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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황의조 협박’ 형수에 징역 4년 구형

    검찰 ‘황의조 협박’ 형수에 징역 4년 구형

    검찰이 축구선수 황의조(32·알란야스포르)씨의 성관계 촬영물을 유포하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형수 A씨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 박준석) 심리로 열린 A씨의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 혐의 사건에서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당초 이날 재판에는 A씨의 배우자인 황씨의 친형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A씨가 혐의를 모두 인정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선회하며 증인신문이 취소됐다. A씨는 지난해 6월 자신이 황씨의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사생활 동영상과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A씨 측은 제3자 개입으로 인한 범행을 주장하며 누명을 썼다고 했다가 지난 20일 돌연 혐의를 인정하고 입장을 바꾸고 반성문을 제출했다. 반성문에서 그는 “형 부부의 헌신을 인정하지 않은 시동생(황의조)을 혼내주고 다시 우리에게 의지하도록 만들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A씨는 최후진술에서 “피해자들에게 큰 상처를 줬고 제가 한 일을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A씨 변호인은 “그동안 공소사실을 부인했지만 최근 제출한 변론요지서와 같이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재판부가 A씨에게 직접 확인하자 그는 작은 목소리로 “네 맞습니다”라고 답했다. A씨의 협박으로 황씨는 불법촬영 및 2차 가해 혐의 조사를 받고 있다. 황씨는 촬영 사실은 인정했으나 상대 동의 하에 촬영해 불법은 아니었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러시아군, 현대판 ‘반자이 돌격’으로 우크라 수세에 몰다

    러시아군, 현대판 ‘반자이 돌격’으로 우크라 수세에 몰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만 2년을 맞이한 가운데 러시아군이 이른바 현대판 ‘반자이 돌격’으로 우크라이나를 끊임없이 수세에 몰고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포브스는 러시아군이 보병 중심의 인해전술로 큰 피해를 받고있지만 진군을 돕고있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언급한 반자이 돌격은 제2차 세계대전 때 일본군이 펼친 전술을 말한다. 당시 일본군은 주요 전투에서 “천왕 폐하 만세”(萬歲·반자이)를 외치며 일본도와 총검을 들고 적진으로 달려갔다. 이에대해 포브스는 80년 후 러시아군도 이 전술을 진화시켰다며 차이점은 과거 연합군과 달리 우크라이나군은 이에 대응할 탄약이 부족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같은 보도는 우크라이나 싱크탱크인 국방전략센터(CDS)의 보고서를 분석한 것이다. 예를들어 우크라이나 동부 치열한 교전이 벌어진 바흐무트 주변의 전투에서 러시아군은 현대판 반자이 돌격 전술을 사용했다. CDS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8~12대의 보병전투장갑차(IFV)에 100~200명의 병사들을 싣고 우크라이나 방어군의 최전선으로 빠르게 진격해 공격을 시작한다. 이어 또다른 공격 그룹이 같은 방식으로 최전선으로 진격해 목표물을 점령한다. 다만 이같은 전술은 러시아군의 큰 피해를 초래하지만 탄약 등이 부족한 우크라이나군으로서도 치명적일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CDS는 “러시아군이 이 전술을 사용하면 손실이 상당하다”면서 “한번의 공격으로 최대 60%의 장갑차, 최대 절반의 병력을 잃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곧 병력과 물자, 보급품 지원 등에서 우크라이나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인해전술을 퍼붓고 있는 셈이다. 실제 지난 1월 CNN 등 외신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최전선 격전지 아우디이우카에서 훈련도 제대로 받지않은 보병들을 최전선에 몰아넣어 죽게 만들고 있으며 시신도 치우지 않아 그대로 얼어붙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러시아군은 이 지역을 3개 방면에서 에워싸고 모든 화력을 퍼부으면서 결국 얼마 전 아우디이우카를 손에 넣는데 성공했다.다만 드미트로 리코비 우크라이나군 대변인은 “러시아군이 이 지역에 대한 공격을 개시한 지난해 10월 10일부터 지난 17일까지 약 1만 7000명의 러시아 군인이 사망했으며 약 3만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물론 우크라이나군의 이같은 주장은 객관적으로 확인은 불가능하며 실제보다 부풀려졌을 가능성이 높다.
  • “계정 유효성 확인하세요”… 알고 보니 ‘행정 지원팀’ 사칭한 피싱 메일

    “계정 유효성 확인하세요”… 알고 보니 ‘행정 지원팀’ 사칭한 피싱 메일

    보안기업 안랩은 28일 “계정에서 비정상적 행위가 감지돼 계정 유효성을 확인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기업 계정 정보 탈취를 시도하는 피싱 메일을 발견했다면서 사용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공격자는 기업의 ‘행정 지원팀’(Admins Supports)을 사칭해 ‘긴급: 지금 계정 확인’이라는 제목의 피싱 메일을 보냈다. 메일 본문에는 “계정에서 비정상적인 사항이 감지됐으니 계정을 계속 사용하려면 ‘계속’ 버튼을 클릭해 계정을 확인하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또 “48시간 이내에 계정을 확인하지 않으면 계정이 종료되고 모든 정보가 완전히 삭제된다”며 사용자를 불안하게 하면서 악성 인터넷주소(URL) 클릭을 재촉했다. 사용자가 메일 본문의 ‘계속’ 버튼을 누르면 “세션이 유효하지 않으니 다시 로그인하라”는 메시지로 계정 정보 입력을 유도하는 로그인 페이지가 나온다. 사용자가 해당 페이지에서 입력한 비밀번호는 공격자에게 전송된다. 특히 가짜 로그인 창 상단에 수신자가 재직 중인 기업 로고가 삽입된 점과 수신자의 이메일 주소가 아이디 입력 칸에 미리 입력된 점을 미뤄 볼 때 공격자가 겨냥한 기관의 이메일 등을 수집하며 사전에 공격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고 안랩 측은 설명했다. 공격자가 탈취한 계정으로 기업 관계자를 사칭한 2차 공격을 할 수 있어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안랩은 강조했다. 이 같은 피해를 예방하려면 의심스러운 메일의 첨부 파일이나 URL 실행을 금지하고 사이트별로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변경하라고 안랩은 조언했다. 또 피싱 사이트 차단 기능을 활성화하고 보안 패치를 적용하는 등 보안 수칙을 실천하라고 덧붙였다.
  • 남창진 서울시의회 부의장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시민안전 위해 조속히 추진돼야”

    남창진 서울시의회 부의장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시민안전 위해 조속히 추진돼야”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남창진 부의장(국민의힘·송파2)은 지난 27일 제322회 임시회 상임위 소관 물순환안전국 업무보고를 받고 강남역 등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공사가 낮은 공사비 책정으로 2회 유찰된 것이 안타깝고 침수지역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는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남 부의장은 강남역, 도림천, 광화문 일대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사업이 지난 2022년 서울시 홍수 피해로 추진의 급물살을 탔고 입찰공고를 냈지만 공사비가 부족하다고 판단한 건설사들이 참여하지 않아 시간만 보내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남 부의장이 조달청 나라장터 공고 현황으로 파악한 자료에 의하면 서울시가 요청한 공사비의 14.5% 정도를 기획재정부에서 감액했고 2회 유찰 후에 서울시의 공사비 조정 신청으로 약 14% 증액돼 조달청에 입찰공고 요청된 상태다. 3차 입찰공고의 경쟁입찰 가능성을 묻는 남 부의장의 질의에 물순환안전국장은 상향된 공사비 조정으로 1, 2차 입찰공고에 비해 건설사들의 반응은 다소 긍정적으로 전환됐지만 경영자의 의사결정에 다소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며 정상적인 입찰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남 부의장은 두 번 유찰의 원인이 부족한 공사비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신월 빗물배수터널 공사의 통수 단면 확대 책임을 온전히 시공사에 전가했던 사례도 어느 정도 영향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언제 폭우가 다시 올지 모르니 서울시가 선제적으로 대응해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을 조속히 건설할 것을 당부했다.
  • ‘비대면 진료’ 전면허용했지만, 새로 참여 2차병원 1곳도 없어

    ‘비대면 진료’ 전면허용했지만, 새로 참여 2차병원 1곳도 없어

    의사 집단행동(파업)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한시적으로 2차 병원의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했지만, 이후 비대면 진료를 시작한 2차 병원(병원급 의료기관)은 현재까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비대면으로는 중증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기도 쉽지 않아 현실적으로 의료 공백을 줄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서울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전국에서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통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2차 병원은 1곳에 불과하다. 이곳은 기존에도 비대면 진료를 하던 병원이다. 정부가 지난 23일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하기로 했지만, 몇몇 2차 병원이 비대면 진료 플랫폼에 제휴를 문의했을 뿐 실제로 새로 제휴를 맺은 병원은 없다. 전공의 파업으로 피해가 큰 위중증 환자들은 여전히 비대면 진료를 이용하기 어렵단 얘기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2차 병원 관계자는 “2차 병원 환자는 중증도를 매번 확인해야 하는데 비대면으로 진료하면 정밀한 진단이 어렵다”고 우려했다. 서울 송파구의 한 2차 병원 관계자는 “진료 수가도 고려해야 하고 밀려드는 환자도 많아 당장 비대면 진료에 뛰어들 2차 병원은 적을 것”이라고 봤다. 한 비대면 진료 플랫폼 관계자도 “이미 환자가 많고 각종 검사가 주 수입원인 2차 병원은 플랫폼과 제휴할 의지가 낮다”며 “플랫폼 기업이 정부와 의사단체 사이에서 정부 편을 들어 적극적으로 제휴사를 늘리기도 어렵다”고 귀띔했다. 오히려 감기 등 경증 환자가 이용하는 1차 병원(의원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비대면 진료가 늘어나는 추세다. 원격의료산업협의회(원산협)에 따르면, 회원사 16곳에서 진료 요청 건수는 지난 23일 기준 전일 대비 1.5~2배가량 늘었다. 초진도 비대면 진료가 가능해지면서 기존에 제휴를 맺은 1차 병원을 중심으로 환자가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슬 원산협 공동회장은 “병원급이 응급 환자를 중심으로 하다 보면 의원급 1차 병원으로 경증 환자 수요가 밀려온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정부, 의료사고특례법 속도전… 환자단체 “위헌적 법안”

    정부, 의료사고특례법 속도전… 환자단체 “위헌적 법안”

    정부가 집단행동에 들어간 의사들을 달래기 위해 의료사고처리특례법(이하 특례법) 제정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27일 특례법 정부안을 공개했으며 29일 공청회를 열어 조속한 입법을 추진하기로 했다.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들을 향해 29일까지 돌아오지 않으면 행정·사법처리하겠다고 ‘최후통첩’을 하는 동시에 집단행동을 멈추도록 일종의 ‘당근’을 제시하며 회유에 나선 모습이다.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의사 권익 보호 법안이란 점에서 전공의 등이 협상에 나설 명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되지만, 환자 권익을 제한하는 터라 논란도 예상된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다른 나라에서는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을 통해 환자는 신속하고 충분하게 피해를 구제받고, 의료인은 진료에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례법은 정상적 의료행위 과정에서 발생한 의료사고에 대해 의사의 형사처벌을 감경 또는 면제해주는 법안으로 의료계 숙원이었다. 필수 과목 의사들이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특례를 적용한다는 취지였는데, 정부가 공개한 특례법 적용 대상에는 필수 의료뿐만아니라 미용·성형 등 모든 과목이 포함됐다. 대신 사망사고 형사처벌 감면 대상은 필수의료로 제한했다. 특례법은 의사가 ‘책임보험·공제’(보상한도가 정해진 보험) 또는 ‘종합보험·공제’(전액 보상 보험)에 가입하고, 환자가 의료사고 조정·중재를 신청했을 때 가해자인 의사가 참여해야 적용된다. 먼저 의사가 책임보험·공제에 가입했다면 의료행위를 하다 과실로 환자에게 상해를 입혔더라도 환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뜻(반의사불벌)을 표시할 경우 공소를 제기할 수 없도록 했다. 만약 피해액이 책임보험 한도를 웃돈다면 환자와 합의를 거쳐 의사 사비로 해결해야 하며, 합의가 안 되면 공소 제기가 이뤄진다. 책임 보험·공제에 더해 종합보험·공제까지 가입했을 때는 과실로 환자에게 상해가 발생해도 환자의 의사와 무관하게 공소 제기를 못 하도록 했다. 환자가 피해액 전액을 보상받기 때문이다. 중상해 의료사고에 대한 특례는 중증·응급·분만 등 필수의료 분야에만 적용된다. 종합보험·공제에 가입했다면 필수분야 의사가 의료 과실로 환자에게 중상해를 입혀도 환자의 뜻과 관계없이 공소를 제기할 수 없다. 다만 상해와 달리 사망 사고는 사법 절차가 진행된다. 이때 필수의료 분야 의사가 종합보험·공제에 가입했다면 환자의 유족에게 보험금으로 피해액 전액을 보상하고서 재판 과정에서 형을 감면받을 수 있다. 하지만 보험 가입 여부로 처벌을 아예 면제하는 것은 위헌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운전자가 종합보험에 가입했다면 처벌을 면제받게 한 법 조항이 위헌이라고 판단했다. 한상형 법무부 형사법제과장은 “교통사고와 의료사고는 다르다”며 “의료행위는 그 자체로 상해를 수반한다. 의료진이 사망이나 중상해를 방지하고자 위험을 감수하고 의료행위를 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환자단체들은 의료사고 자체가 ‘기울어진 운동장’인데 특례법이 환자 권익을 더 침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의료인이 종합보험에 가입하면 환자가 동의하지 않더라도 형사처벌 공소 제기 자체를 못하도록 했고 미용·성형 분야까지 대상에 포함했으며, 애초 정부가 사망사고는 빼겠다고 하고선 필수의료라는 포괄적 범위에 적용해 형을 감면받을 수 있도록 했다”면서 “사회적 논의를 거치지 않은 일방적 안”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의료인 과실 입증 책임 또한 여전히 환자에게 있다. 보험에서 피해 보상은 의료사고가 명백한 경우에만 지급하는데, (의사의) 과실 자체를 입증하지 못하면 배상받지 못하는 게 문제”이라며 “위헌적이자 반인권적 법안”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의료사고 소송 승소율이 굉장히 낮아 실질적으로 보상받을 길이 없던 환자들이 특례법에 따라 (의료인이) 종합보험에 가입했다면 100% 보상을 받는 구조”라며 “환자와 의사 모두 ‘윈윈’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노상방뇨 중 갑자기 ‘픽’ 쓰러져…도로 위 남성에게 일어난 일

    노상방뇨 중 갑자기 ‘픽’ 쓰러져…도로 위 남성에게 일어난 일

    도로 위에서 갑자기 쓰러진 남성을 발견한 뒤 곧바로 다가가 도운 한 커플의 행동이 화제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할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졌다? 그냥 지나치지 않고 할아버지를 지킨 이 커플, 정말 잘하셨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남성 A씨는 지난 11일 오후 2시쯤 여자친구와 함께 차를 타고 충주호 옆길을 지나가고 있었다. 왕복 2차로 도로를 주행하던 중 이들은 도로 한쪽에서 등진 채 노상 방뇨하던 하던 60대 남성을 발견했다. 이에 속도를 줄여 남성을 피해서 지나갔는데, 이때 남성이 갑자기 몸을 가누지 못하고 그대로 도로 위로 쓰러졌다. 백미러로 쓰러지는 모습을 본 A씨는 놀라 소리치며 곧바로 차를 돌려 남성에게 다가갔다. A씨는 남성을 깨우기 위해 몇 차례 경적을 울렸으나, 움직임이 없었다. A씨 일행은 차를 세운 뒤 119에 신고하고 남성에게 다가가 상태를 확인했다. 쓰러진 남성은 다행히 의식은 있는 상태였지만 몸을 스스로 일으키지는 못했다.A씨는 남성에게 자신의 외투를 벗어 덮어주며 교통사고가 나지 않도록 수신호로 교통정리를 시작했다. 그는 차에 구비해둔 노란 형광 점퍼를 꺼내 입는가 하면 자석식 경광등도 차에 부착했다. A씨 여자친구 역시 남성이 의식을 잃지 않도록 계속해 말을 걸었다. 이후 10여분 뒤 119구급대가 도착했고, 남성은 무사히 구조됐다. A씨는 “할아버지는 의식이 있었지만 쓰러질 때 가해진 충격 때문인지 몸을 일으키지 못하고 누운 채 허공만 바라보고 계셨다”며 “여자친구가 꾸준히 대화를 이어갔고 119구급대가 오기 전 회복돼서 스스로 일어나셨다”고 전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환상의 커플이다”, “정말 큰 일 했다”, “판단이 빨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정부·부산시, 형제복지원 배상 책임 인정 부산지법 판결에 항소

    정부·부산시, 형제복지원 배상 책임 인정 부산지법 판결에 항소

    형제복지원 피해자에 국가가 배상할 책임이 있다는 판결에 대해 정부가 또 항소하면서 피해자들이 반발을 사고 있다. 법무부와 부산시는 최근 형제복지원 피해자에게 위자료 등을 배상하도록 한 판결에 불복해 27일 부산지법 민사 11부(부장 전우석)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지난 7일 해당 재판부는 형제복지원 피해자 70명이 국가와 부산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 6건에서 국가와 부산시가 피해자들에게 총 164억여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판결 내용을 보면 위자료는 수용 기간 1년당 8000만원으로 책정했으며, 미성년자일 때 입소해 정상적인 정서 발달 기회, 적절한 교육을 받을 기회를 박탈한 경우는 1억원 한도로 가산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형제복지원 수용에 따라 신체·정신적 피해 발생, 현재 경제적 상황 등을 고려해 1억원 한도로 가산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지법 판결에 앞서 지난해 12월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29부, 지난달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14부도 형제복지원 피해자에 대한 국가의 배상 책임을 인정했는데, 정부는 이 판결에 대해서도 항소했다. 법무부와 부산시는 형제복지원 관련 재판이 다수 진행 중이라 선례가 될 수 있고, 배상 금액 등에 관해 상급심의 판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보고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런 연이은 항소에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박경보 형제복지원피해자협의회 대표는 “잇따른 항소는 끔찍한 고통을 감내한 피해자들을 또다시 국가를 상대로 싸워야 하는 상황으로 내모는 2차 가해”라며 “정부의 항소 방침에 많은 피해자가 충격을 호소하고 있으므로, 항소를 취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 [단독] 비대면 진료 전면 허용에도…플랫폼 제휴 ‘2차 병원’ 1곳뿐

    [단독] 비대면 진료 전면 허용에도…플랫폼 제휴 ‘2차 병원’ 1곳뿐

    의사 집단행동(파업)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한시적으로 2차 병원의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했지만, 이후 비대면 진료를 시작한 2차 병원(병원급 의료기관)은 현재까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비대면으로는 중증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기도 쉽지 않아 현실적으로 의료 공백을 줄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서울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전국에서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통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2차 병원은 1곳에 불과하다. 이곳은 기존에도 비대면 진료를 하던 병원이다. 정부가 지난 23일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하기로 했지만, 몇몇 2차 병원이 비대면 진료 플랫폼에 제휴를 문의했을 뿐 실제로 새로 제휴를 맺은 병원은 없다. 전공의 파업으로 피해가 큰 위중증 환자들은 여전히 비대면 진료를 이용하기 어렵단 얘기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2차 병원 관계자는 “2차 병원 환자는 중증도를 매번 확인해야 하는데 비대면으로 진료하면 정밀한 진단이 어렵다”고 우려했다. 서울 송파구의 한 2차 병원 관계자는 “진료 수가도 고려해야 하고 밀려드는 환자도 많아 당장 비대면 진료에 뛰어들 2차 병원은 적을 것”이라고 봤다.한 비대면 진료 플랫폼 관계자도 “이미 환자가 많고 각종 검사가 주 수입원인 2차 병원은 플랫폼과 제휴할 의지가 낮다”며 “플랫폼 기업이 정부와 의사단체 사이에서 정부 편을 들어 적극적으로 제휴사를 늘리기도 어렵다”고 귀띔했다. 오히려 감기 등 경증 환자가 이용하는 1차 병원(의원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비대면 진료가 늘어나는 추세다. 원격의료산업협의회(원산협)에 따르면, 회원사 16곳에서 진료 요청 건수는 지난 23일 기준 전일 대비 1.5~2배가량 늘었다. 초진도 비대면 진료가 가능해지면서 기존에 제휴를 맺은 1차 병원을 중심으로 환자가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슬 원산협 공동회장은 “병원급이 응급 환자를 중심으로 하다 보면 의원급 1차 병원으로 경증 환자 수요가 밀려온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전공의 집단행동 피해 없도록…경남도 의료 취약계층 지원 서비스 시행

    전공의 집단행동 피해 없도록…경남도 의료 취약계층 지원 서비스 시행

    경남도는 수련병원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말미암은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취약계층 의료지원·의료피해 법률상담’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의료 취약계층인 도내 재가노인과 장애인 건강권을 보호하고자 맞춤형 돌봄서비스와 연계해 진료 병원을 안내하고 필요한 경우 동행까지 지원한다.또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에 따른 피해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법률상담·소송을 지원하고자 법률지원단을 구성하여 전담 변호사를 지원한다. 피해도민이 직접 신청하면 변호사를 지정하고 방문 또는 전화 상담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상담 비용은 무료다. 도는 대표누리집과 24시간 민원콜센터(전화 055-120) 등에서 문 여는 병원, 마산의료원 연장 진료 등도 홍보한다. 전공의 집단행동에 따른 도민 불편도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경남도는 보건복지상담센터(전화 129)에 접수된 경남지역 의료 피해 신고가 2건이라고 밝혔다. ‘수술이 연기됐다’는 내용으로, 도는 담당 부서를 지정해 민원 처리에 나설 예정이다. 도는 또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말미암은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사례는 아직 없고, 이송 지연은 창원소방본부에서 4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도는 “창원소방본부 4건도 전공의 파업과 명확한 인과관계가 있다고 단정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이날 경남도는 전공의 복귀를 요청하는 2차 성명도 냈다. 도는 “현장을 떠난 지 1주가 흘렀다”며 “남아계신 분들의 헌신에도 불구하고 병원에서는 부득이 그 역할을 차츰 줄일 수밖에 없다. 도민들은 꼭 필요한 순간에 병원의 도움을 못 받을 수 있다는 위기감에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위태로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우선은 의료현장에 복귀해 달라”며 “지금 느끼는 위기감이 현실이 되어 돌이킬 수 없는 후회가 남지 않도록 해 달라. 여러분을 간절히 기다리는 그 자리로 돌아와 달라”고 당부했다. 경남에서는 전공의 478명 중 400여 명이 사직서 낸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이 여파로 각 병원 수술 등은 20%가량 준 것으로 파악했다.
  • 필수의료 의사, 보험 가입 때 의료사고 ‘공소면제·형 감면’ 추진

    필수의료 의사, 보험 가입 때 의료사고 ‘공소면제·형 감면’ 추진

    필수의료 분야에서 과실로 환자 사망사고를 냈더라도 의료진이 종합보험에 가입했다면 형을 감면받을 수 있도록 하는 특례법 제정을 정부가 추진한다. 또 응급·중증질환·분만 등 필수의료 행위의 경우에는 환자에게 중상해가 발생했다고 하더라도 공소를 제기할 수 없게 된다. 정부는 27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의료사고처리 특례법’ 제정안을 공개했다. 특례법은 의료현장에서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의료계가 지속해서 요구해온 법안이다. 이 특례법은 의료인의 업무상과실치사죄 또는 중과실치상죄에 대해 다른 법률보다 우선 적용된다. 법안에 따르면 의료인이 ‘책임보험·공제’(보상한도가 정해진 보험)에 가입한 경우 미용·성형을 포함한 모든 의료 행위 과정에서 과실로 환자에게 상해가 발생했더라도 환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반의사불벌) 공소를 제기할 수 없도록 했다. 정부는 필수의료 분야와 전공의에 대해서는 ‘책임보험·공제’에 가입하는 데 드는 보험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책임보험·공제에 더해 ‘종합보험·공제’(피해전액 보상 보험)에 가입했을 때는 과실로 환자에게 상해가 발생했다고 하더라도 공소 제기를 할 수 없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응급·중증질환·분만 등 필수의료 행위의 경우에는 환자에게 중상해가 발생했다고 하더라도 공소를 제기할 수 없다. 즉 이들 필수의료 의료진의 의료과실에 따른 형사처벌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의도다. 무엇보다 ‘종합보험·공제’에 가입하면 필수의료 행위를 하던 중 환자가 사망해도 형을 감면받을 수 있다.다만, 보험 가입 여부로 처벌을 아예 면제하는 것에 대해서는 위헌 소지가 있다는 문제가 남아 있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운전자가 종합보험에 가입했다면 처벌을 면제받게 한 법 조항이 위헌이라고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상형 법무부 형사법제과장은 “교통사고와 의료사고는 다른 측면이 있다”면서 “의료행위는 그 자체로 상해를 수반한다. 의료진이 사망이나 중상해 발생을 방지하고자 위험을 감수하고 의료행위를 한 것이기 때문에 교통사고와 동일하게 평가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의료행위에서 발생한 중과실을 포함할 경우 헌재 결정과 상충할 수 있기 때문에 ‘필수의료’ 영역에 한해서 이 특례를 적용하는 쪽으로 제정안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특례법은 한국 의료분쟁 조정중재원의 조정과 중재 절차에 참여하는 경우에만 적용된다. 진료기록·폐쇄회로TV(CCTV) 위·변조, 의료분쟁조정 거부, 환자 동의 없는 의료 행위, 다른 부위 수술 등 ‘면책 제외 사유’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특례가 적용되지 않는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사망사고 특례 등은 법무부와 복지부가 초안으로 정리한 것”이라며 “이후 환자단체 등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국회 입법 과정에서도 충분히 사회적 논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 발생 시 입증 책임을 의료인이 져야 한다는 환자 단체들의 주장에 대해서는 “이런 특례를 적용받으려면 의료인이 중재 절차를 수용해야 한다”면서 “이 절차에서 피해에 대한 전문적 평가·감정이 있을 거기 때문에 환자 입장에서 사고에 대한 입증 책임 부담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의료사고에 관한 소송 승소율이 굉장히 낮아 실질적으로 보상받을 길이 없던 환자들은 특례법에 따라 (의료진이) 종합보험에 가입했을 경우 피해에 대해 100% 전액 보상을 받는 구조”라며 “의료진은 배·보상 체계에 가입해 법적 보호를 받음으로써 환자와 의사 모두 ‘윈윈’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오는 29일 국회도서관에서 의료사고처리 특례 공청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보험 가입 지원 등을 위한 ‘의료기관 안전공제회’ 설립도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 차관은 “특례법 제정안은 그간 의료현장에서 제기한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의사단체가 요구한 의사 증원의 전제조건”이라며 의대 증원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어 “다른 나라의 입법례를 찾아봤는데 이런 식의 특례는 찾아보기 어려웠다”면서 “그만큼 우리나라 필수의료의 상황이 열악하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집단 사직 후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들에게는 “특례법은 전공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일하게 하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전공의 여러분들은 정부의 진정성을 믿고, 대화의 자리로 나와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8시 15분’… 히로시마 원폭 시각 가리키는 시계 낙찰

    ‘8시 15분’… 히로시마 원폭 시각 가리키는 시계 낙찰

    1945년 8월 6일 일본 히로시마 원자폭탄 폭발로 녹아내린 손목시계가 경매에서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미국은 2차 세계대전 중인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을 투하했다. 당시 폭발에 의한 고열로 녹아내린 손목시계가 경매에서 3만 1000달러(약 4130만원)에 팔렸다. 보스턴 RR 경매회사는 해당 물건에 대해 역사적 의미가 크다고 했다. 시계는 폭탄이 폭발한 시각인 오전 8시 15분에서 바늘이 멈춰 있다. 이 시계는 히로시마에서 발견된 것으로 최초의 원자폭탄 피해를 상징한다. 경매소 측은 히로시마 시청에서 전후 재건 지원을 하던 영국 군인 출신 소장자가 잔해 속에서 발견한 손목시계라고 밝혔다. RR 경매소 보비 리빙스턴 CEO는 “박물관 소장 가치가 있는 물품으로 전쟁의 피해를 상기하고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심각한 파괴를 피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주는 교육적 가치가 크다. 이 손목시계는 역사가 영원히 달라진 정확한 시각을 보존하고 있다”고 했다. 시계를 낙찰받은 사람은 신원을 밝히길 거부했다. 이날 경매에서는 마오쩌둥 중국 주석의 친필 서명이 있는 어록집 “작은 보서”가 25만 달러(약 3억 3313만 원)에 팔렸다. 또 조지 워싱턴 초대 미 대통령이 발행한 수표 2장 가운데 1장이 13만 5473달러(약 1억 8052만원)에 팔렸다.
  • ‘음주 사망’ 벤츠 DJ…중앙선 침범 사고 뒤 도주 중이었다

    ‘음주 사망’ 벤츠 DJ…중앙선 침범 사고 뒤 도주 중이었다

    서울 강남에서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앞서가던 오토바이 배달원을 치어 숨지게 한 모 클럽 DJ 안모(24)씨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이준동)는 26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음주운전 혐의로 안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 3일 오전 4시 30분쯤 강남구 논현동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벤츠 차량을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후 도주하다가 앞서 달리던 오토바이를 또다시 들이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두 번째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인 배달 기사 50대 남성이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안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치(0.08%)를 훌쩍 넘긴 0.221%로 측정됐다.처음 경찰 조사 당시에는 안씨의 음주운전 혐의와 추돌 사고만 알려졌지만 검찰이 지난 8일 사건을 송치받은 후 안씨가 타고 있던 차량 블랙박스에 대해 포렌식 분석을 실시해 2차 사고 직전 중앙선 침범 사고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사고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 자료를 분석하고 목격자를 조사하는 등 보완 수사도 벌였다. 이와 별개로 검찰은 피해자 유가족에게 심리치료도 지원했다고 밝혔다. 온라인에서는 안씨가 사고 직후 피해자에 대한 구조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반려견만 끌어안고 있었고, 반려견을 분리하려는 경찰에게도 제대로 협조하지 않았다는 목격담이 잇달아 올라와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은 지난 4일 사건 현장 인근에서 추모식을 열고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라”고 촉구했고 13일에는 탄원서 1500장을 양형 자료로 검찰에 제출하기도 했다.한편, 검찰은 최근 대검찰청의 ‘상습 음주운전 차량 압수 등 음주운전 엄정 대응’ 지시에 따라 범행에 사용된 안씨의 벤츠 차량을 몰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음주 교통사고 사망, 도주 사고라는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해 향후 재판과정에서 피해 유족과 탄원인들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해자에게 죄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전공의 사직 1만명 넘어… 정부 “3월부터 면허 정지 등 사법 절차 밟을 것”

    전공의 사직 1만명 넘어… 정부 “3월부터 면허 정지 등 사법 절차 밟을 것”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사직서를 낸 전공의가 주요 100개 수련 병원에서 1만명을 넘어섰다.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도 9000명이 넘는다. 정부는 29일까지 근무지로 복귀하지 않을 경우 3월부터 면허정지 처분과 관련된 사법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지난 23일 오후 7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 서면 점검 결과 소속 전공의의 약 80.5%인 1만 34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모두 수리되지 않았다”며 “소속 전공의의 72.3%인 9006명이 근무지를 이탈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에게 오는 29일까지 근무지로 복귀할 것을 요청했다. 29일까지 근무지에 돌아오면 현행법 위반에 대해 최대한 정상을 참작한다는 방침이다. 박 차관은 “3월부터는 미복귀자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최소 3개월의 면허정지 처분과 관련 사법 절차의 진행이 불가피하다”며 “면허정지 처분은 그 사유가 기록에 남아 해외 취업 등 이후 진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3월부터는 수사와 기소 등 추가적인 사법 처리도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사 집단행동 피해 신고·지원센터에 새로 접수된 피해 사례는 23일 오후 6시 기준 총 38건이다. 수술 지연이 31건, 진료 거절이 3건, 진료 예약 취소가 2건, 입원 지연은 2건이었다.
  • [사설] 전공의 파업 일주일, ‘先복귀 後대화’ 결단을

    [사설] 전공의 파업 일주일, ‘先복귀 後대화’ 결단을

    사직서를 내고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 ‘파업’이 일주일을 맞았다. 지난 22일까지 주요 94개 병원에서 전공의의 78.5%인 8897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수련을 위해 임용을 앞두고 있던 신규 인턴까지 임용 포기서를 내고 ‘의료 대란’에 합류하고 있다. 1년 단위 계약직인 전임의들 상당수도 재계약을 하지 않고 의료 현장을 벗어날 움직임이어서 환자들이 겪는 고통은 가중될 전망이다. 의료 최일선에서 국민 생명과 건강을 책임져 온 의사들이 이렇듯 환자를 팽개치는 행위는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일이다. 빅5 병원 의사의 40%를 차지하는 전공의 80%가 현장을 떠나면서 상급종합병원의 기능은 현저히 떨어졌다. 상급병원에 가지 못한 환자들이 2차 병원으로 몰리고 이들 병원마저 밀려드는 환자들로 비명을 질렀다. 지난 주말도 아픈 몸을 치료하기 위해 전국을 헤매는 ‘유랑 환자’들의 아우성이 가득했다. 응급환자를 받아 줄 병원을 찾아 빙빙 도는 비극 아닌 비극은 새달 초 극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6차 항암치료까지 받고 3월 말에 수술받을 예정이던 환자가 돌연 병원 측으로부터 수술을 미루자는 연락을 받는 등 환자들의 고통이 극심해지고 있다. 전공의들 파업으로 인한 피해는 이론의 여지 없이 의사들 책임이다. 전공의 집단 사직과 병원 이탈의 민형사상 책임은 둘째치고라도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한 의사들이 제 밥그릇 지키자고 ‘의대 증원’에 반대하고 나선 집단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 여론조사에서 70~80%의 국민은 의대 증원에 찬성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인구 1000명당 의사수가 2.6명으로 바닥권인 대한민국에서 의대 증원으로 의사 과잉 상태가 된다는 주장은 궤변에 불과하다. 환자는 돈벌이 대상이 아니다. 생명 구제와 치유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의사라면 먼저 의료 현장에 복귀해야 한다. 전공의들, 기존의 의대생과 5년간 증원에 의해 늘어날 예비 의사가 공존할 길은 얼마든지 있다. 공존의 길을 모색하려면 대화는 불가피하다. 의대 교수들조차 “전공의와 학생들은 희망을 갖고 환자에게 돌아오라”고 호소했다. 의료의 질을 선진국 수준에 맞추려면 의대 증원은 불가피하다. 정부와의 대화 창구도 열려 있다. 의대 교수들이 중재자 역할을 하겠다고 나섰다. 의정(醫政) 대화를 재개해 파국을 막아야 한다. 공공의 이익을 중시한다면 전공의들은 조속히 현장에 복귀해야 할 것이다.
  • ‘노벨평화상’ 후보에 머스크…전두환·히틀러도? [김유민의 돋보기]

    ‘노벨평화상’ 후보에 머스크…전두환·히틀러도? [김유민의 돋보기]

    일론 머스크(52) 테슬라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가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랐다.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후보 추천권이 있는 노르웨이 국회의원 마리우스 닐센은 현지 언론을 통해 머스크를 올해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노벨평화상 수상자는 오는 10월에 발표되며, 시상식은 12월 10일에 오슬로에서 열린다. 노벨위원회는 평화 문제를 연구하는 학계와 국회의원, 역대 수상자 등 후보 추천권이 있는 개인과 단체로부터 평화상 후보를 추천받는데 추천된 후보 명단은 50년 후 공개된다. 단, 추천자들이 추천 사실을 공개하는 것은 가능하다. 닐센 의원은 머스크를 후보로 추천한 이유로 “양극화된 세계에서 대화와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고 개인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했고, 머스크의 기업들은 세계를 연결되고 안전한 곳으로 만드는 데 기여했다”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 X’를 설립했으며,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소유하고 있다. 스페이스X가 운영하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는 전쟁 중인 우크라이의 대체통신망으로도 활용됐다.노르웨이 국회의원인 소피 마하그는 내부 고발 웹사이트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52)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 마하그 의원은 “어산지가 서방의 전쟁범죄를 폭로해 평화에 기여했다. 전쟁을 피하려면 전쟁 피해에 대한 진실을 알아야 한다는 점에서 추천받을 자격이 있다”라고 말했다. 어산지는 2010년 미 국무부와 국방부, 연방수사국(FBI) 등 주요 국가기관 관료들이 주고받은 기밀문서와 외교 전문을 해킹한 뒤 위키리크스에 폭로했다. 당시 이라크·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전쟁 관련 보고서도 공개돼 파문을 일으켰다. 2016년 미 대선 당시에는 러시아의 후원 속에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의 이메일 스캔들을 폭로했고, 이 사건은 도널드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하는 데 일조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어산지는 성폭행 혐의로 영국 런던 벨마시 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 미국 법무부는 2019년 방첩법 위반 등 총 18개 혐의로 어산지를 기소하며 영국에 송환 요청을 해왔다. 이밖에도 클라우디아 테니 미국 공화당 의원은 지난달 30일 성명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추천만 있으면 누구나 ‘노벨평화상’ 후보 노벨평화상은 노벨상의 6개 분야(생리의학·물리학·화학·평화·경제학·문학) 중 하나로 평화 증진에 현저하게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수여된다. 1895년 12월 10일 사망한 스웨덴의 발명가 겸 기업가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장에 따라, 1900년 노벨재단이 설립되고 그 이듬해인 1901년부터 노벨상이 수여됐다. 수상자의 자질이나 선정 여부와 별개로, 추천 권한을 지닌 사람이 추천만 하면 일단 후보엔 이름을 올릴 수 있다. 따라서 매년 평화상 후보로 추천된 사람만 수백명에 이른다. 지난해 평화상은 이란의 여성 인권운동가 나르게스 모하마디가 받았다. 모하마디는 인권 운동, 민주주의 운동, 사형제 반대 운동 등을 이끈 인물로, 인권과 자유를 위해 투쟁하다 이란 정부로부터 도합 31년형(태형 154대)을 선고받았다.2021년 반정부 시위 희생자 추모 시위에 참여했다가 체포된 그는 불온 선전물을 유포한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아 현재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평화상도 옥중에서 받았다. 한국인으로는 김대중 전 대통령(2000년 수상자)이 최초로 이 상을 받았다. 김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와 인권을 향한 40여년에 걸친 긴 투쟁의 역정과 6·15 남북 공동선언을 끌어내 한반도 긴장 완화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세계 81번째로 노벨평화상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노벨평화상은 6개 부문의 노벨상 중 가장 영예로운 상으로 평가받지만 그만큼 논란의 대상이기도 하다. 눈에 보이는 성과와 업적을 토대로 수상자를 선정하는 다른 분야와 달리 평화상은 때로 현재의 업적보다는 미래의 성과를 독려하는 차원에서 수상자를 선정하기 때문이다. 특히 추천이 있으면 누구나 후보에 이름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악명 높은 국가 지도자들이 평화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적도 있다. 2차 세계대전의 원흉이자 유태인 대학살의 만행을 저지른 나치 독일의 아돌프 히틀러, 2차 대전 당시 침략전쟁을 일으킨 베니토 무솔리니, 인종청소를 저지른 이오시프 스탈린 등의 인물들도 후보에 오른 바 있다. 1988년에 대한민국 제11·12대 대통령이었던 전두환도 영국, 서독 의회에 의해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됐다. 히틀러를 후보로 추천한 스웨덴 국회의원은 나중에 ‘웃자고 한 일’ 이라며 추천을 철회했지만 두고두고 비난을 받아야만 했다.놀랍게도 비폭력 불복종 운동을 주도한 인도의 민족운동 지도자이자, 남아프리카에서 인종차별 저항 운동을 이끌었던 마하트마 간디는 평생 5번 노벨평화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망자(亡者)’에게는 수상을 할 수 없다는 원칙때문에 단 한 번도 수상하지 못했다. 1948년 간디는 수상이 확실시됐으나, 발표 불과 몇 주 전 암살당했고, 그해 노벨위원회는 “살아있는 후보 중 적절한 인물이 없다”면서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았다. 이후 노벨위원회는 1961년 10월 불과 20여일 전 아프리카 콩고에서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함마르셸드 유엔사무총장에게 그해 평화상을 수여했고, 2011년에는 수상자 발표 3일 전에 사망한 랠프 사타인먼에게 생리의학상을, 1931년 4월 사망한 스웨덴 시인 에리크 악셀 칼펠트를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하는 등 예외도 인정했는데 이 때문에 2006년 간디의 수상 불발을 두고 ‘중대한 누락(The greatest omission)’이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노벨상 수상자는 ‘영원’…명예 실추도 노벨상 수상자는 영원히 노벨상 수상자다. 노벨상 수상자 결정에 대해서는 어떤 이의도 제기할 수 없고, 취소 처분이 되지 않는다. 미얀마의 실권자인 아웅산 수지 국가자문역은 미얀마의 민주화 운동을 이끌면서 1991년 평화상을 수상했지만 최근 몇 년 자국 내 소수민족인 로힝야족의 학살을 묵인했다는 비판 속에 국제적인 노벨상 박탈 압박이 이어졌다. 그러나 노벨재단은 지난해 10월 유감은 표명했으나 박탈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중앙 아메리카 지역의 분쟁 해결을 위해 니카과라·엘살바도르 내전의 즉각 중단 등을 골자로 한 중앙 아메리카 5개국 평화협정을 실현시킨 공로로 1987년 노벨평화상 수상한 바오스카르 아리아스 산체스 전 코스타리카 대통령은 성폭행 또는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미투’ 폭로가 이어졌다. 반면 여러 번 수상의 영광을 안는 것도 가능하다. 노벨상 최다수상자는 국제적십자사로 1971년과 1944년, 그리고 1963년에 노벨평화상을 수상했고, 퀴리 부인을 비롯해 모두 4명이 두번씩이나 노벨상을 수상했다.
  • “엄마의 한 풀어주세요”… ‘의문의 남양주 역주행 사고’ 억울한 이유 있었네

    “엄마의 한 풀어주세요”… ‘의문의 남양주 역주행 사고’ 억울한 이유 있었네

    지난달 경기 남양주시에서 발생한 의문의 역주행 사망 사고의 원인은 운전자의 고의적인 역주행이 아니라 사고 직전 발생한 추돌 사고인 것으로 밝혀졌다. 추돌 사고가 발생한 지점에 높은 중앙 분리대가 있어 운전자가 장거리 역주행한 것이 유력한 원인으로 관측됐지만 경찰 조사 결과 뒤집혔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8시쯤 남양주시 진건읍의 편도 4차로에서 승용차가 역주행하면서 정상 주행 중인 트럭과 승합차 등 차량 4대와 잇달아 충돌했다. 이 사고로 역주행 차량의 운전자인 60대 여성 A씨가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A씨 차량과 충돌한 트럭 등 차량의 운전자와 동승자 등 6명은 부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A씨의 차량이 반대 방향으로 역주행하는 것을 목격한 피해 차량 운전자들의 신고로 역주행 사고로 알려졌다. A씨가 사망했기 때문에 역주행 경위 등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도 조사 초반에는 A씨가 사고 지점에서 최소 1km 이상 떨어진 곳부터 역주행한 것으로 봤다. 사고 현장에 높은 중앙분리대가 있고, 피해자들의 진술도 이에 부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고 당시 상황을 종합해본 결과 이는 사실과 달랐다. 역주행 사고 발생 직전 A씨의 차량과 화물차의 1차 추돌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연쇄 충돌 사고 지점에서 300m 떨어진 곳에서 2차로를 달리던 트럭이 3차로로 차선을 변경하다 4차로에서 3차로로 이동하는 A씨의 차량과 추돌했다. 트럭과 추돌해서 중심을 잃은 A씨의 차량은 회전하면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높은 중앙분리대로 인해 반대 차선으로 넘어가지 않은 A씨 차량은 주행 방향이 반대로 바뀌며 수백 미터를 역주행했다. 주행 방향이 바뀐 뒤에 차가 계속 달린 이유에 대해 경찰은 운전자가 의식을 잃었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경찰은 A씨의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음주운전이 아니라는 소견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1차 사고 후 A씨가 의식을 잃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A씨 차량의 사고기록장치(EDR)와 블랙박스를 지방청과 국과수에 의뢰했고 현재 감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A씨가 차량에서 튕겨 나간 이유에 대해선 경찰은 “A씨가 안전벨트를 메지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1차 사고를 낸 화물차 운전자 40대 남성 B씨를 이번 사고의 최초 원인 제공자로 판단하고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두 사고 간의 인과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처음 사고 소식이 전해진 후 대부분 역주행 운전자를 비난하자 아들은 “1차 사고가 있었다”며 “엄마의 오해와 한을 풀어 달라”고 호소했었다.
  • “개원의 연봉 ‘2억 9천만원’…비난받을 정도로 많은가요?”

    “개원의 연봉 ‘2억 9천만원’…비난받을 정도로 많은가요?”

    “개원의 세전 연봉이 2억 8000만~2억 9000만원이다. 40세 이상 자영업자 수준인데 이게 비난받을 정도로 많은지 모르겠다.” 대한의사협회가 일각에서 제기된 ‘35세 의사 연봉 4억원설’에 반박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이 발언에 대해 법적으로 문제를 삼으려고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은 22일 의협회관에서 개최한 정례브리핑을 통해 “연봉 4억원을 받는 35세 의사는 극히 드물다”며 “개원의 세전 연봉이 2억 8000만원에서 2억 9000만원 수준이다. 40세 이상 자영업자 수준인데, 이게 비난받을 정도로 많은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주수호 위원장은 “4억원이라고 언급한 부분은 종합병원 필수의료 얘기인데, 이들의 연봉을 낮추기 위해서는 필수의료에 종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비급여로 간 의사를 돌릴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지금같은 구조에서 의사 수만 늘리면 필수의료 연봉은 더 올라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부의 의대정원 2000명 증원 근거에 대해서는 ‘거짓말’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현재 의료진의 숫자가 충분하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그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은 또 다시 의대정원 2000명 증원이 근거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책임 연구자들이 2000명 증원을 주장한 적이 없다고 밝힌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서울대학교의 연구를 언급했다”며 “정부가 이 연구들을 들먹이며 해당 연구들이 2000명 증원의 근거로 내세우는 이유는 이 연구들 이외에는 의대정원 증원의 논리를 뒷받침할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의사도 고령화 되기 때문에 이를 감안해서 더 많은 증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며 “하지만 의사는 일반 근로자와 다르게 은퇴 연령이 정해져 있지 않기에 사실상 일상 생활이 가능한 연령까지는 지속적으로 의료업에 종사하고 있어 일반 직장인보다 훨씬 고연령까지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의대정원이 동결됐다고 하니 의사가 늘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매년 3000명 이상의 의사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OECD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증가율”이라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향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약값 리베이트 건으로 논란을 삼을 것이라는 전망도 했다. 그는 “약값 리베이트 등 부도덕한 의사는 책임을 져야 하겠지만 마치 의사 전체가 파렴치한 것처럼 이간질 할 것”이라며 “정부가 치졸한 짓을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후배들의 편에서 투쟁하겠다”의대생들 집단행동에 환자 피해 의협은 전공의와 의대생의 움직임을 집단행동이 아닌 개인의 자유 의지에 따른 개별적 행위라고 주장하면서 지지해왔다. 전공의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변호인 등을 동원해 법률지원단도 꾸리기로 했다. 의협 비대위는 정부가 면허 정지, 구속 수사 등 강력한 대응 방침을 세우자 ‘선배’로서 후배들의 편에 서서 투쟁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해왔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병원 교수들이 구성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3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주말이 (의료대란) 사태의 골든타임”이라면서 정부를 향해 “전공의들이 납득할 만한 조치를 하지 않는다면 이들과 행동을 같이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공의, 의대생들의 집단행동 속에 애꿎은 환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 행렬 이후 처음 맞은 주말에도 의료 현장의 혼란은 반복됐다. 전공의들이 빠져나간 대형병원은 수술을 줄이며 일정을 연기했고, 2차 병원에는 경증 환자는 물론 상급종합병원의 대기가 길어 찾아오는 중증 환자까지 몰렸다. 정부는 보건의료 재난경보 단계를 최상위인 ‘심각’으로 올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차원에서 대응에 나섰다.
  • “역주행 아닌 운전자 의식 잃은 듯”… 교통사고 전말은?

    “역주행 아닌 운전자 의식 잃은 듯”… 교통사고 전말은?

    지난달 경기 남양주시에서 있었던 역주행 사망사고는 운전자가 사고 직전 발생한 추돌로 의식을 잃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8시쯤 남양주시 진건읍의 편도 4차로에서 승용차가 역주행하면서 도로를 달리던 승합차와 덤프트럭 등 차량 4대와 잇달아 충돌했다. 이 사고로 역주행 차량의 운전자인 60대 여성 A씨가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A씨 차량과 충돌한 차량의 운전자와 동승자 등 6명은 상처를 입었다. 당시 이 사고는 역주행 사고로 알려졌다. A씨의 차량이 반대 방향으로 주행하는 것을 목격한 피해 차량 운전자들의 신고가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A씨가 숨졌기 때문에 역주행한 경위 등은 명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도 조사 초반엔 A씨가 사고 지점에서 최소 1km 이상 떨어진 곳부터 역주행한 것으로 봤다. 사고 현장에 높은 중앙분리대가 있고, 피해자들의 진술도 이에 부합했다. 하지만 조사 과정에서 사실이 바뀌었다. 경찰은 역주행 사고 발생 직전 A씨의 차량과 화물차의 1차 추돌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봤다. 연쇄 충돌 사고 지점에서 300m 떨어진 곳에서 2차로를 달리던 윙바디 트럭이 3차로로 차선을 변경하다 4차로에서 3차로로 이동하는 A씨의 차량과 추돌했고, 중심을 잃은 A씨의 차량은 회전하면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높은 중앙분리대로 인해 반대 차선으로 넘어가지 않은 A씨 차량은 주행 방향이 바뀌며 역주행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운전자가 의식을 잃어 주행 방향이 바뀐 뒤에 차가 계속 달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의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음주운전이 아니라는 소견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1차 사고 후 A씨가 의식을 잃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A씨 차량의 사고기록장치(EDR)와 블랙박스를 지방청과 국과수에 의뢰했고 현재 감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경찰은 1차 사고를 낸 화물차 운전자 40대 남성 B씨를 이번 사고의 원인 제공자로 판단하고 그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 금광연·정혜영 하남시의원, 차별화된 입법활동 인정받아

    금광연·정혜영 하남시의원, 차별화된 입법활동 인정받아

    하남시의회 의원들이 시민의 안전과 권익보호를 위한 조례안을 만들고 시행하기까지 밤낮으로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하남시의회·(사)한국지방자치학회는 금광연·정혜영 의원이 23일 서울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에서 열린 ‘제20회 한국지방자치학회 우수조례 시상식’에서 우수조례상을 각각 받았다고 밝혔다. 시상식을 주관한 (사)한국지방자치학회(회장 전광섭)는 1988년 창립해 우리나라 지방자치와 관련된 이론과 실제를 조사·연구하는 기관으로,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입법 활동을 전문적으로 평가해 지방의회 의원발의로 제·개정된 조례 중 우수조례를 선정, 시상하고 있다. 우수조례선정심사특별위원회(위원장 박형규)에 따르면 금광연·정혜영 의원은 제9대 의회에서 민생과 시민 권익보호, 사회적 약자 보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입법을 주도하며 지역발전과 하남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공헌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초부문 대상을 받은 금 의원은 ‘하남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전면 개정하면서 정책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지난 2020년 제정된 옴부즈만 제도의 전문가 부재 및 저조한 운영실적 등의 노련한 문제 지적과 대응 촉구가 돋보였다. 조례안은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설치·운영 ▲직무수행 관련 전문적·기술적 사항 자문기구 조직·운영 ▲고충민원 조사 및 시정, 권고 ▲사무국 설치 ▲공무원 적극행정 면책규정 마련 등을 규정함으로써 행정기관의 위법·부당하고 불합리한 처분으로 주민의 권리를 침해하는 사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고충처리위원회의 권한을 강화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 의원은 “지방의원은 지역의 의사(醫師)로서 어려운 일 또는 복잡한 현안, 주민불편, 정책·사업·행정의 문제점을 찾고 해결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시민의 다양한 요구와 행정의 문제점을 찾아 개선해 나가도록 입법 활동에 집중하고 섬김과 공정, 정성이 담긴 의정활동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이 대표 발의해 기초부문 우수상을 받은 ‘하남시 스토킹범죄·데이트폭력 예방 및 피해지원에 관한 조례’는 스토킹 범죄의 가해자 처벌을 넘어 실질적인 피해자 보호절차를 규정했을 뿐 아니라 2차 피해방지를 제도적으로 보장한 조례로 창의성, 시의성, 효과성 측면에서 호평받았다. 정 의원은 매년 데이트폭력 범죄는 증가하지만, 처벌·보호 법안이 허술한 탓에 데이트폭력에 대한 대응책이 없는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데이트폭력 역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전국 최초로 ‘데이트폭력’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조례안에 규정하고 실질적 정책과 사업을 시행해 나갈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정 의원은 “가정폭력·성폭력·스토킹·데이트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하남시를 만들기 위한 법률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라며 “앞으로 노력에 실력을 더해 탁상공론이 아닌 시민 삶과 일상에 와닿는 조례, 소외계층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조례, 사회적 약자를 따뜻하게 보듬어 줄 수 있는 입법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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