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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규 서울시의원, 연 700억원대 서울 방과후학교 시장 3개 업체 28.6% 과점

    최민규 서울시의원, 연 700억원대 서울 방과후학교 시장 3개 업체 28.6% 과점

    연 700억원대 서울 초등학교 방과후학교 시장에 카르텔이 형성돼 특정 업체들이 매년 20~30%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서울시의회 최민규 의원(국민의힘·동작2)은 “서울 방과후학교 부장 교사들 사이에서 방과후학교 특정 업체가 작성한 방과후학교 위탁업체 블랙리스트가 공유돼 위탁업체 선정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은 사교육비 경감과 교육격차 해소 등을 위해 도입된 사업으로 학교별로 용역업체 선정 입찰공고를 하면, 업체는 제안서와 가격입찰서를 제안하고, 이를 학교별 제안서 평가위원회에서 적격업체를 평가·선정한 뒤 최종낙찰자를 결정하는 ‘2단계 입찰’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 의원이 공개한 제보내용에 따르면 건당 평균 2억원으로 추산되는 서울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 용역은 서울시내 초등학교에서만 연간 350건이 발주되고 700억원대의 시장이 형성돼, 70여 개 업체가 경쟁하고 있지만, 각급 학교에 특정 업체의 장점은 두드러지게 나타났지만, 경쟁업체들은 단점이 많은 것처럼 기재된 블랙리스트가 공유되면서 일부 특정 업체 3(A,B,C)곳이 매년 20~30% 비율로 사업을 수주하고, 해당 업체들의 수주 비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실제 최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받은 ‘2023년도 초등학교 방과후학교 위탁 현황’에 따르면 349건의 사업 중 특정 업체 3곳이 지난해에만 100건의 사업을 수주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에 최 의원은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입찰에서 제안서평가 후 적격업체들의 가격입찰만 개찰 결과로 공개되어야 하는데 모든 업체의 가격이 공개돼 담합의 정황으로 보인다”라고 제보 내용을 밝혔다.또한 최 의원은 “블랙리트스에 장점이 많이 부각 된 세 곳의 업체들이(A,B,C) 1차 제안서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적격업체로 선정되고, 2차 가격입찰에서도 공개된 전체 입찰자들의 가격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중 한 업체(A)가 적격업체 세 곳(A,B,C) 중 최저가로 낙찰됐다”라며며 “세 곳의 업체가 블랙리스트로 적격업체 선정에서도 유리한 위치에 서고, 그로 인해 높은 낙찰가격으로 입찰 될 수 있도록 가격을 조정하는 등 담합이 의심스럽다”라고 설명했다.이어 교육청에서도 위탁업체 블랙리스트와 담합과 관련된 문제에 대한 민원이 제기되고 있어 문제를 알고 있지만 정작 방과후학교 위탁업체 선정은 학교별 교장의 재량이라는 이유로 관리⋅감독에 소극적이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에서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파악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결방안을 마련하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다양한 업체들이 좋은 프로그램으로 방과후학교를 운영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촘촘하게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조별리그 때보단…” ‘한국-요르단’ 4강, 해외 도박사들의 예측

    “조별리그 때보단…” ‘한국-요르단’ 4강, 해외 도박사들의 예측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한국이 요르단을 상대로 4강전을 앞둔 가운데 해외 유명 베팅업체들은 대부분 한국의 승리를 예측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7일 오전 0시 카타르 알라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요르단과 맞붙는다. 한국은 요르단과 역대 전적에서 3승 3무로 앞서며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23위로 요르단(87위)보다 64계단이나 높다.해외 도박사들은 한국의 결승행을 예상했다. 베팅365, 유니베트, 알파베트 등 14개 스포츠베팅 업체는 요르단보단 한국의 승리에 더 낮은 평균 1.51배를 배당했다. 무승부엔 3.88배, 요르단 승리엔 6.6배를 배당했다. 배당이 낮을수록 이길 확률이 높다는 의미다. 한국 승리에 1원을 걸면 한국이 이겨도 1.51원밖에 받을 수 없지만, 요르단 승리에 같은 금액을 걸면 요르단 승리 시 6.6원을 받을 수 있다.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경기 결과를 예측하는 축구 통계 전문매체 옵타도 한국이 요르단을 꺾을 확률이 69.6%라고 분석했다. 옵타는 4강에 오른 팀들 중 우승후보 1위로 한국(36%)을 꼽기도 했다. 이어 이란(30.9%), 카타르(16.0%), 요르단(9.5%) 순이다. 요르단의 전력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평가했다.그러나 방심할 수는 없다. 한국은 지난달 20일 이번 대회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한 수 아래로 여겼던 요르단과 졸전 끝에 2-2로 비겼다. 요르단은 E조 3위로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뒤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실제로 조별리그 때보다 한국과 요르단의 배당률 격차가 좁혀졌다. 당시엔 한국 승리에 1.27배, 무승부에 5.55배, 요르단 승리에 9.69배가 배당된 바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아직 배가 고프다”면서 “준비된 부분을 잘 보여주면 결승전에 진출해 원하는 결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1956년 제1회 대회, 1960년 제2회 대회에서 2연패를 이룬 뒤로 한 번도 아시안컵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 “비욘세가 못 받다니” 그래미 때린 제이지, 트로피에 술 콸콸

    “비욘세가 못 받다니” 그래미 때린 제이지, 트로피에 술 콸콸

    세계적인 팝스타 비욘세(42)의 남편이자 미국 음반 업계 거물인 래퍼 제이지(54)가 아내에게 ‘올해의 앨범’ 상을 주지 않은 그래미 시상식을 공개 비판한 뒤 자신이 받은 트로피에 술을 따라 마시는 모습이 포착됐다. 5일(현지시간) 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피플 등에 따르면 제이지는 전날 로스앤젤레스(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6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닥터 드레 글로벌 임팩트’ 상을 받았다. 제이지는 무대에 올라 수상소감을 하던 도중 갑자기 아내 비욘세를 언급했다. 그는 “비욘세는 가장 많은 그래미를 수상했지만 한 번도 ‘올해의 앨범’ 상을 받지는 못했다”며 “이건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올바른 결과를 얻는 것, 최소한 그것에 가까워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이지가 수상소감을 말하고 무대 아래로 내려온 뒤 그라모폰(그래미 트로피)에 술을 따라 마시는 모습이 일부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후 소셜미디어(SNS)에는 제이지가 트로피에 코냑을 따라 마시는 동영상과 사진이 급속도로 퍼졌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제이지는 그래미에서 통산 88회 후보로 지명돼 22차례 수상했으며, 아내 비욘세도 모두 32차례 수상해 그래미 역대 최다 수상자 기록을 갖고 있다. 하지만 비욘세는 최고상으로 꼽히는 ‘올해의 앨범’ 후보에 4차례나 지명되고도 매번 고배를 마시는 등 부부 모두 인연이 없었다. 이번 그래미는 여성이 주요 상을 휩쓸어 다양성이 확대됐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올해의 앨범, 노래 등 주요 상을 테일러 스위프트, 마일리 사이러스, 빌리 아일리시 등 백인 여성 가수들이 독차지해 ‘화이트 그래미’라는 비판이 나온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 혁신과 균열 사이… 격랑의 ‘현역 물갈이’

    혁신과 균열 사이… 격랑의 ‘현역 물갈이’

    국민의힘, 공천 부적격자 선별지역구 교통정리 등 ‘새판짜기’민주, 평가 하위 20% 명단 통보비명계 잡음·공정 논란 커질 듯 설 연휴를 앞둔 이번 주에 거대 양당이 현역 의원 물갈이 작업을 본격 진행하면서 혁신 공천 여부가 드러나는 동시에 낙천자를 중심으로 내홍도 커질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부적격자 배제와 지역구 교통정리 같은 판짜기에 나섰고, 더불어민주당은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명단을 통보하고 선거제 방식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4월 총선 지역구 공천에 849명이 신청해 3.5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른바 텃밭인 영남권 65개 지역구에는 282명이 공천을 신청해 4.34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열세인 호남권 28개 지역구에는 21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0.75대1에 그쳤다. 특히 광주 3곳, 전북 4곳, 전남 3곳 등 10개 지역구에는 아예 신청자가 없어 ‘전국 정당’ 체면을 구겼다. 핵심 접전지인 수도권의 경쟁률은 3.59대1이었다. 지역구별로는 분구가 예정된 경기 하남에 11명이 몰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나경원(서울 동작을) 전 의원과 안철수(경기 성남분당갑) 의원, 추경호(대구 달성) 의원, 민주당에서 당적을 바꾼 이상민(대전 유성을) 의원 등이 신청한 44곳은 단독 신청으로 단수 공천 가능성이 커졌다. 공천 접수 마감 결과 대통령실 출신들의 ‘현역 저격-꽃길 도전’도 현실화했다.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은 박진 의원의 서울 강남을, 주진우 전 법률비서관은 하태경 의원이 떠난 부산 해운대갑에 공천을 신청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복심인 이철규 공동인재영입위원장은 이날 “대통령이 당 공천에 구체적으로 관여한 바 없다”며 “용산 공천이니 윤심(尹心) 공천이니 폄훼하려고 하는 지적”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번 주부터 이들을 대상으로 심사 절차에 돌입한다. 먼저 서류 심사로 ‘공천 원천 배제’ 기준에 따라 ‘부적격자’를 가린다. 성폭력 2차 가해, 직장 내 괴롭힘, 학교폭력, 마약범죄 등 ‘신(新)4대 악’이나 입시·채용·병역·국적 비리 등 ‘4대 부적격 비리’로 형사처벌을 받은 경우엔 사면·복권을 받았더라도 공천이 원천 배제된다. 특히 대통령의 헌법적 권한인 사면·복권자에 대한 공천 배제는 ‘뜨거운 감자’다. 이와 관련,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번 강서구청장 후보도 사면 후 공천하지 않았던가”라며 윤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싸잡아 비판했다. 서류 심사 후에는 본격적인 ‘컷오프’(경선 배제)와 물갈이 작업에 돌입한다. 현역 의원 평가에 따른 하위 10% 성적을 받은 컷오프 대상 7명과 경선엔 올라가지만 하위 10~30% 구간에 해당돼 경선 득표율에서 20%를 감산하는 현역 의원 명단에 관심이 쏠린다. 다만 ‘정무적 컷오프’는 없고 사실상 권역별 1~3인 외에는 타격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에 당 기여도, 도덕성, 면접 평가 등 ‘정성평가’를 통해 추가 컷오프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서울 마포갑과 달리 중·성동을 등 교통정리가 불발된 지역은 이번 주에 추가 정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고민되는 지역이 1~2곳 정도 더 있지만 끝내 불발되면 원칙대로 경선을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에서는 최다선(5선)인 서병수 의원이 부산진갑으로 공천을 신청했지만 중앙당 전략에 따라 ‘낙동강 벨트’에 속한 험지 북·강서갑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서 의원은 통화에서 “부산 선거와 낙동강 벨트 탈환을 위해 당에 이미 입장을 전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공관위는 6일부터 진행하는 종합심사와 1차 경선 지역 후보자 발표를 앞두고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 속한 의원 30여명에게 개별적으로 이러한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현역 의원 하위 10%에는 경선에서 30%의 득표수를 감산하고 10~20% 의원에게는 20% 감산을 적용한다. 민주당은 경선 지역 후보자 발표가 끝나면 오는 8일 최고위원회에서 경선 지역과 후보자를 의결하는데 하위 10%에 포함되면 승산이 없는 사실상 ‘컷오프’라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이 얼마나 포함되는가에 따라 내분이 증폭될 수 있다. 하지만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들의 비명계 현역 의원 지역구 출마가 줄을 잇는 상황에서 비명계 공천 학살에 대한 우려는 남는다. 현역 의원 평가는 의정 활동 38%, 기여 활동 25%, 공약 활동 10%, 지역 활동 27%로 배점을 두지만 의정·기여 활동 등에서 주관적 판단이 개입하는 상호다면평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와중에 최근 당 지도부가 과거에 탈당했다가 지난 대선 당시 복당하고 이번 총선에 공천을 신청한 원외 출마자 16명에 대해 탈당 불이익을 주지 않기로 해 공정성 논란도 커지고 있다. 이들 중 다수는 비명계 지역구에 출마하는 친명 인사로 분류된다. 민주당 지도부는 비례대표 선거제의 경우 현행 준연동형 유지와 병립형 회귀를 두고 전(全) 당원 투표를 검토했으나 지난 2일 모든 결정을 이 대표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친명계를 중심으로 병립형 회귀에 대한 여론이 우세하나 공약 파기에 따른 비판과 비명계의 공세가 부담이다.
  • 여야 현역 의원 물갈이 본격화에 격랑…혁신과 균열 사이

    여야 현역 의원 물갈이 본격화에 격랑…혁신과 균열 사이

    설 연휴를 앞둔 이번 주에 거대 양당이 현역 의원 물갈이 작업을 본격 진행하면서 혁신 공천 여부가 드러나는 동시에 낙천자를 중심으로 내홍도 커질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부적격자 배제와 지역구 교통 정리 같은 판짜기에 나섰고, 더불어민주당은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명단을 통보하고 선거제 방식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4월 총선 지역구 공천에 849명이 신청해 3.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른바 텃밭인 영남권 65개 지역구에는 282명이 공천을 신청해 4.3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열세인 호남권 28개 지역구에는 21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0.75대 1에 그쳤다. 특히 광주 3곳, 전북 4곳, 전남 3곳 등 10개 지역구는 아예 신청자가 없었다. 핵심 접전지인 수도권의 경쟁률은 3.59대 1이었다. 지역구별로 경기 하남은 11명이 몰려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충남 논산·계룡·금산 10명으로 뒤를 이었다. 나경원 전 의원(서울 동작을)과 안철수 의원(경기 성남분당갑), 추경호(대구 달성), 더불어민주당에서 당적을 바꾼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 등은 단독 신청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번 주부터 이들을 대상으로 본격 심사 절차에 돌입한다. 현역 의원 평가에 따른 하위 10% 성적을 받은 ‘컷오프’(경선배제) 대상 7명과 경선에는 올라가지만 하위 10~30% 구간에 해당해 경선득표율에서 20%를 감산하는 현역 의원 명단에 관심이 쏠린다. 다만 ‘정무적 컷오프’는 없고 사실상 권역별 1~3인 외에는 타격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에 권역별 하위 10%에 그치지 않고 당 기여도, 도덕성과 면접 평가 등 ‘정성 평가’를 통해 추가적 컷오프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또 현역 의원 평가와 별도로 ‘공천 원천 배제’ 기준을 통한 물갈이 작업도 시작된다. 성폭력 2차 가해, 직장 내 괴롭힘, 학교폭력, 마약범죄 등 ‘신(新)4대 악’이나 입시·채용·병역·국적 비리 등 ‘4대 부적격 비리’로 형사처벌을 받은 경우엔 사면·복권을 받았더라도 공천이 원천 배제된다. 특히 대통령의 헌법적 권한인 사면·복권자에 대한 공천 배제는 ‘뜨거운 감자’다. 서울 강서을의 김성태 전 의원 등이 대상인데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번 강서구청장 후보도 사면 후 공천하지 않았던가”라며 “그때나 지금이나 법무부 장관은 지금의 비대위원장”이라고 윤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싸잡아 비판했다. 서울 중·성동을, 경기 하남 등 교통정리가 불발된 지역은 이번 주 내 추가 작업이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공천 작업을 주도하는 핵심관계자는 통화에서 “총선 승리를 위한 지역구 이동을 요청 중이지만, 본인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며 “고민되는 지역이 1~2곳 정도 더 있지만, 끝내 불발되면 원칙대로 경선을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에서는 최다선(5선)인 서병수 의원이 부산진갑으로 공천을 신청했지만 중앙당 전략에 따라 ‘낙동강 벨트’에 속한 험지 북·강서갑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서 의원은 통화에서 “부산 선거와 낙동강 벨트 탈환을 위해 당에 이미 입장을 전했다”고 말했다.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6일부터 진행하는 종합심사와 1차 경선지역 후보자 발표를 앞두고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 속한 의원 30여명에게 개별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현역 의원 하위 10%에는 경선에서 30%의 득표수를 감산하고, 10~20% 의원들에게는 20% 감산을 적용한다. 민주당은 경선 지역 후보자 발표가 끝나면 오는 8일 최고위원회에서 경선 지역과 후보자를 의결하는데 하위 10%에 포함되면 승산이 없는 사실상 ‘컷오프’라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이 얼마나 포함되는가에 따라 내분이 증폭될 수 있다. 하지만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들의 비명계 현역 의원 지역구 출마가 줄을 잇는 상황에서 비명계 공천 학살에 대한 우려는 남는다. 현역 의원 평가는 의정 활동 38%, 기여 활동 25%, 공약 활동 10%, 지역 활동 27%로 배점을 두지만 의정·기여 활동 등에서 주관적 판단이 개입할 상호 다면 평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와중에 최근 당 지도부가 과거에 탈당했다가 지난 대선 당시 복당하고 이번 총선에 공천을 신청한 원외 출마자 16명에 대해 탈당 불이익을 주지 않기로 해 공정성 논란도 커지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비명계 지역구에 출마하는 친명 인사로 분류된다. 민주당 지도부는 비례대표 선거제의 경우 현행 준연동형 유지와 병립형 회귀를 두고 전(全) 당원 투표를 검토했으나 지난 2일 모든 결정을 이 대표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친명계를 중심으로 병립형 회귀에 대한 여론이 우세하나 공약 파기에 따른 비난과 비명계의 공세가 부담이다. 여야 줄다리기로 선거구 획정도 난항이다. 여야는 선거구 획정위 제시안과 달리 현행 서울 종로와 중·성동 갑을 지역구를 유지하기로 했지만 민주당은 강세 지역인 전북과 부천 선거구가 줄어드는 획정안에 반발하며 국민의힘에 서울 강남 등의 의석 감축을 요구하고 있다.
  • 독일 패망 후 10년… ‘진짜 반성’은 없었다, 생존의 시간만 있었다

    독일 패망 후 10년… ‘진짜 반성’은 없었다, 생존의 시간만 있었다

    1945~1955년 패망 후 獨 해부과거사 반성했다는 것은 착각굶주림·죽음의 공포 속 도둑질1963년 이후에 과거 청산 시작 ‘밴드 오브 브러더스’, ‘에너미 앳 더 게이트’, ‘퓨리’, ‘라이언 일병 구하기’, ‘콜 오브 듀티: WWⅡ’. 제2차 세계대전을 소재로 한 영화나 드라마, 게임들이다. 제2차 세계대전은 ‘밀덕’(밀리터리 덕후)들은 물론 역사학자나 철학자들도 주목하는 시기이자 이야기 소재다. 연합국과 독일 간 벌어진 전투들에 비해 패망 후 독일인들의 삶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거대한 폐허에서 어떻게 유럽 최고 경제 대국으로 우뚝 서게 됐는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많은 독일인이 패망 직후 곧바로 과거에 대해 반성했는지 궁금증은 넘쳐난다.‘늑대의 시간’은 1945년 5월 7일 독일이 항복문서에 서명한 직후부터 재건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받는 1955년까지 10년 동안 독일과 독일인의 마음속을 해부했다. 저자는 1945 ~1955년 생산된 공식 문서는 물론 토마스 만이나 한나 아렌트 같은 유명인의 기록과 신문, 잡지, 영상자료, 일반인들의 일기, 심지어 유행가 가사까지 방대한 자료를 샅샅이 훑어보고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우리 앞으로 옮겨왔다.‘제2차 세계대전 패망 후 10년, 망각의 독일인과 부도덕의 나날들’이라는 책의 부제처럼 저자는 우리가 그동안 알고 있었던 상식들을 하나하나 깨뜨린다. 전후 독일의 재건은 과거사 청산이라는 철저한 자기반성과 근면성 덕분이라는 것이 가장 큰 착각이다. 패망 직후 독일인들 앞에 놓인 것은 5억㎥에 달하는 폐허 더미와 6000만명에 이르는 사망자, 소련의 붉은 군대 진입과 함께 시작된 조직적 성폭행, 1946~1947년 ‘기아의 겨울’이었다. 이런 지옥 같은 세상을 지나면서 과거를 깊이 반성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상은 그러지 않았다고 저자는 말한다.당시 독일인들은 스스로를 사람을 마비시키는 독과 같은 국가사회주의, 사람을 순종적인 도구로 길들이는 마약과 같은 나치즘 그리고 히틀러라는 절대 악에 희생된 ‘희생자’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전쟁이 끝난 때부터 수십년간 수백만명의 학살에 대한 사회적 논쟁은 존재하지 않았다. 과거 청산은 1963년부터 1968년까지 프랑크푸르트 아우슈비츠 재판이 진행되면서 비로소 시작됐다. 전쟁 기간에 똘똘 뭉쳐 있던 독일인들은 전쟁이 끝나면서 완전히 분열됐다. 옛 질서는 사라졌지만 새로운 질서는 아직 확립되지 않아 ‘모두가 모두에게 늑대’였던 시기, 바로 ‘늑대의 시간’이다. 모든 것이 철저하게 파괴되면서 독일인들은 굶주림과 죽음의 공포에 시달렸다. 그런 늑대의 시간에 생존을 위해 선택할 수 있었던 것은 약탈, 암거래, 좀도둑질이었다. 요즘 독일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답답할 정도의 고지식함과 정직성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러나 누구도 그들을 비난할 수 없었다. 저자 역시 “기아의 겨울에 살아남은 사람들은 모두 도둑질했다. 모두가 도둑이라면 과연 서로를 도둑이라고 비난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황야의 늑대’ 같은 시기를 거친 독일인들이 과거를 청산하고 새로운 시대로 나갈 수 있었던 원동력은 뭘까. 저자는 현실 자각, 경청, 솔직함이라고 말한다. 잘못하고도 자신의 문제를 인정하지 않고 피해자인 양 굴며 옆에서는 ‘맞아, 맞아’라면서 부추기는 것이나 경청 대신 앞뒤가 다른 장광설만 늘어놓는 사람이 넘쳐나는 현재 한국 사회에서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을 펼쳐 봐야 할 것이다.
  • 김진남 전남도의원 ‘상상이 곧 현실로’···생성형 AI 시대, 전남교육 대비 필요

    김진남 전남도의원 ‘상상이 곧 현실로’···생성형 AI 시대, 전남교육 대비 필요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 김진남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순천5)이 대표 발의한 ‘전라남도교육청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지원 조례안’이 1일 열린 제37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를 통과했다. 생성형 인공지능(이하 생성형 AI)은 텍스트, 오디오, 이미지 등 기존 콘텐츠를 활용해 다른 콘텐츠를 생성 해내는 기술을 의미한다. 그 중에서도 챗GPT가 많은 이들이 직관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혁신을 직접 경험하고 세계적 관심을 주목시킨 바 있다. 이러한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교육계 역시 앞으로 바뀌어야 할 방향에 대한 대안 마련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조례에는 생성형 AI를 교육 현장에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 실현과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및 환경을 구축해 지원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이같은 필요성에 대해 정당을 떠나 전남도의회 소속 의원 61명이 전원 공감하고 발의에 참여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김 의원은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을 통한 ‘디지털 교육 대전환’이라는 교육부 기조로 추진되고 있는 교실의 변화와 김대중 전남교육감의 전남교육 기본방향인 ‘함께 여는 미래, 탄탄한 전남교육’에 발맞춰 교육 현장에 안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의원은 “생성형 AI는 업무 효율을 높이고, 전문영역의 창작 등 수많은 영역의 신세계를 경험하게 하고 날로 고도화되고 있는 등 여러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며 “교육 및 사회 전반에 편리함과 동시에 여러 가지 교육적 이슈가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어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어제 본회의에서 김영록 도지사님과 김대중 교육감님께서도 필요성을 언급할 만큼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생성형 AI가 가져올 미래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본 조례 제정을 통해 미래 교실혁명을 이끌고 윤리적 문제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남교육청에서는 본 조례를 통해 생성형 AI와 관련한 구체적인 교육 방침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다.
  • “송파대로를 걷고 싶은 서울 대표거리로… 지역경제 활력 되찾겠다”[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2024 새해 포부]

    “송파대로를 걷고 싶은 서울 대표거리로… 지역경제 활력 되찾겠다”[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2024 새해 포부]

    “송파대로를 걷고 싶은 서울의 대표 거리로 조성하는 ‘송파 애비뉴’ 사업을 올해 본격화합니다. 이를 송파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서울 송파구의 지난해 12월 기준 인구는 65만 4166명이다. 서울시 자치구 중 압도적인 1위다. 충남 천안시(65만명), 전북 전주시(64만명) 등 충청과 호남의 대표 도시 인구에 맞먹는다. 도시가 품은 질적 역량도 선두권이다. 올림픽과 프로야구의 본산이자 농수산물 유통의 중심지, 그리고 동남권 신성장동력이 있는 대표적인 자족 도시다. 민선 8기 송파구를 이끄는 서강석 구청장은 올해 송파의 제2의 도약을 꿈꾼다. 잠실역부터 경기 성남 초입까지 이어진 송파대로를 ‘걷고 싶은 서울의 대표 거리’로 만드는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사업’을 통해서다. 서 구청장은 지난 29일 서울신문과 만나 “궁극적으로는 송파뿐 아니라 서울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민선 8기가 시작된 지 1년 6개월 정도 지났다. 지난해에는 현장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는데. “2023년은 민선 8기 비전인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명품도시 송파’를 목표로 일하는 기반을 마련하며 많은 성과를 냈다. 대표적인 사례는 어린이집·유치원 원어민 영어교실과 혐오·비방·모욕 문구의 정당현수막 금지 조례 제정 및 정당현수막 주민평가단 운영을 들 수 있다. 모두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 ▲마을버스 3개 노선 개통과 노선 개편 ▲풍납동 삼표레미콘 이전 확정 등도 빼놓을 수 없다. 그 결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고 전국 지자체 최초로 불법 관행이 담긴 공무원 단체협약의 시정 명령을 이끌어 냈다. 이는 구민에게 신뢰받는 행정과 섬김행정을 지속할 힘이 됐다.”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도 올해 본격화되는데. “송파대로를 걷고 싶은 서울의 대표 거리로 만드는 사업이다. 그래서 ‘송파 애비뉴 조성사업’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송파대로는 잠실역부터 성남 초입까지 이어진 10차선 도로로 ‘송파의 얼굴’이다. 롯데타워, 가락시장, 법조타운 등 명소와 주요 시설이 있어 세종로에 버금가는 잠재력을 지녔다. 그러나 지난 35년간 발전에서 소외돼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앞으로 송파대로는 송파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견인차가 될 것이다. 구체적으로 6.2㎞ 구간을 4개 권역으로 구분한 뒤 25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구 신년인사회에서 화상으로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석촌역 사거리도 고밀계발을 유도할 계획이다.” -송파대로를 ‘걷고 싶은 거리’로 만드는 구체적인 복안은. “송파대로를 양쪽 도로의 다이어트를 통해 8차선으로 줄이고 보도를 넓게 해 단절된 완충녹지를 재조성한다. 석촌호수부터 가락시장 사거리까지 1.6㎞ 구간이 대상이다. 기존 가로수는 그대로 둔 채 2개 차선을 줄인 공간에 벚꽃길을 조성하는 개념이다. 석촌호수를 찾은 이들이 벚꽃길을 걷다가 가락시장에 들러 점심 저녁을 먹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지역 경제가 활성화된다. 관련 용역 결과 차선 축소에 따른 교통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왔다. 석촌호수 남단 도로도 4차선에서 2차선으로 줄이고 해당 공간에 벚꽃공원과 가로주차장을 만들어 송리단길의 상권을 보다 활성화하겠다. 벚꽃축제 때 230만명이 방문하는데 이들이 먹고 즐기고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올해 말쯤 가시적인 변화가 나타나도록 하겠다.”송파 애비뉴 사업석촌호수~가락시장 벚꽃길 꾸며산책 시민들 가락시장 점심 유도송리단길 상권·지역 경제 활성화재건축 재개발 현황관내의 50개 아파트 단지 재건축풍납동 ‘조망가로 특화’ 규제 완화약 1000가구 규모 모아타운 조성누구나 문화예술 향유구민회관서 월 1회 무료 문예공연구민 문화예술관광 만족도 97.5%청년예술인 자립 환경 만들 계획-올림픽훼밀리, 올림픽기자선수촌, 아시아선수촌 등 ‘올림픽 3대장’ 아파트 모두 안전진단을 통과했는데 재건축·재개발 추진 상황은. “송파구엔 40년이 다 된 노후 공동주택이 많아 정비사업의 필요성이 매우 크다. 이에 우리 구만의 정비사업 지원책을 펼쳐 재개발·재건축을 신속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올림픽 3대장이 모두 안전진단을 통과하는 등 50개 단지의 재건축이 진행 중이다. 또한 서울시 모아타운 공모에 풍납동과 거여동 일대 2곳이 선정됐다. 시는 풍납동에 적용되는 조망가로특화 경관지구 건축 규제 완화도 추진 중이다. 이에 풍납1동에 지상 20층 약 1000가구 규모의 모아타운이 들어설 수 있게 된다. 앞으로도 시와 협력을 강화하고 주민 소통을 확대해 재건축·재개발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겠다.” -구립송파극단을 창단하는 등 평소 문화 예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평소 ‘좋은 리더는 반드시 문학적 감수성과 예술적 감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시인과 소설가로 활동한 것도 비슷한 취지다. 그간 구립극단 창단 외에도 월 1회 구민회관에서 무료 문화예술공연을 제공하고 석촌호수 벚꽃축제 등을 개최하는 등 구민 누구나 문화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했다. 그 결과 구민여론조사에서 문화예술관광 분야의 만족도가 97.5%로 가장 높았다. 올해는 석촌호수 아트갤러리 완공, 구민회관의 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 등 문화 공간을 확대하고 청년예술인 자립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와 관련해서는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유치제안서를 작성 중이다. 상반기에는 논의가 본격화되길 기대한다.” -올해의 구정 철학과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올해는 민선 8기 3년 차로 구민들에게 약속한 사업들이 본궤도에 오르고 성과를 거둬야 하는 시기이다. 6대 핵심전략인 ▲살기 편한 도시 ▲풍요로운 도시 ▲안전한 도시 ▲포용의 도시 ▲문화체육의 도시 ▲교육창달의 도시를 중심으로 100대 공약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2000여 송파 공직자들과 함께 ‘창의, 혁신, 공정’의 핵심 가치로 섬김 행정을 실천해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명품도시 송파’를 만들겠다. 66만 구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
  • 정부 “공급망 현실 고려”… 美 IRA 이행규정 재고 요청

    정부 “공급망 현실 고려”… 美 IRA 이행규정 재고 요청

    정부가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외국우려기업(FEOC) 규정’에 대한 우리 업계의 입장을 재차 전달하며 공급망 현실을 고려한 합리적인 이행 규정이 마련되도록 해달라고 미국 측에 요청했다.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은 31일 호세 페르난데스 미국 국무부 경제성장·에너지·환경 담당 차관과 이날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제8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 회의를 갖고 공급망을 중심으로 다양한 경제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IRA를 비롯해 미국 반도체법과 핵심광물 안보파트너십 등이 주요 의제로 올랐다. 강 차관은 IRA, 반도체법 이행과 관련해 한미 간 긴밀한 소통이 이뤄졌다고 평가하면서도 최근 미국에 제출한 정부 의견서를 토대로 IRA의 외국우려기업 규정에 대한 재고를 요청했다. 지난해 12월 미국 정부 발표에 따라 IRA 전기차 보조금을 받으려면 배터리 부품은 올해부터,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광물은 2025년부터 FEOC로부터 조달하면 안 된다. 그러나 FEOC가 사실상 중국에 있는 모든 기업으로 규정돼 중국산 핵심광물에 크게 의존하는 국내 전기차와 배터리 업계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정부는 “기업들이 직면한 사업 현실과 기업들의 세계 배터리 공급망 다변화 계획을 고려해 기업들이 새 규정에 효율적으로 적응할 수 있게 조치해달라”는 의견서를 미국에 전달했다. 강 차관은 또 우리 기업들의 투자가 미국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공급망 강화 등에 기여하고 있다며 그에 상응하는 투자세액공제와 보조금 혜택을 조속히 받을 수 있도록 미국 정부가 각별히 관심을 가져줄 것도 요청했다. 다만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온라인 플랫폼 독과점 규제인 ‘플랫폼 공정경쟁촉진법(플랫폼법)’의 경우 이날 협의회 정식 의제로는 포함되지 않았다. 한미는 또 흑연을 비롯한 핵심광물의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을 중심으로 협력을 이어가고, 지난해 6월 출범한 한미몽골 3자 핵심광물협의체 등을 통해 긴밀한 협의를 해나가기로 했다.
  • 중동에 부는 지식재산 ‘한류’…UAE·사우디 공무원 특채까지

    중동에 부는 지식재산 ‘한류’…UAE·사우디 공무원 특채까지

    중동지역에서 지식재산분야 ‘한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우리나라 심사관이 파견돼 특허를 심사하는 것을 넘어 각 국의 지식재산 공무원으로 채용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31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아랍에미리트(UAE)와 특허 분야 심사 양해각서 체결 후 지난해까지 14명의 특허청 심사관이 UAE 경제부에 파견돼 현지에서 출원된 특허를 심사했다. 1차(2014~16년) 5명, 2차(2017~19년) 5명, 3차(2020~2023년) 4명에 이어 올해 4차(2024~2026년) 파견 심사관 5명이 이날 출국했다. 이들은 UAE 정부에서 임금과 체재비를 받는다. 4차 심사관들은 올해부터 UAE 정부가 채용하는 신규 심사관에 대한 교육·훈련도 전담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UAE는 2010년 지식재산 분야 포괄 협력 양해각서 체결 후 특허심사와 특허정보시스템 구축, 심사관 훈련 등 한국의 지식재산시스템이 그대로 이식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19년부터 국가지식재산 전략 수립과 정보시스템 구축, 심사관 역량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4명의 한국 심사관이 고용 휴직 형태로 파견돼 특허심사과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2021년에는 한·사우디 간 특허 공동 심사를 통해 두 나라에 출원된 동일 발명에 대해 양국 심사관이 선행기술 검색 및 결과를 공유해 빠르고 정확한 심사가 가능해졌다. 국가 간 협력을 기반해 다양한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UAE는 파견 심사관 2명과 특허심사 정책 전문가 등 특허청 공무원 3명을 자국 공무원으로 채용했다. 사우디는 지식재산청장 자문관으로 한국의 고위 공무원 출신을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대순 특허청 국제협력과장은 “UAE와 사우디에서 한국의 정책과 심사관들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면서 직접 채용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UAE와 사우디를 거쳐 카타르와 바레인도 한국과 지식재산분야 협력을 추진되고 있다. 카타르와는 국가지식재산전략 수립 관련 협의가 진행 중이고, 바레인과는 특허심사 협력 등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앞두고 있다. 김시형 특허청장 직무대리는 “4차 심사관 파견은 지식재산분야가 제2의 중동 수출 붐을 이끄는 데 이바지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이 기대된다”면서 “중동에 지식재산 ‘한류 벨트’ 구축을 통해 지식재산 서비스 수출 및 기업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日오염수, 4월부터 5만4600t 방류…IAEA “국제 안전기준 부합” 재차 주장

    日오염수, 4월부터 5만4600t 방류…IAEA “국제 안전기준 부합” 재차 주장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5만 4600t를 올해 4월부터 방류할 계획인 가운데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30일(현지시간) 오염수 해양 방류가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견해를 담은 보고서를 재차 발표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IAEA는 이번 보고서에서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친 오염수 해양 방류 과정에 대한 규제 인프라가 강력하게 갖춰졌다고 주장했다. 또 방류 시설과 장비가 계획에 맞춰 설치 운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는 작년 8월에 개시된 방류 작업이 계획대로 실시되는지를 검증하기 위해 IAEA 태스크포스가 같은 해 10월 후쿠시마 제1원전 현장 등을 방문해 검증한 내용을 반영했다. 교도통신은 “태스크포스는 중국과 한국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며 일본 정부가 다른 나라 이해를 구하는 데 이번 보고서를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번 보고서는 방류 전인 작년 7월 IAEA가 발표한 포괄 보고서와 대동소이한 결론을 담고 있다. 당시 IAEA 포괄보고서에도 “도쿄전력이 계획하고 평가한 바와 같이 오염수를 통제하고 점진적으로 바다에 방류할 경우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방사능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평가가 담겼다. 한편 도쿄전력은 올해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7회에 걸쳐 오염수 5만 4600t을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에 방류한다. 회당 오염수 방류량은 이전과 같은 7800t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쿄전력은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11일까지 오염수 1차 방류분 7788t, 지난 10월 5~23일까지 2차 방류분 7810t을 각각 원전 앞 바다에 방류했다. 지난 11월 2일부터 20일까지는 3차 방류분 7800t이 방류됐다. 올해 3월 4차 방류까지 완료되면 처분된 오염수는 총 3만 1200t에 달한다.
  • “일본, 용기 있다면 할복해 봐”…푸틴 최측근의 섬뜩한 경고[핫이슈]

    “일본, 용기 있다면 할복해 봐”…푸틴 최측근의 섬뜩한 경고[핫이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일본을 향해 섬뜩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일본 아사히 신문의 3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메드베데프 보의장은 전날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정기국회 시정연설 내용을 언급했다. 기시다 총리는 시정연설의 외교부분에서 “일본과 러시아 관계는 엄중한 상황에 있지만, 우리나라로서는 영토 문제를 해결하고 평화조약 체결 방침을 견지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이에 대해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북방 영토에 대한 일본인의 감정은 알 바가 아니다. 이곳은 분쟁 지역이 아니라 러시아”라면서 과거 일본 무사의 사진을 게재했다. 또 “슬픔을 느끼는 사무라이(무사)들은 할복이라는 일본 전통의 방식을 생을 마감하면 된다. 물론 감히 그렇게 할 수 있다면 말이다”라면서 자극적인 말을 쏟아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이 언급한 ‘러시아 영토’는 일본 홋카이도와 러시아 캄차카 반도 사이에 위치한 쿠릴 열도를 의미한다. 일본은 러일 전쟁에서 승리하면서 해당 열도에 대한 소유권을 쥐었지만,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패전국이 된 후 러시아는 쿠릴 열도가 옛 소련의 일부가라며 전투를 통해 되찾아갔다. 이후 일본은 수십년 간 쿠릴 열도를 돌려받기 위해 영유권 분쟁을 이어왔으며, 현재는 러시아 사할린주가 해당 지역을 관할하고 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11일 러시아 하바롭스크에서 열린 공식 행사에서 “쿠릴열도가 매우 흥미로운 곳이라고 들었다”면서 “안타깝게도 아직 가본 적은 없지만, 꼭 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국과 친한 일본, 히로시마 원폭투하 잊었나” 메드베데프는 해당 게시물에서 일본의 쿠릴 영토 영유권 주장을 묵살하는 동시에 미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가는 일본을 비꼬았다. 그는 “(일본은 미국이 원폭을 투하한) 히로시마와 나가사키를 완전히 잊은 채 미국과 ‘프렌치 키스’를 하는 것이 훨씬 더 좋은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한편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예브게니 프리고진 와그너 그룹 회장, 마가리타 시모니안 러시아 국영매체 RT 편집장과 더불어 러시아의 강경한 친푸틴 인사 3인방으로 꼽힌다.과거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과 햄버거를 먹는 등 진보적인 대통령으로 평가받기도 했지만, 러시아 안전보장이사회 부의장으로 재직하기 시작한 후부터는 핵전쟁 카드를 수시로 꺼내들며 가장 호전적인 매파 정치인으로 돌변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 및 이번 전쟁과 관련해 끊임없이 핵무기 카드를 내밀며 전 세계를 위협해왔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지난해 7월 SNS에 “만약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이하 나토)가 지원하는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성공하고, 그들이 우리 땅 일부를 점령한다면 우리는 푸틴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핵무기를 사용할 수 밖에 없다”고 위협했다.또 지난해 4월에는 한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 여부가 화제가 되자 직접 한국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텔레그램에 “윤석열 대통령은 원론적으로 한국이 키이우 정권에 무기를 제공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면서 “한국 국민들이 그들의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우리의 파트너인 북한의 수중에 러시아의 최신 무기가 있는 것을 보면 무엇이라 말할지 궁금하다”면서 에둘러 한국의 우크라이나 군사적 지원 가능성을 비난했다.
  • 문경·구미 등 경북 시군들, ‘스포츠 도시’ 뜨거운 경쟁

    문경·구미 등 경북 시군들, ‘스포츠 도시’ 뜨거운 경쟁

    문경과 구미 등 경북도 시군들이 스포츠를 통한 도시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문경시는 서울 송파구에 있는 한국체육대학의 문경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정부의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대상에 한국체대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하고 발 빠르게 유치에 나선 것이다. 시는 ‘한국체육대학교 문경이전 범시민추진위원회’ 출범과 서명운동 전개, 타당성 검토 용역 등을 통해 유치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특히 시는 한국체대가 문경으로 이전하면 이미 둥지 튼 국군체육부대와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으며, 국정과제인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발전을 이루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 관계자는 “문경은 국군체육부대와 세계 4대 스포츠대회인 세계군인체육대회 유치 등으로 구축된 경북지역 최고의 스포츠 인프라를 자랑한다”면서 “7만 시민의 단결된 힘으로 한국체육대를 유치해 활기찬 스포츠 도시를 건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구미시는 대규모 스포츠대회를 개최함으로써 명실상부 스포츠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2021년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2022년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등을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4월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 내년에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내년 6월 5일간 45개국 12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국내에서는 세 번째로 개최된다. 시는 대회 개최로 인한 지역경제 유발효과만도 3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과 김천상무 프로축구단의 연고 도시인 김천시는 ‘스포츠 중심도시 김천’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시는 스포츠가 일찌감치 지역 경제성장의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투자했다. 시의 이런 노력은 스포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시는 지난해 ‘제19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우수 지방자치단체상을 받았다. 2007년 ‘지자체 부문’이 신설된 이래 2011년, 2017년에 이어 세 번째로 수상했다.
  • 與, 성범죄·입시·채용비리 땐 ‘컷오프’… “사면·복권돼도 원천 배제”

    與, 성범죄·입시·채용비리 땐 ‘컷오프’… “사면·복권돼도 원천 배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도덕성 기준’을 대폭 강화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의 차별화에 나섰다. 앞서 공관위가 ‘신(新) 4대악’으로 분류했던 성폭력 2차 가해, 직장 내 괴롭힘, 학교폭력, 마약 범죄 등으로 형사처벌을 받았다면 추후 사면·복권이 돼도 공천 대상에서 원천 배제한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3차 회의를 열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과 자질을 갖춘 후보를 선정하기 위해 부적격 기준을 크게 강화했다”고 말했다. 본인·배우자의 입시 비리와 채용 비리, 자녀와 관련한 채용 비리와 국적 비리 등을 ‘4대 부적격 비리’로 규정해 역시 추후에 사면·복권이 됐더라도 공천 대상에서 배제한다. 성폭력 2차 가해와 가족 입시 비리 등을 특정해 도덕성 기준에 넣은 것은 민주당의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사례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적 지탄을 받는 형사범으로 벌금형 이상의 형이 확정됐거나 공천 신청 시점을 기준으로 하급심에서 벌금형 이상 판결을 선고받은 경우도 공천에서 배제된다. 성범죄, 불법촬영, 스토킹 등이 여기 해당된다. 강력범죄, 뇌물범죄, 재산범죄, 선거범죄, 도주차량 음주운전 등 ‘파렴치 범죄’는 집행유예 이상 형을 받으면 원천 배제되며 하급심 선고가 기준에 해당되더라도 원천 배제된다. 뇌물 및 불법정치자금 수수, 경선 금품 살포 등 부정행위 전력에 대해서도 집행유예 이상의 형을 선고받았거나 확정된 경우 공천 대상에서 배제된다. 음주운전의 경우 선거일 기준으로 20년 이내 3회 이상, 10년 이내 2회 이상, 윤창호법이 시행된 2018년 12월 이후 1회 이상 적발됐을 때 공천에서 배제하는 별도 기준을 뒀다. 다만 부적격 판정을 받은 신청자의 이름과 부적격 사유는 비공개다. 또 하급심 결과로 부적격 판정을 받았더라도 경우에 따라 공천 신청자가 이의를 제기할 기회를 주기로 했다. 공관위는 다음달 3일 공천 신청자 접수가 끝나면 부적격 신청자를 원천 배제한 후 심사 평가에 착수하고 13일부터 지역별 면접을 실시한 뒤 경선·단수 추천·우선 추천 지역 등을 차례로 발표한다. 다음달 안에 최대한 공천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경선에서 일반 국민 여론조사는 전국적으로 2개 여론조사 기관을 통해 각각 500개씩 샘플 1000개를 채워 조사하며 논란 최소화를 위해 전화면접 방식과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한다.
  • 與, 성범죄·입시비리 땐 사면·복권돼도 공천 원천배제…도덕성 대폭 강화

    與, 성범죄·입시비리 땐 사면·복권돼도 공천 원천배제…도덕성 대폭 강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도덕성 기준’을 대폭 강화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의 차별화에 나섰다. 앞서 공관위가 ‘신(新) 4대악’으로 분류했던 성폭력 2차 가해, 직장 내 괴롭힘, 학교폭력, 마약 범죄 등으로 형사처벌을 받았다면 추후 사면·복권이 돼도 공천 대상에서 원천 배제한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3차 회의를 열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과 자질을 갖춘 후보를 선정하기 위해 부적격 기준을 크게 강화했다”고 말했다. 본인·배우자의 입시 비리와 채용 비리, 자녀에 대한 채용 비리와 국적 비리 등을 ‘4대 부적격 비리’로 규정해 역시 추후에 사면·복권이 됐더라도 공천 대상에서 배제한다. 성폭력 2차 가해와 가족 입시 비리 등을 특정해 도덕성 기준에 넣은 것은 민주당의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사례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 국민적 지탄을 받는 형사범으로 벌금형 이상의 형이 확정됐거나 공천 신청 시점을 기준으로 하급심에서 벌금형 이상 판결을 선고받은 경우도 공천에서 배제된다. 성범죄, 불법촬영, 스토킹 등이 여기 해당된다. 강력범죄, 뇌물범죄, 재산범죄, 선거범죄, 도주차량 음주운전 등 ‘파렴치 범죄’는 집행유예 이상의 형을 받으면 원천배제되며 하급심 선고가 기준에 해당되도 원천배제된다. 뇌물 및 불법정치자금 수수, 경선 금품 살포 등 부정행위 전력에 대해서도 집행유예 이상의 형을 선고받았거나 확정된 경우 공천 대상에서 배제된다. 음주운전의 경우 선거일 기준으로 20년 이내에 3회 이상, 10년 이내 2회 이상, 윤창호법이 시행된 2018년 12월 이후 1회 이상 적발됐을 때 공천에서 배제하는 별도 기준을 뒀다. 다만 부적격 판정을 받은 신청자의 이름과 부적격 사유는 비공개다. 또 하급심 결과에 따라 부적격 판정을 받았더라도 경우에 따라 공천 신청자가 이의를 제기할 기회를 주기로 했다. 공관위는 다음달 3일 공천 신청자 접수가 끝나면 부적격 신청자를 원천배제한 후 심사 평가에 착수하고, 13일부터 지역별 면접을 실시한 뒤 경선·단수 추천·우선 추천 지역 등을 차례로 발표한다. 다음달 안에 최대한 공천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경선에서 일반 국민 여론조사는 전국적으로 2개 여론조사기관을 통해 각각 500개씩 샘플 1000개를 채워 조사하며, 논란 최소화를 위해 전화면접 방식과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한다.
  • 김일수 경북도의원, 사회보장위원회 활성화로 복지증진 앞장서

    김일수 경북도의원, 사회보장위원회 활성화로 복지증진 앞장서

    김일수 경북도의회 의원(국민의힘·구미)은 시·군 사회보장 균형발전,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사회보장위원회 전담기구 설치를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경북도 사회보장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해 지난 29일 제344회 임시회 제1차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김 의원은 경북도 사회보장위원회가 시·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연결하는 중간 역할을 해야 하나 업무를 전담하는 조직과 체계가 없어 형식적인 역할에만 머물러 있었다면서 조례 개정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사회보장위원회는 ‘사회보장급여법’에 의한 법정조직으로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시행·평가, 지역사회보장조사 등 사회보장 증진을 위한 중요한 기구지만 시·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같은 전담기구가 없어 실질적인 운영 측면에서 한계가 있었다. 개정조례안에는 ▲시·군의 사회보장 균형발전 지원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사업 ▲전담기구 지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은 “전담기구가 설치되면 시·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지원 및 조정, 교육·역량강화, 협력체계 구축 등 컨트롤타워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라며 “시·군 사회보장 균형발전과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을 통해 경북도 복지안전망 강화와 사회보장 증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개정조례안은 오는 2월 2일 경북도의회 제34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스포츠 도시 조성’ 경쟁 후끈…문경·구미·김천시

    ‘스포츠 도시 조성’ 경쟁 후끈…문경·구미·김천시

    문경과 구미 등 경북도 내 시군들이 스포츠를 통한 도시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문경시는 서울 송파구 한국체육대학의 문경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정부의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대상에 한국체육대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하고 발빠르게 유치에 나선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한국체육대학교 문경이전 범시민추진위원회’ 출범과 서명운동 전개, 타당성 검토 용역 등을 통해 유치 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다. 특히 시는 한국체육대가 문경으로 이전되면 이미 둥지를 튼 국군체육부대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으며, 국정과제인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발전’을 이루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문경은 국군체육부대와 세계 4대 스포츠대회인 세계군인체육대회 유치 등으로 구축된 경북지역 최고의 스포츠 인프라를 자랑한다”면서 “7만 시민의 단결된 힘으로 한국체육대를 반드시 유치해 활기찬 스포츠 도시를 건설해 내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구미시는 대규모 스포츠대회를 유치·개최함으로써 명실상부 스포츠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2021년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2022년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4월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 내년에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내년 6월 구미시에서 5일간 45개국 12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되는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서울(1975년), 인천(2005년)에 이어 국내 세번째다. 시는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개최로 인한 지역경제유발효과 만도 3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과 김천상무 프로축구단의 연고 도시인 김천시는 ‘스포츠 중심도시 김천’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시는 일찌감치 스포츠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인식하고 지역 경제성장의 핵심 요소로써 스포츠에 투자를 주력했다. 시의 이런 노력은 스포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모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제19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우수 지방자치단체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2007년 스포츠산업대상 ‘지자체 부문’이 신설된 이래 2011년, 2017년에 이어 세 번째 수상이다.
  • 中언론 “뻔뻔한 한국 축구…말레이 상대로 승부조작” 주장 [여기는 중국]

    中언론 “뻔뻔한 한국 축구…말레이 상대로 승부조작” 주장 [여기는 중국]

    말레이시아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히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무승부를 이룬 것과 관련해 중국 언론이 근거없는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25일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말레이시아가 한수 위로 평가받는 한국을 상대로 3골씩을 주고 받았다.이에 대해 중국 매체 소후는 “한국이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승부조작을 했다”면서 “한국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무승부 경기가 끝난 뒤 미소를 지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팀은 아시안컵 16강에서 일본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말레이시아와 비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의 한 축구 해설위원은 이번 경기 결과에 대해 “한국 축구팀은 낯짝이 없다”고 비난했고, 스포츠 전문매체의 한 기자는 “클린스만 감독은 일본팀을 만나려는(일본팀과 경기를 하려는) 시늉조차 하지 않았다. 너무 뻔뻔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반면 말레이시아 현지에서는 대회 우승후보로 꼽히는 한국팀과의 경기에서 비긴 것에 대해 환호가 쏟아졌다. 현지 언론들은 앞선 1·2차전 연패 끝에 가장 어려운 상대로 선전한 자국 선수들에게 찬사를 보냈다. 말레이시아 매체 ‘코스모’는 “E조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을 상대로 3-3 무승부를 거두며 우리만의 역사를 만들었다”며 경기 결과를 호평했다. 이 밖에도 “세계 랭킹 23위인 한국을 3-3으로 비기는 데 성공하며 자랑스러운 성과를 거뒀다”, “한국을 무승부로 제압했다” 등의 호평이 담긴 보도가 쏟아졌다. 심지어 말레이시아 정부에서도 축하메시지가 이어졌다. 한나 여 말레이시아 청소년체육부 장관은 SNS에 “본선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한국과 3-3으로 비긴 것을 보니 마치 월드컵에서 우승한 느낌”이라며 소감을 남겼다. 앞서 말레이시아 팀의 김판곤 감독은 시합 전 인터뷰에서 “한국의 약점이라 생각하는 부분을 공략할 준비를 마쳤다”며 “왜 우리가 승리할 것이란 생각은 하지 않는가”라고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 김창혁 경북도의원, ‘경북 로봇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 발의

    김창혁 경북도의원, ‘경북 로봇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 발의

    경상북도의회 김창혁 의원(구미, 국민의힘)이 제344회 임시회를 통해 도내 로봇산업 기반 조성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상북도 로봇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 조례안은 로봇산업에 대한 경북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지역 실정에 부합하는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행정적·제도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조례안은 주요 내용으로 ▲로봇산업 육성·지원 기본계획 수립 및 시행 ▲로봇산업 육성·지원을 위한 세부사업 및 예산지원 ▲학계 등과의 협력체계 구축 ▲사무 위탁에 관한 사항 등을 규정하고 있다. 로봇산업이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부각 됨에 따라, 최근 우리 정부는 2030년까지 첨단로봇 100만 대 보급과 로봇 핵심 부품 80%를 국산화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또한 핵심기술의 신속한 사업화를 위해 각종 로봇 관련 규제개선과 필요한 실증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산업환경의 변화에 따라, 경북은 최근 재난안전, 해양레저, 안전기술 분야 관련 로봇기술 개발사업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북은 로봇기술 적용 시 경제적 파급효과가 높은 제조업·농업의 비중이 높고,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우수한 R&D 기반이 잘 구축되어 있어 로봇산업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조례안을 통해 경상북도 로봇산업 육성·지원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세부사업 규정을 마련해 건강한 지역 로봇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제도적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의원은 “로봇은 4차산업혁명의 핵심 분야로, 경북이 반드시 주도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미래 전략 산업”이라 강조하며, “조례 제정을 통해 자생력 높은 지역 로봇산업의 혁신생태계가 구축되고, 로봇산업 성장·촉진 정책 수립의 토대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조례안은 지난 26일 경상북도의회 제344회 임시회 제1차 기획경제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했으며, 내달 2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열린 ‘뒷문’… ‘뒷짐’ 클린스만

    열린 ‘뒷문’… ‘뒷짐’ 클린스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장담하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의 ‘뒷문’이 열렸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6골을 허용했다. 역습에 취약한 약점이 노출되면서 우승 후보라는 평가가 민망해졌다. 클린스만호는 28일 오후 4시(현지시간)부터 도하의 알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소화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을 앞두고 훈련 루틴을 오전에서 오후로 변경한 것이다. 사우디와의 경기는 오는 30일 오후 7시(한국시간 31일 오전 1시) 시작한다. 한국 대표팀은 조별리그 1차전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1골, 2차전 요르단전에서 2골,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서 3골을 허용했다. 조별리그가 진행될수록 국제축구연맹(FIFIA) 순위와 관련 없이 뒷문 공간이 더 크게 벌어졌다. 말레이시아가 아시안컵에서 3골 이상을 터트린 대상은 한국이 유일하다. 8강으로 가는 길목에 만나는 사우디는 ‘중동 맹주’다. 한국과 사우디의 역대 전적은 5승8무5패로 균형 상태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팀을 안정시킨 이후 2승1무로 토너먼트 무대를 밟았다. 조별리그에서 필드골 허용 없이 페널티킥으로 1골을 내줬을 정도로 수비가 단단하다. 6골을 내주고 16강에 진출한 팀으로 한국이 유일하다. 한국의 실점 대다수는 역습 상황에서 나왔다. 우리 풀백이 높이 올라간 상태에서 상대의 긴 패스와 발 빠른 공격수에게 반격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말레이시아전에서 점유율이 85%를 무색하게 3골을 실점한 것도 모두 역습 상황이었다. 클린스만호가 역습에 취약한 경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한국은 바레인과의 1차전에서 황인범(즈베즈다)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측면을 통해 역습을 시도하는 상대의 공격에 위협적인 순간을 맞았다. 요르단전에서도 경계 대상으로 꼽힌 무사 알타마리를 중심으로 한 반격에 무너졌다. 측면 수비수들은 일대일 상황에서 불안했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수비형 미드필더들의 수비 지원에도 한계가 있었다. 선수 개인 역량으로 상대의 예봉을 꺾지 못한다면, 전술로 막아야 한다. 상대에게 반복적으로 역습에 의한 실점을 막을 전술을 전개하는 것은 감독에게 달려 있다. 이와 관련, 클린스만 감독은 말레이시아전 직후 인터뷰에서 “역습 시 수비 장면에 대해서는 선수들도 분명히 한 번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 다 같이 보완해야 하는 부분이다. 진지하게 분석하고 선수들과 대화를 나눠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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