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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동학대자 20년 아이돌보미 못한다

    다음달 3일부터 아동학대 관련 범죄로 처벌을 받은 사람에 대해선 아이돌보미 자격을 취소한다. ‘아이돌봄 지원법’ 개정안 시행에 따른 것이다. 금고 이상 실형이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경우 20년간, 벌금형 확정판결만 받아도 10년간 아이돌보미로 일할 수 없다. 아이돌보미는 관련 법률에 따라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등 자격을 갖춰 시·도나 시·군·구 지정 전문기관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또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에 따라 같은 날부터 아파트 주민 과반수가 신청하면 시·군·구청장은 아파트 복도와 계단, 엘리베이터 주변, 지하 주차장 등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 이런 장소에서 흡연함으로써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까지 발생하는 등 사회적 문제로 번져 경종을 울리는 취지다. 주류 판매용 용기엔 과다한 음주가 건강에 해롭다는 문구 외에도 임신 중 음주하면 태아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경고를 추가한다. 다음달 23일부터는 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를 내거나 뺑소니를 친 운전자에겐 ‘자동차 사고 피해지원사업’ 분담금의 3배를 추가로 징수한다. 자동차사고 피해지원사업이란 자동차 사고로 인한 피해를 구제하거나 예방하기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것이다. 법제처는 이 같은 내용들을 비롯해 다음달 새로 시행되는 76개 법령을 30일 소개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mole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공포 영화 ‘극장령’ 메인 예고편

    공포 영화 ‘극장령’ 메인 예고편

    영화 ‘링’을 연출한 나카타 히데오 감독 최신작 ‘극장령’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극장령’은 한 연극 조연배우로 발탁된 여주인공 ‘사라’가 극장 안에 기묘한 존재가 있단 사실을 눈치 채면서 벌어지는 기담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다. 예고편은 나카타 히데오 감독의 데뷔작 ‘여우령’의 한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 장면을 통해 감독은 ‘극장령’이 ‘여우령’과 ‘령(霊)’이란 단어로 묶이는 한 핏줄 영화임을 강조한다. 극중 주인공 ‘사라’ 역을 맡은 일본 여성 아이돌 그룹 AKB48의 멤버 시마자키 하루카의 모습이 시선을 모은다. 특히 데뷔 이래 지난 20년간 공포 영화만을 만들어온 J-호러 거장인 나카타 히데오 감독의 노하우가 이 작품에서 어떤 방식으로 스며들어 있을지 궁금케 한다. 영화 ‘극장령’은 오는 9월 1일 개봉 된다. 15세 관람가. 99분. 사진 영상=제인앤유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서울시의회 주찬식의원, 풍납 이주주민 공동주택 특별공급 제안

    서울시의회 주찬식의원, 풍납 이주주민 공동주택 특별공급 제안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울 풍납동 토성 복원․정비사업’과 관련한 거주민 보상가 현실화 및 이주대책 마련이 실현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는 서울시의회 주찬식 의원(새누리당, 송파1)이 지난 29일 제270회 임시회에서 박원순 시장을 상대로 한 시정질문을 통해 거주민들에 대한 보상가 현실화와 이주대상 주민들에 대한 이주대책으로 3가지 안을 제시해 이에 대한 서울시의 대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주 의원은 시정질문에서 “풍납동은 약 20년간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어 각종 규제로 인해 집값이 인근 주택가격의 절반정도에 불과해 서울시가 현 시세 기준으로 지급하는 보상가로는 같은 규모의 주택은 물론 절반규모에 해당하는 주택도 구입할 수 없어 주민들은 갈 곳이 없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또, 지난 7월 5일 박 시장이 민선6기 2주년 기자회견 시 중국 북송시대 범중엄의 명언(천하가 고통 속에 있으면 그 고통을 함께 나누고, 천하가 즐거워야 내가 즐겁다)을 인용했듯이 풍납동 주민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어 달라고 주문했다. 주 의원은 이어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제78조에 따르면 공익사업으로 인해 생활의 근거지를 상실하게 되는 자에게 이주대책을 수립ㆍ실시하거나 이주정착금을 지급하도록 되어 있고, 같은 법 시행령 제40조에는 이주대책대상자 중 이주정착지에 이주를 희망하는 자의 가구 수가 10호 이상인 경우에 이주대책을 수립하도록 되어 있음에도 서울시는 법을 따르지 않고 이주정착금만 지급하려고 하는 이유를 따져 물었다. 주 의원은 이 자리에서 박 시장에게 주민들에 대한 이주대책으로 3가지 안을 제시했는데, 첫째 송파 관내에 대토 가능지역인 오금동 서울구치소 자리와 올림픽아파트 뒤편 운동장 부지에 공동주택을 건설하는 안, 둘째 향후 5년 내 송파구, 강동구, 강남구 3개 지역에 SH공사가 추진하는 공공주택 사업지구에 조성원가로 공동주택 특별공급을 해주는 안, 셋째 풍납동 3권역에 공동주택 건축 후 2권역 주민과 함께 거주하는 안 등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익명의 독지가 보은 자영고에 1억300만원 전달

    충북 보은 자영고등학교는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은 한 독지가가 장학금과 도서구입을 위해 써달라며 1억 300만원을 학교에 기탁했다고 24일 밝혔다. 박선수 교장은 “지난 18일 충북 보은군에 거주하는 분이 학교를 방문해 거금을 기탁하며 신분을 밝히지 않았다”며 “기탁자의 뜻에 따라 이 돈을 학교발전기금으로 성실히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독지가는 자영고를 졸업하고 현재 보은에서 축산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영고는 기탁금 1억 300만원 중 300만원은 도서구입을 위해 사용하고 1억원은 장학금으로 매년 500만원씩 향후 20년간 신입생, 한국농수산대학 진학학생, 성적우수 빈곤학생, 전국 FFK 영농학생 전진대회 금상 입상자 등에게 수여할 계획이다. 이 기탁자는 지난 2월에도 415만원의 장학금을 자영고에 전달해 3학년 졸업생 83명 전원에게 장학금이 지급됐다. 보은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투기자본감시센터, 우병우 수석과 장모 등 6명 사기 혐의로 고발

    투기자본감시센터, 우병우 수석과 장모 등 6명 사기 혐의로 고발

    투기자본감시센터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장모 등 6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단체는 우 수석 장인이 역삼동 825-20, 34번지 지상 건물을 원래 땅 소유자 조모씨가 숨진 뒤인 1988년 1월 등기해 취득한 것, 처가가 825-34번지 땅을 시효취득(20년동안 평온하게 점유한 경우 소유권 인정)한 것이 모두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우 수석 처가는 조씨 자손 11명과 또 다른 자손 9명을 상대로 각각 소송을 내 2011년 9월 최종적으로 소유권을 획득했다. 처가 측은 소송에서 “1987년 조씨로부터 땅을 살 때 34번지도 당연히 포함된 줄 알았으며, 조씨 측도 소유권을 주장하지 않아 20년간 평온하게 땅을 점유했기 때문에 취득시효가 인정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시간 여심 유혹 유쾌한 하이힐

    2시간 여심 유혹 유쾌한 하이힐

    “롤라는 자기 삶의 목적과 주관이 뚜렷합니다. 뚜렷하다 못해 찰리에게 영향을 주기까지 하죠. 배우로서 이런 배역을 맡는 건 정말 보람 있는 일입니다.” 배우 정성화(41)가 지난해 게이 부부와 자녀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라카지’에 이어 또다시 여성 연기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국내 초연 이후 1년 8개월 만에 더욱 화려하고 우아한 모습으로 거듭난 라이선스 뮤지컬 ‘킹키부츠’를 통해서다. 정성화는 초연 멤버인 강홍석과 함께 드래그 퀸(여장 남자 가수) 롤라 역을 맡았다. “롤라 역을 연습하면서 여성에 대해 많은 걸 배웠습니다. 그동안 못생겨서 여성들에게 인기가 없다고 여겼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섬세한 면도 없었고 공감할 줄도 몰라 여성들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유부남이 된 이후 알게 돼 아쉽네요.” 공연을 앞두고 런 스루(실제 공연처럼 하는 연습)를 했을 때다. 2시간이 넘는 공연이 끝나고 나면 하이힐 때문에 발도 아프고 진이 빠질 줄 알았는데 그 반대였다. 너무 즐겁고 유쾌해 연이어 한 번 더 무대에 오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츠를 신고 발가락만 땅에 대고 발목을 세워야 됩니다. 그냥 서 있기도 힘든데 섹시한 자세도 취해야 하고 무대를 뛰어다니며 춤도 춰야 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공연을 하고 나면 힘들 줄 알았는데, 행복감이 더 밀려오더군요. 롤라를 만난 건 정말 운명인 것 같습니다.” 정성화는 지난해 ‘라카지’에서 전설적인 여장 남자 가수이자 아내 ‘자자’(앨빈) 역을 열연했다. “작품 섭외가 들어왔을 때 자자와 롤라가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아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롤라 역을 해서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죠. 이런 제게 아내가 자자는 20년간 아들을 키운 엄마 역이지만 롤라는 젊은 사람 아니냐며 둘은 다르다고 했습니다. 아내의 조언 이후 롤라는 자자의 젊은 시절이라 여기게 됐고, 차별점을 두고 연습할 수 있었습니다.” 배우들 간에 통용되는 신조어 ‘킹키하자’도 만들었다고 했다. ‘킹키하자’는 기분이 우울할 때 술 마실래, 놀러 갈래라고 제안하는 것처럼 기분 전환을 위해 사용하는 말들을 통칭한다. 롤라의 천적이자 보수적인 마초 공장 직원인 돈 역을 맡은 배우 고창석이 전 국민의 기분 전환을 위해 만들었다. “연습을 하면서 우울한 기분을 털어 내고 즐겁게 기분 전환을 하자는 뜻의 ‘다 함께 킹키하자, 세이 예, 예, 예~!’라는 노래를 부르면 정말 즐거워집니다.” ‘킹키부츠’는 폐업 위기의 구두공장을 물려받은 찰리가 롤라를 만나 드래그 퀸을 위한 특별한 신발 킹키부츠를 만들어 회사를 되살리는 과정을 그린다. 2013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됐고, 같은 해 토니상 6개 부문(작품상, 음악상, 안무상, 남우주연상, 편곡상, 음향상)을 휩쓸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후 미국 30여개 도시뿐 아니라 영국, 캐나다, 일본 등 세계적으로 흥행했다. 팝스타 신디 로퍼가 작사·작곡한 음악이 압권이다. 국내에선 2014년 브로드웨이에서 개막한 지 1년 반 만에 세계 최초로 라이선스 공연으로 선보여 10만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다음달 2일부터 11월 3일까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6만~14만원. 1544-1555.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의료 특구·마곡 개발… 20년간 성장한 강서구

    의료 특구·마곡 개발… 20년간 성장한 강서구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이 구 발전을 위해 몸을 던진 건 1998년, 제2회 지방선거 때다. 4년간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구청장으로서 지역 곳곳을 동분서주했고, 2004년부터는 국회의원 신분으로 지역을 세심히 살폈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2010년 민선 5기 구청장으로 복귀의 신호탄을 쏴 올렸다. 지금은 3선 구청장으로서 ‘중단 없는 도약 명품도시 강서 시대’를 열기 위해 힘쓰고 있다. 낙선한 시간을 빼도 강서구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20여년의 시간을 노력해 온 셈이다. 강서구가 전국 69개 자치구 가운데 종합경쟁력 상승 8위(1995~2015년)에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은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발간된 전국통계연보 등을 토대로 해 ‘지방자치경쟁력 20년 추이’를 파악했다. 강서구 관계자는 “지난 20년간 지역이 꾸준한 발전을 했다는 것을 보여 주는 통계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강서구의 종합경쟁력은 1995년 423.2점에서 지난해 536.7점을 얻어 113.5점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승폭은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두 번째로, 1위는 114.4점이 상승한 마포구였다. 강서구는 민선 5기(2010년) 출범 이후 의료관광특구 지정, 마곡지구 개발, 혁신교육도시 선정 등의 잇따른 성과가 경쟁력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12월 지정된 의료관광특구는 2018년까지 척추·관절·여성 병원이 밀집한 181만여㎡를 중심으로 국비와 시·구비, 민간자본 등 719억원을 투입해 본격적인 개발이 이뤄질 예정이다. 앞으로 생산유발 효과로 2077억원, 소득유발 효과 507억원, 4200여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강서구는 전망한다. 이번 조사 보건의료분야에서 강서구는 4400여명의 의료인력, 688곳의 의료시설 등을 갖춘 것으로 나타나 인프라 성장이 전국 자치구 중에서 최상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러한 경쟁력 향상으로 강서구 인구도 1995년 50만명에 불과했지만 꾸준한 유입으로 60만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 노 구청장은 “우리 구의 경쟁력 상승은 오랜 기간 주민과 공무원이 지역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함께 땀 흘린 협치의 성과”라면서 “마곡지구를 필두로 그간의 노력들이 하나둘씩 성과를 드러내는 만큼 우리 강서구가 미래 서울의 중심지로 성장해 국가의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서울 강서구, 자치구 가운데 경쟁력 상승 8위에 올라

    서울 강서구, 자치구 가운데 경쟁력 상승 8위에 올라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이 구 발전을 위해 몸을 던진 건 1998년, 제2회 지방선거 때다. 4년간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구청장으로서 지역 곳곳을 동분서주했고, 2004년부터는 국회의원 신분으로 지역을 세심히 살폈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2010년 민선 5기 구청장으로 복귀의 신호탄을 쏴 올렸다. 지금은 3선 구청장으로서 ‘중단없는 도약 명품도시 강서 시대’를 열기 위해 힘쓰고 있다. 낙선한 시간을 빼도 강서구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20여년의 시간을 노력해 온 셈이다. 강서구가 전국 69개 자치구 가운데 종합경쟁력 상승 8위(1995~2015년)에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은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발간된 전국통계연보 등을 토대로 해 ‘지방자치경쟁력 20년 추이’를 파악했다. 강서구 관계자는 “지난 20년간 지역이 꾸준한 발전을 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통계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강서구의 종합경쟁력은 1995년 423.2점에서 지난해 536.7점을 얻어 113.5점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승폭은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두 번째로 1위는 114.4점이 상승한 마포구였다. 강서구는 민선 4기(2010년) 출범 이후 의료관광특구 지정, 마곡지구 개발, 혁신교육도시 선정 등의 잇따른 성과가 경쟁력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12월 지정된 의료관광특구는 2018년까지 척추·관절·여성 병원이 밀집한 181만여㎡를 중심으로 국비와 시·구비, 민간자본 등 719억원을 투입해 본격적인 개발이 이뤄질 예정이다. 앞으로 생산유발 효과로 2077억원, 소득유발 효과 507억원, 4200여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강서구는 전망한다. 이번 조사 보건의료분야에서 강서구는 4400여명의 의료인력, 688곳의 의료시설 등을 갖춘 것으로 나타나 인프라 성장이 전국 자치구 중에서 최상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러한 경쟁력 향상으로 강서구 인구도 1995년 50만명에 불과했지만 꾸준한 유입으로 60만 돌파를 눈앞에 뒀다. 노 구청장은 “우리 구의 경쟁력 상승은 오랜 기간 주민과 공무원이 지역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함께 땀 흘린 협치의 성과”라면서 “마곡지구를 필두로 그간의 노력들이 하나둘씩 성과를 드러내는 만큼 우리 강서구가 미래 서울의 중심지로 성장해 국가의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자치광장] 관용차를 소형 전기차로 바꿨더니/유종필 서울 관악구청장

    [자치광장] 관용차를 소형 전기차로 바꿨더니/유종필 서울 관악구청장

    ‘조용한 살인자’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구청장 관용차를 소형 전기차로 바꿨더니 생각 이상으로 상징적 효과가 많이 나타난다. ‘맑은 공기 관악’이 새겨진 전기차를 타고 골목을 돌다 보면 주민들이 “친환경적이어서 참 좋다. 구청장이 작은 전기차로 다니는 모습이 신선하다”는 호응을 보인다. 관악구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지난 5월 친환경도시 조성을 위한 초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대기오염의 주범인 경유차 배출가스 집중 단속, 직화구이 음식점 집진시설 설치 지원, 미세먼지 신호등 및 안심대기선 설치, 전기차 급속충전 인프라 구축, 공용 전기차량 확대 등 구 차원의 실효성 있는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특히 지난 7월에는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원 400여명이 함께 경유차 운행 줄이기, 자동차 요일제 참여,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 교체 등의 내용으로 주민이 직접 실천 가능한 ‘맑은 공기 관악’ 선포식을 가졌다. 이처럼 지자체가 현실적인 공기 질 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앞장서야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고 동참한다. 지난 20년간 우리나라의 이산화탄소 배출 증가 속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발표한 2016년 환경성과지수에 따르면 초미세먼지 노출 정도는 180개국 가운데 174위를 기록했다. 햇볕을 누리는 것과 같이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것 또한 국민의 기본권이자 생존권이다. 문명이 발달할수록 생활은 편리해진 반면 실질적으로 누려야 할 기본권은 침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궁극적으로 국가 차원의 미세먼지 대책이 가장 중요하지만 자치단체에서도 할 수 있는 작은 역량을 최대한 이끌어 내는 것도 중요하다. 미세먼지를 줄이려면 정책에 앞서 작은 행동이 우선돼야 한다. 지방자치단체도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이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포장도로의 미세먼지가 비산먼지 형태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60%를 차지한다니 물로 씻든 흡입을 하든 적극적인 대책을 내놓는 것이 책임 있는 행정의 자세다. 이제 대기오염에 대한 책임 의식도 바뀌어야 할 때다. 언제까지 국가적 책임이라고만 할 수는 없다. 마시는 물을 지방자치단체가 책임지고 공급하듯이 깨끗한 공기 공급도 지자체가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한 기초자치단체에서 벌이는 정책이 당장의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지 않을지라도 전국에 영향을 미치는 나비효과로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 “남성 여러분, 자녀 계획 있다면 TV 시청 줄이세요”(연구)

    “남성 여러분, 자녀 계획 있다면 TV 시청 줄이세요”(연구)

    장시간의 TV시청 습관이 남성의 생식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끈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미국 역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하루에 5시간 이상 TV를 시청하는 남성들의 정자 수가 일반 남성들에 비해 적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08~2012년 동안 군인으로 복무한 건강한 젊은 남성 12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먼저 각자의 생활 습관을 알아보는 설문조사를 통해 이들이 TV나 컴퓨터 등을 하루에 얼마나 오래 사용하는지 확인했다. 그 뒤 연구팀은 피실험자들의 정액 샘플을 분석, 정액 1㎖당 평균 정자수가 TV 시청시간에 따라 달라지는지 여부를 확인해보았다. 그 결과 하루에 평균 5시간 이상 TV를 시청하는 남성들의 1㎖당 평균 정자 수는 3700만 마리로, TV를 거의 안 보는 남성들의 평균인 5200만 마리에 비해 약 30%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 정자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수치 또한 낮았다. 그러나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는 습관은 생식능력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연구팀은 TV를 오래 보는 사람들일수록 운동을 적게 하며 건강하지 못한 식단을 선택하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발생했다고 추측하고 있다. 이 두 가지 요소는 생식능력 유지에 큰 영향을 미친다. 연구팀의 이러한 분석은 지난 2013년 미국에서 발표된 연구내용과 유사한 것이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15시간 이상의 운동을 하는 남성들은 정자가 비교적 더 건강해지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지난 20년간 남성들의 정자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연구 결과는 많이 발표됐었다. 과학자들은 지방을 다량 함유한 정크푸드의 섭취, 그리고 일부 플라스틱에서 검출되는 환경호르몬 등을 그 원인으로 지적해온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는 단순히 게으른 생활습관 만으로도 생식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드러난 것이라고 연구팀은 전했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TV 오래 보면 생식능력 떨어진다…정자 30% 감소(연구)

    TV 오래 보면 생식능력 떨어진다…정자 30% 감소(연구)

    장시간의 TV시청 습관이 남성의 생식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끈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미국 역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하루에 5시간 이상 TV를 시청하는 남성들의 정자 수가 일반 남성들에 비해 적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08~2012년 동안 군인으로 복무한 건강한 젊은 남성 12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먼저 각자의 생활 습관을 알아보는 설문조사를 통해 이들이 TV나 컴퓨터 등을 하루에 얼마나 오래 사용하는지 확인했다. 그 뒤 연구팀은 피실험자들의 정액 샘플을 분석, 정액 1㎖당 평균 정자수가 TV 시청시간에 따라 달라지는지 여부를 확인해보았다. 그 결과 하루에 평균 5시간 이상 TV를 시청하는 남성들의 1㎖당 평균 정자 수는 3700만 마리로, TV를 거의 안 보는 남성들의 평균인 5200만 마리에 비해 약 30%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 정자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수치 또한 낮았다. 그러나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는 습관은 생식능력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연구팀은 TV를 오래 보는 사람들일수록 운동을 적게 하며 건강하지 못한 식단을 선택하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발생했다고 추측하고 있다. 이 두 가지 요소는 생식능력 유지에 큰 영향을 미친다. 연구팀의 이러한 분석은 지난 2013년 미국에서 발표된 연구내용과 유사한 것이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15시간 이상의 운동을 하는 남성들은 정자가 비교적 더 건강해지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지난 20년간 남성들의 정자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연구 결과는 많이 발표됐었다. 과학자들은 지방을 다량 함유한 정크푸드의 섭취, 그리고 일부 플라스틱에서 검출되는 환경호르몬 등을 그 원인으로 지적해온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는 단순히 게으른 생활습관 만으로도 생식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드러난 것이라고 연구팀은 전했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월미은하레일 차량 철거…운행도 못 해보고 고철 전락

    853억원의 혈세가 투입된 인천 월미은하레일의 차량 10대가 단 1차례의 정식운행도 못 해보고 이달 안에 모두 철거된다. 2010년 6월 완공된 월미은하레일은 부실시공 탓에 시험운행 과정에서 사고가 속출, 6년간 개통이 지연됐고 이 때문에 거액의 혈세를 삼킨 전시성 사업의 대표 사례로 꼽혀 왔다. 차량 철거작업은 인천교통공사로부터 시설물 처분 권한을 인계받은 민간특수목적법인 인천모노레일㈜이 담당한다. 현재 월미공원역 선로에 있는 차량들을 지상 10m 아래 트레일러에 내린 뒤 충북 증평 차량제작기지로 옮긴다. 총 10대(2량 5편성) 중 1대는 7월 11일 이미 옮겨졌고, 나머지 9대는 이달 안에 모두 반출될 예정이다. 인천교통공사는 차량 처리방안을 놓고 고심하다가 결국 폐기처분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공원이나 유휴공간에 차량을 전시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전시 가치가 떨어지고 관리비만 축낼 수 있다는 지적이 우세해 폐기처분하기로 했다. 차량기지로 옮겨진 차량은 철제 부품은 고철로 매각하고, 섬유강화플라스틱(FRP) 소재는 폐기물 처리법에 따라 처분할 예정이다. 결국 88억원에 이르는 차량 구매 예산은 허공에 날리게 됐다. 월미은하레일 차량과 궤도는 철거되지만 4개 역사와 6.1km 구간을 잇는 교각 구조물은 그대로 유지돼 관광용 소형 모노레일로 재탄생한다. 인천역에서 출발해 월미도 외곽 노선을 돌고 인천역으로 돌아오는 데 걸리는 시간은 47분이다. 이용객은 창밖으로 월미도 전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일부 구간에서는 아이맥스 영화처럼 가상현실을 즐길 수 있다. 당초 이달 개통 예정이었지만 안전성 강화에 따른 인허가 절차가 다소 지연되면서 내년 3∼4월로 개통 시기가 연기됐다. 증평 차량기지에서 지난 2월 시제차량 1량을 제작해 5월까지 총 630km 시험주행을 하며 핵심설비 시험평가를 완료하는 등 기술 분야에서는 별다른 걸림돌이 없는 상황이다. 인천모노레일은 월미은하레일 차량 반출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궤도 실측작업에 착수해 새로운 궤도시설을 건설하며, 내년 봄 개통 일정을 맞추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인천모노레일의 모기업인 가람스페이스는 모노레일 총 공사비 190억원을 부담하고 매년 8억원의 임대료를 교통공사에 납부하는 조건으로 20년간 운영권을 받았다. 연합뉴스
  • [新전원일기] 암이 선물한 특용작물 세계 실패 속에서 삶을 재배한다

    [新전원일기] 암이 선물한 특용작물 세계 실패 속에서 삶을 재배한다

    음식으로 고칠 수 없는 병은 없다? 고대 그리스의 의사이자 의학의 아버지로 알려진 히포크라테스(기원전 460~377년)는 인간의 몸을 하나의 천체로 보았다고 한다. 인간의 몸이 우주라는 말이다. 또한 우주는 스스로 자정하는 능력이 있다고 믿었다. 나 역시 우주의 섭리가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 별들의 생성과 소멸을 해석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말이 섭리이지 않을까. 그리고 막연한 믿음이지만 우주가 상처를 입으면 스스로 회복할 것이라 믿고 있다. 그렇다면 인간의 몸도 상처를 입으면 스스로 회복하려 하지 않을까. 그 회복을 도와주는 게 음식이라는 게 히포크라테스의 생각이라고 해석할 수 있을까. 그게 진실이 아니라 해도 음식을 잘 골라 먹는 일만으로도 질병을 막고 치유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을 순 없지 않을까. 동양의 사고도 비슷하다. 의식동원(醫食同源). 중국 고대 사람들도 음식을 먹는 것과 병을 치료하는 것은 그 근원이 같다고 생각했다. 약식동원(藥食同源). 약과 음식은 그 근원이 하나라는 말이다. 동양이든 서양이든 한마디로 잘 먹으면 병은 멀리 있다는 말일 것이다. #다믈이라니… ‘다믈’은 ‘옛 땅을 다시 돌이킴’이라는 의미가 담긴 우리나라 고유어다. 쉽게 쓰는 이름이 아닌데 이 이름을 자식 이름으로 가져다 쓴 사람이 있다. 최창학(57)·이윤경(51·여) 다믈농장 대표가 바로 그들이다. 이 부부의 아들 이름이 ‘다믈’인데 그 이름을 가져와 특용작물을 재배하는 농장의 이름으로 삼았다. 최 대표는 경기도 평택에서 한때 유명한 고등학교 국어 선생님이었다. 경기도 수능 모의고사 문제 등을 출제했고 언어 영역의 논술 자료를 만들기도 했다. 어느 날 학교 선생님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청주사대를 졸업한 아내 이씨를 만나 한눈에 반해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한다. “상견례 다 하고 결혼 자금이라고 통장을 줬는데, 통장 안에 든 돈으로는 무허가 건물 같은 살림집밖에 구할 수 없었어요. 그래서 저희 집에선 무척 반대를 했었어요.” 이씨의 설명이다. 아무렴 딸 가진 부모가 고생길로 들어가는 줄 뻔히 아는데 그 길로 가라고 등 떠밀 사람 없지 않겠는가. 부부는 결혼한 후 아끼고 아껴 2년 만에 집 장만을 한 지독한 자린고비들이었다. 10년이 지나도 집 장만 같은 건 꿈도 꾸기 힘든 요즘에 2년 만이라니 실로 존경할 만한 일이었다. “집 생기고 나서 앞으론 잘 살아갈 거라고 생각했죠. 딸과 아들 낳고 넷이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었죠. 그런데 2005년, 그러니까 딸애가 열여섯 살이 되고 아들이 열두 살이 되던 해에 유방암 3기라는 판정을 받은 거예요. 이제야 좀 살만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암이 의지가 되어 이씨는 유전력과 가족력도 없었다고 말했다. 너무 열심히 살아온 탓이었을까. 더군다나 검진을 받으러 다니며 지칠 대로 지친 상황이었다. “여섯 차례인가 병원을 다녔죠. 병원에서 하나같이 지방이 뭉쳐 있는 거라 괜찮다는 거예요. 그래도 계속 덩어리가 만져지고 느낌이 이상해서 마지막으로 대학병원에 한 번 더 가서 검사를 받아 보자 해서 갔는데 암이었던 거죠.” 그녀는 선고를 받은 후 모든 걸 내려놓았다고 했다. 자신의 짐도 하나둘 정리하기 시작했고 남편과 아이들을 불러 유언도 남겼다고 한다. 요즘은 의술이 더 좋아져서 치료 후 생존율이 높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암은 여전히 죽음과 삶의 경계를 긋는 슬픈 병이다. “아이들에 대한 염려, 남편에 대한 걱정. 도저히 이대로는 갈 수 없었어요. 죄라면 너무 열심히 산 거밖에 없었거든요. 너무 억울하잖아요.” 그래서 담당 의사를 붙들고 살려 달라고 하염없이 울었다고 했다. “그때 남편이 선생님을 그만두게 되었어요. 돈이 그리 넉넉하지 않다 보니 남편이 제 병간호를 해야 했거든요.” 부부가 특용작물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건 항암치료가 끝난 후부터였다. 항암치료가 끝난 후 꾸준히 먹어야 하는 약을 처방받았는데, 당시 그 약의 부작용이 자궁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러니 그 약을 어떻게 먹겠는가. 최씨는 아내의 병구완을 위해 암에 좋다는 특용작물이나 몸에 좋은 음식이 있다면 그 작물의 재배지나 음식점을 찾아다니며 9년이라는 세월을 보냈다. 그 덕에 아이들에게 소홀했고 생활하는 일도 만만치 않았다. “어쩔 수 없이 과외도 하고 학원도 하고 그럴 수밖에 없었어요.” 몸을 이롭게 하는 식품들 찾아다니며 성분은 무엇인지, 어떻게 재배를 하는지, 어떻게 복용하면 좋은지 등 노하우도 생겼다. 그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씨가 완치 판정을 받은 2013년에 본격적으로 귀농을 결심하고 현재의 자리에 농장을 올렸다. “외국에서 들여오는 작물들이 있어요. 그냥 종자만 가져와 파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그래 가지고는 재배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농업기술지원센터의 전문가들을 찾아다니기 시작했죠. 그분들에게 배우고 와서 하나둘 종자를 심거나 묘목을 심었죠.” 부부가 몸에 좋은 특용작물을 찾아다닌 9년 가까운 시간이 곧 귀농을 위한 준비였던 셈이다. “처음엔 심어 놓고 실패도 많이 했어요. 그리고 그땐 그냥 우리 식구들 먹는 정도였고요. 집 옥상에서 쉬쉬하며 양봉도 해보고 각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원에서 하는 귀농 수업도 열심히 들었습니다. 20년간 교사 생활만 해 온 우리가 귀농하고 싶다고 해서 당장 뭔가 이루어질 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죠.” 부부 두 사람만의 노동력으로 꾸려 나가기에는 좀 벅찬 규모의 농장이지만 그렇다고 사람 손이 크게 필요하지 않는 시기가 많은데 직원을 쓸 수도 없었다. 그건 우리나라 농장들의 현주소이기도 하다. 지금은 대부분의 농장들이 그렇듯 필요한 작물을 재배할 때 일당제로 사람들을 불러다 쓰곤 한다. 지금은 1만 4850㎡(약 4500평) 규모의 크기에 매출액이 8000만원 정도 된다. 이 돈은 다시 인건비나 종자 비용, 시설비 등 재투자로 들어가는데, 남은 돈은 네 가족 살아가는 데 별 불편함 없는 정도의 벌이라고 한다. 농장 수입의 3분의2가 꿀벌에서 나온다. 꿀벌부터 시작해서 스테비아, 마카, 작두콩 등 수십종의 특용작물과 블루베리, 구스베리 등 베리류 과일이 사시사철 농장을 풍성하게 만든다. #농작물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 “특용작물은 유행을 타요. 지금은 스테비아에 열광하지만 언제 열기가 식을지 모르죠. 그래서 특용작물 하나에만 올인하면 유행 탈 땐 괜찮지만 어느 순간에 폭삭 주저앉을 수도 있죠. 그래서 특용작물을 재배하는 사람들은 여러 수입원을 두어야 해요. 그래서 우린 벌꿀을 주 수입원으로 하고 있어요.” 여러 수입원을 두는 대신 1년 내내 바쁘다.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도 수입원의 다변화를 위한 노력의 하나다. 부부는 체험이 현장에서 끝나지 않도록 모종 심는 방법을 알려 주고 이를 집으로 가져가 가꾸도록 권유한다. 가족 단위의 방문객은 물론 기업에서도 봉사 활동이나 예비 은퇴자를 위한 체험으로 이곳을 찾는다. 입소문을 타면서 방과후 수업을 개발하는 업체의 제안으로 초등학교에 스테비아 모종을 납품하고 함께 교재도 개발했다. 최씨는 앞으로 체계적인 농장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현재 경기농업대학 농업강사과에서 수업을 듣고 있다. “인근 중학교와 연계해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으로 농장 체험을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가족 단위로 이곳을 찾는 분들을 위해서 ‘농장 카페’를 만들어 볼 생각도 하고 있고요. 아이들부터 은퇴자들까지 농장에서 해 볼 수 있는 게 많아요. 우리 부부는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걱정이죠.” 그러나 특용작물은 쌀이나 보리같이 일반 작물에 비해 수요가 극히 적기 때문에 이를 유통하는 판로가 딱히 없는 것이 현실. 부부는 농작물을 평택의 로컬푸드 매장이나 직접 운영하는 블로그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100% 직거래로만 판매하고 있다. 간혹 암 환자 분들이 찾아와 이씨를 만나 위로를 얻어가는 농장이기도 하다. 그처럼 건강을 위해 특용작물을 필요로 하는 이들이 직접 농장을 찾아와 농장의 생산품들을 구입해 가는 덕에 농장이 유명해졌다. 부부는 농장에 가공시설을 갖춰 놓고 특용작물을 말리거나 가루나 즙으로 만들어 포장하는 작업까지 하고 있다. 요즘 부부가 주력하는 상품은 스테비아다. 당도는 설탕의 200~300배에 달하지만 칼로리가 거의 없고 혈당 수치까지 낮춰 준다. 아닌 게 아니라 맛을 보니 너무 달아서 쓸 정도였다. 부부는 전 세계가 ‘설탕과의 전쟁’을 선포한 상황에서 스테비아가 슈퍼푸드로 각광받으리라 내다보고 있다. 그렇다고 스테비아에 올인하는 건 아니다. “농사를 오래 지은 건 아니지만 농사에는 대박이 없는 거 같아요. 땀 흘린 만큼만 되돌려 받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게다가 1년 동안 태풍, 질병, 경기 등 변수가 너무 많아서 수익을 예측할 수 없어요. 특용작물로 귀농하시려는 분들은 기존의 농업인들이 해보지 않은 분야에 도전한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경험이 적은 만큼 여러 가지 작물을 재배해 보면서 조심스럽게 투자해야 해요. 고정 수익을 두고 다른 한편으론 수확기가 다른 여러 작물을 재배하면 1년 내내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죠. 직장인들이 하루 8시간씩 일하듯 농사꾼들도 1년 내내 열심히 일하면 농사가 돈 안 된다는 말은 나올 수 없을 겁니다.” 부부가 이곳에 처음 정착했을 땐 주변 농가에서 “저 부부는 만날 공부만 한다”, “이상한 것만 가져다 키운다”며 의심 어린 눈길을 보냈다고 한다. “평생 한 가지 작물만 재배해 본 이웃 농민들이 하나둘 특용작물을 재배하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같은 작물을 키우다 보면 정보도 교류할 수 있고 판로도 더 넓어질 거예요. 마을 전체가 특용작물의 ‘특화 농촌’이 되는 거죠. 농사 지어 우리만 부자 될 생각은 없어요. 우리 이웃들, 다믈농장을 찾아오시는 분들이 모두 행복하고 건강할 수 있도록 농사를 짓는 거죠.” 다믈은 절망에 빠져 있던 이씨를 다시 삶의 최전선으로 나올 수 있게 만든 것만으로도 이미 훌륭한 이름이었다. 글쓴이 소설가 전민식 제8회 세계문학상 수상. 주요 작품으로 ‘개를 산책시키는 남자’, ‘불의 기억’, ‘13월’, ‘9일의 묘’ 등.
  • 고위험 성범죄자 신상정보 30년 공개

    신상정보 확인 주기 3개월로 단축 성범죄자의 죄질에 따라 신상정보의 등록기간과 확인 주기가 차등 적용된다. 위험성이 높을수록 등록기간은 더 길어지고, 확인 주기는 짧아지는 식이다. 반면 ‘몰래카메라’ 촬영이나 음란물 배포 등의 성범죄자는 신상정보 등록 대상에서 제외된다. 법무부는 이런 내용의 ‘성폭력처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9일 밝혔다. 현행 성폭력처벌법에는 유죄 판결이 확정된 성범죄자의 모든 신상정보를 20년간 일률적으로 등록·관리하도록 돼 있다. 이에 대해 지난해 7월과 지난 3월 헌법재판소가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면서 개정 절차에 들어갔다. 개정안에 따르면 성범죄자의 신상정보는 죄질에 따라 차등 등록한다. 경미한 성범죄자는 10~15년으로 줄이고 고위험 성범죄자는 30년으로 늘어난다. 공공장소 침입이나 몰래카메라 촬영, 음란물 배포 등 ‘간음·추행이 없는 비교적 가벼운 성범죄로 벌금형이 선고된 경우’에는 등록 대상에서 제외된다. 정보의 진위 확인 주기는 고위험 성범죄자의 경우 현행 6개월에서 3개월로 줄인다. 반면 법원에서 선고받은 신상공개 등록기간의 70%가 지난 자 중 일정 기간 재범이 없을 땐 등록의무를 면제하는 ‘클린레코드제도’를 도입한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2016 공직열전] 국무총리비서실

    [2016 공직열전] 국무총리비서실

    비서실은 ‘하루를 48시간으로 살아가는 조직’이라고 불린다. 충성도가 높아야 한다는 뜻이다. 비서(秘書)란 단어도 10세기 중국 후한 때 임금의 기밀문서와 서책을 관리하는 직책에서 발걸음을 뗐다. 춘추전국시대 땐 기밀을 지키려 임금과 함께 비서도 따라 죽어야 하는 것으로 알았다. 그런 공동체 인식을 바탕으로 ‘보스’를 도와 조직을 발전시키는 게 비서실의 목표다. 보스의 ‘손발, 눈, 귀와 입’ 역할을 맡는다. 국무총리비서실은 총리의 대내외 소통을 보좌하는 곳이다. 황교안 총리는 지난해 6월 취임한 뒤 휴일 126일 가운데 48일을 현장 행보로 보냈다. 추석 연휴이던 지난해 9월 26일엔 군부대와 아동복지시설, 다문화가정, 서울지방경찰청 등 5곳을 방문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손발’을 자처하는 직원들도 휴일을 반납했다. 준비과정을 감안하면 하루 24시간도 모자란다. 국무조정실과 함께 국무총리실로 통합돼 총리비서실을 두지 않았던 이명박 정부 5년을 빼고, 1963년부터 2008년 노무현 정부까지 총리비서실장을 지낸 31명 중 60%를 웃도는 19명이 장관(급)이나 국회로 진출한 점은 ‘훌륭한 조력자’란 방증으로 보인다. 2013년 다시 국조실에서 비서실을 떼낸 점도 중요성을 말한다. 차관급인 심오택 비서실장은 뛰어난 정무 감각과 다방면에 걸친 기획력으로 ‘아이디어 제조기’라는 말을 듣는다. 소탈한 성격으로 유머 감각도 곧잘 발휘해 선후배들과 허물없이 지내면서도 큰 스케일을 앞세워 부드러운 ‘큰형님 리더십’을 보인다. 이태용 민정실장은 호탕하면서도 자상한 품성과 ‘믿고 맡기는’ 용병술까지 갖춰 직원들에게 두터운 신뢰를 얻는다. 특히 사안의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과 정확하고 치밀한 업무 처리로 민정실을 명실상부한 ‘총리의 눈, 귀’로 이끌고 있다는 게 주위의 평가다. 박정현 공보실장은 2014년 언론사에서 자리를 옮겨 3년째 공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온화한 성품으로 직원들을 배려하고 세밀한 분석력과 충분한 논의를 통해 합리적인 결론을 이끌어낸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책기사와 미담사례 발굴을 통해 홍보에 기여하고, 여론을 꼼꼼하게 분석해 정책에 녹이는 소질을 갖췄다는 게 중평이다. 장호진 외교보좌관은 대학 3학년 때 최연소로 외무고시에 합격한 뒤 외교부에서 요직을 두루 거쳤다. 경수로사업지원기획단 파견, 북핵외교기획단 부단장 등 경험으로 한국, 북한, 미국, 러시아 간의 관계를 조율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췄을 뿐더러 각종 회의에서 핵심을 날카롭게 짚어내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윤창렬 의전비서관은 총리실에서 공직을 시작해 국장 보직 9곳을 거치면서 거의 전 분야에 걸쳐 정책조정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 검경 수사권 조정 및 핵심 개혁과제 등 부처 사이에 이견이 많은 사안마다 ‘구원투수’ 몫을 톡톡히 해낸다. 24년 전 정무1장관, 12년 전 총리 수행에 이어 올해 다시 의전비서관으로 임명돼 ‘시계 한 바퀴 수행주기설’로 유명하다. 전영창 정무기획비서관은 예리한 상황 판단력과 함께 ‘기획통’으로 손꼽힌다. 김외철 정무운영비서관은 정치권 사정에도 밝아 대국회 및 정당 소통과 협력 업무에 적임자라는 말을 듣는다. 평소 소관업무와 관련해 팀워크와 업무 효율성을 중시하며 신속·정확한 의사결정을 위해 직원들과의 소통에도 남다른 관심을 쏟는다. 한상원 민정민원비서관은 20년간 국조실과 비서실을 거치며 원칙을 앞세운 소신파다. 국조실 민관합동규제개선기획단 부단장 시절 현장 규제애로 해결을 위해 숱한 기업인의 불만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전국을 누비면서 간담회를 열어 해결책을 도출하는 열성을 보였다. 홍원구 시민사회비서관은 사회복지갈등정책과장이란 중책을 원만하게 마친 뒤 사회규제관리관과 청와대 미래전략수석실 근무를 거쳐 지난 5월 자리를 옮겼다. 양홍석 공보기획비서관은 행정고시 34회에 최연소로 합격한 뒤 서울 용산구에서 공직에 입문, 세종시이전지원단 총괄기획관 때 중앙부처의 1~2차 세종시 이전 및 정착업무를 원활하게 마무리해 능력을 인정받았다. 총리실 국정홍보 전도사로 ‘정책은 결국 홍보로 말하고 기자는 국민의 눈’이라며 언론과의 소통을 강조하는 스타일이다. 조창수 공보협력비서관은 1990년부터 25년간 민간에서 활동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전문가다. 1999년 대한민국광고제 대상에서 수상해 ‘스토리텔링 달인’으로 통한다. 김철휘 연설비서관은 27년 공직생활 중 22년간 대통령 4명과 총리 5명의 연설문을 작성해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연설문 안내서 ‘통하는 말 통하는 글’을 펴내기도 했다. 김 비서관은 책에서 “기왕이면 글을 잘 쓰고 말을 잘하고 싶겠지만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고 적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153㎝ 단신이지만 ‘작은 거인’, 올림픽 첫 메달 유도 정보경 양산 고향집 분위기

    153㎝ 단신이지만 ‘작은 거인’, 올림픽 첫 메달 유도 정보경 양산 고향집 분위기

    리우올림픽 유도 여자 48㎏급에서 은메달을 딴 정보경(25·안산시청) 선수 부모는 “이번 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딴 딸이 장하고 자랑스럽다”고 기뻐했다. 정 선수 고향 집이 있는 경남 양산시 평산동 마을회관에서는 이날 정 선수의 부모와 동네 주민 등 10여명이 16강 경기부터 함께 지켜보며 응원을 했다. 정 선수 아버지 정철재(55) 씨는 “딸에게 후회 없는 시합을 하라고 격려했는데 멋진 경기를 했다”고 칭찬했다. 정씨는 PVC 공장에서 20년간 주·야간 힘들게 일하며 매트에서 땀 흘리는 딸을 뒷바라지했다. 그는 “휴일도 없이 회사 일을 해야 할 때가 많아 딸의 주요 경기에 응원도 제대로 못 갔다”며 “딸을 가까이서 잘 챙겨주지 못한 것이 항상 미안하다”고 말했다. 정 선수 어머니 윤옥분(50)씨는 딸이 경기를 하는 동안 두 손 모아 기도하는 모습으로 응원을 했다. 윤씨는 “힘든 운동을 하면서 한 번도 말썽을 피우거나 애를 먹이지 않았다”며 “집에서 따뜻한 밥을 제대로 챙겨주지 못해 늘 마음이 아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올림픽에 처음 출전해 메달을 딴 정 선수는 경남체고 2학년 때 십자인대가 끊어져 1년간 치료와 재활을 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어 경기대 3학년 때는 러시아에서 열린 경기에 출전했다가 양 무릎 인대가 끊어지는 바람에 6개월 동안 부상에 시달리기도 했다. 어머니 윤씨는 “보경이가 부상을 극복하고 올림픽에 나가 메달까지 땄으니 이제 더 이상 바랄 게 없다”면서 “집에 오면 푹 쉬면서 먹고 싶어하는 것 실컷 먹도록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정 선수는 유도를 하기 전 4살 때부터 택견을 시작해 초등학교에 들어가서는 태권도를 배워 중학교 1학년 때에는 태권도 공인 3단 실력을 쌓았다. 아버지 정씨는 “또래들보다 힘이 센 보경이가 중학교 때 유도부에 들어가려는 것을 처음에는 반대하다 다부지고 흔들림 없는 마음가짐을 보고는 밀어주기로 했다”고 회상했다. 정 선수는 키가 153㎝로 우리나라 국가대표 유도선수 가운데 가장 작지만 힘이 대단해 마을 주민들은 정 선수를 ‘작은 거인’으로 부른다. 마을 주민 신성철(59) 씨는 “우리 딸도 보경이 한해 선배로 중·고교와 대학까지 함께 운동을 했다”며 “내 딸이 출전한 것처럼 가슴 졸이며 응원했는데 아쉽지만 잘 싸웠다”고 격려했다. 주민들은 정 선수 부모에게 “최선을 다했으니 메달 색깔에 아쉬워하지 말자”고 말했다. 양산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미국인, 더 뚱뚱해졌다…20년간 평균 체중 6.8kg 증가

    미국인, 더 뚱뚱해졌다…20년간 평균 체중 6.8kg 증가

    비만 대국 미국이 더 뚱뚱해졌다. 본래도 비만 인구가 많았는데, 평균 체중이 감소하기는커녕 오히려 더 증가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최근 메디칼 익스프레스 등 해외 매체들은 미 질병 통제 예방센터(CDC) 및 미 국립 보건 통계센터가 8월 3일 내놓은 연구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 성인의 평균 체중이 약 6.8kg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 데이터는 19,151명의 표본 인구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1988-1994년 사이 수집한 결과와 2011-2014년 사이 수집한 데이터를 비교한 것이다. 이 기간 미국 성인 남성의 키는 거의 변화가 없었으나 체중은 82kg에서 88.9kg으로 증가했으며 여성의 경우에도 키는 거의 변화 없이 체중이 68.9kg에서 76.6kg로 증가했다. 특히 흑인에서 증가가 두드러져 흑인 여성에서 키의 변화 없이 평균 체중이 10kg 증가했고, 흑인 남성에서는 키는 0.5cm 정도 커지는 데 불과했으나 체중은 8.2kg나 증가했다. 11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 신체 측정에서도 소아 비만의 증가가 관찰되었는데, 이는 최근 미 의학협회 내과 학회지(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된 결과와 일치한다. 이 연구 결과에 의하면 2011년에서 2012년 사이 조사에서 2세에서 19세 사이 미국 아동 및 청소년 인구의 34.9%가 이미 비만으로 분류되고 있다. 미국 내 보건 전문가들은 이번 결과가 지난 수십 년간 비만을 억제하기 위한 보건 대책이 사실상 효과가 없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하고 있다. 당국의 보건 대책보다 고열량의 패스트푸드가 훨씬 강력한 힘을 발휘한 셈이다. 사실 미국에서 비만 예방 캠페인보다 더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패스트푸드 광고임을 생각하면 놀랍지만은 않은 결과다. 보건 전문가들이 가장 우려하는 점은 이런 비만 증가가 미래에 고혈압, 당뇨, 심혈관 질환 같은 합병증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이는 개인적 손실은 물론이고 사회적으로도 의료비 증가와 더불어 막대한 비용 부담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크다. 심각한 미국 내 비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미국인의 식생활 습관을 대폭 개선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반드시 해야 하겠지만, 개개인의 생활 습관을 보건 정책으로 마음대로 바꿀 수 없다는 것이 문제다.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서 미 보건 당국과 정부의 고민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milatas / 포토리아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인구로 보면 이제 영충호로 불러야…지방분권 땐 제왕적 대통령 사라져”

    “인구로 보면 이제 영충호로 불러야…지방분권 땐 제왕적 대통령 사라져”

    “앞으로 지방을 말할 때 ‘영충호’(영남·충청·호남의 줄임말)’라고 불러 주세요.” 이시종(69) 충북도지사는 지난 7월 21일 오후 충북도청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2013년 5월 이후 충청도의 인구가 호남 인구를 추월한 만큼 충청도의 위상과 목소리가 커질 때가 됐다”면서 ‘영충호’란 신조어까지 내놓으며 이렇게 강조했다. 영호남 패권주의를 청산해 사회적 통합을 이루는 데 충청도가 기여하겠다는 이야기다. 충주 출신이지만 청주고를 나온 이 도지사는 고등학교를 4년 다녔다. 15살에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탄광 등에서 학비를 벌어서 다녀야 했던 탓이다.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부농이 되겠다는 꿈을 키우던 차에 대학생 친구에게 자극받아 겨우 8개월인가 공부해 서울대 정치학과에 입학했다. 행정고시 10기로 관료가 된 그는 3선 충주시장 시절에 총선에 나와 재선 국회의원, 2010년에 충북도지사가 됐다. 7번 선거에서 전승했다. 해외 출장 시 일반석만 고집해 ‘서민 지사’로 불린다. 밤 10시에도 충북도 국장들을 불러내는 ‘일중독자’이기도 하다. 이 도지사는 “태양광과 바이오, 화장품산업 등으로 2020년까지 국내총생산(GDP) 대비 충북의 경제 비중을 4%대로 끌어올리겠다”고 장담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행시 10회 동기인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 대부분 광역단체장이 ‘자치분권형 개헌’을 요구하고 있다. -당연히 해야 한다. 2014년 제가 시·도지사협의회장을 할 때 협의회 사무국에서 지방분권형 개헌안을 만들었다. ‘중앙의 아저씨’들은 대통령이 권한을 더 갖느냐, 내각으로 가느냐, 국회로 가느냐를 개헌이라고 한다. 중앙부처 권력 배분을 떠든다. 그러나 중앙의 권력을 지방으로 대폭 이양하면 대통령제든 내각제든 큰 의미가 없다. →‘제왕적 대통령’이라는 말이 사라진다는 건가. -제왕적 대통령 같은 우려는 안 나온다. 우리는 대통령제가 많이 익숙한 나라다. 괜히 내각제를 만들어 혼란을 자초할 이유가 없다. 대통령에게 권한이 집중되니 사건이 터지면 모두 대통령을 욕하고 국회를 욕하고 혼란이 온다. 대통령의 권한을 지방에 넘겨주면 도지사나 시장·군수, 읍·면·동장이 책임지면서 가면 된다. →청와대나 국회 등은 ‘지자체와 지방의회가 수준이 떨어져서 나라가 잘 안된다’고도 한다. -지방정부와 지방의회를 비하하는 목소리는 중앙집권적 사고방식 탓이다. 자치단체장의 권한을 중앙이 재정으로 계속 제약하고 통제하기 때문이다. 가끔 내가 충북도지사가 아니라 ‘충북행정청장’ 같다. 경찰청의 충북경찰청장처럼. →‘충북행정청장’ 같은 느낌이라니. -1995년 지방자치를 시작하고 20년간 지방에 엄청난 변화가 왔다. 단체장과 지방의원은 나를 임명해 준 국민을 바라보며 노력할 수밖에 없다. 중앙부처 공무원보다 사명 의식이 더 강하다. 우리는 늘 인근 지자체와 비교가 된다. 행정부의 선거직은 대통령 하나뿐 아닌가. 장차관은 자신을 ‘임명’한 대통령에게만 책임지면 된다. 대통령에게 책임지는 게 뭔가. 의전 잘하고 눈치 잘 보고 그러는 거 아니냐. →행정자치부의 ‘지방재정 개편안’에 대해 쓴소리를 하셨더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 등 수도권 편을 들고 있어 제가 제동을 걸었다. 더민주는 개편안이 통과되도록 지원해야 한다. 정부 개편안이 통과되면 지방교부세 2500억원이 비수도권으로 간다. 아니면 이 돈이 경기도로 간다. 정부의 교부세는 일정한데, 경기도가 그 교부세를 가져가는 것은 맞지 않는다. 경기도 국회의원·자치단체장들은 이번 개편안이 일방적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시·도지사들의 오랜 건의 사항이다. →행시 후배인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이 “민중은 개돼지”라고 말했다. -그런 시각을 가진 공무원은 그 사람 말고는 없을 것이다. 또 그렇게 표현을 하는 공무원도 없다고 생각한다. →이해찬 세종시 국회의원이 KTX 세종역 건설을 계속 주장하고 있다. -오송역은 충북 청주에 있지만 세종시를 위해 만든 역이다. 세종시의 관문역이 바로 오송역이다. 세종역은 오송역 건립 취지에 맞지 않는다. 오송역을 활성화해 세종시 주민들이 불편하지 않게 하는 게 가장 좋다. →친한 사이로 알려진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최근 정계 복귀를 선언했다. -훌륭한 분들이 나라를 위해 잘 좀 해야 한다. 가능한 빨리 복귀하는 것이 좋겠다. →손 전 도지사가 이번 총선에서 역할을 안 했다. -그래도 기회가 그 양반에게 한 번쯤 더 오지 않을까. →손 전 도지사가 ‘저녁이 있는 삶’을 공약했는데, 일요일에도 국장, 과장들을 도청으로 호출하는 일이 많다고 들었다. -하위직 공무원은 저녁이 있는 삶을 살아야겠지만, 책임이 있는 국장과 과장들은 일요일에도 일해야 한다. 누군가는 어느 정도 희생을 해야 한다. 도청 직원 모두가 놀면 누가 충북도를 이끌어 가겠나. →충주시장을 하다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고, 국회의원을 하다가 도지사 선거에 출마했다. -충주시장 3선을 하면서 힘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국회의원은 전적으로 내 의지로 나갔다. 당시 행시 동기이자 3선 구미시장이던 김관용에게 함께 출마하자고 했더니 안 하더라. 총선 출마 공약이 서울에서 충주를 거쳐 문경까지 가는 전철을 만들자는 것과 충주와 청주 사이의 충청내륙고속도로를 만들자는 것이었다. 2010년 도지사 출마는 그때 우리 당에 선거에 나갈 사람이 마땅하지 않았는데 내가 도당위원장이었다. 지방행정 경험이 있어 떠밀려서 나왔다. →그 공약은 어떻게 됐나. -충청내륙고속도로는 올해 하반기에 착공한다. 서울~충주~문경 전철은 서울~광주~이천~장호원~감곡~충주~연풍~문경이 연결되는 기차인데 2015년에 착공했다. →국회의원 공약을 도지사가 돼서 해결한 건가. -국회의원 시절부터 계속해서 절차를 밟아 온 덕분이다. 시작을 했으니 힘을 더 보태 최대한 빨리하려고 한다.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가 공식석상에서 오제세 의원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소위에 넣겠다고 했다. 청주가 지역구인 4선 의원이다. 예산 확보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6년째 도지사로 일하면서 이룬 성과는 무엇인가. -바이오, 화장품·뷰티, 유기농, 태양광, 항공산업, 정보통신기술(ICT) 등 미래산업들을 6대 신성장동력으로 정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개최한 유기농엑스포로 농산물 수출이 지난해 5억 5000만 달러에서 올해 6억 5000만 달러로 늘어날 것이다. 또 국내 생산 태양광모듈의 60%를 충북 진천 한화공장에서 만들고 있다. 2013년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로 한국의 화장품 수출이 50% 넘게 증가했다. 지역내총생산(GRDP) 증가율, 수출 증가율, 제조업체 수 증가율 등 각 분야의 경제지표 증가율이 17개 시·도 중에서 1·2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화가 왜 천안이 아닌 진천에 태양광모듈 공장을 세웠나. -충남 당진과 경기 평택, 말레이시아 등과 우리가 경합했는데, 세계 최대 규모의 모듈 공장을 유치했다. 250만명 대구시민이 1년 내내 쓸 전기 생산에 필요한 모듈을 생산한다. 덕분에 일자리가 3000개가 늘었다. →차기 유력 대통령 후보로 손꼽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 정진석 여당 원내대표 등 ‘충청인 전성시대’ 같다. -요즘 ‘영충호’라는 용어를 쓰고 그렇게 불러 달라고 한다. 영남과 호남만 있고 충청이 빠져 있어서 우리가 조정자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다. 2013년 5월부터 충청 인구가 호남 인구보다 408명이 많아져 이젠 15만명 이상 많다. →제1회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가 9월에 청주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충주에서 열리는 무술축제와 완전히 다른 행사다. 충주무술축제는 전통무예단체가 시연한다. 무예마스터십은 금·은·동메달을 놓고 무예 지존을 가리는 대회다. 75개 국가에서 태권도, 삼보, 쿠라시, 킥복싱, 무에타이, 우슈 등 17개 종목에 2000명 이상이 참여한다. 올림픽이 서양 스포츠 중심이라면, 무예마스터십은 올림픽에 빠져 있는 비서양권 전통무예 가운데 국제연맹이 결성된 무예들을 모두 모아 치러지는 행사다. →2000명 숙소 등은 완비됐나. -연수원 시설 등을 활용하기로 했다. →국제무예마스터십은 앞으로 계속 개최되나. -올해 청주에서 1회를 개최하고 2~3년 있다가 충주에서 2회 대회를 열고서 3회부터는 다른 나라가 유치하게 할 예정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처럼 앞으로 세계무예마스터십을 2~3년마다 정기적으로 개최할 ‘세계마스터십위원회’(WMC)를 이번 무예마스터십 기간에 설립할 계획이다. 아테네가 올림픽 1회 개최지인 것처럼 청주가 세계무예의 성지로 기록될 것이다. →요즘 ‘흙수저’, ‘헬조선’ 같은 신조어가 생겼다. 젊은이들에게 조언을 해 달라. -고등학교 시절 힘들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좌절도 많이 느꼈는데, 내가 살길은 더 열심히 하는 것뿐이라는 생각을 했다. 상황이 어려워도 잘 살아 보겠다는 의지를 가져야 한다. 대담 문소영 사회2부장 정리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알렉 로스의 미래산업 보고서(알렉 로스 지음, 안기순 옮김, 사회평론 펴냄) 미국 국무부 혁신 담당 수석자문관으로 전 세계 혁신의 현장을 둘러본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향후 20년간 세계경제를 주도할 산업을 전망했다. 책은 미래에 유망한 분야로 로봇공학과 생명과학, 돈의 암호화, 사이버 보안, 빅데이터를 지목하는 한편 이처럼 변화할 미래에 대비하기 위한 해법도 제시한다. 세계 곳곳을 돌아다닌 끝에 저자가 구한 해법은 개방성과 청년 창업, 여성의 적극적 사회 진출, 미래 세대 교육으로 압축된다. 저자는 특히 미래 주인공인 자녀 세대에게 코딩과 같은 기술언어와 통합적 사고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438쪽. 1만 8000원. 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하는가(에리히 프롬 지음, 장혜경 옮김, 나무생각 펴냄) 에리히 프롬이 1930년대부터 쓴 강연록, 논문, 저서의 글을 모은 책. 국내 미발표작들로 에리히 프롬의 마지막 조교이자 정신과 전문의인 라이너 풍크가 엮었다. 에리히 프롬은 이 글들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남이 바라는 나’가 아닌 진짜 삶에 도전하라고 격려한다. 진짜 삶을 살지 못하는 데서 오는 결과인 무력감이 어떻게 합리화되는지를 밝히고, 무력감을 억압할 경우 자주 나타나는 반응을 짚는 한편 진짜 삶을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을 다룬다. 경험적 판단을 하지 않고, 모든 것에 감탄하며, 갈등 조정의 능력을 갖추는 것이 그가 제시하는 해법이다. 208쪽. 1만 3000원. 어느 수학자가 본 기이한 세상(강병균 지음, 살림 펴냄) 40여년간 불교를 수행한 수학자 강병균 포항공대 교수가 날카로운 논리와 지성으로 불교를 비롯한 종교를 비판한 책. 종교에 들어 있는 ‘환망공상’(환상·망상·공상·상상)을 제거해야 빛나는 지혜를 대면할 수 있다는 게 저자의 핵심 주장이다. 종교지도자들이 하는 말 속에 ‘환망공상’이 많은데 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 이 ‘환망공상’ 없이 인류의 정신 문명이 발달할 수 없지만, ‘환망공상’은 자칫 혹세무민의 도구로도 쓰일 수 있다는 것이다. 종교에 대한 맹목적 열정에서 벗어나 과학과 이성의 눈으로 종교를 바라볼 것을 권한다. 536쪽. 2만 3000원. 잃어버린 밤에 대하여(로저 에커치 지음, 조한욱 옮김, 교유서가 펴냄) 인간 역사의 절반을 차지함에도 역사가들에게 관심을 받지 못했던 산업혁명 이전의 밤에 대해 일기나 여행기 등 개인의 기록부터 잡지, 그리고 철학과 인류학 관련 학술연구물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복원했다. 미국 버지니아공대 역사학 교수인 저자의 20년 노고가 깃들여 있다. 밤이 초래할 수 있는 위험과 그에 대한 방비책, 밤에 사람들을 사로잡는 망상이나 악몽, 밤에 즐기던 사교행위와 놀이, 불면증 등 밤의 역사와 관련한 흥미로운 서술과 풍부한 도판으로 구성돼 있다. 2008년 돌베개가 발행한 ‘밤의 문화사’의 개정판이다. 652쪽. 2만 8000원. 힙합하다: 한국, 힙합 그리고 삶 1, 2(송명선 지음, 안나푸르나 펴냄) 한국 대중문화의 대세로 떠오른 힙합 음악과 문화를 다뤘다. 딱딱한 해설서나 난해한 학술서가 아닌, 한국을 대표하는 힙합 아티스트 42명이 직접 말하는 힙합 인생이 이 책의 포인트다. 혼혈아에 대한 편견을 극복한 도끼, 이민자 출신으로 방황을 거듭해야 했던 타이거JK, 힙합을 하기 위해 궂은 아르바이트도 마다하지 않은 MC메타를 비롯해 빈지노, 다이나믹듀오, 타블로, 지코 등 내로라하는 힙합 뮤지션들이 힙합을 통해 희망을 찾고, 세상을 평정한 스토리들이 가감 없이 전달된다. 거칠지만 생명력 있는 문장, 금색과 은색으로 두른 표지까지 ‘힙합’스럽다. 1권 304쪽, 2권 312쪽. 각권 1만 8000원.
  • 양수경, 베일에 싸인 20년 “사실 세 아이의 엄마” 충격고백

    양수경, 베일에 싸인 20년 “사실 세 아이의 엄마” 충격고백

    최근 KBS2TV ‘불후의 명곡’을 통해 20년 만에 컴백을 알린 가수 양수경이 월간지 화보를 장식했다. 가수 양수경은 최근 여성지 ‘여성동아’ 8월호를 통해 변함없는 아름다움을 과시했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베일에 싸였던 지난 20년간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했다. 양수경은 “추측성 기사들이 많았지만 괜한 오해를 사고 싶지 않아 나서지 않았다”며 “내가 낳은 아이와 몇 해 전 세상을 떠난 여동생의 아이 둘을 입양해 지금껏 세 아이의 엄마로 살아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양수경은 “이제는 모든 것을 털어내고 가수의 자리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며 복귀에 임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양수경은 지난 1988년 1집 ‘떠나는 마음’으로 데뷔해 국내는 물론이고 일본, 동남아, 러시아에서도 인기를 누린 원조 한류 스타다. 히트곡으로는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 ‘사랑은 차가운 유혹’ ‘이별의 끝은 어디 있나요’ 등이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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