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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숙 “尹퇴진 시위에 여가부 보조금 쓰면 환수”

    김현숙 “尹퇴진 시위에 여가부 보조금 쓰면 환수”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다음달 5일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촛불시위’에 여가부 보조금 수령자들이 보조금을 사용하면 환수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25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청소년 관련 단체의 정치적 활동 자체를 문제 삼을 수는 없다’는 야당 지적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어떤 단체가 촛불집회를 주최하거나 참여했다고 해서 그 단체에 지급된 보조금을 환수하면 위법이라는 게 법원 판결”이라며 “이 단체들이 만일 정치적 활동을 하고 정권에 비판적인 집회를 주도했다면 보조금 지급을 취소하겠다는 취지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 장관은 “11월 5일 집회는 현 정권 퇴진을 목적으로 하는데, 이는 (보조금) 지원신청서에 나와 있지 않다”며 “보조금을 다른 용도에 사용하는 경우 (환수할 수 있다)”고 답했다. 앞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윤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를 주도하는 청소년 단체 등이 여가부 보조금을 수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여가부는 ‘보조금이 목적을 벗어나 사용됐다면 전액 환수하겠다’는 취지의 보도 설명자료를 냈다. 김 장관은 이날도 여가부 폐지에 대한 의지와 당위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 장관은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의 “만약 여가부가 폐지돼서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장을 맡아 달라는 제의가 오면 수락하겠나”라는 질의에 “제가 마지막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기록되고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장에는 다른 분이 가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용 의원이 “여가부가 폐지 안 되면 어떻게 할 것인가. 야당이 다 여가부 폐지를 반대하는데 국회에서 (정부조직개편안이) 통과 안 되면 사퇴할 거냐”고 질의하자 김 장관은 “가정에 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그러면서 “국회에서 논의 과정이 충분히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최선을 다해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노력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또한 “여가부 폐지가 여가부의 기능을 약화하는 것이 아니라 기능 강화를 위한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여가부에 대한 국감은 여가부 폐지와 윤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 관련 청년단체 보조금 회수를 둘러싸고 여야가 거듭 충돌하면서 2차례나 중지되기도 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자리마다 ‘여가부 폐지 세계적 망신’, ‘윤석열 대통령님! 여가부 폐지해도 지지율 안 올라요’ 등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붙였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에 맞서 ‘발전적인 해체 적극 환영’, ‘촛불집회 보조금 전면 환수’ 등의 손팻말을 놨다. 오후 2시쯤 권인숙 여가위원장이 국정감사 개시를 선언하자마자 민주당은 김 장관의 퇴장을 요구하기도 했다. 양이원영 의원은 “오늘 여가부 국정감사장에서 김현숙 장관의 퇴장을 요청한다”며 “여가부를 폐지하겠다는 사람이 장관으로 앉아서 대체 무슨 자격으로 국감을 받겠다는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이에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장관을 퇴장하라니, 그러면 우리도 다 퇴장하겠다. (야당) 혼자 하시라”며 맞섰다.
  • 日 뭐가 무서워… 엔 무너져도 초저금리 버티나

    日 뭐가 무서워… 엔 무너져도 초저금리 버티나

    장기불황 직전 1990년 이후 처음日중앙은행 단기금리 -0.1% 유지금리 인상 땐 불황 장기화 우려해외환보유고로 달러 방어 ‘안간힘’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가 18일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장중 한때 149엔대까지 밀리면서 엔화 가치가 32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 기준금리를 올리고 영국은 감세 정책을 철회하는 등 각국이 달러화 초강세 현상인 ‘킹달러’에 대응하지만 일본은 손을 놓은 모양새로 금융위기 우려도 제기된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도쿄 외환시장의 엔달러 환율은 148.95~97엔으로 거래됐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한때 149엔대까지 치솟았는데 이는 일본의 장기불황 직전이자 ‘거품경제’ 후반이던 1990년 8월 이후 32년 만이다. NHK는 “영국의 감세안 철회 발표로 재정 악화 우려가 누그러진 가운데 영국 파운드화가 환매되면서 엔화를 팔고 달러를 사는 움직임이 강해졌다”고 분석했다. 올해 초 110엔대에 머물던 엔달러 환율은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계속 올라 연초 대비 30% 가까이 상승했다. 짐 오닐 전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회장은 지난달 블룸버그에 “엔달러 환율이 150엔 등 특정 선을 돌파할 경우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와 같은 규모의 혼란이 올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엔화와 파운드화, 원화 약세의 가장 큰 원인은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금리 차이로 각 통화를 팔고 달러화를 사들이면서다. 한국은 기준금리를 3%까지 올리며 방어에 나섰지만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지난달 22일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는 등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엔화 약세에 대한 일본 안팎의 우려가 커져도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수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지킨다. 구로다 총재는 이날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엔화 가치 하락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야당의 지적에 대해 “(2013년 4월 아베 신조 2차 내각 때부터 시작된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은) 디플레이션을 해소하고 성장 회복과 고용 증가라는 의미에서 효과가 있었다”고 반박했다. 일본이 금리 인상 카드를 쉽게 꺼내지 못하는 것은 역으로 일본 경제의 취약함을 드러낸 격으로 분석된다. 김명중 닛세이기초연구소 주임연구원은 “미국이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집중적으로 올리는 것과 똑같이 금리를 올리지 않는 한 금리 차이에 따른 엔화 가치 하락을 막기 어렵다”며 “일본은 비정규직 비율이 높고(2020년 기준 여성 54.4%, 남성 22.2%) 기업은 임금 인상을 꺼려 금리 인상 시 소비 위축으로 인한 불황이 더 장기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년 같은 달 대비 9월 소비자물가를 볼 때 미국이 8.2%, 한국이 5.6% 각각 상승한 것과 비교해 일본은 2.8%에 그쳤다. 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1026조엔(약 9788조원)으로 역대 최고치인 일본 국채에 대한 이자 지불 비용도 늘어난다. 일본 정부는 현재 1년 예산의 25%를 국채 원리금을 갚는 데 쓰고 있다. 이 때문에 일본은 금리를 올리는 대신 외환보유액을 활용해 엔화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버티려 한다. 하지만 이 같은 환율 방어 효과는 일시적이다.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일본의 외환보유액은 1조 2380억 달러(1747조원)로 전월 말보다 4.2% 줄었다. 지난달 22일 24년 만에 미국채를 대량 매각해 엔화를 사들이는 환율 개입에 나선 이후다. 김 주임연구원은 “일본 정부는 아베노믹스가 실패했다는 인식을 차단하기 위해 버티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일본은 주요 국가들의 합의를 통해 달러화 약세를 이끌어 낸 1985년 플라자합의처럼 이번에도 주요 7개국(G7) 차원의 시장 개입 방안을 추진 중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달러화 강세를 용인하는 태도를 보이면서 달러화 강세를 막기 위해 각국이 협조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조차 사라졌다”고 말했다.
  • ‘신당역 살인’ 전주환 첫 재판…“공소사실 인정”

    ‘신당역 살인’ 전주환 첫 재판…“공소사실 인정”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평소 스토킹하던 여성을 살해한 전주환(31) 측이 재판 준비 절차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전씨의 변호인은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부장 박정길 박정제 박사랑) 심리로 열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등 사건의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공소사실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지만 전씨는 이날 직접 법정에 나왔다. 녹색 수의에 흰 마스크를 쓴 전씨는 변호인과 재판 일정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그는 전날까지 재판부에 3차례 반성문도 제출했다. 앞서 피해자 측 대리인과 검찰은 2차 피해를 우려해 재판을 비공개로 진행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비공개 재판을 할 사유가 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재판 도중 피해자의 사생활에 대한 질문이나 변론 등이 나오면 제재하거나 추가 조처하겠다고 밝혔다. 전씨는 지난달 14일 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평소 스토킹하던 피해자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그는 피해자의 신고로 먼저 기소된 스토킹 사건에서 중형 선고가 예상되자 선고 전날 보복하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씨는 1차 스토킹 사건으로 지난달 말 서울서부지법에서 징역 9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전씨가 추가 준비 절차를 원하지 않음에 따라 내달 22일부터 정식 심리에 들어가기로 했다.
  • 킹달러에도 금리 못 올리는 日 “아베노믹스 실패 인정 못해”

    킹달러에도 금리 못 올리는 日 “아베노믹스 실패 인정 못해”

    엔달러환율이 18일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장중 한때 149엔대까지 오르는 등 엔화 가치가 또다시 최저 수준을 경신했다. 한국은 기준금리를 올리고 영국은 감세안을 철회하는 등 달러화 초강세인 ‘킹달러’(King Dollar)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은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손보지 않겠다는 뜻을 명확히 하면서 엔달러환율이 150엔대보다 더 오를 수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환율이 한때 149엔대까지 치솟은 것은 일본의 장기 불황 직전이자 ‘거품 경제’ 후반이던 1990년 8월 이후 32년 만에 처음이다. NHK는 “영국의 감세안 철회 발표로 재정악화 우려가 누그러진 가운데 영국의 파운드화가 환매되면서 엔화를 팔고 달러를 사는 움직임이 강해졌다”라고 분석했다. 올해 초만 해도 엔달러환율은 110엔대였다. 하지만 지난 2월 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엔달러환율은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18일 현재 엔달러환율을 올해 1월 초와 비교하면 약 30% 가까이 상승했다. 엔화와 파운드화, 원화 약세의 가장 큰 원인은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금리 차이로 각 통화를 팔고 달러화를 사들이면서다. 한국은 기준금리를 3%까지 올리며 방어에 나서고 있지만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지난달 22일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는 등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엔화 약세에 대한 일본 안팎의 우려는 크지만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수정하진 않겠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구로다 총재는 이날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엔화 가치 하락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하는 게 아니냐는 야당의 지적에 대해 “(2013년 4월 아베 2차 내각 때부터 시작된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은) 디플레이션을 해소하고 성장 회복과 고용 증가라는 의미에서 효과가 있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달러화가 엔화를 비롯한 모든 통화를 상대로 강세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일본이 금리 인상 카드를 쉽게 꺼내지 못하는 데는 역으로 일본 경제의 취약함을 드러낸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김명중 닛세이기초연구소 주임연구원은 “미국이 물가를 잡기 위해 집중적으로 금리를 올리고 있는 것과 똑같이 금리를 올리지 않는 한 금리 차이에 따른 엔화 가치 하락을 막기는 어렵다”며 “일본은 비정규직 비율이 높고(2020년 기준 여성 54.4%, 남성 22.2%) 기업은 임금을 올리려 하지 않고 있어 금리 인상 시 소비 위축으로 불황이 더욱 장기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9월 소비자물가는 8.2%, 한국은 5.6% 각각 전년 동월 대비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일본은 8월 2.8% 상승했다. 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1026조엔(약 9788조원)으로 역대 최고치인 일본 국채에 대한 이자 지불 비용이 늘어날 수 있다. 일본 정부는 현재 1년 예산의 25%를 국채 원리금을 갚는데 쓰고 있다. 이 때문에 일본은 금리를 올리고 싶어도 올리지 못하자 외환보유액을 이용해 엔화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버티려 하고 있지만 환율 방어 효과는 일시적이다.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일본의 외환보유액은 1조 2380억 달러(약 1747조원)으로 전월 말보다 4.2% 줄었는데 지난달 22일 24년 만에 미국채를 대량 매각해 엔화를 사들이는 환율 개입에 나서면서 감소한 것이다. 김 주임연구원은 “일본 정부는 금리를 올리게 되면 아베노믹스가 실패했다는 인식을 줄 수도 있다고 보고 버티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주요 국가들의 합의를 통해 달러화 약세를 이끌어낸 1985년 플라자합의처럼 이번에도 주요 7개국(G7) 차원에서 시장개입을 통해 킹달러를 방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미국이 부정적으로 나서면서 이마저도 어려워지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달러화 강세를 용인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도 달러화 강세를 막기 위해 각국이 함께 협조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조차 없애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국정감4] 카카오 사태에 김범수, 최태원 국감 출석 결정

    [국정감4] 카카오 사태에 김범수, 최태원 국감 출석 결정

    편집자주: 현장 사진기자가 ‘국정감4’라는 타이틀로 4일부터 이달 21일까지 국정감사를 매일 4장의 사진으로 정리합니다. 1. ‘카카오 사태’에 김범수·최태원·이해진 24일 국회 출석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이달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17일 오전 과방위는 KBS·EBS를 대상으로 한 국감 도중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감사 증인 및 참고인 출석 변경의 건을 의결, 증인 6명· 참고인 1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24일 종합감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박성하 SK C&C 대표이사, 김범수 카카오 의장,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최수연 대표이사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이들은 지난 15일 경기도 성남시 SK C&C 데이터 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카카오 등 서비스 장애 사태에 관한 여야 의원들의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2. 여야, 헌재 국감서 검수완박 공방헌법재판소 사무처와 헌법재판연구원을 대상으로 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 권한쟁의심판 사건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검수완박 법안의 위헌성을 강조하며 헌재의 신속한 결정을 촉구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른바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 복구) 시행령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국회의 입법권 존중을 강조했다. 반면 최강욱 민주당 의원은 “국회는 중요한 헌법기관으로서 스스로의 문제를 자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폭넓은 자율권을 가지고 있다”며 “개정안의 입법 취지를 정면으로 무시하는 시행령을 개정한 것이 문제가 있다”고 했다. 3.이배용 “국정교과서, 당시 필요했다 판단…지금은 달라졌어”국회 교육위원회 국가교육위원회 등 국정감사에서 여야 위원들은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의 역사관 등을 언급했다. 특히 이 위원장 이력 등에 대한 야당 위원들의 질타가 잇따랐다. 이배용 위원장 친일 역사 인식 등에 대한 청문회급 질의가 쏟아졌다. 다만 이 위원장의 친일 발언과 국정 교과서 편향성 논란 등을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 이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주도한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당시는 필요하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4. 제빵 사망사고 공장, 알고보니 ‘산업안전’ 인증 연장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산업안전보건공단 등 12개 고용노동부 산하기관 대상 국정감사에서 이은주 정의당 의원은 “사고가 난 SPL 사업장은 2016년 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은 업체”라고 주장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최근 20대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숨진 SPC 계열 SPL 제빵공장에 산업안전 인증을 연장해 준 것으로 밝혀져 논란을 빚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허영인 SPC 회장 등을 오는 24일 종합감사 증인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 15일 경기 평택의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사망했다. 이 의원은 “해당 사업장은 끼임 방지를 위한 장치, 센서인 ‘인터록’ 없이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며 “그런데 올해 5월 2일 연장 심사에서 ‘적합’으로 2차 인증 연장까지 됐다”고 설명했다.
  • ‘신당역 스토킹 살인’ 전주환 18일 재판 시작

    ‘신당역 스토킹 살인’ 전주환 18일 재판 시작

    ‘신당역 스토킹 살인범’ 전주환(31)의 1심 재판이 18일 시작된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박정길·박정제·박사랑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전씨의 첫 공판준비 기일을 18일 오후 2시 30분에 연다. 공판준비기일에는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과 변호인의 입장을 확인하고 증인 신문을 포함한 증거조사 계획을 세운다. 피고인이 직접 출석할 의무는 없어 전씨가 법정에 모습을 드러낼지는 미지수다. 피해자 측과 검찰은 2차 피해를 우려해 재판을 비공개로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 재판부는 이날 양측의 의견을 듣고 공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헌법에 따르면 재판의 심리·판결은 공개하는 것이 원칙이나, 예외적인 경우 재판부 결정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할 수 있다. 전씨의 변호인은 재판 일정을 변경해달라고 신청한 상태다. 전씨는 지난달 14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평소 스토킹하던 피해자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그는 피해자의 신고로 먼저 기소된 스토킹 사건에서 중형 선고가 예상되자 보복심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지난 6일 전씨에게 보복살인 혐의뿐만 아니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정보통신망침해 등),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주거침입 혐의도 적용해 구속기소 했다. 전씨는 지난달 29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스토킹·불법 촬영 혐의 사건에서는 징역 9년을 선고받았다.
  • “아빠의 보복이 무서워요”…접근금지 아내 살인, 자녀 엄벌 청원

    “아빠의 보복이 무서워요”…접근금지 아내 살인, 자녀 엄벌 청원

    “아빠가 무기징역이 아닌 유기징역으로 출소하게 되면 보복이 두려워 생활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지난 4일 백주대낮 충남 서산에서 접근금지 명령을 어기고 흉기로 아내를 살해한 가정폭력 남성의 자녀가 최근 대통령실 ‘국민제안’에 ‘엄마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글을 올려 엄벌을 요구했다. 자녀는 글에서 “우리 가족은 아빠의 폭력과 폭언으로 공포에 떨면서 생활했고 엄마는 2004년부터 협박과 구타가 지속돼 이혼을 결심했다”며 그간의 참담한 가정생활을 언급한 뒤 “어떠한 이유에서건 살인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12일 서산경찰서에 따르면 아내를 살해한 남편 A(50·무직)씨는 경찰조사에서 폐쇄회로(CC)TV 장면 등 증거가 명확한 범행 부분은 인정하면서도 아내가 운영하는 미용실에서의 행위 등을 물으면 “미용실에 가면 아무 기억이 안 난다”고 진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미용실에 가기만하면 이성을 잃는다고 말한 것으로 이해한다”며 “구체적 진술이 없어도 목격자와 CCTV 등 객관적 증거는 충분하다”고 했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3시 16분쯤 충남 서산시 동문동 한 도로에서 별거 중인 아내 B(44·미용실 운영)씨에게 미리 가방에 담아온 흉기와 손도끼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의 비명 소리에 행인 10여명이 몰려와 경찰에 신고하는 과정에서도 A씨는 범행을 멈추지 않았다. 마침 승용차를 함께 타고 지나가던 30대 후반 남성 2명이 차에서 내려 트렁크에 싣고 다니던 삽을 들고 A씨의 흉기 든 손과 어깨 등을 내리치며 대항했다. A씨는 5분 동안 범행을 저지르다 결국 두 남성에게 제압 당해 경찰에 넘겨졌다. 흉기에 2차례 찔리고 손도끼에 여러 차례 찍힌 아내 B씨는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A씨는 잦은 가정폭력으로 지난달 19일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이 내려졌다. 이 기간에 B씨의 미용실을 찾아갔다 보름 만에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 B씨는 남편 A씨의 가정폭력으로 지난달 중순부터 별거에 들어간 뒤 인근 친정에서 미용실로 출퇴근하던 중이었다. 아내 B씨는 그동안 경찰에 “가정폭력을 당했다” “남편과 함께 있는 아이들이 걱정된다”며 3차례 가정폭력을 신고했고, 접근금지 명령 후에도 A씨가 미용실을 계속 찾아오자 1차례 더 신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부부는 7~8년 전 서산으로 이사왔고, 3명의 자녀 중 첫째와 둘째는 남편 A씨가, 어린 막내는 아내 B씨가 데리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접근금지 명령에 따라 아내 B씨에게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경찰이 무조건 출동하는 ‘스마트워치’가 지급됐으나 물을 자주 접하는 직업상 사건 당시 손에 차지 않아 누르지 못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A씨는 지난 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하면서 계획적 범행인지 묻는 취재진에 “아니다”고 부인했고, 숨진 아내와 남겨진 아이들에게 할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대전지법 서산지원 강문희 판사는 “도주 우려가 있다”며 A씨의 살인 혐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13일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 ‘가정폭력’ 4차례 신고한 아내, 대낮에 남편에 살해 당해

    ‘가정폭력’ 4차례 신고한 아내, 대낮에 남편에 살해 당해

    가정폭력으로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이 내려진 50대 남편이 백주 대낮 도로에서 40대 아내를 흉기로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충남 서산경찰서에 따르면 50대 A씨는 지난 4일 오후 3시 16분쯤 서산시 동문동 거리에서 40대 아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됐다. 아내 B씨는 지난 9월 1일 첫 가정폭력 신고 이후 2차례 가정폭력을 신고했고, 접근금지 명령 후에도 A씨가 미용실을 계속 찾아오자 1차례 더 신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4일 아내가 운영하는 가게를 기습적으로 찾아가 도망가는 아내에게 거듭 흉기를 휘둘러 사망에 이르게 했다. 접근금지 명령에 따라 아내 B씨에게 ‘스마트워치’가 지급됐으나 사건 당시에는 손에 차지 않아 누르지 못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대전지법 서산지원 강문희 부장판사는 살인 등의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면서 6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그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법원에 출석해 ‘사전에 범죄를 계획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을 받고 “아닙니다”라고 부인했다. 아내와 아이들에게 할 말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 성남시의회, 제275회 제1차 정례회 개회

    성남시의회, 제275회 제1차 정례회 개회

    성남시의회(의장 박광순)는 7일부터 21일까지 15일 간의 일정으로 제275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7일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박광순 의장의 개회사와 더불어, 제275회 성남시의회 제1차 정례회 회기 결정의 건과 시장 등 관계공무원 출석 요구의 건이 의결됐다. 또한, 2022년도 제3회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 예산안과 2022년도 제3차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제안설명의 건을 청취했다. 이후, 박경희 의원, 조우현 의원, 성해련 의원, 박명순 의원, 추선미 의원, 김보미 의원의 5분 발언이 진행됐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상임위원회별로 조례 및 일반의안 44건을 심사하게 된다. 박광순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1차 정례회는 제2차 정례회에서 실시하는 행정사무 감사와 2023년도 본예산 심사를 위한 사전 절차의 성격을 갖고 있다. 시정질문과 결산 승인안 심사 과정에서 파악한 문제점을 행정사무 감사에서 지적하고 시정하여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행정 효율성 제고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12일에는 제2차 본회의가 열린다. 이날은 시정질문 및 답변과 함께 상임위원회 운영결과 보고 및 의결이 이루어진다. 이번 정례회가 폐회하는 21일 제3차 본회의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운영결과 보고 및 의결과 성남시 대장·위례·백현동 등 각종 개발사업 진상규명 행정사무조사 요구의 건이 처리될 예정이다.
  • 접근금지 중 가정폭력 신고 아내 길거리서 살해한 50대 구속

    접근금지 중 가정폭력 신고 아내 길거리서 살해한 50대 구속

    네 차례 가정폭력 신고와 접근금지 명령에도 대낮 길거리에서 흉기로 아내를 살해한 50대 남편이 구속됐다.대전지법 서산지원 강문희 부장판사는 6일 살인 혐의로 청구된 A(50·무직)씨의 구속영장을 “도주 우려가 있다”고 발부했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슬리퍼를 신고 검은색 모자와 상의 차림으로 출석했다. A씨는 법원에 출석하면서 계획적 범행인지 묻는 취재진에 “아닙니다”고 부인했고, 숨진 아내와 남겨진 아이들에게 할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말한 뒤 법정으로 들어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3시 16분쯤 충남 서산시 동문동 한 도로에서 별거 중인 아내 B(44·미용실 운영)씨에게 미리 가방에 담아온 흉기와 손도끼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의 비명 소리에 행인 10여명이 몰려와 경찰에 신고하는 과정에서도 A씨는 범행을 멈추지 않았다. 마침 승용차를 타고 지나가던 30대 후반 남성 2명이 차에서 함께 내려 차에 싣고 다니던 삽을 들고 A씨의 흉기 든 손과 어깨 등을 내리치며 대항했다. A씨는 5분 동안 범행을 저지르다 결국 두 남성에게 제압 당해 경찰에 넘겨졌다. 흉기에 2차례 찔리고 손도끼에 여러 차례 찍힌 아내 B씨는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A씨는 잦은 가정폭력으로 지난달 19일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이 내려졌으나 B씨의 미용실을 찾아갔다가 보름 만에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 B씨는 남편 A씨의 가정폭력으로 지난달 중순부터 별거에 들어간 뒤 인근 친정에서 미용실로 출퇴근하던 중이었다. 아내 B씨는 그동안 경찰에 “가정폭력을 당했다” “남편과 함께 있는 아이들이 걱정된다”며 3차례 가정폭력을 신고했고, 접근금지 명령 후에도 A씨가 미용실을 계속 찾아오자 1차례 더 신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부부는 7~8년 전 서산으로 이사왔고, 3명의 자녀 중 첫째와 둘째는 남편 A씨가, 어린 막내는 아내 B씨가 데리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접근금지 명령에 따라 아내 B씨에게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경찰이 무조건 출동하는 ‘스마트워치’가 제공됐으나 물을 자주 접하는 직업 특성상 사건 당시 손에 차지 않았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A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한 상태여서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마약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이 마무리되면 A씨를 제압한 두 남성에게 감사장 등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했다.
  • 김재섭 “이준석, 제명돼도 신당 창당은 안 할 듯”

    김재섭 “이준석, 제명돼도 신당 창당은 안 할 듯”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오는 6일 당 윤리위원회의 추가 징계 심의를 앞둔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 제명당할 가능성이 높으나, 여전히 당원 가입을 유도하고 있는 점 등을 미뤄볼 때 창당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 전 위원은 4일 YTN 라디오 프로그램 ‘이재윤의 뉴스 정면승부’와의 인터뷰를 통해 “윤리위에서 추가 징계를 내릴 가능성이 높다”며 “개인적으로는 이 전 대표에 대한 징계에 윤리위가 사로잡혀 있다 보니 그 파장은 고려하지 않는 것 같다. 당 안에 보수 지지층과 젊은 지지층이 혼재돼 있는 상황에서 이 전 대표가 2030 세대의 목소리를 대변했고, 지지를 끌어냈다. 이 전 대표를 사실상 제명하면 젊은 세대를 저버리는 일이라 우려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전 위원은 윤리위의 움직임에 대해 “목마르다고 소금물 마시는 격”이라고 비유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윤리위가 가장 많은 비판을 받았던 것은 ‘선택적 사법’이다”라며 “이 전 대표에게만 가혹하게 윤리위 징계를 내린다는 비판이다”라고 주장했다. ‘윤리위가 권성동 전 원내대표도 징계 대상자로 올린 것은 이 전 대표에 대한 형평성 시비를 차단하려는 꼼수인가’라는 질문에는 “형평성을 위해 올렸다면 윤리위의 징계가 정치적이었다는 의미이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 내 정치인들이 ‘윤리위 눈치만 보고 정치해야 하는 상황’이 되므로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 김 전 위원은 같은날 예정된 가처분 신청 사건의 판결에 대해서는 “2차 비대위에 대해서도 ‘위법하다’는 판결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며 “남아있는 두 방법은 주호영 원내대표가 직무대행을 하면서 조기 전당대회를 치르는 것과 이 전 대표가 돌아오기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둘 다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고 했다. 법원이 가처분을 기각할 경우 이 전 대표가 신당을 창당할 것이란 예측에는 “그렇게까지는 안 갈 것 같다. 제로에 가깝다”고 선을 그었다. 김 전 위원은 “이 전 대표는 간간히 정치적 메시지를 내며 국민의힘 플랫폼을 통한 당원 가입을 유도하고 있다. 신당 창당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이라면 국민의힘 당원 가입을 유도할 필요가 없다”고도 했다. 김 전 위원은 또한 “이 전 대표가 추가 징계를 받아 제명돼도 차기 최고위원회에서 복당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며 “차기 지도부가 이 전 대표를 품고 가야 한다고 결정하면 무소속으로 남아 있는 이 전 대표를 얼마든지 복당시킬 방안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따지면 품이 많이 들고 저항이 많은 신당 창당보다는 훨씬 정치적으로 쉬운 방법이다”라고 덧붙였다. 윤리위는 6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 전 대표, 권 전 원내대표에 대한 징계 여부를 심의한다. 윤리위는 최근 두 사람에게 소명을 위해 출석하라는 공문을 통지했다. 법원의 가처분 결정도 이날 내려진다.
  • 민주 “북풍몰이로 보복감사”… 국민의힘 “유가족 향한 2차 가해”

    민주 “북풍몰이로 보복감사”… 국민의힘 “유가족 향한 2차 가해”

    감사원이 ‘서해 피격 공무원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면조사를 요청한 데 대해 야권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규탄대회를 열고 ‘보복감사’를 성토하는가 하면 ‘릴레이 1인 시위’까지 진행하는 등 소속 의원 전체가 총동원됐다. 반면 여당은 문 전 대통령이 서면조사를 거부한 데 대해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4일 의원총회에서 “(감사원이) 이미 헛발질로 판명 난 북풍몰이를 빌미로 해서 전직 대통령에 대한 보복감사를 시도하고 있다”며 “국민을 지키라는 총칼로 경쟁자를 짓밟았던 독재정권처럼 정의를 지키라는 사정권력으로 ‘공포 정치’에 나선 것”이라고 현 정권을 직격했다. 이어 “국민이 부여한 권한을 사적 이익을 위해 남용하다가 과거 정권들이 어떠한 결말을 맞았는지 지난 역사를 꼭 되돌아보길 바란다“며 ”지금 휘두르는 칼날이 결국엔 스스로에게 되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대통령과 외교라인이 빚은 참사 국면을 어떻게든 전환해 보려고 문 전 대통령까지 겨냥하고, 조율도 안 된 정부조직법 개정을 급히 거론하는 것을 보며 윤 정권의 행태가 갈수록 후안무치, 목불인견”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의원총회 직후 국회 로텐더홀로 이동해 규탄대회를 열고 피켓 시위에 나섰다. 민주당 ‘윤석열정권 정치탄압 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감사원 앞에서 항의성 현장 운영위원회를 개최한 데 이어, 송갑석 의원을 시작으로 매일 아침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하기로 했다.반면 국민의힘은 이날 ‘정치보복’이라며 반발하는 민주당을 향해 “유가족을 향한 명예훼손이자 2차 가해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감대책회의에서 “전직 대통령이라고 해서 특권을 가질 수 없고 (조사에) 응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이 ‘무례한 짓’이라고 불쾌감을 표한 데 대해서도 “문제가 없으면 있는 대로 말하고 답변하면 되는데 왜 저렇게 과민반응하나”라고 반문했다. 권성동 의원은 페이스북에 “감히 무례하다고 하셨느냐”며 “목함지뢰로 다리가 잘린 군인에게 ‘짜장면 먹고 싶으냐’고 물었던 것이 바로 무례”라고 했다. 2015년 비무장지대(DMZ) 수색 작업 도중 북한군이 매설한 목함지뢰에 두 다리를 잃은 하재헌 예비역 중사에 대한 문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 문답에서 이에 대해 “감사원은 헌법기관이고 대통령실과 (무관한) 독립적 운영기관이라서 대통령이 뭐라고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감사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감사원법은 ‘현직’ 공무원 이외의 사람에게 자료를 제출하거나 출석·답변을 요구할 수 있고, 벌칙 조항도 규정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전직 공무원에게도 출석·답변을 요구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 민주 “사정권력의 공포정치” 총공세...‘1인 시위’ 돌입

    민주 “사정권력의 공포정치” 총공세...‘1인 시위’ 돌입

    감사원이 ‘서해 피격 공무원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면조사를 요청한 데 대해 야권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규탄대회를 열고 ‘보복감사’를 성토하는가 하면 ‘릴레이 1인 시위’까지 진행하는 등 소속 의원 전체가 총동원됐다. 반면 여당은 문 전 대통령이 서면조사를 거부한 데 대해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4일 의원총회에서 “(감사원이) 이미 헛발질로 판명 난 북풍몰이를 빌미로 해서 전직 대통령에 대한 보복감사를 시도하고 있다”며 “국민을 지키라는 총칼로 경쟁자를 짓밟았던 독재정권처럼 정의를 지키라는 사정권력으로 ‘공포 정치’에 나선 것”이라고 현 정권을 직격했다. 이어 “국민이 부여한 권한을 사적 이익을 위해 남용하다가 과거 정권들이 어떠한 결말을 맞았는지 지난 역사를 꼭 되돌아보길 바란다“며 ”지금 휘두르는 칼날이 결국엔 스스로에게 되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대통령과 외교라인이 빚은 참사 국면을 어떻게든 전환해 보려고 문 전 대통령까지 겨냥하고, 조율도 안 된 정부조직법 개정을 급히 거론하는 것을 보며 윤 정권의 행태가 갈수록 후안무치, 목불인견”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의원총회 직후 국회 로텐더홀로 이동해 규탄대회를 열고 피켓 시위에 나섰다.민주당 ‘윤석열정권 정치탄압 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감사원 앞에서 항의성 현장 운영위원회를 개최한 데 이어, 송갑석 의원을 시작으로 매일 아침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하기로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날 ‘정치보복’이라며 반발하는 민주당을 향해 “유가족을 향한 명예훼손이자 2차 가해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감대책회의에서 “전직 대통령이라고 해서 특권을 가질 수 없고 (조사에) 응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이 ‘무례한 짓’이라고 불쾌감을 표한 데 대해서도 “문제가 없으면 있는 대로 말하고 답변하면 되는데 왜 저렇게 과민반응하나”라고 반문했다. 권성동 의원은 페이스북에 “감히 무례하다고 하셨느냐”며 “목함지뢰로 다리가 잘린 군인에게 ‘짜장면 먹고 싶으냐’고 물었던 것이 바로 무례”라고 했다. 2015년 비무장지대(DMZ) 수색 작업 도중 북한군이 매설한 목함지뢰에 두 다리를 잃은 하재헌 예비역 중사에 대한 문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한 것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 문답에서 이에 대해 “감사원은 헌법기관이고 대통령실과 (무관한) 독립적 운영기관이라서 대통령이 뭐라고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감사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감사원법은 ‘현직’ 공무원 이외의 사람에게 자료를 제출하거나 출석·답변을 요구할 수 있고, 벌칙 조항도 규정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전직 공무원에게도 출석·답변을 요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이은해 ‘사형’ 구형할까 … 인천지법 오늘 결심공판

    이은해 ‘사형’ 구형할까 … 인천지법 오늘 결심공판

    내연남과 공모해 남편을 가평 계곡으로 유인·살해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은해(31·여)와 공범 조현수(30)의 결심공판이 23일 열린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이규훈)는 이날 오후 2시 이씨 등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한다. 결심공판은 검찰이 피고인에게 구형한 뒤 변호인의 최후변론과 피고인의 최후진술을 듣는 절차다. 담당 재판부는 이씨와 조씨가 지난 5월 구속 기소된 이후 6월 3일 첫 재판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모두 15차례 심리기일을 열었다. 지난 8월부터 2개월 동안 이씨와 조씨의 지인, 이씨의 남편이자 피해자인 윤모(사망 당시 39세)씨의 친구와 직장동료, 유족, 범죄심리 전문가, 수상레저업체 관계자 등 30여명이 증인으로 법정에 출석했다. 피해자의 지인들은 증인 신문에서 윤씨가 물을 무서워했고 겁이 많은 성격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수정 경기대 교수는 이씨를 대상으로 사이코패스 검사를 한 결과 기준을 웃도는 점수가 나왔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씨와 조씨는 법정에서 변호인을 통해 “피해자를 살해하기 위해 공모한 적이 없고 보험금을 수령하기 위한 어떤 시도도 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오히려 이씨는 검찰 조사가 강압적으로 느껴졌다며 법정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의 구형에 관심이 모아진다. 법조계에서는 이씨와 조씨에게 무기징역 또는 사형을 구형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두 차례 살인미수 끝에 결국 피해자를 살해한 범행의 계획성, 법정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한 태도, 유족의 고통 등을 감안할 때 최소 무기징역을 구형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씨는 내연남인 조씨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쯤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윤모씨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수영을 못하는 윤씨에게 4m 높이의 바위에서 3m 깊이 계곡물로 구조장비 없이 뛰어들게 해 살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검찰은 이들이 윤씨 명의로 가입한 생명 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씨 등은 지난해 12월 14일 검찰의 2차 조사를 앞두고 잠적한 뒤 4개월 만인 지난 4월 경기 고양시 삼송역 인근 한 오피스텔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 산업부 장관 IRA 해결 위해 訪美… 한덕수 “전기차 차별은 FTA 위반”

    산업부 장관 IRA 해결 위해 訪美… 한덕수 “전기차 차별은 FTA 위반”

    미국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경제 조치를 취해 우리나라 산업계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해결점을 찾기 위한 정부 고위급의 방미행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미국 정부가 한국산 전기차 구입 시 보조금 지급을 중단한 조치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위반 소지가 있다며 엄중 대응 기조를 이어 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창양 장관이 20~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IRA와 반도체법, 바이오 행정명령 등 한미 간 주요 현안을 협의한다고 밝혔다. IRA 전기차 세액공제에서 한국차가 제외되면서 정부 합동대표단과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에 이어 이 장관까지 미국을 찾아 고위급 협의를 이어 간다. 이 장관은 워싱턴 방문 기간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 등 주요 정관계 인사를 만나 IRA 문제에 대한 한국 측 우려를 전달하고 해결 방안을 촉구할 예정이다. 앞서 안 본부장이 지난 7일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의 회담에서 전기차 세액공제 관련 별도 양자 협의채널 구축에 합의한 바 있다. 또 외교부에서 경제외교를 총괄하는 이도훈 2차관이 지난 18일 한미 경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출국했다. 이 장관은 방미 기간 동안 반도체법의 가드레일(안전장치) 조항, 바이오 행정명령 등과 관련해 국내 기업의 사업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협의에 나선다. 반도체법에는 미국에 개발·생산 시설을 구축한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하되 수혜기업이 중국에 첨단 반도체 관련 투자를 하면 지원금을 회수한다는 안전장치 조항도 있어서 중국에 반도체 생산시설을 보유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규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한 한 총리 역시 ‘한국산 전기차 차별이 한미 FTA의 최혜국 대우 조항 위반이 아니냐’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대해 “법적 검토한 바에 의하면 위반일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다만 이런 규정을 이행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다른 방향이 있는지 찾아보고 최후의 방법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으로 한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대만을 거쳐 방한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을 직접 만나는 대신 전화 통화를 한 것이 한국산 전기차 차별에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관계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 이준석 2차 문자 파문 계속…국민의힘 “허위보도 응분조치”

    이준석 2차 문자 파문 계속…국민의힘 “허위보도 응분조치”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당 윤리위원인 유상범 의원이 이준석 전 대표 징계를 놓고 주고받은 문자가 공개된 이튿날인 20일도 여진이 계속됐다.유 의원은 이날 MBC 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의 성 상납 의혹에 관해 “경찰 내부적으로 어느 정도 확인을 한 것 아닌가”라면서 “이 대표가 어제 보도로 인해 경찰 출석을 거부한다는 소문이 들리던데, 만일 그렇다면 본인 스스로 상당히 범죄혐의가 인정될 가능성을 인식했기 때문”이라고 공세를 이어 갔다. 유 의원은 전날 나온 ‘문자 파동’에 대해서는 “(정 위원장이 이 대표의 기자 간담회를 보고) 화가 나셨는지 문자를 보내셨다”면서 “표현의 범위를 벗어나서 해당 행위가 아니냐면서 징계가 필요하다는 의사 표현을 주셨다. 당시에는 개인적인 의사 연락이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반적 원칙을 말한 건데 결과적으로 국민에게 공개된 점은 적절치 않았다”며 “윤리위원으로 자기 속마음을 겉으로 드러낸 것 자체가 잘못됐다는 지적을 겸허히 수용했다. 그래서 사퇴했다”고 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컨퍼런스’ 뒤 기자들과 만나 유 의원의 윤리위원 사퇴에 대해 “어쨌든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저도 기자 출신이지만 진실을 보도해야 하는 것 아닌가. 8월13일에 주고받은 문자를 어떻게 어저께 주고받은 문자인양 보도를 하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건 국민들에게 거짓 뉴스를 전달하는 것 아닌가”라며 “언론인들도 반성하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미디어국은 이날 “정 비대위원장과 유 의원의 오래전(8월 13일) 대화를 마치 오늘 대화한 내용처럼 보도한 노컷뉴스 보도는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정보통신망법 위반에 해당된다”면서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 없이 허위 내용이 보도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하며, 곧 응분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사법부에 맡겨진 국민의힘·이준석의 운명…14일 가처분 심리 개시

    사법부에 맡겨진 국민의힘·이준석의 운명…14일 가처분 심리 개시

    14일 이준석·국민의힘 가처분 일괄 심문법원 판단 따라 운명 갈려…혼돈 불가피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비상대책위원회 문제가 갈수록 꼬여가는 가운데 관련 사법부의 판단에 따라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지난 9일 새로운 비대위 체제를 꾸려 공식 출범했지만, 오는 14일 법원에서 이 전 대표 측이 제기한 전국위 개최 금지 가처분 등 심리가 예정돼 진통이 예상된다.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수석부장 황정수)는 14일 오전 11시 이 전 대표가 권성동 비대위원장 직무 대행을 포함한 비대위원 8명을 상대로 낸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및 국민의힘의 전국위 개최 금지 등에 대한 가처분 심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측이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 직무집행정지 결정에 불복해 낸 가처분 이의 사건 심문도 같은 시각 같은 법정에서 이뤄진다. 이같은 복잡한 법정 다툼은 이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에서 시작한다. 이 전 대표는 지난달 주 전 비대위원장과 국민의힘을 상대로 비대위의 효력정지에 대한 1차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정당 내 민주적 절차성이 훼손됐다는 주장이었다. 지난달 17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해당 심문의 쟁점은 이전에 개최된 국민의힘 전국위원회와 상임전국위원회에서 ‘비상 상황’을 유권해석하고 비대위 출범을 추진할 수 있는가에 대한 양측의 이견이었다. 법원은 지난달 26일 이 전 대표가 낸 효력정지 가처분을 일부 인용해 주 전 위원장의 직무집행정지를 결정한 바 있다. 국민의힘 측은 즉각 이의신청을 제기했다.이 전 대표 측도 법원의 판결 이후 비대위원 8명 전원의 직무집행을 정지해달라며 2차 가처분 신청을 냈다. 한편 국민의힘 측은 지난달 30일 의원 총회에서 새 비대위 출범을 결정하고, 상임전국위와 전국위를 각각 2일과 5일 열었다. 국민의힘이 당헌 개정을 위해 전국위 개최 소식을 전하자 이 전 대표는 전국위 개최 금지를 요구하며 지난 1일 3차 가처분 신청을 냈다. 14일 법원에서는 ‘당내 비대위를 구성할 수 있는 요건이 정당하고 타당했는지’를 두고 이 전 대표와 국민의힘 측이 첨예하게 다툴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열린 심문은 결과가 나오기까지 일주일 정도 시간이 걸린 터라 이번 가처분 관련 심문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법원이 판결을 내리기 전에 당내에서 갈등을 봉합하려는 노력이 있을 것 같다는 조심스러운 기대도 나오고 있다.한편 우여곡절 끝에 지난 8일 정진석 비대위 체제가 출범 채비를 마치고 정 비대위원장이 임명되자 이 전 대표 측은 법원에 정 비대위원장의 직무집행을 정지해달라는 4차 가처분 신청까지 제기한 상태다. 또 하나의 변수는 이 전 대표의 경찰 소환이다. 성접대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이 전 대표는 오는 16일 서울경찰청에 출석한다. 이 전 대표는 지난 5일 경찰 출석 여부와 관련한 취재진 질의에 “변호인이 가처분 상황이라든지 장래 절차와 크게 상충하지 않는 선에서 협의하는 것으로 안다. (경찰) 출석을 거부할 의사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 역대 최장수 총리인데…왜 일본인들은 아베 총리 국장에 반대하나

    역대 최장수 총리인데…왜 일본인들은 아베 총리 국장에 반대하나

    “단기간에 이렇게나 서명이 모인 것은 국장에 국민의 불만이 얼마나 압축됐는지를 증명하는 것입니다.” 일본의 르포라이터 가마타 사토시는 지난 5일 도쿄 중의원 의원회관에서 열린 아베 신조 전 총리 ‘국장’(國葬) 반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가마타를 비롯해 일본의 대표적인 사회학자인 우에노 지즈코 도쿄대 명예교수 등이 각각 주도한 아베 전 총리 국장 반대 온라인 서명 운동 결과 28만명이 국장 중단을 요구했다. 특히 우에노 교수 등이 주도한 서명 활동은 지난달 23일 시작해 2주 동안 15만명 넘는 인원이 국장 반대에 서명했다. 오는 27일 도쿄 부도칸에서 열리는 아베 신조 전 총리 국장이 10일 현재 2주가량 남았지만 일본 내 반대 여론은 갈수록 들끓고 있다. 보수 성향의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2~4일 유권자 107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시다 총리가 아베 전 총리 국장 실시를 결정한 데 대해 ‘평가하지 않는다’(반대)는 56%로 ‘평가한다’(찬성)의 38%를 크게 웃돌았다. 이 신문이 지난달 같은 내용으로 여론조사를 했을 때 국장 찬성 의견은 49%, 반대 의견은 46%로 찬성의견이 근소한 차이로 많았다. 하지만 이번 여론조사에서 국장 반대 의견이 찬성 의견을 뒤집은 데다 반대 응답률도 과반을 넘었다. 정치 활동에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내지 않은 일본에서 아베 전 총리 국장에 대해 보수와 진보를 막론하고 반대 의견이 터져 나오고 있다. 헌정 사상 8년 8개월의 최장수 총리인 데다 그 이름에 걸맞지 않은 암살이라는 비극적 죽음을 맞이한 아베 전 총리에 대한 국장에 일본인들의 반대가 그토록 거센 것일까.일본에서 아베 전 총리 국장을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로 ‘세금’ 문제가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6일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국장 비용으로 약 2억 5000만엔을 올해 예산 일반예비비에서 지출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외국 인사 접대비나 국장 경비 등의 내역은 밝히지 않았다. 대규모 세금이 들어가는 데 대한 비판이 우려돼 감춘다는 지적이 나오자 일본 정부는 지난 6일 뒤늦게 최종 내역을 공개했다. 앞서 2억 5000만엔 이외에 경비 및 외국 인사 접대비 등으로 14억엔가량이 들어가면서 총 16억 6000만엔(약 162억원)이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일본 정부가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뒤늦게 최종 비용을 공개했지만 국장으로서는 패전 후 두 번째인 데다 역대 일본 총리의 장례식으로는 가장 큰 비용이 투입되면서 세금 낭비라는 지적이 더욱 쏟아지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8일 중의원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국장 비용이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에 대해 “지난날 여러 행사와 비교해서도 타당한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최초 국장이었던 1967년 요시다 시게루 전 총리의 국장 비용은 1804만엔이었고 전액 국비로 치러졌다. 2020년 정부와 자민당의 합동장으로 치러졌던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 장례 비용은 1억 9000만엔이 들어갔다. 당시 지나치게 고액이라는 비판이 제기됐고 정부와 자민당이 절반씩 부담했다. 아베 전 총리에 대한 국장 반대가 큰 데는 세금 문제도 있지만 그가 국장을 치를 만큼의 자격이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 의문도 많다. 요시다 전 총리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의 재건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 국장이 치러졌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아베 전 총리 국장을 강행하면서 그가 최장수 총리를 지내며 국정 운영에 이바지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과오는 더 많다. 아베 전 총리가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의 ‘모리토모·가케학원 스캔들’, 국가 예산이 들어간 정부 행사를 사적으로 활용했다는 의혹으로 수사가 진행됐던 ‘벚꽃을 보는 모임 스캔들’ 등 각종 의혹이 완전히 해소되지 못한 상태다. 도쿄신문은 6일자 사설에서 “국장에 대한 근거 법령이 없음에도 국가권력의 최고 기관으로 입법부인 국회를 거치지도 않고 내각의 독단으로 정한 것은 ‘법치주의’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국장에 대한 일본 내 뿌리깊은 거부감도 아베 전 총리 국장을 반대하는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국장의 성립 메이지국가와 공신의 죽음’이라는 책을 쓴 미야마 준이치 주오대 교수는 마이니치신문에 “국장은 천황(일왕) 아래 국민을 통합하는 역할을 하고 태평양전쟁 시절에는 전쟁 동원의 장치로 이용됐다”며 “지금의 일본 사회에서 국장이 같은 역할을 하고 있진 않겠지만 장래에 정권에 악용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고 지적했다. 아베 전 총리 국장에 일본 국민이 반대하는 데는 때아닌 국장을 통해 과거 군국주의 사회로 회귀시키는 게 아니냐는 두려움이 깔렸다는 이야기다. 특히 아베 전 총리 국장이 가까워질수록 반대 여론이 더 많아지는 데는 그의 암살 원인이었던 통일교(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 대한 의혹이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아베 전 총리뿐만 아니라 자민당 내 상당수 의원이 이 종교와 유착 관계가 있었다는 점이 끊이지 않고 드러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10일 이 종교와 관련 있는 각료를 배제하는 등 조기 개각을 단행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하지만 새롭게 임명된 각료의 상당수도 이 종교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태가 수습되지 않고 있다. 또 자민당은 8일 이 종교와 접점이 있는 의원이 전체 379명 가운데 약 절반인 179명이라고 발표했다. 자민당은 앞으로 이 종교와 일절 관계를 갖지 않겠다고 강조했지만 비판의 목소리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8일 이 종교와 접점이 깊은 아베 전 총리를 국가적으로 추모하는 게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해당 종교와의 관계는 본인이 사망한 지금 충분히 파악하기 어렵다”고 해명했다.
  • 故이예람 특검, ‘부실 수사’ 전익수 31일 3차 소환조사

    故이예람 특검, ‘부실 수사’ 전익수 31일 3차 소환조사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안미영 특별검사팀이 ‘부실 초동수사 의혹’을 받는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을 오는 31일 세 번째로 불러 조사를 이어 간다. 이미 전 실장을 상대로 두 차례 12시간 이상 강도 높은 조사를 마친 특검팀이 곧바로 추가 소환을 예고하면서 막바지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특검팀은 28일 전 실장에 대한 3차 소환조사를 31일 오전 10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직무유기 및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전 실장은 이 중사의 유족 등으로부터 부실 초동수사의 책임자로 지목된 핵심 인물이다. 특검팀은 지난 24일에 이어 전날에도 전 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고강도 조사를 진행했다. 전날 오후 2시쯤 2차 소환 조사에 출석한 전 실장은 12시간 30분가량 조사를 받은 뒤 이날 오전 2시 25분쯤에야 귀가했다. 특검팀은 24일 있었던 1차 조사에서도 밤 12시를 넘긴 25일 새벽 2시 20분쯤까지 12시간 넘게 전 실장을 상대로 소환조사를 진행했다. 전 실장은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그는 전날 특검에 출석하며 “1차 조사 때 성실하게 답변했고 오늘 조사에서도 성실하게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24일 첫 조사 때는 수사 무마 의혹을 제기한 군인권센터에 대해 “군인권센터가 주장한 건 100% 허위”라며 “허위사실을 반복해 유포하면서 군과 개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군인권센터는 지난해 11월 전 실장이 이 중사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불구속 수사를 지시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제보받았다며 폭로한 바 있다. 이성용 전 공군 참모총장이 가해자에 대해 구속 수사 검토를 지시했지만 공군 법무라인에서 이를 무시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다만 녹음파일이 조작됐다는 특검팀의 수사 결과가 나오면서 해당 녹취록에 대한 증거위조 혐의를 받는 A 변호사가 최근 구속되기도 했다. 특검팀은 전 실장에 대한 3차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차례 수사기간을 연장한 특검팀은 다음달 12일로 만료된다.
  • “호구로 생각” “부부인줄 몰라” 이은해 지인들 진술

    “호구로 생각” “부부인줄 몰라” 이은해 지인들 진술

    “이씨, A씨에 대해 ‘아는 오빠’로 소개”“비정상적인 보험료 납부액에 의아”“돈 목적으로 만나는 남자 ‘호구’로 생각”이른바 ‘계곡살인’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이은해(31)와 조현수(30)의 지인이 법정에 출석해 피해자 A씨와 이씨가 부부사이인줄 몰랐다고 진술했다. 또 A씨에 대해 ‘호구인 줄 알았다’, ‘이은해가 등골을 빼먹으려고 한다고 생각했다’고 증언했다. 검찰은 지인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이씨가 금전을 노리고 피해자에게 접근하려 했다는 점을 입증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16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인천지법 제15형사부(재판장 이규훈) 심리로 열린 이씨와 조씨의 7차 공판에 조씨의 전 여자친구를 비롯해 3명의 증인이 출석했다. 앞서 이씨는 내연남인 조씨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쯤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A씨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14일 검찰의 2차 조사를 앞두고 잠적한 뒤 4개월 만인 지난 4월 경기도 고양시 삼송역 인근 한 오피스텔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7차 공판에서 이씨의 지인이라고 밝힌 한 여성은 “이은해는 16~17세 무렵 알게 됐고, 한동안 연락을 하지 않다가 2016년부터 다시 연락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2019년 3월 이씨, 조씨, A씨와 경기 용인시의 낚시터에 여행을 갔는데 이씨와 A씨가 법적 부부 사이인 줄은 몰랐다”고 증언했다. 이 여성은 부부사이인 줄 몰랐던 이유에 대해 “이은해가 조현수와 애정행각을 했고, A씨에 대해서는 ‘아는 오빠’라고만 소개를 했다”며 “낚시터까지 택시를 타고 오며 (내가) 지불한 비용을 A씨 지갑에서 꺼내 주면서 ‘오빠 돈이 내돈’이라고 말해 ‘저분 등골을 빼먹고 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여성은 또 “당시 보험설계사 일을 하고 있었는데, 이은해가 자신과 A씨 각각 70만~80만원가량 보험료를 납부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또래와 비교했을 때 비정상적인 납부 금액에 의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A씨를 상대로 돈을 빼먹는거 같아 A씨와 어울리기 싫은 마음이 들어 더이상 함께 다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조씨의 전 여자친구도 증인으로 출석해 “조현수는 2016년부터 2019년 11월까지 사귀었는데, A씨와 이씨가 법적 부부사이인 것은 2019년 1월쯤 조현수를 통해 들어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이은해가 특별히 하는 일이 없었기에 나를 포함해 대부분의 지인들은 말은 하지 않았지만 암묵적으로 A씨는 이은해가 돈을 목적으로 만나는 남자, 소위 ‘호구’라고 생각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공범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방조범도 당시 친하게 지냈는데, A씨 사망 전 나를 찾아와 ‘이은해와 조현수가 A씨를 담그려 한다’고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복어독 살인미수 사건 당시 동행한 조씨의 지인도 A씨와 이씨가 부부 사이인 것을 몰랐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는 18일로 예정된 이씨와 조씨의 8차 공판에서는 이씨의 전 남자친구를 포함해 총 3명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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