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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리조나 리그챔피언십 진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애리조나는 15일 피닉스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디비전시리즈 마지막 5차전에서 토니 워맥의 결승타로 2-1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종합 전적 3승2패를 기록한 애리조나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랐다. 김병현은 등판하지 않았지만 팀의 챔피언십시리즈 진출로또다시 자신의 실력을 보여줄 기회를 얻었다. 승부는 9회말 2사 뒤에 갈렸다.1-1로 맞선 9회말 마지막공격에서 애리조나는 2사 2루의 기회를 잡았다.이날의 ‘히어로’ 워맥은 세인트루이스 선발 매트 모리스를 구원 등판한 데이브 비어스로부터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바가지성 안타를 뽑아냈고 2루주자는 홈까지 대시,팽팽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1차전에서 완봉승을 거뒀던 애리조나의 에이스 커트 실링은 이날도 9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빼내고 6안타 1실점하며팀 승리를 이끌었다.1차전에서 실링과 맞붙어 7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패전의 멍에를 썼던 모리스는 이날도8이닝 동안 1실점하며 역투했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또한번주저 앉았다. 애리조나는 1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7전4선승제의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을 갖는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선 월드시리즈 3연패를이룩한 전통의 명가 뉴욕 양키스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9-2로 눌렀다.2연패 뒤 2연승을 거둔 양키스는 16일 열리는 마지막 5차전에서 대역전을 바라보게 됐다. 시애틀 매리너스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6-2로 누르고 2승2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일본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는 이날 역전타를 터뜨리는 등 5타수 3안타로 맹활약했다. 메이저리그 신인 최다안타 신기록을 세우며 타격과 도루부문 타이틀을 획득한 이치로는 포스트시즌 4경기에서 타율 . 563(16타수 9안타)를 기록하며 ‘돌풍’을 이어갔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축구/ K리그 우승 ‘3中’이 변수

    올시즌 프로축구 정규리그 우승 향배가 중위권 팀들의 활약 여부로 가려지게 됐다. 팀당 4게임씩 남긴 현재 정규리그 판도가 성남(승점 40)수원("38) 안양("36) 부산("34) 4강과 승점 32로 동률을 이룬 부천 울산 포항(득실차순) 3중,전남(승점 26) 대전("20) 전북("15)의 3약으로 정리된데 따른 것이다. 그 결과 우승 향배를 따지기 위한 확실한 방법은 4강팀들의 남은 경기 상대를 따져보는 일이다. 특히 4강팀들이 똑같이 4강중 1팀과 1경기씩 남긴 상황임을 감안하면 중위권 3팀과 얼마나 많은 경기를 남겨두었느냐가 관건이다. 이렇게 본다면 3중 가운데 부천 1팀만 만나게 되는 1위 성남이 승점 추가에 가장 유리한 입장이다.3위 안양도 중위권 팀 중 부천 1팀만 만나지만 1위와의 승점차가 4점이나 돼상대적으로 불리하다. 2위 수원은 더욱 피곤하다.당장 17일 껄끄러운 안양을 상대하는 일부터가 적지 않게 부담스럽다.수원은 안양과의 올시즌 상대전적에서 1승3패의 열세를 보였다.게다가 3중 가운데 포항 울산과 마지막 2게임을 치러야 하는 절박한입장에 처했다. 부산은 1위와의 승점차가 6으로 벌어진데다 중위권의 포항 울산과 1경기씩 남겨두고 있어 4강중 가장 불리한 상황에빠졌다. 한편 중위권 3팀은 지난 주말경기에서 나란히 승리하며 막판 기세를 올리고 있어 상위권 팀들의 막판 레이스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것임을 예고했다. 이들 3팀은 플레이오프가 폐지된 올 시즌 우승은 어렵지만3위 입상은 바라볼 수 있는 까닭에 막판 총력전을 펼칠 것이 분명해 우승 후보들에게 확실한 경계 대상으로 떠올랐다. 지난 주말 부천은 4위 부산을 4-2로 물리쳤고 포항은 3위안양에 2-1로 역전승하는 등 이들은 이미 막판 판도변화를주도할 조짐을 보였다. 이 가운데 최윤겸 감독 취임 이후 11경기 연속 무패(5승6무)를 기록하며 5위로 뛰어 오른 부천은 21일 성남,28일 안양과 일전을 벌일 예정이어서 우승 향배를 가를 최대 변수로 주목받게 됐다. 박해옥기자 hop@
  • 포항·부천 ‘중위권 반란’

    포항 스틸러스와 부천 SK가 갈길 바쁜 안양 LG와 부산 아이콘스의 발목을 잡았다. 포항은 14일 안양과의 프로축구 정규리그 전반 코난의 동점골과 후반 싸빅의 역전골에 힘입어 드라간이 분투한 안양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막판 중위권 반란에 가세했다. 전반 6분만에 안양의 드라간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포항은전반 동료 1분전 코난이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돌린 뒤 후반 12분 싸빅이 역전골을 터뜨려 짜릿한 승리를연출했다. 부천도 부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후반 최정민의 역전골과 이원식,롤란의 추가골로 10명이 뛴 부산에4-2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11경기 무패((5승6무) 기록을 이어간 부천은 7승11무5패로 울산 현대,포항과 같은 승점(32)을 기록했으나골득실과 다득점에서 앞서 5위로 한계단 뛰어올랐고 이날1도움을 추가한 곽경근은 20-20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패배로 안양과 부산은 각각 승점 35와 34로 3·4위에 머물러 1위 성남 일화(승점 40),2위 수원 삼성(승점 38)과의 선두권 싸움이 험난해졌다. 한편 전주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전남 드래곤즈와 전북 현대가 0-0으로 비겨 각각 승점 26(6승8무9패)과 15(2승9무12패)로 8위와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박해옥기자
  • 美 월드컵 4연속 본선 골인

    미국이 월드컵축구대회 4회 연속 진출에 성공했다.예선탈락의 기로에서 방황하던 브라질은 승수를 추가하며 일단 한숨을 돌렸다. 미국은 8일 폭스보로에서 열린 자메이카와의 북중미카리브해 최종예선에서 막스 무어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5승1무3패(승점 16)의 미국은 멕시코와 온두라스(이상 승점14)를 각각 3·4위(골득실차)로 밀어내고2위로 뛰어올라 코스타리카에 이어 북중미지역에서 2번째로 본선행을 확정했다.미국은 남은 한 경기에서 지더라도 최소한 조3위를 차지하게 된다.6나라가 각축중인 북중미 최종예선에는 3장의 티켓이 걸려 있다. 반면 멕시코와 온두라스는 11월12일 북중미지역의 마지막티켓을 놓고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쳐야 한다. 미국의 합류로 32개국이 출전하는 2002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나라는 자동진출 3개국과 아프리카 5개국,유럽 9개국,남미 아르헨티나,북중미 코스타리카,아시아의 중국을 포함해 모두 21개국으로 늘었다. 남미예선에서는 파라과이가 아르헨티나와 2-2로 비겨 최소한 오세아니아챔피언과 맞붙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했고 브라질은 칠레를 꺾고 단독 4위를 지켰다.브라질은 쿠리티바에서 열린 경기에서 에디우손과 히바우두가 연속골을 터뜨려 칠레를 2-0으로 완파했다. 브라질은 승점 27(8승3무5패)을 마크,우루과이(승점 25)와의 격차를 벌렸다.4장의 티켓이 걸린 남미예선에서 브라질은 탈락이 확정된 볼리비아,베네수엘라와의 2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박해옥기자 hop@
  • ‘뚝심의 곰’ 먼저 웃다

    뚝심의 두산이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두산은 7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한화와의 경기에서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6-4로 승리했다.두산 ‘흑곰’ 타이론 우즈는 동점 3점포를 날리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이로써 두산은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먼저 기선을 잡은 것은 두산.두산의 3회말 공격에서 2사후 톱타자 정수근은 내야 안타를 친 뒤 한화 선발 송진우의악송구를 틈타 2루까지 진루했다.이어 장원진의 우중간 적시타로 두산이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한화는 4회 공격에서 이영우가 2루타로 포문을 연뒤 데이비스의 적시타를 업고 가볍게 동점을 만들었다.이후 데이비스는 2루 도루에 실패했지만 이어 김태균이 솔로홈런을 뽑아내 2-1로 전세를 뒤집었다.상승세를 탄 한화는 5회 공격에서 조경택과 김수연의 연이은 볼넷으로 2사 1·2루를 만들었고 이어 이영우와 송지만이 잇따라 적시타를 터뜨려 4-1로 달아났다. 한화로 기울던 경기 양상은 5회말 두산 공격 때 다시 뒤집어졌다.홍성흔의 내야안타와 정수근의 중전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우즈는 송진우의 직구를 받아쳐 동점 3점포를빼앗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상승세를 탄 두산은 6회말 심재학과 홍성흔의 안타로 만든 2사 1·3루에서 홍원기의 행운의 안타로 5-4로 재역전시켰다.이어 정수근의 내야땅볼을 한화 유격수 허준이 옆으로흘리는 실책을 범하는 틈을 이용,다시 1점을 추가하며 6-4로 달아났다. 한화는 이후 승부를 뒤집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지만 타선이 침묵하는 바람에 주저앉았다. 2차전은 8일 오후 6시 대전구장에서 열린다. 박준석기자 pjs@
  • 최태욱 히딩크호 ‘희망봉’

    ●대구에서 소집훈련중인 축구 국가대표팀이 4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올림픽 상비군과의 연습경기에서 4-2로승리했다.이날 경기에서 대표팀은 최태욱을 처진 스트라이커와 왼쪽 날개로 번갈아 기용하는 실험을 했다.최태욱은 4-2-3-1 포메이션으로 무장한 대표팀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2골1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거스 히딩크 감독은 경기후 “최태욱은 스피드가 좋으며 냉정한 플레이어”라고칭찬했다. 히딩크 감독은 또 “이번 평가전은 전술운용 능력을 테스트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며 “6일 경기에서는 3백시스템을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전날까지 모의경기 위주로 조직력 강화에 주력했던 대표팀은 4일 세부전술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코칭스태프는 송종국 이천수 최태욱에게 프리킥 상황에서의 세트플레이 연습을 집중적으로 시켰고 이동국 최용수에게는 발리킥 연습 등으로 골결정력 강화훈련을 하도록 했다.대표팀은 경기에 앞서 족구와 피구를 즐기며 즐거운 분위기에서 몸을 풀었다. ●히딩크 사단에 처음으로 합류해 기대를모았던 수비수 박충균(성남)이 왼쪽발 부상 때문에 결국 대표팀에서 제외됐다.훈련 첫날인 지난 2일 왼쪽 발 뒤꿈치와 발바닥에 심한통증을 느껴 이후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던 박충균은 상태가 호전되기 힘들다는 코칭스태프의 판단에 따라 이날 오전서울로 떠났다.이날 공격수 김도훈(전북)도 오른쪽 발 뒤꿈치 통증을 호소해 오전 훈련에서 제외됐다. 박해옥기자 hop@
  • 찬호 “한번더 등판”…2년연속 15승 달성

    박찬호(LA 다저스)가 시즌 막판 투혼을 불사르고 있다. 박찬호는 지난 1일 열린 미국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8이닝 동안 단 1실점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이로써 박찬호는 시즌 15승째(11패)를 챙기며 2년 연속 15승 달성에 성공했다.박찬호는 6일 샌프란시스코전에 한번 더 등판할 예정이다. 박찬호는 엘리트 투수의 잣대가 되는 15승에 성공함으로써 일단 몸값을 올리는데는 성공했다.그러나 좋은 성적이 오히려 LA를 떠나는 이유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LA는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박찬호,테리 애덤스,제임스 볼드윈 등 3명의 투수 가운데 몸값이 다소 싼 애덤스와 볼드윈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박준석기자
  • 찬호 14승 “오늘만 같아라”

    박찬호(LA 다저스)가 한달만에 시즌 14승 사냥에 성공했다. 박찬호는 2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6과 3분의 1이닝동안 3볼넷 2데드볼을 내줬지만 삼진 3개를 곁들이며 5안타4실점으로 버텨 9-5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박찬호는 지난달 31일 콜로라도전에서 13승을 챙긴이후 9월들어 중간계투 1차례를 포함해 5번째 등판만에 시즌 14승째(11패)를 달성했고 방어율은 3.30에서 3.36으로 나빠졌다.박찬호는 타석에서도 오랜만에 1타점을 빼냈다.특히 박찬호는 시즌 67홈런으로 한시즌 최다홈런(70홈런) 경신을 노리는 배리 본즈와의 3차례 맞대결에서 볼넷 2개를 내줬고 2루 땅볼로 잡아냈다.본즈는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다. 다저스는 박찬호의 호투에 힘입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애리조나에 3.5경기,2위 샌프란시스코에 2경기차로 추격,포스트시즌 진출의 불씨를 되지폈다. 1회 선두타자 버나드에게 1점포를 맞아 불안하게 출발한 박찬호는 이후 6회초까지 무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팀 타선이좀처럼 터지지 않아 초조했다.그러나 다저스는 6회말 잇단 행운을 동반한 집중 7안타와 2볼넷·1실책·1폭투를 묶어 대거 7득점,승부를 갈랐다. 다저스는 0-1이던 1사후 숀 그린의 통렬한 동점포로 포문을 연 뒤 셰필드의 볼넷에 이어 로두카의 우익선상 2루타로 2-1로 전세를 뒤집었다.벨트레의 내야안타로 이어진 2사 1·3루에서 크루터의 좌익선상 2루타로 1점을 보태고 계속된 2·3루에서 박찬호 타석때 와일드피칭으로 1점,박찬호의 1타점적시타로 5점째를 뽑았다.레블렛의 행운의 내야안타와 상대실책,그린의 내야안타로 2점을 더 보탰다. 그러나 박찬호는 7회초 펠리스에게 데드볼,구즈만에게 안타,버나드를 내야플라이이로 잡은 뒤 오릴리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본즈의 타석에서 오로스코로 교체됐다.샌프란시스코는 7회 4점을 빼내는 저력을 보였지만 7회와 8회 다저스가 1점씩을 추가,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박찬호는 추석인 새달 1일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시즌 15승에 도전한다. 김민수기자 kimms@
  • “역시 서정원”수원 선두탈환

    ‘날쌘돌이’ 서정원이 수원 삼성을 꼭 한달만에 다시 선두로 끌어올렸고 안양 LG는 유고 용병 비탈리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2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수원은 19일 부산에서 열린 프로축구 정규리그 포스코 K-리그 원정경기에서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터진 서정원의극적인 결승골로 부산 아이콘스를 1-0으로 꺾고 10승4무6패(승점 34)를 기록했다. 이로써 수원은 이날 역시 전북을 1-0으로 누르고 나란히승점 34를 기록한 안양 LG에 다득점에서 앞서 단독선두로복귀했다. 이날 경기는 열흘동안의 휴식 끝에 열린 탓인지 선수들의공수 연결이 매끄럽지 않고 찬스때마다 패스가 지나치게 길거나 짧아 맥이 자주 끊겼다.경기 내내 이렇다 할 찬스를엮어내지 못할 정도로 지루했다. 지리한 공방은 막판 순식간에 깨졌다.무승부가 확실시되던후반 43분 최문식이 오른쪽에서 띄워준 코너킥을 서정원이찍어누르듯 머리로 받아 그물을 흔든 것. 아깝게 경기를 놓친 부산은 8승8무4패(승점 32)에 그쳐 이날 홈에서 울산을 1-0으로 누른 성남 일화에도 처져 4위로떨어졌다. 성남은 역시 득점없이 끝나가던 후반 45분 몰도바 용병 이반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8승9무3패(승점 33)로 3위로 올라섰다. 안양과 전북의 경기 역시 답답한 진행을 벌였다. 박정환과 안드레, 히카르도를 앞세워 공격을 펼친 안양은경고누적으로 결장한 드라간의 공백을 재삼 확인해야 했다. 안양을 구해낸 것은 2년차 최태욱의 기지. 최태욱은 경기종료 직전 골라인 왼쪽을 파고들며 뒤쪽에서 넘어온 볼을제치있게 골 마우스 쪽으로 올려 비탈리의 헤딩 결승골을이끌어냈다. 상위팀들의 답답한 경기와 달리 5위 포항과 맞붙은 전남드래곤즈는 오랫만에 브라질 출신 이반과 김태영,윤용구 등이 연속골을 터뜨리는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싸빅이 한골을 만회한 포항에 3-1로 승리했다.포항은 이날 패배에도불구하고 5위 자리를 지켰다. 부천은 장딴지 부상에서 회복해 올 시즌 첫 출전한 이임생이 첫골을 뽑고 남기일이 결승골을 터뜨려 장철우의 골로따라붙은 대전을 2-1로 뿌리쳤다. 임병선기자 bsnim@
  • 이동국 결승골 체면살렸다

    ‘라이언 킹’ 이동국이 해냈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16일 국내 월드컵 경기장 가운데 다섯 번째로 문을 연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개장 기념 나이지리아와의 평가 2차전에서 종료 직전 터진 이동국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이로써 한국은 이번 나이지리아 평가전에서 1승1무를 기록,역대 대표팀간 전적에서 2승1무의 우위를 이어갔다.거스 히딩크 감독 취임 이후 7승3무4패. 일본 소속팀으로 돌아간 황선홍과 최용수 대신 이동국과김도훈을 투톱으로 내세운 한국은 미드필더에 이천수 이을용 이기형 김남일을 기용해 나이지리아에 맞섰다.미드필드부터 강한 압박작전을 편 결과 전반 8개의 코너킥을 얻을정도로 전체적인 흐름을 주도했다. 1차전에서 왼쪽을 맡았던 이천수를 오른쪽으로 이동시켜수비진을 교란시켰지만 왼쪽을 맡은 이을용이 제 역할을못하고 후방에서 전방으로 넣어주는 공간패스가 번번이 목표지점을 지나치는 바람에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한 채 전반을 득점없이 마쳤다. 후반전에 이을용 대신 최태욱을 투입하면서 한국의 공격은 눈에 띄게 활기를 찾았다.이천수와 역할 분담이 이루어지면서 상대 수비를 분산하는 효과까지 거둔 것이다. 후반 14분 왼쪽에서 최태욱이 올린 센터링을 상대 수비가 걷어냈고 이를 가로챈 이천수가 중앙으로 옮겨가던 중 에릭 에지오포가 이천수의 발목을 건드려 페널티킥을 얻었다. 김도훈은 침착하게 오른발 인사이드로 차넣어 선취골을뽑았다. 그러나 2분뒤 방심한 듯 흐트러진 한국 수비는 동점골을허용했다.1차전에서 2골을 기록하며 위력적인 공격력을 선보였던 은두케를 송종국과 최진철이 미루다 놓치는 바람에동점골을 헌납한 것.이후 한국은 몸놀림이 눈에 띄게 늘어져 또다시 1차전 악몽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나왔다. 이 흐름을 되돌려놓은 것이 최태욱이었다.최태욱은 미드필드에서 대각선으로 넘어온 볼을 수비가 빠트리자 이를툭 건드려 골마우스 바로 앞에 알맞게 올려주었고 이동국이 수비수를 떨쳐내고 이를 안전하게 머리로 받아넣어 네트를 흔들었다. 하지만 한국은 이날 골결정력 부족으로 공격점유율 7대 3의 절대적 우위를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해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 같다. 임병선기자 bsnim@
  • 이승엽 몰아치기 시동

    이승엽(삼성)이 보름만에 홈런 단독 선두에 올랐고 진필중(두산)은 시즌 첫 구원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승엽은 16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0-4로 뒤진 6회 무사에서 조규제의 2구째 직구를 밀어쳐 좌월 1점포를 그려냈다.시즌 37호를 기록한 이승엽은이로써 펠릭스 호세(롯데)를 1개차로 제치고 지난 1일이후보름만에 홈런 단독 1위가 됐다.이승엽은 최근 이틀동안홈런 3개를 몰아치는 상승세로 2년만의 홈런왕 복귀에 청신호를 드리웠다.그러나 삼성은 2-4로 졌다.SK는 조규제가7과 ⅔이닝동안 7안타 1실점으로 막고 홈런 3발을 쏘아올려 승리했다.탈꼴찌에 성공한 SK는 4위 한화에 2.5경기차로 다가서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두산은 잠실에서 최용호-차명주(6회)-진필중(8회)이 계투하며 1실점으로 막아 갈길 바쁜 LG를 2-1로 꺾었다.진필중은 시즌 28세이브포인트를 기록,신윤호(LG)에 1포인트차로앞서 구원 단독 1위로 도약했다.3연패를 당한 LG는 SK에승차없이 승률에서 뒤져 꼴찌.두산은 2회 김동주의 1점 홈런과 3회 1사2루에서 정원석의 2루타로 뽑은 앞선 2점을끝까지 지켜냈다. 기아는 광주에서 오봉옥의 쾌투와 집중 12안타로 현대를6-2로 꺾고 2연패를 끊었다.기아는 한화에 반경기차로 뒤져 단독 5위.오봉옥은 8이닝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6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버텨 시즌 5승째를 챙겼다.한화는 신인왕 후보 김태균의 2점포 등 홈런 4발로 홈런 2발의 롯데를 6-4로 물리치고 4위를 굳게 지켰다. 김민수기자 kimms@
  • WKBL/ 신세계, 벼랑끝 탈출

    신세계가 벼랑끝에서 탈출,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신세계는 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5전3선승제의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장선형(21점 13리바운드)과 정선민(19점 11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현대를 68-63으로 꺾고 2승2패로 균형을 이뤘다.최종 5차전은 9일 오후 2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1승 뒤 2연패를 당해 벼랑끝에 몰린 신세계는 귀중한 1승을 건져 가물거리던 2연패의 꿈을 되살렸다.장선형과 발목부상을 당한 정선민은 40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이언주(14점)는 역전의 위기에서 3점포 3개를 쏘아 올리는 수훈을 세웠다. 먼저 기선을 잡은 것은 현대.현대는 밀착수비로 상대의 흐름을 끊은 뒤 정윤숙 김영옥 진미정이 빠른 공격을 펼쳐 1쿼터 중반까지 17-10으로 앞섰다.그러나 이후 현대는 우승에대한 조급함 탓인지 파울과 실책을 쏟아내며 스스로 흐름을놓쳤다. 이에 견줘 신세계는 일찌감치 팀파울에 걸린 현대를 효과적으로 공격했다.신세계는 안다 제캅슨의 자유투로 19-19 동점을 만든 뒤 종료직전 양정옥이3점포를 터뜨려 1쿼터를 22-19로 끝냈다. 현대는 골밑에서 분전한 옥은희가 1쿼터 중반 3번째 파울을 범하면서 벤치로 물러난 뒤 급격히 리듬을 잃었다.현대는 2쿼터에서 슈터 권은정과 박명애를 동시 투입하며 승부수를띄웠지만 이들의 3점포는 번번이 림을 맞고 튀어 나왔다.설상가상으로 포인트가드 김영옥(11점)이 파울트러블에 걸려위축되면서 공격은 활기를 잃었다. 이 틈을 놓치지 않고 37-30으로 점수차를 벌린 신세계는 3쿼터에서 위기를 맞았다.현대의 밀착수비에 휘말려 3분여를남기고 40-38까지 추격당했다.그러나 2쿼터까지 단 1득점에그친 게임메이커 이언주가 회심의 3점포를 꽂은 것을 신호탄으로 다시 50-40으로 줄달음쳐 승세를 굳혔다. 박준석기자 pjs@
  • 브라질 ‘추락엔 날개가 없다’

    월드컵 남미예선 최대 이벤트로 관심을 끈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맞수대결에서 브라질이 역전패의 쓴잔을 들었다. 브라질은 6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2002월드컵축구대회 남미예선 15차전에서 후반 막판 자책으로 결승골을 내줘이미 본선행을 확정한 아르헨티나에 1-2로 무너졌다.브라질은 승점 24(7승3무5패)로 5위 우루과이에 골득실차로 앞선불안한 4위를 지켰다. 브라질은 남은 상대인 8위 볼리비아(승점 14),9위 칠레(승점 11),10위 베네수엘라(승점 10)를 모두 꺾어야 자력 진출을기대할 수 있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4장의 본선 티켓이 걸린 남미예선에서 사실상 조1위를 확보했다.12승2무1패(승점 38)인 아르헨티나는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져도 최소한 조2위를 확보한다.그러나 2위 파라과이(승점 29)가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 승점 38로동률이 돼도 득실차에서 13점이나 앞선 아르헨티나의 1위가확정적이다. 아순시온에서는 홈팀 파라과이가 호세 카르도소(2골)의 활약으로 볼리비아를 5-1로 대파,본선 자력 진출의 청신호를밝혔다. 파라과이의 ‘괴짜 골키퍼’ 호세 루이스 칠라베르트는 후반 3분 26m 짜리 프리킥골을 성공시켜 승리를 거들었다. 같은 날 유럽예선에서는 스웨덴과 스페인이 나란히 본선행을 확정했고 98프랑스월드컵 4위의 네덜란드는 예선탈락했다.스웨덴은 4조예선 원정 9차전에서 터키에 2-1로 이겨 7승2무(승점 23)로 남은 1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1위를 확정,11번째 본선 진출국이 됐다. 7조의 스페인도 리히텐슈타인을 2-0으로 꺾고 12번째로 본선티켓을 따냈다. 북중미지역의 코스타리카 역시 이날 산호세에서 열린 미국과의 예선 8차전에서 2-0으로 완승,6승1무1패(승점 19)로 1위에 올라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최소한 3위를 확보,13번째로 본선티켓을 얻었다. 지금까지 본선진출을 확정한 나라는 공동개최국인 한국과일본,지난 대회 우승팀 프랑스,아프리카 5개국(카메룬 남아공 세네갈 나이지리아 튀니지)과 아르헨티나 폴란드 등이다. 박해옥기자 hop@
  • 이마트배 WKBL/ 신세계 “신나는 출발”

    신세계와 현대가 나란히 첫 승을 거두고 챔프전 진출에 한발 다가섰다. 2연패를 노리는 신세계는 29일 광주염주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1차전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지난 겨울리그 챔피언 삼성생명을 91-77로 물리쳤다. 신세계 주득점원인 정선민(16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은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정선민은 득점에선 16점에 그쳤지만 절묘한 어시스트를 연신 성공시키며 팀 플레이에 치중,수훈갑이 됐다.용병 안다 제캅슨(13리바운드)도 팀최다 득점인 25점을 올리며 승리를 합작했다. 반면 삼성생명의 노장 센터 정은순은 제캅슨의 수비에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하면서 12점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다. 승부는 2쿼터에서 일찌감치 갈렸다.1쿼터를 22-19로 앞선신세계는 2쿼터 들어 제캅슨 양정옥 장선형 ‘트리오’가 맹위를 떨치면서 점수차를 벌려 나갔다.신세계는 쿼터 초반 삼성생명이 1쿼터에서 10점을 올리며 맹활약한 김계령을 뺀 틈을 이용,장선형의 3점포 등으로 무려 9점을 올리며 31-19로앞서 승기를 잡았다.삼성생명은 뒤늦게 김계령을 다시 투입했지만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당황한 삼성생명이 잦은 실책을 저지르는 사이 신세계는 장선형 양정옥 제캅슨 등의 골밑슛과 외곽포가 적중하면서 쿼터를 51-35로 마쳤다. 3·4쿼터에서 삼성생명은 막판 역전을 노렸지만 잦은 실책과 슛난조로 주저 앉았다. 청주 경기에서는 현대가 한빛은행을 68-65로 눌렀다.현대는 2쿼터까지 18-29로 크게 뒤졌지만 3쿼터 들어 용병 나키아쉐롬 샌포드(21점 13리비운드)가 13점,김영옥(19점)이 10점을 올리는데 힘입어 49-48로 전세를 뒤집은 끝에 3점차의 귀중한 첫승을 챙겼다.2차전은 31일 열린다. 박준석기자 pjs@
  • [클릭 2002월드컵] 6개국 최종예선 중간점검

    코스티리카의 약진은 언제까지- 2002월드컵축구대회 북중미 최종예선이 두달 동안의 휴식기를 마치고 새달 2일 재개된다. 다시 열전에 돌입하는 북중미 예선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코스타리카의 돌풍 지속 여부.6개팀이 3장의 본선티켓을 놓고 지난 3월1일부터 7월2일까지 벌인 북중미 최종예선의 두드러진 2가지 특징은 전통의 강호 멕시코의 추락과 약체로 평가된 코스타리카의 예상밖 약진으로 요약된다. 팀당 10경기씩을 치르는 최종예선에서 코스타리카는 4승1무1패(승점 13)로 단독선두를 달리는 반면 멕시코는 2승1무3패(승점 7)의 초라한 성적으로 5위에 머물러 있다. 16번의 월드컵대회 가운데 11번 본선에 나섰고 16강 진출2차례, 8강 진출 2차례에 빛나는 멕시코의 이같은 추락은커다란 이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물론 멕시코 자체의문제가 무시할 수 없는 원인이다. 멕시코는 지난해 시드니올림픽 출전 실패 직후 엔리케 메사 감독으로 사령탑을 바꾼 이후 아직도 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멕시코의 예선전 부진에는 코스타리카의 선전이크게 작용했음을 간과할 수 없다.그만큼 멕시코의 추락이코스타리카의 약진과 상관관계에 있다는 것이다.이를 극명하게 보여준 사례가 지난 6월17일 열린 멕시코-코스타리카의 경기다.이 경기 직전까지 멕시코와 코스타리카는 나란히 1승1무1패를 마크하고 있었다. 그러나 당시 경기에서 단 한차례 월드컵(90년대회)에 출전한 것이 고작인 코스타리카는 멕시코를 2-1로 누르는 이변을 연출하며 선두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고 반대로 멕시코는 다음 경기에서 온두라스에 1-3으로 연패하는 등 추락의 길로 접어들었다.승리의 제물로 생각한 약체들에게당한 잇단 패배는 멕시코에게 치명적 상처를 안겨주었다. 코스타리카의 약진은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는 것이었다.당초 전문가들과 현지 언론들은 한결 같이 최종 예선에서미국과 멕시코가 선두 다툼을 벌일 것으로 점쳤다. 그러나코스타리카는 자메이카 등 지역 강호들을 연파하며 선두까지 치고 올라가 전문가들의 예상을 비웃었다. 코스타리카 돌풍의 원동력은 과연 무엇일까.이에 대한 결정적 해답은 파울로 완초페(25·맨체스터 시티)와 롤란도폰세카(27)라는 걸출한 스타들의 활약이다. 특히 189㎝의 장신에 76㎏의 날렵한 몸매를 지닌 완초페는 이번 예선에서 잉글랜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1999∼2000년)와 맨체스터 시티(2000년∼현재) 등 유럽 무대에서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쏟아부으며 코스타리카 국민들에게 12년만의 월드컵 진출 꿈을 심어주고 있다. 코스타리카의 영웅이 된 완초페는 큰 키에 어울리지 않게현란한 드리블을 자랑하는데다 전성기 때의 마라도나(아르헨티나)처럼 방향을 가늠하기 어려운 패스로 찬스를 열어주기 일쑤여서 그라운드에 나서는 것만으로도 상대에게 공포감을 주고 있다.머리와 발을 두루 이용하는 득점 능력까지 갖춰 북중미 예선의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완초페는 최종 예선에 1경기 결장했으면서도 4골을 기록,폰세카와 미국의 어니 스튜어트(이상 3골)를 제치고 득점선두를 달리고 있다. 완초페는 트리니다드 토바고전에서 2골을 넣어 3-0 승리를 주도했고 자메이카전과 온두라스전에서 1골씩을 넣어각각 2-1,3-2 승리에기여했다. 완초페라는 걸출한 스타의등장으로 승승장구하는 코스타리카는 새달 2일 열릴 트리니다드 토바고(1무5패)와의 7차전을 계기로 본격적인 선두굳히기에 나설 것으로 여겨진다. 박해옥기자 hop@. ■2002월드컵 스타예감/ 독일 제바스티안 다이슬러. 이제 더이상 ‘녹슨 게르만 전차’는 없다-. 지난 98년 프랑스 월드컵 8강전에서 크로아티아에 0-3으로 무릎을 꿇은 이후 독일축구는 그야말로 만신창이가 됐다.99년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선 브라질에 0-4로 고배를 마신데 이어 신생 미국에까지 0-2 완패를 당해 망신살이 뻗쳤다.급기야 지난해 유로2000에선 1무2패로 예선탈락의 비극을 마주했다. 그러나 제바스티안 다이슬러(Sebastian Deisler·헤르타베를린)가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뒤로는 달라질 것이라는 게 독일 언론의 장담.지금 독일인들은 이 21세 영웅이‘녹슨 독일 전차’에 불꽃을 댕겨 2006년 안방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98년의 유럽청소년축구대회에서 그는 두각을 나타냈다.182㎝·75㎏의 당당한 체구를 자랑하는 그는 남미 선수들을 빼다박은 듯한 현란한 드리블과 한템포 빠른 패싱,위협적인 프리킥 능력을 과시,단연 ‘초특급(Das Super-Talent)’이란 별칭을 얻었다. 유로 2000참패를 책임지고 물러난 에리히 리벡 감독은 물론 새로 지휘봉을 잡은 루돌프 ^^러 감독의 다이슬러 신임은 각별했다. 독일 축구의 몰락 원인은 지난 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우승이후 세대교체가 진행되지 못한데 있었다.마테우스(39·DF)를 비롯해 비어호프(32·FW) 올리버 칸(31·GK) 링케(31·DF) 숄(30·MF) 등이 그라운드에서 버티다보니 샛별들이 설 자리가 적었던 것. 지난해 2월 네덜란드와 친선경기를 앞두고 ^^러에 의해국가대표로 발탁된 그는 95년 분데스리가 2부리그 보루샤뮌헨 글라트바흐에 입단해 프로생활을 시작했다.99년 1부리그 헤르타 베를린으로 이적해 A매치 14게임에 출장,2골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17일 하노버에서 열린 스페인대표와의 친선경기에서 4-1 대승을 견인한 데 이어 9월3일 함부르크에서열린 월드컵 유럽예선 9조 그리스와의 첫경기에선 전반17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독일 축구 부활을 노래했다. 그의 활약은 힘과 조직력에만 몰두해있던 독일축구에 기술과 창의성의 중요함을 역설했다는 의미를 갖는다.무릎부상으로 분데스리가 99-00시즌을 거의 뛰지 못한 다이슬러는 최근 플레이메이커 자리를 버리고 오른쪽 공격수로 변신,환상적인 기량을 뽐내고 있다.소속팀에서는 이란출신으로 우리에게도 낯익은 알리 다에이와 호흡을 맞춘다. 독일은 월드컵 예선 9조에서 5승1무(승점 16)로 선두를달리며 2위 잉글랜드와의 승점차를 6으로 벌려놓아 새달 2일 독일-잉글랜드전은 흥미로운 한판이 될 전망이다. 임병선기자 bsnim@. ■신기록 진기록/ 마라도나 7경기 53번 '반칙왕'. 월드컵 사상 한 대회 최다 파울기록은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가 지니고 있다.마라도나는 90이탈리아대회 7경기에 출장해 자그마치 53번이나 파울을 저질러 이 부문신기록을 세웠다.당시 30세의 나이로 사양길에 접어든 마라도나는 82스페인대회 퇴장 경력과 86멕시코대회 잉글랜드와의 8강전에서일으킨 ‘신의 손’ 파문에 이어 ‘반칙왕’ 타이틀까지 따냄으로써 ‘악동’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한편 지난 98년 프랑스대회에서는 에드가 다비드(네덜란드)가 모두 6경기에 출장,24개의 파울을 저질러 ‘반칙왕’타이틀을 얻었다.
  • 성남, 수원 꺾고 단독선두

    성남 일화가 38일만에 프로축구 정규리그 단독선두에 복귀했다. 성남은 22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스코 K-리그14차전에서 김용희와 브라질 용병 이리네의 연속골로 수원삼성을 2-1로 제쳤다.성남은 6승6무2패(승점 24)로 수원(7승3무4패)과 동률을 기록했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7월15일이후 처음 단독선두가 됐다. 성남은 전반 11분 올해 데뷔한 막내 김용희가 페널티 오른쪽 지역에서 날린 슛이 골네트를 가른데 이어 후반 25분이리네가 아크 정면 오른쪽에서 골을 작렬시켜 2-0으로앞서나갔다. 수원은 12분 뒤 산드로가 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그대로 차넣어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고 후반 데니스와 고종수를 투입하는 극약처방을 썼지만 승부를 되돌리지는 못했다. 수원에 승점 1점차로 뒤져 2위를 달리던 포항 스틸러스는안양 LG에게 0-1로 무릎을 꿇는 바람에 승점 23(6승5무3패)으로 4위로 물러앉고 말았다.국내 무대에 복귀한 지 세번째 경기에 나선 우크라이나 출신의 비탈리는 후반 3분골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슛이 골로 연결돼 골가뭄과 승리에 갈증을 느끼던 안양에게 귀중한 승리를 선사했다. 부천 SK는 부산 아이콘스와의 홈경기에서 남기일이 혼자서 2골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2-2로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부산은 전반 11분 하리가 페널티 지역 가운데서 수비수 3∼4명을 따돌린 뒤 뛰쳐나온 골키퍼의 머리 위로 슛을 날려 선취점을 올렸으나 35분 부천 남기일에게 골은 내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부산은 후반 2분 남기일에게 30m 프리킥 골을 허용해 오히려 역전을 허용하기에 이르렀다.그러나 부산은 후반 34분 송종국이 골 지역 오른쪽 바깥에서 차올린 프리킥이 골문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역전패의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났다. 부천은 송종국의 뼈아픈 동점골로 올들어 부산에 당한 3전 전패의 수모를 끝내 설욕하지 못했다. 전남 드래곤즈와의 광양경기에서 김도훈을 최전방에 내세우며 목마른 1승 추가에 나선 전북 현대는 후반 27분 비에라가 문전 혼전 중에 굴려준 볼을 아리넬슨이 페널티지역오른쪽에서 차넣어 1-0 승리를 거뒀다. 임병선기자 bsnim@
  • 이승엽 또 쳤다

    이승엽(삼성)이 3일만에 홈런 단독 선두에 복귀했고 신윤호(LG)는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승엽은 21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기아와의 경기에서 9회초 1사후 오봉옥의 6구째 직구를 통타,우월 1점포를그려냈다.2경기만에 홈런을 보탠 이승엽은 시즌 31호를 기록,펠릭스 호세(롯데)에 다시 1개차로 앞서 이 부문 단독 1위에 올랐다. 삼성은 이용훈의 역투와 김종훈 김한수 이승엽의 홈런 3발을 앞세워 기아를 6-2로 물리치고 4연승했다.기아는 4연패하며 5위로 주저앉았다.선발 이용훈은 6이닝동안 3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째. 삼성은 2-1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8회 무사 1·2루에서보내기번트를 2차례 실패한 김한수가 통렬한 3점포를 쏘아올려 승기를 굳혔다.기아의 이종범은 8회말 우중간 2루타(5타수 1안타)를 빼내 복귀후 1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SK는 사직에서 이승호의 완투와 장단 10안타로 최근 3연승을 달리던 롯데의 발목을 6-1로 잡았다.롯데는 5위에서 8위로 추락.지난해 신인왕인 고졸 2년차 이승호는 9이닝동안 3안타 5볼넷 1실점하며 시즌 10승째를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자신의 올 3번째 완투승을 기록한 이승호는 다승 공동 4위. 롯데 김주찬은 1회 홈런,3회 3루타,8회 2루타로 이승호가허용한 3안타를 혼자 뽑았다. 한화는 수원에서 천신만고끝에 현대를 8-7로 누르고 5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났다.기아에 승률에서 앞서 4위.5-2로 앞선 9회말 3점을 허용,연장으로 끌려간 한화는 10회초 김태균의 2점포 등으로 3점을 뽑아 10회말 2점을 만회하는 데그친 현대에 힘겹게 승리했다.루키 김태균은 홈런 2발 등 4타수 4안타 3타점으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 LG는 잠실에서 연장 10회 2사 1·2루에서 이병규의 천금의 결승타로 두산을 6-5로 따돌렸다.7회 등판한 신윤호는 13승째를 따내 손민한(롯데)·임창용(삼성)에 1승차로 앞서며 다승 단독 1위가 됐다. 김민수기자 kimms@
  • 서정원·샤 샤 정면충돌

    서정원(31·수원)의 상승세냐,샤샤(29·성남)의 뚝심이냐. 노장 골잡이들인 서정원과 샤샤가 22일 오후 7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명예를 건 맞대결을 펼친다.최근 오른발에불이 붙어 득점 레이스 판도의 변수로 떠오른 서정원과줄곧 선두권을 지킨 샤샤의 골대결은 이번 주중 경기의 최고하이라이트라 할 만하다. 올시즌 두 선수의 맞대결은 지난달 1일 성남경기에 이어이번이 두번째.지난 경기에서 두 선수 모두 풀타임 출장했으나 똑같이 득점포를 쏘아올리지 못했다. 8골로 득점 공동선두인 샤샤와 2골차로 선두를 뒤쫓는 서정원의 골대결은 용병이 주도하는 골 레이스에서 토종이자존심을 세워줄지 여부로 또 다른 관심을 끌고 있다.현재득점 레이스는 파울링뇨(울산)와 샤샤가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고 산드로(수원)가 6골로 그 뒤를 쫓는 등 여전히 용병들이 상위권을 독식하는 양상이다. 따라서 서정원은 토종 골잡이의 자존심을 세워줄 유력한대안으로서 기대를 모은다.최근 상승세도 서정원의 생애첫 득점왕 의욕을 부채질하는 요인이다.서정원은 지난 11일 아시안슈퍼컵 알샤밥(사우디아라비아)과의 경기에서 2골을 넣어 2-1 승리를 이끌면서 확연한 상승세를 탔다.여세를 몰아 19일 울산전에서는 극적인 2-2 동점골을 뽑아골감각에 물이 올랐음을 보여줬다. 서정원은 이로써 고종수-데니스-산드로로 대변돼 온 수원의 새 병기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샤샤의 저력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샤샤는지난달 11일 대전전에서 해트트릭을 세운 이래 한동안 골맛을 보지 못하다 지난 19일 전북전에서 한달여만에 골잔치를 재개했다. 샤샤는 몸놀림은 느리지만 골감각 하나만은 둘째 가라면서러울 정도인데다 올시즌 해트트릭을 두차례나 기록했을만큼 몰아넣기에 능해 언제고 득점포에 불이 붙으면 단독선두로 치고나갈 수 있는 강력한 득점왕 후보다. 박해옥기자 hop@
  • 수원 힘겨운 선두 행진

    수원 삼성이 서정원의 동점골로 한점차 선두 행진을 계속했다. 수원은 19일 홈에서 열린 프로축구 정규리그 포스코 K-리그 경기에서 울산 현대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수원은 7승3무3패(승점 24)를 마크하며 전날 승점 1을 보탠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23)와 1점차 거리를 유지했다.나란히 승점 1을 추가한 울산은 4승4무5패(승점 16)로 변동 없는 6위. 고종수가 결장한데다 아시안슈퍼컵 출전과 데니스,산드로,서정원의 올스타전 출장 여파로 기동력을 의심 받은 수원은 예상과 달리 울산 문전을 90분 내내 흔들며 게임을 주도했다. 수원은 전반 11분 데니스가 산드로와 교과서적인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벌칙지역으로 파고든 뒤 선제골을 넣는등 초반부터 기선을 잡았다.데니스는 산드로의 월 패스와단독 돌파를 이용해 문전으로 달려든 뒤 오른발 슛으로 골문 왼쪽을 날카롭게 찔렀다. 수원은 전반 15·19분 울산의 마르코스와 클레베르에게내리 기습골을 잃어 잠시 역전을 허용했으나 데니스 서정원 산드로 등의 잇단 공세 끝에 후반 2분 게임을 원점으로돌리는데 성공했다. 서정원은 산드로의 문전 슛이 골키퍼펀칭에 막혀 튀어나온 것을 가볍게 오른발로 주워담았다. 전주 경기에서는 전북 현대와 성남 일화가 각각 서동원 샤샤의 골을 주고 받아 1-1 무승부를 이뤘다. 하루전 부산 아이콘스와 부천 SK는 각각 전남 드래곤즈와안양 LG를 상대로 사이좋게 2-1 승리를 나눠가졌고 대전시티즌과 포항 스틸러스는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박해옥기자 hop@
  • 김용대 한라 올스타…진안홍삼배 프로씨름

    김용대(현대)가 14일 전북 진안 문예체육회관에서 열린 진안홍삼배 프로씨름 한라올스타 장사 결정전에서 이성원(LG)을 3-2로 누르고 첫 올스타의 영예를 차지했다. 4강전에서 윤문기(신창)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오른 김용대는 장윤호(현대)를 2-1로 제치고 올라온 이성원을 맞아첫판을 밀어치기로 따낸 뒤 두번째 판에서 되치기를 당해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세번째 판에서 이성원의 왼손이 먼저 모래에 닿았음에도불구하고 심판이 자신의 오른쪽 팔꿈치가 먼저 닿았다고 판정,1-2로 뒤져 궁지에 몰린 김용대는 당황하지 않고 넷째판을 밀어치기로 따내 2-2 균형을 되잡은 뒤 마지막판에서 되치기로 이성원을 뉘어 승리했다. 임병선기자 bsn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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