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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이대호 시즌 첫 만루포 ‘쾅’

    [프로야구] 이대호 시즌 첫 만루포 ‘쾅’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을 영입한 롯데가 확 달라진 모습으로 개막 2연승을 달렸다. 특히 마해영(롯데)은 1년여 만에 쏘아올린 승부에 쐐기를 박는 부활포로 부산 갈매기를 열광의 도가니에 빠뜨렸다. 메이저리그 출신의 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마해영을 얼싸안으며 프랜차이즈 스타의 재기를 축하했다. 선수들도 모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자신이 홈런을 친 것처럼 기뻐했다. 롯데는 30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홈런으로만 8득점을 뽑아낸 핵타선을 앞세워 9-8, 한 점차로 승리했다. 전날 16안타(2홈런)에 이어 홈런 세 방 포함해 13안타를 터뜨린 롯데는 한층 강화된 방망이로 올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이대호는 올시즌 1호를 만루홈런으로 장식, 역시 주포다운 모습을 보였다.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카림 가르시아는 역전 3점포로 화려하게 신고식을 치렀고, 테스트를 거쳐 귀향한 마해영은 1점포로 부활을 알렸다.1999년 2위 이후 만년 하위권 신세로 떨어진 뒤 ‘가을에 야구하고 싶다.’는 팬들의 염원을 9년 만에 풀어줄 태세다. 기선도 롯데가 잡았다.1회초 톱타자 정수근의 안타와 한화 정민철의 폭투로 만든 1사 3루에서 이대호가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3회 초 1사 만루에서는 이대호가 불리한 볼카운트(2-1)에서 침착하게 정민철의 가운데로 몰린 밋밋한 커브를 걷어올려 좌중간 스탠드를 맞혔다. 올시즌 첫 만루홈런. 한화는 2-5로 뒤진 4회 1사 1루에서 이범호의 2점포로 한 점차로 바짝 롯데를 쫓아간 뒤 5회 2사 1·3루에서 김태완의 3점포로 승부를 7-5로 뒤집으며 반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롯데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7회 2사 1·3루에서 가르시아가 역전 3점포로 한국에서의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가르시아는 전날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6타수째 손맛을 못봤던 초조함도 털어 냈다. 승리에 마침표를 찍은 이는 롯데의 영광을 기억하게 하는 ‘마포’ 마해영이었다.8-7로 앞선 8회 선두타자로 나선 마해영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끈질기게 따라붙은 한화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한화 이범호는 8회 1점포 등 홈런 두 방을 날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날 비로 개막전이 취소된 잠실에선 두산이 창단 첫 데뷔전을 치른 우리 히어로즈를 4-1로 눌렀다. 삼성은 대구에서 선발 전병호가 ‘느림의 미학’으로 KIA의 타선을 6이닝 단 1안타로 농락한데 힘입어 3-0 승리를 거뒀다.LG는 문학에서 SK를 3-1로 누르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LG 선발 봉중근은 7과3분의2이닝을 4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농구] SK·LG 6강PO 진출

    [프로농구] SK·LG 6강PO 진출

    어떤 해보다 순위 경쟁이 뜨거웠던 07∼08프로농구가 5개월여의 대장정을 끝냈다. 정규리그 마지막날인 23일 6강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대진이 결정된 탓에 만만한(?) 상대를 고르기 위한 중위권 팀들의 눈치작전이 계속됐다. 결국 SK와 LG, 전자랜드 3팀이 29승25패로 동률을 이루는 기현상을 빚었지만 상대전적에 따라 SK가 5위,LG가 6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랐다.29일부터 시작되는 6강플레이오프는 KT&G(4위)-SK(5위), 삼성(3위)-LG(6위)의 대결로 펼쳐진다.4-5위전 승자는 1위 동부와,3-6위전 승자는 2위 KCC와 4강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서 겨룬다. 전날 SK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어 맥이 빠진 전자랜드는 전주 원정에서 테렌스 셰넌(42점)과 조우현(30점)을 앞세워 KCC를 112-105로 꺾었다.KCC 서장훈은 21점을 보태 453경기 만에 국내 프로농구 최초로 9900득점을 돌파(9903점)했다. LG는 창원에서 모비스에 86-99로 패해 4연패에 빠졌다.LG는 마지막 홈경기에서 졌지만, 시즌 맞대결에서 1승5패로 절대 약세를 보인 1위 동부와 다른 조에서 플레이오프를 치르기를 원한 신선우 감독의 계획대로 된 셈.KTF는 5년 만에 여수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KT&G를 80-77로 꺾었다. 동부도 잠실에서 삼성에 87-85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축구] ‘제왕의 부활’

    ‘반지의 제왕’이 드디어 터졌다. 부산으로 이적한 뒤 부활의 날갯짓을 펴온 안정환이 19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우젠컵 인천과의 개막 경기 후반 27분, 통렬한 터닝슛으로 이적 후 첫 골을 터뜨리며 팀을 1-0 승리로 이끌었다. 대구FC는 국가대표팀 탈락의 설움을 3경기 연속골로 앙갚음한 이근호와 그의 죽마고우 하대성의 활약을 엮어 지난해 정규리그 1위 성남을 2-1로 일축했다. 수원은 프로데뷔 골을 터뜨린 박현범과 에두, 서동현의 골을 묶어 제주를 3-0으로 완파했다. 부산은 전반 종료 직전 이정효가 퇴장당한 수적 열세 속에서도 안정환이 차분히 경기를 주도하며 승기를 잡아나갔다.안정환은 신인 박희도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상대 수비가 헤딩으로 걷어낸 게 원바운드되자 골지역 왼쪽에 도사리고 있다가 수비수를 등지고 몸을 180도 회전하며 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안정환이 골을 터뜨린 것은 수원 소속이던 지난해 5월30일 성남전 이후 10개월 만의 일. 부산 유니폼을 입고 터뜨린 골로는 2000년 7월5일 부천SK전 이후 무려 7년8개월 만. 대구의 공격수 이근호와 미드필더 하대성(이상 23)은 초등학교부터 고교까지 내내 붙어다닌 둘도 없는 친구. 후반 3분, 이근호가 페널티 라인에서 왼발로 강하게 차넣어 9일 경남전부터 3경기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성남은 후반 39분 최성국이 중앙으로 올린 공이 수비진 너머로 흐르자 손대호가 달려들어 헤딩슛,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대구에는 하대성이 있었다. 시즌 전 변병주 감독은 “지난해 근호가 우리 팀을 이끌었다면 올해는 대성이가 해낼 것”이라고 내다봤는데 그게 현실화될 조짐을 보인 것.2006년 대구로 옮겨왔지만 자신감 부족으로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하대성은 후반 42분 조형식이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중앙에서 파고들며 왼발로 슈팅, 공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골문을 갈랐다. 대구는 지난 2005년 10월 1-0으로 이긴 뒤 단 한번도 넘지 못했던 지긋지긋한 ‘성남 징크스’를 무려 29개월 만에 깨는 감격을 맛봤다. 잊혀진 축구천재 고종수(대전)는 전북전 후반 종료 6분을 남기고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려 2-1 승리를 이끌며 부활을 노래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제34회 회장기전국유도대회] 자존심 살린 송대남

    ‘굴러온 돌에 맞선 박힌 돌의 자존심을 다시 한번 지켰다.’ 송대남(29·남양주시청)이 19일 전남 광양체육관에서 열린 제34회 회장기전국유도대회 겸 국가대표 2차선발전 남자 81㎏급 결승전에서 후배 김재범(23·한국마사회)을 2-1 판정으로 힘겹게 눌렀다. ‘신 라이벌’의 혈투였다. 정규 경기 5분 동안 승부를 내지 못해 다시 연장 5분에 들어갔다. 두 선수는 팽팽한 접전 속에서도 효과적인 기술을 걸지 못하며 10분의 혈투를 마친 뒤 판정 결과가 나오고서야 송대남이 주먹을 불끈 쥘 수 있었다. 이로써 81㎏급의 터줏대감 송대남은 1차 선발전 결승전에서 73㎏급에서 한 체급 올린 김재범에 종료 직전 효과를 따내며 우승한 데 이어 또다시 승리함으로써 태극마크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섰다. 한편 100㎏급에서는 신경섭(20·용인대)이 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장성호(30·수원시청)를 한판승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우승했다. 이밖에 90㎏급에서는 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황희태(30·수원시청)가 최선호(31·수원시청)를 다리잡아메치기 절반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100㎏이상급에서는 김성범(29·한국마사회)이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신경섭(20·용인대)이 남자 100㎏급 1위를 차지했고, 여자부에서는 63㎏급 공자영(23·포항시청),70㎏급 박가연(22·동해시청),78㎏급 정경미(23·하이원),78㎏이상급 김나영(20·용인대)이 각각 정상에 올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왕기춘, 또 이원희 눕혔다

    ‘겁 없는 샛별’ 왕기춘(20·용인대)이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27·한국마사회)를 눕히고 베이징올림픽 출전 티켓에 한발 더 다가섰다. 왕기춘은 18일 전남 광양체육관에서 열린 회장기 유도대회 겸 국가대표 2차선발전 남자 73㎏급 결승에서 연장혈투 끝에 이원희를 빗당겨치기 되치기(효과)로 눕히고 우승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해 유도계를 경악시킨 왕기춘은 이번 우승으로 국가대표 선발점수 15점을 보태 총 48점으로 이원희(38점)와 격차를 벌리며 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아직 이원희에게도 기회는 있다. 최종선발전 우승자에게 30점이 주어져 뒤집기가 가능하다. 왕기춘은 또 이원희와의 통산 전적에서도 2승1패로 우위를 점해 자신의 시대가 오고 있음을 알렸다. 지난 2005년 서울체고 2학년이던 풋내기 왕기춘은 이원희에게 한판으로 졌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세계선수권 2차선발전에서는 오른쪽 발목에 피가 통하지 않는 골괴사증에 걸린 이원희가 소극적인 경기를 하다가 지도 3개를 지적당해 왕기춘에게 무릎을 꿇었다. 한국유도 사상 최연소(19세)로 세계선수권을 석권한 왕기춘과 그랜드슬래머(올림픽·아시안게임·세계선수권·아시아선수권) 이원희의 대결은 초반부터 숨막히는 긴장감이 흘렀다. 고수의 대결답게 누구도 섣불리 기술을 시도하지 못했고, 기술이 들어오더라도 절묘한 대처로 상대 공격을 무산시켰다. 선공은 왕기춘의 몫. 경기시작 25초 만에 왕기춘이 발목잡아메치기를 시도했지만, 이원희가 뿌리쳤다. 이어 왕기춘이 다리들어메치기로 포인트를 따낼 뻔했지만 이원희가 또 피했다. 종료 1분여 전 이원희가 배대뒤치기를 성공시키는 듯했지만, 왕기춘이 가까스로 피했다.5분간의 혈투로도 승부를 못 낸 두 선수는 연장에 돌입했다. 하지만 김원중(19·용인대)과의 준결승에서 너무 힘을 뺀 탓인지 이원희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결국 연장 16초 만에 빗당겨치기를 시도한 이원희를 왕기춘이 되치기로 반격해 승리했다. 왕기춘은 “경기 전부터 (이원희에 비해) 부족하지 않다고 마인드컨트롤을 했다.”면서 “원희 형은 확실한 기술이 있고 나는 아직 패기만 있을 뿐이다. 기술을 많이 연구해서 형과의 격차를 줄여가겠다.”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편파판정 뚫고 타이완 깼다

    한국 야구가 심판의 편파 판정과 일방적인 응원 속에서 타이완을 누르고 올림픽 최종 예선을 2위로 마무리,8년 만에 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4일 타이완 타이중 인터컨티넨털구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최종 예선 7차전에서 선발 김광현(SK)의 호투와 황두성(우리 히어로즈)-한기주(KIA)-정대현(SK)으로 이어지는 철벽 불펜진을 앞세워 타이완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20세의 김광현은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3안타 3볼넷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2승째를 챙기며 차세대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김광현은 “동계 훈련 때 단련했던 것보다 못한 것 같다. 많은 점을 배웠다.”며 겸손해 했다. 이로써 한국은 6승1패로 이날 독일을 연장 접전 끝에 2-1로 이긴 캐나다와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2위로 최종 예선을 마쳤다. 지역예선에서 이미 본선행 티켓을 확보한 미국, 쿠바, 일본, 네덜란드를 비롯해 재수 끝에 합류한 한국, 캐나다, 타이완 등 8개국이 베이징에서 금메달을 다투게 됐다. 기선은 타이완에 뺐겼다.1회 한국은 삼자범타로 물러난 반면 타이완은 내야안타와 2루타를 묶어 선취점을 뽑았고, 계속된 무사 1,2루에서 한국의 실책을 틈타 점수를 보태며 2-0으로 앞섰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이승엽(일본 요미우리)이 있기에 강력한 공세를 펼칠 수 있었다.2회 초 선두 타자 이승엽이 대형 중월 2루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어 이대호(롯데)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이택근(히어로즈)이 적시타로 한 점을 쫓아갔다. 박진만(삼성)의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진갑용(삼성)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이뤘고, 상대의 유격수 실책까지 겹쳐 3-2로 뒤집었다.3회에는 김주찬(롯데)이 볼넷을 골라 나간 뒤 2루와 3루를 연속 훔친 뒤 이대호의 우전 안타 때 홈을 밟아 4-2로 달아났다. 이승엽은 7회 1루 라인선상으로 빠지는 공을 넘어지면서 잡아냈고,9회 1루 한국쪽 더그아웃 난간을 잡으며 파울플라이를 걷어내는 호수비를 선보였다. 이승엽은 “전승 1위는 못했지만 타격 내용은 괜찮았기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타이완은 5회 한국의 실책과 안타로 한 점을 보태 3-4로 따라붙었지만 그뿐이었다.7회 김주찬,8회 이택근이 출루했을 때 1루심 대일 해켓(캐나다)이 견제 아웃을 선언하는 등 편파 판정 혜택을 봤지만 한국은 정복하기에 높은 산이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전승으로 베이징 가자”

    “전승으로 베이징 가자”

    한국야구가 8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12일 타이완 타이중 인터콘티넨털 구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최종 예선 5차전에서 한 수 위의 실력을 과시하며 약체 독일에 12-1,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5전 전승으로 단독 선두를 달린 한국은 이날 호주가 타이완에 0-5로 져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본선행 티켓 획득 커트라인인 최소 3위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2000년 시드니대회 동메달 이후 8년 만에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베이징올림픽에서 메달에 도전하게 됐다.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야구가 정식 종목에서 빠졌다. 한국은 투타에서 완벽한 모습으로 독일을 완벽하게 제압했다.‘전국구 에이스’ 손민한은 6이닝을 삼진 9개를 솎아내며 3안타(1홈런) 1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2승째. 이번 대회 처음 4번 타자로 나온 이승엽은 주포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줬다.1회 첫 번째 타석에선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2회 2사 1,3루에서 내야 안타로 1타점을 올린 뒤 4회 무사 만루에서 욕심내지 않고 팀 타격,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대량 득점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5경기에서 9안타 12타점을 챙기는 맹타를 휘둘렀다. 한국은 초반부터 상대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1회 말 톱타자 이용규의 중전 안타는 맹폭의 시작이었다. 이용규는 2루를 훔치며 상대 수비진을 흔들어 보크를 얻어낸 뒤 고영민의 내야 안타 때 빠른 발을 이용, 재치있게 홈으로 쇄도해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이대호의 1타점 적시타로 한국은 2-0으로 앞서 나갔다. 2-1로 앞선 2회 상대 포수의 연속 패스트볼로 손쉽게 두 점을 보탰고 2사 1,3루에서 이승엽의 투수 앞 내야 안타로 2점을 추가,5-1로 달아났다.4회 타자 일순하며 2루타 2개 등 안타 5개와 볼넷 4개를 묶어 대거 6점을 거둬들이며 콜드게임 승리 요건을 갖췄다. 독일은 2회 1사에서 도날드 루츠의 솔로 홈런으로 영패를 모면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은 13일 오후 7시30분 캐나다와 6차전을 치른다. 김경문 감독은 “목표인 올림픽 티켓을 따게 돼 기분이 좋다. 캐나다전에 좌완 에이스 류현진을 투입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승 의지를 밝혔다. 김 감독은 본선에 대한 출사표도 내밀었다. 김 감독은 “일본은 일찍부터 상대팀 전력을 분석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팀과 맞서기 위해서는 최강팀을 구성해야 한다.8개 팀이 맞붙어 세 팀이 본선에 올라가는 이번 대회와 달리 올림픽 본선에서 (메달 획득을 위해) 최고 선수들로 팀을 꾸리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부산 황새’ 날다

    돌아온 ‘반지의 제왕’이 ‘작은 황새’를 누르고 ‘원조 황새’에게 데뷔 첫 승을 바쳤다. 안정환(부산)이 조재진(전북)과의 대결로 뜨거운 관심을 모은 9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의 2008프로축구 K-리그 개막 이틀째 경기에 선발 출전, 풀타임 활약을 펼치며 2-1 승리를 도와 ‘초보’ 황선홍 감독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둘 모두 팀의 첫 골에 간여했지만 후반 15분 교체돼 나간 조재진 대신 끝까지 뛰면서 태클을 시도하는 등 몸을 아끼지 않은 안정환의 판정승이라 할 수 있었다. 공격의 물꼬를 먼저 튼 것은 전북. 조재진이 전반 11분 페널티라인 위에서 자신에게 날아오는 공을 힐킥으로 살짝 건드려 문전 중앙으로 연결했고 스테보가 내준 것을 달려들던 김현수가 오른발로 강하게 밀어넣어 선제골을 뽑아내는 데 일조했다. 조재진의 감각적인 패스가 없었다면 나오지 않았을 골이었다. 안정환은 전반 23분 페널티지역 앞에서 상대 수비를 따돌린 뒤 특유의 재빠른 오른발 터닝슛을 날리면서 부활을 예고했다.45분에는 문전에서 40m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얻은 프리킥을 통렬한 슛으로 연결, 수문장 권순태가 펀칭해낸 것을 한정화가 그대로 차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기여했다. 기세가 오른 부산은 후반 13분 오른쪽을 파고든 한정화의 땅볼 크로스를 문전에서 뛰쳐나간 김승현이 살짝 방향만 돌려놓아 역전골을 터뜨렸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이후 조재진 대신 제칼로를, 정경호 대신 최태욱을, 김승현 대신 토니까지 집어넣으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몸을 내던지는 수비진에 막혀 전세를 뒤엎지 못했다. 황 감독은 “경기 전에 변했구나 하는 모습만 보여주면 된다.”고 다독거렸다며 “그는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며 기뻐했다. 최 감독도 “몸놀림이 생각보다 훨씬 활발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안정환은 “내가 치른 프로 경기 중 최고였다고 생각한다.”고 자부심을 비쳤다. 한편 4년 만에 K-리그에 돌아온 조광래 감독은 신인 서상민이 1983년 프로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막전에서 두 골이나 터뜨리는 기염에 힘입어 대구FC를 4-2로 꺾고 화끈한 신고식을 치렀다. 잉글랜드 연수를 마치고 돌아온 인천의 장외룡 감독 역시 데뷔전을 치른 알툴 베르날데스 감독의 제주를 2-0으로 누르고 복귀 첫승을 신고했다. 또 수원은 두 골을 터뜨린 에두의 활약을 앞세워 대전을 2-0으로 제압했다 전력이 크게 약화됐다는 평가를 받아온 지난해 정규리그 1위 성남은 3년 연속 꼴찌 광주와 1-1로 비겨 시즌 전망에 그림자를 드리웠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첫선 서재응 부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다 돌아온 서재응(31·KIA)이 첫선을 보였지만 정상 컨디션은 아니었다. 현대를 고용승계한 뒤 재창단한 우리 히어로즈는 시범경기 2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서재응은 9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손영민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1이닝 동안 2안타 1실점으로 부진했다. 0-0으로 맞선 5회 말 마운드에 올라온 서재응은 첫 타자 박노민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지만 한상훈과 추승우를 내야땅볼로 처리, 한숨 돌리는 듯했다.그러나 2사3루에서 김수연에게 유격수 앞 내야안타를 맞고 한 점을 내줬다. 이어 조원우를 2루 땅볼로 유도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서재응은 타자 5명을 상대로 공 18개를 던졌고, 최고 구속은 140㎞대 초반에 머물렀다. KIA는 6회 초 이현곤의 1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한화는 공수 교대 뒤 연경흠의 2루타로 1점을 뽑아 2-1로 승리했다. 우리 히어로즈는 사직에서 롯데에 3-2 역전승을 거두고 공식경기 첫 승을 거뒀다. 우리는 5회 말 수비 실책으로 2점을 허용했지만 7회 초 유재신이 우전 안타를 친 뒤 오윤이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우리는 강귀태와 정수성의 연속 안타로 찬스를 이어간 뒤 황재균이 내야안타로 타점을 뽑아 3-2로 뒤집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베이징 올림픽 최종예선] 한국, 멕시코 꺾고 3연승 베이징행 유력

    한국이 거침없는 3연승으로 베이징올림픽행 티켓 획득을 눈앞에 뒀다. 약체 스페인, 독일과의 2경기 등 4경기를 남겨놓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본선 진출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9일 타이완 타이중 도우리우구장에서 열린 올림픽 최종예선 3차전에서 선발 김광현(20)의 호투와 이승엽의 적시 2타점 활약에 힘입어 멕시코에 6-1 대승을 거뒀다. 강호로 예고됐던 멕시코는 3연패에 빠졌다. 성인이 된 뒤 첫 태극마크를 단 김광현은 최고 구속 150㎞에 이르는 강속구를 앞세워 6이닝 동안 홈런 한 방을 포함해 6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초반에 컨트롤이 흔들리며 위기를 맞았지만 내야땅볼을 유도하는 등 ‘관록’을 선보였다. 예상과 달리 초반은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한국은 상대 선발 왈테르 실바의 느리고도 높은 공에 번번이 속으며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팽팽한 ‘0의 행진’을 깨뜨린 것은 역시 큰 경기에 강한 이승엽이었다.4회 말 선두 타자 고영민의 2루타로 무사2루를 만든 뒤 이승엽이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 한국은 1-0으로 앞서 나갔다. 계속된 무사1루에서 이대호가 병살타로 기회를 날린 것은 아쉬웠다. 멕시코는 5회 반격에 나섰다. 미구엘 오헤다가 김광현으로부터 솔로 홈런을 뽑아내며 1-1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그뿐이었다. 승부가 원점으로 되돌아오자 한국은 신발끈을 다시 고쳐 맸다.6회 선두 이용규가 볼넷을 골라냈고, 이승엽이 고의 볼넷으로 나가 1사 1·2루가 됐다. 이대호의 적시타로 1사 만루 절호의 기회를 만들었고, 이택근의 희생플라이로 한점을 보태 2-1로 다시 앞섰다.8회 한국은 공격의 봇물이 터졌다. 이용규의 볼넷과 고영민의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든 뒤 이승엽이 1타점 적시타로 3-1로 달아났다. 계속된 무사 2·3루에서 이대호 대신 들어온 이종욱이 큼직한 3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어 5-1로 훌쩍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국은 10일 낮 1시30분 스페인과 4차전을 치른다. 타이완은 약체 독일에 2-0으로 승리,3연승을 달리며 한국과 공동 1위에 올랐고, 호주는 캐나다를 10-5로 따돌리고 나란히 2승1패가 됐다. 한편 대표팀 4번 타자 김동주는 모친이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고 멕시코전에 빠졌으며 10일 귀국한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20골 축포 세례·17만명 발길

    ●8,9일 K-리그 개막경기에 17만 2142명이 입장,20골의 골잔치를 즐겼다. 개막전 관중은 2003년 14만 3981명보다 3만여명 늘어난 것이며 골세례 역시 2002년 14골보다 6골이 늘었다.9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는 황선홍 감독과 안정환 영입 효과에다 첫 선을 보인 가변좌석 덕에 3만 2725명이 찾아 지난해 평균 4088명을 크게 앞질러 야구에 이어 ‘축구열풍’을 예감케 했다. 관중들은 경기장 옆줄에서 불과 4m 떨어져 전용구장 분위기를 내는 이곳 좌석에서 축구의 묘미를 만끽했다.9억원을 들여 설치된 이 가변좌석은 구덕구장 같은 곳으로 옮겨 세울 수도 있는데 철거하고 설치하는 데 2∼3일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4년 4개월 만에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았던 김호 대전 감독은 상대 서포터스 ‘그랑블루’에 인사를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팀이 창단된 1995년부터 2003년까지 수원 감독을 지낸 뒤 야인으로 지난해 하반기 다시 대전 사령탑을 맡은 김 감독은 차범근 수원 감독과 함께 자신을 열렬히 성원했던 수원 서포터 앞에 나란히 서서 인사를 나누자는 제의를 했지만 차 감독이 완곡히 거절하는 바람에 뜻을 이루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8일 포항-전남전을 중계하던 KBS-1TV가 정규편성을 이유로 경기가 채 끝나기도 전에 중계를 끊는 바람에 누리꾼들의 원성이 쏟아졌다.공교롭게도 후반 48분 남궁도의 역전 결승골이 터져 포항이 2-1로 승리했는데 이를 지켜보지 못한 시청자들의 불만이 쏟아진 것. 한국프로축구연맹은 9일 홈페이지에 “각종 행사 때문에 킥오프 시간을 맞추지 못했고 이로 인해 경기 끝부분을 중계하지 못했다.”며 “각 구단과 협조해 이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골대 징크스’에 울고 웃은 리옹과 아스날

    ‘골대 징크스’에 울고 웃은 리옹과 아스날

    축구계에는 흔히 ‘골대를 맞히면 진다’ 라는 속설이 있다.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골대를 맞힌 경기는 반드시 패배하게 된다는 것이다. 물론 골대 징크스가 매번 맞는 것은 아니다. 골대를 많이 맞추고도 승리한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바로 이번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는 이러한 ‘골대 징크스’에 울고 웃은 팀이 있었다. 기대를 모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올림피크 리옹(이하 리옹) 그리고 AC밀란과 아스날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은 맨유와 아스날의 승리로 돌아갔다. ‘퍼거슨의 아이들’은 ‘프랑스 87세대’(카림 벤제마와 벤 아르파)를 전면에 내세우며 역습에 나선 리옹을 적절히 차단하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결승골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또 ‘벵거의 아이들’은 산시로(밀란홈)에서 ‘안첼로티의 늙은이들’을 농락하며 챔피언스리그 8강행을 확정지었다. 특히 이날 두 경기는 축구계에 오래된 징크스 중 하나인 ‘골대 징크스’에 희비가 엇갈렸다. 먼저 골대 징크스 앞에 무릎을 꿇은 팀은 리옹이었다. 리옹은 한 골 차로 뒤진 후반 74분 부진했던 시드니 고부를 빼고 교체 투입된 케이타가 벤제마와의 2대1 패스를 통해 오른쪽 측면에서 슛을 시도했다. 그러나 날카롭게 땅볼로 깔린 공은 맨유의 오른쪽 골대 하단을 때리고 나왔다. 리옹에게는 ‘골대를 맞히면 진다’는 기분 나쁜 속설이 머리 속을 스치는 순간이었다. 결국 리옹은 징크스대로 골대를 맞힌 이후 이렇다 할 득점 찬스를 만들지 못하며 최종 스코어 1-2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아스날은 골대 징크스를 보기 좋게 깨트리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차전에서 AC밀란(이하 밀란)을 상대로 좋은 활약을 선보였던 아스날은 이날도 시종일관 홈팀 밀란을 밀어붙였다. 파투와 필리포 인자기를 앞세운 밀란의 역습에 몇 차례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윌리엄 갈라스와 센데로스를 축으로 한 끈끈한 수비력을 펼치며 위기를 잘 넘겨냈다. 경기를 지배한 아스날은 전반 28분 엠마뉘엘 아데바요르의 결정적인 슈팅에 이어 34분 아스날 중원의 지휘자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슈팅을 날렸으나 공은 골대 상단을 맞고 말았다. 그러나 아스날에게는 파브레가스의 골대를 맞히는 슈팅이 후반 결승골의 시초가 된 셈이 됐다. 후반 39분 비슷한 위치에서 중거리 슈팅 기회를 잡은 파브레가스는 이전처럼 과감한 슈팅을 날렸고 이번에는 골대 왼쪽 구석을 파고드는 멋진 골을 성공시켰다. 홈에서 실점을 허용한 밀란은 승리를 위해선 2골이 필요한 최악의 시나리오를 맞이하게 됐고 심리적으로 무너진 밀란 선수들은 후반 추가시간에 아데바요르에 추가골을 헌납하며 아스날에 완패하고 말았다. 나란히 골대 징크스를 맞이했지만 다른 결과를 이뤄낸 아스날과 리옹. 이날만큼은 두 팀을 통해서 축구계에 속설이 ‘무조건 나쁘지도 좋지도 않다’ 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유로스포츠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kneleve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여자프로농구] 우리銀 탈꼴찌 ‘휴~’

    우리은행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가까스로 탈꼴찌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07∼08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홈팀 신세계에 51-50,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1승(24패)째를 챙긴 우리은행은 국민은행과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전적(3승4패)에서 뒤져 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우리은행이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한 것은 2002겨울리그 이후 처음. 리빌딩 과정에 있는 신세계는 10승25패로 아쉽게 꼴찌의 멍에를 썼다. 시즌 막판까지 4위 자리를 놓고 국민은행과 살얼음판 경쟁을 벌이다 탈락한 두 팀이지만 ‘꼴찌만은 할 수 없다.’는 생각에 경기내내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우리은행은 49-49로 맞선 종료 9초 전 리바운드 과정에서 신세계 양지희에게 반칙을 범해 패색이 짙었다. 양지희가 이 과정에서 다치자 신세계 벤치는 루키 배혜윤에게 대신 자유투를 쏘도록 했다. 하지만 배해윤의 자유투 2구는 림을 외면했다.49-50으로 뒤진 우리은행은 종료 2.1초전 김은혜(16점)가 골밑 돌파를 시도하다가 김정은(23점)에게 블록을 당했지만, 다시 얻은 공격에서 1초 전 김은혜의 골밑 슛이 림으로 쏙 빨려들어가면서 소중한 승리를 챙겼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지성, 335일만에 골맛

    “골을 터트려 아주 기쁘다. 정말로 골이 필요했다.” 335일 만의 골맛이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기쁨에 떨게 했다. 그는 2일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FC와의 28라운드 원정경기 전반 44분 헤딩슛으로 쐐기골을 뽑아내 3-0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20승4무4패(승점 64)가 돼 이날 애스턴 빌라와 1-1로 비긴 아스널(19승8무1패, 승점 65)에 바짝 따라붙었다. 승리보다 기뻤던 건 그의 말마따나 “득점만이 팀에 신뢰를 줄 수 있기 때문”이었다. 라이언 긱스를 쉬게 하고 그를 내보낸 알렉스 퍼거슨 감독도 “풀럼을 아주 죽여 놓은 골이었다.”며 흡족해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뛰어난 골결정력(good finish)”이란 평과 함께 평점 7을 선사했다. 박지성이 270일의 부상 공백을 맞기 전 마지막으로 골맛을 본 것이 지난해 4월1일 블랙번전. 그날 이후 335일 만이며 복귀 이후 8경기 만에 골맛을 본 것.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지난달 17일 FA컵 아스널전 풀타임 출전 이후 2주 만에 그라운드에 나와 초반부터 활발한 몸놀림과 예리한 감각으로 복귀 첫 골을 예감케 했다. 전반 12분 오른쪽 측면에서 정확한 왼발 크로스를 올려 나니가 발리슛으로 연결하려 했지만 헛발질하는 바람에 도움 기회를 놓쳤다. 1분 뒤에도 아크 쪽으로 파고들면서 직접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벽에 걸렸다. 또다시 1분 뒤 이번엔 프리킥을 얻어내는 데 일조했다. 박지성이 카를로스 테베스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돌파를 시도하는 순간 상대 수비 브레데 엥겔란트가 테베스를 넘어뜨려 프리킥이 선언된 것. 오언 하그리브스가 휘어지는 오른발 킥으로 네트를 갈랐다.왼쪽으로 옮긴 박지성은 전반 종료 1분을 남겨 놓고 스콜스가 엔드라인까지 치고 들어가 올린 크로스를 골지역 정면에서 돌고래처럼 치솟아 오른 뒤 고개를 숙였다 골문 쪽으로 돌리며 윗머리에 정확히 명중시켰다. 수비 두 명이 앞에서 방해하려 했지만 박지성의 머리를 떠나면서 가속된 공은 크로스바 밑둥을 스치면서 골망을 휘감았다. 풀타임을 소화한 박지성은 후반 36분 세 번째 골에도 관여했다.존 오셔에게 스루패스를 찔러준 것을 오셔가 골문 앞으로 밀어주자 상대 미드필더 사이먼 데이비스가 걷어낸다는 게 자책골로 연결된 것. 설기현(29·풀럼), 이영표(31·토트넘), 이동국(29·미들즈브러) 등 다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는 결장했고 챔피언십(2부리그)의 김두현(26·웨스트브롬)은 플리머스전 후반 교체돼 20여분 뛰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거침없는 샤라포바

    거침없는 샤라포바

    지난 2005년 ‘윔블던의 여왕’ 자리에 오르며 자신의 테니스 인생을 바꾼 마리아 샤라포바(21·러시아). 그는 이후 “가장 사랑하는 메이저대회 장소는 파리 롤랑가로이고, 그곳에서 프랑스오픈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다. 그러나 ‘요정’의 꿈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대신 그는 올해 호주오픈을 포함, 나머지 3개 메이저 봉우리를 차례로 정복했다. 그의 꿈은 과연 올해 이루어질까. 부상을 딛고 쑥쑥 자라난 올해 기량만 보면 4개 메이저대회 우승을 완성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은 점쳐봐도 좋을 듯하다는 게 중론이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세계 랭킹 5위의 샤라포바가 25일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테니스코트에서 막을 내린 카타르오픈(총상금 250만달러) 결승에서 자국 동료 베라 즈보나레바(27위)를 2-1로 제압하고 정상에 섰다. 개인 통산 18번째 단식 우승으로 2005년에 이어 3년 만에 우승컵을 탈환했다. 특히 샤라포바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14연승의 무패행진을 내달리며 한창 물오른 기량은 물론 부쩍 성숙해진 경기 운영 능력까지 과시했다. 세 번째 메이저 우승대회인 호주오픈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WTA 투어 무대에서 12연승을 거둔 샤라포바는 국가대항전인 페더레이션스컵 데뷔전에서도 2승을 보탰다. 우승 상금 41만 4000달러를 챙긴 샤라포바는 올해에만 벌써 155만 9076달러를 벌어 들였다. 연승행진은 언제까지 계속될 수 있을까. 지난해 어깨 통증으로 4대 메이저대회 우승권에서 멀어졌던 샤라포바는 올해 부상을 떨쳐내고 강서브를 회복하면서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닷새 동안 다섯 경기를 치러야 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닌데 큰 일을 해냈다.”고 스스로 자랑스러워할 만큼 정신력에서도 굳건해졌다. 윔블던 우승 이후 ‘윌리엄스 자매’ 비너스와 세레나를 제압한 데 이어 올해 호주오픈에서는 린제이 대븐포트(미국), 쥐스틴 에냉(벨기에), 옐레나 얀코비치, 아나 이바노비치(이상 세르비아) 등 신구 라이벌들을 차례로 꺾은 전력을 되짚어 보면 지금까지 준결승(2007년) 진출이 최고 성적이었던 프랑스오픈 정상을 점쳐보는 건 그리 무리한 전망은 아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농구] 삼성, 동부 8연승 저지

    삼성은 이번 시즌 공격력 1위를 자랑한다. 경기당 평균 87.1득점(85.3실점)을 기록한 ‘창의 팀’이다. 반면 동부는 평균 71.7실점(78.7득점)만 허용한 전형적인 ‘방패의 팀’이다. 이번 시즌 상대전적은 3승1패로 동부가 앞서 있었다. 하지만 못 뚫을 방패는 없었다. 삼성은 23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의 홈경기에서 엎치락 뒤치락 접전을 거듭하다 88-84로 승리하며 5라운드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동부에 3연패 뒤 2연승. 동부는 팀 최다인 8연승에 실패했다. 두 팀은 공격과 수비의 우위를 바탕으로 서로 한 쿼터씩을 주고받았다. 1쿼터는 동부의 것. 동부 이광재(9점)는 이상민의 파울 3개를 끌어내고 적중률 100% 슛으로 9점을 몰아넣으며 32-18로 여유있게 앞섰다. 하지만 삼성은 ‘공격 빼면 시체’인 팀.2쿼터에서 동부가 주춤하는 사이 이상민(3점 3어시스트)과 강혁(11점 5어시스트)이 3점포를 잇달아 성공시켜 결국 46-46 동점을 만들고 2쿼터를 끝냈다. 3쿼터는 다시 동부의 몫이 됐다.17점으로 묶어 놓고 35점을 몰아 넣으며 71-63 8점차로 앞서 승기를 굳히는 듯했다. 다시 4쿼터. 삼성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빅터 토마스(26점)가 다시 경기를 역전, 재역전의 접전으로 몰고 갔다. 하지만 종료 43초 전,84-84 동점 상황에서 ‘피날레슛의 남자’ 강혁이 3점을 성공시킨 뒤 자유투까지 넣어 경기를 마무리지으며 활짝 웃었다. 한편 LG는 전자랜드를 105-83으로 대파했다.LG의 세 자릿수 득점은 올 시즌 처음이다.SK는 KTF에 87-75로 승리했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로배구] 안젤코 40득점 ‘스파이크쇼’

    [프로배구] 안젤코 40득점 ‘스파이크쇼’

    ‘라이벌’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은 지난 2005년 프로배구가 출범한 뒤 지금까지 32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경기가 없었지만 20일 대전에서 벌어진 07∼08시즌 3라운드 마지막 경기는 다른 어느 때보다 무게감이 더했다. 신치용(삼성) 감독에겐 기약할 수 없는 리그 후반을 위해 ‘승수’라는 ‘보험’이 필요했고, 김호철 감독에겐 중반 이후 대반전을 위한 기폭제가 절실했다. 둘이 맞선 시간은 프로배구 역대 최장 시간인 2시간 19분이었다. 삼성화재가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홈경기에서 40점을 쓸어담은 용병 안젤코 추크를 앞세워 3-2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알토란 같은 1승을 보태 시즌 13승2패로 이날 수원에서 한국전력을 3-0으로 완파한 대한항공(12승3패)을 여전히 1승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했다. 현대에 올 시즌 2승1패로 앞서갔고, 프로 이후 상대 전적에서도 16승16패로 팽팽한 균형을 맞췄다. 현대는 4연승에 제동이 걸려 10승5패.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을 올린 안젤코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여기에 올 시즌 첫 선발 출전한 ‘돌도사’ 석진욱이 공·수에서 톡톡히 ‘살림꾼’ 역할을 하며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16점을 수확, 지루한 부상에서 깨어났음을 알렸다. 후반 부상이 도진 세터 최태웅 대신 뛴 ‘연습생’ 강민웅(2점)의 대담한 플레이도 신치용 감독의 미소를 더욱 짙게 한 대목. “범실이 적은 팀이 이긴다.”는 당초 두 감독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세트스코어 2-2 이후 맞은 5세트. 안젤코와 후인정이 차례로 점수를 주고 받은 8-8 동점 이후 1점차의 어려운 리드를 지키던 삼성은 고희진 신선호(이상 11점)의 득점과 상대 서브 범실을 묶어 2점차까지 점수를 벌린 뒤 잔뜩 힘이 들어간 박철우의 서브가 코트를 벗어나면서 혈투를 마무리했다. 현대(19개)는 삼성(34개)보다 전체 범실은 적었지만 중요한 때 저지른 실수의 무게가 컸다. 여자부 꼴찌 현대건설은 수원에서 GS칼텍스를 제물 삼아 지긋지긋한 11연패의 늪에서 헤어났다.2패만 더 당하면 전 LG정유의 최다 연패 기록(13패)의 수모를 당할 처지였던 현대건설은 티파니 도드의 활약으로 두 세트를 먼저 벌어들인 뒤 GS칼텍스의 거센 저항에 멈칫했지만 5세트 13-14의 위기에서 상대 김민지의 네트터치로 듀스를 만든 뒤 티파니가 매치포인트를 만들고 김민지의 스파이크가 벗어나 감격의 시즌 첫 승을 만끽했다. 대전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신세계 4강 PO 청신호

    ‘4강 플레이오프, 꿈이 아니야.’ ‘들고양이떼’ 신세계가 6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67-55로 승리를 거뒀다. 신세계는 기분 좋은 시즌 첫 2연승을 올리며 4라운드를 마감, 탈꼴찌와 함께 플레이오프 티켓 획득을 향한 후반기 시동을 걸었다. 우리은행과 시즌 3전 전패의 멍에도 벗었다. 시즌 5승째(15패). 반면 갈 길 바쁜 우리은행은 6위 신세계에 한 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또한 이날 4위 국민은행이 삼성생명에 패함에 따라 4∼6위는 한 경기 반 차로 좁혀졌고, 사실상 한 장 남은 플레이오프 티켓을 둘러싼 싸움은 더욱 가열되고 있다. 승부는 2쿼터에서 갈렸다. 수훈갑은 공수에서 팀내 궂은일을 도맡은 양지희(14점 8리바운드). 1쿼터에서 22-18로 앞섰던 우리은행이 2쿼터 들어서 단 3득점만을 기록하는 등 답답한 침묵을 지킬 때 신세계는 양지희의 공수 맹활약과 함께 ‘득점랭킹 3위’ 김정은(18점 4리바운드)의 미들슛, 자유투를 앞세워 따박따박 점수를 챙겨 28-25로 경기를 뒤집었다. 센터 양지희는 적중률 높은 필드골(성공률 55%)과 장기인 리바운드는 물론, 어시스트도 팀내 최다인 6개를 찔러줬고 스틸도 3개나 뽑아내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쳐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우리은행은 뒤늦게 터진 김은혜(15점)의 3점포와 김계령(18점 7리바운드)의 분전으로 따라붙으려 안간힘을 썼으나 신세계 박세미(17점)의 3점포 응수와 김정은의 착실한 미들슛 앞에 무너지고 말았다.3쿼터 2분23초를 남겨놓고 16점 차까지 벌어지며 승부는 신세계쪽으로 기울었다. 신세계는 오는 17일 ‘부동의 1위’ 신한생명과 경기를 갖는다. 한편 이날 삼성생명은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고비마다 터진 박정은(13점)의 3점포를 앞세워 54-48로 승리를 거뒀다. 삼성생명이 국민은행을 제물로 2연패에서 탈출한 반면 국민은행은 2쿼터에서 3점만을 얻는 졸전을 보이며 4연패의 늪에 빠졌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NHL] 눈보라 헤치며 아이스하키

    연장 5분을 남기고 아이스링크에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다. 연장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슛아웃(축구의 승부차기에 해당)에 들어가기 전, 두 팀의 골리(축구의 골키퍼에 해당) 모두 눈이 덜 쌓인 서쪽 골대를 택했다. 놀랍게도 정빙(精氷)하는 ‘잠보니’ 차량마저 링크 위를 돌아다니지 않았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사상 두 번째이자 미국에선 첫 번째로 옥외 아이스링크에서 2일 정규시즌 경기가 열렸기 때문에 이날 선수들은 눈발을 맞으며 열전을 펼쳤다. 뉴욕 오처드파크에 있는 미프로풋볼(NFL) 버팔로 빌스의 홈경기장인 랄프윌슨 스타디움 안에 일주일 동안 가설한 링크에서 피츠버그 펭귄스와 버팔로 사브레스가 맞붙은 것. 피츠버그가 슛아웃에서 2-1 짜릿한 승리를 안았다. 피츠버그의 주장 시드니 크로스비는 1피리어드에 터진 콜비 암스트롱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데 이어 슛아웃 1-1 동점 상황에서 상대 골리 라이언 밀러를 농락한 끝에 결승골을 넣어 접전을 마무리했다. 피츠버그는 경기 시작 21초 만에 터진 암스트롱의 골로 앞서가다 2피리어드 1분25초에 브라이언 캠벨에게 동점골을 허용, 연장에 이은 슛아웃에서 승부를 결정했다. 지난 2003년 11월23일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열린 NFL 첫 옥외링크 경기에는 5만 7167명이 찾았지만 이날은 7만 1217명이 찾았다. 언뜻 도박처럼 보인 NFL의 시도가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한 열성적인 팬은 “엄마 보세요. 지붕이 없잖아요.”라고 쓰인 포스터를 들어보였다. 그러나 2001년 10월7일 미시건대학과 미시건주립대의 ‘냉전’에 들었던 7만 4554명보다는 적었다. 임병선기자 arakis.blog.seoul.co.kr
  • [총선 D-99] 대대적 공천물갈이·多黨대결 예고

    정치권이 오는 4월9일 제18대 국회의원 총선 체제를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예비후보들은 전국 243개 선거구에서 1500명 안팎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신문이 총선 D-100일인 31일 전국 취재망을 통해 총선 예비후보를 집계한 결과 총선 예비후보들은 1490여명으로, 전국 평균 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같은 경쟁률은 지난 17대 총선을 앞둔 2003년 12월 말 예비후보 경쟁률 10대1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다. 그러나 대선 이후 여야 각 당이 대대적인 체제 개편과 ‘공천 물갈이’에 나설 태세인 데다 ‘이회창 신당’과 창조한국당의 총선 참여로 다당(多黨)·다자(多者) 대결구도가 펼쳐질 예정이어서 18대 총선은 정치 신인들의 대거 등장과 함께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서울은 48개 선거구에 250여명의 예비후보가 출마를 준비 중이어서 5.2대1로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7명의 국회의원을 뽑는 광주에는 68명이 나서 9.7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밖에 ▲대전 8.7대1 ▲충남 8.3대1 ▲충북 8.3대1 ▲강원 7.9대1 ▲전북 7.7대1 ▲경남 7.1대1 ▲제주 6.6대1 ▲경기 5.9대1 ▲대구 5.6대1 ▲울산 5.5대1 ▲경북 5.5대1 ▲전남 5.4대1 ▲인천 4.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선거구별로는 충남 천안을, 부산진갑에 각각 16명의 예비후보가 몰려 전국에서 가장 경쟁률이 높았고, 광주 광산(13명), 전북 익산갑(13명), 광주 북갑(12명), 대구 중·남(12명), 충북 청원(12명) 등이 뒤를 이었다. 예상 출마자들이 가장 많이 몰린 정당은 대선에서 승리한 한나라당이다. 특히 한나라당 지지 성향이 강한 서울 강남과 서초, 송파 등에서는 전·현직 국회의원과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최측근이 당내 공천을 두고 일전을 치를 태세다. 반면 서울 강남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대통합민주신당 등 범여권 소속 예상출마자가 한 명도 없는 기현상이 나타났다. 충청은 대선에서 표 쏠림 현상이 비교적 덜했고 국민중심당과 함께 신당 창당에 나선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이 지역을 핵심 공략대상으로 삼을 태세여서 4·9총선에서 최대 혼전지역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홍희경 김지훈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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