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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수 연장 결승골… ‘바레인 악몽’ 잠재웠다

    김진수 연장 결승골… ‘바레인 악몽’ 잠재웠다

    황희찬, 전반 43분 기선잡은 선제골 후반 32분 알로마이히에 동점골 허용 연장전 헤딩 추가골…2-1 진땀 승리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연장 접전 끝에 바레인을 힘겹게 따돌리고 아시안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고지를 밟았다. 벤투 감독은 취임 후 11경기 무패(7승4무) 행진을 어렵사리 이어갔다. 한국은 23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끝난 대회 16강전에서 전반 43분 황희찬(함부르크)의 선제골을 후반 32분 상대의 동점골로 까먹고 끌려가다 연장 전반 인저리타임 때 터진 수비수 김진수(전북)의 헤딩골에 힘입어 바레인을 2-1로 따돌렸다. 1996년 대회 이후 7회 연속 8강행에 성공한 한국은 23일 새벽 2시 현재 정해지지 않은 또 다른 16강전 카타르-이라크의 승자와 오는 25일 밤 10시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준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3위의 약체 바레인을 상대로 한국은 황의조(감바 오사카)를 원톱 공격수로, 손흥민(토트넘)을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세우는 4-2-3-1 전술을 가동하며 초반 기선을 제압하는 듯했다. 그러나 곧바로 바레인에 빠른 공격 이후 벼락같은 슈팅을 허용하는 등 초반에 몇 차례 위기를 맞았다. 공 점유율은 80% 가량 가져오면서도 경기 초반 바레인이 4개의 슈팅(유효슈팅 1개)을 날리는 동안 한 개의 슈팅도 날리지 못했다. 전반 25분이 돼서야 황인범(대전)이 프리킥으로 첫 슈팅을 기록했다.답답함이 잠시 깨진 건 전반 43분. 손흥민에서 출발해 이용(전북)을 거친 공이 황의조에게 연결되던 도중 골키퍼의 몸에 맞고 나오자 문전에 버티고 있던 황희찬이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A매치 25경기 만에 뽑아낸 황희찬의 3호골. 그러나 승부가 기우는 듯 했던 후반 32분 마흐드 알후마이단의 왼발 슈팅이 홍철의 몸을 맞고 나온 뒤 모하메드 알로마이히가 세컨드볼을 그대로 골대 윗쪽에 꽂아 바레인은 순식간에 균형을 다시 맞췄다. 조별리그를 무실점으로 버틴 벤투호의 첫 실점 순간이었다. 바레인의 ‘침대 축구’가 펼쳐지던 연장 전반 결승골은 교체 투입된 수비수 김진수가 뽑아냈다. 그는 이용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골대 왼쪽에 웅크리고 있다가 몸을 날려 미사일같은 헤딩골을 터뜨렸다. 자신의 A매치 첫 골을 신고한 김진수는 2014년(남아공)과 2018년(브라질) 등 지난 두 차례의 월드컵 직전 부상으로 도중하차하고 이번 대회에서도 박주호(울산)의 ‘대타’로 벤투호에 승선했던 설움을 이날 마수걸이골로 말끔하게 씻어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Mr.매직… 베트남을 첫 8강으로

    Mr.매직… 베트남을 첫 8강으로

    요르단과 120분 연장혈투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4-2 승… 12년 만에 최고 성적 오늘 열리는 日-사우디 승자와 4강 도전베트남이 승부차기 끝에 요르단을 꺾고 아시안컵 최초 8강에 오르는 감격을 안았다. 박항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20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 첫 번째 경기에서 전반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연장 전후반 15분씩 공방에도 1-1로 비겨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요르단의 두 번째 키커 바하 세이크가 강하게 날린 킥이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오자 베트남 세 번째 키커 쯔엉이 세 번째 킥을 성공해 3-1로 앞서기 시작했다. 요르단 세 번째 키커 아마드 살레의 킥을 베트남 골키퍼가 막아낸 데 이어 베트남 네 번째 키커 쩐 민 브엉이 실축했다. 베트남은 요르단 네 번째 키커 아흐마드 에르산에게 골문을 열었지만 베트남 다섯 번째 키커 부이 띠엔 쫑이 그물을 갈라 혈투를 마무리했다. 2007년 공동 개최국으로 처음 대회 토너먼트에 진출했던 베트남은 12년 만에 8강에까지 이르러 대회 최고 성적을 이미 거뒀다. 8강 상대는 21일 오후 8시 일본-사우디아라비아전 승자다. 체력과 체격에서 열세인데 이기겠다는 집념은 훨씬 커보인 베트남 선수들이었다. 기선을 잡은 것은 요르단이었다. 바하 압델라만이 전반 39분 프리킥 상황에 동료가 살짝 밀어준 곳을 감아 찬 것이 그대로 골망을 출렁여 1-0으로 앞서나갔다. 전반 막판 요르단의 파상공세를 온몸으로 막아낸 베트남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계속 요르단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6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응우옌 콩 프엉이 골 지역 정면에서 그대로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고 공은 골키퍼가 뻗은 손 위로 골문에 꽂혔다. 한편 중국은 알아인의 하자 빈 자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의 16강전 전반 31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샤오즈의 동점 골과 가오린의 페널티킥 역전 골로 2-1 승리를 낚았다. 2004년 준우승 이후 15년 만에 대회 8강 진출에 성공한 중국은 오만을 2-0으로 꺾은 이란과 8강 대결을 벌인다. 이란은 알리레자 자한바크시의 선제골과 아슈칸 데자가의 페널티킥 추가 골에 힘입어 오만을 가볍게 누르고 3연패를 달성했던 1976년 대회 이후 43년 만의 정상 탈환을 위한 첫 토너먼트 관문을 통과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샤라포바, 앙금 만만찮은 보즈니아키에 메이저 첫 승리

    샤라포바, 앙금 만만찮은 보즈니아키에 메이저 첫 승리

    마리아 샤라포바(31·러시아·세계 랭킹 30위)가 ‘디펜딩 챔피언’ 캐롤라인 보즈니아키(27·덴마크·3위)를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에서 눌렀다. 2년 전 US오픈 대회 도중 자신의 센터 코트 배정을 문제 삼은 보즈니아키에게 보기 좋게 설욕했다. 샤라포바는 18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3회전에서 보즈니아키를 2-1(6-4 4-6 6-3)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2008년 대회에서 우승한 뒤 4년 뒤 빅토리아 아자렌카(29·벨라루스)에게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는데 7년 뒤 다시 우승 도전을 이어갔다. 샤라포바는 상대 전적에서도 7승4패 우위를 지켰는데 두 차례 메이저 대회 패배 후 처음으로 승리를 거뒀다. 1세트 초반 기선을 제압한 것은 보즈니아키였다. 먼저 두 차례 브레이크를 해낸 그는 4-1로 달아났다. 시간이 흐를수록 서브와 공격이 살아난 샤라포바는 추격에 나섰다. 샤라포바는 서브권을 쥐고 있을 때는 강한 서브에 이은 포핸드 공격으로 연속 득점을 올렸다. 상대가 서브를 때릴 때는 그라운드 스트로크 싸움에 우위를 보이며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순식간에 4-4 동점을 만든 샤라포바는 그 뒤 두 게임을 내리 이겨 1세트를 따냈다. 보즈니아키는 2세트에서 반전을 노렸다. 세트 초반 다시 수비가 살아난 보즈니아키는 3-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샤라포바가 맞불을 놓아 3-3 균형을 맞췄다. 보즈니아키는 1세트처럼 역전을 허용할 위기에 몰렸지만 세트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2세트를 6-4로 따냈다. 3세트 3-3까지 팽팽하게 맞선 뒤 샤라포바는 일곱 번째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승기를 잡았다. 보즈니아키는 마지막 아홉 번째 게임을 듀스까지 끌고가며 끈질기게 쫓아왔지만 샤라포바는 16강 진출을 매조졌다. 샤라포바는 앞서 마리아 사카리(그리스·43위)를 2-0(7-5 6-1)으로 물리친 애슐리 바티(호주·15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무구루사-콘타 경기 03:12 끝, 11년 전에는 04:34 마친 경기도

    무구루사-콘타 경기 03:12 끝, 11년 전에는 04:34 마친 경기도

    가르비녜 무구루사(18위·스페인)가 요해나 콘타(38위·영국)를 힘겹게 물리쳤을 때 시계는 오전 3시 12분(이하 현지시간)을 가리키고 있었다. 하지만 11년 전에는 새벽 4시 34분에 끝난 경기가 있었다.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의 17일 마거릿 코트 아레나 일정이 비 때문에 지연되고 앞선 네 경기 가운데 남자부 두 경기와 여자부 한 경기가 풀세트 접전으로 이어지는 바람에 밀리고 밀려 둘의 여자단식 2회전 대결은 18일 0시 30분에 시작돼 이 시간에 끝났다. 무구루사가 2-1(6-4 6-7<3-7> 7-5)로 힘겹게 승리를 따냈다. 코트에는 관중 250여명만 남아 있었다. 이 경기는 역대 대회 가장 늦은 시간과 가장 이른 시간 경기 시작 기록을 동시에 경신했다. 종전 가장 늦은 경기 시작 기록은 지난해 여자단식 3회전 엘리스 메르턴스(벨기에)와 다리야 가브릴로바(호주)의 밤 11시 59분이었다. 그러나 역대 대회 가장 늦게 끝난 경기는 아니었다. 2008년 레이턴 휴잇과 마르코스 바그다티스가 격돌했던 남자단식 3라운드가 끝났을 때는 새벽 4시 34분이었다. 콘타는 “아침 이른 시간에 선수들이 체력을 모두 소진하게 만드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건강한 일도 아닐 뿐더러 많이 위험한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가르비네나 나나 똑같은 처지였다. 정말 대단하 경기를 했는데 더 많은 이들이 함께 즐길 수 없었다는 것이 부끄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무구루사와 함께 다음날로 경기를 연기할 수도 있었지만 둘다 그러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사실 전날에도 마리야 샤라포바(30위·러시아)가 2회전 경기를 마친 뒤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굿모닝, 멜버른. 이제 고작 새벽 2시’라고 적었다. 지난 16일 같은 코트에서의 마지막 경기에 나섰는데 직전 경기였던 남자단식이 5세트 접전으로 이어지는 바람에 자정을 훨씬 넘겨 3회전 진출을 확정했다. 그나마 샤라포바는 레베카 페테르손(64위·스웨덴)을 2회전을 2-0(6-2 6-1)으로 빨리 마쳐 다행이었다. 그는 2년 전 자신의 US오픈 센터 코트 배정을 문제 삼았던 캐럴라인 보즈니아키(3위·덴마크)와 18일 3회전을 치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벤투호 16강 상대는 바레인, 베트남은 경고 덜 받아 극적 합류

    벤투호 16강 상대는 바레인, 베트남은 경고 덜 받아 극적 합류

    59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 탈환에 나선 벤투호의 16강전 상대가 약체 바레인으로 정해졌다. 베트남은 페어플레이 점수로 극적으로 합류하는 등 16강 대진이 확정됐다. 1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F조 최종전에서 오만이 투르크메니스탄을 3-1로 물리치고 승점 3(골득실0)을 따내면서 조 3위를 차지했고, D조 최종전에서는 레바논이 북한을 4-1로 꺾고 역시 승점 3으로 조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여섯 조 1위와 2위 팀이 16강에 직행하고, 3위 여섯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네 팀이 16강에 합류했다. 조 3위로 16강에 진출한 네 팀은 A조 바레인(승점 4), C조 키르기스스탄(승점3), F조 오만(승점 3·이상 골 득실 0), D조 베트남(승점 3·골 득실 -1)으로 결정됐다. 베트남은 레바논과 승점, 골 득실, 다득점까지 똑같아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앞서 극적으로 16강에 합류했다. C조에서 3연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한 한국은 A조 3위 바레인과 오는 22일 밤 10시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16강전을 펼친다. 바레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3위의 약체다. 한국(53위)과는 무려 60계단 차이다. 바레인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A조에서 1승1무1패(2득점 2실점)를 거두면서 인도(1승2패)를 따돌리고 조 3위를 확정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1-1로 비긴 바레인은 2차전에서 태국에 0-1로 지며 탈락의 위기에 놓였지만 인도와 최종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 결승골이 터지면서 극적으로 조 3위를 지켰다. 한국은 바레인과 역대 전적에서 10승4무2패로 크게 앞서지만 공교롭게도 아시안컵 무대에서는 1승2패로 뒤진다. 2011년 대회에서는 조별리그 C조에서 바레인과 같은 조에 편성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의 멀티골(2골)을 앞세워 2-1로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2007년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바레인을 만나 김두현의 선제골이 터졌지만 1-2로 역전패를 당하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1988년 아시안컵 예선에서도 바레인에 0-2로 무릎 꿇은 일이 있다. 대표팀이 바레인을 꺾고 8강에 오르면 카타르-이라크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전날 예멘을 2-0으로 물리치고 초조하게 이날 F조 오만-투르크메니스탄전과 E조 북한-레바논전을 지켜본 베트남은 먼저 오만이 투르크메니스탄을 3-1로 물리치고 승점 3(골 득실 0)을 확보하면서 베트남을 앞서는 바람에 조 3위 가운데 네 번째로 밀려났다. 예상대로 베트남의 토너먼트 진출은 북한-레바논전 결과에 달리게 됐다. 레바논은 조별리그 2패에 골 득실 -4로 베트남에 한참 뒤지지만 상대가 ‘약체’ 북한이어서 마음을 놓을 수가 없었다. 2연패(골 득실 -10)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북한은 전반 9분 박광룡의 프리킥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27분 레바논의 조지 펠릭스 멜키에게 동점골을 내준 것을 시작으로 후반 20분 힐랄 알헬위에게 역전 결승골을 얻어맞은 뒤 후반 35분 페널티킥 쐐기골, 후반 추가시간 알헤위에게 극장골까지 내주며 1-4로 완패했다. 베트남은 레바논(승점 3·골 득실 -1)과 승점, 골 득실, 다득점까지 모두 똑같았지만 경고를 5개 받고, 레바논은 7개를 받아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앞서 가까스로 16강 진출의 마지막 티켓을 손에 넣었다. 2011년 대회와 2015년 본선에도 오르지 못한 베트남이 토너먼트에 진출한 것은 2007년 대회 8강 이후 12년 만이다. 베트남은 B조 1위 요르단과 20일 오후 8시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16강전을 치른다. F조 일본은 우즈베키스탄을 2-1로 꺾고 조 1위를 확정, E조 2위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을 치른다. 우즈베키스탄은 B조 2위 호주와 8강 티켓을 겨룬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58점 넣고도 웃지 못한 ‘털보’, 두 경기 연속 50득점 이상 ‘기염’

    58점 넣고도 웃지 못한 ‘털보’, 두 경기 연속 50득점 이상 ‘기염’

    제임스 하든(휴스턴)이 두 경기 연속 50득점 이상 퍼붓고도 패했다. 하든은 17일(한국시간) 도요타 센터로 불러들인 브루클린과의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 58점을 올려 30득점 이상을 18경기 연속으로 늘렸다. 이틀 전 멤피스를 상대로 57점을 올렸던 그는 이날도 58점을 넣는 엄청난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최근 12경기 가운데 아홉 경기에서 40득점 이상 기록하며 시즌 평균 득점은 35점 이상으로 치솟았다. 하지만 팀은 연장 접전 끝에 142-145로 분패했다. 부상에서 돌아와 복귀전을 치른 에릭 고든이 20점을 보탰으나 클린트 카펠라까지 부상으로 빠져 높이에서 딸린 것이 연장에서 드러났다. 브루클린은 주전 5명 모두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특히 이번 시즌 벤치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스펜스 딘위디가 4쿼터 종료 직전 동점포를 터뜨리는 등 팀 내 최다 득점인 33점을 넣어 승리를 이끌었다. 자넷 알렌도 20득점 24리바운드를 걷어내며 골밑을 지배했다. 전반까지 잠잠했던 하든이 3쿼터에 살아나 이 쿼터에만 22점을 집어넣었다. 돌파면 돌파, 패스면 패스, 슈팅이면 슈팅 등 종합선물세트 같은 활약을 선보였다. 트레이드 마크인 스텝백 3점슛도 터지기 시작했다. 3쿼터를 마쳤을 때 이미 하든의 득점은 36점에 이르렀다. 9점 차로 뒤진 채 4쿼터를 시작한 브루클린은 더마래 캐롤을 중심으로 끈질기게 추격했으나 하든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경기 종료 약 3분을 남겨둔 상황에 휴스턴이 124-113으로 앞서 승리가 점쳐졌다. 그러나 브루클린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일등 공신은 딘위디였다. 자렛 알렌과 멋진 앨리웁 덩크를 합작한 딘위디는 약 2분 동안 3점슛 두 방을 포함해 8점을 혼자 넣으며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종료 30초 전에도 3점 플레이를 완성해 짜릿한 승리를 매조졌다. 딘위디는 4쿼터와 연장 팀 득점 33점 가운데 25점을 혼자 책임지는 엄청난 뒷심을 발휘했다. 한편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는 홈으로 불러들인 뉴올리언스를 상대로 3점슛 아홉 방 등 41득점으로 147-140 승리에 앞장섰다. 그는 세 경기 연속 3점슛 여덟 방 이상을 넣은 NBA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골든스테이트는 6연승을 내달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손뼉을 짝!짝!

    손뼉을 짝!짝!

    황의조·김민재 멀티골로 중국 2-0 제압 손흥민 두골 모두 도움주며 만점 활약역시 한국축구에 중국은 없었다. 벤투호가 중국을 제물로 조별리그 3승째를 신고하며 조 1위를 움켜쥐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의 알나얀 스타디움에서 끝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최종 3차전에서 전반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선제 페널티골과 후반 ‘골 넣는 수비수’ 김민재(전북)의 두 경기 연속 헤딩골을 묶어 중국을 2-0으로 제치고 조별리그 3전승(승점 9)으로 조 1위를 탈환했다. 경기 전까지 한국과 나란히 2승을 올렸지만 골 득실에서 ‘2’가 더 많아 1위를 달리던 중국은 이날 패배로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고 2승1패(승점 6)에 머물러 조 2위로 물러앉았다. 손흥민(토트넘)이 가세하면서 지난 두 경기에 견줘 한껏 경기력을 업그레이드한 한국은 90분 내내 중국을 압도하며 한동안 잠잠했던 중국의 ‘공한증’도 다시 일깨웠다. 최근 중국전 2경기 무승(1무1패)도 끊어낸 한국은 역대 상대전적도 19승13무2패로 격차를 더 벌렸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막판 뒤집기’로 조 1위를 움켜쥔 한국의 59년 만의 정상을 향한 행보도 한결 수월해졌다. 4골을 얻어내고 무실점으로 조 1위 16강을 확정한 한국은 오는 22일 두바이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A·B·F조의 3위팀 가운데 와일드카드 자격을 얻은 팀과 16강전을 펼친다. 17일 현재 A조와 B조에선 각각 바레인(1승1무1패), 팔레스타인(2무1패)이 3위를 확정했고, F조는 최종전을 남겨둔 상태다. 6개조 3위팀 가운데 상위 4팀이 16강에 진출하기 때문에 벤투호의 16강 상대는 조별리그가 모두 마무리돼야 확정된다. 이날 승리로 벤투 감독은 취임 후 10경기 무패(6승4무) 행진도 이어갔다. A대표팀 감독의 데뷔 10경기 무패는 지난 1988년 취임한 이회택 감독이 14경기 무패를 이어간 이후 처음이다. 역대 대표팀 감독의 데뷔 후 최장 A매치 무패 기록은 1978년 부임한 함흥철 감독의 21경기 무패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3위의 한국은 한 수 아래인 76위 중국을 상대로 황의조를 원톱 공격수로, 손흥민을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내세운 4-2-3-1 전술을 구사했다. 초반부터 중국을 압도한 한국의 선제골은 일찌감치 터졌다. 전반 14분 손흥민이 페널티 지역에서 얻어낸 페널티킥을 황의조가 오른발로 차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특히 벤투호는 출범 이후 세 차례의 페널티킥을 모두 실축해 ‘페널티킥 저주’에 시달렸지만 황의조가 말끔히 끊어냈다. 후반에도 골은 일찌감치 터졌다. 6분 상대 오른쪽 코너에서 손흥민이 올린 공을 김민재가 훌쩍 뛰어오른 뒤 머리로 중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키르키스스탄과의 2차전에서 A매치 14경기 만에 데뷔골을 신고했던 김민재는 두 경기 연속 헤딩골로 ‘골 넣는 수비수’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조별리그 3경기 만에 첫 멀티골을 기록한 대표팀은 황의조와 이청용(보훔), 손흥민을 차례로 쉬게 하고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주세종(아산),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을 내보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17일 오후 늦게 16강전이 펼쳐질 두바이로 이동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손흥민 선발 출전 승부수 적중, 황의조와 김민재 골 모두에 간여

    손흥민 선발 출전 승부수 적중, 황의조와 김민재 골 모두에 간여

    뜻밖에 손흥민(토트넘)을 선발 출전시킨 파울루 벤투 감독의 승부수가 적중하며 축구대표팀이 중국을 완파하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손흥민은 17일(한국시간) 새벽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끝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 선발로 나서 전반 페널티킥 판정을 얻어낸 것을 14분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선제골로 연결하고 후반 6분 코너킥 크로스로 김민재의 헤더 쐐기 골을 이끌어내 2-0 완승에 큰 힘이 됐다. 이틀 전 대표팀에 합류해 전날 딱 한 차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춘 손흥민은 두 골 모두에 간여해 자신을 선발로 내보낸 벤투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3전 전승(승점 9) 무실점으로 조별리그를 마친 대표팀은 C조 선두로 16강에 나서 닷새 뒤인 오는 22일 A·B·F조 3위 가운데 한 팀과 8강 진출을 놓고 겨룬다. 현재 A조와 B조에선 각각 바레인(1승1무1패)과 팔레스타인(2무1패)이 3위를 확정했고, F조는 최종전을 남겨둔 상태다. 여섯 조 3위 가운데 상위 네 팀이 16강에 합류하기 때문에 벤투호의 16강 상대는 조별리그가 모두 마무리돼야 확정된다. 이날 승리로 벤투 감독은 취임 후 10경기 무패(6승4무) 행진도 이어갔다. A대표팀 감독의 데뷔 10경기 무패는 1988년 취임한 이회택 감독이 14경기 무패를 이어간 이후 처음이다. 역대 대표팀 감독의 데뷔 최장 A매치 무패 기록은 1978년 부임한 함흥철 감독의 21경기 무패다. 대표팀은 또 최근 다섯 경기 연속 무실점에다 중국전 두 경기 무승(1무1패)도 끊어내는 성과를 올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강인의 경기’ 87분 뛰며 국왕컵 8강행 앞장, 네 경기 연속 선발

    ‘이강인의 경기’ 87분 뛰며 국왕컵 8강행 앞장, 네 경기 연속 선발

    ‘이강인(18·발렌시아)의 경기였다.’ 스페인 일간 엘 데스마르케 발렌시아 지역판이 16일(한국시간) 메스타야 경기장으로 불러들인 스포르팅 히혼과의 코파델레이(국왕컵) 16강 2차전에 87분 활약하며 3-0 승리를 이끈 이강인에 대해 극찬했다. 지난 9일 1차전 풀타임에 이어 이날도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체리세프와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1차전을 1-2로 내줬던 발렌시아는 1, 2차전 합계 4-2로 뒤집고 8강에 진출했다. 엘 데스마르케 발렌시아는 ‘만 17세인 이 소년은 경기를 편안하게 풀어나갈 수 있도록 했다. 드리블은 물론이고 상대 수비를 제치며 기회를 봤다. 공격하고 상대를 압박하며 경기를 했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왼쪽 측면을 부지런히 오가며 득점 기회를 엿봤다. 전반 23분 그가 뒷발로 살짝 내준 공을 라토가 크로스를 올렸고, 페란이 쇄도하며 슈팅을 시도했지만 발이 닿지 않아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을 0-0으로 마치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발렌시아 벤치는 로드리고를 빼고 미나를 투입했다. 미나는 3분 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가 공이 골라인을 넘기 전 태클로 걷어내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12분 이강인이 왼쪽에서 화려한 개인기로 돌파를 시도했고, 절묘한 크로스로 공을 상대 수비 손에 맞혔다. 비디오 판독(VAR) 결과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8분 뒤 오른쪽에서 바스가 올린 크로스를 미나가 헤더로 연결해 히혼의 골문을 열었다. 이대로 끝나도 발렌시아가 원정 다득점으로 8강에 오르는 상황이 됐다. 후반 27분 이강인은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절묘한 턴을 선보여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후반 31분 페란의 크로스를 받은 미나가 추가 골을 넣었고 42분 이강인 대신 체리셰프를 투입했다. 이강인은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후반 45분, 페란이 쐐기골을 터뜨려 발렌시아의 8강 진출이 확정됐다. 그는 국왕컵에서 네 경기 연속 선발로 뛰었다. 지난해 10월 1군에 포함돼 32강 원정 1차전에서 83분 출전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발렌시아 1군 무대를 밟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32강 2차전에도 선발 출전, 77분을 뛰었고 16강 두 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 8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한편 헤타페는 레알 바야돌리드와 1-1로 비겨 합계 2-1로 8강에 합류했다. 17일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지로나(1차전 1-1), 세비야-아틀레틱 빌바오(3-1), 레가네스-레알 마드리드(0-3) 경기가 이어진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일본 투르크메니스탄에 3-2 진땀승, 역시 첫 경기는 힘들어

    일본 투르크메니스탄에 3-2 진땀승, 역시 첫 경기는 힘들어

    우승 후보 가운데 하나인 일본이 첫 경기에서 약체 투르크메니스탄에 어렵게 첫 승을 따냈다. 일본은 9일(이하 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3-2로 이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0위인 일본은 127위인 투르크메니스탄에 선제골과 페널티킥 골을 허용한 끝에 가까스로 승점 3을 따내 조 1위(승점 3·골득실 +1·3득점)를 차지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승점을 얻지 못하며 조 최하위로 대회를 시작했으나 15년 만의 아시안컵 복귀전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오사코 유야(베르더 브레멘), 미나미노 다쿠미(잘츠부르크), 도안 리쓰(흐로닝언) 등 주축 공격진을 내세운 일본은 전반 70%에 가까운 볼 점유율로 12개의 슈팅을 퍼부었으나 무위에 그쳤다. 오히려 슈팅은 4개에 불과했지만 유효 슈팅은 똑같이 3개를 기록한 투르크메니스탄의 역습이 효율적이었다. 전반 26분 아슬란무라트 아마노프가 왼쪽 중원에서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슛을 때려 첫 골을 신고했다. 일본은 파상공세를 펼친 끝에 후반 11분 균형을 맞췄다. 왼쪽 측면에서 하라구치 겐키가 찔러준 공을 오사코가 절묘하게 수비를 제치고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마침내 투르크메니스탄 수비를 뚫어낸 일본은 4분 만에 다시 오사코가 오른발로 골문을 열며 전세를 뒤집었다. 후반 26분엔 화려한 패스 플레이에 이은 도안의 추가 골도 터졌다. 이후 일본은 수비가 헐거워지며 후반 34분 아흐메트 아타예프에게 페널티킥으로 실점해 막판까지 힘겨워했다. 쇄도하는 알티미라트 안나두르디예프를 곤다 슈이치 골키퍼가 막으려다 넘어뜨려 경고를 받았고,이에 따른 페널티킥을 아타예프가 성공했다. 샤르자 스타디움에서 같은 조의 우즈베키스탄은 엘도르 쇼무도로프의 결승 골에 힘입어 오만을 2-1로 꺾고 조 2위(승점 3·골득실 +1·2득점)에 올랐다. 전반 34분 우즈베키스탄의 핵심 미드필더 오딜 아흐메도프가 매서운 오른발 프리킥으로 먼저 골 맛을 봤지만, 후반 22분 핌 베어벡 오만 감독이 교체 투입한 무센 알 가사니가 5분 만에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38분 교체로 나선 쇼무도로프가 출전한 지 2분 만에 왼쪽 측면을 돌파해 오만 수비진을 제치고 결승 골을 꽂았다. 한편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지 카타르(93위)는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레바논(81위)과의 E조 1차전을 2-0으로 이겼다. 카타르는 북한(109위)을 4-0으로 완파한 사우디아라비아(69위)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했다. 카타르는 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팀 알리 하맘에게 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주심이 반칙을 선언하면서 득점으로 인정하지 않아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카타르는 후반 20분 알라 위가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프리킥 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든 다음 34분 아모레즈 알리가 쐐기 골을 넣어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쌀딩크 매직,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쌀딩크 매직,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18경기 무패 마감… “이란전 포기 안 해” 북한, 한광성 퇴장 속 사우디에 0-4 완패“비록 졌지만 선수들은 ‘베트남 정신’으로 한 치의 물러섬 없이 (이라크에) 맞섰습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9일 새벽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0위인 베트남은 2007년 대회 우승팀인 이라크(88위)를 맞아 투지를 앞세워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종료 직전 터진 ‘극장골’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이라크의 일방적인 우세가 점쳐진 가운데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팀인 베트남은 선제골을 넣는 등 전반전을 2-1로 앞서며 대회 통산 두 번째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했다. 그러나 두 번째 승전보는 물론 이번 대회 첫 승점 3을 챙기는 듯했던 베트남의 꿈은 후반 15분 동점골에 이어 휘슬이 울리기 직전인 45분 통한의 역전골을 얻어맞고 산산히 부서졌다. 지난 2017년 10월 이후 베트남 축구를 이끈 박 감독의 ‘무패 행진’도 ‘18’(9승9무)에서 멈췄다. 박 감독은 “최소 승점 1을 확보해야만 이번 대회 목표인 조별리그 통과가 수월했는데 아쉽다”면서 “결과적으로 역전패를 당했지만 우리보다 체력이 좋은 이라크 선수들을 상대로 최선의 경기를 펼쳤다. 선수들이 ‘베트남 정신’으로 한 치의 물러섬 없이 맞섰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란과의 2차전에서는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한 뒤 도전자 입장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베트남 언론들도 “대표팀이 강팀 이라크에 맞서 90분 내내 대담한 경기를 펼쳤다.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북한은 에이스 한광성의 퇴장 속에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0-4로 졌다. 카타르, 레바논까지 중동팀들과 함께 E조에 묶인 북한은 첫 경기 완패로 남은 조별리그 경기를 힘겹게 이어가게 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골 썩인 첫 승… 골 아픈 경고

    골 썩인 첫 승… 골 아픈 경고

    상대 수비 앞 골 결정력 부족에 답답 한 골과 맞바꾼 옐로 카드 석 장 부담 12일 키르기스스탄전 카드 관리 비상 “기성용 부상… 1주일 정도 공백 우려” 中에 다득점에서 밀려 조 2위 ‘불안’ 옐로카드 석 장에다 기성용의 부상까지…. 59년 만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하는 벤투호가 첫 승리에서 작성한 단 1골의 대가 치고는 희생이 만만치 않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7일 밤 아랍에미리트(UAE)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첫 경기에서 후반 23분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결승골에 힘입어 본선에 처음 오른 필리핀에 1-0 진땀승을 거두고 승점 3을 챙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3위인 한국은 116위의 약체인 필리핀을 상대로 화끈한 골잔치를 벌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골문 앞에 5명이 늘어서는 등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이 이끄는 필리핀의 극단적인 수비전술에 말려 단 한 골에 만족해야 했다. 조별리그에서 다득점은 순위 결정에서 중요한 요소다. 벤투호는 C조 최약체인 필리핀전에서 넉넉하게 골을 수집할 계획이었지만 상대의 밀집수비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하고 중국에 이어 조 2위로 조별리그를 시작했다. 중국은 앞서 골키퍼의 범실로 행운의 동점골과 역전골을 헌납한 키르키스스탄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한국에 골 득실에서 앞서 조 1위에 올랐다. 다득점 실패보다 앞으로가 더 문제다. 대표팀은 한 경기에서 3개의 무더기 옐로카드를 받았다. 전반 25분 이용(전북)을 시작으로 후반 7분 상대의 역습을 저지하면서 정우영(알사드)이 두 번째 옐로카드를, 5분 뒤에는 공중볼을 다투던 김진수(전북)가 팔꿈치로 가격했다며 경고를 받았다. 공교롭게도 이들 3명은 좌우 풀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로 수비라인의 핵심 자원이다. 만약 이들이 키르기스스탄과 2차전에서 경고를 또 받는다면 중국과의 3차전에 심각한 수비 공백이 생길 수도 있다. 대표팀 최고참으로 중원을 조율하는 기성용(뉴캐슬)의 부상도 자칫 ‘가시밭길’을 예감케 하는 대목이다. 그는 후반 9분 오른쪽 햄스트링의 통증을 호소하며 상대 페널티 지역에서 주저앉은 뒤 현지 병원에 실려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받았다. 8일 대한축구협회는 “검사 결과 심각하지는 않지만 일주일 정도 안정과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고 밝혀 기성용은 12일 새벽 알 아인에서 펼쳐질 키르키스스탄과의 2차전에는 사실상 나설 수 없게 됐다. 이미 필리핀전을 하루 앞두고 무릎 통증으로 하차한 나상호(광주)를 이승우(베로나)로 교체한 뒤 기성용의 부상 결장까지 받아든 벤투 감독은 “키르기스스탄전에서 승리해 조별리그 통과를 일찌감치 결정하겠다”고 다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꽉 막힌 동네축구…그래도 황의조가 뚫었다

    꽉 막힌 동네축구…그래도 황의조가 뚫었다

    점유율 81%-19%로 경기 지배하고도 밀집 수비에 막혀 후반 22분에야 골맛 59년 만의 정상 복귀 무거운 첫걸음 12일 새벽 1시 키르키스스탄과 2차전한국 축구가 필리핀을 상대로 진땀승을 거두며 59년 만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정상을 향해 무거운 발걸음을 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8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끝난 필리핀과의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후반 22분 터진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한 방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1960년 대회 이후 우승과 인연을 쌓지 못한 한국은 이로써 59년 만의 정상 복귀 행보를 시작했다.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도 필리핀에 8연승의 절대 우위를 확인했다. 지난해 8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벤투 감독은 A매치 무패행진을 8경기(4승4무)로 늘렸다. 점유율 81%-19%의 기록이 보여주듯 한국 대표팀은 전후반 내내 그라운드를 장악했다. 그러나 16년 동안 이탈리아 세리에A 4개팀에서 ‘빗장수비’를 설파한 스벤 예란 에릭손 필리핀 감독의 밀집수비에 막혀 쩔쩔 맸다. 벤투 감독은 황의조를 원톱에, 좌우 날개에 황희찬(함부르크)과 이재성(홀슈타인킬)을 세웠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공격형 미드필더, 기성용(뉴캐슬)-정우영(알사드) 듀오가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고, 포백 수비라인에는 김진수-김민재-이용과 주장 김영권(광저우)이 포진했다. 골키퍼 장갑은 주전 수문장 김승규(빗셀 고베)가 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3위의 한국은 필리핀(116위)을 상대로 멀티포를 기대했지만 이는 오산이었다. 필리핀은 수비수 다섯 명을 세운 수비라인으로 한국의 예봉을 보란듯이 막아냈다. 한국은 공격의 흐름을 끊는 부정확한 패스와 마무리 부족으로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한 채 지루한 0-0 균형을 이어갔다. 전반 32분 정우영의 왼쪽 프리킥은 골대 위로 벗어났고, 전반 39분 이용의 크로스를 받은 황의조의 터닝슛은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되려 필리핀의 반격이 매서웠다. 전반 40분 다이스케 사토의 간결한 롱패스에 이은 파티뇨의 발리슛으로 한국 골문을 두드렸다. 골키퍼 김승규의 선방이 아니었으면 실점으로 이어질 뻔했다. 후반 들어서도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18분 구자철 대신 이청용(보훔)이 투입되면서 숨통이 트였다. 후반 22분 황의조가 가뭄의 단비같은 골을 터뜨렸는데, 시발점이 된 이청용의 패스가 돋보였다. 기세가 오른 대표팀은 파상공격을 이어갔지만 필리핀의 거센 저항에 막혀 추가골을 터뜨리지 못한 채 1-0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 우승후보 한국과의 첫 경기를 1실점으로 막아낸 에릭손 감독은 “경기 내용에 불만을 가질 수 없는 좋은 경기를 했다. 잘 싸운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흡족함을 표시했다. 한국은 12일 새벽 1시 키르키스스탄을 상대로 2차전에 나선다. 앞서 한국과 함께 16강 진출이 가장 유력한 팀으로 꼽힌 같은 조의 중국도 필리핀처럼 사상 첫 본선 무대를 밟은 키르기스스탄에 혼쭐이 났다.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전반전에 먼저 실점을 허용한 뒤 후반 2골을 넣어 가까스로 2-1 역전승으로 승점 3점을 챙겼다. 중국은 전반 42분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5분 상대 골키퍼의 자책골과 32분 역시 골키퍼의 판단 범실로 동점골과 역전골을 거저 얻는 행운도 따랐다. 아시안컵 사상 첫 승과 승점을 얻은 듯 했던 키르키스스탄은 황당한 실수에 고개를 숙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보즈니아키와 비너스 격침시킨 19세 안드레스쿠 결승 진출

    보즈니아키와 비너스 격침시킨 19세 안드레스쿠 결승 진출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에 이어 비너스 윌리엄스(미국)를 격침시켰던 19세 비앙카 안드레스쿠(캐나다)가 결승에까지 진출했다. 세계랭킹 152위 안드레스쿠는 5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인터내셔널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시에수웨이(대만)에 2-0(6-3 6-3) 완승을 거뒀다. 6일 결승 상대는 빅토리아 쿠즈모바(슬로바키아)를 2-0(6-1 7-6<8-6>)으로 누른 디펜딩 챔피언 율리아 괴르게스(독일)다. 안드레스쿠가 2006년 6월 태어났을 때 윌리엄스는 이미 두 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을 기록했다. 그런데 안드레스쿠는 전날 8강전에서 윌리엄스에 11게임을 연거푸 따내며 2-1(6-7<1-7> 6-1 6-3) 승리를 거뒀다. 일곱 차례나 그랜드슬램 챔피언을 지낸 윌리엄스를 상대로 “불가능한 일을 해냈다”고 털어놓았다. 세 차례 예선 경기를 치러 본선에 올라 보즈니아키에 이어 윌리엄스마저 잡아낸 안드레스쿠는 자신의 첫 여자프로테니스(WTA) 준결승에서 결승 진출이란 과실을 따냈다. 그녀는 “내 목표는 예선 통과였고, 어쩌면 한두 라운드 진출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지금 난 두 톱 랭커들을 무찔렀다”며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믿었지만 윌리엄스를 꺾은 것은 불가능한 일을 해냈다고 생각한다. 황홀한 느낌마저 든다”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조코비치 아굿에게 1-2 패배, 카타르오픈 결승 진출 좌절

    조코비치 아굿에게 1-2 패배, 카타르오픈 결승 진출 좌절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32·세르비아)가 24위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30·스페인)에게 무릎을 꿇었다. 윔블던 챔피언이자 이 대회 우승을 두 차례나 경험했던 조코비치는 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카타르 오픈 테니스대회 준결승에서 2시간 35분 접전 끝에 1-2(6-3 6-7<8> 4-6)로 졌다. 그는 지난해 8월 웨스턴 앤 서던오픈부터 이어온 5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 행진을 중단했다. 14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 출전을 앞둔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2, 3회전에서 연달아 2-1 승리를 거뒀으나 4강전에서는 3세트 자신의 첫 서브 게임을 내준 것을 끝까지 만회하지 못했다. 아굿은 두 번째 세트 타이브레이크 상황에서 다섯 번째 세트 포인트를 따낸 데 이어 세 번째 세트 첫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승기를 잡아 대어를 낚았다. 아굿은 조코비치와의 아홉 번째 대결에서 두 번째 승리를 쟁취했는데 지난해 프랑스오픈 8강 맞대결을 4세트 접전 끝에 이긴 것이 첫 번째였다. 그는 그랜드슬램 대회의 4라운드 이상 진출한 적이 없다가 프랑스오픈 준결승을 밟는 쾌거를 이뤘다. 그는 마르코 체치나토(27·이탈리아)를 1시간 29분 만에 2-0(7-6<8-6> 6-3)으로 제압한 와일드카드 세계랭킹 71위 토마시 베르디흐(33·체코)와 5일 우승을 다툰다. 등 부상 때문에 지난해 6월 피버 트리 챔피언십을 끝으로 시즌을 일찍 접은 그는 2016년 이후 우승을 신고하지 못한 한풀이에 나선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클롭의 1월 징크스, 리버풀 리그 첫 패배, 아구에로 ‘REDS 천적’

    클롭의 1월 징크스, 리버풀 리그 첫 패배, 아구에로 ‘REDS 천적’

    맨체스터 시티가 안방 혈투 끝에 리버풀에 시즌 첫 패배를 안기며 승점 4 차로 따라붙었다. 맨시티는 4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인 리버풀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전반 40분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후반 19분 로베르트 피르미누에게 동점을 허용했으나 27분 르로이 사네의 골로 2-1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리버풀의 개막 후 무패 행진은 21경기에서 멈췄는데 2003~04시즌 아스널의 38경기, 2010~11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4경기, 2017~18시즌 맨시티의 22경기에 이은 역대 EPL 네 번째 기록이다. 맨시티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리버풀과의 12차례 대결 가운데 3무7패 끝에 올린 두 번째 승리여서 기쁨이 갑절이 됐다. 두 번은 지난 시즌과 올 시즌 모두 홈 에티하드에서 열린 리그 경기에서였다. 또 지난 2013년 12월 역시 리버풀을 2-1을 꺾은 뒤 처음으로 중간 순위 선두를 달리는 팀에게 일격을 먹였다. 선제골의 주인공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2011~12시즌부터 맨유, 첼시, 아스널, 리버풀, 토트넘 등 6대 빅 클럽을 만나 37골을 넣어 두 번째 선수보다 16골을 더 넣었다. 에티하드 홈에서 리버풀과의 일곱 경기 연속 한 골씩 넣는 진기록도 이어갔다. 사네는 지난 시즌 개막 이후 리그 홈 25경기 가운데 26골에 간여(9골 17어시스트)했다. 반면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는 1월의 징크스가 이어졌다. 그가 지휘봉을 잡은 뒤 리버풀은 1월에 열린 25경기 가운데 8승7무10패를 거뒀는데 전체 35패 가운데 무려 29%나 차지했다. 피루미누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리버풀에서 시즌 10호 골을 기록해 2015~16시즌 11골, 2016~17시즌 12골, 2017~18시즌 27골에 이어 네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리버풀은 지난해 4월 웨스트브롬과 2-2로 비긴 뒤 처음으로 리그 경기에서 두 골 이상실점했다. 이로써 승점 50을 쌓은 맨시티는 토트넘 홋스퍼(승점 48)를 밀어내고 2위로 복귀하며 선두 리버풀(승점 54)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의 압박으로 이제 우승은 장담할 수 없는 국면에 들어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세리나 혼복 또 졌다, 단식 3연승했지만 미국은 3연패

    세리나 혼복 또 졌다, 단식 3연승했지만 미국은 3연패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전날 로저 페더러(이상 38·스위스)와의 혼합 복식 패배에 이어 이번에는 영국 선수들에게도 졌다. 윌리엄스는 3일 호주 퍼스에서 이어진 호프먼컵 테니스대회 영국과의 혼합 복식 대결에 프랜시스 티아포와 짝을 이뤄 케이티 불터(22)-카메론 노리 조에 1-2(4-3<5-2> 3-4(4-5) 1-4)로 졌다. 67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앞서 단식에서는 노리가 티아포에 2-0(7-6<4> 6-0) 완승을 거뒀다. 노리는 세계랭킹 90위로 티아포보다 51단계 아래다. 윌리엄스는 97위 불터를 2-0(6-1 7--6<2>)으로 제쳐 영국이 2-1로 승리했다. 그러나 영국(2승1패)과 미국(3패) 모두 네 팀이 출전한 대회 B조 1위를 차지하는 데 실패해 5일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디펜딩 챔피언 스위스는 로저 페더러가 단식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에 2-0(7-6<5> 7-6<4>) 완승을 거둬 여자 단식 벨린다 벤치치-마리아 사카리, 혼합 복식 결과와 관계 없이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스위스는 4일 라운드로빈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A조에서 결승 진출을 다투는 개최국 호주와 독일 가운데 한 팀과 결승에서 만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우승으로 2018년 마무리한 조코비치 “새 시즌이 기대된다”

    우승으로 2018년 마무리한 조코비치 “새 시즌이 기대된다”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2018년을 우승으로 마무리지었다. 조코비치는 29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2018 무바달라 테니스 챔피언십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케빈 앤더슨(6위·남아공)을 2-1(4-6, 7-5, 7-5)로 눌렀다. 조코비치가 이 대회 정상에 오른 것은 2013년 이후 5년 만이다. 통산 4번(2011·2012·2013·2018년)째 정상에 오르면서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과 이 대회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우승 상금은 25만 달러(약 2억 8000만원)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무바달라 테니스 챔피언십은 남자프로테니스(ATP) 공식 투어 대회는 아니지만 조코비치와 나달, 앤더슨, 도미니크 팀(8위·오스트리아), 카렌 하차노프(11위·러시아), 정현(25위·한국체대) 등 세계 정상급 선수 6명이 출전한 권위 있는 토너먼트다. 지난 2월 팔꿈치 수술을 했지만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만 우승컵을 두번(윔블던·US오픈) 들어올리며 재기에 성공한 조코비치는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도 승리하며 기분 좋게 새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조코비치는 2시간 14분 만에 앤더슨을 제압했다. 첫 세트를 앤더슨이 가져가며 조코비치가 흔들리는 듯했지만 이내 집중력을 발휘했다. 2세트에서 2-2로 맞선 이후 서로 서브 게임을 가져온 뒤 11번째 게임에서 조코비치가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2세트를 낚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든 조코비치는 3세트에서도 상대를 몰아치며 결국 승리를 따냈다.조코비치는 “이런 경기를 할 수 있어서 기쁘다. 앤더슨 역시 나만큼 승리하고 싶었을 것이다”며 “우리 둘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앤더슨은 세계에서 가장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 중 하나다”며 “오늘 이길 수 있어서 기쁘고 다가 오는 시즌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앤더슨은 “더 노력해야 할 부분들이 있기는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의 경기력에 전체적으로 만족한다”며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했지만 조코비치의 서브 때 많은 기회를 끄집어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카타르 도하로 이동해 31일 개막하는 ATP 투어 엑손 모빌 오픈을 통해 2019시즌을 시작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재성 vs 황희찬 벤투호 합류 전 독일 무대 첫 대결, 이강인은

    이재성 vs 황희찬 벤투호 합류 전 독일 무대 첫 대결, 이강인은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을 앞둔 이재성(26·홀슈타인 킬)과 황희찬(22·함부르크)이 국가대표팀 합류 직전 독일 2부 분데스리가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둘은 23일 독일 킬의 홀슈타인 슈타디온에서 열린 분데스리가2(2부 리그) 18라운드에 나란히 선발 출전해 나란히 후반 23분 교체될 때까지 뛰었다. 이번 시즌 독일 무대를 밟은 두 선수가 경기에서 만난 건 처음이다. 이재성은 8월 12일 함부르크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도움 2개를 올리며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는데 당시는 황희찬의 함부르크 임대가 결정되기 전이었다. 이날 이재성은 킬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황희찬은 함부르크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으나 두 선수 모두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홈 팀 킬이 3-1로 이겼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함부르크를 이번 시즌 두 차례 연속 잡은 킬은 5위(승점 30)를 달리며 승격 도전의 희망을 품은 채 다음달 말까지 이어지는 겨울 휴식기를 맞이했다. 함부르크는 선두(승점 37)를 지켰지만 최근 11경기 무패 행진을 끝냈다. 시즌 첫 대결 때 이재성의 활약 속에 완승했던 킬이 이날도 초반부터 함부르크를 몰아붙였다. 전반 7분 도미니크 슈미트의 헤딩 슛이 함부르크 율리안 폴러스벡 골키퍼 손에 걸린 것을 야니 제라가 재차 슈팅해 선제 골을 만들었다. 전반 18분엔 킬의 킹슬리 쉰들러가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찍어 올려준 것을 하우케 발이 골 지역 왼쪽에서 반대편으로 보냈고, 골대 앞에서 다비드 킨솜비가 오른발로 밀어 넣어 한 골을 더했다. 전반 내내 끌려다닌 함부르크는 후반 시작 3분 만에 도글라스 산투스의 긴 스루패스를 바케리 야타가 만회 골로 연결해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5분 만에 킨솜비가 추가 골을 폭발하며 함부르크의 희망에 찬물을 끼얹었다. 두 골 차로 앞선 킬은 후반 23분 이재성을 마티아스 혼자크와 교체했고, 얼마 뒤 함부르크는 황희찬을 마누엘 빈츠하이머로, 루이스 홀트비를 요샤 바그노만으로 바꾼 데 이어 후반 33분엔 피에르-미헬 라소가를 투입해 변화를 줬지만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이재성과 황희찬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캠프를 차리고 24일 새벽 첫 현지 적응 훈련에 나서는 대표팀에 곧 합류한다. 한편 17세 유망주 이강인(발렌시아)은 내년으로 프리메라리가 데뷔 신고를 미뤘다. 그는 이날 메스타야 경기장으로 불러들인 SD 우에스카와의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 막판 몸까지 풀었으나 끝내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해 결장했다. 발렌시아는 25분 다니 파레호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안 카밀로 에르난데스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하며 고전했다. 이후 찬스를 낭비하며 끌려가던 발렌시아는 추가시간 3분 크리스티아노 피치니의 득점으로 극적인 2-1 승리를 거뒀다. 코파델레이 32강전 두 경기를 통해 1군 데뷔전을 치렀지만, 라리가와 유럽 대회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 13일 맨유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차전, 16일 에이바르와의 라리가 16라운드, 이날 우에스카와의 라리가 17라운드에 연거푸 출전 명단에 올랐지만 끝내 출전하지 못했다. 벤치에서 2018년 1군 일정을 마무리한 그는 짧은 겨울 휴식기를 보낸 뒤, 내년 1월 6일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원정을 통해 라리가 데뷔를 노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하센후틀 사우샘프턴 감독 “앗차 에머리 감독과 악수하는 걸 깜빡”

    하센후틀 사우샘프턴 감독 “앗차 에머리 감독과 악수하는 걸 깜빡”

    랄프 하센후틀 사우샘프턴 감독이 아스널의 무패 행진에 제동을 건 뒤 너무 기뻐 우나이 에머리 감독의 손을 맞잡아주는 일을 깜빡했다. 하센후틀 감독은 17일(한국시간) 세인트 마리스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인 아스널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후반 40분 찰리 오스틴의 헤더 결승 골을 앞세워 3-2 승리로 경기를 마친 뒤 그라운드의 선수들에게 달려가 기쁨을 나눴다. 오스트리아 출신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를 이끌 때 ‘알프스의 클롭’으로 불린 그가 사우샘프턴 지휘봉을 잡고 처음 홈에서 거둔 승리였다. 이 팀이 홈 팬들에게 마지막 승리를 안긴 것도 지난 4월이었으니 대단히 기뻤을 것이다. 더불어 지난 8월 첼시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22경기째 이어지던 아스널의 무패 행진에 마침표를 찍은 기쁨이 더해졌을 터였다. 하센후틀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 도중 “선수들이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달려갈 수밖에 없었다. 나중에 (에머리 감독과) 악수했더니 괜찮다고 했다”며 “프리미어리그에 왔을 때 경기 뒤 이런 분위기, 이런 느낌을 느껴보고 싶었다. 그래서 이 대단한 순간을 축하하는 일은 내게 대단히 각별했다”고 말했다. 사우샘프턴은 번리와 승점 12로 똑같지만 골 득실에서 조금 앞서 17위로 올라섰다. 그는 홈 데뷔전을 앞두고 시즌티켓 소지자들에게 무료 음료를 쏘겠다며 바우처를 보냈다. 하센후틀은 함께 띄운 편지에 “팬들이 열심히 분위기를 만들어주면 선수들이 아스널의 수준과 끈기를 능가하는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약속을 지킨 뒤 “홈에서 열리는 모든 경기에 여러분이 앞으로 이렇게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들었다. 한 번 보자”고 말했다. 사우샘프턴도 잘했지만 아스널이 줄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에머리 감독은 다소 변칙적인 3백을 내세웠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코시엘니가 중심을 잡고 좌우로 자카와 리히슈타이너가 센터백을 맡았다. 둘의 원래 포지션은 각각 수비형 미드필더와 풀백이라 낯선 자리였다. 홀딩과 마브로파노스가 일찌감치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무스타피와 소크라티스가 경고 누적으로 나란히 결장해 가용 자원이 절대 부족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콜라시나츠마저 경기 직전 몸을 풀다 허벅지 통증으로 제외됐다. 이런 상황에 후반 시작과 동시에 베예린마저 부상으로 쓰러져 라카제트와 교체됐다. 에머리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베예린이 종아리 부위에 통증을 호소했다. 정확한 기간은 확인해봐야 하지만 적어도 몇 주 정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벌 리버풀은 안필드로 불러들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제르단 샤키리의 두 골 활약을 앞세워 3-1로 이겼다. 개막 후 17경기 무패 행진이다. 14승3무(승점 45)로 맨체스터 시티(승점 44)를 제치고 선두로 복귀했다. 또다른 라이벌 첼시는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을 2-1로 누르고 승점 37를 쌓아 아스널과의 간격이 3으로 벌어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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