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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일 오늘 고위협/대북정책공조 등 논의

    【제네바=김병헌 특파원】 한국 미국 일본 3국은 4자회담 2차 회담이 끝난 후인21일 제네바에서 정례 고위협의회를 갖고 대북정책 공조 등 당면 현안을 논의한다. 제네바주재 일본대표부에서 열리는 이번 고위협의회에는 한국측에서 송영식 외교통상부 차관보와 미국의 스탠리 로스 국무부차관보,일본의 단바 미 노루외무성심의관이 참석한다.
  • 분과위 구성 이견 못좁혀/4자 본회담 4일째 회의

    【제네바=김병헌 특파원】 한국과 북한 미국,중국 등 4국 대표들은 19일 제네바 국제회의센터에서 4자회담 2차본회담 4일째 회의를 열고 전날에 이어 분과위원회 구성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4국 대표단은 각국의 입장이 달라 별 진전을 보지못하자 이날 상오에는 우선 실무대표회의를 열어 분과위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에 대한 합의점을 도출하는데 주력했다. 한국과 미국은 가장 본질적인 문제인 평화체제구축과 긴장완화,신뢰구축문제를 다룰 상시기구로서의 분과위 구성을 주장했다.그러나 북한은 의제를 먼저 결정짓는 효과를 노리기 위해 세부적인 구분을 통한 분과위 구성원칙 등을 강조했다.
  • 분과위 구성 본격 논의/4자 본회담

    ◎북 세부 의제 우선 결정 주장 【제네바=김병헌 특파원】 한국과 북한,미국,중국 등은 18일 4자회담 제2차 본회담 사흘째 회의부터 실질적인 토의에 들어가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해 필요한 시행조치 등을 협의할 분과위원회 구성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4국대표들은 회의 이틀째인 17일 하오 5시쯤(현지시간) 4자회담의 실질토의를 위한 분과위 구성문제를 논의하기로 전격 합의함에 따라 이날 상오부터 수석대표회의를 열고 분과위원회의 구성과 의제,명칭,운영방식 등에 대한 협의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 북한은 분과위 구성 논의에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세부의제를 우선 결정짓자고 주장,기존입장을 고수함에 따라 절충안으로 우선 특정문제 논의를 위한 실무 소위원회나 본회담 준비조정위원회 성격을 띤 특별소위원회를 구성하는 선에서 합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 ‘분과위 구성’ 중서 북 설득 성사/4자회담 이모저모

    ◎미·북 주한미군 문제 가시돋친 설전 【제네바=김병헌 특파원】 4자회담 제2차 본회담 개최 사흘째인 18일 남북한과 미국 중국 등 4개국 대표들은 최대현안이 되고있는 분과위원회 구성문제에 대한 논의에 돌입해 그동안 지지 부진했던 회담이 다소 활기를 찾는 분위기였다.각국 대표단들은 이날 상오 10시(이하 현지시간) 회의를 보다 효율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해 회의장소를 1층 A룸에서 2층 별실로 옮겨 ‘수석대표+1’형태의 수석대표 회의에 돌입했다. ○…이날 회의가 이번 4자회담의 고비가 될 전망.분과위원회 구성문제에 대해 4국대표가 최소한의 합의라도 이룰 경우 오는 20일까지 회의가 계속될 수 있지만 만약 북한이 주한미군 철수나 미·북 평화협정체결 등을 의제로 삼자고 고집,전혀 융통성을 보이지 않을 경우 회담이 크게 단축될 수도 있다는 지적.일각에서는 지난 17일 하오 북한이 분과위 구성 문제 논의를 수락하면서 수석대표회의가 이루어짐에 따라 분과위 구성에 일부 진전이 있을지 모른다는 기대를 걸기도. ○…이번에 의장국을 맡은중국이 종전과는 달리 회담에 적극성을 보여 눈길.중국측은 첫날부터 회의가 공전되는 등 차질을 빚자 17일 상오에 있었던 비공식 2∼3자 접촉시간을 이용,미국 북한 한국을 차례로 불러 기조연설에는 밝히지 않았던 각국의 입장을 미리 듣고 중재에 나서는 등 활발한 움직임. 당사국인 한국과 북한의 입장이 가장 첨예하게 부딪치고 있어 당초 가능성이 거의 없어보였던 분과위 구성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게 된데에도 중국이 북한을 집중 설득한 연쇄 막후접촉이 크게 기여했다는 후문. 진건 중국수석대표는 다자간 외교의 본산인 UN대표부에서 10여년간 근무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십분 발휘,공식비공식을 막론하고 모든 회의진행도 매우 매끄럽게 하고 있다고 한국대표단의 한 관계자가 소개. ○…앞서 17일 하오에 열린 본회담에서는 미국과 북한이 주한미군 문제를 둘러싸고 가시돋힌 설전을 전개. 각국의 기조발언에 대한 반론과 논평 등을 제시한 이날 회의에서 미국은 “주한미군이 한반도 긴장의 원인을 제공한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라면서 주한미군의 존재는 한·미 양국간 조약상의 문제인 만큼 이번 4자회담의 의제가 될 수 없다고 북한의 주장을 강도높게 반박. 미국의 이같은 강경한 태도에 북한측은 약 30분간에 걸쳐 주한미군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등 다분히 감정적인 대응을 전개.그러나 한국은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논란에 말려들 소지가 있는 사안을 자제한 채 주로 휴전협정당사자 문제를 거론하는 등 점잖케 대응.
  • 남·북한 단독 접촉 불발/제네바 2차 4자 본회담 이모저모

    ◎중 중립 입장 바꿔 효율적 진행 노력 【제네바=김병헌 특파원】 4자회담 제2차 본회담 이틀째인 17일 상오에는 양자 및 3자간의 비공식 접촉이 국제회의센터(CICG) 별관에서 진행됐다.하오에는 전날 기조연설에 대한 각국의 입장을 개진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그러나 전날 좌석배치 문제로 분위기가 냉랭해진 탓인지 예상과는 달리 각국 대표단간의 비공식 양자 또는 3자 접촉은 활발하게 진행되지 않았으며 관심을 끌었던 남북간의 실질적인 양자 접촉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후문. ○…한국이 이번에 남북 기본합의서에서 합의한 공동위원회 가동 등을 주장한데다 새정부가 남북대화에 대해 보다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탓인지 1차회담에 비해 남북간의 접촉 결과에 많은 관심이 집중.그러나 한국대표단 한 관계자는 16일밤 중국 주최로 열린 리셉션에 참석한 직후 “현재로서는 17일 북한과의 양자 접촉 계획은 없다”며 “설령 자리를 같이하더라도 4자회담 진행과 관련에 대한 논의에 국한될 것”이라고 설명. ○…기조연설에 대한 각국의 입장을 피력한 하오 회담에서는 한국 미국 2개국이 주로 북한의 완고한 입장을 설득했고 중국이 가끔씩 거드는 듯한 분위기로 일관.특히 중국은 1차회담에서 다소 방관자적인 듯한 인상을 줄 정도로 중립적인 입장을 취했으나 이번에는 효율적인 회의 진행을 위해 노력하는 태도를 보이면서 북한의 억지에 대해서는 몰아 세웠다고 한국대표단 관계자가 전언. ○…회담장 주변에서는 전날 북한이 단순히 좌석배치에 대한 이의제기 문제로 회담 개막까지 늦취가며 수석대표간에 마라톤 협의를 했다는데 대해 의문을 제기.그러나 사소한 것을 사사건건 물고 늘어져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회의를 이끌어가거나 회담 불참의 명분을 찾기 위한 북한의 전형적인 회담전략중의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고 전문가들은 평가.
  • 실무위 구성 실패/4자 본회담 이틀째

    【제네바=김병헌 특파원】 한국과 북한 미국 중국은 17일 제네바에서 4자회담 2차 본회담 이틀째 회의를 속개하고 첫날 있었던 각국의 기조연설에 대한 입장을 피력한뒤 실무분과위 구성과 초보적인 신뢰구축 조치 시행문제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회담 첫날부터 북한의 좌석배치에 대한 시비로 회의일정이 반나절씩 순연되어 이날 상오에 열린 각국 대표단간의 양자 및 3자간의 비공식 접촉에서는 전날 기조연설에서 드러난 각국간의 견해차에 대한 의견이 오갔으나 소득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오에 속개된 각국의 기조연설에 대한 입장발표에서 최대 현안인 실무분과위 구성문제는 북한측이 ‘선 의제 채택 후 분과위 설치’를 다시 들고 나와 합의점을 도출하는데 실패했다.
  • 제네바 2차 4자 본회담 이모저모

    ◎사전협의 진통… 5시간 늦게 개막/새 정부 4자 회담·남북대화 병행의도 시사/송 대표 얼굴 굳어져 한때 회담무산론 퍼져 【제네바=김병헌 특파원】 16일 제네바 국제회의센터(CICG) 별관에서 상오 10시(이하 현지시간,한국시간 하오 6시)에 열릴 예정이었던 4자회담 2차본회담은 회담 진행과 관련한 각국의 이견으로 하오 3시 15분에야 가까스로 개막됐다. ○…이날 상오 국제회의 센터별관 1층 A룸에서 시작되기로 예정되어 있던 2차본회담은 회담에 들어가기전 시작된 각국수석대표들의 사전협의가 하오까지 이어지면서 하오 2시30분쯤 “현재로서는 사전협의만 계속한다는 원칙만 합의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회담자체의 불발 가능성마저 대두됐다. 의장국인 중국의 진건 수석대표는 상오 11시 20분쯤 각국 실무진들과 보도진들이 기다리고 있던 로비로 나와 협의가 길어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일체의 설명없이 단지 향후 회담 진행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않을 것이라고만 답변하는 등 회담 진행이 불투명했다. 특히 회의 도중 화장실에 가기위해 회장을 잠시빠져나온 한국의 송영식 수석대표의 얼굴이 굳어있는 등 분위기가 심상치않게 돌아가자 한때 회담장 주변에선 회담 진행상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느냐는 추측이 난무하기 시작했다.그러나 끝내 4국들의 막판 조율로 회담은 예정보다 5시간 15분 늦게서야 열렸다. ○…미국이 의장국이었던 1차 본회담에서는 회의전 인사말 순서를 정한뒤 기조연설은 역순으로 했으나 중국이 의장국이 된 이번 회담에서는 의장국이 지명하는 대로 인사말을 한뒤 무순으로 돌아가며 다시 10분정도씩의 기조연설을 하는 등 자유롭게 진행. 회담은 각국의 기조연설을 듣는 것으로 끝났으며 이에대한 토론과 입장은 17일 상오회의때 하기로 결정. ○…한국측 송영식 수석대표는 기조연설에서 “초기단계에 합의할 수 있는 초보적이되 실질적인 군사적 신뢰구축 조치의 시행과 함께 남북기본합의서 이행을 위한 남북공동위원회들을 가동하자”고 새롭게 제의해 눈길.이는 새정부가 4자회담에 임하는 자세에 있어 전략적 변화가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지난 김영삼정부가 4자회담의 진전을 통해 그동안 막혀있던 남북대화의 돌파구를 찾으려고 시도해온 반면 새정부는 4자회담과 남북대화를 동시에 병행하겠다는 의도. 한국측의 관계자는 “4자회담에서 남북대화 문제를 실질적으로 거론하자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제한뒤 “남북대화 기본합의서 가운데 당사국 4개국과 직접 관련이 있는 군사적인 부분만 4자회담에서 계속 다루되 남북간의 문제로 국한시킬 수 있는 경제 사회문화 등 나머지 부분을 남북대화에서 동시에 풀어나가겠다는 의도”라고 설명.
  • 북에 군사신뢰구축 제의/2차 4자본회담개막…송영식 대표 기조연설

    【제네바=김병헌 특파원】 한반도 평화체제구축을 위한 4자회담 제2차본회담은 당초 16일 상오 10시(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국제회의센터(CICG)에서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회담 진행과 관련한 각국의 이견으로 이날 하오 3시15분에야 개막식을 가졌다. 각국대표들은 회담시작전 상오 9시 20분쯤부터 회담개막에 앞서 사전협의를 가졌으나 회담 진행과 관련한 의견조율에 난항을 거듭함에따라 회의개막이 늦어졌다. 회담이 늦어진 것과 관련,일각에서는 최근 북한이 중국 신화사통신과 회견에서 “4자회담이 겉으로는 평화회담을 제창하면서 뒤에서 옛소련을 대상으로 미일안보조약을 조선반도에 대한 공격형 동맹으로 변질시키고한.미.일 3국의 반조선 3각동맹체제를 확대시키고있다”고 비난한 대목과 관련이 있지 않는냐는 분석도 나오고있다. 개막에 이어 송영식 한국측 수석대표는 기조연설에서 “남북 당사자 원칙,실무분과위구성등 1차회담에서 제시한 평화체제구축을 위한 제안들을 재천명한 뒤 “회담 초기단계에서 서로에게 신뢰를 줄 수있는 가시적인 조치로 쉽게 합의 할 수 있는 초보적이되 실질적인 군사적 신뢰구축 조치를 바로 시행할 수 있도록 하자”고 새롭게 제의했다.송수석대표는 “군사적 신뢰구축 조치는 2차회담에서 협의해야 할 또하나의 과제“라고 지적하고 “이러한 조치는 한반도 평화체제논의 과정을 촉진시킬뿐 아니라 4자회담을 빠른 시일내 결실을 맺도록 추진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송수석대표는 이어 “상호이익과 도움을 줄 수 있는 경제분야의 교류협력을 비롯,남북기본합의서에서 합의한 사항들을 이행하기 위해 남북공동위원회들을 가동시키는 것이 한반도 평화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러,연료난 북에 휘발유 등 지원

    러시아는 극심한 연료난을 겪고 있는 북한을 지원하기 위해 곧 상당량의 휘발유와 디젤연료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러시아방송이 10일 보도했다. 러시아방송은 평양에서 러­북 외무회담이 시작됐다고 이날 전하면서 “오늘 현재로 러시아는 조선에 휘발유와 디젤연료를 공급해줄 예정”이라고 밝혔다.러시아의 북한에 대한 연료제공은 지난해 10월 모스크바에서 진행된 러­북 경제무역 및 과학기술 협력위원회 2차회의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매년 제철용 코크스탄 50만t과 원유지원을 요청한데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러­북 양국은 이번 회담 개최에 앞서 ▲평양∼블라디보스토크간 직항로 개설 합의(97. 7) ▲농업 동식물 공동보호,경제 및 기술협력에 관한 협정(97. 10) ▲수산물공동양식 합의(97. 11) ▲북한의 블라디보스토크시 건설공사 수주(97. 9) 등 쌍방간 경제교류 및 우호를 위한 외교적 합의를 지속해 왔다.
  • 오늘 개막 제네바 2차 4자 본회담 이모저모

    ◎북측 입장 불확실… 진전 미지수/최대현안 분과위 구성 싸고 시각차/중국측 적극 자세… 회담 전망 밝아 【제네바=김병헌 특파원】 16일 열리는 4자회담 2차본회담에 앞서 14일 끝난 2차 본회담 준비회의는 본회담 일정에 대한 합의만 하고 끝났다.본회담에서는 최대현안인 분과위 구성문제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그러나 본회담에서 북한이 취할 명확한 입장이 불확실한 상황이며 준비회의를 통해서도 북한의 입장에 변화가 있다는 조짐은 감지되지 않았다.이번 회담의 진전여부 역시 미지수인 셈이다. ○…우선 본회담 일정에 있어 16,17일 이틀간의 진행상황만 합의되고 추후 일정은 17일의 회담에서 결정키로 한 것도 회담 진행면에서 남북한간의 시각 차이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만약 이틀간의 회담 진행이 여의치 않을 경우 회담이 이틀만으로 끝날 수도 있다.우리측 대표단은 미국이나 의장국인 중국의 적극적인 태도 등으로 미뤄 회담이 이틀간으로 끝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의제 선정면에서도 평화체제 구축과 긴장완화 및 신뢰구축 실무분과위원회를 먼저 구성하자는 한국과 미국측의 제의를 북한측이 거부한 대목도 회담의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 북한은 1차회담과 마찬가지로 주한미군철수와 미·북한 평화협정 체결 등 기존의 입장을 고수,이같은 세부의제를 먼저 정하고 추후에 분과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이번 본회담중 남북한간의 현안 토의를 위한 직접접촉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측 대표인 문무홍 통일부남북회담사무국장도 “분과위 구성이 이뤄지면 사실상 회담은 반이상 성공한 것” 말해 분과위 구성이 용이하게 이뤄지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다만 1차회담때보다는 북한측이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이번 회담에 일말의 기대를 걸게하는 대목이다.북한의 가시적인 자세변화까지 이어지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잘하면 뭔가 이뤄질수 있다’는 기류가 회담장 주변에서도 감지되고 있다.준비회담에 참석했던 미국 한 관계자는 “미국은 4자회담이 시간은 오래 걸릴지라도 진전을 이룰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대표단도 14일 상오까지만해도 본회담 전망에 대해서 상당히 회의적이었으나 준비회의를 마치고 미국측으로부터 베를린 북·미회담의 결과를 전해 듣고는 분위기가 바뀌었다. 한국대표단의 한 관계자는 상오까지만 해도 본회담이 21일까지 가지않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으나 하오에는 “예정대로 주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의장국을 맡은 중국이 1차회담과는 달리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회담 전망을 다소나마 밝게해 주고 있다.
  • 손순용 건교부 항공국장(폴리시 메이커)

    ◎“북 영공개방은 민간항공협력 발판”/새달 평양관제구역 상용화… 청주공항 활성화 강구 “평양 FIR(비행관제구역)이 개방돼 우리는 연간 2천만달러 이상의 유류비를 절감하고 북한은 4백만달러 이상의 관제료 수입이 예상됩니다.그러나 경제적인 이득보다 남북한간 항공분야 합의로 양측이 모두 국제민간항공의 발전 및 기술협력을 위한 발판을 만든 점이 더 의미있습니다.” 건설교통부의 손순룡 항공국장(52)은 남북 항공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북한의 영공을 개방케 한 장본인이다.그는 지난 1일부터 일주일간 5개국 항공사가 7차례에 걸친 평양FIR 시험비행을 아무런 문제없이 마치자 남다른 감회에 젖었다.북한 FIR을 통과하는 단축항로를 개설함으로써 향후 북한과의 항공분야 협력의 길을 트고 아시아·태평양지역 항공계의 오랜 숙원도 풀었기 때문이다. “민항기의 북한영공 통과문제는 지난 81년부터 제기됐지요.반응이 없던 북한은 93년 12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창립 50주년기념 국제회의에서 영공개방을 대외적으로 선언,남북 항공회담이진전을 보게 됐습니다” 북한이 영공개방 의사를 밝힌 후 96년 9월 남북한 및 일본 중국 등 인접국 대표들이 태국에서 처음 만났다.2차회담이 열린 97년 3월부터는 남북한만이 협상을 했다.협상의 가장 큰 걸림돌은 통신망 구성 문제였다.북한은 위성통신을,우리는 육상 직통전화를 원했다.그러나 지난해 10월 방콕에서 열린 3차 회담에서 북한이 우리 제안을 전격적으로 수용하면서 역사적인 합의가 이루어졌다. “오는 4월 23일부터 평양FIR이 상용화됩니다.북한영공에는 1주일에 140회 정도의 국내외 민항기가 통과할 예정이며 앞으로 횟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그는 모처럼만에 합의한 남북한간 협력을 바탕으로 항공기술분야로의 협력관계를 넓혔으면 하는 기대에 부풀어 있다. 손국장은 그러나 제구실을 못하는 청주국제공항 얘기만 나오면 풀이 죽는다.물론 착공 당시는 경제성을 전혀 고려치 않고 정치적 목적에서 건설돼 그에게 책임을 묻기 어렵지만 항공정책 핵심 담당자로서는 여간 곤혹스러운 게 아니다. 정부는 무려 7백51억원을 들여지난해 4월 완공한 청주공항의 이용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 및 외국 항공사의 입주를 좋은 조건으로 권유했지만 여객수요가 없어 개항 1년이 다되도록 개점휴업상태다.IMF까지 겹쳐 겨우 유치한 5개 노선의 국제선은 물론이고 국내선조차 이용 여객이 없어 하루 국내선 2회를 제외한 노선을 모두 폐지됐다. “이용객이 없다고 공항시설을 썩힐 수는 없지 않습니까.국적항공사의 비행훈련장으로 활용케 해 중국 천진비행훈련장 이용시 지불하는 연간 72만달러의 외화유출을 줄이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손국장은 이와함께 러시아 키르키스탄 등 정부와 화물전세기의 유치도 적극 추진하는 등 시설 활용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17회(75년)에 합격,해운항만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동해지방해운항만청장 주택심의관 국제항공협력관공보관 등을 지냈다.지난해 8월 대한항공 괌 사고를 잘 수습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 2차 4자 본회담 오늘 개막/남북한 양자접촉 가능성/제네바

    【제네바=김병헌 특파원】 한국과 북한 미국,중국 등 4국은 14일 제네바에서 4자회담 2차 본회담 준비회의를 가졌으며 16일 상오 10시(현지시간)부터 제네바 시내 국제회의센터(CICG) 별관에서 2차 본회담을 시작한다. 4국 차석대표들이 참석한 준비회의에서는 회담 일정과 진행방식 등을 논의,우선 16,17일 이틀간의 회의일정과 진행방식만 합의했으며 추후 회담 계속여부는 17일 하오 결정키로 했다. 1차 회담 의장국인 미국측의 사회로 열린 준비회의에서 한국측은 회담의 실질적인 토의를 위해 평화체제 구축과,긴장완화 및 신뢰구축 등 2개 실무분과위원회 구성문제를 논의할 것을 제의했으나 북한측은 이 문제를 본회담에서 다룰 것을 주장해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다. 4국은 우선 회담 개막일인 16일 상오 각국 수석대표의 기조연설에 이어 하오에는 필요시 참가국간 양자 또는 3자간의 비공식 접촉을 갖기로 합의했다.이어 이틀째인 17일에는 첫날 각국의 기조연설에 대한 반응이나 논평 등이 있을 계획이며 하오 각 수석대표들만의 비공식 접촉을 통해 추후 회담 진행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회담중 양자 또는 3자 접촉 등의 방식을 통해 남북한간의 접촉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으나 특사교환이나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한간 양자문제들이 다뤄질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 4자회담 대표단 오늘 출국

    오는 16일부터 5일간 제네바에서 열리는 2차 4자회담에서 한국 대표단은 한반도평화체제 수립과 군사적 긴장완화 등 양대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분과위 설치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수석대표인 송영식 외교통상부 차관보가 밝혔다. 송차관보는 또 “북한과 공식적으로 대화를 추진할 계획은 없다”면서 “다만 4자회담중 비공식적으로 접촉해 이산가족,특사교환 문제에 대한 북한의 의향을 들어볼 수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남북 대화 물꼬 트이려나(사설)

    새 정부 출범에 맞춰 등돌려온 남북 당국간 직접대화에 물꼬가 트일 조짐이 보이고 있다.이는 물론 김대중 대통령이 취임사와 3·1절 기념사 등을 통해 ‘냉전적 남북관계의 청산’을 선언하고 적극적인 대화·교류 정책을 천명하고 나선데 따른 변화다. 김일성 주석 사망후 조문문제로 당국간 대화에 빗장을 걸어 잠갔던 북한측도 아직 충분치는 못하지만 직접 대화에 호응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때보다 고조되고 있다.특히 북측이 대선후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인신비방을 삼가고 위협적인 ‘서울 불바다’발언을 했던 북의 당국자가 발언이 과장해석됐었다고 해명하는 등 온건자세를 보인것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만한 일이다.또 북측이 그들 농지에 대한 한국 당국의 위탁영농 가능성을 타진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우리는 한국의 새 정부가 이미 북측의 의구심을 덜어줄 충분한 입장 표명과 제의들을 해놓고 있다고 보며 북한당국이 이 모든 대화제의에 성의있게 호응해 올것을 기대한다.김대통령은이미 남북한간에 합의된 바 있는 기본합의서의 이행을 바탕으로 이를 위한 특사교환이나 필요할 경우 정상회담을 갖자는 제의를 해놓고 있다.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당국 또는 적십자간 접촉도 제의한 바 있다. 한국측은 또 오는 16일부터 제네바에서 열릴 2차 4자회담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별도 접촉을 제의키로 하고 대북 지원도 다변화해 세계식량기구(WFP)와 적십자사를 통한 식량 의료품 비료 지원외에 정부가 직접 나서 지원할 용의가 있음을 밝히고 있다.이같은 방침들에 따라 한적은 오는 18일 적십자대표간 접촉을 갖자고 공식 제의했다. 우리는 새정부 출범이 남북한 관계개선의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믿으며 북측이 여러 채널의 대화제의에 적극 호응해 올것을 거듭 촉구한다.
  • 4자회담 중 대표 교체

    중국은 오는 16일 제네바에서 열리는 2차 4자회담 대표에 진건 외교부부장조리로 교체한 것으로 8일 알려졌다.
  • 새 정부 차관급 38명 프로필:I

    ◎김홍대 법제처장/치밀한 법령 심사… 첫 내부 승진 처장 치밀하고 탁월한 법령심사 능력을 갖고 있으며 특히 세법 등 경제관련 법령분야의 전문가이다.재무부에 잠시 외도한 것을 빼고는 줄곧 법제처에 근무한 법제처 출신 최초의 법제처장.수석 및 분재에 남다른 취미를 갖고 있다.부인 황선화씨(51)와 2남1녀. ▲경북 봉화·56세 ▲고대 법대 ▲행시 10회 ▲법제처 행정사무관 ▲〃 행정심판관리관 ▲〃 차장 ◎한덕수 통상본부장/전형적 무역통… 주관 뚜렷한 ‘싸움꾼’ 옛 통상산업부에서 산업과 통상업무를 두루 거친 전형적인 통상관료.합리적 사고와 깔끔한 일처리로 정평이 나 있다.주관이 뚜렷하고 논리가 정연해 ‘싸움꾼’으로도 통한다.미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학구파로 자유시장 경제론자.영어실력이 출중하다.부인은 최아영씨(49).▲서울·50세 ▲경기고·서울대 상대 ▲통산부 통상무역실장 ▲특허청장 ▲통산부 차관 ◎정세현 통일/북경 쌀회담 성사 주역… 별명 ‘탱크’ 성격이 호방하고 저돌적이며 추진력이 강해 ‘탱크’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통일원·민족통일원 등에서 21년동안 북한 문제를 다뤄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청와대 비서관 시절 ‘북경 쌀회담’ 성사에 일조했다는 평.부인 김효선씨(52)와 1남1녀. ▲전북 임실·53세 ▲경기고·서울대 외교학과 ▲남북회담사무국 연락부장 ▲민족통일연구원 원장. ◎안병길 국방/무기분야 전문가… 업무처리 깔끔 육사 19기로 방위산업과 무기분야 전문가.잡음에 시달려 온 방위력 개선사업분야의 투명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천용택 장관이 적극 추천했다는 후문. 업무를 빈틈없이 깔끔하게 처리한다는 평.부인 권석정씨(55)와 1남2녀. ▲경남 밀양·57세 ▲국방부 투자사업 조정관 ▲국방부 제2차관보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상근 부회장 ◎조선제 교육/국제회의 단골 초빙… 대인관계 원만 고시 출신으로 67년 공무원에 임용된지 30년만에 차관에 올랐다.유학생과 재외국민교육 등 국제교육 분야의 전문가로 문교부와 교육부를 거치면서 국제회의에는 단골로 불려나갈 정도의 국제통.신중하고 차분한 성격으로 대인관계가 원만하다. 부인 김혜란씨(49)와 1남1녀.▲전남 광주·54세 ▲경희대 ▲문교부 국제교육과장 ▲국제교육진흥원장 ◎신현웅 문화/원만하고 조용… 예리한 통찰력 겸비 문화공보부 종무과에서 공직생활을 시작 주영국대사관 공보관,문화부 공보관,문화정책국장,어문출판국장,차관보 등을 거쳤다.원만하고 조용한 성격이지만 예리한 통찰력과 추진력을 갖추고 있다.문민정부 들어 대통령 비서실문화체육비서관을 지냈다.부인 한영자씨(50)와 1남 2녀.▲충북 괴산·55 ▲서울대 문리대 ▲공보관 ▲대통령 비서실 비서관 ▲문체부차관보 ◎최홍건 산업/비고시 출신 논객… 중기청 출범 산파 비고시 출신의 실력파.언변이 뛰어나 손가락에 꼽히는 ‘관료논객’으로 통한다.반대의견은 토론을 통해 설득시킨다.일 욕심이 많고 추진력도 뛰어나다는 평.중소기업청 출범때 산파역을 맡았다.특허 행정의 선진화 기틀도 마련했다.부인 송정선씨(49)씨와 1남 1녀.▲경기 이천·55세 ▲경복고·서울법대 ▲상공자원부 산업정책국장 ▲중소기업청 차장 ▲특허청장 ◎최선정 보건/핵심 파악,정면돌파 원칙주의자 과제를 맡게 되면 핵심을 잘 파악해 정면돌파하는 원칙주의자. 지난 해 여름 골프파동 여파로 청와대비서관에서 물러나 3개월간 쉬다 연금공단 이사장을 맡아 국민연금 이미지를 쇄신하는 업무를 잘 처리해 능력을 인정받았다.부인 정해상씨(49)와 1남1녀. ▲강원 동해·53세 ▲고려대 ▲행시 10회 ▲복지부 공보관 ▲청와대 비서관 ◎안영수 노동/업무분석 정통… 기획능력 뛰어나 행시 4회 출신으로 서독·사우디아라비아 노무관과 서울·부산노동청장,본부 직업안정국장 고용정책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업무에 정통한데다 후배들을 잘 챙겨 선후배간의 신망이 두텁다.자유토론이 가능할 정도로 영어에 능통하고 기획능력도 뛰어나다는 평.부인 김영희씨(52)와 2남.▲부산·58세 ▲부산대 ▲노동부 기획관리실장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 ◎전승규 해양/호­불호 분명한 직선적 성격 제주 출신으로 행정고시 7회에 합격,관료의 길로 들어섰다.교통부와 해양수산부에 줄 곧 근무해 온 해운통.조용하고부드러운 외모와 달리 직선적이며 호·불호가 분명하다.업무에서도 분명한 방향을 제시하는 스타일.해양부 요직을 두루 거쳐 실무에 밝다.부인 김양춘씨(55)와 1남 2녀.▲제주 ▲제주대 법학과 ▲해양수산부 기획관리실장·제1차관보. ◎김의재 보훈처장/온화한 성품… 합리적 의사 결정 ‘신망’ 30여년간 공직생활을 서울시에서 보낸 정통행정관료.66년 서울시 사무관으로 특채돼 중랑·성북구청장을 거쳤으며 행정1부시장을 끝으로 96년부터 보훈처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온화한 성품에 매사에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존중해 부하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부인 정명자씨(54)와 2남. ▲충남 보령·61세 ▲서울대 ▲서울시 기획관리실장 ▲행정1부시장 ◎정덕구 재경/뉴욕 외채협상 맹활약… 추진력 강해 추진력이 강하고 상황판단이 빠르며 임기응변이 뛰어나다.93년부터 국제업무 쪽에서 일해 왔으며 지난 1월 뉴욕 외채협상에서 유종근 대통령 경제고문의 눈에 쏙 들었다고 한다.2차관보에서 4개월만에 차관으로 승진,인사에 운이 따른다는 평.부인 이명덕씨(48)와 2남.▲충남 당진·50세 ▲고대 상학과 ▲재무부 국제금융국장 ▲재정경제원 기획관리실장·제2차관보. ◎선준영 외통/‘선사단’ 인맥 구축… 업무처리 꼼꼼 외교통상부내에서 첫 손꼽히는 국제통상 전문가.부내 ‘선준영 사단’이라는 통상인맥을 구축하고 있다.GATT,WTO 등 국제기구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다.재외공관에서 오는 전문을 하나하나 검토하는 등 업무처리가 꼼꼼하고 치밀하며 일 욕심도 많다.부인 정윤자(54)씨와 1남1녀. ▲경기 광주·59세 ▲경기고·서울대 법대 ▲체코대사 ▲외무부2차관보 ◎석영철 행정/지방 돌며 뚝심 있는 행정 능력 입증 전형적인 관리 스타일로 과묵한 편이나 오래 사귈수록 친근감을 느끼게 해준다는 평.지방의 일선 기관장을 두루 거치면서 추진력과 뚝심을 보여줬다.지방의 조직과 인사에 정통해 행정자치부 차관에 적임자로 꼽혀 왔다.부인 김순자씨(54)와 1남1녀. ▲충북 제천·57세 ▲고려대 법대 ▲강원도 동해시장 ▲충북 부지사 ▲내무부 차관보 ▲지방행정연수원장 ◎송옥환 과기/업무조정력 돋보여…G7 사업 등 입안 업무추진력외에 관계부처와의 업무조정력이 돋보이는 과학기술 행정가.81년 대통령비서실 경제비서관으로 관계에 몸 담았고 과학기술처로 옮긴뒤 주요 직책을 두루 섭렵했다.G­7프로젝트 등 굵직한 사업을 입안,주도했으며 부하직원들의 고충을 잘 챙기는 편.부인 최길영씨(45)와 1남1녀. ▲서울·53세 ▲고대 화공과 ▲과기처 연구개발조정실장 ▲원자력실장 ◎김동태 농림/농림분야 요직 거쳐 농진청장 활약 73년 청와대 대통령 특별보좌관실 행정사무관으로 공직에 몸담은 뒤 줄 곧 농림분야 요직을 거쳤다.기획력과 업무추진력이 뛰어나 직원들로부터 신뢰가 두텁다.합리적이라는 평.농진청장으로 쌀 자급기반 확보에 주력,사상 최대 풍작을 이뤄냈다.부인 오경자씨(49)와 1남 1녀.▲경북 성주·55세 ▲성주농고·서울대 농경제학과 ▲농림부 유통·축산국장·제2차관보 ◎정홍식 정통/10년째 정통 업무… 왕성한 업무 추진 행정고시 10회로 국무총리 기획조정실,대통령비서실을 거쳐 89년부터 체신부,정통부에서 근무해온 정보통신 전문가.정보통신산업 육성과 WTO 개방 대응방안 등의 주요 업무를 주도해 왔다.왕성한 업무 추진력에 다정다감한 면모도 갖추고 있어 따르는 부하직원이 많다.부인 김정숙씨(50)와 3남.▲인천·53세 ▲연세대 경제학과·연세대대학원(경제학) 석사 ▲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 ◎정진승 환경/KDI 출신… 대외협상능력 탁월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잔뼈가 굵은 학자출신으로 비정통관료 답지 않게 일 욕심이 많고 업무처리가 꼼꼼하다는 평. 95년 환경부 환경정책실장으로 옮겨 기후변화협약에 관한 국제회의에 한국측 대표로 참석하는 등 뛰어난 대외협상능력을 발휘해 능력을 인정받았다.부인 유윤화씨(48)와 1남2녀.▲충남 공주·53세 ▲서강대 ▲한국개발연구원장 ▲환경부 환경정책실장 ◎손선규 건설/공시지가 조사체계 확립… 경영능력도 행정경험과 경영능력을 고루 갖췄다.일처리는 치밀하지만 합리적이라는 평.공시지가 조사체계를 확립,지가체계의 일원화에 기여했으며 적자에 허덕이던 감정원을 흑자로 만들어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옛 건설부에서 핵심부서를거친 뒤 93년 용퇴했다.부인 이상태씨(52)와 1남 2녀.▲강원 원주·59세 ▲춘천고·서울법대 ▲건설부 국토계획과장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 ◎안병우 예산청장/모나지 않은 성격… 후배 챙기는 ‘맏형’ 모나지 않은 성격으로 대인관계가 원만하다.일을 무리하기 추진하지 않으며 후배들을 챙겨주는 맡형 스타일.진념 기획예산위원장이 기획원 차관보를지낼 때 예산총괄과장 등을 맡아 일을 매끄럽게 처리한 것이 이번 인사의 배경이라는 후문.부인 유인숙씨(48)와 1남 1녀.▲충북 청주·50세 ▲서울법대 ▲경제기획원 정책조정국장·차관보▲재정경제원 제1차관보·예산실장
  • 남북 특사교환 북에 제의키로/정부,4자본회담서

    정부는 오는 16일부터 제네바에서 열리는 2차 4자회담에서 이산가족상봉,남북특사교환의 필요성 등을 북측에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4자회담과 남북 직접대화를 병행추진한다는 기본 전제아래 이번 4자회담에서 이산가족상봉에 대한 우리측 입장을 밝힌뒤 이를 향후 남북대화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며 미국도 이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4일 “한국과 미국은 찰스 카트만 미국무부동아태부차관보의 방한을 계기로 협의회에서 이같은 방안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산가족문제 등은 4자회담의 공식진행과는 별도로 남북간접촉에서 논의할 계획이나 아직 이를 북측에 제안한 것은 아니다”면서 “4자회담 진행시 북측이 접촉을 수용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이번주중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어 4자회담 대책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 4자회담서 ‘이산 상봉’ 제안/정부,새달 16일에

    ◎구체일정은 별도 남북회담서 논의 한국과 미국은 향후 4자회담의 운영을 남북 직접대화 촉진의 틀로 활용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취임으로 구성될 새 정부는 다음달 16일 4자회담 2차본회담에서 남북 이산가족상봉문제를 본격 제안한뒤 구체일정은 적십자회담 등 별도채널에서 논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새정부의 대북정책이 4자회담 보다는 남북직접대화에 주력할팀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무부 당국자는 이날 “지난 15일부터 3일간 하와이에서 열린 한미 차관보급 협의회에서 양국은 향후 4자회담이 남북대화를 촉진하는 ‘상호보완’이 되도록 의견을 모았다”면서 “따라서 이산가족문제,직통전화설치,군사훈련 등을 4자회담에서 거론한뒤 구체사항은 남북회담에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4자회담이 탄력을 갖기 위해서는) 이번 본회담에서 정치적·군사적 신뢰구축분야의 가시적 성과가 나와야 할 것”이라면서 “미국에서도 북한에 대한 제재 가운데세부적인 사항 몇가지를 완화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는 다음달 5일 찰스 카트만 미국무부 동아태부차관보의 방한을 계기로 본회담에 대한 일정을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 윤곽 드러난 부처별 직제 개편안

    ◎공보처 공중분해… 20%만 자리 확보/총리실­심의관 5곳 신설 등 기능 일부 강화/외무부­감축인원 150명… 국제연합국 폐지/내무부­1실1본부 10국으로… 2백여명 감축 중앙정부 조직개편에 이어 부처별 직제개편안 윤곽이 드러나 부처간 기능과 조직의 대이동이 불가피해졌다.부처와 국·실이 통폐합 또는 폐지되기도 했으며 어떤 곳은 오히려 증가되기도 했다.정부는 부처간 의견을 모아 이번 주말쯤 직제개편안을 확정지을 방침이다.인력재배치와 잉여인력 처리는 새 정부의 각료가 임명돼야 가능할 전망이다.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에는 규제개혁조정관(1급)이 신설됐으나 행정쇄신위원회가 옮겨오는 방식이어서 정원에는 변동이 없는 편.규제개혁조정관 산하에는 규제1·2심의관,경제행정조정관에는 농수산건설심의관,사회문화조정관에는 환경심의관,심사평가조정관에는 조사심의관이 각각 새로 생겨 기능이 일부 강화.공보처 종합홍보실·여론국과 총리 공보비서실을 통합하는 공보실(1급)의 국정홍보·조정기능은 대폭 축소.공보기획관(2급)을 신설하는 대신 현재 총리실의 3급 2명은 1명으로 축소돼 조정이 불가피한 상태.산하에 공보지원·공보기획·자료지원 담당 3개 과가 신설됨에 따라 공보처가 맡던 여론수집 및 국민홍보업무는 대폭 축소. ▷재정경제원◁ 금융감독위원회의 신설로 금융정책실의 국은 축소됐지만 금융분야의 국장급은 3명에서 금융정책국장 국제금융국장 금융심의관 국제금융심의관으로 1명 증원.기획원 출신이 주축인 경제정책국은 7과에서 6과로,국민생활국은 5과에서 4과로,경제협력국(현 대외경제국과 국제협력관 산하)은 6과에서 4과로 축소.경제정책국의 국장급인 정책심의관은 폐지. ▷통일원◁ 1급(관리관) 1명,2·3급 5명,4급 4명,기능직을 포함한 5급이하 33명 등 모두 45명(민주평통 제외)이 감축되는 것으로 결정.정보분석실이 기존 3개의 분석관 체제에서 2개 분석관,6개과체제로 부분 축소됐으나,민주평통사무처가 소속기관으로 흡수.남북회담사무국은 상근위원(1급) 1명,협력관(2급) 2명 등 2급 이상이 모두 3명이 감축. ▷외무부◁ 감축되는 인원은 특1,2급 12명,1급 2명,2·3급 21명,주재관 40명 등 모두 150명.또 98명 정원으로 신설된 통상교섭본부산하 3개국에는 과를 두지 않고 팀제로 운영할 예정.부대표격인 통상교섭조정관은 외무직이 아닌 행정직 1급으로 하고 3개국장 중 2개국장을 행정직으로 하기로 결정.당초 폐지대상이었던 중남미국은 존치되는 대신 국제연합국이 폐지돼 외교정책실로 흡수. ▷내무부◁ 총무처와 합쳐 탄생하는 행정자치부는 1차관보 1실 1본부 10국 등으로 중앙조직과 지방조직을 다루는 거대부처로 변신.통합되는 내무부와 총무처의 종전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고 다만 통합에 따르는 인력 2백여명을 감축할 예정. ▷법무부◁ 교정국장을 검사장에서 일반직 교정이사관으로 대체.법무부 기획관리실 건설관리담당관과 시설기획담당관이 하나로 통합.법무실 국제법무심의관은 과장급으로 하향 조정.기획관리실에 여성정책담당관을 신설.대검 과학수사지도과와 과학수사운영과를 과학수사과로 통합.공안4과를 폐지,기능은 공안기획관으로 이관. ▷국방부◁ 정책차관보직이 폐지되고 대신 국방정책실로 명칭과 기능을 전환.군비통제관실내 3개과를 2개과로 줄이고 인사관련 1개과도 폐지. ▷교육부◁ 초중등교육실을 폐지하고 기능을 지방으로 대폭 이관.학교정책실은 신설.고등교육실은 학술연구지원국으로,교육정책기획국은 교육정책심의관으로 축소.지방교육행정국을 폐지하고 교육환경개선국을 신설. ▷농림부◁ 1급인 농업정책실장이 없어지고 농산물검사소장(1급)이 2급으로 격하.또 농산정책심의관 식량정책심의관 농정기획심의관이 농업정책국과 식량농업국으로 개편되고 농업통계정보관실 산하의 핵심 통계부문(410명)이 통계청으로 이관. ▷보건복지부◁ 보건국 의정국 약정국 식품정책국 등 4개국이 보건정책국 보건증진국 보건자원관리국 등 3개 국으로 개편.여성정책담당관실과 국립공주정신병원이 신설되는 대신 의료장비과와 공주결핵병원은 폐지.목포결핵병원은 내년에 운영이 민간에 위탁될 예정.식품의약품안전본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 격상되고 1급인 본부장 대신 차관급 청장과 1급 차장직을 신설.청장직속에 공보담당관실을 신설. ▷환경부◁ 2개 담당관이 줄었으나 과단위는 29개로 변동이 없음.국립공원관리공단이 산하기관으로 되는 등 내무부의 국립공원관리업무가 옮겨오면서 내무부 자연공원과가 자연보전국에 편입.비상계획관(2급)과 환경안전심의관(3급)이 폐지되면서 비상계획업무는 기획관리실로,유해물질 관리업무는 폐기물자연국으로 각각 이전.자연보전 국내 평가제도과와 평가분석과는 환경평가·분석과로 통합. ▷노동부◁ 노사협력관(2급)이 과단위로 축소돼 노정국 소속으로 바뀌고 비상계획관(2급)은 3급으로 직급이 하향 조정.또 국제노동협력관 소속 대외노동정책담당과 해외협력담당이 국제노동협력담당으로,기획관리실의 전산담당관과 통계담당관이 정보화담당관으로,산업안전국의 산업보건과와 작업환경과가 산업보건환경과로 각각 통합. ▷해양수산부◁ 차관보 2명중 1명과 해양정책실장 등 1급 자리를 폐지.항만정책국과 항만건설국이 합쳐지고 어촌개발국이 유사기능을 가진 국으로 흡수돼 국장(2·3급)자리도 2개가 축소.과단위로는 항만장비과가 없어지고 노정과와 선원과가 통합되는 등 모두 8개가 폐지. ▷공보처◁ 직원 259명 가운데 일부만이 총리실 공보실(20명)과 문화관광부(31명)로 흡수돼고 나머지는 모두 잉여인력으로 남을 처지여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부처.기구뿐 아니라 기능도 거의 사라졌으며 해외공보관실도 정원 120명에서 63명으로 축소. □신설·조정 부처별 직제 개편 내용 ◆국무총리실 △규제개혁조정관(1급)·공보실장(1급)·공보기획관(2급)신설 ◆재정경제부 △금융정책실(1급) 폐지 △제1·2보좌관­1개로 축소 △국제협력관·대외경제국­경제협력국으로 재편 △예산청 신설 ◆외교통상부 △제2차관보·국제연합국 폐지 △통상교섭본부신설­통상교섭조정관(1급)·통상지원국·지역통상국·다자통상국 ◆행정자치부 △고시훈련국 신설 △재난관리국 폐지 ◆교육부 △초중등교육실→학교정책실로 개편 △지방교육행정국 폐지 △교육환경개선국 신설 ◆문화자원부 △청소년 정책실→청소년 정책국 축소 ◆농림부 △농업정책실장(1급)·농촌개발국 개발기획관(3급)폐지 ◆산업자원부 △통상협력 심의관(2·3급) 폐지 △중소기업정책관→중소기업청 이관 ◆보건복지부 △공주결핵병원 폐지 △여성정책담당관 신설 △식품의약품 안전청 신설­기획관리관,신품안전국,의약품 안전국,안전평가관 ◆환경부 △비상계획관·환경안전심의관 폐지 ◆노동부 △노사협력관·비상계획관·노동연구원 교수부 폐지 ◆건설교통부 △주택 심의관(3급)·교통안전국(2·3급) 폐지 △국립건설시험소 폐지(99년) ◆해양수산부 △제1·2차관보(1인)·해양정책실·해양심의관(2급)·안전심의관(3급) 폐지 △해양정책국·안전관리국 신설
  • 기획예산처 설치 진통 거듭/국회정상화 여야 협상 이모저모

    ◎고용·기업구조 조정법안 ‘무사통과’/각당 미묘한 입장차 ‘3당3색’ 기류 임시국회 폐회를 하루 앞두고 여야는 13일 자정을 넘기는 마라톤 협상을 통해 막판 타결을 시도했으나 대통령 산하에 기획예산처를 설치하는 문제를 둘러싼 이견으로 진통을 거듭했다.벼랑끝에 선 여야는 이날 상오 여야 3당 원내총무간 비공식회담에 이어 정책위의장이 가세한 6인회담,그리고 여야 지도부간 물밑 접촉 등 다각도의 대화채널을 총가동해 출구 찾기에 부심했다.그러나 추경예산안 이번 회기내 처리 등 첨예한 쟁점으로 협상은 낙관과 비관이 엇갈리며 종일 출렁였다.한나라당 뿐아니라 신여권인 국민회의와 자민련간에도 미묘한 입장차이가 드러나는 등 3당3색 기류가 형성되기도 했다. ○…하오 2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1차 6인회담은 비교적 순조롭게 시작됐다.기업구조조정 관련법과 고용조정 및 실업대책 관련법 등 노사정 합의안을 회기내에 처리하는 데 별 어려움 없이 의견접근을 이뤘다.그러나 인사청문회 도입과 정부조직개편안 처리로 의제가 바뀌면서 헙상은 뒤틀리기 시작했다.회담의 고비는 이때 찾아왔다.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자 여야 지도부가 직접 나서 인사청문회와 정부조직개편을 놓고 ‘빅딜’을 시도하고 나섰다.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하오 3시30분쯤 박지원 당선자대변인을 자민련 박태준 총재에게 보내 모종의 대야 협상안을 절충한 뒤 곧바로 한나라당측에 제시했다.인사청문회를 이번 조각에서 유보하는 조건으로 중앙인사위의 청와대 설치방침을 철회하겠다는 내용이다.그러나 한나라당이 기획예산처도 청와대에 설치하지 말 것을 요구하면서 여야는 지리한 대치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여권내 갈등도 표출됐다.자민련 이정무 총무와 한나라당 이상득 총무는 별도 접촉을 통해 인사청문회를 유보하는 대신 기획예산처를 청와대에 두지 않는 협상안을 마련,국민회의 박상천 총무를 설득했다는 전언이다. 특히 한나라당 이총무는 이런 여권의 틈새를 집요하게 파고 들었다. 그러나 박총무는 “청와대 기획예산처는 행정부 군살빼기의 핵심”이라며 “죽었다 깨어나도 절대 양보할 수 없다”고완강히 반대,결국 1차 회담은 결렬됐다. 이후 여야 총무들은 각각 당 지도부에 협상경과를 설명하며 ‘빅딜’의 마지노선을 조율했다.그러나 기획예산처에 대해 서로의 입장을 고수,협상 전망을 어둡게 했다. ○…하오 9시 속개된 2차 회담은 결국 시작부터 자정을 넘어서 까지 평행선을 달렸다.국민회의와 한나라당은 한치의 양보도 없이 기존 주장만 되풀이했다.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버티기가 계속되자 국민회의 박총무와 한나라당 이총무는 “새정부 조각을 왜 야당이 하려 드느냐”“정 양보를 않겠다면 단독으로라도 인사청문회법을 처리하겠다”고 고성을 교환,협상을 결렬 위기로 내몰리는 험악한 상황이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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