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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이 남성보다 치주질환에 훨씬 취약해”

    여성이 남성보다 치주질환에 더 취약하며, 치주염을 방치하면 임신부의 조산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이영규)는 24일 ‘제6회 잇몸의 날’을 맞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비만 여성과 치주질환’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연구 주제발표에서 신승일 경희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경희대병원 치주과 내원 환자 중 연구에 동의한 환자 26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성이 남성보다 치주질환에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여성의 경우 비만지수(BMI)와 허리둘레, 허리 둘레와 엉덩이 둘레의 비(WHR)와 치주염 사이에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 흡연과 당뇨의 효과를 배제할 경우 복부비만인 여성의 중증 치주염 위험도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2.78배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뇨병(2배)이나 뇌졸중(2.11배)에 비해서도 높은 수치여서 여성들이 치주질환 예방에 그만큼 취약하다는 뜻이다. 이에 비해 남성에서는 비만도와 복부비만도가 치주염과 통계학적으로 주목할만 한 관련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흡연 남성의 경우 중증 치주염 발생 위험도가 치주염을 갖지 않은 사람에 비해 3,37배나 높게 나타났다. 또 나이가 들수록 치주염이 심해졌으나 위험도가 일반적인 변화를 넘어서지는 않았다. 비만은 고혈압과 2형 당뇨, 이상지혈증, 심장질환 등 만성질환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최근 들어 비만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치주질환과의 연관성도 확인돼 각별한 경각심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치주염이 임신부의 조산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황유정 차의과학대학 분당차병원 교수는 “치주염을 방치하면 조산의 위험이 높아질 뿐 아니라 산모가 통증을 참아야 해 태아에게 심각한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면서 “임신 중 구강건강을 소홀히 하는 여성에게 구강건강에 관한 교육과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황 교수는 이어 “국소마취나 치과 방사선 촬영 등은 태아나 산모에게 위험이 없으므로 임신 중이라도 적극적으로 치주질환을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목 경북대 치의과전문대학원 교수는 치주염이나 임플란트 주위염이 당뇨병과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이 교수는 “당뇨병이 치주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킨다는 사실은 알려졌지만 치주질환이 당뇨병 발생이나 악화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최근 들어 많은 연구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면서 “당뇨와 같은 전신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잇몸의 중요성을 인식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남윤(김남윤 치과의원 원장) 학회 공보이사는 “치은염·치주질환 진료 인원이 2004년 466만명에서 2013년에는 1027만명으로 약 2.2배나 증가해 전체 국민질환 중 2위를 차지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23.1%로 가장 많았고, 40대 19.8%, 60대 14.2%의 순으로 높았다. 김 이사는 “또 10~19세 청소년은 6.3%, 0~9세의 소아·아동 3.3%로 상대적 점유율은 낮으나, 실제 진료인원을 고려하면 나이에 관계없이 치주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사실이 통계에서도 확인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치주과학회는 이날 ‘제6회 잇몸의 날’ 기념식을 함께 가졌다. 기념식에는 이영규 회장을 비롯,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세영 회장, 대한치과위생사협회 김원숙 회장, 동국제약 이영욱 대표, ‘잇몸의 날’ 홍보대사인 탤런트 최불암씨 등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한양여대에서는 ‘장애인을 위한 사랑의 스케일링’ 행사가 진행됐으며, 경기도에서는 ‘보건소와 함께하는 치주병 대국민 홍보사업’도 펼쳐진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대구한의대 김태훈 교수, 생물 전환에 의한 항당뇨 천연 선도 물질 개발

    대구한의대 김태훈 교수, 생물 전환에 의한 항당뇨 천연 선도 물질 개발

    대구한의대 화장품약리학과 김태훈 교수 연구팀은 한약재, 과일 및 음료 등에 광범위하게 존재하는 기능성 물질인 ‘카테킨(Catechin)의 효능 증강을 목적으로 구조변환을 위한 열처리과정’을 통해 새롭게 생성되는 신규 화합물의 구조뿐만 아니라 이들 화합물의 혈당조절역할을 통한 제2형 당뇨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여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의약바이오분야의 국제저명학술지인 Bioorganic & Medical Chemistry Letters 온라인판에 2014년 3월 15일 게재된다. 대구한의대 김태훈 교수는 “이 기술은 기능성물질의 생합성과정이 오염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간편한 방법을 통한 청정화학(Green chemistry)방법을 활용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이번 신물질 및 생물전환기술은 국내․국제특허가 출원중이며 임상 실험 등의 추가 공동연구를 수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으로 이루어진 이번 연구에는 대구한의대 한약재약리학과 4학년 이재민 학생이 아이디어 제공부터 실험 참여와 영어논문작성에 주도적으로 기여하여 공동 저자로 게재됐다. 대구한의대 학부생의 연구능력함양에 역량을 발휘해온 한방산업대학의 결실이라는 점에 성과가 주목된다. 또한 미국의 유명 주립대 약학부로 유학을 준비중에 있는 대구한의대 이재민 학생은 “훌륭한 R&D 연구 인력으로 참여하여 체계적인 학생 연구 활동을 수행했다”며 “이번 논문 발표를 계기로 연구자로서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한의대 김태훈 교수는 일본 오까야마대학 약학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2006년 한국한의학연구원 선임연구원, 2007년 2월 대구한의대에 부임하여 최근 3년간 ‘강황기능성 성분의 방사선조사를 통한 항비만 효능물질개발’ 외 30여편의 SCI급 국제학술논문(SCI:Science Citation Index)을 발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봄분양 Hot Place ‘대구 금호지구 서한이다음‘ 모델하우스 북적북적

    봄분양 Hot Place ‘대구 금호지구 서한이다음‘ 모델하우스 북적북적

    21일(금), 대구 금호지구 서한이다음 모델하우스가 공개된 이른 아침, 관계자들이 모여 오픈컷팅식을 하기도 전에 모델하우스 관람을 위해 주차장까지 소비자들이 먼저 줄을 섰다. 모델하우스를 입장한지 얼마 되지 않아 어느새 넓은 모델하우스 안은 꽉 찼고, 세대 내부를 관람하기 위해 타입별 입구에도 줄을 서야했다. 상담석에도 마찬가지였다. 수 년만에 새아파트를 맞이하는 칠곡지구 주민들은 그 사이 달라진 청약자격, 청약방법 등에 대해 하나하나 상담했다. 상담자수도 많을 뿐아니라 상담내용도 매우 구체적이고 다양해서 상담시간도 더 걸렸다. 모델하우스 홀에도, 세대내부에도 수요자들로 가득한데 모델하우스 바깥의 대기줄은 오후가 되도록 줄어들지 않았다. 오픈당일 방문객만해도 1만5천여명, 주말까지 4만여명의 방문객이 서한이다음 모델하우스를 다녀갔다. 혁신적인 새 아파트 공개로 인해 칠곡지구 전체가 축제분위기가 되었다. 오픈당일, 오랜만에 흐린 하늘이 걷히고 활짝 햇볕이 나왔고, 새집을 기다리던 칠곡지구 사람들의 마음에도 활짝 행복의 봄꽃이 피었다. 한 소비자는 “ 그동안 인터넷 정보나 신문기사를 통해 서한평면이 혁신적이라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이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말하고, “ 10년 넘은 아파트에 살다보니 새 아파트로 가고 싶어서 모델하우스를 보고 괜찮으면 결정하려고 했었는데 듀얼웨이설계에, U룸, 알파룸, 양면드레스룸, 넓은 주방 등을 보고나니 너무 탐이 나서 빨리 이사 오고 싶은 마음이 앞선다.”고 말했다. 칠곡지구에 사는 한 주부는 “지금 내가 사는 집과 이 모델하우스가 같은 전용평형이라는 걸 믿을 수 없다.”며, “ 4Bay, 5Bay 평면혁신으로 인해 늘어나는 서비스면적과 실사용면적은 굳이 숫자로 설명하지 않아도 모델하우스 세대 내에 한번 서보기만 해도 실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단지모형도 앞에도 하루종일 관람객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지금까지 칠곡지구에서는 볼 수 없었던 초대형 커뮤니티센터와 스트리트형 근린상가, 한강근린공원과 바로 연결된 단지내 다양한 공원,산책길 등을 하나하나 확인하며 한차원 다른 아파트문화에 감탄했다. 인근 공단에 근무하는 한 근로자는 “ 도시철도 3호선 팔달역이 5분거리에 있고, 셔틀버스를 기증해주며, 와룡대교, 신천대로 등으로 대구전역 사통팔달 교통망을 가진데다, 풍수전문가가 황금거북이가 알을 품고 있는 형국(금구포란형)이라 사는 사람들이 재운, 관운, 명운을 모두 타고난 풍수길지 꿈터라 하니 놓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대구 금호지구 서한이다음은 분양관계자들조차 당황케한 뜨거운 오픈 열기에 힘입어 펜트하우스 132형을 제외한 전타입 순위내 접수마감했다. 특히, 실수요자중심지역으로 주목받았던만큼 74㎡, 84㎡ 타입은 모두 1순위 마감됐으며 84㎡B가 1순위에서만 4.97대1로 최고 청약률을 기록했으며, 1순위접수에만 2,265명이 신청을 하는 등 성공적인 청약접수결과를 보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청약기간에도 하루 3천여명이 방문하는데다 상담고객은 물론 사전예약고객이 타 단지에 비해 높은 수준을 보이는 등 타 권역에 비해 청약통장에 대한 관심도 가 저조한 점, 그리고 실수요자 중심의 권역특성을 감안했을 때 예상치보다 높은 계약결과를 기대케 하고 있다. 칠곡지구에서 20년 동안 부동산중개소를 하고 있다는 김씨는 “서한이 칠곡에서 본 적이 없는 평면과 커뮤니티시설 등 기존의 아파트와는 완전히 차원이 다른 주거문화를 보여줬다.”면서 “ 오래된 아파트에 사는 많은 칠곡지구 실수요자들이 움직이고 있어서 청약열기는 그대로 계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전예약자도 오픈 첫 날 수준을 유지하면서 일찌감치 순위 마감을 예상한 수요자들이 혹시나 미계약세대가 나면 그 기회를 차지하고자 사전예약자석으로 줄을 섰다. 1순위 청약 후 가족이 함께 다시 한 번 모델하우스를 보러 왔다는 한 주부는 “ 여자라면 누구나 살고 싶어 할 것”이라고 말하고 “같은 평형으로 청약을 했는데 마치 한 평형 키워가는 것 같아 너무 설렌다.”며 “꼭 당첨되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대부분의 부동산 전문가들은 “ 주거지를 선택할 때, 도심이면 도심, 자연이면 자연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것이 일반적인데 대구 금호지구 서한이다음은 와룡대교, 신천대로, 금호JC등 사통팔달 교통망과 도시철도 3호선 팔달역까지 접근이 용이해 도심접근성이 매우 우수하고, 풍수전문가가 황금거북이가 알을 품고 있는 형국(금구포란형)으로 사는 사람들이 재운, 관운, 명운을 모두 타고난 명당길지라 평가한 땅인 만큼 대구시내에서 다시 만나기 어려운 최고의 주거지”라고 말하고 “공영택지의 약속된 개발계획과 미래가치에 신도시 민영 첫 분양의 프리미엄이 더해 연일 100%분양에 대구부동산 프리미엄을 이끄는 서한이다음 브랜드의 획기적인 실사용면적, 놀라운 수납설계 등 살아갈수록 더 큰 프리미엄이 될 매력들이 너무 많은 단지라 실수요자도 투자자에게도 흔치 않은 기회”라고 덧붙였다. (주)서한의 김민석 이사는 “ LH가 조성하는 공영택지는 도로, 공원 등 기본 도시기반시설이 먼저 갖추어지며 반드시 계획대로 이루어진다는 확신이 있고, 대구테크노폴리스, 대구혁신도시 등에서 이미 신도시 첫 민영아파트의 가치를 확인했기 때문에 더 많은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 같다.”고 말하고 “집이 꼭 필요한 곳에 꼭 필요한 시점에 최고의 아파트를 공급한다는 서한의 철학이 또 한번 소비자들에게 인정받는 것 같아 기쁘다.”고 덧붙였다. 전용 74㎡, 84㎡, 99㎡, 126㎡ , 132㎡ 977세대를 분양하는 대구 금호지구 서한이다음 모델하우스는 칠곡운전면허시험장 사거리와 칠곡네거리 사이 칠곡 중앙대로변에 성황리 공개중이며, 3월 5일(수) 당첨자발표 후 3월 10일(월)~12일(수) 3일간 계약에 들어간다. 순위당첨자 계약과 예비당첨자 계약까지 끝난 후 미계약세대에 한해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동호수 추첨을 통해 추가 계약을 하게 된다. 계약금 분납제를 실시해 1차 1천만원으로 계약이 가능하고, 발코니확장 및 새시가 무료시공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원, 함께 살던 처형 성추행 피고인에 집행유예

    대구지법 제12형사부(최월영 부장판사)는 처형을 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권모(38)씨에 대해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와 8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을 명했다고 15일 밝혔다. 직장 문제로 구미에 있는 처형의 집에 아내와 함께 살고 있던 권씨는 지난해 6월 처형의 방에 술 취한 상태로 들어가 추행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술을 마신 사실은 인정되지만 이 때문에 피해자의 방을 자신의 방으로 착각하거나 피해자를 아내로 잘못 알 정도로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미약했다고는 볼 수 없다”면서 “잠든 피해자를 추행해 죄질이 좋지 않지만 피해자의 관계,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범죄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남제분 회장 징역 2년 “여대생 청부살인 주범 합법적 탈옥 도와”

    영남제분 회장 징역 2년 “여대생 청부살인 주범 합법적 탈옥 도와”

    ’여대생 청부 살인사건’ 주범 도운 영남제분 회장 징역 2년 ’여대생 청부살인 사건’의 주범 윤길자(69·여)씨의 남편인 류원기(67) 영남제분 회장에게 징역 2년이, 윤씨의 형집행정지를 도운 혐의(허위진단서 작성 등)로 함께 구속기소된 윤씨의 주치의 박모(55) 신촌세브란스병원 교수에게징역 8월이 각각 선고됐다. 서울서부지법 제12형사부(김하늘 부장판사)는 7일 윤씨의 형집행정지를 공모하고 백억대에 이르는 회사 및 계열사 자금을 빼돌리거나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배임증재 등)로 구속기소된 류 회장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류원기 영남제분 회장은 2010년 7월 윤씨의 형집행정지가 가능하도록 진단서 조작을 부탁하고 이듬해 8월 그 대가로 주치의 박모(55) 신촌세브란스병원 교수에게 미화 1만 달러 상당을 건넨 혐의로 지난해 9월 구속기소됐다. 또 2009∼2013년 영남제분과 계열사 법인자금을 직원 급여와 공사비 명목으로 과다하게 지급하고 차액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빼돌려 윤씨의 입원비 등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등 총 150억여원을 횡령하거나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았다. 박 교수는 2008~2012년 윤씨의 형집행정지와 관련, 3건의 허위진단서를 발급하고 그 대가로 영남제분 회장으로부터 미화 1만 달러를 받은 혐의를 받아 왔다. 재판부는 “국내 유수의 종합병원에서 의사로 일하는 박 교수가 허위로 진단서를 작성할 경우 이는 형집행정지를 결정하는 결정적인 증거가 될 수밖에 없어 비난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은 윤씨가 5년 가까이 병원과 집에서 생활한 사실이 보도되면서 ‘가진 자의 합법적 탈옥’으로 전 국민의 공분을 불러 일으켰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검찰이 윤씨에 대한 형집행정지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 더 주의를 기울였어야 한다”며 “비정상적이고 반복적인 형집행정지결정과 연장 결정이 박 교수의 허위진단서에 의해서만 결정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그러나 영남제분 회장과 박 교수가 윤씨의 진단서를 조작하기로 하고 1만 달러를 주고받은 혐의에 대해서는 사건 당일 이들의 동선을 분석한 결과 이를 인정할 아무런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무죄로 판시했다. 또 류 회장이 영남제분과 계열사의 법인자금을 횡령하거나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혐의와 관련해선 증거 부족 등을 이유로 63억원에 대해서만 유죄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박 교수의 경우 3건의 진단서 가운데 1건에 대해서는 “윤씨의 상태가 호전되기는 했지만, 진단서 작성 전날 심각한 천식발작을 일으켜 위중한 상태에 빠졌었던 사실이 확인된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지난 2002년 여대생 하모(당시 22세)씨를 청부살해한 혐의로 2004년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윤씨는 2007∼2013년 3번의 형집행정지 처분을 받았고 이를 15차례 연장했다. 특히 이 기간 윤씨가 세브란스병원에서만 38차례에 걸쳐 입원과 퇴원을 반복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을 빚었다. 하씨의 오빠는 영남제분 회장 징역 2년 선고 직후 취재진과 만나 “동생 사건으로 형집행정지제도와 관련된 여러 논의가 있었고, 이를 통해 딸 혹은 동생을 잃은 우리 가족이 많은 국민의 관심으로 치유가 됐다”며 “유죄로 인정해 준 재판부의 판단이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면 박 교수의 변호인은 “오해를 일으키도록 진단서를 작성했다고 해서 허위 작성의 고의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의사의 판단에 대해 판사가 전문가로서 따질 수 있겠느냐.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 사안이기 때문에 재판부가 법리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한다”며 항소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대생 청부살인’ 부인 도운 류원기 영남제분 회장 징역 2년

    ‘여대생 청부살인’ 부인 도운 류원기 영남제분 회장 징역 2년

    ’여대생 청부살인’ 부인 도운 류원기 영남제분 회장 징역 2년 서울서부지법 제12형사부(김하늘 부장판사)는 ‘여대생 청부살인 사건’의 주범 윤길자(69·여)씨의 형집행정지를 공모하고 회사 및 계열사 자금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배임증재 등)로 구속 기소된 윤씨의 남편 류원기(67) 영남제분 회장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류원기 영남제분 회장은 지난 2010년 7월 박 교수에게 부인 윤씨의 형집행정지가 가능하도록 진단서 조작을 부탁하고 이듬해 8월 대가로 주치의 박모(55) 신촌세브란스병원 교수에게 미화 1만 달러 상당을 건넨 혐의로 지난해 9월 구속기소됐다. 또 2009∼2013년 영남제분과 계열사 법인자금을 직원 급여와 공사비 명목으로 과다하게 지급하고 차액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86억원 상당을 빼돌려 윤씨의 입원비 등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그러나 류원기 영남제분 회장이 진단서 조작을 부탁하면서 주치의 박 교수에게 미화 1만 달러 상당을 건넨 혐의에 대해서는 “동선을 확인한 결과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윤씨의 형집행정지를 도운 혐의(허위진단서 작성 등)로 구속 기소된 윤씨의 주치의 박모(55) 신촌세브란스병원 교수에게는 징역 8월이 선고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종근당 당뇨병 신약 ‘듀비에’ 출시

    종근당 당뇨병 신약 ‘듀비에’ 출시

    종근당은 자체 개발한 당뇨병 치료 신약 ‘듀비에’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성분명이 로베글리타존황산염인 듀비에는 2000년 개발을 시작해 지난해 7월 신약 승인을 받은 제품이다. 2003년 항암제 캄토벨에 이어 종근당이 두 번째로 내놓은 신약이다. 듀비에는 인슐린이 분비되지만 체내 장기의 인슐린 감수성이 떨어져 잘 활용하지 못하는 제2형 당뇨병을 치료하는 약이다. 췌장에서 인슐린을 강제로 분비하는 대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해 준다. 다른 당뇨병 치료제보다 췌장에 부담이 덜하고 저혈당 등 부작용이 적다고 종근당은 설명했다. 듀비에는 2004년부터 10개의 임상시험을 거쳐 안전성과 우수성을 검증받았다. 종근당 관계자는 “혈당강하 효과가 뛰어나고 혈중 지질과 대사증후군을 개선하는 경향을 보여 당뇨 합병증 예방에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2년의 발암성 시험에서 방광염 발생 사례가 없고 약물 대부분이 변으로 배설돼 방광에 주는 부담도 적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종근당은 5000억원이 넘는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올해 듀비에를 100억원 이상 판매할 계획이다. 나아가 40조원에 달하는 세계 시장에 적극 진출해 국산 신약의 자존심을 높일 예정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국내 유행 노로바이러스 변종이라 더 위험”

    최근 강원도 등 전국에서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집단 식중독 사태가 간헐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가 유전학적으로 변종이어서 더욱 위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의대 미생물학교실 백순영 교수팀은 최근 국내 노로바이러스의 유전적 특징을 분석한 결과, 돌연변이 노로바이러스를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팀은 2004~2007년 사이에 설사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5세 미만 환자들로부터 500개의 분변 시료를 채취해 중합효소연쇄반응(PCR) 검사를 통해 노로바이러스 유무와 유전자형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일부 분변 시료에서 ‘GII-12/13’ 유전자형의 새로운 노로바이러스 변이주가 발견됐다. 이 변이주는 부위에 따라 12형과 13형의 유전자형 특성을 동시에 띠고 있었다. 연구팀은 “이는 바이러스 유전자가 발현 과정에서 재조합된 돌연변이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백순영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는 서로 다른 유전자형이 조합된 돌연변이 성격을 가져 과거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적이 있는 사람도 다시 감염될 위험이 크다“며 ”이번 연구에서 확인된 유전적 특성을 참고하면 변종 노로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의과학저널 ‘플로스 원(PLOS ONE)’에 실렸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여자, 초콜릿 먹으면 당뇨 막을 수 있다”

    “여자, 초콜릿 먹으면 당뇨 막을 수 있다”

    다크 초콜릿과 레드와인과 같은 식품에 많은 플라보노이드를 꾸준히 섭취한 여성은 제2형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이 발병할 확률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이스트앵글리아대학과 킹스칼리지런던 공동 연구팀이 쌍둥이 여성 2000명을 대상으로, 안토시아닌과 플라본이 속한 플라보노이드를 정기적으로 섭취시킨 결과, 인슐린 저항성이 현저하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라보노이드는 다크 초콜릿·레드와인·베리류에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이런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고 혈중 포도당을 조절하는 것을 수월하게 하며, 당뇨병·심장질환·암과 같은 질환과 연관되는 만성 염증의 발병을 낮춘다고 연구팀은 설명하고 있다. 연구를 이끈 팀 스펙터 킹스칼리지런던 교수는 “이는 초콜릿이나 와인 같은 식품의 일부 성분이 우리 몸에 좋다는 놀라운 발견”이라고 말했다. 연구에 참여한 에딘 케시디 이스트앵글리아대학 교수도 “인슐린 저항성이 높은 것은 제2형 당뇨병과 연관성이 크므로, 베리·허브·적포도·와인과 같은 식품에 풍부한 두 화합물(안토시아닌, 플라본)을 다량 섭취한 사람들은 그런 질환이 발병할 확률이 낮다”고 설명했다. 또한 교수는 “다량의 안토시아닌을 섭취한 사람들에게서는 만성 염증이 적게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도 “아직 얼마나 섭취해야 하는지 알지 못하지만, 이런 화합물이 제2형 당뇨병(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져 혈당이 높아지는 경우) 발병을 낮추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대상에 남자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결과는 ‘미국임상영양학저널’(journal Nutrition) 최근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죽고 싶다” 모텔서 불지른 20대男 실형 선고

    “죽고 싶다” 모텔서 불지른 20대男 실형 선고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모텔 객실에 불을 지른 2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제2형사부(정문성 부장판사)는 1일 현존건조물 방화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모(23)씨에 대해 징역 2년 6개월과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2011년 7월 22일 오전 4시쯤 인천시 부평구의 한 모텔 객실에서 가스라이터로 번개탄 등에 불을 붙여 객실 내부를 태우는 등 84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씨는 실직 등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이 불 때문에 투숙객 2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 사건으로 기소된 이씨는 판결 선고를 앞두고 달아났으며, 다시 체포되기 전까지 PC방 등지를 전전하며 생활비 마련을 위해 15건의 절도·사기 행각을 벌이기도 했다. 재판부는 “다수 사람이 이용하는 모텔에 불을 질러 공공의 안전과 평온에 위험을 가져온데다 이 사건 판결 선고를 앞두고 달아난 점 등 죄질이 가볍지 않다”면서 “자살하려고 불을 지르고 생계를 위해 절도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양형에 참작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매 성폭행’ 20대男, 징역 6년형

    ‘자매 성폭행’ 20대男, 징역 6년형

    주택에 침입해 자매를 성폭행한 20대 남성이 징역 6년형을 받았다. 춘천지법 제2형사부(부장 정문성)는 주택에 침입해 자매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문모(21)씨에 대해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또 10년간 문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고 10년간 전자장치를 부착하도록 명령했다. 재판부는 “자매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르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이 사건으로 피해자들이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지난 9월 27일 새벽 춘천 한 주택 앞에서 술에 취한 A(20·여)씨를 강제 추행한 문씨는 닷새 뒤인 지난 10월 2일 새벽 A씨의 방에 침입, 잠을 자던 A씨 언니(23)와 A씨를 흉기로 위협한 뒤 언니를 성폭행하고 동생도 성폭행하려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중생 아랫배에 엉덩이 부딪친 30대男 무죄

    여중생 아랫배에 엉덩이 부딪친 30대男 무죄

    서울남부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박종택)는 거리에서 엉덩이를 여중생의 아랫배 부위에 부딪친 혐의로 기소된 박모씨(34)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 7월 30일 낮 12시쯤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서 노상방뇨를 하던 중 근처를 지나던 A양(13)을 발견하자 A양에게 엉덩이를 내밀어 아랫배 부위에 부딪치게 하는 등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엉덩이가 피해자의 아랫배 부위에 부딪힌 사실이 인정되고 피해자가 13세에 불과한 청소년으로 그 성적 자유에 관한 보호가 긴요하다는 점을 고려해도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 피고인이 피해자를 추행했다고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과 피해자 모두 옷을 입고 있었고 엉덩이를 더 움직이는 등 부가적인 행동이 없었던 점 ▲엉덩이를 들이민 게 1회에 그쳤고 엉덩이가 닿은 신체 부위가 음부나 가슴, 엉덩이처럼 성적으로 민감한 부위가 아닌 점 ▲일반적으로 상대방에게 엉덩이를 들이미는 행위는 성적 수치심을 해하는 행동으로 읽히지 않고 조롱하고 놀리는 행동으로 받아들여진다는 점 등을 무죄 이유로 들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실직도 서러운데!…“남성은 실직 길수록 빨리 늙는다”

    실직에 따른 경제적·정신적 스트레스가 노화까지 촉진하는 것일까. 남성은 실직 기간이 길어질수록 텔로미어가 짧아져 빨리 늙을 수도 있다는 안타까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오울루대학과 영국 임페리얼칼리지 런던(ICL) 공동 연구팀이 1997년 당시 수집된 핀란드 남녀 5,620명(당시 31세)의 DNA와 실직 기간 데이터를 분석하는 연구를 시행했다. 그 결과, 1994~1997년인 3년 사이 실직 기간이 2년 이상이었던 남성은 직장에 다니고 있던 남성보다 텔로미어가 2배 이상 짧은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텔로미어(telomere·말단소립)는 염색체 끝 부분에 있는 구조를 가리키는 데 그 길이를 통해 세포의 수명을 예측할 수 있다. 텔로미어 길이는 유년기와 사춘기에 경험한 과도한 스트레스와 흡연, 체중 등의 생활방식에 의해서도 좌우될 수 있으며, 제2형 당뇨병과 같은 노인성 질환과도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이번 연구에서 여성은 남성만큼 실직의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조사대상자 가운데 장기간 실직을 경험한 여성이 너무 적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연구에 참여한 제시카 벅스턴 박사는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발행 온라인 학술지인 ‘플로스 원’(PLoS One) 20일 자에 발표됐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50대 승려, ‘정신질환’ 20대女 치료한다며 몸을…

    50대 승려, ‘정신질환’ 20대女 치료한다며 몸을…

    정신질환 치료를 해주겠다며 여성 신도를 때려 숨지게 한 50대 승려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이 승려는 다른 신도를 성폭행하기도 했다. 대구지법 제12형사부는(최월영 부장판사)는 25일 상해치사 및 성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대구 모 사찰 승려 이모(57)씨에 대해 징역 6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씨가 통상적인 치료요법을 벗어난 행위로 피해자들에 큰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주고 급기야 사망에 이르게 한 만큼 그 죄질에 상응하는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4월 정신분열증을 앓던 신도 정모(20·여)씨를 상대로 이른바 ‘안착기도’를 하는 과정에서 목탁재와, 종망치 등으로 정씨를 수십차례 때려 외상성 쇼크로 숨지게 했다. 이씨는 같은달 심신수련을 목적으로 사찰을 찾은 윤모(36·여)씨에게 “몸에 든 귀신을 내쫓아주겠다”고 속여 두차례 성폭행한 혐의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가 줄기세포로 당뇨 치료 길 열려

    국내 연구진이 자가 줄기세포를 이용해 2형 당뇨를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치료 효과가 최종적으로 입증될 경우 내년 하반기에 임상시험을 시작해 최대한 상용화를 앞당길 예정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안철우·남지선 교수와 서울여대 생명공학과 김해권 교수팀은 사람의 눈밑 지방조직에서 분리한 줄기세포를 3주에 걸쳐 인슐린 분비세포로 분화시킨 뒤 이를 2형 당뇨병에 걸린 실험용 쥐에 이식한 결과, 혈당치가 개선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대사 지표가 호전됐음을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의과학학술지(BBRC) 11월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2형 당뇨병에 걸린 실험용 쥐 22마리를 실험군과 대조군으로 나눈 뒤 실험군 15마리의 콩팥에 분화시킨 인슐린 분비세포를 이식하고 혈당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인슐린 분비세포를 이식한 실험군 쥐의 혈당 수치는 이식 전 평균 416.7±125㎎/㎗이던 것이 이식 후에는 238.4±92.8㎎/㎗로 줄었다. 이는 정상 쥐의 혈당치에 근접한 것으로, 대조군의 539.7±68.2, 509±4.2㎎/㎗와 비교해 의미 있는 혈당 강하효과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또 줄기세포 치료가 인슐린 저항성으로 초래되는 각종 대사 지표를 호전시킨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체내에서 인슐린 분비신호를 억제해 당뇨병을 유발하는 ‘인터류킨-6’가 인슐린 분비세포를 이식한 실험군 쥐에서는 대조군 쥐에 비해 의미있게 감소했다는 것이다. 안철우 교수는 “줄기세포 치료가 당뇨병은 물론 고혈압·고지혈증 등 만성 성인병을 유발하는 대사증후군도 치료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인슐린의 효율이 떨어져 인체가 필요로 하는 혈당을 정상적으로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안 교수는 앞서 지난해 태반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인슐린 분비세포로 분화시켜 선천성인 1형 당뇨병을 치료한 동물실험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게재하기도 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안도현 일부 유죄”… 법원, 배심원 무죄평결 뒤집어

    “안도현 일부 유죄”… 법원, 배심원 무죄평결 뒤집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안도현(52·우석대 교수) 시인에 대해 일부 유죄 선고가 내려졌다. 전주지법 제2형사부(부장 은택)는 7일 열린 안 시인에 대한 국민참여재판 선고공판에서 허위사실 공표 혐의는 무죄, 후보자 비방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를 각각 선고했다. 다만 비방 혐의에 대해 죄는 인정하지만 처벌하지 않겠다며 벌금 10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이날 판결은 배심원의 무죄평결을 받아들일지가 최대 관건이었으나 재판부는 일부를 수용하고 일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공소사실의 유무죄에 대한 배심원의 의견은 법적 평가가 아닌 양형 부분에서만 효력을 갖는다”고 전제하고 “후보자 비방죄와 관련해 ‘죄는 되나 처벌하지 아니한다’에 가장 근접한 형인 선고유예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안 시인과 검찰은 재판 결과에 불만을 드러내며 모두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 시인은 “국민참여재판에서 전원 일치 무죄 평결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재판부가 유죄를 선고해 굉장히 안타깝고 이해할 수 없다”며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 처지가 재판관이 쳐 놓은 법이라는 거미줄에 걸린 나비 같다”며 재판 결과에 불만을 표시했다. 검찰도 “사실 오인 및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장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8일 총 14시간가량 진행된 국민참여재판에서 배심원 7명은 만장일치로 무죄를 평결했으나, 재판부는 일부 유죄로 판단해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선고를 열흘 연기했었다. 한편 안 시인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던 지난해 12월 10∼11일 “사라진 안중근 의사의 유묵 소장자는 박근혜입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트위터에 올린 바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경차 창피하다”에 발끈 지인 흉기로 살해

    경차를 몰고 다니는 것을 무시하는 말을 듣자 흉기를 휘두른 7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제12형사부(안병욱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정모(71)씨에 대해 국민참여 형사재판을 통해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 8월 10일 평소 알고 지내던 A(64·여)씨를 자신의 경차로 데려다 주는 과정에서 A씨로부터 “이게 차냐? 창피해서 앞으로 안 타겠다”는 말을 듣자 둔기와 흉기를 지니고 A씨를 찾아가 둔기로 머리를 내리치고 흉기로 목을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범행수법과 내용에 비춰 죄질이 불량하고 피해 정도도 가볍지 않다”며 “다만 미수에 그친 점, 피해자를 위해 500만원을 공탁한 점, 피고인이 고령인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배심원 9명도 만장일치로 유죄 평결했으며 양형에 관해서는 3명이 징역 3년 6월 의견을 냈고 징역 4년과 징역 3년 의견도 2명씩 있었다. 나머지 2명은 각각 징역 5년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의견을 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70대 여성 모텔 끌고가 성폭행한 60대男 징역 5년

    70대 여성을 성폭행한 60대 남성이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제12형사부(부장 최월영)는 2일 알고 지내던 여성을 상습 성폭행해 특수강간 혐의로 기소된 윤모(69)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5년 동안 신상정보 공개와 120시간 성폭력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 재판부는 “성범죄로 처벌받은 전과가 있는 윤씨가 범행에 취약한 여성을 성폭행해 피해자의 정신적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이는 데도 범행을 부인하고 진실한 사과나 합의조차 하지 않아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윤씨는 지난해 9월 알고 지내던 A(70·여)씨를 숙박업소에 끌고가 성폭행하는 등 올해 초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정치적 사안 국민참여재판 정의에 부합하나

    전주지법 제2형사부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안도현 시인에 대한 그제 공판에서 예정했던 선고를 새달 7일로 연기했다고 한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열린 공판에서 배심원들이 ‘무죄’로 만장일치 평결한 사건의 선고를 미룬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 대통령선거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 대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안 시인에게 벌금 1000만원을 구형했다. 그는 당시 문재인 민주당 후보의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이었다. 재판장은 “안 시인의 혐의를 배심원들은 무죄로 평결했지만, 재판부는 일부 판단을 달리한다”면서 “배심원의 의견을 존중해야 하지만 헌법과 법률, 직업적 양심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고 선고 연기의 이유를 설명했다. 배심원들의 평결을 선뜻 받아들일 수 없는 재판부의 고심은 이해하고도 남음이 있다. 다른 사건도 아닌 정치적 사안이 아닌가. 그것도 가장 민감한 이슈인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사건이다. 불행한 일이지만, 우리 사회 구성원의 정치적 성향이 개개인의 출신 지역별로 심각하게 갈려 있는 현실을 걱정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정치적 사건을 국민참여재판에 회부한 법원의 판단은 이해하기 어렵다. 같은 내용의 정치적 사건을 이해관계가 현격하게 갈리는 지역에서 국민참여재판에 넘겼을 경우 평결 결과는 얼마든지 다르게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누가 부인할 수 있을까. 어느 지역에서 재판을 받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판결을 정의라고 부를 수는 없는 일이다. 국민참여재판은 사법적 판단의 투명성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바람직하다. 하지만 운영 과정에서 문제점이 불거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지난해 국민참여재판에서 무죄 평결이 내려지면서 재판부도 무죄로 판결한 이른바 ‘남성 강간’ 사건은 지난 1월 2심에서 뒤집혀 징역 6년이 선고됐다. 당시는 1심 재판부조차 “배심원들의 판단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토로했다고 한다. 정서적 판단에 흐를 가능성이 높은 국민참여재판의 보완 여지가 적지 않음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제도의 도입 취지와는 달리 오히려 사법부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정치적 사건의 경우 당장 중단하는 것이 옳다.
  • 다이어트보다 수술이 감량효과 훨씬 커

    비만 치료에는 다이어트나 운동보다 수술이 더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23일 비즈니스위크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약 8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위밴드삽입술이나 위우회술, 위소매절제술과 같은 수술이 다이어트나 운동, 행동치료, 의약품을 포함한 비수술적 치료보다 평균적으로 체중 26kg 정도를 더 감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 이후 2년 넘게 후속 조사한 이번 연구에서 결과는 비만의 급속한 확산을 막기 위해 더 나은 의료방법을 보여준다고 한다. 매년 최소 280만 명의 사람들이 당뇨병과 심장마비, 뇌졸중 등의 발병률을 높이는 과체중이나 비만으로 사망하고 있다. 연구를 이끈 빅토리아 글로이 박사(스위스 바젤대학병원)는 “이번 메타분석은 비만대사 수술을 비수술적 치료와 비교해 인체의 체중감량을 더 많이 유도한다는 종합적인 근거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이 박사는 “특히 근거는 부작용 보고와 심혈관계 질환, 불명확한 사망에 대해 2년 넘게 추가 조사를 통해 밝힌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이러한 수술이 제2형 당뇨병의 증상을 완화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이 같은 장점에도 수술의 가장 일반적인 부작용은 철 결핍성 빈혈로 재수술을 필요로 하기도 한다. 또다른 합병증으로는 설사의 빈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다이어트와 운동이 비용 효율적인 면에서 주로 선택되고 있지만 여러 연구에서는 대부분 체중 감량에 실패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연구진이 다이어트에 대해 장기간 수행한 31가지 연구 분석에 따르면 다이어트를 하는 3분의 2 이상의 사람이 4년 또는 5년 안에 체중이 오히려 증가했다. 이번 연구를 발표한 저자들에 따르면 비만은 산업화된 국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공중보건 문제다. 오늘날 의학계 지침에 따르면 비만대사 수술은 체질량지수(BMI)가 40 이상이거나 비만 질환을 지닌 체질량지수 35 이상인 사람들만 받을 것을 권장한다. 체질량지수는 키와 몸무게를 이용해 지방의 양을 측정하는 법이다. 미국 질병관리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체질량지수 30 이상인 사람들은 비만으로 간주된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의학저널(BMJ) 23일 자로 게재됐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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