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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 4년 만에 亞챔스 16강 진출

    수원 4년 만에 亞챔스 16강 진출

    K리그 수원이 J리그 우라와 레즈(일본)에 역전승을 거두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수원은 21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5차전 원정에서 도움 2개를 배달한 염기훈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염기훈은 0-1로 뒤진 후반 29분 벌칙 지역 근처에서 골 지역 앞에 버티고 있던 고차원에게 왼발 크로스를 찔러 줘 헤딩 동점골을 이끌어 낸 데 이어 후반 43분에도 카이오의 천금 같은 역전골도 도왔다. 2-1 승리를 거둔 수원은 승점 10점(3승1무1패)이 돼 베이징 궈안(중국)과의 G조 마지막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권을 따냈다. 수원이 대회 16강에 진출한 건 2011년 이후 4년 만이다. 지난해 K리그 준우승으로 2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복귀한 수원은 탄탄한 전력 덕에 4강 이상의 성적도 기대된다. 수원은 전반 29분 수비수 양상민이 골지역 오른쪽까지 치고 들어와 1대1 상황을 만들었지만 슛이 골키퍼에게 막히고 전반 39분 염기훈이 왼발로 골지역 앞까지 찔러 준 패스에 권창훈이 발을 갖다 댔지만 골키퍼를 맞고 튕겨 나가는 등 좀체로 우라와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수원은 후반 교체 투입된 우라와의 즐라탄에게 후반 24분 선제골을 허용해 0-1로 끌려갔지만 염기훈의 릴레이 어시스트로 역전에 성공했다. 수원에 패해 1무4패가 된 우라와는 탈락이 확정됐다.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H조 경기에서는 FC서울이 광저우 헝다(중국)와 0-0으로 비겼다. 3승1무1패가 된 광저우는 16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서울은 1승3무1패(승점 6)로 조 2위를 유지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단원고 탁구부, 이기고도 울었다

    단원고 탁구부, 이기고도 울었다

    ‘하늘의 친구들아, 잘 보고 있지?’ 지난해 세월호 참사에 급우 250여명과 교사 15명을 잃은 아픔을 이겨내고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 2연패를 일궈 냈던 경기 안산 단원고 탁구부 선수들이 1년이 흐른 뒤 또다시 먹먹한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꼭 1년 전 이날 준결승을 마친 뒤에야 하루 전 제주로 수학여행을 떠났던 친구들의 참변 소식을 듣고도 슬픔을 이겨 내고 대회 2연패를 일궜던 김민정, 이지은, 박세리, 노소진은 이날 3학년 졸업반으로 전북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제61회 대회 여고부 단체전 준결승에 나섰다. 상대는 서울 독산고. 친구들을 보고 싶은 마음과 슬픔을 가슴에 꾹 눌러 담은 채 선수들은 윗옷 가슴에 노란 리본을 달았다. 경기 중 목을 축이는 물병에도 노란 리본이 새겨져 있었다. 노소진이 독산고 박승희와의 단식 1게임을 2-3으로 내준 뒤 박세리가 허미례와의 단식 2게임을 3-0으로 잡고 박세리와 노소진이 짝을 이룬 복식에서 이은섭과 양현아를 3-1로 눌러 전세를 2-1로 뒤집었다. 단식 3게임에 나선 김민정이 독산고 이은섭에게 0-3으로 무릎을 꿇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단원고는 단식 4게임에 나선 이지은이 김민정에게 3-0 완승을 거둬 3-2 극적인 재역전승을 일궜다. 단원고는 울산 대송고를 3-0으로 제압한 대구 상서고와 17일 오전 11시 결승에 나서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박세리는 개인전에서도 여지연(대송고)을 3-0으로 꺾고 4강에 올라 대회 2관왕을 노린다. 참사 이후 탁구부 선수들은 늘 땀을 흘리며 연습하던 교내 체육관이 사고 상황실로 바뀌는 바람에 정상적인 훈련을 하지 못하고 실업팀 훈련장 등을 찾아다니며 꾸준히 기량을 연마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와중에 한 선수가 끝내 정신적인 충격을 이겨내지 못하고 학교를 옮기는 아픔도 겪었다. 오윤정 코치와 선수들은 경기 뒤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 “내일 결승이 있다. 우승에 자신 있다”는 말로 완곡하게 거절의 뜻을 밝히고 체육관을 떠났다. 박세리의 부친 박성범(53)씨는 “탁구부원들이 경기 전 ‘꼭 우승해 먼저 하늘로 간 학생들에게 좋은 선물을, 재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주겠다’고 다짐했다”고 선수들의 각오를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kt 창단 첫 연승… 기지개 켜는 막내

    [프로야구] kt 창단 첫 연승… 기지개 켜는 막내

    막내 kt가 창단 첫 승리의 기세를 몰아 연이틀 넥센을 울렸다. kt는 1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경기에서 투런 홈런을 포함해 4타점을 올린 앤디 마르테의 활약에 힘입어 넥센을 5-3으로 꺾었다. 창단 첫 연승을 달린 kt는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2승1패)로 장식했다. kt는 1회 선두타자 이대형의 안타와 마르테의 적시타로 기분 좋은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선발 박세웅이 3회 유한준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kt는 4회 초 무사 1루에서 마르테가 상대 선발 피어밴드의 초구 127㎞짜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120m 역전 투런포를 터뜨렸다. 4회 말 이택근에게 적시타를 내줘 동점을 허용한 kt는 5회 용덕한의 2루타와 박기혁, 신명철의 볼넷으로 잡은 1사 만루 찬스에서 박경수의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에 성공했다. 이어 마르테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박기혁이 홈을 밟아 한 점을 더 달아났다. kt는 선발 박세웅이 제구력 난조로 3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최원재-윤근영-장시환으로 이어진 계투진이 6이닝을 잘 막았다. 특히 6회 2사에서 올라온 장시환은 3과3분의1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낚으며 안타는 물론 실점도 내주지 않아 kt의 첫 세이브 투수로 기록됐다. KIA는 대구에서 홈런포 네 방을 앞세워 삼성을 9-7로 꺾고 5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2회 최용규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낸 KIA는 3회 박석민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았지만 4회 김다원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5회에는 김주찬의 투런포로 전세를 뒤집었다. 6회 무사 1루에서는 김다원이 상대 선발 장원삼의 3구 135㎞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6-4로 쫓긴 7회에는 나지완이 귀중한 추가점을 냈고 8회 이성우의 희생 플라이, 9회 다시 김주찬이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9회 말 2사에서 마무리 윤석민이 박한이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았지만, 박해민을 투수 땅볼로 처리하고 경기를 매조졌다. 잠실에서는 LG가 9회 말 이진영의 역전 끝내기 투런 홈런에 힘입어 두산을 3-2로 제압했다. SK는 마산에서 최정과 앤드류 브라운의 연속 타자 홈런 등 장단 11안타로 NC 마운드를 공략, 11-8로 이겼다. 사직에서는 김대우가 1회 시즌 다섯 번째, 통산 668번째, 개인 1호 만루 홈런을 뽑아낸 롯데가 15-3으로 한화를 따돌렸다. 한화 투수 이동걸은 5회 말 황재균에게 빈볼을 던져 벤치클리어링 끝에 시즌 첫 퇴장 명령을 받았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심판의 외면, 도둑맞은 승리

    심판이 FC서울의 승리를 외면했다. 서울은 7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웨스턴 시드니(호주)와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서울은 1승2무1패로 웨스턴 시드니와 동률을 이뤘지만, 웨스턴 시드니전 원정 다득점에서 앞서 조 2위로 뛰어올랐다. AFC 챔피언스리그는 승점이 같을 경우 먼저 승자 승, 이어 원정팀 다득점 원칙으로 순위를 가린다. 서울에는 억울한 경기였다. 전반 12분 선제골을 내준 서울은 후반 27분 고요한의 동점골로 경기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차두리의 패스를 이어받은 에벨톤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땅볼로 크로스를 연결했고, 골문 쪽으로 쇄도하던 고요한이 밀어 넣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추가 시간 이웅희가 웨스턴 시드니 골대 정면에서 오버헤드 슈팅을 날렸다. 웨스턴 시드니의 골키퍼 앤트 코비치가 손을 뻗어 자신의 머리 위를 지나 골라인을 향하는 공의 하단을 가까스로 건드렸다. 공의 속도가 조금 줄었다. 코비치가 다시 몸을 날려 공을 잡았다. 공은 이미 골라인을 지나간 상황이었다. 심판은 득점을 선언해야 마땅했다. 그러나 심판은 노골을 선언하고 경기를 그대로 진행했고, 결국 무승부로 끝났다. 한편 성남FC는 경기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광저우 부리(중국)와의 F조 4차전에서 0-0으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승점 7을 쌓아 조 2위를 유지한 성남은 시민구단 가운데 처음으로 대회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선두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승점 7)가 4위 감바 오사카(일본·승점 4) 원정에서 1-2 역전패를 당함에 따라 성남은 조 1위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됐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KBO리그 선두도 꼴찌도…이번 주가 분기점

    KBO리그 선두도 꼴찌도…이번 주가 분기점

    김기태 KIA 감독은 수염을 더 기를 수 있을까. KBO리그 개막 후 6연승을 달린 KIA는 하위권이라는 전문가의 예상을 비웃듯 지난 열흘간 투타에서 완벽한 조화를 보였다. 팀 평균자책점 1.67로 10개 구단 중 단연 선두를 달렸고, 불펜은 6개의 홀드와 3개의 세이브를 쓸어 담았다. 타선도 팀 타율 .280으로 4위, 팀 홈런 8개로 공동 2위에 오르는 등 힘과 정교함을 동시에 과시했다. “좋은 분위기가 부정 탈까 봐 면도를 안 한다”는 김 감독은 개막 후 한 차례도 수염을 자르지 않았다. 그러나 6경기 중 3경기는 막내 kt와 치른 경기. 지난 시즌 4강 NC, 삼성과 잇따라 만나는 이번 주 진정한 실력이 드러날 전망이다. 지난해 KIA는 NC에 5승 11패, 삼성에는 4승 12패로 기를 펴지 못했다. 특히 삼성에는 개막전인 3월 29일 2-1 승리 후 6월 5일 13-12로 이길 때까지 내리 7연패를 당했다. KIA는 아직 완전한 전력이 아니다. 김진우와 서재응, 김병현 등 베테랑 투수가 합류하지 못했고, 타선에서도 신종길이 부상으로 빠져 있다. 김주찬도 종아리 통증으로 지난주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그러나 양현종-험버-스틴슨에 임기준-문경찬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이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90억원의 사나이’ 윤석민이 마무리로 가세하면서 박준표-심동섭-최영필의 필승조도 부담을 덜고 덩달아 좋아졌다. 타선에서는 브렛 필과 최희섭, 이범호, 김다원이 돌아가며 폭발했다. KIA가 이번 주 반타작 이상에 성공하면 자신감을 얻고 계속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높다. 개막 후 7연패를 당한 kt는 이번 주 SK와의 주중 3연전, 넥센과의 주말 3연전에서 창단 첫 승을 노린다. 두 팀 다 우승후보로 거론된 만만치 않은 팀이지만, 패기로 맞붙는다는 각오다. kt는 시즌 8번째 경기인 7일 SK전에서도 패한다면 역대 신생팀 중 가장 늦게 첫 승을 신고하는 팀이 된다. 1986년 빙그레(현 한화)는 네 번째 경기, 1991년 쌍방울과 2000년 SK는 개막전, 2008년 우리(현 넥센)는 두 번째 경기에서 각각 승리를 챙겼다. 2013년 NC는 8번째 경기에서 ‘7전8기’의 첫 승을 맛봤다. 지난달 28~29일 롯데와의 개막 2연전에서 13점을 뽑아 매서운 방망이 솜씨를 뽐냈던 kt는 지난주 5경기에선 10점을 내는 데 그쳤다. .173까지 떨어진 득점권 타율이 문제다. 타선이 좀 더 응집력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포토] 마이애미오픈, 우승 트로피 받은 조코비치와 머레이 “누가 1등인지 한 눈에 알겠다”

    [포토] 마이애미오픈, 우승 트로피 받은 조코비치와 머레이 “누가 1등인지 한 눈에 알겠다”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538만1235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조코비치는 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앤디 머레이(4위·영국)를 2-1(7-6<3> 4-6 6-0)로 제압했다.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조코비치는 우승 상금 90만400 달러(약 9억8000만원)를 받았다. 또 2007년과 2011년, 2012년, 2014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만 5차례 우승하는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조코비치는 머레이를 상대로 최근 7연승을 거두며 상대 전적 18승8패로 앞서게 됐다. 머레이는 6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3위에 오르게 되지만 최근 조코비치,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 등 ‘빅3’를 상대로 12연패 늪에 빠졌다. 머레이는 11일 스코틀랜드에서 약혼녀 킴 시어스와 결혼할 예정이다. 함께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538만1235 달러) 복식 결승에서는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사니아 미르자(인도)가 엘레나 베스니나-에카테리나 마카로바(이상 러시아)를 2-0(7-5 6-1)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질설’ 히딩크, 평가전 승리 “휴~”

    ‘경질설’ 히딩크, 평가전 승리 “휴~”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예선에서의 부진으로 경질설에 시달리고 있는 거스 히딩크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 감독이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승리해 비난 여론을 잠시 잠재웠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 네덜란드는 1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스페인(11위)과의 평가전에서 전반에만 2골을 꽂으며 2-0으로 승리했다. 히딩크 감독은 유로 2016 A조 예선에서 체코(승점 13), 아이슬란드(승점 12)에 이어 조 3위로 밀리면서 경질설에 시달리고 있는데 이번 승리로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네덜란드는 전반 13분 만에 베슬레이 스네이더르(갈라타사라이)의 크로스를 스테판 데 브리(라치오)가 결승 헤딩골로 만들면서 앞서갔다. 기세를 이어간 네덜란드는 다비 크라센의 추가 골이 이어지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FIFA 랭킹이 38위인 카보 베르데는 포르투갈(7위)과의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이탈리아(10위)와 잉글랜드(17위)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고 아르헨티나(2위)는 미국 뉴저지주에서 열린 에콰도르(29위)와의 평가전에서 2-1로 이겼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오승환 불안한 2호 세이브

    ‘한신의 수호신’ 오승환(33)이 시즌 2호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1일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경기에서 2-1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지켰다. 그러나 안타 2개를 허용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오승환은 지난달 29일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경기에서도 1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1개를 내주고 1실점한 끝에 시즌 첫 세이브를 올린 바 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앤디 머레이, 테니스 개인 통산 500승 달성 “축하 케익 맛 좀 볼까?”

    앤디 머레이(4위·영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 개인 통산 500승을 달성했다. 머레이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ATP 투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538만1235 달러) 단식 4회전에서 케빈 앤더슨(17위·남아공)을 2-1(6-4 3-6 6-3)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머레이는 개인 통산 500승155패를 기록하게 됐다. 개인 통산 500승을 달성한 것은 머리가 46번째고 현역 선수만 따져서는 다승 9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통산 최다승 기록은 지미 코너스(미국)의 1253승이고 현역 선수 중에서는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가 1천12승으로 최다를 기록 중이다. 영국 선수로는 가장 먼저 500승 고지에 오른 머리는 도미니크 팀(52위·오스트리아)과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알렉산드르 돌고폴로프(65위·우크라이나)를 상대로 2-1(6<3>-7 7-5 6-0)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합류했다. 조코비치는 다비드 페레르(7위·스페인)와 준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호날두 90분 침묵’ 포르투갈, 세르비아에 2-1 승리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이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골침묵에도 세르비아를 꺾고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I조 예선 선두로 올라섰다. 포르투갈은 30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유로 2016 I조 예선 5차전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18분 파비우 코엔트랑(레알 마드리드)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포르투갈은 3승1패(승점 9)를 기록, 이날 경기가 없던 덴마크(승점 7)를 2위로 끌어내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포르투갈의 주장 호날두는 90분 풀타임 출전했지만 아쉽게 공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지난해 10월 알바니아와의 예선 3차전에서 경기장 폭력 사태로 승점 3을 깎인 ‘꼴찌’ 세르비아(승점 1)를 상대로 전반 10분 코엔트랑의 패스를 받은 히카르두 카르발류(AS모나코)의 헤딩 선제골이 터지며 쉽게 앞서 갔다. 하지만 세르비아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세르비아는 후반 16분 네마냐 마티치(첼시)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포르투갈을 압박했다. 하지만 포르투갈은 2분 뒤 조앙 모티뉴(AS모나코)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코엔트랑이 결승골로 만들면서 경기를 다시 뒤집으며 귀중한 승점 3을 챙기고 I조 선두로 치고 나섰다. D조에서는 ‘전차군단’ 독일이 조지아(승점 3)를 2-0으로 제압하고 승점 10을 확보, 이날 아일랜드(승점 8)와 1-1로 비긴 선두 폴란드(승점 11)와의 승점차를 1로 줄이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독일은 전반 39분 마리오 괴체(뮌헨)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내준 패스를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가 결승골로 연결하며 앞서 나갔고, 전반 44분에는 메주트 외칠(아스널)과 호흡을 맞춘 토마스 뮐러(뮌헨)의 추가골이 터지며 승리를 따냈다. 유로2016 예선을 통해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에 처음 출전한 인구 3만명의 소국가 지브롤터는 이날 스코틀랜드와의 D조 예선 5차전에서 1-6으로 패하면서 5연패를 당해 승점 사냥에 실패했다. 하지만 지브롤터는 0-1로 지고 있던 전반 19분 리 카시아로(링컨 레드 임스)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이번 대회 첫 득점의 기쁨을 맛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우리’에 갇힌 별

    [여자프로농구] ‘우리’에 갇힌 별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의 영리함이 ‘노란 물결’을 이겨냈다. 우리은행은 26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스타즈와의 여자프로농구(WKBL) 챔피언 결정 3차전에서 샤데 휴스턴(18득점 6리바운드), 박혜진(14득점 7리바운드)의 활약을 엮어 60-50승을 거두고 2승1패로 앞서나갔다. 우리은행은 27일 4차전과 29일 춘천 5차전 중 하나만 잡으면 일곱 번째 챔프전 우승과 여섯 번째 통합 우승을 일군다. WKBL 사상 최초로 세 시즌 연속 통합 우승도 일군다. 반면 네 번째 챔프전 무대에서 창단 첫 우승을 겨냥하는 KB는 벼랑에 몰렸다. 1쿼터 우리은행이 박혜진의 3점포 등 17점으로 앞서나갔지만 KB는 후반 비키 바흐의 연속 6득점에 힘입어 17-15로 쫓아갔다. 위 감독은 2쿼터 챔피언 반지를 10개나 낀 강영숙을 투입했다. 양지희 대신 들어간 강영숙이 바흐를 2득점에 묶고 공수 리듬을 조율하는 사이 휴스턴이 연속 7득점해 24-15로 달아났다. 또 상대 변연하가 벤치에서 쉬는 틈을 타 앞선에 더블팀 수비를 붙이고 뒷선은 로테이션을 도는 저돌적인 수비로 상대 턴오버를 5개나 유도했다. 휴스턴이 14점을 몰아 넣었고 KB는 8점밖에 못 넣어 승기를 내줬다. 3쿼터 초반 바흐가 연속 5점을 올렸지만 쿼터를 마쳤을 때 44-55로 쫓아가는 데 그쳤다. 상대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말린 KB는 4쿼터 지친 기색이 역력했고 연거푸 3점슛을 노렸지만 번번이 골망을 벗어났다. 며칠 전 어머니처럼 자신을 길러준 고모를 여읜 바흐는 17득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청주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121위’ 열아홉의 반란

    ‘세계랭킹 121위의 반란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 ‘제2의 이형택’으로 불리는 한국 테니스계의 희망 정현(19)이 26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리고 있는 ATP 투어 마이애미오픈에 와일드카드로 출전, 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50위의 마르셀 그라노예르스(스페인)를 2-1(6-0, 4-6, 6-4)로 잡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 대회는 마스터스1000 시리즈로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린다. 챌린지가 아닌 투어급 대회 단식 본선에서 아직 이겨 본 적이 없는 정현은 세계 상위 랭커들이 대거 나선 이 대회에서 2012년 세계 19위까지 올랐던 그라노예르스를 물리쳐 세계 테니스계의 주목을 받았다. 한국 선수가 ATP 투어 대회 본선에서 이긴 것은 2008년 9월 AIG 재팬오픈 단식 1회전에서 이형택이 승리한 이후 6년 6개월 만에 처음. ATP 홈페이지도 ‘꼭 알아둬야 할 또 다른 선수’라고 관심을 나타냈다. 출발부터 좋았다. 정현은 첫 세트 첫 서브게임을 따낸 뒤 바로 상대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2-0으로 가볍게 첫 승에 발을 내디뎠다. 이어진 3, 4게임을 듀스 접전 끝에 따낸 정현은 이후에도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베이글 스코어’로 첫 세트를 마무리해 파란을 예고했다. 반격에 나선 상대에게 2세트를 내준 정현은 마지막 세트 4-4 동점에서 상대의 발이 느려진 것을 간파하고 강력한 스트로크를 거푸 상대 코트에 꽂아 2시간13분에 걸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정현은 ATP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꼭 이겨야 더 높은 상대를 만난다는 게 동기 부여가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27일 정현의 2회전 상대는 토마시 베르디흐(체코)로 세계 9위, 최고 5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그러나 승부에 집착하지 않고 배우는 자세로 모든 기량을 쏟아 낼 경우 제2의 이변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대한테니스협회 주원홍 회장은 “이기려고 하기보다 좋은 경기로 자신감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동행한 윤용일 코치는 “한두 번의 기회는 반드시 올 것”이라면서 “지금의 상승세라면 베르디흐를 충분히 괴롭힐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농구] 동부산성 ‘동부 주성’

    [프로농구] 동부산성 ‘동부 주성’

    지난 시즌 꼴찌 동부가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한 걸음만 남겼다. 동부는 23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4강 플레이오프(PO) 3차전을 데이비드 사이먼(14득점)과 앤서니 리처드슨(12득점) 외국인 듀오의 활약에 힘입어 55-51로 이겼다. 2차전에 이어 연승을 달린 동부는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앞서며 남은 두 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대망의 챔프전에 오른다. 동부가 챔프전을 치른 것은 2011~12시즌이 마지막이었다. 역대 4강 PO에서 1승1패로 맞선 17차례 가운데 3차전 승리 팀이 15차례 챔프전에 올라 동부로선 88.2%의 확률을 손에 넣은 셈. 1쿼터 두 팀은 모두 슛 난조를 보였다. 전자랜드는 3점슛 3개를 포함해 16개의 슛을 던졌으나 5개(31%)만 성공했고, 동부도 20개의 슛 중 6개(30%)만 들어갔다. 동부는 특히 8개나 던진 3점슛 중 한 개만 림 안에 넣었다. 2쿼터도 마찬가지. 두 팀 모두 40% 이하의 야투 성공률을 기록하며 전반은 27-27로 끝났다. 3쿼터 들어 전자랜드의 공격 물꼬가 트였다. 박성진과 리카르도 포웰의 잇단 득점으로 두 자릿수 점수 차까지 달아났다. 잠시 동부의 추격을 받았으나 포웰의 3점슛이 터져 전자랜드가 45-37로 앞선 채 4쿼터에 들어갔다. 그러나 동부는 끈질기게 따라붙어 종료 1분29초 전 김주성의 레이업슛으로 동점에 성공했고, 58초 전에는 리처드슨이 바스켓 카운트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리고 전자랜드의 마지막 공격이 실패하며 동부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김영만 동부 감독은 “11점 차까지 뒤졌을 때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하나씩 따라가 역전을 일궜다”고 말했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승부처에서 리바운드를 한두 개만 잡았어도 이길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한편 평일인데도 이날 경기장에는 7500여명의 관중이 몰려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4차전은 25일 오후 7시 같은 경기장에서 이어진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축구] 왼발이 하는 일, 오른발은 모르게

    [프로축구] 왼발이 하는 일, 오른발은 모르게

    ‘왼발의 달인’ 염기훈(수원)이 왼발로만 두 골을 넣으며 2연승을 이끌었다. 수원은 22일 경기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을 찾아 벌인 프로축구 성남 FC와의 K리그 클래식 3라운드에서 3-1 완승을 거두며 4위로 올라섰다. 염기훈은 전반 46분 정대세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바깥에서 상대 파울로 얻어낸 프리킥을 골키퍼 박준혁이 서 있던 골문 왼쪽 틈에 꽂아 넣었다. 기세가 오른 그는 후반 6분 정대세가 상대 왼쪽 골 지역을 돌파한 뒤 찔러준 크로스에 왼발을 살짝 갖다 대 그물을 출렁였다. 성남은 후반 24분 황의조가 자신이 직접 얻은 페널티킥을 수원 골키퍼의 실수 덕에 성공해 성남의 정규리그 첫 골을 어렵게 신고했다. 하지만 성남은 후반 추가 시간 카이오에게 세 번째 골을 얻어맞으며 주저앉았다. 김승대(포항)는 포항스틸야드로 불러들인 FC 서울과의 3라운드에서 역시 두 골을 뽑아내 2-1 승리와 2연승에 주춧돌을 깔았다. 김승대는 전반 31분 조찬호의 도움을 받아 리그 1호골을 터뜨린 뒤 후반 11분 추가골을 넣어 승리를 굳혔다. 서울은 후반 42분 몰리나의 도움을 받은 윤주태가 리그 1호골을 뽑는 데 그쳤다. 포항은 지난 시즌 축구협회(FA)컵 16강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모두 승부차기 접전 끝에 패배를 안겼고, 리그 최종전에서 수원에 패하는 바람에 챔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리그 3위를 골 득실 차에서 앞선 서울에 양보했던 한을 되갚으며 5위로 뛰어올랐다. 3연패 수렁에 빠진 서울은 승격팀 대전과 나란히 승점을 하나도 쌓지 못하며 골 득실 -4로 대전(-8)에 앞서 11위에 머물렀다. 특히 세 시즌 연속 개막 이후 세 경기 연속 무승의 수모를 안았다. 전북은 인천전용구장에서 후반 25분 권완규의 퇴장 이후 10명이 싸운 인천과 0-0으로 비겨 울산(골 득실 4), 광주 FC(골 득실 3)와 나란히 승점 7점이 됐지만 각각 골 득실과 다득점에서 뒤져 3위를 지켰다. 그러나 연속 무패 기록은 18경기(13승5무)로 늘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터졌다 모비스 ‘빡구슛’

    [프로농구] 터졌다 모비스 ‘빡구슛’

    지난 18일 1차전을 앞두고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요새 ‘빡구’가 좋다. 그런데 기복이 있어 걱정”이라고 했다. 1차전 2득점에 그친 박구영(31·185㎝) 얘기였다. 2차전에서 11득점으로 살아났던 그가 22일 경남 창원체육관을 찾아 벌인 LG와의 4강 플레이오프(PO) 3차전에서 3점슛 다섯 방 등 17점으로 폭발했다. 그 덕에 86-79로 이긴 모비스는 4, 5차전 중 한 경기만 잡으면 세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오른다. 역대 4강 PO를 2승1패로 앞선 17차례 중 15차례나 챔프전에 진출한 확률 88.2%도 모비스 것이 됐다. 유 감독은 PO 42승(32패)째를 거둬 전창진 kt 감독의 41승(33패)을 앞지르고 PO 통산 최다 승리 사령탑에 올랐다. LG는 2차전 승리의 주역 크리스 메시가 지친 모습을 보이며 11득점 7리바운드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이날 3점슛 11개를 던져 5개를 꽂은 박구영은 특히 LG의 추격이 거셌던 3쿼터 9개를 던져 4개를 집어넣으며 상대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유 감독은 경기 뒤 “박구영이 정규리그 땐 보이지 않다가 PO에서 잘하네”라며 흡족해했다. 박구영은 “몸 풀 때부터 슛이 잘 들어가 오늘은 슛을 쏘려고 했다”며 “감독님은 슛이 들어가지 않았다고 야단치지는 않는다”고 난사한다 싶을 정도로 3점슛에 집착한 이유를 털어놓았다. 이어 “3점슛을 하면 환호를 많이 받는데 정말 좋다”며 “경기할 때 생각 없이 하는 편인데 원정팀의 함성인지, 우리 팀의 함성인지 잘 모르겠더라”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박구영이 경기 종료 2분59초를 남기고 3점슛을 넣어 79-68로 달아났다. 하지만 남은 2분, LG는 김영환과 문태종의 3점슛이 림을 갈라 종료 28초를 남기고 79-83까지 추격해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김진 LG 감독은 “공격 리바운드가 (7-17로) 차이 나면서도 점수 차가 이렇게밖에 나지 않은 것은 위안 삼을 부분이며 다음 경기에 보완하겠다”고 다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결승포 수아레스’ 바르샤, R마드리드에 2-1 승 “내가 바로 수아레스!”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와 ‘엘 클라시코’에서 승리를 거두며 프리메라리가 우승 경쟁에서 두 발 앞서나갔다. 바르셀로나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2014-2015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루이스 수아레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숙적 레알 마드리드를 2-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22승 2무 4패를 기록, 승점 68점을 쌓아 레알 마드리드(승점 64)와의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최근 정규리그에서 1무 1패를 기록하며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력을 보이던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패배로 기세가 더욱 수그러들 상황에 놓였다. ’위기의 스타’ 호날두는 시즌 31번째 골을 넣으며 득점 랭킹 선두 리오넬 메시와의 격차를 1점차로 줄였으나 팀에 승리를 선물하지는 못했다. 그는 후반전에 위협적인 장면을 거의 만들지 못했다. 반면 메시는 공격포인트는 1도움에 그쳤으나 호날두보다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더 많이 만들었다. 전반부터 장군멍군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0분 메시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프리킥 패스를 제레미 마티유가 문전에서 머리로 마무리, 골망을 흔들어 선제골을 올렸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주중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르느라 체력 면에서 열세에 있던 바르셀로나 선수들을 강하게 몰아붙이며 흐름을 장악했다. 전반 32분 호날두가 동점골을 만들었다. 카림 벤제마가 모드리치의 침투패스를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에서 받은 뒤 힐킥을 했다. 골지역 정면으로 달려들던 호날두가 넘어지며 땅볼 슈팅을 해 공을 왼쪽 골대에 꽂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40분 가레스 베일이 호날두의 헤딩 패스를 받아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고 3분 뒤 문전 혼전 상황에서 나온 베일의 슈팅도 골대 왼쪽으로 빗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중원에서 열세를 면치 못하던 바르셀로나는 난국을 타개할 방법을 롱패스에서 찾았다. 후반 11분 측면 수비수 다니 알베스가 루이스 수아레스를 향해 길게 전방으로 공을 넘겼다. 수아레스는 수비 라인을 뚫고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공은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의 오른발 옆을 지나 골대 왼쪽 하단에 꽂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4] “엘클라시코 물럿거라~” 결승포에 신난 수아레스 가지각색 골 세리머니

    [포토+4] “엘클라시코 물럿거라~” 결승포에 신난 수아레스 가지각색 골 세리머니

    2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15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의 경기에서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결승골을 성공한 후 손을 들어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루이스 수아레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숙적 레알 마드리드를 2-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22승 2무 4패를 기록, 승점 68점을 쌓아 레알 마드리드(승점 64)와의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최근 정규리그에서 1무 1패를 기록하며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력을 보이던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패배로 기세가 더욱 수그러들 상황에 놓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꼴찌의 반란 ‘불붙은 부탄’

    꼴찌의 반란 ‘불붙은 부탄’

    히말라야산맥 동쪽에 웅크린 인구 70만명의 작은 왕국 부탄이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 합류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회원국 중 가장 낮은 209위의 부탄 대표팀은 지난 17일 수도 팀푸에서 열린 대회 1차 예선 홈 2차전에서 FIFA 랭킹 174위의 스리랑카를 2-1로 눌러 1, 2차전 합계 3-1로 2차 예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부탄의 호날두’로 통하는 첸초 겔첸(19)이 전반 5분과 후반 45분 두 골을 넣어 국가 출범 이후 공식 다섯 경기 연속 승리를 이끌었다. 부탄은 스리랑카와의 2013 남아시아축구연맹(SAFF) 선수권에서 2-5로 무릎 꿇었는데 이번에 제대로 설욕했다. 겔첸은 학생이거나 한 달 일해야 고작 100파운드(약 16만 6000원)를 벌어들이는 시간제 근로자가 다수인 대표팀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태국 프로축구 부리람에 몸담고 있다. 부탄 대표팀도 동티모르와 마찬가지로 한국인의 손길을 거쳤다. 2007년부터 2년 동안 부탄 성인대표팀과 청소년대표팀을 지도했던 유기흥(68)씨는 18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때 가르쳤던 제자들이 모두 성장했고 당시 코치였던 초키 니마가 지금은 감독이 됐다”며 새삼스러운 감격을 전했다. 1994년 미국월드컵 축구 예선에서 한국 대표팀 코치를 지낸 유 전 감독은 부탄 대표팀을 지휘하던 후배 강병찬 감독이 암으로 세상을 뜨자 그의 임기를 채우려 2006년 석 달 남짓 부탄 대표팀을 맡은 인연으로 이듬해 정식 사령탑에 올랐다. 사실 부탄은 100명 중 97명의 국민이 행복하다고 답하는, 세계에서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 가운데 하나다. 국가가 의료와 교육, 공공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이 나라 국민들의 생활수준을 임금만 따져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을지 모른다. 마침 이에리사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인천아시안게임 선수촌장으로 일할 때 약속했던 4700만원어치의 스포츠 용품을 부탄올림픽위원회(BOC)에 전달한 뒤 경기장을 찾아 건국 이래 최대의 스포츠 경사를 지켜봤다. 이 의원은 “스포츠로 온 국민이 하나 되는 보기 드문 현장을 지켜봤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1차 예선 결과 부탄 외에 동티모르, 인도, 캄보디아, 대만, 예멘-파키스탄(테러 탓에 2차전을 중립지역에서 치르기로) 승자 등 6개국이 한국을 비롯한 34개국과 여덟 조로 나뉘어 2차 예선을 치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축구] 꾀돌이 윤정환 황새도 잡았다

    [프로축구] 꾀돌이 윤정환 황새도 잡았다

    윤정환 울산 감독이 듣도 보도 못한 용병술로 황선홍 포항 감독을 울렸다. 프로축구 울산은 15일 포항스틸야드를 찾아 치른 K리그 클래식 2라운드에서 포항을 4-2로 제압하고 승점 6점을 쌓았다. 전날 FC서울을 2-1로 제친 전북과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에서 4골로 한 골 앞서 선두로 올라섰다. 서울과의 개막전에서 추가골을 터뜨렸던 제파로프는 전반 추가시간 1분 정동호가 상대 왼쪽을 돌파한 뒤 올려 준 크로스를 그대로 왼발 터닝 발리슛으로 연결해 두 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포항이 후반 2분 손준일의 두 경기 연속 골로 1-1 균형을 맞추자 윤 감독은 김신욱을 교체 투입하는 승부수를 꺼내 양동현과 함께 두 타깃맨이 상대 골문을 공략하게 했다. 울산이 키가 큰 공격수 두 명을 동시에 투입하자 포항 수비진과 미드필더진이 중앙으로 몰려 울산의 공격에 많은 허점을 드러냈다. K리그에 2년 만에 돌아온 마스다가 15분 뒤 다시 골망을 갈라 복귀골을 신고했다. 한번 흔들린 포항 수비진은 21분 결정적인 실책으로 승리를 헌납했다. 수비수 김준수가 골키퍼 신화용에게 백패스한 것을 서울과의 개막전 선제골의 주인공 양동현이 재빨리 가로채 골망을 갈랐다. 포항은 후반 32분 티아고의 K리그 데뷔골로 간격을 좁혔으나 1분 뒤 김신욱의 중거리슛을 신화용 골키퍼가 뒤로 흘려 또 실점했다. 한편 이날 포항스틸야드에는 1만 9227명이 입장, 2011년 11월 26일 이후 홈 개막 경기 매진에다 2012년 실관중 집계 이후 수원, 경남에 이어 세 번째 의미 있는 기록을 작성했다. 또 광주FC는 함께 승격한 대전과의 자존심 싸움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삼성 새 용병 울린 LG 홈런쇼

    프로야구 LG가 삼성의 기대주 클로이드에게 한국 야구의 매운맛을 보여줬다. LG는 12일 경북 포항구장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KBO)리그 시범경기에서 삼성을 10-7로 무너뜨리고 3연승을 달렸다. LG 타선은 첫 선발 등판한 삼성의 새 외국인 투수 클로이드를 3이닝 동안 마음껏 두들겼다. 3개의 홈런을 포함해 5안타를 빼앗았고 8점을 따냈다. 류중일 감독이 “제구가 좋다”고 호평했던 클로이드는 아직 스트라이크존에 적응이 덜 된 듯 볼넷 3개를 내줬다. 탈삼진은 2개를 기록했다. LG 4번 타자 이병규(7번)가 1회 초 클로이드의 기선을 제압했다. 이병규는 클로이드의 7구를 퍼올려 왼쪽 담장을 넘겨 버렸다. 2점 홈런이었다. 삼성이 1회 말 나바로의 솔로포로 추격하자 곧바로 2회 초 LG 오지환이 비거리 125m짜리 묵직한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3회 초에는 최승준이 2점 홈런포로 클로이드를 격침했다. 삼성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삼성은 2-9로 뒤진 5회 말 3점을 따내는 등 9회 말까지 7-10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신생 구단 kt는 부산 사직에서 롯데를 6-5로 꺾고 연승을 거뒀다. kt 장성호가 2-1로 앞선 6회 초 2점 홈런을 때렸다. 롯데는 9회 말 외국인 타자 아두치의 통렬한 만루포로 역전의 희망을 살렸지만 추가 득점하는 데는 실패했다. KIA는 서울 목동에서 넥센에 5-2로 승리했다. KIA는 1-0으로 앞선 8회에만 4점을 쓸어담았다. 최희섭이 3-0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KIA 신예 우완 투수 문경찬은 4이닝을 볼넷 없이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가능성을 보여줬다. 넥센 안타왕 서건창은 8회 타격 후 왼쪽 네 번째 발가락의 통증을 호소해 부축을 받고 더그아웃으로 돌아가 팬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했다. 구단 관계자는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두산은 대전에서 한화에 3-2로 이겼다. 두산 투수 마야가 3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했다. 경남 마산에서는 NC와 SK가 3-3으로 비겼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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