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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정수 통산 100호 홈런‘자축’

    삼성은 개막 최다연승 타이인 현대의 6연승을 저지했고 ‘헤라클레스’심정수(두산)는 개인 통산 100호 홈런을 결승포로 장식했다. 삼성은 11일 수원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맞수 현대와의 경기에서 노장진의 쾌투와 정경배·김종훈의 홈런(이상 1점) 등으로 현대를 3-2로 따돌렸다. 이로써 삼성은 개막전 1패뒤 5연승을 질주,현대와 드림리그 공동 선두를 이뤘다.노장진은 7이닝동안 현대 강타선을 2안타(4볼넷) 1실점으로 막아 값진첫 승을 챙겼다.정경배는 홈런 1개를 포함,4타수 3안타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현대 선발 정민태는 7이닝동안 삼진 8개를 뽑았으나 홈런 2개 등 8안타(4볼넷) 3실점해 1승1패. 삼성은 1회 정경배,3회 김종훈의 1점포로 2-0으로 앞선 뒤 5회 2사에서 정경배의 2루타에 이은 이승엽과 프랑코의 연속 3안타로 1점을 보탰다. 두산은 서울 맞수 LG와의 잠실 맞대결에서 1-1로 팽팽히 맞서던 7회 심정수의 결승 솔로홈런으로 2-1의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심정수는 시즌 3호째로통산 100홈런을 달성했다.역대 24번째.9회 구원 등판한 진필중은 3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낚으며 세이브를 추가,3세이브포인트째로 구원 선두.LG 선발 해리거는 9이닝동안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아쉽게 완투패. 지난해 한국시리즈 진출팀끼리 맞붙은 대전경기에서는 롯데가 주형광의 역투와 2회 터전 임수혁의 3점포로 한화를 3-0으로 눌렀다.롯데는 개막 4연패의 충격을 벗고 2연승했다.주형광은 8이닝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4안타 2볼넷,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첫 승을 올렸다.롯데는 2회 박정태의 볼넷과테드 우드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임수혁이 좌월 3점 홈런을 뿜어냈다.한화 선발 한용덕은 9이닝동안 3점만을 내줬으나 타선이 터지지 않아 완투패.지난해 우승팀 한화는 1승5패로 바닥권을 벗어나지 못했다.해태는 광주에서 SK를 6-3으로 꺾었다. 김민수기자 kimms@
  • 김인호 연장서 끝내기 대포

    ‘코끼리’ 김응용감독(60·해태)이 통산 2,000경기에 출장하는 대기록을세웠다.이용훈(삼성)은 신인 첫 승리 투수의 기쁨을 맛봤다. 김감독은 9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 출장,프로 최초로통산 2,000경기를 뛴 감독이 됐다.프로출범 이듬해인 83년 해태의 지휘봉을잡아 4월3일 삼성전에 데뷔한 김감독은 이틀 뒤인 5일 삼성전에서 첫 승을거둔 이후 18시즌 동안 무려 9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궈내는 등 통산 1,096승 859패 45무(승률 .561)를 기록했다. 현역 최고참인 김감독은 특히 ‘호랑이군단’에서만 18년동안 장수한데다‘한국시리즈 불패’,유일한 1,000승의 신화를 낳아 국내 최고의 명장으로꼽힌다.메이저 리그에서는 피츠버그와 필라델피아에서 56년동안 7,755경기에 출전한 코넬리우스 맥감독,일본에서는 난카이(다이에) 호크스에서 23년간(46∼68년) 2,994경기를 소화한 쓰루오카 가즈토감독이 최다 출장 기록을 갖고 있다.김성근 삼성2군 감독(전 쌍방울)은 1,481경기에 출장,뒤를 잇고 있다. 그러나 해태는 김감독에게 승리를 선사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롯데는 박석진과 박정태가 투타에서 맹활약해 10-2로 승리,4연패의 사슬을끓었다.박석진은 6이닝동안 4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하고 박정태는 4타수4안타 4타점을 올렸다. 삼성은 잠실에서 이용훈의 호투와 스미스(4타점) 프랑코(5타점)의 맹타 등장단 16안타를 집중시켜 LG를 12-1로 대파,개막전 패배 뒤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몸값 2억5,000만원에 입단한 경성대 출신의 루키 이용훈은 6이닝동안 볼넷 6개를 내줬지만 2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데뷔 첫 승을안았다. 한화는 인천에서 김경원-구대성(7회)이 3점으로 막고 백재호 로마이어 허준이 1점홈런을 터뜨려 SK를 4-3으로 따돌리고 힘겹게 4연패를 벗었다. 현대는 수원에서 연장 10회말 김인호가 진필중을 상대로 시즌 첫 끝내기 홈런을 작렬시켜 두산을 5-4로 꺾고 개막 5연승을 내달렸다. 김민수기자 kimms@
  • 김병현‘핵 잠수함’위용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이 시즌 첫 경기에서 ‘핵잠수함’의 위용을 한껏 과시했다. 김병현은 7일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구원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와 3분의 1이닝동안 삼진 3개를 낚으며 1안타 무실점의 빼어난 피칭을 선보였다. 김병현은 8회초 팀이 2-1로 쫓긴 2사 1·3루에서 선발 오마르 달에 이어 구원 등판,첫 타자에게 안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비자책)했다.그러나 김병현은이후 10회까지 단 한명의 타자도 진루시키지 않는 퍼펙트 경기를 펼쳐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병현은 10회말 공격때 교체되는 바람에 아쉽게 승패없이물러났다. 김민수기자
  • 성남 이상윤 천금같은 결승골

    성남 일화가 행운의 1승을 보태며 B조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성남은 29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대한화재컵 대회 B조 홈경기에서 전남 드래곤즈에 일방적으로 밀리는 경기를 펼치고도 이상윤의 결승골 한방으로 1-0,한골차의 쑥스러운 승리를 낚았다.성남은 이로써 2승1패 승점 6으로 이날 경기를 쉰 부산 아이콘스와 공동선두를 이뤘다.이상윤은 전남쪽으로 확연히 대세가 기운 듯했던 후반 중반 천금 같은 결승골을 넣어 최고의 희열을 만끽했다. 이상윤은 전남의 파상 공세가 이어지던 후반 24분 이석경이 만들어준 상대골키퍼와의 1대1 상황을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이상윤은 골키퍼 정면에서 날린 오른발 슛이 골키퍼 몸에 맞고 튀어나오자 수비 한명을 제치고 돌아서며 다시 오른발 슛,그물을 갈랐다. 전반에 대등한 경기를 펼친 뒤 후반 들어 상대를 매섭게 몰아붙인 전남은어이 없는 패배로 2승2패(승점3)를 기록했다. 전남은 후반 11분과 13분 김도근·세자르의 슈팅이 잇따라 크로스바를 맞고나오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아 아쉽게 승수를 추가하는데 실패했다. 브라질출신 용병 세자르는 후반 17분에도 상대 골키퍼와 정면으로 맞선 상황에서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는 등 전·후반을 통틀어 여러차례 결정적 찬스를 맞았으나 볼이 골키퍼 몸에 맞거나 골대를 맞는 거듭된 불운에 눈물을 삼켜야 했다. 전남은 또 후반 18분 노상래가 골문 앞 왼쪽에서 김도근의 볼을 받아 회심의 슈팅을 날렸으나 이마저도 반대편 골포스트를 살짝 벗어나는 등 골운과인연이 멀었다. 반면 성남은 후반 13분 수비가 발로 백패스한 공을 골키퍼 김해운이 손으로쳐내는 반칙으로 페널티 에리어 안에서 간접 프리킥을 허용하고, 종료 12분전 김상식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는 등 후반전 내내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포항에서 열린 A조 경기에서는 부천이 조진호의 연장전 골든골로 포항을 2-1로 물리쳤다.조진호는 혼자서 2골을 넣어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박해옥기자 hop@
  • 현대 적지서 ‘역전 덩크슛’

    현대가 1패 뒤 2연승을 거둬 3년연속 우승의 확실한 디딤돌을 마련했다. 현대 걸리버스는 28일 청주체육관으로 옮겨 속개된 7전4선승제의 99∼00프로농구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풍부한 ‘식스맨’의 위력을 한껏 뽐내며 SK나이츠를 79―67로 눌렀다.적지에서의 첫판을 승리로 이끈 현대는 2승1패로한발 앞서며 챔프전의 주도권을 움켜쥐게 됐다.4차전은 30일 오후 7시 같은곳에서 열린다. 현대는 게임메이커 이상민(7점 6어시스트)이 2쿼터 종료 39초전 4파울에 걸리고 주포 조니 맥도웰(9점 6리바운드)은 4쿼터 2분29초만에 5반칙으로 물러났지만 유도훈(6점 2가로채기) 최명도 김재훈(11점) 등 뒷멤버들이 든든하게뒤를 받친 덕에 위기를 넘겼다. 맥도웰은 2차전에 이어 또 5반칙 퇴장당하는진기록을 세웠고 이상민은 3쿼터 중반 재투입돼 끝까지 코트를 지켰다. ‘해결사’ 조성원은 3점슛 4개 등으로 18점을 낚았고 추승균(7리바운드)은 21점을 거들었다.로렌조 홀 7득점 7리바운드 4가로채기. SK는 로데릭 하니발(16점 8리바운드) 조상현(20점 3점슛 3개) 등외곽선수들은 분전했지만 서장훈(3점 4리바운드) 재키 존스(10점 10리바운드) 등이힘에서 밀리며 바스켓을 점령하지 못한데다 판정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다 스스로 페이스를 망친 것이 아쉬웠다. 그러나 가장 큰 패인은 ‘식스맨’으로 투입된 박도경(6점) 손규완 석주일등이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에서 현대의 뒷멤버에 크게 뒤진 것.정규리그에서 ‘베스트5’ 위주의 운영을 고집한 최인선감독의 용병술이 결국 ‘독’이된 셈이다.SK는 이날 리바운드에서 38―35로 근소하게 앞섰지만 현대보다 6개나 많은 13개의 가로채기를 당했고 실책(16개)도 5개나 더 저질렀다. 현대는 가드와 포워드들까지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해 제공권의 열세를 최소화한 덕에 1·2쿼터를 37―34로 앞서 기세싸움에서 우위를 확보했다.현대는3쿼터 3분21초쯤 서장훈이 홀의 발을 밟아 왼쪽 발목을 다치는 바람에 2분여동안 벤치로 물러나고 재투입된 직후 테크니컬 파울을 저지르는 등 페이스가흔들린 틈을 타 조성원 추승균 김재훈 등이 번갈아 확률 높은 외곽포를 쏘아 올려 63―50으로달아나면서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현대는 4쿼터에서 힘이 떨어진 SK를 맹렬한 속공으로 몰아붙여5분쯤 72―54까지 내달았고 종료 2분여전 SK 존스가 5반칙으로 물러나면서사실상 승부에 종지부가 찍혔다. ◇챔피언결정전 □청주 현대(2승1패) 79-67 SK(1승2패)청주 오병남기자 obnbkt@
  • 부산, 성남 제물로 B조 선두에

    포항 스틸러스가 박태하의 골든골에 힘입어 지난 시즌 전관왕 수원 삼성을제물로 조선두에 나섰다. 포항은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한화재컵 프로축구 A조리그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 뒤 맞은 연장전에서 박태하의 골든골로 수원을 2-1로 물리쳤다.포항은 2승1패로 승점 5(골든골승 2점 포함)를 기록하며 조 선두로뛰어올랐다.반면 지난 시즌 전관왕 수원은 홈경기에서만 2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포항은 자심과 샤샤의 용병 듀오가 이동국·고정운 등 토종 공격수들이 빠진 자리를 메워 후반 종료 직전까지 1-0으로 앞서나갔으나 루즈타임 때 터진 수원 비탈리의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그러나 연장 전반 8분정재권이 골 에리어 오른쪽에서 밀어준 공을 박태하가 페널티 에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슛,100여분의 혈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자심은 전반 22분 이승엽이 미드필드에서 재치 있게 띄워준 볼을 페널티 에리어 정면에서 원바운드로 컨트롤한 뒤 골로 연결시켜 자신의 시즌 1호골을뽑았다.22일 전북과의 경기에서 연속골을 넣으며 깜짝 스타로 떠오른 샤샤는 이날 득점은 없었지만 원톱으로 활약하며 상대 수비를 몰고다녀 팀승리를합작했다. 수원은 고종수 데니스 루츠의 개인기를 앞세워 전반 초반부터 상대 문전을거세게 두드렸으나 수비를 두껍게 한 채 간간이 펼쳐진 포항의 기습공격에고전했다. 성남에서 열린 B조 경기에서는 부산 아이콘스가 이기부의 결승골로 홈팀 성남 일화를 1-0으로 제압하고 2승1패(승점 6)를 기록했다.성남 1승1패. 수비수인 이기부는 후반 22분 미드필드 중앙에서부터 혼자서 공을 치고들어간 뒤 페널티 에리어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박해옥기자 hop@
  • “역시 안정환” 개막축포 2골

    안정환이 올시즌 프로축구 1호골을 터뜨리며 부산 아이콘스의 데뷔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안정환은 19일 대전에서 열린 대한화재컵대회 개막전 B조 리그 대전 시티즌과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24분 김재영의 도움으로 오프닝 골을 터뜨렸다.안정환은 이로써 지난 12일 수원과 성남이 맞붙은 수퍼컵에서 끝내 침묵을 지켰던 올시즌 골 레이스의 화려한 첫 스타트를 끊었다.안정환은 전반 28분 시즌2호골마저 독식하며 소속팀 부산의 프로축구 데뷔전 3-1 완승을 자축했다. 안정환은 페널티 에리어 왼쪽에 있던 김재영으로부터 땅볼 패스를 받은 뒤골문 정면에서 왼발 슛을 성공시켜 첫골을 올렸다.안정환은 4분 뒤 임중용의도움으로 왼발 추가골을 성공시켜 일찌감치 부산의 승리를 확정했다. 안정환과 우성용 마니치를 앞세운 부산은 중거리 슛을 남발한 대전을 효과적으로 몰아붙여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아나가다 압승을 거뒀다.대전은 후반5분 수비수 이창엽의 자책골마저 겹쳐 3골차로 밀리다 김은중의 만회골로 가까스로 영패를 면했다. 포항에서 열린 A조 리그안양 LG-포항 스틸러스전에서는 전반 29분 터진 브라질 용병 안드레의 결승골로 안양이 1-0으로 승리했다.안양 최용수는 안드레의 골을 도와 팀의 첫승리를 합작했다.A조 리그에 소속된 부천 SK-전북 현대의 목동 경기에서는 전북이 2-1로 이겨 1승을 먼저 올렸다. 대한화재컵은 10개팀이 A·B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펼친 뒤 각조 상위 1·2위 팀의 크로스 토너먼트 4강전(5월 2일)을 거쳐 5월5일 단판승부로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무승부 없이 진행되는 이번 대회의 승점은 90분 경기승 3점,골든골승 2점,승부차기승 1점 등이다. 박해옥기자 hop@
  • [2000 美 대통령 선거] 부시“黨내분이 최대의 敵”

    미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공화당이 민주당보다 심각히 분열됐으며 대선을 치르기 위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이를 수습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공화당 후보로 사실상 결정된 조지 W.부시 텍사스 주지사가 9일 존 매케인애리조나주 상원의원이 사퇴하기 전까지 당내부에서 무려 8명의 후보를 물리치면서 당내부가 상처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공화당 상원의원중 지도급인 오린 해치 의원이 경합에 나섰다 중도하차했으며 아직도 영향력이 큰 전 공화당 수장 봅 돌의 부인 앨리자베스 돌 역시 경선에서 부시의 정치자금 독식으로 물러났었다. 이후에도 돌풍을 일으킨 매케인 후보에게 공개·비공개로 지지를 보낸 공화당 내 인사가 상당수에 달했고 이는 결국 당론을 양분되게 했다. 이 결과 올초 고어에게 51대 41로 크게 앞서던 여론 지지도가 2월 들어 49대 45로 좁혀졌으며 현재는 월 스트리트 저널 신문조사 결과 49대 49로 동률을 기록했다. 특히 매케인 후보와의 경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월1일 뉴햄프셔주 예비선거부터는 공화당 내부가 철저히 부시·매케인파로 양분됐다.이는 결국 공화당원내 표를 쪼개는데 기여했다는 지적이다. 공화당 자체 분석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의 3분의1을 차지하는 무소속 유권자자들이 부시가 출마를 선언했던 지난해 그의 참신성에 주목했으나 한때 매케인을 선호했었다가 지금은 민주당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쪼개진 공화당 선호 유권자들이 현재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고어나 부시 모두가 오는 11월7일의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이들 무소속유권자들의 환심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부시가 이들 사이에서 너무 보수적인 인사로 비쳐진 점도 경선의 후유증 가운데 하나이다. 결국 부시의 적은 고어가 아니라 당 내부의 분열이며,이같은 분열을 어떻게하루 빨리 수습해 유권자들을 규합하고 필요한 선거자금을 더 마련하느냐가부시가 승리하기 위한 관건으로 지적되고 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매케인·브래들리 “경선 포기” 공식 발표. 미국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과 민주당의 빌브래들리 전 상원의원이9일 대통령 후보 경선 포기를 공식 발표했다. 매케인 의원은 이날 애리조나의 휴양지 세도나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공화당원 다수가 부시 지사를 대통령으로 선호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며 7일‘슈퍼 화요일’의 패배를 받아들이고 “이들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반면 브래들리 전 의원은 뉴저지주 웨스트 오렌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선 포기와 함께 고어 부통령 지지를 밝히고 그의 당선을 위해 협력할 것을다짐했다.한편 부시 주지사는 콜로라도주 잉글우드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매케인 의원의 결정을 반색하며 “고어 부통령은 매케인 의원처럼 개혁주의자가 아니다”고 몰아붙이고 매케인 의원 지지세력에 추파를 던지는 기민함을 보였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 현대 뒤집기로 ‘벼랑탈출’

    현대자동차가 벼랑끝 탈출에 성공했다. 현대는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배구슈퍼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3차전에서 후인정 이인구가 폭발적인 강타로 득점을 이끌어 김세진 신진식이 분전한 삼성화재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는 2패 뒤 첫승을 올려 챔피언이 될 수 있는 희망의 불씨를 살렸고,삼성은 정상 등극 기회를 4차전으로 미뤄야 했다. 전날 열린 2차전에서 0-3으로 완패당했지만 이대로 물러설 수 없다는 정신력으로 전열을 재정비한 현대는 1·2차전에서 부진했던 이인구 후인정의 강타가 잇따라 상대 코트에 터지고 방신봉 박종찬의 속공과 블로킹이 살아나승리했다.또 임도헌은 김세진의 공격을 비롯해 고비 때마다 상대의 공격을블로킹으로 완벽하게 막아내 팀 승리에 한 몫했다. 쫓기는 입장이 된 삼성은 심리적 압박감에 긴장한 탓인지 상대의 거침없는공격과 높이에 밀려 무너졌다. 현대는 1세트를 김세진 신진식의 타점 높은 강타에 밀려 쉽게 내줬다.하지만 2·3세트에서 후인정의 백어택과 오픈공격이 위력을 발휘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4세트.승부를 뒤집어 기세가 오른 현대는 후인정이 삼성의 신진식과 서로 대포싸움을 벌이는 치열한 듀스 접전 끝에 이인구의 강타가 터져 31-29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4차전은 7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김영중기자 jeunesse@◆남자부현대자동차(1승2패) 3-1 삼성화재(2승1패)
  • 철혈女帝 또‘돌부처’잡다/ 루이나이웨이9단 이창호9단에 불계승

    루이나이웨이(芮乃偉)9단이 3일 이창호(李昌鎬)9단을 또다시 격파해 바둑계를 뒤흔들었다. 중국 출신의 ‘철혈여제(女帝)’는 이날 KBS 창사특집으로 마련된 특별대국에서 흑을 잡고 161수만에 ‘바둑황제’에게 불계승을 거두었다. 대국은 덤 6집반,제한시간 40분에 40초 초읽기 5회인 준속기 방식으로 진행됐다. 루이9단은 처음부터 특유의 두터운 바둑을 두어나갔으며,이9단은 속기전에서 백이 불리한 점을 의식해 실리 위주로 안전운행을 했다. 중반까지는 백이 집에서 앞서는 듯했으나 루이9단이 하변 백 대마에 강공을퍼부으면서 이9단이 초읽기에 몰려 꽃놀이패에 빠지는 실수를 저질렀다.이9단은 팻감이 부족하자 돌을 던졌다. 루이9단은 올들어 제43기 국수위 도전자결정전과 타이틀전에서 이창호9단,조훈현(曺薰鉉)9단에게 잇따라 승리를 거둔데다 이날 대국에서도 이9단을 눌러 세계바둑 정상권에 한축을 단단히 구축했다. 이창호·조훈현·유창혁(劉昌赫)·서봉수(徐奉洙)9단 등 ‘4인방’과의 역대 전적을 보면 루이9단은 이9단에게 3승1패,조9단에게 2승1패로 우세하며유9단에게만 1승2패로 뒤진다.서9단과는 아직 대국이 없었다. 특히 ‘세계 최강’인 이9단 ‘킬러’로 떠올라 앞으로 세계 바둑판도에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국은 타이틀이 걸리지 않은 특별대국이지만 세계 정상을 다투는 두기사의 격돌이라는 점에서 바둑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대국료로 이9단은 500만원을,루이9단은 300만원을 받았다. 한편 KBS는 이 대국을 낮12시10분부터 1TV와 위성TV로 생방송했으며 KBS의인터넷방송인 ‘크레지오’(www.crezio.com)를 통해서는 중국어로도 중계했다.TV중계 해설은 조훈현9단과 노영하(盧永夏)9단이 맡았다. 이용원기자 ywyi@
  • 정민혁 혼자 6명 눕혔다

    [테네리페(스페인) 송한수 특파원] 이태현(24·현대중공업)과 정민혁(25·강원태백건설)이 스페인에서 ‘모래판 스타’ 대접을 톡톡히 받고 있다. 지난 17일 한-스페인 ’민속씨름’교환경기 한국선수단으로 스페인을 찾은이태현은 도착 이후 줄곧 현지 매스컴의 인터뷰에 응하느라 짬짬이 관광을즐기려던 일정까지 미뤄야 할 형편이다.또 정민혁은 19일 오후 10시부터 산타크루즈 ‘루차 카나리아’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국가대항 1차전에서 6전승을 거둬 루차 카나리아 팬들로부터 감탄을 자아냈다. ‘한-스페인 천하장사 대결’에 초대된 이태현은 페네리페도(道)의 라 프로빈샤를 비롯한 5개 지역신문과 텔레비전 21 등 3개 방송국으로부터 개인 신상에 대해 극성스러우리 만큼 자세한 관심을 표시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있다. 이태현의 프로무대 우승 경력과 키,몸무게,소속팀 등에 대해 질문공세를 편 디아리오 데 아비쇼 신문의 루이스 데 라 기자(36)는 “루차 카나리아는 170만 도민에게 프로축구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세계에서 경기방식과 기술이 가장 비슷한 민속씨름과 루차 카나리아 경기의 챔피언에 대한 관심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이태현(195㎝ 136㎏)은 94년부터한시즌 3개 대회 우승컵을 싹쓸이 한 루차 카나리아 최고 인기스타 프란시스 페레스(25·198㎝ 156㎏)와의 대결에서 1-3으로 져 경기장을 찾은 100여명의 교민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대회가 열리자 막상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쪽은 정민혁(180㎝ 130㎏).각팀 12명의 선수가 한명씩 루차 카나리아 선수와 번갈아 겨뤄 한경기 5판3선승제‘녹다운 리그’로 한팀 모두가 질 때까지 우승을 가리는 이번 경기에서 그는 뒤집기 등 화려한 묘기로 루차 카나리아 선수들을 물리쳐 6,000여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특히 첫 출전자로 나선 정민혁은 홀수판의 루차 카나리아 대결에서 마저 카나리아제도 7개 섬의 대표를 차례로 꺾으며 한국 승리를 이끌어 매스컴의 플러시 세례를 받았다. 한국은 정민혁이 혼자 6명을 모래판에 뉘는 활약에 힘입어 4시간에 걸친 국가 대항전을 12-10 승리로 장식했다.2차전은 22일 라스팔마스 아루카스경기장으로 옮겨 치러진다. onekor@
  • 신봉민 새천년 첫 꽃가마 탔다

    ‘새 천년’ 첫 꽃가마는 신봉민(26·현대중공업)이 차지했다. ‘들배지기의 왕자’ 신봉민은 6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설날장사씨름대회 장사 결정전(5판3선승제)에서 염원준(태백건설)을 3판 내리 모래판에 뉘어 챔피언에 올랐다. 신봉민은 천하장사와 백두장사 2번씩을 포함,민속씨름 무대 11번째 우승 감격을 맛보면서 상금 500만원을 챙겼다.데뷔 8년 동안 개인통산 374전 274승100패. 지난 시즌까지의 염원준과의 상대전적 12승1패가 말해주듯 신봉민은 넘치는자신감으로 경기를 차분히 풀어나갔다. 신봉민은 주특기인 배지기에 이은 밀어치기로 결정전 첫 판을 가볍게 따냈다.신봉민은 둘째와 셋째 판에서 힘에서 크게 위축된 염원준을 밀어치기로 손쉽게 뉘었다.앞서 8강전에서는 백승일(신창건설)을 2-0,준결승에서는 김경수(LG증권)를 2-1로 물리쳤다.지난해9월 포항장사대회 1품이 최고 성적이었던 염원준은 준결승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이태현(현대중공업)을 누르고 생애 첫 패권을 노렸지만 신봉민의 힘과 들배지기 기술에 막혀 1품에 만족해야 했다. 맞수 대결로 관심을 끌었던 이태현과 김영현(LG증권)의 8강전에서는 이태현이 완승했다.이태현은 김영현을 맞아 재빠른 몸놀림을 이용,밧다리,배지기에 이은 안다리 기술로 13초만에 첫판을 따낸 뒤 둘째판을 밧다리 공격으로 마무리지었다. 이태현은 김영현과의 통산 30차례 대결에서 17승13패로 우위를 지켰으나 준결승전에서 복병 염원준의 밀어치기와 빗장걸이에 불의의 일격을 당해 2품에 그쳤다.이태현은 2∼3품전에서 김경수를 2-0으로 이겼다. 지난해 5관왕 김영현은 라이벌전을 지나치게 의식한 나머지 경기시작 전샅바를 내주지 않으려다 주의와 경고를 받는 등 초조감에 시달리며 싱겁게승리를 내줬다. ■설날장사 신봉민■1품 염원준 ■2품 이태현 ■3품 김경수 ■4품 김영현■5품 김동욱(현대중공업) ■6품 백승일 ■7품 황규연(신창건설)대구 송한수기자 onekor@ *꽃가마탄 신봉민“욕심버리니 경기 잘 풀렸어요” “욕심을 버리니까 경기가 잘 풀렸습니다” 새해 첫 모래판 제왕에 오른 신봉민은 수더분한 외모처럼 오로지 ‘열심히뛰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서고 싶다’는 순박한 포부를 지닌 ‘참 씨름꾼’.지난 98년 삼청장사대회에서 우승한 이래 2년여 공백을 말끔히 씻었다.삼청장사대회 이후 허리부상을 치료하느라 겨울훈련을 1주일 정도 밖에 못했지만 끈질긴 승부욕을 보이며 패권을 차지했다. 8강전 백승일과의 경기에서 허벅지를 심하게 다쳐 가장 힘들었다고 말한 그는 “체력이 닿는 한 모래판에서 뛸 것”이라며 “앞으로 4년은 충분히 버틸수 있다”고 장담했다. 부상에서 아직 완전히 헤어나지 못한 만큼 “올해는큰 욕심을 부리지 않고 체력을 쌓는다면 제1의 목표는 이룬 것이나 마찬가지아니겠느냐”며 겸손해 했다. 지난 98년 결혼,19개월 난 아들을 둔 모범가장이다. 대구 송한수기자
  • 타이슨 ‘핵펀치’ 여전

    [맨체스터(영국) AP AFP 연합]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33)이 영국 챔피언 줄리어스 프란시스(35)를 제물로 화려하게 재기했다. 전 헤비급 세계챔피언 타이슨은 30일 2만1,000여명이 만원을 이룬 가운데영국 맨체스터의 멘 아레나에서 열린 헤비급 논타이틀 재기전에서 2라운드 1분3초만에 프란시스를 KO로 눕혔다.타이슨은 47승(41KO)1무3패,프란시스는 21승(11KO)9패를 기록했다. 이날 대결은 타이슨의 일방적인 우세로 싱겁게 끝났다.타이슨은 1라운드 2분18초 프란시스의 턱에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작렬시켜 첫 다운을 빼앗았다. 프란시스는 1라운드 종료 직전 다시 다운을 당했으나 카운트 7에 일어나 승부를 2라운드로 끌고 갔다. 타이슨은 이미 그로기 상태에 빠진 프란시스를 2라운드 시작과 함께 거세게몰아쳐 50초도 지나기 전 다시 두 차례 다운을 빼앗았다.이어 1분3초에 오른손 어퍼컷을 프란시스의 안면에 적중시켜 5번째 다운을 빼앗자 주심이 곧바로 타이슨의 KO승을 선언했다. 타이슨은 47번째 승리로 광고수입에 따라 800만∼1,200만달러를,프란시스는56만달러를 챙겼다.
  • 고어·부시 폭설속 치열한 유세전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 대통령 선거전에 나선 민주당과 공화당의 후보들은 25일 첫 격전지인 아이오와를 뒤로 하고 다음 전선인 뉴햄프셔로 무대를 옮겨 치열한 유세전에 돌입했다. 특히 민주당의 앨 고어 부통령과 공화당의 조지 부시 텍사스주 지사는 전날 아이오와 당원대회(코커스)에서 거둔 승리의 여세를 뉴햄프셔 예비선거(2월1일)까지 이어 초반에 승부를 낸다는 전략에 따라 미 동부에 몰아친 폭설속에서도 곳곳을 누비며 바쁜 하루를 보냈다. 지금까지 아이오와 승리가 뉴햄프셔까지 이어진 경우는 딱 한 번뿐으로 지난 76년 무명의 지미 카터 당시 조지아주 지사가 두 곳을 내리 따내는 초반기세를 몰아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지명된 후 백악관까지 입성하는 데 성공했고 그 후에는 현직 대통령들이 경합자 없이 단독 출마해 연승한 사례가 있을 뿐이다. 전날 고어 부통령과 부시 지사가 받은 63%와 41%의 지지율은 아이오와 당원대회사상 경합자가 있는 투표로는 각 당의 최고 득표율로 기록됐다. 한편 아이오와 당원대회에서 겨우 1%의 지지를얻어 공화당 후보 6명 가운데 꼴찌에 머무른 오린 해치 상원 법사위원장은 26일 경선 포기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hay@
  • 고어·부시 낙승

    [디모인(미 아이오와주) 최철호특파원] 2000년 미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첫 관문으로 24일(현지시간) 치러진 아이오와주 당원대회(코커스)에서 민주당의 앨 고어 부통령과 공화당의 조지 W.부시 텍사스 주지사가 예상대로 낙승했다. 이날 저녁 7시(한국시간 25일 오전 10시)부터 아이오와주 전역의 2,131개구역에서 실시된 코커스에서 고어 부통령은 빌 브래들리 전 뉴저지주 상원의원에게 2대 1의 표차로 압승을 거뒀다. 또 부시 주지사는 40% 이상의 지지를 얻어 나머지 후보 5명을 여유있는 표차로 따돌렸다. 고어 부통령은 63%의 지지율을 얻어 35%를 확보한 브래들리 전 상원의원을압도했다. 공화당의 경우,부시 주지사가 41%를 획득해 30%를 얻은 출판업계 거부 스티브 포브스 회장을 비롯,앨런 키스 전 유엔대사,존 매케인 애리조나주 상원의원 등 나머지 후보들을 누르고 승리했다. 아이오와 당원대회에서 승리한 양당 후보는 2000년 대통령선거의 중요한 전초전으로 오는 2월1일 실시되는 뉴 햄프셔 예비선거에서 기세를 올리면서 앞으로 대통령후보 지명전을 유리하게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hay@
  • [2000 美대선전 개막] 아이오와주 대의원대회

    [디모인(미 아이오와주)최철호특파원] 24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 코커스(당대의원선출대회)가 열림으로써 백악관의 새 주인을 가리는 미국의 2000년대선전이 공식 개시됐다.공화당의 조지 부시 텍사스 주지사와 존 매케인 상원의원,민주당의 앨 고어 부통령과 빌 브래들리 전 상원의원 등 민주·공화양당의 주요 후보들은 어느 때보다 지지세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아이오와 코커스는 오는 2월1일 실시되는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와 함께 미 대선을 위한 기나긴 공식 일정의 시작을 의미한다.동시에 각 당의 대선후보들에게는 무수한 단계의 여론 심판이 한꺼풀씩 벗겨지기 시작,최종결과가 어떻게 나타날 지를 점쳐볼 근거를 제시해주는 장(場)이기도 한다. 미 대선까지 수많은 코커스와 프라이머리가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후보들이 아이오와 코커스와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 매달리는 이유는 이렇다.초반에 기선을 잡은 후보는 승승장구,결국 대통령후보 지명에 성공할 가능성이 많지만 여기서 밀려난 후보는 결국 대선 과정에서 중도사퇴하는 씁쓸한 결과를 맞을 수 있다는 것을 역대 대선전은 알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공화당 부시 후보와 민주당 고어 후보가전국적으로 줄곧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2위권인 공화당의 매케인,민주당의 브래들리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도 10∼20%에 달해 어느정도 안정권에들어섰다고 할 수 있다.이들이 가장 유력한 공화·민주 양당의 후보로 부각돼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 대선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는 뉴햄프셔만 놓고 보면 전국적인 여론조사와는 사뭇 다른 결과가 점쳐지고 있다.지난16일 밝혀진 뉴햄프셔 지역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화당 매케인 후보가 42%를 얻어 33%를 나타낸 부시 후보를 앞서고 있고 민주당에서도 2위권이던브래들리 후보가 49%를 보이면서 41%를 나타낸 고어 후보에 역전 추세를 보였다.부시와 고어후보 진영은 이 때문에 아이오와에서의 선두 유지에도 불구하고 초조한 모습이 역력하다. 이처럼 전국적인 여론조사와 뉴햄프셔 여론조사간에 차이가 나타나는 것은각당 후보들이 일찍부터 이곳에 진을 치며 전력투구했다는 점과 함께 2위권후보와 10∼20%의 지지율 격차를 보이면서 너무 일찍부터 선두를 유지해온부시와 고어 후보에 대해 유권자들이 다소 식상함을 느끼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무튼 아이오와 코커스의 결과는 오랜 기간 백악관을 향해 정치적 야망을키워온 후보들에게 희비의 쌍곡선을 그어줄 것만은 분명하다.부시와 고어 후보가 초반부터 승세를 잡아 줄곧 선두주자로 나갈 지,2위권의 매케인과 브래들리 후보가 뉴햄프셔에서의 선전을 바탕으로 극적인 추월을 시도할 것인지는 인구가 많은 주의 예비선거가 실시되는 3월 수퍼화요일(7,14일)이 지나면판가름나게 된다. *'유닛룰 시스템' 이란 [디모인(미 아이오와주) 최철호특파원] 미국의 대선은 엄밀히 말해 간접선거로 치러진다.미국민 전체가 대통령선거에 참가하는 것으로 알았던 사람들은 미 대선에 분명한 기초로 적용되는 ‘유닛 룰 시스템(테이크 잇 올 시스템)’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우리말로 굳이 번역하자면 ‘승자 표몰이제도’쯤이될 것이다. 즉,인구비례에 의해 각 주마다 숫자가 정해진 선거인단에 의해 대통령이 선출되는데,어느 주에서 정해진 선거인단의 과반수 이상을 얻어 승리한 후보가 그 주의 선거인단 수 모두를 득표한 것으로 집계하는 방식이다.다시 말해선거인단 수가 54명인 캘리포니아에서 대선후보 A가 30표,B가 24표를 얻었다면 A후보는 캘리포니아주의 54표를 모두 얻은 것으로 집계하는 것이다. 미국의 선거인단 수는 상하의원을 합친 수만큼으로 모두 535명이다. 유닛 룰 시스템을 채택한 이유는 미 정치 초기 모든 유권자가 다 직접선거에 참여할 수 없다는 공간적,시간적 한계 때문이다.이런 한계 속에 국민이원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게 하려는 대표성을 찾기 위해 이 시스템이 채택됐다. 선거인을 뽑아 대통령을 선출하도록 할 때 국민 개개인이 원하는 대통령이선출되도록 하려면 어느 선거인이 어떤 후보를 원하는지 알아야 하며,선출된선거인은 반드시 자기가 원한다고 밝혔던 대선후보를 대통령으로 선출해야만 한다. 그러나 투표가 비밀투표로 행해지는 만큼 선출된 선거인단이 반드시 애초 밝혔던 지지자에 표를 던졌다고 확인할 길은 없다. 때문에 선거인단이 국민의 대표성을 확실하게 갖게 하려면 어느 주에서 한표라도 많은 수의 선거인단을 획득한 후보에게 그 주의 선거인단 수 모두를몰아주는 유닛 룰 시스템이 더 안전하다는 생각에서 이 시스템이 채택됐다. 실제로 결과도 그렇게 나타났다. 이같은 유닛 룰 시스템은 각 정당의 대의원 선출 과정에서도 나타난다.코커스와 프라이머리에서 대의원으로 선출되려면 자기가 어느 후보를 선출할 것인지 반드시 밝혀야 하고 이를 위해 유권자들은 어느 후보를 지지하는 지를정확히 파악해야만 대의원으로 선출될 수 있다.
  • 한국축구 형제 “파이팅”

    [오클랜드(뉴질랜드) 박해옥 특파원] 한국 축구 올림픽팀과 국가대표팀이이 뉴질랜드를 연파하고 승리를 합창했다. 올림픽대표팀은 21일 오클랜드 노스하버경기장에서 벌어진 뉴질랜드 올림픽팀과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안효연의 동점골과 설기현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역전승했다.이어 국가대표팀도 서동원의 중거리 슛으로 뉴질랜드 국가대표팀을 1-0으로 누르고 승전고를 울렸다. 지난주 호주 4개국대회에서 3전승으로 우승한 올림픽팀은 이로써 새천년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시드니올림픽 8강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특히 설기현은 4게임 연속 골을 뽑는 절정의 골감각을 과시,올림픽팀의 주전공격수 자리를 꿰찼다. 비록 이겼지만 올림픽팀의 출발과 끝은 매끄럽지 못했다.뉴질랜드의 거친태클과 두터운 수비벽에 측면 돌파가 번번이 가로 막혔고 전반 21분 박지성의 중거리슛이 골대를 맞고 나가는 등 골운도 따르지 않았다.전형적인 4-4-2 대형으로 나온 뉴질랜드는 공수전환이 느린 한국에 역습을 노리다 전반 42분 스코트가 왼쪽 수비를 뚫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허를 찔린 한국은 그러나 후반 파상 공세를 펴다 안효연이 최철우와 교체 투입되자마자 박지성이허리에서 골지역 오른쪽으로 깊숙이 올려준 볼을 오른발로 차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박지성,박진섭의 중앙공격으로 뉴질랜드 골문을 위협하더니 11분 박진섭의 센터링을 골지역 왼쪽에 있던 설기현이 헤딩슛으로 오른쪽 네트를 갈라 2-1로 뒤집었다.올림픽팀과 국가대표팀은 23일 2차전을 갖는다. ◆올림픽팀 한국(1승) 2(0-1 2-0)1 뉴질랜드(1패)◆국가대표팀 한국(1승) 1(0-0 1-0)0 뉴질랜드(1패)hop@ *설기현·서동원 결승골…4경기서 연속골 기록 [오클랜드(뉴질랜드) 박해옥 특파원] 설기현(21 광운대)이 새천년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한국의 히바우두’ 설기현은 21일 뉴질랜드와의 친선경기 1차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것을 포함,올해 올림픽대표팀이 치른 4경기에서 모두 골을 뽑아이동국(포항)을 제치고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했다. 검은 피부와 큰 키,플레이 스타일도 브라질의 히바우두를 연상케하는 설기현은 성실한 플레이와 월등한 체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청소년대표를 거쳐 올림픽대표로 선발됐다.기량이 출중함에도 한국이 우승한 98아시아 청소년선수권대회와 99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맥을 추지 못하며 이동국과 김은중(대전) 등의 그늘에 가렸었다.그러나 이번에 약점을 보완해 거듭난 것. 강릉 성덕초등학교 4학년때 큰 키 덕에 축구에 입문한 설기현은 주문진중-강릉상고를 거치면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성장했다.184㎝,73㎏의 당당한 체격으로 올림픽대표중에서 최고의 체력을 뽐낸다. 허감독은 “성실성 일변도의 설기현이 두뇌 플레이까지 익혔다”며 “대스타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 고려대, 경희 따돌리고 2연승…농구대잔치

    고려대가 경희대를 꺾고 1패 뒤 2연승을 달렸다. 고려대는 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코맥스배 농구대잔치 남자1부 예선리그에서 이규섭(16점) 이정래(14점 7리바운드)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박성훈(17점)의 슛을 앞세운 경희대를 74-67로 물리쳤다.고려대 2승1패,경희대 2패. 고려대는 초반부터 거친 수비로 경희대를 몰아 붙여 실책을 유도하며 전반을 44-27로 여유있게 마쳐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희대는 후반 고려대가 주전들을 벤치로 불러 들이고 느슨한 수비를 펼친틈을 타 박성훈 김중길의 외곽슛으로 맹렬히 따라 붙어 종료 20초전 67-71까지 접근했으나 끝내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고려대(2승1패) 74-67 경희대(2패)박성수기자 sonsu@
  • ‘무패’ 조인주 진땀 4방

    ‘무패의 세계 챔프’ 조인주(30.풍산체)가 힘겨운 판정승으로 세계타이틀4차 방어에 성공했다. 세계복싱평의회(WBC) 슈퍼플라이급 챔피언 조인주는 2일 오후 쉐라톤 워커힐 호텔 특설링에서 벌어진 세계타이틀 매치에서 동급 1위 제리 페날로사(27.필리핀)를 2-1(116-113,115-112,114-115)로 힘겹게 눌러 챔피언 벨트를 지켰다. 롱런의 고비가 됐던 페날로사와의 지명방어전을 무사히 넘긴 조인주는 다음 방어전에서는 도전자를 선택할 수 있어 당분간 슈퍼플라이급 타이틀을 수월하게 지킬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빠른 발을 이용해 아웃복싱을 구사한 조인주는 1라운드 출발이 불안했다.지난 해 8월 조인주에게 타이틀을 뺏겼던 페날로사는 1라운드 종이 울리자 마자 적극적인 공격으로 큼직한 라이트 훅을 챔피언의 턱에 터뜨려 조인주를위기에 몰았다. 조인주는 2라운드 들어 정확한 스트레이트를 상대 안면에 꽂아 반격을 시작했고 3라운드부터는 철저한 아웃복싱으로 쫓아다니는 페날로사를 지치게 만들었다. 두 선수 모두 이렇다할 득점타 없이 팽팽하게이어지던 접전은 10라운드에서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승부가 갈라졌다.페널로사측이 코너쪽의 물기를 제대로 닦지 않아 조인주가 2차례나 미끄러지자 미국인 주심 마틴 댄킴이 1점벌점을 내려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조인주의 빠른 발을 제대로 묶지 못한 페날로사는 1-2로 판정패하자 한동안 링바닥에 드러누워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로써 조인주는 17전 전승 7KO승으로 무패 가도를 달렸고 페날로사는 40승3패2무 24KO승을 기록했다.대전료는 조인주가 8,000만원,페날로사는 5만달러를 받았다. 조인주는 “1라운드가 가장 힘들었지만 큰 충격은 없었다”면서 “앞으로체력을 보강해 롱런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인주의 승리로 세계복싱협회(WBA) 동급 챔피언 도다카 히데키(일본)가 제안한 통합타이틀전 성사가 발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金대통령 합당관련 발언 내용

    합당 문제는 김종필(金鍾泌) 총리가 (남미순방에서) 돌아오면 김 총리와 자민련 박태준(朴泰俊) 총재와 상의해 가급적이면 연내에 결론을 내리겠다.시간이 없으니 가부간에 결론을 빨리 내리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 金대통령 공개언급 배경·의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공동 여당의 합당문제를 공개리에 언급한 적은 없다.지난 7월17일 김종필(金鍾泌) 국무총리와 내각제 개헌 유보에 합의할 때국민회의와 자민련을 통합한 거대 신당창당 구상의 일단을 내비친 적이 있으나 일부의 반대에 부딪혀 더이상 나아가지 않았다. 이 때문에 합당에 이은 신당창당 구상은 궤도를 수정,일단 ‘선(先) 신당창당,후(後) 국민회의 흡수’의 수순으로 가닥을 잡았다.이미 ‘새천년 민주신당’이라는 이름으로 그 모습을 드러내는 단계다. 그러나 합당론은 공동정부의 최대 현안으로 물밑에서 요동쳤다.집권 후반기안정을 가름할 내년 총선승리를 위해서는 현재의 ‘2여1야 구도’를 변화시키지 않으면 안된다는 절박함에 따른 것이다.참모들도 김 대통령에게 합당의당위성과 필요성에 대해 꾸준히 건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총리의 남미순방에 앞서 지난 6일 총리공관에서 이뤄진 김대통령과 김총리의 만찬에서 합당문제가 거론되었는지 여부가 관심을 끈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따라서 14일 김 대통령이 기독교방송 창사기념 특별회견에서 합당문제를 공식 거론한 것은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고 봐야한다.김 대통령은 “시간이 없으니 가부간 빨리 연내에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해 합당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정가의 일반적 관측은 김 총리가 내년 1월 중순 당으로 복귀한뒤 결론을 내릴 것으로 예상해왔다.이는 아직 당내 분위기가 무르익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하다.김 총리가 공관 만찬이 끝난뒤 “합당의 ‘ㅎ’자도 꺼내지 않았다”며 극구 부인한 것도 이러한 당내사정을 감안한 언급이다. 이렇게 볼 때 김 대통령의 이날 언급에는 합당문제를 더이상 비켜가지 않겠다는 의지가 깔려있다.총선 승리를 담보할 최상의 카드라는 메시지의 성격을함축하고 있다. 이는 양당의 물밑조율이 활발히 전개될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기도 하다.또 어느 정도 김 총리와 의견 조율을 가졌다는 의미도 담고있다.합당에 이어 이뤄질 신당의 지도체제,이념,후임 총리 인선 및 개각 등 정리해야 할 사안들이 산적해 있는 점을 감안할 때,두 사람간 사전 조율이 없다면 시간상 연내 매듭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국민회의,자민련의 합당에 따른 정치권 지각변동이 초읽기에 들어간 형국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국민회의 '한집살림' 복안국민회의는 자민련과의 합당을 ‘반드시 이뤄내야할 과제’로 여기고 있다. 16대 총선 승리는 물론,공동정부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선거구협상이 ‘소선거구제’로 굳어지면서 더 필요성을 느낀다.그러나 자민련의 당내 사정을 고려,가능한한 언급을 자제하는 분위기다.자민련이 먼저합당론에 불을 지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국민회의가 생각하고 있는 합당 방식은 3가지.하나는 연내 합당이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연내에 합당한 뒤 내년 1월20일 ‘새천년 민주신당’에 합류하는 방안이다.시간이 촉박하다면 합당 원칙만이라도 연내에 합의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 하나는 민주신당 창당일에 맞춰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동시에 민주신당에합류하는 형태다. 김종필(金鍾泌)총리가 당에 복귀,자민련 소속 의원들을 다독이는데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는 배려가 깔려 있다. 세번째는 민주신당 창당을 먼저 한 뒤 공천 임박시점,다시말해 2월13일(출마예정 공직자사퇴 마감일)쯤 민주신당과 합치는 경우다.공천 지분 등을 고려,자민련 합당론자들이 선호하는 방식이다. 국민회의는 3가지 방안 중 어떤 경우가 됐든 합당만 되면 좋다는 판단이지만 되도록 빠른 결정을 희망하고 있다. 이와함께 신당에서 김종필(金鍾泌)총리를 비롯,자민련 지도부를 예우하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민주신당에 합류하는 방식은 내용적으로는 ‘흡수 통합’을 하되,형식적(법적)으로는 ‘당대당 통합’방식이어야 한다는 주장이국민회의안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국고 지원금이 대폭 줄어드는 것은 물론,100만이 넘는 국민회의와 자민련 당원들이 다시 신당의입당원서를 써야하는 등 복잡한 문제들이 발생하는 탓이다. 신당이 50년만의 정권교체를 이룬 정당의 법통을 이어야 한다는 점도 고려됐다. 그러나 법적 승계 형식을 취할때 신당의 정체성 시비 논란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강동형기자 yunbin@ *자민련 합당파 행보에 탄력 공동여당간 합당이 대세로 굳어지면서 자민련내 합당론자의 발걸음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 당내 대표적인 합당론자인 한영수(韓英洙)·이태섭(李台燮)부총재는 지난 13일 저녁 시내 한 호텔에서 부총재단 회동을 가졌다.박철언(朴哲彦)·이택석(李澤錫)·박준병(朴俊炳)부총재 등도 자리를 같이 했다. 한부총재는 “소선거구제로 갈 경우, 2여1야는 필패(必敗)이므로 합당밖에없다”고 강조했다.박철언부총재는 “자민련이 흡수·합병되는 식의 합당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이태섭·이택석 부총재는 한부총재에게 동조했고,박준병 부총재는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회동에서는 또 합당이 될 경우,‘김종필(金鍾泌·JP)총리=통합여당의 총재,박태준(朴泰俊·TJ)총재=총리’라는데 참석자들의 의견이 일치했다. 한부총재는 14일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부총재단의 뜻을 금명간 박총재에게전달하겠다고 했다. 그는 “DJT 세 분의 역할은 출발부터 정해져 있었으며남은 임기동안 손잡는 것은 숙명”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당안팎에서 합당론이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충청권=합당반대’라고 하지만 최근 여러 사람을 직접 만나보니 충북지역 출신사이에서도 소선거구제로 가면 합당밖에 없다는 의견이 대세라고 전했다.‘합당=영남권 전멸’로 보는 분위기에 대해서는 “내년 총선에서는 인물위주의 선택을 하게 되므로 영남권에서도 예상밖의 상당수 의석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부총재는 이어 JP가 남미순방을 마치고 오는 21일 귀국하게 되면 연말 이전에 김대통령 주도로 DJT 3자회동이 이루어져 합당논의도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성수기자 s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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