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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하늘 물들인 ‘홈런 불꽃’ 한화, NC에 10-0 대승

    가을하늘 물들인 ‘홈런 불꽃’ 한화, NC에 10-0 대승

    불꽃놀이는 없었지만 ‘홈런 불꽃’이 팡팡 터졌다. 한화 이글스가 황금연휴 마지막 홈경기에서 가을하늘을 홈런으로 가득 물들이며 NC 다이노스에 연승을 거뒀다. 한화는 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홈런 4방을 몰아쳐 NC를 10-0으로 꺾었다. 전날 20승과 200탈삼진에 도전하는 에릭 페디의 대기록을 막고 승리를 거두더니 이날은 태너 털리까지 외국인 원투펀치를 무너뜨리며 시즌 막판이면 발동하는 고춧가루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날 경기는 이번 시즌 5번째 만원 관중(1만 2000석)을 기록했다. 연휴이기도 했지만 아직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잔여 경기 일정을 발표하지 않아 시즌 마지막 홈경기인 줄 아는 팬들도 대거 경기장을 찾았다. 모기업이 국내 제일의 불꽃 기술을 보유한 한화는 매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팬들을 위해 불꽃쇼를 선보이는데 이 경기를 앞두고 구단에 “불꽃놀이를 하느냐”는 문의가 상당히 많았다.마지막 홈경기가 아니라 비록 진짜 불꽃은 볼 수 없었지만 아름다운 아치를 그리며 날아간 홈런 4방이 불꽃보다 더 화려하게 가을하늘을 수놓았다. 첫 홈런은 3회말 터졌다. 1회부터 태너를 흔들며 선취점을 얻은 한화는 3회말 이진영의 볼넷과 최인호의 안타로 무사 1, 3루의 기회를 잡았다. 문현빈이 2-0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아낸 뒤 이어진 1사 1, 3루 찬스에서 닉 윌리엄스가 시속 142㎞ 직구를 공략해 비거리 125m를 기록한 3점 홈런을 뽑아냈다. 시즌 8호.승기를 잡은 한화 방망이의 화력은 더 거세졌다. 5-0으로 앞선 5회말 문현빈이 고졸 신인 역대 7번째로 100안타를 달성하며 잡은 1사 2루 기회에서 채은성이 시속 141㎞ 직구를 공략해 장외홈런을 터뜨렸다. 이 정도만 해도 응원곡 “나는 행복합니다”를 부르며 기뻐한 한화 팬들이지만 선수들은 홈런 불꽃쇼를 멈출 생각이 없었다.7회초 정우람이 프로야구 역대 1호 1000경기 출장으로 대기록을 세운 후 마운드를 내려가자 7회말 선수들이 다시 힘을 냈다. 선두 타자로 나선 이진영이 김태현을 상대로 시속 137㎞ 포크를 공략해 비거리 125m의 솔로포를 날렸고, 채은성이 1사 1루 풀카운트 승부에서 김태현의 시속 146㎞ 직구를 비거리 135m 홈런으로 맞받아치며 10-0까지 달아났다. 채은성은 홈런 2개를 보태 시즌 22호 홈런을 기록했다.마운드에서는 선발 펠릭스 페냐가 6이닝 92구 무실점 투구로 견고함을 자랑했다. 최고 시속 150㎞에 달하는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NC 타선을 틀어막았다. 정우람은 1000번째 경기에서 오영수에게 2루 땅볼을 유도하며 쾌청한 날씨처럼 깔끔하게 아웃을 잡고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NC는 태너가 5이닝 7자책점으로 무너진 게 뼈아팠다. 타선도 5안타 빈공에 그치며 연패 수렁에서 팀을 구하지 못했다. 특히 8회초 1사 만루의 기회를 못 살리며 힘없이 무너졌다.
  • 천위페이와 중국의 안방에서 안세영 배드민턴 여제 대관식…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최강국으로

    천위페이와 중국의 안방에서 안세영 배드민턴 여제 대관식…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최강국으로

    1일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은 안세영(삼성생명)의 배드민턴 여왕 대관식과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최강국 대관식에 다름 아니었다. 1단식에서 안세영은 항저우가 고향인 난적 천위페이(중국)를 2-0(21-12 21-13)으로 눌렀다. 이 경기는 여러모로 의미가 승리였다. 천위페이와 승부에 대한 부담감을 완전히 벗어났기 때문이다. 3연승을 달리며 역대 상대전적에서 7승10패로 간격을 좁혔다. 올해만 따지면 6승2패로 압도하고 있다. 사실 현재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톱4 가운데 3위 천위페이는,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4위 타이쯔잉(대만)에 견줘 스타일상 안세영에게 가장 어려운 상대였다. 날카로운 점프 스패시로 중무장한 공격력은 안세영보다 우위에 있고 수비력은 안세영보다 아래이지만 그래도 세계 톱 레벨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우승했던 코리아오픈 당시 안세영은 준결승전에서 천위페이를 3세트 듀스 접전까지 간 끝에 2-1로 버겁게 이겼다. 안게영은 천위페이에게 질 때는 늘 0-2로 간단하게 지는 데 자신이 이길 때는 2-1로 힘들게 이긴다며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했다.(사실 안세영은 2022년 7월 말레이시아 마스터스에서 천위페이에 7연패를 당하다가 첫 승을 거뒀을 때 2-0으로 이긴 적이 있기는 하다.) 안세영은 한 달 뒤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천위페이를 다시 만나 2-0(21- 19 21-15)으로 이기며 자신의 바람을 이뤘다. 그리고 다시 한 달 남짓 만에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에서 재회해 압승을 거뒀다. 안세영이 천위페이를 상대로 두 세트 모두 15점 이상 주지 않고 승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세트 모두 인터벌까지는 박빙이었다. 안세영은 1세트에는 수비 중심으로, 2세트는 수비에 공격을 더하며 풀어갔다. 안세영은 코트 전체를 빈틈 없이 철벽을 세우는 수비력을 바탕으로 천위페이를 좌우로 흔들고 앞뒤로 밀고 당기며 랠리를 길게 가져가 천위페이의 힘을 쪽쪽 빼놨다. 체력이 떨어진 천위페이는 인터벌 이후 공격이 네트에 걸리고 라인을 벗어나며 급격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둔해진 천위페이를 상대로 안세영은 날카로운 공격을 거푸 성공시켰다. 안세영이 2세트에 다소 서두르다가 몇 번 실수를 했는데 만약 안세영이 느긋하게 랠리를 이어갔다면 더욱 압도적인 큰 차이로 천위페이를 제압했을 가능성도 있다. 안세영은 국제종합대회 데뷔전이었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당시 여자 단식 32강에서 천위페이에게 패하고, 2020 도쿄올림픽 8강에서 또 패하는 등 중요한 순간에 번번이 발목을 잡혔다. 또 우버컵, 수디르만컵 등 단체전에서도 천위페이를 이기지 못해 대표팀 선배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다. 이번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천위페이를 상대로 역대 가장 통쾌한 승리를 거둔 셈이다. 야마구치 상대로 역대 전적 9승12패에 올해 3연승 포함 4승2패를 거두고 있는 안세영은 타이쯔잉을 상대로는 5연승 포함 9승2패를 기록 중이다. 부상 없이 몸 관리만 잘하면 한동안은 적수가 없어 보인다. 올해 국제대회에서 열 번째 금메달을 따낸 안세영은 그러나 ‘안세영의 시대’ 아직 열리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랜드슬램을 하고 나서 자신이 직접 안세영 시대가 열렸다고 말하겠다는 것이다. 지난달 세계선수권을 시작으로, 이제 곧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경기가 시작되고 올해 연말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그리고 내년 아시아선수권, 수디르만컵, 파리올림픽 등 안세영의 ‘도장깨기’를 기다리는 대회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안세영이 1단식에서 압승한 기세가 이어져 2복식에서 세계 2위 (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가 세계 1위 천칭전-자이판을 2-0(21- 18 21-14)로 꺾었고, 3단식에서 세계 18위 김가은(삼성생명)이 5위 허빙자오를 1세트에서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2-0(23-21 21-17)로 제치며 완벽한 하루를 빚어냈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아시안게임 단체전 우승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처음, 한국이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중국을 꺾은 것도 이 대회 이후 처음이다. 이후 한국은 늘 중국의 벽에 막혀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2018 자카르타 팔렘방 대회 때는 중국을 만나보지도 못하고 8강에서 탈락했다. 1998년 방콕 대회부터 5회 연속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중국은 5년 전 일본에 금메달을 넘겨준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준우승했다.
  • “굳이 싸울 필요 있나요”…달려든 中선수에 양손 들고 피한 박규현

    “굳이 싸울 필요 있나요”…달려든 中선수에 양손 들고 피한 박규현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8강에서 중국을 2-0으로 제압한 가운데 주전 수비수 박규현(드레스덴)이 중국 선수와의 신경전에서 보여준 현명한 행동이 화제다. 지난 1일(한국시간) 중국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축구 대한민국과 중국의 8강전에서 한국은 전반 18분 홍현석(헨트)의 프리킥 득점과 전반 35분 송민규(전북)의 추가 골을 묶어 2골 차 승리를 거뒀다. 3회 연속 아시안게임 우승을 노리는 한국에게 이날 경기는 최대 고비였다. 개최국인 중국의 일방적 응원과 편파 판정 등이 우려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날 중국의 최대 기념일인 국경절을 맞아 만원 관중이 경기장에 운집해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관중들은 중국 응원 구호인 “짜요(힘내라)! 짜요!”를 외치며 중국의 승리를 염원했다. 다행히 경기에 나선 심판이 경기를 능숙하게 운영했다. 중국의 거친 플레이는 있었지만 심판의 제재 하에 경기는 큰 문제 없이 마무리됐다. 경기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조영욱(김천)은 “상대는 예상대로 거칠게 나왔다”면서도 “다행히 심판이 경기를 깔끔하게 진행해줘서 큰 문제 없이 잘 마친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고영준(포항)은 “심판도 편파적으로 볼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그런 건 없었다”면서 “중국 선수들도 위험할 정도로 플레이를 하진 않았다”고 평했다.이날 경기가 끝난 뒤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박규현의 현명한 플레이를 칭찬하는 글들이 공유됐다. 후반 22분 박규현은 중국의 팡하오와 의도치 않은 충돌에 휘말렸다. 팡하오는 자신이 먼저 태클을 걸었지만 이를 피해서 빠져나온 박규현을 향해 흥분하며 달려들었다. 자칫하면 몸싸움으로 번질 수 있었지만 박규현은 양손을 들어올리며 상황을 피했다. 박규현의 영리한 행동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박규현은 당시 상황에 대해서 “신경전이 있긴 했지만 선수들이랑 굳이 싸움을 할 필요가 없었다”며 “그 상황을 모면하고자 바로 나왔다. 상대 선수들과 따로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는 우리가 다 예측했던 것”이라며 “2-0으로 이기고 있어 굳이 싸워서 카드를 받을 필요도 없다. 편안하게 경기했다”고 전했다. 이에 절친 조영욱은 “웃기긴 했는데 그래도 잘 대처한 것 같다”면서 “거기서 시비가 붙으면 괜히 카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박규현이 영리하게) 잘 넘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4일 오후 9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과 준결승을 치른다. 이번 대회 남자 축구 4강 대진은 한국-우즈베키스탄, 일본-홍콩 경기로 열리게 됐다.
  • 홍현석의 그림 같은 프리킥 골…5만 관중 함성 잠재웠다

    홍현석의 그림 같은 프리킥 골…5만 관중 함성 잠재웠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이 껄끄러운 상대인 중국을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 중국과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중국 최대 기념일인 국경절인 이날, 약 5만명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서 개최국 중국을 상대한다는 부담이 컸지만 전반 18분 홍현석(헨트)이 그림 같은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으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한국 선수가 공을 잡을 때마다 야유가 터져 나왔고 중국 특유의 ‘자여우’(加油·힘내라) 응원 소리가 쩌렁쩌렁 울려퍼졌지만 황선홍호는 주도권을 잃지 않았다.전반 35분 조영욱(김천)의 크로스를 송민규(전북)가 득점으로 연결시켰을 때는 관중석에 정적이 흘렀다. 기선을 제압한 우리나라는 후반에도 주도권을 잡고 공 점유율을 높이며 공격 기회를 엿봤다. 선발 명단에서 빠졌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엄원상(울산),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은 후반 19분 교체로 투입돼 중국을 더 몰아쳤다. 중국은 전반 추가 시간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슈팅(15대 1)에서 볼 수 있듯 한국은 공격에서 중국을 압도했다. 경고는 중국이 3개로 한국(1개)보다 많았다.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6회 연속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에 진출한 한국은 4일 오후 9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과 준결승을 치른다. 한국이 준결승에서 승리를 거두면 일본-홍콩 승자와 결승에서 만난다.
  • “짜요! 짜요!” 소림축구한 중국…한국, 2대0 승리로 응답

    “짜요! 짜요!” 소림축구한 중국…한국, 2대0 승리로 응답

    한국 남자축구 24세 이하(U-24)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6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하며 5만 관중을 고요하게 만들었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 중국과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날은 중국 정부 수립을 기념한 국경절로 약 5만명이 찾아 경기장을 찾아 큰 함성으로 기싸움을 벌였다. 중국 응원 구호인 “짜요(힘내라)! 짜요!”가 경기장을 뒤덮었다. 황 감독은 중국과 8강전이 성사될 당시 “충분히 예상을 했던 시나리오다. (중국의) 많은 관중이나 거친 플레이에 대한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면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리나라는 차분하게 전반 18분 홍현석(헨트)의 프리킥 득점과 전반 35분 송민규(전북)의 추가 골을 묶어 2골 차 승리를 거뒀다.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은 2002년 부산 대회부터 6회 연속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에 진출했다. 우리나라는 4일 오후 9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과 준결승을 치른다. 이번 대회 남자 축구 4강 대진은 한국-우즈베키스탄, 일본-홍콩 경기로 열리게 됐다.중국, 경기 내내 위협적인 반칙 중국은 전반부터 거친 반칙으로 ‘소림축구’를 했다. 전반 3분 박진섭이 공을 뺏어 드리블하자 다이웨이쥔이 정강이를 걷어찼다. 경고는 주어지지 않았다. 전반 19분 고영준이 상대에 채여 쓰러졌다. 0-2로 뒤진 중국은 더 거칠어졌다. 전반 40분 아부라한 하리커가 백승호의 발을 밟아 경고를 받았다. 후반 4분 허위펑이 골라인 부근에서 박규현의 발목을 노린 깊은 태클을 했다. 후반 6분에는 고영준이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 허위펑이 뒤에서 고영준을 가격했다. 경고는 없었다. 후반 13분 팡하오가 이한범의 정강이를 걷어찼지만 반칙이 선언되지 않았다. 후반 17분 왕저나오가 시도한 깊은 태클에 황재원의 발목이 꺾었다. 반칙은 선언됐지만 경고는 없었다.팡하오는 후반 20분 박규현에게 반칙을 하더니 1분 뒤 경합 상황에서는 혼자 흥분해서 우슈에 가까운 공중 발차기 동작을 했다. 결국 박규현은 후반 40분 사타구니 부상을 호소하며 설영우와 교체됐다. 후반 41분 류뤄판도 다리로 그라운드를 쓸 듯 한 우슈성 태클을 해 반칙이 선언됐다. 거친 반칙을 일삼던 허위펑은 결국 후반 45분 경고를 받았다. 설영우의 정강이를 고의적으로 걷어차는 반칙 때문이었다. 쉬하오양은 후반 추가 시간 3분 크루이프턴을 한 뒤 돌파하는 황재원을 향해 보복성 반칙을 했다. 경고를 이미 받은 허위펑은 후반 추가 시간 4분에 설영우를 또 가격했다. 주심은 주의를 줬지만 2번째 경고는 주지 않았다.
  • “당황하셨어요?”…한국 여자 배드민턴, 적진에서 실력과 기세로 완벽한 승리

    “당황하셨어요?”…한국 여자 배드민턴, 적진에서 실력과 기세로 완벽한 승리

    “중국 선수들은 오늘 많이 당황했을 것이다. 우리가 스트로크의 정확성이나 스피드에서 자기들한테 밀리지 않는 벽이라고 느꼈을 것” 김학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1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서 홈 팀 중국에 게임 스코어 3-0, 세트 스코어 6-0(2-0 2-0 2-0)의 ‘완벽한’ 승리를 거두고 29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4강전에서 322분의 혈투 끝에 태국을 올라온 한국이 ‘최강’ 라이벌 중국을 맞아 고전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정반대였다.김 감독은 “태국전 첫 번째 단식에서 안세영이 많이 끌려다녔고 첫 번째 복식도 힘들게 이겼다. 두 번째 단식은 힘들게 졌다. 네 번째 복식 역시 쉽지 않았다”며 “선수들 각자가 그런 과정을 해결하고 잘 넘어가줬다”고 말했다. 큰 고비를 맞았으나 잘 넘긴 선수들의 멘털이 한층 강해졌다는 뜻이다. 중국과 결승전 첫 번째 단식에 나선 에이스 안세영이 ‘천적’ 천위페이에 일방적 승리를 거두면서 한국의 기세는 하늘을 찔렀다. 그 기세를 이어 이소희-백하나 조가 중국의 여자 복식 세계 랭킹 1위를 눌렀고, 세 번째 경기 두 번째 단식 경기에 나선 김가은(18위)은 상위랭커 허빙자오(5위)를 2-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안세영은 “단체전은 분위기 싸움”이라면서 “이어서 언니들이 잘 해줄거라 믿고 첫 경기에 확실한 기선제압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김 감독은 “복식 경기를 앞서 나가자 몸을 풀던 김가은이 ‘마음이 편하다. 이길 것 같다’고 했다”고 말했다. 감독이 꼽은 가장 큰 위기는 세 번째 경기 단식 김가은의 첫 세트 막판이었다. 내내 앞서가던 김가은이 21-21 듀스를 허용했다. 그런데 허빙자오가 결정적 범실을 저질러 분위기를 넘겨줬다. 김 감독은 “22-21에서 상대가 실수하자 ‘이거 우리에게 금메달을 먹여주는구나’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중국을 상대로 단체전 무실세트 승리를 거둔 것에 대해 김 감독은 “끝나고 알았다. 퍼펙트하게 3-0으로, 그것도 중국을 상대로 한 세트도 안 준 경기는 우리나라 배드민턴 역사상 처음일 것이다. 중국 배드민턴도 처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경기에서 메달을 따는 것을 목표로 항저우에 온 대표팀. 하지만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우리가 메달 색깔을 고르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제대로 펼치기만 하면 금메달이라는 뜻이다.김 감독은 “(내년) 파리 올림픽에서도 여기서 따는 만큼 메달을 딸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 한국 여자 배드민턴, ‘최강’ 중국에 ‘무실세트’ 완승…단체 29년 만에 金

    한국 여자 배드민턴, ‘최강’ 중국에 ‘무실세트’ 완승…단체 29년 만에 金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최강’ 중국에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승리를 거두고 29년 만에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학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1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게임스코어 3-0(세트 스코어 2-0 2-0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한 건 ‘레전드’ 방수현이 에이스로 활약했던 1994 히로시마 대회였다. 또 한국 배드민턴은 5년 전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전 종목 노메달 수모를 당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남자 단체전에선 동메달을 땄고, 여자 단체전에선 금메달을 땄다.첫 게임 단식에서 선봉으로 나선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천적’ 천위페이(3위)를 완벽히 제압했다. 5년 전 당한 패배를 제대로 갚았다. 1, 2세트 모두 10점까지는 팽팽했다. 하지만 안세영은 코트를 넓게 쓰며 천위페이의 체력을 고갈시켰다. 1세트 21-12, 2세트 21-13의 일방적 스코어로 기세를 올렸다. 이 경기로 안세영은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여자 단식 1차전에서 고교 1학년으로 치른 아시안게임 데뷔전에서 천위페이에게 0-2(15-21, 8-21)로 완패했던 아픔을 털어냈다.복식에서도 순항이 이어졌다. 복식 세계랭킹 2위 이소희-백하나조가 랭킹 1위 천칭천-자이판조를 맞아 세트스코어 2-0(21-18, 21-14)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소희-백하나는 1세트를 21-18로 간신히 잡아낸 뒤 2세트에선 초반부터 흐름을 내주지 않고 21-14로 승리했다. 세 번째 게임 단식에 나선 단식 랭킹 18위의 김가은이 일을 냈다. 이날 이전까지 상대 전적 2승 6패로 열세에 있던 허빙자오(5위)를 완벽히 제압했다. 김가은은 1세트 앞서가다 20점에서 따라잡혀 듀스에 들어갔으나, 23-21로 이기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진 2세트 초반 0-2로 끌려갔지만 금새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이던 김가은은 코트 구석구석을 찔러 리드를 잡은 뒤 허빙자오의 범실을 유도 21-17로 경기를 마무리했다.숭리를 확정하자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코트로 뛰어나와 환호하며 어깨동무, 기쁨을 나눴다. 이날 경기장에는 중국 팬들의 “찌아오”(힘내라) 함성이 뒤덮었지만, 승부를 좌우할 수는 없었다.
  • 전력 열세 뒤집은 한국 男배드민턴 항저우 단체전 동메달…인도와 5시간 혈투 끝에 결승 티켓은 놓쳐

    전력 열세 뒤집은 한국 男배드민턴 항저우 단체전 동메달…인도와 5시간 혈투 끝에 결승 티켓은 놓쳐

    한국 남자 배드민턴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30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남자 단체 4강전에서 인도에 2-3으로 패했다. 아시안게임 배드민턴은 3위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4강 패자 모두에게 동메달을 준다. 8강에서 5번 시드 말레이시아, 4강에서 1번 시드 인도네시아를 거푸 격파하며 4강에 올랐던 8번 시드 한국의 진격은 아쉽게 4번 시드 인도에 막혔다.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 열세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약점으로 꼽혔던 단식 선수들이 예상을 뛰어넘는 활약을 해주며 동메달을 목에 걸어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8강 탈락의 아픔을 어느 정도는 씻어냈다. 또 이번 대회 목표인 7개 세부 전 종목 입상도 첫 단추를 잘 끼웠다. 단식-복식-단식-복식-단식 순으로 진행되는 단체전에서 한국은 단식 경기를 내주고 복식 경기에서 추격하는 시소게임을 펼쳤다. 마지막 5경기 3세트까지가 손에 땀을 쥐는 격전이었다. 현지 시각 오후 5시에 시작한 경기는 5시간이 넘게 흐른 10시 10분쯤 끝났다. 단식 1경기에 나선 세계 47위 전혁진(요넥스)이 세계 7위 H.S. 프라노이와 접전 끝에 1-2(21-18 16-21 19-21)로 아쉽게 역전패했다. 세트 점수 1-1 상황에서 전혁진은 3세트 들어 16-13으로 앞섰으나 상대 뒷심에 17-20까지 흐름을 빼앗겼다. 드롭샷과 호수비로 19-20으로 쫓아갔으나 결정타로 날린 푸시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고 말았다. 2경기 복식에서 세계 4위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이 3위 사트윅세라지 란키레디-치라그 셰티를 2-0(21-13 26-24)으로 격파해 균형을 맞췄다. 1세트를 완승한 서승재-강민혁은 2세트 한때 11-15로 끌려갔지만, 네트 플레이가 번뜩이며 18-19까지 간격을 좁혔다. 서승재-강민혁은 서브 리시브 실수로 세트 포인트를 내줬으나 강력한 스매시를 거푸 성공시켜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고 24-24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해 포효했다. 3경기 단식에서는 16강전과 8강전에서 자신보다 세계 랭킹이 100위 이상 높은 상위 랭커를 거푸 거꾸러뜨렸던 세계 119위 이윤규(김천시청)가 이번에는 14위 락쉬야 센에게 0-2(7-21 9-21)로 완패하며 다시 인도에 흐름을 내줬다. 세계 332위의 해결사 김원호(삼성생명)-나성승(김천시청)이 4경기 복식에서 벼랑 끝에 몰린 한국의 버팀목이 됐다. 42위 M.R.아르준-드루브 카필라를 2-0(21-16 21-11)으로 완파하며 단식 5경기로 바통을 넘긴 것. 이번 대회 남녀 단체전을 통틀어 5경기까지 치러진 건 홍콩과 태국의 남자 16강에 이어 두 번째였다. 이번 대회 들어 처음 라켓을 잡은 세계 163위 조건엽(성남시청)은 21위 키담비 스리칸스를 상대로 패기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며 예상을 깨고 1세트를 21-12로 따냈지만 이후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2세트, 3세트를 16-21, 14-21로 내주고 말았다. 한국 남자 배드민턴은 10월 2일부터 개인전 메달에 도전한다.
  • ‘천위페이 나와!’ 안세영 선봉 한국 女배드민턴, 난적 태국 322분 만에 꺾고 단체전 은메달 확보…중국과 금메달 놓고 결승 격돌

    ‘천위페이 나와!’ 안세영 선봉 한국 女배드민턴, 난적 태국 322분 만에 꺾고 단체전 은메달 확보…중국과 금메달 놓고 결승 격돌

    한국 여자 배드민턴이 2022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난적 태국을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다. 결승에서는 일본을 제치고 올라온 홈코트 중국과 금메달을 놓고 겨룬다. 한국은 30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여자 단체 4강전에서 태국을 3-1로 눌렀다. 전날 몰디브와의 8강전에선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던 한국은 이날 만만치 않은 전력의 태국을 상대로 젓 3경기 모두 3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전날 약 70분 만에 몰디브를 꺾었던 한국은 이날 태국을 무너뜨리기까지 322분이 걸렸다. 단식 1경기에 나선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도 고전했다. 세계 12위 포른파위 초추웡을 상대로 1세트는 21-12로 가볍게 따냈으나 2세트에서는 끌려다니다가 막판 18-17로 역전했으나 이후 내리 넉 점을 내주며 18-21로 져 동점을 허용했다. 심기일전한 안세영은 3세트에선 1세트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탄탄한 수비에 더해 공격의 강도를 높인 안세영은 막판 18-15로 추격당하기도 했으나 체력이 떨어진 초추웡의 범실이 겹치며 결국 21-15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복식 2경기에서는 세계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가 10위 종콜판 키티타라쿨-라윈다 프라종자이에게 듀스 끝에 첫 세트를 23-25로 내줬다. 곧바로 전열을 재정비한 이소희-백하나는 2세트를 21-13으로 따내며 균형을 맞춘 뒤 3세트는 21-5로 압도하며 역전승했다. 그러나 이어진 단식 3경기에서 이번 대회 한국의 첫 패배가 나왔다. 세계 18위 김가은(삼성생명)이 16위 부사난 옹밤룽판과 접전 끝에 1-2(22-24 21-14 13-21)로 무릎을 꿇은 것. 자칫 흐름을 내줄 수도 있는 상황에서 ‘킴콩조’가 해결사로 나섰다. 복식 4경기에서 세계 3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이 11위 베냐파 아임사드-눈타카른 아임사드와 접전 끝에 1세트를 20-19로 따내더니 2세트 초반에 0-5까지 끌려갔다가 11-9로 승부를 뒤집어 인터벌을 맞았고 결국 21-12, 세트 점수 2-0으로 이날 대격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은 10월 1일 결승에서 중국을 상대한다. 중국 여자 배드민턴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만 일본에 정상을 내줬을 뿐 1998년부터 5개 대회 연속 단체전을 제패한 강호다. 이번 대회에서도 여자 단·복식 모두 세계 톱10으로 꾸려 한국을 제지고 1번 시드를 받았다. 단식에는 3위 천위페이, 5위 허빙자오, 9위 한웨가 있고, 복식에는 1위 천칭천-자이판과 5위 장수셴-정위가 있다.
  • 세계 119위 이윤규, 세계 332위 김원호-나성승 또 날았다…한국 남자 배드민턴, ‘최강’ 인도네시아까지 격파하며 동메달 확보

    세계 119위 이윤규, 세계 332위 김원호-나성승 또 날았다…한국 남자 배드민턴, ‘최강’ 인도네시아까지 격파하며 동메달 확보

    한국 남자 배드민턴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최강’ 인도네시아를 꺾고 동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은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남자 단체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를 3-1로 제압하며 4강에 안착했다. 이번 대회 8번 시드를 받은 한국은 전날 5번 시드의 말레이시아를 꺾은 데 이어 이날 1번 시드 인도네시아도 격파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이로써 한국은 남자 단체전 동메달을 확보하고 이번 대회 7개 세부 전 종목 입상 목표 달성에 파란불을 켰다. 아시안게임 단체전은 단식 3경기, 복식 2경기에서 먼저 3승을 챙기는 쪽이 이기는 방식이다. 단식 1경기에 나선 세계 47위 전혁진(요넥스)은 세계 2위 앤서니 시니수카 긴팅을 상대로 분전했으나 0-2(15-21 17-21)로 패했다. 2세트 한때 탄탄한 수비로 상대 범실을 유도하며 15-8까지 앞서기도 했지만, 긴팅의 예리한 점프 스매시에 흐름을 빼앗겼다. 복식 2경기에서 세계 4위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이 전날 말레이시아전 부진을 딛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서승재-강민혁은 세계 1위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라이언 아르디안토와 87분간의 혈투 끝에 2-1(11-21 24-22 21-17)로 역전승하며 포효했다. 1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준 서승재-강민혁은 2세트 들어 집중력이 살아났다. 18-15로 앞서다 듀스를 허용했으나 22-22에서 스매시를 거푸 때려 박으며 2세트를 따냈다. 3세트에서는 시소게임이 이어지다가 14-14에서 서승재의 공격이 잇따라 성공하며 승리를 챙겼다. 전날 말레이시아전에서 세계 19위를 무너뜨리며 영웅이 됐던 세계 119위 이윤규(김천시청)가 단식 3경기에서 다시 빛을 내뿜었다. 세계 5위 조나탄 크리스티를 상대로 흠잡을 데 없는 경기력을 과시하며 2-0(21-15 21-16)으로 완승한 것. 과거 이윤규는 앞서나가다가도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연속 실점으로 무너지는 경우가 자주 있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경기 내내 상위 랭커를 상대로 우위를 보인 이윤규는 2세트 18-15 상황에서 연속 다이빙으로 공격을 막아낸 뒤 점프 스매시로 랠리를 끝장내는 등 부쩍 성장한 실력을 뽐냈다. 이윤규가 흐름을 가져오자 세계 332위 ‘비밀병기’ 김원호(삼성생명)-나성승(김천시청)이 출격해 승리를 매조졌다. 세계 11위 롤리 카르난도 레오-마르틴 다니엘을 2-0(21-18 21-17)으로 일축하며 4강 티켓을 손에 쥐었다. 김원호-나성승은 단체전 스페셜리스트로 호흡을 맞춘 지 10개월밖에 되지 않았고 개인전은 뛰지 않아 세계 랭킹이 낮지만 세계 최강의 실력을 갖춘 복식조다. 한국은 30일 4번 시드 인도를 상대로 결승 진출을 노린다.
  • 한국 리그오브레전드 정상 등극, 대만 2-0 완파

    한국 리그오브레전드 정상 등극, 대만 2-0 완파

    28일 한국 리그오브레전드(LoL)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가장 큰 난적으로 꼽혔던 중국을 준결승에서 2-0으로 꺾었을 때 모두가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고 예상했다. 그리고 모두의 예상대로 29일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 중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LoL의 정상에 올랐다. 페이커(이상혁), 제우스(최우제), 카나비(서진혁), 쵸비(정지훈), 룰러(박재혁), 케리아(류민석) 등으로 짜여진 LoL 대표팀은 이날 중국 항저우 e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결승에서 대만을 2-0으로 꺾었다. 5년 전 시범 종목이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은메달을 땄던 한국은 정식종목 전환 뒤 첫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이날 미드라이너로 페이커가 아닌 쵸비가 나섰다. 1라운드 한국은 탑에서 첫 킬을 뽑아내며 주도권을 잡았다. 한국은 운영과 한타(대규모 교전)에서 이득을 봤지만, 종종 데스가 나오기도 했다. 경기 후반 한타에서 집중력을 보인 대만이 역전을 노렸지만, 결국 한국이 대만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2라운드는 한국이 첫 킬을 했지만, 연이은 3데스로 초반 주도권을 대만에 내줬다. 그러나 한 발자국씩 격차를 좁힌 한국은 판세를 뒤엎고 승리를 거머쥐었다.이번 대회 e스포츠에 걸린 금메달은 모두 7개. 한국은 LoL,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FC온라인, 스트리트 파이터V까지 4개 종목에 출전했다. 앞서 김관우가 스트리트 파이터V에서 금메달을, 곽준혁(KT 롤스터)이 FC온라인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 안세영 등 3명이 70분 만에 몰디브 일축…한국 女배드민턴 몸 풀듯 단체전 동메달 확보

    안세영 등 3명이 70분 만에 몰디브 일축…한국 女배드민턴 몸 풀듯 단체전 동메달 확보

    한국 여자 배드민턴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70분가량 뛰고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은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체전 8강전에서 몰디브를 3-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이번 대회 1번 시드를 받은 한국은 16강전은 부전승으로 통과해 8강전이 첫 경기였다. 한국은 두세 수 아래 몰디브를 상대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3경기에서 내준 점수를 합쳐도 21점에 불과했다. 3경기 모두 2세트 만에 끝나 총 경기 시간이 70여분에 불과해 체력을 아낀 것은 덤. 단식 1경기에서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205위 압둘 라자크 파티마스 나바하를 2-0(21-1 21-5)으로 가볍게 눌렀다. 압도적인 흐름 끝에 경기가 20분 만에 끝났다. 안세영은 아시안게임에서 통산 첫 승리를 거뒀다. 16세에 처음 출전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선 단체전은 뛰지 못하고 개인전 첫판에선 중국의 천위페이에 져 탈락했다. 단식 2, 3경기에서도 쾌승이 이어졌다. 세계 18위 김가은(삼성생명)도 압둘 라자크 아미나스 나비하(213위)를 2-0(21-7 21-4)으로 제압했다. 세계 126위 김가람(KGC인삼공사)은 라시드 아이샤스 아프난(688위)을 2-0(21-3 21-1)으로 일축했다. 단체전은 원래 단식-복식-단식-복식-단식 순으로 진행되지만, 이날은 한 명이 단·복식을 병행하는 몰디브 상황을 고려해 단식 세 경기가 앞 순서에 배치됐다. 한국은 태국과 인도전 승자와 4강에서 맞붙는다.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노메달’ 수모를 당했던 한국 배드민턴은 이번 대회에서 남녀 단체전을 비롯해 7개 세부 종목 전부 입상이 목표다.
  • 금! 금! 금!…체조·펜싱·수영·게임서 환하게 웃은 대한민국

    금! 금! 금!…체조·펜싱·수영·게임서 환하게 웃은 대한민국

    우리나라가 추석 연휴 첫날에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남자 체조의 베테랑 김한솔(서울시청)은 28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기계체조 남자 마루운동 결승에서 14.900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과 동메달은 나란히 14.333점을 얻은 장보헝, 린샤오판(이상 중국)이 차지했다. 이로써 김한솔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에서 이 종목을 2회 연속 제패했다. 한국 체조 사상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우승은 1998년 방콕 대회 여홍철, 2010년 광저우 대회 김수면에 이어 이번 김한솔이 세 번째다.김한솔은 출전자 중 가장 먼저 뛰는 약점을 극복하고 대회 2연패를 이뤄냈다. 체조 경기에서는 연기 순서가 무척 중요한 편이다. 심판이 채점하는 종목 특성상 첫 순서 선수에겐 엄격하고, 나중에 연기하는 선수에겐 좀 더 후한 점수를 주는 경향이 짙어서다. 김한솔은 “김대은 감독님과 첫 번째 연기부터 경쟁자들을 확실하게 제압하자는 전략이 잘 맞아떨어졌다”며 “국내 대회에서도 출전자 중 첫 번째로 뛰면 대부분 결과가 안 좋았는데 오늘은 정말 경쟁 선수들의 기를 꺾은 것 같다”고 환하게 웃었다.펜싱에서는 세계 최강인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오상욱(대전시청), 구본길, 김정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화성시청)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45-33으로 눌렀다.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은 이로써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에 이어 3회 연속 한국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멤버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과 2021년 도쿄 올림픽, 그리고 이번 대회까지 단체전 우승을 만들어낸 황금조다. 구본길은 아시안게임 통산 6번째 금메달을 획득, 박태환(수영), 남현희(펜싱), 서정균(승마), 양창훈(양궁), 류서연(볼링)과 함께 한국 선수 하계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세웠다. 또 개인전 우승 오상욱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 12개의 금메달이 걸린 펜싱에서 6번째 금메달을 따내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4회 연속 이 종목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여자 플뢰레 단체전 결승에서는 한국이 중국에 31-34로 져 준우승했다.수영 남자 접영 50m에서는 백인철(부산중구청)이 한국 선수 최초로 이 부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냈다. 백인철은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남자 접영 50m 결승에서 23초 29의 한국신기록이자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남자 접영 50m는 2006년 도하 대회부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됐으며 종전 한국 선수 최고 기록은 2014년 인천 양정두의 동메달이었다.이어 열린 남자 자유형 800m에서는 김우민(강원도청)이 7분 46초 03의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더했다. 김우민은 이번 대회 계영 800m에 이어 대회 2관왕이 됐다. 또 백인철, 김우민의 우승으로 한국 수영 경영은 역대 아시안게임 단일 대회 최다인 5개 금메달을 수확했다. e스포츠와 바둑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4강에서는 우리나라가 중국을 2-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우리나라는 29일 대만과 결승전을 치르는데 중국전이 금메달 획득의 최대 고비로 예상됐던 만큼 금메달 가능성이 크다.e스포츠에서는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도 나왔다. 44세 베테랑 김관우는 스트리트 파이터 V 결승에서 샹여우린(대만)과 숨 막히는 접전 끝에 상대를 4-3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부터 e스포츠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된 가운데, 한국 대표팀이 해당 종목에서 따낸 역사적인 첫 금메달이기도 하다. 반면 바둑에서 금메달 후보로 꼽힌 신진서 9단은 4강에서 쉬하오훙(대만) 9단에 278수 만에 흑 불계패해 탈락했다. 신진서가 중국 국적이 아닌 외국 프로 기사에게 진 것은 이번이 처음일 정도로 예상 밖의 결과였다. 신진서는 3-4위전에서 이치키리 료(일본) 9단에 135수 만에 흑 불계승해 동메달을 따냈다. 신진서를 꺾은 쉬하오훙은 결승에서 커제(중국)까지 따돌리고 ‘깜짝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북한은 이날 기계체조 도마와 이단평행봉을 휩쓴 안창옥이 금메달 2개를 혼자 따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또 사격 여자 10m 러닝타깃 단체전에서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따내는 등 북한은 이날 하루에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우리나라는 28일까지 금메달 24개, 은메달 23개, 동메달 39개로 메달 순위 2위를 달리고 있다. 금메달 90개의 중국이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고 3위 일본은 금메달 18개, 은메달과 동메달 30개씩 가져갔다. 북한은 금메달 3개,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로 전날 종합 순위 19위에서 10위로 올라섰다.
  • 한국 男 배드민턴, 항저우 단체전 강호 말레이시아 제압…인도네시아와 8강 격돌

    한국 男 배드민턴, 항저우 단체전 강호 말레이시아 제압…인도네시아와 8강 격돌

    한국 남자 배드민턴이 2022 아시안게임 단체전 첫날 단식 전혁진(요넥스)과 이윤규(김천시청), 복식 비밀병기 나성승(김천시청)-김원호(삼성생명)의 맹활약에 힘입어 강호 말레이시아를 격파했다. 8번 시드를 받은 한국은 28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체전 16강전에서 5번 시드 말레이시아를 3-1로 제압했다. 단식 1경기에서 세계 47위 전혁진은 16위 리지지아와 접전 끝에 2-1(21-14 14-21 21-18)로 이겨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한국은 복식 2경기에서 예상치 못한 패배를 당해 흐름이 끊겼다. 세계 4위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 이 5위 에런 치아-소우이익에 0-2(17-21 9-21)로 완패한 것. 하지만 승부처에서 세계 119위 이윤규가 19위 응쩌용을 2-0(21-11 21-16)으로 격파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코트 분위기를 한국의 것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복식 4경기에 투입된 비밀병기 나성승-김원호가 세계 9위 옹유신-테오에이를 2-0(21-16 21-18)로 꺾으며 8강 티켓을 챙겼다. 단체전을 겨냥해 새롭게 호흡을 맞춘 나성승-김원호는 세계 랭킹이 332위에 불과하다. 하지만 첫선을 보인 올해 3월 아시아혼합단체선수권과 5월 세계혼합단체선수권에서 남자 복식 세계 1위, 2위 조를 거푸 격파하며 위력을 뽐냈다. 열세를 딛고 승리한 한국은 1번 시드 인도네시아와 8강에서 격돌한다. 이기면 최소 동메달을 확보한다. 인도네시아는 단식 세계 2위 앤서니 시니수카 긴팅와 5위 조나탄 크리스티, 복식 세계 1위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라이언 아르디안토가 주촉인 최강팀이다. 7개 전 종목 입상이 목표인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의 첫 고빗길에 다름 아니다.
  • 한국 롤 대표팀, 중국 2-0 완파 銀 확보…사실상 초대 AG챔피언 예약

    한국 롤 대표팀, 중국 2-0 완파 銀 확보…사실상 초대 AG챔피언 예약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한국 대표팀이 최대 강적 중국을 제압하고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대표팀은 28일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3판 2선승제로 치러진 4강전에서 중국에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대만 대 베트남의 준결승전 승자와 29일 결승전을 치른다. LoL은 중화권 복합 IT그룹 텐센트 산하의 미국 소재 게임 회사 라이엇 게임즈가 2011년 출시한 PC게임으로 아시아 전역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5인 한 팀으로 한 명의 플레이어가 하나의 캐릭터를 선택하고 정해진 맵에서 강화시킨 영웅으로 협력해 상대방 진영을 파괴하는 게임이다. 특히 중국에서 LoL의 인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이다. 이날 경기 시작 전부터 경기장 주변은 수많은 인파로 가득했고, 만원 관중 대부분이 야광봉을 흔들며 응원했다. 중국 관객이 대부분이었지만 타 종목과는 달리 한국을 응원하는 팬도 적지 않았다. 대만과 베트남 두 팀 모두 한국과 중국에 비해 상대적인 약체로 평가받는 만큼, 한국이 아시안게임 첫 LoL 챔피언 등극을 사실상 확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 결혼은 ‘세종·울산’, 이혼은 ‘인천·충북’이 많았다

    결혼은 ‘세종·울산’, 이혼은 ‘인천·충북’이 많았다

    저출산 심화로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올해 1~7월 누적 혼인 건수는 지난해보다 7.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혼인을 전제로 한 이혼 건수도 지난해보다 1.2% 늘었지만, 증가 폭은 혼인 건수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7월 기준 전국에서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조혼인율)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세종, 인구 1000명당 이혼 건수(조이혼율)가 가장 많은 지역은 인천과 충북으로 조사됐다. 혼인·이혼은 남편의 주소지를 기준으로 집계된다. 30일 통계청의 인구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전국 평균 조혼인율은 3.3건으로 집계됐다. 조혼인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으로 3.7건이었다. 결혼 적령기의 젊은 공무원과 연구원이 많이 거주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조혼인율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으로 울산이 3.6건으로 뒤를 이었다. 울산은 자동차·조선업 등 우리나라 대표 공업도시로 다른 지역보다 젊은 근로자 거주 비율이 높아 조혼인율도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서울 3.5건, 경기 3.4건, 인천 3.3건으로 수도권 지역의 조혼인율이 전국 평균을 살짝 웃돌거나 평균과 같았다. 대전·충남·강원·제주가 똑같이 3.2건이었고, 대구가 3.1건으로 뒤를 이었다. 광주·충북이 2.9건, 전북·전남이 2.8건, 경북·경남이 2.7건이었고, 부산이 2.6건으로 가장 적었다. 지난 7월 인구수 대비 전국에서 가장 혼인신고가 적었던 지역이 부산이었던 것이다.지난 7월 전국 평균 조이혼율은 1.7건으로 집계됐다. 전국에서 조이혼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인천과 충북으로 2.1건이었다. 이어 전북이 2.0건을 뒤를 이었다. 충남·전남·제주가 1.9건, 강원·경남이 1.8건으로 평균을 웃돌았고, 부산·대전·울산·경기·경북이 1.7건으로 전국 평균 수준이었다. 대구 1.6건 광주 1.5건이었고, 세종은 1.1건으로 전국에서 이혼하는 부부가 가장 적었다. 통상 이혼은 혼인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이혼 건수는 대체로 혼인 건수에 비례한다. 하지만 세종은 이례적으로 전국에서 결혼을 가장 많이 하는 도시인 동시에 이혼을 가장 적게 하는 도시로 꼽혔다. 이 또한 세종이 계획도시인 만큼 고령 인구 비율이 낮아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 ‘마의 체급’ 박우혁, 1초 남기고 金발차기

    ‘마의 체급’ 박우혁, 1초 남기고 金발차기

    태권도 겨루기 혼성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딴 박우혁(23·삼성에스원)이 개인전 정상에 오르며 금빛 발차기 행진에 징검다리를 놨다. 박우혁은 27일 중국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겨루기 남자 80㎏급 결승에서 2020 도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요르단의 살리흐 엘샤라바티를 라운드 점수 2-0(8-4 6-5)으로 꺾었다. 이 체급에서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딴 건 2002년 부산 대회 오선택 이후 21년 만이다. 태권도는 나흘 연속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지난 24일 품새 강완진(25·홍천군청)과 차예은(22·경희대)을 시작으로, 다음날엔 겨루기 남자 58㎏급 장준(23·한국가스공사)이, 26일엔 여자 53㎏급 박혜진(26·고양시청)이 우승을 차지했다. 연속 몸통 발차기와 상대 감점으로 5점 앞선 박우혁은 192㎝의 큰 키를 활용해 몸을 뒤로 뺀 채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머리를 맞아 추격을 허용한 뒤 비디오 판독 끝에 왼발 공격이 인정돼 1라운드를 가져왔다. 박우혁은 몸통 선제공격으로 2라운드 기선을 제압했지만, 머리와 몸통 공격을 허용해 5-5 동점까지 쫓겼다. 경기 1초를 남겨 두고 상대를 경기장 밖으로 밀어내는 전략으로 1점을 추가하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 위기는 준결승이었다. 올해 9월 파리 월드태권도그랑프리에서 졌던 이란의 메란 바르크다리를 상대로 접전을 펼쳤다. 라운드 점수 1-1 상황에서 3라운드를 10-10으로 비겼는데, 규정에 따라 상대보다 획득 점수가 높은 회전 기술을 성공시킨 박우혁이 극적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경기를 마친 뒤 그는 “큰 무대에서 우리 태권도가 다시 높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한 걸음을 내디뎌 기분 좋다”며 “파리올림픽 출전을 위해 남은 그랑프리 대회를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 ‘헐크’의 꿈 이뤘다… 라오스 야구 역사적인 AG 첫승

    ‘헐크’의 꿈 이뤘다… 라오스 야구 역사적인 AG 첫승

    ‘헐크’ 이만수가 뿌린 씨앗이 마침내 열매를 맺었다. 라오스 야구가 그토록 꿈에 그리던 아시안게임 1승을 드디어 달성했다. 라오스는 27일 중국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야구장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예선 맞대결에서 6회 5점을 내는 빅이닝을 만들며 8-7로 승리했다. 2014년 라오스에 처음 야구가 보급된 지 10년 만에 이룬 감동적인 승리다. 이날 선취점은 싱가포르가 냈다. 2회초 볼넷을 얻어 1루를 채운 싱가포르는 좌전 적시타와 상대 수비 에러를 묶어 1점을 얻었다. 이어지는 기회에서 우전 적시타가 나오며 2-0으로 앞서갔다. 라오스는 3회말 곧바로 동점으로 따라붙었다. 5회말에는 볼넷 주자가 출루한 후 2루를 훔쳤고, 이어 3루를 다시 훔치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 실책이 나와 역전에 성공했다. 6회초 2점을 내주며 역전당했지만 라오스는 6회말 볼넷과 폭투, 몸에 맞는 볼 등 싱가포르 마운드가 흔들리는 틈을 타 5득점을 하며 8-4로 승리를 찜했다. 쉽게 이길 것 같은 경기는 그러나 싱가포르가 7회초 2점, 8회초 1점을 따라붙으며 8-7까지 쫓기는 긴박한 상황이 됐다. 분위기가 넘어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라오스는 마지막 9회초를 삼자범퇴로 틀어막으며 역사적인 첫 승리를 따냈다. 28일 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가 남아있지만 태국의 전력이 강해 본선 진출 가능성도 높다. 태국이 싱가포르를 꺾으면 라오스는 중국, 일본, 필리핀이 속한 A조에 편성된다. 전승을 하면 한국이 속한 B조가 될 수 있었지만 전날 태국에 1-4로 패했다.라오스는 야구 변방국이지만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과의 인연으로 한국 야구팬들에게 친숙한 나라다. 2014년 SK 와이번스 감독 재직 당시 라오스에 야구 보급을 시작한 그는 그해 감독직에서 물러난 후 10년간 라오스 야구 전도사로서 쉼 없이 달려왔다. 지난 10일 NC 다이노스가 라오스 야구단에 6000만원 상당의 용품 전달을 하는 등 국내 야구인들과 단체들에서 이 이사장의 열정을 보고 꾸준히 라오스를 후원했고, 국내 지도자들이 라오스로 건너가 라오스 야구를 성장시켜왔다. 팬들도 라오스 야구단과 이 이사장의 행보를 적극 응원했다. 2018년 라오스 야구 역사상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는 10개국 중 10위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이 이사장이 “모든 선수가 철저하게 준비했고 이날을 위해 피나는 훈련과 노력을 했다”고 할 정도로 결연한 의지를 드러내며 다른 결과를 예고했다.“첫승을 위한 간절한 마음이 있기 때문에 분명 이번 대회에서 기적이 일어나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던 이 이사장의 예언이 현실이 됐다. 라오스의 승리로 16년 만에 속옷 세리머니가 나올지도 관심이다. 이 이사장은 2007년 SK 수석코치 시절 만원 관중이 되면 속옷만 입고 뛰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킨 바 있다. 그는 이번에도 라오스가 1승을 하면 속옷만 입고 비엔티안 대통령궁을 한 바퀴 돌겠다는 공약을 걸었고, 마침내 이날 꿈에 그리던 1승을 하면서 공약이 이뤄질 수 있게 됐다.
  • ‘16강 대승’ 황선홍호, 8강 상대는 중국

    ‘16강 대승’ 황선홍호, 8강 상대는 중국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이 16강에서 키르기스스탄에 대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8강 상대는 개최국 중국이다. 한국은 27일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축구 16강전에서 키르기스스탄에 5-1로 압승을 거뒀다. 황 감독은 박재용(전북)을 최전방에 세우고 2선에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엄원상(울산)을 배치하는 4-2-3-1로 경기에 임했다. 이강인은 이날 선발 출전해 후반 15분 고영준(포항)과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전반 11분 주장 백승호(전북)의 페널티킥 성공 이후 1분 만에 정우영의 헤더골이 나오면서 순식간에 2-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전반 28분 막사트 알리굴로프에게 골을 허용하면서 이번 대회 무실점 기록이 깨졌다.후반 29분 정우영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다시 2점 차로 벌렸다. 설영우(울산)는 페널티킥을 두 번이나 얻어내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조영욱(김천)이 후반 34분 고영준(포항)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팀의 네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40분에는 홍현석(헨트)이 추가 골을 넣으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한국은 이날 카타르를 1-0으로 물리친 중국과 다음달 1일 오후 9시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비디오 판독(VAR) 시스템이 없는 아시안게임에서 개최국과 맞붙기 때문에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지금까지 다득점 승리 행진을 이어온 것처럼 화끈한 공격 축구를 보여준다면 아시안게임 3연패에 한 발 더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 황선홍호는 이번 대회 총 21골을 넣어 1990년 베이징 대회에서 올린 아시안게임 자체 최다 골(18골) 기록을 넘었다.
  • 자필 사과문 쓴 권순우, 복식 4강 진출 뒤 또 고개 숙여 사과

    자필 사과문 쓴 권순우, 복식 4강 진출 뒤 또 고개 숙여 사과

    경기에서 진 뒤 라켓에 분풀이를 하고 상대와 악수를 하지 않은 비매너로 비난을 받았던 테니스 국가대표 권순우(당진시청)가 또 다시 고개 숙여 사과했다. 권순우는 2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 복식 8강전에 홍성찬(세종시청)과 한 조로 출전, 일본의 하자와 신지-우에스기 가이토(일본) 조를 2-0(6-2 6-4)으로 제압했다. 동메달을 확보한 권순우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단식 2회전 경기 후 성숙하지 못하고, 불필요한 행동을 했다”면서 “크게 실망하셨을 국민 여러분과 태국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 권순우는 지난 25일 단식 2회전에서 세계 랭킹 600위대의 카시디트 삼레즈(태국)에게 패한 뒤 라켓을 코트 바닥에 내리치고, 상대 선수의 악수 제의도 거부하는 등 거친 코트 매너로 비난받았다. 세계 랭킹 112위인 그는 경기 다음 날 태국 선수단을 찾아 사과하고, 팬들에게도 고개를 숙였다. 권순우는 이날 경기 뒤 “저의 행동으로 삼레즈 선수도 매우 불쾌했을 텐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다시 사과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경기 도중 삼레즈가 시간을 끄는 등 먼저 ‘비매너’ 행동을 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도 권순우는 “경기 중에는 그 정도 판단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제가 흥분한 결과”라며 “제가 실력으로 졌고, 상대 선수의 행동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제 행동으로 인해 여러 분들이 실망하신 것이므로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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