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차 회담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노동계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판매량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스케줄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검은색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341
  • “北, 동창리 발사장 복구 징후”

    “北, 동창리 발사장 복구 징후”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을 복구하는 징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차 북미 정상회담 합의가 결렬된 직후 나온 정보여서 주목된다. 국가정보원은 5일 국회에서 서훈 국정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비공개 국회 정보위원회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복수의 정보위원들이 서울신문에 밝혔다. 국정원은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을 재가동하는 징후가 있느냐’는 의원들의 질의에 “철거 시설 가운데 일부를 복구하고 있다”며 “지붕과 문짝을 달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국정원은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에 성공하고 전문가 참관하에 미사일 발사장을 폐기할 때 홍보 효과를 높이려는 목적과, 협상이 실패했을 경우 시설을 다시 미사일 발사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가능성이 모두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평안북도 철산군에 있는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은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9월 평양 공동선언에서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 전문가들의 참관하에 영구적으로 폐기하기로 했었다. 국정원은 반면 “북한 영변 5㎿ 원자로는 작년 말부터 가동이 중단된 상태며 현재 재처리 시설 가동 징후는 없다”고 했다. 국정원은 “북미 협상 과정에서 나온 추가 우라늄 농축시설을 비롯한 북한의 핵·미사일 관련 시설에 대해서는 한미 군사정보 당국이 상세하게 파악하고 있으며 면밀한 감시체계를 계속 가동 중”이라고 보고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北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징후… 영변 작년말 가동 중단”

    북한이 영변 핵시설 가동은 중단했지만,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의 경우에는 복구 징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정보원은 5일 국회에서 서훈 국정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정보위원들이 전했다.  국정원은 “북한의 영변 5㎿ 원자로는 지난해 말부터 가동이 중단됐으며 현재 재처리 시설의 가동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북한 영변 5㎿ 원자로는 작년 말부터 가동이 중단된 상태며 현재 재처리 시설 가동 징후는 없다”면서 “풍계리 핵 실험장도 지난해 5월 폐기 행사 이후 갱도가 방치된 상태로 특이동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정원은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 대해서는 “철거 시설 가운데 일부를 복구하고 있다”며 “지붕과 문짝을 달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에 대해 국정원은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에 성공하고 전문가 참관하에 미사일 발사장을 폐기할 때 홍보 효과를 높이려는 목적 또는 협상이 실패했을 경우 시설을 다시 미사일 발사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가능성이 모두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평안북도 철산군에 있는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은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 전문가들의 참관하에 영구적으로 폐기하기로 했다.  국정원은 또 미국이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언급한 영변 핵시설 외 추가 우라늄농축시설과 관련해서는 “한미 군사정보 당국이 상세하게 파악하고 있으며 면밀한 감시체계를 가동 중”이라고 했다.  미국이 2차 정상회담에서 언급한 추가 핵시설이 분강에 위치한 우라늄농축시설이라는 보도에 대해서 국정원은 “분강이라고 하는 곳이 별도로 있는 것이 아니라 분강 안에 영변 핵시설이 있다”며 “분강은 영변(핵시설)이 위치한 행정지구 이름”이라고 했다. 다만 “미국이 이야기하는 핵시설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고 이 위원장은 전했다.  북한은 또 김 위원장이 베트남을 방문했을 때 내부 단속 차원에서 군(軍) 공항과 총기 사용을 금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해서는 “북한이 합의 불발에 따른 내부 전략 검토 기간이 필요하므로 서둘러서 답방 문제를 논의할 일은 아니다”라고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국정원 “영변 원자로 가동 중단…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은 복구 징후 포착”

    국정원 “영변 원자로 가동 중단…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은 복구 징후 포착”

    북한 영변 핵시설의 5㎿(메가와트) 원자로는 지난해 말부터 가동이 중단된 상태이며, 핵물질을 만드는 데 필요한 플루토늄을 추출하는 재처리 시설의 가동 징후는 현재 없다고 국가정보원이 5일 밝혔다. 단 북한이 지난해 폐기를 약속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은 복구 징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원은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사실을 알린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영변 외 핵시설 위치 지역’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국회 정보위원회는 이날 서훈 국정원장이 참석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혜훈(바른미래당) 위원장과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민기·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이 참석했다. 간담회 때 국정원이 밝힌 내용은 이 위원장과 여야 간사가 전했다. 정보위원들의 설명에 따르면 국정원은 영변 핵시설의 5㎿ 원자로와 핵 재처리 시설 가동이 중단된 상태이며, 풍계리 핵실험장도 지난해 5월 폐쇄 이후 갱도가 방치된 상태로 특이 동향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 대해서는 “철거 시설 가운데 일부를 복구하고 있다”면서 “지붕과 문짝을 달고 있다”고 국정원은 보고 있다고 정보위원들이 전했다. 북한은 지난해 4월부터 핵 실험과 미사일 시험 발사를 중지한 상태다. 지난해 5월 풍계리 핵실험장은 폐쇄됐으나 아직 검증이 되지 않았다. 앞서 북한은 일부 국가의 기자들만 초청해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행사를 참관하도록 했다. 이후 북한은 지난해 10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방북했을 때 풍계리 핵실험장의 불가역적인 해체를 확인할 사찰단을 초청한 적이 있다. 지난해 9월 19일 평양공동선언으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폐기와 영변 핵시설 폐기를 약속한 뒤 나온 추가 조치가 검증 사찰단 수용이었다.국정원은 “북미협상 과정에서 나온 추가 우라늄 농축시설을 비롯한 북한의 핵·미사일 관련 시설에 대해서는 한미 군사정보당국이 상세하게 파악하고 있으며, 면밀한 감시체계를 계속 가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휴민트(HUMINT·인적 정보)와 한미 간에 정보 공유가 긴밀하게 이뤄지고 있고, 북한 내 존재하는 핵시설에 대해 상당히 파악하고 있다. 우리 측이 파악하는 정도와 미국 측이 파악하는 정도가 상당히 일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국정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그동안 안 알려진 영변 외 핵시설 지역’에 대해서는 “어디에 무슨 시설이 있는지는 말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양해해달라”고 밝혔다. 영변 외 핵시설 위치 지역으로 거론된 ‘분강’에 대해서는 “행정구역 ‘분강’ 안에 영변 핵시설이 위치한다”고 말했다. 이번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국정원은 “미국은 비핵화 프로세스에 대한 포괄적 합의에 주력한 반면 북한은 단계별 이행에 주안점을 뒀다”면서 “이에 따라 대북제재 해제 문제에 이견을 보여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협상이라는 게 99가지가 합의돼도 나머지 한 개에 합의하지 못하면 전체 100개의 합의가 무산된다”고 덧붙였다. 향후 북미회담 재개 여부에 대해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에 복귀한 뒤 이번 회담에 대해 전반적으로 평가하고 향후 전략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면서 “(회담 재개) 기간이 다소 길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日언론의 아베 띄우기…“트럼프, 일본인 납치문제 제기에 김정은 놀라”

    日언론의 아베 띄우기…“트럼프, 일본인 납치문제 제기에 김정은 놀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차 북미 정상회담 때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관련 얘기를 첫머리에 언급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놀라게 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요미우리는 5일 복수의 자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 첫날인 지난달 27일 1대1 만남 때 일본인 납치문제를 대화의 첫머리에 제기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김 위원장은 핵·미사일 문제가 첫 의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었는지 그 자리에서 놀란 표정을 지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1대1 회담에 이어 열린 만찬에서도 납치 문제를 거론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달 28일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가진 뒤 “트럼프 대통령이 첫날 회담에 이어 만찬 모임에서도 납치문제를 제기했다”고 기자들에게 말했었다. 요미우리는 “일본 정부는 ‘총리의 주문대로 됐다’며 환영하고 있다”고 한 뒤 “정부는 미국과의 연대를 북일 정상간 직접 대화로 연결, 납치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2차 북미 회담 전인 지난달 20일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김 위원장에게 납치문제를 제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요미우리 보도와 관련해 일본 언론 관계자는 “NHK, 요미우리, 산케이 등 보수언론을 중심으로 이번 북미 정상회담 과정에 아베 총리의 역할이 있었음을 강조하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번 보도도 그런 차원에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역사 속으로 사라진 ‘키리졸브’가 뭐야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역사 속으로 사라진 ‘키리졸브’가 뭐야

    국방부가 지난 3일 정경두 장관과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부 장관 대행이 전화 통화를 통해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오늘은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이 뭔지 짚어보겠습니다. 키리졸브 연습, 독수리 훈련 명칭이 어려운데요. 한국과 미국 군대가 같이 하는 훈련이 많은데 그 중에 을지프리덤가디언(UFG)과 함께 3대 한미연합훈련으로 불립니다. 한반도가 여전히 전쟁 중이기 때문에 매년 3월쯤 동맹국가인 한국과 미국이 같이 훈련을 하는 겁니다. 북한이 쳐들어 왔을 상황을 가정해서요. 훈련기간만 되면 북한과 우리 사이에 긴장이 극에 달하고는 했죠. 실제로 북한은 2009년 개성공단 통행을 차단했고, 정전협정 폐지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북한 입장에서는 위협이 될 수밖에 없었겠죠. 멀지 않은 거리에서 한미가 군사력을 뽐내니까 말이죠. 하나씩 살펴보면 키리졸브는 ‘중요한 결의, 의지’라는 뜻입니다. ‘모든 전쟁을 승리할 수 있다’는 미국의 의지가 들어가 있는 명칭입니다.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났다’고 가정하고 국방부, 주한미군사령부 등 한미가 지휘소에 모여서 북한의 공격을 막으며 어떻게 미국에서 지원 오는 군대와 장비를 최전방으로 보내고, 배치할지 등을 시뮬레이션, 그러니까 가상으로 연습해보는 겁니다. 실전에서 지휘를 정해진 절차에 따라 할 수 있게 컴퓨터 모의훈련을 하는 거죠. 이름은 그동안 팀 스피리트, 한미 연합전시증원연습 등으로 바뀌었다가 2008년부터 키 리졸브라는 이름을 달았는데요. 11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키리졸브라는 이름의 연습은 종료됐지만 지휘소 훈련까지 종료된 건 아닙니다. 동맹연습이라는 한글이름으로, 규모를 좀 줄여서 한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지난 4일 시작했고 오는 12일 연습은 종료됩니다. 독수리 훈련은 2002년부터 아까 설명드렸던 키 리졸브의 전신인 한미 연합전시증원연습에 통합돼 현재까지 키리졸브와 같이 실시됐는데요. 이 훈련 역시 북한이 남침을 했을 때, 남한의 후방 지역을 침투에 왔을 때를 상정해 하는 겁니다. 아까 키 리졸브가 컴퓨터 모의훈련이라면 이건 야외에서 실제로 한·미 양국의 육·해·공군과 특수 부대가 투입돼서 어떻게 북한의 공격을 방어할지를 훈련하는 거죠. 손발도 맞춰봐야 소리가 나잖아요. 한미 연합군사훈련은 전쟁 상황인 한반도에서 전쟁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고 했었는데요. 미국 입장에서도 대규모 훈련을 실시할 장소를 제공받으니 나쁘지 않은 기회고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북한의 거센 반발은 항상 있었지만요. 지난해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고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남한도 훈련을 축소하는 등 여러 상응 조치들을 했죠. 이번에도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되는 변수가 있었지만 한미가 북한에 대화를 이어가고자 외교적 조치를 취한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입장입니다. 물론 안보 불안을 조성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국방부는 방위 태세에 전혀 문제없다는 입장입니다. 오늘은 키리졸브와 독수리 훈련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더 많은 시사상식은 팟캐스트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https://bit.ly/2TV38hl)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폭스뉴스 앵커들 ‘충성도 서열’ 매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폭스뉴스 앵커들 ‘충성도 서열’ 매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미국 보수 성향 폭스뉴스를 제외한 CNN·뉴욕타임스 등 주류 언론을 배척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충성도를 따져 폭스뉴스 기자들의 순위를 매겨왔다고 4일(현지시간) 뉴요커가 전했다. 특히 그가 가장 좋아하는 아침 TV쇼로 알려진 ‘폭스앤프렌즈’ 공동 진행자 스티브 두시에 대해서는 10점 만점에 12점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 주류 언론에 대해 ‘구역질 나오는’, ‘거짓의’, ‘망해가는’ 등의 막말을 일삼아왔다. 폭스뉴스는 그가 유일하게 매일 애청하는 언론이다. 그는 지난달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된 2차 북미 정상회담 직전에는 폭스뉴스 전 앵커이자 현재 폭스앤프렌즈를 진행하는 션 해니티와 단독인터뷰를 했으며, 합의 결렬 후 이어진 기자회견 직후에도 그와 별도 인터뷰를 진행했다. 온라인매체 핑턴포스트는 “뉴요커 보도는 케이블뉴스 네트워크(폭스뉴스)가 얼마나 트럼프 대통령의 선전을 위한 플랫폼으로 발전했는 지에 대해 보여준다”면서 “대통령의 가장 목소리가 큰 치어리더(해니티)는 10점 만점에 10점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폭스에서 상대적으로 균형감을 갖춘 언론인으로 평가받는 정치담당 수석 앵커 브렛 바이어 기자는 6점에 그쳤다. 폭스뉴스는 지난해 1월 CNN이 처음 보도한 2016년 미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성관계 ‘입막음용 돈’ 지불 의혹에 대해 의도적으로 기사를 막았다고 뉴요커는 전했다. 이후 폭스뉴스를 그만둔 다이애나 팔조네 기자는 CNN 보도가 나오기 전에 이미 트럼프 대통령이 2006년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와 성관계를 맺었다는 증거를 입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2차 북미회담에서 김정은의 ‘놀랐다’ 표정…“들통났구나가 아니라”

    2차 북미회담에서 김정은의 ‘놀랐다’ 표정…“들통났구나가 아니라”

    정세현 “볼턴, 한반도 문제 재수 없다는 악역 맡아”“文대통령 중재자 나서야…곧 북미협상 재개 전망”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5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합의 무산과 관련해 ‘의도된 노딜’로 평가하면서 ‘매파’인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이런 결과를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진단했다. 정 전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이 개최한 전문가 초청 간담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첫날 만남 후) 기자들에게 ‘둘이서 한 얘기를 문서로 만들면 돈 내고 보고 싶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는 합의가) 다 됐다는 얘기”라며 북미가 사실상 합의에 이른 상태였으나 분위기가 돌변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반전 배경과 관련해 정 전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의혹과 관련한) 마이클 코언 청문회가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바람에 트럼프 대통령이 업셋(upset)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회담 둘째 날 확대정상회담에 볼턴 보좌관이 배석한 것이 회담 결렬의 ‘신호’였다고 넘겨짚었다.정 전 장관은 “확대정상회담으로 넘어가는 장면을 보니 난데없이 볼턴이 앉아 있었다. (볼턴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매우 재수 없는 사람”이라며 “그 사람을 보면 인디언 영화에 나오는, 인디언을 죽이면서 양심의 가책 없이 잘 했다고 하는 백인 기병대장이 생각난다”고도 했다. 이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만들어낸 것(합의)인데, 자신들이 만들고 깨는 식으로 할 수 없으니 볼턴에게 악역을 맡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이) 볼턴을 시켜 문턱을 높이니, 북한도 제재 해제를 세게 해달라고 했을 것”이라며 “서로 문턱을 올리다가 거기서 더이상 못 나간 것이다. 밤사이에 이뤄진 의도된 노딜, 결렬이었다”고 풀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영변 이외의 핵시설을 언급하자 김 위원장이 놀랐다는 말에 대해서는 “별것도 아닌 걸 가지고 자백하라는 식으로 하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거쳐 정상에게 보고된 것은 뭐란 말인가 하는 표정을 김 위원장이 지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들통났구나’ 해서 놀란 게 아니라 ‘말도 안 되는 것을 가지고…’ 이런 것 아니었겠느냐”고 추측했다.정 전 장관은 “(정상회담이 끝날 때 김정은이) 환히 웃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 사정 때문에 미뤄놓고 나중에 만나자, 나무 걱정하지 말아라’고 말하지 않으면 그런 표정이 안 나온다”며 “(합의문에) 도장만 찍으면 되는데, 코언 청문회가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게 속상한 나머지 ‘노딜’로 만들었다. 이후 헤드라인은 ‘하노이 회담 결렬’로 나갔다. TV 토크쇼를 했던 사람으로서 트럼프 대통령이 감각이 있다”라는 해석을 내놨다. 그는 이런 해석을 바탕으로 볼 때 북미가 곧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자 역할’을 강조했다. 정 전 장관은 “특사까지 갈 것은 없고, 지난해 5월 26일처럼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판문점에서 ‘원포인트 미팅’을 하는 방법이 있다”며 “문 대통령이 북미 간 나눈 대화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절충하고 조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북미대화 재개하나…폼페이오 “수주 안에 北에 협상팀 파견 희망”

    북미대화 재개하나…폼페이오 “수주 안에 北에 협상팀 파견 희망”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수주 이내에 협상팀을 북한에 파견하길 바란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아이오와 주를 방문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아이오와 최대규모의 농장 연합인 ‘아이오와 팜 뷰로’에서 “아직 약속을 하진 않았지만, 나는 다시 (대화를) 이어갈 수 있길 희망한다”면서 “앞으로 수주(next couple weeks) 안에 (협상) 팀을 평양에 파견할 것이며, 이런 자리를 통해 (북한과의) 공동의 이익을 찾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같은 날 폼페이오 장관은 아이오와주 존스턴 고등학교에서 열린 청소년 농업교육 단체 ‘미국의 미래 농부들’(FFA) 초청 강연에서 북한의 핵포기를 설득하는 게 국무장관으로서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공동합의문 도출 무산과 관련해 폼페이오 장관은 “우린 다소 진전을 이뤘다. 우리가 희망했던 곳에 이르진 못했지만 거기에 교훈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이제부터 해야 할 일들이 훨씬 더 많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트럼프 “김정은과 회담서 한미 연합훈련 논의? 가짜뉴스”

    트럼프 “김정은과 회담서 한미 연합훈련 논의? 가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한미연합 군사훈련 이야기는 꺼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군사훈련, 즉 내가 ‘워 게임’이라고 부르는 것들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에서 전혀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 (논의했다는 소식은) 가짜뉴스!”면서 “나는 오래 전에 그런 결정을 내렸다. 왜냐하면 그런 ‘게임들’을 하는 것은 미국 입장에서 너무나도 큰 비용이 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우리는 엄청난 비용에 대해 돌려받지도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발언은 한미가 올해부터 대규모 군사훈련인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 대신 소규모 훈련에 나서기로 한 것에 대한 비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북미정상회담 결렬 후 결정된 한미연합 훈련 종료가 북한에 양보만 해준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이런 비판을 의식한 듯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트위터를 통해 “한국과 군사훈련을 원치 않는 이유는 되돌려받지 못하는 수억 달러를 아끼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는 내가 대통령이 되기 전부터 나의 입장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또 현 시점에서 북한과의 긴장을 줄이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도 전날 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1차 북미정상회담 당시) 싱가포르에서 결정한 것과 지금 상황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새로운 결정이 내려진 것이 아니고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여름 군사훈련에 대해 내린 결정이 계속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 한미연합 군사훈련 중단 방침을 ‘깜짝 발표’한 적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후 기자회견에서도 “(한미연합) 군사 훈련은 내가 오래전에 포기했다. 할 때마다 1억 달러의 비용을 초래했다”면서 “우리가 한국을 보호하기 위해 하는 것이니 (한국이) 지원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가 우여곡절 끝에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타결하고 가서명한 지 불과 이틀만인 지난달 12일 백악관 각료회의에서도 “한국 분담금은 올라가야 한다. 위로 올라가야 한다”면서 “몇 년 동안 오르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해 추가 인상 의지를 밝힌 적도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오늘 새벽 평양 도착한 김정은…왕복 거리만 7600km

    오늘 새벽 평양 도착한 김정은…왕복 거리만 7600km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과 베트남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치고 5일 새벽 평양에 도착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베트남 방문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날 평양에 도착했다면서 “새벽 3시 환영곡이 울리는 가운데 전용열차가 평양역 구내에 서서히 들어섰다”고 전했다. 평양역에서는 의장대 영접 행사가 있었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 등 당과 정부, 군 간부와 북한 주재 베트남 대사관 관계자들이 김정은 위원장을 영접했다.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용호 외무상,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 김 위원장을 수행했던 인사들이 도착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마중 나온 간부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고, 군중들의 환호에 답례하면서 “사랑하는 전체 인민들에게 따뜻한 귀국 인사를 보냈다”고 중앙통신은 보도했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날 1면에 김정은 위원장의 평양 도착 사실을 전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간부들과 악수하는 사진 등 4장을 게재했다. 노동신문에 게재된 평양역 사진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도착 시간이 오전 3시 8분으로 나와 있다. 김정은 위원장이 베트남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 오후 12시 38분(한국시간 오후 2시 38분)쯤 베트남 동당역을 떠난 지 약 60시간 30분 만에 평양에 도착한 셈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전용열차로 왕복 7600㎞를 달려 베트남을 오갔으며, 하노이에 머무른 시간은 대략 100시간이다. 전용열차는 베트남을 오가며 중국 핑샹, 난닝, 창사, 우한, 정저우, 톈진, 탕산, 선양, 단둥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DMZ 관광·北과 농업 협력생산… 양구, 남북교류 전초기지로”

    “DMZ 관광·北과 농업 협력생산… 양구, 남북교류 전초기지로”

    인구 2만 4000여명, 면적 706.55㎢의 초미니 자치단체 강원 양구군이 남북교류시대의 전초기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됐지만 언젠가는 교류협력시대가 올 것이라는 믿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대학 등과 협력해 비무장지대(DMZ) 평화 생태관광 활성화, 내금강 육로관광, 통일 도자기 제조, 트레킹 코스 개발, 숲치유마을 조성 등 다양한 남북협력사업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특히 북한과 기후 여건이 비슷한 장점을 살려 북한 식량난을 해결할 수 있는 ‘남북협력농업생산전초기지’를 추진 중이다. 또 철책선 안쪽에 있어 민간인 접근이 어려운 문등리의 역사와 문화자료를 조사 발굴하는 ‘민통선 북방 마을 복원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양구군 남북교류협력 조례’까지 제정했다. 4일 조인묵(60) 양구군수를 만나 남북교류협력시대를 겨냥한 양구군의 청사진을 들었다.북한과 마주하며 중동부전선 험준한 산속에 있는 양구군은 수십년 동안 군사지역으로 자리잡았다. 6·25전쟁 때는 스탈린고지 등 북한의 주요 군사지역과 마주하며 도솔산 전투 등 치열한 고지전을 펼쳤고, 금강산 1만 2000봉 가운데 마지막 봉우리인 가칠봉(해발 1242m)을 간직한 곳이다. 이런 양구군이 최근 남북교류협력시대를 내다보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각종 규제와 군사지역으로 남아 겪는 설움을 해결할 절호의 기회를 맞았기 때문이다. 내금강 육로관광, 농업전초기지, 도예마을 조성 등 다양한 시책을 기획하며 남북교류시대 역할을 발 빠르게 준비하고 있다. 조 군수는 “평화(접경)지역으로 2~3중의 각종 규제와 도심지 헬기부대 증설 등 각종 군사시설로 주민들이 고통을 겪으며 어려움이 많았는데 남북이 교류협력을 추진하면서 양구군도 새로운 희망의 돌파구 마련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체육의 고장’ 명성답게 당장 하반기 중 남북클럽친선역도경기대회와 지도자 세미나를 추진한다. 조 군수가 한국실업역도연맹 회장이고, 오는 9~11월 대전에서 동아시아역도대회에 북한 측이 참가하는 기회를 맞아 성사가 가능할 전망이다. 남북협력 농업생산 전초기지도 추진한다. 한반도 정중앙의 양구군이 북위 38도에 있고, 평균 해발 600~700m 고산지에 있어 감자, 옥수수 등 북한지역 날씨에 적응해 식량난을 해결할 수 있는 작물을 시험 생산하며 대량 생산의 길을 틀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해안면이 있는 통일농업시험장에 연구시범포를 설치하면 언제든 가능하다. 인근 친환경 유기질 비료 생산업체 2곳과 협력하면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점쳐진다. 아울러 농업에 필요한 일손을 북한주민들을 끌어들여 해결하는 방안도 조심스레 구상 중이다. 큰 일교차로 과일 당도가 높아 전국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수박, 멜론, 사과와 시래기 농사를 대규모로 지으며 일손이 부족한 어려움을 해결하겠다는 복안에서다. ‘민통선 북방마을 복원 프로젝트’도 눈길을 끈다. 철책선 안쪽에 있어 지금은 갈 수 없는 수입면 문등리의 자원을 조사,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곳에는 유리질의 광물로 알루미늄 제조 용제로 쓰이거나 렌즈의 원자재로 사용되는 형석 광산이 있던 곳으로 유명하다. 마을의 자원과 역사, 문화적 가치를 남북이 공동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종국에는 남북 공동 북방마을로 복원시키겠다는 취지다. 조선시대 백자 원료로 유명했던 양구 백토와 북한 해주, 봉산, 회령 등에서 나는 북한산 백토를 합토해 통일도자기를 만드는 사업도 구상한다. 금강산 가는 길(국도 31번) 복원사업도 펼친다. 양구 동면 월운리~북한 금강 청송을 잇는 길로 군사 남방한계선까지 11.5㎞ 구간을 개설할 계획이다. 최근 남양주~춘천 간 제2경춘국도 건설이 구체화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내금강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원주지방국토관리청과 협의하고 있다. 오는 17일쯤 용역 결과가 나와 사업이 구체화되면 남북 육로 연결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최동호 기획조정실 기획담당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구성하고 기금 조성에 나섰다”면서 “지난달 제정한 ‘양구군 남북교류협력 조례’에 의해 사업 추진 명분과 근거까지 마련했다”고 말했다. 안보관광지도 새롭게 단장된다. 30년 이상 된 해안면 펀치볼지대의 을지전망대가 새로 지어지고, 제4땅굴~을지전망대를 잇는 곤돌라 하늘길 조성사업도 추진된다. 사람들 손길이 닿지 않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전쟁의 상흔이 남은 펀치볼지구를 새롭고 특색 있는 관광자원으로 개발해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복안에서다. 국비 등 20억원을 들여 내년까지 추진하는 을지전망대 신축사업은 산림청이 소유한 부지 이용을 협의 중이다. 제4땅굴~을지전망대 간 ‘금강산 가는 펀치볼 하늘길’ 곤돌라(1~1.6㎞) 사업은 2024년까지 국비 등 290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하늘길이 열리면 평소에는 안보체험관광지로, 겨울철 결빙기에는 군사시설 보급품 공급에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조 군수는 “남북 화해시대를 맞아 대학, 관계 기관들과 평화지역 교류협력을 위한 다양한 업무협약을 맺고 차근차근 준비에 나서고 있다”며 “치열한 남북 대치 시대를 겪어 온 양구군이 화해와 협력의 전초기지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양구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조인묵 양구군수는 7급 공무원 출신 행정요직 잔뼈 굵어 양구군에서 7급 공무원으로 출발해 내무부 기획예산담당관, 행정안전부 자치행정과, 대통령 직속 지방행정체제개편지원단, 정선부군수, 강원도 인재개발원장, 녹색국장,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청 행정개발본부장, 강원테크노파크 정책협력관을 거쳐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지방선거에 출마해 양구군수에 당선됐다. 강원대 농학과를 나와 고려대 행정학 석사와 숭실대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 中 경제 부진 속 전인대 개막… 시진핑, 절대 충성 강요

    中 경제 부진 속 전인대 개막… 시진핑, 절대 충성 강요

    시주석, 고위 관리에 경제 위기 책임 전가 올 경제성장률 목표 ‘6~6.5%’로 낮출듯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 가운데 정협(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이 지난 3일 개막한 데 이어 전인대(전국인민대표대회)도 5일 막을 연다. 이번 양회는 성장률 둔화와 민영기업 재정난, 미국과의 무역전쟁 등 대내외적 압박을 동시에 받는 중국의 경제문제가 가장 큰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5일 정부 업무보고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발표하는데 3년 만에 다시 ‘6.0~6.5%’라는 구간 목표를 제시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지난해는 ‘6.5% 정도’의 목표치를 세우고 6.6% 성장을 달성했지만 2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해 중국의 경제 성장 엔진 수명이 다했다는 비관적 전망이 제기됐다. 장예쑤이(張業遂) 전인대 대변인은 4일 기자회견을 열고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북미 정상의 하노이 회담은 선언을 발표하지 못했지만 양측은 깊이 있게 소통했을 뿐 아니라 대화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보였다”며 “중국 측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평화체제 구축에 힘쓰고 있으며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방예산 증가에 대해 “중국의 국방비 증가율은 5년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다 2016년부터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며 다른 나라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2018년 국방예산은 1조 1100억 위안으로 전년보다 8.1% 늘었으며 올해도 8~9% 늘어 1조 2000억 위안(약 200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리 총리를 포함한 중국 공산당 지도부 전체는 양회를 앞두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시 주석의 견해에 대한 자체평가를 제출했다. 이는 공산당과 시 주석의 정책노선에 대한 변함없는 충성을 요구하는 것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책임론을 의식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 주석은 지난 1월 21일 중앙당교 세미나에서 고위 관리들에게 정신적으로 태만하고 무능력하다며 비판한 뒤 “경제적 위험이 계속되면 사회불안을 낳고 공산당 위상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공화 이탈·민주 공세·여론 비상… 트럼프 ‘사면초가’

    “권력 남용 조사” 코언 청문회 후폭풍 여전 대선 지지 41% 트럼프, 48% 민주당 후보 ‘러 스캔들’ 수사 발표 땐 탄핵론 급물살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로 빈손으로 귀국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계속되는 악재로 사면초가에 몰렸다. 러시아 스캔들 등으로 공세 수위를 높이는 민주당뿐 아니라 공화당 의원 일부가 등을 돌리면서 핵심 공약인 국경장벽 건설 계획도 흔들리고 있다. 이 와중에 다음 대선을 20개월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트럼프 대통령을 7% 포인트 차로 앞서 비상이 걸렸다. 미 공화당의 랜드 폴 상원의원은 3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나는 자주 대통령을 지지하는 목소리를 냈지만 그가 헌법상의 한계를 넘어 대통령의 권한을 확대하려는 것은 잘못됐다”고 밝혔다. 자신의 핵심 공약인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을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반기를 든 것이다. 폴 의원은 이로써 민주당이 주도하는 국가비상사태 저지 결의안에 찬성한 4번째 공화당 상원 의원이 됐다. 워싱턴포스트는 “상원에서 결의안 통과에 필요한 공화당 의원 4명의 이탈표가 확실해졌다”고 전했다. 공화당은 상원 100석 가운데 53석을 점하고 있어 4명이 모두 이탈하면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저지 결의안이 통과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치적 타격을 안길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 개인변호사 마이클 코언의 청문회 증언으로 야기된 후폭풍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민주당 소속인 제럴드 내들러 하원 법사위원장은 이날 ABC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의 권력 남용 및 사법방해 의혹 가능성을 조사하기 위해 60여 개인·기관에 자료 제출을 요구할 것”이라고 공세를 높였다. 4일 공개될 자료 제출 요구 명단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비롯해 트럼프 재단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앨런 와이셀버그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거짓말쟁이 코언의 청문회 증언은 (내가 회담장을) 걸어나오게 하는데 기여했을 수 있다”면서 북한과의 합의 무산을 코언의 탓으로 돌렸다.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내통 의혹을 20개월간 정조준해 온 로버트 뮬러 특검의 최종 수사 결과가 이번 주 안에 나온다면 트럼프 대통령 탄핵론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NBC 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달 24~27일 미국민 9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41%만이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뽑겠다고 답했다. 민주당 후보에 투표할 것이란 응답자는 48%였다. WSJ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과거 비슷한 시점의 버락 오바마,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보다 낮은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경고”라고 평가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비핵화 빅딜에 생화학무기·미사일도 폐기… 美 일괄 타결 노렸다

    비핵화 빅딜에 생화학무기·미사일도 폐기… 美 일괄 타결 노렸다

    “완전한 비핵화 약속하면 北 경제 발전” 트럼프 美 역풍 피하면서 北 대화 유지 비핵화 로드맵 얻기 위한 협상용 카드 北 일괄 타결 입장 수용 여부는 불투명미국 정부가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상응 조치에 대해 단계적·동시적 이행에서 일괄 타결로 입장을 선회한 기류가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지난해 6·12 싱가포르 회담을 통해 북한의 입장인 단계적·동시적 이행을 수용했던 미국이 갑자기 기존의 강경론인 일괄 타결로 회귀한 셈이다. 특히 미국은 핵무기와 탄도미사일뿐만 아니라 지난해 북미 협상에서 의제로 올라오지 않았던 생화학무기를 지난달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측에 제시한 것으로 드러나 북한 입장에선 더욱 부담이 커진 셈이 됐다. 대북 강경파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3일(현지시간) 미 언론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차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미국이 원하는 북한의 비핵화 요구 사항과 반대급부를 제시한 빅딜 문서를 건넸는데, 그 안에 대해 핵과 생화학무기, 탄도미사일을 포기하는 결정을 하라는 요구가 들어 있다고 했다. 볼턴 보좌관은 미국의 상응 조치와 관련, “북한이 탄도미사일, 생화학무기 프로그램을 포함한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한다면 (북한) 경제의 발전 전망이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2차 정상회담을 앞두고 실무협상 과정에서는 북한 비핵화의 단계적·동시적 이행을 시사해왔다.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지난 1월 스탠퍼드대 강연에서 ‘영변 등 플루토늄과 우라늄 농축 시설 폐쇄’→‘북한 WMD 및 미사일 프로그램의 포괄적 신고’→‘북한의 핵물질·무기와 미사일·발사대, 기타 WMD 제거·파괴’라는 로드맵을 제시하고, 플루토늄과 우라늄 농축 시설 폐쇄에 따른 미국의 상응 조치에 대해 북한과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단계적·동시적 이행을 통해 대북제재를 해제할 경우 미국 내 여론을 설득할 수 없다고 보고 볼턴 보좌관 등 강경파에게 입지를 열어 준 것으로 보인다. 실제 볼턴 보좌관은 비건 대표가 실무 협상에서 단계적·동시적 이행 접근을 취하는 데 대해 불만을 품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강하게 항의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최근 보도한 바 있다. 조성렬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제재는 한 번 완화하면 되돌리기 어렵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단계적·동시적 원칙에 합의하지 않음으로써 미국 내 역풍을 피하면서도 북한과의 대화는 유지하기 위해 ‘일괄 타결’과 같은 강경한 발언은 볼턴 보좌관의 입을 빌려서 한 것”이라고 봤다. 문제는 북한이 미국의 일괄 타결 입장을 수용할지 여부다. 일괄 타결을 위해서는 모든 WMD와 미사일 프로그램의 신고가 선행돼야 하는데, 북한은 이미 지난해 6월 싱가포르 1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미국의 ‘선(先) 신고’ 요구를 거부하면서 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된 바 있다. 아울러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외에 생화학무기와 중·단거리탄도미사일 폐기까지 의제에 올라올 경우 북한은 비핵화를 넘어선 무장해제 요구라며 협상 자체를 거부할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일괄 타결 요구는 북한으로부터 우선 비핵화 로드맵이라도 얻어내기 위한 협상 카드라는 분석도 나온다.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은 “북미가 당분간 협상에 나서긴 어렵겠지만, 미국이 협상의 판을 깨지는 않으려 하기에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의 로드맵을 가져오면 그에 따라 비핵화 조치는 단계적으로 이행하는 방식으로 절충할 수도 있다”고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트럼프 “한미훈련 안 하면 수억 달러 절약”

    사업가 기질 드러내며 ‘안보=돈’ 강조 주한미군 방위비 협상에도 영향 미칠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한국과 군사훈련을 원치 않는 이유는 되돌려받지 못하는 수억 달러를 아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는 내가 대통령이 되기 전부터 나의 입장이었다”면서 “또 현 시점에서 북한과의 긴장을 줄이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한미가 올해부터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 대신 소규모 동맹 훈련에 나서기로 한 것에 대한 비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미 조야 일각에서는 ‘노 딜’ 북미 정상회담 후 결정된 한미 연합훈련 종료가 ‘북한에 대한 일방적 양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안보도 돈이 돼야 한다’는 ‘사업가’ 기질을 다시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트럼프 정부의 전 고위관리의 발언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안보 브리핑을 하는 자리에서 ‘우리 장군들은 사업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이는 정보·안보 관계자들에게 국제안보·갈등을 경제적 관점에서 생각해 보라고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시각은 향후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훈련 중단 결정은 결국 돈 때문이고, 북한과의 긴장 완화는 후순위”라면서 “매년 이어질 방위비 분담금 조정 등에서 난항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이날 한 인터뷰에서 한미 훈련을 재개할 계획이 없음을 확인한 뒤 “현시점에서 대규모 전쟁훈련을 시작할 생각은 없다. 다만 언제든 대통령이 재검토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1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우리의 원칙적 입장에는 추호도 변함이 없을 것’이란 발언에 대해 “북한이 말하고자 했던 것은 우리와 대화를 계속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비리를 폭로한 옛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의 의회 청문회가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하면서 청문회를 추진한 민주당을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북한과 아주 중요한 핵 정상회담을 하는데 그 시간에 민주당이 유죄판결을 받은 거짓말쟁이이자 사기꾼에 대한 공개 청문회를 연 것은 아마도 미 정치의 새로운 저점을 찍은 것”이라며 “이것이 아마도 내가 회담장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걸어 나오는 데 기여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제재 안에서 금강산·개성공단 재개 추진… 현물·에스크로 우회 가능성

    에스크로 땐 비핵화 조치따라 인출 허용 美 전향적 태도 전제 없이는 실현 어려워 정부가 4일 ‘하노이 핵담판’ 결렬 이후 북미 대화의 돌파구로 현재의 대북 제재 안에서 금강산 관광 및 개성공단 재개를 추진한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해법에 관심이 쏠린다. 두 사업을 재개하려면 현물 지급 또는 에스크로 방식(은행 등 제3자에게 대금을 예치하고, 일정 조건이 충족되면 인출 가능) 등 제재 우회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재개를 가로막는 유엔 대북 제재는 벌크캐시(대량현금)의 대북 유입 금지와 북한과 합작사업 금지, 정제유·원유의 대북 반입 제한, 기계류·운송기기·철광석·철강 등 대북 반입 금지 등이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재개를 위해 사안별로 대북 제재를 면제하거나 두 사업에 대해 포괄적으로 면제하는 결의안을 채택할 수 있지만 미국이 2차 북미 회담에서 대북 제재 완화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피력한 만큼 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진다. 대신 금강산관광 대금과 개성공단 근로자 임금을 현물로 지급하거나 에스크로 방식을 이용해 벌크캐시의 대북 반입 제한 제재를 우회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남측이 에스크로 계좌를 만들어 대금을 예치하고 북측이 비핵화 조치를 취한 후 대금을 인출하거나, 식량이나 생필품 구매로만 대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개성공단 재개를 위해서는 제재 대상인 정제유, 원유, 기계류, 운송기기 등이 북한에 들어가야 하기에 금강산관광 재개가 상대적으로 제재를 우회하기는 용이하다. 물론 미국이 전향적 태도를 보이지 않으면 제재 우회조차 어렵다. 조봉현 IBK경제연구소 부소장은 “현물 지급이나 에스크로 방식은 남한 정부가 미국에게 대북 제재의 틀을 훼손하지 않고도 두 사업을 재개할 수 있는 방안이 있음을 설득하기 위한 카드”라면서 “미국이 전향적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면 두 사업 재개는 사실상 어렵다고 봐야 한다”고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북미 1개월 내 물밑 접촉 재개할 것…양측 요구 조금씩 낮추도록 설득을”

    “북미 1개월 내 물밑 접촉 재개할 것…양측 요구 조금씩 낮추도록 설득을”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4일 합의문 서명 없이 결렬로 끝난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정세와 관련해 “북한과 미국이 곧 다시 물밑 접촉을 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정 전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전 대표와 유튜브 대담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앞으로 수주일 조율을 거쳐 다시 만날 것’이라고 얘기한 것을 보고 1개월 미만이라고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정 전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얼마나 빨리 만나고 싶었으면 비행기 안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빨리 연결해 달라고 했겠나”면서 “(북미 대화를) 앞당기는 것은 역시 트럼프 대통령에게 부탁받은 문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의 중재자 역할에 대해 “김 위원장과 전화 통화를 하든 원포인트 회담을 하기 전에 실무자에게 상세한 얘기를 들어야 한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다 챙겨야 한다. 덜렁덜렁 미국에 가는 게 능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정 전 장관은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대미 요구를 조금 낮추고 미국의 대북 요구도 조금 낮추는 식으로 해야 한다”며 “그러려면 김 위원장을 먼저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의 역할에 주목했다. 정 전 장관은 “첫날 회담에 없었고 둘째 날 오전 단독 회담 때도 없던 볼턴 보좌관이 오후 확대 회담에 뛰어들어 상황이 바뀌었다”고 분석했다. 정 전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문제를 풀려고 하는 것은 재선과 노벨평화상 때문인데 이번 회담이 국내 정치에 영향을 주기 어렵다고 27일 밤사이에 결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어설프게 스몰딜하느니 차라리 노딜로 서명을 하지 않고 가는 게 뉴스가 더 된다고 밤사이 계산했다는 것이다. 그는 “1993년 북핵 문제가 터진 후로 계속 지켜봤는데 북핵 협상이 이런 식으로 웃으면서 헤어지는 걸 보지 못했다”며 “피차 판을 깰 생각이 없다고 판단하는 것이 단순히 희망적인 관측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남북 원포인트 판문점회담 빨리 열어 영변 외 핵폐기 등 빅딜 여건 마련해야”

    “남북 원포인트 판문점회담 빨리 열어 영변 외 핵폐기 등 빅딜 여건 마련해야”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됐지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국내 정치적 위상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2차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에 대한 이해를 높여 두 정상이 대화의 틀은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전 장관은 4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한반도비핵화대책특별위원회 초청 간담회에서 “김 위원장은 군을 완전히 장악했고 이미 군수공장에서 경제·인민 물품 생산을 지시할 정도가 됐다”며 “북한 내부에 이번 회담 결과에 불만을 제기할 세력이나 인물이 없다”고 말했다. 이 전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내 정치 문제로 대북 협상 기조를 바꾼 것 아니냐는 질문에 “코언 청문회가 악재였지만 그게 없었다고 해서 2차 회담에서 만족할 만한 합의에 도달했을 것인가는 장담할 수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판을 깔았고 김 위원장을 만나고 북한 문제를 깊이 있게 다뤄 보면서 여러 변화도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 전 장관은 2차 정상회담 결렬 이후 “쟁점이 상당히 간결화됐다”며 “그동안 종전선언과 연락사무소 설치를 어떻게 할 것인지 설왕설래했는데 이번에 서로 협의를 통해 절충할 수 있다고 인식을 공유한 것 같다”고 했다. 이 전 장관은 향후 과제로 북미가 대북 제재 완화에 대한 인식 차를 좁히고 한국이 중재를 통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미국의 긍정적 조치를 유도하기 위해 북한도 설득해야 한다”며 “미국의 요구처럼 영변 외에 미국이 지적한 시설의 폐기나 일체 활동의 중단을 제안해서 조그만 딜이 아니라 큰 딜을 할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 전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게 부각됐다”며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남아 있지만 가급적 판문점 같은 데서 원포인트로 이 문제만 의제로 해서 김 위원장과 협의하고 김 위원장의 의중을 들어 보는 게 좋겠다”고 했다. 다만 이 전 장관은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재개라는 카드로 북한 비핵화 조치를 이끌어 내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중재자 文 속도전… ‘영변핵 완전폐기’로 경협 제재면제 이끈다

    중재자 文 속도전… ‘영변핵 완전폐기’로 경협 제재면제 이끈다

    “플루토늄·우라늄 농축시설 등 폐기 땐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진입 평가해야” 北 궤도 이탈 막으려 유인책 제시한 듯 靑 “트럼프 영변+α 의미 정확하지 않아 한미 당국 한치 어긋남 없이 내용 공유” 이해찬 “트럼프, 文에 7차례나 중재 요청”문재인 대통령이 4일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에서 제재의 틀 내에서 남북관계 발전과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에서 합의된 남북 협력사업의 속도감 있는 준비를 강조한 것은 ‘하노이 핵담판’ 결렬 이후 중재 역할에 전방위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2차 북미 회담을 계기로 미국이 단계적·동시적 이행에서 ‘일괄 타결’로 선회한 가운데 ‘제재의 틀’을 유지하면서도 남북관계 선순환을 통해 돌파구를 찾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이 “플루토늄 재처리 시설과 우라늄 농축 시설을 포함한 영변 핵 시설이 완전히 폐기된다면 북한 비핵화는 진행 과정에 있어서 되돌릴 수 없는 단계로 접어든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점이 눈에 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영변이 북한 핵 능력의) 70%이든 80%이든 완전한 비핵화로 가는 과정에서 영변을 폐기하면 되돌아갈 수 없는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미국이 요구하는 비핵화 수준이 ‘영변+α’임은 분명해졌지만 향후 중재 과정에서 문 대통령이 영변의 완전한 폐기를 지렛대 삼아 미국에 남북경협에 대한 제재 예외 인정을 설득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북한의 궤도 이탈을 막으려면 ‘유인책’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대화 공백·교착이 오래 계속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북미 실무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노력해 달라”며 “그 과정에서 우리 역할도 다시 중요해졌다”고 했다. 정부가 지난 1월 스웨덴 남·북·미 1.5트랙 대화와 같은 3자 협의체를 추진하기로 한 것은 비핵화와 상응조치에 대한 이견을 좁히는 것뿐 아니라 3자 협의체 상설화 등 비핵화 대화 형식의 ‘재구성’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밝혔던 ‘영변+α’와 관련, 김 대변인은 “‘+α’가 특정시설을 가리키는지 대량살상무기(WMD) 등에 대한 조치를 포함한 포괄적인 것을 요구하는지 의미가 정확하지 않다”면서도 “전자라 해도 한미 정보당국이 한 치의 어긋남이 없이 내용을 공유하고 있고, 북한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여야 5당 대표 월례 회동에서 “북미 정상회담 직후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과 25분간 통화하면서 7차례나 ‘중재 역할을 해 달라, 김 위원장의 진의를 파악해 달라’고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이도훈 한반도 본부장 5~7일 방미…북미대화 중재 착수

    이도훈 한반도 본부장 5~7일 방미…북미대화 중재 착수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5~7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한미 북핵 수석대표 간 협의를 갖는다고 외교부가 4일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이번 방미 기간 미국 측으로부터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결과를 듣고 양국 간 평가를 공유하는 한편 북미 후속 대화의 조속한 재개 등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 본부장은 이번 방문 계기에 비건 대표 외에 다른 북핵 및 북한 문제 관련 미 행정부 인사들과도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본부장의 방미는 지난달 27~28일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의 합의 도출 실패 이후 북미간 협상 재개를 위한 우리 정부 중재 행보의 일환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우리는 북미회담이 종국적으로 타결될 것으로 믿지만 오랜 대화 교착을 결코 바라지 않는다”며 “양 정상이 빠른 시일 내에 만나 미뤄진 타결을 이뤄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