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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안컵 예선] “약체쇼크, 다득점으로 끝낸다”

    타이완을 상대로 데뷔전을 치르는 ‘베어벡호’가 다득점 사냥에 나선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16일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예선 타이완과의 원정경기를 위해 13일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재소집됐다.24개팀이 6개조로 나뉘어 홈앤어웨이 풀리그를 벌이는 예선에서 한국은 이란 시리아 타이완과 함께 B조에 속해 있다. 한국(1승)은 지난 2월 시리아 원정에서 2-1로 승리했지만 이란(1승)과 시리아(1승1패)가 골득실 차에서 앞서 각각 1,2위를 달리고 있다. 물론 전력상 각조 상위 2개팀이 본선에 오르는 이번 예선에서 한국은 이란과 함께 무난히 티켓을 거머쥘 것으로 점쳐진다. 그러나 한국은 유독 약팀과의 원정 경기에 약한 징크스가 있었던 터. 상대는 비록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9위의 약체지만 베어벡 감독의 말처럼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예선”이기 때문에 스리톱을 내세워 다득점으로 데뷔전을 장식하는 건 물론 조 선두까지 낚아 챌 기회다. A3챔피언스컵 득점왕(6골)으로 ‘킬러 감각’을 번뜩이고 있는 이천수(25·울산)는 13일 NFC에서 가진 집단인터뷰에서 “한국 축구가 이상하리만큼 약한 팀만 만나면 고전하는 경향이 있었다.”면서 “A3대회처럼 대량 득점으로 원정을 마치겠다.”라고 말했다. 또 “골이란 건 100대0으로 앞서고 있어도 또 넣고 싶은 것”이라면서 “꼭 101번째 골을 넣고 싶다.”며 골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천수 외에도 안정환(30) 최성국(23) 정조국(22) 박주영(21) 신영록(19)이 ‘베어벡호’에서 번갈아가며 대량득점을 위해 발끝을 조율할 전망. 과거 지칠 줄 모르는 체력으로 상대를 쉴 새 없이 밀어붙였던 한국 축구가 베어벡 감독이 추구하는 ‘생각하는 축구’를 접목해 다득점을 일궈낼지 주목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야구 2006] KIA 김진우 3연승 ‘포효’

    ‘여름 호랑이’ 김진우(23·KIA)가 ‘SK 사냥’에 성공하며 5연승을 질주했다. 김진우는 13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서 선발 등판,5와 3분의1이닝 동안 2실점으로 버텨 시즌 8승째(2패)를 챙겼다.KIA가 8-4로 이겼다.KIA는 이날 22개의 안타를 폭발시켜 올 시즌 한 팀 최다안타를 기록했다. 김진우는 8월들어 3차례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승리,‘여름 호랑이’의 자질을 유감없이 발휘했다.투구내용을 보면 진가를 더욱 잘 알 수 있다. 타선의 힘보다는 자신의 힘으로 얻은 승리였다. 지난 2일 두산전 7이닝 2자책점,8일 한화전 6과 3분의 2이닝 1자책점 등 최정상 컨디션을 짐작할 수 있다. 올 시즌 출발은 좋았다. 그러나 지난 6월 초 뜻하지 않는 어깨부상을 입고 2군으로 내려갔다. 부상 전까지 9경기에 출전해 5승2패, 방어율 2.85를 기록했다. 김진우의 부상으로 KIA는 비상이 걸렸다. 팀의 애를 태우던 그는 지난달 중순 1군으로 복귀, 성공적으로 복귀전을 치렀다. 이후 컨디션을 점검하면서 선발진 합류 시기를 저울질했고, 이달 초 본격적으로 선발진에 이름을 올렸다. 김진우가 선발진에 합류하자 KIA도 힘을 냈다.2연승을 달린 KIA는 이날 패한 3위 한화와의 승차를 1.5게임으로 줄이면서 3위자리까지 넘보게 됐다.5위 두산과는 2.5게임으로 승차를 벌였다.SK 선발 김원형은 7연패에 빠지면서 8패째(4승)를 당했고,SK는 두산에 반게임차로 밀려 6위로 내려 앉았다. 승부는 초반에 갈렸다.1회 초 선취점을 내준 KIA는 공수교대 뒤 선두타자부터 4번타자까지 내리 4안타를 폭발시키면서 3득점,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2회부터 5회까지 착실하게 1점씩을 보태 SK의 추격권에서 멀어져 갔다.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진출에 목숨을 건 SK는 2-7로 뒤진 8회 2점을 만회하면서 막판 추격전을 펼쳤지만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잠실에서는 LG가 10-4로 승리했다. 한화는 4연패에 빠졌다. 한화는 에이스 송진우의 개인통산 200승 두번째 도전이었던 지난 10일 KIA전 패배 이후 내리 4차례나 패해 ‘200승 징크스’에 빠졌다.대구에서는 삼성이 현대를 3-0으로 물리치고 2위 현대와의 승차를 7.5게임으로 벌리면서 선두를 질주했다. 한편 두산-롯데의 마산경기는 4회까지 두산이 2-1로 앞섰지만 비 때문에 노게임이 선언됐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MLB] ‘서·김·추’ 잘던지고… 잘쳤는데…

    광주일고 선후배 서재응(사진 왼쪽·29·탬파베이)과 김병현(가운데·27·콜로라도)이 호투하고도 ‘물방망이’와 ‘홈런’ 탓에 눈물을 흘렸다. 반면 추신수(오른쪽·24·클리블랜드)는 또다시 2루타를 폭발시키면서 풀타임 메이저리거에 한발 더 다가섰다. ●야속한 방망이 7이닝 동안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지만 끝내 타선은 터지지 않았다. 서재응은 9일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시애틀전에 선발 등판,7이닝 동안 1실점으로 버텼다. 지난 4일 디트로이트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쾌투했지만 승리의 여신은 미소를 짓지 않았다.1-1 동점 상황에서 강판됐고, 소속팀은 연장 10회 접전 끝에 1-5로 패했다. 언제나 변함없는 동료들의 빈타에 이날은 실책까지 겹쳤다.93개를 던지는 동안 삼진 5개를 낚았다. 최고구속은 146㎞. 직구의 위력이 살면서 변화구 제구력도 덩달아 좋아져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시즌 3승9패를 유지했다. ●야속한 홈런 3연승을 노렸지만 홈런에 발목이 잡혔다. 김병현은 이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동안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했으나 패배를 안았다.2-2 동점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구원투수가 적시타를 맞고 김병현이 내보낸 주자에게 득점을 허용, 패전을 기록한 것. 시즌 7승7패. 1회 선두 타자 라파엘 퍼칼에게 1점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팀 타선의 도움으로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다시 홈런이 김병현을 가로막았다.7회 윌슨 베트미트에게 또다시 동점포를 내준 것. 김병현이 홈런을 맞은 것은 지난달 24일 애리조나전 이후 3경기 만. 다저스는 4-2로 승리,13년 만에 파죽의 11연승을 달렸다. ●폭발한 ‘추추’ 홈인 제이콥스필드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추신수는 1-4로 뒤지던 6회 말 2사 1·2루에서 통렬한 좌월 1타점 2루타를 폭발시켰다. 추신수의 안타를 계기로 클리블랜드는 4-4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경기는 클리블랜드가 4-5로 분패했다. 3타수 1안타,1볼넷 1타점 1득점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257에서 .263으로 끌어올렸고, 지난달 31일 시애틀전부터 7경기 연속 출루했다. 또 우익수 케이시 블레이크가 이날 발목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추신수는 당분간 매경기에 선발 출장할 것으로 보인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MLB] 추추~ 기적 울렸다

    [MLB] 추추~ 기적 울렸다

    미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보스턴 레드삭스전이 열린 4일 펜웨이파크.3-3으로 맞선 6회초 1사 만루에서 보스턴의 에이스 조시 베켓은 ‘풋내기’ 추신수(24·클리블랜드)에게 한 번 때려보라는 듯 155㎞짜리 광속구를 뿌렸다. 하지만 추신수의 배트는 거침없이 돌아갔고 총알처럼 뻗은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살짝 넘어갔다. 메이저리그 정복을 위한 힘찬 ‘추추(choo choo:증기기관차 소리)’가 울려퍼졌다. 추신수가 생애 첫 그랜드슬램을 뿜어내며 5년여 동안 마이너리그에서 쌓인 울분을 훌훌 털어냈다. 최희섭에 이은 한국인 두번째 만루홈런이다. 클리블랜드의 7-6 승리. 클리블랜드는 추신수가 데뷔 첫 홈런을 뿜어낸 지난달 29일 시애틀전에서 1-0으로 이긴 데 이어 또 1점차 승리를 지켜 ‘추신수 홈런=승리’의 등식을 만들었다. 타율 .200에 2홈런 5타점. 지난 2000년 계약금 137만달러에 태평양을 건넌 추신수의 미래는 장밋빛이었다. 강한 어깨와 넓은 수비범위, 빠른 발, 파워, 정확도 등을 고루 갖춘 ‘5-Tool 플레이어’로 마이너리그에서 명성을 떨쳤기 때문.2004년 샌안토니오(AA)에서 타율 .315에 15홈런 84타점 40도루,2005년 타코마(AAA)에서 .282에 11홈런 54타점 20도루를 거두며 ‘준비된 유망주’임을 뽐냈다. 하지만 추신수의 포지션인 우익수에는 스즈키 이치로가 있었다. 추신수를 아꼈던 팀 하그로브 감독은 지난해와 올시즌 빅리그로 불러 기회를 줬지만 타율 .068(29타수 2안타)로 기대를 저버렸다. 추신수에게 서광이 비친 것은 클리블랜드로 이적하면서. 추신수의 가능성을 본 에릭 웨지 감독은 ‘플래툰시스템’에 따라 우완투수가 나올 때 그를 투입했다. 결국 추신수는 다승 2위인 특급투수 베켓(13승6패)에게서 만루홈런을 뽑아내 자신을 믿어준 웨지 감독과 ‘추추’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들고 응원한 팬들에게 보답했다.“추신수가 타석에만 서면 겁을 먹는 것 같다.”며 비아냥거린 지역 언론들에 통쾌한 펀치를 날린 셈. 추신수는 “스트라이크를 먹고 싶지않아 초구부터 공격적으로 노렸다.”며 첫 만루홈런의 소감을 밝혔다. 웨지 감독은 “오늘밤 펜웨이파크에서 바람 탓에 많은 타구가 펜스 앞에서 죽었는데 추신수는 이를 극복했다.”며 칭찬했다. 송재우 Xports해설위원은 “변화구에 약점이 있지만 경험이 해결해 줄 것”이라면서 “야구센스가 워낙 뛰어나 파워를 더 키운다면 20∼25홈런까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한편 서재응(29·탬파베이)은 이날 디트로이트전에서 6과 3분의2이닝 동안 7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한 뒤 0-1로 뒤진 7회 2아웃에서 교체됐다. 탬파베이는 7회말 곧바로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서재응으로선 아웃카운트 1개가 모자라 승리를 날린 셈.3승9패를 유지했고 방어율은 5.94에서 5.56으로 좋아졌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6] 김종국 동점타… 역전타 기아, 두산 꺾고 4위 탈환

    4위 자리를 놓고 3일 광주에서 열린 두산-KIA의 경기는 예상보다 치열했다. 전날까지 반 게임차로 각각 4,5위를 지켰던 두산과 KIA는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경기 내내 양보없는 혈전을 벌였다. 두산 6명,KIA 4명 등 모두 10명의 투수들이 동원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승리에 대한 집착은 두 팀 모두 대단했다. 그러나 결국 승리의 여신은 KIA의 손을 들어주었다.3-2로 승리한 기아는 지난 6월17일 이후 다시 4위로 올라섰다.KIA 김종국은 동점타와 역전타를 모두 뽑아내 이날 경기의 영웅이 됐다. 경기 내내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5회까진 투수전. 두산 선발 김명제와 KIA 선발 한기주는 한 점도 내주지 않고 마운드를 지켰다. 균형은 6회 깨졌다. 두산은 6회 초 민병헌, 이종욱 안경현의 연속안타에 힘입어 2-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KIA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공수교대 뒤 볼넷으로 출루한 이재주가 조경환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추격전을 시작했다.7회에도 김종국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역시 김종국이 경기를 마무리하는 좌중간 적시타를 뽑아냈다. 올 시즌 31경기에 등판해 7패만을 기록했던 두산 선발 김명제는 32경기째 등판해 2-1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시즌 첫 승을 따는 듯했다. 그러나 불펜투수진의 난조로 동점을 허용하면서 승리를 날려버렸다. 삼성은 대구에서 열린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SK를 10-6으로 물리치고 후반기 들어 첫승을 올리면서 5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3-2로 승리,6연승을 달렸다. 선발 등판한 문동환은 시즌 11승(5패)째를 기록, 다승 공동 2위로 뛰어오르며 다승 1위인 팀 후배 류현진(14승)을 3승차로 추격했다. 호투하고도 최근 2연패를 당했던 문동환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7이닝 동안 비록 6개의 안타를 허용했지만 2실점(1자책)으로 버텼다.9회 등판한 구대성은 두 타자를 상대로 삼진 1개를 빼앗아내며 무안타로 막아 세이브를 추가했다. LG의 새 용병 투수 베로커는 현대를 상대로 한 데뷔전에서 5이닝 동안 7안타와 볼넷 5개를 허용하며 4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박준석기자pjs@seoul.co.kr
  • [프로축구 2006] 수원 “석달만이야”

    날개없이 추락하던 ‘명가’ 수원이 94일 만에 승리를 맛봤다. 수원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삼성 하우젠컵2006 10라운드 홈경기에서 송종국의 크로스를 크로아티아 출신 귀화 용병 이싸빅이 선제 헤딩골로 연결하고 이현진이 추가골을 뽑아내 광주를 2-0으로 제압했다.2006독일월드컵축구 해설을 마치고 돌아온 차범근 감독은 벤치에 앉은 뒤 두 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이로써 수원은 지난 4월16일 전기리그 성남전 1-0 승리 이후 13경기 연속 무승(5무8패)의 터널에서 가까스로 탈출했다. 태극전사 김남일과 송종국이 복귀한 수원은 전반 42분 송종국의 발끝에서 첫 골을 낚았다. 미드필드 왼쪽 터치라인에서 길게 올라온 송종국의 크로스를 이싸빅이 헤딩으로 꽂았고, 공은 골 포스트를 맞고 그물을 흔들었다. 후반 20분 박주성이 거친 태클로 퇴장당한 광주는 후반 22분 수원의 이현진에게 추가골 결정타를 얻어맞고 주저앉았다. 전기리그 1위의 성남은 포항 송라구장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후반 3분과 8분에 터진 우성용의 연속 득점포로 후반 33분 오범석이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포항을 2-1로 눌렀다. 성남은 후반 3분 두두가 벌칙지역 왼쪽 골지역 바깥에서 넘겨준 공을 우성용이 정면에서 오른발로 꽂아 기선을 제압했다. 두두는 3경기 연속 도움. 우성용은 5분 뒤 두두가 포항 수비수 이창원의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이날 경기는 경북·포항지역 건설노조원들의 포스코 본사 점거 농성으로 당초 예정됐던 포항전용구장이 아닌 송라구장에서 3시간 앞당겨 무료로 개방한 가운데 치러졌다. 대구와 전북은 달구벌에서 6골을 주고받는 공방 끝에 3-3으로 비겼다. 전북은 전반 초반 장지현의 프리킥과 권집의 오른발 슛으로 두 골을 먼저 뽑아내며 장군을 불렀지만 대구 역시 전반 이상일과 장남석이 만회골과 동점골을 뽑으며 멍군을 불렀다. 대구는 후반 18분 황연석의 헤딩골로 전세를 다시 뒤집었지만 전북은 후반 33분 염기훈이 다시 동점골을 꽂아넣어 또 균형을 맞췄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2006] 류현진 12승 “역시 괴물”

    `괴물루키´ 류현진(19·한화)의 상승세가 갈수록 무섭다. 이쯤되면 못 말린다는 말이 나올 법도 하다. 지난달 23일 기아전에서 승리를 낚으며 가장 먼저 10승고지에 올라섰던 류현진은 이후 2경기 연속 패배의 쓴잔을 마시며 위기를 맞는 듯했다. 하지만 지난 7일 삼성전 완봉승에 이어 14일 대전에서 열린 SK전에서도 초반부터 거침없이 공을 뿌려댔다. 류현진은 이날 5이닝 동안 4개의 탈삼진(시즌 127개)을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12승(3패)째를 낚는 기염을 토했다. 한화는 류현진의 쾌투와 타선의 폭발을 앞세워 SK를 5-0으로 셧아웃시켰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현대를 4위로 끌어내리며 2위로 복귀했다. 류현진은 다승 부문에선 두산 랜들과 2승차, 탈삼진에선 두산 박명환을 27개차로 따돌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방어율도 2.26에서 2.17로 낮추며 두산 이혜천(2.42)에 여유있게 앞서나갔다. 투수부문 ‘트리플크라운’은 물론,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의 세 마리 토끼를 향한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간 셈. 류현진은 5회까지 투구를 마친 뒤 왼쪽 팔근육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지만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에선 선발 심수창의 역투를 앞세워 LG가 4-2로 현대를 누르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한양대 출신의 3년차 심수창(25)은 데뷔 때부터 탤런트 송승헌과 닮았다고 해서 화제를 모았다. 실력보다 외모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은 프로 선수로선 자존심이 상할 법한 일이지만 2004년 2승1패, 지난해에 단 1패만을 기록한 그로선 변명의 여지가 없었다. 하지만 겨우내 혹독한 담금질을 한 심수창은 5월초부터 붙박이 선발을 꿰차며 환골탈태했다.6월7일 삼성전 이후 선발 4연승을 달린 덕분에 생애 첫 올스타전에 감독 추천선수로 뽑히는 영광도 따랐다. 이날 직구 최고구속은 143㎞에 머물렀지만 제구력과 묵직한 공끝을 앞세워 6이닝 동안 6안타 1실점으로 틀어 막았다.5연승을 이어간 심수창은 어느새 시즌 7승(3패) 째를 챙기며 LG 마운드의 기둥임을 뽐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수비수 진미정의 ‘슛발’

    신한은행은 정규리그 4위로 플레이오프에 턱걸이했다.4위는 정규리그 우승팀 국민은행과 맞서야 하지만 신한은행 이영주 감독은 별로 개의치 않았다.“국민은행이 오히려 삼성생명보다 편하다.”면서 “상대를 65점 이내로 묶는다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만만했다. 정규리그 상대전적은 1승2패로 신한은행의 열세. 하지만 70점 이상 내준 경기에서 패한 반면 60점대 초반으로 봉쇄한 게임에선 이겼던 경험을 염두에 둔 것. 확실한 스코어러가 없는 신한은행은 다득점 게임으로 갈 경우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미국프로농구의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처럼 압박과 유기적인 협력수비로 상대의 진을 빼가며 서서히 목을 조르는 게 신한은행의 스타일이다. 신한은행이 디펜스에 강한 것은 ‘수비 스페셜리스트’ 진미정(28)이 있기 때문이다. 기전여고 출신의 프로 8년차 진미정은 강력한 대인방어 능력은 물론, 지난 여름리그부터 공격에도 눈을 떴다는 평가를 받았다. 1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4강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신한은행-국민은행의 1차전. 진미정은 매치업 상대인 김나연(12점)과 한재순(11점)의 수비가 느슨함을 간파하고 초반부터 과감하게 슛을 던졌다. 특히 3쿼터는 그의 독무대였다.36-32로 쫓긴 3쿼터 초반 3분여 동안 3점슛 3개를 거푸 터뜨리며 승부의 추를 신한은행으로 돌려 놓았다. 진미정은 이날 3점슛 7개를 던져 5개를 성공(성공률 71%)시킨 것을 비롯, 프로 데뷔후 최다인 24점을 쏟아부었다. 진미정은 “내가 수비전문이라 상대가 경계를 덜한 것 같다. 연습 때처럼 부담없이 던졌는데 운좋게 잘 터졌다.”고 털어 놓았다. 진미정 이외에도 전주원(13점)과 강영숙, 강지숙, 디종(이상 10점)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신한은행이 77-67로 완승, 챔프전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지난해 여름리그 4강전에서 국민은행을 2승1패로 누르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창단 첫 우승을 거머쥐었던 신한은행으로선 기분좋은 추억을 떠올릴 법했다. 역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팀 가운데 81.8%가 챔프전에 올랐고,72.7%가 우승을 차지했다.2차전은 15일 안산 와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천안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6] 수비달인 박기혁 ‘북치고 장구치고’

    롯데 박기혁(25)은 현역시절 ‘수비의 달인’으로 불리던 현대 김재박 감독이 인정한 최고의 유격수다.김 감독은 박기혁이 풍부한 실전경험이 쌓이면서 수비가 훨씬 안정되고 공·수에서 성장했다는 평가를 했다. 박기혁은 9일현재 60경기에 출장,3개의 에러만 기록할 정도로 안정된 수비 솜씨를 뽐내고 있다. 박기혁은 9일 잠실 LG전에서는 글러브 대신 방망이 솜씨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10회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박기혁의 결승타에 힘입어 2-1 진땀승을 거뒀다.박기혁은 3회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고,10회 1사 2루에선 우전 결승타를 터뜨렸다. 선발투수 손민한은 9회까지 완투하며 5안타 2삼진 1실점을 한 뒤 승부가 연장으로 넘어가 승리를 자신할 수 없었지만 박기혁의 도움으로 7승째를 챙겼다. 문학에서는 두산이 SK를 5-4로 물리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 나주환은 4-4 동점이던 8회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115m짜리 결승 홈런을 터뜨렸다. 두산 마무리 정재훈은 8회 2사에서 등판해 4타자를 무안타로 막아 24세이브째를 올려 구원부문 1위 오승환(삼성)을 2세이브 차로 바짝 추격했다. 광주에서는 KIA가 10회 이용규의 끝내기 2루타로 결승점을 올려 현대에 8-7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현대 전준호는 1·4회 도루에 성공해 도루 11개로 프로야구 사상 첫 16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를 달성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현대는 이날 패배로 한화에 2위 자리를 내줬다. 삼성-한화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달 28일부터 올드스타 인기 투표를 실시한 결과 이만수(시카고 화이트삭스 코치)가 2만 8062표(총 투표자 3만 3783명)를 얻어 선동열(2만 2926표·삼성 감독)을 따돌리고 최다 득표자가 됐다고 9일 발표했다. 올드스타들은 22일 올스타전에 앞서 연예인야구팀과 친선경기를 갖는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World cup] 佛-伊, 서로 우승을 자신하는 이유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천적 고리’가 이번엔 끊길까. 프랑스가 10일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리는 독일월드컵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에 무패 행진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프랑스는 지난 1982년 이후 이탈리아와 6번 맞붙어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다. 프랑스는 1982년 2월24일 파리에서 열린 A매치에서 이탈리아에 2-0으로 승리했다.86년 멕시코월드컵에서도 2-0으로 완파했고,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는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힘겹게 이겼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2000년 유럽선수권(유로 2000)으로 당시 프랑스는 연장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프랑스는 무려 24년간 이탈리아를 맞아 4승2무의 무패행진을 벌이고 있는 것. 하지만 이탈리아는 ‘거미손’ 잔루이지 부폰이 골문을 든든히 지켜 이번만큼은 반드시 프랑스에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더욱이 이탈리아는 ‘1970년 멕시코월드컵 준우승→1982년 스페인월드컵 우승→1994년 미국월드컵 준우승.’으로 이어지는 ‘12년 주기설’까지 맞물려 통산 4번째 월드컵 우승을 자신하고 있다. 비록 프랑스와 상대 전적에서 절대 열세이지만 통산 전적에서는 17승8무7패로 오히려 앞서 기대를 감추지 못한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프로야구 2006] 그레이싱어 호투…KIA 6연패 탈출

    최근 6연패를 기록 중이던 KIA가 드디어 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KIA는 5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투수 그레이싱어의 눈부신 호투와 김종국과 장성호의 적시타에 힘입어 6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그레이싱어는 두산 에이스 리오스와의 맞대결을 벌여 7이닝 동안 6안타 7삼진 1실점으로 호투,2-1 승리를 이끌어냈다. 그레이싱어는 최고 구속 148㎞의 직구와 커브, 슬라이드를 적절히 섞어 최근 상승세가 두드러진 두산 타선을 잠재웠다. 김진우의 부상 공백으로 애를 먹던 KIA로선 그레이싱어의 호투가 더할 나위 없이 반가웠다. 최근 물오른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롯데 이대호는 수원에서 열린 현대전에서 3회 2점짜리 홈런포를 쏘아올려 시즌 15호로 홈런부문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팀 동료인 펠릭스 호세와는 2개차로 롯데 프랜차이즈 사상 첫 홈런왕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그러나 팀은 4-5로 역전패, 홈런포가 빛이 바랬다. 현대는 이날 승리로 4위에서 일약 2위로 올라섰다. 통산 200승에 2승을 남겨두고 있는 ‘회장님’ 송진우는 이날 LG와의 홈경기에서 0-1로 분루를 삼켜 대기록 달성에 차질을 빚게 됐다. 송진우는 7이닝을 3안타 7삼진 1실점으로 선방했지만 타선이 LG 정재복에게 꽁꽁 묶여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정재복은 6과 3분의1이닝 동안 4안타 6삼진의 효과적 투구로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 오승환은 SK와의 홈경기에서 8회에 등판,6타자를 상대로 4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팀의 9-3 승리를 지켜내 26세이브째를 올렸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지단 천금 결승골…프랑스, 포르투갈 꺾고 결승행

    지단 천금 결승골…프랑스, 포르투갈 꺾고 결승행

    [스포테인먼트 | 박현기자] ‘이탈리아 나와!’ 지네딘 지단과 티에리 앙리가 또한번 천금같은 골을 합작하며 조국 프랑스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늙은 수탉’이라는 비아냥을 듣던 프랑스는 스페인, 브라질, 포르투갈 등 강호들을 연파하며 1998년 자국에서 열렸던 월드컵 우승 이후 8년만에 두번째 월드컵 정상에 등극의 기회를 잡았다. 반면 포르투갈은 선전을 펼쳤지만 ‘천적’ 프랑스의 벽을 넘지 못하고 결승행 티켓을 놓치며 사상 첫 월드컵 우승꿈을 접었다. ’아트 사커’ 프랑스가 부활한 ‘중원 사령관’ 지단의 결승골로 2006독일월드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프랑스는 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베를린 FIFA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포르투갈과의 4강전에서 전반 33분 앙리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지단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1-0의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이로써 1998프랑스월드컵 이후 8년만에 다시 결승에 오른 프랑스는 오는 10일 독일을 2-0으로 꺾고 결승에 선착한 ‘아주리군단’ 이탈리아와 2006독일월드컵 패권을 놓고 한판승부를 펼치게 됐다. 프랑스가 탄탄한 미드필드진과 공수의 안정을 바탕으로 경기를 이끌었고, 포르투갈도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와 루이스 피구의 빠른 좌우 돌파를 이용해 프랑스에 맞불을 놨다. 전반 초반부터 양팀은 일진인퇴의 공방전을 펼치며 기선 제압을 위한 치열한 싸움을 전개했다. 프랑스는 전반 시작 휘슬이 울리기가 무섭게 플로랑 말루다가 문전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며 승리를 위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포르투갈의 반격도 거세게 전개됐다. 전반 4분 데쿠와 파울레타의 날카로운 슈팅이 파비앙 바르테즈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고 9분, 16분 마니시와 피구의 강력한 중거리슛도 골대를 살짝 넘어갔다. 포르투갈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한 프랑스는 전반 33분 한번의 기회를 페널티킥으로 연결시키며 결승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페널티지역 안에서 앙리가 절묘한 드리블로 돌파를 시도했고 수비수 히카르두 카르발류가 다급했던 나머지 앙리의 오른발을 걸었다. 지체없이 주심의 휘슬이 울리며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지단이 이를 침착하게 왼쪽 구석으로 차넣으며 1-0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1-0으로 프랑스가 앞선 가운데 시작된 후반은 만회골을 넣기 위한 포르투갈의 거센 저항이 이어졌다. 후반 8분 피구의 침투패스를 받은 파울레타가 페널티지역 좌측에서 오른발 터닝슛을 시도했지만 왼쪽 바깥 골망만을 강하게 흔들며 땅을 쳤다. 후반 33분에는 호나우두의 강력한 프리킥 직접 슈팅이 바르테즈 골키퍼가 간신히 처내며 골문 위로 볼이 높이 떠올랐고 문전에 무인지경으로 버티고 있던 피구가 회심의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넘어가고 말았다. 이날 포르투갈 최고의 득점 기회가 수포로 돌아가는 순간이었다. 결국 프랑스의 탄탄한 수비망을 포르투갈 공격진의 골을 허용하지 않았고 1-0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프랑스는 포르투갈과의 역대 전적에서 15승1무6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지켰고 지난 1975년 패배 이후 31년 동안의 무패 행진도 이어갔다. 반면 포르투갈의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은 지난 2002한일월드컵부터 시작된 월드컵 12경기 연속 무패 행진(11승1무)에 마침표를 찍었다. forever9@sportsseoul.com ▼실시간중계▼ [후반 45+4분] 프랑스 1-0 포르투갈 : 주심의 휘슬이 길게 울리며 경기가 종료됩니다. 프랑스가 포르투갈을 격파하고 결승에 올라갑니다. [후반 45+2분] 프랑스 1-0 포르투갈 : 포르투갈 정말 불운합니다. 아크 정면에서 호나우두가 헤딩으로 떨궈준 볼을 페레이라가 왼발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많이 벗어납니다. 너무 힘이 들어갔습니다. [후반 45분] 프랑스 1-0 포르투갈 : 피구가 프랑스 진영 우측을 돌파한 후 크로스를 올렸지만 날카로움이 현저히 떨어지며 골키퍼가 손쉽게 잡아냅니다. 포르투갈 관중들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집니다. [후반 40분] 프랑스 1-0 포르투갈 : 프랑스도 3명의 선수를 모두 교체합니다. 앙리를 빼고 루이 사하를 투입하는 프랑스입니다. 이제 남은 시간은 5분여. 프랑스의 결승행이 눈앞에 보입니다. [후반 33분] 프랑스 1-0 포르투갈 : 아~ 이게 웬일입니까. 피구가 한 골을 날려버립니다. 문전 30여미터 지점에서 프리킥을 얻은 호나우구가 오른발로 강력한 슈팅을 시도합니다. 골키퍼 정면으로 가는 볼이지만 너무 강해 바로 잡지 못하고 몸으로 처냅니다. 문전에 높이 뜬 볼을 피구가 무인지경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넘어갑니다. 최고의 찬스가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습니다. [후반 31분] 프랑스 1-0 포르투갈 : 포르투갈 또 한번의 좋은 동점 기회가 무산됩니다. 발렌테가 좌측에서 문전을 향해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올렸지만 2명의 공격수의 발에 끝에 크로스가 걸리지 않습니다. [후반 30분] 프랑스 1-0 포르투갈 : 포르투갈 미드필더 코스티냐를 빼고 공격수 포스티가를 투입하며 공격을 더욱 강화합니다. 포르투갈의 승부수가 골이라는 결심을 맺을 수 있을까요. [후반 27분] 프랑스 1-0 포르투갈 : 프랑스 또 한명의 선수 교체입니다. 리베리를 빼고 고부를 투입하는 프랑스입니다. [후반 23분] 프랑스 1-0 포르투갈 : 포르투갈 파울레타를 빼고 시망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집니다. 이제 남은 시간은 20분여. 포르투갈이 기적을 이룰수 있을까요. 프랑스도 말루다를 빼고 윌토르를 투입하며 체력전에 대비합니다. [후반 21분] 프랑스 1-0 포르투갈 : 포르투갈 억울한 판정이 이어집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피구가 페널티지역으로 침투하던 파울레타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합니다. 파울레타가 수비수에 걸려 넘어졌지만 주심은 그대로 경기를 진행시킵니다. 파울레타 땅을 치며 아쉬워합니다. [후반 17분] 프랑스 1-0 포르투갈 : 피구의 우측 크로스가 아비달의 안면을 강타합니다. 아비달 충격이 큰듯 그라운드에 얼굴을 감싸쥐고 넘어집니다. 포르투갈은 부상을 당한 미겔을 빼고 페레이라를 투입합니다. [후반 13분] 프랑스 1-0 포르투갈 : 포르투갈 미겔이 프랑스 진영 우측을 완벽하게 돌파한 후 파울레타와 2-1패스를 시도했지만 수비에 걸려 넘어집니다. 하지만 주심의 휘슬은 울리지 않고 경기가 지속됐고 포르투갈 선수들과 벤치는 강하게 항의합니다. [후반 8분] 프랑스 1-0 포르투갈 : 포르투갈 파울레타의 회심의 슛이 바깥 그물만을 강하게 흔듭니다. 페널티지역 좌측에서 피구의 날카로운 침투패스를 이어받은 파울레타. 수비수를 등진 상황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터닝슛을 시도했지만 왼쪽 바깥 그물을 출렁입니다. 정말 아쉬운 기회를 놓칩니다. [후반 3분] 프랑스 1-0 포르투갈 : 프랑스가 아쉽게 추가득점 찬스를 놓칩니다. 앙리가 하프라인에서 볼을 가로챈 후 문전을 향해 빠른 돌파를 시도합니다. 페널티지역 좌측에서 수비수 한명을 따돌린 후 왼발 땅볼슛을 시도했지만 히카르두 골키퍼의 왼팔에 스치며 골라인 아웃됩니다. 이후 아크정면에서 리베리가 강력한 오른발슛을 시도했지만 역시 히카르두의 선방에 막힙니다. 후반 초반 프랑스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후반 1분] 프랑스 1-0 포르투갈 : 포르투갈의 선축으로 후반이 시작됩니다. 포르투갈의 대반격이 진행될지 프랑스가 한 골차의 리드를 지키며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이지 지켜보죠. ================================================================== [전반 45+1분] 프랑스 1-0 포르투갈 : 추가득점 없이 전반이 종료됩니다. 양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끝에 프랑스의 지단이 전반 33분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켜 1-0으로 앞서고 있습니다. [전반 39분] 프랑스 1-0 포르투갈 : 하프라인 부근에서 프랑스의 볼을 가로챈 호나우두가 엄청난 스피드와 개인기로 돌파를 한 후 페널티지역에서 강력한 왼발슛을 시도합니다. 몸을 날린 수비수에 맞고 아웃되며 코너킥이 선언됩니다. 오늘 호나우두 몸놀림이 가벼워 보입니다. [전반 36분] 프랑스 1-0 포르투갈 : 포르투갈의 마니시가 문전 30여미터 지점에서 과감한 오른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가슴에 안깁니다. 이후 피구가 우측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에서 혼전 중이던 호나우두가 수비수에 밀려 넘어졌지만 주심은 파울을 선언하지 않습니다. 포르투갈 벤치는 페널티킥을 주지 않는 주심에게 강력히 항의합니다. [전반 33분] 프랑스 1-0 포르투갈 : 프랑스가 앙리의 개인기로 페널티킥을 얻습니다. 페널티지역 좌측에서 볼을 잡은 앙리가 개인기를 이용해 돌파를 시도했지만 카르발류가 발을 걸어 넘어뜨립니다. 주심이 지체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지단이 침착하게 오른발로 왼쪽 골네트를 흔들며 선취골을 얻는 프랑스입니다. [전반 28분] 프랑스 0-0 포르투갈 : 모처럼 볼을 잡은 앙리가 페널티지역 좌측 사이드에서 수비수 한 명을 개인기로 따돌린 후 반박자 빠른 타이밍의 오른발슛을 시도했지만 각도가 없어 골키퍼 가슴에 안깁니다. [전반 26분] 프랑스 0-0 포르투갈 : 양팀 조심스러운 경기를 펼치는 가운데 치열한 미드필드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아직 한쪽으로 분위기가 기울지 않고 팽팽한 긴장감이 유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폭풍전야와도 같습니다. [전반 16분] 프랑스 0-0 포르투갈 : 포르투갈의 노장 피구가 과감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바르테즈 골키퍼가 막아냅니다. 피구가 페널티지역 우측에서 중앙으로 돌파를 시도한 후 왼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바르테즈가 몸을 날려 잡아냅니다. 슈팅 후 비에라와 충돌이 있었던 피구가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잠시 떠납니다. [전반 9분] 프랑스 0-0 포르투갈 : 포르투갈 다시한번 좋은 득점 기회를 놓칩니다. 킥이 좋은 마니시가 문전 약 27미터 지점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를 살짝 넘어갑니다. 포르투갈 전반 초반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여줍니다. 프랑스 수비진 고전하고 있습니다. [전반 6분] 프랑스 0-0 포르투갈 : 호나우두가 볼을 잡으면 엄청난 야유가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호나우두는 이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듯 전매특허인 화려한 개인기로 프랑스 수비진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전반 4분] 프랑스 0-0 포르투갈 : 이번에는 포르투갈이 프랑스의 문전을 날카롭게 위협합니다. 아크 정면에서 데쿠가 과감한 중거리슛을 시도했고 바르테즈 골키퍼가 몸을 날리며 간신히 막아냅니다. 바르테즈가 완벽히 잡아내지 못하고 굴절된 볼을 파울레타가 문전으로 빠르게 뛰어들며 다시한번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수 사뇰에 막히고 맙니다. [전반 1분] 프랑스 0-0 포르투갈 : 프랑스 선축으로 경기가 시작됩니다. 경기가 시작되기가 무섭게 프랑스가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어냅니다. 포르투갈 페널티지역 좌측에서 말루다가 회심의 왼발슛을 시도했지만 빗맞아 그대로 골라인을 벗어납니다. 시작이 상큼한 프랑스입니다. [경기시작전] 프랑스 0-0 포르투갈 : 양팀 국가가 연주되고 선수들은 굳은 얼굴로 국가를 따라부릅니다. 얼굴에는 승리에 대한 비장한 각오가 묻어납니다. ▷프랑스 선발 라인업 -골키퍼 : 파비앙 바르테즈 -수비수 : 에리크 아비달, 윌리암 갈라스, 릴리앙 튀랑, 윌리 사뇰 -미드필더 : 파트리크 비에라, 클로드 마켈렐레, 플로랑 말루다, 프랑크 리베리, 지네딘 지단 -공격수 : 티에리 앙리 ▷포르투갈 선발 라인업 -골키퍼 : 히카르두 -수비수 : 페르난두 메이라, 미겔, 누누 발렌테, 히카르두 카르발류 -미드필더 : 코스티냐, 루이스 피구,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마니시, 데쿠 -공격수 : 파울레타
  • [World cup] 전차군단 “승리의 땅서 멈추다니”

    월드컵 ‘불패’가 도르트문트 ‘불패’를 눌렀다. 독일월드컵 준결승전을 앞둔 독일과 이탈리아는 모두 승리를 자신했다. 믿는 구석이 있었다. 독일은 준결승전이 열린 도르트문트에서 무려 71년간 A매치 불패 행진을 이어오고 있었다.1935년 아일랜드전 승리를 시작으로 13승1무의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이 때문에 독일은 경기 전 “도르트문트는 공기부터 다르다.”면서 결승행의 꿈을 부풀렸다. 그러나 이탈리아도 ‘월드컵 불패’가 있었다. 역대 월드컵에서 독일과 4차례 격돌,2승2무로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다.1970년 멕시코(4-3),1982년 스페인대회(3-1)에서 이겼고,1962년 칠레와 1978년 아르헨티나대회에선 득점 없이 비겼다. 결과는 이탈리아의 ‘월드컵 불패’가 강했다. 독일은 ‘승리의 땅’ 도르트문트에서 불패 신화를 마감해야 했다. 또 승부차기 징크스가 있던 이탈리아는 이것을 연장전 행운으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 이탈리아는 역대 월드컵에서 치른 3차례 승부차기에서 모두 패했지만 연장전에서는 3승1무1패로 강했다. 유일한 연장전 패배는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에 당한 것. 일부는 이탈리아 마르첼로 리피 감독의 ‘도르트문트 인연’과 연관시키기도 했다. 리피 감독은 독일이 도르트문트 불패 신화를 들고 나오자, 자신의 도르트문트 불패 전적을 꺼냈다.리피는 유벤투스 감독 시절인 1995년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컵 준결승에서 2-1로 이겼고, 몇달 뒤 치른 경기에서도 3-1로 완승했다는 것.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씨줄날줄] 월드컵 심판/육철수 논설위원

    월드컵 역사상 대표적 오심으로는 마라도나(아르헨티나) 선수의 ‘신의 손’ 사건이 꼽힌다.1986년 멕시코 대회 8강전, 아르헨티나-잉글랜드의 경기 후반 6분. 마라도나는 헤딩슛을 시도하는 척하면서 공을 손으로 슬쩍 쳐서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다. 반칙이 명백했지만 심판은 득점으로 인정했다. 선제 골이었다. 아르헨티나는 이 경기에서 결국 2-1 승리를 거두고, 결승까지 승승장구해 우승을 차지한다. 마라도나는 나중에 뻔뻔스럽게도 이렇게 말했다.“그 손은 내 손이 아니라 신의 손이었다.”고. 2002년 월드컵에서는 한국팀의 경기 때마다 심판의 판정이 입방아를 달고 다녔다.16강전에서 이탈리아의 득점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는가 하면,8강전에서는 스페인의 헤딩슛이 성공했으나 슛 이전에 골라인 아웃이었다며 ‘노골’이 선언되기도 했다. 이런 판정은 FIFA에서 오심이었다는 여론이 압도적이었고, 심판들 사이에서는 ‘참사’라는 비아냥이 쏟아졌다. 한국팀의 실력도 실력이지만, 이런저런 도움으로 우리는 ‘4강 신화’를 창조했다. 이번 독일대회에서는 2002년 대회를 거울삼아 심판 선발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한다.45세 이하 국제심판을 대상으로 메디컬·심리·경기규칙·영어구사·체력테스트를 강도 높게 실시하고, 공정하게 판정하라며 수당도 100% 올려 4만달러(약 3800만원)를 줬단다.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동일경기에 같은 나라 또는 같은 대륙 출신 심판진을 투입하고, 서로 헤드폰으로 대화를 나누게 하는 등 신경쓴 흔적이 역력하다. 그런데도 오심시비는 오히려 더 심해졌고 출전국마다 아우성이다. 당장 우리도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편파판정과 오심에 분루를 삼켰다. 경기장의 심판은 골대처럼 ‘시설물’로 간주된다. 그러나 실제로는 절대권한을 휘두르는 ‘제왕’이라 표현하는 게 적절할 듯하다. 일단 내려진 판정엔 번복이란 없다.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것쯤은 심판 마음먹기에 달렸다. 그의 두 눈은 10억개의 세계 시청자들 눈보다 위력적이며, 휘슬을 삑 불 때마다 한 나라의 국민은 희망과 절망을 넘나든다. 월드컵 심판들은 ‘국적은 있으되 조국은 없다.’는 말을 신조로 삼는다고 한다. 하지만 돈과 축구권력 앞에선 그들도 인간일 따름이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World cup] 토레스 vs 앙리 “골 폭풍 보여주마”

    [World cup] 토레스 vs 앙리 “골 폭풍 보여주마”

    ‘신형 무적함대’ 스페인과 ‘늙은 아트사커’ 프랑스가 8강행 외나무다리에서 격돌한다.28일 새벽 4시 하노버 니더작센 슈타디온이다. 피레네 산맥을 사이에 둔 인접 국가여서 무려 27차례나 승부를 겨뤘다. 스페인이 11승6무10패로 조금 앞선다. 그러나 80년 이후에는 2승2무5패로 절대적인 열세를 보이고 있다. 공식대회로는 1984년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 결승전에서 처음 격돌했다. 미셸 플라티니가 이끄는 프랑스가 2-0으로 이겼다.2000년 같은 대회 8강전에서도 지네딘 지단(34·레알 마드리드)이 이끄는 프랑스가 2-1로 승리했다. 역사로만 따지면 스페인이 움츠러들겠지만 오히려 자신감이 충만하다. 루이스 아라고네스 감독의 지휘로 신예와 베테랑들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며 세대교체에 성공했다. 강력한 미드필드 압박과 짧은 패스를 기초로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이며 아르헨티나, 독일, 이탈리아와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큰 대회에서 약한 징크스를 떨쳐버리겠다는 각오다. 반면 프랑스는 G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토고를 2-0으로 꺾으며 조 2위로 16강에 합류, 체면을 살렸지만 체력 저하는 물론 미드필더진과 공격진의 부조화를 노출하며 ‘늙은 수탉’이라는 비아냥거림을 감수해야 했다. 스페인은 조별리그 통틀어 독일 아르헨티나와 함께 팀 최다 8골을 터뜨렸다. 그 중심에 ‘신성’ 페르난도 토레스(22·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있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간판 스트라이커 라울(29·레알 마드리드)을 벤치에 앉게 만들었다. 벌써 3골을 터뜨리며 골든슈(득점왕)도 넘보고 있다. 역시 ‘젊은 피’인 다비드 비야(25·발렌시아)가 토레스와 주로 호흡을 맞춘다. 토레스는 26일 “월드컵 우승 전력을 지닌 프랑스를 존중한다.”면서 “하지만 두려워한다는 것으로 오인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프랑스로서는 티에리 앙리(29·아스널)가 한국전을 시작으로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골 가뭄에서 벗어난 것이 다행이다. 윌리 사뇰(29·바이에른 뮌헨)이 이끄는 수비진이 그나마 제역할을 해주고 있다. 게다가 토고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나오지 못했던 지단도 다시 중원에 등장할 예정이다. 하지만 지단이 없던 토고전에서 오히려 미드필드를 지배하고 경기를 다소 쉽게 풀어나갔다는 점은 프랑스가 16강전을 앞두고 고민해봐야 할 부분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World cup] 아드보카트 감독 ‘절반의 성공’

    [World cup] 아드보카트 감독 ‘절반의 성공’

    “한국팀과 보낸 9개월은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16강 탈락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25일 태극전사들과 함께 입국한 딕 아드보카트(59) 감독은 “우리는 16강이 절실했다. 한·일월드컵 때 따랐던 행운이 있었다면 충분히 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에는 능력있는 선수가 많다. 많은 A매치를 통해 경험을 쌓아야 큰 경기에서 이길 수 있다.”고 충고했다. 24일 스위스에 0-2로 패한 뒤 끝내 눈물을 참지 못했던 ‘작은 장군’은 이날 당당하고 의연한 모습을 보이려 애썼다. 하지만 “매 경기 역사를 만들어 갔지만 판정 때문에 모든 게 끝나고 말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던 아쉬움은 여전한 듯했다. 그는 공항 회견에서 “승점 4점을 쌓았고 스위스전에서 잘 싸웠지만 역시 운이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에둘러 판정 불만을 내비쳤다. 그동안 아드보카트 감독의 지도력에 대해 의심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결과적으로 16강 진출에 실패해 비난론이 더욱 힘을 얻을 수도 있다. 하지만 냉정하게 돌아보면 한국 축구의 현주소가 드러났을 뿐, 아드보카트를 ‘희생양’으로 삼는 것은 무리다. 움베르투 코엘류-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을 갈아치우는 과정에서 지리멸렬했던 한국은 아드보카트를 만나 희망을 찾았다.“정신력이 해이해진 선수는 집에서 쉬어라.”(2005년 9월30일 취임 인터뷰),“대한민국 야구가 세계에 뭔가를 보여줬다. 축구도 할 수 있다.”(2006년 3월21일),“한국을 떠날 때 프레지던트 소리를 듣고 싶다.”(6월11일 토고전 기자회견)는 ‘아드보 어록’이 회자된 것도 같은 맥락. 말뿐이 아니었다. 취임 이후 첫 경기인 이란전 2-0 승리를 시작으로 개막 이전까지 9승4무4패의 호성적을 거둬 ‘어게인 2002’의 불씨를 지폈다. 유럽에서 열린 월드컵 본선에서 사상 첫 승리(토고전 2-1)를 거두고 한때 세계축구를 지배했던 프랑스와 비긴 것은 월드컵 도전사에 한 획을 긋는 일. 현대 축구의 대세로 자리잡았지만 ‘한국에선 죽어도 안 된다.’던 포백수비를 대표팀에 이식한 것도 결과와는 별개로 그의 공이다. 물론 아드보카트 개인적으로는 3개월 간 스쳐지나간 UAE를 제외하면 첫 외국대표팀을 맡은 한국에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겠다.”던 약속을 지키진 못했다. 비슷한 연배에 네덜란드 대표팀을 거쳐 ‘라이벌’로 거론되는 거스 히딩크(60) 전 한국 감독이 호주를 첫 16강에 올린 것과 견주면 자존심이 상할 법도 하다.‘토털사커’의 창시자인 리누스 미헬스(1928∼2005년) 전 네덜란드 감독의 후계자인 아드보카트는 그동안 ‘안정 지향적인 전략가’란 평가를 들어왔다. 주로 네덜란드에서 안주하면서 선수선발과 전략운용에 있어서도 모험보다는 안정을 택했던 그에게 첫 번째 도전은 ‘절반의 성공’에 그친 셈이다. 아드보카트는 일단 러시아 프로팀 제니트 감독으로 새 출발을 한다. 한·일월드컵 뒤 히딩크가 PSV에인트호벤으로 박지성과 이영표를 끌어간 것처럼 이호(울산), 김동진(FC서울)을 데려갈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 그는 “이제 인생의 막바지에 이르렀고 클럽팀에서 마무리하고 싶다.”고 밝혔지만 ‘작은 장군’이 유럽내 3류 리그로 평가받는 러시아에 계속 머물 리는 없다. 기회만 주어진다면 대표팀 감독으로 재기를 노릴 전망이다.2010남아공월드컵에서 아드보카트가 명예회복을 이룰지 궁금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천적의 ‘맞짱’ 창과 창 싸움 자존심 대결

    천적의 ‘맞짱’ 창과 창 싸움 자존심 대결

    이제부턴 단 한번의 실수도 용납이 안 된다. 독일월드컵 ‘32강의 전쟁’에서 살아 남은 16개국이 잠시 숨을 고른 뒤 25일 0시(이하 한국시간)부터 토너먼트로 생존 경쟁에 돌입하는 것. 단판 승부여서 연장전과 승부차기까지 치르며, 지난 한·일월드컵 때 ‘골든골’은 이번에 폐지됐다. 눈길을 끄는 빅매치를 미리 살펴본다. ●독일 vs 스웨덴 ‘전차군단’ 독일과 ‘바이킹 전사’ 스웨덴이 25일 0시 뮌헨에서 맞붙는다. 독일은 조별리그 A조에서 8골(경기당 2.67골)을 터뜨리며 3연승했다. 미하엘 발라크(1도움)를 중심으로 한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미로슬라프 클로제(4골)-루카스 포돌스키(1골) 등 킬러들이 막강한 화력을 뽐낸다. 스웨덴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헨리크 라르손(1골)-프레데리크 융베리(1골)로 이어지는 공격의 ‘삼각 편대’를 앞세워 독일에 맞선다. 양팀은 1985년 이후 6차례 만나 독일이 3승3무를 거뒀고 월드컵 본선에서도 독일이 2승1패로 앞섰다. ●네덜란드 vs 포르투갈 C조 2위 네덜란드는 26일 오전 4시 뉘른베르크에서 천적 포르투갈을 상대로 ‘한풀이’에 나선다.‘토털사커’를 구사하는 네덜란드는 화려한 기술축구를 구사하는 포르투갈만 만나면 이상하리만큼 힘을 쓰지 못했다. 역대 A매치에서 1승3무5패로 절대 열세. 특히 유로1992 예선에서 1-0으로 이긴 뒤 14년 동안 승리가 없다.2002한·일월드컵 유럽지역 조별예선에서 1무1패로 뒤지며 결국 본선 진출이 좌절됐고, 유로2004 준결승에서도 1-2로 무릎을 꿇었다. 네덜란드의 징크스 극복에는 아르연 로번(1골)-뤼트 판 니스텔로이(1골)-로빈 판페르시(1골) 삼각 편대가 나선다. 하지만 포르투갈은 신구 ‘황금세대’의 중심 루이스 피구(2도움)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골)를 축으로 이에 맞선다. ●아르헨티나 vs 멕시코 아르헨티나와 멕시코도 25일 오전 4시 라이프치히에서 중남미의 자존심을 걸고 격돌한다. 아르헨티나는 개인기에 조직력까지 장착한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우승 후보에 가장 근접해 있다는 평이다. 후안 리켈메(2도움)를 중심으로 에르난 크레스포(2골 1도움)-하비에르 사비올라(1골 2도움)-리오넬 메시(1골 1도움) 등 공격진 대부분이 골을 폭발시켰다. 멕시코는 조별리그에서 4골을 기록하며 1승1무1패로 16강에 턱걸이했다. 이란전의 스타 오마르 브라보(2골)가 포르투갈전에서 극도로 부진했고 ‘폭격기’ 하레드 보르게티마저 부상으로 빠져 팀 전력이 불안하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스페인·우크라이나 16강 합류

    스페인·우크라이나 16강 합류

    3전 전승을 기록한 스페인과 1패뒤 2연승한 우크라이나가 2006 독일월드컵축구 16강에 합류했다. 조1위로 16강 진출이 확정돼있던 스페인은 사우디 아라비아를 1-0으로 꺾었고, 우크라이나도 튀니지를 역시 1-0으로 제압했다. 득점기계 세브첸코의 위력 빛난 우크라이나-튀니지전 우크라이나는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조별리그 H조 최종전에서 안드리 세브첸코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튀니지를 1-0으로 제압했다. 2승1패를 기록한 우크라이나는 승점6점을 획득해 조 2위로 16강티켓을 손에 넣었다. 네번째로 본선에 출전한 튀니지는 사상 첫 조별리그 통과를 노리며 우크라이나를 몰아붙였지만 최전방 공격수 지에드 자지리가 전반 종료 직전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해 아쉽게 중도탈락하게 됐다. 초반 경기를 주도한 것은 적극적인 오른쪽 측면 돌파에 나선 튀니지였다. 우크라이나는 하지만 득점기계 세브첸코를 내세워 전반 중반부터 경기의 흐름을 잡았다. 전반 24분에는 세브첸코가 왼쪽 미드필드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며 발을 갖다 댔지만 아쉽게 빗맞았다. 전반 인저리 타임에는 튀니지 공격수 자지리가 거친 태클을 하는 바람에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뒤 수적 우세까지 점했다. 하지만 튀니지가 후반들어 수비에 치중하는 바람에 골문을 여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우크라이나를 구한 건 세브첸코였다. 세브첸코는 후반 25분 상대 문전 오른쪽을 돌파하다 골키퍼까지 젖힌 뒤 수비수의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또 이를 직접 자신이 차 넣었다. 무적함대 위력 보여준 스페인-사우디아라비아전 스페인은 카이저슬라우테른 월드컵구장에서 전반 36분에 터진 후아니토의 헤딩슛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 1-0으로 이겼다. 다비드 비야와 페르난도 토레스 등 주전들을 대거 뺀 스페인은 시종일관 사우디아라비아를 압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전반에 사미 알자베르의 약한 슛 1개만 기록했을 뿐 좀처럼 공격 진영으로 공을 넘기지 못했다. 전반 5분 지난 2002 한일 월드컵 한국과 8강전에서 승부차기를 실축했던 호아킨의 정면 오른발 강슛으로 포문을 연 스페인은 무적함대다운 공세를 펼쳤다 골이 터진 것은 전반 36분이었다. 레예스가 페널티 지역에서 왼쪽 대각선으로 떨어진 지점에서 프리킥을 문전으로 올려준 것을 후아니토가 달려들면서 그대로 헤딩슛으로 연결, 결승골을 뽑았다. 스페인은 후반들어 비야, 토레스를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이대로 물러설 수 없다는 오기로 나선 사우디아라비아에 오히려 몇 차례 위기를 내줬다. 후반 32분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나와프 알테미아트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알벨다에게 밀려 넘어졌으나 심판은 오히려 할리우드 액션으로 간주해, 알테미아트에게 경고를 줬다. 후반 44분에는 측면 돌파에 성공한 모하메드 누르가 정면에서 기다리고 있던 사드 알하르티에게 좋은 패스를 넣어줬으나 알하르티의 슛이 어이없이 뜨면서 득점 기회를 놓쳤다. 노컷뉴스 ■ 경기 속보 [전반 15분] 스페인 0 - 0 사우디아라비아 : 스페인과 사우디아라비아 두 팀 모두 이렇다할 득점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스페인이 단 한차례 슈팅만을 기록했을 뿐 미드필드 싸움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볼 점유율 면에서는 스페인 60%, 사우디가 40%를 기록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튀니지의 경기도 아직 득점이 나오지 않고 있다. 튀니지가 57%의 볼점유율을 보이며 우크라이나에 앞서고 있다. [전반 30분] 스페인 0 - 0 사우디아라비아 :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스페인이 사우디에게 파상공세를 펼치고 있다. 하지만 사우디 골키퍼 자이드의 선방에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전반 29분과 30분 알벨다와 호아킨이 연속해서 사우디의 골문을 노렸지만 자이드의 눈부신 선방에 꼬리를 내렸다. 한편 우크라이나와 튀니지의 경기도 0-0 무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반 36분] 스페인 1 - 0 사우디아라비아 : 스페인의 후아니토가 선취골을 터트렸다. 왼쪽 측면에서 사우디의 반칙으로 얻어낸 프리킥을 레이예스가 크로스, 후아니토가 중앙으로 달려들며 헤딩슛, 사우디의 골네트를 시원하게 갈랐다. [전반 45분] 스페인 1 - 0 사우디아라비아 : 스페인이 후아니토가 선제골을 넣은 이후 추가골을 얻기 위해 사우디의 골문을 향해 공격을 퍼부었지만 골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반면 사우디는 이렇다할 공격을 선보이지 못했고 골키퍼 자이드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2~3골을 허용했을지 모르는 경기였다. 한편 우크라이나와 튀지니의 경기는 두 팀 모두 아직 골을 기록하지 못한채 전반을 0-0을 끝마쳤다. [후반 15분] 스페인 1 - 0 사우디아라비아 : 스페인의 공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라울을 빼고 다비드 비야를 투입한 스페인은 전반의 기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반면 사우디도 전반보다는 공격에 중심을 두며 골을 넣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스페인의 방패를 뚫기에는 힘들게 보인다. [후반 71분] 우크라이나 1 - 0 튀니지 : 우크라이나의 ‘득점기계’ 셉첸코가 선취골을 넣었다. 셉첸코는 후반 71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차 넣으며 골을 기록했다. 이번대회 두번째 골. 우크라이나가 승리를 거둔다면 스페인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후반 30분] 스페인 1 - 0 사우디아라비아 : 스페인이 토레스까지 투입하며 추가골을 넣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추가골을 얻는데 계속 실패를 거듭하고 있다. 사우디도 동점골을 생산하기 위해 열심히 공격을 퍼붓고 있지만 소득은 제로다. 볼점유율은 스페인이 57%로 앞서고 있다. [후반 45분] 스페인 1 - 0 사우디아라비아 : 양 팀이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지만 더이상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사우디도 사드가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는 등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스페인의 방패를 뚫깅에는 역부족이었다. 스포테인먼트
  • [World cup] 가나-미국 2:1 이탈리아-체코 2:0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와 ‘검은 별’ 가나가 죽음의 조에서 활짝 웃음꽃을 피웠다. 이탈리아는 22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2006독일월드컵 E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장신 수비수 마르코 마테라치(33·인터밀란)와 필리포 인차기(33·AC밀란)가 전후반 한골씩을 터뜨리며 동유럽의 강호 체코를 2-0으로 잠재우고 2승1무(승점 7)를 기록,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반드시 이겨야 자력으로 16강을 바라볼 수 있었던 체코는 1승2패(승점 3)에 그쳐, 같은 시간 뉘른베르크에서 미국(1무2패·승점 1)을 2-1로 꺾은 가나(2승1패·승점 6)에 밀려 탈락했다. 체코는 체코슬로바키아 시절 참가했던 1990이탈리아 대회 이후 16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결승 토너먼트 합류를 낙관할 수 없었던 두 팀은 앞서 경고를 한 차례 받은 선수들까지 대부분 출장시키며 사활을 걸었다. 이탈리아는 미국전 자책골을 기록했던 크리스티안 차카르도(25·팔레르모)를 빼고. 파비오 그로소(29·팔레르모)-파비오 칸나바로(33·유벤투스)-알레산드로 네스타(30·AC밀란)-잔루카 참브로타(29·유벤투스) 등 베테랑으로 카테나치오(빗장수비)를 견고히 했다. 공격진에 구멍이 뚫린 체코는 그간 부상으로 나오지 못한 유로2004 득점왕 밀란 바로시(25·애스턴 빌라)를 출격시켰다. 파벨 네드베트(34·유벤투스), 토마시 로시츠키(26·아스널) 등 ‘황금 허리’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체코가 이탈리아 문전을 빈번하게 위협했고, 알베르토 질라르디노(24·AC밀란)와 프란체스코 토티(30·AS로마) 등 신구 듀오를 전방에 세운 이탈리아는 효과적인 역습으로 응수했다. 네스타가 20분을 못 버티고 교체되며 아주리 군단이 흔들리나 싶었으나 대신 투입된 마테라치가 전반 26분 토티의 코너킥을 헤딩골로 연결, 오히려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다급해진 체코는 죽기 살기로 뛰었지만 수비벽을 더욱 두텁게 하며 ‘카운터 어택’을 노리던 이탈리아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또 전반 종료 직전 얀 폴라크(25·뉘른베르크)가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고, 후반 42분 인차기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으며 결국 눈물을 뿌려야 했다. 한편 가나는 미국과의 경기에서 전반 하미누 드라마니(20·크르베나)와 스티븐 아피아(26·페네르바체)의 연속골로 2-1로 승리, 본선 처녀 출전국으로 16강 대열에 동참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반 22분 드라마니에게 선제골을 내준 미국은 전반 43분 클린트 뎀프시(23·뉴잉글랜드)가 이번 대회 100번째 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으나, 전반 인저리 타임 아피아에게 페널티킥 골을 헌납하며 패배를 자초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꽂혔다 STAR] 호세 프란시스코 폰세카

    지난 21일 밤 겔젠키르헨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르투갈-멕시코의 독일월드컵 조별리그 D조 최종전.2-1의 포르투갈 승리로 경기가 끝난 뒤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경기 최우수선수가 발표되자 모두가 고개를 갸우뚱했다.22일까지 치른 39경기 중 처음으로 진 팀에서 최우수선수가 나왔기 때문이다. 그만큼 멕시코의 공격수 호세 프란시스코 폰세카(27·크루스 아술)의 이날 활약이 돋보였다는 방증. 폰세카는 이날 0-2로 뒤진 전반 29분 파벨 파르도의 코너킥을 머리로 멋지게 받아 포르투갈의 골망을 흔들었다. 자신의 월드컵 첫 골이자 A매치 32경기 만에 기록한 20번째 골. 184㎝,79㎏의 이상적인 체격의 폰세카는 18세 때인 1997년 멕시코리그 레온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오랫동안 2부 리그에 묻혀 있었다.2001년 소속팀 라 피에다드를 1부 리그에 올려놓았지만 정작 1부 리그에선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폰세카는 이듬해 멕시코의 명문 우남 푸마스로 이적,2년 반 동안 71경기에서 25골을 터뜨리며 멕시코 리그 최고의 킬러로 우뚝 섰다. 팀에 우승컵을 안기며 세계적인 골키퍼 호르헤 캄포스(은퇴)와 ‘폭격기’ 하레드 보르게티(볼턴 원더러스)의 뒤를 잇는 멕시코 간판 스타로 올라선 것. 지난해 11월 400만달러의 거액을 받고 또 다른 명문 크루스 아술로 옮겼다. 월드컵 북중미 예선 11경기에서 10골을 넣었고, 지난해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도 4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맹활약했지만 정작 본선에 와선 보르게티와 오마르 브라보(과달라하라)에 밀려 교체 멤버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보르게티가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워지면서 포르투갈전에 첫 선발 출전한 폰세카는 이날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6개의 슈팅에 유효 슈팅도 4개나 기록,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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