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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 경제의 ‘안전판’… “캠코, 부동산 PF 정상화 마중물 역할”[공기업 다시 뛴다]

    국가 경제의 ‘안전판’… “캠코, 부동산 PF 정상화 마중물 역할”[공기업 다시 뛴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1962년 국내 최초의 부실채권 전문관리기관으로 출범했다.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은 1997년 외환위기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국가적 경제 위기 때마다 공적기금, 배드뱅크(부실자산·부실채권 전문처리기관) 등의 운영을 통해 위기를 잠재우는 ‘특급 소방수’ 역할을 했다. 최근에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코로나19 이후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채무 부담 증가 등 복합 경제 위기 속에 금융 안전망으로서 캠코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1962년 부실채권 관리기관 첫 출발 권남주 캠코 사장은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캠코양재타워 사무실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부동산 PF 사업장 정상화를 위해 캠코가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PF 부실이 위기로 번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금리 인상과 미분양 증가 등으로 PF 사업환경이 악화하면서 부동산 PF 사업장에 돈을 대준 금융사의 건전성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에 금융당국과 캠코는 1조원 규모의 PF 사업장 정상화 지원펀드를 조성하고 오는 9월부터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1차적으로는 민간 중심의 대주단 협의체를 가동해 자율적 정리를 하되 이마저도 어려울 때는 캠코가 나서는 방식이다. 캠코는 펀드를 운용할 5개 위탁운용사를 선정하고 각 운용사가 조성하는 펀드에 1000억원씩 출자하기로 했다. 운용사는 캠코 출자금 외 민간자금을 각 1000억원 이상씩 모집해 연내 1조원 규모의 펀드 5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조성된 펀드는 9월부터 부실 혹은 부실 우려 PF 사업장 정상화를 추진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캠코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에도 저축은행의 부실 부동산 PF 채권을 인수한 경험이 있다. 권 사장은 당시 PF채권관리부 부장을 맡아 실무를 총괄했다. 앞서 1997년 외환위기 때도 권 사장은 대우그룹 인수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했다. 권 사장은 당시 제1호 경력직으로 서울은행에서 캠코로 자리를 옮겨 부실채권 정리 업무를 맡았다. 권 사장은 “기업 구조조정이나 금융기관 부실채권 인수 등에서는 많은 경험을 쌓았다”면서 “이런 경험과 노하우를 십분 살려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1조원 부동산 PF 펀드 새달 가동5개 위탁운용사에 1000억씩 출자채무조정 ‘새출발기금’ 도입 운영자영업자 7400명 원금 70% 감면대출만기 연장 종료 앞두고 점검중소·중견기업 72곳에 1조 지원회생기업 자금 대여 프로그램도기업구조혁신펀드 운영업무 맡아 ●자영업자·소상공인·중기 재기 지원 코로나 이후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의 재기 지원도 캠코의 주요 과제 중 하나이다. 캠코는 새 정부 1호 국정과제로 지난해 10월부터 자영업자·소상공인 맞춤형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 새출발기금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도록 캠코의 법정 자본금을 3조원에서 7조원으로 상향하는 ‘한국자산관리공사 설립 등에 관한 법률’ 개정도 이뤄졌다.새출발기금 시행 이후 지난 6월 말 기준 약 3만 1000명(채무액 4조 6000억원)의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이 채무조정을 신청했다. 새출발기금이 채권을 매입해 직접 채무조정하는 ‘매입형 채무조정’ 방식을 통해 7462명(채무원금 5316억원)이 채무조정 약정을 체결했다. 이들은 평균 원금의 약 70%를 감면받았다. 특히 다음달 코로나 지원을 받았던 자영업자 대출만기 연장·이자상환 유예 조치 종료를 앞두고 있다. 캠코는 이에 따른 부실채권 발생 가능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대비하고 있다. 다만 새출발기금 운영 과정에서 도덕적 해이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권 사장은 “현재 어려운 상황에 처한 자영업자들을 구제하지 않고 이들이 결국 파산하게 되면 오히려 더 많은 사회적 비용을 지불해야 할 수 있다”면서 “모럴해저드 방지를 위해서 소득과 재산 등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는 등 여러 가지 방지책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기업 정상화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2015년부터 운영 중인 ‘자산 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은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의 공장이나 사옥 등 자산을 매입한 후 재임대해 신속한 경영정상화를 지원한다. 지금까지 72개사에 1조 243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이를 통해 6235명의 고용유지 효과를 창출했다는 설명이다. 또 재기 가능성이 있음에도 자본시장에서 외면당하고 있는 회생기업에 대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자금대여(DIP금융)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지난해 말 캠코법 시행령 개정으로 워크아웃 기업을 포함한 부실징후 기업에까지 대상이 확대됐다. 지난 6월 말 현재 135건(1309억원)을 지원해 회생기업의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는 성과를 냈다.●尹정부 출범 후 역할 더 확대된 캠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캠코의 역할은 더 확대되고 있다. 올해부터 자본시장 주도의 기업 구조조정을 정착시키고자 만든 ‘기업구조혁신펀드’의 운용 업무를 캠코가 맡게 됐다. 기업구조혁신펀드는 정책자금을 마중물로 민간자금을 유치하고 이 재원을 바탕으로 구조조정 기업에 투자하는 정책 펀드다. 기업 구조조정의 주도권을 국책은행에서 자본시장으로 옮긴다는 취지로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인 2017년 말 신설됐다. 한국성장금융이 2018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총 4조 9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 운영해 왔다. 한국성장금융 대신 캠코는 올해 조성되는 제4회 기업구조혁신펀드 운용을 맡게 됐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구조조정기금과 자체 재원 등을 통해 기업 구조조정 지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온 경험과 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캠코는 기업구조혁신펀드 운용을 위해 지난 4월 정책금융기관과 5000억원 규모의 모(母)펀드를 조성하는 약정을 체결했다. 이와 같은 규모의 민간자금을 유치해 자(子)펀드 기준으로 총 1조원 이상의 펀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권 사장은 “필요 시에는 회생기업 자금 대여, 자산 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 등 캠코의 자체 기업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 기업의 완전한 경영정상화를 다각도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유재산의 효율적인 관리와 개발도 캠코의 업무 중 하나다. 정부는 지난해 8월 공공부문 혁신의 일환으로 향후 5년간 총 16조원+α 규모의 유휴·국유재산 매각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국유재산 개발에 민간 참여를 늘리고자 규제를 완화하는 국유재산법 개정안을 지난해 9월 국회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캠코는 보유할 필요성이 낮은 국유재산을 민간에 공급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올해는 제2차 국유재산 총조사에 착수해 전국 약 200만 필지를 조사하고 매각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 ‘640조원’ 예산 책임지는 기재부 예산실장에 김동일 경제예산심의관

    ‘640조원’ 예산 책임지는 기재부 예산실장에 김동일 경제예산심의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에 김동일(52) 경제예산심의관이 임명됐다. 예산실장은 640조원 규모의 국가 예산을 총괄하는 기재부 내 핵심 보직이다. 앞서 기재부 안도걸 전 2차관, 최상대 전 2차관에 이어 현 김완섭 2차관까지 모두 예산실장을 거쳤다. 이런 점에서 예산실장은 기재부 2차관으로 가는 ‘로열 로드’로 알려져 있다. 김 실장은 경북 경주 출신으로 포항제철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해 ‘정통 예산맨’의 길을 걸었다. 교육과학예산과장, 국토교통예산과장, 복지예산과장, 예산정책과장, 예산총괄과장 등 예산 라인의 주요 보직을 모두 거쳤다. 2017년 미국 미주개발은행(IDB) 선임자문관으로 근무하며 국제 감각을 길렀고, 2020년부터 기재부 대변인을 맡아 정책홍보 역량도 쌓았다. 지난해 3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으로 파견돼 윤석열 정부 경제정책의 밑그림을 그리는 데도 일익을 담당했다. 최근에는 경제예산심의관으로서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 조성 정책을 주도했다. 김 실장은 업무 능력뿐만 아니라 탁월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관료로도 정평이 나 있다. 기재부 직원들이 뽑은 ‘닮고 싶은 상사’에 3번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도 올랐다. ▲경북 경주 ▲포항제철고, 서울대 경영학과 ▲행정고시 37회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실 행정관 ▲기획재정부 예산총괄과장 ▲예산정책과장 ▲복지예산과장 ▲국토교통예산과장 ▲미국 미주개발은행(IDB) 선임자문관 ▲기재부 대변인 ▲경제예산심의관
  • 높아지는 유럽 산업 환경 규제에, 삼성·LG, 협력사 ESG 지원 늘린다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국제사회가 산업계 전반의 환경 규제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들이 협력사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지원을 강화한다. 중소 협력사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동시에 우리 산업계의 국제 경쟁력까지 끌어올린다는 취지에서다. LG전자는 협력사 ESG 경영 활동 지원을 위한 ESG 펀드를 새로 조성했다고 11일 밝혔다. 펀드 규모는 시중은행과 예탁·출연금으로 조성한 1000억원이다. 협력사가 이 펀드를 이용하면 ESG 경영 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감면 금리로 조달해 금융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협력사는 펀드를 ▲탄소감축 및 저탄소 관련 신기술 ▲재생에너지 전환 ▲에너지 저감에 필요한 설비 투자 등에 활용하게 된다. LG전자는 2010년부터 시중은행과 예탁·출연금으로 조성한 2000억원 규모 상생협력펀드를 운영하며 협력사에 저금리 대출을 지원했다. 또 2019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 자금을 조성해 협력사 200여곳에 스마트공장 구축 및 컨설팅을 지원했다. 삼성전자는 중소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및 ESG 투자를 돕기 위해 1조원 규모의 ESG펀드를 조성해 2024년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삼성은 수도권 기업에 비해 투자 환경이 열악한 지방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2010년 12차 협력회사의 기술개발·설비투자 자금 등을 저금리로 대출해 주는 1조원 규모 상생펀드에 이어 2018년에는 3차 협력회사 전용 상생펀드 4000억원을 추가로 조성한 바 있다.
  •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계기 첨단기술 보유 미국 스타트업 인수합병 지원필요”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계기 첨단기술 보유 미국 스타트업 인수합병 지원필요”

    미국의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을 계기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미국의 첨단기술 보유 스타트업의 국내기업 인수합병에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첨단기술 분야에서 국내기업의 기술력 제고를 위해서다.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는 10일 ‘국내기업의 첨단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한 M&A 지원 방안’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하면서 국내기업의 해외투자는 아직까지 기술 및 경영권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M&A)형 투자보다 생산기지나 지점 설립을 목적으로 하는 그린필드형(greenfield) 투자가 중심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국내기업의 해외기업 인수는 해외기업으로부터의 기술이전 효과가 커서 국내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국내경제의 투자, 생산, 고용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또 인수합병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은 해외시장에 진출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인수합병은 반도체, 컴퓨터 등 기술기업 대상이 전체의 25.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국내기업의 해외기업 인수도 2차전지, 에너지, 바이오 등 첨단기술 분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보고서는 최근 국내외 인수합병 시장의 거래규모가 크게 위축됐다며 올 상반기 기준 글로벌 M&A 시장 거래금액은 전년대비 39.5% 감소했다고 소개했다. 미국의 M&A 시장 거래금액은 전년대비 41.3% 줄어들었다. 국내의 M&A 거래금액도 전년보다 41.0%나 감소해 M&A를 통한 기업의 기술력 제고 효과가 저하되지 않을까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최근 자금조달을 겪고 있는 미국의 스타트업 기술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M&A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는 국내기업이 미국의 유망한 스타트업 기술기업을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인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중국은 2000년초반 독일의 기계 관련 기술 기업을 적극적으로 인수해 기술력을 높이는데 활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SGI 김경훈 연구위원은 “위축된 투자환경에서 민간자금만으로 M&A시장을 회복하는데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정부가 기업구조혁신펀드, M&A벤처펀드의 규모를 늘리는 등 정책금융을 통해 M&A 시장에 유동성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부동산 PF 지원받는 사업장 66곳… ‘1조 지원 펀드’도 9월 가동

    부동산 PF 지원받는 사업장 66곳… ‘1조 지원 펀드’도 9월 가동

    금융당국과 금융권이 마련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주단을 통해 금융지원을 받는 사업장이 66개로 늘었다. 오는 9월부터는 1조원 규모의 ‘부동산 PF 사업장 정상화 지원펀드’도 가동된다. 금융위원회는 4일 권대영 상임위원 주재로 ‘제2차 부동산 PF 사업 정상화 추진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PF 시장 상황 등을 논의했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PF 대주단 협약을 적용한 사업장은 총 91곳으로 지난 5월(30개)보다 61곳이나 늘어났다. 당국은 이 가운데 66곳에 대해 신규자금 지원, 이자 유예 등 금융 지원을 결정했다. PF 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말 1.19%에서 지난 3월 말 2.01%로 0.82% 포인트 상승했다. 업권별로는 증권사 연체율이 가장 우려스러운 수준이었다. 증권사 연체율은 15.88%로 지난해 말 10.38% 대비 5.50% 포인트 급등했다. 이어 저축은행 4.07%, 여신전문 4.2%, 보험 0.66%, 상호금융 0.1% 등이었다. 은행은 연체채권 상각 조치 등으로 연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연체율 상승세는 시차를 두고 둔화될 것이다. PF 대주단 협약 등 선제 조치를 통해 PF 부실이 한 번에 현재화되지 않고 질서 있게 정상화·정리되고 있다”고 자평했다. 또 “증권사 PF 대출 연체 잔액은 자기자본 76조 2000억원의 1.1% 수준에 불과하다.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날 위탁운용사 5곳(KB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 코람코자산운용, 캡스톤자산운용)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오는 9월부터 ‘부동산 PF 사업장 정상화 지원 펀드’를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5개 운용사는 캠코에서 각 펀드에 출자하는 1000억원을 포함해 각각 2000억원 이상의 펀드를 신속히 조성할 예정이다. 캠코는 오는 9월부터 실제 자금을 투입해 PF 채권을 인수한 뒤 권리관계 조정, 사업·재무구조 재편 등을 통해 정상화를 지원한다.
  • ‘현물 ETF’ 출시 기대감에 3만달러 찍은 비트코인…“‘불장’ 온다”vs“유의해야”

    ‘현물 ETF’ 출시 기대감에 3만달러 찍은 비트코인…“‘불장’ 온다”vs“유의해야”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에 대한 기대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위원회(연준) 의장의 발언 등에 힘입어 한때때 4000만원까지 상승했다. 본격적인 강세장을 맞이했다는 낙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섣불리 투자에 뛰어드는 것은 위험하다고 봤다.23일 오후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의 가격은 2만 9970달러대로 24시간 전보다 0.25%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날 비트코인 가격이 3만 달러를 돌파한 후 조정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들어 80% 급등했던 비트코인은 지난 4월 3만 달러를 돌파한 뒤 주춤하면서 지난 14일까지만 해도 2만 5000달러 안팎에서 움직였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두 달여만에 20% 이상 급등하며 3만 달러대를 재돌파한 배경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있다. 블랙록이 지난 15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아이셰어즈 비트코인 신탁) 상장을 신청하면서 미국에서도 비트코인 ETF 상품이 출시될 거란 기대감이 팽배해졌기 때문이다. 실제 블랙록이 상장에 속도를 내자 지난 20일 또 다른 자산운용사인 위즈덤트리와 인베스코도 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신청했다. 두 회사는 과거 1~2차례 상장을 시도했으나 고배를 마신 바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이 출시돼 판매 중인 캐나다와 달리 미국은 비트트코인 선물 ETF만 출시돼 있다. SEC는 투자자 보호 규정이 충분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허용하지 않고 있는데, 지난 1월에도 아크인베스트가 신청한 상품신청서를 반려한 바 있다. 비트코인 선물 ETF의 경우 일반적으로 시카고상품거래소(CME)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상품에 투자하기 때문에 시장조작 측면에서 현물 비트코인 상품을 매수하는 것보다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선물시장에선 자산운용사가 직접 현물 비트코인을 보관할 이유가 없지만, 현물 ETF에선 비트코인을 매수해 직접 보관해야 한다는 점도 리스크가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탈중앙화 금융 인프라 회사 매버릭 프로토콜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밥 백슬리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이 거의 확실하다”며 “전통적인 금융권에서 디지털 자산 산업에 관심이 많은 것이 분명하다”고 짚었다. 파월 의장의 발언 또한 비트코인 급등의 원인으로 꼽힌다. 파월 의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우리는 결제용 스테이블 코인을 화폐의 한 형태로 보고 있다”면서 “가상화폐가 화폐의 지위를 가진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2021년 3월까지만해도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극심하다”면서 “명목화폐와 경쟁하는 대신 금의 영역으로 들어서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여기에 시타델증권,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등 월가의 6개 금융회사가 공동 설립한 가상화폐 거래소 EDX가 지난 20일부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거래를 시작한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이 비트코인의 가격이 4만 8000달러까지 갈 수도 있다며 불장을 예고하고 있는데, 가상자산 전문 익명 애널리스트 데이브더웨이브는 “비트코인은 이미 바닥을 찍었을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얼마나 더 오를 수 있느냐인데 2025년까지 현재 가치에서 42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섣불리 투자에 뛰어들어서는 안 된다는 전문가들의 조언도 있다. 미국 자산관리회사 본 파이드 웰스의 더글러스 본파스 대표는 “많은 암호화폐 옹호자가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을 출시할 것으로 믿고 있다”며 “하지만 접근성이 쉽다고 해서 무조건 뛰어들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며 투자자는 항상 위험을 감수하기 전에 스스로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자산관리회사인 델란시 웰스 매니지먼트의 아이보리 존슨 대표도 “작은 비중으로도 여전히 상당한 상승 잠재력을 가질 수 있다”며 “비트코인 노출을 제한해야 하며 가격이 반토막 나더라도 포트폴리오의 1%만 잃는다”고 전했다.
  • 中견제 위해 사우디 손잡은 美… 으르렁대던 PGA·LIV 한배 탔다

    中견제 위해 사우디 손잡은 美… 으르렁대던 PGA·LIV 한배 탔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공식 방문한 6일(현지시간) 미 프로골프(PGA) 투어와 사우디아라비아 리브(LIV)골프가 전격 합병을 선언하며 충격적인 골프 역사를 만들어 냈다. 전날 블링컨 장관이 “(중동 내 최우선 동맹국인) 이스라엘과 사우디 간 관계 정상화를 추진하겠다”면서 미국의 중동 리더십 회복을 선언하자 미국과 사우디의 ‘골프 전쟁’도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이날 뉴욕타임스(NYT)는 “지난해부터 첨예하게 대립한 PGA 투어와 LIV골프가 손잡고 유럽 DP월드투어(유러피안 투어)와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며 “세계 남자프로골프 패권을 둘러싼 치열하고 값비싼 싸움이 끝났다”고 보도했다. 이어 사우디가 ‘골프의 파괴자’에서 ‘골프계의 기득권자’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합의로 LIV 선수들은 자유롭게 미국과 유럽 투어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PGA와 LIV 간 모든 소송도 취하한다. 골프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사우디는 미국·유럽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프로골프 세계 3강’으로 도약했다. 지난해 LIV로 이적하려는 골프 선수들을 압박하며 9·11테러 희생자들에게 사과하라고 했던 제이 모너핸 PGA 커미셔너는 “세계 골프를 위한 역사적인 날”이라고 말했다. 스스로 위선자라 불려도 할 말이 없다고 했다. 양국의 ‘골프 전쟁’은 지난 2018년 사우디의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가 튀르키예에서 사우디 정보요원에게 살해되면서 시작됐다. 2001년 9월 11일 비행기를 납치해 미국을 공격했던 테러범 19명 가운데 15명의 국적이 사우디일 정도로 양국의 원한은 뿌리 깊다. 미 중앙정보국(CIA)은 사우디 최고 실세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를 카슈끄지 살해 배후로 지목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 대통령은 그에게 면죄부를 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합병을 축하했다. 그러나 조 바이든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무함마드 왕세자를 “살인자”로 부르며 국제무대에서 ‘투명인간’ 취급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사우디를 압박했던 것은 글로벌 탈석유 흐름에다 자국에서도 막대한 셰일오일이 쏟아져 나와 ‘중동 원유 창고’의 전략적 가치가 줄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불안과 서운함을 느낀 무함마드 왕세자는 수십년간 지켜 오던 친미 기조를 접고 전략적 자주 노선을 추구했다.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LIV다. 사우디 국부펀드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 직후인 지난해 6월 “PGA를 물리치고 세계 남자프로골프를 이끌겠다”며 LIV 창설을 공식 발표했다. 엄청난 자금을 쏟아부어 필 미컬슨과 더스틴 존슨 등 세계적 선수도 영입했다. 미국의 프로스포츠 패권에 대한 정면 도전이었다. 미 언론은 무함마드 왕세자가 LIV를 내세워 사우디의 권위주의 이미지를 희석하고 소프트파워를 높이는 ‘스포츠 워싱’에 나섰다고 비난했다. PGA는 LIV의 ‘머니 게임’에 맞서 LIV 소속 선수들의 PGA 출전을 전면 금지했고, LIV골프도 이에 지지 않고 PGA에 소송을 걸었다. 양 골프리그의 ‘강대강’ 대치는 바이든 미 행정부와 사우디 왕실 간 갈등을 그대로 반영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런 와중에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자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사우디를 찾아가 원유 증산을 요청했지만, 무함마드 왕세자는 오히려 감산이란 배신의 카드로 세계 최강대국에 망신살을 안겼다. 한술 더 떠 그는 미국과 전략 경쟁 중인 중국과 밀착했다. 지난해 12월 수도 제다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우리 돈 38조원 규모의 투자협정을 맺었고 올 3월에는 중국의 중재로 ‘앙숙’ 이란과 7년 만에 관계를 정상화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중동 지역 안보와 질서를 책임져 온 미국이 처음으로 중국에 주도권을 내준 것이다. 미국이 사우디와 반목하는 사이 중국이 빈틈을 파고들어 큰 성과를 내자 바이든 대통령도 위기의식을 느껴 중동 외교 정책의 대대적 수정에 나섰다. PGA·LIV 합병 선언은 워싱턴의 정치적 판단이 반영된 상징적 사건으로 풀이된다. 중국을 향해 ‘미국과 사우디가 다시 손을 잡았다’는 상징적 신호를 발신한 것이다. 이를 두고 미 언론들은 “사우디의 정치적 승리”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 상황을 활용해서 영리하게 반사이익을 챙겼다는 것이다. CNN방송은 “(미국을 접고) LIV로 간 선수들이 큰 수혜를 누리게 됐다”고 지적했다. 2001년 9·11테러의 배후를 사우디 왕실로 보는 9·11 유족들은 “PGA가 우릴 배신했다”고 분노했다. 한편 미국과 사우디가 ‘골프전쟁’에 종지부를 찍은 날 블링컨 장관은 사우디에 도착해 사흘간의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그는 무함마드 왕세자와 회동한 뒤 7일 미·걸프협력회의(GCC) 장관급 회의에 참석했다. 수단·예멘 분쟁 종식과 이슬람국가(IS) 퇴치, 이스라엘·아랍국가 관계 정상화 등을 논의한다고 미 국무부는 설명했다. 그러나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미국이 사우디와 적극적으로 관계 회복에 나서는 이유가 다분히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라고 보고 있다.
  • 中 견제 위해 사우디 손잡은 美…으르렁대던 PGA·LIV도 한배탔다

    中 견제 위해 사우디 손잡은 美…으르렁대던 PGA·LIV도 한배탔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공식 방문한 6일(현지시간) 미 프로골프(PGA) 투어와 사우디아라비아 리브(LIV)골프가 전격 합병을 선언하며 새로운 골프 역사를 만들어냈다. 전날 블링컨 장관이 “(중동 내 최우선 동맹국인) 이스라엘과 사우디 간 관계 정상화를 추진하겠다”면서 미국의 중동 리더십 회복을 선언하자 미국과 사우디의 ‘골프 전쟁’도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지난해부터 첨예하게 대립한 PGA 투어와 LIV골프가 손잡고 유럽 DP월드투어(유러피안 투어)와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며 “세계 남자프로골프 패권을 둘러싼 치열하고 값비싼 싸움이 끝났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사우디가 골프계 ‘파괴자’에서 ‘기득권자’로 변모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이번 합의로 LIV 선수들은 자유롭게 미국과 유럽 투어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PGA와 LIV 간 모든 소송도 취하한다. 골프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사우디는 미국·유럽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프로골프 세계 3강’으로 도약했다. 지난해 LIV로 이적하려는 골프 선수들을 압박하며 9·11 테러 희생자들에게 사과하라고 했던 제이 모나한 PGA 커미셔너는 “세계 골프를 위한 역사적인 날”이라고 자평했다. 위선자라 불려도 할 말이 없다고도 했다. 양국의 ‘골프 전쟁’은 지난 2018년 사우디의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가 튀르키예에서 사우디 정보요원에 살해되면서 시작됐다. 미 중앙정보국(CIA)은 사우디 최고 실세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를 카슈끄지 살해 배후로 지목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 대통령은 그에게 면죄부를 줬다. 그는 PGA·LIV 합병도 축하했다. 그러나 조 바이든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무함마드 왕세자를 “살인자”로 부르며 국제무대에서 ‘투명인간’ 취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사우디를 압박했던 것은 글로벌 탈석유 흐름에다 자국에서도 막대한 셰일오일이 쏟아져 나와 ‘중동 원유 창고’의 전략적 가치가 줄었다고 판단해서다. 이에 불안과 서운함을 느낀 무함마드 왕세자는 수십년간 지켜오던 친미 기조를 접고 전략적 자주 노선을 추구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LIV다. 사우디 국부펀드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 직후인 지난해 6월 “PGA를 물리치고 세계 남자프로골프를 이끌겠다”며 LIV 창설을 공식 발표했다. 엄청난 자금을 쏟아부어 필 미켈슨과 더스틴 존슨 등 세계적 선수도 입도선매했다. 미국의 프로스포츠 패권에 대한 정면 도전이었다. 미 언론은 무함마드 왕세자가 LIV를 내세워 사우디의 권위주의 이미지를 희석하고 소프트파워를 높이는 ‘스포츠 워싱’에 나섰다고 비난했다. PGA는 LIV의 ‘머니 게임’에 맞서 LIV 소속 선수들의 PGA 출전을 전면 금지했고, LIV골프도 이에 지지 않고 PGA에 소송을 걸었다. 양 골프리그의 ‘강대강’ 대치는 바이든 미 행정부와 사우디 왕실 간 갈등을 그대로 반영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런 와중에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자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사우디를 찾아가 원유 증산을 요청했다. 그러나 무함마드 왕세자는 오히려 감산이란 배신의 카드로 세계 최강대국에게 망신살을 안겼다. 한술 더 떠 그는 미국과 전략 경쟁 중인 중국과 밀착했다. 지난해 12월 수도 제다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우리 돈 38조원 규모의 투자협정을 맺었고, 올 3월에는 중국의 중재로 ‘앙숙’ 이란과 7년 만에 관계를 정상화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중동 지역 안보와 질서를 책임져 온 미국이 처음으로 중국에 주도권을 내준 것이다. 미국이 사우디와 반목하는 사이 중국이 빈틈을 파고들어 큰 성과를 내자 바이든 대통령도 위기의식을 느껴 중동 외교 정책의 대대적 수정에 나섰다. PGA·LIV 합병 선언은 워싱턴의 정치적 판단이 반영된 상징적 사건으로 풀이된다. 중국을 향해 ‘미국과 사우디가 다시 손을 잡았다’는 신호를 발신한 것이다. 이를 두고 미 언론들은 “사우디의 정치적 승리”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 상황을 활용해서 영리하게 반사이익을 챙겼다는 것이다. CNN방송은 “(미국을 접고) LIV로 간 선수들이 큰 수혜를 누리게 됐다”고 지적했다. 2001년 9·11 테러의 배후를 사우디 왕실로 보는 9·11 유족들은 “PGA가 우릴 배신했다”고 분노했다. 한편 미국과 사우디가 ‘골프전쟁’에 종지부를 찍은 날 블링컨 장관은 사우디에 도착해 사흘간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그는 무함마드 왕세자와 회동한 뒤 7일 미·걸프협력회의(GCC) 장관급 회의에 참석했다. 수단·예멘 분쟁 종식과 이슬람국가(IS) 퇴치, 이스라엘·아랍국가 관계 정상화 등을 논의했다고 미 국무부는 설명했다. 그러나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미국이 사우디와 적극적으로 관계 회복에 나서는 이유가 다분히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라고 보고 있다.
  • 현대모비스, 협력사와 손잡고 글로벌 기술 선도 기업 도약

    현대모비스, 협력사와 손잡고 글로벌 기술 선도 기업 도약

    현대모비스는 대중소기업 동반 성장 생태계 구축을 기업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먼저 지식재산권 공유와 신기술 개발 지원 등을 통한 기술 상생에 힘쓰고 있다. 미래차 연구 개발 분야 특허 개발에 집중하면서 이렇게 확보한 특허권 중 일부를 협력사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제공한 특허권은 300여 건으로, 협력사와의 공동 출원 비용 또한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협력사 스스로 기술 개발이 가능하도록 신제품·신기술에 대한 연구개발비를 지원하고, 자체 기술 역량 축적을 위한 기술 국산화 지원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현대모비스가 1·2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신제품 기술 개발 지원 금액은 300억원을 넘었으며, 국내외 현대모비스의 연구개발 시설을 활용한 협력사의 시험, 테스트 장비 사용 횟수는 2000여 건에 이른다. 교육과 생산성 향상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최신 기술 정보와 품질 개선 방안, 법규·규제 동향 등에 대한 정보를 협력사와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협력사 임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협력사 자금 지원 제도도 지속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동반성장 펀드를 조성해 2·3차 협력사들이 시중은행보다 저금리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안전 교육과 365일 안전 점검 등의 활동을 통해 안전 리스크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발굴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관련 프로그램은 협력사와 공유하고 경영 컨설팅 등을 통해 협력사 직원들이 안전 의식을 기반으로 안전 규정과 수칙 등을 철저히 준수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할 계획이다.
  • 구로구, 지역 우수 스타트업 키운다… 200억 규모 ‘청년동행 창업펀드’ 조성

    구로구, 지역 우수 스타트업 키운다… 200억 규모 ‘청년동행 창업펀드’ 조성

    서울 구로구는 200억원 규모의 ‘구로 청년동행 창업펀드’를 조성해 지역 우수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한다고 9일 밝혔다. 청년동행 창업펀드는 구로구가 올해 처음 진행하는 출자 사업으로, 지난 2월 구로청년창업지원센터 개소와 더불어 추진되는 민선 8기 문헌일 구로구청장의 대표 공약이다. 구는 최소 200억원 규모의 펀드 결성을 목표로 10억원을 출자한다. 이를 통해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난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 7년 이내의 중소·벤처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지역 우수 스타트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구 출자금의 200% 이상은 구로구 소재 또는 구로구로 1년 이내에 이전 예정인 창업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운용한다. 구는 현재 펀드 조성과 운용을 책임질 업무집행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이달 중 1차 서면 심사와 2차 대면 심사를 거쳐 1곳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결성 목표액을 상향해 제안하거나 구로구 소재 기업 의무 투자 비율을 초과해 제안하는 업무집행조합원은 우대한다. 최종 선정 업체는 3개월 이내에 펀드를 결성하면 된다. 문 구청장은 “이번 펀드가 중소·벤처기업과 창업에 도전하고자 하는 청년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4년간 매년 10억원을 출자해 G밸리를 중심으로 창업 중소·벤처기업 육성과 청년창업 지원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 세계은행 총재에 ‘美 추천’ 인도계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에 ‘美 추천’ 인도계 아제이 방가

    아제이 방가(63) 전 마스터카드 최고경영자(CEO)가 3일(현지시간) 세계은행(WB)의 차기 총재로 선출됐다. 앞서 미국 재무부 차관 출신인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지난 2월 조기 사퇴 의사를 밝혔고, 방가 신임 총재는 6월 2일부터 5년간 임기를 수행한다. 인도계 미국인인 방가 차기 총재는 11년간 마스터카드 최고경영자로 일했으며, 사모펀드 운영사 제너럴애틀랜틱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인도 서남부 마하라슈트라주에서 태어난 방가 차기 총재는 역시 인도계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비영리기구인 중앙아메리카 파트너십 공동의장을 맡았다. 2차대전 후 각국의 재건 자금 지원을 위해 설립된 세계은행의 총재는 가장 많은 지분을 가진 미국이 사실상 선임하고 있으며, 한국인 김용씨가 2012~2019년 총재직을 역임한 바 있다.
  • 유출 美 기밀문건에 “러시아, 서방 제재 받아도 1년 이상 버텨”

    유출 美 기밀문건에 “러시아, 서방 제재 받아도 1년 이상 버텨”

    유출된 미국 정보 당국의 기밀문건에서 러시아가 서방의 대대적인 경제 제재에도 우크라이나 전쟁에 최소 1년은 자금을 댈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2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 정보 당국은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에도 러시아의 경제 엘리트들이 정부에 자금을 계속 지원해줘 전쟁을 1년 이상 끌고 갈 수 있다고 보고 있고, 러시아 경제 엘리트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동의하지 않거나 서방의 대러 제재로 인해 타격을 입었음에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했다. 문건에는 “러시아 당국은 경제적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법인세 인상, 국부펀드, 수입 증가와 기업 적응력 등에 기대고 있다”며 러시아 경제 엘리트들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정부의 목표를 계속 떠받치고 러시아 정부가 제재를 피하도록 도울 것이라는 전망이 담겼다. 문건은 추가 제재의 영향이나 러시아 유가 상한제의 장기적인 영향, 탄약 지출이나 새롭게 병사를 징집해야 할 필요성 등 러시아의 전투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에 대한 분석이 빠져있다. 미 재무부는 이와 관련한 논평을 거부했고, 백악관은 관련 질문에 ‘노코멘트’했다. 이번 문건에는 감청된 통신으로 얻었다는 코드가 표시돼있다. 이는 미국이 러시아 정부 관계자들이 제재의 영향을 제한하기 위해 비밀리에 논의한 내용에 접근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WP는 설명했다.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에게 지난 3월 초 국제투자은행(IIA)과 국제경제협력은행(IBEC), 유라시아 투자은행 등 러시아 주도의 기관이 ‘잠재적으로 당혹스러운 붕괴’를 피할 수 있도록, 비상 계획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하는 서한을 작성했다. 지난 12일 미국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본사를 둔 러시아 주도의 금융기구인 국제투자은행(IIB)에 제재를 가했고 헝가리 정부도 IIB에서 대표단을 철수하고 탈퇴하겠다고 선언했다. IIB는 규모 측면에서는 러시아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으나 오랫동안 러시아의 스파이 활동·돈세탁과의 연관성을 의심받아 왔다. 미국 정보 당국은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이 러시아 은행들이 보유한 외화가 충분하지 않다고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FSB 관계자들은 미국이 러시아와 거래하는 중국 기업에 대해 2차 제재를 가할 수 있다며 이런 거래를 비밀로 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고용한 직원들도 최근 발표된 미국의 러시아 MTS 은행에 대한 제재로 5월 15일부터 미국 달러 거래가 정지될 것이라는 사실을 인지했다고 전해졌다.
  • 검찰 “정경심 석방 안돼”, 형집행정지 불허 결정

    검찰 “정경심 석방 안돼”, 형집행정지 불허 결정

    자녀 입시 비리로 수감 중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건강 악화’를 호소하며 형집행정지를 재차 신청했지만 검찰이 이를 또 불허했다. 서울중앙지검은 “형집행정지 심의위원회는 정 전 교수의 형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신청인 제출 자료, 현장조사 결과, 의료자문위원들의 의견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현 단계에서는 형집행정지가 불가한 것으로 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심의위 의결을 존중해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도 형집행정지 불허를 결정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후 박기동 3차장검사 주재로 정 전 교수 형집행정지심의위원회를 개최해 형집행정지 여부를 논의했다. 형집행정지는 심신장애로 의사능력이 없거나 건강문제가 있을 때 인도적 차원에서 일시적으로 형 집행을 중단하는 제도다. 이번 심의위에는 의료계 자문위원 2명을 포함해 검찰 내·외부 위원 7명이 참석했다고 한다. 정 전 교수는 자녀 입시비리 혐의와 사모펀드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징역 4년이 확정돼 복역하다 건강상 이유로 지난달 31일 형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앞서 정 전 교수는 지난해 8월 처음 형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심의위에서 불허됐고, 같은 해 10월 4일에는 허가돼 한 달간 일시 석방됐다. 이 때 정 전 교수는 지정 병원에서 허리디스크 수술 등 지병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한 차례 형집행정지를 연장했고, 2차 연장 신청은 검찰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정 전 교수 측이 이에 불복해 재심의를 요청했으나 검찰은 “불허 결정에 대한 재심의 절차가 없다”며 지난해 12월4일 정 전 교수를 재수감했다. 이번 형집행정지심의위는 다섯 번째였다. 변호인단에 따르면 정 전 교수는 지난해 형집행정지 기간 동안 두 번의 수술을 받았으나 충분한 재활치료를 받지 못했다. 이후 최근 구치소에서 건강 상태가 심각하게 악화돼 이 상태가 계속될 경우 추가 수술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 2차전지 덕에 펀드도 날았다…1분기 펀드 순자산 909조

    2차전지 덕에 펀드도 날았다…1분기 펀드 순자산 909조

    올해 1분기 펀드시장 순자산이 약 909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7% 가까이 성장했다. 최근 코스닥 시장을 이끌고 있는 2차전지주의 상승 흐름이 힘을 보탰다. 14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3년 1분기 펀드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체 펀드 순자산은 909조 1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 대비 56조 8000억원(6.7%) 증가했다. 전체 펀드의 설정액은 지난해 말 대비 39조 6000억원(4.74%) 증가해 873조 8000억원이었다. 증권형 펀드에서 소폭의 자금 순유출이 있었지만 단기금융펀드(MMF)를 중심으로 자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분기 동안 전체 펀드시장에 30조 1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전체 펀드 시장의 동향을 살펴보면 지난달 말 공모펀드의 순자산은 327조 6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44조 4000억원(15.7%) 늘었고, 사모펀드도 12조 3000억원(2.2%) 증가한 581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투자펀드의 순자산은 307조 7000조원으로 지난해 말(296조 4000억원) 대비 11조 3000억원(3.8%) 증가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증가세가 두드러졌으며 해외 대체투자(부동산·특별자산) 펀드도 증가세를 이어간 영향이다. 유형별 순자산총액 비중을 살펴보면 MMF가 19.8%로 가장 컸고, 부동산 17.8%, 특별자산 15.3%, 채권 13.0%, 주식 11.1%, 재간접 7.9%, 파생형 5.9% 등 순으로 나타났다. 펀드 유형별 동향을 살펴보면 주식형 펀드는 순자산이 전 분기 대비 9조 3000억원(10.2%) 불어난 100조 7000억원이었다. 이 중 국내주식형의 경우 1조 7000억원의 자금 순유출에도 불구하고 순자산이 전년 말 대비 5조 8000억원(10.1%) 증가한 62조 9000억원을 기록했다. 연초 대비 증시가 상당히 회복하면서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개신되고 차익 실현이 이뤄진 것으로 금투협은 분석했다. 해외주식형 또한 순자산이 3조 5000억원 증가해 37조 8000억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은 지난해 1분기 39조 4000억원을 기록한 뒤 지난해 12월 말 34조 2000억까지 줄었으나 올 1분기 크게 늘었다. 채권형 또한 2조 1000억원의 자금 순유출에도 순자산이 1조 8000억원 증가한 118조 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 이후 당국에서 시행 중인 회사채 시장 안정화 정책이 도움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 3년 만에 中 찾은 이재용… 미중 갈등 돌파구 찾는 ‘글로벌 행보’

    3년 만에 中 찾은 이재용… 미중 갈등 돌파구 찾는 ‘글로벌 행보’

    계열사 현지 공장 찾아 직원 격려‘시진핑 측근’ 톈진 당서기도 면담李 회장 “날씨 좋지요?” 말 아껴팀 쿡 “혁신 빨라질 것” 中에 구애퀄컴·화이자 CEO 등 회동 관측새달 방미 경제사절단 동행 유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의 대(對)중국 반도체 규제 압박 속에 중국을 찾았다. 지난 1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참석에 이은 글로벌 행보다. 다음달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때 경제사절단 동행이 유력한 가운데 반도체를 비롯한 삼성의 중국 주요 사업을 점검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강화를 모색하기 위한 출장으로 풀이된다. 26일 삼성전자와 외교가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 베이징 댜오위타이(조어대) 국빈관에서 개막해 27일까지 열리는 중국발전고위급포럼(발전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23일 베이징에 도착했다. 2020년 5월 산시성 시안 반도체 공장 방문 이후 3년 만에 중국을 찾은 이 회장은 포럼 개막일 국빈관에서 마주친 한국 특파원들의 질문에 “북경(베이징) 날씨가 너무 좋지요?”라는 짧은 인사말만 남겼다. 발전포럼 세션 연설자로 나서 “중국의 혁신이 더 빨라질 것”이라며 “중국 농촌 교육에 대한 기여를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공개적이고 적극적인 구애 행보를 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대비된다. 은둔에 가까운 이 회장의 행보는 미중 기술패권 경쟁 심화 상황에서 중국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을 운영하는 삼성의 ‘줄타기’ 경영 환경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과 쑤저우에서 각각 낸드플래시 생산 공장과 반도체 후공정(패키징) 공장을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 중국 내 반도체 공장을 보유한 기업들은 미중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다. 무슨 말을 해도 큰 파장을 낳을 것을 직감한 이 회장이 말을 아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24일 톈진에서 ‘시진핑 주석의 최측근’인 천민얼 당서기를 만났다. 저장성 출신인 천 서기는 2002∼2007년 저장성 당서기를 지낸 시 주석의 눈에 들어 승승장구했다. 톈진에는 삼성전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카메라모듈 생산 공장과 삼성디스플레이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듈 생산 공장이 있다. 삼성SDI도 여기서 스마트 기기와 전기차 등에 쓰이는 2차전지를 생산한다. 삼성전자 측은 “톈진 당서기와의 만남은 삼성의 전자 계열사 공장이 밀집한 톈진을 방문하면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것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회장의 중국 출장 목적은 포럼에 함께 참석한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과의 교류와 글로벌 경영 현안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의견 교환”이라면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그간 방문하지 못한 중국의 삼성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을 격려하기 위한 출장”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전포럼은 중국이 ‘위드코로나’로 전환한 뒤 처음 여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이 회장을 비롯해 쿡 애플 CEO와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의 레이 달리오 창업자,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아민 하산 나세르 아람코 CEO 등 글로벌 기업 고위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포럼 참석자 가운데 삼성전자의 주요 고객사인 퀄컴의 아몬 CEO를 비롯해 바이오 산업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협력 중인 화이자의 불라 CEO 등을 만나 포괄적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 미·중 갈등 속 글로벌 네트워킹으로 돌파구 모색하는 이재용

    미·중 갈등 속 글로벌 네트워킹으로 돌파구 모색하는 이재용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의 대(對)중국 반도체 규제 압박 속에 중국을 찾았다. 지난 1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참석에 이은 글로벌 행보로, 다음달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이 유력한 가운데 반도체를 비롯한 삼성의 중국 주요 사업을 점검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강화를 모색하기 위한 출장으로 풀이된다.26일 삼성전자와 외교가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 베이징 댜오위타이(조어대) 국빈관에서 개막해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중국발전고위급포럼(발전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23일 베이징에 도착했다. 2020년 5월 산시성 시안 반도체 공장 방문 이후 3년 만에 중국을 찾은 이 회장은 포럼 개막일 국빈관에서 마주친 한국 특파원들의 질문 세례에 “북경(베이징) 날씨가 너무 좋지요?”라는 짧은 인사말만 남겼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발전포럼 세션 연설자로 나서 “중국의 혁신이 더 빨라질 것”이라며 “중국 농촌 교육에 기여를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공개적이고 적극적인 구애 행보와는 대비된다. 은둔에 가까운 이 회장의 행보 배경에는 미중 기술패권 경쟁 심화 상황에서 중국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을 운영하는 삼성의 ‘줄타기’ 경영 환경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과 쑤저우에서 각각 낸드플래시 생산 공장과 반도체 후공정(패키징) 공장을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 중국 내 반도체 공장을 보유한 기업들은 미중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다. 무슨 말을 해도 큰 파장을 직감한 이 회장이 말을 아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24일 톈진에서 ‘시진핑 주석의 최측근’인 천민얼 당서기를 만났다. 저장성 출신인 천 서기는 2002∼2007년 저장성 당서기를 지낸 시 주석의 눈에 들어 승승장구했다. 톈진에는 삼성전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카메라 모듈 생산 공장과 삼성디스플레이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듈 생산 공장이 있다. 삼성SDI도 여기서 스마트 기기와 전기차 등에 쓰이는 2차전지를 생산한다.다만 삼성전자 측은 “톈진 당서기와의 만남은 삼성의 전자계열사 공장이 밀집한 톈진을 방문하면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것일 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회장의 중국 출장의 목적은 포럼에 함께 참석한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과 교류하고 글로벌 경영 현안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의견 교환”이라면서 “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그간 방문하지 못한 중국의 삼성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을 격려하기 위한 출장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발전포럼은 중국이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뒤로 처음 여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이 회장을 비롯해 팀 쿡 애플 CEO와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의 레이 달리오 창업자, 앨버트 보울라 화이자 CEO,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아민 핫산 나세르 아람코 CEO 등 글로벌 기업 고위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포럼 참석자 가운데 삼성전자의 주요 고객사인 퀄컴의 아몬 CEO를 비롯해 바이오 산업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협력 중인 화이자의 보울라 CEO 등을 만나 포괄적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 美 퍼스트리퍼블릭 주가 47% 폭락… 은행 부도 위험지표 급등

    美 퍼스트리퍼블릭 주가 47% 폭락… 은행 부도 위험지표 급등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로 글로벌 금융 위기설이 확산되는 가운데 미 13위 규모의 퍼스트리퍼블릭은행(FRC)이 주가 폭락과 유동성 위기에 빠졌다. 글로벌 은행들의 연쇄 파산 우려가 진화되지 않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SVB 파산 후 열흘 만에 FRC에서 인출된 예금 규모는 모두 700억 달러(약 91조 6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말 총예치금의 절반 규모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FRC 주식은 12.18달러(1만 5937원)에 거래를 마쳤다. FRC 시세는 전 거래일 대비 47.11% 급락했다. 지난 8일 가격(115달러)과 비교하면 89.4%나 빠진 것이다. SVB 파산 이후 FRC는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예금보험 한도(약 3억 3000만원)를 초과하는 기업 고객 비중이 높은 편이라 ‘제2의 SVB’로 지목됐다. JP모건, 골드만삭스 등 미 대형은행 11곳이 지난 16일 FRC에 300억 달러를 예금하는 형식으로 긴급 구제금융을 지원했고, UBS의 크레디트스위스(CS)의 인수가 타결됐음도 좀처럼 시장의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WSJ는 JP모건의 최고경영자(CEO) 제이미 다이먼의 주도로 미국 대형 은행의 2차 구제금융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최근 일주일 새 FRC 신용등급을 ‘A-’에서 ‘B+’로 7단계 하향했다. 17일 기준 미국과 유럽의 주요 은행들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일주일 전 대비 최소 11bp(1bp=0.01% 포인트)에서 최대 526bp까지 치솟았다. 한국의 국부 손실 우려도 커졌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 FRC 주식 25만 2427주(공시 시점 기준 약 3076만 달러)를,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는 13만 7853주(1680만 달러)를 보유해 현재 가치 기준으로 상당한 손실을 입었다. 한국예탁결제원 자료를 보면 12일~17일 한국 투자자들은 SVB 주식은 1306만 달러(171억원), FRC 주식은 1252만 달러(16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 이상훈 서울시의원, 대중교통 현안 해법찾기 3탄…‘사모펀드 소유 버스업체 증가, 어떻게 볼 것인가’ 토론회 개최

    이상훈 서울시의원, 대중교통 현안 해법찾기 3탄…‘사모펀드 소유 버스업체 증가, 어떻게 볼 것인가’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상훈 의원(더불어민주당·강북2)은 27일 서울시의회 제2 대회의실에서 ‘사모펀드 소유 버스업체 증가, 어떻게 볼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의원은 당면한 서울시 대중교통 현안에 대한 집중토론을 통해 시민 중심의 대중교통 정책대안을 도출하고자 3차에 걸친 연속 토론회를 주최하고 있다. 지난 1차 토론회에서는 대중교통 요금 인상의 타당성과 정당성을 논의했으며, 2차 토론회에서는 우이신설 경전철 등 서울도시철도 민간투자노선의 사업 방식 문제를 다뤘다. 이번 3차 토론회에서는 최근 사모펀드가 버스 준공영제로 운영 중인 운수업체를 매수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현실을 진단하고 준공영제에 따라 재정지원을 받는 버스 운수업체 경영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공공교통네트워크 김훈배 정책위원은 “사모펀드는 준공영제 적용 업체만을 인수하고 있다. 지난 2022년도 1~8월까지 지급된 준공영제 재정지원금은 1564억원인데, 이 중 사모펀드 계열사에 속하는 운수업체에 지급된 것이 1071억원이다. 준공영제가 버스 사모펀드의 안정적인 이익 추구 수단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우려했다. 서울시 버스정책과 진선영 버스정책팀장은 “사모펀드의 진입 자체를 막을 수 있는 법적 근거는 없다. 안정적인 버스 운행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버스업체 경영평가에 페널티 규정을 만들었다. 향후 준공영제 개선방안 등 종합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토론자로 나선 공공교통네트워크 김상철 정책위원장은 “사모펀드는 공모펀드에 비해 경영정보 공개 의무가 없고 금융감독기관의 감시에서 자유롭다. 한편, 버스 준공영제 재정지원금은 총액만 밝힐 뿐 업체별 지원금이 공개되지 않는다. 즉, 불투명한 사모펀드와 불투명한 버스 준공영제 재정지원금 지급 방식이 결합된 것이다. 그런데 현행 조례상 의무화되어 있는 운수사업체별 회계감사 공개도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시민들의 불신을 낳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경기연구원 김채만 교통물류연구실장은 “가장 큰 문제는 과배당 문제라고 생각한다. 지난 2019년 한 업체는 영업이익 20억원의 2배가 넘는 45억원을 배당금으로 집행했다. 현행법상 배당을 막을 수는 없지만, 단기적·보완적 조치로 과배당시 성과 이윤을 제한하는 방안부터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차재만 서울지부장은 “사모펀드의 운수업체 운영이 경영 효율화를 가져온다는 주장은 현장을 모르고 하는 분석이다. 최근 한 업체에서는 버스 노동자들의 아침식사 시간을 박탈했고, 기사들이 화장실 가기가 어렵다. 경영진은 준공영제 업체의 성과평가 기준인 ‘배차 정시성’을 지킨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이렇게 혁신은 문서에만 존재한다. 현장에서는 착취만 남았다. 버스 준공영제의 문제들을 현장에서부터 인식하지 않는다면, 문제는 해결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이 의원은 “결국 이 문제는 버스 준공영제 개편 문제로 귀결된다. 내년이면 버스 준공영제가 도입된 지도 20년이 됐고, 사모펀드의 버스업체 인수가 증가하는 현상과 맞물려 종합적이고 구체적인 준공영제 개편 방안을 도출하는 자리를 만들어가야 하는 과제가 도출됐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으로서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 尹 “수출만이 살길” 올 목표 6850억弗… 전 부처 영업사원으로 뛴다

    尹 “수출만이 살길” 올 목표 6850억弗… 전 부처 영업사원으로 뛴다

    정부가 올해 우리나라 수출 목표를 전년 대비 0.2% 늘어난 6850억 달러(약 893조원)로 설정하고 ‘수출 총력전’에 나서기로 했다. 당초 기획재정부는 올해 경제정책방향에서 수출이 4.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수출의 ‘플러스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치를 제시하며 전 부처가 수출 지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4차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수출 목표치를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고금리 등 복합 위기를 돌파하는 일은 오로지 수출과 스타트업 활성화라고 하는 점을 누누이 강조해 왔다”며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 각 부처의 수출 전략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개별 부처를 넘어 범부처 간의 협력을 통해 수출기업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각 부처는 15대 제조업의 수출 목표치를 5330억원으로, 방산 분야 173억원, 해외건설·플랜트 350억원, 녹색산업 150억원 등으로 제시하는 등 분야별로 수출·수주 목표액을 설정했다. 또 ‘수출투자책임관’(1급)을 지정해 수출 목표 이행상황을 점검·관리해 나간다.범정부 수출 확대 전략과 농식품·해양수산 분야 수출확대 전략, K콘텐츠 수출 전략 등 세 가지 의제를 보고받은 윤 대통령은 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수출이 가장 중요한 활로이고, 정부와 기업, 금융기관, 관련 단체들까지 ‘팀코리아’를 이뤄야 한다. 모두가 원팀으로 뭉쳐야만 수출 확대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수출 드라이브’ 의지를 수차례 드러냈다. 그는 “2차대전 이후 자유무역체제를 주도했던 최강국들도 세제 지원과 보조금 지급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자국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 기업들을 이런 수출 경쟁, 소위 ‘전장’에 그냥 혼자 나가라고 보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여러 가지 국가의 핵심 수출 품목에 대한 세제 지원들이 국회에서 진영과 정략적인 이유로 반대에 부딪쳐서 나가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며 “저는 올해에 여기(수출)에 더욱 드라이브를 걸고, 국민들을 상대로도 직접 설득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K콘텐츠 분야 가운데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금은 휴대폰도 디자인이 승부 내는 시대다. 세계 최고의 디자인 아티스트들과 기업이 커 갈 수 있도록 국가가 전략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하나마이크론, 크래프톤, CJ ENM, HMM, 스마트팜 업체 넥스트온 등 민간기업과의 토론도 이어졌다. ‘배틀그라운드’ 게임으로 유명한 크래프톤의 김창한 대표는 “최근 투자환경이 위축됐는데 중소게임사를 위한 게임산업 전용 펀드와 같은 투자 지원책을 만들어 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제작사 래몽래인의 김동래 대표는 말단 스태프로 문화산업 현장에서 일하기 시작해 해외 진출까지 성공한 소회를 밝히며 감정이 복받친 듯 울먹이기도 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업들의 애로 사항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묻고 의견을 나눈 것으로도 전해졌다.
  • 5대 중점사업에 정책금융 91조… 항공우주 등 7개 산업 추가 선정

    금융당국이 5대 중점전략 사업에 항공우주, 탄소소재 등 7개 산업을 추가로 선정하고, 정책자금을 81조원에서 91조원으로 확대한다. 금융위원회는 22일 제2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정책금융 공급 계획 추진 상황을 발표했다. 정책금융지원협의회는 정책자금을 더욱 효과적으로 필요한 곳에 공급하고자 정책금융기관과 산업부처로 구성된 협의체다. 앞서 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금융위 소관 정책금융기관은 올해 총 205조원의 정책자금을 공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중 5대 전략과제로 글로벌 초격차 산업 지원, 미래 유망산업 육성, 사업재편 및 산업구조 고도화, 유니콘 벤처·중소·중견기업 육성, 기업 경영애로 해소로 정하고, 해당 분야에 총 81조원을 공급할 계획이었다. 세부적으로는 반도체 산업 2조 8000억원, 2차전지 산업 5조 3000억원, 바이오헬스 산업 3조 9000억원 등이다. 이번에 추가된 산업 분야는 항공우주(3000억원), 탄소소재(1조 3000억원), 양자기술(400억원), 방위산업(3조 1000억원), 농식품신산업(2조 2000억원), 탄소중립-플라스틱(2조 1000억원), 탄소중립-시멘트(1조원) 등 7개다. 이에 정책금융 공급 목표액을 10조원 추가로 늘려 91조원으로 확대한다. 올해 혁신성장펀드는 혁신산업 펀드와 성장지원 펀드에 각각 1조 5000억원씩 총 3조원으로 조성하고자 했다. 혁신성장펀드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산업, 혁신적 벤처 등에 투자하는 대규모 정책 펀드다. 대규모 추가 후속 투자가 필요한 ‘성장 중·후기 단계’에 있는 기업에 집중 투자해 글로벌 유니콘기업 등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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