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1 승리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식인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출산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SNS 글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마비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776
  •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LIG손보에 짜릿한 역전승

    현대캐피탈이 LIG 손해보험을 꺾고 결승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현대는 5일 경남 양산체육관에서 벌어진 IBK 기업은행배 양산프로배구 준결승리그 4차전에서 1세트를 내준 뒤 2∼4세트를 내리 따낸 끝에 3-1 역전승을 거뒀다.3승1패가 된 현대는 6일 대한항공(2승1패)-삼성화재(3승)전 결과에 따라 결승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앤더슨(1점)의 스파이크가 위력을 잃었지만 박철우(19점)와 송인석(18점), 후인정(15점)이 고르게 활약,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LIG 손해보험은 김요한(24점)과 카이(23점)에 의존하는 단조로운 공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1세트를 먼저 내주며 끌려간 현대는 2세트 23-24에서 송인석의 오픈 공격으로 듀스를 만들었고,29-29에서 카이의 스파이크 서브가 네트에 걸린 사이 송인석이 다시 오픈 공격을 성공시켜 듀스 공방전에 종지부를 찍었다. 3∼4세트에서는 송인석의 오픈 공격에 박철우가 본격 가세, 전세를 뒤집은 뒤 4세트에선 역시 몸이 풀린 박철우의 후위 공격을 앞세워 김요한-엄창섭(13점) 카드로 반격에 나선 LIG를 따돌렸다. ●`마리안 21득점´ KT&G 결승 진출앞서 열린 여자부 준결승 리그에선 KT&G가 뒤늦게 실력을 발휘한 외국인 레프트 마리안(21점)을 앞세워 현대건설을 3-0으로 완파하고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이로써 KT&G는 조별리그와 준결승 리그 합계 성적 3승1패로 현대건설과 동률을 이루고 1위로 올라섰다. 현대건설은 외국인 레프트 아우리 크루즈(15점)와 한유미(11점)가 공격을 이끌었지만 21개의 범실로 무너지면서 대회 3연승 끝에 첫 패배를 당했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로배구] 신영수·김학민 48점 합작…대한항공, LIG 3-1 대파

    대한항공이 LIG를 꺾고 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대한항공은 3일 경남 양산체육관에서 열린 기업은행배 양산프로배구 준결리그 LIG와의 경기에서 신영수(24점)와 김학민(24점), 두 레프트 공격수의 맹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1(30-28 32-30 17-25 25-17)로 승리, 조별리그 포함,2승1패를 기록했다. 반면 LIG는 215㎝ 최장신 용병 카이(19점)와 김요한(20점)이 분전했지만 1승2패로 준결리그 탈락의 벼랑 끝에 몰렸다. 손에 땀을 쥐게 만든 1,2세트가 승부의 분수령이었다. 대한항공은 1세트 다섯 차례의 듀스를 거듭한 끝에 신학민이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짜릿하게 세트를 가져 왔다.2세트에서도 양상은 마찬가지.LIG는 24-23으로 앞선 상황에서 대한항공 센터 김형우(8점 3블록)에게 속공을 허용한 뒤 일곱 차례의 듀스 끝에 뒷심 부족을 드러낸 채 물러났다. 여자부 준결 리그에서는 KT&G가 GS칼텍스에 먼저 두 세트를 내준 뒤 3∼5세트를 내리 따내는 무서운 집중력으로 세트스코어 3-2(16-25 16-25 25-19 25-18 15-13)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헝가리 출신 공격수 마리안(29점)이 KT&G를 울리고 웃게 했다.1,2세트 합쳐 9득점에 그치는 등 GS칼텍스의 블로킹 벽을 뛰어 넘지 못했지만 3세트부터 동료들이 기대했던 타점 높은 강타를 상대 코트에 꽂아 넣기 시작했다.3세트 8점,4세트 9점을 따내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로야구] 두산 베이징 영웅 ‘金방망이’ 폭발

    [프로야구] 두산 베이징 영웅 ‘金방망이’ 폭발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이 선발 출장한 두산의 방망이가 대폭발했다. 김경문 두산 감독은 올림픽 금메달의 주역 이종욱과 고영민, 김현수, 김동주를 나란히 1∼4번 타순에 배치하는 등 총력전을 펼쳤고, 이들은 모두 14안타 6타점 9득점을 합작, 최고의 공격력을 한껏 자랑했다. 지긋지긋한 9연패의 사슬을 끊은 것. 이종욱은 6타수 5안타 4득점, 고영민은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김현수는 6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김동주는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을 작성했다. 두산은 27일 문학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선발 김선우의 역투에, 올시즌 최다와 타이인 장단 22안타와 시즌 14번째이자 팀의 3번째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12-3으로 대승했다. SK 조웅천은 7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프로 데뷔 19년 만에 투수로서 사상 처음 8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특히 조웅천은 김성근 SK 감독이 2-12로 뒤진 9회 말 수비 위치를 변경한 덕(?)에 1사 1,3루에서 타석에 들어가 스퀴즈번트까지 멋지게 성공, 프로 첫 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기선도 두산이 잡았다.1회 초 이종욱의 안타와 고영민의 볼넷. 김현수와 김동주의 연속안타로 먼저 2점을 뽑아낸 뒤 전상렬의 내야 땅볼과 채상병의 안타로 2점을 보태 4-0으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김선우는 6과3분의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아내며 7안타 2실점(1자책)으로 막고 시즌 4승(5패)째. 김경문 감독은 “전체적으로 선발 선수 전원이 잘 쳐줬고, 김선우가 선발투수로서 잘해줘 값진 1승을 거뒀다.”고 대견해했다. 롯데는 대전에서 선발 장원준이 5이닝을 5안타(1홈런) 2실점으로 막고 타선은 장단 13안타를 몰아쳐 한화를 7-3으로 제치고 6연승했다. 한화 김태균은 3-7로 뒤진 8회 말 시즌 27호 홈런을 터뜨려 롯데 카림 가르시아를 밀어내고 하루만에 단독 1위를 탈환했다.4위 롯데는 3위 한화와 승차를 2경기로,2위 두산엔 4경기로 쫓아가 4강 싸움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은 목동에서 선발 윤성환이 8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3안타 2실점으로 역투한 데 힘입어 히어로즈를 4-2로 물리치고 7연승했다. 삼성은 0.5경기차로 5위를 지켜 언제든지 4강에 들어갈 태세다. 윤성환은 9회 무사에 연속 2안타를 맞고 마무리 오승환에게 마운드를 내줘 프로 데뷔 첫 완투와 완봉승을 놓쳤다. 오승환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28세이브(1승1패)째를 올려 이 부문 단독 1위를 지켰다. 꼴찌 LG는 잠실에서 갈길 바쁜 KIA를 3-0으로 눌렀다.KIA는 LG가 고춧가루를 뿌리는 바람에 2연패에 빠져 롯데와 5.5경기차로 벌어졌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축구] ‘돌아온 이천수’ 복귀축포 펑

    [프로축구] ‘돌아온 이천수’ 복귀축포 펑

    이천수가 네덜란드에서 국내로 유턴한 이후 첫 골을 터뜨렸다. 이천수의 감각이 여전히 싱싱하게 살아있음을 확인시켜준 골이었다. 수원은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우젠컵대회 A조 8라운드 인천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25분 교체 투입된 이천수(27)의 국내 복귀 마수걸이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하며 이날 경남에 2-1로 승리한 부산에 승점 2점을 앞서 조 선두를 지켜냈다. 수원으로서는 자칫 패했을 경우 올 시즌 처음으로 컵대회 선두를 내줄 위기였다. 그러나 국내로 돌아온 지 두 경기만이자, 홈 ‘빅버드’ 데뷔전에서 터진 이천수의 한 방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또한 이천수로서는 네덜란드로 떠나기 전인 지난해 6월20일 울산 소속으로 득점을 기록한 이후 434일 만에 터진 ‘K-리그 골’이었다. 수원이 왜 지난달 시즌 도중임에도 임대료 8억원, 연봉 5억원을 투자하면서까지 이천수를 데려왔는지 그 이유를 여실히 보여준 20분 동안의 경기 내용이었다. 후반 25분 답답함을 느낀 수원 서포터스들은 4∼5분 동안 이천수의 이름을 연호하며 그의 출전을 간절히 원했다. 결국 차범근 감독은 하태균을 빼고 이천수를 투입했고, 그가 투입되자 경기 양상은 확 바뀌었다. 이천수는 딱 12분 뒤 박현범의 침투 패스를 받아 한 번 톡 찬 뒤 감각적인 오른발 아웃프런트 슈팅으로 인천의 왼쪽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수원의 공격을 깔끔하게 막아내던 인천 골키퍼 성경모(28)가 몸을 날려 팔을 쭉 뻗었지만 그의 손끝과 왼쪽 골대 사이에 난 축구공 하나만큼의 작은 빈 틈까지 메우지는 못했다. 한편 대구 에닝요(27)는 해트트릭 폭풍을 몰아치며 8골로 컵대회 득점 선두를 내달렸다. 최근 컵대회 4경기에서만 8득점 1도움의 무시무시한 화력으로 득점 2위 서동현(수원·4골)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경남은 에닝요를 앞세워 대전을 3-0으로 꺾고 4위로 올라서며 컵대회 B조에서 후반기 대역전 드라마를 예고했다. 또한 전북은 광주를 3-0으로 누르고 B조 선두 성남(승점 16점)을 1점 차이로 따라붙었다. 성남은 울산과 0-0으로 비겼다. 서울은 제주를 2-1로 꺾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로축구] 수원·성남 “난적 만났네”

    프로축구 하우젠컵은 벌써 팀당 3경기씩만 남겨두고 있다.6팀씩으로 나뉜 2개조 1,2위 4팀과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포항과 전남 등이 6강플레이오프를 진행하게 되는 것.K-리그 선두를 다투면서도 컵대회 A조와 B조 선두를 달리는 수원과 성남이 27일 컵대회 8라운드에서 인천과 울산이란 난적과 마주친다. A조 선두 수원은 경남과 부산에 승점 3점차로 쫓기고 있고 B조에서도 성남은 전북과 울산, 대전의 추격권에서 벗어나지 못해 남은 3경기에서 언제든 뒤집어질 수 있는 상황. 특히 성남은 김정남 감독의 통산 200승을 위해 기꺼이 온몸을 던질 울산의 ‘젊은 피’들을 상대해야 한다. 김 감독은 지난 24일 전북과의 정규리그 원정경기를 2-1로 이겨 200승에 1승만을 남겨뒀다. 1985년 유공 지휘봉을 잡으며 데뷔한 김정남 감독이 200승을 달성하면 지난 5월11일 501번째 경기에서 위업을 달성한 김호 대전 감독에 이어 515경기만에 두 번째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지난 주말 K-리그 복귀신고를 한 이동국(성남)이 울산의 패기를 어느 정도 잠재울지가 관심거리. 울산은 이진호가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골1도움)로 살아나고 있는 데다 브라질리아가 하우젠컵 2경기 연속 득점의 기세를 올렸지만 10승2무로 최근 패배를 기록하지 않고 이 대회에서만 5연승을 구가한 성남과 마주서야 한다. 지난 주말 K-리그에서 성남과의 승점차를 5로 늘리며 선두를 굳건히 한 수원은 포항전 승리를 기점으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불씨를 살리겠다며 덤벼들 인천을 맞아 어려움이 예상된다. 만약 인천이 이기고 부산과 경남이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A조 순위는 일순 진흙탕으로 바뀌게 된다. 수원으로선 국내로 복귀한 이천수의 활약이 기대되지만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대표팀 차출이라는 또 하나의 변수와 맞닥뜨릴 수 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한국 야구, 사상 첫 올림픽 金… “꿈은 이뤄졌다”

    지난 22일 ‘숙적’ 일본에 극적인 대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한 한국 야구대표팀이 ‘아마최강’ 쿠바를 꺾고 올림픽 첫 금메달의 쾌거를 달성했다. 한국은 23일 베이징 우커쑹 스포츠센터 야구장에서 벌어진 결승전에서 ‘라이언 킹’ 이승엽(요미우리)의 선제 2점 홈런과 좌완 에이스 류현진(한화)의 호투에 힘입어 쿠바에 3-2으로 승리했다. ‘괴물’ 류현진(한화)을 선발투수로 내세운 한국은 8연승의 기세를 1회초부터 이어갔다. 기선을 제압한 것은 일본전의 영웅 이승엽(요미우리)이었다.이승엽은 2번타자 이용규(기아)의 유격수 플라이성 타구가 행운의 안타로 이어져 출루한 상황에서 상대 선발 노베르토 곤잘레스의 4구를 통타,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뽑아냈다. 이승엽은 지난 일본전에 이어 2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큰 경기에 강한 ‘해결사’의 진가를 발휘했다. 하지만 쿠바 역시 만만치 않았다.1회말 3번타자 엔리케즈가 류현진의 실투를 솔로 홈런으로 받아치며 2-1로 따라붙었다. 초반 화끈한 홈런대결 이후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다.류현진은 강력한 구위와 정교한 완급조절로 쿠바 타선을 농락했다. 쿠바 선발 곤잘레스 역시 강력한 한국 타선을 상대로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며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5회초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김동주(두산)가 2루까지 진출하며 2사 2루의 기회를 맞은 한국은 고영민(두산)의 잘맞은 타구가 유격수에 잡히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쿠바는 곧바로 5회말 7번 데스페뉴가 2루타를 치며 반격했다.하지만 류현진은 후속타자를 침착하게 삼진으로 처리,위기를 넘겼다. 6회초 선두타자 이용규가 차분하게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3번타자 김현수(두산)의 진루타와 김동주의 볼넷으로 2사 1·2루의 기회를 잡았다. 기회를 잡은 한국은 6번 이대호(롯데)의 안타성 타구가 상대 중견수 두베르겔에게 잡히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팽팽한 투수전을 깨트린 것은 2번타자 이용규였다.이용규는 7회초 2사 1·2루의 기회에서 상대 구원투수 라소의 초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까지 가는 큼지막한 적시2루타를 터트리며 주자 박진만(삼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적시타를 터트린 이용규는 2루 베이스에 안착한 뒤 승리를 예감한 듯 주먹을 불끈 쥐었다. 하지만 이어진 7회말 쿠바는 5번타자 벨이 또 다시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3-2로 바짝 추격했다. 쿠바의 끈질긴 추격을 류현진의 호투로 막아낸 한국은 9회말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또 주심이 상대타자의 볼넷 판정에 항의한 강민호(롯데)에게 퇴장을 명령하며 마지막 위기를 맞게됐다. 하지만 한국은 구원투수로 나선 정대현(SK)이 상대 타자를 병살로 잡아내,마침내 감격적인 우승을 거뒀다. 선발로 나선 류현진은 막강 쿠바타선을 상대로 8과 3분의1이닝 동안 단 5개의 안타만을 맞으며 완투승을 거둬 한국 야구 첫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또 4번타자로 나선 이승엽은 1회초 선제 2점 홈런으로 한국 투수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전날 극적인 역전 홈런으로 본선 부진의 불명예를 털어버린 이승엽은 결승전에서도 또 다시 홈런포를 터트리며 ‘아시아 홈런왕’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 외에도 본선 내내 테이블세터로 제 몫을 다했던 이용규는 7회초 결정적인 적시타를 터트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류현진에 이어 출전한 정대현은 1사 만루의 위기에서 쿠바타선을 병살로 막으며 ‘소방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아마야구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는 쿠바와의 마지막 일전을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본선 풀리그부터 모든 경기를 승리,9연승으로 자랑스러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호 미국·일본에 이어 쿠바까지 격파한 한국은 ‘세계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기에 손색이 없는 경기력을 보였다. 한국 야구는 올림픽 금메달 획득으로 다가올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전망도 밝게 했다. 한편 한국은 같은날 태권도 남자 +80kg급 차동민의 금메달에 이어 야구의 금메달 추가로 총 13개의 금메달을 획득,종합 순위 7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Beijing 2008] 종합 7~8위 보인다

    [Beijing 2008] 종합 7~8위 보인다

    “후배들에게 너무 미안했다.”(이승엽·요미우리) 한국 야구가 늘 숙명의 대결을 벌였던 일본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결승에 진출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대표팀은 22일 베이징 우커쑹스포츠센터 야구장에서 벌어진 일본과의 베이징올림픽 야구 준결승에서 그동안 부진했던 이승엽의 2점 홈런을 포함해 장단 10안타를 두들겨 6-2로 역전승했다. 한국은 천금 같은 이승엽의 역전 결승포에 힘입어 이번 대회 일본에 두 차례 연속 승리를 거두며 올림픽 첫 금메달을 향해 힘차게 발을 옮겼다. 한국 야구는 지난 2000년 시드니대회 미국과의 준결승에서 2-3으로 패한 뒤 따낸 동메달이 이제까지 유일한 올림픽 메달이었다. 한국은 이날 미국을 10-2로 대파한 쿠바와 23일 오후 7시(한국시간) 같은 장소에서 결승전을 벌인다. 김경문 감독은 류현진(21·한화)을 선발로 내세웠다. 쿠바는 야구가 첫 정식종목이 된 1992년 바르셀로나대회 이후 세 차례나 우승컵을 가져간 아마야구 최강이다. 2-2로 맞선 8회 말 1사 1루에서 5번째 투수 이와세 히토키(주니치)의 공을 통타, 역전 결승포를 뿜어낸 이승엽은 경기를 마친 뒤 “(그동안 너무 부진해) 후배들에게 너무 미안했다. 후배들에게 참으로 중요한 경기였는데 한 방으로 만회해 너무 기쁘다.”며 눈물을 흘렸다. 황경선(22·한국체대)은 22일 베이징 과학기술대체육관에서 벌어진 태권도 여자 67㎏급 결승에서 캐린 세제리(캐나다)를 2-1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따냈다.4년 전 아테네 ‘노골드의 한’을 시원한 금빛 발차기로 날려버린 한 판. 이 체급 금메달은 시드니대회 이선희 이후 8년 만이다. ‘부상 투혼’이 빛났다. 앞서 8강전에서 지난해 파열됐던 무릎인대를 또 다친 황경선은 진통제 주사와 테이핑을 한 채 절룩거리며 결승에 나섰고,1-1로 팽팽하던 마지막 3라운드에서 37초를 남기고 번개처럼 날린 오른발 뒤차기로 금메달을 찍어 냈다. 한국은 당초 목표였던 ’10-10’을 달성한 데 이어 황경선의 금메달을 보태 모두 11개의 금메달을 수확, 종합 순위 7~8위도 노려보게 됐다. 베이징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Beijing 2008] ‘태권도家의 대결’ 무승부

    ‘로페스가(家)’는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를 통틀어 손꼽히는 태권도 명문가다. 이번 대회에 둘째 스티븐(30)과 셋째 마크(26), 넷째 다이애나(24)가 대표선수로 출전하고 맏형 진은 코치로 나섰다. 특정국가의 독주를 막기 위해 세계태권도연맹(WTF)이 국가당 출전 인원을 4명으로 제한하고 있는 상황에서, 로페스 3남매가 미국 대표팀의 75%를 점한 상황. 그렇다고 로페스가가 세계 최고의 태권도 집안이라고 한다면 자존심 강한 터키인들이 무척 서운할 것 같다. 터키에는 탄리쿨루가(家)가 있기 때문. 막내 딸 아지즈(22)와 오빠인 바리(28)가 이번 올림픽에 동반 출전했다. 22일 베이징과기대 체육관. 태권도 남자 80㎏급 1라운드(16강)에서 두 가문의 대표주자인 바리와 스티븐이 맞짱을 떴다.1라운드 탐색전을 마친 두 선수는 2라운드부터 공격적인 태권도의 진수를 뽐냈다. 바리가 먼저 나래차기를 적중시켜 1-0으로 앞섰지만, 스티븐이 왼발로 상대의 얼굴을 강타해 순식간에 2-1로 뒤집었다.3라운드 종료 직전까지 난타전을 거듭한 끝에 스티븐이 3-0으로 이겼다. 승부가 확정된 순간, 관중석에서 셋째오빠 마크와 함께 응원을 하던 다이애나는 성조기를 들고 펄쩍 뛰면서 오빠의 승리를 기뻐했다.21일 여자 57㎏급 8강전에서 다이애나는 아지즈에게 1-2로 무너졌다. 결국 두 명문가의 맞대결은 1-1, 무승부로 끝났다. 베이징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Beijing 2008] 오상은, 탁구단식 8강 ‘나홀로 진출’

    한국 탁구대표팀의 마지막 희망으로 맏형 오상은(31)이 떠올랐다.21일 벌어진 남자 32강전과 여자 16강전에서 오상은을 제외한 모든 선수가 탈락하고 오상은만 8강에 진출했기 때문. 오상은은 21일 베이징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탁구 남자단식 32강전에서 나이지리아의 세군 토리올라를 상대로 4-3으로 승리하고 16강전에서 만난 독일의 티모 볼에게도 4-1 낙승을 거뒀다. 하지만 올림픽 2연패를 노리던 유승민과 윤재영은 32강전에서 잇따라 탈락했다. 유승민은 32강전에서 고라이착(홍콩)에게 2-4(7-11 8-11 6-11 11-4 11-5 10-12)로 졌다. 세계랭킹 8위의 유승민은 30위의 고라이착보다 한 수위의 기량으로 평가받았지만 왼손 펜홀더 고라이착의 날카로운 스매싱과 빠른 공격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에 따라 2004년 아테네대회에서 우승했던 유승민은 단체전 동메달만을 쥐고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뒤이어 윤재영도 베르너 슐라거(오스트리아)에게 져 탈락했다. 이에 앞서 맏언니 김경아(31)는 여자단식 16강전에서 미국의 중국계 선수 왕천에게 풀세트 접전 끝에 3-4(9-11 11-9 8-11 12-10 11-6 9-11 5-11로)로 져 8강 티켓을 놓쳤다. 또 박미영(27)도 왕년의 탁구여왕 왕난(중국)의 벽에 막혀 2-4로 물러났다.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jeunesse@seoul.co.kr
  • [Beijing 2008] 레슬링 노골드 위기

    [Beijing 2008] 레슬링 노골드 위기

    ‘효자종목’ 레슬링이 위기에 처했다. 올림픽에서 꾸준히 금메달을 따내 알짜 종목으로 평가받던 한국 레슬링이 베이징올림픽에선 그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중국농업대체육관에서 열린 레슬링 자유형 66㎏급 16강전에서 메달 기대주 정영호(26·상무)가 2000 시드니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세라핌 바르자코프(33·불가리아)에 1-2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초반 바르자코프와 탐색전을 벌이다 1회전 종료 10초를 남기고 태클을 허용해 점수를 내줬다.1회전을 뺏긴 정영호는 2회전을 2-1 승리로 이끌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3회전 종료 5초를 남기고 2점을 빼앗기며 16강 탈락의 쓴맛을 보게 됐다. 이와 함께 레슬링 자유형 74㎏급에 출전한 2006 도하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조병관(27·대한주택공사)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부바이사 사이티예프(33·러시아)에게 패한 뒤 패자부활전에 출전했지만 그마저 2회전에서 탈락했다. 현재까지 한국대표팀은 그레코로만형에서 동메달 1개만을 획득하고, 자유형에서는 메달이 전혀 없는 등 레슬링 전체가 부진을 보이고 있다. 그나마 21일 레슬링 자유형 120㎏급에 한국대표팀 마지막 레슬러 김재강(21·영남대)이 출전해 마지막 메달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jeunesse@seoul.co.kr
  • 18대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인선 완료

    18대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인선 완료

    ‘사실상 ‘반란군’의 승리였다.’ ‘어쨌든 진압군이 이긴 것이다.’ 한나라당이 19일 의원총회에서 실시한 18대 국회 3개 상임위원장 경선 결과에 대한 당내 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한나라당은 이날 소속의원 172명 가운데 156명이 투표에 참여한 경선에서 통일외교통상위원장에 박진, 문화관광체육방송통신위원장에 고흥길, 정보위원장에 최병국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특히 이번 경선은 ‘진압군’과 ‘반란군’의 한판 승부로 관심을 모았다.‘반란군’으로 나선 박진·권영세·정병국 의원은 당초 예상과 달리 박빙의 승부를 펼쳤지만 박 의원을 제외하고는 원내대표단을 주축으로 한 ‘진압군’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결과적으로 진압군이 2대1로 이겼지만 내용적으로는 반란군의 2대1 승리였다는 게 당 안팎의 대체적인 평가다. 승부의 분수령은 최병국·권영세 의원이 맞붙은 정보위원장 경선이었다. 문제는 구분선 위에 찍한 1표가 문제였다. 양측은 이 표의 유·무효를 놓고 설전을 벌이다 중앙선관위에 문의한 끝에 유효표로 처리했다. 구분선 위에 찍힌 표는 무효로 처리하는 게 통례지만 선관위에서는 동그라미가 많이 걸친 쪽의 득표로 인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는 것이다. 이 표가 최 의원의 득표로 인정되면서 두 사람의 득표수는 78대78로 동수를 이뤘고, 결국 ‘투표결과 동수일 경우 다선, 연장자 순으로 한다.’는 당 규정에 따라 최 의원이 당선됐다. 이 밖에 통외통위원장 후보 경선에서는 박진 의원이 81표를 얻어 75표를 얻는 데 그친 남경필 의원을 6표차로 제쳤고, 문광방통위원장 경선에서는 고흥길 의원이 96표를 얻어 정병국 의원을 37표차로 따돌렸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몫 18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에는 운영위원장 홍준표, 기획재정위원장 서병수, 정무위원장 김영선, 국방위원장 김학송, 행정안전위원장 조진형, 국토해양위원장 이병석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또 한나라당 내에서 1년씩 번갈아 맡게 될 예결특위 위원장과 윤리특위 위원장 후보에는 이한구·심재철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한편 민주당은 19일 법사위원장에 유선호, 교육과학기술위원장에 김부겸, 지식경제위원장에 정장선, 환경노동위원장에 이종걸,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장에 이낙연, 여성위원장에 신낙균 의원을 각각 18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 후보로 확정했다. 전광삼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Beijing 2008] 7살 연상연하 ‘신들린 호흡’…랭킹 1위 울렸다

    세대교체의 후유증으로 지난 4년간 혹독한 시련을 겪었던 한국 셔틀콕이 부활의 노래를 불렀다.17일 베이징 공과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0위인 이용대(20)-이효정(27·이상 삼성전기) 조가 랭킹 1위인 인도네시아의 노바 위디안토(31)-리리야나 나트시르(23) 조를 2-0(21-11 21-17)으로 격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건 것. 한국이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지난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김동문-길영아 조 이후 12년 만. 결승전 상대인 위디안토-나트시르 조는 아테네올림픽 직후 호흡을 맞추기 시작해 세계대회 12번의 우승, 특히 2005년·07년 세계선수권을 거푸 석권한 현역 최강의 혼합복식조. 하지만 이용대-이효정 조는 지금까지 두 번 만나 모두 이기는 등 이들에게만큼은 자신감을 내비쳤다. 올 1월 말레이시아오픈 8강전에서 2-0으로 이긴데 이어 같은 달 코리아오픈에서 2-1, 또 한번 승리했다. 초반부터 경기는 쉽게 풀렸다. 주로 후위에 선 이용대의 강력한 스매싱, 이효정의 드라이브와 헤어핀에 위디안토-나트시르 조는 제대로 된 공격 한 번 못해 보고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기세가 오른 이용대-이효정 조는 2세트에서 19-13까지 달아나며 상대를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 막판 상대의 격렬한 저항에 19-17까지 쫓겼지만 셔틀콕이 쪼개질 듯 내리꽂는 이용대의 스매싱으로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한국 셔틀콕은 그동안 올림픽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지난 4차례의 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와 은메달 6개, 동메달 3개를 수확한 것. 하지만 아테네대회가 끝난 뒤 급격히 쇠퇴했다. 김동문과 하태권, 라경민, 이동수, 유용성 등 간판스타들이 줄지어 은퇴를 한 뒤 이들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기 때문. 급기야 한국은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노골드에 그치는 수모를 겪었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에서 금, 은, 동메달을 각각 1개씩 수확하면서 상처입은 자존심을 되찾았다. 특히 큰 기대를 걸지 않았던 여자복식의 이경원-이효정 조(은메달), 남자복식의 이재진-황지만 조(동메달)의 메달은 의미있는 결실인 셈. 다만 이같은 성과가 완벽한 세대교체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월드스타로 자리매김을 한 이용대는 향후 10년간 한국 셔틀콕을 이끌기에 모자람이 없고 이재진과 황지만, 박성환, 정재성 등의 성장세도 만족스럽다. 하지만 여자는 주력인 이경원과 이효정이 20대 후반에 접어들었고, 차세대의 성장세는 여전히 더딘 것이 현실. 올림픽 이후 한국 배드민턴계가 고민해야 할 숙제는 여전히 남은 셈이다. 베이징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Beijing 2008] 男핸드볼 1점차 2연승 ‘짜릿’

    ‘맹숭맹숭한 승부는 싫다.’ 한국 남자핸드볼대표팀이 이틀 전 짜릿하게 1점차로 경기를 뒤집더니, 이번엔 짜릿한 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한국은 14일 베이징 올림픽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핸드볼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2연승을 내달리고 있던 유럽의 강호 아이슬란드를 맞아 22-21로 승리하며 조별리그 첫 패배 이후 2연승을 달리며 8강을 향한 발빠른 걸음을 내디뎠다. 아이슬란드는 ‘죽음의 조’에서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독일과 러시아를 잇달아 꺾으며 B조 선두를 달리고 있던 메달 후보. 이미 독일에 패한 바 있는 한국으로서는 자칫 아이슬란드에마저 패할 경우 8강 진출에 경고음이 울릴 위기였다. 경기 초반 3-5로 뒤지던 경기를 6-5로 뒤집은 이후 단 한 차례 리드도 허용하지 않은 채 1∼2점 차로 앞서갔다. 아이슬란드는 주공격수 게이르손 로기(5점)를 앞세워 맞섰지만 한국 역시 윤경신(6점), 조치효(3점)와 이재우(3점) 등이 고른 활약을 펼쳐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한국의 절체절명 위기는 경기 종료 5분 전부터 시작됐다. 실제 5분 10초를 남겨 놓고 22-19까지 앞서며 느긋하게 승리를 따오는 듯했다. 게다가 아이슬란드 공격수는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2분간 퇴장당했다.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 하지만 조심스럽게 공을 돌리며 지키는 경기로 풀어가던 한국은 세 차례의 공격 기회를 모두 실패했고, 아이슬란드는 야금야금 따라오더니 1분20초를 남겨 놓고 22-21 턱밑까지 추격했다. 게다가 마지막 공격기회에서 정수영(3점)의 외곽포가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며 마지막 공격권을 내줬다. 이때 아이슬란드는 작전 타임을 불렀고, 골키퍼까지 가세해 총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한국 특유의 찰거머리 수비로 아이슬란드의 마지막 공격을 극적으로 막아내 귀중한 1승을 챙겼다. 특히 최근 주춤하던 세계 최고 골잡이 윤경신은 모처럼 장거리포가 터지면서 양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골키퍼 한경태는 31개의 슈팅 중 14개를 막아내는 신들린 선방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16일 약체 이집트,18일 러시아와의 경기를 남겨 놓은 한국은 1승만 더 챙겨도 무난히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조 상위를 차지할 경우 8강 토너먼트에서 A조(프랑스, 크로아티아, 폴란드, 스페인, 중국, 독일)의 하위권 팀과 맞붙는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jeunesse@seoul.co.kr
  • [Beijing 2008] ‘작은 거인’ 박은철 첫 銅

    ‘작은 거인’ 박은철(27·주택공사)이 전통의 메달밭 레슬링에서 첫 메달을 동메달로 일궈냈다. 박은철은 12일 베이징 중국농업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그레코로만형 55㎏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란의 하미드 수리안 레이한푸르를 2-0으로 꺾었다. 최근 세계선수권을 3연패한 수리안과 두 번 싸워 모두 진 박은철은 이번 올림픽에서 깨끗이 설욕했다. 하지만 금메달에 대한 아쉬움은 크기만 했다. 박은철은 “상대가 수리안이 아니었다면 동메달도 따지 못했을 것”이라면서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4강전에서 자신을 꺾고 결승에 올라 금메달을 딴 나지르 만키예프(러시아)를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누른 경험이 있기 때문. 박은철은 4강전에 대해 “방어를 할 때 좀 더 부지런하게 움직였어야 했다.”며 안타까워했다. 이날 박은철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덴마크의 안데르스 님블롬, 미국의 스펜서 맹고를 2-0으로 잇따라 제압했지만 4강에서 만키예프에게 2-1로 역전당하며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박은철은 이후 패자부활전에서 올라온 수리안과 동메달을 놓고 겨루게 됐다. 그는 수리안과 1라운드에서 기술점수를 얻지 못하고 기싸움과 힘겨루기만 주고 받았다. 결국 1라운드 승부는 파테르에서 갈렸다.30초간 방어를 잘한 박은철이 1점의 방어점수를 얻으며 첫 승리를 따냈다.2라운드에서는 수리안에게 옆굴리기를 당해 2점을 먼저 빼앗겼지만 종료 30초 전 공격권을 잡아 똑같은 기술로 2-2 동점을 만들어냈다. 레슬링 규정상 나중에 얻은 점수를 우선하는 규정에 따라 박은철은 동메달을 차지했다. 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jeunesse@seoul.co.kr
  • [박성화호 ‘8강 셈법’] +4 자력 8강행 필요 승점

    ‘승점 4점을 추가하라.’ 강호 카메룬과 1-1 무승부를 펼친 한국축구가 8강 진출을 위해 필요한 승점은 얼마일까. 전문가들은 역대 기록을 따져볼 때 1승2무는 해야 안정권이라고 입을 모은다. 남자축구는 16개국이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2위가 8강 토너먼트에서 맞붙는다. 승리하면 승점 3, 무승부 때는 승점 1, 패배하면 승점은 0이다. 결국 승점 5점 이상을 챙기는 게 대표팀의 지상과제인 셈이다. 남은 건 4점. 현실적으론 이탈리아전에서 무승부 전략을 펼치고 온두라스전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통계적으로 1996년 이후 세 차례 올림픽에서 8강 진출국의 평균 승점은 5.58점이었다. 물론 승점 4점으로도 8강에 오른 경우도 네 차례 있었지만 이럴 경우 자력 진출이라 보기엔 무리가 있다. 실제로 1996년 가나는 1승1무1패(승점 4점)로 C조 2위를 차지해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물론 이런 결과는 같은 조 다른 팀들과 막판까지 승자승에 골득실까지 따지는 마음고생 끝에 얻은 행운이다. 흥미로운 점은 올림픽 역사상 승점 6을 따고도 8강 진출에 실패한 경우는 있어도, 승점 5를 따고도 예선 탈락한 적은 없다는 점이다.1996년 일본은 브라질, 나이지리아와 나란히 2승1패(6점)를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8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그만큼 변수는 많다. 4년 뒤 같은 상황은 한국에도 반복됐다.2000년 허정무 감독이 이끈 한국대표팀은 칠레, 스페인과 2승1패(6점)로 동률을 이뤘지만 역시 골득실에서 밀려 3위로 떨어졌다. 반면 김호곤 감독이 이끈 2004년 아테네 대회에서는 1승2무(승점 5)만으로도 8강에 올랐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베이징 올림픽 D-4] “우리의 소원은 축구 첫 메달”

    “메달 따러 왔다.” 올림픽 축구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하는 올림픽대표팀(감독 박성화)이 중국 톈진을 거쳐 본선 D조 조별리그 1,2차전이 벌어지는 친황다오에 3일 오후 입성했다. 박성화 감독은 도착 직후 “목표는 4강을 넘어 첫 메달”이라며 “반드시 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가겠다.”고 야심찬 출사표를 던졌다. 대표팀은 친황다오 올림픽스포츠센터로 옮겨 몸을 풀 예정이었지만 톈진 공항에서 버스로 4시간 이동해 친황다오에 도착하는 바람에 취소했다. 숙소에 들르기 전 경기장 근처 등록센터에서 등록을 마친 선수단은 숙소 주변에서 달리기와 스트레칭으로 컨디션을 조절했다. 과테말라(2-1승), 코트디부아르(2-1승), 호주(1-0승)와의 세 차례 평가전을 모두 이긴 대표팀의 분위기는 상당히 고무돼 있다는 게 동행한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의 전언.“8강 진출에 대한 국내의 비관적인 전망도 적지 않지만 선수단에는 해 볼 만하다는 자신감이 넘쳐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박 감독은 앞서 인천공항에서 출국하기 전, 골 침묵에 빠진 스트라이커 박주영(서울)에 대해 “본인의 의지도 강하고 경기 운영 능력도 뛰어난 만큼 본선 조별리그에서는 잘해 줄 것이라 믿는다.”면서 “이근호(대구)와 신영록(수원)이 살아나고 있는 만큼 박주영을 다르게 활용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득점에 대한 부담도 덜어주면서 동료에게 기회를 주는 역할을 맡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7일 밤 8시45분(한국시간) 카메룬과의 첫 경기가 한국 선수단 전체의 첫 경기라는 부담도 안고 있다. 카메룬전 승리는 ‘박성화호’ 8강 진출의 청신호일 뿐만 아니라 한국선수단의 사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전망. 박 감독은 “카메룬전에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 남은 경기는 카메룬전을 이긴 다음 생각하겠다.”고 각별한 각오를 드러냈다. 카메룬과 이탈리아, 온두라스와 D조에 속한 한국이 조 1,2위에 주어지는 8강 티켓을 따려면 무조건 2승, 최소한 1승1무는 챙겨야 한다. 카메룬을 잡을 경우, 남아 있는 이탈리아(10일)와 온두라스(13일)전의 부담은 반으로 덜게 된다. 이탈리아가 다소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지만 최근 평가전에서 나타난 온두라스의 전력은 그리 특별할 게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카메룬과의 이번 대회 첫 경기는 박성화호에는 메달의 꿈을, 한국선수단에는 세계 10위 수성을 향한 중요한 첫걸음이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박찬호 4경기 연속 무실점

    박찬호(35·LA 다저스)가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2홀드째를 챙겼다. 박찬호는 30일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앞선 7회 두 번째 투수로 나와 1과3분의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팀의 2-0 승리를 거들었다. 시즌 2홀드(4승2패1세이브)째. 타자 7명을 상대로 공 32개를 던진 박찬호는 이 가운데 23개가 스트라이크였다.7회 몸에 맞는 공과 8회 유격수 수비 실책으로 1루 출루를 내줬지만 더 이상 안타를 허용하지 않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방어율은 2.42로 약간 낮아졌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골키퍼 골넣자 공격수 정신번쩍!

    카카오처럼 달콤 쌉싸래한 아프리카축구의 맛을 제대로 음미한 한판이었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조직력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며 정성룡과 이근호의 골을 엮어 코트디부아르 올림픽대표팀을 2-1로 따돌렸다. 한국은 살로몬 칼루(첼시)라는 걸출한 와일드카드가 빠졌지만 성인대표팀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38위로 한국(53위)보다 위인 코트디부아르의 젊은 사자들을 맞아 시종 우세한 경기를 벌인 끝에 승리, 다음달 7일 카메룬과의 올림픽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를 자신있게 준비하게 됐다. 카메룬전 선발 명단을 연상케 하는 라인업으로 나선 한국은 후반 중반까지 코트디부아르를 여유있게 상대했다. 마침 이날 카메룬축구협회가 사뮈엘 에토오(27·FC바르셀로나)를 비롯해 장 마쿤(26·올랭피크리옹), 모데스테 음바미(26·올랭피크마르세유) 등 베테랑들을 모두 제외했다고 발표한 것에 고무된 듯 보였다. 미드필드에서의 압박이 좋았고 이근호가 공간을 휘저으며 오른쪽을 주로 돌파해 골찬스를 노린 것이 눈에 띄었다. 골지역에서 중앙으로 파고드는 침투 패스도 지난 과테말라전보다 훨씬 날카로워 보여 조직력이 끌어올려진 느낌이었다. 전반 기성용과 김정우가 좋은 찬스를 날린 한국은 전반 40분 뜻하지 않게 골키퍼 정성룡이 골맛을 보는 흔치않은 모습을 연출하며 앞서나갔다. 정성룡이 골킥한 것을 상대 수비가 처리하지 못하고 우물쭈물하는 사이 골키퍼 앙반 빈센트 드폴의 머리 위를 날아가 그물에 꽂히고 만 것. 그러나 3만 1200여 관중의 진짜 환호성을 이끌어낸 것은 이근호의 추가골. 이근호는 후반 17분 골지역 왼쪽을 파고든 김동진이 밀어준 패스를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감각적으로 발뒤꿈치로 살짝 건드려 골키퍼 손을 스친 뒤 그물에 꽂히게 한 것. 승리를 예감한 듯 박성화호는 고질적인 집중력 부족을 다시 드러내며 어이없는 실점을 허용했다. 첫 득점과 정반대로 오른쪽 윙백 신광훈이 상대 골키퍼의 골킥을 처리하지 못하고 머뭇거리다 야오 쿠아시 제르비뉴(르망)가 뒤에서 달려들자 급한 마음에 헤딩 패스한 것이 튀어나온 정성룡의 오른쪽으로 흐르자 제르비뉴가 가볍게 차넣었다. 이후 코트디부아르는 특유의 빠른 템포 공격이 살아나면서 여러 차례 한국 문전을 위협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한국도 종료 직전 투입된 김근환(경희대)의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면서 더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올림픽대표팀은 31일 호주 올림픽대표팀과 친선경기를 벌인 뒤 다음달 3일 올림픽 본선 첫 경기가 열리는 친황다오로 떠난다. 수원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골넣는 수비수’ 김근환의 재발견

    ‘골넣는 수비수’ 김근환의 재발견

    세 킬러 후보가 펼친 ‘룰렛게임’은 싱겁게 막을 내렸다. 대신 ‘골넣는 수비수’ 김근환(22·경희대)이 안산 와∼스타디움을 찾은 1만 9000여 관중의 속을 시원하게 뚫어줬다. 김근환은 베이징올림픽 개막을 23일 앞둔 16일, 올림픽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4위인 과테말라 국가대표팀을 불러들여 치른 첫 번째 평가전에서 동점골을 이끌어내 21일 발표될 최종 엔트리 승선 가능성을 높였다.0-1로 끌려가던 후반 11분, 김승용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코너킥이 수비벽 뒤로 빠져 자기 앞에 이르자 가슴으로 떨군 뒤 오른발로 강하게 차넣어 골키퍼가 손쓸 틈도 없이 골문 왼쪽 구석에 꽂아넣었다. 올림픽대표팀은 후반 36분 이근호의 역전골을 묶어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세 경기 연속 무득점 무승부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192㎝,84㎏로 올림픽대표 중 가장 ‘꺽다리’인 김근환은 한국축구에 가장 부족한 장신 센터백 자원이자 어떤 포지션이든 소화하는 멀티플레이어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일 자체 청백전에서도 날카로운 슈팅 감각을 선보여 2004년 아테네대회에서 끊긴 아마추어 출신의 명맥을 살릴 재목이란 찬사를 들어왔다. 그러나 박주영(서울)과 이근호(대구) 외에 최전방 공격수 한 자리를 찾으려는 박성화 감독의 노력은 결실을 맺지 못했다. 전반 초반 할발한 몸놀림을 선보인 양동현(울산)은 서너 차례 기회를 무산시킨 뒤 전반 30분쯤 왼발목 염좌로 물러나 사흘 정도 치료를 받아야 하고 신영록(수원)도 두 세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날렸다. 양동현과 교체돼 들어간 서동현(수원)과 신영록 대신 투입된 박주영이 호흡을 맞추고 ‘단짝’ 김승용(광주)이 뒤를 받치면서 박성화호의 공격력이 살아났다. 이청용(서울)과 교체투입된 이근호는 들어간 지 1분만에 역시 김승용이 올려준 코너킥을 넘어지면서 오른발로 살짝 건드렸고, 동료 두 명이 골키퍼 시야를 가려주는 행운까지 겹쳐 역전골의 주인공이 됐다. 박 감독은 전후반 8명의 선수를 교체 투입해 시험할 수 있는 카드를 모두 써봤다. 또 다음달 13일 중국 상하이에서 과테말라의 이웃나라 온두라스와 베이징올림픽 본선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르기 위한 최적의 예방주사를 맞은 셈이었다. 박 감독은 “오늘 최초의 평가전이자 최종 엔트리를 정하는 경기였다.”면서 “골고루 교체해 경기를 치렀는데 생각보다 잘했다. 몸 상태도 나쁘지 않았고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최종엔트리에 대해서는 “70∼80%는 윤곽이 나왔으나 당초 판단과는 달리 1∼2명 정도는 기존과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고 고민이 계속되고 있음을 내비쳤다. 안산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축구협 새 기술위 코드는 ‘실무’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위원장 이회택 부회장)가 14일 조영증 협회 기술교육국장과 강영철 성균관대학교 축구부 감독을 유임시키고 6명의 위원을 새로 선임하면서 체제 정비를 완료했다. 인선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최기봉 FC서울 강화부장 외에 프로구단 스카우트들이 4명이나 전진배치된 점이다. 손종석 대전시티즌·정해원 인천 유나이티드·송선호 제주 유나이티드·김순기 수원 삼성 스카우트 등이 새롭게 얼굴을 선보인 주인공. 특히 1980년 아시안컵 준결승 남북전에서 두 골을 몰아치며 2-1 승리를 이끌었던 정해원 스카우트의 등장이 눈길을 끈다. 정 위원은 프로축구 대우 로얄즈 공격수로 이름을 날리던 1987년 K-리그 우승을 이끌면서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왕년의 스타. 이회택 위원장은 “대표팀 주축인 프로 선수들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지켜봤던 실무형 인물들을 중용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강 감독과 신재흠 연세대 감독을 합류시킨 것은 젊고 유능한 선수 발굴을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새 기술위원회는 17일 오후 경기도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첫 모임을 갖고 허정무호와 박성화호의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