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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그룹, 마음껏 뛰어노는 ‘맘편한 놀이터’

    롯데그룹, 마음껏 뛰어노는 ‘맘편한 놀이터’

    롯데그룹은 엄마의 마음이 편안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아 2013년 처음 선보인 사회공헌 브랜드 ‘맘(mom)편한’을 통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롯데는 지난 16일 서울 구로구 꿈마을어린이공원에 ‘mom편한 놀이터’ 2호점을 개장했다. ‘mom편한 놀이터’ 사업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전국의 아동복지시설 및 지역사회의 공공 놀이터를 매년 5곳 이상 친환경 놀이터, 비정형 창의 놀이터, 안심 놀이터라는 세 가지 주제와 목적에 맞게 개·보수하는 작업을 지원한다. 지난 8월 부산 동래구에 1호점을 연 이후 두 번째다. 이번에 문을 연 2호점은 ‘장애-비장애 어린이 통합놀이터’라는 주제에 맞게 만들어졌다. 휠체어로도 올라갈 수 있는 낮은 경사로의 미끄럼틀, 손잡이를 잡고 바닥의 무늬를 따라 걸을 수 있는 보행놀이길, 아이들의 인지발달을 위한 바닥 포장 등을 갖췄다. 지난 7월 9일에는 전북 군산에 지역아동센터 ‘mom편한 꿈다락’ 1호점을 선보였다. ‘mom편한 꿈다락’은 아동의 방과후 돌봄을 담당하는 지역아동센터의 환경을 개선해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게 하는 사업이다. ‘꿈다락 책방’, 프로젝터와 스크린을 설치해 영상물 시청을 할 수 있는 ‘꿈다락 영화관’, 디지털 학습실 등을 갖췄다. 롯데는 1호점을 시작으로 올해 약 20곳, 향후 5년 안에 100곳의 지역아동센터를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12인의 어르신 바리스타가 만드는 커피의 유혹

    12인의 어르신 바리스타가 만드는 커피의 유혹

    양성교육 이수 1기 수료생들 일주일에 두번 출근 직접 내려 옹기테마공원서 문화체험은 덤서울 중랑구는 29일 신내동 777번지 옹기테마공원에서 실버카페 1호점인 ‘옹기종기 실버카페’를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 카페는 옹기테마공원 안에 23㎡ 규모로 만들어졌다. 구가 지원한 실버바리스타 양성 교육 1기 과정을 이수한 12명의 어르신이 1주일에 두 번 출근해 직접 만든 커피를 판매한다. 구는 지난 8월부터 연말까지 어르신의 사회 참여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실버바리스타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3기가 교육 중에 있다. 카페는 구가 지역 내 천혜의 자연환경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주민들이 산책과 운동을 하면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한편 이를 어르신 일자리 창출로 연결시킨다는 전략으로 나온 것이다. 실제로 옹기테마공원은 20년간 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협해오던 봉화산 화약고 이전 부지에 지역의 역사성을 살린 생태문화공원을 조성해 대형 옹기가마와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구는 연말까지 실버카페 두 곳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2호점은 면목동 1506 일대 복개천 녹지공간에 친환경 놀이터와 함께 189.1㎡ 규모로 조성 중이다. 3호점은 서울 최대 지역 축제인 ‘서울장미축제’가 열리는 묵동 수림대 장미정원에 23㎡ 규모로 만든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실버카페 운영을 계기로 앞으로도 어르신 일자리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면서 “중랑은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이 많은 곳인 만큼 곳곳에 실버카페를 만들어 쉼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알바생 안 뽑아요” 앱 꺼내든 편의점

    “알바생 안 뽑아요” 앱 꺼내든 편의점

    국내 편의점 업계가 판매원을 두지 않는 무인(無人) 점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과 시장과열로 인한 경쟁심화 등 악조건 속에서 신기술 도입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아직 기술개발 초기 단계인 데다, 보안 문제나 사회적 합의 등 풀어야 할 과제들도 적지 않다.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모바일 기반의 셀프 결제 앱 ‘CU바이셀프’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CU바이셀프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제품의 바코드를 고객이 직접 스캔하고 구매 수량을 결정해 신용카드 등을 이용한 결제까지 직접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지난 20일부터 성남 CU판교웨일즈마켓점에서 시범 운영 중이며, 내년 상반기 안에 전국의 점포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은관 BGF 경영혁신팀장은 “향후 스마트도어 등 관련 기술과 연계해 무인편의점을 실현하는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편의점 이마트24도 지난 6월 전주교대점에 이어 9월 서울 조선호텔점, 성수백영점, 장안메트로점을 추가하는 등 현재까지 전국 4개 점포에서 무인점포를 시범운영 중이다. 전주교대점은 24시간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나머지 3개 점포는 오후 11시부터 오전 6시까지의 심야시간에만 무인시스템이 가동된다. 매장 출입 시 신용카드를 통한 본인인증 절차를 거치며, 카운터에 설치된 셀프계산대에서 바코드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계산한다. 세븐일레븐도 지난 5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에 업계 최초로 정맥인증 결제시스템(핸드페이)으로 운영되는 무인 편의점 ‘시그니처’를 열었다. 사전에 결제 정보를 등록한 고객이 손바닥을 대면 바로 결제가 이뤄진다. 세븐일레븐은 2호점 개장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가장 큰 것이 결제시스템 개선이다. 현재의 ‘무인 실험’은 대부분 신용카드 위주로 시스템이 구축돼 결제 방식이 다양하지 못하다 보니 보편화가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증 및 보안 쪽도 아직 걸음마 단계다. 이 역시 대부분 신용카드를 이용한 본인인증이 이뤄지지만, 다른 사람의 신용카드를 소지할 경우 이를 구분하기 어렵다. 특히 이는 미성년자에게 주류·담배를 판매하는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에 더욱 민감하다. CU바이셀프가 결제 목록에서 주류와 담배를 제외한 이유다. 이마트24도 무인점포에서는 술·담배를 판매하지 않는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주류와 담배 모두 편의점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품목인 만큼 장기적으로 무인점포가 자리잡기 위해서는 판매 제외보다는 정교한 인증 시스템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카페야 은행이야 … 영업점 新생존법

    카페야 은행이야 … 영업점 新생존법

    은행원 줄여 ‘半무인점포’ 확대 직접 고객 찾아가 태블릿 응대은행 점포가 진화하고 있다. 인터넷 전문은행이 돌풍을 일으키자 시중은행 영업점들이 소비자 친화적인 변화를 통해 생존을 꾀하는 것이다. 카페와 ‘컬래버레이션’하거나 반(半) 무인점포를 도입하는 은행이 늘었다. 또 은행원이 직접 고객을 찾아가는 서비스도 확대한다. 새로운 유형의 은행 점포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카페와의 ‘컬래버레이션’이 대표적이다. 지루한 대기시간을 심리적으로 줄여 주면서 은행은 임대수익까지 노린다. NH농협은행은 지난 19일 카페와 접목한 특화점포인 역삼금융센터의 문을 열었다. 농협은행의 ‘카페 인 브랜치’ 1호점이다. 이경섭 농협은행장은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복합공간이 되겠다”면서 카페가 있는 은행 영업점이 지역주민의 ‘사랑방’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카페와 은행의 결합점포를 처음 선보인 것은 우리은행이다. 방문 고객이 늘어 2호점도 냈다. 지난 3월 폴바셋과 함께 서울 동부이촌동에 낸 ‘카페 인 브랜치’가 효과가 있자 지난 6월 잠실 롯데월드몰에 크리스피크림도넛 매장과 결합한 ‘베이커리 인 브랜치’를 열었다. 빵집에 은행 창구를 결합했다. 최은진 동부이촌동 지점장은 “방문객 수가 10% 정도 늘고 고객 만족도도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내년부터는 은행 영업점에서 공연, 전시 등도 볼 전망이다. KEB하나은행은 홍익대 근처 서교동지점을 개방형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내년 8월 오픈할 예정이다. 공사 완료 전까지 임시로 운영 중인 서교동지점은 젊은이들이 몰리는 홍대의 특성에 맞게 꾸몄다. 파이프라인을 드러낸 천장, 카페 못지않은 장식용 조명 등이 기존 은행 영업점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반 무인점포도 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은행원을 줄이고 그 자리에 디지털 기기를 놓은 ‘스마트브랜치’를 현재 홍대입구 출장소 등 9곳에서 운영 중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단순 업무는 기계를 통해 더 빨리 처리할 수 있고 은행원들은 대출이나 자산관리 등 고객 상담에 더 집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객을 찾아가는 ‘신개념 영업점’도 등장했다. KB국민은행은 은행원이 직접 태블릿PC를 들고 고객을 찾아가 예·적금이나 대출, 카드 가입을 돕는 ‘태블릿브랜치’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태블릿브랜치 고객이 예·적금, 대출, 카드에 신규 가입한 건수는 1만 2000여건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카카오뱅크 돌풍처럼 금융의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지만 영업점 창구만이 할 수 있는 역할도 있다”면서 “은행 점포의 진화에 금융업의 미래가 있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공원,문화,레져 등 7가지 테마 복합 신도시로 들썩이는 파주 ‘원더풀 파크시티’

    공원,문화,레져 등 7가지 테마 복합 신도시로 들썩이는 파주 ‘원더풀 파크시티’

    최근 경기 서북권으로 대형 유통업체들이 몰리는 가운데 인접한 파주시에서 더욱 업그레이드된 우리나라 최초의 테마형 도시인 ‘원더풀 파크시티’를 건설 할 예정으로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높다. 고양시 ‘스타필드 고양’ 성공적인 개점을 비롯해 10월 이케아 2호점과 롯데아울렛 고양점이 줄줄이 오픈 할 계획으로 이 일대가 들썩이고 있다. 지난해 오픈 한 롯데몰 은평점까지 서북권으로 쏠린 대형유통업체 덕분에 이 일대의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가 좋다. 일자리 창출을 통한 순 유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외지인들의 잦은 왕래로 지역홍보가 자연스럽게 되면서 일대 부동산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한 학습효과가 있었던 만큼 대규모 유통시설 및 테마를 갖춘 계획도시로 이목이 집중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연장선인 ‘파주’에서는 ‘원더풀 파크시티’가 사업을 준비중이다. 파주시 조리읍 봉일천리 일원에 공급되는 이곳은 캠프하우즈(구 미군기지) 부지에 조성되는 사업지로, 총 개발면적 1,086,544㎡로 이르는 규모로 공원, 문화, 레저, 관광, 상업, 주거가 융합된 도시로 개발된다. 또한 1블럭은 ‘유 파크 시티 파주(U-Park City Paju)’가 들어선다. 파주’원더풀 파크시티’는 일산호수공원의 약 1.5배가 되는 규모로 ‘수변문화월드’, ‘키즈테마월드’, 영화, 드라마 한류체험이 가능한 ‘한류무비월드’, 공원 문화주거단지인 ‘명품주거월드’, ‘힐링레포츠월드’, ‘문화컨벤션월드 ‘캠프스테이월드’ 등 총 7개의 테마를 갖춰 계획되는 복합 신도시다. 수변을 따라 수변문화월드와 아파트 공급이 이뤄지고, 북쪽으로 즐길 거리 등을 배치해 실 거주의 품격을 높이고, 아파트 및 오피스텔 등의 주거단지와 유럽풍 상가주택형 중심상가를 조성할 예정이다. 대규모 사업인 만큼 서울과의 접근성을 고려한 교통 호재가 있다. 지하철 3호선 연장선인 삼송역에서 금촌역을 연결하는 금촌- 조리선이 추진 중이고, 서울~문산 간 고속도로는 2020년 개통이 확정됐다. 이를 이용하면 서울까지 20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또 제2외곽순환도로와 제2통일로, GTX파주 연장선이 예정돼 있어 고양, 파주시 일대의 교통망이 확대됨에 따라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자체 수요뿐 아니라 외부에서 유입되는 수요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주LG 디스플레이 OLED 공장신설과 파주 통일로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과 개성공단 입주기업을 위한 제조, 물류 및 비즈니스센터, R&D센터 등 복합물류단지도 조성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49만5천㎡의 부지에 1,41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다. 이러한 호재를 갖춘 파주 원더풀시티 내 첫 번째 아파트로 ‘파주 원더풀파크 남광 하우스토리’가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역주택조합 개발사업으로 진행되는데, 지역주택조합의 위험성이 모두 배제된 사업지로 더욱 매력적이다. 이 단지는 총 1035세대로, 지하2층~지상 26층 8개동 전용 59㎡~148㎡로 중소형에서 펜트하우스까지 다양한 평면을 선보인다. 전용 59㎡ 569세대, 77㎡ 414세대, 111㎡는 46세대, 148㎡는 6세대로 구성돼 있다. 전 세대 남향위주의 단지 배치로 일조량이 우수하도록 설계했으며, 전 동 필로티 설계를 선보여 바람 길을 만들어 준다. 또한 공원형 단지설계로 단지 내 녹지공간과 단지 앞 수변공원을 연계한 친환경적인 단지로 만들 예정이다 특히 모든 면적이 4bay구조로 채광, 통풍, 환기가 뛰어나며 일반 아파트 대비 층고를 10cm정도 높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또한 서비스 면적을 제공함으로 소형면적에서도 드레스룸 및 팬트리 등을 계획해 수납공간을 극대화 했다. 또 111㎡의 경우 세대통합형과 세대분리형으로 구성했다. 세대 통합형은 침실 4개로 5인 이상 가족도 여유롭게 거주할 수 있도록 꾸몄으며, 세대분리형은 현관을 2개로 분리해 한 곳은 침실2개와 주방, 거실, 욕실, 드레스룸 등을 배치해 2~3인 가족이 컴팩트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하고, 한 곳은 침실1개, 주방 겸 거실, 욕실을 배치해 1~2인 가구가 거주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월세수입을 누릴 수 있으며, 2가구가 편리하게 거주할 수도 있다. 희소성을 갖춘 펜트하우스도 6세대 공급된다. 하층부와 상층부를 연결 하였고, 상층부나 하층부 각각 전용 테라스를 갖췄다. 여기에 더해 발코니 확장을 무료로 제공해줘 단지 앞 수변공원을 쾌적함을 그대로 누릴 수 있다. 분양관계자는 “사업대상지의 토지확보가 모두 이뤄졌고, 남광토건의 책임시공을 통해 안정성까지 담보되는 사업지인만큼 파주 및 고양시 일대의 실수요자 및 투자수요의 문의가 많다” 고 전했다. 한편 파주 ‘원더풀 파크시티 남광 하우스토리’ 주택홍보관은 야당역 인근인 경기도 파주시 경의로에 위치해 있으며, 근처 일대에 '유 파크 시티 파주(U-Park City Paju, 가칭) 1블럭 지역주택조합' 홍보관도 조성되어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전통시장에 이마트 상생스토어 입점… 고객 ‘북적’

    전통시장에 이마트 상생스토어 입점… 고객 ‘북적’

    “5일장에 오시면 달라진 시장 분위기를 확실히 느낄 수 있어요. 장이 북적이고 손님도 젊어진 게 가장 큰 변화죠.”충남 당진 최대 규모의 수산물시장인 당진어시장 상인회장 정제의(49)씨는 “지난해 상생스토어가 들어온 이후 시장이 활기를 찾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당진어시장은 2015년 2월 건물 신축공사를 통해 현대화를 모색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접근이 어려운 2층은 입점하겠다고 나서는 곳이 없어 1년 6개월가량을 주인을 찾지 못한 채 방치돼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이마트 노브랜드 상생스토어가 약 125평 규모로 들어서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상인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8월 31일 어시장 2층에 이마트 상생스토어 1호점이 들어선 이후 한 달간 하루 평균 시장 방문 주차대수 추이를 비교한 결과 150대에서 210대 이상으로 약 40% 늘었다. 여기에 영유아를 위한 장난감과 도서가 비치된 ‘희망장난감 도서관 당진시장점’은 연간 최대 가능 회원 수인 400명을 일찌감치 돌파하며 지역 명소로 자리잡았다. 인근 노브랜드 카페 역시 지역 젊은 부모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상인회 관계자는 “처음에는 대형마트 전문매장이 들어선다고 해서 경계하던 상인들도 판매 품목이 겹치지 않고 편의시설이 더해진다는 사실에 점차 마음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의 ‘노브랜드 상생스토어’가 잇달아 좋은 반응을 얻으며 대기업과 소상공인의 상생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10일 이마트와 전통시장상인회 등에 따르면 노브랜드 상생스토어가 들어선 전통시장에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매출이 최대 5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마트의 브랜드 인지도에 힘입어 젊은 소비자의 방문이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전국의 전통시장·동네마트 등에 입점해 시장 부흥을 유도하는 유통 모델이다. 현재 전국에서 3곳이 운영되고 있다. 3호점 안성점도 지난 8월 7일 문을 연 이후 9월 한 달간 하루 평균 방문객 수가 800명을 기록해 개장 직전 한 달 동안의 하루 평균 방문객 수인 550명보다 약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브랜드 매장이 들어선 이후 시장 1층에 위치한 시장의 자체 ‘청년몰’도 매출이 직전 한 달 대비 약 30% 증가했다. 2호점인 구미점도 청년몰의 활성화로 활기를 되찾았다. 지난 6월 27일 경북 구미 선산봉황시장 건물 2층에 상생스토어 2호점이 들어서면서 약 24년 동안 공실로 방치됐던 2층 공간에 청년상인 사업장 17곳이 새로 문을 열었다. 현재는 모두 21개 청년 사업장이 운영 중이다. 정동혁 이마트 CSR 담당 상무는 “노브랜드 상생스토어의 핵심은 지역 상권별 특성에 맞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점포 형태를 기획하는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상인들과 협의해 새로운 콘셉트의 상생스토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中 대신 동남아”… 새 시장 뚫는 유통업계

    “中 대신 동남아”… 새 시장 뚫는 유통업계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이 장기화되면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유통업체들이 대안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이쪽은 인구가 많고 시장 잠재력이 높은 데다 상대적으로 한국 기업에 대한 인식도 좋다.가장 활발히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선 곳은 롯데다. 롯데는 인도네시아 재계 2위 살림그룹과 50%씩 출자해 합작법인 ‘인도롯데’를 설립하고 10일 현지 온라인 쇼핑몰 ‘아이롯데’를 오픈한다. 오프라인 점포 확장에 이어 온라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는 것이다. 이미 롯데는 인도네시아에 롯데백화점 1개점, 롯데마트 42개점, 롯데리아 30개점, 롯데면세점 1개점 등 점포를 꾸준히 확장해 왔다. 새롭게 선보이는 아이롯데에도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전문관이 ‘몰인몰’ 형태로 입점한다. ●호찌민 ‘에코 스마트 시티’ 2조원 투자 롯데는 베트남 하노이에도 2014년 9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호텔, 사무실, 주거시설 등으로 이뤄진 복합유통단지 ‘롯데센터 하노이’를 선보였다. 또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노이 떠이호구 신도시에 연면적 20만㎡ 규모의 복합쇼핑몰 ‘롯데몰 하노이’를 짓고 있다. 호찌민에도 2조원을 들여 ‘에코 스마트 시티’를 건설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도 최근 이마트의 중국 시장 철수를 확정한 이후 베트남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2015년 12월 호찌민 고밥 지역에 이마트 1호점을 개설한 바 있다. 이마트 고밥점은 지난해 매출 419억원으로 목표의 120%를 달성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7.5% 증가한 25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순항 중이다. 이마트는 가까운 시일 안에 베트남에 2호점을 열 계획이다. ●베트남 인구 2030이 5000만명 넘어 CJ그룹의 CJ제일제당도 지난해 이후 킴앤킴, 까우제, 민닷푸드 등 베트남 현지 식품업체 3곳을 차례로 인수한 데 이어 올 7월에는 약 700억원을 투자해 현지에 식품 통합생산기지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현지 매출 7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CJ대한통운도 최근 1000억원을 들여 베트남 1위 종합물류기업 제마뎁의 자회사 지분(50.9%)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베트남 현지 물류사업을 확대하고, 캄보디아와 라오스를 잇는 종합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동남아는 높은 성장 잠재력과 수월한 문화적 접근성 등에서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베트남은 약 1억명의 인구 중 소비 성향이 높은 2030 젊은층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연평균 6%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보다 각종 규제가 적다. 인도네시아도 인구 2억 6000만명의 거대 시장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 대상 국가를 다각화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프리모아 ‘비즈니스 네트워킹 컨벤션’ 개최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프리모아 ‘비즈니스 네트워킹 컨벤션’ 개최

    스타트업 및 예비창업자와 제작업체의 교류의 장인 ‘2017 일감네트워크 비즈니스 네트워킹 컨벤션’이 오는 10월 18일 수요일 서울 역삼역 스파크랩스 2호점에서 개최된다. 중소기업벤처부, 한국과학창의재단, 창조경제혁신센터,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프리모아가 주최 및 주관하는 이번 비즈니스 네트워킹 컨벤션에서는 웹/앱 서비스 제작이 필요한 스타트업, 기창업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1:1 창업 아이템 제작 컨설팅을 받을 수 있고, 검증된 프리랜서와 개발사를 소개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의뢰사는 프로젝트에 대한 보다 정확하고 상세한 견적과 작업범위를 구체화하여 알 수 있어 외주개발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함께 참여하는 프리랜서와 제작업체들에게는 새로운 일감 연계로 이어진다. 행사 현장에서는 사전 신청자에 한해 강점진단 프로그램과 프리모아 전문 매니저의 주도하에 프로젝트 의뢰서 작성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스타트업 및 예비창업자들은 실전에서 도움이 되는 실무 코칭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어 유익하다. 1:1 업체미팅 시간에는 기획·디자인·개발 각 분야 멘토와의 1:1 맞춤 상담을 통해 서비스 제작 현황을 진단 받고, 진단결과를 기반으로 하여 실시간 매칭 진행하여 솔루션 제작자를 찾거나 참가자간 협업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이는 차후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행사시작 시간부터 마치는 시간까지 자유 네트워킹존을 운영하여 비즈니스 네트워킹 및 인맥 교류 활성화를 위한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프리모아 측은 “IT각 분야별 컨설팅을 통해 IT서비스 개발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고 다양한 분야의 창업자와의 비즈니스교류로 서로 윈윈(win-win)하며 사업을 확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진행계획만 세우고 외주 개발이 막연했던 분들은 물론이고 자신의 능력을 표출하고 싶은 많은 프리랜서 및 제작업체들도 참여하여 스타트업 생태계에 활발한 교류가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비즈니스 네트워킹 컨벤션 사전 신청 및 문의는 프리모아 홈페이지나 비즈니스 네트워킹 컨벤션 사전등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케아와 가까운 입지 자랑

    이케아와 가까운 입지 자랑

    이케아 2호점(고양점)에서 직선거리로 약 400m 떨어진 상업지구에 있는 ‘원흥센트럴타워’ 상가는 8600여 가구의 아파트를 배후수요로 갖추고 초·중·고교 및 관공서 부지 맞은편에 위치해 유리한 입지를 자랑한다. 대지 면적 1304㎡에 건축 면적 782.35㎡ 규모로 들어서 있다. 원흥센트럴타워 상가는 1층의 경우 일반 근린상가로 구성되며 편의점, 제과점, 부동산, 약국 등의 업종을 임대하고 있다. 2∼4층은 메디컬 상가로 꾸며지며 주요 임대 업종은 내과, 치과, 정형외과, 한의원, 피부과, 에스테틱 등이다. 1877-9292.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롯데, 연천 6군단에 ‘청춘책방’

    롯데, 연천 6군단에 ‘청춘책방’

    롯데그룹이 26일 경기 연천 6군단에 ‘청춘책방’ 12호점을 개장했다. 청춘책방은 국군 장병이 이용할 수 있도록 최전방 GOP, 해안 초소 등에 컨테이너를 개조해 만든 현장 도서관이다. 이날 개장식에서 황각규(오른쪽) 롯데 경영혁신실장이 김성진 육군 제6군단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있다. 롯데그룹 제공
  • 신세계 vs 롯데 ‘서북 유통대전’

    신세계 vs 롯데 ‘서북 유통대전’

    서울과 수도권 서북 지역이 롯데와 신세계 두 유통 공룡의 격전지로 떠올랐다. 지난달 말 문을 연 신세계의 스타필드 고양이 주변 방문객을 흡수하며 확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기존의 상권 중심이었던 롯데몰 은평에 이어 다음달 롯데아울렛 고양점이 개장을 앞두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문을 연 스타필드 고양은 손님이 급증하면서 1000여대 규모의 임시주차장까지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에 따르면 스타필드 고양의 하루 평균 방문객 수는 평일 9만명, 주말 12만명에 이른다. 문을 연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만큼 실제 고정 수요로 이어질지 속단하기엔 이르지만 일단은 성공적으로 첫발을 내디뎠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타필드 고양에서 불과 3㎞ 떨어진 곳에 있는 롯데몰 은평도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두 쇼핑몰의 주된 타깃 소비자층이 가족 단위 나들이 고객으로 겹치는 까닭이다. 규모에서는 일단 스타필드 고양이 앞선다. 스타필드 고양은 영업 면적 13만 5500㎡에 4500대의 주차가 가능하다. 영업 면적 4만 5000㎡, 주차 가능 1600대 규모인 롯데몰 은평의 약 2.5배에 이른다. 그러나 다음달 롯데아울렛 고양점이 개장을 앞두고 있어 양측의 경쟁은 그때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아울렛 고양점은 연면적 16만 6600㎡·주차 대수 2400대 규모다. 무엇보다도 이케아라는 든든한 지원군이 있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 롯데아울렛이 들어서고 지상 2~3층에는 이케아 고양점이 입점한다. 스웨덴의 가구전문업체인 이케아는 2014년 12월 경기 광명시에 1호점을 내면서 국내에 진출해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 가고 있다. 올 회계연도(2016년 9월~2017년 8월) 기준 매출액 365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방문객 수도 649만명에 달했다. 이번에 고양에 들어서는 이케아 2호점은 영업 면적이 약 3만㎡로 세계 최대 규모다. 대중교통으로 오기가 어려운 광명점에 비해 접근성도 뛰어나다. 약 500m 거리에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이 있다. 이를 의식한 듯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스타필드 고양 개장식에서 “이케아도 종합쇼핑몰 규제를 적용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구전문점으로 분류되는 이케아는 현재 대규모 유통업법 규제 대상에서 비켜나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公슐랭 가이드] 서초동 식당골목, 화끈한 젊음의 그곳

    [公슐랭 가이드] 서초동 식당골목, 화끈한 젊음의 그곳

    양복 차림의 남자 어른들로 북적이는 서울 서초동 식당골목의 점심시간. 이들이 복국집과 보리굴비집 사이에서 고민하는 동안, 아직은 ‘초딩 입맛’을 포기하지 못한 20·30대 직원들이 모이는 곳은 따로 있다. 식사를 마친 뒤 사무실로 돌아가는 길에는 달콤한 캐러멜 마키아토 한 잔을 테이크아웃해 마무리하는 것이 필수. 검찰 가족은 무조건 내리사랑이라지만 요즘은 선배가 밥을 샀으면 후배가 커피를 사는 ‘융통성’ 있는 분위기가 대세다.#신숙(신주쿠)-국물이 끝내주는 칼국수 간판에 한자만 표시되어 있어 한글 전용 세대를 당황케 하는 식당이다. 고급 일식집으로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주 메뉴가 칼국수라 또 한번 놀란다. 칼국수 외에 만두, 빈대떡 등 소박한 음식을 내는데도 불구하고 매번 깔끔한 나무쟁반에 받친 뜨거운 물수건과 차게 식힌 결명자차 등을 제공해 ‘제대로 대접받고 있다’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가쓰오부시와 다시마, 표고버섯 향이 나는 육수는 꼭 일식 우동 국물 같은데 클로렐라를 넣은 초록색 면발은 한국 칼국수 모양이다. 양념을 아끼지 않고 담근 배추김치와 잘 익은 갓김치가 칼국수와 절묘하게 어울린다. 도쿄 신주쿠서 음식점을 하다 귀국해 서초동에 개업한 사장님의 고향은 맛의 고향 전남 여수다. 점심시간이면 테이블 여기저기서 갓김치를 더 청하는 목소리가 들린다. 어른을 모시고 가도 민망하지 않은 음식점이지만 예약은 따로 받지 않으니, 점심시간은 피할 것.#조랭이 - 동료랑 함께 해야 맛있는 부대찌개 변호사 사무실에서 사무원으로 일하다 ‘이제는 좀 재미있는 일을 해 보고 싶다’며 돌연 퇴사해 식당을 차렸다는 멋진 사장님이 계시는 곳이다. 조랭이떡을 좋아해 식당 이름도 그렇게 지었다는 사장님은 손님들의 얼굴과 소속청뿐만 아니라 ‘누가 누구와 언제 방문했다’는 것까지 정확하게 기억한다. 특별히 예뻐하는 후배를 데려간 날에는 통 크게 계란말이를 추가하면 좋다. 최근 2호점을 개점했고, 인근 지역으로의 배달·포장도 가능하다. 물론 동료들과 함께 식당에서 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폴라베어-해물찜인 듯 푸짐한 즉석 떡볶이 귀여운 식당 이름만으로는 무엇을 파는 가게인지 짐작하기 어렵겠다. ‘폴라베어’는 서초동에서는 굉장히 귀한 ‘즉석떡볶이’ 전문점이다. 떡볶이 국물에 콩나물과 바지락을 넉넉히 넣어, 얼핏 해물찜 느낌도 나면서 뒷맛이 개운해 해장용으로도 제격이다. 고추장 양념과 짜장 양념을 섞어 주문할 수 있어 매운맛 조절도 가능. 사리를 건져먹고 난 뒤 국물에 밥을 볶는 게 별미이므로 식사량을 미리 조절할 필요가 있다. 보글보글 떡볶이가 끓는 ‘폴라베어’의 좁은 테이블에 가끔 새치가 희끗한 ‘과장님’ 포스의 손님이 앞치마를 걸치고 끼어 앉아 있을 때가 있는데, 이들이야말로 진정한 열린 마음의 소유자이므로 존경할 만하다. 이런 곳에서 열리는 ‘젊은이들과의 점심식사’에 초대받을 정도로 진정한 ‘소통’을 실천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니겠는가. 손진영 명예기자(대검찰청 수사관)
  • [씨줄날줄] ‘이케아 논란’/박건승 논설위원

    [씨줄날줄] ‘이케아 논란’/박건승 논설위원

    열일곱 살에 이케아를 세운 스웨덴인 잉그바르 캄프라드는 난독증 환자다. 그래서 이케아 상품 중에는 지명을 본떠 만든 것이 유난히 많다. 제품 코드를 읽는 데 어려움을 덜기 위한 그만의 방식이다. 소파와 TV 벤치의 제품에는 스웨덴 지명이 많고, 침대·옷장 이름은 노르웨이 지명을 따서 붙였다. 소비자 눈길을 끌어모으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캄프라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신혼부부들이 비싼 가구를 사면서 고심하는 것을 보고 원가절감 전략을 짜낸다. 우선 도시 외곽에 매장을 둬 임대 비용을 절감하고, 고객이 스스로 가구를 조립하게 함으로써 상점 비용을 절약한다는 것이다. 또 가구는 조립형으로 설계해 납작하게 쌓아 운반함으로써 물류비를 줄인다는 식이다. 70여년 전의 발상치고는 상당히 창의적이다. 여러 모로 영민해 보인다. 2014년 한국에 진출한 이케아만큼 논란거리를 몰고 다니는 글로벌 기업도 없다. 공식 홈페이지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세계지도 제품 이미지를 썼다가 혼쭐이 났고, 한국에 상륙하기도 전에 다른 나라보다 제품값이 비싸게 매겼다는 지적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았다. 미국 어린이 6명의 생명을 앗아간 이른바 ‘말름 서랍장’을 미국·캐나다에서는 판매 중지하면서 한국에선 계속 팔아 국내 소비자를 무시한다는 비난을 샀다. 그런 이케아가 이번에는 ‘규제 역차별’ 시비의 중심에 섰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그제 경기 고양시 자사의 복합쇼핑몰 개장식에서 정부의 허술한 복합쇼핑몰 규제와 이케아의 비정상적 영업 행태에 날을 세우면서부터다. 국내 복합쇼핑몰과 아웃렛은 내년 1월부터 ‘월 2회 영업 제한’ 조치를 받는다. 당연히 새로 개장한 신세계 복합쇼핑몰도 규제 대상이다. 그러나 오는 10월 신세계의 복합쇼핑몰 인근에 국내 2호점을 여는 이케아는 사정이 다르다. 이곳엔 복합쇼핑몰처럼 가구는 물론 생활용품 전반을 팔고 식품매장, 오락시설까지 갖춘다고 한다. 그런데도 가구 전문점으로 등록한 덕분(?)에 영업제한 규제를 전혀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동일 형태의 영업을 하는데 누구는 격주로 문을 닫으라 하고, 누구에게는 연중무휴로 돈 벌라고 하는 이 모순과 차별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모호하기 그지없는 복합쇼핑몰 규제 대책, 그리고 그 빈틈을 요리조리 헤집고 다니는 이케아. 유통업계로서는 분통이 터질 만하겠다. 중국 시장에 진출하려니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에 막혀 막막하고, 한국에서 사업을 하자니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되놈이 벌어 가는’ 형국이니.
  • 英 햄버거 가게 사장으로…우사인 볼트 ‘제2의 삶’

    英 햄버거 가게 사장으로…우사인 볼트 ‘제2의 삶’

    ‘총알 사나이’ 우사인 볼트(31)가 영국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의 21일자 보도에 따르면 볼트는 영국 런던에 패스트푸드점을 론칭하고 요식업자로 새로운 시작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볼트가 런던에 차리는 레스토랑은 2011년 자메이카 수도 킹스턴에 오픈한 ‘15 트랙&레코드’라는 이름의 패스트푸드점 2호점이다. 이 가게에서는 햄버거와 감자튀김 뿐만 아니라 자메이카 닭고기 요리 등을 맛볼 수 있다. 볼트의 패스트푸드 사랑은 이미 유명하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당시에는 중국 음식에 적응하지 못한 채 치킨 너겟으로만 끼니를 해결하고 경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볼트는 올림픽 기간 동안에만 1000개 이상의 너겟을 먹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는 메달 수여식이 끝난 뒤 시상대에 앉아 역시 너겟을 먹고 있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평소 패스트푸드를 매우 즐기는 볼트의 모습을 본 한 축구단은 그에게 황당한 영입 조건을 내밀기도 했다. 얼마 전 포르투갈 프로축구 4부리그 소속인 베이라마르팀이 그에게 “일주일에 3번, 스테이크 햄버거를 지급하겠다. 다만 요즘 경제사정이 어렵기 때문에 감자튀김은 제공하기 어렵다”는 조건과 함께 러브콜을 보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볼트는 영국 런던에 ‘15 트랙&레코드’ 2호점을 내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런던은 내게 특별한 곳이다. 식당 오픈을 계기로 자메이카의 문화와 나의 비전을 런던 시민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이러한 움직임은 지난 14일 막을 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끝으로 트랙을 떠난 볼트의 은퇴 후 첫 공식 행보다. 볼트는 지난 13일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00m 계주 결승에서 자메이카 마지막 주자로 나섰지만 다리를 절뚝였고 그대로 트랙에 주저앉았다. 팬들 사이에서는 볼트가 연습을 게을리 했다는 비난이 쏟아져 나왔는데, 볼트는 “팬들을 기만한 적은 없다. 다만 부상을 당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정장, 필요할 때만 빌린다… 패션에도 ‘공유경제’ 바람

    정장, 필요할 때만 빌린다… 패션에도 ‘공유경제’ 바람

    패션업계에 공유경제 바람이 불고 있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행태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영향으로 더욱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추려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전자상거래 서비스가 발달하면서 마치 음악이나 영화를 다운로드하지 않고 스트리밍(실시간 재생) 방식으로 감상하듯이 원하는 스타일을 필요할 때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패션 스트리밍’ 현상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백화점, 홈쇼핑 등 기성 유통업체들도 발 빠르게 패션 공유 서비스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SK플래닛 ‘프로젝트 앤’ 신상 추천 13일 업계에 따르면 SK플래닛이 지난해 9월 선보인 ‘프로젝트 앤’은 문을 연 지 약 10개월 만에 가입자가 22만명을 넘어서고 지난달 말 기준 이용권 구매 건수가 2만 4000여건을 돌파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프로젝트 앤은 국내 최초로 국내외 유명 브랜드와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약 150곳의 옷과 가방 등 신상품 3만점을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로 추천받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물류센터 전용 공간에서 배송, 회수, 세탁, 수선, 검품 등 전 과정이 통합 관리돼 품질이 보장된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시즌이 종료된 상품은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할인행사와 세컨드 브랜드인 ‘애프터 앤’을 통해 판매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SK플래닛은 향후 남성 및 아동 패션으로 분야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리본즈 ‘렌트잇’ 기간별 합리적 사용 해외 명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 리본즈가 지난해 12월 출시한 명품 대여 서비스 ‘렌트잇’도 약 6개월 만에 누적 주문 건수 3000건, 매출 2억원을 돌파했다. 대여 기간별로 장기와 단기로 나눠 최소 4일에서 정액권 결제 시에는 무기한 대여까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높은 가격대로 선뜻 구매하기 어려웠던 명품 브랜드 상품을 합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자체 명품 감정팀인 ‘아틀리에’를 운영해 신뢰도를 높였다.●롯데百 ‘살롱 드 샬롯’ 행사복 대여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7월 서울 중구 소공동 본점에 드레스, 정장 등 평소 자주 착용하지 않지만 파티 등 중요한 행사에 필요한 프리미엄 의류를 빌려주는 ‘살롱 드 샬롯’ 1호점의 문을 열었다. 직접 매장에 찾아가 상품을 착용해 보고 빌릴 수 있어 하루 평균 40여명의 고객이 꾸준히 방문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서울 송파구 잠실점에 2호점을 열었다. 2호점은 최근 확산되고 있는 ‘셀프웨딩’에 활용할 수 있는 웨딩슈즈와 정장, 드레스 등 18개 브랜드의 상품을 갖췄다. 문혜진 롯데백화점 MD개발담당 바이어는 “최근 비용을 절감하고 개성을 살리기 위해 결혼식이나 돌잔치 등을 직접 준비하는 고객이 늘면서 렌털 매장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점차 상품군을 확대하고 매장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중구 쪽방촌 일터 4년 만에 ‘꽃피우다’

    중구 쪽방촌 일터 4년 만에 ‘꽃피우다’

    중구 쪽방촌 주민의 자활과 치유를 위해 마련된 공동체 일터 ‘꽃피우다’가 공동 작업장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 12일 구에 따르면 서울 중구 서소문로 6길의 중림종합사회복지관 2층에 자리한 ‘꽃피우다’가 문을 연 지 4년째에 접어들면서 그동안 단순한 작업에 머물렀던 공공 일자리와는 다소 차별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수익을 내는 영업활동을 하면서 직업교육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꽃피우다’의 운영 예산은 중구를 비롯해 서울시와 행정자치부가 공동 지원하며, 사업 진행은 남대문지역상담센터에서 맡고 있다. 관내 쪽방촌 주민 3명이 전문 플로리스트 1명과 주 5일 하루 6시간씩 근무하는 이곳의 월 매출은 200만원 이상이다. 쪽방촌 주민들은 꽃과 화분에 대한 기초지식부터 관리방법, 상품제작, 포장, 배달, 고객관리 및 서비스 등 다양한 기술을 습득하며 희망을 되찾고 있다. 개점 초기에는 꽃바구니, 꽃다발 등을 주로 제작했으나 점차 드라이플라워, 꽃카드, 비누꽃, 다육 등으로 상품 영역을 넓혔다. 올해부터는 말린 자투리 꽃을 활용한 플라워 장식과 이끼를 응용한 상품도 개발해 시장을 개척했다. 주 고객층은 꽃집 인근 중림동 주민이다. 기업·공공기관에도 납품한다. 서울시민청 지하 다누리매장에도 입점한 상태다. 올해는 양천구와 현대엔지니어링이 협력·운영하는 일터인 ‘희망카페’와 협약을 맺고 카페 2호점과 3호점에도 잇달아 입점했다. ‘꽃피우다’의 교육·운영을 도맡고 있는 플로리스트 김정미씨는 “쪽방촌 주민들이 매일 꽃을 돌보고, 다루면서 정서적 안정도 되찾고 삶에 대한 의욕도 높아진 것 같다”고 전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더 많은 저소득 주민들이 자활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이러한 공동작업장을 곳곳에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매년 어르신 100명 고용 목표”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 출범

    “매년 어르신 100명 고용 목표”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 출범

    서울 성동구에 노년층의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의 허브 역할을 할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가 문을 연다.성동구는 “오는 11일 오전 11시 성수동 언더스탠드에비뉴 내 파워스탠드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 운영을 한다”고 6일 밝혔다. 출범식에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일자리주식회사는 어르신들을 고용해 사업을 하고 그 수익금을 공익 목적에 재투자해 어르신 복지와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게 목표다. 성동구가 일자리주식회사 설립을 적극 추진한 이유는 고령화 사회 문제 해결의 최적의 대안은 지속적인 일자리 제공이고, 주식회사 설립을 통해 직접 어르신을 고용하면 구의 지속적 재정 투입 없이 주식회사 수익을 통한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주식회사는 상법의 적용을 받고 민간 출자가 가능해 향후 사업 확장도 할 수 있다. 구는 설립 출자금 3억원 중 9000만원을 민간 출자 공모를 통해 모집했다. 구는 일자리주식회사 설립을 위해 지난해 9월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지난 5월 주민참여를 위한 민간 출자, 보건복지부 고령자친화기업 공모 선정을 거쳐 지난달 법인 설립 등기와 사무직원 채용, 초기 사업에 참여할 어르신 채용 등을 마쳤다. 초기 사업 분야는 만두, 찐빵, 꼬마김밥 등 식품 관련 제조·판매 사업과 카페 운영 사업, 평생학습관 같은 구 행정재산관리 등이다. 구는 출범에 앞서 언더스탠드에비뉴 파워스탠드의 카페 1호점과 분식 1호점, 용답토속공원 휴게매점 등에서 일할 어르신 42명을 채용했다. 올 연말까지 4차산업혁명센터(카페2호점), 성동지역경제혁신센터(카페3호점), 독서당 인문아카데미(카페4호점)에 추가로 카페를 열어 21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해 2021년까지 해마다 100여명씩 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구청장은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는 소득 창출뿐 아니라 자아 실현과 자존감 회복의 의미를 갖는다”며 “일자리주식회사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노인 복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 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수제버거 ‘번패티번’, 대우재단 서울로테라스 2호점 오픈

    수제버거 ‘번패티번’, 대우재단 서울로테라스 2호점 오픈

     정직한 수제버거를 표방한 ‘번패티번(BUNPATTYBUN)’이 오는 29일 서울역 대우재단빌딩 내 서울로테라스에 문을 연다.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1호점을 연 뒤 두 번째 오픈이다. 번패티번 2호점이 자리잡은 대우재단빌딩 서울로테라스는 ‘맛집 명당’으로 불린다. 서울로7017과 다리로 연결돼 있어 고가공원 개장 효과도 기대된다. 번패티번은 번 사이에 패티를 넣은 햄버거 모양을 단순화했다. 버거의 핵심은 번과 패티라는 점을 강조하는 동시에 본질에 충실한 버거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브랜드 출범 이후 건강한 재료와 뛰어난 맛으로 입소문도 빠르게 퍼지고 있다. 유기농 밀만 사용하는 것도 특징이다. 여기에 발효종을 섞은 탕종기법을 활용해 번의 식감을 촉촉하고 쫄깃하게 만들었다.  12시간 발효 과정을 거친 프랑스 노르망디 정통 고메 버터는 깊은 풍미와 부드러움을 살렸다. 무항생제 계란만 쓰고, 매장에서 직접 구운 번을 사용해 신선함을 더했다. 번은 두 종류를 준비했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브리오쉬 번과 담백하고 쫄깃한 포테이토 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패티도 프리미엄 소고기만 활용한다. 화학 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고, 자체 숙성기간을 거쳐 풍미를 최대한 살렸다. 자연 치즈와 당일 공수한 신선한 야채 등 고품질 식재료만 사용했다는 점도 장점이다.  번패티번 관계자는 “대우재단빌딩 서울로테라스 2호점은 합리적인 가격에 건강한 수제버거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면서 “다양한 맥주를 함께 준비해 직장인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버맥’ 문화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번패티번은 가로수길 1호점과 대우재단빌딩 서울로테라스 2호점에 이어 추가 출점도 준비 중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윤희의원 ‘이동노동쉼터 평가-운영방향 토론회’ 참석

    서울시의회 이윤희의원 ‘이동노동쉼터 평가-운영방향 토론회’ 참석

    서울시의회 이윤희 의원(더불어민주당·성북1)은 6월 14일, 서울시 중구 장교동 休이동노동자쉼터에서 노동권익센터(센터장 문종찬)가 개최한『서울시 이동노동자쉼터 평가와 운영방향』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서울노동권익센터 류한승 기획협력팀장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이윤희 서울시의원, 강석 서울시 노동정책담당관, 남우근 공인노무사,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김주환 정책실장이 토론자로 참석한 가운데 이동노동자쉼터 설치 1년의 성과를 정리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이윤희 의원은 “서울시가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작년 3월 대리운전기사를 위한 서초이동자쉼터를 개소한 후, 대리기사 노동자들의 호응과 여론의 환기가 이루어진 결과 퀵서비스 노동자를 위한 장교동 쉼터2호점이 올해 2월부터 시범운영 중이고 합정동 3호 이동노동자쉼터가 개소를 준비하고 있다. 점차 쉼터의 이용대상과 사업영역이 확대되는 만큼 운영방향에 대한 논의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져야 할 것 ”이라며 토론회의 의미를 밝혔다. 2015년 서울시 노동정책 기본계획인 ‘이동근로자 24시간 쉼터 조성 등 근로여건 개선 사업’과 서울노동권익센터의 ‘이동노동 종사자 지원방안 연구’에 따라 2016년 3월 서초이동노동자쉼터가 개소했고 월요일 오후 6시부터 토요일 6시까지 주5일 운영되어 하루 평균 60여명의 이동노동자들이 찾고 있다. 휴게 공간 제공과 더불어 이동노동자의 업무 및 생활상의 고충에 대한 기초상담 및 건강, 주거, 금융복지 전문상담을 통해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돕고 있다. 주제발표를 맡은 노동권익센터 류한승 기획협력팀장은 “현재 디지털 기술에 의한 플랫폼노동이 늘어나면서 이동노동 종사자의 영역과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 대응하여 이동노동자쉼터도 단순 휴게공간보다 종합적 지원센터의 역할을 모색해야 하며 공간에 대한 활용도를 높이고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지역노동권익센터 와의 협업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리운전기사 대표로 참석한 김주환 실장은 “이동노동자 쉼터가 생겨 신용불량자였던 대리기사가 금융 상담을 통해 구제됐고 인문학 교육을 계기로 당사자 간 소통을 시작했다”며 이동노동자 쉼터의 확대와 이동노동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남우근 공인노무사는 “권리의 사각지대에 놓인 다수의 이동노동자가 해당되는 특수고용 노동자에 대한 포괄적인 노동법을 적용할 수 있도록 법 개정도 필요해 보인다. 이동노동자 쉼터 법제화를 통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보다 체계적인 쉼터 설치가 가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윤희 의원은 “쉼터는 노동권 침해 및 감정노동 등에 노출되어 보호받지 못했던 이동노동자들의 휴게공간이자 또 하나의 커뮤니티 형성의 기반이 되고 있다. 이동노동자 쉼터가 더욱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이동노동자들의 노동성, 시민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노동권익센터 및 관계기관들의 다양한 협력방안 모색 및 당사자들의 네트워크와 역량 강화를 통해 특성에 맞는 조직을 공고히 하는 노력도 필요하다”며 지원정부와 당사자의 역할을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빙그레, 대만서도 열풍… 컵으로 즐기는 ‘옐로우카페’

    빙그레, 대만서도 열풍… 컵으로 즐기는 ‘옐로우카페’

    1974년에 나온 빙그레의 효자상품 ‘바나나맛우유’의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약 15% 이상 성장하며 재도약하고 있다. 확고한 인지도를 갖고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다양하게 활용한 마케팅이 효과를 냈다는 분석이다.빙그레는 지난해 3월 서울 동대문 현대시티아울렛에 바나나맛우유 플래그십 스토어인 ‘옐로우카페’를 열었다. 빙그레 최초의 테마형 카페인 옐로우카페는 현재 현대시티아울렛 내 14개 카페 매장 중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제주도 중문관광단지에 2호점을 내기도 했다. 제주점은 66㎡(약 20평)였던 서울 동대문점에 비해 10배 큰 660㎡(200평) 규모로, 바나나맛우유를 활용한 음료와 쿠키, 푸딩 등 다양한 메뉴뿐 아니라 열쇠고리 등 각종 기념품을 판다. 바나나맛우유를 활용한 예술작품 등을 관람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옐로우카페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3월에는 카페 인기 메뉴를 제품화한 ‘옐로우카페 컵’ 2종(바나나티라미수·소금라떼)을 출시했다. 특히 옐로우카페 컵 소금라떼는 대만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소금라떼를 재현한 제품으로, 짭짤한 소금이 달콤한 라떼의 맛을 극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박영준 빙그레 대표이사는 “옐로우카페 2호점이 제주도의 새로운 명소로 거듭나 바나나맛우유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제품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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