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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전월세 전환율 하향 시급하나 부작용도 살피길

    정부가 현행 4%인 전월세(월차임) 전환율을 오는 10월부터 2.5%로 하향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경제 부총리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다. 현재 전월세 전환율은 2016년 11월부터 한국은행 기준금리(현 0.5%)에 시행령으로 정한 이율(3.5%)을 더하는 방식으로 산출해 왔다. 새로운 전환율 2.5%는 기존 3.5%를 2.0%로 1,5% 포인트 낮춘 것이다. 정부는 “임차인 전세대출금리, 임대인 투자상품 수익률 및 주택담보대출 금리 등 양측의 기회비용 등을 모두 고려했다”고 밝혔다.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령을 개정해 10월 중에 시행할 방침이다. 정부가 전월세 전환율을 인하하기로 한 것은 임대차 3법 시행 이후 집주인들이 전세를 기피하고 반전세 또는 월세로 전환하면서 임대인들이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현실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전세가 급격하게 반전세나 월세로 전환되는 상황에서 세입자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전월세 전환율 인하가 전세 전환 압력을 줄이고 월세 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하는 것도 이런 맥락일 것이다. 다만 전월세 전환율 규정이 강제력이 부족해 시장에서 잘 이행되지 않는 현실도 감안해야 한다. 집주인이 전월세 전환율을 어길 경우 과태료 부과 등의 강제성은 없지만 임대차 계약 자체가 무효가 된다고 한다. 임대차 시장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만큼 이번 전월세 전환율 인하 조치에 대해 세입자를 안전하게 지켜줄 정부의 관리 감독이 필요한 대목이다. 아울러 임대인 입장에선 세금도 늘어나고 수익도 줄어들어 전월세를 놓을 메리트가 점점 없어지게 된다. 임대시장에서 공급량이 급격하게 줄어들 가능성도 적지 않다. 전월세 전환율을 내렸으니 임대인의 과세기준이 되는 간주임대료율도 낮춰 임대 시장에서 공급량이 줄어들지 않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 전월세전환율 4%→2.5%로 낮춘다

    전월세전환율 4%→2.5%로 낮춘다

    전세를 월세로 바꿀 때 받을 수 있는 임대료가 지금의 62.5% 수준으로 낮아진다. 집주인이 직접 살겠다며 계약을 연장해 주지 않을 경우 세입자는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사를 간 뒤에도 전입신고 현황 등을 열람할 수 있다. 8·4 주택공급 대책 때 발표된 공공 참여 재개발 사업지는 다음달 공개 모집에 들어간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런 내용의 부동산 대책 후속 조치를 발표했다. 전세를 월세로 바꿀 때 받을 수 있는 임대료 상한 기준인 전월세전환율을 오는 10월부터 현행 연 4.0%에서 2.5%로 1.5% 포인트 낮춘다. 현재 전월세전환율은 한국은행 기준금리(연 0.5%)에 3.5%를 더한 값으로 책정되는데, 가산값을 2.0%로 낮춘 것이다. 전월세전환율에 따른 월세는 전세에서 월세 보증금을 뺀 금액에 전환율을 곱한 뒤 12개월로 나눠 계산한다. 따라서 전월세전환율이 낮으면 그만큼 월세가 떨어진다. 예를 들어 5억원의 전세를 보증금 2억원의 월세로 바꿀 경우 전월세전환율이 4.0%일 땐 월세가 100만원(3억원×4%÷12)이다. 하지만 전월세전환율이 2.5%로 낮아지면 월세는 62만 5000원이 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전월세전환율을 지키지 않은 계약은 무효가 된다”고 말했다. 현행법상 주택의 전입신고와 확정일자 등 임대차 정보는 근저당권자와 금융기관, 현재 살고 있는 세입자 등만 확인할 수 있는데, 앞으로는 집주인의 실거주를 이유로 계약 갱신이 거절된 세입자까지 범위가 확대된다. 공공 재개발은 조합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이달 중 주민방문 설명회를 열고 다음달 공모에 나선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이번엔 ‘전세→월세 전환’ 잡기…“전환율 2.5%로 낮춰”(종합)

    이번엔 ‘전세→월세 전환’ 잡기…“전환율 2.5%로 낮춰”(종합)

    5억 전세, 보증금 3억에 월세로 바꿀경우기존 66만6000여원→ 41만6000여원임차인이 월세로 전환하는 요인 차단정부가 현행 4%인 월차임 전환율(전월세 전환율)을 2.5%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제3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현행 4%인 월차임 전환율이 임차인의 월세전환 추세를 가속화하고 임차인 부담을 가중할 수 있다는 지적 등을 감안해 2.5%로 낮춘다”며 “임차인의 전세대출금리, 임대인의 투자상품 수익률 및 주택담보대출 금리 등 양측의 기회비용을 모두 고려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회의 결과 “2016년 11월 전월세 전환율이 변경된 이후 금리와 임대차 시장 등이 크게 변화돼 이번에 개정이 필요하다는 데 참석자들이 모두 공감했다”며 “2.5%는 임차인과 임대인 양측을 균형되게 고려하고, 월세로 전환하더라도 주거비 부담이 가중되지 않는 수준을 감안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전월세전환율이 내려가면 전세를 월세로 돌릴 때 월세가 그만큼 낮아지게 된다. 5억원짜리 전세를 예로 들면 집주인이 계약 기간 중 보증금을 3억원으로 낮추고 나머지는 월세로 받겠다고 한 경우, 전월세전환율을 현 4.0%를 기준으로 하면 2억원에 4.0%를 곱해 나온 800만원에 12를 나눈(2억원X4.0%/12) 66만6000여원이 월세다. 정부가 전월세전환율의 상수 3.5%를 2.0%로 내려 전월세전환율이 2.5%가 된다고 하면 월세는 2억원X2.5%/12, 즉 41만6000여원이 된다. 월세가 25만원이 더 내려가게 되는 셈이다. 이에 따라 집주인들이 전세를 월세로 바꾸게 하는 요인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 최근 임대차 3법 시행 이후 집주인들이 계약 갱신 시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기를 요구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세입자가 전세의 월세 전환을 거부하면 집주인이 마음대로 월세로 돌리지 못한다. 집주인과 협의 하에 전세를 월세로 바꿀 때는 이 전월세 전환율에 의해 적당한 월세를 산출하는 것이 세입자에게 유리하다. 전월세전환율은 월세를 전세로 바꾸는 경우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전월세전환율 인하가 월세 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전월세전환율 규정이 강제력이 부족해 시장에서 잘 이행되지 않는 현실은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오는 10월부터 전월세 전환율 2.5%를 적용한다는 목표로 이달 중 관련 시행령 개정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임대차 3법’ 과도기 대비 정보열람권 확대·분쟁조정위원회 추가 설치“공공재개발 9월에 공모 실시”9억이상 거래 중 이상거래·수도권 과열지역 이상거래 단호히 대처 이날 홍 부총리는 ‘임대차 3법’ 시행에 따른 후속 조치로는 “허위 계약갱신 거절로부터 임차인을 보호하기 위해 퇴거 이후에도 일정 기간 주택의 전입신고·확정일자 현황 등을 열람할 수 있도록 정보열람권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집주인이 직접 살겠다면서 전세계약 연장을 거부해놓고 실제로는 다른 세입자를 구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떠난 세입자가 살던 전셋집의 전입신고 현황을 열람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임대차 3법 시행 과도기에 벌어질 다양한 분쟁 해결을 위해 현재 6곳인 분쟁조정위원회는 연내 6곳 더 추가로 설치한다. 아울러 전세시장 통계가 신규와 갱신 계약을 포괄할 수 있도록 통계조사 보완 방안도 신속히 검토하기로 했다. 수도권 주택 공급확대 대책의 후속 조치와 관련해서는 “공공재개발은 많은 조합들의 적극적인 추진 의사를 반영해 연내 사업지를 선정하도록 8월에 주민방문설명회를 추진하고 9월에 공모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공공재건축에 대해선 “조합원들이 공공재건축의 수익성 및 사업기대효과를 체감하도록 금주 중 ‘공공정비사업 통합지원센터’를 개소해 무료 사전 컨설팅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겠다”면서 “태릉골프장 등 신규택지 기반의 대규모 사업지 광역교통대책은 금년 중 주요 내용에 대한 연구용역을 마무리해 내년 1분기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통해 확정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지분적립주택은 생애 최초 구입자, 신혼·청년 등 실수요자 내집마련 부담 경감을 원칙으로 세워 지원요건 등을 조속히 결정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신규 택지 개발은 기초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후속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 점검과 관련해선 “현재 9억원 이상 고가 거래 중 미성년자 거래 등 이상거래 의심 건(전주보다 약 400여건 추가), 토지거래허가구역 및 수도권 주요 과열지역 내 이상거래 의심 건(전주보다 약 150건 추가)에 대한 기획 조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오는 21일 공인중개사법 개정안 시행에 맞춰 공인중개사의 부당표시, 광고 등에 대해 한국인터넷광고재단을 통해 모니터링하고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을 비롯해 경찰청 차장, 행정안전부 차관, 서울시 행정2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인영 “워킹그룹 재조정” 제안에… 해리스 “효율적 메커니즘”

    이인영 “워킹그룹 재조정” 제안에… 해리스 “효율적 메커니즘”

    李장관, 美대사와의 첫 상견례서 입장 차“남북 관계 발전 위한 2.0 기능 재편” 촉구해리스 “남북 협력 방법, 워킹그룹 통해야”비건, 李에 “만나고 싶다”… 회동 가능성도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8일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와의 상견례 자리에서 한미 워킹그룹에 대한 비판적 견해를 거론하며 운영과 기능을 재조정한 ‘2.0 버전’을 제안했다. 이에 해리스 대사는 “워킹그룹은 효율적 메커니즘”이라고 두둔하는 등 입장 차이를 드러냈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장관실에서 해리스 대사를 만나 인사말을 나누며 “워킹그룹은 제재 관련 협의 측면에서 효율적이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고 한편에선 남북 관계를 제약하는 기제로 작동했다는 비판적 견해도 있다”면서 “워킹그룹에서 논의할 것과 우리 스스로가 할 것을 구분해 추진해야 한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미 워킹그룹의 2.0 버전 업그레이드’를 제안하며 “운영과 기능을 재조정, 재편하면서 남북 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 정책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역할을 명확히 하고 지향해 나가야 한다”고 요구했다. 장관 후보자 시절부터 ‘먹는 것, 아픈 것, 죽기 전에 보고 싶은 것’에 대한 남북 인도적 협력과 작은 교역 추진 의지를 보인 이 장관이 ‘교류협력 족쇄’로 지목돼 온 한미 워킹그룹 운영 개선을 촉구한 것이다. 이에 해리스 대사는 “미국은 남북 협력과 그 방법을 워킹그룹을 통해 찾아 나가는 것을 적극 지지한다”면서 “이것이 한반도에 더 안전하고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믿는다”고 답했다. 다만 “한미 워킹그룹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이수혁 주미대사도 말했듯 효율적인 메커니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 워킹그룹 2.0의 범위에 대해선 이 장관의 의견을 듣겠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이어진 비공개 대화에서 남북 및 북미 대화 재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은 해리스 대사를 통해 이 장관의 취임을 축하하며 만남을 원한다는 의사를 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이 이에 긍정적으로 화답하자 해리스 대사는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며 만남을 주선해 보겠다는 의지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홍수 피해와 관련해 외부 지원을 받지 말라고 지시했으나 북측이 유엔과 수해 상황을 공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엔인구기금(UNFPA)의 로이 와디아 아시아·태평양사무소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유엔이 지난주 북한 당국으로부터 최근 홍수 피해 정보를 전달받았다”며 “향후 정보 공유와 지원 요청이 있을 시 보관 창고를 통해 구호물품을 전달할 수 있도록 대기 중”이라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의사 부족” vs “쏠림 문제”… 진단부터 엇갈린 의료격차 치료법

    “의사 부족” vs “쏠림 문제”… 진단부터 엇갈린 의료격차 치료법

    정부 “한국 임상 의사 수 1000명당 2.4명OECD 평균은 3.5명… 의대 정원 늘려야코로나 사태 속 집단 휴진, 무리한 행동” 의료계 “국토 면적당 의사 수는 12명 ‘톱3’수도권·성형외과 등 몰리는 게 근본 문제숙련기간만 7년… 10년 의무복무 무의미”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대하며 집단휴진까지 했던 의료계가 18일 정부와의 대화를 요청하고 나서면서 조만간 타협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의대 정원 확대는 수도권과 지방의 의료 격차를 해소해 지역 의료를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지역의료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는 정부와 의료계가 뜻을 같이한다. 지난 3월만 해도 대구·경북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의료 인력이 부족해 홍역을 치렀기 때문이다. 하지만 방법론에서는 양측의 견해가 다르다. 정부는 의사 수를 늘려 공급 부족 문제를 해소하자고 하고, 의료계는 의사들이 지역에서 일할 수 있도록 여건부터 개선하자고 한다. 다만 취지에는 공감하고 있는 만큼 정부가 지역 가산수가(의료행위에 대한 대가)나 지역 의료인 처우 개선 등 청사진을 제시하면 타협점을 찾는 것도 불가능해 보이지는 않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의료계의 문제 제기 속에는 정부의 고민도 상당 부분 담겨 있다”면서 “공동의 목표와 문제의식을 해결할 수 있는 보다 나은 방법을 찾고자 지혜를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이라는 큰 줄기까지 흔들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자칫 양측의 대화가 평행선을 달릴 수도 있다. 정부는 의사 수가 부족하다는 근거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를 든다. 2018년 기준 한국의 임상 의사 수는 인구 1000명당 2.4명으로 OECD 평균 3.5명을 크게 밑돈다. 그것도 한의사를 제외하면 2.0명에 그친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단순히 OECD 평균값에 못 미친다고 해서 의사 수가 부족하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고 주장한다. 환자가 의사에게 얼마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느냐를 의미하는 국토 면적당 활동 의사 수는 12.0명(2017년 기준)으로 OECD 국가 가운데 세 번째로 높기 때문이다. 즉 현재도 의사는 충분하지만 수도권과 성형외과·피부과 등 소위 ‘돈 되는’ 전공과를 선택하는 의대생이 늘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서울의 경우 인구 1000명당 4.4명의 의사가 일하고 있지만, 경북은 2.1명으로 절반에도 못 미친다. 지역 의료인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지역의사제도에 대해서도 의료계는 의견이 다르다. 일단 정부는 ‘지역의사 특별전형’을 통해 의대생을 선발하고 국가에서 학비를 지원해 10년간 특정 지역에서 의무 복무하는 지역의사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의협은 “전문의가 되려면 인턴 1년에 레지던트 4년, 전임의 2년 등 7년간의 숙련 기간이 필요하다. 전문의가 되고 나서 3년만 지역에서 일하면 의무복무기간 10년을 채워 ‘자유의 몸’이 될 수 있다. 지역을 떠나 수도권에서 개원을 한들 막을 도리가 없다”고 지적했다. 지역 전형 인재가 지역에 갇혀 다양한 경험을 못 하는 데서 오는 교육의 질 문제도 제기된다. 김재의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부회장은 지난 14일 의협 주관 토론회에서 “양질의 의사는 충분한 교육자원, 다양한 환자군에 대한 경험, 실력 있는 교수진 아래에서 양성되지 사람을 의대나 의전원에 넣는다고 마법처럼 생겨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대하 의협 대변인은 “결국 의사들이 지방에서도 일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줘야 한다”며 “의료 취약지에는 수가를 파격적으로 책정한다든지, 귀촌하면 창업 지원을 해 주는 것처럼 개원의가 지방에 의원을 열면 면세 혜택 등 재정적 지원을 해 줘야 자연스럽게 의사들도 ‘지방에 가서 생활해도 괜찮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계의 주장도 일리가 있지만 그럼에도 코로나19 사태 속에 환자의 생명을 볼모로 집단 휴진을 선택한 것은 무리한 행동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사설] 지지율 역전 이룬 통합당, 극우세력과 거리 둬야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이 3년 10개월 만에 더불어민주당을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어제 나왔다. 리얼미터의 지난 10∼14일 주간 조사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0.3% 포인트 내린 34.8%, 통합당은 1.7% 포인트 오른 36.3%였다.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2.0% 포인트) 안이긴 하지만,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통합당(전신인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포함)이 민주당을 앞선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이 시작된 2016년 10월 3주 차(새누리당 29.6%, 민주당 29.2%) 이후 처음이다. 정당 지지도가 박 전 대통령 탄핵 이전으로 돌아갔다는 것은 민주당이 더이상 ‘탄핵 프리미엄’을 누릴 수 없게 됐다는 얘기다. 특히 이번 조사 결과 캐스팅보트를 쥔 중도층에서 통합당(39.8%)이 민주당(31.3%)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선 대목이 범상치 않다. 일희일비하기 일쑤인 대통령 지지율에 비해 정당 지지율은 느리게 변하는 특성이 있다. 이번 통합당의 지지율 역전이 거의 4년 만에 이뤄진 게 그 방증이다. 이처럼 정당 지지율은 상당 기간 고착화하기 때문에 앞선 정당은 오만에 빠지기 쉽다. 과거 새누리당이 오랫동안 지지율에서 앞서자 ‘총선 공천 옥새 파동’으로 자멸하기 시작한 게 단적인 예다. 민주당이 이번에 지지율 역전을 당한 것도 지난 4월 총선에서 압승한 이후 보여 준 오만이 가장 큰 원인이다. 그런데도 당내에서는 대통령이나 정부를 향한 ‘쓴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는다. 민주당이 지금이라도 대오각성하지 않는다면 수년 전 오만으로 몰락의 길에 접어든 새누리당의 전철을 밟지 말라는 법이 없다. 통합당이 중도층의 민심을 얻은 것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취임 이후 정강정책 1호로 기본소득을 명문화하는 등 좌클릭하면서 ‘보수 꼰대정당’ 이미지를 탈피하려 노력한 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보다는 여권의 오만과 실책에 따른 반사이익이 더 크게 작용했다고 봐야 한다. 따라서 통합당은 겸손한 몸가짐으로 철 지난 이념 논쟁보다는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민생을 우선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특히 선거에서 이기고 싶다면 중도층이 혐오하는 극우세력에 끌려다녀선 안 된다. 코로나19 전염 우려 속에 지난 15일 열린 광화문 집회에 통합당에서 홍문표 의원과 김진태·민경욱 전 의원 등이 참석한 것은 벌써 민주당에 반격의 빌미를 주고 있다. 비상식적 주장을 일삼고 공동체의 안전을 위험에 빠트리는 세력과 절연하지 못한다면 중도층 민심은 언제든 등을 돌릴 수 있음을 통합당은 명심해야 한다.
  • [서울포토] 금리 역전된 신용대출-주택담보대출

    [서울포토] 금리 역전된 신용대출-주택담보대출

    17일 서울의 한 KB국민은행 지점 현금지급기(ATM) 화면에 대출한도 최대 3억원, 대출금리 최저 연 2.0%인 신용대출 광고가 떠 있다. 최근 신용대출 금리가 주택담보대출 금리보다 낮아 직장인들의 신용대출 신청이 급증하고 있다. 2020.8.17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20대·여성·서울 돌아선 민심…민주·통합 지지율 역전(종합)

    20대·여성·서울 돌아선 민심…민주·통합 지지율 역전(종합)

    미래통합당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을 3년 10개월 만에 역전했다. 특히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인 20대와 여성, 수도권 지역 민심의 변화가 뚜렷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도권 집값 상승과 여권 관계자의 각종 성추문,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 논란, 집중호우 피해 등 악재가 이어졌지만 여권의 대처가 미흡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0∼14일 전국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간 조사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0.3% 포인트 내린 34.8%, 통합당은 1.7% 포인트 오른 36.3%로 집계됐다. 통합당은 민주당을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0% 포인트) 안인 1.5% 포인트 앞섰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보수 계열 정당이 민주당을 앞선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이 시작된 2016년 10월 3주 차(새누리당 29.6%, 민주당 29.2%) 이후 3년 10개월 만이다. ●호남·경기·인천 제외 모든 지역 통합이 앞서 주간 조사 결과를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은 광주·전라와 경기·인천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통합당보다 지지율이 낮았다. 핵심 지지 기반인 광주·전라에서의 민주당 지지율은 51.6%로, 전주보다 7.7% 포인트나 떨어졌다. 통합당도 14.1%를 기록, 전주보다 4.6% 포인트 하락했으나 하락율은 민주당이 더 컸다. 수해 가 집중된 호남 지역 민심이 여권에 호의적이지 않다는 방증이다. 이에 주호영 원내대표 등 통합당 지도부는 발빠르게 수해 복구 현장으로 가 민심 잡기에 나서기도 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20대와 여성, 수도권 지역 주민들의 여론 추이다. 18~29세 지지율은 통합당이 1.7% 포인트 상승한 32.6%, 민주당은 0.8% 포인트 하락한 28.8%로 통합당이 민주당을 추월했다. 여성 지지율은 통합당이 0.9% 포인트 상승한 32.8%, 민주당이 0.3% 포인트 상승한 36.0%로 격차가 3.2% 포인트로 줄었다.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윤미향 의원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논란 등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통합당이 더 큰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진보성향 응답자 중 민주당 지지율은 56.7%로 2.6% 포인트 하락했다. 통합당은 보수성향 응답자에서 지지율이 62.2%로 1.0% 포인트 낮아졌지만 진보성향 응답자에서 15.8%를 기록, 4.0% 포인트 상승을 이끌며 지지를 흡수했다. 진보진영 전유물로 여겨졌던 기본소득 보장과 경제민주화를 전면에 내세운 ‘좌클릭’ 행보로 통합당이 정책 이슈 경쟁에서 앞서나간다는 분석이 나온다. ●20대 지지율 통합당이 역전…수도권도 흔들 수도권 민심 변화도 크다. 서울 지역의 지지율은 통합당이 4.2% 포인트 상승한 39.9%, 민주당이 4.1% 포인트 하락한 31.2%로 민주당에서 하락한 지지율 대부분을 통합당이 흡수했다. 경기·인천 지역은 통합당이 33.4%, 민주당이 38.0%로 여전히 민주당이 앞섰지만 상승률은 통합당이 2.9% 포인트, 민주당이 1.8% 포인트로 역시 통합당이 앞섰다. 여권 지도부가 적극적으로 행정수도 이전을 추진하고 있지만,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민심은 이런 정책에 호의적이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여기에 통합당이 민주당의 수도 이전에 반대 목소리를 내며 여권 지지율 하락 틈새를 파고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민주당 지지율은 30대에서는 43.5%, 40대에서는 46.4%로, 전주보다 각각 3.9% 포인트, 4.8% 포인트 상승해 견고한 지지율을 이어갔다. 남성은 민주당 33.5%, 통합당 39.9%로 통합당을 더 많이 지지했지만, 여성은 민주당 36.0%, 통합당 32.8%로 격차가 좁혀지긴 했지만 여전히 민주당에 더 많은 지지를 하고 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이 전주보다 0.2% 포인트 하락한 31.3%, 통합당은 2.4% 포인트 상승한 39.8%를 각각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속보]“통합 36.3%, 민주 34.8%…3년10개월 만에 역전”

    미래통합당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을 3년 10개월 만에 역전했다는 주간 여론 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0∼14일 전국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간 조사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0.3%포인트 내린 34.8%, 통합당은 1.7%포인트 오른 36.3%로 집계됐다. 통합당은 민주당을 오차범위(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안인 1.5%포인트 앞섰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보수 계열 정당(새누리당, 자유한국당, 통합당)이 민주당을 앞선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이 시작된 2016년 10월 3주 차(새누리당 29.6%, 민주당 29.2%) 이후 3년 10개월 만이다. 다만 일간 조사 결과로 봤을 때 13일과 14일은 민주당(37.6%·36.8%)이 통합당(35.9%·36.0%)에 다시 근소하게 앞섰다. 주간 조사 결과를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은 광주·전라와 경기·인천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통합당보다 지지율이 낮았다. 핵심 지지 기반인 광주·전라에서의 민주당 지지율은 51.6%로, 전주보다 7.7%포인트나 떨어졌다. 서울에서도 4.1%포인트 줄어든 31.2%로 집계됐다. 반면 통합당은 서울에서 39.9%로 전주보다 4.2%포인트 오르며 40%대에 근접했다. 연령대로 보면 민주당은 30대와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통합당보다 지지율이 떨어졌다. 30대에서는 43.5%, 40대에서는 46.4%로, 전주보다 각각 3.9%포인트, 4.8%포인트 올랐을 뿐이다. 통합당은 70세 이상에서 5.8%포인트 오른 49.8%로 집계되며 50%에 육박했다. 남성은 통합당을(민주 33.5%, 통합 39.9%), 여성은 민주당을(민주 36.0%, 통합 32.8%) 더 지지했다. 직업별로 보면 민주당은 노동직(41.0%, 4.7%포인트↑)과 사무직(43.4%, 4.1%포인트↑)에서만 통합당을 앞섰다. 학생(38.2%, 13.3%포인트↑), 무직(39.5%, 7.0%포인트↑)에서 통합당 지지율 상승 폭이 컸다. 또한 진보성향 응답자 사이에서 민주당 지지율(56.7%, 2.6%포인트↓)은 하락했다. 통합당 지지율은 보수성향 응답자(62.2%, 1.0%포인트↓)에서 떨어졌지만, 진보성향 응답자(15.8%, 4.0%포인트↑)의 지지를 흡수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이 전주보다 0.2%포인트 하락한 31.3%, 통합당은 2.4%포인트 상승한 39.8%를 각각 기록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그동안 통합당과 정치적 거리두기를 했던 중도층의 변화가 전체 지지도 차이를 만든 요인으로 분석된다”며 “7월 4주차까지 중도층은 민주당과 통합당에서 동률을 나타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통합당이 40%에 육박하며 민주당을 앞섰다”고 분석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전주보다 0.6%포인트 내린 43.3%로 집계됐다. 2주 연속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0.2%포인트 오른 52.6%였다. 모름·무응답은 4.1%였다.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진보층(4.9%포인트↓, 71.4%→66.5%), 50대(7.6%포인트↓, 48.3%→40.7%), 대전·세종·충청(4.1%포인트↓, 43.5%→39.4%)에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길어진 장마로 이달 중하순 배추 출하량 18% 감소 전망

    길어진 장마로 이달 중하순 배추 출하량 18% 감소 전망

    길어진 장마로 작황이 부진하면서 이달 중하순 배추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18% 감소할 전망이다. 1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농업관측본부는 최근 내놓은 ‘고랭지 배추·무 출하 동향 및 전망’ 보고서에서 이달 고랭지 배추 출하면적이 줄어 출하량도 감소할 것이라며 이달 중하순 출하량이 작년보다 18%, 평년보다는 6% 적겠다고 전망했다. 이달 전체 배추 출하량은 지난해와 평년 대비 각각 15%와 5% 감소할 전망이다. 장맛비가 이달 중순까지 이어지면서 지난 1일 전망치보다 감소 폭이 2% 포인트 확대됐다. 이달 출하 고랭지 배추 중량은 포기당 1.6∼2.1㎏으로 작년(2.0kg)보다 대체로 작다. 출하량이 줄어듦에 따라 10㎏당 배추 도매가격은 작년(7150원)이나 평년(1만 2720원)보다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농업관측본부는 “9월 출하될 배추 작황은 현재 평년과 비슷하지만, 생육기 기상여건이 나빠 병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철저한 생육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무는 배추보다는 상황이 나은 편이다. 이달 중하순 노지봄무의 막바지 출하와 작황이 양호한 고랭지 무 출하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달 중하순 출하량은 지난해보다는 13% 줄겠으나 평년보다는 2% 늘어날 전망이다. 이달 중하순 무 도매가격은 평년(20㎏당 1만 5340원)보다 내려갈 것으로 추산됐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울산, 올해 최다 관중 앞 166번째 동해안 더비 완승

    울산, 올해 최다 관중 앞 166번째 동해안 더비 완승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동해안 더비 2연승을 달리며 K리그1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울산은 1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김인성과 비욘 존슨의 연속골에 힘입어 포항 스틸러스를 2-0으로 완파했다. 울산은 승점 39점을 쌓으며 이날 수원 삼성에 완승을 거둔 전북 현대(승점 38점)에 승점 1점 차 1위를 유지했다. 166번째 동해안 더비에서 승리를 챙긴 울산은 포항과의 역대 전적에서 55승50무61패를 기록하게 됐다. 또 지난 6월 초 5라운드 4-0 승리에 이어 또 다시 동해안 더비에서 완승을 거두며 지난해 악몽을 말끔하게 지웠다. 지난해 울산은 포항에 1승2패로 밀린 데다 38라운드 최종전에서 1-4로 대패하며 다잡았던 우승 트로피를 전북에 내준 바 있다. 이날 울산의 낮 최고 기온은 36도를 웃돌았다. 오후 7시에도 32도가 넘어 전·후반 25분 쿨링 브레이크를 실시했다. 찌는 듯한 무더위 속에서도 3242명의 관중이 현장을 찾아 울산과 포항의 격전을 즐겼다. 올해 코로나19로 무관중으로 진행되던 K리그가 유관중으로 전환한 이후 최다 관중이다. 울산은 ‘골무원’ 주니오를 벤치에 앉히고 존슨을 선발로 내세우는 등 선발진에 변화를 줬다. 또 김인성, 신진호, 홍철이 포항 좌측을 뚫고 문전으로 공을 연결하며 기회를 만들어 내려 했다. 존슨의 높이(196㎝)가 위력을 발휘하는 장면이 심심치 않게 연출됐으나 슛은 살짝살짝 골대를 빗나가거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포항은 머리를 노랗게 염색하고 나온 송민규를 비롯해 일류첸코와 팔로세비치를 중심으로 번뜩이는 역습을 펼쳤으나 역시 전반에 울산의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무더위 속 경기장을 찾아온 팬들에게 시원한 골 세례를 안긴 건 역시 홈팀 울산이었다. 포항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오닐 대신 19세 고영준을 투입하며 먼저 변화를 줬지만 울산이 먼저 골을 가져갔다. 후반 8분 홍철이 포항 좌측 측면을 허물고 수비와 몸싸움을 벌이며 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가 컷백을 내줬고 문전에 있던 김인성이 왼발로 가볍게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포항은 좌측이 허물어지자 우측도 흔들렸다. 2분 뒤 신진호가 포항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띄워준 크로스를 존슨이 공중볼 경합을 펼치며 가슴으로 공을 잡아낸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재차 골망을 갈랐다. 울산은 후반 막판 존슨 대신 주니오, 이청용 대신 이동경, 홍철 대신 박주호를 투입하며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포항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몸을 던져 울산 골문을 공략했으나 경기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전북은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한교원과 김보경, 구스타보의 연속골로 홈팀 수원을 3-1로 제압하고 리그 4연승(FA컵 포함 5연승)을 달리며 울산을 맹렬하게 추격했다. FC서울은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한승규의 활약에 힘입어 상주 상무에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울산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정책돋보기] 국립공원 면적 1.5% 확대 앞두고 부처들 ‘힘 겨루기’

    [정책돋보기] 국립공원 면적 1.5% 확대 앞두고 부처들 ‘힘 겨루기’

    국립공원 확대를 놓고 정부 부처 간 입장 차이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정부 부처 간 갈등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관리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환경부는 22개 국립공원별 공원구역 및 용도지구 조정을 담은 ‘제3차 국립공원계획 변경안’을 마련해 14일부터 의견 수렴 절차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자연공원법은 10년마다 공원계획 타당성을 검토해 변경하도록 돼 있다. 3차 변경안은 105.5㎢를 편입하고 2.0㎢ 해제를 통해 현재 국립공원 면적(6726㎢) 대비 1.5%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1차(2003년)와 2차(2010년)에서 각각 53㎢, 206㎢를 해제했던 것과 비교해 해제 면적이 크게 줄었다. 환경부는 “두 차례 변경에서 집단마을과 개발지역 등 공원 가치가 낮은 지역을 제외한 결과”라며 “유엔에서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2020년 보호지역을 국토면적 대비 17%까지 확대하도록 권유하고 있어 국립공원 복원·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3차 변경안에는 생태적으로 우수한 곳을 발굴해 공원구역에 편입하고, 가치가 낮다고 평가·입증된 지역에 한해 총량 범위 내에서 해제키로 했다. 지목이 임야·유지·구거(작은개울)·하천은 환경·생태적 기능과 공원으로서 보전가치 등을 고려해 해제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용도지구 중 보전기능이 가장 강한 ‘공원자연보존지구’는 현행 38.3%에서 42.0%로 늘리되 ‘공원자연환경지구’는 60.9%에서 57.2%로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다음달 10일까지 2주간 의견을 수렴한 뒤 지방자치단체 의견 청취와 관계 부처 협의 등을 거쳐 국립공원위원회에 상정해 최종 확정하게 된다. 환경부 자연공원과 관계자는 “연내 변경한다는 계획이나 지자체와 부처 간 협의가 관건”이라며 “편입대상은 국·공유지로 사유지는 제외했다”고 말했다. 3차 변경안에 대해 산림청을 비롯한 소유기관들은 떨떠름한 반응이다. 산림청은 국토 대비 국립공원 면적이 6.5%로 일본(5.4%), 미국(2.2%), 독일(2.7%) 등 주요 국가보다 높다는 점을 들어 확대에 반대했다. 보호구역 확대가 필요하지만 ‘보호구역=국립공원’이 아니라는 반론이다. 특히 생태계 및 문화경관 보전보다 주차장·야영장·캠핑장 등을 조성해 산림 훼손이 심각하다는 불신이 깔려 있다.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과 수원함양보호구역이 취지에 부합하다며 대안까지 제시하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타당성이 미흡한 지역은 해제가 필요하지만 법적 근거 없는 총량제를 내세워 논란을 반복하고 있다”며 “훼손 우려가 없는 국유림 위주의 공원 확대는 모순된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해양수산부 역시 “해양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해양보호구역을 확대하고 있는데, 국립공원 해상 면적 확대는 이와 중복될 우려가 있어 효율성과 주민 수용성 등을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서울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MS도 폴더블폰 시장 진출 선언…내달 서프시 듀오 미국에서 출시

    MS도 폴더블폰 시장 진출 선언…내달 서프시 듀오 미국에서 출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는 9월 화면이 책처럼 접히고 펼쳐지는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 ‘서피스 듀오’(Surface Duo)를 미국 시장에 출시한다. 이번 폰은 MS 최초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갖춘 스마트폰이다. 12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방송 등에 따르면 내달 10일 출시되는 서피스 듀오는 5.6인치(약 14.2㎝) OLED 디스플레이 두 개를 힌지로 연결한 듀얼 스크린 형태다. 두 화면을 완전히 펼쳤을 때 크기는 8.1인치(20.57cm)다. 액정 화면은 360도 움직이는 경첩으로 연결되어 있고 고릴라글래스 강화유리를 장착했다. 디스플레이 역시 윈도우 PC의 모니터와 유사한 방식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나란히 붙은 2개 화면에서 두 개의 애플리케이션(앱)을 각각 실행할 수 있다. 한 화면으로 동영상을 시청하고 다른 화면으로는 영상통화가 가능하다. 한 화면에서 받은 편지함을 띄운 채 다른 화면에서 각 메시지를 자세히 볼 수도 있다. 카메라는 1100만화소 f/2.0 카메라를 장착했다. CNBC는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폼팩터를 제공한다”며 “몇달내 출시될 가장 흥미로운 디바이스 중 하나”라고 전했다. 다만 서피스 듀오는 5세대 이동통신(5G)는 지원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스마트폰이 퀄컴의 새로운 스냅드래곤 865+버전으로 넘어간 반면 스냅드래곤 855를 탑재하는 데 그쳤다. 쇼핑 중 모바일 결제를 위한 근거리무선통신기능, 무선 충전 기능도 없다. CNBC는 그만큼 고가의 기기를 출시하기에는 힘든 시기라면서도 서피스 듀오가 최신 프로세서 등 없이도 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서 몇몇 노트북의 가격을 웃돈다고 덧붙였다. 가격은 저장용량 128GB 기준으로 1399.99달러(약 166만원)부터다. 256GB는 1499.99달러로 책정됐다. MS는 그동안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해왔다. 특히 초기엔 자사의 독자 모바일 OS를 쓰면서 다양한 앱 생태계 접근이 제한된 점이 걸림돌이 됐다. 안드로이드 OS를 채택한 서피스 듀오는 방대한 안드로이드 앱을 이용할 수 있는 데다 2개 화면을 통해 새로운 사용자 체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디딤365, 멀티 클라우드 매니지먼트 플랫폼 업계 선도

    디딤365, 멀티 클라우드 매니지먼트 플랫폼 업계 선도

    점차 복잡해지는 산업 환경에서 많은 기업이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멀티 클라우드 매니지먼트 플랫폼’을 통한 IT 인프라 혁신을 꿈꾸지만, 각각의 환경에 맞게 규칙을 설정·변경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관리의 어려움 등으로 도입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디딤365㈜(대표 장민호)가 복잡하고 다양한 IT 자원을 직관적이고 효율적으로 통합 운영할 수 있는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 ‘디딤나우(DidimNow)’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디딤나우 v2.0’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디딤365㈜는 2019년 서울시와 SBA(서울산업진흥원)가 인증하는 서울시 우수기업 ‘하이서울기업’과 2020년 고용노동부 ‘청년친화 강소기업’으로 선정돼 우수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기업으로, 고객이 요구하는 다양한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딤나우로 1,600여 개 고객사와 협력하고 있다.디딤나우는 멀티 클라우드(KT Cloud, NCP, NHN TOAST, AWS, IBM Cloud, MS Azure)를 기반으로 하며, 클라우드 컨설팅과 마이그레이션, 보안 관리, 결제 관리, 유지보수 등의 기능을 통해 효율성 증대, 비용 절감, 최신 보안 정책 유지 등에 도움을 준다. 지난 1일 출시한 디딤나우 v2.0는 시스템 구성도와 온프레미스/클라우드 자원 관리 기능, 계정 관리 기능, 강력한 보안 관리 기능 등 기존 기능에 Auto RI 서비스를 도입해 AWS 비용 관리 자동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에 필요한 대부분의 빌링과 결제 기능을 자동으로 수행하고, 고객사의 사용 요금을 모아 자동으로 비용을 절감하는 방법으로 ‘규모의 경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대시보드를 통해 자동 비용 관리의 가시성 확보가 가능하다는 것 또한 많은 사용자들이 만족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고객사들은 디딤365가 제공하는 온라인 대시보드에서 실시간으로 이용 요금과 할인금액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할인금액은 매월 청구금액에 자동 적용 되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 업체 관계자는 “디딤나우 v2.0은 장애 발생 시 즉각적인 알람 및 빠른 복구를 제공하고, 전문 관리 인력 없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어 운영 비용의 부담이 낮아 많은 기업들이 디딤나우를 찾아주시는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사와의 상생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비즈니스의 성장에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윌리엄스 자매, 2년 만에 31번째 맞대결

    ‘흑진주 자매’ 비너스와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24개월 만에 코트에 마주 선다. 동생 세리나는 12일 미국 켄터키주 렉싱턴에서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톱시드오픈 단식 1회전에서 베르나다 페라(미국)에게 2-1(4-6 6-4 6-1)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언니 비너스도 이어 열린 경기에서 빅토리야 아자란카(벨라루스)를 2-0(6-3 6-2)으로 일축하고 16강에 합류했다. 둘은 정해진 대진표에 따라 8강행 티켓을 놓고 13일 일전을 펼친다. 올해 40세가 된 비너스와 한 살 아래의 세리나는 지금까지 30차례 맞대결을 벌여 동생인 세리나가 18승12패로 더 많이 이겼다. 가장 최근의 맞대결은 2018년 US오픈 32강전으로 당시 세리나가 2-0(6-1 6-2)으로 이겼다. 둘은 지난해 5월 이탈리아오픈 32강에서도 만날 예정이었지만 세리나가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하면서 실전 없는 비너스의 기권승으로 기록됐다. 톱시드오픈은 지난 3월 코로나19 때문에 중단됐다가 이달 초 재개된 WTA 투어의 두 번째 대회다. 윌리엄스 자매는 재개전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비너스는 3월 멕시코 대회 이후 5개월 만의 공식 대회 출전이다. 세리나는 지난 2월 여자국가대항전인 페드컵 이후 거의 반년 만에 나선 대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올해만 36% 올랐대” 金테크 몰리는 2030

    “올해만 36% 올랐대” 金테크 몰리는 2030

    부동산 등 목돈 투자 부담되는 젊은층시중은행 ‘금 통장’으로 0.01g씩 투자주식투자처럼 KRX 계좌 통해 거래도신규 투자 30대 39%·20대 18% 차지 투자 방식따라 稅 차이… 거품 우려도“요즘 예적금에 1000만원 넣어놔 봤자 연 10만원도 못 받잖아요. 금값이 오른다는 얘기가 계속 나오니까 투자해 봤죠.”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는 이모(30)씨는 내 집 마련 종잣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금투자를 시작했다. 수익률은 15%대로 짭짤하다. 이씨는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다 보니까 금값이 계속 오르겠구나 싶어서 은행에서 금을 샀다”며 “금 통장이 수익금의 15%를 세금으로 떼어가긴 하지만 실물거래보다 간편해 선택했다”고 말했다.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이 연초보다 36%(11일 기준)나 오르며 개인 투자자들의 주요 재테크 수단으로 뜨고 있다. 12일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등록 등의 이유로 국제 금값이 폭락했지만 코로나19, 미중 분쟁 등으로 인한 불안 심리가 사그라들지 않는 데다 또 다른 안전자산인 달러가 약세를 보이며 힘을 못 쓰면서 ‘금테크’에 주목하는 이들이 많다. 특히 부동산 등 큰돈 드는 투자를 당장 하기가 어려운 20대와 30대의 관심이 뜨겁다.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7월 말 기준 골드리슈 골드뱅킹(금 통장) 계좌 수는 15만 4933계좌로 지난해 동기 대비 7400계좌가 늘었다. 상반기 말 잔액은 5095억원을 기록해 올해 내내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금 통장은 0.01g씩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20대나 30대들이 자금 부담 없이 투자할 수 있다”며 “금값이 많이 상승했지만 금 통장은 적립식이어서 소액으로 꾸준히 넣는다면 가격 변동성은 걱정 없이 해지하는 시점만 잘 보면 된다”고 말했다. 신한·국민·우리은행 등 3개 시중은행에서는 온라인이나 스마트폰 전용 골드뱅킹 상품도 있어 젊은층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0.01g씩 살 수 있지만 2% 안팎의 수수료와 15.4%의 배당소득세가 있다. 또한 금을 실물로 찾을 때 부가가치세 10%를 내야 한다. 무엇보다 골드뱅킹에 가입할 때는 금값이 오르더라도 원화 환율이 급등하면 수익률은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한국거래소(KRX)의 금시장을 통해 주식처럼 금을 구매하는 것도 또 다른 방법이다. 주식 투자를 많이 하는 젊은층이 증권시장에 익숙하다 보니 다른 세대에 비해 KRX 금시장 참여도가 비교적 높다.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0년 상반기 KRX 금시장 거래동향 분석’에 따르면 금 거래를 위해 위탁계좌를 개설한 개인투자자 가운데 20대와 30대가 각각 17.6%, 38.5%를 차지해 총 56.1% 비율로 제일 많았다. 40대는 28.8%로 그다음을 이었다. 한국거래소는 “특히 코로나19가 심각해진 3월 이후부터는 그 추이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KRX금시장에서는 금을 1g씩 살 수 있다. 금 거래가 가능한 KB증권,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증권 등 10개 증권사를 통해 온라인이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위탁계좌를 개설하면 거래 수수료가 0.2~0.3%로 다른 투자 방식보다 저렴하다. 양도소득세와 부가세가 면제되고 매매차익은 비과세를 적용받지만, 인출할 시 10%의 부가세와 인출비용 등의 비용 부담이 있다. 이 외에도 금펀드 상품은 가입상품별 수수료가 1~1.5% 상당이고 매매차익에 대한 배당소득세 15.4%도 내야 한다. 골드바 같은 실물자산은 은행이나 우체국 등에서 살 수 있고 차익에 대한 과세는 없다. 전규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잠시 주춤했지만) 앞으로도 금값이 온스당 2200달러 상단까지도 오를 수 있다”며 “금 자산 자체는 다른 원자재에 비해 안전성이 높아서 어떤 방식으로 금 투자를 해도 크게 손해 볼 자산은 아니지만 금값이 높을 때는 차익 실현을 하기 위한 투자자들이 금을 팔고 시장을 나가면서 가격이 빠질 수 있는 부분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대한민국 ‘진짜 부자’ 절반, 강남3구와 마·용·성에 산다

    대한민국 ‘진짜 부자’ 절반, 강남3구와 마·용·성에 산다

    강남구 108명·서초 98명·용산 65명 順마용성 거주 작년 10.9%서 올해는 14%‘대표적 부촌’ 강남 3구 비율 35%로 굳건 洞 기준땐 반포·방배·서초동 서초구 톱3“교육 ·한강 조망 마용성 신흥부촌으로” 국내 500대 기업의 대표이사 중 절반이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9년 조사 대상의 10.9%가 거주했던 ‘마용성’에 올해는 14.0%가 밀집한 것으로 나타나 강북 신흥 부촌으로서의 위상이 실제로 확인됐다. 기업평가 사이트 CEO스코어는 12일 500대 기업의 대표이사 664명(오너 일가 111명, 전문경영인 553명)의 거주 지역을 조사한 결과 강남 3구와 마용성 지역에 전체 49.2%(327명)가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區) 단위별로 살펴보면 강남구가 108명(16.3%)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초구 98명(14.8%), 용산구 65명(9.8%), 분당구 46명(6.9%), 송파구 28명(4.2%) 등의 순이었다. 서울에 460명(69.3%)이 몰렸고 경기·인천에도 132명(19.9%)이 거주했다. 전체 89.1%가 수도권이었으며 기타 국내 지역은 65명(9.8%), 해외 7명(1.1%)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부촌인 강남 3구에는 전체의 35.2%(234명)가 몰려 있었다. 지난해도 35.1%(230명)로 큰 변동이 없다. 거주 인프라가 잘 갖춰진 강남 3구는 흔들림 없이 ‘진짜 부자’들의 선택을 받은 것이다. 특히나 동(洞) 단위로 살펴보면 톱3를 반포동(31명)·방배동(27명)·서초동(27명) 등 서초구가 휩쓸었다. 톱10으로 범위를 넓히면 강남구 4곳(도곡동·대치동·청담동·논현동), 용산구 2곳(한남동·한강로동), 송파구 1곳(잠실동)이 추가된다. 올해 부동산값이 들썩이며 강북 신흥 부촌으로 주목받은 마용성에도 93명(14.0%)의 ‘진짜 부자’들이 살고 있다. 용산구에 65명(9.8%), 마포구에 15명(2.3%), 성동구에 13명(2.0%)이 거주 중이다. 특히 지난해 9명 거주에 그쳤던 마포구는 올해 66.7% 급증한 수치를 보였다. 500대 기업 대표들의 거주지를 아파트별로 따지면 도곡동 타워팰리스에 13명, 반포자이아파트에 10명, 압구정 현대아파트에 8명이 몰려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옛날에는 서울 성북동, 평창동, 효자동과 같은 곳이 전통적 부촌이었는데 이제는 그것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면서 “마용성에 고급 주상복합이나 아파트가 들어섰고 한강 조망권 등의 프리미엄이 있는 데다 ‘교육, 교통, 편의시설’이라는 주거 3박자도 갖추고 있어 부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멀티골’ 나상호, 생애 첫 K리그1 라운드 MVP

    ‘멀티골’ 나상호, 생애 첫 K리그1 라운드 MVP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뛰다가 성남 FC로 유니폼을 입고 국내 무대에 복귀한 뒤 7경기만에 멀티골을 터뜨린 나상호(24)가 생애 첫 K리그1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를 품었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9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성남의 2-0 승리를 이끈 나상호를 K리그1 15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2018년 K리그2 득점왕으로 이듬해 FC도쿄로 이적한 나상호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성남으로 임대돼 9라운드부터 출전했다. 그러나 좀처럼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침묵을 지키다 복귀 7경기 째인 인천과의 경기 후반 12분과 42분 연속 골을 폭발시켰다. 대한축구협회(FA)컵 경기까지 포함하면 국내 복귀 9경기 만에 터진 골이었다. 15라운드 베스트 팀으로는 대구FC를 2-0으로 제압한 전북 현대, 베스트 매치는 7일 FC서울-강원FC전이 선정됐다. 서울은 고졸 신인 정한민의 데뷔골 등이 터지며 2-0으로 이겨 2연승을 달렸다. 한편, K리그2 14라운드 MVP는 경남FC 황일수가 차지했다. 그는 8일 대전하나시티즌과 원정 경기에서 팀의 3-2 역전승에 발판을 놓는 동점골을 터뜨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OECD, 한국만 성장률 상향… 코스피 2400 돌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6월의 -1.2%에서 -0.8%로 0.4% 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마이너스 성장률임에도 OECD 37개 회원국 중 가장 높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이후 OECD가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나라는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풍부한 유동성에 힘입어 11일 코스피는 또 연고점을 깨며 2400선으로 올라섰다. OECD는 이날 공개한 ‘2020 한국경제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이 없을 경우 올해 한국 성장률은 -0.8%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OECD는 코로나19의 2차 확산이 발생하는 것을 가정한 성장률 전망치에서도 종전 -2.5%에서 -2.0%로 상향 조정했다. OECD는 “한국은 코로나19 확산을 효과적으로 억제했고 경제적 충격도 다른 나라에 비해 덜하다”고 설명했다. 역성장이지만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월등한 1위라는 게 정부의 평가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29포인트(1.35%) 오른 2418.67로 장을 마쳤다. 지난 4일부터 6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 연고점을 새로 작성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400선을 웃돈 것은 2018년 6월 15일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서울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김종인, 19일 5·18 민주묘지 참배…‘국민통합’ 이슈 선점 나서나

    김종인, 19일 5·18 민주묘지 참배…‘국민통합’ 이슈 선점 나서나

    새 정강 초안에 ‘5·18 민주화운동 정신’ 담아“통합당, 그동안 호남에 관심 두지 않아” 반성주호영, 구례 봉사활동 “호남,외롭지 않게 하겠다”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다음 주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다. 최근 호남 지역의 통합당 지지율 급상승을 토대로 ‘국민통합’ 행보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특히 김 위원장이 이날 ‘대국민 메시지’ 발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통합당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주호영 원내대표와 함께 오는 19일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지역 경제인들 및 5·18 단체와 면담할 예정이다. 지난해의 경우 황교안 당시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 대표가 5·18 기념식에 참석했다가 시민들의 반발에 묘지를 참배하지 못했고, 약 2개월 뒤 비공개로 참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바 있다. 김 위원장은 5·18 참배와 함께 국민통합을 강조하는 대국민 메시지 발표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통합당은 당 대표인 비대위원장 직할로 국민통합위원회도 만든다. 통합당은 새 정강 초안에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담았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정강·정책특위가 마련한 최종안을 보고받았다. 김 위원장은 6·25 전쟁 때 광주로 피난하던 길에 조모가 북한군 빨치산에 살해당하는 것을 목격하기도 했다. 이후 그는 광주에서 초·중학교를 다녔다. 김 위원장은 광주 방문 취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통합당이 그동안 지나칠 정도로 호남 지역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며 “당을 새롭게 운영하기 위해선 호남 민심도 파악해야 한다”고 답했다. ●‘국민통합’ 강조하는 대국민 메시지 준비 호남에서의 통합당 지지율 상승에 대해서는 “호남에 대한 통합당의 관심에 (지역 민심이) 반응을 보인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과거 통합당엔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상징적인 지역인 호남에서 ‘국민통합’ 메시지를 던져 추가적인 지지율 상승 동력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3~7일 전국 성인 2520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3.2% 포인트 내린 35.1%, 통합당 지지율은 2.9% 포인트 오른 34.6%로 각각 집계됐다.민주당과 통합당의 지지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0.5% 포인트에 불과했다. 통합당은 특히 ‘광주·전라’ 지역에서 6.0% 포인트 상승한 18.7%의 지지율을 얻어 20.0% 지지율에 바짝 다가섰다. 통합당은 호남지역 수해복구 이슈도 선점했다고 판단, 현장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통합당은 지도부가 전날 섬진강 유역의 전남 구례를 찾은 데 이어 이날은 의원·보좌진·당원 등 100여명이 수해 복구에 팔을 걷었다. 주 원내대표는 자신의 지역구(대구 수성갑) 당원 40여명과 함께 구례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주 원내대표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어려울 때 함께 하는 게 국민통합을 위한 길 아니냐”며 “호남이 외롭지 않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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