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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NC 역사적 홈개막전 ‘영봉패’ 쓴맛

    [프로야구] NC 역사적 홈개막전 ‘영봉패’ 쓴맛

    2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 1991년 프로야구 쌍방울 이후 22년 만에 창단된 NC의 홈 개막전을 앞두고 구장은 축제 분위기였다. 이른 시간부터 NC 유니폼과 모자를 쓴 팬들이 모여들었다. 김택진 구단주와 함께 모기업 엔씨소프트 직원 1100명이 응원 오면서 열기는 한껏 달아올랐다. 1만 4000석 규모의 구장은 경기 시작 2시간 30분전에 벌써 매진됐다. 김경문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은 1군 무대 데뷔전을 맞아 흥분과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김 감독은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한 이도 개막전은 떨리기 마련인데 오늘은 특히 의미 있는 날 아니냐”고 되묻고는 “나도 설렌다”고 웃어 보였다. 2011년 3월 창단식 이후 2년을 기다려온 김택진 구단주 역시 “선수들이 너무 긴장하지 않고 이제 첫걸음을 뗀다는 마음으로 차분히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첫 경험’의 떨림 때문일까, NC 선수들은 기회를 번번이 놓쳤다. 롯데 선발 유먼(6이닝 2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과 NC 선발 아담(6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이 나란히 투수전 양상을 띠었지만 NC는 승부처마다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능력이 부족했고 수비에서의 허점도 노출했다. NC는 4회말 1사 이후 모창민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나간 기회를 이호준이 병살타로 날리는가 하면, 5회말에는 2사 1, 2루에서 김태군이 3루수 앞 땅볼로 힘없이 물러나며 득점하지 못했다. 6회말에도 모창민의 안타와 대주자 이상호의 도루로 2사 3루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자 이호준의 삼진으로 이닝이 종료됐다. NC는 7회초 위기를 맞았다. 롯데 선두타자 황재균이 아담에게 마운드를 물려받은 이성민에게서 3루타를 뽑아낸 뒤, 박종윤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때려냈다. 롯데는 8회초 김문호와 박종윤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2점을 추가, 4-0으로 이겨 3연승을 내달렸다. 1군 데뷔전을 영봉패로 마무리한 NC는 4안타 빈타에 허덕였는데, 그중 2개는 팀의 3번타자로 나선 모창민이 기록한 것이었다. 모창민은 팀의 첫 안타, 볼넷 주인공이 됐고 개막둥이 둘째딸이 태어나는 겹경사를 맞았지만 6회말 주루플레이 도중 허벅지 부상을 입었다. 심각한 상태는 아니지만 3일 오전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뒤 경기 출전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사제지간 사령탑 대결로 관심을 모은 대전에서는 선동열 감독의 KIA가 스승 김응용 감독의 한화를 9-5로 눌렀다. 한화는 3연패. 두산은 잠실에서 3타수 2안타 2타점을 휘몰아친 오재원의 활약에 힘입어 SK를 7-3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SK 역시 3연패. 넥센은 목동에서 LG를 3-1로 꺾고 천적 관계를 다시 증명했다. LG 선발 주키치는 개인 첫 완투패의 쓰라림을 달래야 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MLB] 선배의 모범

    ‘추추 트레인’이 개막전부터 멀티 히트에 팀의 유일한 득점을 뽑아냈다.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는 2일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에인절스와의 개막전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상대 선발은 지난해 정규리그 20승을 올린 제러드 위버. 1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0-1로 뒤진 3회 선두타자로 나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2루타를 날렸다. 다음 타자 브랜든 필립스의 유격수 땅볼 때 3루까지 뛴 뒤 위버의 폭투를 틈타 홈으로 파고들었다. 아웃 타이밍이었지만 홈플레이트를 커버한 위버가 정확한 태그를 하지 못해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추신수는 8회 무사 1루에서도 상대 두 번째 투수 개럿 리처드의 공을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신시내티는 연장 13회 크리스 이아네타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고 1-3으로 졌다. 막강 타선으로 평가받는 신시내티는 이날 3안타에 그쳤는데 추신수가 2개를 때려 냈다. 올 시즌 우익수에서 중견수로 보직을 변경한 추신수는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연장 12회 초 1사 상황에서 피터 보저스의 큼지막한 타구를 뒤늦게 쫓아가다 가운데 담장을 맞히는 3루타를 허용했다. 공이 높이 떴기 때문에 잘 쫓아갔다면 충분히 잡을 수 있었으나 초반 스타트가 느렸고 펜스를 의식하면서 적극적인 수비를 펼치지 못했다. 다행히 상대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 실점으로 연결되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350년 지배당한 도미니카의 ‘WBC 도미네이션’

    ‘도미네이션’(Domi-nation)이라고 했다.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첫 8전 전승으로 처음 세계 챔피언에 오른 도미니카공화국(이하 ‘도미니카나’)은 글자 그대로 대회를 지배했다. 도미니카나는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결승에서 1회 에드윈 엔카르나시온(토론토)의 2타점 2루타와 상대 타선을 3안타로 틀어막은 철벽 마운드를 앞세워 3-0으로 이겼다. 수도 산토도밍고는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뒤 처음 세운 도시로 유명하다. 350여년 동안 스페인 지배를 받다 1844년 독립했다. 이 나라의 우승은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영속에서 벗어났다는 의미도 찾을 수 있다. 도미니카나는 1회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 타자 호세 레예스(토론토)가 우측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에릭 아이바르(LA다저스)의 희생번트, 로빈손 카노(뉴욕 양키스)의 고의 볼넷으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 들어선 엔카르나시온은 중견수 쪽 2루타를 터뜨려 주자들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도미니카나는 5회 말 2사 2루에서 아이바르의 우익수 쪽 2루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푸에르토리코로선 2루수 카를로스 리베라가 1사 1루 상황에 레예스의 내야 땅볼 때 1루 주자를 먼저 잡을 수 있었는데도 타자만 아웃시킨 게 뼈아팠다. 도미니카나는 선발 사무엘 데두노(미네소타)가 5회까지 삼진 5개를 곁들여 2안타 볼넷 셋으로 실점 없이 막아낸 뒤 6회부터는 옥타비오 도텔(디트로이트)이 이어 던졌다. 도텔은 7회 선두타자 마이크 아빌레스(클리블랜드)에게 중전안타, 알렉스 리오스(시카고 화이트삭스)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1, 2루를 만들고 물러났다. 하지만 구원 등판한 페드로 스트롭(볼티모어)이 리베라와 대타 페드로 발데스를 잇따라 삼진으로 솎아낸 뒤 헤수스 펠리시아노를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 큰 불을 껐다. 그 뒤 산티아고 카시야(샌프란시스코), 페르난도 로드니(탬파베이)가 1이닝씩 나눠 던지며 승리를 지켜냈다. 토니 페냐 감독은 “이곳에 와서 우승 트로피를 갖고 돌아가고 싶었는데 목표를 이뤘다”고 말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8경기 타율 .469에 2홈런 6타점 6득점을 기록한 카노가 뽑혔다. 2006년 1회, 2009년 2회 대회 모두 2라운드(8강)에 머문 푸에르토리코는 처음 오른 준결에서 3연패를 노리던 일본까지 꺾고 결승에 올랐지만 정상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여섯 차례나 선두 타자가 살아 나갔으나 단 한 번도 홈을 밟지 못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WBC] 오렌지의 파란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오렌지 열풍’이 기어이 4강까지 도달했다. 네덜란드는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1조 쿠바와의 경기에서 9회말 칼리안 삼스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7-6 승리를 거두고 1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AT&T 필드에서 열리는 챔피언십 라운드에 진출했다. 1라운드 A·B조 1∼2위가 올라온 2라운드(8강)에서는 각조 1·2위가 서로 맞붙은 뒤 승자전을 치러 준결승 진출국을 결정한다. 이어 승자전의 패배팀과 패자전의 승리팀이 남은 1장의 준결승 티켓을 두고 대결한다.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쿠바를 꺾고 승자전에 진출한 네덜란드는 일본에 졌지만 마지막 티켓이 걸린 ‘외나무다리 승부’에서 또 쿠바를 무너뜨렸다. 반면 첫 대회 준우승국 쿠바는 두 대회 연속 최종 라운드 무대도 밟지 못해 아마추어 최강의 자존심에 금이 갔다. 네덜란드는 3회말 1사 2, 3루에서 안드뤼 존스의 희생플라이와 커트 스미스의 안타로 2점을 먼저 뽑았다. 쿠바가 4회초 2점을 따라붙었으나 네덜란드는 4회말 또 2점을 달아났다. 5회초에만 세 차례 대타를 기용하는 승부수를 던진 끝에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2타점 2루타로 4-4 동점을 만든 쿠바는 8회 1사 1, 3루에서 적시타와 희생 플라이로 2점을 달아나 ‘오렌지 열풍’을 잠재우는 듯 했다. 그러나 네덜란드는 8회말 2사 1루에서 안드렐톤 시몬스의 좌월 2점 홈런으로 기사회생하더니 9회말 1사 만루에서 칼리안 삼스가 천금 같은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날려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완성했다. 네덜란드는 12일 일본과 1조 1∼2위 결정전을 치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괜찮은 신입생, 쓸 만한 전학생… 답답한 선생님

    [프로야구] 괜찮은 신입생, 쓸 만한 전학생… 답답한 선생님

    새내기 NC는 무난한 출발을 보였지만 한화는 불안한 모습을 이어갔다. 올 시즌 1군 무대에 나서는 제9 구단 NC는 10일 마산에서 열린 2013프로야구 시범경기 이틀째 경기에서 넥센에 7-4로 역전승했다. 첫선을 보인 전날 4안타 빈공에 장단 9안타를 맞고 실책까지 쏟아냈던 NC는 이날 2차전에서 장단 14안타를 폭발시키며 첫 승을 신고했다. 기대를 모은 외국인 선발 찰리 쉬렉은 4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4안타 1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다. 찰리는 1회 정수성에게 안타를 맞는 등 손쉽게 1점을 내줬다. 2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찰리는 3회 2사 후 정수성·서건창에게 연타를 맞고 2사 1, 2루에 몰렸지만 이택근을 삼진으로 요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4회 박병호를 삼진으로 낚은 뒤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하고 0-1로 뒤진 5회 마운드를 이형범에게 넘겼다. 하지만 전날 선발 등판했던 아담 윌크는 3과 3분의1이닝 동안 4안타 2볼넷 4실점(2자책)으로 다소 아쉬웠다. 전날 방망이가 침묵했던 NC는 1-2로 뒤진 6회 1사 2, 3루에서 자유계약 이적생 이호준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고 4-3으로 앞선 8회 2루타 2개 등 4안타로 3점을 뽑았다. ‘승부사’ 김응용 감독이 이끈 한화는 제자 선동열 감독의 KIA에 1-4로 져 2연패했다. 전날 최희섭에게 2점포 등 장단 18안타를 두들겨 맞고 3-13으로 고개 숙인 한화는 이날도 4안타 빈타에 허덕였다. 류현진(LA다저스) 대신 영입한 대나 이브랜드는 4이닝 동안 홈런 1개 등 5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반면 KIA 선발 소사는 5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았고 마무리 앤서니도 1과 3분의1이닝을 삼진 2개 등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3회 박기남과 7회 차일목의 1점포 등 장단 7안타를 효과적으로 집중시켰다. 롯데에서 이적한 톱타자 김주찬은 2루타 등 3타수 2안타로 제 몫을 했다. SK는 사직에서 장단 12안타로 11안타의 롯데를 6-3으로 따돌리고 1승씩 나눠 가졌다. SK 선발 문승원은 3이닝 3안타 무실점, 롯데 선발 송승준은 3과 3분의2이닝을 삼진 5개 등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LG는 대구에서 2-6으로 뒤진 8회 장단 5안타로 6점을 뽑아 삼성을 9-6으로 꺾고 첫 승(1무)을 거뒀다. 한편 시범경기 개막 2연전이 벌어진 4개 구장에는 5만 6792명이 찾아와 경기를 지켜봤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WBC] 잡았다 호주, 잡는다 타이완

    [WBC] 잡았다 호주, 잡는다 타이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이 2라운드 진출의 중대 교두보를 확보했다. 한국은 4일 타이완 타이중의 인터콘티넨털구장에서 벌어진 제3회 WBC 1라운드 B조 두 번째 경기에서 송승준(롯데)의 역투와 김현수(두산)의 2타점 적시타 등 장단 11안타를 앞세워 호주를 6-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첫 경기에서 네덜란드에 당한 패배의 충격을 딛고 일본 도쿄에서 펼쳐지는 2라운드(8강) 진출 희망을 살려냈다. 한국은 2승의 타이완에 이어 네덜란드와 1승 1패를 기록했고, 호주는 2패로 탈락 위기에 놓였다. 한국은 5일 오후 8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조 선두 타이완과 벼랑 끝 사투를 벌인다. 타이완전에 앞서 열리는 호주-네덜란드 경기에서 2패의 호주가 네덜란드를 꺾어 주면 한국은 타이완을 이길 시 무조건 조 1위로 2라운드에 나간다. 하지만 네덜란드가 호주를 제압할 경우 한국은 타이완에 6점 차 이상으로 이겨야만 2라운드 진출을 확정한다. 좌완 장원준(경찰청)이 선발 중책을 맡았다. 1차전과는 달랐다. 국내에서 단기전을 숱하게 치르면서 터득한 필승 공식을 그대로 옮겼다. 선취점을 빨리 얻고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는 철벽 계투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는 것. 완벽한 성공이었다. “태극마크를 달고 조국에 먹칠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선발 송승준은 ‘명품’ 포크볼을 주무기로 4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2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호주 타선을 틀어막았다. 투구 수 69개. 이어 박희수(5회·SK)-노경은(6회·두산)-정대현(7회·롯데)-손승락(8회·넥센)-오승환(9회·삼성)이 나서 영봉승을 합작했다. 이승엽(삼성)은 2루타 2개 등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공격의 선봉에 섰고 이대호(오릭스)는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1회 1사 1루 이승엽의 우중간 2루타와 이대호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에서 김현수의 좌전 적시타로 귀중한 선취 2점을 뽑았다. 최정(SK)의 몸에 맞는 공으로 계속된 만루. 손아섭(롯데)의 3루 땅볼이 병살을 비켜 가면서 3점째로 이어졌다. 한국은 1회 말 심판의 석연치 않은 보크와 볼넷 판정으로 2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저스틴 휴버의 빨랫줄 타구를 3루수 최정이 잡아 가슴을 쓸어내렸다. 5회 마운드를 넘겨받은 박희수는 1사 1, 2루에 몰렸지만 미치 데닝을 우익수 뜬공, 루크 휴즈를 삼진으로 깔끔하게 돌려세웠다. 추가 득점이 나온 건 7회. 2사 3루 이대호가 상대 4번째 투수 셰인 린제이를 좌전 안타로 두들겨 5점째를 빼냈다. 8회 2사 만루의 기회를 놓친 한국은 9회 이승엽, 이대호의 연속 안타 뒤 1사 1, 3루에서 최정의 내야 땅볼 때 이승엽이 홈을 밟아 6점째를 올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WBC] 궈훙즈·천훙원 등 막강 불펜… 초반에 잡아야 8강 간다

    [WBC] 궈훙즈·천훙원 등 막강 불펜… 초반에 잡아야 8강 간다

    “타이완을 제물로 8강 기적을 일군다.”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5일 타이중 인터콘티넨털구장에서 열리는 홈팀 타이완과의 1라운드 B조 마지막 경기에서 운명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인다. 첫 상대 네덜란드에 충격패해 벼랑 끝으로 내몰린 한국은 타이완을 상대로 상처난 자존심을 반드시 치유한다는 각오다. 한국이 2라운드(8강)에 진출하려면 타이완을 5-0 이상의 큰 점수 차로 눌러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하지만 타이완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아시아의 복병으로 여겨지던 타이완은 그러나 이번 대회 B조 최강 전력을 뽐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첫 경기에서 호주를 4-1로 물리친 데 이어 네덜란드전에서는 8-3으로 역전승했다. 2연승을 달린 타이완은 일본 도쿄에서 계속되는 2라운드 진출이 가장 유력하다. 셰창헝 감독은 “선수들이 너무 잘하고 있다. 3승을 거두겠다”면서 “이번에 기회가 왔다. 5일 최고의 결과를 내겠다”며 한국전 승리를 자신했다. 타이완은 2006년 1회 대회 때 한국에 0-2로, 2회 때는 0-9로 졌다. 한국과 달리 해외파를 총동원해 ‘드림팀’을 구축한 타이완은 우선 마운드가 튼실하다. 호주전에서는 5안타만 내줬고 네덜란드전에선 고작 1안타만 허용했다. 다행히 호주전 선발 왕젠민(투구수 61개)과 네덜란드전 두 번째 투수 판웨이룬(60개)은 투구수 제한에 걸려 한국전에 서지 못한다. 하지만 궈훙즈, 천훙원 등 불펜이 막강해 한국의 초반 공략이 관건이 되고 있다. 화력은 더 무섭다. 타이완은 이틀 연속 대포를 가동하는 등 두 경기에서 장단 17안타를 폭발시켰다. 고비에서는 찰떡 같은 집중력까지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양다이강(니혼햄)과 펑정민(슝디)이 요주의 인물이다. 톱타자 양다이강은 네덜란드전에서 6회 쐐기 2점포를 쏜 승리의 주역이다. 지난해 전 경기(144경기)에 출장해 타율 .287에 7홈런 55타점 17도루를 기록했다. 3번을 때리는 1루수 펑정민은 호주전에서 1점포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기선 제압에 앞장섰다. 지난해 타율 .320에 14홈런 88타점을 올린 자국리그 슝디의 간판 스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스포츠 돋보기] 골든글러브 유감

    지난 11일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가장 아쉬움을 느꼈을 선수는 넥센의 외국인 투수 브랜든 나이트(37)일 것이다. 다승 2위(16승), 평균 자책점 1위(2.20), 투구 이닝 1위(208과3분의2이닝), 승률 2위(.800), 퀄리티스타트 1위(27회) 등 대다수 부문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런데 기자단과 사진기자, 방송사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종사자 투표(유효표 351표)에서 121표에 그쳐 장원삼(삼성·128표)에게 7표 뒤져 수상하지 못했다. 장원삼이 다승왕(17승)을 거머쥐었지만, 다른 부문 순위가 나이트보다 한참 뒤졌다는 것을 감안하면 뜻밖이라고 할 수도 있다. 나이트에게 약점이 있다면 수비율(.884)이 낮다는 것. 장원삼은 투수 후보에 오른 4명 중 유일하게 1.000의 수비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미국의 사이영상이나 일본의 사와무라상이 없는 한국에서는 최고 투수에게 이 상을 수여하는 게 관례인데 그렇지 못했다. 나이트가 장원삼보다 50이닝 이상 많이 던진 것도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 외국인이라 저평가됐다는 분석도 있다. 전에도 빼어난 성적을 거둔 외국인이 푸대접 받는 일이 종종 있었다. 1998년 타이론 우즈(두산·99표)는 한 시즌 최다 홈런(42개)을 날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뽑혔지만, 1루수 부문을 이승엽(삼성·132표)에게 내줬다. 프로 원년인 1982년에 이어 MVP가 ‘황금장갑’을 끼지 못한 두 번째 사례였다. 2001년 펠릭스 호세(롯데)도 타율 .335와 36홈런 102타점으로 활약했지만 지명타자 부문에서 양준혁(LG)에게 단 2표 차로 무릎을 꿇었다. 타격왕(.355)을 차지한 양준혁은 홈런(14개)과 타점(92점)에서 호세에게 한참 뒤지고도 수상했다. 마무리가 빛을 보지 못하는 현상도 되풀이됐다. 오승환(30·삼성)은 단 한 차례 세이브를 날리고 37세이브(1위), 평균 자책점 1.94를 기록했지만 51표에 그쳤다. 선발인 장원삼, 나이트와 비교하면 절반도 채 되지 않는다. 1993년 선동열(해태)과 이듬해 정명원(태평양) 말고는 마무리로 골든글러브를 받은 투수가 없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내년에는 투수 부문을 선발과 불펜으로 나눠 시상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면 한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아시아시리즈] 요미우리 벽 높았다

    [아시아시리즈] 요미우리 벽 높았다

    아시아시리즈가 일본 챔피언 요미우리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안방에서 열린 대회의 잔칫상을 외국 팀에 내준 한국은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설욕의 과제를 안게 됐다. 요미우리는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라미고(타이완)와의 대회 결승에서 사네마쓰 가즈나리의 홈런 등에 힘입어 6-3 완승을 거뒀다. 대회에 처음 출전한 요미우리는 예선에서 퍼스(호주)와 롯데를 무난하게 꺾은 데 이어 결승에서도 라미고를 제압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요미우리는 초반부터 라미고 선발 폴 필립스를 두들겼다. 2회 선두 아베 신노스케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무라타 슈이치가 2루타를 날려 무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이시이 요시히토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렸고, 사네마쓰는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이후 바뀐 투수 후앙펑신에 막혔던 요미우리는 6회와 7회 각각 추가점을 올리며 쐐기를 박았다. 선발 미야구니 료스케가 6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라미고는 4번 린즈성이 4회 솔로 홈런을 날렸고 9회에는 상대 실책과 적시타 등으로 2점을 추가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한국에서 처음 열린 대회였지만, 삼성과 롯데가 모두 예선 탈락하면서 큰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삼성은 라미고에 0-3, 롯데는 요미우리에 0-5로 지며 영봉패 수모를 안았다. 삼성의 패배는 전력 분석에 소홀했던 탓으로 보인다. 라미고의 선발 마이클 로리 주니어의 투구 동영상조차 구하지 못한 채 경기에 임했다가 단 3안타 빈공에 그쳤다. WBC 지휘봉을 잡은 류중일 삼성 감독에게는 ‘약’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우승밖에 몰랐던 류 감독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자만심을 털어내고 WBC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전화위복이 될 것이다. 류 감독은 대회를 마친 뒤 “(WBC 4강 진출의) 주요 경쟁국인 일본과 타이완, 쿠바에 전력분석원이 파견돼 있다. 남은 기간 전력 분석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일본통신] 일본시리즈 정상 오른 요미우리의 명과 암

    [일본통신] 일본시리즈 정상 오른 요미우리의 명과 암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니혼햄 파이터스를 물리치고 일본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3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시리즈 6차전에서 요미우리는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7회말 2사 2루에서 4번 아베 신노스케의 결승 타점으로 4-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요미우리는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우승을 확정, 3년만에 다시 만난 니혼햄을 물리치고 통산 22회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날 요미우리는 사와무라 카즈히로를 니혼햄은 에이스 타케다 마사루를 각각 선발로 내세웠다. 하지만 내일이 없는 경기라는 압박감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타케다가 초반부터 흔들리며 기선을 빼앗겼다. 요미우리는 1회말 공격 2사 만루 찬스에서 야노 켄지의 2타점 좌전적시타로 2-0으로 앞서간다. 기선을 잡은 요미우리는 2회말 공격에서도 2사후 쵸노 히사요시의 좌중간 솔로 홈런이 터지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선발 타케다가 물러난 후 계속 끌려 가던 니혼햄은 6회초 공격에서 이번 시리즈 들어 부진했던 나카타 쇼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놓는다. 요다이 칸과 이토이 요시오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타석에 선 나카타는 사와무라로부터 좌중원 3점 홈런을 터뜨리며 단숨에 3-3 동점을 만들었다. 사와무라의 초구를 노리고 들어온 것이 적중했다. 하지만 니혼햄의 기쁨도 오래가지 못했다. 7회말 요미우리는 선두타자 쵸노가 볼넷으로 출루 한 후 2사 2루 상황에서 역시 이번 시리즈 들어 부진했던 아베가 볼카운트 스리볼 원스트라이크에서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이날 최종 스코어인 4-3를 만들었다. 요미우리는 9회초 마지막 수비에서 2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야마구치 테츠야가 이토이를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대망의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날 경기 MVP는 7회 결승 타점을 때려낸 아베가, 그리고 일본시리즈 MVP는 1,5차전 승리투수가 됐던 우츠미 테츠야가 각각 선정됐다. ▲ 요미우리가 우승 하기까지... 올 시즌 요미우리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4월말 승보다 패(-7)가 더 많았던 요미우리는 어쩌면 꼴찌로 추락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들었을 정도다. 무엇보다 터지지 않았던 타선이 침 추락을 부채질 했는데 5월 들어 요미우리는 지금의 타선(1번 쵸노, 3번 사카모토)으로 타순을 조정 한 후 살아났다. 이후 승승장구했던 요미우리는 시즌 우승을 확정 한 후 4연패를 당한 것을 제외하면 5월부터 3연패가 한번도 없었다. 특히 6월에 치고 나가며 독주했는데 양 리그 교류전에서 우승(17승 7패)을 한게 상승세의 밑거름이었다. 6월 중순 팀 상승세와 맞물렸던 시점에 터진 하라 타츠노리 감독의 스캔들(조폭에게 불륜 사실을 협박 당하며 1억엔을 갈취 당한 사건)도 팀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지난해 말 터진 구단 내분 사건에 이어 두번째 위기가 찾아왔지만 요미우리는 막강한 팀 전력을 과시하며 리그를 초토화 시켰을 정도로 전력이 탄탄했다. 올해 요미우리는 외부적으로 힘들게 했던 일들은 많았지만 반대로 워낙 팀 전력이 뛰어나 시즌 전 예상처럼 가볍게 우승을 차지했다. 물론 주니치와의 CS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3연패를 당하며 위기를 맞은 적도 있었지만 곧바로 3연승으로 응수하며 일본시리즈에 진출, 2009년에 이어 3년만에 다시 만난 니혼햄을 물리치고 일본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올해 리그 우승과 일본시리즈 패권까지 차지한 요미우리는 이로써 센트럴리그 우승 통산 43회, 일본시리즈 우승 22회의 통산 기록을 작성하며 일본 최고 구단의 명성을 이어갔다. ▲ 돈으로 산 우승, 그러나... 올 시즌 전 요미우리는 지난해 실패의 원인을 투수력에서 찾았다. 언제부터인가 선발층이 두텁지 못했고 특히 뒷문은 같은 리그의 주니치나 야쿠르트에 비해 불안 요소가 되기에 충분했기 때문이다. 요미우리가 작년 시즌 후 소프트뱅크에서 활약했던 최고 좌완투수 스기우치 토시야, 그리고 지난해 퍼시픽리그 다승왕 출신인 데니스 홀튼을 데려온 것도 이러한 선발진의 허약함을 보충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의 4번타자 무라타 슈이치까지 데려오며 대체자가 부족했던 3루 자리를 보충한 것도 전력에 있어 플러스 요인이었다. 일각에선 이러한 요미우리의 선수 영입에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 돈으로 비싼 선수들을 데려와 전력 보강을 한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물론 일본 야구계에서 요미우리가 차지하는 위상을 감안하면 이제는 일상이 된 일(?) 쯤으로 치부하는 시각도 공존한다. 하지만 최근 몇년 간 요미우리는 비싼 선수들을 사들인 것도 있지만 자체적으로 키워서 핵심 선수로 성장시킨 사례도 많았다. 그중에서 이번 시리즈 6차전 세이브를 챙긴 야마구치 테츠야는 요미우리가 자체적으로 ‘육성군’에서 키워 리그 최고의 필승 불펜 투수로 키웠고 외야수 마츠모토 테츠야 역시 ‘육성군’에서 성장시켜 2009년 센트럴리그 신인왕까지 만들었다. 또한 올 시즌 마무리를 맡아 32세이브를 올리며 보직 변경에 성공한 니시무라 켄타로 역시 팀의 부족한 부분을 자체적으로 해결했다. 원래 니시무라는 중간 투수에서 선발로 전향했다가 다시 마무리로 돌아선 투수였는데 올해 팀이 뒷문 불안 없이 성공적인 한해를 보낼수 있었던 것도 그의 역할 때문이었다. 요미우리는 2009년 이후 2년 연속 리그 3위 머물렀을때 감독 교체에 대한 소문이 무성했었다. 하지만 와타나베 쓰네오(85) 회장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았던 하라 감독은 계속해서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을 수 있었고 그 불안이 정점에 이를뻔 했던 올해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다시한번 하라의 전성기가 지속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라 감독은 지난해 요미우리와 2년 재계약을 맺으며 2013년까지 불안한 요미우리 감독직이 보장 됐었다. 하지만 올해 일본시리즈 우승으로 인해 당분간 구단 내 입지는 더욱 탄탄해 질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프로야구] 중일씨는 박석민 고민 만수씨는 채병용 걱정

    [프로야구] 중일씨는 박석민 고민 만수씨는 채병용 걱정

    한국시리즈(KS) 우승의 분수령이 될 5차전을 앞두고 류중일 삼성 감독과 이만수 SK 감독이 고민에 빠졌다. 삼성의 ‘해결사’로 기대를 모은 박석민(사진 위)이 연신 방망이를 헛돌리고 있고 SK 마운드의 허리 채병용(아래)이 심한 기복을 보여서다. ●박석민 4차전까지 12타수 1안타 부진 박석민은 1차전부터 4차전까지 모두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4경기에서 12타수 1안타 1타점에 그쳤다. 4차전에서도 무기력한 모습(2타수 2안타)을 보이다 신명철과 교체됐다. 박석민의 부진은 그만의 문제가 아니다. 앞 뒤의 이승엽(14타수 5안타 4타점)과 최형우(16타수 2안타 8타점)가 홈런 3방으로 12타점을 합작하는 결정력을 과시하고 있어 박석민만 힘을 보탠다면 SK 마운드를 일순간 무너뜨릴 수 있었던 것. 류중일 감독은 “몸 상태가 괜찮은 것 같았지만 훈련 부족 탓인지 배트 스피드와 감각이 떨어진 것 같다. 다시 점검해 보고 5차전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채병용 3차전서 2안타 3실점 무너져 한숨 돌린 이만수 감독은 불펜이 걱정거리다. 송은범을 불펜으로 돌려 박희수-정우람으로 이어지는 막강 계투조가 빛을 발했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박정배는 물론 채병용 카드도 불안하기 때문이다. 특히 롯데와의 플레이오프(PO) 5차전에서 김광현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서 4이닝을 단 1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채병용은 KS 3차전에서는 3회 등판해 3분의1이닝 동안 최형우에게 3점포 등 2안타 1볼넷 3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 감독은 송은범이 흔들릴 경우 유일한 대안인 그의 투입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KS 4차전까지 올 포스트시즌(PS) 13경기에 31만 1251명이 입장해 85억 7475만원의 수입을 올렸다고 밝혔다. 지난해의 역대 PS 최대 입장 수입(78억 5890만원·14경기)을 넘어선 것은 물론 잠실 6차전으로 끝나도 수입이 106억원에 이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SK ‘가을 DNA’ 살아났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SK ‘가을 DNA’ 살아났다

    ‘어게인(AGAIN) 2007’이 시작되는가. 프로야구 SK가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3차전에서 삼성을 12-8로 꺾고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1·2차전을 무력하게 내줬던 SK는 3회 초까지 1-6으로 밀렸지만 모처럼 터진 타선에다 상대 실책을 묶어 6회 대거 6득점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일궜다. SK는 2007년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에 2연패를 당하고도 내리 4경기를 가져가며 우승한 적이 있다. 선취점을 SK가 낸 것부터 달랐다. 시작은 정근우였다. 1회 말 선두타자 정근우가 상대 선발 배영수의 초구를 과감하게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만들었다. 박재상의 우익수 플라이로 3루까지 진루한 정근우는 최정이 좌익수 뒤로 빠지는 안타를 때려낼 때 홈을 밟았다. 그대로 물러설 삼성이 아니었다. 3회 초 선두타자 진갑용이 볼넷을 얻은 뒤 김상수의 희생번트 타구를 SK 선발 부시가 악송구하면서 무사 2·3루, 배영섭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면서 무사 만루가 됐다. 부시에게 마운드를 물려받은 채병용이 정형식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균형을 맞췄다. 그 뒤 삼성 타선이 터졌다. 이승엽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린 뒤 1사 1·3루에서 최형우가 채병용의 130㎞짜리 포크볼을 통타, 3점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순식간에 경기는 6-1로 벌어졌다. SK는 곧바로 3회 말 추격의 고삐를 조였다. 박정권과 김강민의 1타점 적시타로 6-3을 만들었다. 4회 말에는 ‘노장’ 박진만의 솔로포도 터졌다. 바뀐 투수 차우찬의 145㎞짜리 직구가 높게 들어온 것을 놓치지 않고 비거리 110m짜리 아치를 그렸다. 2사 1루에서 차우찬이 마운드를 심창민에게 넘겨준 뒤 SK는 1점을 더 달아났다. 2사 1, 3루 이호준 타석에서 심창민의 폭투가 나오면서 3루주자 정근우가 홈을 밟았다. SK는 5-6으로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삼성은 5회 말 2사 1루에서 나온 조동찬의 1타점 2루타로 숨을 돌렸지만 SK의 뒷심에 고꾸라졌다. 6회말 선두타자 박진만의 타구가 파울라인을 아슬아슬하게 걸치며 2루타로 연결됐다. 후속 타자 임훈의 번트를 바뀐 투수 권혁이 넘어지는 바람에 처리하지 못하면서 무사 1·3루가 됐다. 잡을 수 있는 아웃카운트를 놓치면서 분위기는 SK로 넘어갔다.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정근우가 바뀐 투수 안지만으로부터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다시 1사 1·3루에서 최정의 타구를 유격수 김상수가 잘 잡아 놓고도 2루 태그에 실패하자 당황해 1루에 뿌린 공이 SK의 덕아웃으로 빨려 들어갔다. 3루주자가 진루권을 얻어 홈을 밟았다. 그 뒤 2사 1·2루에서 김강민이 안지만의 137㎞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월 3점 홈런을 작렬하면서 SK가 11-7로 달아났다. 8회 말에는 이호준이 바뀐 투수 김희걸에게 솔로포를 뽑아내며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9회 초 이승엽과 대타 신명철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날 최우수선수(MVP)는 김강민이 선정됐다. 4차전은 29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승장 류중일 삼성 감독 “장원삼 ‘최고의 피칭’”

    [프로야구] 승장 류중일 삼성 감독 “장원삼 ‘최고의 피칭’”

    홈에서 2연승해 기분 좋다. 장원삼이 홈런을 맞았지만 최고의 피칭을 했다. 타선에서는 3회 배영섭의 2타점, 최형우의 만루홈런이 터져 손쉽게 승리했다. 진갑용 타석에서 치고 달리기를 했는데 그게 마리오를 흔든 듯하다. 진갑용은 우리 팀에서 가장 작전 수행 능력이 뛰어난 선수다. 장원삼은 6차전에 나올 수도 있으니 좀 일찍 내렸다. 앞으로도 방심하지 않고 잡을 수 있는 경기는 잡겠다. 3차전 선발은 배영수다.
  • [여기野] 살아난 장원삼·베테랑 진갑용 ‘환상호흡’

    정규시즌 다승왕 장원삼(삼성)은 1회 어려움을 겪었다. 정근우와 박재상은 잘 잡았지만 최정에게 2루타를 맞자 흔들렸다. 이재원과 김강민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2사 만루에 몰렸다. 타석에는 ‘가을의 사나이’ 박정권. 한 방이면 분위기가 완전히 SK로 넘어가는 위기였다. 베테랑 포수 진갑용이 마스크를 벗고 천천히 마운드에 올라가 장원삼을 다독였다. SK 타선이 1차전과 달리 유인구에 잘 말려들지 않으니 자신감을 갖고 승부하라고 주문했다. 진갑용의 격려에 힘을 얻은 장원삼은 박정권을 3구 만에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위기를 넘겼다. 장원삼은 이후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 정규시즌 후 긴 휴식으로 무뎌졌던 경기감각이 돌아왔다.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낚으며 2피안타 1실점으로 SK 타선을 틀어막았다. 1회 2사부터 5회까지 13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다. 지난해 SK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5와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막았던 모습을 재현했다. 피하지 않고 정면 승부한 게 먹혀들었다. 1회에는 스트라이크(16개)와 볼(14개)의 비율이 비슷했지만, 2회부터는 스트라이크(41개)가 볼(13개)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특히 최고 136㎞까지 나온 슬라이더의 제구가 일품이었다. 진갑용은 타선에서도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장원삼을 도왔다. 3회초 선두 조동찬이 우전 안타로 출루하자 페이크 번트 앤드 슬러시(일명 버스터)를 성공시키며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배영섭의 2타점 2루타와 최형우의 만루홈런이 이어지며 승부의 추는 완전히 삼성으로 기울었다. 사실 진갑용은 시리즈를 앞두고 왼쪽 종아리 근육통이 와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 78경기, 한국시리즈만 41경기에 나선 베테랑답게 장원삼과 팀을 이끌었다. 대구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넘겼다’ KS 3번째 만루포…‘넘었다’ KS 우승 9부 능선

    [프로야구] ‘넘겼다’ KS 3번째 만루포…‘넘었다’ KS 우승 9부 능선

    최형우(삼성)가 통렬한 ‘만루포’로 팀을 2연승으로 이끌었다. 삼성은 25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2차전에서 3회 배영섭의 2타점 2루타와 최형우의 쐐기 만루포를 앞세워 SK를 8-3으로 완파했다. 안방에서 기분 좋게 2연승한 삼성은 남은 5경기에서 2승만 보태면 한국시리즈 2연패이자 통산 5번째 우승을 일군다. 먼저 2승을 올린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확률은 무려 93.3%(15번 중 14번 우승)다. SK는 선발 마리오가 일찌감치 무너지면서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게 됐다. 3차전은 하루를 쉰 뒤 27일 오후 2시 인천 문학구장에서 치러진다. 올 시즌 다승왕(17승)에 오른 삼성 선발 장원삼은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단 2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아 한국시리즈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반면 SK 마리오는 2와 3분의2이닝 동안 만루포 등 4안타 2볼넷 6실점하며 기대를 저버렸다. 2차전 최우수선수(MVP)로는 최형우가 뽑혔다. 승부처는 0-0이던 3회 일찍 찾아왔다. 마리오에 눌려 잠잠하던 삼성 타선이 폭죽처럼 폭발했다. 조동찬·진갑용의 연속 안타와 보내기번트로 맞은 1사 2·3루에서 배영섭이 가운데 담장을 원바운드로 때리는 2루타로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마리오는 정형식을 삼진으로 낚았지만 이승엽과 박석민을 연속 볼넷으로 걸려 보낸 것이 화근이 됐다. 지난해 홈런왕 최형우는 124㎞짜리 바깥쪽 높은 4구째 체인지업을 통타,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는 만루포(비거리 120m)를 뿜어냈다. 삼성은 단숨에 6득점하는 무서운 펀치력으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7회 배영섭의 1타점 2루타 등으로 2점을 추가했다. 한국시리즈에서 만루포가 나온 것은 통산 3번째다. 1982년 삼성-OB의 6차전에서 김유동(OB)이, 2001년 삼성-두산의 4차전에서 김동주(두산)가 각각 작성한 이후 11년 만이다. 당시 삼성은 두차례 모두 만루포의 제물이 됐지만 이번에는 SK를 희생양으로 삼았다. 첫판을 내준 SK 이만수 감독은 이날 좌완 선발 장원삼을 겨냥한 타선 변화로 ‘승부수’를 던졌다. 부진한 이호준을 빼고 4번 지명타자로 이재원을 전격 기용했다. 또 김강민을 5번으로 올리고 박정권을 6번으로 내렸다. 1루수에 모창민을 기용하며 7번에 세웠고 9번타자로 박진만 대신 유격수 김성현을 투입했다. 이들은 모두 장원삼이나 좌투수에 강했다. 이 감독의 승부수가 1회부터 적중하는 듯했다. SK는 최정의 2루타와 이재원·김강민의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맞았지만 ‘가을 사나이’ 박정권이 아쉽게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이후 SK는 살아난 장원삼 공략에 실패했고 결국 3회 대량 실점하면서 이 감독의 승부수는 무위에 그쳤다. SK는 6회 정근우의 1점포, 8회 상대 포수 실책 등으로 2점을 더 뽑은 데 만족해야 했다. 대구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와…끝냈다 SK, 마…끝났다 롯데

    [프로야구] 와…끝냈다 SK, 마…끝났다 롯데

    SK가 사상 처음으로 6년 연속 한국시리즈(KS)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SK는 22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최종 5차전에서 타선의 집중력과 상대의 어이없는 실책을 묶어 롯데를 6-3으로 눌렀다. 3승 2패를 기록한 SK는 24일 대구에서 시작되는 대망의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에서 삼성을 상대로 지난해 준우승 설욕에 나선다. SK와 롯데는 2승씩 나눠 가진 상황에서 1차전에서 호투한 김광현과 유먼을 선발로 내고 총력전을 펼쳤다. 투수전이 예상됐지만 의외로 타격전으로 치달았다. 롯데와 SK는 1회 각각 2사 만루, 1사 2루 기회를 맞았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선취점은 롯데가 먼저 냈다. 2회 초 선두타자 박준서가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로 출루한 뒤 1사 2루 문규현 타석에서 김광현이 2루에 던진 견제구가 뒤로 흐르며 박준서가 3루를 밟았다. 실책 탓에 김광현은 미묘하게 리듬을 잃었다. 문규현의 중견수 플라이 때 박준서가 홈으로 쇄도하며 1점을 뽑은 롯데는 조성환과 홍성흔의 1타점 적시타가 잇따라 터지면서 순식간에 3-0으로 앞서 나갔다. 1차전만큼의 위력적인 구위를 보여 주지 못한 김광현은 채병용으로 교체됐다. 롯데의 승리가 조심스럽게 점쳐지는 상황. 그러나 이대로 무너질 SK가 아니었다. 2회 말 1사 2·3루에서 터진 조인성의 2타점 2루타로 1점 차의 추격 불씨를 댕겼다. 여기서 롯데는 뼈아픈 실책을 잇따라 내며 스스로 무너졌다. 4회 말 1사 2루에서 바뀐 투수 송승준을 상대로 김강민이 받아친 초구를 2루수 박준서가 흘려보내며 2루에 있던 박정권이 홈을 밟았다. 실책으로 1점을 내준 것이나 다름없었다. 5회 말에도 실책은 이어졌다. 박재상의 우선상 1타점 3루타로 SK가 4-3으로 역전한 뒤 2사 1·3루 박정권 타석에서 포수 강민호가 2루로 던진 공을 키스톤 콤비 누구도 받지 않는 어이없는 실책으로 롯데가 1점을 헌납했다. 7회 말 SK는 1사 만루 상황에서 대타 이재원이 바뀐 투수 정대현에게 좌익수 플라이를 얻어내며 1점을 추가, 6-3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는 이날 선발 김광현이 1과3분의2이닝 동안 6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부진했지만 뒤를 이은 채병용이 4이닝 무실점으로 꽁꽁 틀어막으며 승기를 잡았다. PO 최우수선수(MVP)로는 기자단 투표에서 66표 중 23표를 얻은 정근우가 선정됐다. 13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렸던 롯데는 부진했던 유먼(3과3분의1이닝 3실점)을 대신한 송승준마저 1과3분의2이닝 2실점으로 무너지며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승장 이만수 SK 감독 “조인성 2회말 2타점 결정적”

    승장 이만수 SK 감독 “조인성 2회말 2타점 결정적”

    경기를 앞두고 코치를 통해 선수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이왕 경기하는 것 기분 좋게 망치자고 했다. 긴장을 많이 한 것 같아서 그랬다. 2회 초 3점을 주자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점을 더 허용할 수 없어 채병용을 올렸는데 키포인트였다. 2회 말 조인성이 2타점을 올린 것도 결정적이었다. 5차전까지 치렀지만 지금 같은 분위기라면 한국시리즈에서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 다행히 오늘 윤희상이 던지지 않았다. 또 한국시리즈에서는 부시가 돌아온다. 잘 추슬러 대비하겠다.
  • 역전의 명수 샌프란시스코, 또?

    샌프란시스코가 2연승을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고 월드시리즈 진출 희망을 되살렸다. 샌프란시스코는 22일 AT&T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선발 라이언 보겔송의 호투에 힘입어 세인트루이스를 6-1로 꺾었다. 시리즈 전적 3승3패로 맞선 두 팀은 23일 같은 장소에서 월드시리즈 진출 티켓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겨룬다. 마이너리그와 일본 프로야구를 전전하다 지난해부터 정상급 투수로 발돋움한 보겔송은 이날도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낚으며 4피안타 1실점으로 역투했다. 2차전에 이어 이번 시리즈에서만 2승을 따내며 샌프란시스코의 구세주로 떠올랐다. 4차전까지 1승3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던 샌프란시스코는 5, 6차전을 잇따라 잡으며 대역전극의 준비를 마쳤다. 샌프란시스코는 디비전시리즈에서도 ‘리버스 스윕’(2연패 뒤 3연승)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1회부터 터졌다. 1사 1·3루에서 정규시즌 타격왕 버스터 포지가 3루 땅볼로 선취점을 올렸다. 2회에는 선두타자 브랜던 벨트가 3루타로 출루했고 상대 실책과 연속 안타가 이어지며 대거 4점을 추가했다. 마르코 스쿠타로가 2타점 2루타, 파블로 산도발이 1타점 적시타를 각각 날렸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크리스 카펜터는 4이닝 동안 6피안타 5실점(2자책점)으로 무너지며 2차전에 이어 또다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세인트루이스는 6회 2사 뒤 카를로스 벨트란의 2루타와 앨런 크레이그의 안타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7차전까지 가게 된 두 팀은 어느 쪽이 올라가더라도 하루도 쉬지 못한 채 24일부터 월드시리즈에 나서는 불리함을 안게 됐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인 디트로이트는 지난 19일 뉴욕 양키스를 4연승으로 제치고 일찌감치 월드시리즈에 올랐다. 디트로이트는 월드시리즈 1차전 선발로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를 확정하는 등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대비하고 있다. 디트로이트는 그러나 2006년에도 챔피언십시리즈에서 4연승을 거두고 6일을 쉰 뒤 월드시리즈에 나가 챔피언십시리즈를 7차전까지 치르고 올라온 세인트루이스에 1승4패로 무릎을 꿇은 아픈 기억을 갖고 있다. 또 디트로이트는 1984년에 마지막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지만 세인트루이스와 샌프란시스코는 각각 지난해와 2010년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경험이 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일본통신] 요미우리 vs 주니치 파이널 스테이지 승자는?

    [일본통신] 요미우리 vs 주니치 파이널 스테이지 승자는?

    일본 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는 결국 최종전까지 가게 됐다. 21일 도쿄돔에서 열린 파이널 스테이지 5차전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주니치 드래곤스를 3-2로 꺾고 3연패 뒤 2연승으로 시리즈 전적 3승 3패(정규시즌 1위팀에 1승 어드벤티지)로 동률을 이뤘다. 주니치가 1회 2사 만루 찬스를 놓치자 2회말 요미우리는 선두타자 아베 신노스케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타카하시 요시노부의 우전안타에 이은 6번타자 무라타 슈이치까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무사 만루의 황금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존 보우카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샀지만 8번타자 후루키 시게유키가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2-0으로 앞서갔다. 주니치는 1회에 이어 3회 2사 2, 3루 찬스를 날리며 다소 끌려 가는듯한 분위기를 스스로 자초했지만 5회초 공격에서 1사 후 이바타 히로카즈의 안타, 그리고 4번타자 토니 블랑코의 우월 투런홈런으로 단숨에 2-2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한다. 이때까지 투구수 100개를 기록한 요미우리 선발 우츠미 테츠야는 마운드에서 불러났다. 이후 양팀은 한박자 빠른 투수교체로 위기를 벗어나며 투수전 양상을 보였지만 9회말 공격에서 요미우리가 주니치의 수호신 이와세 히토키를 마운드에서 끌어 내리며 마지막 찬스를 잡았다. 이와세는 안타와 고의사구 등을 내주며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컨디션이 나쁘다고 판단한 주니치 벤치는 곧바로 야마이 다이스케를 투입했다. 하지만 요미우리는 야마이를 상대로 대타 이시이 요시히토가 3루 키를 넘기는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이날 최종 스코어인 3-2를 만들며 팀을 벼랑 끝에서 구해 냈다. 주니치는 그동안 야쿠르트와의 퍼스트 스테이지부터 치열한 경기를 펼치며 투수력 고갈(?)을 보여줬다. 그래서 이날 선발로 등판한 야마우치 소마(정규시즌 성적- 10승 7패, 평균자책점 2.43)에게 보다 긴 이닝을 기대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야마우치는 4회말 수비에서 무라타에게 투수 강습 안타를 허용할때 타구에 무릎을 맞고 교체 되며 이후 야마이까지 무려 8명의 투수를 투입하며 힘겨운 경기를 펼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믿었던 이와세가 마지막 이닝에서 만루를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된 것도 악재였다. 주니치는 전날(20) 열린 4차전에서 1-3으로 패하며 3연승의 신바람을 이어가지 못했다. 일본의 클라이맥스 시리즈 일정상 야쿠르트와의 3연전 후 하루(16일) 밖에 쉬지 못하며 9일동안 8경기를 치르는 악조건 속에 선수들의 피로감이 상당하다는 느낌이다. 특히 에이스 요시미 카즈키의 부상 공백이 아쉬운데, 그나마 강력한 불펜진이 짧게 짧게 이어던지며 버티고 있는 형국이다. 요미우리 역시 좌완 스기우치 토시야가 빠져 있지만 퍼스트 스테이지 부터 올라온 주니치에 비하면 투수 로테이션을 운영하는데 있어 훨씬 유리하다. ‘투고타저’ 현상이 포스트시즌에서도 계속 되다 보니 좀처럼 점수가 나지 않는 경기 특성 상 아무래도 타력보다는 투수력이 뛰어난 팀이 유리할 수 밖에 없다. 이제 양팀은 휴식일 없이 금일(22일) 파이널 스테이지 마지막 6차전을 치른다. 주니치는 1차전에서 깜짝 선발 등판해 승리 투수가 됐던 오노 유다이(정규시즌 성적- 4승 3패, 평균자책점 2.62), 그리고 요미우리는 데니스 홀튼(정규시즌 성적- 12승 8패, 평균자책점 2.45)을 선발로 내세운다. 1차전에서 오노는 5.2이닝 1실점으로 막강 요미우리 타선을 잠재움과 동시에 에이스 우츠미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따냈고 2차전 선발로 등판했던 홀튼은 채 4이닝을 채우지 못하며 3실점 하며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다. 주니치 입장에서는 입단 2년차에 불과한 오노가 1차전에서의 깜짝 호투가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다시 한번 증명해야 하고 홀튼은 2차전 패전 투수에 대한 속죄투를 펼칠 필요가 있다. 객관적인 양팀의 선발 투수 무게감만 놓고 보면 단연 요미우리의 우세다. 하지만 최종 6차전은 투수들의 활약보다는 그동안 터지지 않았던 타선 폭발에 대한 갈증 해소가 더 크다. 이건 양팀 모두 해당되는 상황으로 특히 요미우리는 이번 시리즈 들어 부진에 빠져 있는 주포 아베 신노스케의 방망이가 터져야 하며 주니치는 좋은 찬스를 잡고도 번번히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던 집중력이 그 어느때 보다 필요하다. 만약 주니치가 승리를 하게 되면 지난 2007년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1위 요미우리에게 3연승을 거두며 일본시리즈에 진출했던 전례를 재현하게 된다. 반면 요미우리가 승리하게 되면 지난 2009년 이후 3년만에 또다시 니혼햄 파이터스와 일본시리즈 우승을 놓고 싸우게 된다. 덧붙여 3년만에 일본시리즈 패권을 되찾을 기회를 맞게 된다. 일각에선 센트럴리그에서 어느팀이 일본시리즈에 진출 하더라도 일찌감치 일본시리즈에 올라가 있는 니혼햄이 유리하다고 말한다. 그만큼 체력 소모 없이 팀을 재정비 할 시간이 요미우리나 주니치에 비해 길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드시 니혼햄이 유리 한 것만은 아니다. 22일 센트럴리그 파이널 스테이지 최종 6차전이 끝나게 되면 26일까지 휴식 시간이 보장 돼 있다. 올해 일본시리즈 1차전은 27일(토)부터 시작된다. 그렇기에 파이널 스테이지를 통과만 하면 요미우리나 주니치 모두 일본시리즈 정상까지 넘볼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다. 만약 이번 6차전 경기에서 양팀이 무승부를 기록하게 되면 리그 규정 상 이후 경기 없이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요미우리가 일본시리즈에 진출한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MLB] 패·패·패·패… 양키스 몰락

    올해 선수 연봉 총액이 1억 9800만 달러(약 2184억원)인 ‘악의 제국’이 와르르 무너졌다.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는 19일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4차전에서 1-8로 무릎을 꿇어 시리즈 전패로 탈락했다. 연봉 총액 1억 3200만 달러로 6600만 달러나 적은 디트로이트에 힘 한 번 써보지 못했다. 양키스의 포스트시즌 전패는 1980년 캔자스시티와의 챔피언십시리즈(5전 3선승제) 이후 32년 만이다. 반면 2006년 이후 6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한 디트로이트는 오는 24일부터 내셔널리그 챔피언과 월드시리즈 패권을 다툰다. 디트로이트는 1984년 이후 아직 월드시리즈 챔피언 반지를 끼지 못했다. 통산 27차례 우승에 빛나는 양키스는 이날 믿었던 에이스 C C 사바시아가 초반부터 무너지며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당했다. 올 시즌 투수 최고인 2440만 달러(약 270억원)의 연봉을 받는 사바시아는 정규시즌 15승6패 평균자책점 3.38로 에이스의 위용을 뽐냈다. 그러나 이날은 3과3분의2이닝 동안 11안타 2볼넷을 내주고 6실점(5자책)하며 최악의 투구를 했다. 디트로이트는 1회 2사 1·3루에서 델먼 영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3회에는 상대 실책 등에 편승해 더 달아났다. 정규시즌 타격 3관왕(홈런·타율·타점)에 오른 미겔 카브레라는 4회 1사 1루에서 사바시아의 초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이어진 2사 1루에서는 자니 페랄타가 2점 홈런을 날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선발 맥스 슈어저는 5와3분의2닝 동안 삼진 10개를 낚으며 1실점으로 양키스 타선을 틀어막았다. 앞선 3경기에서 5점을 뽑는 데 그친 양키스 타선은 이날도 단 두 개의 안타로 침묵했다. 6회 1사 3루에서 닉 스위셔가 1타점 우중간 2루타를 날려 1점을 만회한 것 말고는 기회 한 번 잡지 못했다. 조 지라디 양키스 감독은 “힘들게 여기까지 올라왔는데 모든 게 갑작스럽게 끝나버렸다.”며 “좋은 타자들이 많은데도 이렇게 됐다는 게 놀라울 뿐”이라고 말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세인트루이스가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의 호투를 앞세워 샌프란시스코에 8-3으로 승리하고 시리즈 3승(1패)째를 거뒀다. 웨인라이트는 7이닝 동안 4안타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았고, 타선에서는 존 제이와 맷 할러데이, 야디에 몰리나가 각각 2타점씩을 올렸다. 2008~09년 2년 연속 사이영상을 거머쥔 샌프란시스코 선발 팀 린시컴이 4와3분의2이닝 동안 4실점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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