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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4억원, 英 2억원 백신 피해 보상… 美는 가을쯤 4차 접종 검토

    日 4억원, 英 2억원 백신 피해 보상… 美는 가을쯤 4차 접종 검토

    전 세계 인구의 55.3%(43억 1000명)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가운데 미국과 영국 등 각국 정부가 백신 부작용으로 피해를 본 사람들에게 금전적 보상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백신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람은 많지만 접종과 이상반응의 인과성을 입증하기 쉽지 않아 실제 보상을 받은 사례는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 정부는 25건의 코로나19 백신 피해 사례에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중 3건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일부에서 나타나는 백신 유도 면역 혈전성 혈소판감소증(VITT)으로 인한 사망 사례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에도 VITT 438건(사망 79건)을 포함해 720건 이상의 코로나19 백신 피해 보상 신청이 접수됐다. WSJ는 매주 20여건의 피해가 접수되고 있어 올해 청구 건수가 1500건이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은 백신 피해가 인정된 사례에 대해 12만 파운드(약 2억원)를 일괄 지급한다. 미국에서는 3320건 이상의 코로나19 백신 피해 보상 청구가 접수됐지만 현재까지 아나필락시스(과민성 반응 쇼크) 또는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 1건에 대해서만 보상이 결정됐다. 호주 정부는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사례를 목록으로 제시하고 있다. 아낙필락시스, 혈소판감소증을 동반한 혈전증, 심근염, 심막염, 모세혈관 누출 증후군, 길랑 바레 증후군 등 자가면역질환 등이다. 하지만 심리적 불안과 정신질환, 주사 부위의 감염 등 2차 부상, 두통, 설사, 발열 등의 단순 증상은 보상 대상에서 제외했다. 각국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백신 접종 위험보다 훨씬 크다는 이유로 백신 접종을 여전히 권장하고 있다. 보건정책 연구재단인 커먼웰스펀드는 코로나19 백신이 없었다면 지난해 미국에서만 100만명 이상이 추가로 사망하고 입원 환자가 10배 더 많았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미국은 올가을쯤 2번째 부스터샷, 즉 4차 접종을 개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WSJ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mRNA(메신저리보핵산) 방식인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4차 접종 허가에 관한 검토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4차 접종이 시작되면 매년 독감 예방주사를 맞듯이 코로나19 백신도 해마다 접종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백신 1, 2차 접종에 이어 3차 접종(부스터샷)을 시행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예방 효과가 떨어져 4차 접종이 필요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상황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오미크론 변이처럼 전염력이 강한 변이의 경우 백신 접종자에게도 옮기는 돌파감염 사례가 많아 4차 접종의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 “조국에 재판부 편파적, 증거 인정 안 해” 검찰 기피 신청, 법원서 기각(종합)

    “조국에 재판부 편파적, 증거 인정 안 해” 검찰 기피 신청, 법원서 기각(종합)

    법원 “불공정 재판할 객관적 사정 없어 보여”검찰, 14일 기피 신청…“편파적 결론 후 재판” 재판부 동양대 PC 증거능력 배척에 반발재판부 “검찰이 위법한 방식으로 PC 압수”대법, 동양대 PC 증거 능력 인정…정경심 실형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부의 자녀 입시비리 혐의 사건 담당 재판부가 편파적인 재판을 한다며 재판부 교체를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가 조 전 장관에 불리한 동양대 PC과 조 전 장관 서재의 PC에 대한 증거 능력을 정 전 교수의 주장을 받아들여 인정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달 동양대 PC에 대해 증거 능력을 인정해 정 전 교수에게 자녀입시 비리 등과 관련한 혐의를 인정해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 “대법 판결에 부합 안 한다 해서조국에 유리한 재판한다고 예단 못해”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권성수 박정제 박사랑 부장판사)는 이날 검찰이 신청한 조 전 장관과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부부 사건 재판부에 대한 법관 기피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담당재판부가 중요 증거를 재판에서 배제하겠다는 불공평한 예단·심증을 갖고 증거 불채택 결정을 했다고 볼 수 없고, 달리 증거 채택 여부와 관련해 불공평한 재판을 할 염려가 있는 객관적 사정이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기피 신청의 촉매제가 된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적용 여부에 대해선 “설령 담당재판부의 법리 해석에 따른 이 사건 증거 불채택 결정이 곧이어 선고된 대법원 판결(정 전 교수의 상고심 판결)의 판시내용과 부합하지 않음이 분명하다고 해도, 그런 사유만으로 담당재판부가 피고인들에게 유리한 재판을 하겠다는 예단을 가지고 있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전합 판결은 임의제출에 따른 전자정보 압수의 방법·대상·범위·절차 등에 관한 일반적 법리를 명시적으로 판시한 최초의 대법원 판결이었고, 발전하는 과정에 있는 법리에는 다양한 해석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담당재판부가 쟁점에 대해 검찰·피고인 측으로부터 각각 의견을 제출받았고, 법정에서 이에 대한 심리도 거쳤다고 지적했다.조민 모든 증언 거부 후 곧장 신문 종료에법원 “신문 자체를 봉쇄했다 볼 수 없어” 검찰은 지난해 담당재판부가 부부의 딸 조민씨가 법정에서 모든 증언을 거부하자 증인 신문을 곧장 종료한 점도 불공정 재판의 사례로 꼽았다. 법원은 이에 대해서도 “담당재판부가 법률상 근거 없이 신청인의 신문 자체를 봉쇄했다고 평가할 수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조 전 장관의 재판은 기존 재판부인 형사합의21-1부(마성영 김상연 장용범 부장판사)가 계속 진행한다. 조국 재판부 주심, 건강상 이유 휴직김정곤 판사 새로 합류…21일 첫 심리 다만 이 사건의 주심이었던 김상연 부장판사는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휴직했고, 전날 단행된 법관 사무분담에서 김정곤 부장판사가 새로 합류해 21일부터 심리를 맡는다. 앞서 검찰은 “재판부가 피고인에 대한 편파적인 결론을 내고 이에 근거해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며 지난달 14일 기피 신청을 냈다.형사소송법에 따르면 ‘법관이 불공평한 재판을 할 염려가 있을 때’ 등의 경우 재판부를 교체해달라고 신청할 수 있다. 당시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례를 언급하며 동양대 강사 휴게실 PC와 조 전 장관 서재 PC의 증거 능력을 배척해 검찰의 반발을 샀다. 검찰은 증인 신문에서 이들 PC에서 추출된 증거를 제시할 수 없게 되자 결국 법관 기피라는 강수를 뒀다. 재판부는 전원합의체 판단에 비춰볼 때 동양대 강사휴게실 PC가 소유자의 참여권을 보장하지 않은 채 압수됐으니 증거능력이 없다고 밝혔지만, 같은 증거를 사용한 정 전 교수 사건에서의 대법원 판단은 달랐다.대법, 정경심 재판서 PC 증거로 인정정경심측 “위법한 압수 증거능력 없어” 대법원은 지난달 정 전 교수의 별도 입시비리 혐의 상고심에서 “이 사건 PC는 동양대 관계자가 동양대에서 공용으로 사용하거나 기타 방법으로 처리할 것을 전제로 3년 가까이 보관한 것”이라며 동양대 PC의 증거능력을 인정했다. 정 전 교수는 지난달 27일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1·2심에 이어 상고심에서도 유죄로 인정돼 징역 4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당시 정 전 교수의 업무방해, 자본시장법·금융실명법 위반, 사기, 보조금관리법 위반, 증거인멸·증거은닉 교사 등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또 정 전 교수의 보석 신청을 기각했다. 이는 이른바 ‘조국 사태’로 검찰이 2019년 8월 강제 수사에 착수한 지 약 2년 5개월 만에 나온 대법원의 확정판결이었다. 재판부는 1·2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동양대 조교에게서 임의제출받은 강사휴게실 PC의 증거능력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검찰이 위법한 방식으로 PC를 압수해 증거능력이 없다는 정 전 교수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정경심, 징역 4년 실형 확정 정 전 교수는 딸 조민씨의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하고 조씨의 입시에 부정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업무방해 등)와 2차 전지 업체 WFM 관련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함으로써 재산상 이익을 얻은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등 총 15가지 죄명으로 기소됐다. 1심은 정 전 교수의 혐의 가운데 상당 부분을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4년과 벌금 5억원, 추징금 1억 4000여만원을 선고했다. 2심 역시 자녀 입시비리 혐의 전부를 유죄로 판단하고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4년을 유지했다. 다만 2심 재판부는 WFM 관련 미공개 정보를 취득해 주식을 거래한 혐의 가운데 일부를 무죄로 보는 등 1심과 일부 판단을 달리해 벌금과 추징금을 각각 5000만원과 1000여만원으로 줄였다.재판부 “조민 7대 스펙 모두 허위”부산대 의전원 입학취소… 고려대 논의 중 재판부는 입시비리 논란의 핵심이었던 조민씨의 이른바 ‘7대 스펙’을 모두 허위라고 판단했다. 조씨의 7대 스펙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확인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동양대 어학원 교육원 보조연구원 활동, 부산 아쿠아팰리스호텔 인턴확인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턴확인서, 공주대 생명공학연구소 인턴확인서, 단국대 의과학연구소 인턴확인서 등이다. 이 가운데 단국대 의과학연구소 인턴 활동·논문 등 4개 스펙은 고교 생활기록부에 담겨 조씨가 고려대에 입학할 때 활용됐다. 이에 따라 고려대는 입학취소처리심의위원회에서 조씨의 입학 취소 여부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려대 5개월째 입학 취소 검토 중 고려대 규정에 따르면 입학 사정을 위해 제출한 전형자료에 중대한 흠결이 발견된 경우 입학취소처리심의위에서 절차에 따라 처리한다. 고려대는 해당 규정에 따라 지난해 8월부터 5개월째 조씨의 입학 취소 절차를 논의하고 있지만 별다른 진전은 없는 상황이다. 조씨는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환경생태공학부를 졸업한 뒤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해 지난해 1월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했다. 이후 서울 도봉구 한일병원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다. 부산대는 지난해 8월 ‘7대 스펙’을 모두 허위로 판단한 정 전 교수의 2심 판결 등을 검토한 뒤 조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취소했었다. 1·2심 혐의를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해왔던 정 전 교수는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다.
  • ‘풋옵션 분쟁’ 어피너티 1심 무죄…교보생명 IPO 영향 받나

    ‘풋옵션 분쟁’ 어피너티 1심 무죄…교보생명 IPO 영향 받나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재무적투자자(FI)간 풋옵션(투자자가 주식을 되팔 수 있는 권리) 분쟁에 대한 1심 판결에서 재판부가 FI의 손을 들어줬다. 교보생명이 올 상반기를 목표로 추진 중인 기업공개(IPO) 작업에도 일부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양철한 부장판사)는 10일 교보생명 측의 고발에 따라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어피너티 관계자와 가치평가 업무를 수행한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하 안진) 회계사들에 대해 전원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어피너티 관계자와 안진의 회계사들에 대해 사모펀드의 부정청탁을 받아 허위로 가치평가보고서를 작성하고 금품을 부당하게 수수한 것으로 보고 징역 1년∼1년6월의 중형을 구형했다. 이날 판결로 교보생명이 지난해 12월 한국거래소에 청구한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가 계속 지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거래소는 이번 재판이 지배구조 등 경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심사 진행을 미뤄왔다. 어피너티는 판결 후 언론에 배포한 자료에서 “법원이 판결에서 교보생명 주식에 대한 안진의 가치평가보고서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국제상업회의소(ICC)에 이어 국내 법원에서도 FI의 풋옵션 행사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이 재차 확인됐다”고 해석했다. 이어 “신 회장은 그동안 풋옵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이유로 안진의 평가보고서가 위법이라는 점을 들었다”며 “이달 중 제기될 것으로 예상하는 2차 중재에서는 신 회장이 처음부터 풋옵션 의무를 이행하지 않기 위해 무리하게 FI를 공격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난했다. 교보생명은 “검찰 측이 항소해 항소심에서 적절한 판단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며 IPO 추진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어피너티 컨소시엄은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IMM PE, 베어링 PE, 싱가포르투자청 등으로 구성된 FI다. 2012년 대우인터내셔널이 교보생명 지분 24%를 매각할때 신 회장이 우호 지분으로 참여시킨 투자자들이다. 어피너티는 신 회장이 2015년 9월까지 IPO를 하기로 한 약속을 어겨 투자금 회수가 어려워졌다며 2018년 10월 풋옵션을 행사하고 딜로이트 안진에 평가를 의뢰한 뒤 그다음 달에 주당 가격을 40만 9912원(총 2조 122억원)으로 제시했다. 신 회장은 당시 어피너티의 풋옵션 행사를 무효라고 주장하며 인정하지 않았고 교보생명은 검찰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어피너티와 딜로이트 안진이 공모해서 풋옵션 행사가격을 의도적으로 과대평가했다고 주장했다. 어피너티는 이에 대해 2019년 3월 ICC 국제중재를 신청했다. 지난해 9월 ICC 중재재판부는 신 회장과 어피너티 간 풋옵션 계약이 유효하고, 신 회장이 계약을 위반했다고 판시하면서도, 안진이 제시한 평가액(약 41만원)으로 신 회장이 풋옵션을 이행하게(주식 매수) 해달라는 어피너티의 요구를 기각함으로써 신 회장에게 사실상 승리를 안긴 바 있다.
  • [사설] ‘내로남불’ 조국 사태에 내려진 엄중한 법의 심판

    [사설] ‘내로남불’ 조국 사태에 내려진 엄중한 법의 심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어제 대법원에서 자녀 입시 비리와 사모펀드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4년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2부는 업무방해, 금융실명법 위반, 증거인멸·증거은닉 교사 등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검찰이 2019년 8월 조 전 장관 일가의 입시 비리 등에 대해 강제 수사에 착수한 지 약 2년 5개월 만에 나온 대법원의 확정 판결이다. 검찰은 정 전 교수가 딸의 동양대 표창장, 부산 호텔 인턴십 확인서 등을 위조해 입시에 부정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업무방해 등)와 2차 전지업체 WFM 관련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재산상 이익을 얻은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등 총 15가지 혐의로 기소했다. 1심 재판부는 2020년 12월 징역 4년과 벌금 5억원, 추징금 1억여원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2021년 8월 입시 비리 혐의 모두를 유죄로 판단해 징역 4년을 유지했으나 WFM 관련 혐의 일부는 무죄로 판단해 벌금 5000만원, 추징금 1000여만원을 선고했다. 대법원은 관심을 끌었던 동양대 PC의 증거능력을 인정했다. 정 전 교수 측은 정보저장매체를 소유·관리하는 피의자가 참여하지 않은 상태에서 제3자가 임의 제출했으므로 증거능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증거능력이 없으려면 압수·수색까지 피의자가 정보저장매체의 처분권을 갖고 있는 경우에 한한다고 했다. 문제의 PC가 강사휴게실에 3년 가까이 보관돼 있었다는 점을 들어 정 전 교수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정 전 교수에 대한 유죄 확정은 문재인 정부의 상징적인 내로남불 사건에 엄중한 법의 심판이 내려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법원이 청와대 민정수석 가족이 자신의 사회적 지위 등 기득권을 이용해 가뜩이나 기울어진 입시 경쟁에서 불법적으로 부와 권력을 대물림하려 한 전형적인 내로남불에 철퇴를 가한 것이다. 조 전 장관은 어제 “오늘 저녁엔 가족이 모여 밥을 같이 먹을 줄 알았으나 헛된 희망이 되고 말았다”며 대법원 판결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투의 언급을 했다. 사죄와 반성을 해도 모자랄 판에 ‘기회의 평등, 과정의 공정, 결과의 정의’를 내세운 문재인 정부의 중요한 일원인 조 전 장관의 언급으로선 대단히 부적절하다. 국민 대부분이 어제 판결에 속이 후련함을 느낀다는 사실을 조국 일가만 모르는 듯해 안타깝다.
  • ‘징역 4년 확정’ 정경심 측 “안타까워...참 불쌍하다는 마음”

    ‘징역 4년 확정’ 정경심 측 “안타까워...참 불쌍하다는 마음”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입시비리·사모펀드 관련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을 확정받은 가운데, 정 전 교수 측 변호인이 판결에 대해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27일 김칠준 변호사는 정 전 교수에 대한 대법원 판결 직후 법정 밖에서 “지금까지 피고인을 변론해 오면서 느꼈던 한결같은 마음은 참 불쌍하다는 것”이라며 “최근에 정치적인 이유로 구속까지 됐다는 얘기가 나왔을 때는 좀 화가 났다”고 말했다. 대법원 판단에 대해서는 “주문만 듣고 판결문을 보지 못해 안타깝다는 말씀밖에 못 드리겠다”며 “판결문을 검토한 후 관련된 다른 재판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내인 정 전 교수는 딸 조민씨의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하고, 조씨의 입시에 부정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업무방해 등)와 2차 전지 업체 WFM 관련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함으로써 재산상 이익을 얻은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등 총 15가지 죄명으로 기소됐다. 이날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정 전 교수의 업무방해, 자본시장법·금융실명법 위반, 사기, 보조금관리법 위반, 증거인멸·증거은닉 교사 등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재판부는 검찰이 동양대 조교에게서 임의제출받은 강사휴게실 PC의 증거능력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이같은 판결에 따라 정 전 교수의 보석 신청도 기각됐다. 이와 관련해 김 변호사는 “(정 전 교수의) 건강은 아주 안 좋다”라고 말했다.
  • [포토] ‘줄 선’ 정경심 전 교수 재판 방청객들

    [포토] ‘줄 선’ 정경심 전 교수 재판 방청객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배우자인 정경심(60) 전 동양대 교수의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가 1·2심에 이어 상고심에서도 유죄로 인정돼 징역 4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27일 정 전 교수의 업무방해, 자본시장법·금융실명법 위반, 사기, 보조금관리법 위반, 증거인멸·증거은닉 교사 등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또 정 전 교수의 보석 신청을 기각했다. 이는 이른바 ‘조국 사태’로 검찰이 2019년 8월 강제 수사에 착수한 지 약 2년 5개월 만에 나온 대법원의 확정판결이다. 재판부는 1·2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동양대 조교에게서 임의제출받은 강사휴게실 PC의 증거능력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검찰이 위법한 방식으로 PC를 압수해 증거능력이 없다는 정 전 교수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일각에선 작년 11월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피의자가 소유·관리하는 정보저장매체를 제3자가 임의제출하는 경우 소유자인 피의자에게도 참여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판결한 것을 근거로 정 전 교수의 사건이 파기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임의제출자가 아닌 피의자에게도 참여권이 보장돼야 하는 ‘피의자의 소유·관리에 속하는 정보저장매체’는 피의자가 압수수색 또는 근접 시기까지 정보저장매체를 현실적으로 지배 또는 관리하면서 관리처분권을 보유·행사한 경우”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사건 PC는 동양대 관계자가 동양대에서 공용으로 사용하거나 기타 방법으로 처리할 것을 전제로 3년 가까이 강사휴게실에 보관한 것으로 보관·관리 업무 담당자인 조교와 행정지원처장이 동양대 측 입장을 반영해 검찰에 제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대법원의 판단은 별도 자녀 입시비리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의 1심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검사장은 이번 판결에 “더디고 힘들었지만 결국 정의와 상식에 맞는 결과가 나온 것”이라며 “진실은 하나이고 각자의 죄에 상응하는 결과를 위해 아직 갈 길이 남았다”고 밝혔다. 한 검사장은 조국 전 장관 일가 수사 당시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수사를 지휘했다. 정 전 교수는 딸 조민 씨의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하고 조씨의 입시에 부정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업무방해 등)와 2차 전지 업체 WFM 관련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함으로써 재산상 이익을 얻은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등 총 15가지 죄명으로 기소됐다. 1심은 정 전 교수의 혐의 가운데 상당 부분을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4년과 벌금 5억원, 추징금 1억4천여만원을 선고했다. 2심 역시 자녀 입시비리 혐의 전부를 유죄로 판단하고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4년을 유지했다. 다만 2심 재판부는 WFM 관련 미공개 정보를 취득해 주식을 거래한 혐의 가운데 일부를 무죄로 보는 등 1심과 일부 판단을 달리해 벌금과 추징금을 각각 5천만원과 1천여만원으로 줄였다. 혐의를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해왔던 정 전 교수는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다.
  • 31세 남성 심장이식 순서 됐는데 보스턴 병원 “백신 안 맞아 안돼”

    31세 남성 심장이식 순서 됐는데 보스턴 병원 “백신 안 맞아 안돼”

    미국 보스턴의 한 병원이  31세 남성 환자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심장 이식 대기자 명단에서 제외해 논란이 되고 있다. DJ 퍼거슨은 간절히 새 심장을 기다려왔다고 했다. 브리검 앤드 위민스 병원은 하지만 앞의 이유를 들어 그를 심장 이식 대기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영국 BBC가 그의 아버지 데이비드를 인용해 26일 보도했다. 물론 자신의 아들은 코로나19 백신이 “기본 원칙에 어긋나며 (효능을) 믿지 않고 있다”고 아버지는 전했다. 병원 측은 방송에 성명을 보내 “이용할 수 있는 장기가 부족한데 우리는 이식된 장기가 생존에 커다란 기회가 되도록 모든 일을 다하겠다는 점을 환자에게 확신시키려 한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명확히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을 이식 수술을 기피하는 이유로 들지 않았으나 특정 이슈를 갖고 운운하는 일은 환자의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거부했다. 또 병원 측은 장기 이식을 기다리는 10만명 가운데 대부분이 5년 안에 이식 장기를 받지 못하는 것이 다반사라고 설명했다. 퍼거슨은 추수감사절 지난해 11월 26일 이 병원에 입원했으며 그의 폐에 피와 액체를 흘려보내는 심장의 기능 이상으로 고생했다고 고펀드미 모금 페이지에 나온다. 그는 백신을 맞으면 심장에 부작용이 미칠까 두려워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런 부작용이 희소하고 잠정적인 것이라고 했는데 퍼거슨은 심장이 약해 위험스런 상황에 빠지지 않을까 걱정했다. CDC는 아울러 이식 환자들도 접종 완료하고 부스터샷을 맞을 것을 권장했다. 뉴욕대학 그로스맨 의과대학의 아서 카플란 의료윤리국장은 미국 CBS 뉴스에 장기 이식 후 환자의 면역 체계는 셧다운될 수 있고 흔한 감기도 치명적인 병이 될 수 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장기들은 희귀하다. 우리는 생존 가능성이 적은 사람보다 백신도 접종하고 수술 후 생존 가능성이 높은 이들에게 장기가 돌아가는 맞다”고 말했다. 두 자녀에다 셋째를 임신 중인 퍼거슨은 계속 병원에 머무르며 너무 몸이 좋지 않아 다른 병원으로 옮길 수도 없는 상태라고 했다. 데이비드는 “시간이 바닥 나고 있다”며 “우리 아들은 용감하게 싸우고 있다. 그는 순수한 사람이며, 원칙적으로 그는 잘될 것으로 믿고 있다. 이건 그의 몸이고, 이건 그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아 의료적 돌봄을 받지 못한 미국인 사례가 처음은 아니다. 이달 초 미네소타주 여성은 현지 병원을 고발했는데 2개월 동안 하고 있던 산소호흡기를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의사들이 떼내려 한다는 것이었다. 미국 인구의 63% 이상은 2차 접종을 마쳤고, 약 40%가 부스터샷을 맞았다.
  • LG엔솔 ‘따상’ 베팅에 114조원 몰렸다… 2차전지株까지 들썩

    LG엔솔 ‘따상’ 베팅에 114조원 몰렸다… 2차전지株까지 들썩

    국내 IPO(기업공개)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청약이 화려하게 막을 내린 가운데 오는 27일 증시 입성을 앞두고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이 증시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쏠린다. 청약 흥행 열기에 힘입어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 형성된 후 상한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이틀 동안의 일반청약에서만 모인 증거금이 약 114조원에 달하면서 이 같은 투자금의 일부가 주식시장으로 흘러들어가는 ‘낙수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청약증거금 환불일인 21일 이후로 크고 작은 IPO가 줄줄이 예정돼 있는 데다, LG에너지솔루션 흥행으로 2차전지 관련주들이 덩달아 주목을 받으며 자금을 끌어들일 수 있는 까닭이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자금이 개인투자자의 수급에 우호적으로 작용을 하면 증시 하방을 지지해 주는 요인으로 작용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블랙홀’처럼 증시 자금을 빨아들여 일시적으로 대형주의 수급 공백을 야기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상장 후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증시 시가총액 3위에 이름을 올리게 되면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패시브펀드들은 시총 비중대로 펀드를 담아야 하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을 매수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시총이 높은 다른 종목들을 일부 팔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IBK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이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편입에 성공하면 패시브펀드 유입 자금은 최소 1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상장 다음날부터 지수에 반영되는 코스피를 추종하는 액티브펀드들은 LG에너지솔루션 주식 비중을 확대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을 축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재선 연구원은 “다만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기관보다도 외국인 투자자가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크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대형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상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따상에 성공할 경우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78만원까지 치솟아 공모가 대비 수익률이 160%에 달하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 후 MSCI지수와 코스피200 등에 조기 편입이 사실상 확실시돼 가격 추가 상승 여력이 높다는 게 증권가 관측이다. 유통주식 수가 적은 점도 상승 요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대주주인 LG화학과 우리사주조합 등 전체 발행주식의 85.47%가 보호예수로 묶여 당장 유통 가능한 주식이 14.53%인 약 3400만주에 불과하다. 여기에 기관 보호예수 물량까지 감안하면 실제 유통주식은 전체의 10%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일각에서는 투자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시장 점유율 순위로는 2위지만 1위 CATL과의 격차가 큰 데다, CATL의 경우에도 최근 주가 고평가 논란이 불거진 상황”이라며 “무조건 따상을 맹신하기보다 시장 상황을 보고 신중히 투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10대 그룹 CEO 만난 이재명 “중대재해 없게 노력해 달라”

    10대 그룹 CEO 만난 이재명 “중대재해 없게 노력해 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2일 10대 그룹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한 것은 엄격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합리적인 토론을 강조하며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재계의 우려를 달래는 데 부심하는 모습이었다. 이 후보는 이날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열린 10대 그룹 CEO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우려가 나오자 “(중대재해처벌법에서) 중대재해가 적용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입증이 쉽지 않기 때문”이라면서도 이처럼 밝혔다. ‘넥타이 풀고 이야기합시다’라는 콘셉트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경총 회장인 손경식 CJ그룹 회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현대차, SK, LG 등 10대 대기업 CEO들이 참석했다. 이날 손 회장은 중대재해처벌법을 집중적으로 언급하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손 회장은 “우리나라의 법 제도는 기업인 처벌 규정이 너무 많아 많은 기업인이 형사법적 리스크를 감수하고 있다”며 “특히 중대재해처벌법이 보완 없이 이대로 시행된다면 많은 기업인들이 잠재적 범죄자로 내몰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 후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한 것은 엄격하게 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부당하게 기업 활동을 억제하는 수준으로 발전하면 안 된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이 문제에 대해 합리적인 토론을 통해 조화를 이루는 합의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청년들이 어려운 시기에 여러 기업들이 ESG(환경, 사회적 책무, 기업지배구조 개선) 경영 일환으로 생각하고 청년 채용을 과감하게 늘리는 것을 고려해 달라”며 기업들에 청년고용 창출을 당부했다. 그는 “결국 저성장이라는 늪에 빠지는 하나의 계기가 됐고 신입세대들은 저성장의 고통을 완전히 다 떠안게 됐다”며 “이윤을 추구하는 것이 기업의 기본 욕구이지만 사회적 기여와 공헌, ESG 경영의 일환으로 청년 채용에 대해 각별히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기업 규제 문제와 관련, “일방적 규제 강화도 옳지 않지만, 일방적 규제 완화도 옳지 않다”면서 “시장의 합리적 경쟁과 효율을 제고하는 규제라면 필요한 것이지만 그게 아닌 반대 규제라면 과감히 철폐, 완화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파트 신축 과정에서 뭐가 무너져서 누가 고립됐다, 국민들이 많이 걱정하는데 이게 충돌하는 부분”이라며 “안전에 관한 문제들은 사실 국민들 모두의 생명과 안전에 관한 문제니까 엄격히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부당하게 과하게, 기업활동을 억지하는 수준까지 발전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또 “정부 입법에서는 규제영향평가를 한다고 한다”며 “의원입법에는 없다. 의원입법에도 규제영향평가를 거치도록 제도화하는 게 필요하고 저도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의원입법은 정부의 규제영향평가나 규제개혁위원회 심사가 선행되지 않아 법령 시행 후 중소기업들이 사후적으로 규제 신설을 알고 문제를 제기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총리 재직 당시 “의원입법에 대한 자체적인 규제심사제도가 반드시 도입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에 있는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산업분야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10대 산업을 육성해 임기 내 연간 수출액 1조 달러를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그는 “대한민국 미래산업을 선도할 ‘빅10 산업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며 “먼저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2차전지, 디스플레이, 바이오헬스 산업의 ‘5대 슈퍼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빅10 산업의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필요한 인력·자금·규제 3대 혁신기반을 과감하게 개선하겠다”며 혁신기술 교육을 통한 분야별 전문가 양성과 산학연 파트너십 운영 확대, 빅10 산업 모태펀드 조성 등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세계 대전환은 우리에게 위기이자 기회”라며 “수출 1조 달러 시대를 열고 종합 국력 세계 5위, 이른바 G5를 목표로 국민소득 5만 달러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이 후보는 공약 발표를 마친 후 ‘수출 1조 달러 시대로 가는 방법’을 묻는 말에 “코로나19 과정에서 오히려 수출 역량이 확대된 것처럼 정부의 적극적 지원과 시장 개척을 통해 연간 7.8% 수출증가율을 확보하면 가능하다”고 답했다.
  • [임학정 PB의 생활 속 재테크] 2022년 글로벌 투자 미국·중국시장 둘 다 일단은 장밋빛

    지난해는 국내와 해외 투자 수익률 차별화가 가장 큰 해였다. 특히 미국 주식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그렇다면 올해도 미국 주식의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을까. 올해 글로벌 투자전략은 ‘미국, 중국 둘 다 투자해도 좋다’다. 미국 달러 기반으로 미국 주식 및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를 통해 지역별, 자산군별 선택지를 늘려 가며 시장 변동성을 활용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 다만 기대수익률은 지난해보다는 낮춰 잡고 시장 대응을 하는 게 좋다. 특히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올 한 해 수익률 편차는 클 것으로 예상된다. ●美 주식 중심… 中 트레이딩 관점 접근 구체적으로 미국 주식을 중심으로 하되, 중국 주식은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하면 좋을 듯하다. 미국 기업은 실적 위주의 성장이 올해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19 이후 4차산업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고 새로운 기술과 플랫폼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들이 세상을 이끌어 가고 있다. 국내 상장 해외주식형ETF에 간접투자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선택의 폭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해외주식 직접투자를 더 추천한다. 중국 주식은 개별종목보다는 ETF를 활용한 중국지수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 중국의 지난해 핵심 변수는 정책 리스크였다. 그로 인해 테크 기업들의 주가는 지지부진했다. 올해는 통화완화정책 및 규제 리스크 완화가 예상된다. 하지만 여전히 위험성이 존재하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재확산과 부동산 리스크, 미중 갈등 심화 가능성으로 인해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 중국 정부의 유연한 통화정책과 적극적인 재정확대, 부동산 안정화 조치와 같은 정책효과로 인해 2~3분기 지수 반등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지만, 1분기 때는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장기투자보다는 변동성을 활용한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하는 게 좋을 듯하다. 특히 홍콩 테크 관련 섹터는 저가 메리트가 높고 올 한 해 중국 증시 기대수익률이 가장 높다는 전망이 많이 언급되고 있다. ●인플레이션헤지 전략이 기본 올해 상반기는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시기인 만큼 인플레이션헤지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전략이 제시된다. 기본적으로 미국 60%, 중국 20%, 리츠 10%, 현금 10% 전략이다. 미국 60% 포트는 개별종목 애플(AAPL), 마이크로소프트(MSFT), 테슬라(TSLA), 비자(V), 화이자(PFE)를 추천하고, 섹터군은 반도체(SMH), 2차전지(LIT), 인프라(PAVE), 저변동성(SPLV)을 추천한다. 중국 20% 포트는 개별종목보다는 인덱스 ETF(FXI)에 투자하고, 변동성이 큰 시장인 만큼 일부 자산은 중국 레버리지ETF(YINN)를 활용한 트레이딩 전략도 활용해 보면 좋다. 안전자산 관점에서 리츠 ETF(VNQ)와 현금성자산을 각각 10%씩 유지하며 단기 시장 급락에 따른 대기자금으로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한국투자증권 영업팀장
  • [단독]공수처 ‘고발사주‘ 손준성 골반뼈 괴사…퇴원했지만 당분간 조사 난망

    [단독]공수처 ‘고발사주‘ 손준성 골반뼈 괴사…퇴원했지만 당분간 조사 난망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고발사주‘와 ‘판사사찰 의혹’ 등으로 수사 중인 손준성(48)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 최근 퇴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당분간 통원 치료가 불가피한 상황이라 공수처로서도 추가 소환조사가 어려울 전망이다. 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손 검사는 최근 약 4주 간의 병원 입원 치료를 마치고 퇴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손 검사 측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손 검사가 바로 얼마 전 퇴원한 것이 맞다”며 “다만 아직까지 의사 소견상 일상생활이 쉽지 않은 상태라 여전히 통원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병원 진단서상 손 검사는 3가지 질환으로 병증을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가운데 하나는 골반뼈가 괴사하는 증상으로 전해져 ‘대퇴골두 무혈성괴사‘로 추정된다. 이는 골반과 맞닿은 넓적다리뼈 위쪽 대퇴골두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뼈가 괴사하면서 큰 통증을 유발하는 질병으로, 주로 30~50대 남성에게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손 검사는 지난달 3일 공수처의 2차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사흘 뒤인 6일 지병 치료를 위해 입원했다. 공수처는 지난 연말 손 검사에 다시 소환조사 일정 조율을 요청했지만 손 검사는 건강상 치료를 이유로 조사가 어렵다고 회신한 바 있다. 공수처는 오는 20일로 출범 1주년을 맞는 만큼 관련 수사의 마무리 시점을 저울질하며 고심하는 모양새다. 공수처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피의자로 입건한 사건만 고발사주, 판사사찰 문건,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수사 방해 의혹, 옵티머스 펀드사기 부실수사 등 총 4건이지만 아직까지 결론을 내린 것은 없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고발사주와 판사사찰의 핵심 피의자인 손 검사에 대한 추가 조사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인 만큼 공수처로서도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빨라지는 대선 시계도 부담이다. 앞서 김진욱 공수처장은 지난달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어쨌든 수사가 대선에 영향이 안 미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60여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 국면에서 하루 빨리 결론을 내리지 않으면 선거와 관련해 정치 중립성에 있어서도 비판이 거세질 수 있다. 이 때문에 법조계에서는 공수처가 조만간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추가 조사 없이 손 검사를 불구속 기소하는 선에서 수사를 마무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 지난달 증시 출렁·금리 급등에 빚투 주춤, 38조 더 풀렸는데… 22조는 예·적금 몰려

    지난달 증시 출렁·금리 급등에 빚투 주춤, 38조 더 풀렸는데… 22조는 예·적금 몰려

    지난 10월 한 달간 시중에 풀린 돈이 38조원 급증하며 시중 유동성이 사상 최대치를 또 갈아치웠다. 증가액 가운데 60%에 가까운 22조 6000억원이 은행 예적금으로 몰렸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수신 금리 상승에 증시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커지면서 증시에서 빠져나온 돈이 은행 예적금으로 갈아탄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한국은행의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10월 평균 광의통화(M2 기준)량은 3550조 6000억원으로 9월보다 38조원(1.1%) 증가했다. 1년 전보다는 12.4% 늘었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등 금융상품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로, 언제든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성 자금이다. 은행 예적금이 유동성 증가를 견인했다.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은 전달보다 11조 4000억원, 정기 예적금은 11조 2000억원 늘었다. 2년 미만 정기 예적금은 지난 8월 기준금리 1차 인상을 전후해 매달 수조원대로 늘다가 10월 10조원대로 증가했다.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도 비슷한 추세로 늘었다. 금리 상승 등의 여파로 주식시장에 몰렸던 자금이 안전자산인 은행 예적금으로 이동하는 ‘머니 무브’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관측이다. 한은은 “대출 증가액은 전월보다 둔화됐지만 주식시장에서의 자금 인출 등으로 정기 예적금 중심으로 늘었고 재난지원금 지급도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주식 투자를 위한 대기 자금인 예탁금은 1조 6000억원 줄었다. 경제 주체별로는 가계와 비영리단체 통화량이 한 달 새 18조 3000억원(1.1%) 늘었고, 기타 금융기관은 국고 여유 자금 예치 규모 확대 등으로 10조 4000억원(1.8%) 증가했다. 기업은 부가가치세 납부, 해외 기업 인수 등 해외 투자 확대 등의 영향으로 8000억원(-0.1%) 줄면서 2019년 5월 감소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됐다. 지난달 2차 기준금리 인상에 이어 내년에도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예상돼 머니 무브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금리 인상과 주식시장의 불확실성 때문에 주식시장에서 돈이 빠지고 예적금이 늘고 있다”며 “이런 현상은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불확실성이 걷히며 정상화될 때까지 지속될 것 같다. 코로나19 상황이 나빠지면 내년 2~3분기까지 갈 수도 있고, 최소한 내년 1분기까지는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 ESG·전기차·메타버스까지… ‘테마형 ETF’ 올라탄 개미

    ESG·전기차·메타버스까지… ‘테마형 ETF’ 올라탄 개미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등으로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직접 투자’에서 ‘간접 투자’로 눈을 돌리고 있다. 불안정한 시장 분위기 속 개별 종목보다 변동성이 낮은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이 몰리고 있는 추세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월 개인투자자의 ETF 순매수 규모는 2조 61억원을 기록했다. 개인투자자의 ETF 순매수는 올해 1월 2조 1454억원을 기록한 후 올해 10월까지 1조원에도 미치지 못했었다. 지난 5월 936억원까지 급감했다가 7월 7032억원, 8월 8503억원으로 상승하는 듯하더니 다시 9월 6207억원, 10월 5570억원으로 줄어들었는데 11월 들어 전달보다 약 3.6배 급증한 것이다. 개인투자자들의 ETF 투자가 급증한 배경에는 최근 코스피가 매일 1~2%씩 급등락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급기야 지난달 30일 코스피는 2.42% 급락해 연중 최저치인 2839.01로 추락하며 개별 종목에서 이탈하는 개인들이 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스피가 연일 하락 수렁에 빠지면서 대형주도 주가 하락을 피해 가지 못했다”면서 “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분산 투자를 통해 리스크를 낮추려는 투자자들의 자금이 간접 투자로 유입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TF도 주가지수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지만 여러 종목을 담아 놨기 때문에 개별 종목에 투자했을 때의 위험성보다는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얘기다. 또 투자 기간의 제약 없이 언제든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에 매매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다만 지난달 ETF 순매수 급증에는 코스피가 하락할 때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곱버스’ 상품에 자금이 몰린 영향도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 ETF는 투자자들이 투자할 수 있는 상품 수가 다양해졌다. 국가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서부터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자율주행, 전기차, 2차전지, 신재생에너지, 메타버스 등 주식시장에서 주목받는 테마형 ETF까지 확대됐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1월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ETF로 총 622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자산운용 관계자는 “특정 테마나 섹터의 성장은 분명해 보이지만 한 종목을 고르기 어려운 경우 관련주 10여개 종목이 묶여 있는 ETF에 투자하면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ETF는 은행예금과 달리 원금 보장 상품이 아니므로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창규 삼성자산운용 ETF 컨설팅본부장은 “ETF 자체는 주식을 담아 놓은 상품이기 때문에 주식 변동성이 커지면 같이 움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손실이 난 상태에서 자금이 필요하다면 불가피하게 손절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상품·운용사에 따라 수수료와 보수가 달라 미리 확인하고 매매해야 한다. 세금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해외 상장 ETF는 250만원 기본공제를 넘어선 수익에 대해서는 22%의 양도소득세가 부과된다. 국내 상장된 ETF 중 국내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제외한 기타 ETF에는 15.4%의 배당소득세가 부과된다. ETF의 ‘추적오차’가 크다면 투자하지 않는 것이 합리적이다. ETF는 기초자산 가격의 흐름을 추종하는데, 추적오차는 ETF 순자산가치가 기초지수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 ETF와 기초지수 간 거래 시간 차이 등으로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괴리율이 비정상적으로 크고 오래갈 경우에도 투자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국민참여 뉴딜펀드 2차 출시… 800억원 규모 2주간 판매

    국민참여 뉴딜펀드 2차 출시… 800억원 규모 2주간 판매

    국민참여 뉴딜펀드 2차분이 오는 29일부터 2주 동안 금융회사를 통해 판매된다. 약 800억원 규모다.금융위원회는 뉴딜펀드 주관기관인 산업은행, 성장금융 등과 함께 추가로 조성된 국민참여 뉴딜펀드의 일반 국민 대상 펀드 상품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판매 기간은 다음달 10일까지다. 다만 2차분 물량인 800억원이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가 마감될 수 있다. 지난 3월 출시한 1차분 물량 1400억원도 일주일 만에 모두 판매돼 조기 마감됐다. 판매사는 은행 5곳(KB국민·NH농협·신한·우리·하나), 증권사 7곳(DB금투·신한금투·IBK투자증권·KB증권·하나금투·한화증권·현대차증권), 온라인 2곳(키움증권·한국포스증권), 온·오프라인 병행 2곳(유안타증권·한국투자증권) 등이다. 위탁운용사는 공모를 거쳐 디에스, 멀티에셋, 밸류시스템, 신한, 에이원, 파인밸류가 선정됐다. 1인당 가입 한도는 최저 100만원 이하, 최대 3억원 이내 범위에서 판매사가 자율로 결정하므로 가입 때 판매사에 확인해야 한다. 가입 후 4년 동안 중도환매할 수 없다. 보수·수수료는 연 1%대 후반이나 판매사에 따라 차이가 있다. 정부는 이번 상품 출시로 모은 국민 자금 800억원에 재정 200억원을 투입해 모두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재정 200억원은 후순위 재원으로 출자돼 투자자의 손실을 방어해준다. 이같은 구조 덕분에 ‘사실상 원금 보장’ 펀드로 입소문을 타기도 했다. 펀드는 다음달에 7개 자펀드에 출자돼 디지털과 환경 등 뉴딜 분야 기업에 2년간 투자된다. 이후 투자자금 회수 때 수익을 공유할 수 있다. 다만 주요 투자 분야인 메자닌 등에 대한 투자는 대체로 만기 시점인 4년 후에 회수되면서 수익이 실현되므로, 초기 수익률이 높지는 않다는 설명이다.
  • [단독] 두 달간 ‘0’… 금감원, 사모펀드 운용사 조사 흐지부지되나

    [단독] 두 달간 ‘0’… 금감원, 사모펀드 운용사 조사 흐지부지되나

    금융감독원의 사모펀드 전문 운용사에 대한 조사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라임·옵티머스 사태 등을 막기 위해 사모펀드 전문 운용사 233개 전체를 대상으로 현장 검사를 하겠다고 공언했는데, 지난 9월 37곳에 대한 1차 조사 결과 발표 후 두 달이 넘었지만 그동안 단 한 곳의 운용사도 조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9월 국내 사모펀드 9014개에 대한 자율점검 결과 중대한 위법 사례는 1건도 없었다는 발표로 ‘보여주기식 조사’라는 비판을 받은 데 이어 운용사 조사도 흐지부지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8일 서울신문이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12일 기준 금감원 전문 사모운용사 전담검사단이 현장 검사를 완료한 운용사는 모두 37곳으로 집계됐다. 두 달 전인 지난 9월 사모펀드 점검 등 진행상황 발표에서도 검사단이 검사를 마친 운용사는 37곳이었다. 그간 추가로 현장 검사를 마친 곳이 한 곳도 없다는 얘기다. 금감원의 사모펀드 전수 조사가 부실하다는 지적은 지난달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제기됐다. 정은보 금감원장은 당시 “금융회사 364곳을 활용해 1차적으로 위급한 펀드에 대해 파일럿 조사를 한 것”이라며 “이후 2차적으로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여기에 운용사에 대한 현장 검사도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소비자 피해를 막겠다며 추진한 사모펀드 조사가 용두사미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8월 출범한 검사단은 2023년까지 233개 운용사에 대한 현장 검사를 마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한 달에 2곳 정도 진행하는 지금의 검사 속도로는 예정된 2023년 말이 돼도 전체 조사 대상의 40%에 대해서만 검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사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지만, 검사단 인력은 출범 당시 30명에서 변함이 없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검사 인력이 밀집된 장소에 들어가는 걸 자제할 수밖에 없어 원활한 검사를 하지 못했다”며 “연말까지 운용사 7곳을 추가로 검사하는 것을 목표로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큰 위법행위가 없었다고 밝힌 사모펀드 자율점검과는 달리 운용사 37곳에 대한 조사에서는 검사 대상의 3분의1에 달하는 12곳이 위법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 전담검사반은 위법행위 중 3건은 수사기관에 통보하고, 9건에 대해서는 모두 7억 94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 [단독] ‘또 흐지부지될라’…금감원, 두 달간 사모펀드 운용사 검사 0건

    [단독] ‘또 흐지부지될라’…금감원, 두 달간 사모펀드 운용사 검사 0건

    2023년까지 검사 대상 233곳 1년 4개월 동안 37곳만 검사굼뜬 검사에도 인력 확충 없어사모펀드 9014개 문제 없댔지만검사한 운용사 3분의 1 ‘위법’금융감독원의 사모펀드 전문 운용사에 대한 조사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라임·옵티머스 사태 등을 막기 위해 사모펀드 전문 운용사 233개 전체를 대상으로 현장 검사를 하겠다고 공언했는데, 지난 9월 37곳에 대한 1차 조사 결과 발표 후 두 달이 넘었지만 그동안 단 한 곳의 운용사도 조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9월 국내 사모펀드 9014개에 대한 자율 점검 결과 중대한 위법 사례는 1건도 없었다는 발표로 ‘보여주기식 조사’라는 비판을 받은 데 이어 운용사 조사도 흐지부지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8일 서울신문이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12일 기준 금감원 전문 사모운용사 전담검사단이 현장 검사를 완료한 운용사는 모두 37곳으로 집계됐다. 두 달 전인 지난 9월 사모펀드 점검 등 진행상황 발표에서도 검사단이 검사를 마친 운용사는 37곳이었다. 그간 추가로 현장 검사를 마친 곳이 한 곳도 없다는 얘기다. 금감원의 사모펀드 전수 조사가 부실하다는 지적은 지난달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제기됐다. 정은보 금감원장은 당시 “금융회사 364곳을 활용해 1차적으로 위급한 펀드에 대해 파일럿 조사를 한 것”이라며 “이후 2차적으로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여기에 운용사에 대한 현장 검사도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소비자 피해를 막겠다며 추진한 사모펀드 조사가 용두사미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8월 출범한 검사단은 2023년까지 233개 운용사에 대한 현장 검사를 마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한 달에 2곳 정도 진행하는 지금의 검사 속도로는 예정된 2023년 말이 돼도 전체 조사 대상의 40%에 대해서만 검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사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지만, 검사단 인력은 출범 당시 30명에서 변함이 없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검사 인력이 밀집된 장소에 들어가는 걸 자제할 수밖에 없어 원활한 검사 진행을 하지 못했다”며 “위험성이 큰 운용사부터 조사하고 있는 만큼 내년부터는 검사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큰 위법행위가 없었다고 밝힌 사모펀드 자율 점검과는 달리 운용사 37곳에 대한 조사에서는 검사 대상의 3분의 1에 달하는 12곳이 위법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 전담검사반은 위법행위 중 3건은 수사기관에 통보하고, 9건에 대해서는 모두 7억 94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 [임학정 PB의 생활 속 재테크] 내년 증시 알짜기업 옥석 가리기 시작… 2차전지 가장 유망

    지난해 코로나19로 주식시장이 급락한 이후 주식을 처음 시작한 투자자들은 주식 투자가 쉽다는 착각을 하는 듯하다. 당시 코스피가 몇 달간 상승 추세로 이어지다 보니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을 통한 젊은층의 묻지마 투자 자금도 상당수 주식시장에 들어와 있는 상태다. 하지만 기업 분석이나 리스크 관리 전략 없이 주식시장에 참여한 투자자들의 성적표는 올해 현 시점 기준으로 처참하게 손실이 나 있는 상황이다. 많은 투자자들은 지난해 그토록 좋았던 시장이 올해는 왜 이렇게 쉽지 않은지 궁금하다. 지난해는 기존 주식 투자 원칙이 적용되지 않은 해였다. 지난해는 종목 선택을 얼마나 잘했는지보다는 증시에 투자 자금을 얼마나 편입했는지에 따라 수익금 차이가 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1분기 고점을 기점으로 실적이 나오지 않거나 성장 모멘텀이 없는 종목을 보유한 투자자들은 원치 않는 장기 투자를 하게 되면서 투자의 쓴맛을 보고 있다. ●올해 성장모멘텀 없는 종목 투자자 ‘쓴맛’ 올해 3분기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시장은 급격한 상승보다는 횡보하거나 단기 하락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반도체 가격 또한 내년 1분기까지는 하향 곡선을 그릴 가능성이 크다. 테이퍼링 및 금리인상 시기가 언급될 때마다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리스크 요인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이는 본격적인 옥석 가리기가 시작됐다는 것을 의미하고 내년 투자가 유망한 섹터를 지금부터 발굴해서 편입해야 한다. 확신이 있는 주식에 대한 상향식(보텀업) 투자 방식으로 시장 변동성과 무관한 알짜기업 투자가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 ●내년 미디어·콘텐츠, 여행·레저도 관심 업종 내년 가장 유망한 업종으로 여전히 ‘2차 전지’를 꼽는다. 이어 미디어·콘텐츠, 위드 코로나 관련 여행·레저 섹터도 관심 업종으로 보고 있다. 2차 전지는 전체 자동차 대비 전기차 비중이 유럽과 중국 그리고 미국이 25%를 넘게 차지한다. 미디어·콘텐츠로는 방탄소년단(BTS) 등의 케이팝과 더불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오징어 게임’ 같은 히트작으로 글로벌 성장성이 확인되면서 유망주로 부상했다. 마지막으로 위드 코로나로 여행·레저 관련 규제가 풀리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매력도가 높아졌다. 이처럼 내년 유망 업종을 상장지수펀드(ETF) 포트폴리오로 구성한다면 먼저 2차 전지 관련 ETF로는 ‘TIGER 2차 전지 테마ETF’, ‘TIGER 글로벌리튬&2차전지 SOLACTIVE ETF’를 추천한다. 미디어·콘텐츠 업종에서는 ‘TIGER 미디어컨텐츠 ETF’와 ‘HANARO Fn K-POP&미디어 ETF’를 권한다. 마지막으로 여행·레저 관련 ETF로는 ‘TIGER 여행레저 ETF’와 ‘KODEX 게임산업’이 유망할 것으로 판단한다. 한국투자증권 영업팀장(여수지점)
  • LG그룹, 생건 등 계열사 6곳 동반성장 ‘최우수 기업’

    LG그룹, 생건 등 계열사 6곳 동반성장 ‘최우수 기업’

    LG그룹이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과의 상생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9월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생활건강, LG이노텍, LG유플러스, LG CNS 등 LG 계열사 6곳이 최고 등급인 ‘최우수 기업’ 평가를 받았다. LG디스플레이와 LG생활건강은 7년 연속, LG화학이 6년 연속, LG이노텍이 5년 연속, LG CNS가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3년 이상 연속해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기업은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되는데 LG 계열사 6곳이 모두 이에 해당한다. LG전자는 상생결제시스템을 3차 협력사까지 적극 확대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동반성장위원회로부터 ‘상생결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상생결제시스템은 대기업이 1차 협력사에 지급한 물품 대금이 3차 협력사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LG전자의 1차 협력회사가 지난해 상생결제시스템을 통해 2차 이하 협력회사에 지급한 금액은 5317억원으로, 이는 국내 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다. 또 LG는 협력사들이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기술을 도입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18년 시작해 LG전자 협력사 63곳이 RPA를 도입했다. LG이노텍은 올해부터 중소벤처기업부와 협력해 공장 자동화를 추진하는 중소 협력사에 구축 비용의 60%를 지원한다. LG화학은 지난 7월 중소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기존에 발행한 8200억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중 1000억원을 출연해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중소 협력사와의 거래대금을 100% 현금으로 지급하고 자금난을 겪고 있는 협력사에 대해서는 납품 대금을 조기에 지급 결제해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 [오늘마음읽기]불안한 주식시장, 비관? 낙관? 어떤 태도가 답일까

    [오늘마음읽기]불안한 주식시장, 비관? 낙관? 어떤 태도가 답일까

    <14회>투자하는 마음 다스리기 낙관주의가 투자에 미치는 영향게이츠, 버핏 등 최고 거부들낙관주의적 가치관과 행보 견지비관주의, 멀리 보지 못하게 해구매 타이밍에 안 좋은 영향무조건적 낙관론은 오히려 위험데이터 기반 합리적 낙관주의 바람직 #편집자 주 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신가요? ‘오늘하루 마음읽기’에서는 날씨처럼 시시각각 변하는 우리 마음속 이야기를 젊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4명이 친절하게 읽어 드립니다. 열네 번째 회에서는 주식 투자할 때 필요한 마음 다스리기에 대해 최명제 건대하늘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과 함께 살펴봅니다.마이크로 소프트 창업자 겸 초대 최고경영자(CEO)인 빌 게이츠는 정보기술(IT)업계에서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가며 10년 넘게 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으로 꼽혔다. 은퇴 후에는 자선 재단을 운영, 저개발 국가나 아프리카를 위한 자선활동에 힘쓰고 있다. 자기 재산의 99%를 죽기 전에 기부하겠다고 선언했으며, 이에 워런 버핏도 동참했다. 이처럼 누구보다 앞서나간 생각으로 큰 부를 축적하기 위해서는 예민한 감각, 비관적인 시선으로 철저한 준비를 하는 태도를 먼저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빌 게이츠는 언제나 낙관주의적 가치관과 행보를 보였다. 어떤 일이 생기더라도 해결할 수 있다는 태도로 세상을 대한 것이다. ‘낙관주의’는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의 가치관에도 맞닿아있으며, 투자 성향에도 굉장한 영향을 미친다. ●코로나19 공포 속 “멀리 보고 미국에 투자하라”던 버핏 2020년 초, ‘코로나19 패닉’으로 인해 벌어진 코스피 폭락을 기억하는가.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를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으로 선언(3월 11일)한 뒤 폭락하기 시작한 코스피는 3월 19일에 1457.65까지 떨어졌다.사람들은 공포에 휩싸였지만, 버핏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2020년 주주총회에서 멀리 보고 미국에 투자하라고 말했다. 버크셔해서웨이의 시가총액이 90조 원 증발한 상황에서도 말이다. 1년 뒤, 국내 주식시장과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는 안정을 되찾았다. 코로나19는 지속되고 있으나 주가는 사상 최고가를 경험하고 있다. 2020년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 미국 경제의 미래를 전망할 때, 워런 버핏의 낙관주의 성향이 특히 잘 드러났다. “2차 세계대전, 911테러, 금융위기 때도 위기를 극복했듯이 나는 여전히 ‘아메리칸 매직’을 믿고, 경제에 대한 미래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또, 버핏은 시장에서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으며 장기 투자로 주식 구매할 것을 권유했다. 긍정적이고 낙관적으로 미래를 전망한 것이다. 이는 비관론자가 저지를 수 있는 중요한 실수를 시사한다. 비관적인 시선은 멀리 보지 못하게 해 구매해야 할 순간을 놓치게 만든다. 우리가 적절한 기회와 시기를 놓치는 이유는 미래에 대한 비관적인 시선 때문이다. 낙관주의는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신념, 태도 및 사고방식을 의미한다. 주변을 둘러보면 유난히 낙관적인 사람과 비관적인 사람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같은 상황을 두고도 전혀 다른 선택을 하는 이유 또한 여기에 있다. 과도하게 낙관적인 추측은 미래에 대해 어리석은 기대를 하거나, 맞닥뜨린 문제를 등한시하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하지만 합리적이고 적당한 낙관주의는 비관적인 사람보다 더 많은 미래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낙관적인 사람의 뇌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신경과학자 탤리 새롯(Tali Sharo)과 엘리자베스 펠프스티(Elizabeth Phelps)는 이에 대해 연구를 진행했다.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미래의 사건을 상상할 때와, 이미 경험한 과거의 사건을 회상할 때 뇌 사진을 촬영, 비교한 것이다. 그 결과, 피험자들은 과거의 사건보다 미래의 사건을 연상할 때 긍정적인 이미지를 상상할 수 있었다. 또, 즐거운 사건에 대한 연상이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사건에 비해 더욱더 생생한 이미지로 나타났다. 전두엽 대뇌피질은 의사결정, 목표 설정, 판단 등 뇌에서 가장 고차원적이고 복잡한 기능을 담당한다. 미래에 대해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 것은 대뇌피질하 영역과 전두엽 대뇌피질 간의 상호 소통 결과로 이루어진다. 긍정적인 사고는 즉, 감정 처리에 관여하는 편도체와 동기부여 및 감정에 관여하는 전대상회피질 사이에서 정보교류를 통해 일어나는 결과다. 위 연구는 낙관적인 사람일수록 대뇌피질하 영역과 전두엽 대뇌피질 간의 소통이 활발하고, 연결성이 강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반대로 비관적인 사람, 예를 들어 가벼운 우울증 환자의 경우 낙관적인 사람과 대비되는 현상을 보인다. 앞에서 언급한 두 영역 간의 상호작용이 잘 일어나지 않았으며, 편도체와 전측대상회피질의 활동이 감소했다. 비관적인 사고방식을 지닌 사람,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은 문제가 나아지리라는 믿음이 아니라, 문제가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믿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빌게이츠 “책 많이 읽고 알고리즘에 갇히지 말라” 낙관주의는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라봄으로써, 더 나은 미래로 향하는 힘을 가져다준다. 물론, 무조건적인 낙관주의는 위험하다. 하지만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합리적인 낙관주의는 우리가 세상을 더 멀리 보게끔 만들어준다. 투자할 때는 가장 비관론적인 시선이 두드러질 때 구매해야 한다. 코로나19 패닉으로 인한 코스피 폭락 때와 같이 말이다. 하지만 수많은 비관적 시선 속에서 자신의 믿음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합리적인 낙관주의는 자신의 선택에 대한 믿음에서 나온다. 투자 종목과 흐름에 관한 철저한 분석을 토대로 낙관론을 유지해야 한다.낙관적인 태도를 견지하기 위해 빌 게이츠는 몇 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1. 책을 많이 읽어라. 독서는 생각하게 하는 힘을 길러준다. 낙관주의는 타인의 속삭임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믿는 데서 나오기 때문이다. 2. 소셜 미디어 알고리즘을 피하라. 막연한 추측과 검증되지 않은 통념에 기반한 가짜뉴스는 알고리즘을 통해서 ‘보고 싶은 것만 보고 기억하는 확증편향(Confirmation bias)‘이 생기게 한다. 소셜미디어는 특히 긍정적인 사건보다 화젯거리가 많은 부정적인 사건에 예민하다. 비관적인 소식은 또 다른 부정적인 소식으로 연결되어 객관성을 잃을 수 있다. 3. 장기적으로 볼 것. 더 먼 곳을 바라보는 일은 남들보다 더 긴 시간을 고려해 선택에 반영한다는 뜻이다. 바로 앞만 보고 일희일비할 필요 없다. 과도한 낙관주의로 인한 낙관 편향은 앞으로 닥칠 위험을 과소평가해 더 큰 위험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의 문제가 대두됐으나 2008년 금융위기를 예측하지 못한 것이나 코로나의 전염의 위험성을 과소평가하며 도쿄 올림픽 개최에 대해 “완전한 형태로 치르겠다”는 뜻을 밝혔던 아베 일본 총리의 모습에서 안이한 낙관론을 찾아볼 수 있다. 또, 2021년 3월 변동성의 위험을 간과하고 기술주와 미디어주에 5배 레버리지 투자해 이틀 만에 22조원을 날렸던 헤지펀드의 거두 빌황은 현대 금융 역사에 최단 시간 가장 큰 손실을 본 사람으로 기록됐다. 막연한 낙관주의는 미리 판단하고 대처할 수 있는 일들도 외면하게 만든다. 우리는 낙관론의 위험을 인식하고, 그에 따른 장점을 취해야 한다. 낙관주의는 투자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데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비관주의자는 모든 기회에서 어려움을 본다. 낙관주의자는 모든 어려움 속에서 기회를 본다.” - 윈스턴 처칠 필자인 최명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건대하늘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을 맡고 있다. 의사들이 직접 글을 쓰는 정신의학신문의 운영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경제적 의사결정에 우리의 심리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쉽게 풀어 설명해왔다.
  • 민간 대북지원사업에 100억원 지원...“따뜻한 온정이 北주민에 전달되길”

    민간 대북지원사업에 100억원 지원...“따뜻한 온정이 北주민에 전달되길”

    정부, 교추협 열고 지원방안 의결北 영양·보건협력 정책사업 대상이인영 “남북 간 신뢰 증진 기대”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에도 북한이 “시기상조”라는 반응을 보이는 등 대화에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지만, 정부는 민간 대북지원사업에 100억원 한도에서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 대북 인도적 협력을 통해 교착 상태인 남북 관계를 어떻게든 풀어보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24일 제322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를 열고 남북협력기금으로 민간단체의 대북 영양·보건협력 정책사업을 사업당 5억원, 총 100억원 이내에서 지원하기로 심의·의결했다. 북한 어린이와 여성, 장애인, 노인 등을 대상으로 영양·보건 사업을 추진하는 대북지원 사업자가 지원 대상이다. 물자 구입이나 수송 비용을 포함해 사업 추진에 드는 비용 전부를 지원한다. 정부와 단체가 5대 5로 비용을 부담하는 ‘매칭 펀드’ 방식으로 지원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았던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그만큼 민간단체의 대북지원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교추협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봉쇄가 장기적으로 지속하면서 북한 내부에서 식량과 보건 물품 등의 부족 상황이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고 전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적 협력은 한미 간 공동 협력사업으로 발굴하고 있고,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 많은 나라에서 한목소리로 공유하는 사안”이라며 “우리의 따뜻한 온정이 북한 주민들에게 전달돼 이들의 삶이 보다 안전해지고 남북 간 신뢰가 증진되며 한반도의 미래가 한층 더 건강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달부터 민간단체의 신청을 받을 계획이지만 얼마나 신청을 해올 지는 미지수다. 북한이 코로나19 방역 등으로 인도적 지원 물자 반입을 꺼리고 있어 민간단체들이 대북지원 사업을 하려고 해도 한계가 분명한 상황이다. 이날 교추협에선 경원선 남측구간 철도복원 건설사업과 관련된 토지 등 보상에 11억 9093만원을 지원하고, 비무장지대(DMZ) 평화의길 고성노선 도로 개보수 사업을 7억 2000만원 이내로 지원하는 안도 심의·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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