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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미동포 만난 이 대통령 “한미동행 새로운 역사 여정에 함께해달라”

    재미동포 만난 이 대통령 “한미동행 새로운 역사 여정에 함께해달라”

    이재명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재미동포들을 만나 “한미동맹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여정에 함께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회담을 앞두고 재미동포들에게 지지를 호소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방미 첫 일정으로 워싱턴DC의 한 호텔에서 재미교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하고 “바다를 건너고 대륙을 넘어서 이역만리 이 타지에서 1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위대한 역량을 보여주신 여러 동포분들을 직접 뵙게 되어서 정말로 감개무량하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 대통령은 “K팝을 소재로 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각종 기록을 휩쓸며 글로벌 청년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며 “우리에게 익숙한 김밥, 라면은 더 이상 이제 한국인들만의 음식이 아니게 됐다”고 했다. 이어 “(양국이) 서로를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동맹의 새 역사를 목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저는 이 모든 변화에 힘을 모아 72년 한미동맹의 새 길을 여는 중요한 여정에 나서고 있다”며 “급격한 국제 질서 변화에 함께 대응해 한미동맹을 발전시켜 나갈 방안을 함께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재미교포의 권익향상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오랜 과제인 복수 국적, 연령 하향 문제를 해결하는 일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권자로서 권한 행사를 하고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투표할 수 있는 장소나 장치·제도도 잘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만찬에는 흰색 저고리에 분홍 치마의 한복 차림의 부인 김혜경 여사도 함께했다. 또 한국계 미국인으로 최초로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의원도 참석했다. 이날 만찬 간담회에 참석한 퓨전 한식당 ‘안주(Anju)’를 운영하는 대니 리 셰프는 “과거엔 ‘김밥’을 ‘스시’라 소개하고 ‘김치’가 낯선 음식이었지만 지금은 한국어로 소비된다”며 지난 20년간 K푸드의 확산을 선도해온 자신의 경험과 포부를 전달했다고 강유정 대변인이 소개했다.
  • “양저우 최고 셰프 보낸다”…충남도, 중국 장쑤성과 경제·문화·관광 등 교류 확대

    “양저우 최고 셰프 보낸다”…충남도, 중국 장쑤성과 경제·문화·관광 등 교류 확대

    김태흠, 중국 장쑤성 쉬쿤린 성장 접견“경제·산업 닮은 최고 전략적 파트너”쉬쿤린 성장 “양저우 최고 셰프 보내겠다” 충남도가 20년간 우호 교류 관계를 이어오는 중국 2위 경제 규모의 장쑤성과 경제·문화·관광 등 여러 방면에서 교류·협력 확대 뜻을 같이했다. 23일 도에 따르면 해외시장 개척 등을 위해 중국 출장에 나선 김태흠 지사는 22일 저녁 중국 난징 장쑤성 인민 정부 접견장에서 쉬쿤린 성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충남은 무역수지 1위와 수출 2위를 기록 중인 한국 경제 핵심.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 등 국가 주력 첨단 산업이 소재한 지역”이라며 “장쑤성과 충남은 경제·산업적으로 닮은, 최고의 전략적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최대 교역·투자 지역이기도 한 장쑤성과 투자 통상, 공급망 협력 등 강화를 위해 이번에 도내 11개 우수 기업과 3개 경제기관이 함께 방문했다”며 “탄소중립과 수소 에너지 등 녹색 외교까지, 다방면으로 경제적 교류를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내년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를 꺼내 들며 “박람회 원예 전시에 양저우시 대표단을 파견해 줄 것”을 요청한 뒤 “대표단 파견 때에는 셰프까지 보내 양저우의 요리를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쉬쿤린 성장은 “장쑤성 인구는 중국 4위, 경제적으로 2위, 지난해 GDP 1조 9300억 달러로 전 세계 12위 수준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2005년 이후 이어온 장쑤성과 충남의 교류·협력 관계를 새롭게 추진했으면 한다”며 정부 차원의 연결 강화와 친환경 에너지, 문화·교육·체육 교류 확대 등을 제안했다.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관련 요청과 관련 “대표단을 구성해 파견하겠다”며 “양저우 요리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양저우 최고 셰프를 보내겠다”고 답변했다. 화이허강과 장강 하류에 있는 장쑤성은 인구가 8526만 명으로 충남(2025년 7월 213만 6299명)의 40배, 면적은 10만 7200㎢로 충남(8247.54㎢)의 13배다. 우리나라 기업의 중국 내 최다 투자 지역인 이곳은 IT와 첨단장비 제조, 화학물질·화학제품 제조(석유화학), 환경, 의료, 방직, 야금 등의 산업이 발달해 있다. 충남도와는 2005년 9월 우호협력을 체결했다.
  • 국내 최대 콘텐츠 전시회 ‘광주 에이스페어’ 오는 28일 개막

    국내 최대 콘텐츠 전시회 ‘광주 에이스페어’ 오는 28일 개막

    광주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콘텐츠 전문 전시회인 ‘2025 광주 에이스 페어(ACE Fair)’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에이스 페어’는 ‘패러다임을 넘어, 광주로의 초대(Invitation from Gwangju: Beyond the Paradigm)’를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전시·비즈니스 상담을 넘어 20주년 기념 주제관, 확장현실(XR) 신기술 체험, 투자유치 상담회(meet-up), 청소년 인공지능(AI)콘텐츠 경진대회 등 다양한 신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미래 콘텐츠 산업의 경향을 제시한다. 20주년 기념 주제관은 광주(Gwangju)를 동기화(모티프) 한 ‘위대한 여정, 더 큰 미래(Great Journey, Greater Future)’가 주제다. 주제관은 지난 20년간 광주 콘텐츠 산업의 성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프롤로그 ‘에이스페어 20주년, 광주 콘텐츠 산업의 발자취’를 시작으로 캐릭터·애니메이션, 방송·웹툰, 디지털 콘텐츠 3개 융합 관으로 구성된다. 특히 디지털 관에서는 체감형 확장현실(XR) 콘텐츠 기업 뉴작의 ‘XR-Runner’와 확장현실(XR) 슈팅 게임 등 최신 확장현실(XR) 기술 체험이 가능해 관람객에게 과거와 미래를 잇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는 400개 기업(국내 368개, 해외 32개)이 507개 부스 규모로 참가하며, 광주지역 기업으로는 스튜디오버튼, 울트라그린, 핑고엔터테인먼트, 아이스크림스튜디오 등이 캐릭터 및 애니메이션 부스를 운영한다. 방송콘텐츠 분야에서는 SK브로드밴드, CJ ENM, 딜라이브 등이 참여하며, 국내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SAMG엔터테인먼트도 ‘캐치! 티니핑’과 ‘메탈카봇’ 등의 인기 작품을 바탕으로 해외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케이(K)-콘텐츠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올해는 32개국에서 약 200명의 바이어가, 국내에서는 콘텐츠 기업 카카오, KBS미디어, SBS미디어넷, MBC문화방송 등이 참여한다. 해외바이어와 비즈니스 상담은 물론 지역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투자유치 밋업 등 실질적인 성과를 위한 다양한 행사도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광주 최대 규모 맥주축제인 ‘비어페스트 광주’가 동시 개최돼 축제 분위기를 더 할 예정이다. 일러스트페어에서는 100만 관객을 돌파한 애니메이션 영화 ‘킹 오브 킹스’의 광주 출신 장성호 감독과 인기 웹툰 ‘윌유메리미’의 마인드C 작가가 특별강연에 나선다. 이 밖에도 웹툰·일러스트 분야 인플루언서 초청 강연, 라이브 드로잉, 코스프레 경연대회, 굿즈 마켓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시민들에게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은옥 문화체육실장은 “20주년을 맞이한 올해 에이스 페어는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 미래 기술과 시민 체험, 산업 융합을 선도하는 종합 콘텐츠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광주만의 차별화된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콘텐츠 마켓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 상의ㆍ한경협ㆍ중견련, 기업성장포럼 발족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경제인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0일 서울 상의회관에서 ‘기업성장포럼 발족 킥오프 회의’를 열고 “한국경제의 역동성이 미국보다 떨어지는 이유는 법제 전반에 녹아 있는 기업 규모별 차등 규제로 성장 유인이 약화됐기 때문”이라며 규제는 보호 중심에서 성장 위주로, 지원은 나눠주기 대신 프로젝트 중심으로 바꿔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미국 10대 기업(시가총액 기준)은 20년 전 엑슨모빌, GE, 마이크로소프트(MS), 씨티은행 등이 차지했으나 현재는 인공지능(AI) 산업을 이끌어 가는 엔비디아, 애플, 아마존, 알파벳 등이 그 자리를 채웠다. MS를 제외하고 모두 바뀐 셈이다. 반면 한국(자산총액 기준)은 삼성, SK, 현대차, LG, 포스코 등으로 거의 변하지 않았다. 새로 진입한 곳은 HD현대, 농협 정도였다. 20년간 10대 수출 품목도 반도체, 자동차, 선박, 무선통신기기, 석유제품 등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 “농지은행, 청년농에게 한 줄기 빛… 나만의 농산물 브랜드 만들 것”

    “농지은행, 청년농에게 한 줄기 빛… 나만의 농산물 브랜드 만들 것”

    농지은행, 스마트팜 설치 후 임대연 89만원 임대료로 10년간 사용온도·습도 자동 조절해 관리 수월토마토 재배 시작해 수익 다변화청년농 지원사업 적극 활용했으면 “농지은행 선정은 제게 한 줄기 빛 같았어요” 전남 광양시 진월면에서 5년째 농사를 짓고 있는 청년 창업 농업인 김민지(31) 씨는 2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농어촌공사의 농지은행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지난해 그가 대상자로 뽑힌 농지은행의 ‘비축농지 임대형 스마트팜 사업’은 공공임대용 비축농지에 스마트팜을 설치한 뒤 청년 농업인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최대 20년간 임대하는 제도다. 한국농수산대에서 산림조경학과 특용작물학을 전공한 그는 4년 전 농업에 인생의 승부수를 띄웠다. 매실과 버섯 농사를 짓던 부모님과 달리 양상추 농사로 첫발을 내디뎠었다. 그런 그에게도 농사일은 불안의 연속이었다. 그는 “오로지 빚으로만 시작했다”며 “처음에는 판로가 없어 양상추 농장 8동 중 1동만 수확하고 나머지는 전량 폐기했다. 그때 정말 많이 울었다”고 떠올렸다. 전환점은 농지은행의 ‘비축농지 임대형 스마트팜’ 지원이었다. 지난해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평소 도전하지 못했던 완숙 토마토 재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그는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이 많았는데, 선정 소식을 듣고 더 버텨야겠다고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상황은 크게 달라졌다. 1300㎡(약 400평) 규모의 스마트팜을 연 89만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10년간 빌려 토마토 재배를 시작했다. 김씨는 “건강에 관심이 많은 현대인의 수요를 고려해 토마토를 꼭 재배해보고 싶었다”며 “대출 상환 압박 없이 새로운 작물에 도전할 수 있게 된 게 가장 큰 변화”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팜은 초기 투자 비용 때문에 청년 농업인들이 선뜻 시도하기 어렵지만, 농지 은행의 지원 덕에 가능해졌다. 김씨는 “스마트팜은 설정값만 한 번 맞춰두면 자동으로 온·습도를 조절하고 물과 영양제를 공급해줘 작물 관리가 훨씬 수월하다”며 “특히 자본 여력이 적은 청년농 입장에선 비용과 노동력을 줄일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농지은행은 농지를 매입해 비닐 온실과 양액 재배·관수 시설 등을 갖춘 후 초기 자금이 부족한 청년 농업인에게 임대하고 있다. 김씨는 농산물 가공에도 도전해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단순히 생산하는데 그치지 않고 농산물을 직접 가공하는 게 장기적 숙제”라면서 “소비자들이 내 농산물이라면 믿고 찾을 수 있도록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또래 청년 농업인들에게는 이렇게 조언했다. “막연히 농업에 뛰어들면 쉽지 않아요. 다양한 정부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교육과 경험을 통해 먼저 견문을 넓혔으면 합니다. 농지은행처럼 청년농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꼭 알아보고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도전했으면 좋겠어요.”
  • “10만원 훔치려고”...‘20년 은인’ 살해한 60대, 항소심도 징역 35년

    “10만원 훔치려고”...‘20년 은인’ 살해한 60대, 항소심도 징역 35년

    현금 10만원을 훔치기 위해 20년 넘게 자신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지인을 살해한 60대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제2형사부(이의영 고법판사)는 19일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A(65)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35년을 선고했다. 앞서 검사는 “피고인은 자신에게 너무나 잘해준 피해자를 단돈 몇만원 때문에 살해했다. 피해자는 고통 속에서 엄청난 배신감을 느꼈을 것”이라며 A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A씨의 법률대리인은 “피고인의 잘못은 크다. 하지만 피고인의 나이를 고려하면 원심 형만 복역해도 100세의 나이에 사회로 나오게 된다”며 양형 부당을 주장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20년 넘게 누나, 동생 관계로 지내온 피해자는 피고인이 고아로 지내는 사정을 알고 도와줬다. 강도살인 범행은 반인륜적 범죄로, 피고인은 어려운 사정을 알고 도움을 준 피해자를 범행 대상으로 삼아 비난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유족들이 느낀 배신감과 정신적 고통이 극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강도 범행과 달리 살인 행위까지는 치밀하게 계획하지 않았고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측의 ‘양형 부당’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는 지난해 11월 3일 오후 11시 14분쯤 여수시 신월동 한 주택에서 70대 여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년간 알고 지내온 B씨의 집 서랍에 10만원이 놓여 있는 것을 알고 계획 범죄를 저질렀다. B씨는 가족이나 친척이 없는 A씨의 딱한 사정을 알고, 잠 잘 곳이 없는 그에게 자신의 방을 내어주고 반찬을 만들어 줄 정도로 알뜰히 챙겼다. 그러나 A씨는 10만원을 훔치기 위해 주택에 침입했다. 그는 신분을 숨기기 위해 옷을 껴입고 마스크까지 착용했지만, 잠에서 깬 B씨는 곧바로 A씨를 알아봤다. B씨가 A씨에 “도둑놈”이라고 하자 A씨는 부엌에서 흉기를 가져와 휘둘렀다. B씨는 옆 방에서 자고 있던 딸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를 받다 끝내 숨졌다. A씨는 범행 직후 약 200m 떨어진 공원 풀숲에 범행 도구들을 숨긴 뒤 옷을 갈아입고 부산까지 도주했으나 경찰에 붙잡혔다.
  • 경기도의회, 오는 25일 청소년모의의회 20주년 기념 경연대회 연다

    경기도의회, 오는 25일 청소년모의의회 20주년 기념 경연대회 연다

    경기도의회(의장 김진경)는 청소년의회교실 20주년을 맞아 오는 25일(월)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청소년 모의의회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경연대회는 청소년의회교실의 20년간의 성과와 의미를 되새기고, 도내 청소년들이 의회를 직접 체험하며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11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아, 1차 시나리오 서면 심사를 통해 도내 초등부 4개 팀, 중·고등부 4개 팀 총 8개교 56명의 본선진출 학교가 확정됐다. 본선 참가팀은 1차 서면심사 점수와 본 대회 당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발표심사 점수를 합산해 순위가 결정된다. 경연은 3분 자유발언, 조례안 제안 설명과 찬반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평가 기준은 전달력, 호소력, 진행능력, 발언태도, 시간 준수 등이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의회가 주관하고 경기도교육청이 후원하며, 양 기관은 우수팀을 비롯한 참가 학생과 지도교사에게 의장상과 도교육감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김진경 의장(더민주, 시흥3)은 “청소년의회교실은 도내 청소년들에게 의회 운영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민주주의의 가치를 배우고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이번 20주년 기념 경연대회로 의회를 더욱 알리고 도민과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스와치 자폭? ‘눈찢기’ 광고 떡하니…관세폭탄 맞고 넋 나갔나

    스와치 자폭? ‘눈찢기’ 광고 떡하니…관세폭탄 맞고 넋 나갔나

    스위스 시계가 미국의 관세 폭탄에 맞아 휘청이는 와중에, 대표 브랜드 ‘스와치’의 시대 역행적 광고가 아시아 소비자의 분노를 유발했다.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스와치는 최근 출시한 에센셜(ESSENTIALS) 컬렉션 광고에 동양인 남성 모델의 ‘눈찢기’ 동작이 담긴 사진을 포함했다. 이런 동작은 전형적인 인종차별적 행위로 여겨진다. 이후 아시아권 특히 중국 소비자를 중심으로 강한 반발이 제기됐다. 중국 웨이보에서는 “아시아계 혐오이자 중국인 폄하”라며 “끔찍하다”라는 비난이 빗발쳤다. ‘관세 폭탄’에 미국시장 판매 위축 전망살길은 亞인데…인종차별 광고로 자폭수출 중심 국가인 스위스에서도 시계는 대표적인 외화벌이 효자 품목이다. 하지만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위스에 상호관세 39%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스위스 시계 업체들은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스위스 시계 수출의 16.8%(약 5조 4000억원 규모)를 차지한 미국 시장이 관세 여파로 위축되면 상당한 매출 타격이 우려된다. 살길은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이다. 스위스 시계산업연맹(FHS) 통계에 따르면, 중국은 2020년대 들어 스위스 시계의 최대 단일 수출국으로 올라섰다. 소비 침체와 반부패 캠페인, 럭셔리 소비 규제 등의 여파로 한때 매출이 크게 줄고 수익성도 급락했지만, 중국 시장은 여전히 스위스 시계의 매출 버팀목이다. 특히 중국 2·3선 도시에서도 럭셔리 소비 수요가 늘고 있어, 스위스 브랜드 입장에서 중국은 향후 10~20년간 성장의 핵심 축이다. 지난달 스와치는 중국 내 전자상거래 회복과 유통업체 재고 감소 등의 긍정적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며, 하반기부터 회복세가 기대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스와치는 때아닌 인종차별적 광고로 ‘자폭’하며, 중국 내 소비 흐름에 스스로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논란이 일자 스와치는 16일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과 중국 SNS 웨이보에 게시한 성명에서 “관련 우려를 인지하고 있다”며 “이 문제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며, 관련 광고 이미지를 전 세계적으로 즉시 삭제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로 인해 불편함이나 오해가 있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구 브랜드의 인종차별적 광고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도 2023년 4월 동양인 여성 모델의 ‘눈찢기’ 광고로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 평택시자연테마식물원, 20년 된 덕구리난 꽃 ‘활짝’

    평택시자연테마식물원, 20년 된 덕구리난 꽃 ‘활짝’

    경기 평택시농업기술센터의 평택시자연테마식물원에서 20년간 가꿔 온 덕구리난이 드디어 예쁜 꽃을 피워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덕구리난은 개화 조건이 매우 까다롭고 장기간의 세심한 생육 관리가 필요한 난과 식물로, 건강한 꽃을 보기 위해서는 계절별로 온도·습도·광량을 세심히 조절해야 한다. 특히 가을부터 겨울까지의 휴면 관리가 중요한데, 이 시기에 물과 비료를 줄이고 주야간 온도 차를 확보해야 꽃눈이 형성되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 없이는 보기 어려운 꽃이다. 개화 기술보급과 원예특작팀의 지속적인 식물원 관리를 통해 개화한 평택자연테마식물원 덕구리 난은 8월 말까지 관람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부자로 죽지 않겠다”…빌게이츠, 한국 와서 유재석 만난다

    “부자로 죽지 않겠다”…빌게이츠, 한국 와서 유재석 만난다

    세계적 부호 빌 게이츠(69)가 한국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CJ ENM은 18일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이달 중 방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빌 게이츠는 게이츠 재단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빈곤 퇴치 등 자선 활동에 전념하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한국 기업과의 협력 확대를 위해 3년 만에 방한을 결정했고, 이번에는 국내 방송 프로그램에도 얼굴을 비추게 됐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유재석·조세호가 진행하는 토크쇼로, 앞서 배우 티모테 샬라메, 젠데이아, 축구 선수 제시 린가드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는 빌 게이츠가 등장해 또 한 번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남승용 CJ ENM 경영리더는 “기술로 세상을 연결하고 기부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빌 게이츠를 모실 수 있어 영광”이라며 “‘유 퀴즈’가 존중하는 가치와 게이츠 재단의 철학이 맞닿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부자로 죽지 않겠다”...150조원 기부 선언“재산의 99%를 사회에 환원하고, 결국 세계 부자 명단에서 내 이름은 사라질 것이다.” 빌 게이츠는 2045년까지 재산의 99%인 약 150조원을 개발도상국 공중보건 개선 등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게이츠는 “앞으로 20년간 내 재산의 사실상 전부를 게이츠재단을 통해 전 세계 생명을 구하고 개선하는 데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게이츠재단은 게이츠와 전 부인 멀린다가 세운 자선단체다. 특히 게이츠는 “재단은 2045년 12월 31일에 영구적으로 문을 닫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당초 게이츠 사후 20년간 운영할 계획이었던 재단의 활동 종료 시기를 대폭 앞당긴 것이다. 현재 가치로 1070억달러(약 150조원)로 추산되는 이번 기부 규모는 존 D. 록펠러와 앤드루 카네기 같은 역사적 기업가들의 기부액을 뛰어넘는다. 집중 지원 분야는 ▲임산부와 어린이 사망률 ▲소아마비와 말라리아를 비롯한 치명적 감염병 ▲빈곤 문제 등 3개 영역이다. 게이츠는 “살아 있는 동안 최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겠다”며 “특히 빈곤, 영양실조, 소아마비 같은 글로벌 건강 위기 해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미술 동반자 ‘미술은행’ 20년…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서 특별전

    현대미술 동반자 ‘미술은행’ 20년…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서 특별전

    한국 현대미술의 동반자 역할을 해온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이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에서는 이와 관련해 특별전을 연다. 국립현대미술관은 15일 2005년 출범한 미술은행이 지금까지 약 348억원을 투자, 작가 3065명의 작품 4529점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미술은행은 사업 첫 해 473점을 구입한 뒤 20년간 꾸준히 매입 사업을 펼쳤다. 대표작으로는 곽덕준의 스페셜 이슈 시리즈와 김창열의 ‘리큐런스’, 김호득의 ‘산 산 산’, 박서보의 ‘묘법’, 주재환의 ‘아리랑’, 하인두의 ‘승화’ 등이 있다. 분야로 보면 서양화와 한국화가 전체의 3분의 2로 가장 많고 조각, 사진, 판화, 복합 매체 순이다. 최근 들어 사진 분야의 소장 규모가 증가하는 추세다. 미술은행은 미술 문화 발전과 국내 미술시장 활성화라는 설립 목적에 따라 매년 공모 방식으로 소장품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공모 사업에는 연간 약 1800점의 작품이 출품되며 이 중 100여점을 구입한다. 구입한 작품은 국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지역문화예술회관, 공사립미술관, 공공기관, 비영리기관, 해외 등에 유료로 대여한다. 지금까지 대여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금은 120억원에 달하며 모두 국고로 환수된다. 미술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무상 대여를 하기도 한다. 2019년부터 ‘나눔미술은행’ 사업을 시작해 매년 10여 곳 전국 각지 문화소외지역에 미술은행 소장품을 무상으로 빌려줬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은 미술은행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돌아온 미래: 형태와 생각의 발현’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미술은행이 지난 20년간 수집해온 소장품을 중심으로, 한국 현대미술의 역사와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한국 현대미술을 이끌어온 원로작가부터, 현재 활발히 활동하며 새로운 예술적 실험을 이어가는 작가들까지 폭넓은 세대와 다양한 매체의 작품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미술은행의 소장품, 대여 기록, 전시 아카이브 자료 등을 통해 한국 예술의 흐름과 변화를 면밀히 기록하고, 현재와 미래의 예술적 가능성을 다각도로 탐구한다. 김기린, 구정아, 성능경, 이건용, 듀킴, 김혁정, 설원기, 송수남 작가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미술은행 소장품을 매개로 예술적 아이디어와 형태가 어떻게 진화해왔는지를 살펴보고, 관람객들에게 예술적 실험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내년 7월 31일까지.
  • NC 연고지 이전·‘빅트리’ 흉물 논란… 창원, 소통 행정으로 넘을까[이슈&이슈]

    NC 연고지 이전·‘빅트리’ 흉물 논란… 창원, 소통 행정으로 넘을까[이슈&이슈]

    NC에 1300억 지원 계획 발표시설 관리 개선·선수단 숙소 건립연간 광고 계약·‘번들티켓’ 구입도“이달 안에 NC 입장 표명 있을 것”빅트리 임시 개방해 의견 수렴싱가포르 ‘슈퍼트리’ 참고해 추진기대와 다른 모습에 시민들 실망“공론화 절차 거친 후 디자인 변경”100만명이 사는 경남 창원시가 올해 들어 굵직한 현안 두 가지를 맞닥뜨렸다. 두 현안은 복잡한 행정문서를 일일이 들춰 보지 않아도 체감할 만큼 생활과 밀접해 시민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높은 관심에 비해 문제를 조기에 매듭짓지 못했거나 오히려 논란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행정력을 향한 비판도 커지고 있다. 이에 창원시는 ‘시민과 소통하며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슈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각계각층 의견을 수렴해 해결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인데, 어떤 결실을 볼지 관심이 쏠린다. ●“NC 잡아라”… 파격 지원 설명회 개최 첫 번째 현안은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연고지 이전 우려와 갖가지 갈등이다. NC 다이노스는 지난 3월 창원NC파크 홈구장 외장 마감재 추락으로 야구팬이 사망하는 사고가 나면서 약 두 달간 홈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그사이 창원NC파크 소유 주체인 창원시와 구장 관리 등을 맡는 창원시설공단, 창원NC파크를 위탁 운영 중인 구단 간 책임 공방 등이 불거졌다. 이후 지난 5월 구단은 창원NC파크 재개장 경기 때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시사하며 창원시에 21가지 요구 사항을 전달했다. 여론은 싸늘해졌고 갈등의 골은 깊어졌다. 행정력을 규탄하는 목소리부터 연고지 이전 발언이 실망스럽다는 반응도 있었다. 그로부터 2개월 뒤 시는 NC 다이노스를 붙잡고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자 1300억원 규모 지원 계획을 내놨고, 지난달 31일 시민 설명회까지 열었다. 설명회에서 시가 발표한 지원계획은 크게 4개 분야다. 시설 개선 분야에는 창원NC파크 시설관리 주체 개선, 외야 관중석 증설, 전광판 추가, 선수단 숙소 건립 등이 포함했다. 팬 접근성 강화 분야에는 대중교통 노선 확대, 창원NC파크 인근 주차장 신설, 고속열차 증편·시간 연장 등이 담겼다. 핸디캡 극복 분야에는 연간 광고 계약, 연간 번들티켓 구입 등이, 기타 분야에는 창원NC파크 사용 불가로 말미암은 손실 보상 등이 포함했다. 시는 “구단이 요청한 21개 사업 추진에는 올해부터 20년간 총 1346억원(도시철도 트램 사업 제외)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비·도비 30~50%를 확보해 재정 부담을 분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설명회에서는 시민 요구·질의가 쏟아졌다. 한 시민은 “21가지 지원 방안을 NC 측이 수용하지 않았을 때 어떤 계획이 있느냐”고 물었고 시는 “NC 측과 활발히 의견을 주고받고 있다”고 답했다. 또 다른 시민은 희생자 유족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지원안을 논의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야구장 인근 숙박시설 건립 추진이나 유소년 야구장 건립 요구 등도 나왔다. 설명회 이후에도 갖가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민간기업에 대한 지자체의 지원이 적절한지, 다른 종목의 프로스포츠팀과 형평성 논란은 없는지, NC 측 입장은 어떤지 등이다. 시는 애초 계획대로 시민 의견을 듣고 꼼꼼히 대책을 전개하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NC 측과 마무리 협의를 이어 가고 있다”며 “이달 안에 NC 구단에서도 입장 표명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흉물’ 논란 딛고 랜드마크로 우뚝 설까 두 번째 현안은 ‘빅트리’다. 빅트리는 성산구 대상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조성됐다.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은 도시공원 일몰제가 발단인데, 도시공원일몰제는 20년 이상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공원 등)을 일정 시점 이후 자동 해제하는 제도다. 2000년 헌법재판소 판결에 따라 도입돼 2020년 7월부터 시행됐다. 총사업비 1조원 규모 대상공원 특례사업은 민간사업자가 공원 면적 95만 7000여㎡ 중 87.3%를 빅트리 등 공원시설로 조성해 시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12.7%에 1779가구 규모 아파트를 지어 수익을 내는 구조다.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면서 공정률 90%를 넘긴 빅트리도 외양을 드러냈지만 기대와는 다른 모습이어서 비판에 휩싸였다. 빅트리는 싱가포르 ‘가든스 바이 더 베이’의 슈퍼트리를 참고해 추진했다. 빅트리 상부에 20m 높이 메인 인공나무를 세우고 그 옆으로 작은 인공나무를 빽빽하게 들인다는 게 원설계 계획이었다. 다만 착공 이후 각종 심의 과정에서 자연재해 취약 가능성 우려 등으로 변화가 생겼다. 결국 빅트리는 굵은 원통형으로 세워졌고 가지 역할을 하는 작은 인공나무 역시 대부분 빠졌다. ‘흉물스럽다’는 등 비판이 쏟아지자 시는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핵심은 ‘소통’으로, 시는 지난 4일부터 빅트리 임시 개방에 들어갔다. 17일까지 이어지는 임시 개방 기간 빅트리를 방문한 시민 의견을 듣고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덧붙여 개선안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빅트리를 방문한 시민들은 “나무 구조물이 죄다 조화라서 부자연스럽다”, “시민 휴식 공간이 없다”, “동물 조형물이 뜬금없이 있다”는 등 다양한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시는 이러한 의견을 종합, 10월에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공론화 절차를 거치고 나서 전국 공모를 통해 디자인을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된 디자인을 두고는 재차 시민 공론화를 진행하고 대상공원 조성사업이 마무리된 이후인 내년 상반기 디자인 변경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정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열린 자세로 수렴하고 행정 투명성을 강화하겠다는 창원시의 계획이 시험대에 올랐다. ‘소통 행정’이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고 공감대를 확산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 17년간 4.4조 배당금 챙긴 한화·DL… 여천NCC 자금 지원 놓고 충돌

    17년간 4.4조 배당금 챙긴 한화·DL… 여천NCC 자금 지원 놓고 충돌

    한화솔루션·DL케미칼 반씩 챙겨2003~2020년 한 해 빼고 매년 지급배당성향 2018년 162%까지 올라과도한 배당, 회사 재무 부담 가중합작사 주주, 미래보다 이익 우선양측 입장 엇갈려 위기 극복 요원 부도 위기에 놓인 여천NCC가 17년간 대주주인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에 4조원이 넘는 배당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와 DL 모두 호황기에는 매년 수천억원의 배당금을 챙겼지만, 정작 불황 때는 자금 지원과 회사 정상화 방안을 두고 정면충돌하며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여천NCC가 지급한 배당금은 총 4조 4300억원에 이른다. 이 배당금은 여천NCC의 지분을 각각 50%씩 가진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에 절반씩 지급됐다. 1999년 말 설립된 여천NCC는 2003년부터 2020년까지 2008년을 제외한 17년 동안 매년 배당금을 지급했다. 2003년 700억원에서 시작된 배당금은 2018년에는 7400억원까지 올라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배당은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 중 하나이지만 과도한 배당은 회사의 재무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 실제 여천NCC의 배당성향(당기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된 총배당금의 비율)을 보면 2003년 49%에서 2018년에는 162%까지 올랐다. 배당성향이 100%를 넘는다는 건 1년 동안 회사가 번 순이익보다 많은 금액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는 뜻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국 기업의 평균 배당성향은 27.2%에 그친다. 마지막 배당금이 나온 2020년에도 3400억원(배당성향 140%)이 지급됐는데, 당시 여천NCC의 차입금은 1조 1103억원으로 2019년(5732억원)에 비해 1년 새 2배 가까이 늘었다. 합작사 주주가 회사의 미래보다 당장의 이익을 우선시하면서 여천NCC가 높은 배당성향을 유지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해 말 보고서에서 “여천NCC는 2021년까지 주주사에 대한 배당 부담이 과중했고, 2022년 이후로는 실적이 부진하면서 차입금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여천NCC를 정상화하기 위한 한화와 DL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위기 극복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한화그룹은 이날 “한화는 에틸렌(원료) 계약을 시장가격 수준으로 책정하자고 주장하고 있지만 DL그룹이 원료 공급 계약 협상에서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DL은 여천NCC를 지원하겠다는 명확한 의사 표명 없이 향후 20년간 여천NCC에 빨대를 꽂아 막대한 이익을 취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DL그룹은 “한화가 무조건 더 싼 가격 조건을 고집하면서 여천NCC의 산업 경쟁력을 유지할 수 없는 가격을 내세우고 있다”고 맞섰다.
  • ‘中에는 관대하고 인도에는 가혹한’ 트럼프 압박…내몽골 ‘태양광 장성’ 건립에 NASA도 촉각

    ‘中에는 관대하고 인도에는 가혹한’ 트럼프 압박…내몽골 ‘태양광 장성’ 건립에 NASA도 촉각

    한미일 셔틀 외교 본격화…北·中 견제 수면 위로 [일본 요미우리신문] 이재명 대통령이 8월 말 일본을 방문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지난 6월 취임 이후 첫 방일로, 양국 정상 간 상호 방문을 통한 ‘셔틀 외교’의 시작으로 평가됩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중국의 패권주의적 움직임을 염두에 둔 안보 협력 강화가 주요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이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도 조율 중이다. 한미일 3국 협력 중요성을 강조하며 동북아 안보 구도에 대한 공동 대응을 모색하는 행보로 해석됩니다. 中, 美 방산업체 정조준…희토류로 압박 [러시아 이즈베스티야·미국 월스트리트저널] 중국은 미국 방위 산업을 겨냥해 전략 광물 수출 제한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갈륨과 게르마늄, 흑연, 네오디뮴 등은 미군의 전투기·미사일·드론 등에 필수적인 소재입니다. 중국은 지난 6월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양보 이후 일부 희토류 수출을 재개했지만, 방산 목적의 주요 광물은 여전히 금수 조치 중입니다. 미국의 한 드론 제조업체는 중국산 자석의 대체품을 찾는 동안 주문을 두 달간 연기했고, 전투기 엔진용 사마륨은 기존 가격의 60배를 제안받았습니다. 미 국방부는 8만 개 이상 무기 부품이 중국의 수출 통제 대상 소재로 만들어진다고 밝혀, 공급망 위기가 심각한 수준임을 시사했습니다. 美, 중국 제재에 머뭇…러시아 변수에 발목 [러시아 리아노보스티·미국 애틀랜틱] 백악관은 중국과의 무역 협상 진전을 우려하여 2차 제재 부과를 주저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의 협력 문제를 이유로 중국에 대한 강경 조치를 미루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설정한 제재 시한이 이번 주 금요일로 다가오면서, 미 행정부는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중국이 러시아와의 에너지 거래를 확대하고 있음에도 미국은 인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대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국제적 이중잣대 논란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중국 희토류 독점에 도전 [프랑스 RFI·영국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 중국은 희토류 시장에서 기술·물류·규제·지정학을 결합한 통합 전략으로 글로벌 공급망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아프리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탄자니아의 응갈라 프로젝트는 중국 국영기업 성허 리소스가 지배 지분을 확보해 7년간 우선구매권까지 보유하게 됐습니다. 이 광산은 연간 3만 7200t 희토류 정광을 생산할 예정이며, 향후 20년간 운영됩니다. 벤치마크에 따르면 아프리카는 2029년까지 전 세계 희토류의 9%를 공급할 수 있지만, 실제 수익을 최적화하려면 산업 파트너로의 전환이 필수적입니다. 中 과학기술 기업, 홍콩 상장 러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홍콩증권거래소의 18C 조항(적자 기업 상장 허용)을 활용해 중국의 AI·반도체 기업들이 대거 상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비런 테크놀로지와 수어원 과기, 즈푸, 희유과기 등 주요 기업들이 기밀 신고를 진행 중이며, 기업 가치도 수십억 달러에 달합니다. 올해 상반기 홍콩 상장 신청 기업 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美, 중국엔 관대…인도엔 관세 폭탄 [미국 블룸버그통신] 중국은 러시아산 에너지 대량 구매에도 미국의 제재를 피해갔습니다. 반면 인도는 협상 중 관세 폭탄을 맞으며 충격에 빠졌습니다. 인도 정계는 미국과의 협상이 상호 이익이 될 것이라 믿었지만 결과는 굴욕적이었습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에게 트럼프 견제를 위한 공동 전선을 제안했고, 모디 총리 역시 중국 방문 가능성을 타진 중입니다. 미국이 중국을 ‘너무 커서 괴롭힐 수 없는 존재’로 인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대만 봉쇄 시뮬레이션…싱가포르가 핵심 역할 [영국 로이터통신] 지난 4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워게임에서 대만 위기 시 동남아 국가들의 대피 작전은 싱가포르의 공수 지원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참가자들은 “11시에 싱가포르 사람들이 들어올 때까지 아무것도 움직이지 않았다”고 증언하며 싱가포르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베이징, 세계 첫 로봇 4S 매장 개장 [대만 연합보] 2025 세계 로봇 대회 개막과 함께 베이징 이좡에 세계 최초의 ‘스마트 로봇 4S 매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4S 매장은 판매(Sale)와 부품(Spare parts), 서비스(Service), 정보 피드백(Survey)의 기능이 통합된 형태를 뜻합니다. 소비자들이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로봇 제품들을 직접 체험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한 일종의 ‘로봇 대리점’입니다. 산업용·의료용·휴머노이드 로봇을 전시·판매하며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내몽골에 태양광 장성…NASA도 주목 [홍콩 명보·미국 NASA] 내몽골 쿠부치 사막에 건설 중인 400㎞ 길이의 태양광 패널은 단순 전력 생산을 넘어 사막화 방지와 생태 복원까지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패널 아래 식물이 자라고 있으며 생물 비료와 붉은 진흙을 활용해 토양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2030년 완공 시 연간 210억㎾h 전력을 생산해 베이징과 톈진·상하이 지역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중국·인도 정상회담 성사될까 [중국 환구망·인도 언론] 중국은 8월 31일부터 톈진에서 열리는 상하이 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모디 총리의 참석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이번 회담을 단결과 협력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중국-인도 관계 개선의 분수령이 될 수 있습니다. 중국·러시아 밀착…시진핑 “미·러 접촉 환영” [일본 산케이신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갖고 미러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러 관계를 재확인했습니다.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을 위한 미러 접촉을 환영한다고 밝혔으며, 푸틴 대통령은 9월 베이징 항일 전승 80주년 행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베이다이허, 중국 인재 격려의 장 [중국 신화망]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은 양자과학·기초연구·사회과학 분야 우수 전문가 60명을 베이다이허로 초청해 여름 휴가를 제공했습니다. 이는 국가 인재 정책의 상징적 제도입니다. 차이치 상무위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격려했습니다.
  • ‘中에는 관대하고 인도에는 가혹한’ 트럼프…내몽골 ‘태양광 장성’ 건립에 NASA도 촉각 [한눈에 보는 중국]

    ‘中에는 관대하고 인도에는 가혹한’ 트럼프…내몽골 ‘태양광 장성’ 건립에 NASA도 촉각 [한눈에 보는 중국]

    한미일 셔틀 외교 본격화…北·中 견제 수면 위로 [일본 요미우리신문] 이재명 대통령이 8월 말 일본을 방문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지난 6월 취임 이후 첫 방일로, 양국 정상 간 상호 방문을 통한 ‘셔틀 외교’의 시작으로 평가됩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중국의 패권주의적 움직임을 염두에 둔 안보 협력 강화가 주요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이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도 조율 중이다. 한미일 3국 협력 중요성을 강조하며 동북아 안보 구도에 대한 공동 대응을 모색하는 행보로 해석됩니다. 中, 美 방산업체 정조준…희토류로 압박 [러시아 이즈베스티야·미국 월스트리트저널] 중국은 미국 방위 산업을 겨냥해 전략 광물 수출 제한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갈륨과 게르마늄, 흑연, 네오디뮴 등은 미군의 전투기·미사일·드론 등에 필수적인 소재입니다. 중국은 지난 6월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양보 이후 일부 희토류 수출을 재개했지만, 방산 목적의 주요 광물은 여전히 금수 조치 중입니다. 미국의 한 드론 제조업체는 중국산 자석의 대체품을 찾는 동안 주문을 두 달간 연기했고, 전투기 엔진용 사마륨은 기존 가격의 60배를 제안받았습니다. 미 국방부는 8만 개 이상 무기 부품이 중국의 수출 통제 대상 소재로 만들어진다고 밝혀, 공급망 위기가 심각한 수준임을 시사했습니다. 美, 중국 제재에 머뭇…러시아 변수에 발목 [러시아 리아노보스티·미국 애틀랜틱] 백악관은 중국과의 무역 협상 진전을 우려하여 2차 제재 부과를 주저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의 협력 문제를 이유로 중국에 대한 강경 조치를 미루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설정한 제재 시한이 이번 주 금요일로 다가오면서, 미 행정부는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중국이 러시아와의 에너지 거래를 확대하고 있음에도 미국은 인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대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국제적 이중잣대 논란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중국 희토류 독점에 도전 [프랑스 RFI·영국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 중국은 희토류 시장에서 기술·물류·규제·지정학을 결합한 통합 전략으로 글로벌 공급망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아프리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탄자니아의 응갈라 프로젝트는 중국 국영기업 성허 리소스가 지배 지분을 확보해 7년간 우선구매권까지 보유하게 됐습니다. 이 광산은 연간 3만 7200t 희토류 정광을 생산할 예정이며, 향후 20년간 운영됩니다. 벤치마크에 따르면 아프리카는 2029년까지 전 세계 희토류의 9%를 공급할 수 있지만, 실제 수익을 최적화하려면 산업 파트너로의 전환이 필수적입니다. 中 과학기술 기업, 홍콩 상장 러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홍콩증권거래소의 18C 조항(적자 기업 상장 허용)을 활용해 중국의 AI·반도체 기업들이 대거 상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비런 테크놀로지와 수어원 과기, 즈푸, 희유과기 등 주요 기업들이 기밀 신고를 진행 중이며, 기업 가치도 수십억 달러에 달합니다. 올해 상반기 홍콩 상장 신청 기업 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美, 중국엔 관대…인도엔 관세 폭탄 [미국 블룸버그통신] 중국은 러시아산 에너지 대량 구매에도 미국의 제재를 피해갔습니다. 반면 인도는 협상 중 관세 폭탄을 맞으며 충격에 빠졌습니다. 인도 정계는 미국과의 협상이 상호 이익이 될 것이라 믿었지만 결과는 굴욕적이었습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에게 트럼프 견제를 위한 공동 전선을 제안했고, 모디 총리 역시 중국 방문 가능성을 타진 중입니다. 미국이 중국을 ‘너무 커서 괴롭힐 수 없는 존재’로 인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대만 봉쇄 시뮬레이션…싱가포르가 핵심 역할 [영국 로이터통신] 지난 4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워게임에서 대만 위기 시 동남아 국가들의 대피 작전은 싱가포르의 공수 지원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참가자들은 “11시에 싱가포르 사람들이 들어올 때까지 아무것도 움직이지 않았다”고 증언하며 싱가포르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베이징, 세계 첫 로봇 4S 매장 개장 [대만 연합보] 2025 세계 로봇 대회 개막과 함께 베이징 이좡에 세계 최초의 ‘스마트 로봇 4S 매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4S 매장은 판매(Sale)와 부품(Spare parts), 서비스(Service), 정보 피드백(Survey)의 기능이 통합된 형태를 뜻합니다. 소비자들이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로봇 제품들을 직접 체험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한 일종의 ‘로봇 대리점’입니다. 산업용·의료용·휴머노이드 로봇을 전시·판매하며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내몽골에 태양광 장성…NASA도 주목 [홍콩 명보·미국 NASA] 내몽골 쿠부치 사막에 건설 중인 400㎞ 길이의 태양광 패널은 단순 전력 생산을 넘어 사막화 방지와 생태 복원까지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패널 아래 식물이 자라고 있으며 생물 비료와 붉은 진흙을 활용해 토양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2030년 완공 시 연간 210억㎾h 전력을 생산해 베이징과 톈진·상하이 지역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중국·인도 정상회담 성사될까 [중국 환구망·인도 언론] 중국은 8월 31일부터 톈진에서 열리는 상하이 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모디 총리의 참석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이번 회담을 단결과 협력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중국-인도 관계 개선의 분수령이 될 수 있습니다. 중국·러시아 밀착…시진핑 “미·러 접촉 환영” [일본 산케이신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갖고 미러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러 관계를 재확인했습니다.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을 위한 미러 접촉을 환영한다고 밝혔으며, 푸틴 대통령은 9월 베이징 항일 전승 80주년 행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베이다이허, 중국 인재 격려의 장 [중국 신화망]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은 양자과학·기초연구·사회과학 분야 우수 전문가 60명을 베이다이허로 초청해 여름 휴가를 제공했습니다. 이는 국가 인재 정책의 상징적 제도입니다. 차이치 상무위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격려했습니다.
  • 배우 윤경호 “어머니, 우울증으로 세상 떠나” 가정사 고백하자…

    배우 윤경호 “어머니, 우울증으로 세상 떠나” 가정사 고백하자…

    배우 윤경호는 최근 방송을 통해 자신의 어머니가 스스로 생을 마감한 사연을 처음으로 솔직하게 털어놔 시청자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 모습을 본 미국 예일대 의과대학 정신의학과 나종호 교수는 “우리 사회의 낙인으로 인해 슬픔을 숨겨야만 했던 수많은 자살 유가족들에게 힘이 되어줄 거라 믿는다”며 윤경호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나 교수는 8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윤경호 배우님이 유퀴즈에서 자살로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신 걸 보면서, 어머니를 너무나 사랑하는 마음과 더불어 자살 유가족께 공개적으로 위로를 전하는 진심을 느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교수는 “연구에 따르면 한 사람의 자살은 최대 135명의 삶에 영향을 미치며, 평균적으로 15~30명에게 매우 중대한 영향을 준다고 한다”며 “일 년에 1만 4000여명이 사망하는 우리나라에서는 일 년에 40만명이 심각한 영향을 받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 20년간 OECD 자살률 1위를 기록한 우리는 산술적으로 최대 800만명 가까이 이 범주에 들어간다고 할 수 있다”며 “제가 한국을 ‘거대한 자살 유가족 사회’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침묵이 아닌, 서로 아픔을 보듬어주는 사회로 나갈 수 있도록 용기를 내주신 윤경호 배우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윤경호는 앞서 지난 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엄마가 (과거) 우울증이 심하셨던 것 같다. 그런데 그 우울증을 못이시기고 결국 스스로 이제 생을 마감하셨다”고 밝혔다. 그는 “그런 아픔이 있는 분들이 많이 계시지 않냐”며 “(저는) 외할머니께서 ‘엄마가 그렇게 돌아가셨다고 하면 사람들이 너를 흉볼 수도 있다. 차라리 사고로 돌아가셨다고 해라’라고 하셨다. 그래서 한 번도 엄마가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얘기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항상 좋은 일이 생기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게 엄마라서 그 기쁨 뒤에 공허함이 찾아왔다”며 “지금도 너무 기쁜 자리고 이 자리에 있다는 게 자랑스럽지만 들려드릴 사람이 없다는 것에 항상 늘 공허함은 있다”고 했다. 자신의 아픔을 진솔하게 털어놓은 윤경호에 시청자들은 “어머님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몹시 어려웠을 텐데 (이야기를) 나누어주셔서 감사한 마음” “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이다. 정말 모든 말, 모든 감정을 공감한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눠주셔서 감사하다. 연예인이 하는 말이 이렇게 공감한 적 처음이다”라며 위로를 전했다. 한편 윤경호는 나 교수의 글에 “어렵게 꺼낸 말이었지만 사실 내심 후회도 했었는데 용기를 주셔서 감사하다. 덕분에 저도 큰 위로가 되었다”며 “사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같은 아픔을 지니고 사는 줄 미처 몰랐다. 교수님 말씀처럼 아픔을 지닌 (사람들이) 서로 보듬어줄 수 있는 사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직접 답글을 남겼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사별 후 20년 혼자였는데…HIV 감염된 국내 노인 ‘충격 사연’

    사별 후 20년 혼자였는데…HIV 감염된 국내 노인 ‘충격 사연’

    배우자와 사별 후 20년간 국내 한 지역에 홀로 살고 있는 80대 노인이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 판정을 받아 의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7일 국내 A 병원 의료진은 국제학술지 ‘임상 사례 보고’(Clinical case reports) 최신호 논문을 통해 지난해 림프종에 따른 항암제 치료를 위해 시행한 혈액검사에서 HIV 양성으로 최종 진단된 노인 B(80대)씨의 사례를 보고했다. HIV는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human immunodeficiency virus)를 말한다. 에이즈는 HIV 감염으로 면역세포가 파괴돼 면역 기능이 떨어짐으로써 기회감염이 생기는 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AIDS)을 말한다. HIV 신규 감염인을 연령별로 보면 30대가 360명(36.9%)으로 가장 많았다. 20대는 291명(29.8%)으로, 20~30대 젊은 층을 합치면 전체 신규 HIV 감염인의 66.8%를 차지했다. 40대는 134명(13.7%)으로 나타났다. B씨의 HIV 감염 경로는 미스터리다. 그는 20여년 전 배우자가 심장 질환으로 사망한 후 홀로 살아왔으며, 이후 성관계는 없었다고 한다. 또한 가족에 따르면 B씨의 배우자는 심장 질환으로 대학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여러 차례 시술과 검사를 받았기 때문에 HIV 감염 가능성은 작았다. 특히 B씨는 림프종 진단을 받기 전까지 HIV 수술이나 입원은 물론 수혈, 주사 약물 사용, 침술, 문신 등의 경험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 경로가 될 수 있는 상황에 노출된 일이 없다는 것이다. 따로 사는 가족들 모두 HIV 음성으로 판정됐다. 그런데도 의료진은 수년 전에 HIV 감염이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했다. B씨의 혈액 내 면역세포(CD4) 수가 많고, 바이러스 농도가 높은 점이 그 이유였다. 의료진은 B씨의 감염 경로보다 고령자에 대한 HIV 진단이 부재한 현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의료진은 “고령자의 성생활을 배제하거나 HIV를 노인의 질환으로 보지 않는 편견이 진단 지연의 큰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사회적 고립과 낮은 건강 정보 이해력도 진단이 늦어지는 데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현재 대부분의 HIV 검사는 13~64세 사이의 연령을 중심으로 권장되고 있으며, 노인을 대상으로 한 선별검사 지침이나 80세 이상 감염자 통계는 사실상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를 통해 고령자에게서도 임상 상황에 따라 HIV 검사가 반드시 고려돼야 하며, 특히 사회적 취약성이 중첩된 노인의 경우 선제적인 검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A 병원 의료진은 “고령이라는 이유만으로 HIV 치료 효과가 떨어질 것이라는 선입견은 오해”라며 “B씨도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에 잘 반응했고, 면역 수치가 서서히 회복됐다”고 전했다.
  • “용리단길 정비·한남뉴타운 속도전… 모든 현장 행정 중심은 구민”[민선8기3년- 서울 기초단체장에게 듣다]

    “용리단길 정비·한남뉴타운 속도전… 모든 현장 행정 중심은 구민”[민선8기3년- 서울 기초단체장에게 듣다]

    핫플레이스 부작용 신속 대처한전 변전소 부지 주민 주차장 마련보행 안전·편의 강화 동행거리 조성공개 공지 발굴해 힐링 공간도 마련발로 뛰며 생활 밀착 난제 해결지역 문제 발굴·해결 ‘용용랩’ 운영폐기물·재활용 통합 수거 체계 도입경로당·어린이집 등 돌며 점검 보수 ‘미래도시 용산’ 성장 기반 다져20년 숙원 한남뉴타운 7곳 통합기획국제업무지구와 AI·ICT 허브 구축문화·관광 체질 개선 이끌 재단 설립 “주민과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걸었던 여정에는 항상 ‘현장’이 있었습니다.”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은 민선 8기 4년 차를 맞이한 지난달 14일 “현장이야말로 가장 정직한 정책 플랫폼”이라며 이같이 소감을 말했다. 오래된 주거지와 최첨단의 개발 지역이 공존하며 발생하는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그는 “주민에게 늘 열려 있는 행정을 하기 위해 현장에서 함께하자는 첫 마음을 이어 가겠다”고 했다. 인터뷰가 진행된 ‘용리단길 동행거리’ 역시 현장 행정의 대표 사례다. 대통령실 이전을 전후로 부상한 ‘핫플레이스’의 보행 안전을 높이기 위해 보도를 확보했다. 상권의 에너지를 보존하는 동시에 주민 안전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박 구청장은 “골목에서 확인한 구조적 어려움을 현장의 실마리를 통해 해결한 사례”라고 했다. 이런 노력은 용산형 리빙랩 ‘용용랩’, ‘스피드 용반장’ 등으로 구현되고 있다. 현장 중심 행정은 한남재정비촉진지구(한남뉴타운),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로 본격화하고 있는 ‘미래 도시 용산’과도 맞물려 있다. 어린 시절을 용산에서 보내 그간의 변화 모습을 생생하게 기억하는 그는 토박이로서 유독 ‘개발의 균형과 질서’를 강조한다. 박 구청장은 “용산은 도시의 유전자 자체를 바꾸는 격변의 시기를 겪고 있다”며 “질서 있는 개발을 이끌고 구민 중심 행정의 균형을 잡는 데 남은 1년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박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용리단길에 동행거리를 조성하게 된 계기는. “‘위드 코로나’와 대통령실 이전을 전후로 용산이 뜨기 시작할 때였다. 옛 삼각지 시장이 있었던 이곳에 베트남 음식점, 와인 주점 등 젊은이들 취향에 맞는 업종이 들어왔다. 상가가 주택가의 경계를 넘다 보니 갈등이 빚어졌다. 원래 주차난이 심한 지역에 차도와 보도의 구분까지 없었다. 첫 번째 해결의 실마리는 미래전략실이 인근 한국전력공사 변전소 개발 부지를 활용해 거주자 주차 공간을 234면 확보하게 되면서 풀렸다.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도 확보했다. 거주자 우선 주차 공간을 옮기고 보도를 만들었다. 고흥석을 활용해 디자인도 신경 썼다. 공개 공지도 발굴해 보호수 옆에서 버스킹을 할 수 있는 힐링쉼터까지 마련했다.” -핫플레이스 부상과 함께 발 빠르게 대처했다. “민선 8기 출범 직후 찾아간 현장에서 구조적인 문제를 파악했다. 상권 급성장으로 주차 민원이 빈번했고 주민 안전과 편의도 위협받는 상황이었다. 동행거리를 통해 함께 걸어가는 거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상권이 반짝 떴다가 젠트리피케이션으로 몸살을 앓는 일도 최소화하고 싶다.” -용산에는 서울의 과거와 미래가 공존한다. 도시 문제 해결 노하우가 있다면. “용산에는 오래된 주거지와 최첨단 개발 지역이 맞닿아 있다. 미군기지, 철도로 인한 지역 단절 문제도 있다. 새로운 상권 인근에는 복합적인 민원이 발생한다. 난도 높은 문제들은 단순히 전화 한 통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 현장이야말로 가장 정직한 정책 플랫폼이다. 현장성과 연속성이 중요하다. 현장에서야 진짜 문제가 보이고 해법도 나온다. 상인과 주민이 생활 속에서 필요로 하는 해법을 반복적으로 경청하는 일이다. 전문가와 함께 주민을 만나는 용용랩이 대표적이다. 3개월 동안 이슈를 분류하고 해법을 설계하며 효과를 분석하는 단계를 거친다.”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어떤 난제들을 풀어냈나. “가장 만족도가 높은 대목은 역시 청소 체계 개편이다. 한 지역에서도 일반 폐기물과 재활용 담당 업체가 각각 달라 수거되지 않은 쓰레기가 남았던 기존 시스템을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혁신했다. 지역별 통합 수거로 바꾸니 거리 청결도가 향상됐다. 구민의 84%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스피드 용반장은 경로당, 어린이집 등 소규모 복지 시설을 대상으로 문고리 하나, 스위치 하나까지의 잔고장도 고쳐 주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다. 특히 운영자가 여성이거나 고령자인 복지 시설에 실질적 도움이 된다. 구릉지를 중심으로 열선 38곳도 설치하고 있다.” -용산구의 굵직한 개발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용산구 3분의2 정도가 개발 중이거나 개발을 앞두고 있다. 빠르고 복합적인 변화를 앞둔 시기일수록 개발의 균형과 질서가 중요하다. 개발의 실익과 혜택이 구민에게 돌아가야 한다. 용산구는 두 개의 철도 노선이 교차해 생활권 단절 어려움을 견뎌 왔다. 그렇다면 철도 지하화의 혜택은 구민이 먼저 누려야 하는 게 아닐까. 20년간 속도가 나지 않았던 한남뉴타운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7곳의 신속통합기획이 진행되고 있다. 주민들이 개발의 방식만 합의해 주시면 적극 행정으로 지원하고 있다. 멈춰 서 있던 개발의 시계가 다시 동력을 찾을 수 있도록 배터리를 잘 충전해 드리고 있다.” -용산전자상가 일대를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허브로 바꾸는 구상은 어디까지 진척됐나. “서울시가 지난 4월 특정개발진흥지구 대상지로 선정한 데 이어 지난달 구청 내 전담팀도 신설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산업 육성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기업을 유치하고 지원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11월에는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정책 포럼을 열 예정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와 함께 도시 공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 서울시와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 용산은 도시의 유전자 자체를 바꾸는 격변의 시기를 겪고 있다. 질서 있는 개발을 이끌고 구민 중심 행정의 균형을 잡는 데 남은 1년을 집중하겠다.” -용산문화재단 설립을 추진 중이다. “서울 25개 자치구에는 대부분 문화재단이 있다. 문화 행정의 전문성과 지속 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방식이다. 용산문화재단이 만들어진다면 문화와 관광 분야의 체질이 개선될 것이다. 구청이 직접 운영하는 문화 시설의 효율성도 높아질 수 있다. 이미 서울연구원의 타당성 검토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연내 행정절차 마무리와 내년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선 8기의 남은 1년, 각오나 계획이 있다면. “주민과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걸었던 여정에는 항상 ‘현장’이 있었다. 3년 전 주민들을 만나면서 스스로 한 약속이 있다. 4년 뒤에는 주민들이 저를 보고 ‘선거 때가 또 됐구나’라는 생각은 들게 하지 않도록 하자. 지난 3년간 부족한 부분도 있었지만 최선을 다했다. 언젠가 이 자리를 떠나도 집 밖에서 이웃 아줌마처럼 만나야 할 주민의 한 사람이다. 자연인으로 돌아가도 주민과 가까이 있는 용산인으로 영원히 살지 않겠나. 주민에게 늘 열려 있는 행정을 하기 위해 현장에서 함께하는 마음이다. 앞으로도 그대로일 것이다.”
  • 음악에 옷을 입히는 남자, 마법 같은 시간 기록하다

    음악에 옷을 입히는 남자, 마법 같은 시간 기록하다

    “디자인은 꾸밈이 아닙니다. 본질을 찾아가는 과정이지요.” ●20년간 작업한 앨범커버만 100여장 ‘홍대의 아트 디자이너’로 불리는 우정훈(49) 작가가 책을 냈다. ‘디자이너 우정훈의 원더풀 매직’(세상의 아침)이다. 낮엔 회사에 다니고 퇴근 후에는 누군가의 음악을 들으며 그림으로 옮겨왔다. 그렇게 20년 넘게 빚어낸 앨범 커버(표지) 100여장과 로고, 공연 포스터 등을 한데 모았다. 한 장의 앨범을 완성하는 여러 요소 중 사운드가 아닌 비주얼 측면의 디자인(아트워크)을 집중적으로 다룬 흔치 않은 책이라 눈길을 끈다. 최근 서울 마포구 홍대에서 만난 우 작가는 “앨범 아트워크는 음악이 입을 옷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소개했다. ●음악의 본질·뮤지션 정체성 담는 과정 앨범 커버는 음반을 담는 용기 이상의 의미가 있다. 청자에게 음악 분위기를 미리 전달하고 기대감을 갖게 하는 게 바로 앨범 커버다. 디자인 의뢰를 받은 우 작가가 질문을 던지며 뮤지션과 많은 대화를 나누려고 하는 것은 그래서다. 앨범과 곡에 담긴 의미를 제대로 이해해야 이를 시각적으로 온전히 드러낼 수 있기 때문이다. 밴드나 뮤지션의 정체성을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로고도 마찬가지. “50%는 내 분신으로 여기고 작업한다”는 말에서 앨범 아트워크에 대한 그의 자세가 느껴진다. 고교 시절부터 록을 사랑했으나 디자이너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우 작가는 3년 차 직장인이던 2004년 일에 꿈을 접목해 보고 싶은 마음에 오랫동안 애정한 블랙신드롬에 무작정 이메일을 보내 밴드 로고를 만들어 보겠다고 매달렸다. 그게 앨범 커버 디자이너로서의 출발점이 됐다. 이후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홍대 안팎을 누비며 디스코그래피를 한 장 한 장 쌓아 갔다. 이제는 어엿한 프로 뮤지션이기도 하다. 2010년부터 블랙신드롬의 헌정 밴드 볼록신드롬으로 활동했고, 2016년에는 솔로 프로젝트 ‘유원지’를 시작했다. 우 작가는 “2019년 대학 동기와 3인조 밴드 잼버거를 꾸리면서부터는 돈을 벌고 안 벌고를 떠나 우리의 곡으로 우리의 연주를 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디자이너로, 뮤지션으로, 이젠 작가로 책에는 작업을 함께한 뮤지션은 물론 친구 같은 아버지와 돌아가신 어머니, 사랑하는 아내와 두 딸까지 그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보컬을 노렸으나 주로 드럼을 치고, 서양화가를 꿈꿨으나 디자이너가 됐던 그는 계획한 대로 흘러가지 않은 자신의 삶을 “원더풀 매직”이라고 평가한다. 회사를 떠나 프리랜서가 된 이후 자신이 걸어온 삶을 정의해 보기 위해 이번 책을 기획했다. 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건 많은 이들과 함께한 시간이 모여 자신의 세상이 만들어지고, 현재의 자신이 정의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우 작가는 “이 책은 나 혼자 만든 결과물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쓴 기록”이라며 “지금 나의 세상은 계획할 수도, 억지로 만들어 낼 수도 없는 기적이자 마법”이라고 고백했다. ●함께 작업하고 싶은 뮤지션? 딥 퍼플! 앞으로 앨범 아트워크를 맡고 싶은 뮤지션이 있는지 물었더니 우 작가는 곰곰이 생각하다 “딥 퍼플”이라고 답했다. 마법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다.
  • “이거 보고 재규어車 팔고 싶어졌다”…CEO 사퇴까지 부른 ‘망작 광고’ 논란

    “이거 보고 재규어車 팔고 싶어졌다”…CEO 사퇴까지 부른 ‘망작 광고’ 논란

    영국의 고급차 재규어의 최고경영자(CEO)가 ‘망작 광고’ 논란에 휩싸인 지 몇 달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자동차는 한 대도 나오지 않고 화려한 의상의 모델들만 등장한 이 광고는 소셜미디어(SNS)에서 거센 조롱과 비난을 받았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재규어는 지난달 31일 에이드리언 마델 CEO의 사임을 발표했다. 30년간 재규어에 몸담으며 승진을 거듭해온 마델은 CEO로서 3년의 임기를 마치고 은퇴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마델의 임기 중이던 지난해 11월, 재규어는 새로운 광고를 공개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카피 낫싱’(Copy Nothing·아무것도 따라하지 마라)이라는 슬로건을 선보인 이 광고는 특이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30초짜리 광고 영상에는 형형색색의 과장된 옷을 입은 모델들이 등장했다. “생생하게 살아라”, “평범함을 지워라”, “틀을 깨라” 등 문구들이 화면에 나타났지만, 정작 자동차는 한 대도 나오지 않았다. 자동차 업계에서 생소한 스타일의 이 광고는 SNS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24시간 만에 거의 4700만 조회수를 기록했고, 수만 개의 댓글이 달렸다. 문제는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다는 것이다. 광고가 공개된 직후 SNS 사용자들은 재규어가 자동차보다는 그저 이미지 연출에만 치중한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보수 기업 활동가 로비 스타벅은 “이 광고를 보고 재규어를 팔고 싶어졌다. 어차피 재규어도 없지만”이라고 비꼬았다. 칼럼니스트 존 가브리엘은 “지금 이런 광고를 내놓다니 타이밍이 최악이다. 트렌드를 완전히 잘못 읽었다”며 ‘버드 라이트 2.0’ 수준이라는 혹평을 내놨다. 버드 라이트는 미국의 대표 맥주 브랜드였지만, 2023년 트랜스젠더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마케팅으로 보수층 고객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결국 대규모 불매운동으로 번져 20년간 고수해온 업계 1위 자리를 잃는 치명타를 입었다. 재규어의 이번 광고는 ‘버드 라이트’ 마케팅에 이은 실패작으로 평가된다는 의미다. 광고 논란이 채 가라앉기도 전인 같은 해 12월, 재규어는 또다시 뭇매를 맞았다. ‘재규어 타입 00’ 디자인을 공개한 것이다. ‘카피 낫싱’ 슬로건에 걸맞은 파격적인 분홍색 미래형 디자인이었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했다. 사람들은 이 차 디자인이 지나치게 화려하고 기괴해서 배트맨이 타는 차량을 분홍색으로 칠한 것 같다는 의미의 ‘핑크 배트모빌’이라고 부르며 조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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