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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26일 기차로 베트남 입국해 승용차로 하노이행 유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 하루 전인 오는 26일 오전 기차로 중국과 국경을 접하는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을 통해 입국한 뒤 승용차로 하노이까지 이동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동당역은 김 위원장의 비서실장격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등 의전팀이 지난 17일 전격 방문했고, 최근 보수공사를 이유로 역사 출입이 차단됐다. 동당역에서부터 북미정상회담 개최지인 하노이까지는 승용차로 이동하는 것이 기차를 타는 것보다 시간이 짧다. 이에 김 위원장이 특별열차로 이곳에 도착한 뒤 승용차로 하노이에 입성할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이다. 그러나 김 위원장의 베트남 입국 일정은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는 상황이다. 다만 김 위원장의 26일 도착 가능성을 짐작할 만한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 2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도로총국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25일 오후 7시부터 26일 오후 2시까지 국도 1호선 랑선성 동당시∼하노이 170㎞ 구간에 대해 10톤 이상 트럭, 9인승 이상 차량통행을 금지한다. 특히 2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이 구간에서 모든 차량의 통행이 전면 금지된다. 베트남에서 이런 도로 통제는 전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이유로 김 위원장이 특별열차를 타고 26일 오전 동당역에 도착한 뒤 국도 1호선을 따라 승용차로 하노이까지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을 낳고 있다. 도로를 통제한 채 승용차로 동당역에서 하노이까지 이동하면 2∼3시간 걸린다. 또 현지 언론은 22일 저녁 늦게 이런 소식을 잇달아 보도했다가 일제히 기사를 내렸다. 이는 베트남 당국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AFP 통신은 23일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베트남 방문 기간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공장이 있는 박닌성과 꽝닌성을 찾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박닌성은 베트남 당국이 26일 차량통행을 전면 통제하는 국도 1호선 경로에 있다. 김 위원장의 비서실장격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은 지난 17일 박닌성 삼성전자 공장 주변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이 하노이로 이동하는 길에 삼성전자 공장을 전격 방문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AFP 통신은 또 북측 대표단이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을 점검했으나 VIP 방문을 준비해 달라는 요청을 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정상회담 D-4, 北美 사흘째 하노이서 실무협상

    정상회담 D-4, 北美 사흘째 하노이서 실무협상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23일 오전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인 베트남 하노이에서 사흘째 ‘의제’ 관련 실무협상을 가졌다. 양측이 20일 오후 현지에 도착해 21일 처음 회동한 것을 시작으로 주말까지 쉼없이 사흘 연속 마주한 것이다. 김혁철 대표는 이날 오전 8시50분(현지시간)쯤 숙소인 베트남 정부 게스트하우스(영빈관)를 출발했다. 이날도 북한 측에서는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책략실장과 최강일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부국장 등이 동행했다. 김 대표는 이어 비건 대표의 숙소인 ‘파르크 호텔’에 도착했다. 두 숙소는 차량으로 10여분 거리다. 앞서 양측은 21일 오후, 22일 낮과 저녁에도 비건 대표의 숙소인 파르크 호텔에서 만나 총 12시간 가량에 걸친 ‘마라톤 실무협상’을 진행했다. 사흘 연속 북한 측이 미국 측 숙소를 찾아간 것으로, 시설 보안 및 편의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또 제2차 북미정상회담(27∼28일)이 임박한 만큼 양측이 실무협상 장소에 대한 신경전은 불필요하다는 판단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양측은 북미정상회담을 나흘 앞두고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상응 조치 사이 다양한 ‘조합’을 조율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구체적인 베트남 방문 일정 개시도 점차 가시화하고 있다. 앞서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22일 정부 소식통 3명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을 위해 25일 하노이로 출발한다고 전했다. 또 김 위원장이 베트남에 가기 위해 전용 열차를 이용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북·중 접경인 중국 단둥을 통제하는 동향도 포착되고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트럼프 “주한미군 감축, 김정은과의 회담 테이블 위에 없다”

    트럼프 “주한미군 감축, 김정은과의 회담 테이블 위에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주한미군 감축은 2차 북미정상회담의 의제가 아니라는 미국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날 백악관에서 류허 중국 부총리와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면담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한미군 감축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다가오는 정상회담에서 논의 대상이냐는 질문에 “아니다.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그것은 논의 대상이 아니다. 그것은 테이블 위에 올려있는 것 중 하나가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엇이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는가’라는 추가 질문에 “오, 내가 지금 그걸 다 진짜로 거론하길 원하느냐. 모든 것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답변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방송된 미 CBS 방송 프로그램 인터뷰에서도 ‘한국에 미군을 계속 주둔시킬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그렇다”며 “다른 얘기는 한 번도 안 했다”라고 답한 바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누가 알겠느냐. 하지만 그곳에 군대를 주둔시키는 것이 매우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한국에는 4만명의 미군이 있다. 그것은 매우 비싸다”고 방위비 분담 문제를 거론하면서도 “하지만 나는 아무런 계획이 없다”며 “나는 그것을 없애는 것에 대해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북미 실무협상의 미측 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도 지난달 31일 스탠퍼드대학 강연에서 주한미군 철수 문제와 관련, “이런 트레이드오프(거래)를 제안하는 어떤 외교적 논의에도 관여하지 않는다”며 “그것은 전혀 논의된 바 없다”라고 말했다. 미 정부 당국자도 21일 전화 브리핑에서 주한미군 철수 문제는 협상 의제가 아니라고 말했으며, 또다른 당국자도 “(북미) 실무협상에서 전혀 논의된 바 없다”고 설명한 바 있다. 미 조야에서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즉흥적인 스타일 등에 비춰 그가 주한미군 철수 내지 감축 문제를 협상 테이블 위에 올려놓을 돌발상황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다. 한미는 지난 10일 주한미군 주둔비를 지난배보다 8.2% 인상된 1조389억원으로 하고 유효기간을 올해 1년으로 하는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문에 가서명, 정상회담에 앞서 한미 동맹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위험요인을 겨우 봉합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 뒤인 12일 “방위비 분담금은 올라가야 한다. 위로 올라가야한다”며 향후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북미 관계 진전 및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만약 내가 대통령으로 선출되지 않았다면 우리는 말 그대로 북한과 전쟁을 치렀을 것”이라며 “우리는 훌륭한 관계를 맺어왔다. 싱가포르 정상회담은 엄청난 성공이었다. 오직 가짜 뉴스만이 그것을 다르게 묘사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는 지금 관계가 좋고, 핵 실험, 미사일, 로켓(발사)이 없는 상황”이라며 “우리는 인질들을 되찾았다. 그리고 많은 (미군) 유해를 돌려받았고 유해가 신속히 돌아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북미 관계 진전 과정에서 중국의 역할과 관련해선 “중국은 내가 취임한 이래 북한 및 김정은 위원장과 관련해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볼턴 보좌관, 방한 취소...2차 북미 정상회담의 미치는 영향은

    볼턴 보좌관, 방한 취소...2차 북미 정상회담의 미치는 영향은

    이번 주말 예정됐던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의 방한이 전격 취소되면서 오는 27~28일 2차 북미 정상회담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 주목된다. 미국 백악관은 22일(현지시간) 볼턴 보좌관이 베네수엘라 사태에 집중하기 위해 란국 방문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백악관 NSC 관계자는 서울신문의 서면질문에 “볼턴 보좌관이 긴박하게 돌아가는 베네수엘라 사태에 집중하기 위해 한국 방문을 다음으로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볼턴 보좌관은 24일쯤 한국을 방문, 북한 비핵화와 대북 제재 문제 등 2차 미북 정상회담 의제와 협상 진행 상황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었다. CNN 방송은 지난 20일 볼턴 보좌관이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번 주말 한국을 방문한다고 보도했고, 교도통신은 24일 부산에서 볼턴 보좌관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야치 쇼타로 일본 국가안보국장과 3자 회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김정은 위원장, ‘아버지란 이름을 걸고 한반도 비핵화 약속’

    김정은 위원장, ‘아버지란 이름을 걸고 한반도 비핵화 약속’

    ‘내 아이들이 핵을 지닌 채 평생 살기를 원하지 않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 가정의 아버지로서 ‘핵 없는 한반도’를 간절히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앤드루 김 전 중앙정보국(CIA) 코리아미션센터장이 22일(현지시간) 미 스탠퍼드대학의 월터 쇼렌스틴 아시아·태평양연구소 강연에서 지난해 3월 31일∼4월 1일 마이크 폼페이오 당시 CIA 국장의 1차 방북 때 김 위원장이 분명히 비핵화 의지를 ‘아버지’란 이름을 걸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당신은 비핵화할 의향이 있는가’라는 폼페이오 현 국무부 장관의 질문에 ‘나는 아버지이자 남편이다. 내게는 아이들이 있다. 나는 내 아이들이 핵을 지닌 채 평생 살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답했다”고 말했다. 이는 단순히 경제적 압박에 따른 강제적 비핵화가 아니라 ‘핵 없는 한반도의 삶’을 물려 주고자하는 아버지의 마음으로 비핵화에 나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전 센터장은 “김 위원장은 면담 동안 비핵화하겠다는 의도를 확인했을 뿐 아니라 북·미 관계를 개선하겠다는 욕구도 강력히 강조했다”면서 “예언가는 아니지만 첫 만남보다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더 생산적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번 김 센터장의 발언은 미 의회 등에서 김 위원장의 비핵화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북미가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구체적인 비핵화’의 첫걸음 띨지 주목된다. 김 전 센터장은 이날 강연에 들어가면서 “오늘 내가 이야기하려는 것은 단지 개인적인 견해로 미국 정부의 공식적 입장과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국계인 김 전 센터장은 지난해 12월 20일자로 은퇴한 뒤 이 연구소의 방문학자로 자리를 옮겼다. 김 전 센터장은 지난해 폼페이오 장관의 네 차례 방북에 모두 동행했다. 김 전 센터장이 공개적 발언에 나선 것은 현직에 있을 때를 포함해 처음이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트럼프 대통령, ‘2차 정상회담에서 주한미군 감축 논의 없다’고 못박아

    트럼프 대통령, ‘2차 정상회담에서 주한미군 감축 논의 없다’고 못박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주한미군 감축을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류허 중국 부총리와 면담하면서 ‘주한미군 감축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다가오는 정상회담에서 논의 대상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니다. 그렇지 않다”고 확실히 밝혔다. 이어 “그것은(주한미군 감축) 논의 대상이 아니다. 그것은 테이블 위에 올려있는 것 중 하나가 아니다”고 못박았다. 또 ‘그럼 무엇이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는가’라는 기자들의 추가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지금 그걸 다 진짜로 거론하길 원하느냐. 모든 것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답변했다. 따라서 북미의 ‘비핵화와 그에 따른 보상’이란 빅딜에 주한미군 감축 문제는 거론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 관계자들의 부인에도 또 ‘북한과 전쟁론’을 강조하면 자신의 대북 성과를 강조했다. 그는 “만약 내가 대통령으로 선출되지 않았다면 우리는 말 그대로 북한과 전쟁을 치렀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지금 훌륭한 관계를 맺어왔다. 싱가포르 정상회담은 엄청난 성공이었다. 오직 가짜 뉴스만이 그것을 다르게 묘사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우리는 지금 관계가 좋고, 핵 실험, 미사일, 로켓(발사)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우리는 인질들을 되찾았다. 그리고 많은 (미군) 유해를 돌려받았고 유해가 신속히 돌아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북미 관계 진전 과정에서 중국의 역할과 관련해선 “중국은 내가 취임한 이래 북한 및 김정은 위원장과 관련해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폼페이오, 북미정상회담 참석차 26~28일 베트남 방문

    폼페이오, 북미정상회담 참석차 26~28일 베트남 방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26∼28일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하고 이어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필리핀 마닐라를 찾는다. 미 국무부는 22일(현지시간) 로버트 팔라디노 부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내고 폼페이오 장관이 베트남 방문 기간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 정상회담(27∼28일)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방문 기간 베트남 지도자들과의 양자 회담에도 참석한다. 폼페이오 장관은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해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과 테오도로 록신 외무장관을 만날 예정이라고 국무부는 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김정은, 아이들 언급하며 비핵화·북미 관계 개선 의지 피력”

    “김정은, 아이들 언급하며 비핵화·북미 관계 개선 의지 피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4월 초 당시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었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1차 방북했을 당시 가족을 언급하며 비핵화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앤드루 김 전 CIA 코리아미션센터장은 22일(현지시간) 스탠퍼드대학의 월터 쇼렌스틴 아시아·태평양연구소 강연에서 당시를 회고하며 지난해 3월 방북 후 특사단으로 방미했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이 ‘김 위원장이 비핵화할 의지가 있다’고 한 부분을 확인하기 위한 차원에서 방북을 했다고 밝혔다. 김 전 센터장은 지난해 폼페이오 장관의 네 차례 방북에 모두 동행했다. 그는 “우리는 동맹을 신뢰하지만, 그것과 별도로 확인하고 검증해야 한다”면서 폼페이오 장관을 수행해 비행기를 타고 평양에 갔을 때를 설명했다. 당시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에게 “당신은 비핵화할 의향이 있는가”라고 물었으며, 이에 김 위원장은 “나는 아버지이자 남편이다. 내게는 아이들이 있다. 나는 내 아이들이 핵을 지닌 채 평생 살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김 전 센터장은 전했다.김 전 센터장은 “김 위원장은 면담 동안 비핵화하겠다는 의도를 확인했을 뿐 아니라 북미 관계를 개선하겠다는 욕구도 강력히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김 전 센터장은 “김 위원장의 발언이 뜻했던 것은 북미가 70년 이상 적대관계를 가져온 만큼, 그가 핵 야망을 포기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미국을 신뢰할 수 있게 북미 양측이 따뜻한 관계와 믿음을 쌓는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것이 ‘비핵화 의사’가 무얼 의미하는지에 대해 그가 명확하게 밝힌 첫번째 메시지였다”고 덧붙였다. 김 전 센터장은 북한이 ‘북한의 비핵화’라는 표현 대신 ‘한반도 비핵화’라는 표현을 쓰는 것과 맞물려 미국의 전략자산 반입 중단 요구에 대한 입장이 뭐냐는 질문을 받고 협상 과정에서 직접적으로 거론한 적은 없다고 전했다. 북한이 이를 요구사항의 우선순위로 두기보다는 회담을 앞둔 국면에서 협상 카드로 활용하기 위해 꺼내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센터장은 “지난 2년간 그것(전략자산 반입 중단 요구)이 나온 것은 두 번이었던 것 같은데, 그들이 그 이야기를 꺼내는 때는 협상 테이블에 자신들의 칩들을 올려놓으려고 할 때”라며 “그들이 또 다른 정상회담이나 핵 회담 등으로 하려고 하는 때에만 그 문제를 제기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우리에게 이 문제가 그들의 가장 중요한 협상의 우선순위로 말하느냐고 묻는다면 그렇지 않다. 우리는 그들로부터 아직 직접 들은 적이 없다”며 “나는 언젠가는 그 문제가 나올 것이라고 확신한다. 늘 서곡이 깔리고 노동신문 등에 먼저 나오면 몇달 지나 그것이 현실이 된다. 그러나 지금 당장 우리는 그들로부터 그 문제에 대해 직접적으로 들은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북미 막후 협상 과정에서 ‘키맨’ 역할을 해온 한국계 김 전 센터장은 지난해 12월20일자로 은퇴한 뒤 이 연구소의 방문학자로 자리를 옮겼다. 김 전 센터장은 지난해 폼페이오 장관의 네 차례 방북에 모두 동행했다. 김 전 센터장이 공개적인 발언에 나선 것은 현직에 있을 때를 포함해 처음으로, 미 정보기관 고위 당국자 출신 인사가 공개 강연에 나선 것 자체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 전 센터장은 이날 강연에 들어가면서 “오늘 내가 이야기하려는 것은 단지 개인적인 견해로, 미국 정부의 공식적 입장과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목전에 두고 미정부가 북한을 향해 보내려는 메시지와도 무관치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납북 비난하던 일본, 미국인 자녀 400명 납치 방조

    납북 비난하던 일본, 미국인 자녀 400명 납치 방조

    납북 일본인 문제와 관련해 북한을 강력히 비난해온 일본이 미국인과 결혼해 낳은 자식을 불법으로 빼돌린 자국인 문제는 모른 척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뿐만 아니라 일본 당국이 배우자 동의 없는 자국인의 ‘자녀 납치’를 돕고 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이런 방식으로 1994년부터 25년간 약 400명의 미국 아이가 일본으로 유괴됐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22일 ASIA TIMES(아시아 타임즈 코리아) 보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아나에 거주하는 미국인 랜디 콜린스는 지난 2008년 6월, 당시 5살이었던 아들을 ‘유괴’당했다. ‘납치범’은 전 부인 나카타 레이코였다. 콜린스와 나카타는 이혼했고, 캘리포니아주 법원은 아들이 미국에 머물러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에 나카타는 아들을 데리고 일본으로 달아났다. 수소문 끝에 2015년에야 아들의 행방을 알게 된 콜린스는 일본으로 향했지만 일본 정부의 방해로 아들을 찾을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콜린스는 “일본 당국은 나카타에게 내가 입국한 사실을 알렸고, 그는 아들을 데리고 계속 피했다. 내가 출국하려 할 때에는 경찰이 이유도 없이 공항에 억류했다”고 말했다.미국 경찰은 나카타에게 체포 영장을 발부했고, 그는 현재 ‘부모 유괴’ 혐의로 미 연방수사국(FBI) 수배 명단에 올라있다.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도 적색수배령을 내린 상태다. 콜린스는 “아들을 만나 아빠 노릇을 해주고 싶을 뿐인데 일본 정부는 기본적인 부모의 권리를 무시하고 불법적인 자녀 유괴를 계속 묵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2014년 열린 미국 상원 청문회는 일본을 국제 ‘부모 유괴’ 사건에 가장 비협조적인 나라로 지목했다. 일본은 1983년 발효된 ‘국제 유괴사건 민사 협약’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 콜린스는 “1994년 이후 약 400명의 미국 아이들이 일본에 유괴됐다”고 주장했다.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일본인 납치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북한에 경제적 지원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일 관계 정상화의 전제 조건으로 납북자 문제 해결을 강조해왔다. 아베 총리는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지난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요청해달라는 의사를 전달했다. 아베 총리는 앞서 지난해 6월 1차 북미정상회담 때에도 사전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에 납치 문제를 제기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이를 전했다.콜린스는 아베 총리의 논리대로라면 “일본이 자녀 유괴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미국은 일본에게 경제적·군사적 지원을 해줘선 안 된다”며 “북한은 40년 전에 납치한 일본인 17명 중 5명을 돌려보냈지만 일본은 유괴된 아이들 중 단 한 명도 돌려주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일본 정부가 국제이혼한 자국인의 자녀 납치를 돕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지난 2011년 일본 자녀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결성된 국제비영리단체 BACH(Bring Abducted Children Home·유괴된 아이들을 데려오자)의 제프리 모어하우스 이사는 지난해 프랑스 파리에서 일본 외무성과 일본변호사협회가 주최한 공개 세미나 녹취자료를 입수했다. 모어하우스 이사는 “일본 정부는 세미나에서 외국인과 결혼해 재외 거주하는 자국민에게 ‘국제 유괴사건 민사 협약’을 지키지 않아도 되는 방법을 알려주며 국제 협약을 노골적으로 무시했다”고 주장했다.모어하우스 이사 역시 일본인 전 배우자에게 자녀를 유괴당했다. 그는 2007년 5월 미국 워싱턴주 법원으로부터 6살 짜리 아들에 대한 단독 양육권을 인정받았다. 면접교섭권이 있던 모어하우스 이사의 전 부인은 2010년 6월 아들을 데리고 일본으로 출국했다. 법원은 전 부인과 아들이 워싱턴 주를 떠나지 못하도록 여권발급과 여행을 규제했지만, 전 부인은 포틀랜드 주재 일본 총영사관에서 불법으로 여권을 발급받아 미국을 떠났다. 모어하우스 이사는 “자녀 납치는 아이를 건강하게 키워 야하는 부모가 해선 안 될 아동학대”라고 말했다. 모어하우스 이사는 아들을 돌려받기 위해 일본에서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법원에서 만난 아들은 어느덧 13살 소년이 돼 있었다. 그는 “아들이 ‘아버지 생각이 나느냐’는 질문을 받자 눈물을 흘리며 ‘밤에 가끔 아빠 꿈을 꾼다’고 대답했다”며 마음 아파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하노이 담판’ 분위기 띄운 가짜 김정은 출연료는?

    ‘하노이 담판’ 분위기 띄운 가짜 김정은 출연료는?

    최소 400만원~ 최대 1700만원중국계 호주인과 캐나다인 배우분장시간 3시간 vs 20분 대조적싱가포르 회담때와 트럼프 대역 바뀌어오는 2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꼭 닮은 배우들이 회담 장소에 도착해 분위기를 띄웠다. 김 위원장의 대역 배우로 유명한 중국계 호주 국적자인 하워드 X와 트럼프 대통령 분장을 한 캐나다인 러셀 화이트는 22일 회담장으로 유력한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에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악수하는 등 포즈를 취하고, 진짜 양국 정상인 것처럼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파란 넥타이를 맨 화이트는 “우리는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화와 협상을 통해 북한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반면 김정은 역의 하워드 X는 “그(트럼프)가 내 모든 핵미사일을 못 본 척하고(overlook), 모든 제재를 풀길 희망한다”며 농담을 던졌다. 하워드 X는 김 위원장처럼 머리를 손질하는 등 꾸미는 데 세 시간이 걸린다고 했지만, 화이트는 트럼프 대통령처럼 눈을 제외한 나머지 얼굴을 태닝한 것처럼만 표현하면 되기에 20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이들 두 사람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의 ‘닮은꼴’을 찾고 있다고도 밝혔다. 홍콩에서 태어나 호주에서 자란 하워드 X는 한때 음악가로 활동했으나, 2012년부터는 주로 김 위원장 대역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경기장에 나타났었고, 지난해 6월에는 1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싱가포르에 왔었다. 그는 김 위원장 분장으로 한 번 출연하는데 최소 3500 달러(393만 원)를 받고, 한 번은 1만 5000달러(1700만원)도 받았다고 밝혔다.하워드 X가 싱가포르에서 1차 북미정상 흉내를 낼 때 그의 파트너는 트럼프 대통령 코스프레로 유명한 배우 데니스 앨런이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미국 내 북한 전문가가 전망한 북미 정상회담 결과물은

    미국 내 북한 전문가가 전망한 북미 정상회담 결과물은

    미국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를 운영하는 조엘 위트 스팀슨센터 수석연구원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결과물로 미국이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를 비롯해 한국이 추진하는 경제프로그램에 동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위트 수석연구원은 22일 서울 종로구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에서 열린 ‘제2차 북미정상회담 전망’ 주제 초청 세미나에서 “상당한 비핵화 조치가 합의된다면”이라는 전제를 달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비핵화 진전 시 대북제재 완화를 검토하겠다’고 한 것이 시사하는 바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위트 수석연구원은 이른바 ‘북한의 진정성’에 대한 질문에 “나는 (김정은이) 비핵화를 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현재 진행 중인 비핵화 협상이 미국의 국익 증진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북미 대화가 개시된 뒤에도 북한이 핵 개발 등을 지속하고 있다는 일부 미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는 과거 미국과 소련의 핵 군축 협상을 언급하며 “미국과 소련도 군축을 논의하는 동안 무기 개발을 지속했다”며 “어떤 나라도 똑같이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실적인 기대치’를 가져야 한다고 지적하며 “우리가 많은 걸 이루지 못해도 그래도 전보다는 많은 걸 이뤘다는 생각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우려하는 이른바 ‘스몰딜’과 관련해서도 “(이번 회담에서) 북한으로부터 핵물질 생산을 중단하겠다는 합의 정도만 도출해도 한국과 일본의 국익에도 부합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것만으로 (비핵화 협상이) 끝났다고 보는 것이 아니라,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보는 게 맞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십년간 이어진 북미 간 적대관계 등을 고려하면 ‘하룻밤 사이’ 모든 걸 해결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다만 그러면서도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비핵화 프로세스 이행 과정에서 핵시설 해체의 세부 방안 등 ‘디테일’을 조율하는 과정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미 정상회담 닷새 앞으로…하노이 주변 긴장감 고조

    북미 정상회담 닷새 앞으로…하노이 주변 긴장감 고조

    2차 북미정상회담을 5일 앞둔 22일 회담이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 시내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서실장격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과 김 위원장의 경호를 담당하는 김철규 호위사령부 부사령관,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 등이 묵는 베트남 정부 게스트하우스(영빈관) 앞에는 소총으로 무장한 경찰기동대가 경비를 서고 있다. 이곳은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회담장으로 낙점된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 길 건너편이다. 메트로폴 호텔 옆 베트남 중앙은행 건물 옥상에는 소총을 든 군인들이 진을 치고 망원경으로 주변을 정찰하고 있다. 이곳이 북미정상회담과 관련된 핵심 시설 경호 지점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김 대표와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의제 협상을 벌이는 파르크 호텔 안팎에도 경비가 대폭 보강됐다. 특히 이날 오전에는 경찰기동대의 장갑차가 대우호텔 근처를 지나가는 모습이 현지 온라인 매체 ‘징’(Zing)의 카메라에 잡혔다. 징은 “베트남에서 열린 국제행사에 장갑차가 동원되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고 보도했다. 베트남 주재 북한대사관 주변을 경비하던 공안은 1명에서 2명으로 늘었다. 미국대사관 앞에도 보안요원 2명이 추가로 배치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로 유력한 JW메리어트 호텔의 경우 안팎의 보안요원이 평소의 배 이상으로 증원됐다. 호텔 앞 도로 건너편 인도에도 바리케이드가 설치됐다. 김 위원장의 숙소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제기된 멜리아 호텔에는 최근 보안검색대가 설치된 것이 포착되기도 했다. 하노이 경찰 당국은 주요 지역 및 시설을 24시간 순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정상회담을 앞두고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96개 순찰조를 파견해 매일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활동을 벌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북 연락사무소장 회의…한반도 정세 논의

    남북 연락사무소장 회의…한반도 정세 논의

    남과 북은 22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소장회의를 열고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남측 소장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이날 북측 소장대리인 황충성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과의 소장회의에서 남북관계 현안 및 최근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사안을 논의했다고 통일부 관계자가 밝혔다. 양측은 또 앞으로 남북관계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기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천 차관은 지난해 9월 연락사무소 개소 후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매주 금요일마다 사무소에서 업무를 보며 전종수 소장이나 황충성 또는 김광성 소장대리와 협의를 해왔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문 대통령·모디 총리 정상회담…4차산업·국방 협력 강화

    문 대통령·모디 총리 정상회담…4차산업·국방 협력 강화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한·인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 정상은 한국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인도의 신동방정책을 조화롭게 접목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내실화하기로 뜻을 모았고, 특히 4차 산업혁명 대응이나 국방·방산 분야 등에서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양 정상은 인공지능, 로보틱스, 정보통신기술(ICT) 등의 분야에서 연구 및 상용화 협력과 헬스케어, 전기차 등 분야에서의 연구개발에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미 구성을 합의한 ‘한·인도 미래비전전략그룹’과 올해 뉴델리에 설립을 추진 중인 ‘한·인도 연구혁신협력센터’가 양국 연구개발 협력의 거점이 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 올해 인도 구르가온에 설치 예정인 ‘코리아 스타트업센터’와 작년 벵갈루루 지역에 개소한 ‘ICT 부트캠프’를 통해 한국 스타트업 기업의 인도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양국 간 미래지향적 협력을 우주 분야로 확대해 공동 달탐사 등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고, 미래 에너지원인 태양광의 보급 확대를 위한 국제기구인 ‘국제태양광동맹’(ISA)에서도 서로 협력키로 했다. 아울러 국방·방산 분야에서도 상호 ‘윈윈’하는 구체적인 협력 성과를 만들어나가기로 했으며, 테러, 사이버 범죄 등 초국가 범죄에 대한 협력도 강화키로 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최근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에서 발생한 테러로 인해 인도 국민이 희생된 데 대해 위로와 애도의 뜻을 표했고, 한국 정부는 테러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반문명적·반인륜적 범죄행위로서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는 입장 아래 인도 등 국제사회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논의도 오갔다. 모디 총리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의 뜻을 표명했으며, 문 대통령은 “인도 측의 확고한 지지가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우리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했다. 나아가 양 정상은 한반도 및 역내를 넘어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도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청와대에서 국빈 자격으로 한국을 찾은 모디 총리를 위한 공식환영식을 개최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현관에서 모디 총리를 직접 맞이했으며 이어서 모디 총리는 현관 계단에서 어린이 환영단과 인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어 양 정상은 전통 기수단을 통과하여 대정원에 마련된 단상에 올랐고 ▲ 양국 국가 연주 ▲ 의장대 사열 ▲ 한국 측 환영인사 및 인도 측 공식수행원간 인사교환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대정원 행사 종료 후 군악대가 퇴장곡을 연주하는 가운데 양 정상은 본관에 입장했다. 모디 총리는 문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본관 1층 로비에서 방명록에 서명했고, 양 정상은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날 확대회담에는 인도 측에서는 비제이 케샤브 고케일 수석차관, 비제이 타쿠르 싱 동아시아차관, A.K. 샤르마 총리 비서실장, 고팔 바글레이 총리 비서관, 파라네이 쿠마르 베르마 동아시아국장,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주한 인도대사 등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북미 정상회담에 취한 하노이 ‘김정(은)에일’ ‘피스 니그로니에이션’ 등장

    북미 정상회담에 취한 하노이 ‘김정(은)에일’ ‘피스 니그로니에이션’ 등장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가 들썩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22일 하노이 현지에서 평화 정상회담을 기원하는 시민들의 바람이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고 전했다.하노이의 한 술집에서는 백두산 샘물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는 ‘김정에일’(Kim Jong Ale)이 등장했다. 메뉴를 만든 스탠딩 바의 매니저인 느구엔 띠 후옹 안은 “정상회담을 기념하며 백두산에서 흐르는 순수한 시내에서 착안해 이 맥주를 만들었다”면서 “백두산은 화산이기 때문에 약간의 매운맛을 더했다”고 전했다. 하노이의 또 다른 술집인 탄닌 와인 바에서는 평화 칵테일을 의미하는 ‘피스 니그로니에이션스’가 등장했다. 칵테일의 한 종류인 ‘니그로니’와 피스 네고시에이션(평화 협상)을 합친 말로 북미 정상회담의 순항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실제 제조에는 한국을 상징하는 술인 자몽 소주와 니그로니, 앙고스투라 비터즈 한 방울이 들었다. 바의 매니저인 안토이네 우르삿은 “모든 대표단이 이곳에 와서 이 칵테일을 맛봤으면 좋겠다”면서 “한 두 잔만 하면 협상이 훨씬 잘 이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근처에 있는 ‘유니콘펍’은 ‘롹잇, 맨’(Rock it, Man)이라는 특별 메뉴를 내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두고 ‘로켓맨’이라고 부른 것에 빗대 롹잇(‘멋지게 해내라’는 의미의 속어) 맨이라고 이름을 붙인 것이다. 이 술에도 어김없이 소주가 사용됐으며 파이어볼 시나몬 위스키와 파인애플 주스, 바닐라와 석류 시럽이 각각 들어갔다. 펍의 공동 소유주은 “파이어볼은 트럼프만큼이나 강렬하다. 달콤하지만 매우 불같다”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모든 대량살상무기 동결 들고 나온 미국

    모든 대량살상무기 동결 들고 나온 미국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베트남 하노이에서 실무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미국 고위당국자들로부터 ‘모든 대량살상무기(WMD) 및 미사일 프로그램의 동결’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는 핵무기를 포함한 WMD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미사일 프로그램의 동결이 북미 실무협상 테이블에 오른 주요의제의 하나라는 분석을 나오게 했다. 미 고위당국자는 21일(현지시간) 기자 브리핑에서 미국이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협상 의제와 관련, ‘모든 WMD와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동결’, ‘최종적으로 로드맵을 향한 협력’ ‘비핵화가 무엇인지에 대한 공유된 이해의 진전’ 등을 들었다. 이 같은 발언은 미국측이 그동안 ‘영변핵시설 폐기+α’가 이번 2차 북미정상회담의 핵심 관전 포인트라고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폐기’보다 ‘동결’에 미국이 중점을 둔다면 완전한 비핵화 목표의 후퇴라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 핵문제 해결의 복잡성 등을 감안해 ‘동결→폐기’의 단계적 수순을 검토하고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비건 대표는 북핵 실무협상을 준비하면서 전문가 집단의 조언을 청취했고, 이 가운데 ‘카네기팀’으로 불리는 집단이 비핵화에 긴 시간이 걸리는 만큼 우선 북한의 핵무기를 포괄적이고 검증 가능하게 동결하는 개념의 ‘CVC’(완전하게 검증할 수 있는 동결) 전략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라는 최종 목표에 한번에 다다를 수 없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가 끝나는 2020년까지 동결 전략을 취하겠다는 자세로 보인다. 미국은 표면적으로는 북한이 원하는 ‘단계적·동시적 접근’에 손사래를 치고 있지만, 최근 들어 ‘장기전’을 잇따라 시사한 트럼프 대통령이나 고위당국자들의 발언을 종합해보면 이미 단계적 접근 기조로 선회하고 있다는 분석도 커졌다. 이런 가운데 북한과 미국이 아직 비핵화의 정의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성과’를 중시하고 이를 국내 정치적으로 활용하고 싶어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이번 기회에 핵과 함께 미사일 발사실험의 중단을 ‘공식적으로’ 인증받고 싶어하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기회있을 때마다 ‘위협 감소’를 우선적으로 강조해왔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김정은 배냐 비행기냐..북·중 국경지역 호텔 통제 징후 ‘육로’에 무게

    김정은 배냐 비행기냐..북·중 국경지역 호텔 통제 징후 ‘육로’에 무게

    북·중 국경지역 중롄호텔 23일부터 숙박제한“역대 북한 지도자들 안전상 이유로 동선 현혹”광저우까지 육로로 가고 이후 항로 이용도 가능오는 27~28일 2차 북미 정상회담에 참석하고자 베트남 하노이로 떠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육로와 항로 중 무엇을 택할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북한과 중국의 접경지인 중국 단둥(丹東)을 통제하는 동향이 포착되며 육로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22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잇는 중롄호텔이 오는 23일 오전부터 손님을 받지 않기로 했으며, 기존 투숙객도 이 시간에 맞춰 퇴실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22일 당일에도 외국인이 아닌 중국인만 투숙을 허용하는 등 이전보다 통제를 강화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러한 움직임은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가 평양에서 넘어올 수 있는 징후로 읽히지만, 전용 열차는 비어 있는 상태로 움직이면서 정작 김 위원장은 전용기 ‘참매 1호’를 타고 하노이로 가는 선택지도 남아있다. 그러나 앞서 북한 최고 지도자가 열차 편으로 중국을 방문할 땐 중롄호텔이 항상 투숙 예약을 받지 않았다는 점에서 김 위원장이 육로를 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 소식통은 “중롄호텔이 내부 수리 때문이라는 핑계를 대고 있으나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중롄호텔의 통제가 김 위원장의 베트남행과 관련이 있다면 김 위원장은 전용 열차에 탑승해 23일 오후 단둥을 넘어 24일 베이징(北京) 또는 톈진(天津)을 거쳐 광저우(廣州)를 찍은 뒤 하노이에 갈 가능성이 크다. 물론 광저우에서 하노이까지는 고 김일성 주석이 그랬던 것처럼 항공편을 이용할 수도 있다. 김 전 주석은 1958년 베트남에 방문했을 때 베이징과 우한(武漢)을 거쳐 광저우로 이동했으며, 광저우에서 하노이까지는 하늘길로 갔다. 또 다른 소식통은 “북한은 최고 지도자가 이동할 때 안전 등을 이유로 여러가지 동선으로 현혹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단둥을 통과하더라도 해당 열차가 김 위원장이 타고 있다고 확신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평양에서 하노이까지는 직선거리로 2700㎞에 이른다. 전용열차로는 사흘, 전용기로는 3시간 반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중국 청와대 점퍼번호 ‘615104427919’ 집중 보도

    중국 청와대 점퍼번호 ‘615104427919’ 집중 보도

    중국 언론이 청와대 직원의 옷에 새겨진 숫자 ‘615104427919’의 의미에 대해 2차 북미회담을 앞두고 집중적으로 보도했다.중국 관영 중앙(CC)TV는 22일 ‘615104427919’란 청와대 국가안보실 직원들의 겨울 점퍼에 새겨진 숫자는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여민관에서 근무하는 각 비서관실 직원들은 겨울철 보온을 위해 외투를 자체 제작해 입는 경우가 많은데 국가안보실 산하 통일정책비서관실 점퍼엔 ‘615104427919’란 숫자가 등 뒤에 로고처럼 박혀 있다. CCTV는 한국 언론에 보도된 점퍼 사진과 함께 그동안 남북정상회담 날짜를 새겨 넣은 숫자의 의미를 자료 화면을 통해 자세히 전했다. ‘615’는 2000년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남북 정상 회담을 한 뒤 공동 선언을 발표한 날이다. ‘104’는 2007년 노무현 대통령과 김 국방위원장 간에 성사됐던 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공동선언을 발표한 날짜다. ‘427’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발표한 남북정상회담 합의문을 뜻한다. ‘919’는 2018년 9월 19일 북한 평양에서 열린 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과 김 국무위원장이 합의해 발표한 공동 선언을 가리킨다. 청와대 안보실 직원의 점퍼는 남북공동선언문이 발표된 날짜만을 표기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대북 제재 완화를 주장했다. 그는 2차 북미회담에 대해 “중국은 항상 북한과 미국이 대화를 유지하고 만나는 것을 지지한다”며 “2차 북미회담이 성공적으로 열려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할 수 있는 긍정적 결과를 낳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유엔의 북한에 대한 제재를 준수해야 한다고 믿지만, 제제와 함께 정치적 해결도 똑같이 이행되어야 한다”며 “현 시점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정치적 해결을 위해 대북 제재 수정을 논의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위원장이 열차로 중국을 이동해 2차 북미회담 장소인 베트남으로 갈 수도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관련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2차 정상회담 앞둔 북한 “식량 140만톤 부족..배급량 절반”

    2차 정상회담 앞둔 북한 “식량 140만톤 부족..배급량 절반”

    유엔 “北 국제기구에 식량난 도움 요청” 공식 확인140만톤 식량 부족으로 배급량 절반으로 줄어오는 27~28일 양일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되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북한이 지난해 식량 부족으로 올해부터 배급량을 절반 가까이 줄였다는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의 공문이 공개됐다. 외신은 북한이 외부에 식량난을 공개한 것을 이례적이며 시기적으로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를 거론했다는 점이 주목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유엔은 폭염과 가뭄, 홍수, 유엔 제재 등을 이유로 북한의 수확량이 급격히 줄었다는 사실을 밝혔다. 로이터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의 핵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자금 지원을 차단하고자 2006년 만장일치로 대북 제재를 강화했었다. 유엔에 따르면 북한이 김성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대사 명의로 보낸 두 쪽짜리 공문엔 지난해 11월 26일부터 12월 7일까지 세계식량계획(WFP)과의 공동 평가에 대한 후속조치가 담겼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식량 생산량은 495만 1000톤으로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50만 3000톤이나 줄었다. 북한은 20만톤의 식량을 수입하고 40만톤의 작물을 초기에 생산할 계획이나 여전히 부족하기 때문에 지난 1월 하루 배급량을 550g에서 300g으로 줄였다고 밝혔다. 유엔은 이러한 수치가 지난 1월 말 제공된 정부의 공식 자료임을 확인했으며, 여기에 포함된 농작물에는 쌀과 밀, 감자, 콩 등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WFP는 공식적인 언급을 피했다. 북한 대표부는 아울러 공문을 통해 “북한 정부는 국제기구에 식량 상황 해결에 시급이 대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날 “북한에 있는 유엔과 원조단체가 가장 취약한 사람들에게 식량 안보 상황이 미치는 영향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북한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유엔과 원조단체는 지난해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추정되는 600만명의 북한 주민 중 3분의1을 도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두자릭 대변인은 또 “북한 주민의 절반에 달하는 1030만명이 빈곤에 허덕이고 있으면, 41%의 주민들이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모는 또 낮아진 경작률의 원인으로 극심한 날씨뿐 아니라 유엔 제재를 꼽았다. 제재로 인해 농업용 자재 전달이 원활하지 않고 농업 부문의 연료 공급에서 차질이 생겼다는 것이다. 한편 스티븐 비건 미 국부무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이달 초 미국은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에 관한 규정을 완화했으며 유엔 승인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벤자민 실버스타인 북한경제감시위원회 공동편집위원 겸 대외정책연구소 부연구위원도 농작물 수확은 나빴으나 비상사태의 징후는 없다고 전했다. 실버스타인 연구위원은 “제재는 부분적인 것”이라면서 “북한은 (유엔)제재가 기아와 직결된 것처럼 보이고 싶어하기 때문에 미국으로서는 그들에 대해 포기하고 자비로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엔 안보리 북한제재위원회는 “민간인에게 불리한 인도주의적 결과를 일으키려는 의도는 없다”고 말했으나 미국이 유엔 제재의 시행을 강화함으로써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원조는 지난해 거의 중단됐었다. 마가레타 월스트롬 스웨덴적십자회 총재는 지난해 11월 북한을 다녀온 뒤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인플루엔자와 폭염, 태풍 등으로 인해 평소보다 수확량이 65%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한편 인테르팍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북한에 5만톤의 밀을 인도주의적 지원으로 보내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이도훈, 하노이로 출발…이르면 오늘 美 비건과 회담

    이도훈, 하노이로 출발…이르면 오늘 美 비건과 회담

    한국의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2일 오전 북미 2차 정상회담이 열릴 베트남 하노이로 출발했다. 이 본부장은 이르면 이날 오후 하노이에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만나 북미 실무협상 상황을 듣고 협상 전략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하노이에 도착한 비건 대표는 21일 북측 카운터파트인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와 만나 하노이 선언에 담길 ‘비핵화-상응 조치’의 내용을 놓고 협상을 벌였다. 이날도 협상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 본부장은 오는 27∼28일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 때까지 현지에 머물면서 수시로 비건 대표와 접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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