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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대북송금’ 관련 이재명 대표 기소…제3자뇌물 등 혐의

    검찰, ‘대북송금’ 관련 이재명 대표 기소…제3자뇌물 등 혐의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쌍방울그룹 대북송금과 관련한 제3자뇌물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에 따라 이 대표가 받게 될 재판은 4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서현욱)는 12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외국환거래법 위반,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등 혐의로 이 대표를 재판에 넘겼다. 지난해 9월 대북송금 사건에 대한 이 대표의 구속영장이 서울중앙지법에서 기각된 지 9개월 만이다. 이 대표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공모해 2019년 1월부터 4월까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으로 하여금 경기도가 북한에 지급하기로 약속한 ‘황해도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를 대납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또 2019년 7월부터 2020년 1월까지 북한 측이 요구한 도지사 방북 의전비용 명목 300만 달러를 대납하게 한 혐의도 있다. 이 대표 등은 그 대가로 김 전 회장에게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에 대한 경기도의 지원과 보증’을 약속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이 대표 등이 당시 대북제재 상황에서 ‘황해도 스마트팜 지원’이 불가능함에도 북한에 그 이행을 약속하고, 2018년 11월 북한 측으로부터 스마트팜 지원 이행을 독촉받자 쌍방울 대납을 요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2019년 5월 북한 측에 경기도지사 방북 초청을 요청하고, 북측으로부터 의전비용을 추가로 요구받자 재차 김 전 회장에게 대납을 요청했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이 대표가 통일부 장관의 승인 없이 경기도지사와 경제고찰단의 방북을 통한 경제협력 등 사업을 시행해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도 위반한 것으로 파악했다. 아울러 김 전 회장이 대납한 800만 달러를 금융제재 대상자인 북한 통일전선부장을 통해 조선노동당에 각각 지급해 외국환거래법을 위반한 것으로도 의율했다. 검찰은 이날 이화영 전 부지사를 제3자뇌물 혐의로, 김성태 전 회장은 뇌물공여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이 전 부지사는 이미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지난 7일 1심에서 9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김 전 회장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사건 선고는 내달 12일로 예정됐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의 1심 판결문이 등록된 10일 오후부터 300페이지에 달하는 판결문을 정밀하게 분석해왔다. 검찰 관계자는 “이화영 전 부지사의 판결을 통해 경기도와 쌍방울그룹이 결탁한 불법 대북송금의 실체가 확인됐다”며 “피고인들에게 범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루어지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쌍방울 대북 송금과 관련한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어 향후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그는 김 전 회장이 북한에 지급한 800만 달러는 경기도와 무관하고 쌍방울 그룹이 독자적으로 대북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급한 비용이라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지난해 9월 2차례 검찰소환 조사에 출석해 취재진에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이런 내용으로 범죄를 조작해보겠다는 정치 검찰에 연민을 느낀다”며 “아무리 검찰이 지배하는 나라가 됐다고 해도 총칼로 사람을 고문해서 사건 조작하던 것을 이제 특수부 검사들을 동원해서 사건을 조작하는 걸로 바뀐 거밖에 더 있냐”고 검찰을 비판했다.
  • “국가 나오는데 등 돌린 죄” 홍콩인 3명 체포

    “국가 나오는데 등 돌린 죄” 홍콩인 3명 체포

    홍콩에서 열린 2026 월드컵 축구 아시아 예선전에서 중국 국가(國歌)가 연주되는 동안 등을 돌린 혐의로 홍콩인 3명이 체포됐다. 7일(현지시간) 홍콩 독립언론 홍콩프리프레스(HKFP)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밤 홍콩 경찰은 ‘국가(國歌)법’ 위반 혐의로 18세에서 31세에 이르는 남녀 3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보석으로 석방됐으나 다음 달 경찰 출석을 앞두고 있다. 이들은 이날 홍콩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이란과의 경기에 앞서 중국 국가 ‘의용군 행진곡’이 연주될 때 등을 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현장에는 사복 경찰들이 배치돼 관중석을 촬영하고 있었다. 홍콩 입법회(의회)가 2020년 9월 통과시킨 ‘국가법’은 의용군 행진곡이 연주될 때 국가를 모욕하는 것으로 간주되는 행위를 처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 당시 공공장소에서 국가가 울려퍼질 때 시위대 등 홍콩 시민들이 야유를 하거나 중국 국기를 훼손하는 등의 행위를 한 데 따른 조치다. 홍콩 경찰은 성명을 통해 “경찰은 공개적이고 의도적으로 국가를 모욕하는 사람은 누구나 범죄를 저지르는 것임을 강조한다”며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대 5만 홍콩달러(880만원) 이하의 벌금과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6월에는 홍콩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중국 대 불가리아 경기에서 한 남성이 국가가 연주될 때 민중가요를 불렀다는 이유로 기소되기도 했다.
  • ‘헌정사 첫 검사 탄핵’ 안동완, 헌재 5대4로 기각… 직무 복귀

    ‘헌정사 첫 검사 탄핵’ 안동완, 헌재 5대4로 기각… 직무 복귀

    이른바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과 관련해 공소권을 남용했다는 의혹을 받은 안동완(53·사법연수원 32기) 부산지검 2차장검사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가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됐다. 검사 탄핵 사건에 헌재가 판단을 내린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헌재는 30일 재판관 5(기각) 대 4(인용) 의견으로 안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를 기각했다. 탄핵소추가 기각됨에 따라 안 검사는 즉시 직무에 복귀한다. 헌재는 재판관 9명 중 7명 이상이 출석해 6명 이상이 동의하는 것으로 파면 여부를 결정한다. 이날 탄핵소추는 기각됐지만 재판관 9명의 의견은 팽팽히 갈렸다. 먼저 이영진·김형두·정형식 재판관은 ‘안 검사가 법률을 어긴 것이 전혀 없다’는 취지로 판단했다. 세 재판관은 안 검사가 이미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대북 송금(외국환거래법 위반) 사건을 가져와 유우성씨를 기소한 것에는 이유가 있다고 봤다. 유씨 범행에 관한 추가 단서가 밝혀졌으므로 담당 검사로서 재수사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에 직권남용으로 볼 수 없고 검찰청법과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한 것도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종석 소장(재판관)과 이은애 재판관은 ‘안 검사가 법률을 위반한 것은 맞지만 탄핵할 정도로 중대하지는 않다’고 판단해 기각 의견을 냈다. 반면 김기영·문형배·이미선·정정미 재판관은 ‘법률 위반이 중대하다’며 탄핵소추를 인용해 안 검사를 파면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4명의 재판관은 “다른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재수사를 진행한 것으로 보는 게 합리적”이라고 했다. 유씨에 대한 검찰의 기소가 ‘보복성’이었다는 점을 인정한 셈이다. 이 사건은 2014년 검찰이 유씨를 간첩 혐의로 기소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검찰이 국가정보원이 위조한 문서를 증거로 제출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수사했던 검사들이 징계를 받았다. 이후 검찰이 2010년 기소유예 처분했던 유씨의 대북 송금 혐의 등을 기소하자 ‘보복 기소’ 논란이 일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9월 21일 안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에서 통과시켰다.
  • 헌정사 첫 검사 탄핵 5대 4로 ‘기각’…안동완 검사, 즉시 직무 복귀

    헌정사 첫 검사 탄핵 5대 4로 ‘기각’…안동완 검사, 즉시 직무 복귀

    ‘간첩 조작 사건’ 공소권 남용 의혹3명 “위법 없어” 2명 “탄핵 과도”4명 “의도적 재수사로 법률 위반” 이른바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과 관련해 공소권을 남용했다는 의혹을 받은 안동완(53·사법연수원 32기) 부산지검 2차장검사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가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됐다. 검사 탄핵 사건에 헌재가 판단을 내린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헌재는 30일 재판관 5(기각)대 4(인용) 의견으로 안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를 기각했다. 탄핵 소추가 기각됨에 따라 안 검사는 즉시 직무에 복귀한다. 헌재는 재판관 9명 중 7명 이상이 출석해 6명 이상이 동의하는 것으로 파면 여부를 결정한다. 이날 탄핵 소추는 기각됐지만 재판관 9명의 의견은 팽팽히 갈렸다. 먼저 이영진·김형두·정형식 재판관은 ‘안 검사가 법률을 어긴 것이 전혀 없다’는 취지로 판단했다. 세 재판관은 안 검사가 이미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대북 송금(외국환거래법 위반) 사건을 가져와 유우성 씨에 대해 기소한 것은 이유가 있다고 봤다. 유씨 범행에 관해 추가 단서가 밝혀졌으므로 담당 검사로서 재수사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에 직권남용으로 볼 수 없고, 검찰청법과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한 것도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종석 소장(재판관)과 이은애 재판관은 ‘안 검사가 법률을 위반한 것은 맞지만 탄핵할 정도로 중대하지는 않다’고 판단해 기각 의견을 냈다. 반면 김기영·문형배·이미선·정정미 재판관은 ‘법률 위반이 중대하다’며 탄핵소추를 인용해 안 검사를 파면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4명의 재판관은 “다른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재수사를 진행한 것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했다. 유씨에 대한 검찰의 기소가 ‘보복성’이었다는 점을 인정한 셈이다. 이 사건은 2014년 검찰이 유씨를 간첩 혐의로 기소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검찰이 국가정보원이 위조한 문서를 증거로 제출한 사실이 드러나며 수사에 참여한 검사들이 징계를 받았다. 이후 검찰이 4년 전인 2010년 이미 기소유예 처분했던 유씨의 대북송금 혐의 등을 다시 기소하자 ‘보복 기소’ 논란이 일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9월 21일 안 건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에서 통과시켰다.
  • 시의회 무시하는 광양시···광양시의회 임시회 폐회 연기

    시의회 무시하는 광양시···광양시의회 임시회 폐회 연기

    시의회와 소통 부재 지적을 받고 있는 광양시가 임시회 폐회일에 집행부 간부 공무원들이 대거 불참하는 등 노골적인 의회 경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24일 광양시의회에 따르면 전날 예정된 제32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폐회를 오는 28일로 연기했다. 이날 제2차 본회의를 개최해 성명서 채택 및 조례·일반안을 의결할 예정이었지만 정인화 시장을 비롯 4~5급 간부 공무원 등 62명 중 20명이 불출석해 회기 연장을 의결하고 산회했다. 집행부에서 제출한 불출석 사유는 해외출장, 관외출장, 장기재직휴가, 교육, 연가 등이다. 정인화 시장은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와 지난 14일부터 26일까지 스페인과 포르투갈 해외연수 중이다. 재난 등 위급 상황이 없는 상황에서 간부 공무원들이 대거 불참하자 서영배 의장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정회를 선언하고, 긴급 운영위를 열어 회기 연장을 결정했다.광양시의회에서는 연초 집행부에 사전에 공개한 연간 회기운영계획을 고려해 각종 행사나 회의개최, 관계공무원 불출석 등으로 의정활동에 지장을 초래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문으로 협조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매회 회기가 진행될 때마다 관계공무원 불출석 인원이 점점 늘어난데 이어 이번 회기에는 총 참석인원의 3분이 1이 불참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서 의장은 “임시회 연기로 시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며 “그렇지만 시장 등 관계공무원의 본회의 불출석은 의회와 시민을 무시하는 태도를 보여준 것이어서 이런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불편함을 드러냈다. 이에앞서 서 의장은 지난 17일 제327회 임시회 1차 본회의 개회사에서 “제9대 의회가 출범한 이후 2년 동안 정인화 시장님과 광양시의회가 한 자리에서 시 주요 정책에 대해 논의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며 “의회 무시는 시민을 무시하는 행위로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를 경시하지 말라”고 소통 부재를 직격한 바 있다.
  • 구속 위기 김호중… 40억 공연 포기 못 한 ‘자낳괴’

    구속 위기 김호중… 40억 공연 포기 못 한 ‘자낳괴’

    경찰이 ‘음주 뺑소니’ 혐의 등을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와 김씨 소속사 관계자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 등의 혐의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이날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 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은 2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경찰은 사고 당시 김씨에 대한 음주 측정이 이뤄지지 않아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해 음주운전 대신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했다. 김씨에게는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 대리출석하는 매니저에게 옷을 벗어 주는 등 범인도피를 방조한 혐의도 적용됐다. 김씨는 전날 경찰 조사에서 “정확히 기억은 못 하지만 식당에서 소주와 맥주를 섞은 폭탄주 1~2잔, 유흥주점에서는 소주 3~4잔만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1차 장소인 스크린 골프장과 2차 장소인 식당에서는 술을 거의 마시지 않았고 3차 장소인 유흥주점에서도 양주는 술잔을 입에 대기만 했고 소주도 소량을 마셨다는 취지다. 운전대를 잡을 때 만취 상태가 아니었다는 주장이지만,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동석자 진술 등을 토대로 실제 음주량을 판단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찰은 이광득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는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같은 회사 본부장 전모씨에게는 증거인멸과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대표는 자신이 매니저에게 대리 출석을 지시했고, 전씨는 사고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자신이 삼켰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 이후 소속사는 공식 입장문을 내고 “김호중은 오는 23~24일 공연을 끝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24일은 김씨에 대한 영장심사가 예정된 만큼 공연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무더기 취소표가 나오고 주관사인 KBS교향악단이 김씨와 함께 공연하길 거부하면서 공연 취소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김씨 측은 공연 중단 대신 ‘취소 수수료 지불’과 ‘출연료 무료’ 카드를 꺼냈다. 김씨 측이 공연 티켓 예매처인 멜론에 6000여장의 티켓 취소분에 대한 수수료를 대신 지불하기로 했는데 그 규모는 1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이 공연 티켓 가격은 장당 15만~23만원으로 이틀간 2만석이 매진될 경우 약 4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 여기에 팬들이 취소된 티켓을 속속 구매하면서 공연 수익 손해가 예상보다 줄었다. 이런 상황에 기대 김씨 측이 공연을 강행하는 게 사회적으로 손가락질받는 것보다 낫다는 계산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씨와 소속사가 비뚤어진 ‘팬심’을 등에 업은 채 돈만 추구한다는 의미로 온라인에서는 ‘자낳괴’(자본주의가 낳은 괴물)라는 비아냥도 나온다. 공연 주관사인 KBS 게시판에는 현재 김씨의 가요계 영구 퇴출을 요청하는 청원 글이 여러 건 올라왔고 1000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신병 확보 나선 경찰…조직적 은폐까지 밝혀내나

    음주 뺑소니 김호중, 신병 확보 나선 경찰…조직적 은폐까지 밝혀내나

    경찰이 ‘음주 뺑소니’ 혐의 등을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와 증거인멸·범인도피교사 혐의를 받는 김씨 소속사 관계자의 신병확보에 나섰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김씨에 대한 음주 측정이 이뤄지지 않아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해 음주운전 대신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했다. 위험운전치상은 음주 또는 약물로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태에서 차를 운전해 사람을 다치게 한 경우 적용된다. 1년 이상 1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김씨는 전날 경찰 조사에서 “정확히 기억은 못하지만 식당에서 소주와 맥주를 섞은 폭탄주 1~2잔, 유흥주점에서는 소주 3~4잔만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1차 장소인 스크린 골프장과 2차 장소인 식당에서는 술을 거의 마시지 않았고, 3차 장소인 유흥주점에서도 양주는 술잔을 입에 대기만 했고 소주도 소량을 마셨다는 취지다. 운전대를 잡을 때 만취 상태가 아니었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경찰은 이광득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는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생각엔터테인먼트 본부장 전모씨에게는 증거인멸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대표는 매니저에게 대리출석을 자신이 지시했다고 주장했고, 전씨는 사고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삼켰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후 조직적인 은폐 정황 등을 근거로 김씨와 소속사 관계자의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있다. 김씨와 이 대표 등의 신병이 확보되면 증거인멸과 범인도피교사는 물론 김씨가 사고 이후 은폐에 어느 정도 관여했는지 등에 대한 수사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 공수처, 박정훈·김계환 동시 소환… ‘VIP 격노’ 진위 밝혀지나

    공수처, 박정훈·김계환 동시 소환… ‘VIP 격노’ 진위 밝혀지나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가운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이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계환(56) 해병대 사령관과 박정훈(53) 전 해병대 수사단장을 같은 날 나란히 소환하며 수사에 속도를 냈다. 공수처는 이들을 상대로 의혹의 발단인 이른바 ‘VIP 격노설’의 진위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동운 신임 공수처장이 임명되며 넉 달째 비어 있던 수장 공석 상태가 해소됨에 따라 윗선 수사가 본격화될지 관심이 쏠린다. 공수처 수사4부(부장 이대환)는 이날 오전 김 사령관을 피의자 신분(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으로 불러 재조사했다. 김 사령관은 공수처에 출석하며 ‘대통령 격노설이 맞느냐’, ‘장관의 이첩 보류 지시를 외압이라고 생각하느냐’ 등 취재진의 질의에 모두 답하지 않았다. 이날 공수처는 그동안의 사건 관계인 조사 내용을 기반으로 150쪽 분량의 질문지를 새로 준비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사령관은 1차 조사와 달리 2차 조사에는 변호인을 고용해 대동했다. 공수처는 이날 오후 박 전 단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박 전 단장 측 대리인인 김정민 변호사는 “아무 잘못 없는 해병대가 권력자의 무분별한 칼춤으로 다치고 있다”며 “오늘로써 종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이날 김 사령관과 박 전 단장을 상대로 VIP 격노설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의 윗선 지시 여부에 대해 집중 질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시 지휘관과 부하 관계이던 이들은 사건의 실체와 관련한 주요 사실관계에 대해 그간 첨예하게 엇갈린 진술을 해 왔다. 김 사령관은 지난해 7~8월 이 전 장관으로부터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에게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한 ‘해병대 조사기록의 경찰 이첩 보류’와 ‘언론 브리핑 취소’를 지시받은 뒤 박 전 단장에게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박 전 단장은 김 사령관으로부터 ‘대통령실 회의에서 VIP가 격노하면서 (국방부) 장관과 통화한 후 이렇게 됐다’는 말을 들었다며 대통령실 등이 부당하게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김 사령관은 ‘VIP 자체를 언급한 사실이 없다’며 전면 부인했다. 이에 공수처는 두 사람을 대상으로 대질조사를 시도했으나 김 사령관 측의 거부로 진행하지 못했다. 김 사령관 측은 “최고지휘관과 부하가 대면해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은 해병대에 더 큰 상처를 줘 본연 임무 수행에 지장을 초래한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지난 20일에는 박경훈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 직무대리도 다시 불러 사건 당시 과실치사 혐의자를 8명에서 2명으로 축소하는 데 관여한 의혹 등을 캐물었다. 사령관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후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이 전 장관 등 윗선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국회가 채택한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윤 대통령이 재가하면서 공수처 수장 자리도 채워졌다. 오 후보는 지난 1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윤 대통령 수사 가능성에 대해 “성역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할 의지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법무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채 상병 특검법 재의요구안이 의결되자 A4용지 8쪽 분량의 보도자료를 배포해 “헌법상 민주주의 원리를 크게 훼손했다”며 “여야 합의 없이 (더불어민주당이) 강행 처리한 것으로 후보 추천권을 민주당이 독점해 대통령의 특검 임명권을 침해한다는 점에서 삼권분립 원칙에 위배된다”고 밝혔다.
  • 공수처, 박정훈·김계환 동시 소환… ‘VIP 격노’ 진위 밝혀지나

    공수처, 박정훈·김계환 동시 소환… ‘VIP 격노’ 진위 밝혀지나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한 가운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이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계환(56) 해병대 사령관과 박정훈(53) 전 해병대 수사단장을 같은 날 나란히 소환하며 수사에 속도를 냈다. 공수처는 이들을 상대로 의혹의 발단인 이른바 ‘VIP 격노설’의 진위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동운 신임 공수처장이 임명되며 넉 달째 비어있던 수장 공석 상태가 해소됨에 따라 윗선 수사가 본격화될지 관심이 쏠린다. 공수처 수사4부(부장 이대환)는 이날 오전 김 사령관을 피의자 신분(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으로 불러 재조사했다. 김 사령관은 이날 공수처에 출석하며 ‘대통령 격노설이 맞나’, ‘장관의 이첩 보류지시를 외압이라 생각하나’ 등 취재진 질의에 모두 답하지 않았다. 이날 공수처는 그동안의 사건 관계인 조사 내용을 기반으로 150쪽 분량의 질문지를 새로 준비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사령관은 1차 조사와 달리 2차 조사에는 변호인을 고용해 대동했다. 공수처는 이날 오후 박 전 해병대 수사단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박 전 단장 측 대리인인 김정민 변호사는 “아무 잘못 없는 해병대가 권력자의 무분별한 칼춤으로 다치고 있다”며 “오늘로써 종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이날 김 사령관과 박 전 수사단장을 상대로 이른바 ‘VIP 격노설’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의 윗선 지시 여부에 대해 집중 질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시 지휘관과 부하 관계이던 이들은 사건의 실체와 관련한 주요 사실관계에 대해 그간 첨예하게 엇갈린 진술을 해 왔다. 김 사령관은 지난해 7~8월 이 전 장관으로부터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에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한 ‘해병대 조사기록의 경찰 이첩 보류’와 ‘언론 브리핑 취소’ 지시받은 뒤 박 전 단장에게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박 전 단장은 김 사령관으로부터 ‘대통령실 회의서 VIP가 격노하면서 (국방부) 장관과 통화한 후 이렇게 됐다’는 말을 들었다며 대통령실 등이 부당하게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김 사령관은 ‘VIP 자체를 언급한 사실이 없다’며 전면 부인했다. 이에 공수처는 두 사람을 대상으로 대질 조사를 시도했으나 김 사령관 측의 거부로 진행하지 못했다. 김 사령관 측은 “최고지휘관과 부하가 대면해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은 해병대에 더 큰 상처를 주어 본연 임무 수행에 지장을 초래한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지난 20일에는 박경훈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 직무대리도 다시 불러 사건 당시 과실치사 혐의자를 8명에서 2명으로 축소하는 데 관여한 의혹 등을 캐물었다. 사령관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후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이 전 장관 등 윗선 수사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날 국회가 채택한 오 후보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윤 대통령이 재가하면서 공수처 수장 자리도 채워졌다. 오 후보는 지난 1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윤 대통령 수사 가능성에 대해 “성역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할 의지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법무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재의요구안이 의결되자 A4용지 8쪽 분량의 보도자료를 배포해 “헌법상 민주주의 원리를 크게 훼손했다”면서 “여야 합의 없이 (민주당이) 강행 처리한 것으로 후보 추천권을 민주당이 독점해 대통령의 특검 임명권을 침해한다는 점에서 삼권분립 원칙에 위배된다”고 밝혔다.
  • 아니라더니… 김호중 “음주운전 했다” 열흘 만에 시인

    아니라더니… 김호중 “음주운전 했다” 열흘 만에 시인

    “크게 후회… 조사 성실히 임할 것”논란에도 이틀째 공연 강행 비난수익 챙기려 소속사 은폐 의혹도4차 술자리 가려다 사고 낸 정황김씨 측, 자진 출석 날짜 협의 중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3)이 이틀간 공연을 끝내고 나서야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공연 수익을 위해 의혹을 숨기고 공연을 강행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김씨의 인성 논란과 함께 소속사의 부적절한 대응 등에 대한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19일 경남 창원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국투어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두 번째 날 공연을 마친 뒤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사과문을 냈다. “저는 음주운전을 했다”며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또 “저의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이 많은 분께 상처와 실망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생각엔터테인먼트 측은 “김씨가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에 임하고, 조사 뒤 공식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공연 도중 “죄송하다. 죄는 제가 지었지, 여러분들은 공연을 보러 오신 것뿐”이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전날 공연에서는 “모든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며 “모든 죄와 상처는 내가 받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논란이 되는 지점은 김씨의 음주 운전 여부였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8일 김씨가 갔던 강남구 청담동 한 유흥주점에 수사관을 보내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했다. 지난 17일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김씨가 사고 전 술을 마신 것으로 판단된다’는 내용의 소변 감정 결과도 받았다. 앞서 경찰은 김씨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가 났다. 경찰에 대신 출석해달라’고 매니저에게 직접 요청한 녹취 파일도 입수했다. 김씨는 사고를 내기 7시간 전부터 강남의 한 스크린 골프장에서 소속사 대표 이광득 씨와 래퍼 출신 가수 등과 함께 맥주를 주문해 마신 것(1차)으로 알려졌다. 일행은 이후 유명 개그맨과 함께 들린 인근 식당에서도 소주와 맥주를 마셨고(2차) 이후 유흥주점으로 향한 것(3차)으로 파악됐다. 유흥주점에서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먼저 귀가했고, 이후 다시 차를 몰고 나오다 추돌사고를 냈다. 경찰은 주점 직원 등으로부터 김씨가 사고 전 술을 마셨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술자리에 동석한 개그맨과 래퍼 출신 가수도 이날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 수사망이 좁혀지고 있었지만 김씨는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좀처럼 입을 열지 않았다. 공연 취소에 따른 위약금은 물론, 수익마저 거두지 못하게 될 것을 고려해 의도적으로 숨겼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인터넷 예매 기준 관람 가격은 VIP석이 23만원, R석이 21만원으로 이미 수천석 좌석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여론 악화로 김씨는 다음 달 1~2일 예정됐던 김천실내체육관 공연에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3~24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은 주최사인 KBS가 주관사에 출연자 교체를 요구하고 있다.
  • “검찰 수사가 스토킹 수준…文 정치보복 멈춰라” 민주당 당선인들 비판

    “검찰 수사가 스토킹 수준…文 정치보복 멈춰라” 민주당 당선인들 비판

    문재인 정부 출신 더불어민주당 당선인들이 12일 문 전 대통령을 겨냥한 검찰의 전방위 수사에 대해 “정치 보복에 눈이 멀어 인권유린, 강압수사, 불법 수사를 일삼는 검찰은 당장 이를 중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윤건영, 고민정 의원 등 문재인 정부 출신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27명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은 전임 대통령 주변에 대한 먼지털이식 불법 수사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 이승학)는 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씨가 2018년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로 채용된 대가로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에 임명됐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이들은 “문 대통령의 전 사위와 관련해 검찰이 참고인 가족에게까지 공포감을 느끼게 하는 불법적 수사를 하고 있다”며 “전주지검의 담당 검사는 전 사위의 어머니에게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괴롭힘을 자행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3월 19일부터 29일까지 전주지검 일반전화와 검사 휴대폰으로 전 사위의 모친에게 총 19차례 전화와 문자를 했다. 모친은 모르는 일이며 사정상 전주지검 출석이 어렵다고 하자 일방적으로 모친을 만나겠다고 찾아오고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 사위의 매형 2명에게도 전화로 수회 출석을 요구하고 거부의사를 밝히자 2차까지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다”며 “이 정도면 수사가 아니라 스토킹 수준이다. 전주지검은 도대체 왜 칠순이 넘은 참고인의 노모를 꼭 만나야만 했는지, 참고인의 매형들을 소환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그리고 이들에 대한 조사가 수사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당선인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찰청 대변인을 지낸 이창수 전주지검장 부임 뒤 수사가 본격화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정치 보복 돌격대’로 역할을 한 인물을 전주지검장으로 보낸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윤석열 대통령”이라며 “이 모든 광기 어린 수사의 배후에 용산의 마음, 즉 용심이 있지 않은지 의심한다. 전주지검이 벌이는 무리한 수사가 정권을 향한 국민의 비판적 시선을 돌리기 위한 목적이라면 반드시 부메랑이 될 것임을 분명하게 경고한다”고 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을 향해서는 “인권유린 수사, 불법 수사를 자행한 전주지검에 대해 당장 감찰을 실시해야 한다”며 “스토킹 수준의 괴롭힘을 자행한 해당 검사뿐 아니라 그 책임자인 전주지검장까지 수사 과정에 불법적인 것은 없었는지 낱낱이 밝혀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성명에는 고민정·권향엽·김기표·김영배·김승원·김태선·김한규·문정복·민형배·박상혁·박수현·복기왕·문대림·송재봉·신정훈·윤건영·윤종군·이기헌·이성윤·이원택·이용선·전진숙·정태호·진성준·채현일·한준호·한병도 당선인이 이름을 올렸다.
  • ‘데이트 폭력’ 57% 늘었지만… 피해 막을 ‘법적 장치’가 없다

    ‘데이트 폭력’ 57% 늘었지만… 피해 막을 ‘법적 장치’가 없다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명문대 의대생이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살해한 사건이 벌어지면서 연인 간 발생하는 ‘교제폭력’의 심각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교제폭력은 연인 사이에서 일어나는 신체적·정신적·성적 공격행위를 포괄하는 용어다. 이번 사건도 교제폭력에서 살인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교제폭력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마다 교제폭력 신고 건수와 적발 인원이 증가하고 있지만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는 제도는 여전히 부실하다. 가정폭력처벌법이나 스토킹처벌법처럼 연인관계의 특수성을 반영한 별도의 법이 없어 가해자·피해자 분리가 어렵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도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반의사불벌죄 규정도 없다. 연인관계라는 점을 악용해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접근해 합의를 종용하거나 협박할 수 있다는 얘기다. 8일 경찰청에 따르면 교제폭력 신고 건수는 2020년 4만 9225건에서 지난해 7만 7150건으로 57% 증가했다. 올해 1~3월 신고된 건수만 해도 1만 9098건에 이른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는 8만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될 것으로 전망된다.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만큼 피해자가 위협에 지속적·반복적으로 노출되기 쉬우며 신고 등 빠른 대처도 어렵다는 점에서 다른 폭력이나 강력범죄와는 차이가 있다. 늘어나는 신고에도 교제폭력은 피해자와 가해자를 분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없다. 가해자와 피해자 관계에 있어서 교제폭력과 유사한 특징을 갖는 가정폭력처벌법의 경우 법원이 피해자 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폭력 행위자에게 퇴거, 격리, 접근금지 조치를 명령할 수 있다. 스토킹처벌법도 피해자에 대한 위해 가능성이 높은 경우 경찰과 검찰이 폭력 행위자에 대한 유치 처분이나 구속 수사를 신청·청구할 수 있다.교제폭력의 경우 관련 법안이 발의돼도 번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교제폭력 범죄에 임시 조치 등 피해자 보호제도를 적용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가정폭력처벌법 개정안’ 등 관련 법안이 21대 국회에서 세 차례 발의됐지만 모두 통과하지 못했다. 허민숙 국회 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교제폭력은 별도의 보호 규정이 없고, 반의사불벌죄 규정도 없다”며 “가해자가 협박하는 경우 보복에 대한 불안감으로 처벌 불원 의사를 밝히는 경우가 많다. 관련 법안 마련이 필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독일은 가정폭력 안에 교제폭력을 포함해 피해자를 보호하고 일본은 법적으로 등록되지 않은 교제 관계에서의 폭력에도 ‘배우자의 폭력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을 적용한다. 김영식 서원대 경찰학부 교수는 “교제폭력은 피해자와 가해자 사이 관계성 부분에 초점을 맞춰 가해자의 구속 요건을 달리하거나 가중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교제폭력으로 검거된 피의자 수는 2020년 8951명에서 지난해 1만 3939명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올해 1~3월에는 3157명이 검거됐다. 하지만 교제폭력으로 구속된 피의자는 2%대에 그친다. 교제폭력이 살인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검찰청 범죄분석통계에 따르면 살인 사건이 2018년 1095건에서 2022년 757건으로 30.1% 줄어든 시기에도 가해자가 연인인 살인 사건은 68건에서 74건으로 늘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연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최모(25)씨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최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유족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질문에 “죄송하다”고 답했다. 최씨의 국선변호인은 “최씨가 영장심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고, 범행을 미리 계획한 것도 인정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피해자의 사인이 흉기에 찔린 출혈이라고 판단했다. 최씨가 수능 만점을 받은 서울 유명 대학 의대생으로 밝혀지면서 최씨뿐 아니라 피해자의 신상 정보까지 온라인상에 빠르게 퍼지며 2차 가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 3년새 ‘교제 폭력’ 57% 증가… 피해자 보호 ‘법적 장치’는 부실

    3년새 ‘교제 폭력’ 57% 증가… 피해자 보호 ‘법적 장치’는 부실

    강남 한복판서 “헤어지자”는 연인 살해3년새 ‘교제 폭력’ 57% 증가피해자 보호할 법적 장치 부실“가해자 구속여건 달리 하거나가중 처벌해야 피해 줄일 것”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명문대 의대생이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살해한 사건이 벌어지면서 연인 간 발생하는 ‘교제 폭력’의 심각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교제 폭력은 연인 사이에서 일어나는 신체적·정신적·성적 공격행위를 포괄하는 용어다. 이번 사건도 교제 폭력에서 살인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교제 폭력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마다 교제 폭력 신고 건수와 적발 인원도 증가하고 있지만,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는 제도는 여전히 부실하다. 가정폭력처벌법이나 스토킹처벌법처럼 연인관계의 특수성을 반영한 별도의 법이 없어 가해자·피해자 분리가 어렵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도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반의사불벌죄 규정도 없다. 연인관계라는 점을 악용해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접근해 합의를 종용하거나 협박할 수 있다는 얘기다.8일 경찰청에 따르면 교제 폭력 신고 건수는 2020년 4만 9225건에서 지난해 7만 7150건으로 57% 증가했다. 올해 1~3월 신고된 건수만 해도 1만 9098건에 이른다. 이런 추세면 올해는 8만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될 것으로 전망된다.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만큼 피해자가 위협에 지속적·반복적으로 노출되기 쉽고, 신고 등 빠른 대처도 어렵다는 점에서 다른 폭력이나 강력범죄와는 차이가 있다. 늘어나는 신고에도 교제 폭력은 피해자와 가해자를 분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없다. 가해자와 피해자 관계에 있어서 교제 폭력과 유사한 특징을 갖는 가정폭력처벌법의 경우 법원이 피해자 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폭력 행위자에게 퇴거, 격리, 접근금지 조치를 명령할 수 있다. 스토킹처벌법도 피해자에 대한 위해 가능성이 높은 경우 경찰과 검찰이 폭력 행위자에 대한 유치 처분이나 구속 수사를 신청·청구할 수 있다. 교제 폭력의 경우 관련 법안이 발의돼도 번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교제 폭력 범죄에 임시 조치 등 피해자 보호제도를 적용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가정폭력처벌법 개정안’ 등 관련 법안이 21대 국회에서 세 차례 발의됐지만 모두 통과하지 못했다. 허민숙 국회 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교제 폭력은 별도의 보호 규정이 없고, 반의사불벌죄 규정도 없다”며 “가해자가 협박하는 경우 보복에 대한 불안감으로 처벌불원 의사를 밝히는 경우가 많다. 관련 법안 마련이 필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독일은 가정 폭력 안에 교제 폭력을 포함해 피해자를 보호하고, 일본은 법적으로 등록되지 않은 교제 관계에서의 폭력도 ‘배우자의 폭력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을 적용한다. 김영식 서원대 경찰학부 교수는 “교제 폭력은 피해자와 가해자 사이 관계성 부분에 초점을 맞춰 가해자의 구속 요건을 달리하거나, 가중 처벌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경찰청에 따르면 교제 폭력으로 검거된 피의자 수는 2020년 8951명에서 지난해 1만 3939명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올해 1~3월은 3157명이 검거됐다. 하지만 교제 폭력으로 구속된 피의자는 2%대에 그친다. 교제 폭력이 살인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잖다. 검찰청 범죄분석통계에 따르면, 살인 사건은 2018년 1095건에서 2022년 757건으로 30.1% 줄어든 시기에도 가해자가 연인인 살인 사건은 68건에서 74건으로 늘었다. 또한 한국여성의전화는 언론 보도 사건 등을 분석한 결과 배우자와 연인 등 친밀한 관계의 남성에 의해 살해된 여성이 지난해만 최소 138명에 이른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달 경남 거제시에서도 20대 남성이 헤어진 연인을 찾아가 폭행해 숨지게 한 사건이 있었다. 이번 강남 교제 살인의 경우에도 앞서 교제 폭력 등이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연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최모(25)씨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최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면서 ‘유족에 할 말이 없느냐’는 질문에 “죄송하다”고 답했다. 최씨의 국선변호인은 “최씨가 영장심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고, 범행을 미리 계획한 것도 인정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피해자의 사인이 흉기에 찔린 출혈이라고 판단했다. 최씨가 수능 만점을 받은 서울 유명대학 의대생으로 밝혀지면서 최씨뿐 아니라 피해자의 신상 정보까지 온라인상에 빠르게 퍼지며 2차 가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 충남학생인권조례 최종 폐지…전국 첫 사례

    충남학생인권조례 최종 폐지…전국 첫 사례

    조례 폐지안, 48명 중 34명 찬성·14명 반대도교육청, “깊은 유감” 대법원 제소 가능성 교육감 재의요구로 극적 부활한 ‘충남 학생인권조례’가 찬반 논란 속에 24일 충남도의회에서 폐지됐다. 폐지와 존치를 반복했던 충남 학생인권조례는 조례를 시행하는 전국 7개 시도 중 처음으로 폐지된 사례로, 충남도교육청의 대법원 제소가 예상된다. 도의회에 따르면 이날 제35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학생인권조례 폐지 조례안 재의의 건’을 심사한 결과 재적의원 48명 중 찬성 34명, 반대 14명으로 가결됐다. 재의요구 안건이 본회의를 통과하기 위한 재적의원 과반수가 출석해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충족했다. 앞서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은 지난해 12월 15일 제348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한차례 가결됐지만, 교육감의 재의요구에서 재표결로 부활했다. 하지만 다수당인 국민의힘 주도로 다시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이 발의했고 지난달 19일 열린 제350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재석의원 34명에 찬성 34명으로 가결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의힘의 강행 처리에 반발, 본회의장을 떠나 표결을 거부했다. 충청남도교육청은 이날 입장문을 발표하고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도교육청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재의결한 것은 그동안 안정적으로 추진해오던 학생인권 보호와 관련 정책들이 후퇴될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의회 재의결에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필요한 법률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결사항이 법령에 위반된다고 판단되면 교육감은 재의결 날부터 20일 이내 대법원에 제소할 수 있다.
  • 재판 5회 미루더니 ‘노쇼’까지…수임료만 꿀꺽, 변호는 없었다

    재판 5회 미루더니 ‘노쇼’까지…수임료만 꿀꺽, 변호는 없었다

    사업가 A씨는 최근 채권자와 소송을 하면서 인터넷상에서 이름난 B 변호사를 선임했다. A씨는 당시 수임료 400만원에 부동산 감정료로 300만원을 내면서 저렴한 가격에 좋은 변호사를 구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B 변호사는 무슨 일인지 연락이 잘 닿지 않았다. A씨가 사건 진행 상황을 문의하려고 전화를 하거나 문자메시지를 남겨도 묵묵부답이었다고 한다. 심지어 B 변호사는 재판을 다섯 번이나 미루더니 재판정에도 3회나 불출석했다. 알고 보니 B 변호사는 부동산 감정도 진행하지 않았다. 화가 난 A씨는 B 변호사에게 항의했으나 감정료도 돌려주지 않았다고 한다. 1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한변호사협회(변협)는 지난 2월 B 변호사에게 ‘기일 불출석 및 감정료 미반환’을 이유로 정직 6개월 처분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징계는 ‘재판 노쇼’로 지난해 정직 처분을 받았던 권경애(58·사법연수원 33기) 변호사 이후 ‘먹튀 변호사’에 대한 첫 정직 처분이다. 변협은 B 변호사에 대한 의뢰인들의 진정서 제출로 추가 징계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B 변호사는 2019년 12월에도 비슷한 이유로 200만원의 징계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은 이에 대해 B 변호사에게 입장을 요청했으나 답변을 듣지 못했다. A씨 사례처럼 권 변호사 사태 이후에도 변호사의 ‘불성실한 변호’로 피해를 입고 분통을 터뜨리는 의뢰인들이 여전히 많다. 의뢰인들은 “일부 변호사들이 사건을 선임한 이후에는 태도가 180도 달라져 돈은 돈대로 잃고, 소송 과정에서 피해를 입고 있다”고 호소한다. 폭행 피해자로 형사사건을 진행 중인 C씨는 “사건 진행 상황을 상의해야 하는데 변호사가 선금을 받은 뒤 전화도 받지 않고 문자에도 응답하지 않아 골머리를 앓고 있다”면서 “일주일 뒤 재판이 열리는데 개인 사정으로 갑자기 못 하겠다고 연락이 온 적도 있다”고 토로했다. 직장에서 욕설과 폭행을 당해 변호사를 선임한 D씨도 돈을 받은 뒤 연락을 끊은 변호사 때문에 손해배상 소송을 고민 중이다. 변호사가 기일 내 재판부에 낼 서류조차 준비하지 못하겠다고 해서 D씨는 직접 관련 서류까지 작성해야만 했다. 상대방이 모욕죄로 맞고소한 소송에서 별다른 대응도 하지 못한 채 벌금까지 물기도 했다. D씨는 “돈을 받고 계약을 했으면 책임을 가져야 하는데 연락조차 없다”며 “전화까지 차단한 것 같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문제는 의뢰인들이 ‘먹튀 변호사’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거나 피해가 생겼을 때 보상을 받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의뢰인 입장은 공감하지만 실상 손해배상 책임을 입증하긴 쉽지 않다. 의뢰인들이 변호사가 하는 업무나 일정 등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른 변호사는 “계약을 해지하고 다른 변호사를 선임하거나 변협에 진정서를 내는 방법 정도가 있는데 자신의 사건을 맡은 변호사를 상대로 소송을 하거나 항의하기는 쉽지 않다”고 했다. 더욱이 불성실한 변호사에 대한 징계 수위도 약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변협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 3월까지 변호사가 성실의무 위반으로 징계를 받은 것은 총 144건이다. 과태료가 101건으로 가장 많았고 정직 27건, 견책 21건이었다. 제명은 3건, 영구제명은 0건이었다. 변협 관계자는 “변협에서도 일부 변호사의 무책임한 행태에 문제가 많다고 보고 있고 최근에는 적극적으로 변호사 징계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먹튀 변호사 논란은 지난해 4월 학교폭력을 당한 뒤 사망한 박주원양의 소송이 변호사의 소 취하로 허무하게 끝난 사실이 드러나면서 불거졌다. 소송대리인이었던 권 변호사가 재판에 세 차례 출석하지 않아 항소가 취하된 것으로 밝혀졌다. 변협은 지난해 6월 권 변호사의 자격을 1년 정지하기로 의결했다. 박양의 어머니 이기철씨는 권 변호사를 상대로 2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을 제기했고, 소송 1심 결과는 오는 6월 나올 예정이다. 이씨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변호사를 써 본 사람들은 불성실한 변호사들이 얼마나 많은지 안다. 전문가의 영역이라 항의하기 어려운 게 일반인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패소 후 권 변호사가 맡았던 사건 기록을 다 뽑아서 살폈다. 지난 7년간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으로 여러 차례 권 변호사에게 호소했는데 믿는 것 외 별다른 방법이 없었다”면서 “무책임한 변호사 때문에 2차 가해를 당한 우리 같은 의뢰인은 어떻게 하나”라며 “우리 주원이 억울함을 풀어 주는 것이 제일 중요한데 국회가 법을 고쳐서라도 방법을 마련해 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 [단독] 믿고 맡겼더니 5번 재판 미루고 ‘노쇼’…‘먹튀 변호사’ 분통 터지는 의뢰인들

    [단독] 믿고 맡겼더니 5번 재판 미루고 ‘노쇼’…‘먹튀 변호사’ 분통 터지는 의뢰인들

    사업가 A씨는 최근 채권자와 소송을 하면서 인터넷상에서 이름난 B 변호사를 선임했다. A씨는 당시 수임료 400만원에 부동산 감정료로 300만원을 내면서 저렴한 가격에 좋은 변호사를 구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B 변호사는 무슨일인지 연락이 잘 닿지 않았다. A씨가 사건 진행 상황을 문의하려고 전화를 하거나 문자메시지를 남겨도 묵묵부답이었다고 한다. 심지어 B 변호사는 재판을 5번이나 미루더니 재판정에도 3회나 불출석했다. 알고보니 B 변호사는 부동산 감정도 진행하지 않았다. 화가 난 A씨는 B 변호사에게 항의했으나 감정료도 돌려주지 않았다고 한다. 1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한변호사협회(변협)는 지난 2월 B 변호사에게 ‘기일 불출석 및 감정료 미반환’을 이유로 정직 6개월 처분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징계 처분은 ‘재판 노쇼’로 지난해 정칙처분을 받았던 권경애 변호사(58·사법연수원 33기) 이후 ‘먹튀 변호사’에 대한 첫 정직 처분이다. 변협은 B 변호사에 대한 의뢰인들의 진정서 제출로 추가 징계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B 변호사는 2019년 12월에도 비슷한 이유로 200만원의 징계 처분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은 이에 대해 B 변호사에게 입장을 요청했으나 답변을 듣지 못했다. A씨 사례처럼 권경애 변호사 사태 이후에도 변호사의 ‘불성실한 변호’로 피해를 입고 분통을 터트리는 의뢰인들이 여전히 많다. 의뢰인들은 “일부 변호사들이 사건을 선임한 이후에는 태도가 180도 달라져 돈은 돈대로 잃고, 소송 과정에서 피해를 입고 있다”고 호소한다. 폭행 피해자로 형사사건을 진행 중인 C씨는 “사건 진행 상황을 상의해야 하는데 변호사가 선금을 받고도 전화도 문자에도 응답하지 않아 골머리를 앓고 있다”면서 “일주일 뒤 재판인데 바쁘다며 갑자기 못하겠다고 연락이 온 적도 있다”고 토로했다. 직장에서 욕설과 폭행을 당해 변호사를 선임한 D씨도 돈을 받고 연락이 끊긴 변호사 때문에 손해배상 소송을 고민 중이다. 변호사가 기일 내 재판부에 낼 서류조차 준비하지 못하겠다고 해서 D씨는 직접 관련 서류까지 작성해야만 했다. 상대방이 모욕죄로 맞고소한 소송에서 별다른 대응도 하지 못한 채 벌금까지 물기도 했다. D씨는 “돈을 받았으면 일을 해야 하는데 연락조차 없다”라며 “전화까지 차단한 것 같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문제는 의뢰인들이 ‘먹튀 변호사’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거나 피해가 생겼을 때 보상을 받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서초동 한 변호사는 “의뢰인 입장은 공감하지만 실상 손해배상 책임을 입증하긴 쉽지 않다. 의뢰인들이 변호사가 하는 업무나 일정 등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른 변호사는 “계약을 해지하고 다른 변호사를 선임하거나 변협에 진정서를 내는 정도인데 자신의 사건을 맡는 변호사에게 소송을 하거나 항의하기가 쉽지도 않다”고 했다. 더욱이 불성실한 변호사에 대한 징계 수위도 약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변협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 3월까지 성실의무 위반으로 변호사 징계를 받은 변호사는 총 144건이다. 과태료가 101건으로 가장 많았고, 정직 27건, 견책21건이었다. 제명은 3건, 영구제명은 0건이었다. 변협 관계자는 “변협에서도 일부 변호사의 무책임한 행태에 문제가 많다고 보고 있고, 최근에는 적극적으로 변호사 징계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먹튀 변호사 논란은 지난해 4월 학교폭력을 당한 뒤 사망한 고 박주원양의 소송이 변호사의 소 취하로 허무하게 끝난 사실이 드러나면서 불거졌다. 소송대리인이었던 권 변호사가 재판에 세 차례 출석하지 않아 항소가 취하된 것으로 밝혀졌다. 변협은 지난해 6월 권 변호사의 자격을 1년 정지하기로 의결했다. 박양의 어머니 이기철씨는 권 변호사를 상대로 낸 2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을 제기했고, 소송 1심 결과는 오는 6월 나올 예정이다. 이씨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변호사를 써본 사람들은 불성실한 변호사들이 얼마나 많은지 안다. 전문가의 영역이라 항의하기 어려운 게 일반인의 입장”라고 말했다. 이씨는 “패소 후 권 변호사가 맡았던 기록을 다 뽑아서 살폈다. 지난 7년간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으로 여러 차례 권 변호사에게 호소했는데 믿는 것 외 별다른 방법이 없었다”면서 “무책임한 변호사 때문에 2차 가해를 당한 우리 같은 의뢰인은 어떻게 하냐”라며 “우리 주원이 억울함을 풀어주는 것이 제일 중요한데 국회가 법을 고쳐서라도 방법을 마련해주면 좋겠다”라고 호소했다.
  • “아직도 사과 없어” 하반신 마비 골키퍼의 울분…평생 재활치료 해야

    “아직도 사과 없어” 하반신 마비 골키퍼의 울분…평생 재활치료 해야

    음주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돼 끝내 그라운드를 떠난 유연수 전 제주유나이티드 골키퍼가 가해자의 진정한 사과를 원한다고 재차 밝혔다.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법 형사1부(부장 오창훈)는 18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A씨에 대한 항소심 2차 공판을 열었다. A씨는 지난 2022년 10월 18일 오전 5시 40분쯤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사거리에서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의 만취 상태로 제한속도를 초과해 차를 몰다가 차량을 들이받아 탑승자 5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차량에는 제주유나이티드 골키퍼인 김동준·유연수·임준섭과 트레이너 등이 타고 있었다. 이 중 유연수가 하반신 마비 등 치명적 상해를 입어 1년 가까이 재활에 매달렸으나, 결국 25세의 젊은 나이에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유연수는 이날 공판에 직접 출석해 재판을 지켜봤다. 그는 “언론 등을 통해 가해자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원한다고 지속해 얘기했는데 아직도 사과를 못 받았다. ‘공탁금을 걸었다’, ‘합의하겠다’는 연락만 있었다”며 직접 발언도 했다. 유연수는 현재 치료 상황에 대해 판사가 묻자 “계속 재활치료 중이다. 재활은 거의 평생 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제가 사과를 원해도 받지 못한 것이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이 약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며 강력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A씨 변호인은 A씨 가족이 집을 처분하는 등 합의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합의 등을 위해 다음 달 공판을 열기로 했다. A씨는 앞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으나, 검찰과 A씨 측은 모두 항소했다. A씨는 지난해 1월 15일 항거불능 상태의 여성을 추행한 혐의도 받는다. 유연수는 지난 1월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가해자는) 지금까지도 사과 한마디 없다. 재판에서는 저희한테 사과하려고 했다고 하던데 정작 저희는 한 번도 연락받은 적이 없다”며 “그걸 듣고 더 화가 나더라. 와서 무릎 꿇고 사과했으면 그래도 받아줄 의향이 있었는데 너무 화가 났다”고 말하기도 했다.
  • 최태원·노소영 이혼, 새달 2심 선고

    최태원·노소영 이혼, 새달 2심 선고

    거액의 재산 분할을 걸고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최태원(64) SK그룹 회장과 노소영(63)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또다시 법정에서 마주했다. 가사 재판은 당사자 출석 의무가 없지만 두 사람은 1심에서 팽팽하게 대립해 온 만큼 지난달 12일 항소심 첫 변론에 이어 16일 마지막 변론에도 모두 출석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 김시철·김옥곤·이동현) 심리로 열린 2차 변론기일 법정에 들어서면서 심경을 묻는 취재진에게 굳은 표정으로 “잘하고 나오겠다”고 짧게 답했다. 이어 도착한 노 관장은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곧장 법정으로 들어섰다. 앞서 1심 재판부는 2022년 12월 노 관장 측의 이혼 청구는 받아들이면서 최 회장이 낸 이혼 청구는 기각했다. 혼인 관계 파탄의 책임이 최 회장에게 있다는 취지의 판단이었다. 다만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 50%를 받아야 한다는 노 관장 측 재산 분할 요구는 기각하면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현금 665억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이혼 위자료로는 1억원이 책정됐다. 최 회장은 자신의 이혼 청구를 기각한 판결에 불복했다. 노 관장은 ‘최 회장의 자산 형성 과정에 직접 기여한 부분이 없다’는 1심 판단에 반발했다. 이어 항소심에서는 재산 분할 요구액을 SK㈜ 주식 절반이 아닌 ‘현금 2조 30억원’으로 변경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변론에서는 양측 변호인단이 각각 30분씩 준비한 발표를 진행한 뒤 최 회장과 노 관장이 각각 5분씩 자신의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관장은 재판이 끝난 뒤 취재진을 만나 “비록 잃어버린 시간과 가정을 되돌릴 수는 없겠지만, 이 사건이 가정의 가치와 사회정의가 설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재판 소감을 묻자 “변호사님들이 다 이야기하셨다”고 짧게 답한 뒤 법원을 떠났다. 항소심 판결은 다음달 30일 오후 2시 선고된다.
  • 최태원 “잘하고 나오겠다” 노소영 “가정의 가치 서길”…마주한 두 사람(종합)

    최태원 “잘하고 나오겠다” 노소영 “가정의 가치 서길”…마주한 두 사람(종합)

    최태원(64) SK그룹 회장과 노소영(63)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결론이 다음 달 말 나온다.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 이동현)는 16일 두 사람의 이혼소송 2심 2차 변론을 열고 판결 선고기일을 다음 달 30일 오후 2시로 지정했다. 이날 2시간가량 진행된 변론을 마치고 나선 노 관장은 “비록 잃어버린 시간과 가정을 되돌릴 수는 없겠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해서 가정의 가치와 사회 정의가 설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저도 앞으로 남은 삶을 통해 최선을 다해 이 일에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변론에서 어떤 부분을 소명했나’라는 질문에 “변호인들이 잘 이야기했다”고 짧게 답한 뒤 법원을 떠났다. 앞서 공판이 시작하기 전 법정에 들어가면서 최 회장은 ‘오늘 항소심 심리가 종결되는데 심경이 어떻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잘 하고 나오겠다”고만 짧게 답했다. 노 관장은 질문에 답하지 않고 살짝 미소만 보인 뒤 법정에 들어섰다. 이날 재판에서는 양측이 30분씩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 다음 최 회장과 노 관장이 각각 5분가량 간략히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노 관장은 “재판이 세심하고 치밀하게 진행돼 재판부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했고 최 회장은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1988년 9월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으나 파경을 맞았다. 최 회장은 2015년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과의 관계를 고백하며 노 관장과 성격 차이로 이혼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최 회장이 이혼 조정을 신청했으나 결국 소송으로 이어졌다. 두 사람은 지난달 12일 열린 첫 변론기일에도 모두 출석해 2018년 1월16일 열린 서울가정법원 조정기일 이후 약 6년 만에 법정에서 대면했다. 정식 변론기일 기준으로는 1·2심 통틀어 처음이다. 1심은 2022년 12월 노 관장의 이혼 청구를 받아들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원, 재산 분할로 현금 665억원을 주라고 판결했다. 최 회장의 이혼 청구는 기각했지만 노 관장이 요구한 최 회장 보유 SK㈜ 주식 중 50%는 자산 형성 과정에 기여한 부분이 없다는 이유로 인정하지 않았다. 이후 노 관장과 최 회장 모두 불복해 항소했다. 항소심 준비 과정에서 노 관장은 청구취지액을 현금 2조 30억원으로 바꾸기도 했다. 애초 요구한 지분 분할 대신 고정된 액수의 현금을 선택하기로 입장을 정리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 최태원 “잘하고 나오겠다” 노소영 ‘미소’…6년 만에 법정대면

    최태원 “잘하고 나오겠다” 노소영 ‘미소’…6년 만에 법정대면

    최태원(63) SK그룹 회장과 노소영(62)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이혼소송 2심 마지막 변론에 모두 출석했다.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은 16일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 김시철 김옥곤 이동현) 심리로 열린 2차 변론기일에 출석했다. 두 사람은 지난달 12일 열린 첫 변론기일에도 모두 출석해 2018년 1월 16일 열린 서울가정법원 조정기일 이후 약 6년 만에 법정에서 대면했다. 정식 변론기일 기준으로 보면 1·2심 통틀어 처음이었다. 최태원 회장은 법정에 들어서면서 ‘오늘 항소심 심리가 종결되는데 심경이 어떻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잘 하고 나오겠다”고 답했다. 노소영 관장은 질문에 답하지 않고 살짝 미소만 보인 뒤 법정에 들어섰다.앞서 재판부가 이날 심리를 종결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번 재판에서는 항소심 선고 기일이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12월 1심은 노소영 관장의 이혼 청구를 받아들이고, 최태원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원, 재산 분할로 현금 665억원을 주라고 판결했다. 최태원 회장의 이혼 청구는 기각했지만 노소영 관장이 요구한 최 회장 보유 SK㈜ 주식 중 50%는 인정하지 않았다. 자산 형성 과정에 기여한 부분이 없다는 이유였다. 이후 노 관장과 최 회장 모두 불복해 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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