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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tro] 풍물시장 신설동으로 이전

    2003년부터 서울 동대문운동장 축구장에서 운영돼 온 풍물벼룩시장이 신설동 옛 숭인여중터로 이전한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전은 4일부터 나흘에 걸쳐 단계적으로 이뤄지며, 상인들이 입점을 마치는 대로 개장준비에 들어가 이달 말 공식적으로 문을 연다.새로 이전할 풍물시장은 청계천 황학·비우당교에서 150여m, 지하철 2호선 신설동역과는 130여m 떨어져 있다. 이달 철거되는 동대문 풍물벼룩시장은 청계천 사업으로 밀려난 894개 점포상인들이 지난 2003년부터 터를 잡고 운영해 왔지만, 서울시의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조성사업으로 동대문운동장 야구장·축구장과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구 의정 초점] 광진, 전철 지하화 촉구

    [구 의정 초점] 광진, 전철 지하화 촉구

    광진구의회 의원들이 광진구 지역을 가로지르는 지하철2호선 지상 구간의 지하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성수∼건대입구∼구의∼강변 등 4개역 구간(3.9㎞)이 교통혼잡과 소음공해, 분진 등을 발생시켜 지역개발을 방해할 뿐 아니라 주민 피해도 극심하기 때문이다. 구의원들은 “지하화 10년 계획을 마련해 지금부터 시작하자.”면서 “대책이 없으면 피해보상이라도 받아야겠다.”며 한 데 뭉쳤다. ●지상철 역사 밑은 쓰레기장 1일 오전 화양동 건대입구역 출입구를 오르는 계단 아래 인도에 쓰레기 더미가 수북했다. 쓰레기봉투에서 샌 음식물찌꺼기가 출근길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계단 아래에서 도로 위 역사를 바라보면, 시커멓게 매연에 찌든 먼지와 ‘뚝뚝’ 아래로 떨어지는 오수가 기분을 상하게 했다. 역사와 계단을 떠받치고 있는 콘크리트 기둥 주변에는 밤사이 취객이 본 소변악취가 코를 찔렀다.‘덜컹덜컹’ 소음을 내면서 지나가는 전동차 소음은 2∼3분 간격으로 끊임없이 이어졌다. 건대입구역 사거리에서 액세서리 노점상을 하는 장모(44)씨는 “노점상들이 밤에 장사를 마치면 말끔히 청소하고 이튿날 장사를 시작할 때 또 청소해도 이 모양”이라고 말했다. ●지역 개발의 훼방꾼 최근 열린 제115회 임시회에서 김찬경의원 등 구의원 14명 전원은 ‘광진구 지하철2호선 지하화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서 의원들은 “지역을 가르는 지상철은 도시미관을 해치고 교통혼잡과 소음공해, 분진 등 많은 피해를 주민들에게 안겨주고 있다.”면서 “지상철의 지하화는 40만 광진구민의 오랜 숙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 등은 쾌적한 도로환경을 조성해주고,20여년간 주민이 입은 경제적 손실과 고통을 보상하라.”고 촉구했다. 결의문은 청와대와 국회, 국토해양부, 서울시, 서울메트로 등에 발송됐다. 구의원들이 지역의 오랜 숙원을 새삼 꺼낸 이유는 건대입구역 등에 문화공간인 스타시티가 들어서고 건대병원이 새로 지어지는 등 지역개발이 활발한데, 지저분한 지상철이 이런 분위기를 해치고 있기 때문이다. 지하화에는 철로 1㎞당 1500억원이 드는데, 이는 기부체납 등을 통해 충분히 조달할 수 있다는 판단도 했다. 1980년에 개통된 2호선은 50개 역사 중 13곳이 지상철 구간이다. 광진의 지상철은 성수동과 화양동, 노유동, 모진동, 자양동, 구의동 등 지역을 반 동강내 듯 지나가 도시개발사업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이창비 광진구의회 의장 “기부체납금으로 기금 조달 가능” “40만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만큼 장기계획을 짜서 차근차근 이뤄나갈 계획입니다.” 이창비 광진구의회 의장은 1일 광진구 지역을 지나가는 2호선 4개역 구간의 지하화가 왜 필요한지 강조하면서 “정부와 서울시 등이 광진 주민들의 고통과 피해에 너무 무심하다.”고 일침을 놓았다. 이 의장은 “강변역에서 왕십리역까지 8㎞ 구간을 지하로 연결하는 데 1조 2000억원이 든다고 하지만, 이는 장기 기부체납을 통해 충분히 조달할 수 있다.”면서 “또 지상철을 받치는 기둥을 없애면 큰 돈 추가로 들여 차로를 확장하지 않아도 구의로의 상습정체를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터널공법이 발달해 지하 공사에 어려움이 없다고 들었다.”면서 “잠실대교 건너 편 잠실에 비해 광진의 땅 값이 3분의1에 불과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 DMC 산업센터 입주기관 모집

    서울시는 다음달 2일까지 마포구 상암DMC(디지털미디어시티) 단지에 만들어지는 DMC첨단산업센터에 입주할 지원시설·기관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세무·회계사무소, 특허·법률사무소, 경영컨설팅사, 무역컨설팅사, 보험사, 증권사, 벤처캐피탈사 등 중소·벤처기업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과 정부투자·재투자·출연기관 및 비영리법인 등이다. 시 관계자는 “DMC단지 내에는 대학과 기업 연구소, 언론사, 전문유통사 등이 다양하게 입주돼 있어 연구개발·생산·공급유통 등에서 상승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6호선 수색역과 연결돼 있고, 앞으로 인천국제공항과 2호선 홍대입구역 등 시내 주요 전철노선들과 이어질 예정이라 최상의 입지여건을 갖출 전망이다. DMC산학협력연구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127-270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택지개발지구 E3-2 산학협력연구센터 첨단산업센터운영팀)으로 접수하면 된다. 서울산업통상진흥원 홈페이지(sba.seoul.kr)에서 신청 접수할 수 있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예술 입은 지하철

    예술 입은 지하철

    지하철 역사가 예술과 공연,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문화·정보 공간’으로 확 바뀐다.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25일 ‘창의혁신 문화예술 활성화 계획’을 마련해 이같이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문화 인프라’ 구축을 위해 기존에 설치했던 ‘상설 예술무대’를 올해 종로3가와 선릉, 종합운동장, 뚝섬 등 4개 역에 추가로 운영한다. 을지로입구역 등 기존 예술무대 공간도 조명이나 디자인, 방음시설이 개선된다. 또 내년 말까지 3호선 도곡역에 문화 공연이나 영화 상영이 가능한 문화센터를 운영한다. ‘시(詩)가 흐르는 지하철 공간 만들기’를 위해 연내까지 종로3가역과 동대문운동장역, 건대입구역에 ‘시가 있는 벽’이 설치된다.2010년까지 승강장 내 스크린도어에는 기존의 상업광고물 대신 ‘시 디자인’이 부착된다. 또 예술무대 공연자를 대상으로 ‘예술인 자격 인증제’가 도입된다. 일반인 가운데 우수 공연자를 선발하기 위해 ‘지하철 예술인 경연대회’도 열린다. 지하철 안에서 라디오를 들을 수 있는 시스템을 2호선 강남 구간에 시범 운영한 뒤, 내년부터 모든 노선으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역내 공중전화나 ‘만남의 장소’에 단말기를 설치해 승객들이 일정 시간 동안 인터넷과 시내 전화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U-METRO’ 시스템을 내년에 시범 설치하고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 로봇이 지하철 이용정보나 출구정보, 역세권 정보 등을 음성으로 안내하는 ‘메트로봇’을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상돈 서울메트로 사장은 “지하철 역사를 21세기에 걸맞은 ‘토털 문화·정보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고객 감동 경영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주말탐방]숭례문 화재 40일-노숙인들 ‘끝나지 않은 악몽’

    [주말탐방]숭례문 화재 40일-노숙인들 ‘끝나지 않은 악몽’

    국보1호 숭례문이 잿더미가 된 지 21일로 40일을 넘겼다. 화재 직후 들불처럼 일었던 국민들의 ‘문화재 사랑´ 열기도 식어가는 모양새다. 기관 간의 ‘화재 책임 공방´도 뚜렷한 결론없이 끝나버렸다. 시민들도 어느덧 일상으로 돌아왔다. 숭례문 사고 초기 범인으로 몰려 집단 돌팔매를 맞았던 노숙인들의 심정은 어떠할까. 국보 1호 방화범이라는 혐의를 진작에 풀었지만 이들은 아직 ‘숭례문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크고 작은 사고가 터질 때면 가장 먼저 범인으로 지목되는 이들을 서울역과 을지로 등 도심 일대에서 만나 봤다. 20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합동 구세군 브릿지센터 1층.20여명의 노숙인은 낯선 사람의 등장에 잔뜩 경계심을 드러냈다. 숭례문 화재 발생 이후 40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조심스러워했다. “난 할 말이 없어. 어이 김씨가 한번 나서 봐.”(노숙자) 잠깐 어색한 침묵이 이어졌다. 브릿지센터 최영민 간사가 도우미로 나서자 조심스럽게 말문을 연 노숙자들은 차츰 억울함을 호소했고, 사회적 차별에 분노했다. 노숙 생활 15년째라는 강이만(56·가명)씨는 “남대문(숭례문) 사고 이후 허술한 옷차림 때문에 4번이나 검문을 당했다.”고 했다. 그는 “한 끼 1500원짜리 인생이라고 사람 차별을 그렇게 하면 안 되지. 나쁜 일만 터지면 우리들을 탓하는데….”라며 혀를 찼다. 국보 1호 숭례문 화재로 우리 사회의 문화재 관리 능력뿐만 아니라 인권 수준도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노숙인을 두 번 죽이는 인권 침해가 숭례문 화재 이후 곳곳에서 ‘자행’됐다. 이들은 한동안 화풀이 대상으로 전락했다. 일부 구청은 서울시 공문에 따라 노숙인 시설기관 주관의 집합 교육을 했다. 사고 칠 것에 대비한 정신교육이었다. 이호영 구세군 브릿지센터 사무국장은 “노숙인은 집이 없을 뿐이지 우리와 똑같은 시민”이라면서 “목격자의 진술을 빌려 노숙인들을 화풀이의 대상으로 전락시켰다.”고 꼬집었다. ● ‘숭례문 취사’의 진실 숭례문 사고 이후 널리 알려진 ‘노숙인들이 숭례문에서 라면을 끓여 먹고 술을 먹었다. 숭례문이 노숙인 피서지였다’는 뉴스에 가장 놀란 이는 다름 아닌 노숙인들이었다. 노숙인들의 특성을 전혀 모른 그야말로 악의적인 해코지였기 때문이다. 노숙 생활 10년째라고 밝힌 이강석(62)씨는 “다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울분을 토해 냈다. 그는 “빌어먹고 사는 노숙자들은 기본적으로 취사 도구를 갖고 다니지를 않는다.”면서 “어떤 미친 놈이 퍼뜨리고 다녔는지 몰라도 기본도 모르고 한 말”이라고 주장했다. 다른 노숙인도 “신문 한 장도 귀찮은데 그 무거운 취사 도구를 왜 들고 다녀. 특히 남대문 주변의 잔디밭과 조명 때문에 얼마나 모기가 많은데 안에서 잘 수가 없지. 우리는 하루 밥 얻어 먹으러 다니기도 바빠….”라며 한 마디씩 거들었다. 지난 9년간 서울역지구대에서 근무하는 정준기 경사도 “노숙인들이 숭례문에서 취사 행위를 했다는 이야기는 지금껏 들어본 적도 없고, 본 적도 없다.”면서 “숭례문을 올라갈 만한 배짱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 ‘노숙인 인권은 없다’ 사회 소수자인 노숙인의 인권 침해도 도마에 올랐다. 김해수 다시서기 상담보호센터 실장은 “제보자들이 던진 ‘노숙인 차림’이나 ‘노숙인풍’ 등의 무책임한 말 한마디가 노숙인들을 두 번 죽였다.”면서 “무슨 큰일이 터지면 노숙인을 범인으로 몰아가는 태도는 우리 사회의 병폐”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편견 때문에 노숙인들이 지역 사회에 편입하더라도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쉽게 낙오자가 된다.”고 지적했다. 브릿지센터에서 만난 노숙인 서인호(49·가명)씨는 “범인이 늦게 잡혔으면 큰일 날뻔했다.”면서 “사람들이 무서워 배식 먹으러 돌아다니지도 못했다.”고 털어놨다. “처음부터 노숙하는 사람이 어디 있냐.”며 목소리를 높인 이상근(52·가명)씨는 “일반인들의 시선은 차가운 정도가 아니라 우리를 벌레 보듯이 했다고. 그렇다고 우리가 지네들에게 해코지를 했어, 나쁜 짓을 저질렀어.”라고 투덜댔다. 몇몇 노숙인은 부당한 인권 침해를 개선하기 위해 ‘호소의 글’ 등을 쓰며 직접 나서기도 했다.‘노숙인복지와 인권을 실천하는 사람들’(이하 노실사)은 ‘사회적 불만에 의한 사건이 터질 때마다 노숙인을 희생양으로 삼지 말아 달라.’는 노숙인들의 편지가 잇따라 답지했다고 했다. 한 노숙인은 편지에서 “지하철 7호선 방화사건 때에도 경찰은 노숙자 같은 행색이라는 주관적인 진술에 기초에 수사를 했지만 결국 노숙인과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숭례문 방화사건의 최초 목격자도 ‘노실사’ 홈페이지에 “제 죄책감이 향후 노숙인분들을 바라보는 사회의 그릇된 시선을 바로잡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며 사과의 글을 올렸다. ● “무서워 ‘숙소’에서 못잤어요.” 서울역 광장에서 만난 양성모(45·가명)씨는 화재 이후 ‘전용 숙소’인 서울역 문화관 계단 앞에서 쫓겨났다고 했다. 공익 요원들의 성화에 짐을 쌀 수밖에 없었다. 그는 낮에도 문화관 안에 못 들어갔다. 일제 시대에 지어진 서울역 문화관도 방화에 대비해 사실상 노숙인 출입을 금지해서였다. 그는 “숭례문 사고 이후 딴 동네로 옮긴 노숙인이 많아요. 몇 명은 경찰에 끌려가 조사를 받았고, 남대문 쪽방은 밤에 다 뒤졌어요. 저도 두 번이나 이유없이 검문 검색을 당했어요. 잘못한 것은 없지만 그냥 무섭잖아요.”라며 서러움을 토해 냈다. 서울역 광장에서 사는 노숙인은 150여명. 이 가운데 40∼50명은 숭례문 사고로 거처를 급하게 옮겼다. 숭례문 인근은 더했다. 남산 입구 지하도엔 15∼20명이 거주했지만 절반이 이사(?)갔고, 숭례문 공원 주변의 ‘터줏대감’들도 물리적으로 떠날 수밖에 없었다. 남대문 지하도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화재 이후 일주일 동안 불어닥친 광풍이었다. ‘다시서기 상담보호센터’ 이안열 팀장은 “적대적인 눈빛으로 범죄자 대하듯 쳐다보고, 경찰이 수시로 와서 조사하고 그러면 아무리 노숙하는 처지이지만 집(?)을 옮길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유없는 냉대를 꼬집었다. 박재서 노숙인 상담사도 “노숙인들이 그동안 숭례문 화재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면서 “사고 이후 일주일가량은 썰물 빠지듯이 사라졌다가 최근에 다시 옛 잠자리로 돌아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광장에서 만난 노숙인 박이웅(48·가명)씨는 “지금껏 신경 안 쓰고 살았는데 지금은 의식적으로 눈치를 봐. 아침 먹고 추우니까 서울역 대합실로 들어갔다 쫓겨난 친구도 있고…. 아무래도 위축되지. 시민들의 무관심이 반감으로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가 지난해 말 집계한 노숙인은 모두 2920여명. 쉼터 43곳에 1900여명, 상담보호센터 5곳에 50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순수한 거리의 노숙인은 모두 520여명으로 집계됐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1인당 한 끼 식사’ 지원비도 차이 서울시가 노숙인의 한 끼 식사를 위해 지원하는 금액은 1인당 1550원이다. 올해 100원 올랐다. 이에 반해 결식아동 급식이나 어르신들의 한 끼 식사를 위한 서울시의 지원금은 각각 3000원과 2500원이다. 노숙인보다 곱절 가까이 많다. 이는 노숙인이 사회복지 대상자 가운데 최하층이라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따라서 서울시와 구청들은 예산 문제를 이유로 ‘노숙인 차별’을 방치하고 있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서울시도 노숙인의 급식 단가와 관련, 예산 문제 때문에 현실적으로 반영이 안됐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신팔복 자활지원과장은 “2005년 당시 보건복지부(현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노숙인 업무를 이양받을 때의 급식 단가가 1250원으로 워낙 낮았다.”면서 “내년에는 1700원대 수준으로 끌어올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 노숙인 상담사는 “노숙인에게 밥은 일종의 ‘저축’이라고 생각해 한번 먹을 때마다 ‘위에 쓸어담는다’는 표현을 쓸 정도”라면서 “1인당 한 끼 식사비 1550원은 너무 부족하다.”고 지원을 호소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오타쿠 모여라”…철도 이자카야 日서 인기

    “오타쿠들을 환영합니다.” 최근 일본 아키하바라(秋葉原)에 고속철도 유니폼을 입고 손님을 맞이하는 이른바 ‘철도 이자카야’(일본식 선술집)가 큰 인기를 끌고있다. 지난달 22일 오픈한 선술집 ‘리틀 떼제베’(LittleTGV)는 손님들의 발걸음으로 문전성시다. 특히 철도·열차 마니아와 메이드옷(하녀 의상)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방문으로 연일 성황을 이루고 있는 것. 오타쿠(어떤 사물·일에 대해 마니아보다 더욱 심취해 있는 사람을 가르키는 일본어)의 입소문을 타면서 유명해진 리틀 떼제베는 철도를 콘셉트로 한 테마 레스토랑이다. 500엔(한화 약 4700원)짜리 좌석표를 구입한 손님들이 가게에 들어서면 역무원·기관사 의상을 한 여성 직원들이 표 검사와 함께 자리를 안내, 독특한 이름의 음식을 제공한다. 메뉴에는 ‘JR야마노테선(山手線) 초록 칵테일’(야마노테선은 서울의 순환선 2호선과 같음)·’쥬오센(中央線) 노랑 칵테일’·’신깐센 칵테일’ 등과 같이 전철의 이름과 고유 색깔로 마련된 음식이 있다. 역무원 의상의 직원이 탑승객 앞에서 직접 칵테일을 제조하고 가게 안에는 각양각색의 철도 모형이 놓여있어 실제 열차를 타고 있는 듯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리틀 떼제베를 운영하는 사토시(靖智) 사장은 “앞으로도 철도팬들에게 휴식 장소를 계속 제공하고 싶다.”며 “지금까지 철도로 테마로 한 이자카야는 없었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Seoul In] 고구려역사벽화에 야간조명 설치

    [Seoul In] 고구려역사벽화에 야간조명 설치

    광진구(구청장 정송학) 구의동 맛의 거리(미가로) 입구에 있는 건물에 그린 고구려 역사벽화에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했다. 야간 조명은 고구려 벽화 색상의 사실감을 더하고, 광진이 고구려의 역사도시라는 이미지를 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통행인의 눈부심을 고려해 ‘원형 루버’를 설치하고 이미지용 ‘컬러 필터’도 설치했다. 앞으로 지하철2호선 고가 구조물도 고구려 이미지를 담은 벽화로 꾸미기로 했다. 도로과 450-1405.
  • 성동구 젊음의 거리 12일 착공

    성동구 행당동 한양대병원 후문 일대를 패션·의류·청년문화 중심지로 육성하는 ‘젊음의 거리 조성사업’이 12일 첫 삽을 뜬다. 성동구 관계자는 “건물주와 상인, 구의원, 공무원 등으로 협의체 구성을 마친 상태”라면서 “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7월말까지 공사를 마무리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의 핵심은 보행환경 개선. 이를 위해 전선을 지중화하고 신호등과 가로등 같은 가로시설물을 하나로 통합해 걷고 쉴 수 있는 공간 확보에 역점을 뒀다. 지하철역과 연계한 공간설계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2호선 한양대역 주변은 야외공연장과 노천카페 등을 갖춘 광장으로 꾸며진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남녘으로 봄나들이 가세”

    “남녘으로 봄나들이 가세”

    “주말에 가족과 연인끼리 나들이에 나서 겨우내 남았던 칙칙한 분위기를 떨쳐내자.” 전국에 찬바람이 아직 남아 있지만 남녘에는 봄기운이 가까이 다가섰다. 봄을 먼저 알리는 동백꽃과 매화꽃이 활짝 피어났고, 냇가의 버들강아지에는 물이 올랐다. 바깥에 나서면 나들이를 재촉하는 봄바람도 살랑거린다. 관련 축제가 시작되는 곳도 있다. 주말 연휴인 8일과 9일에는 전국에 맑고 푸근한 날씨가 이어져 봄기운이 더 완연할 전망이다. ●광양 등 남녘선 꽃잔치 시작 섬진강 주변은 요즘 온통 매화꽃 천지다. 전남 광양시 다압면 섬진마을에는 100여만 그루의 매화꽃이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이곳에서는 8일부터 매화축제가 시작된다.16일까지 계속된다.‘성미 급한’ 하얀 꽃잎이 발 아래 섬진강 푸른물에 떨어져 무릉도원을 연상케 한다. 강 건너편 화개장터를 오르내리는 하동에도 매화가 낮은 하늘을 수놓았다. 이웃 구례군 산동면에는 산수유 꽃망울이 손만 대면 터질 듯 부풀어 올랐다. 상위마을을 비롯해 반곡·평촌마을과 주변 밭, 계곡에도 ‘봄의 왈츠’가 한창이다. 다음주에는 산수유 가지마다 노란색으로 물이 들기 시작해 동화나라가 연출될 전망이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인 여수 오동도에는 빨강 동백꽃이 바위틈과 숲속에서 살포시 수줍음을 드러냈다. 지난 주말엔 4000여명이 오동도를 찾았다. 김충만 오동도관리담당은 “지금 동백꽃이 30%가량 피었고 이달 말쯤 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돌산대교 밑으로 즐비한 횟집에서는 봄의 미각을 찾는 발길이 분주하다. 순천시 순천만에도 끝이 안 보이는 갈대숲과 이를 배경으로 한 해질녘 낙조를 보려는 이들로 만원이다. 광양에서 목포로 가는 국도 2호선을 따라 가면 보성 녹차밭도 나온다. 언덕배기 다원마다 짙은 녹색으로 옷을 갈아 입어 시야가 시원하다. 또 장흥 토요시장 한우거리와 회진항, 강진 마량항, 완도항, 해남 땅끝 전망대 등도 둘러보기에 안성맞춤이다. ●경주 남산 하산 길 보문단지 유람선은 덤 신라 천년의 석불(石佛) 박물관인 경북 경주 남산은 한국관광공사가 이달의 가볼 만한 곳으로 선정한 아름다운 곳이다.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해 경주의 등산로가 대부분 막혔지만 남산의 약목골∼전망대 등 7개 길은 제외됐다. 남산 나들이는 등산을 하면서 남산의 명물 부석과 일천바위, 보물급 문화재들을 감상하는 데 있다. 산에서 내려온 뒤 아쉽다면 경주 보문단지와 불국사 등을 들러야 한다. 보문단지에서 자전거나 유람선을 타면 즐거움이 더한다. 세계적 작곡가인 윤이상의 고향인 경남 통영에도 갯바람에 봄내음이 진동한다. 그를 기리는 통영국제음악제가 21일부터 시작되지만 한산도와 수산과학관 등에는 벌써 봄을 느끼려는 상춘객들로 넘쳐난다. 부산에서는 부산경남경마공원이 주말 봄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말 경주가 있는 금·일요일 입장료는 800원이지만 토요일과 평일에는 무료다. ●장흥 한우고기·강진 싱싱한 회 손짓 매화축제가 열리는 광양에는 백운산에서 고로쇠가 나온다. 신경통에 좋은 고로쇠는 뜨끈한 구들방에 앉아 흑염소 구이나 닭 백숙을 더하면 훨씬 많이 먹을 수 있다. 또 장흥 토요시장에서는 한우 특산지답게 값싼 한우고기와 수문항에서는 키조개 구이를 값싸게 맛볼 수 있다. 강진 마량항이나 완도항의 수산물 경매장에는 싱싱한 횟감이 손님들을 맞는다. 경북 한찬규·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쇼핑플러스]

    ●LG생활건강은 엘라스틴 샴푸의 남성 전용인 엘라스틴 옴므를 출시했다. 여성과 달리 비듬, 피지, 땀이 많고 모발 성장이 느리며 남성형 탈모증의 우려가 있는 남성을 위한 맞춤 샴푸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샴푸와 컨디셔너가 각각 500㎖에 8900원. ●애경의 화장품브랜드인 에이솔루션에서는 미백전문 화이트 컨트롤 라인 4종을 출시했다. 여드름이 아물면서 발생하는 거뭇거뭇한 현상을 겨냥한 제품이다. 월귤나무에서 추출한 천연미백성분인 알부틴을 원료로 사용해 멜라닌 형성을 억제한다는 게 업체측의 설명이다. 스킨, 로션, 에센스, 선크림이 각각 2만원대다. ●매일유업은 후와링카 껌과 후와링카 캔디를 출시했다. 섭취한 지 1∼2시간이 지나면 몸에서 향기가 나는 이색 제품이라는 게 회사측의 주장이다. 장미향과 레몬향이 있다. 일본 크라시에사의 제품이다. 껌(9개입)·사탕(12개입) 모두 1500원. ●웅진식품은 6년근 홍삼을 발효시킨 액상타입의 제품인 발효홍삼 기(氣)와 분말형태의 캡슐 제품인 발효홍삼 본(本)을 출시했다. 발효홍삼 기는 20㎖ 유리병 30개 들이가 37만원. ●롯데칠성음료는 저알코올(4%) 주류인 댓츠 유를 출시했다.330㎖ 캔으로 레드, 화이트, 핑크 3종이 있다. 와인을 5% 첨가해 와인의 향과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2200원. ●농심은 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카레 레스토랑 코코이찌방야 한국 1호점을 열었다.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코코이찌방야는 일본내 1100여개 점포를 비롯해 중국, 타이완, 미국 등에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카레 레스토랑 브랜드다. ●롯데제과는 굿모닝을 출시했다. 낱개로 포장되어 있다. 한 개로 다이어트용 한끼 식사를 대신할 수 있는 영양 간식이라는 게 회사측의 얘기다.1개 800원(42g).
  • 인천 지하철 2호선 입찰 논란

    인천시가 추진 중인 도시철도 2호선 차량시스템 입찰 과정에서 시가 제시한 기준이 외국 업체에 유리하다며 국내 업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4일 인천시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시 도시철도본부는 최근 조달청에 의뢰해 도시철도 2호선의 차량 시스템을 선형유도전동기(LIM) 방식으로 제한하는 내용의 사전규격공고를 냈다. 그러나 국내 업체들은 LIM 방식이 전 세계에서 외국의 2개 업체만 보유한 시스템이어서 입찰에 사실상 참가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국내 기업 관계자는 “국내 철도차량사업은 그동안 규격·가격 분리입찰이라는 저가경쟁 입찰방식을 통해 이뤄져 왔다.”면서 “LIM 방식으로 입찰 참가자격을 제한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시가 제시한 기준이 기술 80%, 가격 20%의 비율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데 기술평가 중 특정항목의 기준표와 세부규격 등이 특정업체에 유리하게 돼 있다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도시철도건설본부 관계자는 “도시철도 2호선 차량 시스템은 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타당성 조사와 외부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인천에 적합한 방식을 선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사전규격공고에 대해 업체들이 제기한 의견을 취합해 조달청과 협의한 뒤 다음달 입찰공고를 낼 방침이다. 인천시는 2018년까지 2조 4700억원을 들여 서구 오류동∼인천대공원 구간의 도시철도 2호선을 건설할 계획이며, 차량운행 시스템 구입예산은 7171억원이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경기장행 전철에서 농구올스타 사인회

    국내 최고의 농구스타들이 지하철2호선에서 깜짝 팬미팅을 갖는다. 서울메트로와 한국농구연맹(KBL)은 1일 이상민, 서장훈, 현주엽, 김주성 등 한국을 대표하는 농구 올스타들의 팬미팅 및 사인회를 지하철 2호선 객차 안에서 연다고 29일 밝혔다. ‘올스타 선수와 지하철 타고 경기장 가자’는 캐치프레이즈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고유가시대에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하자는 의미도 함께 포함하고 있다.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리는 1일 출전선수 24명은 각각 매직팀과 드림팀으로 나눠 팬들과 함께 지하철을 타고 경기장소인 잠실학생체육관으로 이동하게 된다. 오전 11시 매직팀(이상민 선수 등 12명)은 2호선 사당역에서, 드림팀(현주엽 선수 등 12명)은 왕십리역에서 출발하며, 종합운동장역에 모여 다시 합동 팬사인회를 갖는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종교플러스] 2008 가톨릭 미술아카데미 개설

    천주교 서울대교구 가톨릭미술아카데미는 3월8일∼5월24일,9월6일∼11월29일 서울 보문동 노동사목회관과 지하철 2호선 신천역 근처 도담도예연구소 등에서 ‘2008년도 가톨릭 미술아카데미’를 개설한다. 아카데미는 초기 그리스도교 미술부터 포스트모더니즘에 걸친 교회미술사 이론 강좌와 유화, 도예, 소묘, 수채화, 유리화 실기강좌로 진행한다. 다음달 8일까지 학기당 40명을 모집한다.(02)921-1773.
  • 출근길 차들은 ‘미끌’ 사람은 ‘뒤뚱’

    25일 오후부터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역에 내린 눈은 26일 오전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30분을 기해 서울과 인천, 경기도 대부분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이들 지역에는 오후 10시까지 1∼4㎝의 눈이 왔으며,26일 아침까지 2∼5㎝의 눈이 더 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도로에 쌓인 눈이 밤새 얼어붙어 26일 오전 출근길 도로가 미끄러울 것으로 보여 운전자는 주의해야 한다. 한편 이날 오후 들어 갑자기 눈이 내린 데다 서울지역 대다수 대학의 졸업식까지 겹쳐 퇴근길에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졌다. 오후 4시46분쯤에는 서울 광진구 자양사거리에서 구의역 방향으로 가던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지하철 2호선 구의역을 떠받치는 교각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승객 11명이 가볍게 다쳐 출동한 119구급대에 응급처치를 받고 귀가하거나 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대구지하철 2호선 정전…터널속 승객 5년전 ‘참사 악몽’

    지난 2003년 지하철 방화사건으로 192명이 숨진 대구에서 22일 밤 지하철에 전력을 공급하는 장치가 고장을 일으켜 2호선 열차운행이 1시간30분 남짓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해 승객들이 공포에 떨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전력공급이 끊겨 암흑천지인 객차 안에서 30분 동안 갇혀 있어야 했다. 하지만 대구지하철공사는 사고발생 1시간 동안 소방본부에 이 사실을 통보하지 않아 늑장대응이란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사고는 이날 저녁 6시55분쯤 2호선 만촌역의 변전실 설비가 고장나면서 성서공단∼대구은행역(12개역), 만촌∼사월역(7개역) 2개 구간의 열차에 전력공급이 중단돼 일어났다. 30분 뒤인 7시25분쯤에는 정전 구간이 확대돼 2호선 전 구간에서 운행 중이던 열차 21대가 모두 멈췄다. 지하철공사는 오후 7시20분쯤 열차에 임시 전원을 공급해 인근 역으로 옮긴 뒤 전동차 안 승객을 모두 대피시켰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승객 김모(45)씨는 “터널 안에 멈춰 선 열차 안에서 안내방송을 듣는 순간 5년전 지하철 참사의 악몽을 떠올렸다.”고 말했다. 공사측은 사고가 일어난 지 1시간35분 뒤인 8시30분쯤 열차 운행을 정상화했다. 배상민 대구지하철공사 사장은 “역 변전실에 불이 나면서 고장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실무자들이 사고 초기 경황이 없어 소방당국에 바로 신고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지하철방송, 실종학생 찾았다

    이틀간 연락두절로 부모를 애타게 한 장애인 여학생이 지하철 안내방송과 시민의 도움으로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19일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12일 오전 11시30분쯤 발달장애 2급인 이모(15·삼성고1)양이 관악구 신림동 삼성고등학교 앞에서 집에 돌아가는 중이라고 부모에게 전화로 알린 후 연락이 두절됐다. 이틀 뒤인 14일 이양 부모의 실종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딸이 평소 지하철 2호선을 자주 이용한다.”는 부모의 말에 따라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에 도움을 요청했다. 서울메트로는 14일 오후 3시에 2호선, 오후 5시에 1∼4호선 전 열차와 역사 내 안내방송을 통해 이양의 인상착의와 행방불명 사실을 승객들에게 알렸다. 안내방송을 한지 5시간 만인 오후 8시쯤 50대 시민이 지하철 2호선 열차 내에서 이양을 발견, 신도림역에서 함께 내려 경찰에 신고하면서 이양은 극적으로 부모 품에 돌아갈 수 있게 됐다. 김후규 운영관제팀장은 “지하철 안내 방송과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양이 무사히 부모에게 돌아갈 수 있게 돼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그곳에 가면 전셋집이 있다

    그곳에 가면 전셋집이 있다

    올 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시장이 심상치 않다. 재개발·재건축 이주 수요가 적지 않은데다 참여정부 출범 뒤 수도권 주택 공급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특히 올 봄에는 학군 수요까지 가세해 전셋값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19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전셋값은 0.26%가 올라 지난해 3월(0.49%) 이후 가장 많이 뛰었다. 본격적인 전세철을 앞두고 부동산 정보업체들의 도움을 받아 값싸고 교통이 편리한 전세주택을 소개한다. ●신규 입주단지를 노려라 전세 수요자들은 만 2년 전후된 아파트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전세 계약이 2년인 점을 감안하면 이들 단지에 가면 전세매물이 비교적 풍부하다. 올해 만 2년을 맞는 단지로는 서울의 강남구 도곡동 렉슬이 꼽힌다. 모두 3002가구다. 규모는 85∼224㎡로 다양하다. 이달에 입주한 지 만 2년이 돼 전세물건이 나오고 있다. 서대문구 천연동 천연뜨란채도 3월이면 입주 만 2년이 돼 전세물건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73㎡,76㎡,99㎡,112㎡로 이뤄져 있다. 단지 주변으로 3호선 독립문역과 5호선 서대문역이 있다. ●1억원 이하 전세매물도 많아 전세자금이 넉넉지 못한 수요자들은 대부분 1억원 미만의 매물을 찾는다. 이런 매물은 서울 여기저기서 찾을 수 있다. 강서구 등촌동 주공3단지는 1995년 입주한 단지로 총 1016가구의 대단지. 서울지하철 5호선 발산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52㎡는 8000만∼8500만원선으로 전세물건이 나와 있다. 영등포구 당산동5가 대우디오빌 주상복합은 1개동으로 소규모단지이지만 2005년 입주한 새 아파트다. 서울지하철 2호선 당산역이 걸어서 3∼5분 거리.39㎡ 전셋값이 8000만∼1억원선이지만 물건이 거의 없어 나오는 대로 즉시 계약이 이뤄진다. 노원구 공릉동 시영3단지는 1995년 입주한 단지로 총 840가구로 이뤄져 있다. 서울지하철 7호선 공릉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지하철 4호선을 이용하면 명동역까지는 45분 거리.56㎡ 시세가 7500만∼8000만원선으로 전세물건이 적지 않게 나온다. 노원구 상계동 은빛2단지는 1313가구 규모로 1998년 입주한 아파트. 서울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하면 종각역까지는 45분이면 된다.69㎡ 전셋값은 9000만∼1억원선으로 설 연휴 이후에는 전세물건이 부족해 대부분 상한가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전통미+IT… 서울 상징물로

    전통미+IT… 서울 상징물로

    서울시 새 청사의 디자인은 한옥의 처마처럼 곡선미를 살린 13층짜리 건물로 최종 결정됐다. 새 청사의 3분 1 이상은 다목적홀과 스카이라운지 등 시민문화공간으로 개방된다.1층에는 서울광장과 서울신문사 앞을 연결하는 ‘필로티 공법’의 보행로가 생긴다.(서울신문 2월5일자 1·15면 참조) ● 2011년 2월에 완공 서울시는 18일 이 같은 디자인을 담은 설계안을 확정 발표하고,다음달 착공해 2011년 2월에 완공하기로 했다. 새 청사는 지하 5층,지상 13층에 연면적 9만 4100㎡ 규모다.높이는 처음 설계안의 최고 22층보다 낮아졌지만,연면적은 불룩한 건물 상층부 덕분에 4000여㎡가 넓어졌다. 지하와 지상 1층에는 1000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이 생긴다.13층 스카이라운지는 온통 유리로 장식돼 자연 채광을 받는다.건물 전체는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한 온·냉방과 자동환기시스템을 갖췄다.이밖에 종합민원센터인 다산플라자,정보통신(IT) 전시관,종합관광정보센터 등이 들어선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의 역사문화와 조화를 이루고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면서 “50년,100년 후에도 서울의 상징으로 남을 수 있도록 짓겠다.”고 말했다. ●하늘에서 감싸듯 유리와 원형의 조화 새 청사 건물 전체는 도시건축의 추세에 따라 유리와 원형 디자인을 많이 사용했다.특히 존속시키기로 한 시계탑 전면부를 하늘에서 지붕처럼 덮어 마치 ‘한옥의 처마’를 연상시킨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하층부보다 상층부가 불룩 튀어 나온 특이한 설계다. 건물 전면이 모두 유리라 겨울에는 햇볕이 많이 들어오지만,여름에는 자동차단막이 작동하는 ‘커튼 월’ 방식을 채택했다.좌·우 벽면은 녹색의 친환경 분위기를 살리도록 했다. ●카라얀 콘서트홀에서 착안한 다목적홀 지하 4층부터 지상 1층까지 건물 한쪽 공간에는 다목적홀이 들어선다.오페라홀에는 못 미치지만 웬만한 대형 공연이 가능한 콘서트홀이다. 특히 객석이 무대를 중심으로 빙 둘러 설치된다.마치 음향공학에 따라 스피커의 설치장소에 객석을 만드는 식이다.이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베를린 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콘서트홀에서 착안해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목적홀은 지하철 1·2호선은 물론 앞으로 조성될 광화문 지하광장과도 연결된다. ●빛과 경관의 스카이라운지 13층 스카이라운지에는 벽과 천장이 온통 유리라 하늘이 손에 잡힐 듯 잘 보인다.아직 구체적인 용도를 정해지지 않았지만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식점,카페,만남의 장소 등으로 꾸며질 것으로 보인다. 1층에는 문을 거치지 않고 서울광장과 신청사를 거쳐 서울신문사 앞으로 바로 연결되는 필로티 공법의 보행로도 조성된다.또 한쪽 공간에는 1층부터 9층까지 천장이 없이 터져 있기 때문에 모든 층 베란다에서 아래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에코 플라자(환경광장)’가 생긴다.실내에 화단을 조성하기로 했다. ●튀는 디자인에 네티즌 논란 하지만 새 디자인에 대해 네티즌의 반응은 부정과 긍정이 엇갈렸다.인터넷 카페에서 아이디 ‘AGSNES.Park’은 “디자인을 튀게 한다고 시계탑 전면부 등 주변과 너무 어울리지 않는 모양으로 하면 어떻게 하냐.”고 되물었다.또 ‘immpi’는 “한옥의 처마를 본떴다고 하는데,전통의 느낌은 전혀 없고,옛 청사를 마치 파도처럼 덮칠 듯한 모양이라 불안감이 든다.”고 말했다.반면 ‘shims’는 “지금은 어색하지만 10년,20년 후에는 각광받을 디자인”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전통미+IT… 서울 상징물로

    전통미+IT… 서울 상징물로

    서울시 새 청사의 디자인은 한옥의 처마처럼 곡선미를 살린 13층짜리 건물로 최종 결정됐다. 새 청사의 3분 1 이상은 다목적홀과 스카이라운지 등 시민문화공간으로 개방된다.1층에는 서울광장과 서울신문사 앞을 연결하는 ‘필로티 공법’의 보행로가 생긴다.(서울신문 2월5일자 1·15면 참조) ●2011년 2월에 완공 서울시는 18일 이 같은 디자인을 담은 설계안을 확정 발표하고, 다음달 착공해 2011년 2월에 완공하기로 했다. 새 청사는 지하 5층, 지상 13층에 연면적 9만 4100㎡ 규모다. 높이는 처음 설계안의 최고 22층보다 낮아졌지만, 연면적은 불룩한 건물 상층부 덕분에 4000여㎡가 넓어졌다. 지하와 지상 1층에는 1000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이 생긴다.13층 스카이라운지는 온통 유리로 장식돼 자연 채광을 받는다. 건물 전체는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한 온·냉방과 자동환기시스템을 갖췄다. 이밖에 종합민원센터인 다산플라자, 정보통신(IT) 전시관, 종합관광정보센터 등이 들어선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의 역사문화와 조화를 이루고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면서 “50년,100년 후에도 서울의 상징으로 남을 수 있도록 짓겠다.”고 말했다. ●하늘에서 감싸듯 유리와 원형의 조화 새 청사 건물 전체는 도시건축의 추세에 따라 유리와 원형 디자인을 많이 사용했다. 특히 존속시키기로 한 시계탑 전면부를 하늘에서 지붕처럼 덮어 마치 ‘한옥의 처마’를 연상시킨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하층부보다 상층부가 불룩 튀어 나온 특이한 설계다. 건물 전면이 모두 유리라 겨울에는 햇볕이 많이 들어오지만, 여름에는 자동차단막이 작동하는 ‘커튼 월’ 방식을 채택했다. 좌·우 벽면은 녹색의 친환경 분위기를 살리도록 했다. ●다목적홀, 베를린필 콘서트홀서 착안 지하 4층부터 지상 1층까지 건물 한쪽 공간에는 다목적홀이 들어선다. 오페라홀에는 못 미치지만 웬만한 대형 공연이 가능한 콘서트홀이다. 특히 객석이 무대를 중심으로 빙 둘러 설치된다. 마치 음향공학에 따라 스피커의 설치장소에 객석을 만드는 식이다. 이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베를린 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콘서트홀에서 착안해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목적홀은 지하철 1·2호선은 물론 앞으로 조성될 광화문 지하광장과도 연결된다. ●빛과 경관의 스카이라운지 13층 스카이라운지에는 벽과 천장이 온통 유리라 하늘이 손에 잡힐 듯 잘 보인다. 아직 구체적인 용도를 정해지지 않았지만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식점, 카페, 만남의 장소 등으로 꾸며질 것으로 보인다. 1층에는 문을 거치지 않고 서울광장과 신청사를 거쳐 서울신문사 앞으로 바로 연결되는 필로티 공법의 보행로도 조성된다. 또 한쪽 공간에는 1층부터 9층까지 천장이 없이 터져 있기 때문에 모든 층 베란다에서 아래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에코 플라자(환경광장)’가 생긴다. 실내에 화단을 조성하기로 했다. ●튀는 디자인에 네티즌은 논쟁 하지만 새 디자인에 대해 네티즌의 반응은 부정과 긍정이 엇갈렸다. 인터넷 카페에서 아이디 ‘AGSNES.Park’은 “디자인을 튀게 한다고 시계탑 전면부 등 주변과 너무 어울리지 않는 모양으로 하면 어떻게 하냐.”고 되물었다. 또 ‘immpi’는 “한옥의 처마를 본떴다고 하는데, 전통의 느낌은 전혀 없고, 옛 청사를 마치 파도처럼 덮칠 듯한 모양이라 불안감이 든다.”고 말했다. 반면 ‘shims’는 “지금은 어색하지만 10년,20년 후에는 각광받을 디자인”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지하철·주변빌딩 연결 시민편의 업그레이드

    지하철·주변빌딩 연결 시민편의 업그레이드

    서울광장∼광화문광장을 연결하는 ‘명품 보행로’가 2년 후인 2010년 완성되면 시민들은 이 일대에서 역사·문화가 숨쉬는 보행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명품 보행로 주변에 덕수궁·경복궁이 있고, 근대 유적인 시청과 시의회도 있다. 이 보행로는 ‘필로티 공법’을 적용한 신청사(공연동)를 관통해 편리성을 더한다. 광화문 일대를 ‘한국의 문화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의욕이 이같은 맥락에서 비롯됐다. ●신청사 1층 ‘다목적 홀’ 신청사 공연동 1층에 명품 보행로와 연결되는 아치형 터널이 생기면 광장에서 시청 건물을 우회할 필요없이 서울신문사 건물 앞까지 바로 접근할 수 있다. 시는 신청사의 아치형 터널 입구 앞에 꽃나무와 통나무의자 등이 마련된 ‘시민마당’을 만든다. 신청사 1층에는 뮤지컬 등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 홀’이 들어서고, 홀 주변에 미술품 전시장도 만들 예정이다. 이 보행로는 청계천을 지나 복원공사 끝에 내년 12월에 모습을 드러내는 광화문과 경복궁, 광화문광장 등과 만난다. ●지상·지하 모두 보행자 배려 시는 또 시청 건물과 맞붙어 있는 편도 3차로 왼쪽에 무교동 입구에서 광화문으로 접근할 수 있는 보행자 도로를 새로 만들기로 했다. 이 인도는 청사를 안쪽으로 옮겨 만든다. 이와 함께 시가 지난해 밝혔던 시청사 주변의 지하 공간이 모두 연결되면 보행자가 쉽게 신청사의 다목적 홀 등을 들를 수 있다. 지상이나 지하를 통해 서울지하철 1·2호선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시는 1단계 공사로 10m쯤 떨어진 1호선 지하공간과 시의회 앞 횡단보도를 연결하기로 했다. 시 의회에서도 신청사를 쉽게 찾을 수 있고, 지상으로 나가지 않아도 덕수궁 앞의 지하철 2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2단계 공사로 서울신문사와 서울파이낸스빌딩의 지하공간도 함께 연결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두 빌딩 지하 아케이드에는 음식점 등이 입주해 있어 서울광장, 시청, 청계천을 오갈 보행자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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