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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28명분 제대혈 관리업체 경영난으로 폐기 위기

    “아이를 볼 때마다 자꾸만 눈물이 나려고 합니다.” 서울 성북구 돈암동에 사는 이정수(35)·박금주(35·여)씨 부부는 요즘 자주 한숨을 짓는다. 이씨 부부는 2004년 7월14일 딸 은진(2)이를 낳으면서 탯줄에서 나오는 혈액인 제대혈을 혈액 보관은행에 맡기기로 마음먹었다. 박씨가 7살 때 선천성 심장병으로 수술을 받은 아픔을 겪은 적이 있어 은진이를 위해 보험을 든 격이었다. 보관은행은 여러 곳 있었지만 대기업 이름이 담긴 ㈜KT바이오시스를 선택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KT바이오시스가 부도 위기에 내몰리며 제대혈이 폐기될 위기에 처해 있다는 소식이 들려와 이들은 안타까움에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대덕단지내 보관창고 인력부족으로 관리부실 KT바이오시스는 165만원을 받고 20년간 제대혈을 저장해주는 벤처기업이다.2000년대 초 골수암과 암 등의 질환 치료에 유용하다는 제대혈 보관 바람이 불면서 이 회사에는 전국 1528쌍의 부모들이 제대혈을 맡겼다. 하지만 KT바이오시스는 최근 대표이사만 8번 바뀌는 등 불안한 상태다. 제대혈은 현재 대덕연구단지 내 보관창고에 저장되어 있지만 관리 상태는 인력부족 등으로 장담할 수 없다. 이러자 KT는 지난해 초 주식을 한 주당 1원씩에 처분, 사내 벤처 인증을 취소하며 발을 뺐다. 이후 그해 10월에 ‘월드 공여 제대혈’이라는 단체가 이 기업을 인수하며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보다 명분과 실리에서 앞서는 제대혈 줄기세포에 투자하라.”는 광고를 내걸고 사업을 추진했다. 게다가 한 다단계업체까지 검은 손을 뻗쳐와 부모들의 속을 뒤집어놨다. 이씨는 “제대혈이 잘못됐다면 KT바이오시스 8명의 대표 모두를 상대로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시 용현동에 사는 한용환(34)·장선희(29·여)씨 부부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한씨 부부 역시 2003년 8월27일 아들 재선(3)이가 백혈병이나 소아암을 앓게 내버려 둘 수 없어 주머니를 털었다. 없는 살림이지만 재선이가 아플 때 드는 비용에 대한 보험이라 생각하고 10개월 카드할부로 60만원,KT 전화요금 자동납부로 100만원을 냈다. 마포구 망원동의 박성은(35)·고미순(35·여)씨 부부 역시 작은 딸 서현(2)이의 제대혈을 KT 전화요금 분납으로 KT바이오시스에 맡겼다. 고씨는 “회사가 위기라는 말에 보건복지부나 시민단체 홈페이지 등에 수차례 글을 올렸지만 묵묵부답이더라.”면서 “제대혈이 제대로 보관되어 있지 않다면 평생 KT를 원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지금은 KT바이오시스와 전혀 관계없다” 하지만 KT바이오시스측은 보관 상태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달 말 회사대표로 취임한 이영우 사장은 “과도기여서 회사 경영이 불안했던 건 사실이지만 현재 자금을 충분히 확보, 다시 일어서고 있다.”면서 “제대혈 보관 상태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KT 관계자는 “지금은 KT바이오시스와 업무상 전혀 관계가 없고 지난해 7월에는 관계가 없음을 밝히는 광고도 냈다.”면서 “소비자들이 오인한 사항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삼성인사 화제의 인물

    삼성 인사에서 ‘별’을 단 최연소 주인공은 삼성전자 박길재(40) 상무보.4월생이므로 굳이 따진다면 30대에 임원이 된 셈이다.1991년 무선연구실에서 근무를 시작한 지 15년 만에 임원 반열에 올랐다.98년부터 개발2그룹(무선)부문, 하드웨어 랩 수석연구원으로 근무하며 삼성전자의 무선 기술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블루블랙폰2’를 개발했다. 이해진(58) 삼성자원봉사단 단장(사장급)은 이해찬 국무총리의 친형으로 70년 중앙일보 자금부에 입사한 이후 제일합섬과 삼성 비서실 등을 거쳤다. 그에게 자원봉사단장을 맡긴 것은 이건희 회장의 ‘나눔경영’과 ‘상생경영’ 철학을 적극 실천하기 위한 조치로 여겨진다. 천방훈(49) 삼성전자 전무는 천정배 법무장관의 친동생이다. 천 전무는 2003년 IMT-2000 단말기용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한 공로로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받았다. 김광태(51) 삼성전자 전무는 지난해 한국PR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PR인’으로 선정된 대표적 홍보맨. 삼성 공채 출신 가운데 홍보업무를 맡아 전무까지 승진하기는 그가 처음이다.1978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85년 이후 20년간 홍보 외길을 걸어왔다. 자칫 딱딱하기 쉬운 IT(정보기술)부문에서 감성이 함께하는 감동 홍보로 유명하다. 특히 97년 외환위기 위기 이후 시작한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 홍보는 그의 공이 크다는 평이다.97년 삼성전자 홍보그룹장을 맡아 언론홍보와 광고, 사회공헌 등 다양한 홍보활동으로 기업 이미지를 끌어올렸다.5년 연속 외국인 정규 임원 선임의 맥은 삼성전자 미국법인에 근무하는 피터 위드폴드(52) 상무보가 이었다. 북미총괄 마케팅 담당으로 마케팅 귀재로 불린다. 특히 그가 기획한 ‘4계절 희망’ 자선행사는 미국 주류 사회의 주요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 미국에서 삼성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인 주역이다. 류찬희 김경두기자 chani@seoul.co.kr
  • [길섶에서] 인생유전/오풍연 논설위원

    옛 어른들은 한 가지 일에만 천착(穿鑿)하라고 일렀다. 그래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점도 빠뜨리지 않았다. 중년으로 접어들면서 더욱더 가슴에 와 닿는다. 멀리 내다볼 필요도 없다. 바로 가까이에 그들이 있다.10∼20년간 정성을 쏟은 끝에 기반을 다진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름하여 ‘알부자’도 그들 중의 하나다. 요즘 초등학교 동창생들을 종종 만난다. 제법 자리를 잡은 친구들이 연락을 해 온다. 전문직보다는 자영업을 하는 녀석들이다. 여러 부류를 만나다 보니 얼굴만 봐도 형편을 금세 알 수 있을 듯하다. 윤기가 흐르는 친구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초년 시절 그들의 고생담을 듣노라면 눈물이 날 정도다. 많이 배우지도 않았다. 오기와 끈기만이 생명력의 젖줄이었다. 한우물을 파 성공을 거뒀기에 그들이 더욱 자랑스럽다. 며칠 전 지인의 결혼식에 갔다.1970년대 초 고향을 등진 이래 그리웠던 얼굴들을 여럿 만났다. 거기서의 화제도 돈을 번 사람들에게 모아졌다. 성공담의 주인공들은 비록 허드렛일이지만 한우물을 끝까지 판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200억∼300억원대 재산가도 있는 모양이다. 부러움이 앞선 때문인지 마음 한 구석은 허전했다. 그게 보통사람들의 심리인 듯싶다. 오풍연 논설위원 poongynn@seoul.co.kr
  • 쇼틱커뮤니케이션즈 설립한 김종헌씨

    쇼틱커뮤니케이션즈 설립한 김종헌씨

    배우와 연출가로 피끓는 20대를 보냈다. 극단 기획실장 겸 프로듀서로 냉철한 30대를 보냈다. 그리고 이제 불혹의 40대. 지난 20년간 현장에서 창작자로 일한 경험과 기획 능력을 접목시킨 틈새 사업의 CEO로 변신한다. ‘난타’제작사인 PMC프로덕션의 김종헌(40) 전 상무가 공연 창작자들과 제작자들을 이어주는 ‘쇼틱 커뮤니케이션즈’를 설립했다. 일종의 ‘아티스트 마켓’이자 ‘콘텐츠 쇼핑몰’,‘공연 중개업소’다. “뮤지컬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영화나 IT 등 공연 이외의 분야에서 뮤지컬제작에 쏟는 관심이 커진 반면 정보제공이나 교류는 거의 없다시피 한 상황입니다. 쇼틱은 이들을 대상으로 작가와 연출가, 작곡가 등의 이력과 현황 등을 온라인으로 제공해 제작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바로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입니다.” ‘달고나’‘뮤직 인 마이 하트’ 등의 창작 뮤지컬을 제작하면서 만난 아티스트들과 프렌드십을 맺었다. 연출가 조광화 장유정 이해제, 작곡가 이동준, 음악감독 원미솔, 작사가 유혜정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김 대표는 “아티스트나 작품 콘텐츠를 소개하고 1%의 계약 대행 수수료를 받게 된다.”면서 “작품 구상, 시놉시스, 대본 등 공연 단계별로 제작사들이 원하는 형태의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며, 추후에는 직접 제작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쇼틱(Showtic)’은 ‘Showtime is creative’의 줄임말. 창작의 과정은 고통스럽지만 대중앞에 선보이는 창작품을 만드는 마음가짐은 즐거워야 한다는 의미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NYT “현대과학계 조작 감시 점점 어려워”

    세계 과학계를 경악시킨 황우석 교수의 스캔들은 조작을 감시할 절차가 부족한 현대 과학계의 전조일 뿐이라고 뉴욕타임스가 20일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연구 프로젝트와 이를 게재하는 저널이 증가할수록 문제는 심각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검증절차 부족… 갈수록 심각해 질것 과학계는 동료의 비평과 저널의 심사위원, 논문이 출판된 뒤 다른 과학자들이 그 결과가 유효한지 반복하는 세가지 안전망으로 부정을 방지했다.하지만 70,80년대에 예일, 하버드, 컬럼비아대 등에서 벌어진 과학 스캔들이 이러한 절차로 부정 행위를 막기엔 역부족임을 보여주자 미국은 지난 20년간 새로운 법률을 제정하고, 정부에 조사 기구를 설립했다. 세계적으로 5만 4000개 이상 과학 저널이 출판되지만 미국처럼 논문 조작을 막는 추가 절차가 있는 나라는 거의 없다. 세계에서 가장 명성높은 두 과학 저널인 네이처와 사이언스도 많은 조작된 논문을 출판했다. 노벨상 수상감이란 평가까지 받던 황 교수의 스캔들에 대해 ‘과학 출판의 불량 행위’ 저자 마르셀 라폴레트는 “시스템이 다른 외국에서 온 과학자들에게는 어려운 질문을 하길 꺼리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미네소타大 과학자 60% “자료조작 등 경험” 지난 6월 미국 미네소타대학에서 3427명의 과학자를 대상으로 이뤄진 설문조사에선 3분의2 이상이 모순된 사실을 무시하고, 자료를 조작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황 교수의 조사위원회는 신뢰성을 위해 해외 과학자와 같은 외부인을 추가로 영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의학 저널의 전 편집자인 리처드 스미스 박사는 “대부분의 나라에서 방지 장치가 거의 없는 관계로 논문 조작을 근절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 더욱 더 검열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북극곰 살려” 빙하 녹아 헤엄치다 익사

    기온상승으로 북극의 빙붕(氷棚:바다 위에 떠 있는 거대한 얼음 덩어리)이 녹으면서 북극곰들이 먹이를 찾아 멀리까지 헤엄쳐 나왔다가 물에 빠져 죽고 있다고 영국의 더 타임스 인터넷판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광물관리국의 해양생태학자 찰스 모네트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해양포유류학회에서 지난 9월 알래스카 북부 해역에서 익사한 곰 네 마리의 시체를 발견했다고 보고했다. 연구팀은 1986∼2005년 봄까지 알래스카의 외해에서 헤엄치다 죽은 북극곰은 한 마리도 보고되지 않았으나 빙붕이 예년보다 광범위하게 녹은 지난여름 관찰대상 집단의 20%가 외해에서 헤엄치는 것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때문에 북극곰들은 먹이를 찾기 위해 최고 100㎞를 헤엄쳐야 했다고 설명했다. 모네트 박사는 “곰들이 20㎞ 정도 헤엄치는 것은 쉬우며 최고 160㎞까지 헤엄치는 곰도 있지만 100㎞씩 헤엄쳐야 한다는 건 탈진과 저체온증, 파도에 휩쓸려 죽을 가능성을 뜻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년간 빙붕이 빠른 속도로 녹아 곰들이 먹이를 찾아 헤엄쳐야 하는 거리가 두 배로 늘어났으며 지난 여름에는 빙붕이 예년보다 320㎞나 녹았다고 밝혔다. 북극내 20개 곰 서식지에는 약 2만 2000마리의 곰이 살고 있으나 점차 개체 수가 줄고 있다. 미 지질학연구단과 캐나다 야생동물국에 따르면 캐나다 허드슨만 지역에서만 1987년 이래 북극곰의 개체 수가 1194마리에서 935마리로 22%나 줄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11일 TV 하이라이트]

    ●미래특강(EBS 오전 7시20분) 내년 초 인공위성 ‘아리랑 2호’ 발사를 앞두고 분주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이곳의 터줏대감이자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채연석 원장. 첨단기술의 집합체인 우주개발 연구. 채 원장과 함께 지구를 넘어 우주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항공우주 산업의 미래를 전망한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전 10시25분) 지난해 뉴질랜드에서 발생한 홍수는 지난 20년간 일어난 자연재해 중 가장 큰 피해를 안겨주었다. 이것의 원인으로는 농부들로 지목된다. 가축들이 내뿜는 메탄과 이산화질소가 온실효과를 부추기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농부들은 환경보호조약에 참여하거나 온실효과를 줄이는 연구에 동참하고 있다. ●결혼합시다(MBC 오후 7시55분) 전통혼례식을 올리기로 한 나영과 재원은 눈이 내리는 가운데 식을 올리고는 가까운 바닷가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모처럼의 여행길, 신나게 구경하고 싶은 나영과 달리 재원은 자꾸 방에만 머물겠다고 한다. 한편, 신혼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나영과 재원을 나영 엄마는 방도 내주지 않고 시댁으로 내쫓는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오후 11시55분) 부모를 대신해 수성이를 키워온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1년여 동안 전국의 유명하다는 병원을 쫓아다닌 끝에 ‘멜라스 증후군’이라는 병명을 알게 된다. 매끼마다 병의 진행을 느리게 해주는 한 움큼의 약을 먹고, 떨어지는 신체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해 받는 치료가 전부라는데…. ●도전!골든벨(KBS1 오후 7시10분) 강원 김화고등학교 100명의 친구들이 명승부를 펼친다. 최후의 2인 전혼잎, 정정교 학생. 이들은 같은 학년, 같은 반 친구로,40번대 중반까지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친다. 두 친구 모두 문제가 나가자마자 답을 적어 학생과 선생님들은 53대 골든벨 탄생을 예감하는데, 과연 황금 종소리를 울릴 수 있을까? ●슬픔이여 안녕(KBS2 오후 7시55분) 약혼식을 마친 서영은 정우를 혜선에게 데려다 준다. 정우는 혜선에게 어머니라 부르며 감사의 절을 올린다. 정우는 좋은 아들이 되겠다고 말하고, 혜선은 감동의 눈물을 흘린다. 일호는 수술 뒤 실어증에 걸려 가족들이 초조해한다. 강재는 성규에게 성미와 결혼하게 도와달라고 부탁하지만 거절 당한다.
  • ‘올해의 PR인’에 김광태 삼성전자 상무

    ‘올해의 PR인’에 김광태 삼성전자 상무

    한국PR협회는 8일 ‘올해의 PR인’에 김광태 삼성전자 홍보팀 상무를 선정했다. 김 상무는 1978년 삼성그룹에 입사,1985년부터 20년간 전자·정보통신(IT) 부문 홍보에 몸담아온 정통PR인이다. PR협회는 김 상무가 자칫 딱딱하기 쉬운 IT부문 홍보를 인간미와 감성이 함께 하는 ‘감동홍보’로 감싸왔으며, 현장에서 뛰는 스킨십 홍보를 실천해 오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그는 기업의 글로벌화 추세에 맞춰 본사와 세계 현지 법인을 신속한 커뮤니케이션으로 묶는 글로벌 홍보인프라를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올해의 한국PR대상에는 ㈜SK의 ‘SK 중국 장웬방(壯元榜)과 한·중청소년캠프’가 선정됐다. 제일모직 ‘트레디셔널 캐주얼 브랜드 빈폴 글로벌 캠페인’이 마케팅PR 금상,LG화학의 ‘기업PR 캠페인’이 이미지PR 금상을 각각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12일 서울 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2005 PR인의 날’ 행사에서 실시된다.
  • 어린이 호화 골프장이 교육시설?

    어린이 전용 미용실와 골프장 등 초호화 어린이 전용시설로 눈살을 찌푸리게 한 분당 펀스테이션이 연일 시끄럽다. 지난해 도시계획위원회로부터 부결처리된 분당 펀스테이션 설립에 대해 시가 건축허가 여부를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2일 성남시에 따르면 ㈜펀스테이션은 최근 분당구 수내동 시유지 1985평에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7674평 규모의 어린이 종합교육·문화시설을 2007년 말 건립하기로 하고 최근 성남시에 건축 허가를 신청했다. 시설 내부에는 어린이 수영장·전시장, 박물관, 공연장, 이·미용실, 골프연습장, 어린이용품점, 사진관, 병원·약국, 식당, 패스트푸드점 등이 들어선다. 또한 입점 점포 상당수가 전형적인 수익창출 업체여서 교육연구시설 취지에도 부합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최근 “관련부서 검토를 거쳐 필요하면 보완을 요구하고 저촉사항이 없을 경우 건축허가를 승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혜논란 등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에 대해서는 “펀스테이션 사업은 어린이 중심 영어교육 및 놀이시설, 스포츠클럽, 가족 중심 엔터테인먼트 시설, 일부 근린생활시설 등 최신 어린이 및 청소년 전문시설을 갖춘 유익하고 공익성을 갖춘 사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주민들과 일부 시의원들은 “이번 사업은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에 대해 의회 의결을 받지 않아 법령과 조례를 위반한 것”이라며 토지 무상사용허가 취소 및 건축허가 반려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시에 제출하는 등 반대 수위를 높이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시유지를 20년간 무상사용토록 하고 그 후 건축물을 기부채납받는 조건으로 펀스테이션USA와 투자협약서를 체결했으며 지난 16일에는 토지사용을 허가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이 겨울에 나가라니

    이 겨울에 나가라니

    광주광역시의 한 주공아파트에 살고 있는 정모(51)씨는 가족들과 함께 언제 길바닥으로 나앉을지 몰라 요즘 밤마다 잠을 이루지 못한다. 정씨의 임대보증금 1600만원은 기술신용보증기금에 갚아야 할 돈이라며 대한주택공사가 임대주택 재계약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주택공사는 계약기간이 만료된 올해초부터 정씨에게 빚을 갚거나 다른 곳으로 옮기지 않으면 강제로 집을 비우겠다고 경고하고 있다. 정씨는 “20년간 운영한 양말공장이 외환위기 때 부도가 나면서 빚 갚을 엄두도 못내고 이자만 늘어 빚이 수천만원이 됐다.”며 한숨을 쉬었다. 경기도 안산의 한 주공아파트에서 홀로 살고 있는 고모(73) 할머니도 겨울을 앞두고 임대아파트에서 쫓겨날 판이어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고 할머니는 올 9월 파산면책을 받았지만 한국자산관리공사가 할머니의 임대보증금 1150만원의 채권을 주장하자 주택공사가 할머니와 재계약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다음 달이면 계약이 만료되는 고 할머니는 자식들에게도 의지할 처지가 못돼 걱정이 태산이다. 대한주택공사가 최근 가압류·추심명령·파산면책을 받은 세입자들과 재계약을 거부해 영세 임대주택 세입자들이 거리로 내몰릴 처지에 놓였다. 전국임대아파트연합회(임대련)는 계약을 갱신하지 못한 영세민들이 전국에 1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임대련은 주택공사가 임대주택 건설 취지는 외면하고 채권자 권리만 강조하고 있다며 집단행동을 계획하고 있다. 주택공사가 가압류나 추심명령을 받은 세입자들과 재계약을 거부하는 이유는 이들의 계약을 갱신해주면 채권자가 피해를 본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주택공사 관계자는 “임대보증금은 결국 세입자에게 돌려줄 돈이지만 빚이 있는 세입자와 재계약을 맺으면 결국 채권자는 수십년씩 돈을 돌려받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노동당 경제민주화운동본부 임동현 국장은 “임대주택은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만든 것인데 주택공사가 이를 외면해 억울하게 임대보증금을 내줘야 하는 고 할머니와 같은 사례도 생긴다.”고 말했다. 고 할머니는 5년전 목디스크 치료를 받다가 빚을 졌다. 고 할머니는 2002년 카드회사 추심원들에게 끌려가 영문도 모르고 임대주택 보증금을 2005년 말에 양도하겠다는 서류에 도장을 찍었다.2003년 6월 고 할머니의 채권을 사들인 자산관리공사는 할머니가 파산면책을 받았어도 보증금을 양도하겠다고 약속한 것은 계약이기 때문에 유효하다고 보고 있다. 반면 고 할머니는 자산관리공사의 채권도 면책 결정을 받을 때 신고했기 때문에 갚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한다. 이 과정에서 주택공사가 재계약을 거절한 것이다. 경기도 의정부 한 주공아파트에 살고 있는 박모(50)씨도 빚 때문에 주택공사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다. 생활비로 사용한 카드 빚이 2500만원에 이르자 은행에서 박씨의 임대주택 보증금을 가압류했다. 이런 상태에서 박씨가 형편이 안 좋아 임대보증금마저 내지 못하자 주택공사는 명도집행 판결을 받아냈다. 추심명령을 받아 계약을 갱신하지 못한 광주의 정씨는 현재 소송을 진행해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소송을 맡고 있는 이건영 변호사는 “가압류 등이 내려졌다고 주택공사가 재계약을 안해주는 것은 법률적인 판단이 필요한 부분”이라면서 “임대주택의 설립 취지를 살려 이들을 보호해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이수일 前국정원차장 자살] “이런 상황서 살아야 하나”

    [이수일 前국정원차장 자살] “이런 상황서 살아야 하나”

    20일 변사체로 발견된 이수일(63)씨는 최근 “내가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살아야 하나.”며 괴로운 심정을 지인들에게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건 전 국정원장의 재임기간인 2001년 3월부터 2003년 4월 사이에 2차장으로 재직한 이씨는 지난 11일 검찰에 세번째로 소환돼 조사를 받은 뒤 외부와 접촉을 아예 끊은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서울 중앙지검 도청수사팀이 임동원·신건 전 국정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은 그가 조사에 응해 진술한 지 바로 사흘뒤다. 이씨와 절친했던 정치권의 A씨는 “그의 성격은 결백에 가까울 정도로 깔끔한 편”이라면서 신건 원장의 구속 방침발표이후 직장 선후배로부터 ‘배신자’라는 말을 듣는 모멸감을 견디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너무나 여린 성격으로 상황이 만들어내는 중압감을 이기지 못했을 것이라는 국정원 관계자도 있었다. 특히 이씨는 행정고시 합격후 경찰에 투신, 경찰청 정보국장을 역임하는 등 줄곧 경찰 관료를 지내다 같은 호남인 신건 전 국정원장에 의해 요직인 2차장으로 발탁된 케이스다. 한 국정원 관계자는 “자신을 발탁한 신건 원장이 도청 사실을 검찰에서 시종 부인하고 있는데, 자신은 사실 관계를 말해야 하는 심적 부담이 엄청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11일 마지막 소환 이전에 열린 대학 관련 조찬모임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연락을 아예 두절했다. 이달 초 이씨는 김은성 차장과 신건 전 원장을 만나 “사실대로 말하고 국민들에게 용서받자.”고 설득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2차장을 마친 203년 12월 제8대 호남대 총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내년 3월 임기가 끝난다. 전북 완주 출신으로 중동고·서울 법대를 졸업했다.10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경찰에서 20년간 일했다. 그 뒤 차관급인 감사원 감사위원과 한국 감정원장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부인 박정란씨와 2남. 녹조근정훈장, 홍조근정훈장, 황조근정훈장, 보국훈장국선장을 서훈했다. 김수정 구혜영기자 crystal@seoul.co.kr
  • 세계적 CEO들이 본 한국

    APEC 투자환경설명회 참석을 위해 방한한 세계적 다국적기업 CEO 3명이 16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한국경제에 관해 의견을 개진했다. 이들은 세계 최대 상거래기업이자 한국 경매사이트 옥션의 모기업인 이베이의 멕 휘트먼(49) 사장, 세계 최대의 글로벌은행인 씨티그룹 빌 로즈(70) 부회장,CDMA 원천기술을 보유한 퀄컴의 폴 제이콥스(43) 사장 등이다. 이들은 한국이 첨단 기술분야에서 세계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을 제기하면서도 이를 위해서는 한국정부가 적극적으로 규제완화에 나설 것을 한 목소리로 주문했다. ■ “혁신적 인적자원이 매력” 16일 이희범 산업자원부장관과 이베이의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RMC)를 한국에 설립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멕 휘트먼 이베이 사장은 이번에 내한한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한국시장에 관심을 기울였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이베이는 지난해부터 중국, 싱가포르, 한국 등을 아·태지역본부 후보지로 검토해오다 최종적으로 한국에 지역본부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년 연속 미국 포천지에 의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CEO’에 선정된 휘트먼 사장은 아·태지역본부를 서울에 설립키로 한 이유로 “아시아의 가장 큰 비즈니스가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고, 인프라가 강하며 중국과 일본이 가까운 지리적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 혁신과 전자상거래의 중심지(hotbed)이자, 새로운 아이디어의 발원지”라며 “중국과 일본 시장 진출을 원하는 기업들에 한국은 이상적인 테스트베드(시험무대)”라고 덧붙였다. 중국이나 일본 시장에 진출하려면 한국 시장을 먼저 주목해야 한다는 점을 역설한 것이다. 휘트먼 사장은 한국의 전자상거래 시장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현재 8조원에 달하며 2010년까지 19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그러면서도 시장의 급성장에 따른 혜택이 선발 대형업체뿐 아니라 중소 전자상거래 기업에도 돌아가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은 인터넷 보급면에서 전세계 선두주자이며 가정과 공항 등 여러 접점에서 고객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가능한 곳이라는 점을 최대 장점으로 꼽았다. 이어 휘트먼 사장은 “우리는 지속적으로 한국에 투자할 것이며, 우수하며 혁신적인 인적자원이 바로 한국의 매력”이라고 말해 ‘한국사랑’에 푹 빠져 있음을 고백했다. 그는 이베이의 해외사업 중 독일, 영국 다음으로 한국이 세계 세번째 규모라는 점을 거론하면서 “이베이는 한국에서의 성공사례를 세계에 전파하고, 책임있는 기업으로서 한국사회에도 적극 기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의 외국인 투자정책과 관련해 “정부의 벤처에 대한 적극적인 자금·세제·행정지원과 함께 대기업의 지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무선통신 세계적 경쟁력” 폴 제이콥스 미국 퀄컴 사장도 정보·통신분야에서의 한국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제이콥스 사장은 통신분야의 다국적 기업들이 한국을 이상적인 연구개발(R&D) 거점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은 풍부한 IT(정보기술) 인력과 우수한 교육환경 등 외국기업의 투자기지로서 적합한 환경을 갖고 있다.”며 “무선통신산업은 한국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IT산업 중 특히 무선통신분야의 경쟁력과 신기술에 대한 국민적 열망 측면에서 세계시장을 선도할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 무선통신분야의 첨단기술은 한국시장에서 테스트된 뒤에야 비로소 다른 나라에서 채택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을 거론하며 ‘친한파’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데도 애썼다. 제이콥스 사장은 “퀄컴사의 매출은 660억달러이며 절반은 수출에서, 나머지 절반은 한국시장에서 비롯된다.”며 “이런 이유 때문에 한국은 우리에게 중요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퀄컴이 사업을 해왔던 지난 20년간 한국 경제는 성장을 거듭해왔고, 우리는 한국과 함께 성장해왔다.”며 사업파트너로서의 한국의 비중을 높게 평가했다. 한국의 통신산업은 전세계적인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기술확대를 추구하는 퀄컴사와 영원한 동반자 관계를 형성해 나가길 기대한다는 덕담도 잊지 않았다. 재능 있는 인재를 유치하고 혁신을 이룩하는 데 있어 교육은 매우 중요하며, 이 점에서 한국을 본받을 만하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그러면서도 제이콥스 사장은 통신사업분야에 대한 대폭적인 규제완화의 필요성을 주문했다. 그는 “한국정부는 신기술 개발과 테스트베드로서의 부상, 혁신창출을 위해 산업계와 협력할 수 있는 정책을 선도해왔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정부가 이를 너무 주도하다 보면 새로운 시장 발굴보다는 기존 시장 유지에 더 치중할까봐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국의 외국인투자정책에 대해 “기술 선택과 단말기 보조금 등은 시장에서 결정될 문제인데도 한국에서는 시민단체, 국회 등이 과도하게 개입하고 있다.”며 “이런 점에서 외국기업의 입장에서는 한국에 투자를 확대하거나 투자를 하느냐의 여부를 결정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 “교육·노동정책 개선돼야” 빌 로즈 씨티그룹 부회장이자 씨티은행 회장은 인터뷰 내내 한국이 외국 투자를 더 유치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규제완화와 노동정책의 적극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로즈 부회장은 “씨티그룹은 한국을 전략적인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판단했기 때문에 한미은행을 인수했다.”고 말했다. 또 한국의 동북아 금융허브 전략이 성공하려면 외국 투자유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경제자유구역뿐 아니라 한국 전체가 더 국제화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계속적으로 한국시장에 투자해 나갈 것”이라며 “투자유치를 위해 정부는 외국 투자자에게 균등한 경쟁환경을 조성해나가야 하며, 이것이야말로 국제 비즈니스센터가 되기 위한 선결조건”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관점에서 지금이 한국과 미국이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해야 할 적절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로즈 부회장은 “미국은 한·미 FTA에 관심이 많다.”며 “FTA가 잘 되면 기업 활동이 잘 될 뿐 아니라 외국인 투자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은 외국인 투자유자유치 실적에서 세계 16위, 연구개발(R&D)센터 입지 선호도에서 13위를 기록했다. 그는 한국시장의 미래와 관련해 “꾸준한 성장 전망, 정부의 과감한 규제완화 정책, 우수한 인적자원 등으로 향후 금융사업의 전망이 밝다.”고 전제하면서도 한국이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적지 않다고 진단했다. 로즈 부회장은 “한국이 외환위기 과정에서 얻은 가장 중요한 교훈은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의 직접적인 개입을 줄이는 대신 금융감독을 강화할 필요성을 깨달을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인적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교육 및 노동정책을 적극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외국인에게 강성 이미지로 굳어버린 노사문제 해결이 해외직접투자 유치에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역설했다. 그는 이밖에 한국의 상대적으로 높은 생활비 수준은 외국인 노동자 유입 확대 등을 통해 줄여나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대기업 일변도의 성장 정책보다는 중소기업에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장기적으로 안정된 성장을 이룩할 수 있다는 점도 빼놓지 않았다. 부산 특별취재단
  • [제11회 서울광고대상-부문별 우수상] 현대자동차 ‘럭셔리 아이콘’ 자리매김

    4세대 신형 그랜저는 지난 20년간의 역사를 잇는 역작이다. 새로워진 면을 알리고자 ‘럭셔리(Luxury)´라는 개념을 광고 속에 정립했다. 이는 그랜저가 소비자 자신들의 삶을 상징하는 ‘럭셔리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전략이다. 표현에 있어서도 제품 자체를 주인공으로 해 단순하고 명료하게, 그러면서도 고급감을 강조했다. ‘Grandeur Luxury´라는 헤드라인을 부각되도록 배치해 광고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명확히 알려준다. 그랜저는 해외시장에서 현대자동차의 리딩카로서 국산차의 위상을 드높일 것이다. 현대자동차 신정섭 부장
  • [5만원의 행복] 사색에 잠긴 모습이 그분 닮았구려

    [5만원의 행복] 사색에 잠긴 모습이 그분 닮았구려

    ‘대통령의 별장에서 산책을 즐기고, 향긋한 허브 꽃밥으로 럭셔리한 식사를 한다면….’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질 때, 몸과 마음이 상쾌해지는 충북 청원으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에서 ‘대통령의 휴식’을 체험할 수 있고, 상수허브랜드의 달콤하고 향긋한 허브 꽃밥으로 우아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대청호 주변에 펼쳐진 ‘문의문화재단지’에 가면 잊혀진 옛사람들의 삶도 돌아볼 수 있다. 무엇보다 매력적인 것은 호사스러운 여행치고는 경비가 그리 많이 들지 않는다는 점.4인 가족이 5만원 남짓이면 충분하다. 가족과 함께 이 특별한 곳에서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해 보자. 글 사진 청원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청원길, 놓치면 아까운 상수 허브랜드 은은한 허브 향기에 머리가 상쾌해 진다. 경부고속도로 청원IC 인근에 있는 상수 허브랜드(www.herbland.co.kr)에 들어서자 상큼한 허브 향기가 코를 찌른다. 박하향 허브와 초콜릿 냄새가 나는 허브 등 각종 허브들이 온실에 가득하다.2만여평에 펼쳐진 농원에는 550여종의 허브들이 저마다 개성넘치는 강한 향을 뿜어낸다. 허브라 하면 로즈마리나 라벤더 정도만 생각했는데 외우기도 힘들 만큼 종류가 참 다양했다. 예쁜 꽃을 피운 허브들도 많았다. 설탕보다 300배나 당도가 높다는 스테비아는 입맛을 돋운다. 허브는 지구상에 자생하는 식물 가운데 식용, 미용, 약용, 방향제, 방충제 등 우리에게 이로움을 주는 녹색식물을 총칭하는 말로 건강(Health), 식용(Eatable), 신선함(Refresh), 미용(Beauty)의 복합어로 이해하기도 한다. 온실에 들어서자 외국인 관광객들이 더 많게 느껴질 정도로 외국인들로 붐볐다. 성수기에는 하루 수백명의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등지의 관광객들이 한국 관광 필수코스로 이곳을 찾는다고 한다. 허브랜드의 압권은 허브 꽃밥. 레스토랑에 들어서자 형형색색의 예쁜 꽃으로 장식한 꽃밥상이 곱게 차려져 나왔다. 곳곳에서 “이렇게 예쁜 밥을 어떻게 먹어.”라는 감탄사가 쏟아진다. 안나로즈마리를 넣어 지은 구수한 밥과 허브의 왕으로 불리는 마리노 라벤더 향이 깃든 된장국, 스테비아가 들어간 민트 김칫국 등 상에는 각종 꽃들로 가득하다. 먼저 13가지 허브 싹순과 허브로 가득한 대접에서 꽃을 살짝 건져낸 뒤 밥을 넣고 허브 고추장과 허브 오일을 넣고 비빈 뒤 건져낸 꽃을 살짝 숟갈 위에 얻으면 상큼한 꽃밥이 된다. 여기에 허브 와인을 곁들여 먹으면 일품이다. 가격은 6000∼1만 2000원. 유치원생 딸아이와 함께 온 김윤주(38·서울 강동구 명일동)씨는 “지금까지 먹어본 밥상 중 가장 예쁜 밥상”이라면서 “아이가 먹지 말고 그냥 집에 가져가자고 졸라대는 통에 간신히 먹었다.”며 활짝 웃었다. 허브 향을 집에 가져 가고 싶으면 전시장 내 예쁜 화분에 담긴 허브꽃을 구입하면 된다. 화분당 1000원. 체험장에 가면 허브 향초 등을 직접 만들 수 있으며, 허브숍에 가면 향수와 차, 고추장, 목욕용품 등 다양한 웰빙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상식적인 주의 사항이지만 관람중 꽃을 만지거나 꺾어서는 안 된다. 입장료는 성인 3000원,4세 이상 2000원.(043)277-6633. ■ 대통령 별장 청남대 산책 발길을 돌려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로 향했다. 파란 가을 하늘을 담은 대청호가 은은한 햇살에 반짝인다. 색바랜 플라타너스 잎과 노란 은행잎, 나뭇가지만 앙상하게 남은 감나무가 늦가을의 정취를 뿜어낸다. 먼저 들른 곳은 청남대 가는 길에 있는 문의문화재단지. 야트막한 산성에 올라서자 대청호의 푸른 호수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수몰된 문의지역의 문화유적과 선조의 생활 모습을 재현해 놓은 곳이다. 신라 자비왕 17년에 축성된 산성이 있던 3만 3000여평의 공간에 양반가옥과 민가, 토담집 등 여러 채의 전통 가옥을 그대로 재현했다. 돌과 흙으로 만든 낮은 담장과 초가집이 예스러운 멋을 자아낸다. 입장료는 무료. 해질 무렵 서둘러 청남대(www.cheongnamdae.com)로 향했다. 청남대는 저녁 무렵이 운치를 더한다. 대청호에 깔리는 아름다운 석양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상수원보호 지역이라 청남대에 들어가려면 문의면 소재지에 있는 파출소 앞 청남대매표소에서 청남대행 버스를 타야 한다. 버스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1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20분 걸린다. 입장료는 성인 5000원, 어린이 3000원이며, 버스 요금은 왕복 2000원이다.(043)220-5671. 청남대는 청정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한 대청호반에 자리한 대통령 별장. 지난 1983년 12월 완공돼 20여년간 대통령의 별장으로 베일에 싸여 있다가 지난 2003년 4월에야 민간에게 개방됐다. 개방 초기에는 미리 예약을 해야 들어갈 수 있었으나 지금은 수시로 입장할 수 있다. 청남대는 대청댐 준공식에 참석했던 전두환 전 대통령이 “저곳(현 청남대 위치)에 별장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간단한 말 한마디에 6개월만에 모든 시설을 갖췄다. 알고 보면 서슬퍼런 군사독재 시절의 산물이다. 들어가는 길은 진홍빛 플라타너스와 노란 은행나무가 아름다운 터널을 만든다. 버스에 내려 청남대 산책을 시작했다. 역대 대통령들이 이곳에서 국정운영의 중요한 결정을 내려 ‘청남대 구상’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아늑하고 조용한 가운데 사색을 즐길 수 있다. 지난 20여년 동안 역대 대통령들이 여름휴가와 설휴가 등 88회에 걸쳐 400여일을 이곳에서 지냈다. 길가에는 다양한 조경수 100여종 5만 2000여그루와 야생화 130여종 20만포기가 잘 가꿔져 있어 수목원을 방불케 한다. 내부에는 역대 대통령들이 지난 20년간 사용한 본관건물과 정자, 골프장과 수영장, 인공호수 등이 있으며, 초가정과 오각정, 배나무밭 정자 등 어느 곳에서든 대청호반과 야트막한 산들이 연출하는 장관을 볼 수 있다. 천천히 청남대를 돌아보는데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해질녘에는 대청호반에 붉은 노을이 내려앉아 호수 주변의 하얀 억새를 빨갛게 물들이는 멋진 일몰을 볼 수 있다. 고향 친구들과 함께 놀러온 이의행(65·경기 평택시)씨는 “대통령 별장을 걸으니 발이 호강하네…”라며 함박 웃음을 짓는다. ●여행정보 상수허브랜드는 경부고속도로 청원IC에서 나와 삼거리에서 오른쪽 청주·대전방향으로 150m가량 가다 보면 나온다. 이어 척산삼거리 방향으로 가다 보면 문의문화재단지와 청남대가 나온다. 이 길은 푸른 호반을 끼고 달리는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하다. 인근에는 청주고인쇄박물관이 있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직지와 인쇄 역사 문화를 둘러볼 수 있으며, 세계 3대 광천수의 하나인 초정약수, 손병희 선생 생가와 운보 김기창 화백의 미술관이 있다.
  • [열린세상] 지방대학,그 위기와 거듭나기/이해준 공주대 사학 교수

    지방대학들은 요즈음 신입생 충원과 재학생 유지 및 취업에 있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신입생 미충원율을 포함하여, 어렵게 모집한 신입생이 휴학하거나 지역간·학교간 이동을 시도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하여 취업률 역시 수도권 대학에 비하여 취약하여 바야흐로 생존을 위한 획기적 변화를 요구받고 있는 것이다. 이제 대학들은 과거처럼 ‘성장과 규모’의 지향과는 기본적으로 다른, 과감한 구조적 개혁과 질적 변화를 도모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고 존립과 발전을 기약하는 화두로 특성화와 구조개혁을 말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좋게 보면 제자들을 잘 되게(?) 하는 일인데 무슨 노력인들 못하겠는가 하는 생각도 없지 않지만, 솔직하게 말하면 나는 이런 교육적 현실에 익숙할 수가 없다. 그리고 때로는 과연 ‘대학은 무엇을 하는 곳인가?’라는 근본적 회의에 빠질 때도 많다. 사실 이러한 지방대학의 위기는 지난 10∼20년간의 방만한 대학정원 확대정책과 대학의 소극적 위기대응에서 비롯된 것이다. 즉, 현재의 대학 위기는 백화점식 양적 팽창에 주력해온 지난 대학정책의 필연적 결과이자, 자체 노력 없이 유지되어온 대학의 안전망이 경쟁력을 상실하게 한 까닭이기 때문이다. 좀더 비판적으로 말한다면 무임승차의 즐거움과 남 탓으로 일관하던 과거의 관행들이 현재의 위기를 자초한 측면도 크다는 지적이다. 나아가 대학들이 특성화에 사활을 걸고 좌충우돌하는 모습은 참으로 안타깝다. 비교우위와 경쟁력을 강조하는 것도 필요하기는 하지만, 장만 서면 계획서를 들고 이리저리 쫓아다니거나 변신의 귀재가 되는 것도 대학의 본연의 모습은 결코 아니다. 특성화란 기본적으로 경쟁력 있다고 하는 일부 학과와 학문분야를 선택, 집중지원하게 되어 있다. 따라서 대학 공동체 구성원들의 공생에 관한 합의와 실천이 필요하며, 이 과정에서 비 특성화 학과(학부)의 재구조화와 학과·학문·계열간 연계체제 구축을 통한 중층적 종합적 학문구조의 생성 노력이 필요함이 지적되고 있다. 예컨대 기초과학과 응용과학의 통합이라든가, 외국어학과와 경영행정계열의 통합 연계, 철학·역사·심리학·국문학 등을 기초로 하여 예술과 창작·영상·애니메이션 등을 중층으로 구성하는 문화콘텐츠 개발 등과 같은 간 학문적인 통합 학문구조를 만들어 단위대학 전체의 학문적 재구조화를 시도할 필요가 있다. 이는 기존의 전통적 학문구분과 학과체제에 기초한 대학편제를 과감하게 재구조화하는 접근이며, 특히 지방 소규모 대학에서 효과가 있는 전략이 될 것이다. 한편 기초학문, 그리고 대학 본연의 기능인 교육과 연구의 상대적 소외와 부실도 매우 긴요한 현안문제이다. 기술의 진보나 지식의 축적은 경쟁을 통하여 보다 높은 수준으로 향상될 수 있다. 그러나 이를 창의적으로 활용하고 재편·발전시키는 아이디어는 오히려 다른 분야의 아이디어가 주효할 수도 있다는 점을 유념하여야 한다. 인문사회분야나 기초과학분야의 성장과 발전이 없는 경영효율은 마치 불만만 터트리는 입(口)을 무시하다가 온 몸이 굳어버리게 된 ‘이솝우화’를 연상케 한다. 그런 점에서 대전의 한 대학이 산업대학으로서는 이해가 안되는 문화예술관을 건립하여 수준 높은 경쟁력과 창의력의 원천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은 참으로 신선하고 선도적인 것이라 여겨진다. 한편 특성화나 경쟁력의 강조가 자칫 교육활동의 강화와 내실화에 역행하게 된다면 이 역시 주요한 경계 대상이다. 대학 특성화나 경쟁력 강화가 아무리 중요하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교육활동에 기반을 두지 못하는 연구 활동은 취약하게 되어 있고, 연구결과의 피드백이 없는 교육활동은 문제라고 할 수 있다. 경쟁력과 특성화가 더욱 강조될수록 교육활동의 내실화와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이해준 공주대 사학 교수
  • 일본車 도둑들에게도 인기

    일본車 도둑들에게도 인기

    미국의 차량 절도범도 일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보험범죄방지국(NICB)이 지난해 도난당한 차량 순위를 매긴 결과 상위 10개 차종 중 6종이 일본 자동차였다고 AP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NICB는 차량 대수를 밝히지 않은 채 1995년형 혼다 시빅이 가장 많이 도난당했고 2위는 1989년형 도요타 캠리,3위는 1991년형 혼다 어코드라고 발표했다. 미국산으로는 1994년형 닷지 캐러밴이 4위에 올랐고 지난 20년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포드 F150은 6위에 그쳤다. 또 지역마다 차종이 달랐는데, 텍사스에서는 GM과 포드 트럭 등 미국산이 많이 도난당한 반면 캘리포니아에서는 상위 5위권이 모두 일본차로 조사됐다. 일본차의 도난이 잦은 것은 “도로에 돌아다니는 차량 대수가 워낙 많아서”라고 크리스 노튼 혼다 대변인이 CNN머니에 밝혔다. 또 차량 수명이 길어 노후 부품을 교체하려는 수요가 많을수록 도난 대상이 된다고 NICB는 설명했다. 즉, 훔친 차에서 떼어낸 부품을 팔기가 쉽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모두 123만 7114대의 차량이 도난당해 25.5초당 1대꼴로 도둑을 맞았다고 NICB는 덧붙였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만성 폐쇄성폐질환 5년새 30% 늘어

    질환의 90% 정도가 흡연이 원인인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가 5년새 30%나 증가했으며, 사망자도 최근 20년간 4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COPD는 흡연, 대기오염 등으로 폐 기능이 떨어져 점차 숨쉬기가 어려워지는 질환으로, 증상이 심해지면 계단을 오르거나 요리 같은 간단한 일상생활도 할 수 없게 되며 이 상태에서 호흡기가 자극을 받으면 기도폐쇄 등 응급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사장 송정섭)는 2000∼2004년 사이 전국 7개 대학병원의 COPD 환자를 조사한 결과 환자 수가 2000년 1만 5295명에서 2004년 1만 9887명으로 30%나 증가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중 입원환자는 2000년 1473명이던 것이 2004년 1939명으로 32%나 늘었다. 이 기간 COPD 진단을 받은 환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총 8만 9000여명 중 40대 이상의 남성이 7만 1000여명으로 환자 10명 중 8명이 40대 이후의 남성으로 분석됐다. 이어 50대는 1만 806명,60대는 2만 919명,70대는 2만 9850명으로 연령이 많아질수록 남성 환자 점유율은 높아졌다. 또 학회가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20년간 COPD로 인한 사망자 수는 지난 83년 1229명이던 것이 2004년 5464명으로 무려 4.45배나 증가했다. 학회는 이 집계에서 빠진 COPD 사망자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폐 기능 손상으로 다른 합병증이 생기거나 지병이 악화돼 사망할 경우 사망진단서에 간접 사인으로 기록되거나 COPD에 대한 언급이 아예 없기 때문이다. 학회는 이같은 COPD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COPD환자 및 일반인을 위한 생활지침과 함께 의료인들의 진단 지침이 될 ‘COPD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또 오는 18일 서울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제3회 폐의 날을 기념해 ‘폐암보다 고통스러운 COPD’를 주제로 대국민 캠페인도 벌이기로 했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국내에서는 천식 등 다른 질환과 COPD를 혼동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70년대 후반부터 흡연 인구가 크게 는 것을 감안하면 향후 COPD환자는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광주 월드컵경기장 ‘레포츠 타운’ 조성

    광주 월드컵경기장이 레포츠와 쇼핑공간으로 새단장한다. 내년부터 흑자 운영도 기대된다. 광주시는 월드컵경기장 임대사업자로 결정된 우일건설산업이 3일 레포츠 타운 조성사업 착공식을 갖는다고 2일 밝혔다. 이 레포츠 타운은 이미 입점이 확정된 롯데쇼핑의 대형 할인점과 함께 월드컵 경기장의 대표적 수익사업 가운데 하나다. 레포츠 타운은 8800여평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내년 8월 말 준공된다.120타석 규모 골프연습장과 파 3홀의 미니 골프연습장(9홀), 헬스장과 사우나, 식당, 상가 등이 들어서고, 주변엔 각종 과일나무와 야생화 단지가 어우러진 수목원이 조성된다. 롯데쇼핑도 월드컵경기장에 1만 9000여평의 대형 할인점을 열기로 하고 이달 중 착공, 내년 8월 말쯤 완공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연간 17억여원의 운영적자 보전을 위해 지난해 4월 우일건설과 롯데쇼핑에 연간 각각 10억 7000여만원과 52억원의 임대료를 받는 조건으로 20년간 계약했다. 시는 레포츠와 쇼핑 타운이 조성되면 시설물 준공과 동시에 시 소유권으로 기부채납 받을 예정이며, 임대수입은 월드컵 경기장 관리운영비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선별 벌목’으로 피해 2배 늘어

    ‘선별 벌목’으로 피해 2배 늘어

    아마존 열대우림의 피해규모는 예상했던 것보다 2배가량 클 것으로 파악된다고 지난 10월에 나온 카네기 재단 연구보고서가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실제와 예상간의 차이는 이른바 ‘선별 벌목(selective logging)’에서 비롯된다. 이는 불법 벌목업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수법으로 한 지역의 나무를 모두 베는 것이 아니라 숲에서 몇 그루씩 골라 베는 방식이다. 때문에 일반적인 공중 사진으로는 거의 식별되지 않는다. 카네기 연구소의 연구진은 3개의 다른 위성이 찍은 사진을 정밀 분석한 결과 아마존의 주요 벌목지역인 5개 주에서 이런 방식으로 벌목이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지금까지는 선별 벌목에 따른 영향과 그 규모는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특히 브라질 연구기관이 지난 20년간 파괴된 삼림의 규모를 파악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으나 기존 기술로는 거의 알아낸 것이 없을 정도였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연구진은 최신호 사이언스에 실린 보고서에서 깊은 숲 속으로 들어갈수록 파괴 규모는 예상보다 훨씬 심각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삼림 파괴규모가 지난 1999∼2002년에 공식 발표됐던 수치보다 실제로는 60∼128%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선별 벌목 결과 아마존 우림의 이산화탄소 방출량이 25% 늘어났으며 나무 그늘이 줄어들면서 덤불에 영향을 미쳐 숲이 더 건조해지고 불이 날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지적했다. 연구에 참여한 한 박사는 “선별 벌목은 나무를 몽땅 베는 것에 비하면 나은 방식이지만 벌목으로 숲속 내부에 큰 길이 뚫리는 것도 문제”라면서 “많은 식물과 동물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고 걱정했다. 브라질 정부와 국제 금융기구들의 지원으로 추진되고 있는 일부 지속가능 개발사업들은 선별 벌목 방식을 권장하지만 대상 수종과 크기·나이 등을 제한하고 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서커스 예술로 진화하다

    서커스 예술로 진화하다

    ‘서커스’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는지. 아직도 빨간 코의 피에로, 난쟁이 곡예사, 우리에 갇힌 맹수 등의 진부한 장면들이 떠오른다면 당신의 공연 지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다. 신기한 ‘기술’을 넘어 아름다운 ‘예술’로 진화한 신개념 서커스 공연이 한국에 잇따라 상륙한다. 애크러배틱 서커스 ‘디아블로’(11월9∼13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와 페리아 뮤지카의 ‘나비의 현기증’(11월4∼13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용). 전통적인 서커스 장르에 현대무용, 발레, 연극, 마임, 라이브 음악을 결합시킨 종합 퍼포먼스 공연이다. ‘서커스, 그 이상의 서커스’를 창안한 선두주자는 캐나다의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li)’다.1984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발족한 ‘태양의 서커스’는 사양산업으로 취급받던 서커스에 브로드웨이의 연극과 뮤지컬적인 요소를 가미해 블루오션(신 시장)을 개척했다. 그 전략은 새로움을 원하는 관객의 입맛에 맞아떨어져 지난 20년간 누적 관객 5000만명, 연 매출 5억 4000만달러라는 경이적인 흥행기록을 세웠다. 현재 ‘퀴담’‘바레카이’‘O’ 등 10여개의 인기 레퍼토리를 보유하고 있다. ●디아블로 지난해 ‘태양의 서커스’의 최고 흥행작 ‘KA’의 모티프가 된 작품이다.1992년 세계적인 안무가 자크 하임이 연출한 ‘디아블로’는 LA에서 초연되자마자 관객과 평단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1995년 에든버러축제에서 ‘최고의 공연’으로 선정됐고, 영국 유력지 ‘가디언’이 선정한 비평가상을 받았다. 무용수, 체조선수, 배우들로 구성된 ‘디아블로’의 출연진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강렬한 이미지를 통해 추상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문, 계단, 의자, 사다리 같은 일상의 소품들을 사용해 만들었지만 기이하고 초현실적인 무대 세트가 볼 만하다. 출연진은 이 세트안에서 공중으로 날아오르고, 빙글빙글 도는 애크러배틱 몸짓을 펼쳐보이며 인간 존재의 유한함, 삶의 부조리 등을 역설한다. 긴 철제 터널을 악기삼아 공장의 굉음과 유사한 소리를 내는 연주자들의 연주도 이채롭다.‘디아블로(Diavolo)’는 스페인어로 ‘낮(dia)’과 ‘날다(volo)’의 합성어이며, 프랑스어로는 ‘장난스럽고 영리하다’는 뜻.(031)729-5615. ●나비의 현기증 ‘아트 서커스’를 내세워 유럽에서 각광받고 있는 벨기에 서커스극단 ‘페리아 뮤지카’의 최신작이다.1995년 곡예사 필립 드 코앵과 작곡자 베노아 루이가 의기투합한 ‘페리아 뮤지카’는 세련된 안무와 독창적인 음악으로 서커스를 예술의 경지에 올려놓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여행’‘바벨탑의 구조’에 이어 이 극단의 세번째 작품인 ‘나비의 현기증’은 제목 그대로 나비의 꿈을 보는 듯한 몽환적인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공연은 7명의 곡예사와 4명의 연주자로 이뤄진다. 브뤼셀 서커스학교 출신의 곡예사들은 봉을 잡고 올라가 아찔한 공중곡예를 선보이는가 하면 현대무용의 세련된 몸짓으로 아름다운 곡선을 만들어낸다. 연주자들은 베이스, 인디안 플루트, 색소폰, 키보드 등을 이용해 아프리카의 역동적인 리듬과 인도 음악, 재즈 등을 자유롭게 넘나든다. 아시아 초연 무대다.1544-5955.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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