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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통신] 센트럴-퍼시픽리그 올스타 선수 면면은?

    [일본통신] 센트럴-퍼시픽리그 올스타 선수 면면은?

    2012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 팬투표가 모두 끝났다. 25일 일본야구기구(NPB)에서 발표한 각 포지션 별 올스타는 올 시즌 맹활약을 보이고 있는 선수들이 대부분 올스타로 선정됐다. 이대호(30. 오릭스)가 속해 있는 퍼시픽리그는 홋카이도 니혼햄 파이터스 선수들이 거의 전 포지션에서 팬투표 1위를 차지했다. 이대호는 매우 훌륭한 성적을 남기고도 이나바 아츠노리(니혼햄)에 밀려 퍼시픽리그 1루수 팬투표에서 2위에 그쳤다. 하지만 7월 2일 발표되는 감독 추천 선수로 올스타전에 참가 할 것이 유력시 되고 있다. 센트럴리그 선발 투수- 마에다 켄타(히로시마) 7승 3패(다승 2위) 평균자책점 1.51(1위) 득표수 252,892 중간 투수- 야마구치 테츠야(요미우리) 2세이브 18홀드 평균자책점 0.27 득표수 231,074 마무리 투수- 후지카와 큐지(한신) 12세이브(4위) 평균자책점 1.90 득표수 241,957 포수- 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 타율 .318(1위) 10홈런(3위) 30타점(5위) 득표수 279,601 1루수- 나카무라 노리히로(요코하마) 타율 .280(5위) 6홈런(11위) 29타점(6위) 득표수 195,776 2루수- 히라노 케이치(한신) 타율 .261(13위) 1홈런 3도루 득표수 280,861 3루수- 미야모토 신야(야쿠르트) 타율 .267(9위) 2홈런 13타점 득표수 272,235 유격수- 도리타니 타카시(한신) 타율 .254(16위) 2홈런 23타점 득표수 293,825 외야수- 쵸노 히사요시(요미우리) 타율 .282(4위) 7홈런(6위) 27타점(10위) 득표수 272,548 타카하시 요시노부(요미우리) 타율 .241(23위) 5홈런 24타점 득표수 205,741 알렉스 라미레스(요코하마) 타율 .270(8위) 7홈런(6위) 32타점(4위) 득표수 185,579 퍼시픽리그 선발 투수- 사이토 유키(니혼햄) 5승 6패(다승 9위) 평균자책점 2.82(14위) 득표수 146,735 중간 투수- 히라노 요시히사(오릭스) 13홀드 평균자책점 2.85 득표수 258,270 마무리 투수- 타케다 히사시(니혼햄) 8세이브(5위) 평균자책점 4.50 득표수 274,221 포수- 츠루오카 신야(니혼햄) 타율 .299(규정타석 미달) 11타점 득표수 249,237 1루수- 이나바 아츠노리(니혼햄) 타율 .321(2위) 6홈런(6위) 38타점(3위) 득표수 426,006 2루수- 이구치 타다히토(지바 롯데) 타율 .286(9위) 8홈런(4위) 34타점(6위) 득표수 294,873 3루수- 마츠다 노부히로(소프트뱅크) 타율 .305(5위) 6홈런(6위) 38타점(3위) 득표수 222,791 유격수- 나카지마 히로유키(세이부) 타율 .311(3위) 5홈런(9위) 25타점(14위) 득표수 294,405 외야수- 이토이 요시오(니혼햄) 타율 .301(6위) 2홈런 8도루 득표수 337,375 나카타 쇼(니혼햄) 타율 .193(규정타석 타자 중 꼴찌) 8홈런(4위) 30타점(8위) 득표수 298,368 요다이칸(니혼햄) 타율 .292(8위) 2홈런 26타점 득표수 263,602 지명타자- 터멀 슬랫지(니혼햄) 타율 .232 5홈런 23타점 득표수 250,142 이번 올스타전에 출전할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투고타저의 영향 때문이지 전체적으로 타자들의 성적이 저조하다. 센트럴리그는 각 포지션별로 골고루 분포가 돼 있는 반면 퍼시픽리그는 니혼햄 파이터스가 거의 싹쓸이를 하다시피 했다. 가장 치열했던 포지션은 센트럴리그에선 유격수, 퍼시픽리그는 2루수였다. 도리나티가 올스타로 선정되긴 했지만 올 시즌 현재 리그 타율 2위(.317)를 달리고 있는 사카모토 하야토(요미우리)가 2만 8천여표로 아깝게 2위가 됐다. 또한 퍼시픽리그 2루수 부문에선 비록 이구치가 올스타로 선정되긴 했지만 현재 리그 타율1위(.325)에 올라와 있는 타나카 켄스케(니혼햄)와의 차이는 불과 3천 5백여 표 밖에 나지 않았다. 대만 국적의 요다이칸은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에 뽑혔고 주니치 드래곤스와 라쿠텐 골든이글스는 단 한명의 선수도 올스타에 뽑히지 못해 니혼햄과 대조를 이뤘다. 이대호가 타율 7위(.293) 홈런 2위(11개) 타점 2위(41)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음에도 이나바 아츠노리에게 밀린 것은 올 시즌 이나바의 성적이 더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아직도 타율에 대한 값어치를 높게 평가하는 일본 프로야구 이긴 하지만 이것 외에 이나바는 니혼햄 뿐만 아니라 일본 야구팬들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선수다. 올스타 최고 득표가 그냥 얻어진게 아니었다. 그리고 오릭스의 팬층을 감안하면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른다. 프로 20년차 베테랑 선수인 나카무라 노리히로도 올 시즌 좋은 성적으로 팬투표로만 통산 5번째 올스타로, 후지카와 큐지는 7번째, 이구치 타다히토는 8번째로 올스타에 뽑히는 영광을 누렸다. 2012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7월 21일부터 23일 까지 구장을 돌며 세 경기가 열린다. 그중 첫 경기가 오릭스의 홈구장인 교세라 돔이기에 이대호 선수가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에 참가 할 가능성은 그만큼 높다고 볼 수 있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프로야구] ‘풍운아’ 최향남 1385일만에 세이브

    [프로야구] ‘풍운아’ 최향남 1385일만에 세이브

    “나도 윤석민이 어떻게 던질지 궁금하다.” 27일 잠실구장. 프로야구 LG전을 앞두고 선동열 KIA 감독은 들떠 있었다. 에이스 윤석민이 돌아왔기 때문이다. 윤석민은 지난 13일 우측 팔꿈치 충돌 증후군으로 1군에서 말소된 지 14일 만에 복귀해 선발로 등판했다. 지난 10일 사직 롯데전 이후 17일 만의 선발 출격. 선 감독은 “2주 동안 쉬었는데 얼마나 구위가 회복됐는지 지켜보겠다.”며 윤석민이 팀에 4연승을 가져다주길 기대했다. 윤석민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5이닝 동안 안타는 4개 맞고 삼진은 8개 잡으면서 3실점(3자책)을 기록, 시즌 4승째를 올렸다. 완봉승을 거둔 바로 다음 경기에서 3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는 들쭉날쭉한 모습이 앞으로 계속될지는 미지수지만, 특유의 명품 고속 슬라이더는 녹슬지 않은 모습이었다. 이날 던진 공 86개 중 가장 많은 39개를 슬라이더로 뿌렸는데, 최고 구속이 142㎞까지 나왔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1㎞. 경기 초반에는 약간 흔들렸다. 1회 선두타자 박용택을 삼진으로 잡아놓고 김일경과 이병규(7번)에게 잇따라 안타를 내줬다. 실점은 2회에 나왔다. 선두타자 윤요섭이 오른쪽 팔에 공을 맞아 출루한 뒤 도루까지 성공했고, 양영동과 박용택이 잇따라 안타를 터뜨리며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후속타자 김일경의 2타점 적시타로 한꺼번에 2실점했다. 하지만 3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은 데 이어 4회에도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분위기를 다잡았다. 5회 선두타자 박용택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한 뒤 수비 실책 등이 겹치며 추가 1실점했지만 윤석민은 이후 삼진과 땅볼 유도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윤석민은 “2군에 내려가기 전에 직구가 147㎞, 슬라이더가 135㎞ 이상 나오지 않는데도 뭐가 문제인지 몰라 애를 먹었다. 그런데 오늘 슬라이더가 140㎞ 이상 나오는 것을 보면서 자신감을 찾았다. 선취점을 내줬더라면 힘들었을 텐데 타선에서 4점을 먼저 뽑아줘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KIA의 최향남은 9회 등판해 1피안타 2탈삼진으로 뒷문을 잘 닫고 롯데 시절인 2008년 9월 11일 사직 넥센전 이후 1385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반면 LG는 5연패 늪에 빠지며 올 시즌 최다 연패 기록을 또 고쳐 썼다. 사직에서는 롯데가 한화를 9-2로 꺾고 6연승으로 올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을 새로 썼다. 2위 SK에 반 게임차 선두. SK는 삼성을 6-1로, 넥센은 두산을 4-1로 꺾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야구] 유먼 10K·갈매기 5연승… 단독 선두로

    [프로야구] 유먼 10K·갈매기 5연승… 단독 선두로

    롯데가 무려 51일 만에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롯데는 사직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유먼의 쾌투를 앞세워 한화를 3-0으로 일축했다. 롯데는 파죽의 5연승을 내달리며 지난달 6일 문학 SK전 이후 51일 만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꼴찌 한화는 2연패로 사직구장 9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롯데 선발 유먼은 최고 147㎞의 빠른 직구와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6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10개나 솎아내며 3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최근 3연승으로 시즌 6승째. 롯데는 1회 선두타자 김주찬의 2루타로 맞은 1사 3루에서 손아섭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고 6회와 8회 착실히 1점씩을 보탰다. 9회 등판한 김사율은 18세이브째를 올려 구원 선두 프록터(두산)를 2세이브 차로 위협했다. 한화는 선발 유창식이 5이닝을 2실점으로 버텼으나 타선이 4안타로 무기력했다. 삼성은 대구에서 장단 10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홈런 3방으로 추격한 SK를 8-4로 제쳤다. SK는 3연패를 당하며 한 달 만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삼성 선발 고든은 5이닝을 4안타 2실점으로 막아 5승 고지를 밟았다. 최근 4연승을 질주하던 SK 선발 김광현은 제구력 불안으로 4와 3분의1이닝 동안 5안타를 얻어맞고 5실점(2자책), 시즌 첫 패배의 쓴맛을 봤다. 사사구 5개를 내준 것이 뼈아팠다. 삼성은 1회부터 김광현을 두들겼다. 1사 만루에서 진갑용의 적시타와 최형우의 희생플라이, 이지영의 적시타로 가볍게 3점을 뽑았다. 2회 박정권에게 2점포를 허용, 3-2로 쫓긴 삼성은 3회 2사 2·3루에서 김상수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5-2로 달아났다. KIA는 잠실에서 서재응의 역투(5이닝 7안타 2실점)와 나지완의 맹타(5타수 3안타 4타점)로 LG를 10-4로 꺾었다. 7위 KIA는 모처럼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고 6위 LG는 시즌 첫 4연패로 KIA에 1경기 차로 쫓겼다. 넥센은 목동에서 김병현의 역투와 장단 14안타로 두산을 13-3으로 대파, 2연승했다. 이날 4개 구장에는 6만 4270명이 입장해 올시즌 255경기 만에 역대 최소 경기 400만 관중(401만 6388명)을 돌파했다. 이는 307경기 만에 400만 관중을 넘어선 지난해 최소 경기기록을 무려 52경기나 앞당긴 것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하프타임] 이대호 결승 2루타… 2G연속 3안타

    [하프타임] 이대호 결승 2루타… 2G연속 3안타

    이대호 결승 2루타… 2G연속 3안타 이대호(30·오릭스)가 25일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일본 프로야구 원정 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7회 결승 2타점 2루타를 포함한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일본 진출 이후 처음 2경기 연속 3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도 .293으로 끌어올렸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결승타로 세이부를 5-3으로 꺾고 4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서희경 연장 징크스… LPGA 또 2위 서희경(26·하이트)이 25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의 그레이사일로골프장(파71·6354야드)에서 열린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 파이낸셜클래식에서 준우승했다. 서희경은 4라운드까지 16언더파 268타를 쳐 박인비(24), 최운정(22·볼빅), 브리타니 랭(미국)과 연장에 돌입했다. 1차 연장에서 최운정, 2차 연장에서 박인비가 탈락한 뒤 이어진 3차 연장전에서 서희경은 2m 버디퍼트에 실패해 랭에게 챔피언을 내줬다. 2년 전 KIA클래식 이후 2년 만의 투어 우승도 불발됐다.
  • [프로야구] 퍼펙트, 이용훈을 외면하다

    [프로야구] 퍼펙트, 이용훈을 외면하다

    한화 류현진이 역대 5번째로 7년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과 역대 최소경기 100탈삼진의 기록을 작성했지만 승수는 올리지 못했다. 류현진은 24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4실점으로 무너졌다. 3회까지 투구수는 51개에 최고 직구 149㎞. 0-4로 뒤진 4회부터 마운드를 정민혁에게 넘기고 내려왔다. 출발은 좋았다. 근육 경직과 옆구리 근육 이상 때문에 2군으로 내려간 지 17일 만에 선발로 나선 류현진은 2회 이종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데 이어 3회 고영민 타석 때 4구째 145km 바깥쪽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또 잡아내며 최소 경기 100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기록은 1996년 롯데 주형광과 2006년 자신이 갖고 있던 13경기. 1996년 주형광이 만 20세3개월20일로 역대 최소 경기이자 최연소 100탈삼진을 달성했고,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2006년 고졸 신인이던 만 19세2개월24일의 나이로 주형광을 넘어 최연소 단일 시즌 100탈삼진 주인공이 된 바 있다. 그러나 시즌 3승을 노리던 류현진은 이후 크게 흔들렸다. 2회 양의지에게 우중간 1타점 2루타를 맞은 류현진은 3회 윤석민에게 비거리 115m 투런 홈런을 맞은 데 이어 김현수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120m짜리 1점포까지 허용해 무너졌다. 공동 다승 1위의 두산 더스틴 니퍼트는 5회까지 노히트 노런으로 호투했지만 6회 김경언의 솔로포와 7회 김태균에게 3점홈런을 허용해 임태훈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그러나 두산은 윤석민이 3회 투런 홈런을 날리고 5회 정민혁을 상대로 시즌 9번째이자 통산 688번째 연타석 솔로홈런을 쏘아올린 데 이어 연장에 돌입한 10회초 우측담장을 넘기는 결승포(1점)를 터뜨리는 등의 ‘원맨쇼’에 힘입어 한화에 8-7로 승리를 거뒀다. 잠실에선 롯데가 이용훈의 ‘퍼펙트급 호투’를 앞세워 LG와의 3연전을 싹쓸이했다. 7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출루시키지 않는 완벽투를 선보였으나 8회 1사에서 최동수에게 안타를 허용해 퍼펙트 게임을 코앞에서 놓친 뒤 9회 김수완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롯데는 이용훈의 호투에다 9회 4점 쓸어담아 LG를 7-1로 제압했다. 광주에선 KIA가 극적인 끝내기 역전승으로 6월 첫 ‘위닝 시리즈’에 성공했다. 패색이 짙던 9회말 윤완주의 동점타와 최윤석의 끝내기 실책에 힘입어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목동에선 연장 10회 터진 정수성의 2타점 끝내기 적시타에 힘입어 삼성을 6-5로 잡았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야구] 불안한 선두 SK

    [프로야구] 불안한 선두 SK

    프로야구 SK의 위기다. 필승계투조 정우람과 박희수가 21일 부상으로 한꺼번에 1군에서 말소됐다. 앞으로 10일간 선두권 판도가 요동칠 가능성이 커졌다. 불안한 선두를 달리고 있는 SK는 이날 문학 롯데전에서 2-7로 대패하면서 2위 롯데에 2.5게임차로 쫓기게 됐다. 이만수 SK 감독은 경기에 앞서 “정우람은 왼팔 이두근염, 박희수는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제는 선발들이 도와줄 차례다. 선발이 100구 이상 던지는 패턴으로 가겠다.”고 했다. ●김태균 선발에도 한화 4연승 불발 최근 김광현과 새 외국인 부시가 선발진에 가세하면서 과부하가 걸렸던 불펜에 숨통이 트였다지만 이 감독의 생각과 현실은 전혀 달랐다. 이날 선발로 나선 윤희상은 6과 3분의1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흔들렸고, 마운드를 이어받은 최영필 역시 7회 김주찬에게 2타점 적시타, 손아섭에게 투런홈런을 얻어맞았다. 베테랑 임경완, 루키 문승원 등 총 4명의 투수가 롯데에 안타 11개를 내줬다. 팀 타율 최하위(.253)로 허덕이고 있는 와중에 불펜까지 구멍이 숭숭 뚫리며 SK는 최악의 상황에 봉착했다. LG는 대전에서 한화를 11-2로 대파하며 3연패를 끊었다. 최근 3경기에서 2득점에 그치며 빈타에 시달렸던 LG는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린 오지환과 4타수 4안타로 맹활약한 정성훈을 비롯, 장단 14안타를 몰아쳤다. 한화는 김태균이 5일 만에 선발출장했지만 시즌 첫 4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삼성 차우찬 지각 첫 승 대구에서는 선발 차우찬의 호투를 앞세운 삼성이 KIA를 7-2로 꺾었다. 차우찬은 7이닝 동안 2피안타 6볼넷 3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올 시즌 첫 승을 이제서야 거뒀다. 지난해 9월 27일 잠실 두산전 이후 268일 만의 선발승이다. 두산은 잠실에서 넥센을 3-0으로 눌렀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야구] ‘핵잠’ 김병현 국내 무대 첫승

    [프로야구] ‘핵잠’ 김병현 국내 무대 첫승

    ‘핵잠수함’ 김병현(넥센)이 마침내 국내 무대 첫승을 일궜다. 김병현은 20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시즌 다섯 번째 선발 등판했다. 5이닝 동안 4안타 5사사구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2패 뒤 값진 첫 승을 움켜쥐었다. 김병현의 승리는 미프로야구 플로리다 시절이던 2007년 9월 28일 뉴욕 메츠전(5이닝 4실점) 이후 4년 9개월 만이다. 김병현은 시즌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에 시즌 첫 비자책을 기록했지만 사사구 5개를 내줘 여전히 제구력 불안을 드러냈다. 3-2로 승리한 넥센은 단독 2위로 올라섰고 두산은 3연패의 LG와 공동 5위로 추락했다. 넥센은 1회 장기영의 안타와 정수성의 2루타, 박병호의 볼넷으로 맞은 2사 만루에서 서건창의 2타점 적시타로 앞서 나갔다. 2-1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넥센은 6회 박병호가 통렬한 1점포를 폭발시켜 승기를 잡았다. 15호 대포를 터뜨린 박병호는 최정(SK)과 홈런 공동 2위를 이루며 선두 강정호(넥센)에 4개 차로 다가섰다. SK는 문학에서 김광현의 역투와 박정권의 쐐기포로 롯데를 3-1로 꺾었다. SK는 선두를 굳게 지켰고 롯데는 3위로 떨어졌다. 김광현은 5와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5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버텨 지난 2일 문학 KIA전부터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김광현은 어깨가 무거웠지만 동료들의 투타 도움이 컸다. SK 박정권은 2-1로 앞선 6회 중월 1점포를 뿜어냈고 김광현에 이어 이재영-엄정욱-박희수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한화는 대전에서 송창식의 역투(5이닝 4안타 무실점)에 힘입어 LG를 4-1로 물리치고 3연승을 달렸다. 삼성-KIA가 맞붙은 대구 경기는 연장 12회 0-0으로 비겼다. 연장 0-0 무승부는 2005년 4월 29일 문학 SK-두산전 이후 7년 2개월 만이며 통산 14번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추격의 발판, 秋砲

    추신수(30·클리블랜드)가 나흘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추신수는 19일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리 신시내티 레즈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출장, 솔로홈런과 2루타 등 맹타를 터뜨리며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15일 신시내티전에서 멀티 홈런 이후 4경기 만에 다시 선보인 ‘홈런쇼’다. 덕분에 시즌 타율도 .262에서 .265로 조금 올라갔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1회부터 불을 뿜었다. 0-1로 뒤진 1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맷 라토스의 높은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4회 2사 3루에서 라토스의 3구째 커브를 받아쳐 3루주자 로니 치젠홀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추신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클리블랜드는 10-9로 승리하며 34승 32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반 게임차로 따라붙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야구] ‘Mr.신기록’ 승엽 최소경기 1000타점 6개만 남았다

    [프로야구] ‘Mr.신기록’ 승엽 최소경기 1000타점 6개만 남았다

    ‘아시아 홈런왕’의 클래스는 남다르다. 프로야구 삼성 이승엽(36)이 역대 최소 경기 1000타점 달성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승엽은 18일 현재 1200경기에 출전해 994타점을 기록, 1000타점까지 6타점만을 남겨두고 있다. 타점도 타점이지만 몇 경기 만에 1000타점을 일궈내느냐가 관건이다. 올 시즌 57경기에 출장해 46타점을 쌓은 이승엽은 타점 부문 공동 3위에 랭크돼 있다. 이승엽이 1000타점 기록을 달성할 경우 종전 기록 보유자인 심정수(전 삼성)의 1402경기를 크게 앞당길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타점과 관련해 쌓아온 자신의 기록에 의미 있는 한 획을 긋는 셈이다. 1995년 삼성에 입단한 이승엽은 데뷔 두 번째 경기인 4월 16일 잠실 LG전에서 첫 타점을 기록한 뒤 그해 73타점을 쌓았다. 1997년부터 1999년까지는 프로야구 최초로 3년 연속 세 자릿수 타점(1997년 114타점·1998년 102타점·1999년 123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1997년 114타점으로 그 부문 1위에 처음 이름을 올린 이승엽은 2000년 만 23세 8개월 1일의 나이로 최연소 500타점을 기록했다. 그후 600타점(2001년), 900타점(2003년)도 모두 최연소, 최소 경기로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승엽의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은 2003년의 144타점이다.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56개)을 세웠던 그해에 달성한 대기록이다. 한 경기 최다 타점은 7타점으로, 1999년 5월 19일 대전 한화전과 2003년 6월 10일 사직 롯데전에서 두 차례 기록한 적이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승엽이 1000타점을 달성하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일본통신] 요미우리 8년 만에 인터리그 첫 우승

    [일본통신] 요미우리 8년 만에 인터리그 첫 우승

    2012년 일본 프로야구 인터리그(센트럴-퍼시픽리그 교류전)는 결국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우승을 차지했다. 요미우리의 교류전 우승은 팀은 물론 센트럴리그 팀으로서는 교류전이 시작된 이후 8년만에 첫 우승을 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양대리그 교류전이 처음 시작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퍼시픽리그는 7년연속 우승을 차지했었다. 요미우리는 이번 교류전에서 17승 7패(승률 .707)를 기록하며 아직 교류전 한 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2위 니혼햄 파이터스(13승 2무 8패)에 2.5경기 앞서며 니혼햄의 남은 경기 승패와 상관 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요미우리는 교류전 우승으로 상금 5,000만엔을 받았고 우승 트로피는 도쿄에 위치한 스카이 트리에 전시되고 있다. 올 시즌 교류전은 다른 해와는 달리 전체적으로 양 리그 팀들이 골고루 순위에 배치되며 흥미를 끌었다. 상위권을 퍼시픽리그 팀들이 독식했던 예년과는 달리 양 리그 팀들이 혼전 양상을 보였는데 교류전을 통해 팀 순위가 뒤 바뀐 팀들도 많았다. 특히 퍼시픽리그의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교류전 꼴찌(8승 3무 13패, 승률 .381)가 유력한 가운데 요코하마의 남은 2경기 결과 여부에 따라 꼴찌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22경기를 치른 요코하마가 8승 1무 13패로 소프트뱅크와 함께 공동 꼴찌다. 3년연속 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는 소프트뱅크는 교류전에서의 부진으로 리그 성적 4위로 내려 앉았고 1위 지바 롯데와의 승차는 7경기 반 차이로 벌어졌다. 교류전을 통해 1위로 치고 올라가겠다던 목표가 오히려 발목을 잡은 것이다. 요미우리는 교류전이 시작되기 전만해도 꼴찌 추락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부진했지만 교류전 반등을 발판 삼아 센트럴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주니치 드래곤스에 1경기 차 뒤진 2위로 뛰어 올랐다. 이대호(30)의 소속팀인 오릭스 버팔로스는 이번 교류전에서 10승 1무 13패로 교류전 성적 7위에 머물렀다. 교류전을 통해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겠다던 기대를 저버리며 퍼시픽리그 꼴찌를 더욱 견고히 했는데 교류전이 시작되기 전까지만 해도 세이부 라이온즈와 치열한 꼴찌 싸움을 했던 오릭스는 교류전의 부진으로 5위 세이부에 3경기 차이까지 벌어지며 리그 꼴찌를 기록중이다. 교류전 우승 못지 않게 MVP는 과연 누가 될 것인지도 관심거리다. 올 시즌 교류전은 팀 순위가 말해주듯 특정 한팀의 일방적인 질주가 아니었기에 MVP 역시 아직은 오리무중이다. 물론 지금까지 통상적으로 교류전 MVP는 우승팀에서 나왔다는 전례로 봤을때 요미우리에서 MVP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요미우리가 비록 우승은 차지했지만 선수들의 성적을 보면 딱히 MVP에 부합한 성적을 기록한 선수도 없는 편이다. 오히려 우승은 못했지만 교류전 내내 미친듯한 활약을 보인 나카무라 타케야(세이부)가 의외로 MVP를 수상할 가능성도 있다.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 유달리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나카무라는 이번 교류전에서 홈런 1위(12개), 타점 1위(32타점), 출루율 2위(.429), 장타율 1위(.861), 득점 1위(18), OPS 1위(1.289)로 거의 모든 공격 지표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올렸다. 만약 세이부가 우승을 했다면 두말 할 필요도 없이 나카무라의 MVP는 확실했는데 교류전이 끝난 지금 세이부가 3위 라쿠텐 골든이글스에 1경기 반 차이까지 따라온 것은 앞으로 세이부가 A클래스(포스트시즌)를 노려 볼수 있는 발판이 됐다는 점에서 MVP 수상 유무와는 상관 없이 팀에 큰 보탬이 됐다. 이대호는 교류전에서 타율 5위(.325) 홈런 공동 2위(6개), 타점 3위(20타점), 출루율 1위(.443), 장타율 2위(.650), OPS 2위(1.093)를 기록했다. 이대호에게 있어 이번 교류전은 시즌 초반 부진했던 걸 만회할수 있는 기회가 됐고 덧붙여 이제는 일본 야구에 완전히 적응할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는 점에서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요미우리에서 MVP를 노려볼만 한 선수는 투수 우츠미 테츠야와 스기우치 토시야가 가장 돋보인다. 우츠미는 교류전에서 5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35이닝을 소화하며 4승(평균자책점 1.28)을 올렸고 스기우치는 6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1이닝 동안 4승 1패(평균자책점 1.76)를 기록하며 팀이 우승을 차지하는데 있어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여줬다. 요미우리 타선은 전반적으로 높은 타율과 많은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없어 MVP가 나온다면 야수보다는 투수가 유력시 된다. 지난해 교류전 MVP는 소프트뱅크의 우치카와 세이치가 수상한 바 있다. 이제 일본 야구는 19일까지 남은 교류전 일정을 모두 끝내고 22일부터 리그 일정으로 다시 돌아간다. 임창용의 소속팀인 야쿠르트 스왈로즈는 요미우리와의 3연전을 시작하는데 현재 요미우리에 4.5경기로 뒤진 리그 3위를 달리고 있어 야쿠르트 입장에선 매우 중요한 경기다. 또한 이대호의 소속팀인 오릭스는 세이부와 3연전을 시작한다. 현재 5위 세이부에 3경기 차로 뒤져 있는 오릭스 역시 매우 중요한 일전이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프로야구] ‘9번 독수리’ 오선진, SK戰 9연패 끊다

    [프로야구] ‘9번 독수리’ 오선진, SK戰 9연패 끊다

    불광불급(不狂不及), 미쳐야 미친다. 한두 선수가 미쳐야 승리를 일굴 수 있다는건 프로스포츠판의 정설 아닌 정설이다. 17일 문학구장에선 프로야구 한화의 9번타자 오선진이 ‘미쳤다’. 시즌 2호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하며 SK를 상대로 5-2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해 9월 18일 이후 팀의 SK전 9연패를 끊은 것은 물론 올시즌 5연패까지 끝장낸 귀중한 승리였다. 오선진은 팀이 0-2로 뒤지던 6회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마리오의 초구를 노려 좌익수 키를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지난달 20일 대전 SK전에서 마리오에게 시즌 첫 홈런을 뽑아낸 지 약 한 달 만이다. 오선진에게 홈런을 얻어맞고 흔들리기 시작한 마리오는 이어 양성우와 이대수에게 안타, 김경언에게 볼넷을 내주며 추가로 2실점했다. 순식간에 한화는 3-2로 역전했다. 오선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팽팽하게 맞서던 9회 초 1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최영필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뽑아냈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통렬한 안타. 앞서 오선진은 3루수로 수비를 보던 5회말 1사 1, 2루에서 정근우의 타구를 다이빙캐치한 뒤 병살타로 연결시키는 호수비를 선보이기도 했다. 오선진은 “마리오에게서 몸쪽으로 꺾이는 투심을 노리고 있었는데 맞아들었다. 팀의 연패를 끊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SK는 3연승을 마감했다. 군산에서는 KIA가 소사의 완벽투를 앞세워 LG를 6-0으로 꺾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소사와 리즈의 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던 이날 경기에서는 소사가 8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맹활약하며 리즈(6이닝 8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에 판정승을 거뒀다. 최근 두 번 등판, 각각 4·3이닝 동안 7실점하며 흔들렸던 소사는 5번째 만에 첫 승리를 거뒀다. 이날 김선빈은 5회 투런포를 터뜨리며 지난해 7월 군산구장에서 안면골절 부상을 입어 생긴 ‘군산 트라우마’를 말끔하게 씻어냈다. 또 ‘풍운아’ 최향남은 KIA 재입단 이후 처음으로 1군 경기에 등판했다. 소사의 뒤를 이어 9회 등판해 비록 안타 2개를 내줬지만 140㎞를 넘나드는 구위를 선보이며 건재를 과시했다. 그가 마운드에 선 건 2008년 10월 3일 잠실 LG전 이후 1353일 만이다. 목동에서는 롯데 양종민의 끝내기 실책에 힘입어 넥센이 4-3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2연패에서 탈출, 다시 공동 2위로 올라앉았다. 7회부터 마운드를 지킨 한현희는 데뷔 첫 승을 거두는 기쁨도 누렸다. 두산은 잠실에서 삼성을 8-2로 꺾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야구] ‘4시간 52분’ 진짜 접전

    [프로야구] ‘4시간 52분’ 진짜 접전

    SK가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 7전 전승을 질주, 확실한 ‘천적’임을 과시했다. SK는 15일 문학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김강민의 2타점 결승 2루타로 한화를 4-2로 꺾었다. SK는 2연승으로 선두를 굳게 지켰고 꼴찌 한화는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특히 SK는 올 시즌 한화를 맞아 단 한 번도 패하지 않고 7전 7승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 9월 18일 문학 경기부터 파죽의 8연승으로 천적임을 분명히 했다. 8회 구원 등판한 최영필은 1과 3분의1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한화 시절이던 2010년 6월 18일 대구 삼성전 이후 1년 11개월 27일(728일) 만에 친정팀을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먼저 승기를 잡은 것은 한화. 2-2로 팽팽히 맞선 8회 초 장성호의 2루타와 최진행의 볼넷으로 무사 1·2루의 찬스를 맞았다. 하지만 고동진의 어설픈 보내기번트가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히고 후속타 불발로 이어져 기회를 날렸다. 그러자 SK는 공수가 교대된 8회 말 2사 2·3루에서 김강민이 두 번째로 등판한 한화의 교체 투수 션헨을 상대로 통렬한 좌선상 2타점 결승 2루타를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 집중력에서 꼴찌와 선두가 극명하게 대비되는 순간이었다. 두산은 잠실에서 이용찬의 역투를 앞세워 삼성을 4-1로 눌렀다. 두산은 4연패 뒤 3연승을 달렸고 삼성은 3연승을 마감했다. 두산은 5위로 한 계단 올라서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선발 이용찬은 7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6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버텨 6승째를 따냈다. 이용찬은 다승 공동 3위에 오르며 선두 주키치(LG)에 2승 차로 다가섰다. 9회 등판한 구원 선두 프록터는 17세이브째를 올렸다. 1회 1사 1·3루에서 김동주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은 두산은 5회 양의지의 2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야수 선택과 손시헌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목동에서는 넥센과 롯데가 각 10안타와 9안타로 치열한 공방을 펼쳤지만 연장 12회 2-2로 비겼다. 넥센은 나이트의 역투로 7회까지 2-0으로 앞서 승리가 점쳐졌으나 8회 마운드를 넘겨받은 불펜에서 롯데 강민호와 박종윤에게 백투백 홈런을 얻어맞아 연장으로 끌려갔다. KIA-LG의 군산경기도 올 시즌 최장인 4시간 52분간의 혈투 끝에 연장 12회 3-3 무승부(시즌 7번째)로 끝났다. 3연승을 노렸던 KIA 선발 김진우는 6이닝을 2안타 4볼넷 2실점으로 막고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겼으나 승리를 날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추추 砲砲, 진짜 거포

    추신수(30·클리블랜드)가 하루 홈런 2방을 폭발시켰다. 추신수는 15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신시내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1회와 5회 통렬한 1점포(시즌 4·5호)를 쏘아올렸다. 추신수의 홈런은 지난달 25일 디트로이트전에서 저스틴 벌랜더에게 시즌 3호를 뽑아낸 뒤 21일 만이다. 또 한 경기 ‘멀티 홈런’은 개인 통산 7번째이며 2010년 9월 18일 캔자스시티전 이후 1년 9개월(636일) 만이다. 당시 추신수는 홈런 3방에 7타점을 쓸어담아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홈런과 타점을 작성했다. 이날 홈런 2개 등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시즌 5홈런 20타점 39득점을 수확한 추신수는 타율을 .270에서 .273으로 조금 올렸다. 1회 초 첫 타석에서 상대 오른손 선발 마이크 리크의 2구째 137㎞짜리 바깥쪽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2회 2사 2·3루 찬스에서 아쉽게 삼진으로 돌아선 추신수는 2-6으로 뒤진 5회 선두타자로 다시 나서 리크의 초구 체인지업을 통타, 우중간 솔로 홈런을 뿜어냈다. 그러나 추신수는 이후 두 타석 모두 삼진으로 돌아섰다. 추신수의 맹타에도 클리블랜드는 장단 17안타 뭇매를 맞으며 5-12로 완패했다. 2008년 이후 4년 만에 오하이오주 라이벌 신시내티전에서 ‘스윕’(3연전 전패)을 당한 클리블랜드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1.5경기 뒤진 2위를 유지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일본통신] 단 1년 만에 전력 급상승 지바 롯데

    [일본통신] 단 1년 만에 전력 급상승 지바 롯데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는 국내 팬들에게 매우 친숙한 팀이다. 이승엽(36. 삼성)이 2004년 일본으로 이적할 당시 몸 담았던 팀이고, 비록 뒷맛이 씁쓸하긴 했지만 김태균(30. 한화)도 1년 반동안 지바 롯데에서 활약한 바 있다. 시간을 좀 더 뒤로 돌리면 한국 프로야구 첫 4할 타자인 백인천(68) 역시 롯데 오리온스(현 지바 롯데) 유니폼을 입고 뛴 적이 있다. 하지만 일본에서 지바 롯데는 그렇게 인기 있는 구단이 아니다. 또한 국내 팬들에겐 바닷가 근처에 있는 QVC 마린 필드가 홈런이 잘 나오지 않는 구장으로 인식돼 있다. 한국에서 내로라 하는 강타자들이 지바 롯데에서 활약한 것 때문에 아무래도 구장 여건에 민감수 밖에 없는 이유다. 지바 롯데는 1950년 양대 리그가 시행된 이후 통산 4차례의 일본시리즈 우승 기록은 있지만 2000년대 들어 주로 하위권에 머물며 A클래스(포스트시즌 진출)보다는 B클래스에 머문 시즌이 훨씬 많았다. 지바 롯데 하면, 당연히 강팀 보다는 약체 팀이란 생각이 먼저 들수 밖에 없었다. 비록 2010년 리그 3위로 간신히 포스트 시즌에 진출해 극적인 일본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하긴 했지만 그해 지바 롯데의 우승은 ‘천운’이 따랐다는 평가처럼 강자의 이미지는 아니었다. 이듬해인 지난해 곧바로 꼴찌로 추락했다는 것도 이러한 평가를 뒷받침 해준다. 그렇기에 올 시즌 지바 롯데 전력은 하위권으로 분류한 전문가들이 많았다. 하지만 올해 지바 롯데는 이러한 평가를 비웃듯 5월 초반부터 줄곳 퍼시픽리그 선두(31승 5무 17패, 승률 .646)를 달리고 있다. 또한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양 리그 교류전 성적도 요미우리에 이어 전체 2위(11승 3무 5패)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교류전 5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지바 롯데는 나머지 경기 결과 여하에 따라 교류전 우승도 노려볼수 있게 됐다. 단 일년만에 상전벽해 와 같은 팀으로 변모한 것이다. 지바 롯데의 전력이 급상승 한 원인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투타밸런스를 빼놓을수 없다. 타격만 놓고 보면 3할 타자는 이구치 타다히토(타율 .303 8홈런, 31타점) 한명 뿐이지만 팀 타선 전체적으로 2할대 중후반대를 유지하고 있는 선수들이 많다. 이마에 토시아키(타율.268 3홈런, 23타점)나 4번타자 오무라 사무로(타율 .270 3홈런, 22타점)는 비록 기대치보다 낮은 성적이지만 찬스에서 알토란 같은 적시타를 때려내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되고 있다. 아직 규정타석엔 미달이지만 카쿠나카 카츠야(타율 .306 17타점)나 리드오프인 키요타 이쿠히로(타율 .269, 득점권 타율 .448), 그리고 빠른 발과 수비력이 좋은 오카다 요시후미(타율 .267 10도루) 등 전체적으로 타선의 짜임새가 상당히 좋은 편이다. 팀 타율 2위(.258)를 달리고 있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타선도 타선이지만 지바 롯데 상승세에 있어 투수력을 결코 빼놓을 수 없다. 그중에서도 한때 부상으로 인해 제 기량을 발휘할것인지가 미지수였던 세스 그레이싱어를 영입 한 것이 ‘신의 한수’가 됐다. 2006년 KIA 타이거즈 에이스로도 활약한 바 있는 그레이싱어는 2007년 일본 야쿠르트 스왈로즈에 입단해 다승왕(16승), 그리고 이듬해인 2008년엔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이적해 다승왕(17승)을 차지하며 일본무대에서 성공한 외국인 투수로 평가 받았다. 하지만 2009년 13승을 끝으로 이후 팔꿈치 부상과 늦은 재활로 인해 2011년 단 1승을 올리는데 그치며 요미우리에서 방출 돼 오갈데 없는 선수가 됐었다. 하지만 올 시즌 전 지바 롯데는 그레이싱어를 영입하며 마지막으로 재기의 기회를 줬다. 기회를 줬다기 보다는 부상 없는 그레이싱어라면 아직도 활용할 가치가 충분하다는 평가 때문이었다. 그레이싱어는 이러한 지바 롯데 구단의 선택이 옳았다는 듯 올 시즌 예전의 기량을 거의 회복했다. 현재 리그 다승(6승 1패)과 평균자책점(1.35)부문에서 모두 2위에 올라 있고 전매특허인 서클 체인지업과 제구력은 과거 다승왕을 차지했던 때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다 현재 다승 부문 1위(7승 2패, 평균자책점 1.69)를 달리고 있는 좌완 에이스 나루세 요시히사, 그레이싱어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2위에 올라 있는 카라카와 유키(6승), 아마시절 대학 최고의 투수로 올 시즌 지바 롯데에 입단한 후지오카 타카히로(4승), 여기에다 베테랑 마무리 투수인 야부타 야스히로가 17세이브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것도 팀이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원인이다. 지난해 지바 롯데가 꼴찌로 추락한 이유 중 하나는 오무라 사부로(36)의 부재 때문으로 분석하는 전문가들도 많았다. 고교 명문 PL학원(가쿠엔 고교)을 졸업하고 프로생활을 오직 지바 롯데에서만 뛴 사부로는 작년 시즌 도중 요미우리의 구도 타카히토와 맞트레이드 돼 지바 롯데를 떠났었다. 사부로는 팀의 ‘정신적 지주’로 유명하며 지바 롯데 선수 회장, 특히 팬층이 두터워 지바 롯데를 상징하는 선수다. 구심점이 사라진 지바 롯데는 지난해 힘 한번 써보지도 못하고 연전연패를 달리며 꼴찌를 기록했는데 올 시즌 다시 돌아온 사부로가 팀 분위기에 있어 활력소가 되고 있다. 이제 다시 구심점이 생긴 것이다. 지바 롯데가 언제까지 선두 자리를 지킬지는 모른다. 하지만 전력이 예년만 못해진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벌써부터 하위권으로 떨어질 기미가 보이고 전통의 강호 세이부 라이온즈 역시 바닥을 치고 상승세를 타고 있는 중이다. 니혼햄 파이터스 역시 탄탄한 전력으로 현재 지바 롯데와 선두 다툼을 하고 있다. 전력 편차가 크지 않는 퍼시픽리그에서 전년도 꼴찌 팀이 이듬해 우승을 차지 한다는게 그만큼 어렵기에 올 시즌 지바 롯데가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매우 놀라운 일이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프로야구] “오늘도 넘겼다” LG 정성훈 결승포

    [프로야구] “오늘도 넘겼다” LG 정성훈 결승포

    LG 정성훈이 이틀 연속 아치를 쏘아올렸다. 홈런레이스 3위 이승엽(삼성), 박병호(넥센·이상 12개)에 한 개 차로 바싹 다가서며 잠잠하던 거포 전쟁에 다시 불씨를 댕겼다. 정성훈은 7일 목동 넥센전에서 3-3으로 팽팽하던 8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측 담장을 넘겼다. 상대 오재영의 2구째 138㎞짜리 직구를 시원하게 밀어쳤다. 시즌 11호. 바깥쪽으로 들어온 공을 밀어치는 타이밍이 아주 정확했다. 앞선 세 타석에서 뜬공-삼진-병살타로 지지부진했던 걸 털어내는 한 방이었다. 이게 결승점이 됐다. LG는 넥센을 4-3으로 물리치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넥센과 공동 3위(25승23패1무)로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 갔다. 넥센 앞에서 유독 작아졌던 LG로선 1승 이상의 기쁨이다. 전날의 데자뷔였다. 정성훈은 6일에도 0-1로 뒤진 3회 초 2사 1,2루에서 밴 헤켄을 상대로 역전 스리런을 터뜨렸다. 공의 코스도 똑같았다. 스트라이크존 오른쪽을 찌르는 바깥쪽 141㎞짜리 투심 패스트볼이었다. 이틀 연속 홈런보다 더 긍정적인 건 4번 타자로 완벽하게 부활했다는 점이다. 정성훈은 지난달 1일까지만 해도 홈런 8개로 이 부문 단독 1위를 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심한 감기몸살을 앓은 뒤 타격감을 잃고 헤매기 시작했다. 4번 타자를 내주고 6번-5번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부담감도 심했다. 그러나 지난 2일 잠실 한화전에서 한 달 만에 홈런을 뽑으며 감을 찾았다. 넥센 3연전 첫날인 5일부터는 4번 자리로 돌아왔고 6, 7일엔 연속 홈런으로 톡톡히 이름값을 했다. 롯데는 대전에서 한화에 9-7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넥센을 제치고 하루 만에 2위(25승22패2무)에 복귀했다. 6-7로 뒤진 9회 초 손아섭의 역전 2타점 적시타와 강민호의 쐐기 안타를 묶어 경기를 뒤집었다. 손아섭이 5타수 2안타 5타점, 강민호는 홈런 포함해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5이닝을 3실점으로 막고 7-3으로 리드한 채 마운드를 넘겼지만 역전패로 승수 쌓기에 또 실패했다. 김태균도 4타점을 몰아쳤지만 빛이 바랬다. 잠실에서는 SK가 정상호의 솔로홈런을 앞세워 두산에 2-1로 이겼다. 9회에 마운드에 오른 SK 정우람은 최연소 500경기 출장 기록을 27세 6일로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이혜천(두산)의 27세 1개월 15일. 세이브(1승11세2패)도 추가했다. KIA는 광주 삼성전에서 5-4로 이겼다. KIA 네 번째 투수 진해수는 한 타자만 상대하고도 행운의 첫 승을 올렸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일본통신] 올시즌 홈런왕 누가 차지할까?

    [일본통신] 올시즌 홈런왕 누가 차지할까?

    언제부터인가 일본 프로야구 홈런왕은 자국 선수들 보다 외국인 타자들의 천지가 됐다. 정교한 타격을 하는 일본인 선수들은 많지만 홈런타자는 외국인 타자들이 득세하고 있으며 올 시즌 역시 예외는 아니다. 물론 일본인 선수답지 않게 홈런포를 쏘아대는 나카무라 타케야(세이부 라이온즈)와 같은 선수들이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홈런을 칠수 있는 타자가 극히 드문 편이다. 이제 시즌 일정의 40%를 향해 가고 있는 일본 프로야구는 초반의 혼란을 뒤로 가고 서서히 개인 타이틀 윤각이 드러나고 있다. 특히 이대호(30. 오릭스 버팔로스)가 뛰고 있는 퍼시픽리그는 3명의 타자가 10개의 홈런으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데, 팀 순위 못지 않게 이들이 펼칠 홈런왕 싸움 역시 시즌 끝까지 흥미를 끌것으로 예상된다. 센트럴리그 역시 마찬가지다. ◆ 센트럴리그 ‘촌놈 마라톤’ 이었을까. 초반 홈런 부문 단독 선두를 달리던 블라디미르 발렌티엔(야쿠르트)이 정체를 보이며 드디어 1위 자리가 바뀌었다. 발렌티엔은 한때 경쟁 선수들이 5개 언저리의 홈런을 치고 있을때 독보적으로 치고 나가며 맨 처음 두자리수 홈런을 쏘아올렸고 지금은 12개로 이 부문 2위다. 양 리그 교류전이 시작되기 전인 5월 초반만 해도 발렌티엔의 홈런 질주는 상당한 페이스였다. 하지만 발렌티엔은 이후 홈런을 추가하지 못하는 극심한 타격부진에 빠지며 타율 마저 하락, 지금은 2군에 내려가 있다. 현재 타율 .253 홈런12개, 25타점을 기록중인 발렌티엔은 자신의 부진이 곧 팀 성적 하락을 부채질 했다는 점에서 향후 그의 1군 복귀가 팀 성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가 궁금하다. 발렌티엔의 홈런이 주춤한 사이 센트럴리그 타자 부문 ‘5월 MVP’를 수상했던 토니 블랑코(주니치 드래곤스)가 홈런 1위로 올라섰다. 블랑코는 5월 한달 동안에만 9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고 6월 들어 홈런2개를 추가하며 드디어 홈런 13개로 발렌티엔을 2위로 밀어냈다. 블랑코의 성적은 타율 .274 홈런13개, 32타점으로 홈런 뿐만 아니라 타점도 1위다. 블랑코와 발렌티엔은 모두 한차례 홈런왕을 차지한 전력이 있는데 2009년 블랑코는 39개의 홈런으로, 그리고 발렌티엔은 지난해 31개의 홈런을 터뜨려 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블랑코와 발렌티엔의 뒤를 쫓고 있는 선수는 현재 홈런 9개로 이 부문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는 닉 스타비노아(히로시마 도요 카프)다. 닉은 타율은 .231로 기대에 못미치지만 한방 능력은 매우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경기에서 홈런 페이스가 다소 주춤하지만 외국인 선수 3명이 펼칠 올 시즌 리그 홈런왕 경쟁은 그 어느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센트럴리그의 일본인 선수 중 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 자이언츠)만 7개의 홈런으로 4위를 달리고 있는데, 아베 역시 44홈런(2010년)을 터뜨린 경력이 말해주듯 언제든지 홈런왕 경쟁에 뛰어 들어도 이상할게 없는 선수다. ◆ 퍼시픽리그 시즌 초반 압도적인 홈런 생산 능력을 보이며 치고 나갔던 윌리 모 페냐(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페이스가 상당히 떨어져 있다. 그 틈을 타 이대호가 퍼시픽리그 ‘5월 월간 MVP’ 수상을 발판으로 치고 올라왔는데 현재는 나카무라 타케야(세이부 라이온스)까지 가세, 그야말로 피 튀기는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세명 모두 10개의 홈런으로 이 부문 공동 선두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페냐는 한때 올 시즌 강력한 홈런왕 후보로 손꼽힐만큼 시즌 초반부터 엄청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하지만 5월 들어 타격 페이스가 떨어지더니 타율마저 급락, 3할대를 기록했던 타율이 .253까지 떨어졌다. 아홉수에 걸려 오랫동안 9호 홈런에 머물러 있던 페냐는 6일 경기(요미우리 전)에서 모처럼만에 멀티히트 포함 홈런을 추가하며 10개 홈런을 채웠다. 미국시절부터 파워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던 페냐는 현재 팀이 8연패를 당하는 등 분위기가 좋지 않다. 페냐 역시 자신이 부진할때 팀 성적도 동반 추락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소프트뱅크의 순위는 그가 키를 쥐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대호 역시 타격 페이스가 꾸준하다. 4월까지만 해도 홈런이 터지지 않아 걱정이 많았던 이대호는 5월에만 8개의 홈런을 쏘아올렸고 덕분에 타율도 .287까지 끌어 올렸다. 이대호가 홈런왕에 오르기 위해서는 투수들의 집중 견제를 뚫어야 한다. 팀 타선이 워낙 허약하기 때문에 1루가 비워져 있으면 걸러도 좋다는 식의 승부가 자칫 이대호의 타격감각을 떨어뜨릴수도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이대호의 앞뒤에 배치된 바비 스케일스와 아롬 발디리스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고도 볼수 있다. 드디어 괴물이 돌아왔다. 그리고 최근 경기에서 뽑아내고 있는 홈런포는 무섭기까지 하다. 겨우 한달전만 해도 2할대 초반의 타율과 홈런1개에 머물던 나카무라는 교류전에서만 타율 .400 그리고 홈런은 9개나 쏘아 올렸다. 나카무라는 이 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진행된 교류전 성적에 있어 타점, 출루율, 장타율, 득점까지 모두 1위에 올랐다. 그야말로 엄청난 페이스다. 지금과 같은 나카무라의 페이스라면 2012 교류전 MVP까지 충분히 노려볼만 하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260 홈런10개 37타점(1위)이다. 다른 부분은 모르겠지만 홈런왕만큼은 나카무라의 차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4년동안 세번의 40홈런과 홈런왕을 차지했던 나카무라는 지난해 극심한 투고타저 바람속에서도 무려 48개의 홈런포를 터뜨렸다. 2위 마츠다 노부히로(25홈런. 소프트뱅크)와는 무려 23개 차이였다. 유달리 한 경기 멀티홈런이 많아 ‘오카와리 군(한 그릇 더 사나이)’으로 불리는 나카무라는 최근 6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터뜨릴 정도로 페이스가 좋다. 나카무라는 지난해와는 달리 홈런왕 경쟁 후보들이 있어서 어쩌면 더 많은 홈런을 기록할지도 모른다. 올 시즌 전 나카무라의 홈런 목표가 무려 60개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허황된 것도 아니다. 나카무라는 외국인 타자들의 홈런 득세 속에서도 그나마 일본 토종 홈런왕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셈이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프로야구] 속 터지던 KIA, 방망이 터졌다

    [프로야구] 속 터지던 KIA, 방망이 터졌다

    선동열 KIA 감독은 지난달 “5할만 넘어도 만족”이라고 했다. 그 정도로 상황은 녹록지 않았다. 마운드와 타선 가릴 것 없이 부상 선수들이 속출해 라인업을 꾸리기도 버거웠다. 하지만 의외로 선전했다. 5월 성적만 따지면 KIA가 제일 잘나갔다. 13승10패2무(승률 .565)로 8개 구단 중 최고였다. 그래서 6월 첫 상대인 SK에 2연패한 것이 더 뼈아팠다. KIA는 이틀 연속 SK에 0-1로 졌다. 단순히 진 게 문제라기보다 득점이 없었고, 기록지에 적히지 않은 실책이 적지 않았다. 3일에 이어진 문학 SK전. ‘화려한 5월’을 보낸 KIA가 싹쓸이패를 당하느냐의 기로였다. ‘에이스’ 윤석민을 선발로 냈지만 3회 먼저 한 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땅볼로 출루한 임훈이 윤석민의 폭투 때 아슬아슬하게 홈을 파고든 것. 잠잠하던 KIA 타선은 4회에 폭발했다. 이렇게 폭발하려고 그동안 그렇게 답답했나 싶을 정도로 화끈하게 터졌다. 1사 만루에서 송산이 상대 선발 윤희상과의 끈질긴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들더니, 이준호와 이용규가 연속 안타를 치며 3-1로 달아났다. 25이닝 만의 득점이자 이번 시리즈에서 KIA가 첫 리드를 잡은 순간이었다. SK 선발 윤희상은 7피안타 3실점당해 조기 강판됐다. 박정배가 1사 만루에서 마운드를 넘겨받았지만 김선빈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3점을 거푸 내줬다. 7회에도 KIA는 안치홍과 이준호의 안타를 보태 5점을 더 뽑아 승기를 굳혔다. 결국 KIA가 11-2 대승을 거두고 SK전 6연패에서 탈출했다. 이준호가 4타수 4안타 2타점으로 만점활약했고, 선발타자 모두가 안타(14안타)를 뽑으며 신바람을 냈다. 선발 윤석민은 6회까지 92개의 공을 뿌리며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시즌 3승(2패)을 챙겼다. 역시 퀄리티스타트였다. 선 감독은 “선발 윤석민이 잘 던졌고 승리 투수가 돼 다행이다. 그동안 찬스에서 타선이 터지지 않아 걱정했는데 오늘 적절히 잘 터졌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잠실에선 LG와 한화가 연장 12회 접전 끝에 7-7로 비겼다. 4시간 51분으로 올 시즌 가장 긴 경기였다. 양팀 선발이 1회부터 무너졌다. 한화 마일영은 6피안타 5실점(5자책), LG 정재복은 5피안타 4실점(4자책)으로 제 몫을 못했다. 한화와 LG는 선발 외에 투수 6명씩 가동해 불펜 운용에 부담이 커졌다. 대구에선 두산이 8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이용찬을 앞세워 삼성을 4-0으로 눌렀다. 손시헌이 4타수 3안타 1득점, 김현수가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넥센은 사직 롯데전에서 4-3으로 승리, 2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9회 말 조성환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1위 탈환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일본통신] 이대호 ‘월간 MVP’에 오를수 있을까?

    [일본통신] 이대호 ‘월간 MVP’에 오를수 있을까?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의 이대호(30)는 월간 MVP에 오를수 있을까.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5월 한달동안 이대호가 보여준 성적과 기타 선수들의 성적을 비교해 보면 거의 확실해 보인다. 일본은 매달 각 리그 투타 부문에서 월간 MVP를 뽑는다. 지난달(3, 4월) 월간 MVP는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 모두 한팀에서 수상자가 나왔다. 센트럴리그 투수는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타테야마 쇼헤이, 그리고 타자는 블라디미르 발렌티엔 그리고 퍼시픽리그 투수는 니혼햄 파이터스의 타케다 마사루, 그리고 타자는 이나바 아츠노리가 각각 수상했다. 하지만 5월 MVP는 투수와 타자 모두 한팀에서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리고 그 윤각이 너무나도 뚜렷하다. 먼저 센트럴리그 타자 부문은 주니치 드래곤스의 토니 블랑코가 확실시 된다. 블랑코는 5월 한달 동안 타율 .333(81타수 27안타) 9홈런, 23타점을 기록했다. 주니치는 블랑코의 맹타에 힘입어 리그 선두를 질주 중이다. 투수 부문은 5월 한달 동안 4승(평균자책점 0.68) 특히 30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서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스기우치 토시야(요미우리)의 수상이 확실하다. 스기우치의 활약은 시즌 초반 추락을 거듭하던 요미우리를 살려냈고 지금 팀이 주니치와 선두 다툼을 할수 있는 가장 큰 힘이었다. 센트럴리그 투타에서 이 두 선수 외에 마땅한 경쟁자가 없기에 블랑코와 스기우치 수상은 확정적이다. 퍼시픽리그 타자 부문은 이대호의 차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대호의 5월 성적은 타율 .322(87타수 28안타) 8홈런, 19타점이다. 그와 경쟁이 예상되는 선수는 특별하게 찾아볼수 없다. 다만 지바 롯데 마린스의 이구치 타다히토(5월 성적- 타율 .285 홈런5, 20타점)가 5월 들어 맹타를 휘두르며 팀 선두 질주에 큰 역할을 했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물론 겉으로 보이는 이구치의 성적은 이대호와 비교해 타율과 홈런에서 뒤떨어지는 건 분명하다. 하지만 월간 MVP는 개인 성적도 중요하지만 팀 성적 역시 무시할수 없기에 그나마 이점이 마음에 걸리는 건 어쩔수 없다. 지바 롯데는 리그 1위, 그리고 오릭스의 팀 순위는 5위다. 투수 부문은 5월 한달간 4승을 챙긴 요시카와 미츠오(니혼햄), 역시 4승의 나루세 요시히사(지바 롯데), 그리고 아오야마 코지(라쿠텐)가 경합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요시카와는 5월에 네번 선발 등판해 모두 승리를 따내며 팀이 교류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수 있는 발판이 됐지만 던진 이닝(23이닝)수가 적고 나루세는 비록 4승을 챙기긴 했지만 실점(29.2이닝 8자책, 평균자책점 2.47)을 많이해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아쉬움이 있다. 아오야마는 라쿠텐의 가장 큰 고민거리였던 마무리로 돌아서 역대 팀 기록인 6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리는 등 평균자책점 제로의 성적으로 팀의 뒷문 불안을 말끔하게 해소했다. 시즌 초반 라쿠텐이 하위권에 처져 있다 3위까지 뛰어 오른 것도 어찌보면 아오야먀 덕분이라고도 할수 있을 정도의 활약이었다. 이 세명의 투수들은 개인 성적 뿐만 아니라 팀 성적도 좋아 누가 5월 MVP를 수상하더라도 이상할게 없는 모양새다. 만약 이대호가 월간 MVP를 수상하게 되면 한국인 선수로는 지난 2006년 6월 MVP에 올랐던 이승엽(타율 .396 홈런12개 18타점)이후 처음이다. 당시 이승엽의 교류전 MVP는 팀 성적이 부진해 놓쳤지만 이대호가 지금의 페이스를 이어가면 월간 MVP에 이어 교류전 MVP까지 노려볼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대호의 친구이자 라이벌인 김태균(30. 한화)도 지바 롯데 시절인 2010년 5월(타율 .321 9홈런, 23타점) MVP 후보에 올랐지만 당시 팀 동료였던 니시오카 츠요시(미네소타)에게 양보한바 있다. 이대호의 월간 MVP 수상이 유력시 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지만 특히 최근 보여주고 있는 맹타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도 관심거리다. 현재(4일 기준) 이대호는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어느새 타율을 .293(181타수 53안타, 리그 12위)까지 끌어 올렸고 홈런 1위(10개) 32타점(4위) 그리고 득점권 타율 .353(5위) 역시 찬스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극심한 팀 타선의 빈타가 이대호의 활약을 더욱 돋보이게 하지만 지금과 같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조만간 팀 성적 역시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오릭스는 지난해 니혼햄에서 뛰었던 외국인 선수 바비 스케일스(타율 .333)를 영입해 1번 타순에 대한 고민을 해결했다. 앞으로 오릭스는 경우에 따라(사카구치가 1군에 복귀할시) 그를 중심타선에 배치해 팀 타선의 무게감을 한층 강화시킬 예정이다. 이제 일본 프로야구 양 리그 교류전도 종반으로 치닫고 있다. 현재 10경기가 남았는데 이대호는 이동일인 4일 하루를 쉬고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2연전(5-6일)을 맞이한다. 이번 야쿠르트와의 경기는 그 어느 경기보다 야구팬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1군에 복귀해 3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보여준 임창용(36)과의 맞대결을 예상해 볼수도 있기 때문이다. 현재 임창용은 마무리로 등판하고 있지는 않지만 중간투수로서 박빙의 상황이나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에 투입돼 나름 호투를 보여주고 있다. 만약 이대호가 임창용을 만나게 된다면 임창용이 본연의 구위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만나게 된다는 점에서 그 어느때보다 관심이 집중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프로야구] 13K 던지고 V3 불발… 괴물 또 눈물

    [프로야구] 13K 던지고 V3 불발… 괴물 또 눈물

    ‘국민타자’ 이승엽(삼성)과 ‘괴물’ 류현진(한화)의 첫 투타 대결에서 류현진이 웃었다. 그러나 눈부신 피칭을 하고도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올해 처음 삼성전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31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7이닝 동안 무려 삼진을 13개나 잡으며 괴력투를 선보였다. 직구 구속은 최고 153㎞. 특히 2회 선두 타자로 나선 이승엽과의 첫 맞대결에서 헛스윙으로 삼진을 잡은 데 이어 4회 무사에서도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위력투를 선보였다. 2회 때와 달리 이승엽의 얼굴이 굳어지는 순간이었다. 류현진의 완승이었다. 그러나 삼성은 이날 한화를 3-2로 제압하며 한화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했다. 승리의 주역은 2군에서 1군으로 복귀한 지난해 홈런왕(30개) 최형우. 그는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홈런 1개 포함해 3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화려한 복귀 신고식을 했다. 이날 2회 초 2사 후 최형우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솔로홈런 한 방을 얻어 맞아 1실점을 한 류현진은 7회에도 선두타자 최형우에게 우익수 안타를 허용하는 등 위기를 맞았지만 배영섭과 박한이를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하며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투구 수는 이미 119개였다. 결국 8회 2-2 동점 상황에서 데니 바티스타에게 마운드를 넘겨 주고 내려왔다. 올 시즌 10번째 경기에서 8번째 퀄리티 스타트이자 6번째 7이닝 이상 2자책점 이하 피칭을 펼쳤지만 승리의 여신은 그를 또 외면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57을 유지했다. 올 시즌 7경기에 등판해 3승2패 평균자책점 3.57로 좋은 모습을 이어온 삼성의 에이스 배영수 역시 6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지며 10피안타 1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사직구장에서는 LG가 롯데를 맞아 선발 레다메스 리즈의 눈부신 역투와 9회 대타 윤요섭의 결승 2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극적인 3-1 승리를 일궜다. 리즈는 7이닝을 1실점으로 잘 막았다. 넥센은 목동에서 SK를 9-5로 꺾고 2위로 올라섰다. 백투백 홈런을 비롯해 홈런 3방을 터뜨린 SK와 홈런 1개를 포함해 7안타 6타점을 몰아친 넥센의 중심타선 대결이 불꽃 튀었다. 그러나 SK의 홈런 3방은 모두 1점짜리 홈런이었다. 넥센은 박병호의 선제포와 강정호의 쐐기타가 어우러져 승리를 거뒀다. SK는 22승 18패 1무 승률 .550으로 간신히 1위를 지켰다. 한편 KIA는 5이닝 2실점으로 선발승을 거둔 김진우와 김선빈의 결승타에 힘입어 두산에 4-2로 승리했다. KIA의 선발 김진우는 무려 3245일 만에 잠실구장 승리를 거두며 팀의 두산전 4연패 사슬을 끊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야구] 무릎꿇은 윤석민

    [프로야구] 무릎꿇은 윤석민

    지난 11일이었다. 두산 이용찬은 광주 KIA전에 선발로 나서 8이닝을 7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프로데뷔 후 첫 완투이자, 그동안 보여준 피칭 중 가장 뛰어난 투구라고 할 만했다. 그러나 결과는 패배. 상대 에이스 윤석민이 ‘준 퍼펙트게임’인 1피안타 완봉승으로 승리투수를 가져갔기 때문. 충분히 섭섭할 만한 상황이었지만 당시 이용찬은 “달라질 건 없다. 매 경기 6이닝 3실점 이내로 막는 게 내 목표”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박찬호, 이승엽에 2루타 맞고 강판 그리고 29일 잠실로 자리를 옮겨 둘의 ‘투수전 시즌2’가 벌어졌다. 완벽했던(?) 첫 대결과는 달리 난타전 양상이었다. 이용찬은 1회 초부터 이용규의 볼넷-김선빈과 김원섭의 안타-이범호의 볼넷을 묶어 네 명을 출루시켰다. 시작부터 흔들리는 상황에서 포수 양의지가 이용규와 김선빈의 도루를 깔끔하게 잡아내며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용찬은 2회 때도 안치홍에게 볼넷을, 나지완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으나 송산의 병살타와 이준호의 뜬공으로 위기를 넘겼다. 3회 초 폭투로 한 점을 내준 게 흠. 그러자 두산 방망이가 힘을 냈다. 3회 말 양의지의 2루타-정수빈의 희생번트-손시헌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4회엔 김현수의 3루타와 김동주의 중전안타로 경기를 뒤집었고, 양의지가 2루타까지 때리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5회 때도 선두타자 오재원의 3루타와 김현수의 중전 적시타로 쐐기점을 뽑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결국 두산이 4-1로 KIA를 누르고 최근 3연패, 홈 8연패에서 탈출했다. 경기 초반 흔들렸던 이용찬은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4승(4패)째를 챙겼다. 프록터는 14세이브로 이 부문 단독 1위를 질주했다. 반면 KIA는 윤석민이 5이닝 8피안타 4실점(4자책)으로 무너져 연승행진을 ‘6’에서 마감했다. 4회까지 5안타 4볼넷을 얻었지만 1득점에 그친 타선의 집중력도 아쉬웠다. ●넥센 서건창 SK에 역전 끝내기 안타 ‘하위권 대결’에선 삼성이 한화를 10-2로 완파했다. 삼성 고든이 6이닝 4피안타 9탈삼진 2실점으로 틀어막은 반면 한화 박찬호는 3과 3분의2이닝 동안 7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박찬호는 4회 2사 만루에서 이승엽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조기 강판됐다. 한국무대 데뷔 후 최소 투구이닝이며, 평균자책점도 3.63에서 4.28로 치솟았다. 이승엽은 홈런을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사직에선 LG가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롯데를 5-3으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목동에선 넥센이 연장 10회말 터진 서건창의 끝내기 안타로 SK에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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