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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A SK전 1회에 11득점, 역대 한 이닝 최다 득점은?

    KIA SK전 1회에 11득점, 역대 한 이닝 최다 득점은?

    KIA 타이거즈가 1회에만 11점을 뽑아냈다. KIA는 12일 인천 SK행복드림 구장에서 열린 SK와의 KBO리그 경기 1회 상대 선발 앙헬 산체스를 상대로 홈런 세 방을 뽑아내는 등 11점을 뽑아냈다. 선두 타자 버나디나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명기의 우전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에서 최형우의 2루수 방면 병살 타구를 SK 2루수 최항이 송구 실책으로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안치홍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린 데 이어 김주찬의 우전안타로 다시 1, 3루를 만들었고 1사 후 이범호의 3점 홈런이 나오며 6-0으로 달아났다. KIA는 김민식의 볼넷에 이은 도루, 김선빈의 우중간 안타, 버나디나의 3점 홈런, 이명기의 백투백 홈런까지 나오며 단숨에 10-0으로 달아났고, 산체스는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3분의 1이닝 동안 홈런 세 방 등 7안타와 볼넷 2개를 내주고 10실점(9자책)이나 기록해 KBO리그 한 이닝 최다 실점 타이 기록을 썼다. 산체스가 역대 네 번째다. 이 가운데 3분의 1이닝 10실점은 kt wiz 소속이던 돈 로치가 지난해 7월 8일 수원 KIA전에서 기록한 데 이어 산체스가 두 번째다.SK는 이날 1군에 올라온 신인 최민준을 두 번째 투수로 올렸으나 KIA는 최형우가 우중간 2루타로 다시 포문을 열었고, 2사 2루에서 김주찬의 3루 땅볼 때 3루수 나주환이 공을 뒤로 흘리며 다시 1점을 추가했다. KIA는 지난해 7월 6일에도 같은 구장에서 SK 상대로 5회 초 12점을 뽑아냈지만 끝내 17-18로 분패하며 눈물을 떨궜다. KBO리그 한 이닝 최다 득점 기록은 13점으로 네 차례나 있었고 1900년 이후 메이저리그에서는 1953년 6월18일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보스턴이 기록한 17득점이 한 이닝 최다 득점이다. KIA는 2회초에도 이범호가 연타석 홈런을 날린 데 이어 3회초에도 나지완의 3점 홈런을 뽑아 3회초 1사 상황까지 12-0으로 앞서다 선발 헥터가 3회말 김강민에게 시즌 9호 3점 홈런을 내줘 12-3으로 앞서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폭염보다 뜨거운 탈꼴찌 전쟁

    [프로야구] 폭염보다 뜨거운 탈꼴찌 전쟁

    9위 KT와 2게임 차… 마산 승부가 관건KBO리그 탈꼴찌 싸움이 치열하다. 10위 NC가 후반기 17경기에서 9승1무7패로 반등하면서 9위 KT를 위협하고 있다. 어느덧 승차는 2게임에 불과하다. 7~8일 마산에서 열리는 두 팀의 맞대결에서 만약 NC가 2승을 거두면 승률에서 KT에 앞서 9위가 된다. 상승세를 탄 쪽은 NC다. 나성범 홀로 분투하던 타선이 살아난 게 주효했다. 박석민이 후반기 12경기에서 타율 .419, 18안타, 3홈런, 12타점으로 부활했다. 두산에서 트레이드돼 새롭게 합류한 이우성도 NC 유니폼을 입고 5경기에서 타율 .375를 기록하며 연착륙했다. 박민우, 모창민도 이번 주에 1군에 합류하면서 타선이 한결 탄탄해질 예정이다. NC는 지난 5월 20일부터 줄곧 10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가을야구 진출이 이미 어렵게 됐지만 유영준 감독 대행 체제가 자리를 잡은 모양새다. 최근엔 ‘고춧가루 부대’라 불릴 정도로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한다. 2013년 KBO리그에 합류한 이후 단 한번도 꼴찌로 시즌을 마친 적이 없는 NC는 기어코 탈꼴찌를 달성해 조금이나마 자존심을 회복하려 노력 중이다. 3년 연속으로 10위에 머물렀던 KT는 탈꼴찌가 간절하다. KBO리그 첫 시즌이던 2015년에는 개막 네 경기째인 4월 1일부터 10위를 도맡았다. 2016시즌에는 초반 돌풍을 이어가다 7월 12일(79경기째)부터는 줄곧 10위에 머물렀다. 2017년에는 6월 21일(69경기째)부터 꼴찌를 차지했다. 올 시즌은 104경기째까지 9위로 버티고 있지만 NC가 부상하면서 또다시 위태로운 상황에 빠졌다. KT는 현재 4연패 중이다. 한화와의 3연전에서 1승2패를 기록했고, 넥센과의 2연전에서 모두 패했다. 지난 5일에는 넥센에 무려 2-20으로 패하는 아픔을 겪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폭염 날린 홈런쇼… 넥센 김하성 생애 첫 ‘미스터 올스타’

    폭염 날린 홈런쇼… 넥센 김하성 생애 첫 ‘미스터 올스타’

    깜짝 등판 강백호 강속구로 2K 이대호 9년 만에 홈런레이스 V 울산구장 1만 1500명 만원관중섭씨 33.1도까지 치솟았던 지난 14일 울산 문수야구장. KBO리그 올스타전을 찾은 야구 팬들은 폭염속에서도 만원 관중(1만 1500명)을 이루며 뜨거운 열정을 즐겼다. 48명의 올스타 선수들도 풍성한 볼거리로 팬들에게 보답했다. 이날 올스타전에서는 나눔 올스타(한화, LG, 넥센, KIA, NC)가 드림 올스타(두산, SK, 삼성, 롯데, KT)를 10-6으로 꺾었다. 정규시즌 홈런 1~2위를 다투고 있는 최정(SK·29개)과 김재환(두산·28개)이 버티고 있는 드림 올스타의 홈런포가 침묵한 반면 나눔 올스타는 4개의 아치를 합작했다. 나눔 올스타가 드림 올스타를 누른 것은 4년 만이다. ‘미스터 올스타’의 영광은 넥센 유격수 김하성에게 돌아갔다. 홈런 2개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1볼넷 4타점 3득점 활약으로 나눔의 승리에 앞장섰다. 4타점은 역대 올스타전 최다 타점 타이 기록이다. 기자단 투표가 한창이던 8회초 쐐기 3점 홈런을 터뜨린 게 결정적이었다. 김하성은 26표로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한 제라드 호잉(한화·25표)에 불과 한 표 앞섰다. 생애 첫 ‘미스터 올스타’의 영광을 누린 김하성은 트로피와 함께 부상으로 K5 승용차(2985만원 상당)도 받았다. 김하성은 올스타전에 앞서 열린 퍼펙트히터 이벤트에서도 우승해 상금 300만원도 함께 챙겼다. 김하성은 “퍼펙트히터를 준비할 때 방망이가 가볍게 돌았다. 좋은 기운이 이어진 것 같다”며 “후반기가 남았기 때문에 잘해야 한다. 팀이 가을야구에 갈 수 있도록 하고,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괴물 신인 강백호(KT)도 못지 않은 주목을 받았다. 고교시절 투타를 겸업했지만 프로에 와선 타자로만 나서고 있는 강백호는 6회초 드림올스타의 6번째 투수로 깜짝 등판했다. 최고 150㎞에 육박하는 강속구로 오지환(LG)과 이용규(한화)를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강백호는 박치국(두산)에게 마운드를 물려주고 좌익수로 보직을 변경했고, 타자로는 3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홈런 레이스 우승은 이대호(롯데)에게 돌아갔다. 결승에서 호잉과 나란히 10아웃을 당하는 동안 3홈런을 기록한 뒤 연장에서 이겼다. 먼저 나선 호잉이 3아웃 동안 홈런을 때리지 못한 반면 이대호는 첫 아웃카운트를 소진하기 전 왼쪽 담장을 넘겼다. 이대호가 올스타전 홈런레이스를 우승한 것은 2009년 이후 9년 만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MLB] 47G 연속 출루·올스타 선발 ‘신수 좋은 날’

    [MLB] 47G 연속 출루·올스타 선발 ‘신수 좋은 날’

    극적인 9회 2사 행운의 안타…텍사스 구단 단일시즌 신기록 “야구의 신 나에게 선물 준 것…오늘은 내 인생 최고의 날”“야구의 신이 나에게 선물을 주신 것 같다.” 9일 미국프로야구(MLB) 디트로이트와의 방문 경기를 마친 뒤 추신수(36·텍사스)가 밝힌 소감이다. 2005년 MLB에 데뷔해 14시즌 동안 산전수전을 다겪은 추신수에게도 이날은 특별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오는 18일 열리는 올스타전 무대에 서게 된 데다 4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면서 텍사스 구단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겹경사를 맞은 것이다. 7년 총액 1억 3000만 달러(약 1446억원)를 받는 선수치고는 활약이 미미하다는 비판을 받아온 추신수가 30대 중반을 넘겨 다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추신수는 MLB 사무국이 발표한 올스타전 출전 선수 명단에서 아메리칸리그(AL) 외야수 후보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팬투표로 선정하는 9명의 선발 명단에는 빠졌으나 감독·코치·선수단 투표와 MLB 커미셔너 사무국의 추천으로 올스타전에 합류한 것이다. 한국 선수의 올스타전 출전은 박찬호(2001년·당시 LA다저스), 김병헌(2002년·당시 애리조나)에 이어 세 번째다. 야수로는 추신수가 한국인 최초다. 텍사스 선수 중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것은 추신수가 유일하다. 그는 올시즌 타율 .293에 17홈런, 42타점, 56볼넷(AL 3위), 출루율 .399(AL 4위)로 활약하고 있다. 올스타전 합류만으로도 큰 경사인데 연속 출루 기록까지 이어가 기쁨은 곱절이 됐다. 막판까지 출루가 없었던 추신수는 9회초 2사 1루에 극적으로 타석에 들어서 상대 우완 빅터 알칸타라의 시속 140㎞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쳐 3루수 앞으로 굴러가는 행운의 내야안타를 때렸다. 앞선 타자들이 삼자범퇴로 물러났더라면 타석에 들어서지도 못했는데 4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순간이었다. 1993년 훌리오 프랑코가 달성한 46경기 연속 출루를 뛰어 넘는 텍사스 구단 단일시즌 최다 연속 경기 출루 신기록이다. 추신수는 “올스타 선정 소식을 듣고 소름이 돋았다”며 “빅리그에서 뛰려고 한국에서 왔을 때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올스타전에서 함께 나선다는 걸 생각도 못했다. 어쩌면 오늘은 내 인생 최고의 날”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와 가족, 조국에도 매우 특별하다. 너무 흥분돼 참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야구] 나도 이제 ★

    [프로야구] 나도 이제 ★

    이보근 13년·김성현 12년 만에 무대 6월 난조 진명호·1할대 나종덕은 발탁 팬 투표 1~2위 이성열·허경민은 낙방 ‘별들의 축제’ 2018 KBO리그 올스타전의 명단이 5일 최종 확정됐다. 지난 2일 팬과 선수단 투표로 뽑힌 ‘베스트 12’ 명단에다 감독 추천 선수 12명을 더해 팀당 24명의 면면이 드러났다. 나눔 올스타를 이끄는 김기태 KIA 감독과 드림 올스타의 김태형 두산 감독이 고심 끝에 추천 선수를 추렸지만 선수들 사이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넥센의 이보근(32)은 2005년 현대에 입단한 이후 무려 13년 만에 처음으로 올스타전 무대를 밟게 됐다. 이보근은 4일까지 35경기에 나서서 평균자책점 3.34에 4승3패 15홀드(전체1위)를 기록 중이다. 2016년에도 홀드왕(25개)을 기록했지만 아쉽게 올스타전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올해는 넥센의 중간계투로서 존재감을 드러내 김기태 감독 눈에 들었다.SK의 내야수 김성현(31)도 2006년 프로 데뷔 이후 12년 만에 처음으로 올스타 무대에 합류했다. 6월을 지나며 매섭던 타격 페이스가 다소 떨어진 것이 아쉽지만 평균타율 .286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유지해 감독 추천으로 뽑혔다. 진명호(29)와 나종덕(20·이상 롯데)이 선발된 것은 다소 의외라는 평가가 많다. 올스타전이라 하면 리그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다는 성격이 강하지만, 둘의 성적은 이러한 기준에 못 미치기 때문이다. 필승조에서 뛰고 있는 진명호는 시즌 초반에는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으나 6월 들어 극심한 난조를 겪었다. 6월 평균자책점은 무려 14.04에 달했다. 한때 1군에서 말소되기도 했다. 프로 데뷔 2년차 포수인 나종덕도 73경기 타율이 .133에 불과해 3할대 선수가 즐비한 올스타전에 나서기 영 쑥스러운 모양새다.반대로 이성열(34·한화)과 허경민(28·두산)은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성열은 올시즌 70경기에서 타율 .311, 79안타, 16홈런, 51타점, 38득점을 기록하며 데뷔 이래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덕에 나눔 올스타 팬 투표에서 38만 7841표를 얻어 박용택(LG·35만 3188표)을 제쳤다. 하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박용택에게 밀려 베스트12에 뽑히지 못했고, 뒤이어 감독 추천 선수에서도 미끄러졌다. 허경민은 팬 투표(27만 6166표)와 선수단 투표(112표)에서 모두 2위에 그쳐 양쪽에서 1위에 오른 최정(31·SK)을 넘지 못했다. 2년 연속 최정에 이은 2위다. 74경기에 나서 타율 .341, 93안타, 42타점, 49득점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결국 감독 추천에서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두산에서 모든 구단 중 가장 많은 10명이 이미 올스타전에 나섰기 때문에 팀 배분 차원에서 선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2018 KBO 올스타전은 오는 14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진땀 났던 해커의 넥센 데뷔전…친정팀과 맞대결선 몸 풀릴까?

    진땀 났던 해커의 넥센 데뷔전…친정팀과 맞대결선 몸 풀릴까?

    에릭 해커(34)가 넥센 데뷔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해커는 3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KBO리그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와 3분의1 이닝 동안 7피안타 3탈삼진 3볼넷 7실점을 기록했다. 넥센이 3-9로 패하면서 해커는 패전 투수가 됐다. 256일 만에 KBO리그 마운드에 다시 섰지만 씁쓸한 경기 내용이었다. 해커는 2013년부터 5시즌 동안 NC에서 뛰며 137경기 동안 56승 34패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했다. 2016년에는 19승을 거두며 다승왕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시즌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경기를 끝으로 NC와의 재계약에 실패한 해커는 언론이나 SNS를 통해 ‘재취업’에 대한 의지를 꾸준히 드러냈다. 그 결과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에스밀 로저스를 대신해 기회를 잡게 됐다. 넥센과 총액 30만 달러에 계약하고 지난달 25일 한국에 돌아왔다. 그리고 팀에 합류한 지 일주일 만에 곧바로 실전에 투입됐다. 이날 해커는 1회와 2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출발이 좋았다. 안타도 맞고 볼넷도 나왔지만 큰 위기는 없었다. 예전의 ‘에이스 본능’이 다시 나오는 듯했다. 첫 실점이 나온 것은 3회였다. 1사 3루 때 SK 한동민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에 정진기가 홈을 밟았다. 4회에는 최정과 김동엽을 연속 삼진으로 솎아내며 잘 막았지만 5회 들어가면서 제구가 흔들렸다. 노수광·한동민에게 각각 2타점씩 허용한 뒤, 제이미 로맥과 최정에게도 연달아 홈런을 내줬다. 결국 해커는 팀이 1-7로 뒤진 5회초 1사 주자 없을 때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90개쯤 던지길 기대했지만 이날 해커의 투구수는 82개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5㎞(평균 142㎞)까지 나왔다. 해커는 몸상태를 체크한 뒤 이상이 없다면 나흘 쉬고 오는 8일 NC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친정팀과의 맞대결이 생각보다 빨리 이뤄지게 됐다. NC전에서 해커의 투구수 목표는 100개다. 해커는 “경기 결과를 떠나서 KBO리그에 복귀해 공을 던질 수 있어서 기뻤다”며 “기회를 받아서 기쁘고 다시 뛸 수 있어서도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많이 긴장될 줄 알았는데 환영해줬고 팀 분위기가 좋아서 편안하게 던질 수 있었다. 실전 피칭이 오랜만이었지만 생각보다 제구가 괜찮았다”며 “다만 이닝을 이어갈수록 피로감이 좀 쌓였고, 전략을 바꿔가지 못하며 던진 게 아쉬웠다. 앞으로 타자 성향을 빠르게 파악하고 상황에 맞게 투구 전략을 세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넥센 꺾고 4연승’ 힐만 SK 감독 “공격 라인업에 있는 모든 선수가 승리에 기여“

    ‘넥센 꺾고 4연승’ 힐만 SK 감독 “공격 라인업에 있는 모든 선수가 승리에 기여“

    트레이 힐만 SK 감독이 3일 넥센전에서 승리한 뒤 “공격에서 라인업에 있는 모든 선수들이 승리에 기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SK는 이날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BO리그 넥센과의 원정에서 9-3으로 여유있게 승리를 챙겼다. 시즌 중간에 넥센 유니폼을 입게 된 선발투수 에릭 해커가 KBO리그 복귀전을 치뤘지만 SK는 방망이를 매섭게 돌리며 승리를 놓치지 않았다. ‘홈런 공장’이라는 별명답게 홈런(4개)으로만 5점을 쓸어담았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리며 2위 한화에 2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힐만 감독은 “선발로 나온 문승원이 최상의 구위는 아니었으나 비교적 정확한 볼 커맨드 구사하면서 효율적으로 공을 던졌다“며 ”이후 불펜들이 좋은 피칭으로 막아줬다“고 말했다. 이어 ”홈런을 친 최정, 로맥, 김동엽 등 중심 타선 물론이고. 1·2번, 7·8번 타자가 모두 볼넷 등으로 계속 출루해서 승리를 가져오는 데에 큰 기여를 했다“고 덧붙였다. SK의 최정은 이날 26·27호포를 연달아 쏘아올리며 김재환(두산·26개)을 제치고 홈런 레이스 1위로 다시 올라섰다. 앞선 두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섰던 최정은 5회초 1사 주자 없을 때 상대 선발투수 해커의 시속 141㎞짜리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날렸다. 7회초에 2사 주자 없을 때는 상대 불펜 이승호의 시속 141㎞짜리 직구를 다시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최정의 개인 통산 15번째 연타석 홈런이다. 최정은 이날 성적은 5타석 2안타(2홈런) 2득점 2타점 2삼진이었다. 최정은 ”개인 타이틀이나 기록을 신경쓰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홈런 1위로 올라선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으려고 한다“며 ”오늘 첫번째, 두번째 타석이 안 좋아서 욕심을 버리고 삼진을 안 당하겠다는 마음으로 공을 최대한 앞으로 보냈다. 그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KBO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전반기에 좋지 않은 모습이었는데 뽑아주신 팬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를 뽑아주신 팬분들에게 실망이 아닌 자부심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야구] 양석환 역전 2루타… 감독님께 안긴 500승

    [프로야구] 양석환 역전 2루타… 감독님께 안긴 500승

    LG, 한화에 시즌 첫 위닝 시리즈 류중일, 873경기 만에 ‘대업’LG가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한화에 시즌 첫 위닝 시리즈를 거뒀다. 류중일 감독은 개인 통산 500승을 채웠다. LG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홈경기에서 한화를 6-5로 눌렀다. 4-5로 끌려가던 8회말 1사 후 한화 우완 불펜 안영명을 상대로 김현수와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1, 2루 기회를 잡은 뒤 후속 타자 양석환이 풀 카운트 승부 끝에 슬라이더를 받아 쳐 좌중간 담을 직접 때리는 2타점 역전 2루타를 쳤다. 마무리 정찬헌은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지켰다. 기선은 한화가 잡았다. 1회초 선두타자 이용규의 좌전 안타, 백창수의 좌익수 쪽 2루타로 만든 무사 2, 3에서 이성열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고 1사 3루에서 재러드 호잉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냈다. 2회에는 LG 유격수 오지환의 치명적인 실책이 나왔다. 2사 2루에서 하주석의 강한 타구가 오지환 앞에서 튀어 올랐고, 공은 글러브를 맞고 외야 쪽으로 흘렀다. 기록상 안타였지만, 오지환의 수비가 아쉬웠다. 이어진 2사 1루에서는 이용규의 땅볼 타구를 잡은 오지환이 2루수 정주현이 아직 베이스에 들어오지 못했는데도 송구해 공이 1루 더그아웃 근처까지 흘렀다. 이사이 1루 주자 하주석이 홈까지 밟았다. LG는 0-4로 뒤진 2회말 1사 후 채은성과 양석환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한화에서도 실책이 나왔고, 이게 추격의 빌미가 됐다. 유격수 하주석이 3회말 선두타자 정주현의 땅볼을 잘 잡고도 1루에 악송구한 것. LG는 이형종의 좌전 적시타로 1, 3루 기회를 잇고 박용택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한 뒤 이어진 1, 3루에서 김현수가 2루 땅볼로 한 점을 보태 4-5로 따라붙었다. LG는 5회, 6회 득점 기회를 놓쳤지만 8회 다시 찾아온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양석환은 추격 솔로포와 역전 2루타 등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류중일 감독은 873경기 만에 개인 통산 500승(361패 12무)을 채웠다. KBO리그 역대 11번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야구] 12타자 연속 범타… ‘에이스 본색’ 로저스

    김민성 투런포 등 승리 견인 넥센, KIA 상대 위닝시리즈 김민성(넥센)이 500타점을 자축하는 투런포로 팀의 2연승에 앞장섰다. 롯데는 NC를 제물로 5연승 신바람을 냈다. 넥센이 17일 고척돔에서 열린 KBO리그 KIA와의 홈경기에서 홈런 세 방으로 8-2 역전승을 거뒀다. 넥센의 에이스 에스밀 로저스는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2실점 호투로 4승(2패)째를 신고했다. 기선은 KIA가 잡았다. 2회 선두 타자 최형우의 볼넷과 김주찬의 중전 안타로 차려진 무사 1, 2루 기회에서 로저스의 연속 폭투 둘로 선취점을 가볍게 뽑았다. 그러나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며 추가점 기회를 놓쳤다. 그나마 4회 나지완이 길었던 슬럼프에서 벗어나는 비거리 120m의 솔로포(시즌 9호)를 터뜨려 2-0으로 달아났다. KIA 선발 팻딘의 노련한 투구에 말려든 넥센 타선도 4회 2사 후 반격에 나섰다. 장영석이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이어 김민성이 역대 81번째 500타점을 올리는 동점 투런 5호를 연이어 작성했다. 5회엔 로저스의 낮은 공을 네 차례나 놓쳐 선취점을 내준 포수 박동원이 역전 솔로포(4호)를 쏘아 올려 로저스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7회엔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김혜성과 박동원, 김규민의 연속 안타로 추가점을 뽑은 데 이어 임병욱이 1사 1, 2루에서 팻딘을 강판시키는 싹쓸이 2타점 2루타를 때려 6-2로 달아났다. 이택근은 12일 만에 1군에 올라온 KIA 마무리 김세현을 상대로 시즌 첫 홈런을 쏘아 올려 쐐기를 박았다. ‘바뀐 투수 초구를 노려라’는 야구 격언을 제대로 실천한 투런포였다. 득점 지원에 힘이 난 로저스는 나지완 홈런 이후 12타자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반면 팻딘은 6과 3의1이닝 동안 호투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롯데는 ‘낙동강 더비’인 NC와의 경기에서 7-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7연속 ‘위닝 시리즈’를 달성하며 4위(21승 20패)를 굳게 지켰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영건’ 김민우의 역투를 앞세워 KT를 5-3으로 눌렀다. 한화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2위 SK와의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김민우는 6이닝을 6피안타 2실점으로 막고 2015년 9월 6일 두산전 이후 984일 만에 승리를 챙겼다. KT 선발 더스틴 니퍼트는 6이닝 9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4패(2승)째를 당했다. 대구에선 LG가 삼성을 8-5로 이겼다. SK와 두산의 잠실 경기는 비 때문에 취소됐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프로야구] ‘슬로’ 임찬규 LG 8연패 끊었다

    [프로야구] ‘슬로’ 임찬규 LG 8연패 끊었다

    박용택·김현수 활약 더해 롯데 제압LG가 충격의 8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LG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3-2로 신승했다. 지난달 29일 삼성전 패배로 시작된 8연패에서 마침내 탈출했다. 선발 임찬규는 6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5승(3패)째를 거뒀다. 직구 최고 시속은 142㎞에 불과했지만 낙차 큰 커브와 예리한 체인지업으로 타이밍을 빼앗았다. 타선에서는 중심 타자인 박용택과 김현수가 각각 1타점, 2타점으로 연패 탈출에 큰 힘을 보탰다. LG는 1회 이형종이 좌익 선상 2루타를 때렸고 김현수가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반격에 나선 롯데는 3회 2사 2루에서 손아섭의 중전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LG도 다음 공격에서 리드를 되찾아 왔다. 3회 1사 후 이형종, 오지환, 박용택의 연속 안타와 김현수의 3루 땅볼을 묶어 2득점을 추가했다. 끌려가던 롯데는 8회 손아섭의 2루타와 정훈의 적시타로 1점 차로 추격했다. 그러자 LG는 마무리 정찬헌을 조기에 투입해 남은 아웃카운트 두 개를 모두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급한 불을 껐다. 정찬헌은 9회에도 삼자범퇴로 마무리해 8연승 뒤 8연패 악몽을 끝냈다. 고척에서는 한화가 넥센을 4-1로 눌렀다. 타선에선 하주석과 김태균의 투런포가 터졌고, 마운드에선 제이슨 휠러가 5와3분의1이닝 동안 삼진 8개을 뽑으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창원에서는 SK가 NC를 6-5로 힘겹게 이겼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한화 ‘배영수 도우미’ 송광민 3연승 견인

    한화 ‘배영수 도우미’ 송광민 3연승 견인

    한화 3루수 송광민은 요즘 ‘배영수 도우미’로 불린다. 배영수가 선발로 나올 때마다 유독 맹타를 휘두르기 때문이다. 3일 LG전 이전까지 배영수는 다섯 차례 선발로 나왔는데 해당 경기에서 송광민은 타율 .545(22타수 12안타)를 기록했다. 홈런도 3개나 됐다.이날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 LG의 KBO리그 경기에서도 배영수가 선발로 나오자 어김없이 송광민의 맹타가 터졌다. 그는 1회말 1사 2루에서 우전 안타를 때려 타점을 올렸다. 4회말 두 번째 타석 때는 비거리 115m짜리 솔로포(시즌 5호)를 더했다. 송광민 덕에 어깨가 가벼워진 배영수는 3회초 박용택을 상대로 이날 네 번째 삼진을 뽑아 통산 1400탈삼진을 기록했다. 역대 여섯 번째이자 현역 선수 중 최다 기록이다. 배영수가 6회초 오지환에게 안타를 허용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오자 한화는 위기에 빠졌다. 불펜 이태양이 박용택과 채은성에게 연달아 홈런을 두들겨 맞고 3-3 동점을 허용했다. 한화는 7회말 빅이닝을 이끌어 내며 다시 앞서 갔다. 역시나 송광민의 역할이 빛났다. 이용규와 양성우의 연속 안타로 2점을 추가한 상황에서 송광민은 상대 불펜 이동현의 초구를 노려 안타를 뽑아냈다. 이어 제라드 호잉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추가했다. 송광민은 이날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배영수 선발 경기’ 타율이 .577(26타수 15안타)로 오르며 자신의 올 시즌 평균 타율인 .358(120타수 43안타)을 크게 상회했다. 배영수·송광민의 활약 덕에 한화는 LG를 7-3으로 누르고 3연전을 싹쓸이했다. 시즌 17승15패로 LG를 4위(18승 16패)로 밀어내고 3위로 도약했다. 송광민은 “최근 타이밍과 밸런스가 맞지 않았는데 오늘 뭔가 조금 감이 왔다. 승리에 일조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7이닝 9탈삼진 4실점으로 역투한 선발 팀 아델만을 앞세워 SK를 8-4로 눌렀다. 사직에서는 9회말 결승타를 때린 정훈의 활약 덕에 롯데가 KIA에 5-4 역전승을 거뒀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야구] ‘6전7기’ 듀브론트, 데뷔 첫 승

    [프로야구] ‘6전7기’ 듀브론트, 데뷔 첫 승

    ‘린드블럼 5승’ 두산, 선두 질주 펠릭스 듀브론트(31·롯데)가 7번째 등판 만에 KBO리그 데뷔 첫 승(4패)을 올렸다.롯데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에서 듀브론트의 호투와 앤디 번즈의 2타점 활약으로 KIA를 4-0으로 이겼다. 듀브론트는 7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개막 38일 만에 롯데의 외국인 투수 첫 선발승을 거뒀다. 초반엔 관록의 투수전이었다. 듀브론트는 1회와 2회 각각 2루타를 맞았지만 제구력과 다양한 볼 배합으로 KIA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KIA 선발 헥터 노에시(31)도 이병규와 민병헌에게 각각 연속 안타를 허용했지만 바깥쪽 슬라이더와 몸쪽 직구로 후속 타자들을 솎아내 무실점을 이어 갔다. 팽팽한 ‘0’의 균형은 5회 롯데 공격에서 깨졌다. 나종덕이 빗맞은 행운의 안타로 출루했고, 전준우도 유격수 앞 불규칙 바운드 안타로 1사 1, 2루 밥상을 차렸다. 앞선 두 타석에서 1루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난 손아섭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귀중한 선취점을 뽑았다. 7회 때도 행운의 안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민병헌이 친 타구가 2루수와 우익수, 중견수가 잡을 수 없는 곳에 떨어졌고, 이어 번즈가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로 1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8회엔 문규현의 안타와 번즈의 펜스 직격 3루타, 신본기의 안타를 묶어 4-0으로 달아났다. KIA는 네 차례의 어설픈 주루 플레이가 뼈아팠다. 3회 기습 번트 안타로 출루한 로저 버나디나가 투수 견제로 아웃됐고, 4회와 5회엔 각각 내야 플라이와 직선타 때 주자들이 제때 귀루하지 못해 병살타로 이어졌다. 6회 때도 버나디나의 안타와 신본기의 실책으로 1사 1, 3루 기회에서 버나디나가 또 최형우의 우익수 라인드라이브 때 원바운드 안타로 착각해 태그업을 하지 않고 홈으로 들어와 더블플레이가 됐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KT를 4-2로 누르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두산 선발 조시 린드블럼은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5승(1패)을 거뒀다. 대구에서는 SK가 홈런 1위 최정의 솔로포(14호)와 한동민의 3점포(8호)에 힘입어 삼성을 12-3으로 크게 이겼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프로야구] FA 빅5 몸값만 ‘대박’… 성적은 ‘평범’

    [프로야구] FA 빅5 몸값만 ‘대박’… 성적은 ‘평범’

    5명 4년치 연봉 합하면 461억 웬만한 구단의 1년 반 운영비2018 KBO리그 판도를 흔들 것으로 보였던 ‘FA 빅5’(김현수·손아섭·황재균·민병헌·강민호)의 성적에 대해 아쉽다는 평가가 나온다. 개막한 지 한 달밖에 안 돼 나아질 터이지만 지금까지는 투자 대비 효과가 높지 않다. 5인방 몸값만 461억원(4년 계약)으로 웬만한 구단의 1년 6개월어치 운영비와 맞먹는다. 그러나 성적은 평범하기만 하다. 팀도 덩달아 중하위권을 맴돈다. ●민병헌은 득점권 타격 0.222 ‘바닥’ 미국프로야구(MLB)에서 돌아와 LG 유니폼을 입은 ‘타격 기계’ 김현수(30)가 그나마 빅5 중 가장 나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지난 23일 기준으로 타율 .322, 5홈런, 1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949다. 그런대로 괜찮은 듯하지만 ‘타고투저’ 현상을 반영해 상대 비교에 들어가면 타율 22위, 홈런 공동 16위, 타점 공동 38위로 중하위권이다. 반면 4년 몸값은 115억원(연 28억 7500만원)으로 올해 FA 선수 최고액이자 발표 총액 기준 역대 2위다. 롯데와 각각 98억원, 80억원에 계약한 손아섭(30)과 민병헌(31)도 좀 민망한 성적표를 받았다. 팀이 꼴찌여서 마음 고생도 심해 타격감은 실종 상태다. 그나마 민병헌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371로 회복세를 나타냈지만 득점권 타율이 .222로 바닥을 헤멘다. 손아섭은 최근 10경기 2할대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황재균 ‘해결사’ 역할 기대 못 미쳐 kt 클린업 한 자리를 꿰찰 것으로 기대했던 황재균(31·88억원)은 주로 6번 타순에 배치된다. 타율 .303, 2홈런, 10타점, OPS .836로 임팩트가 약하다. 뜻밖 도루 7개(공동 1위)가 눈에 띈다. 윤석민(33)과 함께 중장거리포를 쏘는 ‘해결사’ 역할을 내다봤는데 ‘테이블 세터’를 하는 셈이다. 되레 ‘베테랑’ 유한준(37)이 타율(.417) 1위를 비롯해 공격 전 부문에서 상위권에 포진돼 윤석민을 뒷받침하고 있다. 4년간 80억원을 받고 삼성으로 옮긴 강민호(33)도 반쪽 역할에 그쳤다. 투수 리드를 포함한 수비에선 제 몫을 다하지만 방망이는 개점 휴업이다. 타율 .220, 2홈런, 10타점, OPS .607다. 득점권 타율은 .185로 더 초라하다. 5인방의 시즌 출발은 지난해 공격 전 부문 선두권에 올라 “100억원이 아깝지 않다”는 말을 들은 최형우(35·KIA)와 딴판이다.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583(6홈런)에 16타점을 쌓은 이대호(36·롯데)처럼 이젠 반등할 때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Choo~ 대포, Oh~ 방패

    ‘추추 트레인’ 추신수(36·텍사스)가 무려 6년 만에 4득점 경기를 펼치며 부진 탈출의 시동을 걸었다. 추신수는 18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탬파베이 원정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4득점 2볼넷으로 맹활약했다. 4득점은 추신수의 MLB 한 경기 최다 득점 개인 타이 기록이다. 빅리그 데뷔 이후 4득점을 올린 것은 세 번째이며 클리블랜드 소속이던 2012년 7월 1일 이후 2117일 만이다. 두 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은 .211에서 .219(73타수 16안타)로 좀 올랐다. 추신수는 1회초부터 볼넷을 얻은 뒤 팀 동료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득점 행진을 알렸다. 2회초에는 직접 희생 플라이를 때려 1타점을 보탰다. 세 번째 타석이던 5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다시 볼넷을 고른 뒤 또다시 희생플라이 때 득점을 올렸다. 6회초 2사 주자 없을 땐 요니 치리노스(25)의 2구째 시속 147㎞(91.6마일)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시즌 4호포를 터트렸다. 10경기 만의 홈런이다. 마지막 타석이던 8회초엔 땅볼로 출루한 뒤 후속 타자의 안타에 힘입어 4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팀 득점 대부분에 관여한 추신수의 맹활약 덕에 텍사스는 시즌 최다인 7득점을 올리며 2점에 그친 탬파베이를 제압했다. 6일 만에 등판한 ‘돌부처’ 오승환(36·토론토)은 시즌 첫 홀드를 챙겼다. 그는 이날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홈 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서 5-3으로 앞선 6회초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19개 투구 중 스트라이크 14개를 꽂았으며 최고 구속은 시속 149㎞까지 나왔다. 9개를 던진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사용했다. 8경기에서 7이닝을 소화해 2자책점을 기록 중인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2.57까지 낮아졌다. 시작은 다소 불안했다. 올 시즌 모든 출전 경기에서 안타를 맞은 오승환은 이번에도 첫 타자 호르헤 솔러(26)에게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안타를 내줬다. 다행히 무사 1루에서 상대 타자의 내야 땅볼을 유도해 솔러를 잡았고 다음 타자 파울로 올랜도(33)는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마지막 타자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깔끔히 임무를 완수했다. 토론토는 더블헤더 1차전에서 11-3으로 이겼다. 이어 2차전에서는 연장 10회말 터진 루크 마일(27)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토론토가 5-4로 다시금 승리를 거머쥐었다. 오승환은 출전하지 않았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야구] 9회에만 7점…롯데, KIA에 화끈한 뒤집기

    [프로야구] 9회에만 7점…롯데, KIA에 화끈한 뒤집기

    2점 차 뒤지다 이대호 적시타로 동점 민병헌 역전 번트, 이병규 3점포 작렬 두산, 넥센 12-0 제압 ‘파죽의 8연승’롯데가 9회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두산은 파죽의 8연승을 내달렸다. 롯데는 13일 광주에서 벌어진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1-4로 뒤져 패색이 짙은 9회초 무려 7점을 뽑는 무서운 집중력으로 8-4의 짜릿한 역전승을 일궜다. 롯데는 3안타로 1점을 뽑고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이대호가 2타점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1, 3루에서 민병헌의 1루 쪽 번트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이병규가 바뀐 투수 임창용을 상대로 통렬한 3점포를 폭발시켜 승부를 갈랐다. 망연자실한 KIA는 4연패에 빠졌다. KIA는 아쉬움이 큰 경기였다. 선발 양현종이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5안타 1볼넷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쳤다. 지난 10∼12일 한화와의 대전 3연전에서 모두 패한 아쉬움을 달래는 최고의 피칭이었다. 고졸 2년차인 롯데 선발 윤성빈은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으며 3안타 2볼넷 2실점으로 역전의 디딤돌을 놓았다. LG는 잠실에서 차우찬의 호투와 양석환의 결승 3점포를 앞세워 상승세의 kt를 3-1로 꺾었다. LG는 시즌 첫 3연승을 달렸고 kt는 연승 행진을 ‘3’에서 멈췄다. LG 선발 차우찬은 7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막아 2승째를 올렸다. kt 선발 피어밴드도 8이닝 3실점으로 역투했으나 타선 침묵으로 아쉽게 완투패했다. LG 양석환은 0-1로 뒤진 5회 통렬한 역전 3점포를 쏘아 올렸다. 두산은 고척돔에서 린드블럼의 완벽투와 장단 12안타(선발 전원 안타)로 넥센을 12-0으로 대파했다. 두산은 파죽의 8연승으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 린드블럼은 8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낚으며 2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 3승째로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전날 롯데전에서 힘겹게 5연패를 끊었던 넥센은 단 2안타로 침묵했다. 주포 박병호는 2회말 첫 타석에서 주루 도중 종아리를 다쳐 교체됐다. SK는 인천에서 산체스(7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NC를 4-2로 눌렀다. SK는 2연패를 끊었고 NC는 7연패의 깊은 수렁에서 허덕였다. 삼성은 대전에서 4연승을 질주하던 한화를 4-2로 제압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방망이도 불을 뿜는 오타니

    ‘투타 겸업’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가 2경기 연속 대포로 일단 의구심을 잠재웠다. 오타니는 5일 클리블랜드와 치른 미국프로야구(MLB) 홈 경기에서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0-2이던 5회말 2사 2루에서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 코리 클루버의 3구째 147㎞짜리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전날 조시 톰린을 상대로 한 빅리그 첫 홈런(3점)에 이은 이틀 연속 홈런이다. 한 시즌에서 선발승을 거두고 다음 경기에서 타자로 홈런을 친 것은 1921년 베이브 루스(1895~1948) 이후 97년 만이다. 오타니는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했고 팀은 13회 연장 끝에 3-2로 역전승했다. 지난 2일 오클랜드전 선발승(6이닝 3실점) 이후 오타니의 두 경기 연속 홈런은 미국과 일본 언론의 헤드라인을 일제히 장식했다. 오타니는 “안타를 기대하고 간결하게 스윙했는데 펜스를 넘겼다. 클루버의 실투였다”고 몸을 낮췄다. 앞서 오타니가 시범경기 투타에서 모두 고전하자 미국 언론은 “고교 수준의 타자”라는 스카우트의 평가를 인용해 “빅리그에 적응하려면 꽤 오래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정규시즌 투타에서 맹활약하자 호평 일색으로 돌아섰다. “오타니는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MLB.com도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천재성을 인정했다. 오타니의 목표는 꼭 100년 만에 ‘10승·10홈런’ 달성이다. 1918년 루스가 단 한 차례 일궜을 뿐이다. 당시 루스는 투수로 13승 7패, 타자로 11홈런을 때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맞수 아길라 제치고… 최지만 ‘깜짝’ 빅리그 입성

    맞수 아길라 제치고… 최지만 ‘깜짝’ 빅리그 입성

    최지만(27·밀워키)이 ‘깜짝’ 메이저리거로 이름을 올렸다.밀워키 구단은 29일 2018시즌 메이저리그(MLB) 개막 로스터 25명을 발표했다. 최지만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맞수 헤수스 아길라를 제치고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KBO리그 NC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던 에릭 테임즈의 백업 1루수로 활약할 전망이다. 최지만이 개막부터 메이저리그에 오른 것은 LA 에인절스 시절인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다. 이로써 30일 개막하는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한국인 선수는 최지만을 비롯해 부활을 꿈꾸는 류현진(31·LA 다저스)과 명예 회복을 노리는 추신수(텍사스), 세인트루이스에서 토론토로 옮긴 오승환(이상 36) 등 모두 4명이다. 최지만의 에이전시 GSM도 이날 “최지만이 개막 로스터에 진입했다는 구단 통보를 받고 개막전(30일 샌디에이고전)이 열리는 샌디에이고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다리는 과정이 힘들었음에도 최지만은 ‘경기 준비를 잘하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고 덧붙였다. 마이너리그 초청 선수 신분으로 올 시즌 시범경기에 참가한 최지만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기대를 부풀렸다. 27경기에 나서 대포 세 방 등 44타수 18안타(타율 .409), 10타점 8득점으로 활약했다. 그럼에도 현지 언론은 “결국 아길라가 개막 엔트리에 포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지만의 빅리그 진입은 예상을 뒤엎은 반전인 셈이다. 최지만은 지난 1월 150만 달러(약 15억 9000만원)에 밀워키와 계약했다. 당시 메이저리그 13개 구단이 러브콜을 보냈고 보다 높은 대우를 약속한 구단도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빅리그 진입 기회가 많은 밀워키를 택했다. 최지만은 빅리거로 이름을 올렸지만 경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시즌 초반 활약 여부에 따라 그의 입지가 달라질 수 있다. 개막 로스터에 든 2016년 에인절스에서도 5월 중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당시 그는 7월 빅리그에 복귀해 시즌을 마쳤다. 데이비드 스턴스 밀워키 단장도 “최지만은 자신의 상황을 이해한다. 마이너리그 옵션이 남아 있는 다른 선수들처럼 자신이 마이너리그를 오갈 수 있다는 점을 안다”고 말했다. 최지만은 지난해 뉴욕 양키스에서 메이저리그 6경기에 나서 2홈런 등 15타수 4안타(타율 .267) 5타점을 올렸다. 2016년 에인절스에서는 54경기에서 타율 .170(112타수 19안타)에 5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반갑다! 프로야구] 한국의 오타니·제2의 이대호… ‘루키 전쟁’ 기대

    [반갑다! 프로야구] 한국의 오타니·제2의 이대호… ‘루키 전쟁’ 기대

    2018시즌 프로야구는 역대급 ‘루키 전쟁’을 예고했다. 지난 시즌 KBO리그 루키군은 휘문고를 막 졸업한 ‘바람의 손자’ 이정후(넥센) 독무대였다. 전 경기에 출장하며 타율 .324(179안타 신인 최다)에 2홈런 47타점 12도루 111득점(신인 최다)이란 독보적인 활약으로 신인왕에 올랐다. 하지만 이젠 사뭇 다르다. 이례적으로 대형 고졸 신인 5~6명이 대거 등장했다. 일찌감치 주전 한 자리를 꿰차며 치열한 신인왕 레이스를 벌일 태세여서 벌써부터 뜨거운 시선을 받고 있다.선두 주자는 강백호(kt)다. 2차 전체 1순위로 지명된 그는 인기 만화 ‘슬램덩크’의 주인공과 이름이 같은 데다 고척돔 개장 홈런으로 이미 유명세를 탔다. 고교에서 150㎞를 웃도는 강속구와 장타력으로 ‘투타 겸업’을 했던 그는 kt에서 타자로 입지를 굳히며 주전 좌익수로 낙점받은 상태다. 시범 6경기에 나서 18타수 6안타(타율 .333)에 3타점 4볼넷 5삼진 2득점으로 순조롭게 적응했다. 지난 18일 롯데전에서는 9회 말 끝내기 안타까지 때려 ‘해결사’ 모습까지 보였다.경남고를 졸업하고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한동희는 ‘제2의 이대호’로 불리는 유망주다. 타력은 물론 수비력도 빼어나 황재균(kt)이 빠진 롯데의 3루수 고민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범 5경기에서 삼진 6개를 당했지만 16타수 6안타(타율 .375) 2타점에 안정된 수비로 조원우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마운드에서는 우완 양창섭(삼성)이 돋보인다. 덕수고를 졸업하고 2차 전체 2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그는 시범 두 경기(7이닝)에 등판해 삼진 6개를 솎아내며 5안타 6볼넷 1실점으로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했다. 제구 불안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김한수 감독은 양창섭을 선발로 기용할 복안이다. 두산에 1차 지명된 우완 곽빈도 배명고 시절 ‘고교 에이스’로 불린 특급 신인이다. 시범 두 경기(5이닝)에서 평균자책점 9.00으로 부진했지만 140㎞ 후반대 직구와 체인지업, 스플리터,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뿌려 기대를 모은다. 선동열 국가대표 감독은 “곽빈이 재미난 공을 던진다”고 표현했다. 지난해 롯데에 1차 지명을 받았지만 어깨 재활로 올 시즌 본격 데뷔하는 2년차 우완 윤성빈, 광주일고를 졸업하고 2차 전체 14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좌완 박주홍 등도 눈여겨볼 재목으로 꼽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류현진 시범경기서 콜로라도에 또 혼쭐, 홈런 하나에 4실점

    류현진 시범경기서 콜로라도에 또 혼쭐, 홈런 하나에 4실점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018시즌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난적 콜로라도 로키스에 또 한 번 고전했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솔트 리버 필즈 앤 토킹 스틱에서 콜로라도를 상대로 선발 등판, 2와 3분의2 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스프링캠프 두 번째 등판이자 메이저리그 선수들을 상대한 첫 본격 실전 무대였다.앞서 류현진은 지난 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마이너리거를 상대한 B 경기(비공식 경기)에서 2와 3분의 2 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콜로라도는 류현진이 지난해 유독 힘겨워 했던 팀이다. 네 차례 맞붙어 16과 3분의2 이닝 동안 21실점 16자책, 평균자책점 8.64를 기록하고 모두 패전 처리했다.이날 류현진은 포수 야스마니 그란달과 호흡을 맞춰 1회말을 깔끔하게 삼진 처리했지만 5-0으로 앞선 2회 말 2사 후 제라도 파러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다음 크리스 아이아네타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2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30㎞ 체인지업이 가운데 담장 뒤로 넘어갔다. 하지만 류현진은 신무기인 커브로 데이비드 달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타선 지원으로 8-2로 달아난 3회 말 류현진은 노엘 쿠에바스와 블랙먼을 풀카운트 끝에 각각 우익수 뜬공과 루킹 삼진으로 잡았지만 르메이유와도 풀카운트 접전 끝에 중전 안타를 맞았다. 아레나도에게는 새로 연마한 투십 패스트볼로 스크라이크를 1개 잡았지만 결국 볼넷을 내줬다. 다저스 벤치는 류현진을 내리고 팻 벤디트로 마운드를 교체했다. 그러나 벤디트가 스토리에게 2타점 중월 2루타를 맞으면서 류현진이 남긴 주자가 모두 득점하며 류현진의 자책점은 4점으로 늘었다. 벤디트는 데스몬드를 삼진으로 잡고 3회 말을 마쳤다. 다저스가 7회초를 마친 오전 7시 40분 현재 13-4로 앞서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올봄, 슈퍼맨이 돌아온다

    [프로야구] 올봄, 슈퍼맨이 돌아온다

    올 시즌 프로야구 판세를 흔들 ‘유턴파’가 시범 경기를 앞두고 시선을 모으고 있다. 미국프로야구(MLB)에서 돌아온 박병호(32·넥센), 김현수(30·LG), 황재균(31·kt) 얘기다.2018시즌 KBO리그는 오는 13일 시범 경기 개막으로 기지개를 켠다. 21일까지 계속될 시범 경기는 팀별 4개팀과 2차전씩 8경기 등 모두 40경기가 펼쳐진다. 오는 8월 열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으로 리그가 중단되는 탓에 시범 경기 일정이 당겨지고 경기 수도 줄었다. 정규 시즌도 24일로 앞당겨 개막된다. 해외 전지 훈련을 해온 10개 구단은 지난 6일 넥센을 시작으로 줄지어 귀국해 시범 경기에 대비한다. 올 시즌 KBO리그는 유턴파와 강민호(삼성), 민병헌(롯데) 등 이적생들이 선보일 화끈한 방망이에 기대감이 크다. 강백호(kt), 윤성빈(롯데) 등 걸출한 신예와 새 외국인 선수 등이 어우러져 페넌트레이스는 더욱 가열될 태세다. 이들이 앞서 선보일 시범 경기도 덩달아 달아오르는 모양새다. 그 중에서도 판도 변화의 중심에 설 유턴파에 대한 팬들의 시선은 뜨겁다. 박병호가 단연 관심의 대상이다. 올해 판도와 개인 타이틀을 뒤흔들 최고 거포다. 미국 진출에 앞서 4년 연속 홈런·타점왕 동시 달성의 역사를 썼고, 2014~15년에는 첫 2년 연속 50홈런 이상을 생산했다. ‘전설’ 이승엽도 해내지 못한 대기록들이다. 자신이 빠진 지난 2년 연속 홈런왕에 오른 최정(SK)과 진검 승부에 나선다. 그는 캠프 5경기에서 홈런 타율 .273(11타수 3안타)에 2타점을 기록했다. 4번타자로 줄곧 나서 팀 내 믿음도 여전하다.김현수는 2015년까지 통산 10시즌 동안 타율 .318에 142홈런 771타점을 쌓은 ‘타격기계’다. 그는 당초 예상과 달리 두산의 맞수인 LG 유니폼을 입었다. KBO 역대 자유계약선수(FA) 최고액 2위에 해당하는 4년 115억원에 사인했다. 타선 부재에 시달린 LG의 ‘해결사’ 몫을 해내야 하는 부담을 떠안았다. 김현수는 캠프에서 일찍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날 현재 6경기에서 홈런 두 방과 2루타 3개 등 타율 .429(14타수 6안타)에 4타점을 올렸다. 다만 김현수는 ‘2번 타자’를 중시하는 류중일 감독의 의중에 따라 중심 타선에 설지는 불확실하다.짧게 빅리그를 경험한 황재균은 롯데를 떠나 kt에 안착했다. kt는 황재균이 중심 타선과 3루수의 고민을 한꺼번에 해결할 적임자로 믿고 거액(4년 88억원)을 투자했다. 지긋지긋한 꼴찌 탈출의 ‘미션’을 부여받은 셈이다. 하지만 그의 방망이는 예열되지 않았다. 이날 현재 4경기에 출장해 8타수 1안타에 그쳤다. 그동안 시험한 ‘레그킥’도 서둘러 완성해야 할 시점이다. 빅리그에서 아쉬움만 가득 안고 돌아온 이들이 국내에서 자존심을 회복할지 주목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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