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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폐지 논란 휩싸인 여가부… 정쟁 넘어 위상·역할 재정립해야

    또 폐지 논란 휩싸인 여가부… 정쟁 넘어 위상·역할 재정립해야

    여성가족부 폐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국민의힘 일부 대선주자 등이 “젠더 갈등을 일으킨다”며 여가부 폐지론을 들고 나오자 여성계는 “실질적인 권한을 더 강화하자”고 맞서고 있다. 이번 논란을 대선을 앞둔 정쟁 차원으로 접근하지 말고 시대적 흐름에 맞게 여가부의 위상과 역할을 재정립하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가부 폐지론에 48% 찬성, 39%는 반대 응답 올해 출범 20년을 맞이하는 여가부는 사회 전반의 성인지 감수성 제고 등 여성 권익 보호에 앞장서며 여러 정책에서 성과를 내기도 했지만 권력 눈치 보기, 젠더 갈등 방치 등 부정적인 평가도 적지 않다. 이런 비판적 관점에서 여가부 폐지론·무용론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지만 여가부는 이를 잠재우기는커녕 오히려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외면 등으로 스스로 증폭시킨 측면이 있다. ‘페미니스트 정부’를 자처하는 현 정부에서 여가부 폐지가 청와대 청원에 1500여건이나 등장한 것은 아픈 대목이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여가부 폐지와 관련해 1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48.6%가 ‘적절하다’고 답한 반면 39.8%는 ‘부적절하다’고 답한 것도 마찬가지다. ●여가부 ‘여성’보다 ‘정치’ 앞세워 자승자박 여가부가 국민들로부터 불신받게 된 것은 무엇보다 ‘여성’보다 ‘정치´ 논리를 우선시한 여가부의 자승자박에 있다. 권력형 성범죄에서 보여 준 여가부의 책임 실종이 그것이다. 여가부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 ‘침묵’과 ‘뒷북’ 대응도 모자라 피해 여성을 ‘고소인’ 등으로 지칭하고 2차 피해까지 외면하며 권력의 편에 서서 국민적 공분을 샀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를 돕기 위해 만들어진 정의기억연대(정의연)와 윤미향 의원의 회계 부정 사건에서 보여 준 여가부의 정권 눈치 보기 역시 도를 넘었다는 비판을 받았다. 정의연에 대해 소극적인 대응으로 일관했고, 야당 의원의 자료 공개 요구도 거부했다. 장자연 사건 관련 인물인 윤지오씨에 대한 숙박비 지원과 관련, 처음에는 여성인권진흥원을 통해 지원했다고 주장했다가 추후 김희경 전 차관이 지원한 것이 드러났다. 같은 피해 여성이라도 정파적으로 접근하는 여가부의 이중적인 대응이 도마에 오를 수밖에 없었다. 여가부는 2001년 여성부로 출범한 이후 2005년 보육 업무를 이관받아 여성가족부로 확대됐다. 이후 2008년 가족 관련 업무를 복지부로 이관해 여성부로 축소됐고, 2010년 청소년·다문화 업무를 넘겨받은 후 다시 여성가족부로 간판을 바꿨다. ‘일 못하는’ 부처로, 시도 때도 없이 폐지론에 직면했지만 성평등 정책 주무 부처로서의 상징성과 인구의 절반인 여성을 대표하는 대표성 등으로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다. 관가에서는 그런 명분상 우위가 오히려 여가부 자체 경쟁력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여가부 폐지 찬반 논의 대신 저출산 시대를 맞아 국가 운영의 큰 틀에서 여가부의 바람직한 역할을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우선 여러 부처에 나눠져 있는 여성·보육·아동 관련 업무를 교통정리하자는 목소리가 높다. 현재 청소년 업무는 여가부, 아동은 보건복지부가 담당한다. 아동도 어린이집 등 시설 보육은 복지부, 아이돌봄사업 등 방문 보육은 여가부가 맡고 있다. 또 아동 학대 사건은 복지부, 성폭력은 여가부가 담당하는 식으로 나눠져 있다. 여성계의 한 인사는 “여가부가 정책 역량 강화를 위한 내부 개혁을 하지 않고 위상 강화 운운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면서도 “여가부를 폐지하기보다 국정 운영의 큰 틀에서 여가부의 역할과 기능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이영봉 경기도의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현황 점검 및 회룡초 체육관 증축 관련 업무 보고

    이영봉 경기도의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현황 점검 및 회룡초 체육관 증축 관련 업무 보고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이영봉(더불어민주당·의정부2) 도의원은 지난 9일 경기도의회 의정부상담소에서 경기도의정부교육지원청 관계자를 만나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진행 현황과 회룡초 체육관 증축 관련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를 가졌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는 미래형 학교 환경구축과 새로운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학생중심 현장중심의 교육공간 확보와 교육공동체 참여로 미래교육 변화에 대응하고 지역중심의 미래학교 선정을 목적으로 신청 절차와 평가 기준을 마련하여 대상 학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이날 참석한 경기도의정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1980년 건축된 40년 이상 경과된 교사용도 건물 보유학교를 사업 대상으로 지역별 5개년(2021~2025년) 사업배정 현황, 1·2차 선정 사업배정 현황 사업개요, 학생수 추이·노후도·안전성·최근 보수 이력과 학교 추진 의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정 기준과 절차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룡초 체육관 증축은 자연녹지지역 법정 건폐율 초과로 증축 불가 결정에 따라 ‘의정부시 도시계획 조례’ 개정에 의거, 자연녹지지역 학교 건폐율 완화 적용 가능성을 7월 안건으로 추진했다”며 “그러나 의정부시 확인 결과 안건 상정에 물리적·시간적 부족을 통보받았다. 용적율 완화 등의 구조 변경을 통해 재상정 절차를 다시 밟아 내년에 교육부 확정을 받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영봉 도의원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은 구도심 학교들의 노후화 집중도에 사업선정이 우선된다는 점을 인지하고 리모델링이나 개축 공사기간 임시교실을 만들어 학생들의 수업 및 보행안전에 지장이 없도록 해야 하며 작업장과 학습공간을 분리해 작업이 진행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재개발 등으로 아파트 입주시점에 학생수 증가 과밀학교(경의초)의 집단민원 발생을 사전에 고려해 예측 가능한 부분은 검토하고 추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리고 “회룡초 체육관 증축 관련 문제는 자연녹지지역 학교 건폐율, 용적율을 완화해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등 10대 후반기 의회 의장단, 취임 1주년 기자회견 실시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등 10대 후반기 의회 의장단, 취임 1주년 기자회견 실시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수원7)이 12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어 “지방의회 30년 발자취를 돌이켜 보고, ‘실질적 자치분권 시대’로 나아가는 분수령을 이룰 수 있도록 온 힘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의회 브리핑룸에서 비대면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된 ‘제10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의장단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장현국 의장과 진용복(민주당·용인3)·문경희(민주당·남양주2) 부의장은 ‘디딤돌 의회가 자치분권 100년의 희망을 심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회견문 낭독에 앞서 장현국 의장은 코로나19 상황을 언급하며 “코로나 사태가 심각한 가운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게 돼 마음이 무척 무겁다. 어려운 때일수록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책임감을 가족 도민과 함께 위기상황을 극복해내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의 핵심 성과로는 ▲민생현장 소통 강화로 코로나19 극복 앞장 ▲민생 조례 대거 재개정 ▲실질적 자치분권 향한 노력 ▲북부분원 성공적 신설 ▲선제적 의정활동으로 지방의회 모범 제시 등을 내놨다. 먼저, 장현국 의장은 “경기도의회는 민생 현장에서 소통하고 코로나19 극복에 앞장섰다. 의장단과 소관 상임위원회 위원, 지역구 도의원이 도민과 직접 소통하는 ‘찾아가는 현장도의회’를 총 20회 추진하고 32곳의 민생·교육현장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장현국 의장은 특히 “어려움을 나누는 데 그치지 않고 지원책을 열심히 모색했다. 절박함이 담긴 현장의 목소리는 논의의 장을 거쳐 실질적 대책으로 탄생했다”면서 현장 민원을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를 통해 정책화한 성과를 소개했다. 비상대책본부는 전국 지방의회 유일의 코로나19 대응기구로, 지난해 1월 구성된 이래 현재까지 총 11차례의 전체회의와 일일 및 주간 상황회의 156회를 실시하며 건의사항을 꾸준히 도출했다. 의회가 경기도·교육청에 제안한 건의사항은 모두 570여 건으로 이 중 65%가 이행됐고, 나머지도 추진 중이다. 대표 정책으로는 ‘역학조사관 71명 충원’, ‘경기도 31개 시·군 통합쇼핑몰 플랫폼 구축’, ‘생계형 체납자 경제활동 지원’ 등이 있다. 이어 진용복 부의장은 ‘자치분권발전위원회’ 설립 등 자치분권 실현을 목표로 노력해 온 과정을 설명했다. 진용복 부의장은 “경기도의회는 지방의회가 주도하는 자치분권 실현을 목표로 지난해 10월 ‘자치분권발전위원회’를 구성하고, 결의대회·정책토론회·행정안전부 장관 면담 등을 통해 지방자치법 개정을 강하게 촉구했다”며 “법안 통과 이후에는 ‘인사권 독립 준비팀’을 만들어 개정된 지방자치법의 시행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방의회의 독립법률이 부재하고 자율적 조직구성권 및 예산편성권 확보되지 못했다. 개정된 지방자치법의 미진한 부분은 시행령으로 보완해야 한다”면서 지방의회가 온전한 독립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목표로 마련된 민생 조례로 ‘경기도 정신건강 위기대응체계 구축’, ‘고독사 예방’, ‘골목상권 공동체 육성 및 지원’, ‘경기도교육청 교육재난금 지원’ 조례 등이 소개됐다. 문경희 부의장은 북부분원 신설과 선제적 의정활동 추진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문경희 부의장은 북부분원을 ‘사람과 민생의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고민한 끝에 탄생한 값진 결실’이라고 설명한 뒤 “국회와 기초·광역의회를 통틀어 별도 분원을 세운 선례는 없다. 경기도의회는 ‘북부분원신설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관련 조례를 마련하며 정차와 과정을 정석대로 밟았다”며 “지난 4월 개원한 북부분원은 북부 도민의 의회 접근성 향상, 의정활동 효율성 증대 외에도 경기 남·북부 균형발전을 향한 의회의 의지를 공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국 최대 광역의회’로서 선제적으로 추진해 온 의정활동으로 미얀마 민주화 운동 공식지지, 공직자 부동산 투기의혹 관련 제도적 기반 마련, ‘정책협의회’ 가동 등 집행부 협력체계 구축 등을 들었다. 특히, 경기도의회의 제안으로 추진된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의회와 집행부 간 긴밀한 협력이 빚어낸 의미 있는 결과물’이라고 평했다. 기자회견 말미에서 장현국 의장은 “경기도의회는 효원로 30년을 마무리하고, 광교에서 새롭게 출발하겠다”며 “민생의 숨결이 담긴 ‘도민중심 의정공간’ 조성에 주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구체적으로, 비대면 의정업무가 가능한 ‘포스트 코로나형 의회’ 정착, 사람과 기관이 쌍방 소통하는 ‘신 개념 체험형 전시관’ 설치 등의 계획이 소개됐다. 장현국 의장은 의장 취임 일성인 ‘디딤돌 의장이 되겠다’는 의지를 다시금 밝히며 “효원로에서 광교로 뻗은 길이 단절되지 않도록 디딤돌을 차근차근 놓아가겠다. 원칙과 열정, 공감과 소통, 의지와 실천. 디딤돌 하나하나에 의회가 지향하는 모든 가치를 꽉 채워 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장현국 의장은 “디딤돌 의회가 자치분권 100년의 희망을 심겠다. 1380만 도민의 애정어린 관심을 당부 드린다”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한편, 제10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의장단은 지난해 7월 10일 취임했다.
  • ‘軍성추행’ 수사맡은 국방부 합수단, 명예롭게 철수할 수 있을까

    ‘軍성추행’ 수사맡은 국방부 합수단, 명예롭게 철수할 수 있을까

    윗선 개입 여부 등 추가 수사 남아수사 대상자들 ‘방어’ 만만찮을 듯법무실장 소환...치열한 공방 예고“언젠가는 최종수사 결과를 발표할 것이다.” 공군 성추행 피해 사망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구성된 국방부 합동수사단은 지난 9일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아직 수사가 끝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초동수사 부실 의혹 등 이 사건 핵심 쟁점에 대해서는 수사를 더 진행해서 국민들에게 알리겠다는 것이다. 벼랑 끝에 몰린 합수단은 군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서라도 남은 수사에 총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는데, 수사 대상자들도 만만찮게 ‘방어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기소를 강행한다 해도 재판에서 뒤집힐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합수단이 결정적 증거를 확보할 수 있느냐가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지난 9일 합수단이 밝힌 입건자 수는 22명이다. 이중 10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군인등 강제추행치상, 강제추행, 보복협박, 면담강요, 증거인멸, 명예훼손 등 여러 혐의가 적용됐다. 하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전투비행단의 군사경찰·군검사 부실수사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 중”이라고 했고, 공군본부 법무실 소속 법무실장 등 수사관련자 3명은 2차 가해한 혐의와 직무유기 혐의로 “내사 중에 있다”고 했다. 중간 수사결과 발표 시점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긴 측면을 감안하더라도 주요 수사에 대한 속도가 나지 않은 것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한 달이 넘는 수사 기간 공군 법무실 등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는 제자리걸음”이라면서 미흡하다고 평가했다.검찰은 사회적으로 주목도가 큰 사건에 대해선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는데 사실상 수사를 거의 마무리한 상태에서 진행한다. 특히 사건의 ‘몸통’에 대해선 신병을 확보하거나 재판에 넘긴 뒤 사건의 경위 및 수사 과정을 설명한다. 반면 이번 합수단의 발표는 말 그대로 ‘중간 수사결과’다. 앞으로 밝혀야 할 쟁점들이 많은데 합수단 입장에서는 초반 수사보다 입증이 더 어려운 쟁점들을 다뤄야 한다. 합수단이 수사 의지를 불태우더라도 최종 수사결과가 중간 수사결과보다 훨씬 더 진척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당장 직무유기 혐의로 기소 위기에 처한 국선변호인과 공군본부 양성평등센터장은 각각 지난 7일과 8일 군검찰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요청했다. 합수단은 이들 2명에 대해선 수사심의위에 심의 안건이 아닌 보고 안건으로 올리고 기소할 방침이었는데, 오히려 이들이 심의를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검찰시민위원회처럼 수사심의 부의위원회가 수사심의위로 회부할 지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데 당사자 신청으로 이런 절차가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군 법무실 수장인 전익수 실장은 초동수사를 맡았던 20비행단 군검찰 등을 총괄하고 있기 때문에 확인해야 할 사항이 많은데 첫 조사 자체가 지난 9일 이뤄졌다. ‘윗선’ 개입 여부 등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가 이제야 시작된 셈이다. 법무실 간부들에 대한 피의자 전환 여부가 이 사건의 분수령이 될 전망인데, 혐의 적용을 놓고 양측 간 치열한 법리 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합수단이 ‘제식구 감싸기’와 ‘무리한 수사’라는 비판을 동시에 피해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육군·해병대서도 ‘군용 모포’ 사라지나...軍, 솜이불 대체 추진

    육군·해병대서도 ‘군용 모포’ 사라지나...軍, 솜이불 대체 추진

    육군·해병대 1개 부대 시범운영4계절용 침낭 개발도 병행 추진육군과 해병대에서 사용 중인 군용 모포를 상용 이불로 대체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위생적인 수면 여건 보장을 위해 70여년간 지속된 모포 문화를 바꾸기로 한 것이다. 모포를 마주 잡고 먼지를 터는 장병들의 모습도 서서히 사라질 전망이다. 국방부는 지난 9일 민관군 합동위원회 산하 장병 생활여건 개선 제2차 분과위원회를 열고 군용 이불류를 솜이불 등 일반 이불류로 대체하는 방안 등을 포함한 병영시설 분야 개선방안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방부는 올 하반기 육군과 해병대 각 1개 부대를 대상으로 상용 이불류(이불 커버, 솜이불)를 도입해 시범 운영하겠다고 분과위에 보고했다. 이와 함께 유사 시에도 모포가 필요없도록 4계절용 침낭을 개발해 보급하는 방안도 병행 추진하기로 했다. 공군과 해군은 각각 1974년과 1999년 상용 이불류를 도입했지만, 육군과 해병대는 유사 시 야외에서 생활해야 하는 특성 때문에 줄곧 모포와 포단 형태의 침구류를 사용했다. 하지만 장병들은 입대 전 사용했던 이불류와 상이한 모포와 포단에 대해 불편함을 호소해 왔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3~4월 육군 22개 부대 장병 3788명을 대상으로 상용 이불류 도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약 86%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분과위에서는 조리병을 위한 복무여건 개선 문제도 논의됐다. 육군 급양관리관, 조리병 숫자도 늘리고, 연말까지 ‘숨은 조리병’이라는 평가를 받는 오븐기 1000여대를 우선 도입·설치하기로 했다. 육군훈련소 내 침상형을 사용 중인 3대 연대 생활관도 내년까지 전체 침대형으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국방부는 전했다.
  • ‘9수생’ 윤석열, 노량진 고시촌 방문…방명록에 “#본인등판”

    ‘9수생’ 윤석열, 노량진 고시촌 방문…방명록에 “#본인등판”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서울 노량진 고시촌의 한 식당을 찾았다. 9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고시촌의 한 한식 뷔페 인스타그램에 윤 전 총장이 방문하고 남긴 글이 올라왔다. 윤 전 총장은 방명록에 “윤석열 골든볼9 왔다감. “#본인등판”, “힘내세요. 여러분의 꿈과 희망을 지지합니다”, “힘내세요. 여러분이 걸어가는 길이 맞습니다. 여러분이 꾸는 꿈이 맞습니다”라고 고시생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겼다.서울대 법대 79학번인 윤 전 총장은 대학교 4학년 때 사법시험 1차에 붙었으나 2차 시험에 연거푸 고배를 마시며 9번의 도전 끝에 1991년 합격했다. 윤 전 총장은 대선 출마를 선언한 후 최근 페이스북, 유튜브 등 SNS 계정을 처음 만들었다.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기성 정치인에 비해 대중과의 소통에 상대적으로 미숙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그는 ‘엉덩이 탐정’ 같은 별명을 활용하며 소탈한 이미지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 신한울 원전 1호기, 완공 1년 3개월 만에 운영 허가

    신한울 원전 1호기, 완공 1년 3개월 만에 운영 허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9일 경북 울진군의 신한울 원전 1호기 운영을 최종 허가했다. 원안위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열고 신한울 원자력 발전소 1호기 운영 허가안을 심의·의결했다. 원안위가 심의에 착수한 지 약 8개월 만이다. 다만 원안위는 운영사인 한국수력원자력에 허가를 내주면서 조건을 부가했다. 부가 조건을 위반하면 원자력안전법에 따라 신한울 1호기 운영 허가는 취소될 수 있다. 우선 그동안 꾸준히 안정성 논란을 빚었던 ‘피동 촉매형 수소 재결합기’(PAR)에 대해 추가로 실험을 진행해 2022년 3월까지 최종 보고서를 제출하고, 필요하면 후속 조치를 이행하라고 주문했다. PAR은 지진·해일 같은 대형 재난 발생하면 원자로 격납 건물 내부의 수소 농도를 낮춰 원전 폭발을 막아주는 장치다. 아울러 항공기 재해도 저감을 위해 비행 횟수 제한 등에 대해 관련 기관과 협의한 후 필요한 후속 조처를 하도록 했다. 항공기 충돌로 인해 피폭선량 제한치를 초과하는 방사능 누출을 일으킬 수 있는 재해빈도 평가방법론을 개발해 이를 반영한 항공기재해도 평가 결과도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한국수력원자력은 최종안전성분석보고서 개정본을 상업 운전일 이전까지 제출해야 한다. 신한울 1호기는 한국형 원전으로, 발전용량은 1400㎿급이며 설계 수명은 60년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014년 12월 신한울 1호기 운영 허가를 신청했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2014년 12월부터 2020년 5월까지 사용 전 검사와 심사를 수행했다. 지난해 4월 시공을 마쳤지만, 안건 상정 전 보고만 12차례 이뤄지면서 이례적으로 가동이 늦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신고리 원전 4호기는 안건 상정 전 보고가 8차례, 신월성 원전 2호기는 6차례 보고 이후 운영 허가를 받았다. 신한울 1호기 운영 허가로 한국수력원자력은 연료 장전과 시운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3월쯤이면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 북한산 품은 역사문화도시… “세계인 오는 관광 강북 뛴다”

    북한산 품은 역사문화도시… “세계인 오는 관광 강북 뛴다”

    “저는 잘한 것도, 자랑할 것도 없습니다.” 내리 세 번째 임기의 마지막 1년을 남겨둔 박겸수 서울 강북구청장은 지난 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재임 기간 이룬 것들을 자랑 좀 해 달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구가 매니페스토 공약이행 평가에서 7년 연속 최고 등급인 ‘SA’를 받은 데 대해서도 그는 “7년 연속 SA등급을 받았다는 건 7년간 구청장은 입으로만 떠들고 직원들이 고생했다는 얘기”라며 “직원 입장에서 (SA등급은) 별로 좋은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소 겸손하게 말하긴 했지만 박 구청장은 누구보다 강북구를 사랑하고 잘 아는 구청장이다. 3선을 하는 동안 구가 가진 가장 큰 자산인 북한산과 근현대사 유산을 가꾸고 가다듬었다. 지금 강북구를 역사문화 도시로 부를 수 있기까지는 박 구청장의 오랜 노력이 있었다. 지난 10년간 매일 새벽 북한산에 오를 정도로 산을 사랑하고 아끼다 보니, 자연스레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에도 파고들게 됐다. 다른 구보다 한발 앞서 민간 업체가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해 의류를 제작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이날 박 구청장으로부터 11년간의 구정 얘기를 들어봤다. -박 구청장에게 북한산은 어떤 의미인지. “구정 설계의 영감을 북한산에서 얻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매일 새벽 북한산 산행길에서 주민들과 만나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구민 목소리를 어떻게, 얼마나 담아내느냐가 구정 성패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허심탄회하게 주민 의견을 듣다 보면, 우리 구가 추진하는 사업의 의미와 가치를 되짚어 보게 된다.” -산이 소통의 한 창구이기도 하다는 얘기인데, 산에서 주민과 소통해서 나오게 된 사업이 있나. “북한산 역사문화 관광벨트 사업이 대표적이다. 강북구엔 천혜의 경관 북한산, 3·1운동 발상지 봉황각, 민주화 성지인 국립 4·19민주묘지, 건국 초석을 다진 순국선열 16위 묘역, 고려 말~조선 초 청자가마터, 서울에서 유일하게 조선 선비의 ‘구곡(九曲)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우이구곡, 조선왕릉 채석장, 왕조 별장인 송계별업 터, 실학자 풍산 서유구 선생의 번계산장 터 등 역사문화 자원이 풍부하다. 지역에 흩어진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선과 면으로 잇는 일이 역사문화 관광벨트 조성이다. 이 벨트의 생생한 구상도 북한산을 사랑하는 주민과 만나서 나오게 됐다.” -지난 3월 개장한 우이동 가족캠핑장도 이 벨트의 일부인가. “그렇다. 가족캠핑장은 기타 치며 놀고 마시는 일반 야영장과는 개념이 다르다. 북한산 자락에 흩어져 있는 역사문화 자원을 하나로 잇는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북한산 둘레길 제12구간인 우이령길과 다양한 토속음식을 즐길 수 있는 우이동 숲속 문화마을 입구에 있다. 주변이 역사문화관광 자원의 보고로, 북한산 경치 아래 가족 단위 역사문화 체험과 휴식을 즐기기엔 안성맞춤인 장소다.”-둘러보니 규모가 아직 그리 크지 않더라. 완성된 것인지. “현재 글램핑 등 캠핑사이트 31면, 다목적 잔디광장 등이 조성된 상태다. 자유롭게 텐트를 칠 수 있는 일반 사이트 27면, 침대, 캠핑용품, 취사도구, 에어컨, 냉장고, 전기레인지 등을 갖춘 글램핑 2동이 있다. 바로 옆엔 전통 구들방을 갖춘 목재 주택이 들어섰다. 펜션처럼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완성된 게 아니다. 내년엔 잔디광장 너머에 원초적 야생을 느낄 수 있는 노지·오지 캠핑장이 들어선다. 텐트 없이 야영하는 비박 체험장도 조성된다. 숲 체험모형 시설을 활용한 공간도 꾸며지고 계곡물에 발을 담글 수 있는 물놀이 공간도 더해진다. 캠핑장 한편엔 청자 가마터 체험장도 설치될 예정이다.” -북한산을 좀더 활용할 수 있다면 어떤 방법이 있을지. “산악문화허브(산악전시체험관)를 새로 열 계획이다. 핵심은 ‘북한산’, ‘엄홍길’, ‘히말라야’를 주제로 한 체험 요소다. 방문객들은 히말라야와 북한산 인수봉, 백운대, 만경대 코스가 재현된 입체모형 암벽등반을 통해 시설을 관통하는 가치인 ‘도전정신’을 함께할 수 있다. 인수봉 등산코스 주변에 국제 규모 인공암벽장도 올해 안 개장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도에 인공암벽 훈련을 할 수 있는 커다란 산이 있는 나라가 세계에 몇 곳 없다. 북한산 방문객 20%가 외국인인데, 인공암벽이 들어서면 이들의 반응이 매우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 -외국인도 외국인인데 요즘 젊은층이 산에 많이 오른다. 젊은층이 산에서 내려와 지역 내에서 돈을 쓰게 만들 구상이 있나. “지금 구상은 올해 말까지 우이동 먹자골목에 2차선 도로를 내는 것이다. 그러고 나서 우이동을 세계 각국 음식이 모이는 곳으로 만들고 싶다. 아르헨티나, 태국, 네팔, 부탄 등 ‘우이동 가면 100개국 음식을 맛볼 수 있다’고 알려지면 청년들도 와서 즐겨 먹고, 외국인들도 북한산 와서 ‘한국 음식 먹어 보자’고 할 수 있는 곳이 되지 않을까. 도로 뚫고 나면 ‘코끼리열차’ 같은 셔틀 열차를 운행할 생각이다. 북한산을 걸을 사람은 걷고 그렇지 않으면 열차 타고 올라가서 음식만 먹을 수도 있게 준비하고 있다.” -지역 내 공공재개발 후보지가 있는데, 진짜 되는 건지 주민 관심이 많다. “특히 역세권 주변 주민 찬반이 크게 엇갈린다. 주민 중 연세가 좀 있으시고 집에서 일정 부분 임대 수입이 나오는 경우엔 반대를 많이 한다. 반면 그냥 놔두면 소규모 빌라만 하나씩 생기고 주거 환경은 열악해질 것 같은 저층 주거지에선 공공재개발로 가자는 의사가 강하다. 정부 정책이 어떻게 가느냐에 따라 주민 마음이 바뀔 것 같다. 옛날엔 공공재개발이라 하면 무조건 빼앗긴다는 인식이 강했는데, 요샌 그게 아니고 정부가 주민에게 이익을 돌려주겠다는 것이니 설명을 잘해야 한다. 우리 입장에선 저층 주거지가 많아, 정부도 그게 맞게 설명에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본다.” -3선 후반기에 접어들었는데 뭘 이뤘다고 생각하는지. “세 번 하는 동안 주민이 구정에 신뢰하게 된 게 가장 핵심이다. 처음엔 턱도 없을 것 같던 역사문화관광도시도 이제 주민들이 자부심을 갖고 내세울 수 있게 됐다. 가장 크게 느껴진 변화는 이제 정말 지방자치가 제대로 작동하기 시작했다는 것. 짧은 역사지만 놀라울 만큼 빠르게 뿌리내리고 있다는 걸 현장에서 느낀다. 코로나19 대응도 지방자치가 총력을 다해서 해낸 것이다. 예를 들면 지난 5월 우리 구 PC방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한 바퀴 쓸고 갔을 때, 갑자기 오후 6시 넘어서 밀접접촉자가 5000명이 넘게 나왔다. 전화 5000통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퇴근 안 한 직원 전부 전화기를 붙들고 오후 11시까지 전화 5000통을 했다. 확산을 막아야 하니까. 책임의식이 지방자치의 가장 큰 구동 원리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공무원의 책임의식이 있어서 이 시스템이 돌아가는 것이다. 올해는 주민자치회가 빠른 시일 안에 진정한 주민자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려 한다. 13개 동 각자가 다 특성이 다르다. 주민자치회가 빨리 정착되면 그게 앞으로 지방자치의 방향이 된다는 생각을 한다.”
  • 민간 40조 투자, 정부 인센티브… 文 “2030년 ‘K배터리’ 1위로”

    민간 40조 투자, 정부 인센티브… 文 “2030년 ‘K배터리’ 1위로”

    차세대 전지 R&D 20조 1000억 쏟아부어전기차 1회 충전 600㎞ 이상 주행 목표로연구개발 투자액 최대 40~50% 세액 공제2차전지 대여·교체 등 수요산업군도 육성안전한 공급망 등 갖춰 ‘반값’ 전기차 실현문재인 대통령은 8일 “우리의 목표는 분명하다. 2030년까지 명실상부한 배터리 1등 국가가 되는 것”이라며 K배터리 발전전략을 통해 기업들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LG에너지솔루션 충북 오창 제2공장에서 열린 ‘K배터리 발전전략 보고’ 행사에서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최근 5년간 2배로 커졌고, 2025년에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2030년이 되면 현재의 8배에 달하는 3500억달러 시장이 될 전망으로, 엄청난 기회인 동시에 도전”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배터리는 미래산업의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면서 “반도체가 정보를 처리하는 두뇌라면 배터리는 제품을 구동시키는 심장과 같다. 전기차를 비롯해 미래 수송수단의 핵심이 될 배터리 기술 발전은 한국 경제를 선도형 경제로 전환시키는 핵심 동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경제는 세계시장의 변화를 기회로 만들며 발전해 왔으며 이제 그 선두에 배터리 산업이 설 것”이라며 “‘제2의 반도체’로 확실히 성장해 세계를 선도하는 더 큰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 K배터리 발전 전략은 2030년까지 글로벌 배터리 산업 선도기지를 구축하기 위한 대규모 민관 연구개발(R&D) 지원, 안전한 공급망을 갖춘 생태계 조성, 공공·민간 수요 시장 창출을 목표로 한다. 이렇게 하면 전기차 값이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인하된다. 정부는 앞으로 5년이 세계 2차전지 시장에서 배터리 강국의 위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보고,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전지 3사(LG·SK·삼성)와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은 2030년까지 40조 6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절반인 20조 1000억원은 차세대 배터리 R&D에 투입될 예정이다. 정부도 R&D·세제·금융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글로벌 2차전지 R&D 허브와 선도 제조기지, 핵심 소·부·장 공급기지로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미래의 초격차 1등 기술 확보를 위해 차세대 배터리(전고체·리튬황·리튬금속전지) 개발, 리튬이온 배터리 고도화를 위한 R&D 지원도 대폭 강화한다. 자동차 리튬이온 배터리의 경우 1회 충전 주행거리를 450㎞에서 600㎞ 이상, 500회에 불과한 충·방전 횟수를 1000회 이상 사용할 수 있는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지원한다. 정부는 또 2차전지를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R&D 투자액의 최대 40~50%, 시설 투자액의 최대 20%까지 세액을 공제해 주고 유턴기업에 따르는 투자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1조 5000억원 규모의 K배터리 우대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소부장 기업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800억원 규모의 펀드도 조성한다. 사용 후 배터리, 배터리 대여·교체 서비스, 배터리를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수요 산업군도 발굴·육성하기로 했다. 4개 권역별로 사용 후 배터리 수거센터를 설치하고, ‘회수→수집·운반→보관→성능평가→민간 매각’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2차전지 수요 기반을 늘리기 위해 공공기관에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설치를 의무화해 2025년까지 2.2GWh의 공공 ESS 시장을 만들고, 관공선 388척을 전기·하이브리드 선박으로 전환한다.
  • 배터리·소부장 기업 40조 투자… 2030년 글로벌 1위 강국 도약

    배터리·소부장 기업 40조 투자… 2030년 글로벌 1위 강국 도약

    차세대 전지 R&D 20조 1000억 쏟아부어전기차 1회 충전 600㎞ 이상 주행 목표로연구개발 투자액 최대 40~50% 세액 공제2차전지 대여·교체 등 수요산업군도 육성배터리값 내려 전기차값 2000만원대로정부가 반도체에 이어 배터리 1등 국가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기업들이 2030년까지 40조여원을 투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문재인 대통령과 관련 부처 장관, 배터리 생산·수요 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 청주 오창 LG에너지솔루션 제2공장 부지에서 ‘K배터리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충·방전 1000회 이상 가능하게 기술력 확보 K배터리 발전 전략은 2030년까지 글로벌 배터리 산업 선도기지를 구축하기 위한 대규모 민관 연구개발(R&D) 지원, 안전한 공급망을 갖춘 생태계 조성, 공공·민간 수요 시장 창출을 목표로 한다. 이렇게 하면 전기차 값이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인하된다. 정부는 앞으로의 5년이 세계 2차전지 시장에서 배터리 강국의 위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보고, 배터리 산업 발전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지 3사(LG·SK·삼성)와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은 2030년까지 40조 6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절반인 20조 1000억원은 차세대 배터리 R&D에 투입될 예정이다. 정부도 R&D·세제·금융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글로벌 2차전지 R&D 허브와 선도 제조기지, 핵심 소·부·장 공급기지로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미래의 초격차 1등 기술 확보를 위해 차세대 배터리(전고체·리튬황·리튬금속전지) 개발, 리튬이온 배터리 고도화를 위한 R&D 지원도 대폭 강화한다. 자동차 리튬이온 배터리의 경우 1회 충전 주행거리를 450㎞에서 600㎞ 이상, 500회에 불과한 충·방전 횟수를 1000회 이상 사용할 수 있는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지원한다. ●4개 권역에 수거센터… 회수~매각 시스템 구축 정부는 또 2차전지를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R&D 투자액의 최대 40~50%, 시설 투자액의 최대 20%까지 세액을 공제해 주고 유턴기업에 따르는 투자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1조 5000억원 규모의 K배터리 우대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산업구조 고도화 프로그램도 운용해 지원한다. 소부장 기업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800억원 규모의 펀드도 조성한다. 사용 후 배터리, 배터리 대여·교체 서비스, 배터리를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수요 산업군도 발굴·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4개 권역별 사용 후 배터리 수거센터를 설치하고, ‘회수→수집·운반→보관→성능평가→민간 매각’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정했다. ●공기관 ESS 의무화, 관공선 전기동력 등 전환 2차전지 수요 기반을 늘리기 위해 공공기관에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설치를 의무화해 2025년까지 2.2GWh의 공공 ESS 시장을 만들고, 관공선 388척을 전기·하이브리드 선박으로 전환한다. 2차전지 대여·교체서비스 여건도 마련한다. 배터리 ‘구독’ 서비스 시범사업을 펼친다. 이렇게 하면 전기차 가격의 40%를 차지하는 배터리 값을 내려 차량 가격을 현재의 절반 수준인 2000만원대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마다 1100명 이상 전문 인력도 양성해 산업 수요에 대처하기로 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반도체가 우리 몸의 머리 같은 존재라면 배터리는 동력의 원천인 심장”이라며 “전동화, 무선화, 친환경화 등 산업의 미래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 추미애는 “이낙연·정세균 사면연대인가”…이재명은 또 다대일 싸움

    추미애는 “이낙연·정세균 사면연대인가”…이재명은 또 다대일 싸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4차 TV토론회에서도 앞선 토론과 마찬가지로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한 여타 후보들의 공세가 이어졌다. 전직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을 두고 후보 간 찬반 공방이 오가기도 했다. 8일 TV조선과 채널A 공동 주관으로 열린 마지막 토론회에서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사례를 보면서 이재명 후보와 겹쳐서 생각하는 당원들이 꽤 많이 있다”며 이 지사를 직격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일부 도덕성의 문제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그에 대해 설명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기본소득에 대한 말 바꾸기는 다른 후보들이 만들고 싶은 프레임”이라고 반박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지난 2차 토론회에서 이 지사가 배우 김부선씨에 대한 질문에 대해 “바지를 내리면 되느냐”고 답변한 것에 대해 재차 사과를 요구했다. 최 지사는 “이 자리 빌려 바지 운운하는 발언은 하지 말아 주시고, 국민께 사과해 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 지사는 “사과드린다”며 “설마 또 물어보겠나”라고 말했다. 토론 중반부에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전직 대통령과 이 부회장 사면 문제를 꺼내 들었다. 추 전 장관은 이 전 대표에게 “이 대표께서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을 주장했는데, 가만 보면 반이재명 연대가 사면연대가 되는 것 아니냐는 지지층의 우려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당장 사면해야 한다고 주장한 적은 한 번도 없고, 적절한 시기가 되면 건의드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며 “그 문제도 많은 저항이 있어서 바로 정리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민주당에 따르면 모집 나흘째인 이날 오후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은 40만명을 넘겼다. 당은 지난 5일 오전 10시부터 오는 11일 오후 9시까지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1차 신청을 받고 있다. 예비경선 기간 이 지사와 여타 후보 간의 첨예한 경쟁이 펼쳐지며 선거인단이 몰리면서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는 평가다. 민주당은 9일부터 사흘간 진행한 국민·당원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컷오프 결과를 11일에 발표하며, 이후 상위 6명이 겨루는 본경선을 시작한다.
  • 흥행 참패는 면한 민주당 40만명 넘긴 선거인단

    흥행 참패는 면한 민주당 40만명 넘긴 선거인단

    여권 대권주자 선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독주와 야당발 ‘이준석 돌풍’으로 경선 흥행 참패가 우려됐던 더불어민주당이 한숨을 돌렸다. 예비경선 기간 이 지사와 여타 후보 간의 첨예한 경쟁이 펼쳐지며 선거인단이 몰리면서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는 평가다. 8일 민주당에 따르면 모집 나흘째인 이날 오후까지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은 40만명을 넘겼다. 당은 지난 5일 오전 10시부터 오는 11일 오후 9시까지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1차 신청을 받고 있다.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2차 모집을 진행한다. 2017년 대선 당시 민주당 선거인단 규모는 214만명이었다. 권리당원 80만명 중 50만여명, 국민·일반당원은 160만여명 정도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토대로 이번에는 권리당원과 일반 국민 선거인단을 포함해 100만명을 확보하면 안정권으로 보고 있다. 예비경선 후 1차 본투표에서 이 지사의 과반 득표를 막아야 하는 후발 주자들의 선거인단 모집도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각 후보 캠프는 이미 조직망을 총동원해 문자메시지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 선거인단 확보에 나섰다. 당에서는 2017년 경선보다 선거인단 참여 절차도 간편해져 ‘내손내찍’(내 손으로 내가 찍는다) 캠페인에 불붙는 분위기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첫날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인 ‘델리민주’ 기준 동시 시청자수가 1000여명으로 초라했던 국민면접의 관심도도 회를 거듭하면서 높아지고 있다. 8일 정치언팩쇼는 조회수 7만회를 기록했다. 김해영 전 의원의 날 선 질문이 나왔던 2차 국민면접은 14만회를 기록했다. 다만 민주당의 국민면접이 국민의힘 대변인단을 선출하는 ‘나는 국대다’ 토론배틀보다 국민적 관심을 못 받은 것은 뼈아픈 대목이다. 대선후보 경선이 대변인단 선출 경연보다 관심을 못 받은 셈이기 때문이다. 야권에 밀리는 주목도는 앞으로도 민주당의 고민으로 남을 전망이다. 한편 민주당은 9일부터 사흘간 진행한 국민·당원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컷오프 결과를 11일에 발표하며, 이후 상위 6명이 겨루는 본경선을 시작한다.
  • 경기도의회 포스트 코로나 정책자문위원회, 핵심 추진과제 선정

    경기도의회 포스트 코로나 정책자문위원회, 핵심 추진과제 선정

    경기도의회는 지난 5월 전국 최초로 마련한 ‘경기도의회 포스트코로나 정책자문위원회’(위원장 김우석) 추진과제 선정을 위해 이달 6일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우석 위원장은 코로나19 이후 시대적 변화에 더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해야 할 세부 추진과제를 논의했다. 지난 5월 전체회의 후 분과별 2회 이상 온·오프라인으로 직접 회의에 참석해 6개 분과에서 49개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포스트코로나 주요 추진과제는 ‘경기도 중소기업 대상 ESG 평가와 공공기관 탄소중립 방안 추진’, ‘재생에너지 갈등 해결을 위한 원스톱 센터 건립’, ‘관광과 휴양이 공존하는 업무단지 조성’ 등이다. 김우석 위원장은 “선정된 과제를 중심으로 포스트코로나 이후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더욱 더 매진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대구 달서구,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

    대구 달서구,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

    대구 달서구가 고용노동부 주관하는 ‘2021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시상식에서 일자리 공시제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4년 연속(2018~2021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재정 인센티브 8000만원을 확보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은 전국 243개 지자체의 일자리 정책 및 일자리창출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자리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지역일자리 시상식이다. 올해 평가는 2020년 일자리대책에 따른 성과뿐만 아니라 업무추진 시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노력 및 질적 요소 등 7개 분야 21개 지표에 따라 1차 시·도심사와 2차 중앙심사로 진행되었다. 달서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업 취약계층의 생활안정화를 위해 전국 최대 규모의 공공일자리 발굴에 적극 노력하여 목표 대비 148.8%를 초과달성했다. 특히 단기·소모성 사업이 아닌 참여자들에게 기술 습득을 통한 일 경험을 지원한 업사이클 희망일자리 사업이 이번 평가에서 우수사례로 뽑혔다. 일자리 인프라 확충을 통한 체계적인 창업 지원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달서구 중장년 기술창업센터’,‘달서구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공유주방 창업 인큐베이팅 센터’를 지난해 연달아 개소하여 기술·지식서비스 분야 기업을 육성하고 공유경제 및 공유문화 시장 확대에 선도적으로 대응한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성서 산단 내 기업의 미래 인력수요에 대응한 SMART공장 운영관리자, 기계·금속·자동차분야 금형기술과 생산·품질관리자 등 인력양성사업 성과도 돋보였다. 청년 해외취업 지원, 계층별 틈새 일자리 발굴,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한 지역 최초의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건립 추진 등 어려운 지역 고용여건 속에서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긍정평가를 받았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고용노동부 평가에서 4년 연속 수상은 우리 구가 일자리 창출에 온 힘을 쏟아왔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앞으로도 구정의 모든 역량을 모으고, 지역일자리 유관기관 등과 협력하여 차별화된 일자리 창출로 구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핵잼 사이언스] 7만 년 전 슈퍼화산 폭발에도 초기 인류 생존…이유는?

    [핵잼 사이언스] 7만 년 전 슈퍼화산 폭발에도 초기 인류 생존…이유는?

    인도네시아의 슈퍼 화산인 토바 화산이 7만4000년 전 폭발해 세계적으로 심각한 기후 변화를 일으켰지만, 초기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를 과학자들이 제시했다. 미국과 영국의 공동연구진은 지난 200만 년간 발생한 화산 분화 사례 중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손꼽히는 7만4000년 전 토바 화산 폭발이 지구의 기후 변화에 미친 영향을 조사했다. 이들 연구자는 이번 연구에서 토바 화산 폭발 규모와 화산재 도달 고도 그리고 당시 기후 상태 등 다양한 조건을 토대로 42차례에 걸쳐 지구 기후 모형 시뮬레이션을 분석했다.그 결과, 토바 화산의 폭발로 인한 기후 변화는 지역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뮬레이션에서는 기후 모형의 매개변수에 따라 북반구의 기온은 4℃까지 떨어졌고 국지적으로는 10℃까지 떨어진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토바 화산의 가장 심각한 폭발 조건에서도 아프리카 남부나 인도와 같은 지역에서는 화산 폭발로 인한 황 배출로 강수량이 줄어들긴 했지만, 초기 인류가 거주한 지역을 포함한 남반구에서는 기온이 4℃ 미만으로 떨어지지 않았다. 이는 토바 화산의 대규모 분화가 아프리카에서 태동한 초기 인류의 발달에 미미한 영향을 미쳤다는 독립적이고 고고학적인 증거를 뒷받침한다. 이에 대해 연구 주저자인 미국 뉴욕시립대의 밴저민 블랙 박사는 “우리는 많은 기후 모형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역설처럼 보이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면서 “기후 모형화로 과거 화산 폭발이 일어나 기후에 심각한 영향을 줬을지도 모르지만, 아프리카의 고고학적이고 고기후에 관한 기록은 그렇게 극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는 점을 알았다”고 설명했다. 또 “아프리카나 인도와 같은 지역은 (화산 폭발로 인한 기후 변화에 대해) 상대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지역이었기에 기존의 과학자들은 잘못된 장소에서 원인을 찾고 있었을지도 모른다”면서 “고대 조상인 네안데르탈인과 데니수아인 역시 당시 유럽과 아시아에서 살고 있었으므로 토바 화산의 폭발이 이들 인종에게 미친 영향을 평가할 가치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생 인류는 대부분 온화한 기후를 지닌 지역에서 거주하고 있었다. 따라서 화산 폭발이 일어났을 때 가장 심한 기온 저하를 겪더라도 그렇게 추운 날은 많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일부 전문가는 토바 화산이 당시 폭발로 미시간 호수보다 더 큰 용적인 약 5300㎦의 마그마를 분출하고 이로 인한 화산재는 최고 40㎞의 고도에 도달했는데 이는 태양을 가려 몇 년간 지구를 대폭 춥게 만들었다고 추정한다. 이 거대한 폭발은 화산 겨울을 일으켰고 이는 거의 10년간 지속된 것으로 여겨진다. 이는 인류의 진화 과정에서 크게 영향을 줘 어쩌면 거의 멸종에 이를 뻔한 결과를 가져와 당시 세계 인구가 최소 1만 명에서 최대 3만 명밖에 되지 않았다고 추정한다. 반면 2018년 발표된 연구를 포함한 또 다른 몇몇 연구에서는 토바 화산의 폭발이 인류를 위험에 빠뜨리지는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이번 연구 공동저자로 영국 케임브리지대의 안자 슈미트 박사는 “우리 연구는 약 7만 4000년 전 토바 화산 폭발의 여파에 관한 법의학적인 분석일 뿐만 아니라 오늘날에도 이런 대규모 폭발이 미칠 수 있는 불균형적인 영향을 이해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면서 “궁극적으로 이는 앞으로 화산 폭발로 인한 환경과 사회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7월 5일자)에 실렸다.
  • 미 여자축구 대표팀 “98세 참전용사에 등 돌리지 않았다” 해명 진땀

    미 여자축구 대표팀 “98세 참전용사에 등 돌리지 않았다” 해명 진땀

    미국축구협회가 2020 도쿄올림픽에 참가하는 여자축구 대표팀(USWNT)이 마지막으로 치른 멕시코와의 평가전 킥오프를 앞두고 하모니카로 국가를 들려주는 98세 2차대전 참전용사에게 선수들이 등을 돌리지 않았다고 해명하느라 진땀을 빼고 있다고 영국 BBC가 6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전날 멕시코와의 친선경기가 열린 코네티컷주 렌트슐러 필드 경기장 그라운드에 피트 듀프레가 초청돼 하모니카로 국가 연주를 들려줬다. 그런데 일부 보수 온라인 매체들이 선수 일부가 참전용사를 제대로 존중하지 않고 등을 돌리고 있었다고 공격했다. 아예 참전용사를 대놓고 무시하고 이를 깎아내리는 시위를 벌인 것이라고 공격하는 매체까지 있었다. USWNT는 트위터에 “한 트윗은 ‘분명히 하는데, 누구도 2차대전 참전용사 피트 듀프레가 오늘밤 국가 연주하는데 등을 돌리지 않았다’고 돼 있다. 몇몇 USWNT 선수들은 경기장 한쪽 구석의 성조기를 바라보며 국기를 바라봤을 뿐”이라고 밝혔다. 실제 유튜브에 올라온 당시 중계 화면을 봐도 일부 선수들은 듀프레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었지만 상당수 선수들은 경기장 한쪽을 바라보며 국기와 국가에 대한 예를 다하고 있었다. 시위를 했다면 뭔가 의사 표현을 하거나 상징하는 동작이 있어야 했지만 그런 것은 찾아볼 수 없다. 미국축구협회는 대표팀 선수 가운데 가장 유명한 메간 라피노이가 휠체어에 앉아 있는 듀프레의 축구공에 사인을 해주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트위터에 올리며 “이것이 존중이다. 각자 모든 선수들이 경기가 끝난 뒤 피트에게 안녕 인사를 건네고, (전쟁에 참전해 희생한 데) 감사를 표하며 그의 공에 사인을 해주기 위해 버스에 오르지도 않고 기다리고 있었다”는 글을 달았다. 미국 대표팀 선수들은 모두 연주를 마친 듀프레에게 손뼉을 마주 쳤으며 경기를 4-0으로 이겨 듀프레를 기쁘게 만들었다. 대표팀 팬들은 선수들이 참전용사와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는데도 일부 해설위원들이 선수들을 깎아내리고 그들의 행동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유포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대표적인 것이 보수 TV 채널의 대명사 격인 폭스 뉴스의 스포츠 해설위원 클레이 트래비스다. 그는 “지금 스포츠판이 어떤 지경인지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며 “미국 스포츠 팬 가운데 엄청난 비율은 미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98세 2차대전 참전용사에게 등을 돌렸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 미국 여자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공격과 비판의 대상이 된 것이 처음은 아니다. 라피노이는 인종차별, 성차별, 호모포비아 뿐만 아니라 남자 대표팀 선수들에 견줘 박한 대우 등을 공개적으로 언급해 보수 인사들의 미움을 샀다. 2016년 그녀는 미국 프로풋볼(NFL) 쿼터백 콜린 캐퍼닉을 좇아 국가 연주 때 무릎을 꿇는 시위에 동참했다. 이에 흥분한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은 NFL 경기와 미국 여자축구 대표팀 경기를 보지 않겠다고 맹세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일부 잘나가는 선수들이 시상대를 정치적 의사 표현의 장으로 이용해 논란을 일으키곤 한다. 지난달 미국 해머던지기 선수 그웬 베리는 올림픽 선발전 시상대에 올라 국가 연주 때 성조기에 등을 돌리고 서 입길에 올랐다. 도쿄올림픽이 오는 23일 막을 올리면 선수들의 정치적 시위로 몸살을 앓을 전망이다. 지난 4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대회 도중 정치적 의사 표현이나 시위를 금지하는 규칙을 유지할 것이라고 천명했는데 지난달에는 경기 중에만 금지할 뿐, 경기 전과 후에는 자유롭게 의사를 표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는 애매한 상황이 벌어져 상당한 혼란과 다툼, 논란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 ‘미군은 점령군, 소련군은 해방군’에 태영호 “대북전단 보내라”

    ‘미군은 점령군, 소련군은 해방군’에 태영호 “대북전단 보내라”

    이재명 경기지사의 ‘미군 점령군’ 발언에 대해 탈북민 출신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반격에 나섰다. 이 지사는 대선 출마를 선언한 지난 1일 고향인 경북 안동의 이육사문학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대한민국이 다른 나라 정부 수립 단계와는 좀 달라 친일 청산을 못 하고, 친일 세력들이 미(美) 점령군과 합작해 사실 그 지배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지 않나”라며 “깨끗하게 나라가 출발되지 못해서 이육사 시인 같은 경우도 제대로 된 역사적 평가나 예우를 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의 미 점령군 발언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충격적 역사관”, 황교안 전 총리는 “역대급 막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셀프 역사왜곡”이라고 비판했다. 이 지사 측은 캠프 대변인단을 통해 미군 스스로 점령군이라고 표기했다며 ‘미 점령군’은 맞다고 했지만, 윤 전 총장에 대해서만은 이 지사가 직접 반박했다. 이 지사는 국정을 열심히 공부중이란 윤 전 총장에게 국정은 사법고시 공부와 달리 계속 공부해도 부족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해방후 한반도에 진주한 미군과 소련군은 모두 점령군이 맞다면서, 6·25이후 주한 미군은 주둔군이라고 밝혔다. 일제에 부역하던 세력이 대한민국 정부의 주요 요직을 차지하고, 반민특위를 강제해산한 것도 사실이라고 강조했다.역사 논쟁에 대해 태 의원은 “김원웅 광복회장의 ‘미군은 점령군, 소련군은 해방군’ 발언으로 남남갈등이 첨예하다”면서 “포고문에 적힌 문구 그대로가 아니라 역사적 사실을 되짚어 볼 때 과연 미군은 점령군, 소련군은 해방군이라는 등식이 성립할지는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소련군이나 미군은 다 같이 해방군이자 점령군이었지만, 미군보다는 소련군이 더 점령군에 가까웠다고 태 의원은 강조했다. 북한에 진주한 소련군은 김일성 등 소련군 내 조선인들의 군복을 벗기고 사민복을 입혀 당과 군대 국가건설의 주도적 역할을 하게 했다는 것이다. 2차 대전 후 소련군이 많은 나라들에 진주하였지만 북한처럼 소련군 내 장교들과 사병들을 제대시켜 정권의 핵심 인사로 임명하는 식으로 정권을 세운 나라는 없었다고 태 의원은 짚었다. 태 의원은 “남한에 사민 정권이 수립되도록 도와준 미군이 해방군인가? 아니면 북한에 소련군 출신들의 군사정권을 세운 소련군이 해방군인가?”라고 물으면서 대한민국 건국 초기 정부 내각에 미군 출신 인사들은 한 명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태 의원은 특히 광복회장에게 “소련군을 해방군이라고 말하고 싶다면 차라리 대북전단이라도 북한에 보내 북한을 해방시킨 것은 김일성 부대가 아니라 소련군이라고 알려주는 것이 국익에 더 이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과 군축·비확산’ 유엔 결의 주도한 韓, 2차 결의안 낸다

    ‘청년과 군축·비확산’ 유엔 결의 주도한 韓, 2차 결의안 낸다

    외교2차관, 한반도 비핵화 지지 당부최종문 외교부 2차관은 군축·비확산 분야 다자회의인 ‘제4차 핵군축에 관한 스톡홀름 이니셔티브 회의’에 참석해 청년과 군축·비확산 관련 2차 결의안을 유엔 총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6일 외교부에 따르면 최 차관은 전날 열린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핵무기 없는 세상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핵비확산조약(NPT) 중심의 핵군축·비확산 체제를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 차관은 또 우리 정부가 2019년 유엔총회에서 최초로 ‘청년과 군축·비확산’ 결의 채택을 주도한 데 이어 올해 총회에서 2차 결의안을 상정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도 설명했다. 이번 회의는 내년 초 열릴 것으로 알려진 NPT 발효 50주년 평가회의를 앞두고 핵군축의 진전과 NPT 체제의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회의에 참석한 16개 주요 핵 비보유국들은 제2차 장관급회의에서 채택된 핵군축 진전을 위한 구체 제안 이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데 공감하고, 차세대 핵 군비통제체제 마련 및 핵위협 감소 등을 강조했다.
  • 중흥건설, 1차보다 2000억 싸게 대우건설 품었다

    중흥건설, 1차보다 2000억 싸게 대우건설 품었다

    사상 초유의 입찰 열흘 만에 재입찰 진행1차 2조 3000억서 2차 2조 1000억 조정중흥건설 업계 35위서 3위로 단숨에 도약사측, 노조 ‘재입찰 밀어주기’ 의혹 부인중흥건설이 대우건설을 인수한다. 2020년 시공능력평가 35위인 중흥건설이 대우건설을 품으면 단숨에 업계 3위로 올라서게 된다. 다만 10일 만에 이례적인 재입찰로 가격이 낮아졌다는 점에서 밀어주기 논란이 일고 있다. 대우건설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KDBI)는 5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통해 중흥 컨소시엄을 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매각 대상은 KDBI가 보유한 대우건설 지분 50.75%다. 인수 가격은 2조 1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경쟁자였던 스카이레이크 컨소시엄은 예비 대상자로 지정됐다. 대우건설 노동조합은 가격을 낮춰 재입찰이 진행된 것은 원칙을 훼손한 것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실제로 KDBI는 애초 지난달 25일 본입찰을 마감했다. 당시 입찰에 참여한 두 업체인 중흥건설 측은 2조 3000억원을, 스카이레이크 컨소시엄은 1조 8000억원을 각각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적인 경우라면 중흥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고, KDBI와 구체적인 인수 방식 등을 놓고 협상을 벌여야 했다. 하지만 29일 중흥건설이 인수 조건을 바꿔 달라고 요구하면서 재입찰이 이뤄졌다. 지난 2일 새로운 가격을 받은 결과 중흥건설은 2조 3000억원보다 낮게, 스카이레이크 측은 1조 8000억원보다 높게 인수가를 적어 내 결국 중흥이 원래보다 낮은 가격으로 대우건설을 인수하게 됐다. 제시된 인수가격이 낮아 재입찰을 하는 경우는 더러 있어도 인수가격이 높아 수정안을 받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에 대해 이대현 KDBI 대표는 “재입찰을 한 적이 없고, 재입찰 원인이 가격 차이가 많이 났다는 것도 알지 못하는 내용”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어 “처음에 매수자가 많은 사항을 얘기하고 조정해야 마지막이 순조로운데, 처음에 아무것도 없이 가다가 마지막에 예상치 못한 사유가 나오면 굉장히 당황스러워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매각 과정에서 입찰 공고와 예비 입찰이 없었던 만큼 양해각서(MOU) 체결 전에 조건을 수정하려는 인수 후보자의 의견을 무시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중흥건설은 약 500억원의 입찰 보증금을 내야 한다. 입찰 보증금은 인수금에 포함되지만 인수를 포기하면 돌려받지 못한다. 2018년 매각 불발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안전 장치다. 우선협상대상자는 3~5주 실사 기간을 거쳐 KDBI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 대표는 “본계약은 가급적 시간을 줄여 진행해 대우건설의 상처를 줄이고 가능한 한 빨리 안정화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 델타 변이 확산세, 접종 속도 앞질러… 신규 확진 100명 중 7명 변이

    델타 변이 확산세, 접종 속도 앞질러… 신규 확진 100명 중 7명 변이

    확진 사흘째 700명대… 어제 신규 접종 0명50대 접종 이달 말부터… 속도 내기 어려워접종 완료자 10% 불과해 위중증 늘 수도정은경 “8월까지는 거리두기 강화해야”40세 미만 새달 화이자·모더나 접종 유력더 강한 전파력으로 몸집을 불리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와 백신의 추격전이 시작됐다. 특히 델타형 변이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도 전파력이 훨씬 더 강하기 때문에 백신 접종 속도가 델타 변이 확산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면 방역망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1월 4일(1020명) 이후 26주 만에 가장 많은 711명(5일 0시 기준)을 기록했다. 현재는 텔타 변이주가 접종 속도를 앞지른 상황이다. 코로나19 백신 신규 접종자는 5일 0시 기준 ‘0명’을 기록했다. 3분기 접종 시행에 앞서 잠시 중단된 것으로 이날부터 접종이 재개됐으나 50대 일반인 대규모 접종은 이달 말부터 시작돼 당분간 속도를 내긴 어려워 보인다. 현재 1차 접종률은 수일째 29.9%에 머물러 있고 2차 접종률은 10.4% 수준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11명으로, 사흘째 700명대를 이어 갔다. 백신 1차 접종 후 델타 변이 예방 효과는 30%, 2차 접종을 하면 60~88%까지 높아진다. 백신 접종 완료자가 10%에 불과한 한국에 델타 변이가 퍼지면 위중증·치명률이 다시 오를 수 있다. 접종 속도에 다시 탄력이 붙을 때까지는 방역 수칙 준수만이 확산세를 잡을 유일한 방법인 셈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2차 접종률이 10% 정도로 낮아 델타 변이가 유입하거나 확산하는 것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7월 중순에) 2차 접종까지 완료하고, 최대한 1차 접종을 확대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전략”이라면서 “8월까지는 방역 수칙과 거리두기로 유행을 통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TBS 라디오에 출연해 “표본조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정확하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국내 환자가 100명 발생했다고 하면 델타 변이는 7명 내외”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델타 변이가 우세적으로 가고 있지는 않지만 속도 면에서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2개월 전에는 1%도 안 나왔으나 현재 7%까지 증가했기 때문에 이 변이가 ‘알파형’이나 다른 변이에 비해서는 빠르게 감염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델타 변이 확인이 가능한 유전자증폭(PCR) 시약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정 청장은 “델타 변이 확인이 가능한 PCR 시약에 대한 유효성 평가를 계속 진행하고 있어 어느 정도는 국내 시약 그리고 수입 시약에 대한 것들은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 부분이 확인되면 바로 적용해 신속하게 검사될 수 있게 가능하면 7월 중에 진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방역 당국은 40세 미만은 8월 중·하순 화이자·모더나 백신 접종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해서는 확진자 밀접 접촉자로 판정받더라도 자가격리를 면제해 주기로 한 데 이어 진단검사 횟수도 3회에서 1회로 줄여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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