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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수도 세종’ 헌법에 새긴다[6·1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인터뷰 세종]

    ‘행정수도 세종’ 헌법에 새긴다[6·1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인터뷰 세종]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을 반드시 설치하고, 헌법에 ‘행정수도 세종’이 명시되도록 하겠습니다.”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는 2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래야만 과거와 같은 위헌 시비가 안 생기고, 장차 국회와 대통령 집무실을 통째로 옮길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 공공청사 짓고 정부기관을 유치하는 데 치중했지만 이제는 ‘대한민국 행복1번지’를 완성할 것”이라면서 “시민 개개인의 삶이 편안하고, 풍요롭고, 행복하도록 뒷받침하기 위해 경제와 문화예술, 주거와 교통, 복지를 꼼꼼히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KTX 세종역 설치와 관련해 “2017년 국토교통부 조사에서 경제성(B/C)이 0.59였으나 2020년 아주대 타당성 용역조사에서 0.86으로 상승했다”며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이 들어서면 유동인구가 크게 늘어 역을 설치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가 조치원역 KTX 정차를 말하는데, 2024년부터는 KTX 열차가 다니지 않는데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면서 “대전 반석~세종 전철 금남역(가칭)과 KTX 세종역 통합 설치를 관철하고, 세종과 대전 및 조치원을 연결하는 새 도로를 만들어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등에 대비하겠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2003년 건설교통부 신행정수도건설추진지원단장 때부터 세종시와 인연을 맺은 뒤 20년간 행정도시건설청장과 두 번의 세종시장으로 일하면서 세종시 계획을 수립하고, 땅을 사고, 건설공사를 시작하고, 세종시를 경영했다”면서 “세종시에 대해 나만한 전문가가 대한민국에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중앙부처 입주 신도시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읍면에 100만㎡ 규모의 소형 신도시 2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각각 1만 가구 아파트 단지를 지어 한 곳엔 세종시 이전 공공기관 및 공직 유관단체를 집적화하고, 또 한 곳은 자동차, 가구, 인쇄·출판, 공구상가 등 산업과 주거가 결합된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중앙부처 신도시 미디어단지 조성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미 17개 언론사와 협약했다”며 “세종시를 정치·행정수도와 대한민국 언론 중심지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2행정법원, 세종지방법원 등 사법기관 추가 이전·신설로 행정수도 기능을 채우겠다”며 “행정도시건설청장을 다섯 달밖에 하지 않은 최 후보가 세종시 발전을 얼마나 이끌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1955.12.6.(66세) ▲전북 고창 출생 ▲ 고려대 행정학과, 한양대 도시학 박사 ▲행정고시(21회), 초대 행정도시건설청장, 건설교통부 차관, 2·3대 세종시장 ▲재산: 32억 8745만원
  • 묵묵히 마을을 지키는 퐁낭(팽나무)이 앵글 속으로

    묵묵히 마을을 지키는 퐁낭(팽나무)이 앵글 속으로

    “묵묵히 마을을 지키고 감싸 안는 퐁낭(팽나무)를 볼때마다 ‘제주 답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권기갑 사진작가가 오는 29일부터 6월 9일까지 제주문예회관에서 ‘바람의 흔적 침묵의 시간’ 전시를 하며 팽나무를 찍게 된 사연을 이렇게 들려줬다. 이번 전시는 제주문화예술진흥원이 미술·사진 분야 우수작가 4명을 초청해 여는 2022년 우수 사진작가 초청기획전의 첫번째 전시다. 주로 제주의 말을 앵글에 담던 권 작가는 20년 전부터 틈틈이 자연환경에 적응하며 제주의 역사와 함께하는 팽나무의 다양한 모습을 포착해왔다. 인터벌(시간적인 간격) 기법으로 촬영하느라 3시간 정도 찍은 나무도 있다. 전시되는 14점과 작품집에 수록된 85점 대부분은 모노톤으로 처리해 색다른 느낌을 주려고 노력했다. 권 작가는 “조천읍 와산리 당굿 모습을 보고 퐁낭을 촬영하기 시작했다. 때론 쉼터로, 때론 무사안녕을 비는 마음의 안식처로 자신을 다 내주는 나무”라며 “마을마다 각기 다른 사연을 내포하고 있어 더욱 더 그 내면까지 담아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20년간 모슬포에서 세화리까지 돌아다니며 그 나무들과 시간을 함께했다. 현재 각기 다른 나무 3000컷을 남겼다. 그는 “이제야 제주의 반바퀴를 돌았다”며 “앞으로 절반을 더 찍어야 한다”며 웃었다. 경상도 사나이인 그는 우연히 제주 여행왔다가 1987년 화북에 눌러 앉았다. 권 작가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 끝에 “찍었던 나무를 또 찍으러 가보면 차들이 있다가, 쓰레기 통이 있다가, 평상이 있다가, 늘 표정이 달랐다”며 “처음엔 관리를 잘하다가도 점점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져서 방치되는 느낌이 들 때는 안타까웠다”고 아쉬워했다. 도문예회관은 권기갑 사진전에 이어 10월에는 강정효 사진전, 11월 임성호 미술전, 12월 김수범 미술전을 준비하고 있다. 부재호 문화예술진흥원장은 “작가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켜 제주미술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부끄러운 조국” 사표 던진 러 외교관

    “부끄러운 조국” 사표 던진 러 외교관

    러시아의 베테랑 외교관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성명을 내고 사표를 던졌다. CNN에 따르면 스위스 제네바 주재 유엔사무국에 소속된 러시아 외교관 보리스 본다레프는 23일(현지시간) 전쟁을 규탄하며 사임했다. 본다레프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링크드인에 올린 성명서를 통해 “20년간 외교관으로 일하면서 외교정책 전환을 여러 번 겪었지만 2월 24일(침공일)만큼 조국이 부끄러웠던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침공을 ‘특별군사작전’이라고 명명한 러시아 관리들과 달리, 본다레프는 “푸틴이 일으킨 공격적인 전쟁, 사실상 서방 전체를 등 돌린 전쟁”이라고 직시했다. 그는 이번 전쟁이 극소수 권력계층의 욕망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본다레프는 “전쟁을 마음에 품은 이들이 원하는 것은 거만한 궁전에서 살고 크고 비싼 요트를 몰면서 무한한 권력을 즐기는 것”이라며 “이런 목적을 위해 수천명의 러시아, 우크라이나인이 희생됐다”고 비판했다. 본다레프는 직속상관인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도 겨냥했다. 그는 “라브로프는 훈련된 엘리트 외교관으로 많은 존경을 받았지만 이제는 분쟁을 조장하고 핵위협을 일삼는 사람이 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러시아 외무부는 외교를 위한 조직이 아닌, 전쟁을 부추기고 거짓과 증오를 추구하는 곳이 됐다”며 “외무부는 내 고향이자 가족이지만 더는 피비린내 나고 어리석은 이 조직에 있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본다레프의 성명은 크렘린의 허위 선전에도 푸틴에 반대하고 그가 지구촌 전체에 끼친 위험을 공유하는 러시아인들이 있음을 보여 준다”고 평가했다. 유럽연합(EU)은 며칠 내에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는 추가 제재를 발표할 전망이다.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는 이날 인터뷰에서 “EU 회원국이 러시아산 원유 금수 방안에 수일 내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화상 연설에서 적극적인 추가 제재를 촉구했다. 푸틴은 서방의 경제 제재에도 러시아 경제가 잘 버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러시아 흑해 휴양도시 소치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회담을 한 후 이렇게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 “조국이 부끄럽다” 사표 던진 러 베테랑 외교관

    “조국이 부끄럽다” 사표 던진 러 베테랑 외교관

    러시아의 베테랑 외교관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성명을 내고 사표를 던져 화제가 되고 있다. CNN에 따르면 스위스 제네바 주재 유엔사무국에 소속된 러시아 외교관 보리스 본다레프는 23일(현지시간) 전쟁을 규탄하며 사임했다. 본다레프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링크드인에 올린 한 장짜리 성명서를 통해 “20년간 외교관으로 일하면서 외교정책 전환을 여러 번 겪었지만 2월 24일(침공일) 만큼 조국이 부끄러웠던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이번 침공을 ‘특별군사작전’이라고 명명한 러시아 관리들과 달리, 본다레프는 “푸틴이 일으킨 공격적인 전쟁, 사실상 서방 전체를 등 돌린 전쟁”이라고 직시했다. 그는 이번 전쟁이 극소수 권력계층의 욕망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본다레프는 “전쟁을 마음에 품은 이들이 원하는 것은 거만한 궁전에서 살고 크고 비싼 요트를 몰면서 무한한 권력을 즐기는 것”이라며 “이런 목적을 위해 수천 명의 러시아, 우크라이나인이 희생됐다”고 비판했다. 본다레프는 직속상관인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도 겨냥했다. 그는 “라브로프는 훈련된 엘리트 외교관으로 많은 존경을 받았지만 이제는 분쟁을 조장하고 핵위협을 일삼는 사람이 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러시아 외무부는 외교를 위한 조직이 아닌, 전쟁을 부추기고 거짓과 증오를 추구하는 곳이 됐다”며 “외무부는 내 고향이자 가족이지만 더는 피비린내 나고 어리석은 이 조직에 있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본다레프의 성명은 크렘린궁의 허위 선전에도 푸틴에 반대하고 그가 지구촌 전체에 끼친 위험을 공유하는 러시아인들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 독일 부총리 “EU, 수일 내 러시아원유 수입 금지” 유럽연합(EU)은 며칠 내에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는 추가 제재를 발표할 전망이다. 로베르트 하벡 독일 부총리는 이날 인터뷰에서 “EU 회원국이 러시아산 원유 금수 방안에 수일 내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U는 러시아 원유 의존도가 65%에 이르는 헝가리 등 금수 조치에 반대하는 회원국을 설득해왔다.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화상 연설에서 러시아산 에너지 금수 등 적극적인 추가 제재를 촉구했다. 푸틴은 서방의 경제 제재에도 러시아 경제가 잘 버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러시아 흑해 휴양도시 소치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회담 후 이렇게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 “吳시장과 찰떡 호흡… 재건축·재개발 속도”

    “吳시장과 찰떡 호흡… 재건축·재개발 속도”

    “정책통, 행정통, 서울통으로 다양한 현장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제는 ‘서초통’이 될 것입니다.” 전성수 국민의힘 후보는 지난 30여년간 쌓아 온 다양한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서초의 숙원사업을 해결할 적임자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전 후보는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서울시에서 20년간 근무했고 그 이후 청와대, 행정안전부, 외교부, 인천시까지 30년간 지방과 중앙정부에서 공직 생활을 했다”며 “다른 후보들에게 없는 지방정부와 중앙정부 공직 활동과 경험이 제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전 후보는 “지금 서초는 중앙정부 및 서울시로부터 재정과 정책 지원을 얻어 오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며 “다양한 경험과 실력, 풍부한 네트워크로 서초의 현안과 사업을 힘 있게 해결해 낼 것”이라고 했다. 시급한 현안으로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과천 하수처리장 문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 양재역 광역환승센터 건립, 양재 연구개발(R&D) 혁신허브 지정 등을 제시했다. 그는 “서초구청장이 되면 오세훈 서울시장과 ‘찰떡 호흡’을 맞출 것”이라며 “서울시와 긴밀히 협조해 서울시 및 서초구의 사업 추진에 강력한 시너지 효과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전 후보는 “코로나19로부터 주민들의 일상회복 및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업무부터 챙기려고 한다”고 밝혔다. 전 후보는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데도 서울시와 공조체제를 구축해 속도를 높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그는 “현재 서초구 재건축 추진 상황을 보면 총 71개 지역에서 안전진단부터 조합 설립, 착공, 준공 등 여러 단계가 진행되고 있다”며 “특히 재건축 정비계획 승인을 받는 과정에서 서울시와의 협의 등이 지연돼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고 했다. 이어 “신속통합 기획 등 가능한 방안 등으로 신속히 절차를 마무리해 재건축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해 주거를 안정시키려고 한다”고 밝혔다. 전 후보는 나아가 윤석열 정부와도 정책 보조를 맞추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캠프에서 민생정책 ‘심쿵공약’ 설계에 매진했다”며 “윤석열 정부와 함께 세금으로 고통받는 구민들께 힘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 “김포공항·구 청사 개발해 균형발전 비전 제시”[6·1 지방선거 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김포공항·구 청사 개발해 균형발전 비전 제시”[6·1 지방선거 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김포국제공항과 구 청사 부지 개발을 통해 강서 균형발전의 비전을 제시하겠습니다.” 김승현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출마 당시부터 만 35세 최연소 후보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김 후보는 “제2회 지방선거 당시 3명의 기초단체장이 저와 동갑이었지만 내 생일이 제일 느리더라”면서 “당선이 된다면 역대 가장 젊은 단체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와 서울시에서의 경험을 조합해 보니 행정가로 강서구에 새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생겼다”면서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의사 결정을 하는 젊은 구청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지역 출신인 김 후보는 강서구의 ‘상전벽해’를 직접 경험했고, 그에 따른 과제도 누구보다 잘 안다. 김 후보는 “초교 때 논밭이었던 곳이 마곡지구가 됐고, 중·고교 시절 만국기가 있던 김포공항 잔디밭에 대형 쇼핑몰이 들어섰지만 그 외 지역은 소외가 된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후보가 내건 최우선 공약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균형발전을 꾀하겠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새로운 청사로 이전할 구 청사 자리에 고도제한 완화의 첫 사례로 강서구 랜드마크를 건립하겠다”면서 “이는 화곡동 등 원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포공항 도시재생혁신지구 개발사업 역시 강서구 신성장동력의 원천이다. 김 후보는 “항공교통산업 클러스터와 복합물류거점을 조성하면 3조 8000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2만 9000여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구 청사 개발과 김포공항 개발은 지역 성장의 쌍두마차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교육과 보육 여건 확충도 김 후보의 핵심 공약이다. 많은 청년들이 강서구에서 일자리를 구하는 동시에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다. 김 후보는 “구립 공공산후조리원과 구립 장난감도서관 등을 지어 출산과 양육 부담을 줄이고, 체험형 교육 강화와 방화동 천문우주과학관 건립 등을 추진할 것”이라며 “향후 20년간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배울 수 있는 강서구로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 밖에 ▲마곡지구 마이스 복합단지 구축 ▲화곡동 등 지하철 노선 신설 ▲구청장 직속 정비사업 지원센터 신설 등도 약속했다.
  • 서울시, ‘도시자연공원구역’ 내 사유지 매입한다… “등산로·둘레길 시민 품으로”

    서울시, ‘도시자연공원구역’ 내 사유지 매입한다… “등산로·둘레길 시민 품으로”

    ‘도시공원’ 실효제(일몰제)에 따른 공원 면적 감소를 막고자 등산로, 둘레길, 쉼터처럼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간 내 사유지를 서울시가 매입한다. 도시공원 내 공간들이 사라지지 않도록 우선적으로 사들여 시민 품에 돌려준다는 목표다. 19일 서울시는 2023년도분 ‘도시자연공원구역’ 내 사유지 매입을 다음달 7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매도를 원하는 해당 사유지 소유자는 기간 내에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토지 소재지 관할 자치구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도시자연공원구역은 2020년 7월 1일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실효제’ 시행에 따라 사라질 위기에 놓인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가운데 일부를 용도구역으로 지정해 공원 기능을 유지토록 한 것이다. 시는 지난 2020년 6월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통해 68개소, 총 69.2㎢를 신규 지정했다. 이 중 사유지는 36.7㎢에 해당한다.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실효제는 사유지를 도시공원으로 지정한 뒤 20년간 사업이 시행되지 않으면 지정효력이 사라지는 제도다. 서울시는 공개모집 방식으로 도시자연공원구역 내 사유지 소유자의 자발적인 신청을 받아 대상지를 선정, 협의매수 방식으로 올해부터 매입에 들어갔다. 2030년까지 사유지 총 36.7㎢ 가운데 6.3㎢(여의도 면적의 2.17배)에 대해 우선적으로 사들인다는 방침이다. 우선 매수 대상지인 6.3㎢는 등산로‧둘레길 등 공원과 공원을 연결하는 데 필요한 토지를 비롯해 시민 이용 편의, 공원 관리 등을 위해 확보할 필요가 있는 토지들이다. 시는 매입대상지 내 시민들이 실제로 이용하고 있는 등산로, 쉼터 부지 등을 분할 매수한다. 현재 2022년 매입대상지에 대한 현장조사 및 측량을 마무리하고 감정평가를 시행 중이며 상반기 내 매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도시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협의매수를 추진해 녹색 휴식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 고국 땅 밟은지 10주년…외규장각 의궤, 굿즈로 탄생할까 [클로저]

    [단독] 고국 땅 밟은지 10주년…외규장각 의궤, 굿즈로 탄생할까 [클로저]

    오는 11월이면 한국에 돌아온지 10주년이 되는 외규장각 의궤가 하반기 국립중앙박물관 판매용 굿즈 제작 대상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또한 국립진주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의 대표 유물도 콘셉트 구체화 대상으로 논의되고 있습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굿즈 제작 관계자들은 하반기 전시 라인업 주제로 외규장각 의궤가 계획된 데 따라 이번주부터 프로젝트 구체화 준비에 들어갑니다. 관계자들은 이 과정에서 굿즈 제작 대상 유물 목록에 외규장각 의궤를 추가해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물관 측이 올해 초 밝힌 전시 이름은 ‘의궤에 조선이 있었다-외규장각 의궤 귀환 10주년’으로 오는 11월 1일부터 특별전시실에서 진행될 계획입니다. 외규장각 의궤 기반의 연구 성과를 토대로 진행할 특별 전시입니다. 굿즈 제작 관계자들은 국립중앙박물관뿐 아니라 국립진주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의 대표 유물도 굿즈로 제작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굿즈들로 이에 대해 현재 라인업만 정한 수준이죠. 진주박물관의 경우 임진왜란 관련 유물이 많아 무기 콘셉트 등을 참고할 계획입니다. 앞서 업계 관계자들은 반가사유상 굿즈의 인기에 힘입어 달항아리 등 인기 유물에 대해 굿즈 제작 대상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서울신문에 밝혔습니다. 이 달항아리 등에 대해서는 오는 2023년 굿즈 제작 대상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 의식의 궤범 ‘의궤’인건비까지…글·그림으로 공유 의궤는 의식의 궤범이란 의미일니다. 조선 시대 왕실 행사를 글과 그림으로 정리해 공유하려고 제작했습니다. 이름 그대로 ‘의식의 모범이 되는 책’을 의미합니다. 국가나 왕실의 중요한 의식과 행사를 연 후 모든 과정을 기록한 보고서 개념입니다. 후대에 행사에 준비한 인원, 이들을 고용한 비용, 필요한 물건, 그 물건을 위한 재료, 재료 구매비 등을 상세히 전해 참고할 수 있도록 독려하려 만든 겁니다. 의궤는 태조 이성계 시절부터 지난 1926년까지 꾸준히 제작됐습니다. 왕실 일정, 활동, 사업, 제례, 의식, 건축, 편찬 사업 등 왕실 주요 행사들이 모두 정리돼 있습니다. 주요 기록임을 인정받아 지난 2007년에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선정됐습니다. 아쉽게도 여러 번의 전쟁 탓에 현재까지 전해지는 의궤는 17~20세기 초의 것입니다. ● 대여 형태로 고국 땅 밟아10주년 맞은 외규장각 의궤 그중에서도 한국 땅에 돌아온지 10주년을 맞을 외규장각 의궤는 지난 2011년 4월 병인양요(1866년) 때 프랑스에 약탈당한 후 145년만에 대여 형태로 국내로 돌아와 있습니다. 정조가 지난 1776년 즉위하며 창덕궁 후원에 규장각을 설치하고 정식 국가기관으로 발족시켰습니다. 규장각은 왕립도서관의 역할도 수행했습니다. 이어 수년이 흘러 1782년, 규장각 보관 자료 중 특히 중요한 것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당시 국방상 요충지던 강화도에 행궁을 지어 옮겼습니다. 그러나 1866년 고종 당시 프랑스가 천주교 박해(병인박해)를 문제삼아 강화도를 점령하는 사건(병인양요)이 벌어졌죠. 외규장각에 보관됐던 의궤 등 주요 왕실자료는 이 때 약탈당했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날까지 외규장각 의궤의 소유권은 프랑스국립도서관에 있습니다. 우리 측은 5년마다 대여를 연장하는 방식으로 의궤를 반환받았죠. ● 실리주의 선택해 반환아직까지 논의 대상 이 선택을 두고 실리주의 외교라는 평이 있는가 하면 소유권을 국내로 가져와야 한다는 주장이 강력히 맞서고 있습니다. 20년간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반환 협상은 정책 교육 대상이 돼 공무원들 내부서 참고 사례가 되기도 했습니다. 1978년 박병선 박사(당시 프랑스 국립도서관 사서)가 문제를 제기한 후 1991년 서울대학교가 프랑스 외무부 장관에게 ‘프랑스국립도서관 소장 규장각 도서 반환요청 의뢰’ 공문을 보냈고, 이어 지난 1992년 7월 정식 반환 요청이 시작됐습니다. 이후 2010년 11월 한불정상회담을 통해 대여 형식으로 우리 측이 돌려받은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프랑스의 국내법상 제약으로 소유권 이전은 불가능해 연장이 가능한 기한 설정 방식으로 빌려주는 방식을 택한 것입니다. 그러나 지난해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영구반환을 요청하는 등 여전히 다른 목소리는 나오고 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2017년, 재임 기간 문화재를 식민국에 영구 반환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나온 요구예요.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달 재선에 성공했죠. 문화재 반환이 대통령의 의지만으로 가능하지는 않지만요. 끊임없이 실리와 명분 간 논쟁이 이어지는 이유입니다. 다른 나라가 프랑스에게 약탈된 유물을 반환받았듯이 우리도 그럴 수 있다는 희망이 아직 있기 때문입니다.
  • ‘층간 소음‘ 불만, 이웃 2명 살해한 30대 무기징역

    ‘층간 소음‘ 불만, 이웃 2명 살해한 30대 무기징역

    층간 소음을 이유로 아파트 주민에게 흉기를 휘둘러 2명을 숨지게 하고, 2명에게 부상을 입힌 30대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제1형사부(부장 허정훈)는 17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5)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27일 오전 0시 33분쯤 여수시 한 아파트에서 위층에 사는 일가족 4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40대 부부를 숨지게 하고, 60대 부모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범행 직전 A씨는 40대 부부와 층간소음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미리 준비해 간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집 안으로 들어가 손주들을 돌보기 위해 딸 집에 와있던 60대 부모에게도 상해를 입혔다. 피해자 부부의 두 자녀는 방으로 피해 화를 면했다. 재판부는 “사람의 생명은 가장 존엄한 가치로 결코 침해되어서는 안 된다”며 “흉기로 피해자 부부를 사망케 하고 함께 살고 있던 부모들도 심한 상해를 입히며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점은 참혹하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가 극도의 공포 속에서 숨졌고 어린 두 자녀가 한순간에 부모를 잃은 점, 딸의 죽음을 지켜보면서 심각한 상해를 입은 부모의 정신적 고통과 남은 유족들이 고통 속에서 살아야 할 정황을 고려할 때 피의자는 사회에서 격리된 상태에서 속죄하면서 살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A씨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었다.
  • 이름까지 엇비슷한 진천 선후배… 민주 텃밭 재개발·재건축 변수로

    이름까지 엇비슷한 진천 선후배… 민주 텃밭 재개발·재건축 변수로

    현직 구청장이 3연임으로 물러나는 서울 강북구에서는 고향 선후배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이순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성희 국민의힘 후보는 모두 충북 진천 출신이다. 이름도 비슷해 눈길을 끄는 이들은 지역에서 오래 활동하며 친분이 있는 만큼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고 있다. 이성희 후보는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북구 체육회 임원 간담회에서 동향 후배이자 오랫동안 지역에서 잘 알고 지내던 사이이기도 한 이순희 후보를 만났다”며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어 “누가 당선되더라도 강북구의 발전을 위해 협력하자는 덕담을 나눴다”고 썼다. 이순희 후보는 상대 후보에 대해 “지역에서 향우회도 20년간 함께 해서 인연이 깊다”며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정면대결을 하겠다”고 밝혔다. 강북구는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다. 민주당 소속 박겸수 구청장이 12년간 구정을 이끌었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의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52.32%를 얻어 윤석열 대통령(43.82%)을 8.50% 포인트 차로 앞섰다. 다만 재개발·재건축 이슈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강북구 번동 일대가 서울시의 저층 주거지 정비모델인 ‘모아타운’ 1호 시범 사업지로 선정되는 등 구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순희 후보는 강북구청장 출마만 이번이 네 번째다. 앞선 도전은 예비후보에 그쳤지만, 이번엔 치열한 당내 경선 끝에 처음으로 최종 후보로 나섰다.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 특별위원, 민주당 부대변인,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 부위원장,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등을 지냈다. 이성희 후보 역시 민선 7기 낙선 후 4년 만에 재도전에 나섰다. 서울시의원, 강북구의회 부의장, 강북구 생활체육협의회 회장 등을 지냈다. 민주당 소속 구청장이 이끈 12년 동안 강북구가 제대로 발전하지 않았다며 ‘재개발 민심’에 기대를 걸고 있다.
  • 유탑그룹, 2조원대 해상풍력사업 첫 발

    유탑그룹, 2조원대 해상풍력사업 첫 발

    유탑그룹이 2조원대 해상풍력사업에 첫 발을 내딛었다. 유탑그룹은 최근 전남 신안군 임자면 소비치도 남서측 18㎞ 해상에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풍황계측기를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현장을 직접 찾은 정병래 유탑그룹 회장은 사업 추진 현황을 살펴보고 풍황계측기 설치 과정을 점검했다.정병래 유탑그룹회장은 “40여 년의 건설 역사를 지닌 유탑그룹이 신재생에너지사업에 진출해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다”며 “과감한 투자와 기술력 확보로 그린 뉴딜 선도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유탑그룹의 신재생에너지사업은 발전용량 400mw, 사업 규모 2조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유탑그룹은 2020년 말부터 신안군 공공주도 8.2Gw 해상풍력사업 검토에 들어간 후 신재생에너지사업 진출 로드맵을 구상했다. 지난해 10월 해상 계측기 설치를 위한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를 완료하고 올해 3월 해상풍력 계측기의 실시 계획 승인을 취득했다. 계측기를 통해 약 1년 간 풍황 데이터가 수집되면 경제성분석과 예비타당성 조사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사항을 검토해 발전 사업 허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남 신안군 일대에 친환경 해상풍력발전 단지가 준공되면 향후 20년간 상업 운전을 통해 안정적인 소득 창출이 기대된다. 유탑그룹은 한전 전력그리드본부장과 제주한림해상풍력 대표이사를 지낸 문봉수 대표를 영입해 사업 전문성을 높였다.
  • 떠나는 정영애 “‘20년’ 유지된 여가부 폐지하려면 대안 있어야”

    떠나는 정영애 “‘20년’ 유지된 여가부 폐지하려면 대안 있어야”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9일 퇴임하며 “20년간 유지되어 온 정부 부처의 폐지를 주장하려면 이유나 문제점, 한계, 대안이라도 제시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배포된 이임사에서 작심한 듯 개인적 소회를 적었다. 그는 “여가부 폐지는 대통령 당선자의 주요 핵심공약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역사적 소명을 다했다’, ‘우리 사회에 더 이상 구조적 차별은 없다’ 외에 더 상세한 근거나 추가 설명은 찾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인수위 기간 동안 의견을 제시할 기회가 적었다는 점도 짚었다. 정 장관은 “인수위 기간은 새 정부 국정과제나 방향을 정하는 매우 중요한 기간”이라며 “그러나 알려진 바와 같이 여가부 업무에 대한 보고나 의견을 제시할 기회는 극도로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새 정부가 발표한 국정운영원칙과 11개 국정과제 중 여가부가 단독주관부처인 과제는 하나도 없다는 걸 들어 “다양한 전문가들과 여성계 및 정책대상자들의 요구가 거의 반영되지 못한 것 같다”고도 했다. 여가부가 ‘젠더 갈등’을 유발, 확대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정 장관은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젠더 갈등’이라는 용어에 대해 “원인 진단이 잘못된, 정치적으로 확산된 것”이라며 “여성과 남성의 관계는 대립적이거나 갈등적인 제로섬의 관계가 아니다”고 부연했다. 그는 재임하는 동안 경력단절여성법 전면 개정, ‘온라인 그루밍’ 처벌 근거 마련, 스토킹 처벌법 제정 등을 여가부의 성과로 언급했다. 반면 실질적 정책 효과 제고나 타 부처와 지자체의 성주류화 추진을 위한 집행 수단 확보,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성별인식격차 해소는 미완의 과제로 남았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15개 부처 차관 인선에서 여가부는 제외됐다. 당분간 김경선 차관이 장관 권한대행으로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정 장관은 이날 별도의 이임식 대신 사무실을 찾아다니며 직원들과 인사를 나눴다.한편, 오는 11일 인사청문회를 앞둔 김현숙 여가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윤석열 당선인의 여가부 폐지 공약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 제출한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여가부 폐지 공약에 대한 실현계획을 묻는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당선인께서는 여가부 장관을 중심으로 여가부가 수행하고 있는 기능과 역할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충분한 논의를 거쳐 폐지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무엇보다 인구, 가족, 아동 문제를 챙기며 우리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젠더갈등과 청년세대의 어려움을 풀어나갈 수 있는 부처의 새로운 역할 정립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대입 때 수능 많이 반영해야”… 내신 추월

    “대입 때 수능 많이 반영해야”… 내신 추월

    대학입학 전형에 내신 성적을 가장 많이 반영해야 한다는 국민들의 인식이 최근 10년 사이 수능 비중으로 상당수 옮겨 간 것으로 조사됐다. 8일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에 대한 국민 인식과 미래교육정책의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조사에서 ‘대입 전형에서 가장 많이 반영돼야 할 항목’으로 ‘수능’을 꼽은 응답률은 30.9%로 1위를 기록했다. 2011년 25.5%에서 5.4% 포인트 상승한 결과로, 당시에는 ‘고교 내신’에 이어 2위였다. 2위는 인성 및 봉사활동(26.6%), 3위는 특기와 적성(20.1%) 순이었다. 2011년 35%로 1위였던 ‘고교 내신’은 지난해 13.9%로 21.1% 포인트나 떨어져 4위로 밀려났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만 인성 및 봉사활동(28.3%)을 1순위로 택했고, 나머지 연령대는 모두 수능 성적을 첫손에 꼽았다. 지난 20년 동안 사교육으로 인한 가계 부담이 늘어난 동시에 사교육 심화 경향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자녀 사교육에 대해 ‘부담된다’는 의견은 2001년 81.5%에서 2020년 94.3%로 20년 새 12.8% 포인트 늘었다. ‘과외를 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001년 10.5%에서 2020년에는 1.9%에 그쳤다. 사교육을 시키는 이유는 ‘남들이 하니까 심리적으로 불안해서’라는 게 2001년 30.5%, 지난해 24.3%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보다 더 높은 수준의 공부를 위해서’로 2001년 26.3%, 2021년 19.2%였다. 연구진은 “유·초·중·고 학생의 자녀를 둔 가계에서는 대부분 사교육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때 부담하는 사교육비는 경제적으로 부담되는 수준임을 확인했다”며 “국민들이 지난 20년간 사교육비 지출과 관련해 가계의 부담은 가중되거나 심화됐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서울시 지구단위계획 대폭 개정…아파트 높이기준 완화하고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

    서울시 지구단위계획 대폭 개정…아파트 높이기준 완화하고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

    서울시가 주요 중심지와 정비·개발지역 등에 적용되는 건축물 용도·용적률 등의 기준을 담은 지구단위계획을 전면 재정비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3월 발표한 ‘도시계획 대전환’을 현실화하기 위해 각 기준을 유연하게 바꿔 지역 맞춤형 기준이 적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시 면적의 약 27%(100.3㎢)는 지구단위계획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시는 역세권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입지 기준을 완화해 사업 가능 지역을 최대 20% 확대하고, 상가 등 비주거 용도 비율도 용적률의 10%에서 5%로 낮춘다. 노후 저층 주거지는 소규모 정비로 주거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기부채납뿐 아니라 공동개발 시에도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소규모 정비 사업의 절차는 간소화해 사업 속도를 단축시킨다. 건축법에서 정한 아파트 높이 기준보다 강화해 운영해 온 지구단위계획의 자체 높이 기준은 폐지한다. 대신 개별 정비계획 심의에서 지역 여건을 고려해 높이를 결정하도록 개선했다. 2종(7층) 주거지역에 적용되는 ‘평균 층수’ 산정 방식도 동별 최고층수 기준에서 코어별(중심부) 층수 기준으로 변경했다. 예컨대 계단식 아파트의 경우 기존엔 무조건 최고층수가 기준이었으나 이제는 높이가 다른 부분을 구분한 뒤 평균값을 내 이를 기준으로 한다. 부지면적 5000㎡ 이상의 개발구역 안에 국공유지가 있을 경우 그동안 공공이 민간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운영됐지만 앞으로는 공원·녹지, 주차장, 임대주택 등 지역에 필요한 시설로 받는 무상양도 방식도 함께 검토하도록 했다. 이 밖에도 각 자치구에 권한과 책임을 부여해 일률적으로 적용됐던 민간부문 시행 지침은 자치구 심의 및 자문을 통해 지역 여건에 맞춰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게 했다. 서울시는 5년마다 지구단위계획 수립 기준을 재정비해 도시계획 관련 규제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지난 20년간 도시 관리 차원에서 많은 역할을 해 온 지구단위계획을 이번 규제 개선을 통해 급변하는 도시 변화에 대응하도록 신속하고 유연한 계획으로 전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법무부 떠나는 박범계 “검찰은 배, 국민은 물…검찰개혁 끝나지 않아”

    법무부 떠나는 박범계 “검찰은 배, 국민은 물…검찰개혁 끝나지 않아”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검찰개혁이 국민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함께하는 것에 동의한다면 여전히 진행형임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며 임기 마지막 소회를 밝혔다. 박 장관은 6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건물에서 열린 자신의 이임식에서 검찰개혁을 “지난 20년간 마르지 않고 도도히 흐르는 강”에 비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은 배요, 국민은 물이다.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뒤집기도 한다”며 “우리 검찰이 국민을 최우선으로 놓고 일한다면 검찰개혁의 강은 잔잔할 것이나 반대라면 강은 사납게 요동칠 것”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번 평검사, 부장검사 대표회의에서 나온 수사의 공정성에 관한 성찰과 변화의 목소리에서 희망과 미래를 보았다”며 “우리 검사들이 지금보다 더 자율적이고 국민과 공감하는 공존의 정의를 추구하는 검사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검사들이 다양한 생각과 전문성을 갖추고 고르게 평가받고 발탁되는 조직문화가 자리 잡길 기대한다”면서 “그것이 제가 못 이룬 검찰개혁의 나머지 숙제”라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새 정부에서도 검찰개혁이 중단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중단 없이 발전하고 또 전진해야한다. 지금까지 이룬 성과가 뒷걸음치지 않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면서 “새 정부가 지향하는 새로운 변화와 조화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이임식을 앞두고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검찰개혁의 ‘마무리 투수’를 자임하며 새 정부에서의 검찰개혁 후퇴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문재인 정부에서 변화가 시작됐던 검찰 조직문화가 대통령 선거를 기점으로 다시 회귀하려는 움직임이 보인다는 것이다.그는 “소위 검찰 개혁으로 주어지는 국민들의 변화의 요구들을 검찰이 받아내지 못하면 안 된다는 것이 검찰개혁의 요체”라며 “지금은 새 정부에서의 검찰권 강화 기조와 더불어민주당의 수사·기소 분리가 서로 마주보고 달려가는 기관처럼 충돌이 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박 장관은 후임 장관 체제에서 법무부가 과거 민정수석의 인사검증 기능을 겸하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그는 “헌법상 장관은 부서권을 가지는데, 국무회의 결정에 서명함으로써 대통령에 대해 일종의 견제 역할을 하는 측면이 있다”며 “18개 부처 중 하나인 법무부가 나머지 부처의 장관들을 검증하는 것이 적절한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월 취임한 박 장관은 문재인 정부의 4번째 법무부 장관으로 꾸준히 현장 행보를 이어왔다. 취임 직후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서울동부구치소 방문을 비롯해 총 165회에 걸쳐 전국 각지를 찾았다. 이날도 박 장관은 이임식 전 안양소년원을 찾아 마지막까지 현장을 챙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열린 이임식은 법무부 간부 10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20여분간 진행됐다. 강성국 법무부 차관으로부터 재임기념패를 전달받은 박 장관은 “그동안 정말 고마웠다”며 이임사 낭독을 마치고는 감정이 북받친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이임식에는 이성윤 서울고검장과 김관정 수원고검장도 참석했다. 검찰총장 권한 대행을 맡고 있는 박성진 대검 차장검사는 개인 사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 [단독]‘미끼상품’ 논란 ‘아나필락시스 보험’ 150만건 이상 가입…보험금 지급은 161건뿐

    [단독]‘미끼상품’ 논란 ‘아나필락시스 보험’ 150만건 이상 가입…보험금 지급은 161건뿐

    지난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며 우후죽순 판매되며 ‘백신 보험’으로 과대포장됐다는 지적을 받았던 ‘아나필락시스 쇼크 보험’의 가입 건수가 150만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제 아나필락시스를 진단받아 보험사에 진단금을 청구한 건수는 197건, 이 중에서도 실제 보험금을 지급받은 건 161건에 불과했다. 7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아나필락시스 쇼크 보장보험 관련 자료’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 12곳에서 판매한 아나필락시스 쇼크 보장보험의 가입건수(판매 중단 상품 포함)는 지난 3월 31일 기준 154만 942건에 달했다. 아나필락시스 진단으로 보험금을 청구한 사례는 197건으로 현재 가입 건수 기준으로 0.013%, 1만 건 중 1.3건에 수준에 불과했다. 보험금 지급건수는 이보다 낮은 0.01%(161건)로 1만건 중 1건 정도였다. 아나필락시스 쇼크란 음식물이나 독소, 백신 등 특정 외부 항원에 반응해 일어나는 급성 전신성 알레르기 질환을 가리킨다. 지난해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백신 부작용 중 하나로 꼽히는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보장하는 보험 상품이 대거 출시됐다. 대체로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진단받을 경우 연 1회에 한해 100만원에서 200만원의 진단비를 지급하는 상품이었다.그러나 ‘백신보험’으로 광고하는 것과 달리 발생률이 지극히 낮은 아나필락시스에 대해서만 보장할 뿐 통상적인 백신 부작용인 근육통이나 두통, 혈전 등에 대한 보장 사항은 없다는 게 문제였다. 게다가 소액단기·무료보험인 것처럼 판매해 보험사 등 제휴업체 등에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된 정황이 드러나며 논란이 일었다. 급기야 지난해 7월 금융감독원에선 관련 상품에 관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당부하는 자료를 내놓기도 했다. 그럼에도 해당 보험 가입 건수는 지난해 7월(약 20만건)에 비해 7배 이상 치솟았다. 보험사들 중 가장 많은 판매고를 기록한 건 삼성화재로 지난 3월 31일 기준 가입 건수가 100만건이 넘었다. 기존 보험에 특약으로 포함돼 있어 건당 가격은 월 평균 몇십원에서 많아야 140원 정도였지만 100세 만기 상품에 20년간 납부하는 형태의 상품이 많았다. 삼성화재에 이어 현대해상이 12만여건, 한화손해보험이 11만여건 순이었고, 뒤이어 농협생명이 4만 9000여건, 라이나생명이 4만 3000여건으로 나타났다. 보험 가입자 중 아나필락시스 쇼크 진단을 받아 보험금을 청구한 사례는 회사별로 많아야 수십건에 불과했다. 삼성화재의 경우 보험 청구 건수가 54건이었고 농협생명(39건)이나 캐롯손해보험(28건), 하나손해보험(25건), 현대해상(14건)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13건), 라이나생명(13건) 순으로 청구 건이 많았다. 한화손해보험(11건)이나 AIA생명(4건), 하나생명(4건), 삼성생명(3건), 흥국화재(2건)는 한 자릿수였다.회사마다 지급률엔 차이가 있었는데, 가입 건이 가장 많았던 삼성화재는 청구된 54건을 모두 받아들여 총 9400여만원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나생명과 한화손해 또한 각각 13건(1600만원), 11건(2100여만원)을 모두 지급했다. 하나손해는 25건 중 23건(3200만원)을, 교보라이프의 경우 13건 중 12건(2400만원)을 지급했다. 그러나 지급률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회사들도 있었는데 농협생명의 경우 39건 중 19건(총 3800만원)의 청구만 받아들였고, 캐롯손해는 28건 중 9건(1800여만원)만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백신 접종 후 아나필락시스 쇼크 증세를 겪은 비율은 보험 가입자에 비해선 낮은 편이다. 질병관리청이 지난 5일 발표한 ‘주간 코로나19 예방접종 이후 이상반응’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2월 26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모두 2396건으로 전체 예방접종(6256만여건)의 0.0038%에 불과하다. 이 중 백신과의 인과성이 인정된 사례는 871건(0.0014%)이며 나머지는 아나필락시스 가능성이 낮거나 판정이 불가한 사례에 해당한다.
  • 최소 10명… 우크라는 ‘러 별들의 무덤’

    최소 10명… 우크라는 ‘러 별들의 무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별(장성)들의 무덤’이 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사망한 러시아 장군만 10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러시아군에 포위된 채 ‘최후의 항전’을 벌였던 마리우폴에서는 침공 개시 두 달여 만에 처음으로 휴전이 성사돼 민간인 100여명이 대피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 최고 지휘관인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참모총장은 지난달 말 ‘공세를 반전시키겠다’며 최전방 하르키우 이지움을 방문했다가 오른쪽 다리 위쪽과 엉덩이 등에 파편이 박히는 부상만 입고 본국으로 이송되는 ‘굴욕’을 겪었다. 이지움은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와 동부 돈바스 지역을 연결하는 요충지로, 러시아군은 이지움을 포위해 교전 중이다. 외신들은 그의 부상과 귀국은 러시아군의 또 다른 패배라고 평가했다. 특히 참모총장이 떠난 다음날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러시아의 또 다른 장군 안드레이 시모노프를 포함해 러시아군 200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 경제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시모노프는 우크라이나에서 사망한 10번째 러시아 장군”이라고 전했다. 고위 장성들이 낙담한 병사들의 사기를 끌어올리려고 최전선에 파견돼 연이어 죽음을 맞고 있는 것이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군사령관인 유럽연합군 최고사령관을 지낸 제임스 스타브리디스 미군 예비역 해군 대장은 이날 WABC방송에 “두 달간 우리는 최소 12명의 러시아 장군이 살해된 것을 목격했다. 이는 현대사에서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20년간 전쟁을 벌인 아프가니스탄전은 물론 이라크전까지 실제 전투에서 전사한 장군은 단 한 명도 없었다며 “러시아군의 무능은 놀라운 일”이라고 일갈했다. 영국 국방부도 러시아군이 침공 초기 배치한 대대 전술단(BTG)의 4분의1가량이 무력화됐다는 분석을 내놨다. 영국 국방부는 2일 일일 전황 업데이트를 통해 “침공 당시 러시아는 지상 병력의 약 65%인 120개 대대 전술단을 투입했으나 이들 부대의 4분의1 이상이 전투력 상실 상태일 가능성이 있다. 공수부대를 비롯한 최정예 부대는 가장 심각한 수준으로 소모됐다”고 주장했다. 미국 전쟁연구소(ISW)도 1일 전황 평가 보고서에서 “러시아군은 침공 전 전선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그간 러시아군에 봉쇄된 채 집중 공격을 받아 온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에서는 이날 여성, 어린이 등 민간인 100여명이 탈출했다. 유엔과 국제적십자위원회가 안전한 대피를 도왔으며, 민간인들은 2일 자포리자와 베지멘네 등에 도착할 예정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일 화상연설을 통해 “처음으로 우리는 이 영토(마리우폴)에서 휴전을 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두 달 넘게 러시아가 맹공을 퍼붓고도 우크라이나군의 저항을 뚫기가 쉽지 않았음을 보여 준다는 분석도 나온다.
  • “최소 10명 죽었다”…‘러시아 별 무덤’된 우크라 전쟁

    “최소 10명 죽었다”…‘러시아 별 무덤’된 우크라 전쟁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별(장성)들의 무덤’이 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사망한 러시아 장군만 10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러시아군에 포위된 채 ‘최후의 항전’을 벌였던 마리우폴에서는 침공 개시 두 달여 만에 처음으로 휴전이 성사돼 민간인 100여명이 대피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 최고 지휘관인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참모총장은 지난달 말 ‘공세를 반전시키겠다’며 최전방 하르키주 이지움을 방문했다가 오른쪽 다리 위쪽과 엉덩이 등에 파편이 박히는 부상만 입고 본국으로 이송되는 ‘굴욕’을 겪었다. 이지움은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와 동부 돈바스 지역을 연결하는 요충지로, 러시아군은 이지움을 포위해 교전 중이다. 외신들은 그의 부상과 귀국은 러시아군의 또 다른 패배라고 평가했다.특히 참모총장이 떠난 다음 날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러시아의 또 다른 장군 안드레이 시모노프를 포함해 러시아군 200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 경제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시모노프는 우크라이나에서 사망한 10번째 러시아 장군”이라고 전했다. 고위 장성들이 낙담한 병사들의 사기를 끌어올리려고 최전선에 파견돼 연이어 죽음을 맞고 있는 것이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군사령관인 유럽연합군 최고사령관을 지낸 제임스 스타브리디스 미군 예비역 해군 대장은 이날 WABC방송에 “두 달간 우리는 최소 12명의 러시아 장군이 살해된 것을 목격했다. 이는 현대사에서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20년간 전쟁을 벌인 아프가니스탄전은 물론 이라크전까지 실제 전투에서 전사한 장군은 단 한 명도 없었다며 “러시아군의 무능은 놀라운 일”이라고 일갈했다. 영국 국방부도 러시아군이 침공 초기 배치한 대대 전술단(BTG)의 4분의 1 가량이 무력화됐다는 분석을 내놨다. 영국 국방부는 2일 일일 전황 업데이트를 통해 “침공 당시 러시아는 지상 병력의 약 65%인 120개 대대 전술단(BTG)을 투입했으나 이들 부대의 4분의 1 이상이 전투력이 상실된 상태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공수부대를 비롯한 최정예 부대는 가장 심각한 수준으로 소모됐다”고 주장했다. 미국 전쟁연구소(ISW)도 1일 전황 평가 보고서에서 “러시아군은 침공 전 전선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그간 러시아군에 봉쇄된 채 집중공격을 받아온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에서는 이날 여성, 어린이 등 민간인 100여명이 탈출했다. 유엔과 국제적십자위원회가 안전한 대피를 도왔으며, 민간인들은 2일 자포리자와 베지멘느 등에 도착할 예정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일 화상연설을 통해 “처음으로 우리는 이 영토(마리우폴)에서 휴전을 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두 달 넘게 러시아가 맹공을 퍼붓고도 우크라이나군의 저항을 뚫기가 쉽지 않았음을 보여준다는 분석도 나온다.
  • 교제 거절 동료 흉기로 살해하려 한 남성, 항소심서 징역 15년→18년 중형

    교제 거절 동료 흉기로 살해하려 한 남성, 항소심서 징역 15년→18년 중형

    교제 요구를 거절한 직장 여성동료를 흉기로 수십차례 찌른 남성이 항소심에서 더 무거운 형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1부(신숙희 부장판사)는 A씨의 살인미수 혐의 사건 항소심에서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18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1심은 징역 15년 및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선고했다. A씨는 전자장치 부착 명령에 대해서도 항소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이 사건 범행은 피해자가 피고인의 호감 표시를 거부한다는 이유로 피해자의 몸을 흉기로 마구 찔러 살해하려 한 사안으로,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미리 준비한 흉기를 들고 피해자의 주거지 앞에서 저지른 계획적 범행”이라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특수강간죄 등으로 징역 5년 등을 선고받고 그 집행을 마친지 불과 4개월 후인 누범기간 중에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고, 특수강간죄 범행과 이 사건 살인미수 범행은 그 동기, 경위, 수단 등이 유사해 사회와의 장기가 격리가 필요해 보인다”며 “원심이 피고인에게 선고한 형은 지나치게 가벼워 부당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불법 자가용택시업체 운전기사인 A씨는 지난해 4월 18일 오후 6시 35분 경기 안산시 단원구 피해자 B씨의 주거지 앞에서 야간근무를 위해 집을 나서던 B씨의 얼굴 등을 미리 준비한 흉기로 마구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범행 이틀 전 B씨가 “사귀자”는 자신의 교제 요구를 거절하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 성동 “‘마용성’ 넘어, 1등으로”

    서울 성동구가 앞으로 20년간 지향할 도시의 미래상과 발전 방향을 담은 ‘2040 성동 도시발전 기본계획’을 1일 발표했다. 우선 삼표레미콘 성수공장 부지 일대에 ‘오페라하우스’와 같은 복합 문화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구는 공장 부지를 비롯해 서울숲 내 승마훈련원 등을 한강, 중랑천 등 지역 자원과 연계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청년층을 위한 과학미래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과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관광 랜드마크를 조성해 ‘문화·관광 타운’으로 구를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성동구청, 구의회, 경찰서 등이 있는 왕십리역 일대 구청사 부지를 ‘비즈니스 타운’으로 조성한다. 행정기관을 모두 이전하고 상업·업무 공간을 확충해 대기업 등을 유치할 예정이다. 행정기관은 행당동 소월아트홀 부지로 옮겨 ‘신 행정 타운’을 만든다. 행당 도시개발 구역과 한양대, 덕수고 이적지 일대는 교육특구 성동을 상징하는 ‘교육 타운’으로 조성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가 ‘마용성’, ‘톱5’ 등을 넘어 서울시 최고의 자치구로 비상하기 위한 도약대가 만들어진 것”이라며 “강남북 지역 균형 발전을 선도하고 가장 살기 좋은 지속가능 도시로 거듭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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