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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사기’ 피해 양치승, 깜짝 근황…헬스장 접고 회사원 됐다

    ‘전세사기’ 피해 양치승, 깜짝 근황…헬스장 접고 회사원 됐다

    연예인 트레이너로 이름을 알린 양치승이 헬스장 폐업 이후 회사원이 된 근황을 전했다. 양치승은 지난 12일 소셜미디어에 “26년 새로운 시작. 이제 대표가 아닌 회사원으로”라는 글과 함께 명함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그가 운영하던 헬스장에서 기구와 집기를 정리해 짐을 싸는 모습이 담겼다. 헬스장을 돌아보는 그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묻어났다. 양치승은 게시글을 통해 새로운 직장에 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우리 업체는 사업 경력 17년 된 회사로 전국 아파트, 상가, 건물, 오피스텔 전문 용역 관리 업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청소, 경비, 옥외 광고, 전광판은 물론 아파트 커뮤니티에 대한 모든 관리가 가능하다”며 “언제든지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치승 상무에게 연락 달라”며 명함을 함께 공개했다. 양치승은 2019년 서울 강남구에서 헬스장을 오픈했다. 그러나 운영 3년여 만에 강남구청으로부터 퇴거 명령을 받았다. 해당 건물은 민간 사업자가 20년간 사용한 뒤 구청에 기부하기로 한 공공 부지였는데, 양치승은 계약 당시 이런 사실을 안내받지 못했다고 한다. 양치승은 이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고, 역으로 공유 재산 무단 점유자로 고발당하는 처지가 됐다. 이에 양치승이 입은 피해만 약 1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그를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불러 사회 기반시설에서 발생 중인 전세 사기 피해 사례를 청취하기도 했다.
  • “수도권 쓰레기가 왜 충청도에”… 지방선거 ‘갈등의 핵’ 떠오르다

    “수도권 쓰레기가 왜 충청도에”… 지방선거 ‘갈등의 핵’ 떠오르다

    올해부터 수도권에서 가연성 생활폐기물(종량제봉투 쓰레기)을 바로 묻을 수 없고, 소각 후 남은 재만 매립할 수 있다. 서울 25개 자치구가 그동안 수도권매립지(인천 서구)에 묻었던 연간 21만t 남짓을 ‘원정 소각’으로 처리하게 된 배경이다. 그러자 서울 쓰레기를 위탁 처리하는 민간소각장이 집중된 충청권은 “수도권 쓰레기를 떠넘기는 방식이 돼서는 안 된다”며 강력 반발했다. ‘폐기물 발생지 처리 원칙’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이처럼 6·3지방선거를 앞두고 쓰레기 문제가 우리 사회의 갈등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지만, 정부는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공공소각장 마련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오는 2030년부터 직매립 금지가 전국으로 확대되는 만큼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서울신문이 서울의 25개 자치구를 전수조사한 결과 수도권 직매립 금지에 대응하기 위해 15개 구는 이미 민간 업체와 계약을 맺었고 나머지 10개 구도 추진 중이다. 15개 구의 폐기물처리 계약 건수는 총 36건인데 경기(26건·72.2%)가 가장 많고 충청(6건·16.7%), 인천(4건·10.8%) 순이었다. 충청권이 많은 이유는 여유 용량과 거리 때문이다. 민간 처리시설 숫자는 수도권(21곳)이 충청권(15곳)보다 많다. 하지만 여유 용량은 자체 배출량이 적은 충청권(하루 1103t)이 수도권(하루 1096t)보다 많다. 서울과 비교적 가까운 충북 청주시의 경우 4개 민간 처리시설이 경기 광명시, 인천 강화군, 서울 강남구 등 3곳과 올해 6700t의 생활쓰레기 처리 계약을 맺었다. 서울의 쓰레기를 떠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면서 충청권의 반발은 거세지는 모양새다. 충북도는 지난 8일 “준비 부족으로 인한 부담이 비수도권에 전가될 경우 심각한 지역 갈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휘발성 강한 이슈인 터라 지방선거의 핵심 공약으로 부상할 태세다. 청주시장에 출마하는 유행열(더불어민주당)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은 “수도권은 편익을 독점하고 지방은 피해를 떠안도록 설계된 수도권 공화국의 필연적 결과”라고 주장했다. 허창원(민주당) 전 충북도의원도 “쓰레기를 가장 많이 만들어 내는 곳은 수도권인데 부담과 위험을 왜 청주 시민이 감당해야 하느냐”라고 했다. 서울 25개 자치구가 올해 소각해야 하는 생활폐기물은 2024년 통계에 비춰 볼 때 21만t을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전국에서 배출되는 연간 생활폐기물 1705만t 중 수도권 비중은 47.5%(경기도 434만t·서울 289만t·인천 83만t)에 이른다. 이 중 51만 6776t을 그동안 수도권매립지에 묻었는데, 올해부터 금지된 것이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갈등이 격화할 경우 갈 곳 잃은 쓰레기들로 서울에선 쓰레기 대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환경단체 관계자는 “서울 자치구와 민간업체의 계약이라고는 해도 감독 관청에서 소각 종량제봉투를 일일이 열어 소각 대상이 아닌 쓰레기가 나온다면 관할 지자체가 시설 운영 등 제재를 할 수 있다”면서 “그런 식으로 업체들을 압박하면 결국 서울 생활쓰레기 처리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비용 측면에서도 지방 민간 처리시설로의 위탁은 지속 가능한 대안이 되기 어렵다. 2024년 서울 25개 자치구가 쓰레기 처리를 위해 쓴 돈은 종량제봉투 판매 수익을 제외하고도 5635억원에 이른다. 이미 한 자치구당 200억원이 넘는 돈을 쓰레기 처리에 쓰는 셈이다. 또한 수도권매립지 처리 단가는 t당 약 11만 7000원이었지만 민간 처리시설은 대부분 17만원 이상이다. 자치구의 재정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직매립 때보다 40%가량 늘어나는 처리비용을 기초지자체가 전적으로 부담하는 현재 구조를 손보지 않는다면 또 다른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의미다. 자치구의 재정 부담이 커질수록 종량제봉투 가격 인상 압박도 커질 수밖에 없다. 지방선거 이후 소비자들이 체감하게 될 후폭풍이다. 전국의 20ℓ 종량제봉투 가격은 평균 약 512원으로 지난 20년간 인상폭은 112원에 불과하다. 서울은 2017년 440원에서 490원으로 인상한 뒤 지금까지 9년째 동결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직 종량제봉투 가격 인상 계획은 없지만 비용 부담이 커지면 검토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수도권에 전처리 시설(종량제봉투를 개봉해 비닐 등 재활용 가능한 자원을 선별해 소각하는 쓰레기 양을 줄이는 설비)을 설치하고, 기존 소각장 용량도 늘려야 한다. 하지만 입지 선정 단계부터 반대에 가로막히고 선출직 단체장이나 국회의원도 다른 목소리를 내기 어렵다. 가까스로 동의를 얻더라도 환경영향평가에 수년이 걸린다. 이후 착공부터 가동까지 7~10년이 걸리고 수천억원에 달하는 건설비도 들어간다. 전문가들은 ‘쓰레기 갈등’을 지방정부에만 맡겨놔선 안 된다고 지적한다. 배재근 서울과학기술대 에너지환경공학과 교수는 “지역과 주민들이 쓰레기 처리시설을 반대하는 것은 예측 가능한 부분인 만큼 중앙정부 차원에서 논의를 주도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원 나라살림연구소 책임연구원도 “기후에너지환경부나 광역 지자체 등에서도 쓰레기 문제에 대한 제도적 보완을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캣맘 때문에 20년간 정든 집 팔고 떠납니다”…말레이시아 부부 하소연

    “캣맘 때문에 20년간 정든 집 팔고 떠납니다”…말레이시아 부부 하소연

    말레이시아의 한 부부가 20년간 살아온 집을 길고양이 무리 때문에 떠난다며 길고양이를 돌보는 이웃들에게 배려와 책임감을 당부했다. MS뉴스에 따르면 사연은 말레이시아 조호르주에 사는 A씨의 페이스북에 지난해 말 올라왔다. ‘꿈의 집이 지옥으로: 20년 만의 작별’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A씨는 “눈물을 흘리며 이 글을 쓴다”면서 “20년 동안 살았던 집을 팔았으며 이달(2025년 12월) 말에 이사 간다. 이 집은 우리 부부가 20년 동안 땀 흘려 일군 결실이다. 노후를 보낼 은퇴 주택으로 삼기 위해 수만 링깃(1만 링깃은 약 365만원)을 들여 정원을 가꾸는 등 리모델링까지 마쳤으나 그 모든 꿈과 투자, 애정이 한순간에 무너졌다”고 했다. A씨는 집을 떠나는 이유로 5년 동안 끊이지 않았던 동네 길고양이를 들었다. A씨 집 마당이 길고양이들의 ‘공용 화장실’이 되었기 때문이었다. A씨는 5년간 온갖 수단을 동원해 해결책을 모색해봤다고 전했다. 길고양이가 마당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추가로 울타리를 설치해 봤으나 실패했다. 사비로 고양이 화장실과 모래를 사서 집 밖에 두었으나 소용없었다. 고양이들을 직접 먼 곳으로 옮겨 봤으나 며칠 뒤에 새로운 고양이들이 출몰했다. A씨 집 주변에 길고양이가 유독 많았던 것은 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주는 일부 이웃들 때문이었다. A씨가 앞서 언급한 온갖 방법들을 동원하기 전에 가장 처음 했던 행동은 길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주는 이웃들과 대화를 시도한 것이었다. A씨는 “그동안 이웃과의 관계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좋게 대면하여 이야기했으나 이웃은 지금까지도 저를 외면하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친다”면서 “그들은 ‘우린 밥만 줄 뿐 주인이 아니다’라며 길고양이들의 행동에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A씨 부부가 고양이들을 직접 옮겨도 새로운 고양이들이 계속 유입됐던 것 역시 그 이웃들이 계속 먹이를 줬기 때문이었다. A씨는 길고양이가 집 마당과 내부로 몰려들면서 겪은 피해가 막심하다고 주장했다. 일단 배설물을 치우고 악취를 제거하기 위해 거의 매달 전문 청소 업체를 고용해야 했다. 또 고양이의 소변으로 외벽이 훼손됐고 반복된 청소로 페인트칠이 금방 상했다. 냄새가 배어버린 슬리퍼와 신발, 화분, 빨래, 카펫, 정원 가구 등도 수도 없이 내다 버려야 했다. 특히 마당에서 고양이 소변을 밟은 뒤 모르고 집안으로 들어 왔다가 집 전체를 다시 청소해야 하는 일이 반복됐다. 무슬림 신자인 A씨는 “기도를 드릴 때도 마음이 늘 불안했다”면서 “퇴근 후 휴식을 취해야 할 집이 악취와 배설물로 가득해 매일 마당을 먼저 청소해야 하는 상황에 삶의 의욕마저 잃었다”고 호소했다. A씨는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먹이를 먹는 곳에서 배설하지 않는다. 화장실을 마련해주지 않고 먹이만 주면 고양이는 배설을 위해 이웃집을 찾게 된다”면서 “당신들은 먹이를 주며 공덕을 쌓는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로 인한 오물은 우리가 감당해야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것은 선택 사항일 수 있지만, 이웃을 오염과 악취로부터 보호하는 것은 도덕적 책무다. 당신의 이기적인 행동으로 이웃을 괴롭히지 마시라”고 강조했다. 또 자신들이 겪은 상황이 누군가 자기 집 마당에 꽃을 심기 위해 매일 남의 집 앞마당에서 흙을 퍼간 것과 마찬가지라며 “본인은 아름다운 정원을 얻어 만족할지 모르지만, 그 과정에서 타인의 터전은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훼손돼 결국 무너져 내린 것과 같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A씨는 더 이상 참지 않겠다며 올해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반려동물 관리 지침에 따라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폐쇄회로(CC)TV 녹화 영상 등 모든 증거를 제출해 최대 1000링깃(약 36만원)의 벌금이 부과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5년 동안 우리 가족이 겪은 고통에 대해 당신들을 저세상에서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20년 동안 함께해준 선량한 이웃들에겐 감사드리며 이 글이 다른 이웃들에게 경각심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A씨의 사연은 페이스북에서 3600개가 넘는 ‘좋아요’와 2500여개의 댓글을 받으며 현지에서 큰 화제가 됐다. 국내서도 길고양이 급식 둘러싼 갈등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이른바 ‘캣맘·캣대디’를 둘러싼 갈등은 우리나라에서도 현재진행형이다. 지난해 9월에는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입주민도 아닌 외부인이 지속해서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제공하다가 관리사무소 측에서 사료 그릇을 치우자 관리소 직원을 절도 및 재물손괴죄로 고소하는 일도 있었다. 당시 법조계에서는 외부인의 고소 행위가 도리어 고양이에 대한 사실상의 ‘점유 및 관리 관계’를 스스로 인정한 셈이 돼 입주민들의 손해배상을 입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충북 충주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단지 내 길고양이 급식에 찬성하는 주민과 반대하는 주민을 지자체가 나서서 중재했다. 시의 중재에 따라 주민들은 길고양이 급식소 5곳을 설치하되 사료 용기 청결 유지, 정기적 모니터링 체계 마련 등을 서로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 수상태양광 막아선 강진 vs 행정심판 청구한 사업자[이슈 & 이슈]

    수상태양광 막아선 강진 vs 행정심판 청구한 사업자[이슈 & 이슈]

    추진위·사업자 반발 왜2014년부터 주민 참여형 사업 추진조례 변경·민원 등 군 10개 요구 해결2021년부터 5차례 불허… 사업 중단강진군 연이은 불허 왜호수 주변 타 지역민 반대·수질 악화농업시설 사내호, 용도에 맞게 쓰고‘공유 수면 사용’ 사업자 공모 거쳐야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지방 균형 발전 방안’을 토의하며 “농촌은 기회의 땅으로 엄청난 땅이 다 태양광 발전 부지”라며 태양광 발전 수익을 마을 공공기금으로 활용하는 ‘햇빛소득 마을’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공공 부지를 구하기 어려우면 농촌에 있는 도로와 농로, 하천 위에 태양광 발전을 깔면 된다”며 “해당 지역 주민들이 공동 사업을 해 거기서 나오는 수익은 공동 배분하고, 국토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에너지 수입도 대체해 재생에너지 사회로 빨리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소식에 10년 넘게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전남 강진군 신전면 사초리 사내호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해 온 사업체와 해당 지역민들은 크게 반색하고 인허가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강진군은 불허 처분을 반복 중이다. ●불허 취소 행정심판 이르면 이달 결정 “대통령도 농촌의 유휴 부지를 태양광 발전에 활용하고, 그 수익을 주민들에게 돌려주는 게 좋겠다고 주문했는데 강진군은 정부 정책에 역행하고 있어 화가 납니다.”, “행정은 주민 편을 들어줘야 합니다. 해당 지역민이 적극 찬성하고 지지하는데 왜 강진군은 트집만 잡고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는지 의구심만 커집니다.” 사초마을 주민들의 항변이다. 사내호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이 인허가 문제로 여러 차례 지연되면서 사업을 추진 중인 업체 측이 지난해 11월 강진원 강진군수 등 군 관계자를 직권남용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는 등 지역에서 큰 논쟁이 되고 있다. 지난달 9일에는 전남도에 군의 불허 처분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 심판을 청구하기도 했다. 이르면 이달 결정이 나올 수도 있다. 2014년 시작된 이 사업은 전체 1600억원 규모로, 사내산척지 담수호에 80㎿ 규모의 수상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는 내용이다. 2개 업체가 경쟁한 결과 사초마을 주민들이 선정한 A사는 2017년부터 2024년까지 지역 주민의 동의를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하고, 이듬해 한국전력공사와 154㎸ 송전용 전기설비 이용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영산강유역환경청과 소규모환경영향평가 합의를 완료하는 등 제반 절차를 이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A사는 사내호 면적 310만㎡ 중 57만 7600㎡ 부지를 사용할 계획이다. 사초마을 150여세대 주민들은 2022년 ‘담수호 수상태양광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사업을 적극 지지해 왔다. 인근 1000m 이내에 실거주자 중 3분의 2의 동의를 얻어 주민 참여형 협동조합을 설립했다. 지분 일부를 지역민이 보유하고 지역 주민이 직접 사업에 참여하는 형태인 것이다. A사는 강진군에 ▲반경 5㎞ 이내 인근 마을과 어촌계 등 지역 주민 대상 발전소 주변 지원금 27억원 조성 ▲발전기금 100억원 지정 기탁 ▲주민 참여형 사업 지원금 140억원 조성 및 사초리 등 사내호 연관 5개 마을에 31억 5000만원 지원 등의 계획서도 제출했다. ●사업 완료 땐 20년간 140억 주민 지원 A사와 추진위는 2022년 11월 면담 자리에서 강 군수가 수질 문제, 방류로 인한 어민 민원, 군 조례 변경, 생태·자연도 등급 하향 조정 문제 등을 해결할 경우 사업 추진을 약속해 요구 조건을 모두 해결했다는 입장이다. 2023년 11월 주민 참여형 사업에 대해서는 기존 300m 거리 제한을 폐지하는 군 조례 변경을 끌어내고, 기후부 등 정부 부처를 찾아가 여러 차례 건의 끝에 지난해 사내호 전 지역을 1등급에서 3등급으로 조정해 수상태양광 설치가 가능하게 했다. 인접 지방자치단체인 해남군의 용원 마을 등 4개 마을과 김협회·전복협회 등의 민원 취소도 받아냈다. 사업이 완료될 경우 신전면과 인근 해남군 마을 주민에게 연간 7억원씩 20년간 총 140억원의 지원금이 돌아간다. 강진군도 410억원 이상의 세수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하지만 강진군이 수질 악화와 공정성 문제, 특정 업체 독점 구조 등을 이유로 2021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5차례 불허 결정을 내리는 등 인허가 지연으로 사업이 사실상 중단됐다. 군 관계자는 “개인 자산이 아닌 공유 수면을 사용해야 하는 만큼 입찰(공모)을 통해 능력과 기술 등 경쟁력 있는 사업자를 선정해야 한다”며 “사내호는 농업용 용수 공급을 위한 농업 기반 시설이어서 용도에 맞게 사용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내호는 수질 상황이 좋지 않은 5등급인데 태양광이 들어서면 더 악화할 것”이라며 “사초리 주민들은 인센티브가 있어 찬성하지만 나머지 주변 마을과 어업인 등의 반대가 심하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이런 내용들이 개선되지 않아 허가할 수 없다는 게 일관되고 확고한 군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사초마을 주민들과 A사 입장은 다르다. 차영길 추진위 사무국장은 “군이 요구한 10여개 절차를 모두 통과했는데도 인허가를 해주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형사 고소와 행정 심판을 제기한 A사는 민사상 손해배상, 국가배상 청구까지도 검토 중이다. 한편, 전남에는 고흥 해창만에 98.02㎿의 국내 최대 규모 수상태양광 발전소가 2023년 3월 상업 운전을 시작한 것을 비롯해 고흥호(63㎿), 보성 득량만(25㎿)에서 태양광 발전 시설이 운영 중이다.
  • 시청률 24.9% 찍었는데…tvN 20주년 영상서 대놓고 ‘패싱’ 당한 ‘이 드라마’

    시청률 24.9% 찍었는데…tvN 20주년 영상서 대놓고 ‘패싱’ 당한 ‘이 드라마’

    tvN이 개국 20주년을 기념해 공개한 헌정 영상에서 tv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제외돼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tvN은 지난 1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개국 20주년을 자축하는 영상 ‘즐거움엔 tvN’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지난 20년간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주요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되짚으며 “우리의 스무 해, 함께한 수많은 즐거움”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영상에는 ‘도깨비’, ‘미생’, ‘응답하라’ 시리즈, ‘나의 아저씨’,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 tvN의 전성기를 이끈 대표작들이 대거 포함됐다. 최근 큰 인기를 끌었던 ‘선재 업고 튀어’와 ‘폭군의 셰프’ 역시 이름을 올렸다. 예능 부문에서는 ‘삼시세끼’, ‘유 퀴즈 온 더 블럭’, ‘신서유기’, ‘뿅뿅 지구오락실’, ‘꽃보다 할배’ 등 상징적인 프로그램들이 등장해 팬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그러나 영상 공개 이후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것은 대표작 라인업에서 ‘빠진’ 작품들이었다. 특히 최고 시청률 24.9%를 기록하며 tvN 역대 시청률 1위에 오른 ‘눈물의 여왕’이 단 한 차례도 등장하지 않으면서 논란이 일었다. 업계에서는 주연 배우 김수현을 둘러싼 사생활 논란이 이번 ‘통편집’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김수현은 지난해 3월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6년간 교제해왔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김수현 측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부터 교제한 것은 사실이나 미성년 시절 교제설은 사실무근”이라며 강력히 반박했다. 그러나 해당 논란 이후 김수현이 출연하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넉오프’의 공개가 무기한 연기되고, 다수의 광고에서 하차하는 등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었다. tvN의 또 다른 대표작인 ‘시그널’ 역시 이번 20주년 영상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는 최근 주연 배우 조진웅을 둘러싼 논란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조진웅은 지난해 12월 고교 시절 차량 절도 등에 연루돼 소년원 보호 처분을 받았던 전력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소속사는 “성폭행 관련 행위와는 무관하다”면서도 “미성년 시절 잘못한 행동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조진웅은 논란 하루 만에 “과거의 잘못에 책임을 지겠다”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고, 촬영을 마친 후속작 ‘두 번째 시그널’의 방영 여부도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이번 조치를 두고 시청자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아무리 논란이 있어도 역대 시청률 1위 작품을 아예 빼버리는 건 너무하지 않냐”, “함께 고생한 제작진과 다른 배우들은 무슨 죄냐”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반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배우를 기념 영상에 넣는 것 자체가 채널 이미지에 독”, “긁어 부스럼을 만들지 않으려는 제작진의 판단이 옳다”며 tvN의 결단을 지지하는 의견도 적지 않다.
  • 공공 RE100, 충남도·삼성디스플레이 ‘재생에너지’ 사업 본격화

    공공 RE100, 충남도·삼성디스플레이 ‘재생에너지’ 사업 본격화

    충남도가 삼성디스플레이와 협력해 도청사와 홍예공원 등 유휴부지를 활용해 태양광을 이용한 재생에너지 시범 사업에 나선다. 2일 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와 ‘공공기관 유휴부지 활용 재생에너지 설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공공기관 유휴부지를 활용해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기업은 온실가스 감축과 재생에너지(RE)100 이행 달성을 위한 민·관 협력사업이다. 설치 부지는 △도청사 남문 주차장(3256㎡) △홍예공원 북측 주차장(894㎡) △충남 공감마루 주차장(1163㎡) 등 총 5313㎡이며, 1217㎾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삼성디스플레이는 향후 20년간 안정적으로 재생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 도는 유휴부지를 수익 창출이 가능한 자산으로 전환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2045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재생에너지 확대 기반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공공부문이 선도하는 재생에너지 보급 모델을 지속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시진핑, 보고 있나?…대만 ‘비밀 무기’ 공개, 이동 시작 (영상)

    시진핑, 보고 있나?…대만 ‘비밀 무기’ 공개, 이동 시작 (영상)

    대만이 비밀리에 개발한 장거리 지대지 순항미사일이 드물게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 중국이 대만 인근에서 실시한 실사격 훈련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된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최근 대만이 독자 개발한 슝펑-2E(HF-2E)와 관련한 수송·설치·발사 차량이 대만 남동부 해안을 따라 이동하는 모습이 목격됐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슝펑-2E는 대만이 중국 본토의 핵심 시설을 정밀 타격하기 위해 개발한 장거리 지대지 순항미사일로, 사거리는 최소 600㎞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 푸젠성과 광둥성 등 연안 지역을 타격할 수 있는 거리다. ‘대만판 토마호크’로 불리는 해당 미사일은 200~450kg 수준의 고폭탄 또는 자탄(Cluster bomb)을 탑재하며, 활주로나 레이더 기지 무력화에 특화된 무기로 알려졌다. 국방 전문기자인 로이 추는 더워존에 “대만의 비밀스러운 HF-2E 발사 차량이 동부 화롄 지역에서 타이둥의 화둥 지역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면서 “사진 설명에는 이 차량이 대만 해군 소속 대함 미사일 여단 소속이라고 표기돼 있지만, 컨테이너 발사대와 트레일러 적재함 등으로 보아 과거에 공개된 슝펑-2E와 같다”고 말했다. 앞서 2021년 9월 대만 연합보는 북부 지역의 한 중대에서 정비 중인 슝펑-2E의 발사 차량 사진을 공개하며 “실전 배치된 슝펑-2E 미사일 시스템의 모습이 노출된 것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2023년에는 비밀 발사 훈련 중에 촬영된 슝펑-2E 미사일의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더워존은 “최근 중국이 대만 인근에서 실시한 실사격 훈련이 대만의 비밀 무기인 슝펑-2E의 움직임을 촉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무기는 적어도 2000년대 초반부터 개발되기 시작했지만 그 이후로는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공개 노출은 더욱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슝펑-2E의 전략적 의미슝펑-2E의 본격적인 배치와 움직임은 대만이 단순히 방어만 하는 것이 아니라 유사시 중국 본토의 군사 지휘부, 미사일 기지, 비행장 등을 직접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을 갖췄음을 의미한다. 현재 중국군이 대만 포위를 노린 대규모 실사격 훈련을 진행하는 상황을 고려했을 때, 대만은 슝펑-2E를 배치함으로써 잠재적인 비상사태에 대비하고, 중국이 공격 경로를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중국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육·해·공군과 로켓군 병력을 동원해 대만해협과 대만 북부·서남부·동남부·동부 등에서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의 군사훈련을 진행했다. 중국군은 호위함·구축함 등 전함과 전폭기·전투기·무인기(드론) 등 군용기들을 폭넓게 동원했고, 로켓포 등의 실사격 장면이나 드론이 대만 수도 최고층 빌딩인 ‘타이베이101’을 촬영한 장면 등을 온라인에 공개하기도 했다. 중국 안팎에서는 중국군의 이번 대규모 군사 훈련을 두고 미국이 사상 최대 규모의 무기를 대만에 판매한 것에 대한 반발 차원의 움직임이라고 해석했다. “2027년, 중국이 대만 침공”…트럼프는 ‘글쎄’중국군의 이번 훈련과 관련해 지난달 30일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이 △태평양 섬들에 군 비행장·기지를 건설 △자국 내 반도체 생산 시설 유치에 막대한 금액을 투자 △대만에 무기 공급 △자국 군사자산 재배치 등이 모두 대만을 둘러싼 잠재적 전쟁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2023년 당시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던 빌 번스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인민해방군에 2027년까지 성공적인 대만 침공을 수행할 준비를 갖추라고 지시했다는 정보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대로라면 전쟁까지 1년여밖에 남지 않은 셈이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그 지역에서 해상 훈련을 20년간 해 왔다”며 걱정할 것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 최근 대만 유사시 자위대 개입 가능성 발언 이후 중국과 갈등을 빚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에게는 “대만과 관련해 중국을 자극하지 말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악시오스는 “태평양 기지 공사는 대부분 초기 단계에 있고 미국 방위산업 기반은 대만의 무기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면서 “미 정보 당국은 당장 시진핑 주석이 침공 명령을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기울어져 있다”고 분석했다.
  • (영상) 대만 ‘비밀 무기’ 공개, 이동 시작…‘중국-대만 2027년 전쟁설’ 현실 될까? [밀리터리+]

    (영상) 대만 ‘비밀 무기’ 공개, 이동 시작…‘중국-대만 2027년 전쟁설’ 현실 될까? [밀리터리+]

    대만이 비밀리에 개발한 장거리 지대지 순항미사일이 드물게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 중국이 대만 인근에서 실시한 실사격 훈련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된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최근 대만이 독자 개발한 슝펑-2E(HF-2E)와 관련한 수송·설치·발사 차량이 대만 남동부 해안을 따라 이동하는 모습이 목격됐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슝펑-2E는 대만이 중국 본토의 핵심 시설을 정밀 타격하기 위해 개발한 장거리 지대지 순항미사일로, 사거리는 최소 600㎞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 푸젠성과 광둥성 등 연안 지역을 타격할 수 있는 거리다. ‘대만판 토마호크’로 불리는 해당 미사일은 200~450kg 수준의 고폭탄 또는 자탄(Cluster bomb)을 탑재하며, 활주로나 레이더 기지 무력화에 특화된 무기로 알려졌다. 국방 전문기자인 로이 추는 더워존에 “대만의 비밀스러운 HF-2E 발사 차량이 동부 화롄 지역에서 타이둥의 화둥 지역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면서 “사진 설명에는 이 차량이 대만 해군 소속 대함 미사일 여단 소속이라고 표기돼 있지만, 컨테이너 발사대와 트레일러 적재함 등으로 보아 과거에 공개된 슝펑-2E와 같다”고 말했다. 앞서 2021년 9월 대만 연합보는 북부 지역의 한 중대에서 정비 중인 슝펑-2E의 발사 차량 사진을 공개하며 “실전 배치된 슝펑-2E 미사일 시스템의 모습이 노출된 것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2023년에는 비밀 발사 훈련 중에 촬영된 슝펑-2E 미사일의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더워존은 “최근 중국이 대만 인근에서 실시한 실사격 훈련이 대만의 비밀 무기인 슝펑-2E의 움직임을 촉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무기는 적어도 2000년대 초반부터 개발되기 시작했지만 그 이후로는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공개 노출은 더욱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슝펑-2E의 전략적 의미슝펑-2E의 본격적인 배치와 움직임은 대만이 단순히 방어만 하는 것이 아니라 유사시 중국 본토의 군사 지휘부, 미사일 기지, 비행장 등을 직접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을 갖췄음을 의미한다. 현재 중국군이 대만 포위를 노린 대규모 실사격 훈련을 진행하는 상황을 고려했을 때, 대만은 슝펑-2E를 배치함으로써 잠재적인 비상사태에 대비하고, 중국이 공격 경로를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중국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육·해·공군과 로켓군 병력을 동원해 대만해협과 대만 북부·서남부·동남부·동부 등에서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의 군사훈련을 진행했다. 중국군은 호위함·구축함 등 전함과 전폭기·전투기·무인기(드론) 등 군용기들을 폭넓게 동원했고, 로켓포 등의 실사격 장면이나 드론이 대만 수도 최고층 빌딩인 ‘타이베이101’을 촬영한 장면 등을 온라인에 공개하기도 했다. 중국 안팎에서는 중국군의 이번 대규모 군사 훈련을 두고 미국이 사상 최대 규모의 무기를 대만에 판매한 것에 대한 반발 차원의 움직임이라고 해석했다. “2027년, 중국이 대만 침공”…트럼프는 ‘글쎄’중국군의 이번 훈련과 관련해 지난달 30일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이 △태평양 섬들에 군 비행장·기지를 건설 △자국 내 반도체 생산 시설 유치에 막대한 금액을 투자 △대만에 무기 공급 △자국 군사자산 재배치 등이 모두 대만을 둘러싼 잠재적 전쟁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2023년 당시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던 빌 번스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인민해방군에 2027년까지 성공적인 대만 침공을 수행할 준비를 갖추라고 지시했다는 정보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대로라면 전쟁까지 1년여밖에 남지 않은 셈이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그 지역에서 해상 훈련을 20년간 해 왔다”며 걱정할 것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 최근 대만 유사시 자위대 개입 가능성 발언 이후 중국과 갈등을 빚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에게는 “대만과 관련해 중국을 자극하지 말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악시오스는 “태평양 기지 공사는 대부분 초기 단계에 있고 미국 방위산업 기반은 대만의 무기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면서 “미 정보 당국은 당장 시진핑 주석이 침공 명령을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기울어져 있다”고 분석했다.
  • 청암대학교 치위생과, 제53회 국가시험 100% 합격···2년 연속

    청암대학교 치위생과, 제53회 국가시험 100% 합격···2년 연속

    청암대학교 치위생과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주관한 ‘2025년도 제53회 치과위생사 국가시험’에서 졸업예정자 전원이 합격했다. 전국 평균 합격률 82.8%를 크게 웃도는 100%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제52회 국가시험에 이어 2년 연속 100% 전원 합격이라는 쾌거다. 이번 성과는 청암대학교 치위생과 개설 20주년을 맞이한 해에 이뤄진 결과로, 그 의미를 더욱 깊게 하고 있다. 학과는 20년간 축적된 교육 경험과 교수진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현장 중심형 교육과정 운영 ▲전공별 맞춤형 학습 지도 ▲임상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실습 중심 수업 ▲학생 개별 역량을 고려한 지도 교수 책임제를 체계적으로 운영해 왔다. 특히 다년간의 국가시험 지도 경험을 바탕으로 한 밀착형 학습 관리와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완성도를 높여왔다. 정은주 치위생과 학과장은 “2년 연속 국가시험 100% 합격은 학생들의 성실한 노력과 교수진의 헌신적인 지도가 함께 만들어낸 값진 성과다”며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전문 치과위생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예보 사장 김성식, 서민금융진흥원장 김은경 내정

    예보 사장 김성식, 서민금융진흥원장 김은경 내정

    예금보험공사 신임 사장에 김성식(왼쪽·60) 법무법인 원 변호사가 내정됐다. 서민금융진흥원장 및 신용회복위원장에는 김은경(오른쪽·60)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내정됐다. 금융위원회는 김성식 변호사와 김은경 교수를 각각 예보 사장, 서금원·신복위원장으로 임명 제청했다고 30일 밝혔다. 예보 사장과 서금원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최종적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한 김성식 내정자는 이재명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1995년 서울지법 북부지원 판사, 1997년 대전지법 공주지원 판사로 근무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로 재임했을 당시 진행된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 관련 재판을 담당한 변호사다. 김은경 내정자는 한국외대 법학과 출신으로 20년간 교수로 재직했다. 2020년~2023년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부원장)을 지냈다. 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맡고 있던 지난 2023년 6월 민주당 혁신위원장을 맡았다. 이번 정부 출범 당시 정책 밑그림을 그린 국정기획위원회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 미·일 개입 차단 노린 中 훈련…트럼프는 “걱정 없다”

    미·일 개입 차단 노린 中 훈련…트럼프는 “걱정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군의 대만 포위 군사훈련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중국이 대만 주변에서 고강도 군사 압박을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 행정부는 이를 통상적 훈련으로 평가절하하며 미·중 간 위협 인식의 온도차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시진핑 중국 주석과 훌륭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그는 이 훈련에 대해 나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그 지역에서 20년간 해상 훈련을 해왔다”며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에 선을 긋는 발언도 내놨다. ◆ ‘통상적 훈련’ 평가와 현장의 ‘포위’…엇갈린 인식 트럼프 대통령은 “무엇도 나를 걱정하게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는 중국군의 대만 포위 훈련을 침공 리허설로 보는 경계론과는 거리를 두는 발언이다. 일본 내에서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이 거론됐을 때도,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공개 비난하거나 일본을 직접적으로 지지하는 언급을 삼갔다. 미 행정부의 메시지는 확전 관리에 방점을 둔 것으로 해석된다. 같은 시점 중국군은 대만을 사실상 둘러싸는 형태의 고강도 훈련을 이틀째 이어가고 있다. 중국 인민해방군(PLA)은 해·공·로켓군과 해경을 동원해 대만 남·북 해역에서 ‘정의의 사명-2025’ 훈련을 진행 중이다. 이번 훈련은 전날 시작돼 이틀 일정으로 알려졌지만, 중국군은 종료 시점을 명확히 밝히지 않아 확대·연장 가능성도 거론된다. PLA 동부전구는 훈련 공표 후 1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작전에 돌입했다. 중국군은 구축함·호위함, 전투기·폭격기, 무인기와 장거리 미사일까지 투입했다. 대만 국방부는 항공기 89대와 해군·해경 함정 28척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 워존 “핵심은 봉쇄…미·일 개입 차단 신호”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이번 훈련의 핵심을 대만 전면 봉쇄 시나리오와 국제사회 개입 차단 신호로 짚었다. 워존은 중국이 항만 봉쇄를 가정한 실사격 훈련을 통해 전면 상륙 이전 단계에서 대만을 고립·압박하는 옵션을 공개적으로 시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PLA는 해·공 합동으로 정밀 표적 탐색·무력화 훈련을 실시했으며 잠수함 등 해상 표적 대응도 포함했다. 대만 남단 서쪽 160해리 지점에서는 상륙강습함 4척과 탑재 헬기 편대가 포착돼, 봉쇄에서 상륙으로의 전환 단계까지 염두에 둔 정황이 드러났다. 일부 항공기는 트랜스폰더를 켠 채 비행해 가시성을 높였는데, 워존은 이를 의도적 메시지 강화로 해석했다. ◆ 미·일 변수와 대만 대응…훈련 평가절하 속 커지는 전략적 간극 훈련 시점에는 △미국의 대만 110억 달러(약 15조 7400억원) 규모 무기 패키지 승인(HIMARS 포함) △라이칭더 대만 총통의 국방비 증액 발언 △일본 내 대만 유사시 개입 언급이 겹쳤다. 중국은 이번 훈련을 “대만 독립 분열세력과 외부 간섭 세력에 대한 경고”로 규정하며, 미·일을 동시에 겨냥한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 대만은 중국의 훈련을 긴장 고조 행위로 규정하고 “적절한 전력을 투입해 대응 태세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향후 변수로는 △봉쇄 훈련의 상시화 여부 △가시적 압박의 지속·확대 △미·일의 군사·외교적 대응 수위 △미 행정부 내부의 위협 인식 차이가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대만 포위 훈련을 평가절하했지만, 현장에서는 봉쇄와 개입 차단을 시험하는 고강도 군사 시그널이 분명해지며 미·중·대만을 둘러싼 전략적 간극이 드러나고 있다.
  • 미·일 개입 차단 노린 대만 포위 훈련…트럼프 “걱정 안 한다” [핫이슈]

    미·일 개입 차단 노린 대만 포위 훈련…트럼프 “걱정 안 한다”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군의 대만 포위 군사훈련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중국이 대만 주변에서 고강도 군사 압박을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 행정부는 이를 통상적 훈련으로 평가절하하며 미·중 간 위협 인식의 온도차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시진핑 중국 주석과 훌륭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그는 이 훈련에 대해 나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그 지역에서 20년간 해상 훈련을 해왔다”며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에 선을 긋는 발언도 내놨다. ◆ ‘통상적 훈련’ 평가와 현장의 ‘포위’…엇갈린 인식 트럼프 대통령은 “무엇도 나를 걱정하게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는 중국군의 대만 포위 훈련을 침공 리허설로 보는 경계론과는 거리를 두는 발언이다. 일본 내에서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이 거론됐을 때도,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공개 비난하거나 일본을 직접적으로 지지하는 언급을 삼갔다. 미 행정부의 메시지는 확전 관리에 방점을 둔 것으로 해석된다. 같은 시점 중국군은 대만을 사실상 둘러싸는 형태의 고강도 훈련을 이틀째 이어가고 있다. 중국 인민해방군(PLA)은 해·공·로켓군과 해경을 동원해 대만 남·북 해역에서 ‘정의의 사명-2025’ 훈련을 진행 중이다. 이번 훈련은 전날 시작돼 이틀 일정으로 알려졌지만, 중국군은 종료 시점을 명확히 밝히지 않아 확대·연장 가능성도 거론된다. PLA 동부전구는 훈련 공표 후 1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작전에 돌입했다. 중국군은 구축함·호위함, 전투기·폭격기, 무인기와 장거리 미사일까지 투입했다. 대만 국방부는 항공기 89대와 해군·해경 함정 28척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 워존 “핵심은 봉쇄…미·일 개입 차단 신호”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이번 훈련의 핵심을 대만 전면 봉쇄 시나리오와 국제사회 개입 차단 신호로 짚었다. 워존은 중국이 항만 봉쇄를 가정한 실사격 훈련을 통해 전면 상륙 이전 단계에서 대만을 고립·압박하는 옵션을 공개적으로 시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PLA는 해·공 합동으로 정밀 표적 탐색·무력화 훈련을 실시했으며 잠수함 등 해상 표적 대응도 포함했다. 대만 남단 서쪽 160해리 지점에서는 상륙강습함 4척과 탑재 헬기 편대가 포착돼, 봉쇄에서 상륙으로의 전환 단계까지 염두에 둔 정황이 드러났다. 일부 항공기는 트랜스폰더를 켠 채 비행해 가시성을 높였는데, 워존은 이를 의도적 메시지 강화로 해석했다. ◆ 미·일 변수와 대만 대응…훈련 평가절하 속 커지는 전략적 간극 훈련 시점에는 △미국의 대만 110억 달러(약 15조 7400억원) 규모 무기 패키지 승인(HIMARS 포함) △라이칭더 대만 총통의 국방비 증액 발언 △일본 내 대만 유사시 개입 언급이 겹쳤다. 중국은 이번 훈련을 “대만 독립 분열세력과 외부 간섭 세력에 대한 경고”로 규정하며, 미·일을 동시에 겨냥한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 대만은 중국의 훈련을 긴장 고조 행위로 규정하고 “적절한 전력을 투입해 대응 태세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향후 변수로는 △봉쇄 훈련의 상시화 여부 △가시적 압박의 지속·확대 △미·일의 군사·외교적 대응 수위 △미 행정부 내부의 위협 인식 차이가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대만 포위 훈련을 평가절하했지만, 현장에서는 봉쇄와 개입 차단을 시험하는 고강도 군사 시그널이 분명해지며 미·중·대만을 둘러싼 전략적 간극이 드러나고 있다.
  • “트럼프-케네디 센터 거부합니다”… 20년간 이어진 성탄 콘서트 취소

    “트럼프-케네디 센터 거부합니다”… 20년간 이어진 성탄 콘서트 취소

    미국 워싱턴DC의 대표적 문화예술 공연장인 케네디센터가 최근 ‘트럼프-케네디 센터’로 이름을 바꾼 가운데, 20년간 이어진 크리스마스 전통 행사 공연이 주최 측의 요청으로 취소됐다고 AP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트럼프-케네디 센터에서 크리스마스 이브 재즈 콘서트를 주최할 예정이었던 음악가 척 레드는 이 매체에 보낸 이메일에서 “센터 홈페이지에서 이름이 바뀐 것을 확인하고 콘서트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레드는 2006년부터 트럼프-케네디 센터에서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콘서트를 이끌었다. 트럼프-케네디 센터도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공연이 취소됐음을 알렸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케네디센터 이사회는 지난 18일 명칭을 바꾸기로 의결했고, 이튿날에는 센터 외벽에 ‘도널드 트럼프’라는 이름을 전격적으로 새겼다. 이에 민주당과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일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허영심을 채우기 위해 이름을 바꿨다”며 거세게 반발했다. 민주당 소속 오하이오주 하원의원이자 케네디센터 이사회 당연직 이사인 조이스 비티는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 동의 없이 이사회 결정만으로 명칭을 변경한 건 위법이라며 워싱턴DC 연방지법에 소송을 제기했다.
  • 내년 서울 집값 4% 껑충, 주택 과열 최악… 내집 꿈 멀어지나

    내년 서울 집값 4% 껑충, 주택 과열 최악… 내집 꿈 멀어지나

    정부의 강력한 수요 억제 정책에도 불구하고 내년 집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 주택시장 과열로 가계부채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6년 주택시장 전망과 정책 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주택 매매가격은 전국 평균 1.3% 상승할 것”이라며 “수도권은 2.5%, 서울은 4.2%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수도권 외 지방은 0.3% 상승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전망은 지난 20년간 주택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꼽히는 유동성, 금리, 주택 수급, 경기 전망 등을 종합해 산출한 것이다. 주산연은 지난해 9월 시작된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대출금리 하락 기조가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공급 여건도 집값 하락을 막는 요인이다. 주산연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정부 추산 기준 약 60만 가구 수준의 착공 물량 부족이 누적되면서 주택 공급은 여전히 빠듯한 상태다. 급격한 금리 상승이나 경기 급랭이 발생하지 않는 한, 내년 주택가격은 올해의 상승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서울 주택시장으로의 쏠림과 과열이 이미 위험 수위에 도달했다는 경고도 이날 함께 나왔다. 한국은행은 같은 날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최근 주택시장의 가장 큰 특징으로 ‘지역 간 차별화’를 지목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은 지난 11월 말 기준 1817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3.3%로, 전 고점인 2020년 8월 말 43.2%를 넘어섰다. 이는 2분기 현재 서울 지역총생산(GRDP)의 3.0배로 2018년 이후 최고 기록이다. 과열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도 최고치다. 3분기 서울의 ‘주택시장 위험지수’는 0.90으로, 한은이 해당 지수를 산출하기 시작한 2010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았다. 이 지수는 실물경제 수준에 비춰 주택시장이 얼마나 과열됐는지를 보여준다. 중장기적인 금융 시스템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금융취약성 지수(FVI)는 3분기 45.4를 기록해 지난해 1분기(37.1)부터 꾸준히 올라 6분기째 오름세를 보였다. 이는 서울 집값이 잡히지 않기 때문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장정수 한은 부총재보는 “내년 이후 주택가격 상승 기대가 더 높아질 경우 거래가 늘고 가계부채가 재차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 내년 서울 집값 4% 껑충, 주택 과열 최악… 내집 꿈 멀어지나

    내년 서울 집값 4% 껑충, 주택 과열 최악… 내집 꿈 멀어지나

    정부의 강력한 수요 억제 정책에도 불구하고 내년 집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 주택시장 과열로 가계부채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6년 주택시장 전망과 정책 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주택 매매가격은 전국 평균 1.3% 상승할 것”이라며 “수도권은 2.5%, 서울은 4.2%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수도권 외 지방은 0.3% 상승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전망은 지난 20년간 주택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꼽히는 유동성, 금리, 주택 수급, 경기 전망 등을 종합해 산출한 것이다. 주산연은 지난해 9월 시작된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대출금리 하락 기조가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공급 여건도 집값 하락을 막는 요인이다. 주산연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정부 추산 기준 약 60만 가구 수준의 착공 물량 부족이 누적되면서 주택 공급은 여전히 빠듯한 상태다. 급격한 금리 상승이나 경기 급랭이 발생하지 않는 한, 내년 주택가격은 올해의 상승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서울 주택시장으로의 쏠림과 과열이 이미 위험 수위에 도달했다는 경고도 이날 함께 나왔다. 한국은행은 같은 날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최근 주택시장의 가장 큰 특징으로 ‘지역 간 차별화’를 지목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은 지난 11월 말 기준 1817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3.3%로, 전 고점인 2020년 8월 말 43.2%를 넘어섰다. 이는 2분기 현재 서울 지역총생산(GRDP)의 3.0배로 2018년 이후 최고 기록이다. 과열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도 최고치다. 3분기 서울의 ‘주택시장 위험지수’는 0.90으로, 한은이 해당 지수를 산출하기 시작한 2010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았다. 이 지수는 실물경제 수준에 비춰 주택시장이 얼마나 과열됐는지를 보여준다. 중장기적인 금융 시스템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금융취약성 지수(FVI)는 3분기 45.4를 기록해 지난해 1분기(37.1)부터 꾸준히 올라 6분기째 오름세를 보였다. 이는 서울 집값이 잡히지 않기 때문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장정수 한은 부총재보는 “내년 이후 주택가격 상승 기대가 더 높아질 경우 거래가 늘고 가계부채가 재차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 서울 집값 4% 껑충, 주택 과열지수 최악…내년에도 내집꿈 ㅜㅜ

    서울 집값 4% 껑충, 주택 과열지수 최악…내년에도 내집꿈 ㅜㅜ

    정부의 강력한 수요 억제 정책에도 불구하고 내년 집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 주택시장 과열로 가계부채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6년 주택시장 전망과 정책 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주택 매매가격은 전국 평균 1.3% 상승할 것”이라며 “수도권은 2.5%, 서울은 4.2%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수도권 외 지방은 0.3% 상승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전망은 지난 20년간 주택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꼽히는 유동성, 금리, 주택 수급, 경기 전망 등을 종합해 산출한 것이다. 주산연은 지난해 9월 시작된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대출금리 하락 기조가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공급 여건도 집값 하락을 막는 요인이다. 주산연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정부 추산 기준 약 60만 가구 수준의 착공 물량 부족이 누적되면서 주택 공급은 여전히 빠듯한 상태다. 급격한 금리 상승이나 경기 급랭이 발생하지 않는 한, 내년 주택가격은 올해의 상승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서울 주택시장으로의 쏠림과 과열이 이미 위험 수위에 도달했다는 경고도 이날 함께 나왔다. 한국은행은 같은 날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최근 주택시장의 가장 큰 특징으로 ‘지역 간 차별화’를 지목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은 지난 11월 말 기준 1817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3.3%로, 전 고점인 2020년 8월 말 43.2%를 넘어섰다. 이는 2분기 현재 서울 지역총생산(GRDP)의 3.0배로 2018년 이후 최고 기록이다. 과열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도 최고치다. 3분기 서울의 ‘주택시장 위험지수’는 0.90으로, 한은이 해당 지수를 산출하기 시작한 2010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았다. 이 지수는 실물경제 수준에 비춰 주택시장이 얼마나 과열됐는지를 보여준다. 중장기적인 금융 시스템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금융취약성 지수(FVI)는 3분기 45.4를 기록해 지난해 1분기(37.1)부터 꾸준히 올라 6분기째 오름세를 보였다. 이는 서울 집값이 잡히지 않기 때문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장정수 한은 부총재보는 “내년 이후 주택가격 상승 기대가 더 높아질 경우 거래가 늘고 가계부채가 재차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 “날 좀 챙겨” 농담해도 운전까지…박명수, 20년 매니저 미담 재조명

    “날 좀 챙겨” 농담해도 운전까지…박명수, 20년 매니저 미담 재조명

    코미디언 박명수와 매니저·코디와의 끈끈한 우정이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23일 연예계에 따르면 과거 MBC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김동환 재활의학과 교수는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하와수’에 출연해 “명수씨 코디, 시덕 코디님 아직 일하시나요?”라고 물었다. 이에 박명수가 그렇다고 답하자 김동환 교수는 “코디님이랑 매니저분이 그때 저를 처음에 만나서 (촬영하는) 과정에 많이 챙겨 주셨다”고 회상했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날 좀 챙겨. 한 번 보고 안 볼 사람은 챙기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준하는 “시덕이랑 경호가 월급 주는 박명수는 안 챙기고 다른 사람들은 정말 잘 챙긴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박명수는 과거 ‘무한도전’ 출연 당시 언급되곤 했던 한경호 매니저, 시덕 코디와 약 20년간 함께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니저는 과거 먼 곳으로 촬영을 가는 일정에서 박명수가 대신 운전을 해줬던 일화를 공개하며 두 사람의 각별한 관계를 드러내기도 했다.
  • 이용욱 경기도의원, ‘경기도 학교폭력 실태와 제도 개선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이용욱 경기도의원, ‘경기도 학교폭력 실태와 제도 개선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용욱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3)이 좌장을 맡은 「경기도 학교폭력 실태와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19일 오후 2시 파주운정다누림노인복지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갈수록 사법화·행정화되어가는 학교폭력의 실태를 진단하고, 처벌 중심 대응 체계가 갖는 한계를 넘어 피해 회복과 관계 개선을 중시하는 회복적 정의에 입각한 실질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좌장을 맡은 이용욱 의원은 “현재 학교폭력 대응 시스템은 사소한 갈등조차 법적 분쟁으로 비화되는 교육의 사법화를 초래하고 있다”라고 지적하며, “이 과정에서 정작 피해 학생의 치유와 가해 학생의 진정한 반성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교사들은 행정 업무와 소송 부담에 시달려 교육 본연의 기능을 잃어가고 있다”라고 토론회 개최 취지를 밝혔다.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이근영 경기도교육연구원 연구위원은 ‘학교폭력 대응 시스템의 전환: 처벌 중심의 사법화를 넘어, 공정성과 교육적 기능 회복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제했다. 이 연구위원은 최근 학교폭력 실태조사의 피해율 증가, 초등 저연령화 심화, 사이버폭력 확산 등을 제시했다. 그는 “20년간의 제도 변화에도 피해 해결감은 오히려 낮아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학교의 과도한 사법화로 교원의 소진, 공동체 신뢰 붕괴·학부모 간 갈등 심화, 학생 성장의 기회 박탈을 주요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이 연구위원은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핵심 방향으로 회복적 정의 기반 접근, 초기 개입 제도화, 화해중재단 확대, 절차 공정성 및 투명성 확보 등을 제안했다. 김희진 변호사(성공회대 사회과학연구소 연구위원)는 “학교폭력 대응은 아동 권리에 기반하여 예방적이고 비처벌적이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지나친 변호사 개입이나 법률적 접근보다는 교육과 상담 전문가의 역할을 강화해 사법 절차와 교육적 지도를 명확히 분리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익환 경기도교육청 장학사는 “2025년 실태조사 결과 경기도의 피해 응답률은 2.4%로 전국 평균(2.5%)보다 다소 낮지만, 학교 밖 폭력(31.4%)과 사이버 폭력 비율은 상대적으로 높다”라고 분석했다. 김 장학사는 “경기형 학교폭력제로센터를 통해 사안 조사부터 법률 지원, 피·가해 학생 관계 개선 프로그램까지 통합 지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유희수 파주경찰서 경감은 “학교폭력 문제는 가정 내 교육 부재와 자존감 하락 등 사회적 문제와 맞물려 있다”라고 밝혔다. 유 경감은 “가장 좋은 해결책은 학교장 자체 해결과 화해 중재이며, 무엇보다 가정과 학교가 연계하여 학생들의 자존감을 키워주는 교육이 우선되어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학부모 대표로 참석한 박경란 문산수억중학교 학부모회장은 “사소한 오해도 즉시 신고와 법적 다툼으로 이어져, 아이들이 화해하고 성장할 기회조차 박탈당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 학부모회장은 “학부모들이 바라는 것은 가해자 처벌보다 내 아이의 안전한 학교생활과 관계 회복”이라며 교육적 접근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용욱 의원은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오늘 논의된 것처럼 학교폭력 대응의 궁극적인 목표는 처벌이 아닌 학생들의 온전한 회복과 성장이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제안해주신 화해 중재 활성화, 전문성 강화, 피해 학생 보호 등의 정책적 대안들이 경기도 교육 행정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라고 강조했다.
  • CJ나눔재단, 20년간 220만명의 ‘꿈지기’ 됐다… 연말 문화·먹거리 나눔 ‘풍성’

    CJ나눔재단, 20년간 220만명의 ‘꿈지기’ 됐다… 연말 문화·먹거리 나눔 ‘풍성’

    설립 20주년 맞아 누적 후원금 2100억 돌파 문화 소외 아동들에 연말 ‘객석나눔’ 전개 CJ그룹이 겨울방학을 맞은 아동·청소년들을 위해 문화 공연 관람과 특식 지원을 아우르는 대규모 연말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이한 CJ나눔재단은 그동안 전국 4000여개 지역아동센터를 후원하며 220만명의 아동·청소년에게 꿈을 실어주었다. 누적 후원금은 약 2100억원에 달한다. CJ는 이번 연말,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가 되어야 한다’는 이재현 회장의 나눔 철학을 바탕으로 아이들에게 선물 같은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문화 소외 계층을 위한 ‘객석나눔’이다. 경제적 여건으로 문화 향유 기회가 적은 아이들에게 영화, 공연, 전시 관람을 지원하는 이 프로그램은 2008년 시작돼 지금까지 21만명이 혜택을 받았다. 이달 한 달간 전국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은 서울, 울산, 여수 등 주요 지역에서 영화 ‘주토피아2’와 ‘아바타3’를 관람한다. 또한 창작 뮤지컬 ‘팬레터’와 ‘김문정 콘서트’ 등에 240여명을 초청했으며, 직접 방문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2000매의 모바일 티켓도 배포해 문화 접근성을 대폭 넓혔다. 겨울철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한 식사 지원도 이어진다. CJ ONE 앱을 통해 대중이 포인트를 기부하면 CJ나눔재단이 동일 금액을 더하는 ‘1대1 매칭그랜트’ 방식의 ‘한끼의 울림’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올해는 6000만원의 기부금 조성을 목표로, 스타 셰프 레이먼킴과 CJ프레시웨이가 협업해 개발한 특식 밀키트를 160개 센터 3200여명에게 전달한다. 메뉴는 영양 균형을 고려한 토마토 치킨 스튜, 크림 빠네 파스타, 블랙페퍼 스테이크 등으로 구성됐다. CJ그룹 10개 계열사 임직원들도 팔을 걷어붙였다. 임직원 정기 봉사 모임인 ‘CJ도너스클럽’은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전국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송년봉사를 했다. 임직원들은 아이들과 함께 케이크와 과자집을 만들고, 장기자랑 및 레크리에이션을 함께했다. 이번 봉사에는 CJ제일제당, CJ푸드빌, CJ대한통운 등 주요 계열사가 참여했다. CJ나눔재단 관계자는 “겨울방학은 아이들이 새로운 경험을 통해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CJ의 문화 인프라를 활용한 프로그램들이 아이들에게 특별한 연말 선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데스크 시각] 거리에 아이가 없는 나라

    [데스크 시각] 거리에 아이가 없는 나라

    미국 특파원 생활을 끝내고 지난 여름 한국에 돌아온 뒤 처음 대중교통을 이용했을 때 흠칫 놀랐다. 버스에도 지하철에도 아이들이 보이지 않았다. 어린이, 갓난아이와 함께 탄 어른은 없고 머리가 하얗게 센 어르신들만 부지기수였다. 미국 수도 워싱턴DC는 세계 정치의 심장부이지만, 관청들이 모여 있는 중심가만 벗어나면 어디서나 아이들의 재잘거림을 쉽게 들을 수 있는 도시였다. 한국의 저출산, 이로 인한 지방 소멸 위기를 소름 끼치게 체감한 순간이었다. 미국은 최근 10년간 인구가 매년 0.4~1.1%까지 꾸준히 늘고 있는 나라다. 미 인구조사국(Census)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연간 약 170만명씩 증가하고 있다. 그런데도 지방 도시 소멸의 위기감은 한국 못지않다. 대도시 인구 집중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억제 정책, 지방 재정 악화와 공공 서비스 축소, 출산율 하락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면서 도시별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 미국 역시 2030년 이후 인구 감소가 본격화하고 지방 소멸이 가팔라질 수 있다며 우려한다. 이런 가운데 미국 지방 도시 부활의 성공 사례는 짚어 볼 만하다. 메릴랜드주 볼티모어는 한때 철강·조선·자동차 산업이 번성했던 항구 도시였지만, 1960년대 이후 제조업 쇠퇴와 높은 범죄율로 대표적 인구 감소 도시로 낙인찍혔다. 그러다 시와 주정부, 민간 기관이 손잡고 20년간 180억 달러의 자금을 투입, 이거 파크(Eager Park) 개발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면서 세계적인 재생 모델로 거듭났다. 이는 지역과 대학 혁신이 결합한 사례다. 시는 대학가 우범지대였던 이거 파크를 존스홉킨스대 등을 주축으로 한 생명과학·의료·공학 중심 첨단 산업단지로 만들었으며 항구 중심 관광단지, 자산운용 금융기관들을 유치하고 키웠다. 자동차 산업 몰락과 인구 유출로 2013년 미 지자체 사상 최대 규모 파산을 선언했던 미시간주 디트로이트는 어떤가. 이 도시는 인구 감소가 세수 부족으로 직결되며 경찰, 환경 미화 등 공공 서비스가 사실상 마비 지경에 이르렀다. 빈집만 10만 채에 이르며 ‘미국에서 가장 비참한 도시’로 선정될 정도였다. 하지만 디트로이트시는 공장 지대 강변을 5.5마일 산책로와 공원으로 탈바꿈시키고 GM 본사 이전, JP모건의 20억 달러 이상 투자 등을 이끌어내며 극적으로 되살아났다. 디트로이트시 인구는 지난 5월 64만 5700여명으로 66년 만에 처음 2년 연속 증가했다. 한국의 지방 도시 소멸은 미국 도시들보다도 심각하다.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신규 소멸위험지역에 부산 4개 구와 대구 1개 구, 대전 2개 구, 울산 1개 군이 포함됐다. 특히 부산광역시는 광역지자체 최초로 소멸위험지수상 ‘위험 단계’에 들어섰다. 우선적으로 지방의 일자리 부족이 청년층 유출, 저출산·고령화로 이어졌고 문화 서비스 같은 정주 여건도 악화됐다. ‘청년 유출과 고령화, 지역경제 쇠퇴’로 이어지는 악순환 고리를 끊으려면 지역 일자리와 정주 여건, 문화 등이 지역별로 반영된 대책이 필요하다. 이재명 정부도 향후 5년이 인구 위기 극복의 ‘골든타임’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예산 확대와 지역 우선 전략에 더해 국가균형성장 추진 전략인 ‘5극 3특’(5개 초광역권·3개 특별자치도) 등으로 지방 도시 부활을 고민하고 있다. 한발 더 나아가자면 청년과 고령층이 살 만한 지방 도시를 만들려면 무형 요소들도 중요해 보인다. 일자리 지원, 출산 시 금융·대출 지원 같은 현금성 정책도 중요하다. 하지만 청년이 살고 싶은 사회·문화 여건, 아이를 지역이 함께 키우고 양육할 수 있는 기반, 어르신이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정서도 함께 정착돼야 하지 않을까. 인공지능(AI), K관광 등 한국이 강점을 가질 만한 요소들이 접목된다면 더 좋겠다. 지방 도시 길거리에도 아이들이 넘쳐나는 나라, 마냥 불가능한 꿈은 아니다. 이재연 전국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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