 2023년 적발된 10대 마약 사범은 전년(481명)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1477명이다. 20대 마약 사범도 8368명 적발돼 2022년 5804명에 비해 44% 증가했다.
  • 해경, 통영 욕지도 해상 화물선 응급환자 헬기로 구조

    해경, 통영 욕지도 해상 화물선 응급환자 헬기로 구조

    화물선에서 추락한 20대 필리핀 선원이 해경의 긴급구조로 생명을 구했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4일 오후 6시 37분쯤 경남 통영 욕지도 남쪽 34㎞ 해상을 항해하던 몰타 선적 벌크선 A호(4만t급)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해 헬기로 구조했다고 5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벌크선 A호는 필리핀 국적의 선원 B씨(27)가 10여 m 높이 화물창에서 떨어졌다고 해경에 신고했다. 이에 해경은 부산항공대 헬기(S-92)와 통영해경 1005함을 사고 현장으로 보냈다. 현장에 먼저 도착한 통영해경 1005함 구조대원들이 이어 도착한 헬기 구조사들과 함께 다발성 골절과 척추 손상이 우려된 B씨를 응급조치했다. B씨는 헬기로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 “동영상 유포하겠다”… 여자친구 위협한 외국인 벌금 150만원

    “동영상 유포하겠다”… 여자친구 위협한 외국인 벌금 150만원

    여자친구에게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위협하고 집에 찾아간 20대 외국인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부 이성 부장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외국인 A씨에게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2월 새벽 같은 국적 여자친구 B씨와 귀국 문제로 다툰 후 “우리 집으로 오지 않으면 이상한 영상을 퍼뜨리겠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B씨는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관은 A씨에게 B씨를 찾아가거나 연락하지 말라는 경고까지 했다. 그러나 A씨는 B씨에게 8시간 동안 13차례 전화하고, 17차례에 걸쳐 메시지를 보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B씨의 집 안으로 들어가기도 했다. 재판부는 “죄질이 좋지 않으나 피고인이 반성하면서 재범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고 있고,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한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 “채팅방서 이태원 참사 女희생자들 성적 모욕 글…음란물 유포 해당”

    “채팅방서 이태원 참사 女희생자들 성적 모욕 글…음란물 유포 해당”

    대법원이 온라인 게임 채팅을 통해 ‘이태원 참사’ 여성 피해자들을 겨냥해 성적으로 비하하고 모욕한 것은 ‘음란한 문언’을 전시한 행위로 처벌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최근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 위반으로 기소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내 다시 판단하도록 했다. A씨는 이태원 참사 직후인 2022년 10월 30일 온라인게임 채팅방에서 이태원 참사 여성 희생자들을 대상으로 성행위를 하고 싶다는 등의 성적 비하·모욕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1·2심은 A씨의 메시지가 음란한 문언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성적 대상화해 비하하고 모욕하는 내용이기는 하다”면서도 “노골적인 방법으로 남녀의 성적 부위나 행위를 적나라하게 표현 또는 묘사한 것으로 보기 어렵고, 해당 메시지가 정보통신망법상 음란한 문언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해당 메시지가 ‘음란한 문언’을 전시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A씨의 행위가 추모의 대상이 돼야 할 사망자의 유체를 성적 쾌락과 대상에 불과한 것처럼 비하해 불법적·반사회적 성적 행위를 표현한 것이라고 봤다. 또 이 같은 행위가 단순히 저속하거나 문란한 느낌을 주는 정도를 넘어 인격체로서 사람의 존엄성과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왜곡했다고 볼 수 있다며 음란한 문언을 전시한 것이라고 판단하고 유죄 취지 파기 환송했다. 앞서 지난 2022년 10월 29일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후 온라인 게임 사이트 채팅창에서 희생자들을 성적으로 모욕하는 글을 게시한 혐의로 20대 남성이 기소된 바 있다.
  • 얼굴에 해골 문신한 20대 男… 악재에 결국 제거 결정

    얼굴에 해골 문신한 20대 男… 악재에 결국 제거 결정

    얼굴에 해골 문신을 새긴 남성이 사회적 한계에 부딪힌 후 결국 문신을 모두 지우고 새 삶을 준비한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북동부 랴오닝성 출신 샤오롱(24)은 2018년부터 문신을 새기기 시작했다. 그는 얼굴 전체를 해골 문양 문신으로 덮었고 목, 팔다리, 심지어는 왼쪽 눈 공막에도 문신을 새겼다. 샤오롱은 “그 당시 나는 반항적이었다. 문신을 나의 불행을 표출하는 수단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가 문신을 새기기 시작한 후 그와 그의 가족들은 상당히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샤오룽은 “지난 6년 동안 상당히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취업이 어려웠다. 또 소셜미디어(SNS) 등에서의 온라인 실시간 방송을 할 때 끊임없이 모욕당했다”며 “신분증 갱신이나 안면 인식 사용 등 일상적인 업무에서도 불편을 느꼈다”고 했다. 이같은 어려움에 직면하자 샤오롱은 자신의 SNS 계정을 삭제했고, 문신을 지우고 새 출발을 하기로 다짐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상하이에 있는 문신 제거 전문가를 찾아가 손에 새긴 작은 문신부터 제거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 중에 샤오롱은 극심한 통증을 느꼈고, 그의 심장에 문제가 생겨 잠시 시술이 중단되기도 했다. 샤오롱 문신 제거를 도운 한 전문가는 “내가 해 본 문신 제거 작업 중 가장 힘든 축에 속한다”고 했다. 샤오롱은 “(문신을 한 게) 지금은 너무나 후회된다. 그 순간 멋져 보였던 게 장기적으로는 유지되지 않는다”며 “그저 다시 평범한 삶을 살고 싶을 뿐이다”라고 했다.
  • 상급에서 스키 타던 20대 사망…젊은층 겨울스포츠 사고 급증

    상급에서 스키 타던 20대 사망…젊은층 겨울스포츠 사고 급증

    강원도 정선의 한 스키장에서 20대가 펜스와 충돌하는 사고를 당한 뒤 치료 중 끝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뉴스1에 따르면 3일 오전 9시 40분 정선군에 위치한 스키장 상급 슬로프에서 A(27)씨가 스키를 타던 중 넘어져 펜스에 충돌한 뒤 튕겨져 나오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는 장기파열과 허리통증 등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상태가 악화되면서 헬기로 원주의 대형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심정지가 발생했다. 결국 A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현재 경찰은 사고 당시의 정확한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스키·스노보드 타다 ‘쾅’ 5년새 1234건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접수된 스키·스노보드 안전사고는 총 1234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443건이 발생해 2019년(108건) 대비 약 4배로 증가했다. 사고 원인 중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경우가 92.1%(1137건)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부딪힘(56건, 4.5%)과 장비의 예리함이나 마감처리 불량(13건, 1.1%)이 뒤를 이었다. 스키 사고는 둔부와 다리, 발 등 하체 부상이 32.8%(224건)로 가장 많았으며, 스노보드는 팔과 손 등 상체 부상이 40.5%(213건)로 가장 빈번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스키는 옆으로, 스노보드는 앞이나 뒤로 넘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스노보드를 타다 뒤로 넘어져 뇌진탕을 입는 사례도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스키 37.4%, 스노보드 48.7%로 가장 많은 사고 비율을 차지했다. 스키 사고 피해자의 73.1%, 스노보드 사고 피해자의 91.1%가 10~30대인 것으로 나타나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젊은 층에서 사고가 집중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기초 교육과 철저한 장비 점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방향 전환과 속도 조절, 넘어지는 방법 등을 익히고, 스키 부츠와 바인딩 등 필수 장비를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자신의 실력에 맞는 슬로프를 선택하는 것도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적절한 준비를 통해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며 겨울 스포츠 애호가들의 주의를 촉구했다.
  • “부모가 벌 받았네” 제주항공 참사 유족 조롱… 경찰 수사 나섰다

    “부모가 벌 받았네” 제주항공 참사 유족 조롱… 경찰 수사 나섰다

    의사나 의대생만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족인 의대생을 조롱한 글 작성자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3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참사 유족인 의대생을 모욕하는 게시글을 비롯한 86건의 악성 글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이 중 5건은 글 게시자 특정을 위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으며, 44건에 대해선 법원의 영장 발부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37건은 온라인 커뮤니티 운영사업자 등과 협의하며 관련 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일 의사와 의대생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는 ‘사고 현장 텐트에서 국시 공부하는 정신은 존경한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제주항공 참사로 어머니를 떠나 보낸 20대 의대생 A씨의 인터뷰 기사 캡처를 첨부한 글이었다. A씨는 인터뷰에서 “우리 엄마(참사 희생자)가 이번 시험을 제대로 치르지 못해 1년 더 공부하기를 원치 않으실 것”이라며 재난 구호 텐트에서 의사 국가시험(국시) 준비를 한다고 했다. A씨의 인터뷰를 퍼나른 해당 게시글에는 “자식이 죄인인데 벌은 부모가 받았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나는 것” 등 악성 댓글이 이어졌다. 경찰은 구조 작업 중 소방공무원이 순직했다는 내용의 허위 영상을 게시한 유튜브 채널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아울러 희생자와 유가족 대상 악성 게시글에 대한 엄정한 처벌을 촉구하는 유가족 대표단의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무안국제공항 내 현장신고센터와 온라인으로 들어온 모든 신고·제보를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에 착륙을 시도했으나 랜딩기어(비행기 바퀴)가 내려오지 않아 동체착륙을 시도했으나 활주로를 이탈해 외벽에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과 승무원 181명 중 179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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