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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EB하나은행, 여행적금 하나로 항공사 마일리지도 적립

    KEB하나은행, 여행적금 하나로 항공사 마일리지도 적립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과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문화가 확산되는 가운데 항공사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는 적금 상품이 눈길을 끈다. KEB하나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국내 주요 국적 항공사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는 여행적금 ‘마이트립(My Trip) 적금’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마이트립 적금은 ▲마일리지 1형 ▲마일리지 2형 ▲일반형 등 총 3종이다. 개인 및 개인 사업자는 이 가운데 한 가지만 선택해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 기간은 1년이다. 기본금리 연 1.0%에 우대금리 또는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마일리지 1형은 30만~50만원 미만으로 가입할 수 있다. 하나카드사의 ‘마이 트립 스카이패스 마이 플라이트’(My Trip SKYPASS My Flight) 또는 ‘마이 트립 아시아나 클럽 마이 플라이트’(My Trip Asiana Club My Flight) 카드의 결제 실적이 있으면 만기에 해당 항공사 2000마일리지를 적립받을 수 있다. 마일리지 2형은 가입 금액 50만~100만원으로 마일리지 1형과 동일한 조건으로 만기에 3000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일반형으로 가입하면 항공사 마일리지 대신 금리 혜택을 받는다. 가입액은 10만~100만원 이하이며, 우대금리 최대 연 1.3%를 더한 최대 연 2.3%의 금리가 제공된다. 적금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연말까지 마이트립 적금 3종과 대상 카드를 가입하고 이용한 고객은 최대 2회의 인천공항 라운지 무료 입장 혜택이 주어진다. 선착순 5000명에게는 여행 필수품을 준다. KEB하나은행 리테일상품부 관계자는 “그동안 카드를 통해 적립받았던 항공사 마일리지를 이제는 적금을 통해 적립할 수 있다”며 “다양한 특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하나은행 마이트립적금, 항공 마일리지 적립 KEB하나은행이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는 3가지 여행적금 ‘마이트립(My Trip) 적금’을 출시했다. 30만~50만원을 적금할 수 있는 ‘마일리지 1형’은 하나카드의 ‘마이트립 스카이패스 마이플라이트카드’나 ‘마이트립 아시아나클럽 마이플라이트카드’ 결제 실적이 있으면 2000마일을 만기에 준다. ‘마일리지 2형’은 50만~100만원을 적금한 뒤 조건을 만족하면 만기에 3000마일리지를 적립해 준다. 10만~100만원으로 가입할 수 있는 ‘일반형’은 항공사 마일리지 대신 우대금리를 최대 연 1.3% 준다. 연말까지 마이트립적금과 해당 카드에 가입하고 사용하면 인천공항 라운지를 최대 2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업은행, 저비용항공사 통합 포인트 카드 출시 IBK기업은행이 국내 6대 저비용항공사(LCC)의 통합 포인트 마일리지인 ‘유니마일’을 적립할 수 있는 신용카드 ‘원에어’(유니마일)를 내놨다. 전월 이용요금이 30만원을 넘으면 국내 가맹점 이용금액 1500원당 10마일씩 무제한으로 적립되고 통신요금을 자동이체하거나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1500원당 20마일이 적립된다. 유니마일은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에어부산에서 쓸 수 있다. 해당 항공사의 항공권을 사면 1500원당 30마일이 쌓인다. 인천공항 면세구역에서 무료 다이닝 서비스와 국내외 공항 라운지, 수하물 우대 서비스 등도 준다. 연회비는 1만원이다. ●하나금융투자 ‘주책맞은 이벤트’ 실시 하나금융투자가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오는 30일까지 주식도 사고 책도 사는 ‘주책맞은 이벤트’를 실시한다. 하나금융투자에서 온라인 계좌를 만들고 1000원 이상 국내 주식을 거래한 고객 중 선착순 1000명에게 인터파크 도서상품권 1만원권을 준다. 첫 거래 후 2개월간 국내 주식을 거래하면 도서상품권을 매달 5000원씩 총 1만원을 더 준다. 하나금융그룹 플랫폼 하나멤버스에 가입해 계좌를 만들면 2000원의 ‘하나머니’도 준다. 하나머니는 하나금융그룹 멤버스 포인트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NH투자증권 ‘NH로보 EMP 랩’ 출시 NH투자증권은 로보어드바이저가 국내 상장지수펀드(ETF)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랩어카운트 ‘NH로보 상장지수펀드 자문 포트폴리오(EMP) 랩’을 출시했다. 랩어카운트는 증권사가 고객과 투자일임계약을 맺고 맞춤형 자산 운용을 해 주는 서비스다. 이번에 출시된 랩은 투자 성향 파악부터 포트폴리오 구성까지 대부분의 과정이 자동화된 로보어드바이저에 의해 운용된다. 금융위원회 주관 제4차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를 최종 통과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다. 최소 계약금액은 1000만원이며 운용보수는 연 0.8%다.
  • “긍정적으로 살면, 수명 길어진다…평균 11~15% ↑”(연구)

    “긍정적으로 살면, 수명 길어진다…평균 11~15% ↑”(연구)

    긍정적인 사람들이 그렇지 못한 이들보다 평균 11~15% 더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 의대 르위나 리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은퇴한 남성 군인 1429명(41~90세)과 여성 의료연구원 6만9744명(58~86세)을 대상으로 수십 년간 추적 조사해 위와 같은 경향을 알아냈다고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8월26일자)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비생물학적 요인인 긍정성 수준과 수명 사이의 관계를 조사한 것으로, 이런 요인 역시 수명에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단. 지금까지 수명에 관한 연구는 대부분이 생물학적 요인을 고려했다. 연구 결과, 긍정적인 사람들은 그렇지 못한 사람들보다 85세 이상까지 살 가능성이 50~7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긍정적인 사람이 부정적인 사람보다 평균 11~15% 더 수명이 긴 것이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또한 이런 경향은 심장질환이나 암 등을 앓고 있는지, 우울증 경험이 있는지 등 다른 요인을 고려하면 더 커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우리는 긍정성이 수명과 관련이 있다는 것만을 제시했을 뿐, 긍정성이 장수의 원인으로 입증된 것은 아니다”면서 “또한 조사 대상자 중에는 사회경제적으로 지위가 높은 백인이 많고 그 밖의 집단을 대상으로 했을 때도 비슷한 경향이 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단기적으로나 장기적으로 긍정주의가 건강으로 이어지는지를 밝히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이런 마음가짐은 건강과 장수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긍정적인 여성은 학력이 높은 경향이 있으며 우울증과 제2형 당뇨병을 앓을 가능성은 적었다. 마찬가지로 긍정적인 남성은 교육 수준이 높고 소득 또한 높으며 술을 마시는 경향은 적었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하! 우주] ‘은하의 수수께끼’ 풀렸다 - 퀘이사가 뿜어내는 빛 기둥의 비밀

    [아하! 우주] ‘은하의 수수께끼’ 풀렸다 - 퀘이사가 뿜어내는 빛 기둥의 비밀

    20년 묵은 천문학계의 난제가 해결되었다. 심우주에 밝은 빛을 방출하는 수수께끼의 천체 퀘이사(Quarsars)가 최초로 발견된 것은 1950년대 후반이었다. 엄청나게 밝은 이 은하 빛은 발견된 이래 지금까지 천문학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 신비한 천체에 새로운 빛을 던져주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어 마침내 20년 묵은 천문학적 논쟁에 종지부를 찍게 되었다. 퀘이사는 숙주 은하의 중심에 위치한 은하 핵으로, 지구에서 관측할 수 있는 가장 먼 거리에 있는 천체이다. 별처럼 보인다고 하여 ‘준성'(準星)이라고도 불리는 퀘이사는 사실은 수천 내지 수만 개의 별로 이루어진 은하이다. ​ 퀘이사가 그렇게 멀리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측이 가능한 것은, 은하 중심에 숨어 있는 초거대 블랙홀이 주변을 둘러싼 원반의 물질을 집어삼킬 때 물질의 중력 에너지가 빛 에너지로 바뀌면서 엄청난 밝기의 빛으로 방출되기 때문이다. 퀘이사가 방출하는 빛의 밝기는 태양 밝기의 600조에 해당하는 엄청난 것이다. 과학자들은 수십 년 동안 퀘이사 같은 핵을 가진 세이퍼트 은하의 유형이 하나인가 둘인가를 놓고 열띤 논쟁을 벌여왔다. 산타 바바라 소재의 캘리포니아 대학이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연구팀이 허블우주망원경을 사용하여 두 가지 유형의 특징을 모두 지닌 세이퍼트 은하를 관측함으로써 이러한 은하가 실제로 한 종류의 천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지금까지 논쟁의 초점이 된 두 유형의 은하들이 보여준 차이점은 제1형 세이퍼트 은하가 넓은 빛 기둥을 생성하는 반면, 제2형 세이퍼트 은하는 그 같은 빛 기둥이 없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번 새로운 연구는 두 유형의 세이퍼트 은하가 사실은 같은 종류의 은하임을 밝혀냈다. 연구자들은 빛 기둥이 없는 제2형 세이프트 은하의 중심을 집중 관측한 결과, 은하의 내부를 가리는 짙은 먼지 고리를 발견했다. 과학자들이 관측한 대상은 NGC 3147이라고 불리는 제2형 세이퍼트 은하로, 그 핵 중심에서 보이지 않던 넓은 빛 기둥을 찾아냈던 것이다. 과학자들은 초기에 X-선을 사용하여 은하 중심을 조사했지만, 먼지 고리나 방출선을 발견하지 못했다. 또한 최근 관측에서는 허블우주망원경을 사용하여 은하 중심을 확대해 넓은 빛 기둥 지역을 찾았지만 주변의 밝은 별빛에 압도되어 역시 발견에 실패했다. UC 산타바바라 물리학과 교수이자 공동저자 인 로버트 안토누치는 “천문학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불필요한 가지들을 쳐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자들은 이런 과정을 거친 후 은하 중심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었고, 마침내 지금껏 알려진 두 유형의 세이퍼트 은하가 기실은 한 종류라는 사실을 발견하기에 이른 것이다. 연구팀은 이전 관측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NGC 3147의 중심을 더욱 세밀히 관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는 7월 11일 왕립천문학회 월보에 발표되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남편 보양식 때문에 뼈 무게 검색”…고유정 변호 맡은 이유?

    “남편 보양식 때문에 뼈 무게 검색”…고유정 변호 맡은 이유?

    피해자 측 “고인의 명예훼손…넘지 말아야 할 선 넘었다” 전 남편 살해 혐의로 구속기소 된 피고인 고유정(36·구속기소)에 대한 첫 공식 재판이 열렸다. 이 재판에서 고유정의 변호를 맡은 변호인은 지난달 사임했던 인물 중 한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난여론에 사임계를 냈다 최근 다시 고유정의 변호인으로 복귀한 A씨는 과거 판사로 재직하면서 집시법에 대한 위헌법률신청을 제청해 ‘촛불 판사’로 불린 인물이다. 그는 CBS 노컷뉴스에 다시 고유정의 변호를 맡은 이유와 관련 “사건 기록을 꼼꼼히 살펴보니 고유정의 우발적 범행 주장을 받쳐주는 객관적 증거를 다수 확인할 수 있었다”며 “범행 동기와 관련해 피고인이 억울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해 재판에 복귀하기로 어렵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12일 제주지법 제2형사부(부장 정봉기)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전 남편 강씨의 강한 성욕을 강조하며 사건이 일어나게 된 이유를 피해자 측에 돌렸다. 변호인은 “피해자가 설거지를 하는 평화로운 전 아내의 뒷모습에서 옛날 추억을 떠올렸고, 자신의 무리한 성적 요구를 피고인이 거부하지 않았던 과거를 기대했던 것이 비극을 낳게된 단초”라고 주장했다. 졸피뎀 처방 내역과 ‘뼈의 중량’ 등 범행 전 인터넷을 통해 검색한 내용도 “클럽 버닝썬 사태 당시 연예기사를 보던 중 호기심에 찾아봤으며, 뼈의 무게는 현 남편 보양식으로 감자탕을 검색하는 과정에서 꼬리곰탕, 뼈 분리수거, 뼈 강도 등으로 연관검색 상 자연스럽게 검색이 이뤄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검찰은 “졸피뎀이 피해자 혈흔에서 나온게 아니라고 주장했는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객관적 조사에 의해 이불과 담요 등에서 명확하게 피해자 혈흔이 나왔고 졸피뎀이 검출됐다”며 “이 사건의 단초를 피해자의 행동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피해자 측 변호사는 “피고인의 변호인은 고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방적인 진술을 다수 함으로써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며 “고인을 아주 나쁜 사람으로 몰아가는 이러한 주장은 인간으로서 할 도리가 아니다.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고유정 “의붓아들 살인자로 몰았다” 현 남편 고소 고유정의 다음 재판은 9월 2일 오후 2시 열린다. 고씨는 지난 5월 25일 오후 8시 10분부터 9시 50분 사이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남편 강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혐의는 살인과 사체손괴·은닉이다. 한편 고유정은 의붓아들 의문사 사건과 관련해 현 남편 A(37)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씨가 현 남편이 자신을 의붓아들 살인자로 몰았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말했다. B군은 지난 3월 2일 오전 10시 10분 청주에 있는 고씨 부부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B군이 사망할 당시 집에는 고씨 부부뿐이었다. 경찰은 B군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고씨와 A씨를 살인과 과실치사 혐의로 각각 입건해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 관계자는 “고씨가 현 남편이 자신을 의붓아들 살인자로 몰았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흥국생명, ‘(무)흥국생명 내리사랑 어린이종합보험’ 출시

    흥국생명, ‘(무)흥국생명 내리사랑 어린이종합보험’ 출시

    흥국생명은 한 번의 가입으로 0세부터 100세까지 든든하게 보장받을 수 있는 ‘(무)흥국생명 내리사랑 어린이종합보험’을 선보였다. 단 하나의 보험에 다양한 특약을 부가해 맞춤 보장이 가능한 이 상품은 1형(재해보장형)과 2형(암보장형)으로 선택 가입할 수 있다. 1형인 재해보장형은 재해로 인해 장해 상태가 되었을 경우 재해장해보험금(1000만원×해당 장해지급률)을 지급하며, 2형인 암보장형은 암으로 진단 확정되었을 경우 급여금 1000만원(주계약 1000만원 기준)을 지급한다. 특히 이 상품은 50여개의 선택특약으로 다양한 맞춤 보장이 가능하다. (무)질병후유장해보장특약, (무)뇌혈관질환진단특약, (무)허혈성심장질환진단특약, (무)수술보장특약, (무)첫날부터입원특약 등 특약 부가 시 하나의 보험으로 진단비부터 수술, 입원까지 보장한다. 이 중에서 눈여겨봐야 할 특약은 (무)유자녀생활비보장특약이다. 이 특약은 종피보험자가 사망할 경우 유자녀에게 매월 100만원씩 10년 동안 지급한다. 남겨진 가족들에게 총 1억 2000만원의 보장이 가능해 어린이보험 하나로 사망 보장까지 책임지는 셈이다. 또한 이 상품은 납입면제 기능까지 폭넓게 확대했다. 해당 특약 가입 시 자녀, 부모 둘 중 한 명이라도 3대 질환(암·뇌출혈·급성 심근경색) 및 50% 후유장해 진단 시 납입면제가 가능하다. 대부분의 어린이보험 납입면제 기준이 자녀에게만 적용되지만 이 상품은 부모에게까지 확대해 더욱 폭넓은 납입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이 상품은 무해지환급형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보험료 납입 기간 중 해지할 경우 해지 환급금이 없는 대신 표준형 보험료 대비 30%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 가능한 나이는 0세부터 최대 30세까지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김호진 서울시의원 “사각지대에 놓인 소아·청소년 당뇨 개선 필요”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호진 의원(더불어민주당·서대문2)과 대한당뇨병연합은 다가오는 12일에 서울특별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서울시 소아·청소년 당뇨병 교육시스템 조성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소아·청소년기의 당뇨병은 바이러스 등으로 인해 췌장의 조절기능이 영구적으로 멸실된 1형 당뇨병과 스트레스, 운동부족, 환경오염 등의 문제로 발생하는 2형 당뇨병이 공존하고 날이 갈수록 2형 당뇨병이 급증하는 추세로 현재 소아·청소년 환자 수는 약 5만 여명이다. 그러나 소아당뇨병의 규정이나 당뇨병을 전문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하는 의료진 모두 1형 당뇨병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로 인해 소아·청소년기 2형 당뇨병의 경우, 체계적인 교육과 치료에 있어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보험지원에 있어서 1형과 같이 인슐린을 투여하나 2형 당뇨병은 배제되고 있다. 즉 1형과 2형 당뇨병 모두 심리·정서적 관계와 주변 환경의 많은 주의와 도움이 필요했으나 2형 당뇨병은 상대적으로 더 어려운 환경에 놓여있다. 이에 정부는 2017년 소아 당뇨 어린이 보호 종합대책을 발표했지만 소아·청소년 1형 당뇨병 위주의 내용이고 보장성 확대 이외에 체감할 수 있는 항목이 적은 것이 사실이다. 이번에 개최되는 토론회에서는 1형과 2형 당뇨병을 겪고 있는 모든 소아·청소년을 위한 교육 및 지원시스템의 방향성을 논의하고 수렴된 의견을 통해 정책과 제도를 정비하고자 한다. 김호진 의원은 “소아·청소년 당뇨병 환자들도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갈 미래의 주역이기에 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해주는 것 또한 우리의 책임이다”라고 말했으며 “우리 친구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첫 번째이며 당뇨병 관리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과 지원시스템 등 제도적인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책임을 느끼고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리불순 계속되면 난임 의심해야… 체중 줄이면 도움

    생리불순 계속되면 난임 의심해야… 체중 줄이면 도움

    30대 초반 직장인 A씨는 두 달 넘게 생리가 없어 불안한 마음에 병원을 찾았다. 평소에도 주기가 불규칙했지만 이렇게 장시간 생리를 하지 않은 적은 없었다. 병원 검사 결과 ‘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확인됐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여성에게 남성호르몬(안드로겐)이 증가하고 배란이 잘 되지 않아 생리주기가 불규칙해지는 질환이다. 초음파로 난소를 관찰했을 때 배란되지 않은 난포들이 작은 낭종(물주머니)처럼 보인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이 질환은 가임기 여성의 5~10%에서 발생할 정도로 흔하다. 2011년 2만 111명이었던 환자가 2018년 4만 8207명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 그러나 대부분 여성은 질 출혈이나 불임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나서야 뒤늦게 병원을 찾는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난임 여성 40~50%에서 발견되는 대표적인 난임 원인이기도 하다. 생리불순이 장기간 계속되면 병원을 찾아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유은정 차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센터 교수는 28일 “배란장애는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의 60~85%에서 관찰된다”며 “희발월경(생리 간격이 35∼40일 이상으로 길어지는 증상)이나 무월경이 흔하고 무배란성 월경이 규칙적으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를 그냥 내버려 두면 증상이 평생 지속될 수 있고 임신 성공 가능성도 현저하게 떨어진다”고 말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있으면 배란이 잘 이뤄지지 않아 생리가 불규칙해진다. 건강한 여성은 난포자극호르몬(FSH)과 황체형성호르몬(LH)이 한 달 주기로 변하고 이 과정에서 여러 개의 난포 가운데 하나가 선택돼 성숙 과정을 거쳐 배란으로 이어진다. 반면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는 황체형성호르몬 수치가 지속적으로 높아 난포 선택 과정에 문제가 생긴다. 그 결과 여러 난포가 동시에 비슷한 크기로 자라 배란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난임 시술도 어렵다. 유 교수는 “난임 시술을 할 때는 임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과배란 주사를 놓아 최대한 많은 난포를 채취한다. 그런데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에게 과배란 주사를 놓으면 복수가 차거나 복통, 호흡곤란을 유발하는 ‘난소 과자극 증후군’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해당 질환자에게는 대사증후군 등 다양한 합병증이 뒤따른다. 당 대사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생리불순과 무월경, 난소낭종(물혹), 불임과 같은 부인과 질환이 생길 수 있다. 당뇨와 고지혈증, 고혈압 등 대사증후군이 생기거나 심혈관계 질환이 오기도 한다. 배란이 잘 되지 않아 자궁내막암, 유방암과 같은 부인암이 잘 발생하고 비만, 여드름, 남성형 탈모, 다모증과 같은 피부 질환도 빈발한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인슐린 저항성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고 유전·환경 요인이 함께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의 30~50%가 대사증후군을 동반하는데, 특히 제2형 당뇨 발병 위험이 3~7배 큰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의 70%는 이상지질혈증도 갖고 있다. 호르몬 분비 이상으로 여성호르몬이 자궁내막을 지속적으로 자극해 자궁내막암 발병 위험도 크다. 잠재적 위험으로 우울, 수면무호흡증, 비알코올성 지방간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병원에서는 증상 완화에 초점을 맞춰 치료한다. 우선 배란장애로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에게 배란유도제와 인슐린 감수성 개선제로 배란을 유도한다. 난임 시술을 받는 이들은 과배란 주사를 맞는 대신 난포에서 미성숙한 난자를 채취해 체외에서 배양·성숙시켜 정자를 주입해 수정하는 ‘미성숙난자 체외수정’을 시행한다. 유 교수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난소기능 자체가 저하된 게 아니기 때문에 다른 원인으로 임신이 어려워진 환자보다는 체외수정 결과가 좋은 편”이라고 전했다. 당장 임신 계획이 없는 여성은 주기적으로 여성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 제제나 경구용 피임제를 복용해 혈중 호르몬 이상을 교정하는 치료법을 쓴다. 이렇게 해서 생리주기가 규칙적으로 돌아오면 자궁내막암을 예방할 수 있다.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가 비만이면 체중을 줄여야 한다. 비만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다낭성난소증후군 위험을 키운다. 류기영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비만 및 과체중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은 먼저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운동요법과 체중 감량을 위한 칼로리 제한 식이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또 “적어도 5~10% 이상 체중을 줄이면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도를 낮출 수 있고 제2형 당뇨의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체중 감량은 임신 가능성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2016년 유럽생식의학회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비만 난임 여성이 체중을 5% 줄인 결과 2년 뒤 자연임신 성공률이 26.1%를 기록했다. 체중을 줄이지 않은 난임 여성(12.6%)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유 교수는 “밀가루나 패스트푸드, 탄산음료 섭취를 줄이고 과일이나 채소, 잡곡을 먹는 게 좋다. 하루 30분 정도 조깅을 하는 등 꾸준히 운동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해 체중이 급격히 줄면 오히려 무배란, 무월경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식이조절과 운동을 통해 체계적으로 체중을 감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과도하게 스트레스를 받거나 불규칙적으로 생활하면 호르몬 분비 체계가 무너져 생리주기가 불규칙해지므로 평소 올바른 생활방식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주한미군 “北 화성15형, 美본토 전 지역 타격 가능”

    주한미군 “北 화성15형, 美본토 전 지역 타격 가능”

    “ICBM 인정, 비핵화 협상 명분” 분석도북한이 2017년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에 대해 주한미군사령부가 11일 “미 본토 전 지역 타격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미군 전체를 통틀어 화성15형의 본토 타격 위력을 공식 인정한 것은 처음이다. 주한미군이 이날 발간한 연례 ‘2019 전략 다이제스트’는 화성15형 탄도미사일에 대해 추정 사거리를 8000마일(약 1만 2874㎞)로 표기하며 ‘미 본토 전 지역 타격 가능’이라고 기술했다. 또 ICBM급인 화성14형에 대해서는 추정 사거리를 6250마일(약 1만 58㎞)로 기술하며 ‘미 본토 대다수 지역 도달 가능’이라고 표현했다. 한국 국방부는 올해 초 발간한 ‘2018 국방백서’에서 화성15형의 사거리를 ‘1만㎞ 이상’으로 표시하며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다”고 가능성을 제시했는데, 주한미군은 미 본토가 사정권 안에 들어 있음을 확언한 것이다. 화성15형은 2017년 11월 29일 북한이 시험발사하면서 공개됐다. 당시 북한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고각 발사로 총 53분 동안 최대고도 4475㎞로 약 950㎞를 비행했다. 다만 이 발사체가 대기권 밖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대기권 안으로 들어올 수 있어야 미 본토 타격 기술이 입증되는데, 당시 발사는 실제 사격이 아니었기 때문에 대기권 재진입 기술 확보 여부에 대한 평가는 유보됐었다. 주한미군은 이날 북한의 중·단거리 탄도미사일에 대한 구체적인 제원도 적시했다. 북한이 스커드 B/C/ER(추정 사거리 최대 729㎞) 등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북극성2형(997㎞ 이상)·노동(1287㎞) 등의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화성10형(3218㎞ 이상)·화성12형(2896㎞ 이상) 등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북미 비핵화 협상이 재개되는 기류가 나타나는 상황에서 주한미군이 북한의 ICBM 위력을 인정한 것은 미국 국내적으로 비핵화 협상의 명분을 얻기 위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북한의 추가 ICBM 발사를 저지하기 위한 노력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한 의미”라고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질병 관련 생체분자 빠르고 정확하게 찾는 방법 나왔다

    질병 관련 생체분자 빠르고 정확하게 찾는 방법 나왔다

    국내 연구진이 각종 대사질환이나 면역질환을 일으키는 생체분자를 빠르게 찾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질병의 원인은 물론 치료법 개발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지구·환경공학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건양대 공동연구팀은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한 ‘대사적 중수(重水) 표지법’이라는 기술을 활용해 일반시료와 환자시료 사이에서 나타날 수 있는 지질의 상대적 비를 분자적 수준에서 찾아낼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화학 분야 국제학술지 ‘분석화학’ 최신호에 실렸다. 지질, 흔히 지방질이라고 부르는 물질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의 세포막을 구성하는 성분이다. 에너지 저장과 신호 전달 기능을 담당하는데 지질의 종류와 양의 변화에 따라 2형 당뇨(성인당뇨), 류머티스 관절염, 알츠하이머, 암 과 같은 다양한 대사질환과 면역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생체 내 지질의 양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을 질병 원인 규명과 치료법 개발에 있어 중요하다. 연구팀은 중수 표지법과 분해능이 높은 질량분석기를 결합해 동위원소 분포를 측정한 다음 정상 상태와 질병 상태에서 얻어진 생체분자들 사이에 상대적인 양을 계산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또 대용량의 질량분석 데이터를 자동화 처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개발했다. 연구팀은 암세포 모델인 헬라세포를 중수로 표시한 다음 지방산, 글리세롤지질, 인지질, 스핑고지질 등 100여개의 지질과 섞은 뒤 정밀하게 정량하는데 성공했다. 또 저산소증을 유도시킨 헬라세포와 정상세포에서 얻어진 지질의 상대적 정량을 측정한 다음 저산소증으로 나타나는 트라이아실글리세롤의 농축현상도 확인했다. 김태영 GIST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존 동위원소 기반 정량법이 특정 생체분자만 정량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지질 뿐만 아니라 단백질, 당, 핵산, 대사체 등 여러 생체분자를 동시에 정량화시킬 수 있다”라며 “질병으로 인해 나타나는 생체 변화를 시스템적으로 연구할 수 있게 해 질병원인 규명과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더울 땐 물 충분히… 신장질환자는 예외랍니다

    더울 땐 물 충분히… 신장질환자는 예외랍니다

    일사병 시원한 데서 열 식히고 수분 보충 열사병 체온조절 안 돼 즉시 응급조치를 만성 신장질환자는 고혈압·폐부종 우려 수분 섭취 전날 소변량+종이컵 3컵 제한 칼륨 배설 능력 떨어져 과일 섭취도 주의 심뇌혈관질환자는 운동 강도 더 낮게 심장질환자 이온음료 염분 섭취 조심전국 곳곳에 폭염 특보가 내려지는 등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여름철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무더위에 더 취약한 어린이와 고령자, 심뇌혈관질환, 고혈압·저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는 건강관리에 특히 신경써야 한다. 여름철 건강을 관리하는 최고의 방법은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하게 지내며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실내 활동을 하는 것이다. 야외 활동이 불가피하다면 적어도 자신의 건강상태를 살피며 활동 강도를 조절해야 일사병과 열사병 등 온열질환을 피할 수 있다. 흔히 ‘더위 먹은 병’으로 불리는 일사병은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과도하게 손실됐을 때 발생한다. 극심한 무력감과 피로, 현기증, 오심·구토, 근육경련 등이 나타나고 시원한 곳에서 쉬며 열을 식히고 수분을 보충하면 가라앉는다. 그러나 열사병이 생기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일사병은 체온 변화가 크지 않지만 열사병은 체온조절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40도 이상의 고열이 난다. 일사병 환자는 땀이 많이 나 피부가 축축한 상태지만 열사병 환자의 피부는 건조하고 뜨거우며 심한 두통과 오심, 구토 등의 증세를 보인다. 자칫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어 119에 즉시 신고하고 응급조치를 해야 한다. 체온이 오르면 우리 몸은 열을 외부로 발산하기 위해 체표면의 혈액량을 늘린다. 그러면 뇌로 가는 혈액량이 부족해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열실신’이 발생할 수 있다. 주로 앉았다가 갑자기 일어서거나 오래 서 있을 때 발생한다. 이럴 땐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옮겨 눕히고 다리를 머리보다 높게 올린 뒤 물을 천천히 마시게 한다. 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5월 20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모두 19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온열질환자(168명)보다 많다. 발생 장소는 운동장과 공원이 46명(24.2%)으로 가장 많고, 공사장 등 실외 작업장 45명(23.7%), 논·밭 27명(14.2%) 등 순이다. 환자의 20.0%가 지표면이 가장 뜨거운 오후 3시쯤에 발생했다. 연령별로는 50대 환자가 32명(16.8%)으로 가장 많고 40대 31명(16.3%), 20대 26명(13.7%), 65세 이상은 39명(20.5%)이었다. 10명 중 6명이 일사병이었으나, 18.9%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는 열사병이었다. 온열질환은 어린이와 고령자가 특히 취약하다. 어린이는 성인보다 신진대사율이 높아 열이 많고, 체중당 체표면적비가 높아 열을 많이 흡수한다. 또한 체온조절 기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 땀 생성 능력이 낮고 열을 잘 배출하지 못한다. 지난해 0~19세 온열환자 대다수가 운동장에서 활동하다 응급실로 실려 왔고, 사망자는 차 안에서 발생했다. 고령자는 나이가 들며 땀샘이 줄어 땀을 잘 배출하지 못해 체온조절 기능이 약하다. 온열질환 발생 위험을 감지하는 능력도 떨어진다. 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을 앓는 사람은 더위로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체온이 오르면 우리 몸은 열을 발산하려고 혈관을 확장한다. 그러면 혈압이 떨어지고 땀이 난다. 땀을 배출해 체액이 줄면 떨어진 혈압을 회복하기 위해 심장이 무리하게 일을 한다. 심박동 수와 호흡수가 증가해 심장에 부담이 가고 탈수가 급격히 진행된다. 또 땀으로 체내 수분이 손실되면 혈액의 농도가 짙어져 혈전(핏덩이)이 생길 수 있고, 이 혈전이 뇌혈관을 막아 뇌졸중이 생기거나 심장의 관상동맥을 막아 심근경색이 생기기도 한다.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는 평소같이 운동하더라도 증상이 악화할 수 있어 평소 운동량보다 10~30%가량 낮게 운동 강도를 조절하는 게 좋다.저혈압·고혈압 환자도 예외가 아니다. 인체가 체온을 낮추기 위해 말초혈관을 확장하면 저혈압 환자는 혈압이 더 떨어질 수 있다. 또 정상 체온을 유지하려고 혈관이 수축·이완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고혈압 환자의 혈관에도 부담이 간다. 물을 마시지 않으면 혈액의 농도가 짙어지고 끈끈해져 혈압이 상승할 수 있으며, 뇌혈관과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당뇨병 환자도 땀을 흘려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면 혈당량이 높아져 쇼크를 일으킬 수 있다. 자율신경계 합병증이 있는 당뇨병 환자는 체온조절 기능이 떨어져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크다.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시원한 물을 마시는 게 좋다. 당도가 높은 과일을 먹거나 음료수를 마시면 혈당이 올라가고 소변량이 많아지면서 탈수가 더 심해질 수 있다. 인슐린으로 혈당을 조절하는 당뇨 환자는 운동 시 저혈당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덥고 땀을 많이 흘릴 때 물을 충분히 마셔 수분을 보충해야 하는 건 기본 상식이지만 만성 신장(콩팥)질환자는 예외다. 한 번에 너무 많은 물을 마시면 부종이나 저나트륨혈증이 생겨 어지럼증, 두통, 구역질, 현기증 등이 생길 수 있다. 정경환 경희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소변량이 줄고 부종이 심한 만성 콩팥병 환자가 덥다고 물을 많이 마셨다가는 고혈압, 폐부종이 발생해 호흡곤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하루 소변량이 1000㏄ 미만이거나 부종이 있다면 1일 수분섭취량을 ‘전날 소변량+500~700㏄(종이컵 2~3컵)’ 정도로 제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과일이나 채소 역시 독이 될 수 있다. 특히 여름 제철 과일인 수박, 참외, 토마토, 자두 등에는 칼륨이 많이 들어 있어 되도록 먹지 않는 게 좋다. 만성 신장병 환자는 칼륨 배설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과일을 너무 많이 먹어 고칼륨혈증이 생기면 근육마비, 부정맥은 물론 심장마비까지 올 수 있다. 여름철 대표적 보양식인 삼계탕도 무심코 먹었다간 신장에 해가 된다. 정상인들은 단백질을 소화시키고서 신장으로 배설하는데, 만성 신장병 환자는 배출 능력이 떨어져 신장에 무리가 간다. 정 교수는 “만성 콩팥병 환자에게 권장되는 단백질량은 건강한 정상인의 절반 정도”라며 “단백질은 적게 섭취하되 열량은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장질환자가 아니라면 여름철에는 갈증이 느껴지지 않더라도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게 좋다. 다만 맥주나 카페인 음료는 체온을 상승시키고 이뇨작용으로 탈수를 유발하므로 되도록 마시지 않는 게 좋다.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수분과 전해질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는 이온음료를 마셔도 좋지만 염분 섭취를 줄여야 하는 심장질환, 신장질환자는 조심해야 한다. 탄산음료나 당분이 많이 든 과일음료를 마시면 갈증을 풀 수는 있어도 몸에는 좋지 않다. 콜라에는 각설탕 9개 분량의 당이, 과일주스에는 각설탕 18개 분량의 당이 들었다. 탄산음료를 물처럼 마셔 당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술을 마시지 않아도 간에 지방이 쌓이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생길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가 5년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탄산음료, 과자, 케이크, 라면 등 과당과 지방 과잉 섭취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최종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일부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는 간경변증이나 간암과 같은 말기 간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고 제2형 당뇨병, 대사증후군 같은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크며 관상동맥, 뇌혈관질환 위험도 크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NLL 일대 중대형 군함 1척 추가 배치

    무인기 전방 전개… GPS200K순차 배치 ‘TOD3’ 해안경계용 전환… 24시간 운용 북한 소형 목선의 삼척항 입항 경계에 실패했던 군 당국이 북한 소형 선박의 출몰 지역인 북방한계선(NLL) 일대에 중대형 군함을 추가 배치하는 등 해상경계를 강화키로 했다. 7일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원회에 보고한 ‘북한 소형목선 관련 보완대책’에 따르면 군은 중·대형함 1척을 추가 배치하고, 해상초계기와 해상작전헬기 초계 횟수를 늘리는 조치를 진행 중이다. 해상감시 무인항공기(UAV)를 전방 전진기지로 전개해 운용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해군은 별도로 신형 해상레이더인 ‘GPS200K’ 10여대를 오는 9월부터 2025년까지 동·서·남해 등 전국 레이더 기지에 순차적으로 배치한다(서울신문 7월 3일자 9면). 육군도 신형 해안 감시레이더를 조기에 전력화할 방침이다. 해안을 감시하는 열상감시장비(TOD)에는 2형과 3형이 있는데 3형만 주야간 감시가 가능하다. 반면 이번 사건이 발생한 해안경계부대를 포함해 TOD2형만 배치된 곳이 적지 않아 현재 군이 보유한 TOD3형을 해안경계용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또 TOD3형 약 40대를 연내에 추가로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야간에만 운용돼온 TOD는 24시간 운용 체제로 전환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뻥 뚫린 해상경계 비난에 군 “NLL 일대 중대형함 추가”

    뻥 뚫린 해상경계 비난에 군 “NLL 일대 중대형함 추가”

    허술한 해상경계를 뚫고 영해를 거쳐 남한에 정박한 북한 목선의 삼척항 입항 사건으로 비난 여론이 쇄도했던 군 당국이 북한 소형 선박들이 수시로 출몰하는 북방한계선(NLL) 일대에 중·대형 군함을 추가 배치하는 등 경계감시 자원을 증강하기로 했다. 7일 국방부가 최근 국회 국방위원회에 보고한 ‘북한 소형목선 관련 보완대책’에 따르면, 군은 현재 NLL 일대에 중·대형함 1척을 추가 배치하고, 해상초계기와 해상작전헬기 초계 횟수를 늘리기로 했다. 해상감시 무인항공기(UAV)를 전방 전진기지로 전개해 운용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군은 헬기 형태의 ‘캠콥터 S-100’를 해상경계작전에 우선 투입하고, 군단급에 배치된 ‘송골매’ 등 다른 UAV의 활용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야간 연안 기동탐색 작전을 강화하고, 해경-해수부가 운영하는 통합정보관리체계를 설치하는 방안 등도 해상경계 강화 방안에 포함됐다. 해군은 별도로 신형 해상레이더인 ‘GPS200K’ 10여 대를 오는 9월부터 2025년까지 동·서·남해 등 전국 레이더기지에 순차적으로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들 조치는 현재 실행단계에 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으로 사각지대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육군의 해안경계시스템은 감시장비를 조기에 업그레이드하고, 레이더 식별능력을 전문화하는 방향에 초점이 맞춰졌다.국방부는 특히 대대급 UAV와 열상감시장비(TOD)-3형 등 전시 운용되는 지상작전사령부(지작사) 예하의 일부 감시장비를 해안경계용으로 전환하고, 신형 해안 감시레이더를 조기 전력화하겠다고 밝혔다. TOD 종류는 2형, 3형이 있으며 3형만이 주·야간 감시가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현재 해안경계부대에는 여전히 TOD-2형이 적지 않게 배치돼 있고, 북한 목선 사건이 발생한 군부대의 TOD도 2형”이라면서 “비경계부대에 있는 TOD-3형을 해안경계용으로 우선 전환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군은 올해 안에 40대 가량의 TOD-3형을 추가배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국방부는 레이더 식별능력 강화 조치와 관련해서는, 인력 보강 및 전문화 교육체계 구축, 기지별 자체 훈련용 신형 시뮬레이터 설치, 해안 영상감시장비 감시구역 및 운용시간 재조정 등의 후속 과제를 마련해 보고했다. 야간에만 운용돼온 TOD는 24시간 운용 체제로 이미 전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에 대한 정부의 합동조사결과에서는 감시요원들이 해안감시레이더나 지능형영상감시시스템(IVS)에 포착됐던 북한 목선 표적을 해면 반사파나 낚싯배 등으로 오인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채식 중심 식단이 염증성 장질환 치료에 도움

    채식 중심 식단이 염증성 장질환 치료에 도움

    최근 웰빙과 건강 열풍 때문에 채식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게다가 전 세계적으로 육식 위주의 식단이 늘어남에 따라 대규모 축산 산업이 발달하면서 지구온난화의 원인인 온실가스인 메탄이 엄청나게 발생시킨다는 사실이 지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지구를 살리기 위해서는 채식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또 한편에서는 채식이 지구온난화를 막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반론도 나왔다. 그런데 장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은 채식 중심 식단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AT스틸대 대체의학부, 미국 비영리단체 책임 있는 의료를 위한 의사회(PCRM), 조지워싱턴대 의대, 영국 마운트 스튜어트병원, 남부 데번 헬스케어 건강보험재단 공동연구팀은 채식 위주의 식물성 식단이 크론병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양학 분야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 20일자에 실렸다.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 어디서든 나타날 수 있는 만성염증성 질환이다. 대장과 소장이 연결되는 부위에 가장 많이 발생해 설사, 복통, 전신 쇠약감,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낸다. 연구팀은 체중감소, 설사, 복통과 같은 증상을 겪는 비흡연자 25세의 크론병을 앓고 있는 남성을 대상으로 식단 변화 실험관찰을 실시했다. 실험에 참여한 환자는 크론병 정도를 표현하는 ‘하비-브래드쇼 인덱스’(HBI) 점수가 17점으로 나타나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었다. 연구팀은 약물 치료와 함께 식단에서 모든 육식제품과 육가공식품을 제거하고 과일, 채소, 통곡물 중심의 식단으로 바꿨다. 육식에서 부족한 단백질은 콩류를 통해 섭취하도록 했다. 채식 위주의 식단으로 구성해 2년 동안 치료를 병행한 결과 내시경 검사에서도 장 점막에 이상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후 육식을 조금씩 늘리더라도 크론병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야채나 과일 등 식물성 식단에는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섬유질이 풍부해 크론병은 물론 다른 소화기 문제들도 해결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PCRM 한나 칼레오바 박사는 “이번 사례연구는 ‘음식이 약’(Food really is medicine)이라는 생각을 뒷받침한다”라며 “채식 위주의 식단은 크론병 완화 뿐만 아니라 고지혈증으로 인한 심장질환, 2형당뇨(성인당뇨), 대장암 발병 위험을 감소시키는데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지금까지 게놈 연구가 인종차별이었다?

    지금까지 게놈 연구가 인종차별이었다?

    “대부분 유럽계 백인 중심 유전체 연구 다른 인종·민족 적용 땐 질병 분석 한계” 북미 공동연구팀 ‘인종주의 게놈’ 지적 비백인계서 새 유전적 특징 27개 발견 유럽계 일부, 라틴·아프리카계 특징도 “유전 질환, 인류 전체 분석 대상 삼아야”“인종주의는 현대사회의 모든 분야는 아닐지라도 많은 영역에 다양한 형태로 스미어 있다. 과학 분야에서도 미묘하거나 뚜렷한 편견들이 반영되는 경우가 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생물인류학자인 조너선 마크스 교수는 ‘인종주의에 물든 과학’이라는 저서에서 과학연구에서 나타나는 인종이라는 개념에 대해 이렇게 지적했다. 의학, 실험심리학 등 많은 분야에서는 인종을 변수로 삼고 연구하는 경우가 여전히 많다. 인간 유전체를 분석하는 게놈 연구에서도 이 같은 인종적 구분이 저변에 깔려 있는데 과학 기술의 발전을 위해서는 특정 인종이 아닌 인류 전체를 분석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미국 스탠퍼드대 바이오메디컬 데이터과학과, 프레드허친슨 암연구센터, 뉴욕 마운트시나이 아이칸의대, 멕시코 국립생물다양성게놈연구소 등 북미 지역 34개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은 유전 질환에 대해 정확한 예측을 하고 위험성을 파악하는 한편 의료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대규모 게놈 연구를 할 때 다양한 인종과 민족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20일 밝혔다. 연구팀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많은 게놈 연구가 유럽계 백인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서 그 결과를 적용할 때 분명한 한계점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20일자에 실렸다.연구팀은 유전체학과 역학(疫學)적 방법론을 활용해 인구학적 특성을 정리한 ‘페이지’(PAGE) 데이터를 분석했다. 페이지는 미국 내 거주하는 히스패닉, 아프리카계, 아시아계, 하와이 원주민, 인디언 등 4만 9839명의 비유럽인을 대상으로 26가지 의학적 특성 및 행동양식과 DNA시퀀스 간 연관성을 분석한 전장유전체분석(GWAS) 결과다. 여기에는 비만과 체질량지수(BMI), 하루 흡연량, 커피 섭취량, 혈압, 2형당뇨(성인당뇨)를 포함한 대사질환 여부 같은 건강 특성은 물론 생활 습관에서의 건강 위협 요소 등 다양한 의학 데이터가 포함돼 있다. 연구팀은 ‘페이지’ 데이터와 유럽계 백인 중심의 기존 게놈 데이터들을 비교한 결과 비유럽계인들에게서 이전 게놈 분석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유전적 특징 27개를 발견했다. 27개의 새로운 유전적 특징은 1444개의 질병 관련 유전자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번 연구에서는 일부 히스패닉들이 아프리카계 미국인과 비슷한 유전적 특징을 보이고 유럽계 백인들 일부에서도 라틴계나 아프리카계의 유전적 특징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개인의 유전적 특성은 외모처럼 겉으로 드러나는 특징으로는 판단할 수 없다는 것이다. 유전자 자체가 조상으로부터 이어져 내려왔기 때문에 특정 인종이나 민족 중심의 제한된 유전체 연구는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하기 어렵게 만들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실제로 특정 유전적 변이가 혈당 검사 결과를 왜곡시켜 2형당뇨 합병증의 위험을 발견할 수 없게 만들기도 한다는 점을 사례로 들었다. 크리스토퍼 칼슨 프레드허친슨 암연구센터 박사는 “게놈 분석이 맞춤형 정밀의학의 수준을 높일 것이라고 기대되면서 다양한 인간 게놈 분석 결과를 얻었지만 인종적 다양성은 여전히 부족한 상태”라고 말했다. 에이미어 케니 뉴욕 마운트시나이 아이칸의대 교수도 “다양한 인종과 민족을 고려하지 않은 채 게놈 분석 결과를 임상에 적용할 경우 자칫 환자의 병세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는 만큼 게놈 분석의 다양성은 반드시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월드피플+] 10번이나 수술받고도 의사 꿈 포기않은 의대생의 사연

    [월드피플+] 10번이나 수술받고도 의사 꿈 포기않은 의대생의 사연

    큰 수술을 수차례나 받아야 했지만 의사가 되기 위한 꿈을 포기하지 않은 한 의대생의 사연이 세상에 공개됐다. 최근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SNS상에서 ‘기적의 의대생’으로 불리고 있는 한 20대 여성을 소개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미국 텍사스대 맥거번의대에 다니고 있는 클로디아 마르티네스(26)로, 그녀에게 이변이 생긴 시기는 지금으로부터 7년 전이다. 2012년 19세 때 휴스턴대학에 다녔던 마르티네스는 어느 날 갑자기 극심한 두통을 앓는 등 여러 증상이 빠르게 나타났고 의식까지 잃을 때도 있어 병원을 찾아갔다. 거기서 MRI 검사를 받은 그녀는 신경외과 담당의로부터 ‘아놀드 키아리 기형’ 1형이라는 희소병을 진단받았다. 이는 소뇌편도가 큰구멍을 통해 척주관 내로 탈출한 선천 기형으로, 영유아 때 발병하는 2형과 달리 성인이 돼서 발병하는 사례가 많다.이 때문에 담당의는 그녀에게 한시라도 빨리 뇌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하면서도 그렇지 않으면 목 아래로 거의 모든 부위가 마비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렇게 해서 그녀는 일주일 만에 수술대에 올라야 했다. 수술을 받고 나서 그녀는 순조롭게 회복돼 성공적인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2주 만에 극심한 통증이 시작돼 잠을 자다가도 침대에서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고 그녀는 회상한다. 그리하여 그녀는 다시 응급 수술을 받아야 했다.그 후 몸이 어느 정도 회복되자 그녀는 현재 다니고 있는 맥거번의대에 입학했다. ‘의사가 되고 싶다’는 어린 시절부터의 꿈을 포기할 수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상은 더욱더 나빠져 그녀는 2014년 1월과 2월, 3월 그리고 5월까지 연달아 수술을 받아야 했다. 6번의 큰 수술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10번의 수술을 거쳐도 그녀는 의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바꾸지 않았다. 그 생각은 의대에 입학한 뒤에도 몸 상태가 나빠질 때마다 입원해 뇌뿐만 아니라 소화기계통 등의 수술이나 재활을 반복하더라도 더욱더 확고해졌다. 그녀는 몸이 허락하는 한 의사가 되기 위한 공부를 계속해온 것이다. 그런 그녀의 인스타그램 페이지는 그녀가 희소병을 극복해온 과정을 담은 사진과 영상으로 가득하다. 심지어 어떤 게시물은 그녀가 병원 침대에서도 전공서에 둘러싸여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모든 수술을 마친 뒤 그녀는 양치하는 것부터 옷을 혼자 입고 걷는 것까지 간단한 일조차 다시 배워야 했다고 말한다. 그녀가 특히 두려웠다고 묘사한 수술은 그녀에게 뇌졸중이 생겼을 때였다. 이에 대해 그녀는 “처음에 난 목 아래로 전혀 움직일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이제 건강을 되찾아 모든 것에 도전할 준비가 됐다는 그녀는 최근 SNS에 자신의 미래에 관해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 “내 인생에서 이 부분은 행복이라고 부른다. 난 공식적으로 내 3학년을 마쳤고 내 4학년을 시작했다. 아직 1년이 더 남았지만 오는 2020년 5월 난 클로디아 마르티네스 선생님으로 불릴 것이다” 사진=클로디아 마르티네스/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근육 만드려면 아침운동, 살 빼려면 저녁운동이 특효

    [달콤한 사이언스]근육 만드려면 아침운동, 살 빼려면 저녁운동이 특효

    ‘노출의 계절’ 여름이 되면서 멋진 몸매를 가꾸기 위해서나 건강, 특히 적당한 신체활동은 치매 예방 같은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해서 남녀노소 운동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매일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 운동을 하기도 하고 일과가 끝난 저녁시간이나 점심시간을 쪼개 체육관을 찾기도 한다. 과연 언제 운동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까. 과학자들의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운동 ‘목표’에 따라 자신에게 가장 잘 맛는 시간을 찾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정답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대(UC어바인) 의대 생화학과, 유전학및바이오인포메틱스연구소, 덴마크 코펜하겐대 통합생리학부,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분자의학·외과학·통합생리학과 공동연구팀은 운동을 하는 시간에 따라 그 효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아침운동이 더 효과가 크다고 볼 수 없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셀 메타볼리즘’에 실렸다. 연구팀은 생쥐를 이용해 잠에서 막 깬 시간과 잠들기 1~2시간 전에 쳇바퀴 돌기나 수영 같은 운동을 하도록 한 뒤 근육세포의 반응과 전체 대사과정을 정밀하게 관칠했다. 그 결과 운동에 따른 신체 대사활동은 ‘HIF1-α’라는 단백질이 관여하며 이는 신체 일주기시스템(신체시계)에 따라 작동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분석 결과 이른 아침에 하는 운동은 골격근에 강한 대사활동을 일으키는 동시에 근육세포의 지질과 당분 대사를 늘리고 저녁에 하는 운동은 전신 에너지 대사량을 늘린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쉽게 말하면 근육을 늘리고 체력을 강화하고 싶은 사람은 아침 운동을, 다이어트나 살 빼기 위해서는 저녁운동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말이다. 이 때문에 연구팀은 2형 당뇨를 비롯한 대사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저녁운동보다는 오전 운동이 효과적이라고 충고했다. 연구팀은 운동을 위해 수면시간을 줄일 경우는 오히려 운동효과를 내지 못하고 신체시계를 교란시켜 인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파울로 사소네-코르시 UC어바인 의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적당한 신체운동은 건강에 도움을 주는데 아침과 저녁에 운동을 하는 시간에 따라 그 효과가 달라진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낸 것”이라며 “추가 연구를 통해 시간대에 따른 운동전략으로 대사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명확한 결론을 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이슬람 문화도 이것이 만들었다고? 세계사 뒤흔든 ‘검은 음료’

    이슬람 문화도 이것이 만들었다고? 세계사 뒤흔든 ‘검은 음료’

    한국 사람들, 요즘 커피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 3000원짜리 라면을 먹고도 5000원을 내고 커피를 마시는 게 일상이다. 세계적으로도 인기 음료여서 커피에 관한 연구도 제법 많다. 중독성 있고, 수면의 질을 저하시키며, 위산을 역류시킨다는 부정적 연구 결과가 있는가 하면, 설탕과 크림을 넣지 않은 블랙커피는 우울증 발병 위험을 20%나 낮춘다는 긍정적 연구 결과도 있다. 그뿐만 아니다. 장기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간 질환을 예방하고,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33% 낮춘다고 한다. 남성이 많이 걸리는 통풍 위험을 59% 낮춘다거나, 하루에 커피 3잔 이상을 마시는 여성은 기저 세포암에 걸릴 가능성이 덜하다는 연구도 있다. 독일의 역사학자이자 저널리스트 하인리히 에두아르트 야콥의 ‘커피의 역사’야말로 눈여겨볼 만하다. 1934년 처음 출간된 이 책은 커피를 키워드로 세계사를 읽어낸 책들의 마중물 역할을 했다. 형식도 독특하다. 그저 기호식품일 뿐이었던 커피를 시대상과 역사 범주로 확대해, 당대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면서 ‘논픽션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다. 저널리스트이면서도 예술과 과학 분야의 지식을 두루 갖춘 20세기의 대표적인 르네상스적 지식인으로 손꼽히는 저자는 커피의 역사를, 마치 커피가 주인공인 소설인 양 써낸다. 인류가 무려 1000년 전부터 마시기 시작한 커피의 중흥은, 대략 500년 전 이슬람문화권에 들어오면서 ‘최애’ 음료 반열에 올랐다. 하인리히 야콥은 커피는 이슬람 세계의 포도주 역할을 했다면서 이슬람 문화는 결국 커피의 소산이라고 주장한다. 냉철하면서도 정열적이고, 정열적이면서도 침착한 커피 문화가 사물의 특질을 적확하게 끄집어내고 복잡한 사안에 대해서도 논쟁을 피하지 않는 이슬람 세계를 형성했다는 것이다. 이슬람을 거쳐 유럽에 정착한 커피는 유럽 사회의 지형을 바꾸었다. 여전히 포도주와 맥주의 자리가 견고하지만,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커피가 가장 애호하는 음료가 되었다. 물론 치열한 주도권 전쟁을 치르고서야 얻어낸 결과물이었다. 땅속에서 자라는 감자가 악마의 화신인 것처럼, 커피의 검은색은 이교도나 좋아하는 것으로 손가락질하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커피는 유럽 지식인들과 상류사회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부르주아들의 사교장인 카페 클럽 등을 통해 커피 문화가 확산했는데, 더불어 지식인들의 담론이 옥신각신하면서 혁명을 배태한 장소가 되었다.20세기 초반, 커피의 주산지는 브라질이었다. 기후, 경작지, 정부 지원뿐 아니라 경쟁 국가들이 커피에 소홀한 틈을 타 세계적인 커피 생산국으로 등극했다. 사탕수수에서 커피로 플랜테이션 작물을 전환해서 성공한 드문 케이스가 바로 브라질이다. 한 자료에 따르면 1906년 세계 커피 생산량의 97%를 차지할 정도였다. 하지만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커피 수출이 막혔고, 브라질은 이내 경제위기에 봉착했다. 미국과 프랑스는 커피 구매 조건으로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에 대한 선전포고를 제시했고, 브라질은 울며 겨자 먹기로 전쟁에 뛰어들었다. ‘커피의 역사’는 커피라는 하나의 상품이 세계사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주었는지, 역사가의 안목에 저널리스트로서의 분석을 덧붙여 전해준다. 오늘 우리가 마시는 한 잔의 커피는 또 얼마나 많은 세계사적 영향이 있을까, 궁금해진다. 장동석 출판평론가·뉴필로소퍼 편집장
  • ‘음주운전 사망 사고’ 황민, 항소심서 징역 3년 6개월로 감형

    ‘음주운전 사망 사고’ 황민, 항소심서 징역 3년 6개월로 감형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망사고를 내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받은 배우 박해미의 전 남편 황민(46)씨가 항소심에서 감형 받았다. 의정부지법 제2형사부는 7일 열린 황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4년 6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이 중대한 결과를 낳았고, 피해자 유가족에게는 아직 용서를 받지 못한 점, 과거에도 음주·무면허 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은 불리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음주 무면허 운전으로 처벌받은 이후에는 별다른 처벌 전력이 없고, 일부 피해자와는 합의해 처벌을 원치 않은 점 등으로 봤을 때 원심에서 내려진 형은 무겁다”면서 감형 이유를 밝혔다. 지난해 12월 의정부지법 형사1단독 정우정 판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구속기소된 황씨에게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다. 정 판사는 “자동차면허 취소 수치의 2배가 넘는 상태로 난폭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 비난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로 인해 동승자 2명을 사망에 이르게 하고 동승자 2명을 다치게 하는 등 참혹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판시했다. 1심 판결 이후 황씨는 형이 무겁다며 항소했고, 법정 최고형인 징역 6년을 구형했던 검찰도 “죄질이 불량하다”면서 항소했다. 황씨는 지난해 8월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면 토평IC 인근에서 술에 취한 채 차를 몰고 가다가 갓길에 정차한 25t 화물트럭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뮤지컬 단원 인턴 A(20)씨와 뮤지컬 배우이자 연출가 B(33)씨 등 2명이 숨지고 황씨 등 3명이 다쳤다. 조사 결과 당시 황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04%였다. 당시 황씨의 승용차는 시속 167㎞로 빠르게 달리며 속칭 ‘칼치기’ 운전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배우 박해미(55)씨는 지난달 법률대리인을 통해 황씨와 이혼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박해미씨는 유가족들에게 사과하며 황씨의 처벌 여부와 상관없이 도의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황씨의 선처를 요청하지도 않겠다고도 했다. 이 사건은 음주운전 사망사고 시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강화된 ‘윤창호법’이 적용되지 않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하루 150g 블루베리, 심혈관 질환 위험 15% 줄인다” (연구)

    “하루 150g 블루베리, 심혈관 질환 위험 15% 줄인다” (연구)

    '슈퍼푸드’라고도 불리는 블루베리가 심혈관계 질환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학 연구팀은 하루 150g씩 블루베리를 먹으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최대 15% 줄일 수 있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6개월에 걸친 장기간에 이루어진 것으로 50~75세 사이 대사증후군을 가진 비만인 138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먼저 연구팀은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쪽에는냉동건조된 블루베리를 매일 150g씩 먹게했으며 다른 쪽에는 그 절반인 75g을 먹게했다. 이후 결과는 놀라웠다. 매일 150g의 블루베리를 먹은 그룹의 경우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12~15% 낮은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이와달리 매일 75g씩 블루베리를 먹은 그룹의 경우 별다른 이점이 확인되지 않았다. 논문 공동저자인 피터 커티스 박사는 "하루 한 컵 분량의 블루베리 섭취가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동맥경화에 좋다는 것이 다시 확인된 셈"이라면서 "이번 연구결과는 심혈관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블루베리를 먹으라는 쉽고 간단한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왜 블루베리가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일까? 이에대해 연구를 이끈 에이딘 캐시디 교수는 "블루베리에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이는 성인병 예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면서 "과거 다른 연구에서도 블루베리를 규칙적으로 먹는 사람들이 제2형 당뇨병과 심장병의 위험이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임상영양학지’(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발표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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