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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출근대란’ 우려

    2일 ‘출근대란’ 우려

    철도노조의 파업으로 2일 수도권 시민들이 출퇴근에 큰 불편을 겪고 전국적으로 장거리 여행과 물류 수송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화창구가 단절되어 있던 한국철도공사 노사가 1일 밤 협상을 재개함에 따라 극적 타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교섭이 진전되지 않으면 2일 수도권 전철은 서울메트로가 단독 운영하는 2호선은 정상운행하지만 서울메트로와 한국철도공사가 함께 관리하는 1·3·4호선은 파행운행이 불가피하다. 서울메트로가 일부 증편계획을 밝혔지만, 수원·인천·의정부에서 서울시내로 들어오는 전동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극심한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1호선의 출퇴근시간 운행간격은 평소 3분에서 6분으로, 낮과 밤 시간에는 4분에서 9분30초로 두 배 이상 늘어난다. 파업 첫날인 1일 열차운행률은 평일 대비 42.7% 수준으로 급감했다.KTX는 38.3%, 일반열차는 15.3%, 화물열차는 16.0%에 그쳤다. 수도권 전동차는 이날 새벽 서울메트로노조가 파업을 철회함에 따라 58.6%의 운행률을 기록했지만 불편은 계속됐다. 경찰은 업무방해혐의로 김영훈 노조위원장 등 파업지도부 11명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경찰청은 오전에 이택순 경찰청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고 “철도노조의 불법파업이 끝날 때까지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하고 전 경찰력을 동원, 불법행위에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전국 기차역, 기지창 등 철도관련 주요시설 186곳에 89개 중대 1만 400명을 배치했다. 철도공사는 노조가 중앙노동위원회의 중재회부 결정에 불복하고 파업에 들어가자 2차례에 걸쳐 ‘긴급업무복귀 지시’를 내렸다. 철도공사는 이날 오후 5시 현재 1145명이 업무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파업참가자는 전체 조합원 2만 5510명 가운데 54.1%인 1만 3809명으로 집계됐다. 기관사는 전체의 76.6%인 4317명, 차량직도 64.5%인 3877명이 참여했다. 이날 노조원 1만 1700여명은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차량기지 등 전국 5개 차량기지에서 농성을 벌였다. 노조원들은 집회에서 철도 상업화 중단, 해고자 복직과 복직자 원상회복, 구조조정과 비정규직 차별철폐를 촉구했다. 파행 운행에 따른 영업손실도 커지고 있다. 1일 하루 손실액만 여객에서 28억여원, 수도권전철 4억여원, 화물 7억여원 등 40억원에 이른다고 철도공사는 말했다. 이용객이 늘어나는 2일부터는 손실액이 불어날 전망이다. 이철 철도공사 사장은 “대화창구를 열어놓고 있는 만큼 즉각 현업에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복귀하지 않는 직원들에게는 엄중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유진상 박승기기자 jsr@seoul.co.kr
  • ‘자랑스런 경산인’ 발간

    삼성현(원효·설총·일연)의 고장 경북 경산시가 전국에서 활동 중인 출향인사들의 개인정보를 담은 ‘자랑스런 경산인’ 2000부를 발간했다.184쪽 분량의 이 책자에는 경산 출향인사 339명의 출신지와 경력,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컬러 사진과 함께 담겨 있다. 주요 인물로는 조해녕 대구시장, 김진기 대구고등법원장, 김일생 37사단장, 유정선 제주지방경찰청장, 이희건 신한은행 명예회장, 이종왕 삼성그룹 상임법률고문 겸 법무실장, 박수길 전 유엔대사, 최경환·송영선 국회의원 등이 있다. 책자에는 또 대구지하철 2호선 경산연장 소식 및 시의 일반·재정 현황 등을 상세히 소개, 출향인들이 경산의 발전상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삼성현(三聖賢)의 고장임을 홍보하고 경산의 농·특산물과 문화재, 출토유물 등을 담고 있다. 시는 이 책자를 전국 출향인사를 비롯해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경산시 15개 읍·면·동사무소 등에 배부해 참고자료로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최병국 경산시장은 “책자 발간은 지역 출향인들간의 친목도모와 협력증진은 물론 애향심 고취 차원”이라고 말했다.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수원역 우회도로 1단계 3개 구간 4.04㎞ 개통

    경기도 수원시는 2001년부터 3281억원을 들여 추진해온 수원역 우회도로 가운데 1단계로 4.04㎞ 구간을 완공,28일 개통했다. 이번에 개통되는 곳은 세류동 세류대교∼서둔동 벌터 1.88㎞(국도 43호선), 수원역∼서둔동 옛 서울대 농생명과학대 0.54㎞(국도 42호선), 세류대교∼권선동 터미널사거리 고가도로 1.62㎞ 등이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봄 성큼… 한강서 기지개 ‘쫙’

    봄 성큼… 한강서 기지개 ‘쫙’

    봄기운이 찾아들고 있다.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나들이를 나서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이들을 위해 축구장, 야구장, 농구장 등 246개 시설에 대한 정비를 마쳤다. 강서지구(5호선 방화역 2번 출구)는 한강 하류로 방화대교 남단에 위치하고 있다. 숲길을 따라 6.1㎞의 자전거 도로가 설치됐으며 축구장, 농구장, 게이트볼장, 육상트랙도 있다. 강서습지 생태공원에서 흰뺨 검둥오리, 물억새, 갈대 등을 볼 수 있다. 난지지구(7호선 마포구청역 7번 출구)에는 도심에서 야영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는 캠핑장이 있다. 푸근한 봄날씨에 피크닉을 하기에 제격이다. 취사장, 텐트, 야외탁자 등이 구비돼 있다. 배드민턴장, 국궁장, 인라인 스케이트장이 있어 가벼운 운동을 하기에 좋다. 여의도지구(5호선 여의나루역 3번 출구)는 조깅, 하이킹, 인라인스케이트 등 레포츠 마니아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다. 철새도래지와 밤섬, 꽃동산, 야외예식장, 유람선 선착장 등이 있다. 양화지구(2호선 당산역 4번 출구)는 봄이면 요트, 윈드서핑, 모터보트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호젓한 오솔길을 따라 걷는 재미도 있다. 잠원지구(3호선 신사역 5번 출구)에는 조깅하기 좋은 트랙구장, 축구장, 농구장, 테니스장 등 체육시설이 많고 어린이를 위한 자연학습장, 산책로 잔디밭 등도 갖춰져 있다. 총 연장 12.6㎞로 한강공원 중 가장 긴 광나루지구(5·8호선 천호역 2번 출구) 주변에는 대규모 갈대 군락지가 있어 연인들의 산책코스로 최적이다. 체육시설의 경우 단체 이용자들에 대해서만 인터넷 홈페이지(hangang.seoul.go.kr)로 한달 전부터 예약을 받는다. 특히 성수기인 3∼10월 주말에 인기종목인 축구장, 배구장, 족구장을 이용하려면 예약을 서둘러야 한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입주 3년 아파트를 노려라

    입주 3년 아파트를 노려라

    입주 3년이 지나면 1가구1주택은 양도세 비과세가 적용돼 매물이 일시적으로 늘어난다. 내집 마련 실수요자들이 입주 3년차 단지들에 관심을 갖는 이유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알젠 조사 결과 올 상반기 서울에서 입주 3년이 되는 아파트는 89곳 2만 6404가구다. 성북구 길음동 삼성래미안이 지난 1월 입주 3년이 지났다.22∼39평형 1125가구의 대단지로 4호선 길음역에서 가깝다. 신세계·현대백화점이 주변에 있다.22평형이 2억 3500만∼2억 7700만원,39평형이 4억 4000만∼5억 750만원이다. 2655가구의 대단지인 성북구 하월곡동 두산위브도 오는 4월 입주 3년차를 맞는다.6호선 월곡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신세계백화점, 월곡시장, 월곡근린공원 등 편의시설이 인근에 있다.24평형이 2억 4000만원,33평형이 3억 2000만원,42평형이 4억 25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 서초동 삼성래미안이 오는 5월 입주 3주년을 맞는다.34∼50평 1129가구의 대단지로 지하철 2,3호선 환승역인 교대역을 이용할 수 있다.34평형이 7억 3000만∼8억 1000만원,44평형이 11억 7500만∼12억 9000만원이다. 동대문구 이문동 대림e-편한세상은 2003년 5월 입주했다.1378가구의 대단지로 의정부선 신이문역과 회기역을 이용할 수 있다. 구로구 신도림동 대림e-편한세상 4차도 오는 5월이면 입주 3년차가 된다.853가구로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신도림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34평형이 6억∼6억 5000만원,46평형이 8억∼8억 5000만원,55평형이 10억∼12억원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대단지·역세권 ‘눈에 띄네’

    대단지·역세권 ‘눈에 띄네’

    다음달 전국에서 모두 2만여가구가 집들이를 한다.21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3월 입주 예정인 아파트는 62개단지 1만 9249가구로 조사됐다. 새집으로 이사하거나 전셋집을 얻으려는 수요자에게 좋은 기회다. 서울에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있고, 용인 동백지구 입주도 본격화된다. 대구에선 1992년 이후 처음으로 새 입주 아파트가 등장한다. ●서대문 천연동 주공 뜨란채…1000가구 이상 대단지 서울 서대문구 천연동 주공이 지은 뜨란채 아파트는 22∼34평형 1008가구다. 다음달 30일부터 입주한다.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과 5호선 서대문역이 걸어 10분 거리. 도심이 가까워 인기다. 매물이 없어 매매 거래는 없지만 전세 거래는 활발하다. 22∼23평형 매매가가 1억 8000만∼2억 3000만원이고 전셋값은 1억∼1억 3000만원이며 30∼34평형 매매가는 2억 8000만∼3억 5000만원, 전셋값은 1억 5000만∼2억원선. 광진구 자양동에서는 이튼타워리버와 이튼타워리버Ⅱ가 다음달 20일부터 입주한다. 이튼타워리버는 12∼26층 2개동 24∼34평형 115가구, 이튼타워리버Ⅱ는 33평형 단일 평형 131가구다. 서울지하철 2호선과 7호선 건대입구역이 도보 3분 거리다.33,34평형 매매가 4억 5000만∼5억 5000만원, 전세는 2억∼2억 3000만원선. ●경기·인천…용인 동백지구 입주 시작 용인시 동백지구 C7-1블록에 위치한 동일하이빌은 34∼43평형 743가구 규모로 3월 중순 입주 예정이다. 단지 뒤로 근린공원과 석성산이 있고 중앙호수공원과도 가깝다. 2006년 용인 경전철이 개통되면 차로 3분 거리에 어정역을 이용할 수 있다.34평형은 3억 5000만∼3억 7000만원선. 용인시 마평동 521에 위치한 용인자이는 12∼15층 8개동 33평형 단일 평형 502가구로 이뤄졌다. 다음달 23일부터 입주한다. 시세는 2억 2000만∼2억 4000만원, 전세는 8000만∼1억원선. ●대구 달서에 14년 만에 아파트 입주 대구 달서구 월성동 1300 14∼28층 7개동 33∼55평형 760가구로 구성된 삼성래미안이 다음달 30일부터 입주한다. 1992년 이후 월성동에서 처음 입주하는 아파트다. 대구지하철 1호선 월배역을 걸어 5분이면 이용할 수 있고, 롯데백화점(상인점)과 이마트(월성점)도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33평형 매매가는 1억 9000만∼2억 4000만원이며, 전세는 1억 2000만∼1억 5000만원,45평형 매매는 3억 4000만∼3억 8000만원, 전세는 1억 8000만∼2억 2000만원선이다. 한편 현대건설이 충남 아산시 온천동 산18-1에 지은 현대홈타운 입주는 다음달 20일부터다.15층 7개동 34∼47평형 533가구 규모다. 장항선 온양 온천역을 도보 3분이면 이용할 수 있고 2007년말 광역전철 경부선이 연장될 예정이어서 서울로 접근성은 더 좋아진다. 전매금지 상태이지만 시세는 34A평형이 1억 8000만∼2억원,47A평형이 2억 7000만∼2억 9000만원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대전지하철 모든 역에 스크린도어… 내부는 불연재

    대전지하철 모든 역에 스크린도어… 내부는 불연재

    대전 지하철시대를 여는 판암동∼정부대전청사 구간이 다음달 16일 개통된다. 서울·인천·부산·대구·광주시에 이어 6번째다. 21일 대전시와 대전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다음달 16일 시청 남문광장에서 개통식을 갖고 이날 오후 3시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 ●판암서 반석까지 21분 걸려 이번에 개통되는 구간은 판암동∼반석역간 1호선 22.6㎞ 가운데 1단계 구간이다. 판암역∼정부청사역간 1단계 구간은 모두 12.4㎞로 21분이 걸린다. 역은 12개가 설치돼 있다. 출·퇴근 시간대는 5분, 이외 시간에는 8∼10분 간격으로 하루 248회 운행된다.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210회로 줄어든다. 매일 오전 5시30분 판암역과 정부청사역에서 첫 열차가 동시에 출발하며 자정까지 운행된다. 편당 차량수는 4량이다. 전동차 1량 길이는 18m, 폭은 서울(3.2m)보다 좁은 2.75m이다. 편당 모두 474명까지 탑승이 가능하다. 요금은 어른 900원이고 교통카드를 이용할 경우 800원을 받는다. 정부청사∼반석역(10.2㎞)간 2단계 구간은 내년 하반기 개통될 예정이다. 평일 하루에 3만 1000명이 이 지하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부는 모두 불연재 전동차는 시트와 벽면은 700도의 온도에서도 잘 타지 않는 불연재로 만들었다. 전동차 사이에 문이 없어 앞뒤 차량이 한눈에 보이기 때문에 대구지하철처럼 화재사건이 발생했을 때 곧바로 알 수 있다. 차내 노선도는 단순한 그래픽이 아니라 발광다이오드(LED)로 꾸며져 깜박깜박하며 정차역을 알려준다. 차량 양쪽 끝에는 장애인이 좌석으로 옮겨 타지 않고 휠체어에 앉아 목적지까지 갈 수 있도록 핸들바가 설치돼 있다. 리프트 대신 장애인이 지상에서 휠체어를 타고 지하 역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도 설치했다. 모든 역에는 스크린도어가 설치됐다. 역 벽면은 지역 예술가들이 만든 그림과 조각 등이 장식돼 있고 중구청역에는 분수대와 이벤트홀이 만들어져 있다. 대전역과 시청역에는 50평 규모의 ‘만남의 광장’이 마련돼 있다. 대전도시철도 관계자는 “중구청역 이벤트 홀에서는 상시 연주회를 열고 역마다 꽃과 사진 등 전시회를 개최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2·3호선은 경전철로 지하철 개통으로 대전은 대기오염 및 교통체증해소 효과와 함께 역세권 중심으로 부동산 경기가 꿈틀거리고 있다. 하지만 대전도시철도공사는 1호선 운행으로 연평균 330억원의 적자를 봐 시민 부담으로 이어질 전망이다.1단계 공사비는 1조 1800억원으로 2단계 완공까지 7200억원이 추가 투입된다.1호선 건설부채만 6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대전도시철도공사는 오정동과 유성 등을 거치며 1호선을 순환하는 2호선(2013년 개통 예정)과 남대전∼신탄진간 3호선(개통시기 미정)은 비용이 적게 드는 경전철로 건설하기로 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경인고속도 인천구간 사라진다

    1968년 국내 최초로 개통된 경인고속도로 인천기점∼서인천인터체인지(IC) 구간이 사라진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경인고속도로 간선화 구간 용역보고회’를 갖고 경인고속도로 인천기점∼서인천IC 구간(10.5㎞)을 일반도로로 바꾸는 방안을 확정지었다. 시는 용역보고회를 통해 기존 8차선인 인천기점∼서인천IC 구간을 4차선으로 축소하고 차량 통행량을 줄여 환경 중심의 도로로 개발키로 했다. 이 구간 가운데 서인천IC∼도화IC간 남·북 도시축은 인천지하철 2호선과 연계한 역세권 중심 개발에 의한 도심성장축으로 발전시키게 된다. 도화IC∼인천기점에는 경전철(LRT)을 투입키로 했다. 또 이 구간 도로변 지역을 프랑스 ‘상젤리제’와 같은 시민공원 거리로 바꾸고 도심 녹색벨트를 조성하는 방안을 구상중이다.이와 함께 가좌IC를 비롯한 가정오거리 주변지역(29만평)은 역세권 중심의 주거·상업·녹지가 어우러진 입체복합도시 건설을 추진 중이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지하철화재 대피 최고 도우미 피난구 유도등

    지하철에서 불이 나 대피할 때 가장 도움되는 장치는 피난구 유도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북대 도시방재연구소 홍원화 교수가 대구 지하철 방화참사 3주기(18일)를 맞아 펴낸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홍 교수는 남녀노소 87명을 대상으로 대구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과 반월당역,2호선 범어네거리역 등 3곳에서 모의 화재피난 실험을 했다. 중앙로역은 참사가 일어난 곳이고 반월당역은 1∼2호선 환승역으로 유동인구가 많으며 범어네거리역은 가장 최근에 지어졌다. 홍 교수는 실험 참가자들에게 앞이 잘 안 보이는 불투명안대를 착용시켜 실제 대피 상황과 비슷하게 만들었다. 반월당역 모의대피에서 피난에 가장 도움을 줬던 장치로 실험 참가자들의 55명(63.2%)이 ‘피난구 유도등’이라고 답했다.17명(19.5%)은 ‘장애인 유도블록’,6명은 ‘측광타일’,3명은 ‘벽’을 꼽았다. 중앙로역 실험에서도 57.5%가 피난구 유도등을 꼽았고 장애인 블록 16.1%, 측광타일 12.6% 순이었다. 피난을 가장 어렵게 한 것으로 ‘불빛 구별의 어려움’(54.0%)이 지적됐다. 피난구 유도등과 일반조명, 광고판 등의 불빛이 비슷해 혼란스러웠다는 얘기다. 승강장보다는 개찰구나 대합실이 있는 층에서 잘못된 길로 빠져들 확률이 높았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조망 빼어난 보금자리 찾으십니까?

    조망 빼어난 보금자리 찾으십니까?

    올해 서울에서 강·산·하천 등 조망권이 있는 단지들이 속속 분양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16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GS건설은 마포구 하중동에 단독주택을 재건축해 총 488가구 중 44∼60평형 75가구를 3월 중 일반 분양한다. 고층에서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이 걸어서 3분 거리다. 세양건설산업은 동작구 흑석동 중대메디컬센터 바로 앞 흑석시장 재개발을 통해 주상복합 154가구를 짓는다. 그중 33·42평형 4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곳이 경사져 대부분 가구에서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노량진뉴타운과도 인접하고, 오는 2008년말 지하철 9호선이 개통되면 걸어서 5분 거리에 중앙대입구역(가칭)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은평구 불광동 불광3구역을 재개발해 하반기 중 일반분양한다. 총 1135가구로 평형과 일반분양 가구수는 미정이다. 단지 옆쪽으로 북한산이 있어 저층에서도 조망이 가능할 전망이다. 은평뉴타운과 인접해 있고 지하철 6호선 독바위역이 걸어서 3분 거리인 역세권단지다. 롯데건설은 중구 황학동에 황학구역 재개발을 통해 주상복합아파트 1870가구 중 23·45평형 491가구를 오는 4월 일반분양한다. 모든 가구가 타워형 설계로 일부 저층을 제외하면 단지앞 청계천을 내려다볼 수 있다. 두산산업개발은 동대문구 용두2구역을 재개발해 433가구중 16∼40평형 139가구를 5월 중 일반분양한다. 단지 남쪽 청계천 조망권이 있다. 대림산업은 구로구 신도림동에 주상복합아파트 33∼48평형 90가구를 3월 중 분양한다. 단지 앞으로 지나는 도림천 사이에 시야를 가리는 장애물이 없어 3층 이상에서는 조망이 가능하다. 경부선 전철과 2호선 환승역인 신도림역을 걸어서 3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대구지하철 더욱 안전하게 경찰 연결 통합무선망 구축

    대구지하철공사가 전국 지하철 가운데 처음으로 경찰과 상호 교신이 가능한 통합무선망 연계체계를 구축했다.15일 대구지하철공사에 따르면 화재와 같은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지난해 12월 1호선에 대구지방경찰청과 이 같은 연계망을 구축했다. 공사는 각 전동차마다 경찰 장비와 같은 기종의 무전기를 배치해 긴급 상황시 역무실, 종합사령실뿐 아니라 경찰과도 바로 상호통신이 가능하도록 설비를 갖췄다. 대구지하철공사는 기관사-역무실-종합사령실의 3자 통신망이 갖춰져 있는 2호선에 대해서도 오는 2007년까지 대구지방경찰청과의 통합무선망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다가온 新교통시대] 2008년 강남 ‘모노레일’ 달린다

    [다가온 新교통시대] 2008년 강남 ‘모노레일’ 달린다

    서울과 수도권에 신개념 교통시대가 열리고 있다. 모노레일과 경전철(LRT),GRT(Guided Rapid Transit·자기궤도버스) 등 신교통수단의 사업추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이 신교통수단들은 모두 오는 2008∼2011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때가 되면 기존 지하철 외에 다양한 형태의 새로운 교통수단이 서울·수도권에 선을 보이게 된다. 서울 강남구는 14일 “강남 모노레일 사업은 2월중 기획예산처의 투자심사가 끝나면 서울시의 최종 심의를 거쳐 이르면 올해 안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남 모노레일이 연내 착공되면 대략 30개월의 공사를 거쳐 오는 2008년 말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 민자유치사업으로 건설되면 사업비만 2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말레이시아의 엠트랜스(MTRANS)사와 강남구, 경남기업 등이 지분출자를 통해 구성한 강남모노레일㈜이 사업자로 참여한다. 강남구의 모노레일은 우이동∼신설동간 경전철과 관악구 신림동 난곡의 GRT에 이어 서울에서는 세 번째 신교통 수단의 추진이라고 할 수 있다. ●신교통수단 왜 필요하나 신교통수단의 도입은 기존 교통수단으로는 현재의 교통수요를 충족시키거나 체증을 해소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하철이 대중교통수단으로 유용하기는 하지만 이미 뚫을 만큼 뚫은 상태이고, 민원이나 보상비용·건설비 등의 조달도 만만치 않다. 이에 따라 서울의 경우 9호선 건설을 마지막으로 추가 지하철 건설계획을 세우지 않은 상태다. 대신 경량전철이나 모노레일,GRT 등으로 이를 대신한다는 것이다. 이 신교통수단들은 건설비용이 적게 들 뿐 아니라 무인운행도 가능해 유지비용도 적게 드는 장점이 있다. 건설기간이 짧아 단기간 내에 건설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지하철이나 기존 교통수단과의 연결이 쉽다는 점도 각광받는 이유다. 서울에서 도입이 추진되는 난곡이나 우이동, 강남 등지는 이미 시가지가 형성돼 있거나 도로가 협소해 추가로 도로나 지하철 건설이 어려운 상태다. ●전국으로 번질까 강남에 모노레일이 깔리는 반면, 서울 관악구 신림동 난곡 일대에는 GRT가 깔린다. 고무바퀴가 달린 차량이 전용차로를 달리는 신개념 교통수단이다. 서울의 만성적인 교통체증 지역으로 꼽히는 난곡 일대는 버스나 지하철로는 이를 해소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말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2008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우이동∼미아·삼양∼정릉∼신설동으로 이어지는 구간에도 지하로 경량전철이 들어선다. 이 일대 역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교통수요는 폭증했지만 길이 좁아 기존 교통체계로는 수요 처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오는 2011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비는 모두 7307억원으로 잡고 있다. 민자사업으로 추진된다. 서울뿐 아니라 수도권과 전국 각지에서도 신교통수단 건설붐이 일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하남, 용인, 의정부, 광명 등지에서 경전철을 계획 중이다. 부산에서는 지하철 3호선과 부산∼김해 구간이 경전철로 추진되고 있다. 전주에서도 오는 2010년 완공을 목표로 송천역∼평화3지구까지 24.3㎞에 경량전철 건설을 추진 중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강남 모노레일 성공할까 대체 교통수단으로서의 모노레일은 서울 강남 모노레일이 국내 최초다. 그런 만큼 상대적인 거부감도 많고 추진에 애로점도 적지 않다. 물론 강남에 모노레일이 건설되면 교통수요 흡수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다. 강남구의 조사결과 모노레일이 건설되면 하루 6만 7000명의 승객을 실어 나르고, 자동차 2만 7000여대의 운행 감소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6.7㎞ ‘L’자로 연결 강남구는 학여울역∼우성아파트∼삼성역∼코엑스∼경기고∼청담∼학동∼도산∼영동∼신사역을 잇는 6.7㎞ 구간에 L자형으로 모노레일을 깐다. 노선 끝의 지하철 2호선 삼성역에는 모노레일로 연결되는 환승통로가 설치되고,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에는 중앙통제실 등을 갖춘 1만 5000㎡ 규모의 차량기지가 들어선다.10개의 정류장은 모두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현 도로의 중앙분리대에 설치될 모노레일의 교각은 가로 0.8m, 세로 1.4m의 직사각형 기둥 형태이며, 모노레일은 이 구조물 위에 깔리는 양방향 단일궤도를 타고 지상 5.5m 높이에서 달리게 된다. 모노레일은 최대 236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2대의 객차가 연결돼 운행되며, 요금은 800원으로 예상된다. ●미관 등 극복과제 많아 강남 모노레일이 도산대로 등의 중앙분리대에 교각을 세워 경관훼손을 막는다고 하지만 자칫 거리의 흉물이 될 수 있다. 청계천 철거 등 서울 도시계획이 고가도로를 철거하는 추세인데 반해 새로운 고가도로를 건설하는 데 대한 거부감도 만만치 않다. 서울시의 최종심의시 변수가 될 수 있다. 모노레일 등 신개념 교통수단의 가장 큰 장점 가운데 하나는 접근이 쉽다는 점이다. 말레이시아처럼 모노레일이 건물로 들어오고 나갈 수 있어야 접근성이 확보된다. 그러나 강남 모노레일은 주민들의 반대로 큰길로만 노선이 뚫리게 된다. 건설비용이 적게 들고, 민원은 줄겠지만 접근성은 뒤지는 셈. 주민들을 설득, 아파트단지나 건물 옆으로 모노레일을 설치하느냐가 숙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말레이시아 모노레일 탑승기 |쿠알라룸푸르 김성곤특파원|“버스보다는 비싸고, 택시보다는 싸지만 시간은 3분의1밖에 안 걸려요.” 지난 2월7일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KL) 시내를 운행하는 KL모노레일 객차에서 만난 말레이시아인 레이먼(31)씨의 말이다. 모노레일은 일단 경쾌해 보였다. 기둥이 두 개인 서울의 지하철 고가노선과는 달리 기둥이 한 개이고 굵기도 절반이 안돼 보였다. 여기에다 서울의 전철이 10량 안팎으로 이뤄진 반면 KL모노레일은 2~3량으로 구성돼 있다는 점도 경쾌하게 보이는 이유 가운데 하나였다. 객차 크기도 지하철의 반밖에 안 된다. KL모노레일은 고가노선을 타고 운행된다. 지상 5m 높이에 노선이 설치돼 있다. 이런 노선을 쿠알라룸푸르 시내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도심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 툰삼반탄역에서 모노레일을 탔다. 역사의 외양은 서울과 비슷했지만 크기는 3분의1 수준이었다. 또 구내에 역무원 없이 무인운행을 한다는 점도 특징 가운데 하나였다. 차량이 작은 만큼 객차 내는 좁았다. 게다가 통로 중앙이 객차 밑의 레일 때문에 높게 솟아 있어 오가는 데 불편했다. 듣던 대로 소음은 없었지만 진동은 적지 않았다. 손님은 비교적 많은 편이었다. 외곽에서는 빈자리가 있었으나 도심에 진입하자 손님이 늘어 혼잡 했다. 모노레일이 도심지 교통수단으로는 제구실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에 5만명이 모노레일을 이용한다. 하지만 KL모노레일을 강남에 직접 대입하기에는 무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봤다. 기둥의 굵기를 강남 모노레일은 KL모노레일의 절반 수준인 80㎝로 하고, 객차의 외관이나 진동 등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다는 점이 다소 위안이 됐다. 찬 콩 초이 말레이시아 교통부장관은 “모노레일은 이제 일상 생활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았다.”면서 “앞으로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노레일과 경전철인 LRT를 비교하기 위해 싱가포르 퐁골 신도시를 찾았다. 신도시의 아파트 단지 안을 순환하는 퐁골라인의 경우 총 7개역 가운데 5개역이 개통됐는데 한번 순환하는 데 10분 정도 걸렸고, 승객도 제법 많았다. 다만, 궤도가 커서 기반 구조물이 차지하는 면적이 너무 넓은 점이 약점이었다. 기존 도시보다는 계획도시에 적합다는 느낌을 받았다. sunggone@seoul.co.kr
  • 스크린도어 또 작동불능

    승객 추락 및 자살 방지 등을 위해 만든 지하철 스크린도어(PSD)가 작동 불능으로 잇따라 말썽을 일으키고 있다. 13일 서울 중구 지하철 2호선 을지로 3가역에서 승강장 스크린도어가 고장나 지하철 운행이 40분 가량 지연되는 등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이 사고로 지하철 2호선 전동차들은 오후 5시50분쯤부터 양 방향으로 각 역에서 5∼10분 이상 지연됐으며 가다서다 운행을 반복했다. 이 때문에 승강장 등 역사 안은 퇴근길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고, 일부 시민들은 공사측에 강력히 항의했다.공사측은 “스크린 도어에 전원이 공급되지 않아 고장을 일으킨 것 같다.”며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이에 앞서 지난 8일엔 부산지하철 3호선 전동차가 대저역에 진입했으나 스크린도어가 열리지 않아 승객들이 승강장으로 내리지 못하는 사고를 겪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대구참사 3년…지하철 안전점검해보니

    대구참사 3년…지하철 안전점검해보니

    전국 지하철의 열차 비상벨 설치율이 61%에 불과하고 인터폰은 고작 39%밖에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승강장이 지하 40∼50m에 있는 역사가 많지만 직통 피난계단 등은 한곳도 없었다. 지하철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지하철공사 직원은 20%에 불과했다. 이는 한국화재소방학회, 걷고싶은도시 만들기 시민연대, 전국궤도노조연대회의가 대구지하철참사 3주기를 맞아 서울·인천·부산·대구·광주 등 5개 도시의 지하철 안전실태를 지난 7월부터 12월까지 조사한 ‘지하철 및 수도권전철 안전관리 시스템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2003년 2월 대구지하철 참사 때 인명피해를 키운 원인인 승객-기관사-사령실간 비상연락체계는 여전히 미흡했다.5대 도시에서 비상벨이 설치된 열차는 61%, 인터폰이 설치된 곳은 39%뿐이었다. 비상벨·인터폰이 있어도 차량 1대당 1개씩에 불과하고 바닥에서 185㎝ 높이에 달려 있어 이용이 어려웠다. 기관사와 통화가 어려울 때 사령실로 자동 연결되는 시스템은 인천지하철만 갖추고 있었으나, 이 또한 20초나 걸렸다. 전동차 내부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폐쇄회로(CC) TV를 설치한 지하철역은 단 한 곳도 없어 전동차에서 화재 등이 났을 때 상황 파악이 불가능했다. 대피 공간으로 쓰이는 승강장도 규정보다 좁은 곳이 많았다. 섬식 승강장(승강장이 가운데에 있는 형태)의 폭은 8.0m, 상대식 승강장(양쪽에 승강장이 있는 형태)은 3.7m 이상으로 규정돼 있으나 섬식 승강장인 서울지하철 2호선 삼성역은 2.4m로 조사됐다. 터널구간도 안전하지 않았다. 소화기 등 소방시설은 물론 비상조명등·유도표지·비상전화 등이 거의 없었다. 비상시 승객 피난로는 물론이고 심지어 소방관의 진입을 위한 비상구도 없었다. 지하에서 지상으로 단번에 올라갈 수 있는 직통피난 계단이 설치된 역사도 전무했다. 그러나 터널구간은 건축법과 소방법의 규제 대상이 아니어서 제재할 수도 없게 돼 있다. 한편 지하철 종사자 1173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안전하다는 응답은 전체의 20.6%에 불과했다.28.1%는 위험하다고 답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지하철 축소운행 ‘슬쩍’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지난달 31일부터 열차운행횟수를 평일은 148회, 토요일은 312회나 축소한 것으로 9일 드러났다. 주 5일 근무제가 확산되면서 토요일 승객이 줄어들어 토요일은 아예 휴일 운행체제로 전환, 운행 횟수가 크게 줄었다. 이에 따라 평일에는 1659회 운행에서 1511회로, 토요일은 1581회 운행에서 1269회로 줄었다.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차 운행이 줄어들어 운행간격이 5·7호선은 5분에서 6분으로,6·8호선은 6분에서 8분으로 각각 늘어났다. 토요일의 경우 오전 7∼9시에는 5호선 운행간격이 2분 30분에서 6분(상일동, 마천 구간은 5분에서 12분)으로,6호선은 4분에서 8분으로,7호선은 3분에서 6분으로,8호선은 4분에서 8분간격으로 늘어났다. 도시철도공사 최순식 운전계획과장은 “고유가 시대에 텅빈 열차를 운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해 열차 간격을 조정했다.”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을 만큼 미미하게 조정한터라 미리 알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운행 횟수 축소에 따른 민원은 현재 4건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로 낮 시간 승객 탑승률은 57∼69%에서 77∼83%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전력 4000만㎾를 아껴 월 전기료 39억 5000만원이 줄어들 전망이다. 그러나 서울도시철도 노동조합은 “시민의 의견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열차운행을 줄인 것은 명백한 잘못”면서 “승객이 늘어나 출입문 사고나 승강장 실족사 등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열차운행 축소를 철회하라.”며 왕십리역 환승토로에서 무기한 철야농성을 하고 있다. 운행횟수가 줄어들면 주5일제에 따른 기관사 추가채용이 불필요하고, 수당도 일부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메트로도 지난달 21일부터 2호선운행을 토요일 오전 7∼9시대의 운행 횟수를 84회에서 70회로 줄였다. 그리고 승객이 늘어난 오후 7시 이후에는 10회를 늘렸다. 1호선과 3∼4호선도 한국철도공사과 의논해 토요일 운행 횟수를 축소할 방침이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서울 아파트 1690가구 새달 분양

    서울 아파트 1690가구 새달 분양

    다음달 서울에서 아파트 1000여가구가 분양된다. 8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3월 서울에서 분양되는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11곳 1690가구에 이른다. 성북구, 동대문구 등 강북권이 3곳 982가구로 가장 많다. 종로구, 마포구 등 도심권에서는 5곳 546가구가 분양된다. 주로 재개발, 재건축 단지다. 구로구와 금천구 등 강서권에선 2곳 147가구가 분양되며 강남권은 서초구 15가구가 전부다. 역세권, 뉴타운, 조망권 등 호재를 안은 단지가 많은 게 특징이다. GS건설은 마포구 하중동에서 한강밤섬자이 아파트를 분양한다.488가구 중 44∼60평형 75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평형별로 일반분양 가구수는 44평형 12가구,49평형 13가구,51평형 18가구,58평형 10가구,60평형 22가구다. 분양가는 평당 1600만원 이상으로 추정된다.50∼60평형대를 강변북쪽으로 전면해 배치해 한강조망에 초점을 맞췄다. 지하철6호선 광흥창역이 걸어서 4분 거리다. 서강초등, 신수중, 광성고 등 교육시설이 있다. 종로구 숭인동 숭인5구역에서는 현대건설이 재개발 아파트 228가구를 공급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5평형 71가구,33평형 20가구,41평형 21가구 등 총 112가구다. 평당분양가는 25평형이 980만선,41평형이 1300만원선. 창신뉴타운(3차 후보지)및 재개발 등으로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있다. 지하철1·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이 걸어서 3분 거리. 대광초등, 대광중, 대광고가 가깝다. 종로구 숭인동 숭인4구역에서는 동부건설이 재개발해 416가구를 지어 이 중 24∼42평형 19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숭인4구역은 3차뉴타운 후보지인 창신뉴타운 안에 있다. 지하철6호선 창신역이 단지 앞에 있고 명신초등, 동신초등, 창신초등, 한성여중, 한성여고 등 학군이 풍부하다. 동대문 패션상가와 청계천, 숭인공원이 걸어서 10분거리다. 신도림동에서는 대우건설이 주상복합 아파트 33평형 30가구,47평형 45가구,48평형 15가구 등 90가구를 분양한다.19층짜리 1개동으로 경부선 전철과 지하철2호선 환승역인 신도림역이 걸어서 5분 거리. 신도림역 일대는 복합상업지구로 지정돼 호텔, 컨벤션센터, 주상복합타워, 테크노마트 등 첨단 타운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중랑구 상봉동에서는 성원건설이 성원상떼빌 주상복합아파트 264가구를 분양한다.44∼96평형이며 중앙선 전철 망우역을 걸어서 도보 5분, 지하철7호선 상봉역도 걸어서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우방은 서초구 서초동 남성연립을 헐고 49가구를 지어 24∼31평형 15가구를 임의분양한다. 평당 분양가는 1500만∼1600만원선으로 추정된다. 지하철3호선 교대역이 걸어서 4분 거리, 지하철2호선 서초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인 더블역세권이다. 서초중, 서울고, 서초고 등 교육시설이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새 광고] 강남역 스크린도어에 ‘X노트’ 홍보

    LG전자가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 설치된 스크린 도어를 통해 X노트 광고를 시작했다. 지하철 내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설치된 스크린 도어는 행인들의 시선 집중도가 높으며 특히 강남역은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어서 LG전자는 이번 광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한승헌 LG전자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상무는 “X노트는 최근 만능 엔터테이너의 이미지가 강한 비를 모델로 기용하면서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며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강남역은 X노트 홍보를 위한 최적의 장소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 [주말탐방-지하철 정비24시] ‘전동차 의사’ 윤홍배 대리

    [주말탐방-지하철 정비24시] ‘전동차 의사’ 윤홍배 대리

    “전쟁의 연속입니다.” 1984년부터 군자차량기지 검수팀에서 일해온 임시검사반 윤홍배(48) 차량대리는 지하철 정비업무를 이렇게 정의했다. 잦은 야근에다 전기사고 위험이 항시 도사리는 일이라 긴장감을 늦출 수 없기 때문이다. 요즘엔 종합상황실과 인터넷 홈페이지로 쏟아지는 민원이 어깨를 짓누른다. “사소한 고장신고는 물론이고 춥다, 덥다는 불평도 많습니다. 같은 전동차에서 엇갈린 민원이 들어오면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난감하죠.” 그래도 그는 시민의 따끔한 지적과 비판 덕분에 나날이 지하철 서비스가 발전하고 있다고 했다. 윤씨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비를 안 내는 국립 철도고등학교를 졸업했다.1977년 철도청에 입사했다가 서울에 안착하고 싶어 6년후 서울메트로(옛 서울지하철공사)로 옮겼다. 그리고 지하철 진료를 평생의 업으로 삼는 ‘전동차 의사’가 됐다. 초창기에는 12시간 맞교대를 했고 나중엔 8시간 3교대로 일했다. 매일 밤 지친 몸으로 돌아온 전동차를 보듬고, 아침이면 깨워서 내보냈다. 그렇게 20년간 지내다 보니 전동차가 친구 같고, 가족 같단다. “나와 내 가족을 매일 태워주는 고마운 녀석이잖아요. 자신의 승용차를 아끼듯 승객들이 전동차를 아꼈으면 좋겠어요. 사실 내가 낸 세금으로 운영되는 거잖아요.” 윤씨는 3년 전 임시검사반으로 옮겨 야근에서 해방됐다. 이제 전동차에 문제가 발생하면 긴급출동해 복구해 주는 일을 한다. 전동차 바퀴가 레일 밖으로 탈선하는 경우에 장비를 들고가 바로잡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2호선 냉동장치 응결수 누수를 몽땅 고쳐 시민 불편을 크게 줄였다. “냉방기를 2000년에 개조했는데 2002년부터 누수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승객 옷에 응결수가 떨어져 불평이 쏟아졌지요.1년간 연구해 개선방안을 찾아냈습니다.” 7명이 특별팀을 구성해 2호선 차량을 모두 손봤단다. 그 결과 2004년 1226건이던 누수 민원이 지난해 145건으로 크게 줄었다. 기술자라면 누구나 ‘내가 아니면 이걸 고칠 사람이 없다.’는 사명감으로 일한다고 윤씨는 말했다. 투철한 직업의식으로 밤을 밝히는 이들 덕택에 지하철은 오늘도 탈 없이 달리고 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주말탐방-지하철 정비24시] 전동차 검사체계

    [주말탐방-지하철 정비24시] 전동차 검사체계

    지하철이 10분 이상 지연되는 운행장애가 매년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노후전동차를 많이 보유한 한국철도공사의 경우 상대적으로 고장이 잦다. 지하철은 한국철도공사와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가 나눠 관리한다. 한국철도공사는 1∼4호선에서 서울 외곽지역으로 뻗은 수도권, 분당·일산 노선을, 서울메트로는 2호선을 중심으로 한 1∼4호선 서울시내 노선을, 도시철도공사는 5∼8호선을 맡는다. 도시철도는 새 차량이 대다수라 고장이 적다.2005년에 발생한 6건 가운데 3건만이 차량고장 때문이었다. 서울메트로는 법정수명 25년을 채운 140량을 새로 바꾸면서 운행장애를 크게 줄였다. 게다가 2007년에 12량,2008년 126량,2009년 150량을 폐기할 계획이다.15년이상 전동차는 722량이다. 수명을 채우지 않았더라도 20년이 넘어 고장이 잦은 차량은 교체할 방침이다. 한 량의 가격은 10억원 정도. 지난해 운전장애 6건 가운데 열차 고장은 1건이었다. 한국철도공사는 2004년 11건으로 떨어졌던 열차 고장이 지난해 26건으로 늘었다. 관계자는 “병점∼천안역을 확장했고, 눈이 많이 내린 탓”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철도공사는 밖으로 다니는 구간을 많이 관리하는 터라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단다. 게다가 노후전동차도 서울메트로보다 많다. 오는 6월에 25년을 채우는 전동차 60량이 운행중이고,15년 이상만 197량이 넘는다. 전동차가 낡으면 소모품을 구하기 힘들어 수리도 어렵다.1990년대까지 현대정공·대우중공업·한진중공업이 해외법인과 손을 잡아 열차를 제작했다. 그래서 열차마다 쓰인 주요부품이 다르다. 게다가 1999년 로템으로 통합돼 옛 부품 구하기는 더욱 어려워졌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주말탐방-지하철 정비24시] 군자차량기지의 하루

    [주말탐방-지하철 정비24시] 군자차량기지의 하루

    “나는 열차 2069호.2호선 전동차 69번이란 뜻이다. 나는 10개 칸(량)이 모여 만들어진다. 내 집은 서울 성동구 용답동 군자차량기지. 자정이 넘은 시각, 어둠이 짙게 깔리면 집으로 돌아간다. 하루에 180.9㎞를 달린 터라 ‘바퀴걸음’이 천근만근이다. 출퇴근 시간에는 600t까지 싣고 다녀 힘에 부친다. 원래 내 정량은 400t인데, 승객들이 미어터져도 실어나를 수밖에 없다. 그래도 집에 와 그냥 잠들 수는 없다. 정비사들이 건강한 내일을 위해 정비는 필수라며 몸을 쑤셔대기 때문이다. 매일 도착하고 출발할 때 진찰하고,13일마다,2개월마다 한번씩 정기검사를 받아야 한다.2년이 되면 15∼21일간 입원해 내장을 모두 떼 샅샅이 훑어야 한다. 이제 정비·검사라는 말만 들어도 진저리가 난다.” 내가 밤늦게 차량기지에 들어오면 흰색 안전모를 쓴 정비사 100여명이 눈을 부릅뜨고 기다린다. 작은 볼트류에서 첨단소자까지 4만 2000여종으로 만들어진 나를 정비하기 위해서다. 그들은 숨소리를 낮춰 엔진소리와 바퀴 굴러가는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베테랑이라 소리만 듣고도 큰 이상이 있는지 알아낸다. 아픈 곳을 콕 찍어 고쳐줄 때면 ‘명의가 따로 없구나.’싶다. 정지하면 세 조로 나뉘어 나를 진찰한다.1조는 직류 1500V가 흐르는 머리 위로 올라간다. 전류를 차단해 나를 잠시 기절시킨 뒤 냉방장치와 집전장치를 점검한다. 전선 사이를 오가며 작업하는 터라 바짝 긴장해야 한다. 손발이 안 맞으면 대형사고로 이어지니까. 그래서 전류가 흐르면 땅속으로 향하도록 이중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내 뜻과 달리 가끔 다치는 사람이 생겨 속상하다. 2조는 철길과 맞닿은 아랫부분을 살핀다. 허리춤에 드라이버, 스패너 등을 단 정비사들이 조명등을 비추며 바퀴, 대차, 제동장치를 훑어본다. 흰 목장갑을 낀 손으로 먼지를 벗겨내며 구석구석을 점검한다. 1,2조의 점검이 끝나면 전류를 올려 기절했던 나를 흔들어 깨운다. 그리고 3조가 전동차 운전실로 들어와 파워를 살펴보고, 출입문과 전자장치를 조사한다. 기관실에는 ‘졸음방지 요령’이 벽마다 붙어 있다. 하루종일 홀로 운전하는 기관사의 고단함이 묻어 있다. 바퀴에 흠집에 생기면 철로를 달릴 때 아무래도 덜컹거린다. 그래서 철로 속으로 들어가는 바퀴 부분이 두께 32㎜, 높이 25㎜가 되도록 해 전체를 매끈하게 깎아낸다. 아프지만 승객을 위해 나는 꾹 참는다. 5∼8호선 동생들은 자가진단 기능을 갖춰 점검이 빠르고 편리하다. 문제가 발생한 곳을 컴퓨터가 그냥 알려준다. 똑똑한 녀석이다. 부럽다. 도착 후 점검시간은 40분가량 걸린다. 누가 점검했는지 기록이 세세히 남는다. 만일 고장이 나면 누구 잘못인지 즉시 확인하기 위해서다. 야박하다 싶지만, 손님의 안전이 최우선이니까. 군자기지에서 점검받은 동료들은 하루 30대,300량 정도. 일부는 낮에 들어와 점검을 받지만, 대부분 오후 7시∼새벽 1시 사이에 귀가한다. 그래서 우리 집은 밤에 참 번잡스럽다. 새벽 2시쯤 겨우 눈을 붙일 수 있다. 전류가 끊겨 내가 잔다고 지하철이 멈추는 것은 아니다. 선로보수원의 일과는 이때부터 시작된다. 하루 종일 전동차가 지나간 철로를 점검할 시간이 이때뿐이기 때문.2004년부터 지하철 운행이 1시간 늘면서 일손이 더욱 바빠졌다.790㎞를 5시간 만에 다 돌아봐야 한다. 철로를 다니며 눈으로 문제가 없는지 살핀다. 철로가 뒤틀리거나 훼손되면 긴급상황이다. 재빨리 보수에 돌입한다. 깎아서 문제를 해결하기도 하지만, 때론 50∼60㎏짜리 철길 일부를 교체하기도 한다. 그들에겐 시간이 가장 무서운 적이다. 새벽 4시30분쯤 정비사들의 출발점검으로 나는 잠에서 깨어난다. 출입문을 열어보고, 운전기능을 검사한다. 도착점검보다는 짧다. 동료들은 오전 5시30분에 성수·삼성·서울대·신도림·홍대입구·을지로입구 등 2호선 6개 역에서 동시에 출발한다. 그래서 일부 동료는 차량기지로 들어오지 않고 역에서 밤을 보낸다. 낮에 기지에서 도착·출발 검사를 받은 녀석이다. 그런 덕분에 우리는 연간 22억명을 실어나를 수 있다. 이처럼 전동차 정비는 끝이 없다. 3일마다 소모품을 바꿔 주고, 운전기능을 확인하는 일상점검은 기본이다. 전자·주요장치 기능을 총체적으로 확인하는 점검은 2∼3개월에 한번씩 이뤄진다. 중정비는 전동차를 완전히 분리해 점검하는 것이다.1∼4호선은 2년마다,5∼8호선은 3년마다 한다. 전동차의 모든 부품을 떼어내서 세탁하고, 교체하고 페인트칠한다. 정비사 100여명이 전동차 1대,8∼10량에 매달려 꼬박 15∼21일간 체크한다. 작은 볼트류까지 4만 2000여종을 일일이 점검하는 것이다. 전동차 청소도 체계적으로 이뤄진다. 운행 중이거나 회송된 차량을 쓸고 닦는 소청소는 매일 이뤄진다. 세제·물·진공청소기를 이용한 중청소는 3일마다 한번씩 차량기지에서 한다. 매월 한번씩은 내외부 전체의 기름때를 벗기고 왁스까지 칠하는 대청소가 있다. 그 다음 청결은 손님에게 맡겨진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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