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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군 간부, 20대여성 성폭행 혐의 ‘대체 무슨 일?’

    공군 간부, 20대여성 성폭행 혐의 ‘대체 무슨 일?’

    지난 6일 공군은 “공군 간부 2명이 한미연합군사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 기간 중,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군 검찰의 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사건 발생 시점은 지난달 27일 새벽 3시로, 공군 제1방공유도탄여단 예하부대 간부 2명이 찜질방에서 20대 여성 한 명을 번갈아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서울신문DB 뉴스팀 mingk@seoul.co.kr
  • 공군 간부 2명, 찜질방서 20대여성 잇달아 성폭행… 해당 간부 변명보니 ‘경악’

    공군 간부 2명, 찜질방서 20대여성 잇달아 성폭행… 해당 간부 변명보니 ‘경악’

    ‘공군 간부 2명’ 공군 간부 2명이 20대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6일 공군은 “공군 간부 2명이 한미연합군사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 기간 중,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군 검찰의 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사건 발생 시점은 지난달 27일 새벽 3시로, 공군 제1방공유도탄여단 예하부대 간부 2명이 찜질방에서 20대 여성 한 명을 번갈아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들은 근무가 끝난 뒤 술을 마신 상태였으며, 현장 목격자의 신고로 군헌병대에 긴급 체포돼 5일 군검찰로부터 구속수사를 받는 중이다. 해당 간부들은 만취 상태의 여성이 먼저 성관계를 원해 응한 것일 뿐 성폭행이 아니라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공군 간부 2명의 성폭행 사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공군 간부 2명, 훈련 기간에 뭐하는 짓이야”, “공군 간부 2명, 술 마셨다고 봐주지 마세요”, “공군 간부 2명, 진실이 뭘까?”, “공군 간부 2명, 요즘 군대에서 사건사고가 많이 일어나네”, “공군 간부 2명, 철저한 조사로 억울한 사람 없도록 진실 밝혀내길”, “공군 간부 2명, 성폭행범들은 진짜 형량 세게 때려라”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서울신문DB(’공군 간부 2명’ -해당사진 관련없음) 온라인뉴스부 mingk@seoul.co.kr
  • [수원 20대여성 피살 파장] 징계? 잠시 쉬었다 복직!… 부실수사 ‘악순환’

    [수원 20대여성 피살 파장] 징계? 잠시 쉬었다 복직!… 부실수사 ‘악순환’

    수원 20대 여성 살해사건과 관련 경찰의 부실 수사가 도마에 오른 가운데 경찰의 솜방망이 징계도 부실 수사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잘못된 ‘조직 보호주의 문화’가 치안부재로 연결되는 것으로 엄정한 법집행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년 전 대구에서 발생한 여대생 납치 살해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경찰의 미온적인 징계조치는 경찰에 대한 국민 신뢰를 스스로 저버리는 것이었다. 2010년 6월 23일 0시쯤 대구 수성구 범물동에서 김모(25)씨가 자신의 승용차로 여대생 이모(26)씨를 납치해 몸값 6000만원을 요구했다. 수사과정에 경찰의 미흡한 대응이 곳곳에서 드러났다. 이날 오후 6시 30분쯤 범인 김씨가 피해자 가족들에게 마지막 휴대전화를 걸어 옴에 따라 추적에 나서 30분쯤 뒤 대구시 달서구 신당동에서 김씨의 승용차를 발견했다. 차량 확인을 위해 20~30m까지 접근했으나 갑자기 중앙선을 침범해 달아나던 김씨의 차량을 놓치는 결정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승용차에는 손발이 묶인 이씨가 타고 있었다. 경찰의 추적 사실을 알아 챈 김씨는 곧바로 88고속도로 화원톨게이트를 거쳐 거창 톨게이트를 빠져나가 이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했다. 피해자 집에 대기 중이던 경찰 간부는 술을 마시고 잠까지 자 피해자 가족들로부터 거센 반발을 샀다. 이에 경찰청은 징계위원회를 열고 당시 이재만 대구경찰청 차장을 사건 대응과 관련해 총괄 책임을 소홀히 한 책임을 물어 경고 조치를 내렸다. 설용숙 수성경찰서장, 송병일 대구지방경찰청 수사과장 등 총경급 간부 3명과 수사라인에 있었던 경정급 간부 2명도 경고했다. 하지만 징계받은 이재만 대구청 차장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고향인 경북청 차장을 거쳐 지난해 말 명예퇴직했다. 설용숙 서장은 경북청 정보통신담당관과 대구 북부서장을 거쳐 현재 대구청 경무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송병일 수사과장은 경찰청 특수수사과장으로 있다. 행정안전부의 소청심사위원회에서 경찰의 징계가 흐지부지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2009년 4월 경기경찰청 안양의 모 지구대장으로 근무하던 H경감은 일과시간 중 10여 차례 골프연습을 하거나 색소폰 연습을 한 사실이 밝혀져 해임됐다. 그러나 그는 행안부 소청심사위에서 정직 3개월 처분으로 경감되면서 다시 복직해 근무하고 있다. 대부업자와 골프를 치고 사건을 청탁받은 혐의로 해임됐던 A경감도 소청심사를 거쳐 복직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해 33명을 각종 비위로 파면했으나 3명이 복직했고 2010년에는 경찰청이 6명을 파면했으나 그 가운데 1명이 복직했다. 대구 한찬규기자·전국종합 cghan@seoul.co.kr
  • [수원 20대여성 피살 파장] “112센터에 속았고 경찰에 속았다… 국민 믿음 다 죽였다”

    어머니는 말을 잇지 못했다. 언니는 고개를 떨군 채 눈물만 훔쳤다. 슬픔으로 말문이 막힌 모녀를 대신해 이모가 입을 열었다. “두 번 죽였다. 112 신고센터가 그랬고, 경찰이 그랬다. 국민의 믿음을 다 죽였다.” 유가족의 절절한 항변이 경찰청 9층 접견실을 메웠다. 지난 1일 경기 수원에서 발생한 조선족의 20대 여성 납치살해사건 피해자 유가족들이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경찰청을 방문, 조현오 청장을 만났다. 조 청장은 바로 직전에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피해자 A(28·여)씨의 외삼촌 정모씨는 “(경찰이) 장례식장 와서 조문도 안 했다.”면서 “이런 사람들 대기발령 낸 뒤 조용해지면 다시 복직시킬 것 아니냐.”고 흥분한 어조로 따졌다. 조 청장은 “내 책임이다. 조사결과에 따라 파면도 시키고, 구속도 시키는 경우도 있다. 상응한 결과에 따라 조치를 취할 것이다. 10명이 넘을 가능성도 있다. 철저히 책임을 묻겠다. 파면, 해임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유족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았다. 피해자의 이모는 “어떻게 (살려달라는) 신고전화를 받으면서 부부싸움이라고 생각할 수 있느냐.”며 울먹였다. -유가족:발표자체를 믿을 수 없다. 양파 껍질 벗기듯 계속 다른 얘기를 하지 않나. 경찰이 경찰을 감찰하는 그 자체를 믿을 수 없다. 발표 때마다 거짓으로 일관하고 있지 않나. -유가족:사건이 났는데 남의 집에 못 들어가나. 사람이 죽어간다고 소리치는데 책임자들은 졸고, 세상에 그런 일이 어디 있나. 경찰이 다 그런 건 아니지만 그런 게 썩어서 검찰에 무시당하는 것이다. 사람이 죽어 간다는데 어디냐고 묻고… . -유가족:112에서 접수신고하게 되면 위치추적하나. -조 청장:한다. 112신고센터 직원, 팀장이 너무 잘못했다. 신고를 받으면 우선 신고한 사람 위치를 확인한다. 그러지 못한 경우에는 기지국을 통해서 위치를 확인한다. 반경 20m까지 확인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 같은 경우에는 2~3m까지 구체적으로 추적가능하다. 팀장이 좀 제대로 안 챙긴 그런 부분이 너무 안타깝다. -유가족:애초 제대로 할 수 있는 시스템, 모두 있는데도 못했다는 거 아니냐. 제대로 했다면 우리 조카 살릴 수 있었다는 거 아니냐. -조 청장:우리 책임이 정말 크다. -유가족:답답하고 울분이 터진다. 처음에는 별로 관심도 없다가 형식적인 수사만 하다가 아침 8시 전후로 해서 죽은 조카 아이 휴대전화로 전화했더니 “여보세요. 여보세요.”라고 한 뒤 끊었다고 하더라. 언니가 경찰서로 전화해서 위치추적해야 한다고 하니까 경찰은 “동생 죽이고 싶냐. 빨리 119가서 위치추적해 달라고 했다.”더라. 119센터에서 위치추적해 나온 위치가 제일교회 옆 여울아파트 기지국이다. 현장에 가 봤다. 사건현장에서 얼마 안 떨어졌더라. 기지국 얘기하니까 그 이후부터 수사를 시작했다. 그 전에는 우왕좌왕하다가. -조 청장:시스템은 어느 정도 갖춰져 있다. 있음에도 불구하고 잘못 대처한 그런 부분, 책임 통감한다. -유가족:두번 죽인 것이다. 경찰 측에서 112신고센터에서 우리 믿음을 죽였다. -조 청장:할 말 없다. -유가족:그 전화 받으면서 부부싸움한다고 생각하나. 어떻게 남편한테 아저씨라고 하면서 부부싸움하나. -조 청장:정말 잘못됐다. 어떤 이유라도 변명이 안 되는 저희 경찰이 무성의하고 무능하다. -유가족:현장 검증도 최소한 통보없이 했다. 시신을 병원에 안치하고 책임자가 누구냐 물었더니 ‘과장님 오면 보고할 테니 병원가서 기다리라.’고 하더라. -조 청장: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계속 속이고 은폐하고 거짓말한 것, 송구스럽다. 40여분이 지나 조 청장이 떠난 후에도 유가족들은 자리를 뜨지 못했다. 유가족은 “서장 물러가니 다음 서장 온다고 꽃다발 늘어놓고 이·취임식 하더라. 이 나쁜 놈들 같으니라고.”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수원 20대여성 피살 파장] “가로등·CCTV ‘드문드문’… 밤 되면 무서워 밖에 못나가”

    [수원 20대여성 피살 파장] “가로등·CCTV ‘드문드문’… 밤 되면 무서워 밖에 못나가”

    “날이 어두워지면 무서워서 밖에 나갈 수 없어요.”, “ 혼자 귀가할 때는 누군가 따라오는 것 같아 택시를 탑니다.” 지난 1일 밤 20대 여성이 조선족에게 피살된 이후 수원시 팔달구 지동일대가 얼어붙고 있다. 조선족 등 외국인들에 의한 범죄가 적지 않게 발생하는 가운데 터진 엽기적인 살인사건이어서 주민들은 폐쇄회로(CC)TV 추가 설치를 요구하는 등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곳에서 문구점을 운영하는 한모(61)씨는 9일 “평소에도 가로등이 없어 늦게까지 돌아다니는 사람이 없는 낙후지역인데 살인사건까지 났으니 주민 불안감이 오죽하겠느냐.”며 “일부 술집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상점들이 일찍 문을 닫는다.”고 말했다. 50여년째 지동에서 살고 있다는 김모(63)씨는 “지동은 20년 전만 해도 중상층 이상의 주민들이 사는 전형적인 주택가였으나 10여년 전부터 쪽방이 생겨나고 외국인 근로자들이 속속 들어오면서 슬럼화의 길을 걷게 됐다.”며 “그러다 보니 각종 범죄도 끊이지 않고 있다.”며 불안해했다. 주민수 1만 7989명 가운데 외국인은 1374명으로 7%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달 4일 오후 8시쯤 이번 사건발생 지역에서 400여m 떨어진 성빈센트병원 인근에서 중국인 남성이 내연녀와 다투다 상해를 입혔다. 1월 15일 오후 5시 30분쯤에는 지동시장 인근 골목에서 중국인 2명이 시비끝에 서로 폭행하는 일도 있었다. 수원시는 지동 주민들의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해 지동초등학교에서 못골놀이터 구간에 CCTV 2대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현재 이곳에는 방범용 6대와 스쿨존 2대 등 모두 8대의 CCTV가 있다. 외국인 최대 밀집지역인 경기 안산시 원곡동 주민들도 이번 사건으로 신경이 예민하다. 원곡동 인구 1만 6000여명 중 외국인은 65%를 넘는다. 1만명 가까이 추정되는 불법체류자까지 포함하면 10명 중 8명은 외국인이다. 외국인 수가 급증하면서 외국인 범죄도 덩달아 늘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수원 20대여성 피살 파장] MB “책임의식 중요”… 사실상 경질

    조현오 경찰청장의 퇴진은 수원 20대 여성 피살사건을 바라보는 이명박 대통령의 인식을 감안할 때 사실상 경질에 가까운 것으로 여겨진다. 무엇보다 조 청장의 사의 표명에 앞서 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 같은 분위기가 감지된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이달곤 정무수석으로부터 사건 개요를 보고 받았다. 보고 내용에는 사건 경위는 물론 그동안 언론에서 지적된 경찰의 늑장대응과 허위발표 등에 대한 내용도 소상히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보고가 끝난 뒤 몇 초 동안 입을 굳게 다문 채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고는 무겁게 입을 열어 경찰의 행태를 지적했다. “정부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은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일”이라면서 “치안 시스템을 개선하는 일도 필요하지만 국민의 생명을 지키겠다는 철저한 의지와 정신력, 이에 대한 책임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대통령이) 격노를 하거나 질타를 하는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오히려 너무 차분해서 분위기가 더욱 무겁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직설적인 표현은 없었지만, 우회적인 방법으로 경찰의 어처구니없는 대처에 대해 질타를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조 청장의 사의 표명은 이로부터 3시간 뒤에 이뤄졌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수원 20대여성 피살 파장] 들끓는 경찰비난 여론 불끄기

    조현오 경찰청장의 사퇴 표명은 예상밖이었다. 기자회견에서 미리 배포한 사과문을 읽을 예정이던 조 청장은 ‘경찰청장인 저도 어떤 비난과 책임도 회피하지 않겠습니다.’라는 문구를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습니다.’로 바꿔 읽었다. 임기 2년 가운데 4개월을 남겨 놓은 시점이다. 전격적인 결정이다. 경찰청장 자신이 책임지고 물러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 경우, 경찰을 겨냥한 비난이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이란 판단에 따라 사퇴를 결심했을 것이라는 게 안팎의 시각이다. 시간을 끌다가 자칫 조직 전체의 위기로 번질 수 있어서다. 수원 20대 여성 납치살해 사건과 관련한 국민들의 분노가 컸다. 앞서 이철규 전 경기지방경찰청장과 박병국 전 베이징 주재관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데 이어 ‘룸살롱 황제’ 이경백과의 결탁 의혹으로 경찰의 신뢰에 큰 상처를 입었다는 점도 사퇴 결심을 굳히는 배경으로 작용했을 법하다. 조 청장의 성격상 ‘직을 걸고’ 사태를 마무리하려는 뜻을 밝힌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유가족들과의 면담에서도 줄곧 “책임을 통감한다. 책임이 크다. 할 말 없다.”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조 청장은 지난 1월에도 ‘선관위 디도스공격’에 대한 부실수사 논란,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한 내부 반발이 불거지자 사의를 표명했다가 청와대의 만류로 접었던 적이 있다. 조 청장의 퇴진으로 후임이 거론되고 있다. 김기용(55·행시 특채) 경찰청 차장, 이강덕(52·경대 1기) 서울청장, 강경량(53·경대1기) 경찰대학장 등 치안정감과 치안총감인 모강인(55·간부 32기) 해경청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보안통인 김기용 차장은 입직 경로 등에서는 유리하지만 지난 1월에 경찰청 차장에 임명돼 치안정감이 된 지 4개월도 채 안 된 점이 부담이다. 이강덕 청장은 지도력이 뛰어나고 내부 평도 좋아 경찰 내부에서는 유망한 인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대통령 측근인 데다 ‘영포(영일·포항)라인’ 이미지가 워낙 강해 야권의 반발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 전남 출신인 강경량 경찰대학장은 업무추진력이 탁월하지만 조 청장의 측근으로 분류된다는 점이 굳이 따지면 약점이다. 현 정부 초대 청와대 치안비서관을 지낸 모강인 해경청장도 하마평에 오르지만 내부에서는 “강희락 청장에 이어 다시 해경 수장이 경찰 수장을 꿰차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기류가 흐르고 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은비 사건 고양이 폭행녀 처벌” 네티즌 서명운동

    “은비 사건 고양이 폭행녀 처벌” 네티즌 서명운동

    서울 서초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지난 15일 새벽 잔인하게 폭행당해 숨진 고양이 ‘은비’ 사건 용의자에 대한 비난 여론이 커져가는 가운데 네티즌들이 용의자 처벌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 “말 못하는 동물에게 어떻게 저런 행동을 할 수 있나.”, “영상을 보는 내내 화가 났다. 꼭 처벌받아야 한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용의자인 20대 여성의 폭력성을 비난했다. 온라인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동물사랑실천협회의 홈페이지는 28일 오후 네티즌들이 몰려 밤 11시 현재까지 서버가 마비된 상태다. 이에 포털의 공식 카페로 네티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온라인 서명 시작 3일 째인 28일 서명자가 1만 여명을 훌쩍 뛰어넘었다고 밝히고, 온라인 공지를 통해 용의자 채 모씨(25.여)의 처벌 촉구 집회를 30일 서초경찰서 앞에서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초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동물사랑실천협회와 고양이 주인 박 모씨의 고발장을 접수했으며 현재 사건 수사계획을 수립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은비 사건’의 고발장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이 남의 집 고양이를 때리고 창밖으로 던져 숨지게 했다는 내용으로 문제의 20대여성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고있다. ’은비 사건’이 알려진 것은 지난 23일. 동물사랑실천협회 홈페이지에 “20대 여성에게 무참하게 폭행당하고 고층에서 내던져져 살해된 고양이 은비 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였다. 글에 따르면 서울 서초동의 한 오피스텔에 거주하고 있는 박모 씨는 지난 15일 자신의 고양이 ‘은비’가 없어진 것을 알고 오피스텔 관리소에 찾아갔다. 박모 씨는 관리소를 통해 입수한 CCTV 영상을 통해 이웃집 20대 여성이 자신의 고양이를 데리고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영상에는 여성이 고양이에게 마구 폭행을 가하고 무참히 학대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녹화됐다. 고양이 ‘은비’는 감금을 당한 후 겨우 숨만 붙어있는 상태로 고통을 겪다가 10층에서 내던져져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진 = 동물사랑실천협회 홈페이지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서초경찰서, ‘은비사건’ 고양이 폭행녀 수사 착수

    서초경찰서, ‘은비사건’ 고양이 폭행녀 수사 착수

    서울 서초경찰서가 고양이 폭행 ‘은비 사건’의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28일 서초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동물사랑실천협회와 고양이 주인 박 모씨의 고발장을 접수했으며 현재 사건 수사계획을 수립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은비 사건’의 고발장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이 남의 집 고양이를 때리고 창밖으로 던져 숨지게 했다는 내용으로 문제의 20대여성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고있다. ’은비 사건’이 알려진 것은 지난 23일. 동물사랑실천협회 홈페이지에 “20대 여성에게 무참하게 폭행당하고 고층에서 내던져져 살해된 고양이 은비 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였다. 글에 따르면 서울 서초동의 한 오피스텔에 거주하고 있는 박모 씨는 지난 15일 자신의 고양이 ‘은비’가 없어진 것을 알고 오피스텔 관리소에 찾아갔다. 박모 씨는 관리소를 통해 입수한 CCTV 영상을 통해 이웃집 20대 여성이 자신의 고양이를 데리고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영상에는 여성이 고양이에게 마구 폭행을 가하고 무참히 학대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녹화됐다. 고양이 ‘은비’는 감금을 당한 후 겨우 숨만 붙어있는 상태로 고통을 겪다가 10층에서 내던져져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 “말 못하는 동물에게 어떻게 저런 행동을 할 수 있나.”, “영상을 보는 내내 화가 났다. 꼭 처벌받아야 한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여성의 폭력성을 비난했다. 한편 고양이 폭행 동영상이 공개돼 네티즌들을 충격에 빠뜨린 가운데 폭행을 한 20대 여성이 혐의 사실을 부인해 더욱 분노를 사고 있다. 문제의 여성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고양이를 폭행한 이유에 대해 “술에 취하고 남자친구와 싸운 다음이라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다. 그러나 고양이를 살해한 혐의에 대해서는 “집으로 데리고 왔다가 남자친구가 집으로 온다고 해서 밖으로 내보냈다”고 부인했다. 사진 = 동물사랑실천협회 홈페이지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은비 사건 고양이 폭행녀 처벌” 30일 촉구 시위 예정

    “은비 사건 고양이 폭행녀 처벌” 30일 촉구 시위 예정

    지난 15일 새벽 서울 서초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잔인하게 폭행당해 숨진 고양이 ‘은비’ 사건 용의자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곧 처벌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릴 예정이다. 용의자 채 모씨(25.여)를 고발한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처벌 촉구 집회를 30일 서초경찰서 앞에서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고양이 폭행 ‘은비 사건’의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28일 서초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동물사랑실천협회와 고양이 주인 박 모씨의 고발장을 접수했으며 현재 사건 수사계획을 수립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은비 사건’의 고발장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이 남의 집 고양이를 때리고 창밖으로 던져 숨지게 했다는 내용으로 문제의 20대여성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고있다. ’은비 사건’이 알려진 것은 지난 23일. 동물사랑실천협회 홈페이지에 “20대 여성에게 무참하게 폭행당하고 고층에서 내던져져 살해된 고양이 은비 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였다. 글에 따르면 서울 서초동의 한 오피스텔에 거주하고 있는 박모 씨는 지난 15일 자신의 고양이 ‘은비’가 없어진 것을 알고 오피스텔 관리소에 찾아갔다. 박모 씨는 관리소를 통해 입수한 CCTV 영상을 통해 이웃집 20대 여성이 자신의 고양이를 데리고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영상에는 여성이 고양이에게 마구 폭행을 가하고 무참히 학대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녹화됐다. 고양이 ‘은비’는 감금을 당한 후 겨우 숨만 붙어있는 상태로 고통을 겪다가 10층에서 내던져져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 “말 못하는 동물에게 어떻게 저런 행동을 할 수 있나.”, “영상을 보는 내내 화가 났다. 꼭 처벌받아야 한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여성의 폭력성을 비난했다. 사진 = 동물사랑실천협회 홈페이지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자가용에 번지는 섹스 밀수품(密輸品)

    자가용에 번지는 섹스 밀수품(密輸品)

    「마이·카」족의 자가용차속에서 울려오던「섹스·사운드」가 검찰에 걸려들었다. 남녀간의 성행위를 처음부터 끝까지 사실적으로 따서 수록한「카·스테레오」「카세트」들이 이번 단속의 대상. 기성, 괴성으로 엮어진「카·스테레오」로 무장한 그속의 풍속도는? 선정적 음향과 말소리로 남녀간의 성행위를 표현 여기는 고속도로 위. 6기통의 신형차 한대가 시속 1백km로 달리고 있다.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소리도 차안에선 들리지 않는다. 운전사가「카·스테레오」에「테이프」를 꽂자 잔잔한 파도소리가 들려온다. 뒷좌석에 앉은 차의 주인과 미모의 20대여성이「스테레오」음향에 귀를 기울인다. 해변의 파도소리가 멀어지면서 달려오며 서로의 이름을 부르는 남녀의 소리. 대사는 일어다. 다음은 인사의「키스」소리, 그리고는 숨이 차는듯 해변에 주저앉는 남녀의 대화가 들리고 이어 해변의 정사가 시작된다. 이때부터 차속의 남녀도 흥분하기 시작. 짓궂은 운전사는 슬쩍「볼륨」을 높여본다. 남녀의 거친 숨소리가 태풍처럼 차속을 몰아친다. 이하 생략. 지난 5일 서울지검 박찬종(朴燦鍾)검사는 음란물건 제조및 판매죄로 하재익(河在益·26·「유니온·레코드」대표) 임비호(任秘鎬·30·대호「레코드」대표), 김수용(金秀龍·30·삼진무선)등 3명을 구속기소하고 김명호(金明鎬)등 4명을 전국에 수배했다. 또 이들과는 달리 음란가곡을「레코드」에 담아 판 尹(윤)용환(신진「레코드」대표), 이(李)성희(한국음반 대표) 두 사람을 불구속 입건했다. 불구속 입건된 윤·이 두사람은「월드·팝스」제2집중 예륜(藝倫)의 심의를 거치지 않은『사랑해! 난 더 못해』를 7번째 곡으로 집어넣어 판매한 죄이다. 말썽이 난 『사랑해! 난 더 못해』 는「프랑스」의「샹송」인데 가사의 음란성과 효과음으로 깔린 신음소리가 말썽이 되어「프랑스」본국서도 판매금지가 된 곡. 우선 가사를 훑어보면. 『오 내 사랑, 당신은 파도, 나는 벌거벗은 섬. 오라, 내게로, 내 허리로, 육체의 욕망은 출구도 없어 오-내 사랑(이하 생략)』 이런 가사에 전후 6차례에 걸쳐 남녀 성행위의 신음소리가 나오고 있다. 검출 압수된 원판 5가지…실수요자는 산곳 안 밝혀 한편 구속기소된 3사람이 만들어 판「카·스테레오」「카세트」녹음「테이프」등은 일반인의 상상을 넘은 선정적이고 자극적인「섹스·사운드」가 담겨있다. 이들은 여행객들이 숨겨 국내로 들여오는「오리지널」을 입수, 이를「테이프」에 녹음해 판 것이다. 현재까지의 수사에서 드러난「오리지널」(원판)은 모두 5가지. 그러니까 같은「오리지널」서 복사해 낸「테이프」로 업자들은 또 실수요자(?)에게 복사해 판 셈. 그리고 지금까지 드러난「오리지널」은 모두 대사가 일어로 되어 있는 일본판. 항간에는 한국어 판도 나돈다는 소문이 나 이는 일본판「오리지널」에 대화만 우리말로 고친 모조품이라고. 이를 옮겨 파는 곳은 소위 녹음실이라고 불리는 곳. 이 녹음실을 찾아온 고객들의 주문에 따라 녹음을 해주는데 값은 시간길이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2~3천원안팎. 심한 곳은 아에 외판원을 내세워 자가용 차가 많이 모이는 주차장 거리들을 찾아다니며 운전사들에게 직접판매도 한다. 이런「섹스·사운드」를 제조, 판매하는 도색녹음실은 종로3가, 을지로3가, 무교동일대를 중심으로 흩어져 있는데 이번 검찰수사는 일부신문에 먼저 기사가 나가는 바람에 업자들이 도망가거나「오리지널」을 없애버리는 등 당초 예정보다는 단속대상의 수가 줄어져버렸다. 「카·스테레오」「카세트」등을 장치하고 있는 자가용의 70%가 이런「섹스·사운드·테이프」를 가지고 있다는게 담당 박검사의 예상. 이는 시내 30여개소의 녹음실에서 평균 40~50개만 만들어 팔아도 1천5백개가 팔려 나갔다는 계산이 된다. 또 하나 검찰단속이 곤경에 처하게 된 것은「테이프」를 사간 실수요자(?)도 처벌의 대상이 된다는 점에서 실수요자들이 구입「루트」를 절대 밝히려 들지 않는 점이다. 청소년 선도 문제 보다도 더 심각한 불량 중년문제 형법 2백43조, 2백44조에 의하면 음란물건 제조및 판매, 반포한 자는 동일한 형량으로 처벌받게 되어있다. 그런데 자가용을 가진 사람이「섹스·사운드·테이프」를 산 경우, 차의 주인과 운전사만 듣고 그친다면 형사상 죄가 성립되지 않지만 동승한 친구나 손님에게 이를 들려줄 경우 반포죄로 제조한 자와 똑같이 처벌받게 된다. 소설『차털레이부인의 사랑』이나 지난번 화제가 된 그림『나체의 마야』의 경우 법정에서 외설의 한계, 상대성등이 충분히 문제가 될 수 있으나 이번「섹스·사운드·테이프」의 경우, 변명이나 반론의 여지가 없는 음란물이라는 것이 검찰측의 주장이다. 담당 박검사가 밝힌 바로는『남녀간의 성행위를 전기(前技)에서 후기(後技)에 이르는 전 과정을 효과음으로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는「테이프」』가 단속대상이며 이는 형법에 명시된 음란물 제조, 판매, 반포죄에 해당된다는 것. 담당 박검사는- 『요즈음 청소년 선도문제를 심각히 생각하고들 있지만 실상은 불량 중·노년의 문제가 더 심각합니다. 사업용으로 쓰여야 할 자가용속에「텔레비」를 다는가 하면「섹스·사운드」를 비치해두고 있어요. 기껏해야 외국서는 1천「달러」안팎인 자가용을 사치품으로 아는 풍조가 없어져야죠』 이번 단속으로 일부「마이·카」족의 불량스런 풍조가 밝혀지긴 했지만 과연 달리는 침실이 없어질지는 의문. 이미 팔려 나간「테이프」들은 1백% 거두어 들인다는 것은 힘든 일이니까. [선데이서울 70년 11월 15일호 제3권 46호 통권 제 111호]
  • 첫 출산연령 10년전보다 2.5세 높아져

    첫 출산연령 10년전보다 2.5세 높아져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04년 출생·사망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2002년 1.17명에서 지난해 1.19명로 오르다 지난해에는 1.16명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20∼30대 여성인구가 줄었고 결혼과 출산연령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인구는 올해 4829만명에서 2020년 4995만명까지 증가하다가 이후부터는 계속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20대여성 결혼 10년새 19.4%P 감소 우리나라 20대 여성의 결혼 비율은 1994년 83.8%에서 지난해 64.4%로 뚝 떨어졌다. 반면 30대는 같은 기간 10%에서 23.8%로 높아져 결혼을 늦게 하는 추세다. 아이를 낳은 경험이 있는 비율도 20대는 1994년 73.9%에서 지난해 50.1%로 급감했으나 30대는 24.4%에서 47.8%로 두배 가까이 뛰었다. 20∼30대 전체로도 출산하는 비율은 1994년 93.8%에서 88.2%로 계속 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첫째 아이를 낳는 여성들의 평균 연령은 10년전 26.4세에서 28.9세로 증가했다. 전체 출산모의 평균 연령은 30.1세다. ●여성인구뿐 아니라 핵심 노동력도 감소 출산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20∼30대 여성인구는 1997년부터 크게 줄었다.1994년 859만명에서 1997년 858만명으로 정체되다가 이후 연간 4만∼6만명씩 줄면서 지난해에는 815만명으로 급감했다. 젊은 여성인구의 감소는 출산율을 세계 최저 수준으로 떨어뜨리는 동시에 앞으로 우리 경제를 이끌 20∼30대 핵심 노동력을 감소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지목됐다.20∼30대 남녀 인구는 올해 1627만명에서 2010년 1508만명,2015년 1413만명,2020년 1338만명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인공임신 늘어 쌍둥이 전체의 2.09% 출산 연령이 높아져 인공임신을 하는 경우가 늘면서 쌍둥이의 비중도 증가했다. 지난해 태어난 쌍둥이는 9956명으로 전체 출생아의 2.09%였다.10년전 1.14%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신생아 가운데 여자 100명당 남자 수를 나타내는 출생성비는 108.2명으로 정상적인 103∼107명에 접근했다. 특히 첫째, 둘째 아이는 105.2명과 106.2명으로 정상 수준이지만 셋째와 넷째의 경우 132명과 139.1명으로 아주 높았다. 지역적으로 고령화와 보수성향이 짙은 영남지역의 성비가 110명 이상으로 높았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상사질책에 20대여성 투신

    직장 상사로부터 업무에 대해 호된 질책을 받던 20대 여성이 이를 견디다 못해 10층짜리 회사 빌딩 옥상에서 몸을 던져 목숨을 끊었다. 28일 오후 2시쯤 서울 중구 서소문로 배재빌딩 앞마당에서 이 빌딩에 입주한 C정보통신 회사원 박모(29·여)씨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회사원 김모(30)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한달 전부터 C회사에서 일하던 박씨가 평소 상사로부터 자주 질책을 받는데 불만을 토로했다는 회사 동료들과 유가족의 진술에 따라 박씨가 이를 비관,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씨의 남동생(28)은 경찰에서 “누나가 평소 회사를 다녀오면 집에 와서 ‘직장 상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너무 힘들다.’며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괴로워해 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먼지가 수북이 쌓여 있는 이 빌딩 옥상에서 박씨의 신발 자국만 발견되고 난간에 안경이 가지런히 놓여있는 등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일단 자살한 것으로 보고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또 ‘비오는 목요일’…독산동서 20대여성 납치돼

    부녀자 연쇄살인이 잇따랐던 서남부지역에서 납치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번 사건 역시 서남부 연쇄살인사건 발생 당시 괴담처럼 퍼졌던 ‘비오는 목요일’에 발생, 불안감이 더해지고 있다. 25일 오후 6시20분쯤 서울 금천구 독산동 롯데마트 근처에서 20대 초반의 여성이 승합차 창문을 열고 도움을 청하는 것을 반대편 인도에서 걸어가던 박모씨가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박씨는 “조금 열려 있는 차 창문 사이로 여성이 ‘아저씨, 살려주세요.’라고 애원하듯이 부르는 소리가 들려 급히 쳐다보니 차가 이미 출발하고 있었다.”면서 “어두워진 뒤라 얼굴은 자세히 못 봤지만, 차 안에는 다른 남성들이 타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일단 납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주변에서 탐문수사를 벌이는 한편 신고자 박씨가 기억하고 있는 차량종류와 차량번호 네 자리를 토대로 차적조회를 하고 있다. 유지혜 홍희경기자 wisepen@seoul.co.kr
  • 25세남성 1만원·20대여성 5만원 낙찰

    ‘인터넷 경매사이트에서 사람까지 팔렸다(?).’ 지난 9일 인터넷 경매사이트에서 한 네티즌이 장난삼아 ‘다목적 애완동물’로 등록한 25세의 한 남성이 1만원에 낙찰됐다.10일에는 같은 사이트에서 제품명 ‘여우 목도리’의 한 20대 여성이 시작가 1000원으로 출발해 5만원까지 올랐다. ‘다목적 애완동물’을 경매에 내놓은 네티즌은 “추운 겨울에 36.5도의 생체난로가 필요하지 않으냐.”면서 “참 괜찮은 친구인데 아직까지 여자친구가 없어 경매에 올렸다.”고 밝혔다.또 ‘직접 배송은 가능하나 애프터서비스는 불가능하며,몸매가 이소룡을 닮았다.’는 부가 설명과 3장의 사진까지 덧붙였다.모두 17명이 응찰했으며 하루 만에 낙찰됐다. ‘여우목도리’는 스스로 경매대상에 오른 케이스.이 네티즌은 “영화 ‘반지의 제왕 3’을 보러 갈 때 목에 두르고 가면 좋다.”면서 “청정한 맑은 피부와 센스를 겸비한 목도리”라고 소개했다.‘반품 불가’를 조건으로 내건 경매는 17명이 참가,3시간 30분만에 끝났다. 네티즌의 반응은 제각각이다.‘프리존’은“경매 사실을 알았다면 응찰했을 텐데.”라고 아쉬워했다.반면 ‘미쳤니’라는 네티즌은 “외모에 자신이 있다고 함부로 경매에 올리는 것은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처사”라고 밝혔다.경매사이트 관계자는 “사이트 운영에 착오가 생겨 이같은 일이 벌어진 것 같다.”면서 “10대 성매매 등 불미스러운 목적에 사용될 수 있다고 판단,관련 경매 내용을 삭제했다.”고 해명했다. 이유종기자 bell@
  • “억울한 내죽음 밝혀줘”/ 살해·암매장된 20대여성 친구4명 꿈에 나타나 눈물

    “얼마나 억울했으면 친구들 꿈에 나타났을까.” 목졸려 살해된 뒤 암매장됐던 20대 여성이 절친한 친구들의 꿈에 동시에 나타난 사실이 밝혀져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유족과 친구들은 억울한 죽음을 알리기 위해 나비로 환생했다는 ‘아랑의 전설’이 재현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전설에 따르면 400여년 전 조선 명종 때 자신을 겁탈하려던 관노에게 반항하다 살해된 경남 밀양군수의 딸 아랑(阿娘)이 신임군수 부임 첫날에 귀신으로 나타나 억울함을 하소연했다.신임 군수마다 혼비백산하는 바람에 줄초상이 났으나,한 용감한 군수가 아랑의 사연을 듣고 넋을 달랬다.이튿날 나비로 나타난 아랑이 범인의 갓에 내려앉자 군수가 자백을 받아내고 극형에 처한 것. 2003년판 ‘아랑’은 실종된 지 2개월 만인 지난 17일 충남 아산의 한 야산에서 암매장된 채 발견된 김모(22·여)씨.김씨의 중학교 동창생 4명은 19일 새벽 병원 영안실에서 기자와 만나 “친구가 실종된 줄도 모르는 상태에서 실종 이틀 뒤 모두 똑같은 꿈을 꾸었다.”고 울먹였다.이들은 “두눈을 감은 친구가 들것에 실려 다급하게 병원 응급실로 들어갔고,그 광경을 주변 사람이 많이 지켜보는 꿈을 꿨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황모(22·여)씨는 “똑같은 꿈을 꿨다는 사실을 알고 소름이 끼칠 정도로 무서웠다.”고 말했다.신모(22·여)씨는 “며칠 뒤 집 앞에서 빨간 옷을 입은 친구가 머리를 풀어헤치고 쪼그려 앉아 구슬프게 우는 것을 봤다.”면서 “걱정이 돼서 다가갔더니 곧 사라졌다.”고 통곡했다. 이들은 “2개월 만에 붙잡힌 범인 유모(26)씨가 ‘여자친구와 말다툼을 벌이다 우발적으로 죽였다.’고 진술한 점이 석연치 않다.”면서 “집과 직장만 아는 친구가 입대한 남자친구를 두고 다른 사람을 만날 리 없다.”고 말했다.같은 꿈을 꾼 것도 억울하게 죽은 친구가 사건의 진실을 밝혀주길 바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경찰도 친구나 유족들의 한결같은 주장을 받아들여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거나 공범이 있을 가능성을 집중 수사하고 있다.경찰은 범인 유씨가 카드빚 2000만원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제의했다는 주변 인물의 진술도받아냈다.2003년판 ‘아랑의 전설’은 어떻게 진실이 밝혀질까. 박지연 이효연기자 anne02@
  • 20대여성 ‘롱다리’ 체형으로

    각종 마케팅의 중심에 있는 20대 미혼여성의 표준체형은 어떤 모습일까.키에서 차지하는 머리 비중은 줄고 다리는 길어져 ‘팔등신’에 가까운 체형으로 바뀌고 있다. 13일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이 조사,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대 미혼여성의 표준체형은 키 162㎝,가슴-허리-엉덩이 82-66-90㎝(32.2-26.0-35.6인치)이다. 기술표준원은 지난해 서울·경기·전남지역 거주 20대 미혼여성 450여명의 체형을 조사했다.그 결과 1986년 국민체위 조사 때에 비해 20대 미혼여성의 키는 6.6㎝ 더 커진 162.0㎝,다리는 7.8㎝ 더 길어진 81.7㎝였다.키에서 차지하는 다리길이 비율은 86년 47.6%에서 2002년 50.4%로 높아져 점점 ‘팔등신’ 체형으로 바뀌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미혼여성의 가슴둘레는 86년 82.4㎝에서 이번에 81.9㎝로 큰 변화가 없다.그러나 허리는 64.8㎝에서 66.1㎝로,엉덩이는 87.8㎝에서 90.4㎝로 굵어졌다. ●표준체형이란 조사 치수에서 가장 많이 분포한 사람들의 평균치를 일컫는다.조사대상 전체를 단순히 평균한 ‘평균체형’이나,개인마다마음속에 가장 닮고 싶다고 생각하는 ‘이상체형’과는 개념이 다르다.표준원은 표준체형 도출을 위해 얼굴·눈·코·귀·입·어깨·손·발 등 사람마다 신체 359곳의 치수를 쟀다. 육철수기자 ycs@
  • 20대여성 신용불량 1년만에 30% 늘어

    대출금을 제때 갚지 못한 20대 여성 신용불량자가 1년 사이 30%나 늘었다. 전체 신용불량자는 매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26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이런 추세라면 올 연말에는 3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신용불량자 관리현황’에 따르면 지난 12월31일 현재 전체 신용불량자 가운데 사회활동 초년기인 20대는 48만 9000명으로 전월보다 2만 5000명(5.29%) 늘어 전체 신용불량자수 증가율의 두 배를 웃돌았다.특히 20대 여성 신용불량자는 20만 9000명으로 전월보다 1만 3000명(6.3%),전년 말보다는 4만 9000명(30%)이나 늘었다. 20대 여성 신용불량자가 급증하는 것은 또래의 남성에 비해 취업여건이나 소득이 불리해 부채 상환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0대 남성은 27만 9000명으로 전월보다 1만 2000명(4.55%),전년 말에 비해서는 3만 2000명(13%) 증가했다.30대도 75만 9000명으로 전월보다 2.9% 증가했다.40대 이상은 138만 1000명으로 1.1% 늘었다.반면 10대는 6500명으로 6.4% 감소했다. 전체 개인 신용불량자는 263만 6000명으로 전월에 비해 6만 2000명(2.4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2001년 말에 비해서는 18만 5000명(7.5%)이 늘었다. 지난해 7월1일 신용불량 등록기준이 완화되면서 225만 9000명까지 줄어든 이후 6개월간 37만 6000명(16.6%)이 늘었다. 신용불량자의 급증세는 신용카드사의 카드론이 주도했다.신용카드 관련 신용불량자는 149만 4000명으로 전월에 비해 5%(7만 2000명) 증가했다.이 가운데 연체한 지 1년이 지난 카드론 관련 신용불량자는 45.66% 증가했다. 고액 연체자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1000만원 이상 연체자는 129만 3000명으로 전체 신용불량자의 49%를 차지해 ▲9월 48.37% ▲10월 48.86% ▲11월 48.99% 등 계속 늘고 있다. 은행연합회는 금융기관에서 30만원 이상을 3개월 넘도록 갚지 않으면 신용불량자로 등록하고 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카드분실 20대여성 가장 많아

    20대 여성이 신용카드를 가장 잘 분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카드는 올해 상반기 카드분실 유형을 분석한 결과 국내 20대 여성들이 전체 분실사고의 21%를 차지해 카드 분실 위험이 가장 높은 계층으로 분류됐다고 22일 밝혔다. 30대 남성이 20%로 뒤를 이었고,20대 남성(18%),30대 여성(12%) 등의 순이었다. 분실 원인은 남녀 모두 단순분실이 각각 45.1%와 40.1%로 가장 많았으나 남성의 경우 음주분실이 7.7%로 여성의 1.3%에 비해 훨씬 많았다. 도난이나 소매치기에 의한 분실은 남성이 24.4%인 반면 여성은 33.7%나 돼 여성들이 범죄의 표적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실 시간대는 여성의 경우 낮 12시부터 저녁 7시까지가 47%로 대부분 낮시간대였으나 남성은 0시부터 새벽 3시까지가 27%로 늦은 밤 술을 마시는 과정에서 분실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여성의 0시∼새벽 3시 사이 분실 비율은 13%였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20대여성 이런 직종 노려라

    준비기간이 길지 않고 전공에 크게 구애받지 않은 유망 직종은 어떤 것이 있을까. 서치펌 ㈜ANS의 정해탁(丁海坼)대표는 26일 “과거에는 수요가 높았지만 이제는 무용지물이 되어버린 일을 택하는 것은 커리어에 치명적인 영향을미친다”면서 “유망직종을 선정하는 데 고려해야 할 것은사회의 분위기 및 미래에 대한 예측”이라고 설명했다. 사회적인 트랜드,여성의 특징 그리고 국내상황을 고려,ANS가 선정한 20대 중반 여성이 도전해 볼만한 10대 유망직종을 소개한다. ●리크루터=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인재추천업무. 헤드헌터라고 잘 알려져 있으며 현재 국내 성업중인 업체만 100여개 달한다.아직 초보 단계인 만큼 기회가 많다. ●웹 마케팅 전문가= 온라인의 정착은 기정화된 사실이며이미 우리 업무에 뿐아니라 실생활에도 깊이 파고 들어 있다.따라서 가장 큰 매체로 군림하게 될 인터넷에서 마케팅은 필수분야가 됐고,웹상에서의 마케팅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역시 웹의 성격 및 마케팅을 아는 전문가가 요구된다. ●웹 전문가= 웹 제작 및 관리전문가이다.마스터,웹 기획,웹 제작 등이 포함된다.수많은 온라인 서비스가 시작됐고,기존의 오프라인 기업들도 이미 온라인으로 전환하였거나전환 중에 있다.따라서 초기 웹 제작을 위한 기획 및 제작전문가 뿐아니라 이미 제작된 사이트를 유지관리하기 위한전문가가 필요하다. ●부동산 중개인= 유망직종으로 장수(長壽)하는 직업이다. 핵가족화,잦은 이사,소유에 대한 인식 변화 등으로 인해부동산 중개인의 역할은 앞으로도 부각될 전망이다. ●직업상담사= 고도의 자본주의 사회로 갈수록 전직이 자연스러워지며 모든 사람들이 적재적소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대량 해고 등 갑작스럽게 전직이라는 상황에 처할 때 그에 필요한 상담 및 적절한 처방을 한다. ●고객서비스상담원= 애프터서비스의 중요성은 누구나 인식하고 있다.이런 상황으로 볼 때 고객서비스 상담원의 역할은 영업사원만큼 중요 할 수 있으며 그의 위상도 그에 걸맞게 올라 갈 것이다. ●머천다이저= 상품에 대한 고객의 수요가 다변화됨에 따라 고객의 수요 및 욕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고객의 취향에맞는 상품을 고객이 지불할 수 있는 가격에 구매하여 고객에게 제공하는 직업이다.식품부터 의류,귀금속까지 분야가다양하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야하므로 대인스킬이 요구되고,관심분야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컨텐츠작가= 신문,공중방송으로 제한됐던 매체의 범위가21세기를 들어 유선,위성,인터넷방송으로 넓어지면서 그에 따르는 컨텐츠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고,이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직업훈련전문가= 평생직업으로 가기 위한 가장 큰 전제는 끊임 없는 자기개발이다.한 직업을 가지고 전문성을 가지려면 그 분야에 대한 최신 정보 및 노하우를 알고 있어야한다.따라서 기업에서 요구되는 훈련을 제공하는 전문가의요구가 늘어나리라 본다. ●개인 트레이너= 생활의 여유가 생기면 장수보다 건강하게 사는 것을 우선순위에 두게 된다.건강한 삶을 영위하기위해서는 운동이 필수적이며 효과적인 운동을 도와주는 개인트레이너가 필요하다. 최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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