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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연평해전 6용사 부친 ‘명예함장’ 된다

    해군 오늘 15주년 기념식 위촉 “희생장병 영원히 기억해 주길”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윤영하 소령을 비롯한 6용사의 아버지들이 아들 이름을 붙인 해군 유도탄고속함의 명예함장이 된다. 해군은 29일 오전 경기 평택 2함대사령부에서 열리는 제2연평해전 15주년 기념식에서 6용사 아버지들을 명예함장으로 위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02년 제2연평해전 당시 참수리 357호정의 정장이었던 윤 소령의 부친 윤두호(75), 조타장 한상국 상사의 부친 한진복(70), 21포 사수 조천형 중사의 부친 조상근(74), 22포 사수 황도현 중사의 부친 황은태(70), M60 사수 서후원 중사의 부친 서영석(64), 의무병 박동혁 병장의 부친 박남준(60)씨가 각각 자식의 이름을 함명으로 사용하는 400t급 유도탄고속함의 명예함장을 맡는다. 6용사 아버지는 자식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해군 장병들의 정신전력 고취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해군은 6용사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자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수호하는 유도탄고속함의 이름을 윤영하함, 한상국함, 조천형함, 황도현함, 서후원함, 박동혁함 등으로 명명했다. 유도탄고속함은 길이 63m, 폭 9m로 승조원 40여명을 태우고 40노트의 속력을 낼 수 있다. 해성 대함미사일 4기와 76㎜ 및 40㎜ 함포 각각 1문을 탑재하고 있다. 윤두호씨는 “함명을 아들의 이름으로 해 준 해군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유가족들이 바라는 것은 국민들께서 제2연평해전 6용사를 비롯해 나라를 위해 희생한 장병들을 영원히 기억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2연평해전은 한·일월드컵 3·4위전이 열렸던 2002년 6월 29일 오전 10시쯤 북한 경비정 2척이 서해 NLL을 침범해 우리 해군의 참수리 357호정에 기습공격을 가하면서 시작됐다. 이 전투로 우리 측은 6명이 전사하고 19명이 부상했으며, 북한군은 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연평해전 당시 합참의장 “송영무 셀프 훈장? 말도 안 되는 모함”

    연평해전 당시 합참의장 “송영무 셀프 훈장? 말도 안 되는 모함”

    1999년 발발한 제1차 서해 연평해전 당시 합참의장을 지낸 김진호 전 의장이 자유한국당이 제기한 송영무 국방장관 후보자의 ‘셀프 훈장’ 의혹을 반박했다.김 전 의장은 28일 송 후보자의 셀프 훈장 의혹에 대해 “말도 안 되는 모함”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 의혹은 김학용 자유학국당 의원이 제기했다. 김 의원은 송 후보자가 1999년 1차 연평해전 당시 박정성 전 2함대사령관의 참모로서 주로 상황관제실에서 지시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을 뿐인데 충무무공훈장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송 후보자가 당시 연평해전 승전의 공적을 평가하는 공적심사위원장을 맡고 있었다며 ‘셀프 훈장’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김 전 의장은 “송 후보자는 휴전 이후 최초의 남북 정규군 간 전투인 1차 연평해전을 대승으로 이끌 당시의 현장 전투단장으로서, DJ정부 당시 우리 군은 동해잠수정 침투, 김포쾌속정 침투, 여수 반잠수정 침투 등 반복되는 북한의 도발을 튼튼한 안보로 격퇴시켰다”면서 “우리 군은 1차 연평해전은 남북 간 해상 전투에서 가장 빛나는 전투라고 자부하고 있으므로 당시의 전투 현장지휘관이 군령·군정 책임자인 국방장관으로 임명됨은 당연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전 의장은 “당시 해군작전사령관을 포함한 제독에 대한 상훈은 합참에서 결정했으며, 송영무 제독의 상훈 역시 합참의장인 제가 최종 결정한 것”이라면서 “그런데 마치 그때 상훈 평가가 잘못 처리된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는 것은, 당시 작전이 전면전으로 비화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을 갖는 일촉즉발의 숨막혔던 상황을 승리로 이끌었던 우리 군의 전공을 왜곡시키는 정치 공세”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서영교 무소속 의원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송 후보자의 공적을 칭찬했다. 서 의원은 “북한하고 싸워서 이긴 적이 언제인가. 1999년 연평해전 때다. 북 함정 밀어부치면서 승리를 가져왔다. 송 후보자는 당시 지휘관”이라면서 “2002년 연평해전에서는 우리가 포격을 당했다. 다시는 없어야 할 장병들의 희생을 가져왔다. 북한의 국지적 도발에 맞서 싸워 이길 수장이 우리에겐 필요하다”는 말로 송 후보자가 국방장관 적임자임을 시사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참전용사라던 편의점 절도범, 軍 “연평해전 참가한 적 없다”

    최근 편의점에서 콜라를 훔친 절도범이 자신을 제1연평해전 참전용사로 밝혀 화제가 됐으나 실제로는 당시 전투에 참가한 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서울 강동구의 한 편의점에서 1800원짜리 콜라를 훔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조모(38)씨는 사건 직후 일부 언론에 보도된 것과는 달리 1999년 제1연평해전에는 참전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의 딱한 사정을 듣고 경미범죄심사위원회를 열어 즉결 심판을 청구하고 직원과 지역민으로부터 200만원의 성금을 거둬 전달했던 서울 강동경찰서는 군 당국의 설명에 당황하는 분위기다. 조씨는 지난 22일 서울동부지법으로부터 벌금 5만원을 선고유예 받았다. 조씨는 제1연평해전을 수행한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복무 중이었지만 전투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그가 수병으로 근무했던 구축함은 전투에 투입되지 않고 기지에 계류 중이었다. 조씨는 군 복무 중 평소 앓던 지병이 악화됐고 군 병원에서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해 ‘공상 군경’으로 분류돼 4급 국가유공자로 등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복무 중 공무로 인한 질병·부상을 당하면 공상 군경으로 인정되지만, 전투 수행 중 질병·부상을 당한 ‘전상 군경’과는 차이가 있다. 경찰 관계자는 “조씨의 사정을 알게 된 이후 국가 유공자 여부를 미리 확인했다”면서도 “정확한 참전 여부는 확인할 길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연평해전에 참여했다’고 말했다”면서 “아프게 된 이유, 당시 싸운 상황 등을 상세하게 이야기했기에 이런 내용을 전달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군 당국 “편의점서 콜라 훔친 30대 ‘연평해전 용사’ 아니다”

    군 당국 “편의점서 콜라 훔친 30대 ‘연평해전 용사’ 아니다”

    최근 편의점에서 400원이 모자라 콜라를 사는 대신 훔친 30대 남성이 제1연평해전 참전용사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당시 참전한 용사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26일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서울 강동구의 한 편의점에서 1800원짜리 콜라를 훔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A씨는 사건 직후 언론에 보도된 것과는 달리 제1연평해전에 참전하지 않았다. 1999년 6월 15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역에서 발생한 제1연평해전은 6·25 전쟁 이후 남북 해군 간 최대 규모의 교전으로 꼽힌다. 당시 A씨는 제1연평해전을 수행한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군 복무 중이었지만, 전투에는 참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A씨는 제1연평해전 당시 제2함대사령부 소속이었지만, 전투에 참가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제1연평해전 당시 부상해 후송된 장병은 모두 9명으로, A씨는 명단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그러나 A씨는 평소 앓던 지병이 군 복무 도중 악화됐고 군 병원에서도 제대로 진료를 받지 못해 ‘공상(公傷) 군경’으로 분류돼 국가유공자로 등록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군 첫 여성 함장, 명 받았습니다

    해군 첫 여성 함장, 명 받았습니다

    첫 여군 고속정 편대장 선발…안미영 소령, 고속정 2척 지휘 해군 사상 최초의 여군 함장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안희현(37·해사 57기) 소령이다. 해군은 18일 “안 소령이 최근 전반기 장교 보직 심사위원회에서 450t급 소해함 ‘고령함’ 함장으로 선발됐다”고 밝혔다. 1945년 창설한 우리 해군에 여군 함장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또 2001년부터 여군 장교를 함정에 배치하기 시작한 지 16년 만에 여군이 함정의 최고 사령탑에 올랐다. 여군들의 높은 역량이 입증되면서 마지막 남았던 금녀(禁女)의 영역마저 무너뜨린 것이다. 1999년 해사 첫 여생도로 입교한 안 소령은 2003년 임관한 뒤 구조함 항해사, 구축함 유도관, 초계함 작전관, 호위함 전투정보관, 2함대 전비전대 대잠전술반장, 정보작전참모, 상륙함 부함장 등을 거치면서 함정 지휘 역량을 키워 왔다. 고령함은 기뢰 탐색·제거 함정으로 승조원은 50여명이다. 안 소령은 “첫 여군 함장으로 임명됐다는 자부심도 크지만 나의 지휘 능력이 여군 전체의 능력을 평가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는 부담에 어깨가 무겁다”면서 “부여된 임무는 100% 완수하고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부대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군은 또 이번에 안미영(37·사후 98기) 소령을 해군 최초의 여군 고속정 편대장으로 선발했다. 편대장은 고속정 2척을 지휘한다. 안 소령은 다음달 중순 남해를 지키는 3함대 예하 321 고속정 편대장에 취임해 부산항만 방어와 남해 경비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2003년 해군사관후보생으로 임관한 안 소령은 구축함 전투체계보좌관, 상륙함 갑판사관, 함대 지휘통제실 당직사관, 전투전대 훈련관, 고속정 정장, 초계함 부함장 등을 지냈다. 안 소령은 “부하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지휘관으로 인정받아 대한민국의 바다를 철통같이 지켜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해군 내 여군 비율은 장교 중 7.6%, 부사관 중 5.0%로 잠수함과 특수전부대(UDT) 등을 제외한 전 영역에서 1100여명이 복무하고 있다. 해군은 2020년 무렵 도입할 3000t급 잠수함에는 여군을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해군 사상 첫 여군 함장·고속정 편대장 탄생…누군가보니?

    해군 사상 첫 여군 함장·고속정 편대장 탄생…누군가보니?

    우리 해군 최초 여군 함장·고속정 편대장이 탄생했다.해군은 18일 “여군인 안희현(37) 해군 소령이 최근 전반기 장교 보직 심사위원회에서 450t급 소해함 ‘고령함’의 함장으로 선발됐다”고 밝혔다. 1945년 해군 창설 이후 여군 함장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2001년 여군 장교가 함정에 배치되기 시작한 지 16년 만이다. 안희현 소령은 이달 중 해군교육사령부의 함장 보직 전 교육을 마치고 8월 초 고령함 함장으로 부임할 예정이다. 안 소령은 1999년 해군사관학교에 첫 여생도로 입교해 2003년 임관했다. 이후 구조함 항해사, 구축함 유도관, 초계함 작전관, 호위함 전투정보관, 2함대 전비전대 대잠전술반장, 정보작전참모, 상륙함 부함장 등을 역임했다. 안 소령이 지휘할 고령함은 기뢰를 탐색·제거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함정으로, 승조원은 50여명이다. 기뢰 처리 장비 외에도 20㎜ 함포로 무장하고 있다. 안 소령의 남편은 신주호(37) 해병 소령으로, 해병대사령부 정보상황실장이다. 두 사람은 해군사관학교 선후배 사이다. 안 소령은 “해군의 첫 여군 함장으로 임명됐다는 자부심도 크지만 나의 지휘능력이 여군 전체의 능력을 평가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는 부담에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또 이번 해군 장교 보직 심사위원회에서는 해군 최초의 여군 고속정 편대장도 나와 이목을 끈다. 안미영(37) 소령은 다음 달 중순 남해를 지키는 3함대 예하 321 고속정 편대장에 취임해 부산항만 방어와 남해 경비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2003년 해군사관후보생으로 임관한 안 소령은 구축함 전투체계보좌관, 상륙함 갑판사관, 함대 지휘통제실 당직사관, 전투전대 훈련관, 고속정 정장, 초계함 부함장, 부산기지전대 정작참모 등을 지냈다.안 소령의 남동생 안승화(35) 소령도 해군 장교로, 2함대 소속 호위함 경기함의 작전관으로 근무 중이다. 그는 “대위 때 고속정 정장 직책을 수행한 경험이 있어 어려운 점은 없다. 임무를 잘 수행할 자신이 있다”면서 “부하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지휘관으로 인정받고 싶다. 전투전문가로서 대한민국의 바다를 철통같이 지켜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현재 해군에서 여군이 차지하는 비율은 장교의 7.6%, 부사관의 5.0%로, 특수전(UDT), 잠수(SSU), 잠수함 등을 제외한 분야에서 점차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해군은 2020년 무렵 도입할 3000t급 잠수함에는 여군을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1연평해전 승전 18주년 기념식… “그날처럼 NLL 사수”

    제1연평해전 승전 18주년 기념식… “그날처럼 NLL 사수”

    해군 2함대사령부가 15일 경기 평택사령부 내 안보공원에 설치된 제1연평해전 전승비 앞에서 제1연평해전 승전 18주년 기념식을 열어 ‘서해 북방한계선(NLL) 절대 사수’를 결의하고 있다. 제1연평해전은 1999년 6월 15일 서해 NLL을 침범한 북한 해군이 연평도 근해에서 우리 함정에 선제사격을 가해 한국전쟁 이후 첫 남북 간에 벌어진 해전으로 우리 측의 대승으로 끝난 사건이다. 연합뉴스
  • 13년 만에 해군 출신… 육군 기득권 청산·국방개혁 예고

    13년 만에 해군 출신… 육군 기득권 청산·국방개혁 예고

    참여정부 국방개혁 2020 관여… 제1연평해전 완승 이끌었던 주역 국방전력·방위산업에 조예 깊어 11일 문재인 정부의 첫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송영무(68) 전 해군참모총장은 대선 전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군사 분야 ‘브레인’ 역할을 해 오며 장관 하마평에 꾸준히 오르내렸다.참여정부 시절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아 ‘국방개혁 2020’과 전시작전통제권 환수계획 수립에 관여한 인물로, 서주석 국방부 차관과 함께 정부에서 고강도 국방개혁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된다. 송 후보자는 해군사관학교 27기로 임관한 뒤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거쳤다. 1999년 해군2함대 제2전투전단장 시절 남북한 함정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역에서 충돌한 제1연평해전을 완승으로 이끌어 충무무공훈장을 받았다. 해군본부에 근무할 당시에는 이지스 구축함, 대형수송함(LPH), 214급 잠수함 사업 등을 추진하는 등 국방 전력 및 방위산업 분야에 조예가 깊다.전역 후 민주당에 입당한 송 후보자는 2012년 문 대통령 지지단체인 담쟁이포럼 창립 멤버로도 참여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국방안보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아 해당 분야 공약을 수립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송 후보자는 대선 직후부터 일찌감치 문 대통령의 국방개혁 청사진을 실현한 인물로 거론됐다. 하지만 후보자 지명이 늦어지고 강성으로 분류되는 민간 전문가 출신의 서 차관이 임명되면서 장관 후보자는 군 출신이되 무난한 인물이 지명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그럼에도 결국 청와대는 ‘강성 장관-강성 차관’ 조합을 선택해 빈틈없는 국방개혁을 예고한 셈이다. 주로 육군 출신이 차지하던 장관직에 해군 출신인 송 후보자가 지명된 점도 군 개혁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군 내 비주류인 해군 출신을 장관 자리에 앉혀 ‘육군 기득권’을 청산하고 군 조직을 쇄신하겠다는 뜻이 읽힌다. 송 후보자가 청문회 후 장관으로 임명되면 2004년 노무현 정부 시절 윤광웅 장관 이후 13년 만에 해군 출신 장관이 된다. 아울러 문 대통령이 공약한 전작권 조기 환수도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작권은 애초 2012년 우리 군이 환수하기로 했으나 시기상조 논란 끝에 한·미는 2014년 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전작권 전환 시기를 아예 빼 버렸다. ▲충남 논산 ▲대전고-해사 27기 ▲합참 해상작전과장 ▲제2함대 제2전투전단장 ▲제1함대사령관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해군 참모총장 ▲국가인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 ▲건양대 석좌교수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송영무 국방장관 후보자 “군인공제회 아파트 분양..투기 아냐”

    송영무 국방장관 후보자 “군인공제회 아파트 분양..투기 아냐”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11일 청와대가 밝힌 자신의 위장전입 문제가 투기를 위한 것이 아니였다고 설명했다.송 후보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1989년 군인공제회 아파트를 분양받았다”며 “당시 규정이 해당 시·도에 주민등록을 하라는 것이어서 아버지 사는 데로 (주소지를) 옮겨 분양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가 1985년 췌장암에 걸려 당시에도 굉장히 고생하고 있었고 그해 여름에는 둘째 아이가 암에 걸린 상태였다”며 “고향에 아파트나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에 분양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송 후보자는 출생지는 충남 논산이지만 대전에서 자랐고 고등학교도 대전고를 졸업했다. 후보자는 “당시 대전은 투기 지역도 아니었고 (차익을 남기려고) 사고팔고 한 것도 아니며 16년이 지나서야 팔았다. 인사청문회에서도 같은 얘기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이날 국방부 장관 후보자 발표 직후 송 후보자에게 위장전입 기록이 있지만 이는 2005년 7월 이전의 것이라면서 “송 후보자의 위장전입은 군인의 특성상 발생한 문제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2005년 7월 이후 위장전입 기록이 있는 경우 국무위원 후보에서 배제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그는 해군 제2함대 제2전투전단장이던 1999년 남북한 함정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역에서 충돌한 제1연평해전을 완승으로 이끌어 충무무공훈장을 받았다. 그는 “내가 제1차 연평해전에 승리한 이후 해군참모총장으로 있는 동안에는 단 한 번도 (북한의) 침입이 없었다”며 “북한의 위협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송 후보자는 또 “(문재인) 대통령과 같이 한 나를 신뢰하는 사람도 많지만,반대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마지막 공직으로 사심 없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노력해야 하지 않겠는가 하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北 위협 대응 적임자’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北 위협 대응 적임자’

    청와대는 11일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을 국방부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1949년 충남 논산 출생으로 대전고와 해군사관학교(27기)를 졸업했으며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인수군수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해군참모총장 등을 역임했다. 국방전략과 안보현안에 대한 전문성, 업무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청와대는 송 후보자에 대해 “해군 출신으로, 국방 전략과 안보 현안에 대한 전문성과 업무 추진력을 겸비하고 있으며 군 조직과 새 정부의 국방개혁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밝혔다. 또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고 강한 국방, 육·해·공 3군 균형 발전, 국민에게 신뢰받는 군 조직 확립 등 중장기 국방개혁을 추진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부인 구자정(65)씨와 슬하에 1녀가 있다. ▲ 충남 논산(68) ▲ 대전고 ▲ 해사 27기 ▲ 경남대 경영대학원 ▲ 고려대 경영대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 합참 해상작전과장 ▲ 합참 시험평가부장 ▲ 2함대 제2전투전단장 ▲ 1함대사령관(소장) ▲ 해군본부 조함단장 ▲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 ▲ 합참 인사군수본부장 및 전략기획본부장(중장) ▲ 해군참모총장(대장) ▲ 국가인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 ▲ 건양대 석좌교수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대구 ‘70억 순종 어가길’ 역사 왜곡 논란

    [단독] 대구 ‘70억 순종 어가길’ 역사 왜곡 논란

    역사학계선 사업 초기부터 비판 “일제가 순종 꼭두각시 만든 행렬” 市 “굴욕의 역사 직시해야” 반박대구 중구가 70억원의 국비와 지방비를 들여 조성한 ‘순종 어가길 조성사업’이 역사 왜곡의 현장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구 중구는 2013년 순종어가길 조성사업을 시작해 지난달 말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당시 국토해양부의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인 순종은 1909년 전국 순행을 떠나 대구를 처음 방문한 것을 모티브로 한 것이다. 순종이 다녀간 대구 북성로에 쌈지공원을 만들고, 민족지사 양성소였던 우현서루 터와 국채보상운동의 발원지인 광문사 터(현 수창초등 후문 대성사 자리)에도 공원을 꾸몄다. 걷기 좋도록 주변 환경을 개선했고 거리 갤러리를 조성하는 등 역사성을 복원해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추진됐다. 대구의 역사학자들은 이 사업이 한국 근대사에 대한 몰이해에서 시작됐다고 초기부터 비판했다. 순종 황제는 1909년 1월 7일 대구를 시작으로 마산과 부산 등 남부 도시를 12일까지 돌았다. 그러나 이 순행은 순종의 자의적 결정이 아니었다. 조선통감인 이토 히로부미가 순행을 강요했는데, 그 목적은 독립을 지키려는 조선 의병들의 투쟁을 억누르고 일제에 순종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었다. 의도는 일정에서도 드러난다. 순종은 부산항에서 일제의 제2함대 기함 아즈마에, 마산항에서는 일본 기함 가토리에 승선해 메이지 일왕에게 축배를 들었다. 즉 대한제국 황제 순종의 대구 순행은 일제에 굴복한 비극적이고 굴욕적인 어가행렬이었던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A 문화재감정위원은 “반일 감정을 잠재우려는 일제의 속셈을 알고도 따라나설 수밖에 없던 순종의 처지를 안다면, 수십억원의 세금으로 조성해 관광 상품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대구 중구가 비판 여론이 일자 뼈아픈 역사를 돌아보게 하는 ‘다크 투어리즘’(역사교훈여행)을 마련한다고 했지만, 노력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달성공원 앞에 조성된 순종 동상의 문제점도 들었다. “동상에서 순종은 성스러운 의식에서 입는 대례복을 입혔는데, 이는 역사에서 교훈을 찾는 여행에 맞지 않는다”면서 “굴욕의 역사에서 교훈을 찾을 만한 안내판도 거의 없다”고 말했다. 계명대 사학과 이윤갑 교수도 “당시 일본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식민지 지배를 앞당기기 위해 순종을 꼭두각시로 내세운 행차”라며 “이를 기념하는 순종어가길을 만든 것은 반민족적이고 반민주적인 행위로, 지금이라도 전면 백지화하고 다른 용도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구 중구 도시경관과 최미향 주무관은 “굴욕의 역사라 해서 숨길 필요는 없고, 상징 조형물에는 다크 투어리즘과 부합되는 설명문이 있어 보는 이들이 역사를 직시할 수 있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단독] ‘탱크킬러’ 美 아파치 부대, 北 특수부대도 잡는다

    [단독] ‘탱크킬러’ 美 아파치 부대, 北 특수부대도 잡는다

    북한이 유사시 우리 후방에 침투해 원자력발전소 등 주요 시설들을 타격하는 특수작전부대(특작부대)를 대폭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주한미군의 아파치(AH64D) 헬기부대가 해상을 통해 침투하는 북한군 특작부대 타격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중무장 공격형헬기인 아파치는 탱크 등 육상의 기갑전력 파괴에 적합해 ‘탱크킬러’로 불리지만 해상 침투 북한군 특작부대의 위협이 가시화되면서 해상 쪽으로 작전 및 훈련 반경을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4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경기 평택 캠프험프리스에 배치돼 있는 주한미군 2사단 예하 아파치 부대는 지난 3월 한·미 연합 독수리훈련 때부터 최근까지 평택의 우리 해군 2함대에 배치돼 서해상에서 우리 함정들과 북한군 특작부대 격퇴를 위한 ‘맞춤형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훈련은 미군 아파치 헬기들이 우리 측 함정과 링스 헬기 등이 보내는 적 특작부대 수송 선박이나 반잠수정 등의 위치정보를 받아 직접 해상에서 격침시키는 ‘협업작전’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미 2사단의 데이비드 프랜시스 부사단장은 최근 테네시주 내시빌에서 열린 미육군항공협회 포럼에서 “북한군 특작부대 위협이 점점 더 커지고 있어 한국 해군과 함께 서해 및 동해에서 아파치를 투입한 맞춤형 격퇴 훈련에 돌입했다”면서 “우리 목표는 북한군 특작부대가 육지에 상륙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한미군은 지난 1월 아파치 24대를 추가로 배치해 현재 2사단 항공여단에서 2개 대대 48대를 운용하고 있다. 아파치는 최대 순항속도 269㎞/h(145노트)로 헬파이어 공대지 유도탄 최대 16발, 스팅어 공대공 유도탄 최대 4발을 각각 탑재할 수 있다. 또 70㎜ 로켓 최대 76발과 30㎜ 기관총 최대 1200발을 장착한다. 우리 육군도 아파치 헬기 2개 대대, 36대를 곧 실전운용할 계획이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洪 “30년 이상 노후인프라 재건에 5년간 50조 투자”

    洪 “30년 이상 노후인프라 재건에 5년간 50조 투자”

    군가산점제·사병봉급 인상도 추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20일 전국의 노후 인프라 재건을 위해 5년 동안 50조원을 투자하는 ‘경제살리기 뉴딜 플랜’을 발표했다.홍 후보는 이날 인천 경인항 전망대에서 “산업화의 여정 속에 30년 이상 된 노후 인프라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시한폭탄으로 되돌아왔다”면서 “뉴딜 플랜은 노후 인프라를 재건해 국민 안전과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야심 찬 경제발전전략”이라고 밝혔다. 홍 후보는 국무총리실 산하 ‘공공 인프라 개선기획단’을 만들어 6개월 이내에 전국 터널과 항만, 댐 등에 대한 안전진단을 실시한 뒤 ‘노후 인프라 재건 5개년 계획’을 수립한다는 구상이다. 그는 “단순한 노후 인프라 교체가 아니라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스마트 인프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면서 “건국 이래 최대 사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이날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출정식을 가진 이후 처음으로 수도권에서 유세전을 폈다. 전날 ‘안보 독트린’ 발표에 이어 이날은 경기 평택 해군2함대를 찾았다. 홍 후보는 이 자리에서 군 가산점제 재추진과 사병 봉급 인상, 예비군 훈련수당 현실화 등을 담은 안보·보훈 공약을 발표했다. 차관급인 국가보훈처를 장관급으로 승격하고 참전명예수당(월 22만원)과 무공영예수당(월 28만∼30만원)을 10만원 이상 인상하겠다고도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천안함 7주기 추모식…“명예와 희생을 절대 잊지 않겠다”

    천안함 7주기 추모식…“명예와 희생을 절대 잊지 않겠다”

    천안함 7주기를 맞아 용사 추모식이 26일 열렸다. 해군 2함대사령관 부석종 소장은 이날 오후 ‘7주기 천안함 용사 추모식’에서 추모사를 통해 “천안함 용사들의 명예와 희생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적이 완전히 굴복할 때까지 응징, 서해 북방한계선(NLL)에 서린 전우들의 한을 풀어주고 다시는 대한민국 국민이 애절한 눈물을 흘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유가족과 당시 천안함 승조원·천안함 재단·국가보훈처 관계자·공재광 평택시장 등 400여 명과 독수리(FE) 훈련을 함께 한 미 육군 2사단과 해군 15전대 소속 장병들이 참석했다. 유가족들은 헌화와 분향을 할 때 아들의 사진을 쳐다보며 울먹였다. 천안함 전시실에 마련된 추모벽화에는 “사랑한다 아들아, 많이 보고 싶다,3월이 되면 너무 보고 싶다”는 등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유가족들은 “용사들의 희생을 통해 튼튼하고 잘 사는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추모식에 참석한 천안함 생존 장병 정다운 대위(해군본부 정훈공보실 근무)는 “7년 전 천안함 전우들을 단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다”며 “전우들이 목숨 바쳐 사수한 NLL을 우리가 반드시 사수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위는 “우리나라는 6·25 전쟁 이후 휴전상태로 전쟁이 진행되고 있다”며 “북한이 끊임없이 도발하고 군이 지키고 있다는 사실을 국민이 꼭 알아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모식은 ▲전사자에 대한 묵념 ▲작전 경과보고 ▲헌화 및 분향 ▲함대사령관 추모사 ▲NLL 수호 결의문 제창 순으로 30여분 만에 끝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군, 전 해역 대규모 해상훈련… 4400t급 대조영함 등 총출동

    해군, 전 해역 대규모 해상훈련… 4400t급 대조영함 등 총출동

    해군은 ‘서해 수호의 날’인 24일 동·서·남해 전 해역에서 대규모 해상훈련을 실시하며 북한의 도발에 대한 응징과 영해 수호 의지를 다졌다.해군은 “제2회 서해 수호의 날을 맞아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서북도서를 지키다 산화한 전우들의 호국 의지를 기리고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한 응징 의지를 다지기 위해 대규모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4400t급 대조영함을 비롯한 구축함과 호위함, 초계함, 잠수함, 고속정 등 각종 함정 20여척 및 링스·와일드캣(AW159) 해상작전헬기 등이 참가했다. 해군 1함대와 2함대는 각각 동해 중부 해상과 서해 태안 앞바다에서, 3함대는 추자도 인근 해역 등에서 해상침투 북한 특수부대 격퇴 훈련과 적 잠수함 탐지·파괴 훈련, 실사격 훈련 등을 실시했다. 정부는 2002년 제2연평해전,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과 연평도 포격 도발 등 북한의 ‘3대 서해 도발’을 기억하고 안보 의지를 다지기 위해 지난해부터 3월 넷째 금요일을 서해 수호의 날로 정하고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해군은 이달 17∼24일을 ‘안보강조기간’으로 정하고 부대별로 북한 도발 응징 결의, 천안함 희생자 추모·참배 등을 해 왔다. 천안함 피격 7주년인 26일에는 2함대에서 추모행사가 열린다. 한편 해군은 일본의 반발과는 상관없이 당초 예정대로 상반기 중 독도방어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은 한국군의 독도방어훈련 계획에 대해 이날 오전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홍준표 “더이상 세월호로 정치하지 말아야”

    자유한국당 대선 주자인 홍준표 경남지사는 ‘세월호 인양’이 시작된 23일 “정치인들이 더이상 세월호를 갖고 정치를 하진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이날 대전 국립현충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전 국민이 가슴 깊이 추모해야 할 사건을 걸핏하면 정치적으로 이용한다. 젊은 학생이 대부분인 희생자를 3년 동안 정치권에서 얼마나 정치적으로 이용했느냐”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세월호가 목포항으로 인양돼 오면 한 번 가겠다”고 했다. 홍 지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에 대해 “법대로 처리하는 게 맞다. 개인적으로 구속이냐 불구속이냐를 얘기할 수 없다”면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을 잘 치르려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법 처리를)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문 전 대표 캠프에서 열심히 계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종시로의 수도 이전 주장에 대해서는 “정치권에서 요구하는대로 ‘분권형 대통령제’가 되면 세종시가 새로운 수도가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것은 헌법 개정 때 한 번 검토해봐야 할 사항”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세종시를 그냥 행정수도로 하는 것은 헌법재판소 판결에 어긋나게 된다”면서 “분권형 대통령제로 개헌되면 국무총리 이하 행정부와 국회가 세종시로 가는 것도 검토해볼 수 있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홍 지사는 이날 대전 현충원을 방문해 ‘천안함 폭침’ 전사자들의 묘역을 참배했다. 유가족이 없는 병사의 묘비 앞에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방명록에는 ‘대란대치’(大亂大治·나라가 어지러울 때에는 큰 정치가 필요하다)라고 적었다. 홍 지사는 이날 천안함 선체가 있는 경기 평택 해군 2함대를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행보가 정치적으로 비쳐질 것을 우려해 일정을 취소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潘, 고향 업고 대망론 출정식

    潘, 고향 업고 대망론 출정식

    맹추위에도 곳곳서 ‘귀국 환영’ 野 소속 이시종 지사 극찬 눈길 지난 14일 오전 10시 충북 음성군 원남면의 ‘반기문 평화랜드’(반기문 기념공원)가 ‘쿵짝쿵짝’ 노랫소리로 들썩였다. 반기문(얼굴) 전 유엔 사무총장의 ‘금의환향’을 환영하는 행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영하 8도의 맹추위에 짧은 원피스를 입은 여성 초대가수가 무대 위에서 노래를 서너 곡 부르자 참석자들은 “아유 추워서 어떡해”라며 안쓰러워했다. 얇은 한복 차림에 장구를 메고 축하 풍물 공연을 준비하는 여성들도 오들오들 떨기는 마찬가지였다. 비닐하우스는 추위를 피하기에 안성맞춤인 공간이 됐다. 오전 11시쯤 반 전 총장이 탄 그랜저 승용차가 행사장에서 100m 떨어진 ‘반기문 생가’ 앞으로 진입했다. 이시종 충북지사, 새누리당 경대수 의원, 이필용 음성군수, 이언구 충북도의원 등이 마중을 나왔다. 반 전 총장은 짧게 인사한 뒤 차량을 타고 선친 묘소로 이동했다. 기자들은 뒤쫓아 달렸다. 한 남성이 반 전 총장의 부인 유순택씨에게 달려가 ‘유순택 팬클럽’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내보이며 “팬클럽 회장입니다”라고 소개하자 유씨는 웃으며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성묘를 마친 반 전 총장은 ‘군민 인사회’에 참석했다. 음성군민, 광주 반씨 종친회 등 주민 700여명이 운집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이 지사가 인사말에서 “반 전 총장은 지구 100여 바퀴, 달나라 6번, 하루평균 10개 일정을 소화한 초인적 행보를 보였다. 국민과 도민의 꿈과 희망”이라고 ‘극찬’해 눈길을 끌었다. ‘음성꽃동네’로 이동한 반 전 총장은 입구에서 분향한 뒤 차를 타고 10여분 거리의 ‘부활의 집’으로 이동했다. 반 전 총장과 기자들의 ‘자동차 추격전’이 벌어졌다. 길을 잘못 들어 유턴하는 차량도 속출했다. 차가 없는 기자들은 산을 타느라 추운 날씨에도 땀을 뻘뻘 흘렸다. 반 전 총장은 요양원 직원들과 점심 식사를 했다. 직접 밥솥에서 밥을 퍼와 두부, 호박전, 김치, 콩나물, 생선조림, 된장국 등과 함께 먹었다. 반 전 총장이 충주로 가기 위해 차량에 탑승하려 할 때 잠시 내부를 살펴보니, 좌석 앞에 수첩과 볼펜, 서류들이 꽂혀 있었다. 귀국 후 급히 차량을 공수했는지 차량에는 하이패스가 장착돼 있지 않았다. 반 전 총장은 어머니 신현순(97)씨를 찾아 부인 유씨와 함께 큰절을 한 뒤 “10년 동안 떨어져 있어 자식 도리를 다하지 못했지만 앞으로는 계속 옆에 있으면서 효도하겠다”고 했다. 73세 아들의 절을 받은 노모는 “아들 오기 전엔 죽으면 안 된다고 해서 잘 먹고 잘 있었다”며 울먹였다. 충주시내 곳곳에는 반 전 총장의 귀국을 환영하는 현수막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내걸려 있었다. 충주체육관에서 열린 ‘시민인사회’에는 20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어른들의 손에 이끌려 온 몇몇 어린이를 제외하면 대부분 50대 이상 고령층이었다. 모두들 한 손에는 태극기를 들고 있었다. 반 전 총장은 15일 경기 평택 2함대의 천안함과 기념관을 방문했다. 그는 “폭침이 분명하다”면서 “안보에는 ‘두 번 다시’가 없다”고 강조하며 ‘안보 이미지’ 구축을 시도했다. 이에 앞서 반 전 총장은 천안함 전사자인 문규석 원사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며 유족을 위로했다. 음성·충주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반기문 “한반도 준전시 상태”  사드배치 마땅

    반기문 “한반도 준전시 상태”  사드배치 마땅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연이틀 “한반도는 아직 준전시 상태”라고 강조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15일 한반도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에 대해 “한반도 현실이 거의 준전시 같은 상황이기 때문에 정부가 그런 조치를 취한 것은 마땅하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이날 경기도 평택의 제2함대를 방문해 천안함 기념관 등을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사드 배치 경위를 보면 결국 북한이 계속 핵무기를 개발하고 탄도 미사일 기술을 축적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방어 목적으로 배치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주변국과의 관계가 있는데 그런 문제는 외교적으로 잘 해결해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반 전 총장은 14일 방문한 충북 음성군민 인사회에서 “아직 세계는 꼭 편안하다 평온하다 이렇게 볼 순 없다. 아직도 여러 군데에서 전쟁이 있다. 한반도는 아직도 준전시 상태나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준전시) 상황에 처해서 전직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지난 10년 동안 제가 배우고 보고 듣고 느끼고 몸소 실천했던 경험을 여러분과 같이 공유를 하겠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지난 12일 귀국하자마자 첫 기자회견에서도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반 전 총장이 보수층 결집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보수층 결집에 나선 반기문 전 총장의 행보가 여론에는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의 기이한 의전…‘5분’ 위한 전용화장대

    박근혜 대통령의 기이한 의전…‘5분’ 위한 전용화장대

    박근혜 대통령이 요구한 기이한 의전과 관련한 제보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채널A는 박 대통령이 지난 8월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창조경제혁신센터 페스티벌’에 참석할 당시, 청와대가 행사장에 대통령 대기실을 따로 설치하고 전용 화장대와 거울, TV, 병풍까지 옮겨왔다고 27일 보도했다. 박 대통령이 이 대기실에 머물렀던 시간은 고작 5분 남짓이다. 아울러 대학 측은 학생들이 요구할 때 묵묵부답이었던 체육관 천장 보수 공사를 박 대통령 참석 직전 마친 것으로 드러났다. 그동안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2013년 인천시장 집무실에 잠시 들르면서 화장실 좌변기를 새 것으로 교체했고, 해군 2함대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사령관실에 방문한 뒤에는 사령관 집무실 화장실 전면 교체 지시가 내려왔다. 같은 해 11월 영국을 방문했을 때는 하루 숙박한 버킹엄궁 인근 5성급 호텔에서 침대 매트리스와 욕실 샤워 꼭지를 바꿔 달라고 요구했다. 지난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 10개국 정상회의에서는 행사장 내부에 박 대통령만을 위한 전용 화장실을 설치했다. 2016년 4월 핵안보정상회의에서는 전용 화장실을 설치하지 못했는데, 그래서 박 대통령이 본인이 머무르던 숙소 화장실에 가기 위해 마지막 단체 사진 촬영에서 빠졌다는 제보도 나왔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사는 교민의 입을 빌려 박 대통령이 교민 간담회를 하는 호텔에 잠시 대기하기 위해 방을 잡았는데, 방에 있는 모든 집기류에 한글로 라벨을 붙여달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해당 교민은 “가령 전등 스위치 같으면 위쪽으로는 ‘점등’, 아래쪽으로는 ‘소등’. ‘침실등’, ‘누름’, ‘왼쪽으로 돌리면 어두워짐’, ‘문구’ 등등 그렇게 수많은 라벨을 출력해 가져갔다. 담당자도 그걸 부탁하면서 실소를 금치 못하더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은 지난 19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의사들한테 물어보니까 강박장애라고 얘기를 하더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의 기이한 의전…‘5분’ 위한 전용화장대

    박근혜 대통령의 기이한 의전…‘5분’ 위한 전용화장대

    박근혜 대통령이 요구한 기이한 의전과 관련한 제보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채널A는 박 대통령이 지난 8월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창조경제혁신센터 페스티벌’에 참석할 당시, 청와대가 행사장에 대통령 대기실을 따로 설치하고 전용 화장대와 거울, TV, 병풍까지 옮겨왔다고 27일 보도했다. 박 대통령이 이 대기실에 머물렀던 시간은 고작 5분 남짓이다. 아울러 대학 측은 학생들이 요구할 때 묵묵부답이었던 체육관 천장 보수 공사를 박 대통령 참석 직전 마친 것으로 드러났다. 그동안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2013년 인천시장 집무실에 잠시 들르면서 화장실 좌변기를 새 것으로 교체했고, 해군 2함대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사령관실에 방문한 뒤에는 사령관 집무실 화장실 전면 교체 지시가 내려왔다. 같은 해 11월 영국을 방문했을 때는 하루 숙박한 버킹엄궁 인근 5성급 호텔에서 침대 매트리스와 욕실 샤워 꼭지를 바꿔 달라고 요구했다. 지난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 10개국 정상회의에서는 행사장 내부에 박 대통령만을 위한 전용 화장실을 설치했다. 2016년 4월 핵안보정상회의에서는 전용 화장실을 설치하지 못했는데, 그래서 박 대통령이 본인이 머무르던 숙소 화장실에 가기 위해 마지막 단체 사진 촬영에서 빠졌다는 제보도 나왔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사는 교민의 입을 빌려 박 대통령이 교민 간담회를 하는 호텔에 잠시 대기하기 위해 방을 잡았는데, 방에 있는 모든 집기류에 한글로 라벨을 붙여달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해당 교민은 “가령 전등 스위치 같으면 위쪽으로는 ‘점등’, 아래쪽으로는 ‘소등’. ‘침실등’, ‘누름’, ‘왼쪽으로 돌리면 어두워짐’, ‘문구’ 등등 그렇게 수많은 라벨을 출력해 가져갔다. 담당자도 그걸 부탁하면서 실소를 금치 못하더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은 지난 19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의사들한테 물어보니까 강박장애라고 얘기를 하더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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