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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냐

    [프로야구]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냐

    NC가 시즌 막판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선두 삼성에 다시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NC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장단 15안타를 터뜨려 7-2 완승을 거뒀다. 4연승을 질주하며 이날 경기를 하지 않은 삼성과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두 팀 다 3경기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정규리그 우승팀의 향방을 쉽게 점칠 수 없게 됐다. 올 시즌 두 차례 무승부를 기록한 NC는 삼성보다 승수가 적어도 승률이 높다. NC가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 86승2무56패로 승률 .606을 기록한다. 이 경우 삼성도 3승을 해야 우승컵을 들 수 있다. 2승1패를 하면 87승57패로 승이 NC보다 많음에도 승률은 .604로 뒤지게 된다. NC는 1회 나성범의 2타점 3루타와 상대 포수 패스트볼로 손쉽게 석 점을 먼저 얻었다. 3회에도 테임즈, 모창민의 희생플라이와 나성범의 1타점 3루타로 석 점을 더 얹었다. 5회에는 모창민이 좌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내 쐐기를 박았다. NC 선발 해커는 8이닝 1실점(1자책)으로 시즌 19승에 성공, 유희관(두산·18승)을 제치고 다승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넥센은 목동에서 한화에 4-3 승리를 거두고 공동 3위 자리를 수성했다. 1회 박헌도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넉 점을 얻은 넥센은 4-2로 앞선 9회 2사 2·3루에 몰려 동점 위기를 맞았다. 마무리 손승락이 최진행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으나 런다운에 걸린 주자 정근우를 잡아 경기를 끝냈다. 한화는 KIA에 6위 자리를 넘기고 다시 7위로 내려앉았다. 문학에서는 두산이 8회 나온 민병헌의 결승 타점에 힘입어 SK를 2-1로 꺾었다. 넥센에 밀리지 않고 공동 3위를 유지했다. 반면 SK는 KIA와 1.5경기 차로 좁혀져 5위 자리를 다시 위협받게 됐다. kt-롯데전(사직)과 삼성-KIA전(광주)은 우천으로 취소됐다. KBO가 이날 발표한 잔여 경기 일정에 따라 이들 두 경기는 각각 4일과 5일 열린다. 또 앞서 취소된 KIA-두산전(잠실)은 4일, kt-NC전(마산)은 5일, LG-KIA전(광주)은 6일에 각각 치러진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세계 41위 장우진, 4위 장지커 잡았다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 랭킹 41위의 장우진(20·KDB대우증권)이 4위 장지커를 잡았다.  장우진은 28일 태국 파타야의 동부 국립스포츠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탁구연합(ATTU) 선수권대회 남자 단체전 준결승 제3단식에서 장지커를 3-2(11-9 6-11 12-10 9-11 11-6)로 제압했다.  첫 세트를 두 점차로 빼앗아 기선을 잡은 장우진은 2세트를 5점 차로 내주는 바람에 역전패가 우려됐지만 세 번째 세트를 듀스 끝에 잡아내 고비를 넘긴 뒤 다시 균형을 허용하고 맞은 마지막 세트를 11-6으로 가뿐하게 마무리, 세계 4위의 ‘대어’를 낚는 데 성공했다.  장우진은 한국 남자탁구의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는 데 손색이 없는 기대주다. 그는 지난 7월 인천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슈퍼시리즈 코리아오픈 국제대회 남자단식 32강전에서 비중국계 선수 가운데 가장 세계 랭킹이 높은 일본 남자탁구의 최강자 미즈타니 준에게 4-3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그의 랭킹은 79였다.  남자대표팀 안재형 코치는 “중국이 이번 대회 준비를 철저히 하지 않은 점은 눈에 띄지만 햇병아리나 다름없는 장우진이 장지커라는 거함을 침몰시킨 건 한국 남자탁구의 앞날에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대표팀은 이날 중국과의 경기에서 0-2로 리드를 잡힌 뒤 장우진의 승리로 결승 진출의 희망을 보는 듯 했지만 네 번째 주자로 나선 정영식(23·KDB대우증권)이 세계 3위 판젠동에게 0-3 완패를 당하는 바람에 최종 전적 1-3으로 결승 티켓을 잡는 데는 실패했다.  한편 여자대표팀도 전날 중국과의 단체전 준결승에서 0-3으로 져 결승 테이블에 서는 데 실패했다. 어느새 대표팀 맏언니가 된 서효원(28·렛츠런탁구단)이 제1단식에서 중국의 ‘새별’ 주율링에게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패하고 이시온(KDB대우증권)과 유은총(22·포스코에너지)이 각각 2015 세계선수권 단식 챔피언 딩닝과 무지에 잇달아 0-3으로 졌다.  28일 결승에서는 중국이 일본을 3-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2007년 양저우대회 이후 대회 5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단체전 역대 우승 횟수도 16회로 늘렸다. 파타야 공동취재단
  • [프로축구] 제자리 걷는 ‘K리그 스플릿 전쟁’

    [프로축구] 제자리 걷는 ‘K리그 스플릿 전쟁’

    상위 스플릿에 남거나 오르기 위해 승점 3이 절실했던 인천과 전남이 나란히 헛물을 켰다. 인천은 23일 인천전용구장으로 불러들인 울산과의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에서 1-1로 맞선 후반 종료 직전 김신욱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아 1-2로 무릎을 꿇었다. 승점 45 제자리걸음을 한 인천은 6위 자리는 지켰지만 7위로 올라선 제주와의 승점 간격이 2로 좁혀져 10월 4일 스플릿이 확정되는 33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하위 스플릿으로 떨어질 위기에 놓였다. 경기 전 8위였던 제주는 부산과의 원정 대결을 2-0 완승으로 장식하며 승점 43이 돼 수원에 0-2로 덜미를 잡힌 전남(승점 42)을 밀어내고 7위로 올라서며 다음달 4일 전북과의 33라운드 결과에 따라 인천을 제치고 6위로 올라설 기회를 잡았다. 만약 인천이 성남에 지고 제주가 승리하면 제주가 상위 스플릿에 남아 다섯 경기를 벌인다. 전남은 광양에서 수원의 카이오와 권창훈에게 연거푸 골을 내줘 0-2로 완패했다. 33라운드에서 인천과 제주가 지고 전남이 이기면 골 득실 차를 따져 상위 스플릿에 오를 수 있는 기회가 남아 있다. 현재 전남의 골 득실 차는 -2로 인천(3)과 제주(0)에 현저히 뒤처진다. 한편 김신욱(울산)이 인천전 막판 시즌 14호골을 터뜨리며 아드리아노(FC서울·13골)를 따돌리고 득점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동국(전북)은 광주FC와의 원정 경기 전반 37분 동점골에 이어 후반 45분 결승골을 연거푸 뽑아 2-1 역전승을 이끌고 아드리아노와 득점 공동 2위가 됐다. 슈틸리케호의 새내기 황의조(성남)가 12골, 스테보(전남)가 11골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왼발의 달인 염기훈(32·수원)은 전남전 전반 44분 카이오의 득점을 왼발 크로스로 도와 시즌 12호 도움을 작성, K리그 통산 68개째 도움을 맛봐 2004년 신태용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작성한 역대 최다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특히 염기훈은 233경기 만에 68도움을 작성, 신 감독의 400경기를 크게 앞당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바르셀로나, 7년 4개월 만의 참패

    바르셀로나, 7년 4개월 만의 참패

     승부의 세계에서 이기고 지는 일은 다반사인데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참패했다고 난리가 났다.  바르셀로나가 23일(이하 현지시간) 프리메라리가 정규리그 셀타 비고와의 5라운드에서 1-4 로 참패했는데 이는 7년 4개월여 만의 일이라고 미국 ESPN이 24일 짚었다. 바르셀로나가 라리가에서 같은 스코어, 같은 점수 차를 기록한 것은 2008년 5월 7일 레알 마드리드에게 1-4로 진 뒤 273경기 만의 일이라고 영국 BBC는 보도했다.  국내 한 매체는 날짜까지 정확히 꼽아 2696일 만이라고 전했다.  정규리그 다섯 경기 만에 당한 2015~16시즌 첫 패배이며 최근 18경기 무패 행진에 마침표를 찍은 것이기도 했다. 바르셀로나는 직전 리그 25경기에서 1패에 불과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부임 후 리그에서 가장 큰 점수 차로 무릎꿇은 경기였다.진 경기였다.  MSN 라인을 내세우고도 후반 35분 네이마르의 한 골에 그쳤고 무엇보다 수비진 붕괴가 심상찮다. 올 시즌 치른 9경기 가운데 벌써 세 번째로 상대 팀에 4골이나 내줬다.  그 전에는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수페르코파 1차전에서 0-4로 패배한 데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세비야에 5-4로 겨우 이긴 일이 있다.  엔리케 감독은 “셀타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친 것이 오늘 경기를 결정했다. 그들이 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축구를 했다. 아주 잘”이라며 “우린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려 했지만 너무 많은 일대일 기회를 제공해 어려움을 겪었다. 어느 팀이 우리 팀보다 훨씬 잘하면 (감독이) 지시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셀타처럼 어떤 술수도 쓰지 않고, 순전히 자신들의 경기를 펼쳐 이기는 팀과 맞붙으면 질 수밖에 없다. 축하를 보내며 (셀타가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 경기하길 희망한다”고 덕담했다.  초반 바르셀로나 공격의 예봉을 피한 셀타 비고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놀리토가 전반 26분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에서 반대쪽 골대를 보고 감각적인 중거리슛을 쏴 득점으로 연결했다.  4분 뒤 리버풀 스트라이커였던 이아고 아스파스는 중앙선 부근에서 건네받은 공을 몰고 혼자 치고 들어가 그물을 출렁여 분위기를 셀타 비고 쪽으로 가져갔다.  아스파스는 후반 12분 또다시 찾아온 역습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기 진영에서부터 치고 들어가 골키퍼와 1대1 기회에서 멀티골로 연결했다.  바르셀로나는 27분 뒤 메시의 패스를 받은 네이마르가 만회골을 넣어 영봉패를 면한 데 만족했다. 셀타 비고는 후반 교체돼 들어간 맨체스터 시티와 스토크시티 공격수 출신인 욘 구이데티가 후반 38분 쐐기골을 터트리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셀타 비고는 4승1무로 이날 카림 벤제마의 두 골을 앞세워 아틀레틱 빌바오를 2-1로 제압한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을 나란히 했지만 골 득실에서 뒤져 2위에 자리했다. 바르셀로나는 4승1패가 돼 5위로 내려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J K 롤링도 깜짝 놀랐다. 일본의 럭비월드컵 첫 승

    J K 롤링도 깜짝 놀랐다. 일본의 럭비월드컵 첫 승

     해리포터의 작가 J K롤링마저 깜짝 놀라 트위터에 적었다. ‘누구도 이런 각본 못 쓸 걸’이라고.  지난 19일 영국에서 막을 올린 럭비월드컵에서 정말 기적과 같은 명승부를 연출한 일본 대표팀(브레이브 블로섬) 얘기다. 4년마다 열리는 럭비월드컵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과 하계올림픽에 다음가는 세계에서 가장 큰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  1987년 첫 대회(뉴질랜드 우승) 때 누적 시청자 수가 3억이던 것이 1991년 제2회 대회(호주 우승) 17억 5000만, 1995년 제3회 대회 26억 7000만, 1999년 제4회 대회(호주 우승) 30억, 2003년 제5회 대회(잉글랜드)는 205개국에 중계돼 35억명이 지켜봤다. 2007년 제6회 대회 우승국 남아공과 2011년 제7회 대회 우승국 뉴질랜드 등 지금까지 7차례 대회 우승국은 잉글랜드만 제외하고 모두 남반구 국가들이었다.    일본은 1991년 제2회 대회 이후 18차례 럭비월드컵 경기에 나서 단 한 차례 승리도 챙기지 못했다.  4년마다 열리는 럭비월드컵의 제8회 대회 조별리그 B조에 속한 일본이 이날 브라이튼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맞붙은 상대는 남아공 대표팀(스프링복스). 1995년과 2007년 두 차례 우승 전력이 있는 강호였다. 복싱으로 치자면 1990년 마크 타이슨이 버스터 더글러스에게 KO패했던 충격과 맞먹는다고 돌아본 이도 있었다.    이 사건은 럭비월드컵 사상 여섯 번째이자 가장 극적인 승부로 여겨진다. 다른 여섯 경기는 2011년 퉁가가 프랑스를 19-14로 물리친 것, 1991년 서사모아가 웨일스를 16-13으로 따돌린 것, 1999년 프랑스가 뉴질랜드를 43-31로 일축한 것, 2007년 피지가 웨일스를 38-34로 격파한 것, 1999년 서사모아가 또다시 웨일스를 38-31로 제압한 것이다.    남아공은 Francois Louw와 Bismark du Plessis가 트라이에 성공하고 일본은 주장 Michael Leitch가 첫 트라이에 성공하는 등 전반까지 12-10으로 팽팽히 맞섰다. 남아공은 후반 Lood de Jager와 Adriaan Strauss가 추가 점수를 올렸지만 일본은 풀백 Ayumu Goromaru가 트라이 포함해 24득점에 기여하며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종료 10분을 남기고 29-29 동점. 8분을 남기고 남아공의 교체 선수 Handre Pollard가 킥으로 3점 달아났다. 일본의 선택은 동점을 만들어놓고 보는 것과 역전하는 것 둘이 있었는데 두 차례 페널티킥 기회를 마다하고 공을 빙빙 돌리며 던지기 공격을 시도했다. 결국 마지막 몇분을 남기고 Karne Hesketh가 왼쪽 측면을 허물며 트라이, 역전 드라마를 마무리했다.    선수 이름과 사진으로 알 수 있듯이 일본 팀에는 순수하지 않은 일본 혈통의 선수들이 적지 않다. 감독 Eddie Jones도 호주 팀 감독을 지냈고 이 경기 상대였던 스프링복스의 코칭스태프로도 일했다. 2019년 다음 대회를 개최하는 일본으로선 이날의 월드컵 첫 승리가 저변인구의 확대로 연결되길 바라는 눈치다.    Jones 감독은 “정말 믿기지 않는다. 남아공과 당당히 겨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겨버렸다. 우리 팀에게 환상적인 성추이고 오늘은 일본 럭비에 위대한 하루”라고 기꺼워했다. 이어 “오늘은 시작일 뿐이다. 이제 목표는 8강에 진출하는 것이며 나흘 뒤 체력을 회복해 스코틀랜드를 꺾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에서 우리 경기를 본 꼬마들이 다음 일본 월드컵에서 대표로 뛰기를 원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Heyneke Meyer 남아공 감독은 ”난 우리 나라에 사과해야 한다. 충분히 잘하지 못했을 뿐이었다.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경기 결과였고 내가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소감을 밝힌 뒤 “네 차례나 트라이로 점수를 냈지만 우리의 투지가 충분하지 못했다. 너무 많은 페널티를 내줬다”고 패인을 짚었다.  마지막으로 사진 하나. 웨일스 선수였던 Matthew J Watkins는 이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며 사랑한다고 털어놓았다. 남아공을 상징하는 동물 스프링복을 곧바로 동양의 식문화를 상징하는 젓가락으로 집어드는 것처럼 ‘뽀샵’한 것이다. 절묘하지 않은가?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날았다, 손샤인

    [프리미어리그] 날았다, 손샤인

    지난 13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23·토트넘)에 대해 현지 언론은 ‘스나이퍼가 아닌 보병’ ‘바쁘게 움직였지만 무뎠다’라는 냉혹한 평가를 쏟아냈다. 그러나 이런 혹평은 닷새 만에 ‘400억원의 이유를 보여줬다’라는 찬사로 바뀌었다. ●손 “인상적인 경기… 감독님이 나를 믿어 줬다” 손흥민은 18일 영국 런던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1차전 카라바크(아제르바이잔)와의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해 멀티골을 폭격했다. 손흥민은 두 경기 만에 자신의 몸값 2200만 파운드(약 400억원)가 거품이 아님을 입증한 것이다. 특히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EPL 데뷔골이자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골을 넣은 데 이어 곧바로 결승골까지 추가하면서 팀이 3-1로 승리하는 데 앞장섰다. 손흥민은 팀이 0-1로 뒤진 전반 28분 팀 동료 앤드로스 타운센드가 띄운 코너킥을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2분 뒤에는 마치 컴퓨터 게임처럼 팀 동료 델리 알리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은 후반 23분 해리 케인과 교체됐다. 팬들은 그라운드를 떠나는 손흥민에게 기립 박수를 보냈다. 손흥민은 웃으며 객석을 향해 왼손 엄지손가락을 세웠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인상적인 홈 데뷔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렇게 빨리 최전방 공격수로 뛰게 될지 몰랐다. 감독님이 나를 믿어 준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또 “홈 팬들이 환상적이었다. 홈경기가 대단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평점 9.2 ‘양팀 선수 중 최고 점수’ 받아 손흥민은 이날 양 팀 최고 평점을 받았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9.2점을 줬다. 손흥민의 EPL 데뷔전에 인색한 점수를 줬던 대다수 영국 매체는 토트넘의 역전승을 전하며 제목에 ‘손흥민이 빛났다’는 뜻인 ‘손 샤인스’(Son shines)라는 표현을 써 그를 치켜세웠다. 영국 일간 미러 역시 “홈경기 데뷔전에서 손흥민은 빛이 났다”고 썼다. 폭스스포츠는 “왜 자신의 이적료가 2200만 파운드나 되는지 증명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 스포츠매체 SBN은 이날 두 번째 골에 대해 “현명한 판단과 적절한 타이밍이 만들어낸 믿을 수 없는 골”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날았다, 손샤인

    날았다, 손샤인

     지난 13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23·토트넘)에 대해 현지 언론은 ‘스나이퍼가 아닌 보병’ ‘바쁘게 움직였지만 무뎠다’라는 냉혹한 평가를 쏟아냈다. 그러나 이런 혹평은 닷새 만에 ‘400억원의 이유를 보여줬다’라는 찬사로 바뀌었다.  손흥민은 18일 영국 런던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1차전 카라바크(아제르바이잔)와의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해 멀티골을 폭격했다. 손흥민은 두 경기 만에 자신의 몸값 2200만 파운드(약 400억원)가 거품이 아님을 입증한 것이다.  특히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EPL 데뷔골이자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골을 넣은 데 이어 곧바로 결승골까지 추가하면서 팀이 3-1로 승리하는 데 앞장섰다.  손흥민은 팀이 0-1로 뒤진 전반 28분 팀 동료 앤드로스 타운센드가 띄운 코너킥을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2분 뒤에는 마치 컴퓨터 게임처럼 팀 동료 델리 알리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은 후반 23분 해리 케인과 교체됐다. 팬들은 그라운드를 떠나는 손흥민에게 기립 박수를 보냈다. 손흥민은 웃으며 객석을 향해 왼손 엄지손가락을 세웠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인상적인 홈 데뷔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렇게 빨리 최전방 공격수로 뛰게 될지 몰랐다. 감독님이 나를 믿어 준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또 “홈 팬들이 환상적이었다. 홈경기가 대단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경기 후 토트넘 공식 트위터를 통해 “손흥민이 매우 대단한 홈 데뷔전을 치렀다”면서 “그는 매우 좋은 선수다. 훌륭한 골을 넣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날 양 팀 최고 평점을 받았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9.2점을 줬다.  손흥민의 EPL 데뷔전에 인색한 점수를 줬던 대다수 영국 매체는 토트넘의 역전승을 전하며 제목에 ‘손흥민이 빛났다’는 뜻의 ‘손 샤인스’(Son shines)라는 표현을 써 그를 치켜세웠다.  영국 일간 미러 역시 “홈경기 데뷔전에서 손흥민은 빛이 났다”고 썼다. 폭스스포츠는 “왜 자신의 이적료가 2200만 파운드나 되는지 증명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 스포츠매체 SBN은 “토트넘이 영웅에게 환호를 보내고 있다”면서 이날 두 번째 골에 대해 “현명한 판단과 적절한 타이밍이 만들어낸 믿을 수 없는 골”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서울광장] 야당은 나라 걱정하지 마라/진경호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야당은 나라 걱정하지 마라/진경호 편집국 부국장

    3년 전 오늘이다. 새내기 정치인 안철수가 무소속 후보로 18대 대선 출마를 선언한 날이 2012년 9월 19일, 3년 전 오늘이다. 혀 짧은 발음이지만 또박또박, 수줍으면서도 단호하게 ‘새정치’를 외치는 이 ‘엄친아’를 보며 적지 않은 사람들이 잠시나마 정치적 순결이 안겨 주는 설렘을 새삼 느꼈다. 긴가민가하면서도 ‘그래, 차라리’를 되뇌기도 했다. 닳고 닳은 기성 정치인들보단 안철수처럼 때묻지 않은 사람이 정치를 하고 대통령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한때지만 그래서 ‘안풍’(安風)은 매서웠다. 순식간에 새누리당 후보 박근혜를 여론조사 지지율 2위로 끌어내렸고 야권은 환호했다. 안풍에 돛만 달면, 민주통합당 후보 문재인과 안철수가 손잡고 2대1로 싸우면 정권 탈환은 따 놓은 당상이라 여기며 대선 후보 단일화가 만들어 낼 흥행몰이의 꿈에 한껏 부풀었다. 안철수는 정치가 바뀌어야 우리 삶이 바뀐다고 했고, 이런 안철수를 향해 문재인은 정치쇄신 경쟁으로 승부하자고 화답했다. 시대적 과제인 ‘정치혁신’은 그렇게 후보 단일화라는 선거공학을 포장할 기제로 손색이 없었다. 3년이 흐르고 이들이 다짐했던 정치혁신의 결산서가 지금 참담한 형태로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계파 갈등을 끝내고 민의에 부응하는 정당이 되겠노라며 만든 ‘김상곤 혁신안’ 앞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친노(親)와 비노(非) 두 진영은 농익은 계파 갈등의 정점을 찍기 시작했다. 한때 손을 맞잡고 정치쇄신을 외쳤던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의원은 이 갈등의 선봉에서 서로를 향해 삿대질을 시작했다. 김상곤 혁신안의 혁신성과 현실성을 국민들이 따져 볼 틈도 없이 새정치연합 스스로 채널을 ‘혁신’에서 ‘내분’으로 돌려 버렸다. 최고위원회 대신 대표위원회를 두고, 국민공천단에 후보 공천을 맡기는 등의 혁신 내용이 얼마나 당을 바꾸고 민심을 끌어모을 것인지 등은 뒤로한 채 혁신안이 내년 4월 총선 공천에서 누굴 살리고 죽일 것인지, 그 결과 후년 대선 후보는 누가 되는 것인지만을 따지며 요란스레 주판알을 튕기고 있다. “문 대표가 거취에만 관심이 있지 혁신에는 관심이 없다”(안철수)는 비난과 “(나에 대한 재신임 투표를 통해) 끊임없는 분란을 해소하지 못하면 우린 힘을 쓸 수 없다”(문재인)는 윽박은 3년 전 자신들이 내세웠던 정치혁신이라는 구호가 유통기한을 다했음을 알리는 고백이자 문재인-안철수 연대의 파산을 선언하는 포고로 들린다. 안 의원은 얼마 전 “이제야 정치를 알 것 같다”고 했다. 엘리베이터에서 만나 안부를 묻는 여당 의원에게 한 말이다. 그가 새삼 깨달은 정치가 무엇인지는 알 길이 없으나 그의 눈빛이 달라졌다는 ‘증언’이 국회 주변에서 잇따르는 걸 보면 이제 본격적으로 이전투구의 권력 싸움에 뛰어들어 한껏 나뒹굴겠다는 자기 부정의 다짐은 아닌지 적이 민망하다. 그가 지금껏 정치를 모른 채 혁신을 부르짖어 온 현실도 끔찍하거니와 그로 하여금 정치가 뭔지를 알게 해준 문 대표 등 친노 진영의 배타적 리더십 또한 안타깝기 짝이 없다. 정권을 내준 것도 모자라 선거란 선거는 죄다 패하고, 지난 8년간 당 대표가 17차례 바뀌면서도 늘 ‘그 나물에 그 밥’이고, 혁신의 아이콘조차 혁신의 대상으로 내달리는 정당에 희망을 구할 순 없다. 해묵은 새정치연합의 계파 갈등이 김대중 정부 대북송금 특검수사와 노무현 대통령 탄핵에서 비롯된 당내 영·호남 세력의 골 깊은 불신에 뿌리를 둔 것이든, 오로지 내가 있고 당이 있을 뿐이라는 선사후당(先私後黨)의 염량세태로 무장한 장삼이사의 집단이기 때문이든 계파 갈등 근절을 위해 혁신하자면서 혁신을 놓고 또 대립하고 싸우는 지금 상황은 이들이 지금껏 쇄신을 외면해 온 게 아니라 쇄신할 능력을 갖추지 못한 제가(齊家) 불능의 집단임을 의심케 한다. 새정치연합은 나라 걱정할 때가 아니다. 나라 걱정하지 말기 바란다. 제 한 몸 바로 세워 여당과 균형을 이루는 것, 그게 새정치연합이 할 애국이다. 문 대표 재신임 투표를 통해 일렬종대로 복속하든, 문 대표와 안 의원을 포함해 계파 수장 모두가 3선으로 물러서든, 이도저도 아니면 발전적 해체를 통해 야권 전체를 재구성하든, 이제 결론을 내릴 때가 됐다. 총선·대선 승리의 길은 그래야 열린다. jade@seoul.co.kr
  • [MLB] 무르익는 추남의 꿈

    추신수(33·텍사스)의 ‘가을 야구’ 꿈이 영글고 있다. 추신수는 16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휴스턴과의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나와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팀의 6-5 승리에 힘을 보탰다. 1회 볼넷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아드리안 벨트레의 안타 때 홈을 밟았고,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전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텍사스는 휴스턴을 반 경기 차로 끌어내리고 4월 12일 이후 5개월여 만에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로 올라섰다. 팀이 이대로 시즌을 마치면 포스트시즌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하는데, 2005년 데뷔한 추신수로서는 처음이다. 추신수가 시애틀과 클리블랜드에 몸담았을 때는 전력이 약해 가을 야구를 경험하지 못했고, 신시내티 시절인 2013년 단판 승부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섰으나 피츠버그에 패해 디비전시리즈에 올라가지 못했다. 텍사스는 17~18일과 26~28일 등 휴스턴과 5경기가 남아 있어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3.5경기 차로 뒤쫓고 있는 지구 3위 LA 에인절스와도 다음달 2~5일 네 경기가 있어 방심할 수 없다. 한편 강정호(28·피츠버그)는 시카고 컵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더블헤더 2차전에선 7회 대타로 나왔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1차전은 피츠버그가 5-4, 2차전은 시카고가 2-1로 이겼다. 이날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이슈어런스 MLB 어워드’ 베스트 루키 부문에 강정호의 이름을 넣어 눈길을 끌었다. MLB.com은 “강정호가 최고 수준의 프로임을 입증했다. 팀의 포스트시즌 도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오 마이 지저스!

    [프로야구] 오 마이 지저스!

    한화가 특급용병 로저스의 역투에 힘입어 ‘가을 야구’의 희망을 이어 갔다. KBO리그 8위 한화는 1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7-4로 승리, 6연패를 모면했다. 한화는 7위로 한 계단 도약하며 5위 롯데와의 격차를 1.5경기로 줄였다. 로저스가 8과 3분의1이닝을 10피안타 4실점(4자책)으로 막아 시즌 4승(1패)을 챙겼다. 그러나 9회 말 3점을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화 리드오프 정근우는 쐐기 3점 홈런을 터뜨렸다. 롯데의 외인 에이스 린드블럼은 6이닝 9피안타(1피홈런) 4실점(4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1-1로 팽팽했던 5회 한화 김경언이 1타점 2루타로 균형을 무너뜨렸다. 이어 김태균이 2타점 2루타를 추가했다. 한화가 단숨에 4-1로 도망갔다. 8회 정근우가 승패를 결정지었다. 정근우는 2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상대 세 번째 투수 김원중의 3구를 강타해 왼쪽 담장을 넘겼다. 한화는 9회 3점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권혁이 승리를 지켜냈다.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권혁은 상대 리드오프 손아섭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다음 상대 김문호를 삼진으로 잡았다. NC는 마산에서 SK에 12-11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지석훈이 끝내기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석훈은 7회 솔로포를 터뜨리는 등 이날 5타수 5안타(2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NC는 9회 말에만 6점을 쓸어 담는 저력을 보여 줬다. 9회 말 최다 득점 차(5점) 역전승 타이기록이다. 9회 NC 1번 타자 박민우의 2루타로 드라마는 시작됐다. 박민우는 다음 타자 김준완의 타석에서 상대 수비의 실책을 틈타 홈까지 밟았다. 이어 박정준이 1타점 2루타를, 조평호가 1타점 적시타를 쳤다. 그리고 9-11로 뒤진 2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지석훈이 정우람의 5구를 퍼 올려 담장을 넘겼다. 목동에서는 삼성이 넥센에 7-4로 이겼다. 삼성 선발 윤성환이 시즌 16승을 쌓아 다승 공동 선두인 해커(NC), 유희관(두산·이상 17승)에 1승 차로 따라붙었다. 삼성 마무리 임창용은 29세이브에 성공해 임창민(NC)과 구원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LG는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갈 길 바쁜 6위 KIA의 덜미를 잡았다. LG가 5-2로 승리, 3연패에서 탈출했다. 2회 LG 오지환이 1점 홈런을, 3회 히메네스가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kt를 4-3으로 꺾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손’ 없는 날 슈틸리케호 대이동

    ‘손’ 없는 날 슈틸리케호 대이동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레바논전을 앞두고 꽁꽁 숨겨둔 ‘플랜 B’는 무엇일까. 8일 밤 11시(한국시간) 레바논 남부 도시 시돈에서 열리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G조 3차전 레바논과의 원정 경기에서는 대표팀의 베스트 라인업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라오스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공격수 손흥민(토트넘)이 이번 원정에서 제외됐고 당시 빠졌던 미드필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박주호(도르트문트)가 합류했다. 이 둘이 한 자리씩 꿰찰 게 뻔한 만큼 연쇄 이동이 불가피하다. 슈틸리케 감독은 7일 레바논 베이루트 시내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레바논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호주 아시안컵 때 조별리그 1, 2차전 선발 선수 명단을 대폭 바꿔야 했지만 충분히 잘 극복했다”면서 “지금 한국팀은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는 아주 훌륭한 팀으로 내일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세 차례 레바논 원정에서 2무1패를 기록한 것에 대해서는 “과거의 기록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최전방에는 라오스전 선발을 책임졌던 석현준(비토리아FC)이 다시 나올 것으로 보이고 2선 공격진에는 이재성(전북)과 구자철,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의 출전이 유력하다. 미드필더에는 기성용(스완지시티)-박주호가 다시 호흡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또 최근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권창훈(수원)과 황의조(성남), 미드필더 김승대(포항)와 김민우(사간 도스), 수비수 김진수(호펜하임) 등도 슈틸리케 감독이 선발 혹은 교체 카드로 쓸 가능성이 충분한 선수들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석현준과 황의조에 대해 “모두 좋은 모습을 보였다. 우리가 찾는 스트라이커는 상대 마지막 수비수들과 몸을 부딪쳐 경합해 줄 수 있는 전형적인 스트라이커”라면서 “우리는 2선에 공을 받아 움직이는 선수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앞에 서 있어 줄 수 있는 스타일의 공격수를 찾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레바논 축구대표팀의 미오드라그 라둘로비치 감독은 “우리 팀에는 지금 부상자가 없고 모든 선수가 완벽히 준비를 마쳤기 때문에 내일 좋은 경기를 해 줄 것으로 믿는다”면서 “홈경기인 만큼 한국을 상대로 공격적으로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대표팀이 다음달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자메이카와 평가전을 치르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대표팀은 다음달 8일 쿠웨이트와 월드컵 예선 원정 경기를 치른 뒤 귀국해 자메이카를 상대하게 된다. 자메이카는 9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52위로 한국보다 5계단 높다. 역대 전적은 1998년 5월 두 차례 친선 경기에서 한국이 1승1무로 앞서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돌아온 ‘출루머신’ 추

    한때 1할에도 못 미쳤던 추신수(33·텍사스)가 어느덧 2할5푼대에 진입하며 타율을 꾸준히 끌어올리고 있다. 추신수는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 2볼넷 1도루를 기록, 팀의 2-1 승리에 공헌했다. 타율은 올 시즌 가장 높은 .253까지 높였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추신수는 다음 타자 프린스 필더의 볼넷 때 2루까지 간 뒤 아드리안 벨트레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선제 득점을 올렸다. 3회에는 2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5회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안타를 기록했고 2사 후 2루 베이스까지 훔쳤다. 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은 추신수는 4월 28일 시애틀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쳐 타율이 .096까지 떨어지는 수모를 당했다. 5월 들어 타격감을 회복해 2할4푼대까지 상승했지만 6월 다시 부진에 빠져 2할2푼대로 주저앉았다. 더위가 물러난 이달에는 15타수 7안타(.467)로 날카로운 모습을 되찾았다. 강정호(28·피츠버그)는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에 1볼넷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287로 약간 낮아졌고 팀은 1-4로 패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레바논 원정 ‘22년 징크스’ 깬다

    레바논 원정 ‘22년 징크스’ 깬다

    한국 남자축구가 22년 만의 레바논 원정 승리에 도전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8일 밤 11시(한국시간) 레바논 남부 도시 시돈에서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G조 3차전에서 레바논과 격돌한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7위로 133위의 레바논에 한참이나 앞서 있다. 상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7승2무1패로 월등히 앞서 있다. G조 중간 순위에서도 한국은 2승으로 쿠웨이트와 함께 공동 선두인 데 견줘 레바논은 1승1패로 3위다. 그런데도 이번 레바논 원정은 제법 부담이 간다. 대표팀은 조광래호였던 2011년 11월 브라질월드컵 3차 예선에서 1-2로 졌고 최강희 감독이 지휘했던 2013년 6월 다시 베이루트를 찾았으나 1-1로 비겼다. 또 2004년 독일월드컵 예선 원정에서도 1-1에 그치는 등 최근 세 차례 만나 2무1패로 힘을 쓰지 못했다. 레바논 원정에서 이긴 건 1993년 5월 미국월드컵 예선이 마지막이다. 그야말로 ‘징크스’다. 더욱이 이 경기 결과에 따라 G조 순위가 요동칠 수도 있어 이번 레바논 원정의 무게감은 더하다. G조 공동 선두인 쿠웨이트가 같은 날 약체 라오스전을 펼치기 때문에 만일 한국이 이번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할 경우 조 1위를 쿠웨이트에 내줄 것이 유력하다. 그렇게 되면 오는 10월 쿠웨이트 원정 결과도 장담할 수 없다. 희망적인 것은 대표팀의 상승세가 가파르다는 것이다. 지난 3일 라오스와의 홈경기에서 손흥민(토트넘), 권창훈(수원), 석현준(비토리아FC)의 릴레이골로 8-0 대승을 거둬 고질적이던 골 결정력 문제를 말끔히 털어 냈다. 이번 레바논 원정에는 손흥민이 빠지지만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박주호(도르트문트)가 가세한다. 공격에서 공수 미드필더로 팀 전력의 무게중심이 옮겨지는 걸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소속팀을 옮기느라 지난 3일 라오스전을 건너뛰고 5일 대표팀에 합류한 둘의 각오도 남다르다. 2011년 레바논 원정에서 1-2로 패할 당시 만회골을 넣은 데 이어 이듬해 홈경기(3-0승) 때도 득점을 올리는 등 레바논전에 강했던 구자철은 “우리가 레바논 원정 징크스가 있다는 사실을 오늘 처음 들었는데 제 역할에 최선을 다해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라오스전 주요 장면을 눈여겨봤다는 박주호는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과 K리그 선수들의 하모니가 좋아 보였다”고 평가했다. 지난 5일 밤 베이루트에 도착해 1시간가량의 가벼운 훈련에 이어 6일에도 베이루트 시내에서 적응 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경기 전날인 7일 시돈으로 이동해 공식 훈련 및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청춘FC vs 이랜드FC 경기 3000명 인파 몰려…제작진 공식사과

    청춘FC vs 이랜드FC 경기 3000명 인파 몰려…제작진 공식사과

    ‘청춘FC’의 국내 첫 평가전에 3000명 이상의 인파가 몰리면서 ‘청춘FC’ 제작진이 안전문제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KBS2 ‘청춘FC 헝그리일레븐’ 제작진은 1일 오후 공식 페이스북에 “‘청춘FC’의 국내 첫 평가전을 보기 위해 저희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3000여명 이상의 관중분들께서 찾아주셨습니다”라면서 “보조경기장의 약 천여석의 좌석을 확보한 상태였으나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렸고 부득이하게 관중석으로 입장하시지 못하여 불편을 겪으셨던 관중분들에게 진심으로 깊은 사과를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치러질 경기에서는 관중 여러분들의 박진감 넘치고 쾌적한 경기 관람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여러 가지 방안들을 마련하겠습니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관람객 여러분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저희‘ 청춘FC 헝그리일레븐’에 보내주시는 응원과 애정에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라고 전했다. 이날 서울 상암월드컵 보조경기장에서는 안정환 이을용 감독의 ‘청춘FC’와 K리그 챌린지리그에 소속된 ‘서울 이랜드FC’의 경기가 있었다. 평일임에도 30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축구에서 좌절을 맛본 축구 미생들로 구성된 ‘청춘FC’는 방송을 통해 자신들만의 축구 인생 스토리를 고스란히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다. 벨기에 전지훈련 중 2부 리그팀 A.F.C 투비즈와의 경기에서 1:0으로 패배한 뒤, 올 시즌 1부리그로 승격한 생 트뤼덴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열린 ‘청춘FC’와 ‘서울 이랜드FC’의 경기 결과는 추후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하프타임] 이청용의 크리스털 팰리스 리그 2위 올라

    이청용(27)이 후반에 교체 출전한 크리스털 팰리스가 20일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끝난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첼시에 2-1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달린 크리스털 팰리스는 3승 1패(승점 9)를 기록, 맨체스터시티에 이어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이청용은 2-1로 앞선 후반 39분 바카리 사코와 교체 투입돼 약 11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크리스털 팰리스의 막판 공세에 힘을 보탰다.
  • 추신수 시즌 16호 홈런, 148㎞ 빠른 볼에 방망이 휘둘러… ‘팀 승리 기여’ 타율은?

    추신수 시즌 16호 홈런, 148㎞ 빠른 볼에 방망이 휘둘러… ‘팀 승리 기여’ 타율은?

    추신수 시즌 16호 홈런, 148㎞ 빠른 볼에 방망이 휘둘러… ‘팀 승리 기여’ 타율은? ‘추신수 시즌 16호 홈런’ 야구선수 추신수가 시즌 16호 홈런을 기록했다. 28일(현지시간)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는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이날 추신수는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우완 선발 케빈 고스먼과의 대결에서 1스트라이크3볼 상황까지 끌고 갔다. 이어 추신수는 시속 148km짜리 빠른 볼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살짝 넘겼다. 지난 16일 탬파베이전 이후 13일 만의 홈런으로, 추신수는 19경기 연속이자 후반기에 선발로 출전한 32경기에서 모두 출루하는 기록을 이어갔다. 또 이 홈런으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4푼8리가 됐다. 이후 추신수는 안타는 추가하지 못했으나 내야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2대1로 앞서간 5회말 1사 1·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추신수는 1루수 땅볼로 3루주자를 홈에 불러들이며 시즌 58타점째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News1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포토] ‘끝내기 홈런’ 브라이언트, 곧 다시 맛보게 될 ‘짜릿함’

    [포토] ‘끝내기 홈런’ 브라이언트, 곧 다시 맛보게 될 ‘짜릿함’

    24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시카고 컵스의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9회 끝내기 홈런을 치며 2-1로 승리를 이끌었다. 인터뷰를 하고 있는 브라이언트의 뒤로 동료들이 다가와 바스켓에 든 물을 뿌리고 있다. ⓒ AFPBBNews=News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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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방출 임경완, 호주 프로야구 진출 스포츠 에이전시 스포스타즈는 17일 “한화에서 방출된 사이드암 투수 임경완(40)이 세미프로 호주프로야구 시드니 블루삭스와 계약했다”면서 “12월부터 호주리그에서 뛴다”고 밝혔다. 시드니는 구대성(46)이 마무리로 활약하는 팀이다. 스포스타즈 관계자는 “임경완이 현역 생활을 이어가려는 열망을 보였다. 호주야구협회가 비자와 자녀 학업 등 구체적이고 다양한 제안을 했다”고 덧붙였다. 맨시티, 지난 시즌 우승 첼시에 3-0 승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16일(현지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16시즌 2라운드에서 세르히오 아게로의 선제골 등 세 골을 몰아쳐 지난 시즌 우승팀 첼시를 3-0으로 격파했다. 맨시티는 2연승을 내달린 반면, 첼시는 1무1패를 기록하며 시즌을 불안하게 출발했다. 여성 팀 닥터에게 욕설을 퍼부어 파문을 일으킨 조제 모리뉴 첼시 감독은 “우리 팀은 후반에 최고였는데 전반에는 이류였다”는 멋쩍은 소감으로 패배를 인정했다. 머리, 조코비치 꺾고 로저스컵 우승 앤디 머리(3위·영국)가 16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의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로저스컵 단식 결승을 2-1(6-4 4-6 6-3)로 승리, 시즌 4승째를 올렸다. 머리는 2013년 윔블던대회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꺾은 이후 8연패를 당하며 상대 전적에서 8승19패로 뒤지던 것을 설욕했다. 토론토에서 이어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로저스컵 단식에서는 18세 신예 벨린다 벤치치(20위·스위스)가 시모나 할레프(3위·루마니아)에게 1-1로 맞선 가운데 3세트 3-0으로 앞선 상황에 할레프가 다리를 다쳐 기권하는 바람에 우승했다.
  • 김훈, 이대훈 꺾은 ‘금빛 왼발’… 생애 첫 태권도그랑프리 우승

    김훈, 이대훈 꺾은 ‘금빛 왼발’… 생애 첫 태권도그랑프리 우승

    김훈(23·삼성에스원)이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대훈을 꺾고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김훈은 17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디나모 경기장에서 열린 2015 세계태권도연맹(WTF)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 마지막 날 남자 68㎏급 결승에서 런던올림픽 남자 58㎏급 은메달리스트 이대훈(23·한국가스공사)을 13-12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훈의 왼발이 승부를 갈랐다. 김훈은 1회전에서 몸통 돌려차기와 머리 공격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7-1로 앞섰다. 김훈은 2회전부터 이대훈의 반격에 밀려 8-7로 쫓기다 3회전 종료 6초 전 12-12로 동점을 허용했다. 선취점을 내는 선수가 이기는 골든 포인트 연장전에서 김훈은 먼저 왼발로 이대훈의 몸통을 때려 생애 첫 그랑프리 금메달을 확정 지었다. 김훈은 이대훈과 세 번째 맞대결 만에 처음 승리했다. 세계태권도연맹 올림픽 랭킹 기준 상위 31명이 초청받은 이번 대회에서 김훈은 세계의 강호들을 차례로 누르며 기대를 모았다. 16강에서는 런던올림픽 남자 68㎏ 이하급 금메달리스트 세르베트 타제귈(터키)을 16-9로 꺾었고 8강에서는 2012년 런던올림픽 58㎏급 금메달리스트 호엘 곤살레스 보니야(스페인)를 제압했다. 한국은 남자부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차지했고, 여자부에서는 금메달 2개를 획득해 총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올해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2차 대회는 오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터키 삼순에서, 3차 대회는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다.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은 12월 5일부터 이틀 동안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치러진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대학농구 최강 고려대, 동부산성보다 높았다

    대학농구 최강 고려대, 동부산성보다 높았다

    지난 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2위 동부가 대학 최강 고려대에 호되게 당했다. 김영만 감독이 이끄는 동부는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이어진 2015 KCC 프로-아마 최강전 셋째 날 2라운드에서 대학리그 27연승으로 올해 한 번도 지지 않은 고려대에 55-69로 무릎을 꿇었다. 2013년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노리는 고려대는 이종현(206㎝)과 강상재(202㎝), 문성곤(196㎝) 등 국가대표 예비 명단에 든 선수들의 높이를 활용해 김주성(205㎝)과 윤호영(197㎝)이 각각 발등과 무릎을 다쳐 빠지고 외국인 로드 벤슨(206㎝)이 대회 규정에 따라 아마 팀과의 대결에 나서지 못한 동부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고려대는 19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2012년 초대 대회 챔피언이자 이듬해 결승에서 맞붙어 물리친 상무와 3라운드를 벌여 준결승 진출을 노린다. ●주전 건재해 대회 2연패 달성도 무난할 듯 다음달 12일 2015~2016 시즌 개막을 준비하는 프로 팀은 컨디션이나 조직력이 올라와 있지 않은 반면, 고려대는 대학리그가 한창이어서 한창 물이 올라 있었다. 또 2013년 당시 우승 멤버였던 박재현(삼성)과 이승현(오리온스)이 졸업했지만 강상재, 최성모, 김낙현 등이 건재해 대회 2연패가 그리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고려대는 1쿼터 강상재의 8득점 6리바운드 활약 덕에 22-6으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 지었다. 동부는 2쿼터 들어 프로의 자존심을 살리겠다고 두경민과 박지훈이 살아나면서 29-37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고려대는 3쿼터에 56-44로 달아난 데 이어 4쿼터까지 단 한 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강상재는 23득점 15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고 이종현과 최성모, 이동엽이 모두 12득점 6리바운드로 거들었다. 고려대는 리바운드 대결에서도 38-25로 압도했다. 이민형 고려대 감독은 경기 뒤 “강상재의 경기력이 많이 올라왔다. 이승현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최성모는 스피드가 좋고 3학년에 올라오면서 경기력이 더 좋아졌다”고 칭찬한 뒤 상무와의 경기에 대해 “투철한 군인 정신이 있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동근 출격’ 모비스, 동국대 87-61로 꺾어 한편 3연패를 일군 모비스는 동국대를 87-61로 꺾고 18일 SK-연세대 승자와 3라운드를 치른다. KT와의 1라운드에서 벤치를 지켰던 양동근이 1쿼터 11득점 2리바운드로 활약, 32-14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 지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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