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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상 사고로 버려진 중국 선박…전남 신안 해상에서 발견

    해상 사고로 버려진 중국 선박…전남 신안 해상에서 발견

    전남 신안군 해상에서 뒤집힌 상태로 표류 중이던 배는 중국 해역에서 발생한 사고로 버려진 중국 선박으로 확인됐다. 5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8분쯤 전남 신안군 태도 서쪽 약 38km 해상에서 선박(100t급 목선) A호가 전복 상태로 표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A호에 타격 신호(선체를 두드려 반응을 청취)를 취하는 등 생존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수중수색으로 인명 검색을 했지만 승선원이 탑승한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어 중국 RCC(구조조정본부) 등 관계 기관을 통해 A호가 최근 중국 해상에서 사고를 당한 선박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사고 당시 승선원들은 중국 측 기관으로부터 전원 구조됐으나 선주는 선박 인양을 포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버려진 선박이 해류를 타고 흘러온 것으로 보고, 선주가 선박 수습을 포기한 만큼 A호를 바다에 완전 침몰시킬지 인양할지 등을 관계기관과 논의 중이다. 처리 방안이 결정될 때까지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복 선박에 식별장치를 부착하고 경비함정 1척을 전담 배치해 안전관리한다. 지난달 29일에는 승선원을 1명도 태우지 않은 200t급 화물선이 전남 신안군 가거도 연안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해당 화물선은 지난달 17일께 중국 항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유실돼 10일 넘게 표류한 것으로 조사됐다.
  • ‘서오남’ 대신 여성·관료·전문가… 집권 3년차 파격보다 안정·관리

    ‘서오남’ 대신 여성·관료·전문가… 집권 3년차 파격보다 안정·관리

    4일 개각에서는 여성 인재를 대거 발탁한 게 눈에 띈다. 또 관료와 전문가그룹에서도 후보를 발굴해 내각에 전문성과 안정성을 불어넣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평가된다. 기획재정부를 비롯해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경제 부처 중심으로 개각이 이뤄진 점도 특징이다. 이날 발표된 6명의 개각 인사 가운데 여성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지낸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와 현 외교부 2차관인 오영주 중기부 장관 후보자, 숙명여대 총장을 지낸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등 모두 3명이다. 역대 개각 발표에서 후보자의 절반을 여성으로 채운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앞서 여성으로 인재풀을 적극 넓혀 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후보자 중에 서울대 출신이 1명만 포함되는 등 ‘서울대·50대·남성’ 위주의 이른바 ‘서오남’ 내각이라는 비판을 의식해 여성을 늘리고 서울대 출신 비중은 낮추는 변화를 꾀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정통 외교관 출신으로 당초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군으로 분류됐던 오 후보자를 중기부 수장으로 발탁한 건 다소 예상 밖이라는 반응이 적지 않다. 지난 6월 주베트남대사로 일하다 외교부 최초의 여성 차관으로 발탁됐던 오 후보자는 다자외교 분야에서 주로 이력을 쌓아 온 외교 관료다. 대통령실은 이제 우리 중소·벤처기업들도 국내를 벗어나 해외로 진출해야 하는 상황에서 외교부에서 잔뼈가 굵은 그를 최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오 후보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발로 뛰면서 세심하게 중기부의 글로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이날 개각은 관료와 학계 전문가들을 중용하며 파격보다는 안정을 택한 인사로 평가된다. 관료 출신은 오 후보자를 비롯해 기재부 고위 관료를 지내고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수석을 역임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후보자와 국토부에서 주택토지실장, 기획조정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박상우 국토부 장관 후보자 등이다. 이들은 부처에 안정성을 줄 뿐 아니라 고위공직자 출신으로 민간 출신보다 상대적으로 인사청문회 통과가 쉬울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 출신은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인 송 후보자와 해양수산 분야 전문가인 강 후보자 등이다. 정치인 출신 후보군들이 내각에 발탁되기보다 내년 총선 출마를 우선시해 자연스럽게 인재풀이 이들과 같은 비정치인·전문가 출신들로 옮겨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재부와 국토부 등 경제 부처들이 우선 개각 명단에 포함된 것은 집권 3년차를 앞두고 경제 분야 국정에 우선적으로 힘을 싣기 위한 의중을 담고 있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윤 대통령의 신임이 큰 ‘검찰 라인’은 일부 잔류시키고, 나머지 주요 경제 부처에 대해서는 기재부 중심으로 ‘새판’을 짜 보겠다는 뜻이다. 특히 최 후보자를 경제수석에서 경제부총리로 직행시킨 것은 경제정책의 일관성과 추진력을 함께 염두에 둔 인선으로 해석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개각 배경과 관련해 “국회와 대내외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속도감 있게, 전문성 있게 일을 추진하려는 것”이라며 “국정운영이 흔들리지 않게 평탄히 갈 수 있게 전문가 위주로 기용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다자외교 분야 경력 쌓은 정통 외무관료 출신[장관 후보자 프로필]

    오영주(59·외시 22회)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1988년 외교부에 입부한 뒤 다자외교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정통 외무관료 출신이다. 2017년 7월 중기부로 승격한 이후 첫 외교관 출신 수장이다. 전·현직 장관 4명은 모두 정치인 출신이었다. 지난해 3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돼 외교안보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같은 해 10월 주베트남 대사로 발탁됐고 지난 6월 외교부 제2차관으로 본부에 복귀했다. ▲경남 마산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주유엔 차석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장
  • 고체연료 우주발사체로 민간위성 발사 성공… “우주안보 확장”

    고체연료 우주발사체로 민간위성 발사 성공… “우주안보 확장”

    국내 기술로 개발한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의 3차 시험 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국방부가 4일 밝혔다. 지난 2일 쏘아 올린 군사정찰위성과 함께 우리의 독자 능력으로 지구 저궤도에 투입할 수 있는 우주 능력을 확보하는 데 진전을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제주도 중문 해안에서 4㎞ 떨어진 해상 바지선 위에서 위성을 탑재한 고체연료 추진 발사체가 발사됐다. 발사체에서 분리된 위성체는 성공적으로 궤도에 진입했다. 국방부는 “추진 기관별 성능 검증을 포함한 고체연료 추진 발사체 개발의 핵심 기술 대부분을 검증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 발사는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 중인 고체연료 추진 발사체, 궤도 진입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민간기업이 제작한 발사체와 위성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3월과 12월 각각 1, 2차 시험 발사 때는 모의(더미) 위성을 탑재했지만 이번에는 민간에서 개발한 실제 위성을 실었다.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중량 101㎏의 지구 관측용 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이다. ADD가 개발 중인 고체연료 추진 발사체는 일본과 유럽 등 주요 국가 발사체와 동일하게 고체 3단과 액체 1단으로 구성됐다. 1~3단은 고체연료를 사용하고 4단은 탑재체가 분리되는 단계에서 세밀한 조정을 위해 액체연료를 사용한다. 군은 지난해 1차와 2차 시험 발사 때 2, 3, 4단 추진체를 시험했고 이번엔 1, 3, 4단 추진체를 시험했다. 2025년 최종 시험 발사 땐 1~4단 추진체를 모두 갖추고 실제 위성을 쏘아 올리는 시험을 하게 된다. 군은 “1~4단 고체연료 추진 발사체가 완성되면 무게 500~700㎏ 위성도 우주 궤도에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종 탑재 중량을 1500㎏까지 높이는 게 군의 목표다. 액체연료 발사체는 고가이지만 연료 효율이 높아 고고도에 투입하는 지구정지궤도 위성이나 우주 탐사선 같은 대형 탑재물 운송에 적합한 반면 고체연료 발사체는 저가인 데다 구조가 단순해 저장·취급이 쉽고 7일 이내에 발사할 수 있어 탑재 중량이 가벼운 저궤도용 관측·정찰위성 발사에 적합하다. 국방부는 “고체연료 발사체 개발이 완료되면 우리 군은 안보 수요와 긴급 상황에 대응해 관측, 정찰을 위한 소형 위성을 적기에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북한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에 사용하는 고체연료 추진체를 개발 중이지만 군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고체연료 로켓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북한보다 1.5배 이상 추력이 크다”고 강조했다.
  •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집행실적 저조한 사업 폐지 등 예산편성 효율성 지적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집행실적 저조한 사업 폐지 등 예산편성 효율성 지적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춘우)는 제343회 제2차 정례회 기간인 지난달 29일을 시작으로 이달 1일까지 3일에 걸쳐 2024년도 당초 예산안 심사에 돌입했다. 지난달 29일 첫날에는 대변인, 미래전략기획단, 투자유치실, 기획조정실에 대한 예산심사와 3건의 조례안, 1건의 동의안을 심사했다. 기획경제위원회 소관 8개 실·국의 2024년도 애초 예산안은 총규모 1조 5561원으로 2023년 본예산 대비 2330억원(13.02%)이 감액된 규모로 편성안이 제출됐다. 먼저 최병근(김천) 의원은 최근 발생한 정부 행정망 셧다운 사태에 대해 언급, 평소 경북도 자체의 홈페이지 서버 관리 매뉴얼과 비상 대응 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홍보비 집행과 관련해 의례적인 광고 대신 실제로 광고 효과가 높은 매체와 장소 등을 비교 평가해 기업 유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광고 계획 전면적인 전략 수립을 요구했다. 강만수(성주) 의원은 남북교류사업 중 통일교육활성화 사업과 관련해 “정부에서 지정한 통일교육센터에서 진행한 교육횟수가 5번에 불과하고 참여 인원도 저조하다”라고 지적하며 성과가 저조하거나 실효성이 떨어지는 사업은 과감히 정리해 예산의 효율성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이선희(청도) 의원은 종이로 발간하는 현재의 도보 발간 대신 디지털 시대에 맞는 전자도보 발간의 필요성을 언급, 이를 통해 예산 절감은 물론 경북도의 탄소중립 정책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예산안을 제대로 심사하려면 성과계획서와 성과보고서가 같은 지표를 기준으로 작성되어야 함에도 실·국 공통으로 부실하게 작성됐다고 지적, 이는 사업 담당 공무원들이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열의가 없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마지막으로 남북협력기금과 관련, 기금으로 사업을 한 실적이 없다고 언급하면서, 대구와, 광주의 경우와 같이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박성만(영주) 의원은 부산이 EXPO 유치에 실패하면서 중앙정부 차원에서는 현재 경주시가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현안인 2025년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개최 장소로 부산과 경합 가능성이 커졌다”라고 지적, 경북도 차원의 대응전략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투자유치실의 기업유치 전략과 관련해 국내 언론에 홍보하는 방식보다는 해외 자매결연도시와 상호 홍보, 해외 주재 공무원들의 관용차 등에 경북도 브랜드를 넣는 등 투자 유치 홍보의 전략적 변화를 주문했다. 김대진(안동)의원은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운영과 관련, 위원회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운영실적이 매우 저조하고 회의도 대부분 서면회의로 진행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조례를 근거로 조성된 남북협력 기금이 아직 사용실적이 없음을 지적하며, 조례 정비 등을 통해 사용처와 활용도를 높일 것을 주문했다. 또한 경북도 균형발전에 대한 정책에 대해 질의하면서 의료시설 확충 등 도청 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창혁(구미) 의원은 경북도의 내년 예산이 전반적으로 감액 편성되어 제출됐음에도 대변인실은 시급하지 않은 예산이 증액된 것을 지적, 경북도의 예산이 줄어드는 만큼 도민들의 삶에도 영향을 주는 만큼 공무원들부터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병준(경주)의원은 투자유치실 주도의 실질적인 투자유치 실적이 없음을 지적하면서 해외박람회 단순 참가 등 형식적인 유치활동을 지양하고, 해외 기업 CEO 면담, 복귀기업에 대한 투자 등 좀 더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당부했다. 또한 경북도 홍보대사 8명을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하며 유명 인사인 홍보대사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실제 소요예산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진엽(포항)의원은 실․국별 예산 대부분 연말에 집중적으로 집행된다고 지적하며 이는 행정사무감사에서 매년 지적되는 사항으로, 분기별로 효율적으로 집용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투자유치실에 대해 일부 대규모 건실한 기업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대신 더 열악한 기업에 더 많은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형식(예천)의원은 미래전략기획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하회과학자마을 사업의 홍보와 관련, 예산에 비해 홍보내용이 부실함을 지적, 홍보도 중요하지만 미래전략기획단은 연구용역에 좀 더 투자해야 존재가치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내년부터 사업이 진행되는 만큼 다른 지역 실패사례도 자세히 검토해 사업을 신중히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박용선(포항)의원은 투자유치실의 홍보비와 관련해 목적에 맞게 사용되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지역보다는 수도권 등 전국을 대상으로 홍보해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내년도 경북도 예산 편성 방향에 대해 정부 정책기조에 따라 예선을 편성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 포퓰리즘 예산은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이춘우(영천) 위원장은 경북연구원 출연금과 관련해 애초 대구경북연구원에서 분리되어 설립될 당시 대외적으로 공언했던 출연금 규모가 추경예산 편성을 통해 대폭 늘어났음을 지적, 내년도 예산안에는 아예 본예산과 추경예산을 합친 금액만큼을 당연한 듯이 편성한 것을 질타했다. 아울러 대구경북연구원 분리목적이 예산을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한 것은 아닌지 의문을 제기하며 애초 연구원이 공언했던 규모로 예산을 편성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첫날 예산심사를 마무리하며 이 위원장은 지난달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와 2024년 예산을 연계, 추진실적과 사업효과가 저조한 사업에 대해서는 예산 삭감 등 엄격한 잣대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변 허락 안 한 차준환·신지아, 피겨 국대 1차 선발전 우승

    이변 허락 안 한 차준환·신지아, 피겨 국대 1차 선발전 우승

    피겨스케이팅 남녀 간판 차준환(고려대)과 신지아(영동중)가 이변을 허락하지 않았다. 차준환은 3일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4~25시즌 국가대표 1차 선발전 겸 2023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7.00점, 예술점수(PCS) 87.05점, 총점 174.25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86.28점을 합해 최종 총점 260.53점을 획득한 차준환은 서민규(240.05점·경신중), 이재근(238.50점·수리고)을 넉넉하게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차준환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오른발 발목을 다쳐 지난달 ISU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출전을 포기한 바 있다. 여전히 통증을 안고 있지만 이번 대회에 불참하면 국가대표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출전을 강행했고, 프로그램 구성 난도를 낮추는 대신 연기력 안정에 집중하며 우승했다. 신지아도 같은 날 열린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올클린 연기로 TES 79.45점, PCS 67.02점, 총점 146.47점을 받았고, 쇼트프로그램 69.88점을 더해 최종 총점 216.35점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했다. 2위는 김채연(203.64점·수리고), 3위는 위서영(193.51점·수리고)이 차지했다. 시니어 ‘투톱’으로 활약했던 이해인(186.78점·세화여고)과 김예림(156.49점·단국대)은 각각 7위와 17위에 자리하며 부진했다. 지난 시즌 태극마크를 잃었던 유영도 185.29점으로 8위에 머물렀다. 2024~25시즌 국가대표는 1차 선발전 총점과 다음 달 열리는 2차 선발전 총점을 합산해 남자 싱글 상위 4명, 여자 싱글 상위 8명이 선발된다. 차준환을 포함한 이번 대회 남녀 싱글 상위 3명에게는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대륙 선수권대회 출전권이 주어졌다. 다만 신지아는 ISU의 피겨 시니어 국제대회 출전 연령 제한이 높아져 사대륙 선수권대회엔 출전할 수 없다. ISU는 지난해 6월 총회에서 피겨 시니어 국제대회 출전 최소 연령을 기존 만 15세에서 2023~24시즌 만 16세, 2024~25시즌 만 17세(대회 직전 7월 1일 기준)로 조정했다. 2008년 3월생인 신지아는 차기 시즌에서도 주니어 무대를 뛰어야 한다.
  • 장미란 총선 출마→후임 이영표?… 개각 하마평 무성

    장미란 총선 출마→후임 이영표?… 개각 하마평 무성

    윤석열 정부 개각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하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내년 총선에 출마하면 후임으로 국가대표 출신인 이영표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거론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2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총선 출마 가능성이 높은 장 2차관 후임에는 이 전 부회장이 유력 검토되고 있다고 한다. 이 부회장은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진출 때 국가대표로 뛰었고, 이후 축구 해설가로 활동하다가 강원FC 대표이사를 지냈다. 정부 관계자는 “이 전 부회장에 대해선 인사 검증이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안다”고 했다. 장 2차관의 경우 경기 오산으로 출마해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인 안민석 의원과 맞붙거나, 비례대표로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밖에 고향인 강원도 원주나 ‘장미란체육관’ 있는 경기 고양 등도 나오는 상황이다. 장 2차관은 지난달 2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 조정소위원회(예결소위) 회의에서 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총선 출마 계획이 있냐?’고 묻자 “(차관이) 된 지 얼마 안 돼서 업무를 잘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그 이상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했다.
  • 성남시, 774억 증액된 4조3756억 규모 4차추경 편성

    성남시, 774억 증액된 4조3756억 규모 4차추경 편성

    경기 성남시는 4조3756억원 규모의 2023년 4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제3회 추가경정예산 4조2982억원 보다 774억원 증액된 4조3756억원이다. 일반회계는 3조7347억원, 특별회계는 6409억원 규모다. 이번 추경에서 지방소득세 784억원, 세외수입 84억원 등 세수 증가에 따라 570억원을 통합재정안정화기금에 적립하고, 재난안전분야 특별교부세 3개 사업에 7억원과 특별조정교부금 20개 사업에 72억원을 추가 반영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 밖에도 ▲영유아보육료 지원 61억원 ▲부모급여(영아수당) 지원 48억원 ▲국공립·법인 교직원 인건비 지원 45억원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담임교사 지원비 13억원 ▲고등동 행정복지센터 신축공사비 잔여분 8억2500만원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4억1989만원 ▲사송동 공영주차장 조성비 9000만원 등을 편성했다. 제4회 추경예산은 성남시의회 제289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4년 본예산과 함께 심의될 예정이다.
  • 15일부터 휴일·야간 ‘비대면 진료’ 전국민에 확대한다… 의협 “즉시 철회하라”

    15일부터 휴일·야간 ‘비대면 진료’ 전국민에 확대한다… 의협 “즉시 철회하라”

    휴일·야간 시간대 비대면 초진도 가능만 18세 미만 소아→전체로 확대대면진료 경험자 기준 실효성 있게 조정의료취약지역 시군구 98곳 허용마약·오남용 의약품 처방 불가능부작용 많은 ‘사후피임약’ 처방 불가“의료진 판단 존중과 국민 편의 강화”의협 반대 성명 “초진 전면허용과 같아” 오는 15일부터 연휴 기간과 공휴일, 야간에 의료기관들이 문을 닫아 진료를 받기 어려웠던 불편들이 비대면 진료 허용을 확대해 대폭 개선된다. 또 6개월 이내 대면진료 경험이 있는 환자에 대해서는 다니던 의사가 안전하다고 판단한 경우 질환에 관계 없이 비대면 진료가 가능하도록 대면 진료 기간 기준도 완화된다. 질환 관계없이 6개월 이내대면진료 경험 있는 병원이면 가능 보건복지부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초진 비대면 진료의 허용 대상 시간과 지역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담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보완방안’을 발표했다. 지금까지는 원칙적으로 ‘재진 환자’의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면서 보험료 경감 고시에 규정된 섬이나 벽지 지역은 초진인 경우도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복지부는 우선 의료 취약 시간대의 수요를 고려해 휴일·야간 시간대의 비대면 진료 예외적 허용 기준을 현행 18세 미만 소아에서 전체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초진이더라도 비대면 진료를 허용했다. 이에 따라 환자 증상과 상태 변화에 대해 최소한 의사와 상담을 하고 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하거나 다니던 의원의 진료 개시 전까지 진료, 처방, 투약 등 적절한 조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대면진료 경험자 기준도 질환에 상관 없이 6개월 이내 다니던 의료기관의 의사가 안전한다고 판단한 경우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처방된 의약품은 약국 방문수령 원칙이 유지되며 재택대상 대상자도 현행대로 제한된다. 그동안은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비대면 진료를 받는 경우 만성질환자는 1년 이내, 그외 질환자는 30일 이내 동일 의료기관에서 동일 질환에 대해 대면 진료를 받은 경험이 있어야 했다. 또 ‘만성질환’은 고혈압, 당뇨, 정신·행동장애, 심장질환 등 만성질환 관리료 산정이 가능한 11개 질환에만 국한됐다. 이에 대해 비대면 진료를 하는 의사가 환자 증상이 동일 질환 때문인지 진료 전에 판단하기 곤란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 만성질환 1년 이내 기준은 너무 길고 그외 질환은 상대적으로 너무 짧아 실효성이 낮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비대면 진료는 대면 진료의 보조적 수단으로서 의료진 판단을 존중한 대면 진료 경험자 실시 원칙 아래 비대면 진료가 필요한 국민의 편의 증진과 안전성 강화라는 지향점을 명확히 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의료취약지역 비대면 진료 확대의사 의학적으로 부적합 판단시 비대면 진료거부 가능 지침 명문화 섬·벽지 지역으로 지나치게 협소하게 규정돼 있는 의료취약지역도 확대된다. 복지부는 의료 기반시설이 부족해 비대면 진료가 필요한 국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비대면 진료의 예외적 허용 대상인 의료취약지의 범위에 응급의료 취약지역을 추가해 의료 접근성을 개선하기로 했다. 응급의료 취약지역은 지역응급의료센터로 30분 이내 도달이 불가능하거나 권역응급의료센터로 1시간 이내 도달 불가능한 지역으로 해당 인구 비율인 ‘응급의료 취약도’가 30% 이상인 시·군·구 98개로 확대됐다. 복지부는 “초진 비대면 진료의 대상 지역을 넓힌 것은 같은 지자체 내에서 의료취약 정도의 차이가 크지 않음에도 대상 환자에 해당하는지 여부가 달라지는 문제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의사가 의학적 판단으로 비대면 진료가 부적합하다고 판단되면 의료법상 진료 거부에 해당하지 않도록 진료 거부가 가능하도록 지침에 명문화하고 오남용 우려가 있는 사후피임약에 대해 처방 제한 등 비대면 진료시 안전성을 강화했다. 복지부 관게자는 “대면진료를 위한 의료기관 방문 권유, 비대면진료 후 처방 여부 등은 전적으로 의사의 의학적 판단에 따라 결정되며, 환자의 요구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탈모, 여드름, 다이어트 의약품도과학적 근거·해외사례 지속 검토 비대면 진료의 처방 불가 의약품에 마약류와 오남용 의약품(23개 성분·290 품목)외에 부작용이 큰 ‘사후피임약’을 추가하기로 했다. 현재 비대면진료시 마약류, 오남용 의약품은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방이 불가능하다. 복지부는 시범 사업 기간 동안 탈모, 여드름, 다이어트 관련 의약품, 사후피임약과 같이 오남용 우려가 큰 비급여 의약품에 대해 처방 제한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 가운데 부작용이 큰 사후피임약은 비대면진료를 통해 처방하지 못하도록 제한해 의사의 상담과 약사의 복약지도 아래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사후피임약은 고용량의 호르몬을 포함하고 있어 부작용이 크고 불가피한 경우에만 정확한 용법을 지켜 복용할 필요가 있으나, 남성이 처방받는 사례 등 부적절한 처방사례 발생했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탈모, 여드름, 다이어트 의약품도 안전성 관리를 위해 과학적 근거, 해외 사례 등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처방전 위변조 방지 강화 앱으로 원본 처방전 다운로드 금지 처방전을 위·변조하지 못하도록 강화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비대면진료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는 진료방식의 특성상 진료 후 처방전을 팩스, 이메일 등으로 약국으로 전송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팩스를 통한 복사본과 처방전, 이메일 등을 통한 이미지 처방전은 종이 처방전에 비해 위·변조와 재사용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복지부는 보완 방안에서 처방전 위·변조를 통한 의약품 오남용 방지를 위해 처방전은 의료기관에서 약국으로 직접 전송돼야 함을 명확히 하고, 앱을 이용해 처방전을 전달하는 경우 환자가 원본 처방전(PDF 등 이미지 파일)을 다운로드할 수 없도록 개선하기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처방전 위·변조 문제는 근본적인 처방정보 전달방식의 개선이 필요하므로 의약계, 앱 업계, 전문가 등과 함께 중장기 개선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이달 15일부터 시행 예정이며 의료현장에서 혼선이 없도록 기존 시범사업 내용 대비 변경된 사항에 대해 집중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의협 “비대면진료 확대 즉시 철회해야”복지부 “환자 안전성, 의료접근성 고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이날 유감을 표하는 별도의 성명을 내 “실질적으로 비대면 진료에 있어서 초진을 전면적으로 허용하는 방안과 다름없다”면서 “비대면진료 확대 방안을 즉시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의협은 그동안 비대면진료가 대면진료와 비교해 동등한 효과와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으며, 대면진료의 보조적 수단으로 사용돼야 한다고 지속해서 주장해왔다. 김이연 의협 대변인은 “한 달 전에 감기로 왔던 환자가 이번에 외상으로 온다고 해서 그걸 비대면진료가 가능한 상황으로 볼 수 있느냐”면서 “꾸준히 같은 질환으로 진료를 받으시던 분이라면 비대면진료에 대한 어느 정도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할 수 있겠지만, 초진의 경우 비대면진료에서의 환자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환자가 비대면진료를 원하더라도 의사가 의학적 판단에 따라 내원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해 안전성 문제를 최소화했다고 강조했다. 복지부는 환자의 안전성과 의료 접근성 등 두 가지를 모두 고려해 적정한 수준에서 결정했다고 거듭 설명했다.박 차관은 브리핑에서 “의사가 가까운 응급실 방문을 권유할 수도 있고, 이때 응급센터와 연결해 이송 등의 조치를 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오히려 지금보다 개선된 형태로 환자의 중증도와 적절한 의료자원이 매칭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한쪽에서는 우리 국민의 의료 접근성을 좀 강화하고 편의성을 증진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반면, 다른 쪽에서는 안전성에 대한 문제 제기를 많이 했다”면서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오랫동안 검토했다”고 전했다. 의료계 일각에서는 이번 보완방안이 의료계가 아닌 산업계의 요구를 반영하는 데 치우쳐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 올겨울 최대 전력수요 1월 셋째주 평일…전력수급 안정적

    올겨울 최대 전력수요 1월 셋째주 평일…전력수급 안정적

    올겨울 최대 전력수요는 내년 1월 셋째주 평일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겨울에는 눈이 쌓인 상태에서 북극한파가 몰아쳐 지난해 역대 최고 전력수요인 94.5기가와트(GW)를 넘을 가능성도 있는데, 원전과 재생에너지 등 발전기의 꾸준한 증가로 전력수급엔 차질이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겨울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발표하고 전력 유관기관과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최근에는 기습한파와 폭설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재생에너지 증가로 전력수요 변동성이 심화돼 최대 수요 예측 범위가 커졌다. 올겨울 전력수요가 최고조에 달하는 기간은 통상 기온이 가장 낮아지는 내년 1월 셋째주 평일로 91.3∼97.2GW 수준일 것으로 예측된다. 예측 범위 중 낮은 91.3GW는 평균적 조건을 가정한 ‘기준 전망’이고, 높은 97.2GW는 전체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을 가정한 ‘상한 전망’이다. 지난 겨울엔 최대 전력 수요가 12월 23일(94.5GW)에 나타났다. 산업부는 올해 원전과 재생에너지 등 발전기의 꾸준한 증가로 전력수급 대책기간 모든 주차에 100GW 이상의 공급능력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피크가 예상되는 1월 셋째 주 공급 능력은 지난해보다 높은 105.9GW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수요가 기준전망 수준인 91.3GW를 보이면 예비전력은 14.6GW로 전망되지만, 상한전망 97.2GW로 높아지면 예비전력이 8.7GW까지 낮아질 수 있다. 예비력이 5.5GW까지 떨어지면 전력 수급 경보 중 가장 낮은 단계인 ‘준비’가 발령된다. 이후 위기경보는 예비력 기준 3.5~4.5GW ‘관심’, 2.5~3.5GW ‘주의’, 1.5~2.5GW ‘경계’, 1.5GW 미만 ‘심각’ 단계로 격상된다. 당국은 미리 확보한 추가 예비자원과 신규 발전기 시운전을 통해 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추가 예비자원은 발전기 출력 상향, 수요반응자원(DR) 활용, 전압 하향조정 등이다. 이를 통해 예비력 부족 시엔 최대 7.7GW까지 가동할 수 있다. 또 내년 1월에 신한울 2호기(1.4GW)와 삼척블루 1호기(1.05GW)의 시운전도 실시해 전력 공급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산업부와 유관기관은 오는 4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를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수급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비상상황 발생 시엔 산업부 2차관 주재의 재난대응반을 즉시 가동해 신속 복구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국민생활, 산업활동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만반의 태세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2024년도 당초예산안 심사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2024년도 당초예산안 심사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춘우)는 제343회 제2차 정례회 기간인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12월 1일까지 3일에 걸쳐 기획경제위원회를 개최해 소관 실·국 2024년도 당초 예산안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지난 29일 첫날에는 대변인, 미래전략기획단, 투자유치실, 기획조정실에 대한 예산심사와 3건의 조례안, 1건의 동의안을 심사했다. 기획경제위원회 소관 8개 실·국에서 제출한 2024년도 세출예산안의 총규모는 1조 5561억원으로, 2023년 본예산 대비 2330억원(13.02%)이 감액됐다. 먼저 강만수 의원(성주)은 남북교류사업 중 통일교육활성화 사업과 관련해 “정부에서 지정한 통일교육센터에서 진행한 교육횟수가 5번에 불과하고 참여 인원도 저조하다”라고 언급, 성과가 저조하거나 실효성이 떨어지는 사업은 과감히 정리해 예산의 효율성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최병근 의원(김천)은 최근 발생한 정부 행정망 셧다운 사태에 대해 언급하며 ”경북도 자체의 홈페이지 서버 관리 비상 대응 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당부했으며, 홍보비 집행과 관련해 의례적인 광고 대신 실제로 기업이 유치될 수 있는 효과적인 광고 계획 재수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선희 의원(청도)은 디지털 시대에 맞는 전자도보 발간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전자도보 발간 시 예산도 절감할 수 있고 탄소중립정책에도 이바지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각 부서 예산서의 성과계획서나 성과보고서를 보면 서로 공통된 지표가 없이 부실하게 작성된다”고 지적하면서 정량적 지표, 정성지표 등 각각 취지에 맞게 성과계획서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남북협력기금과 관련, 기금으로 사업을 한 실적이 없다고 언급하면서, 대구와, 광주의 경우와 같이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건의했다. 박성만 의원(영주)은 “APEC 정상회의 유치와 관련하여, 부산이 EXPO유치에 실패하면서 중앙정부 차원에서 부산 유치에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있다”라고 지적하며 경북도 차원의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또한 투자유치실 홍보전략과 관련해 실·국별 홍보전략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국내 언론에 홍보하는 방식보다는 자매결연도시 상호홍보, 해외 주재 경 공무원 관사, 관용차 등에 경상북도 브랜드를 넣는 등 투자 유치 홍보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문했다. 김대진 의원(안동)은 남북교류협력위원회와 관련해 “많은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는데 운영실적이 매우 저조하다”라고 지적하면서 현재까지 조성되어있는 남북협력 기금을 조례 정비 등을 통해 사용처와 활용도를 높일 것을 주문했다. 또한 경북도 균형발전에 대한 정책에 대해 질의하면서 “의료시설 확충 등 도청 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에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창혁 의원(구미)은 대변인실 예산 증액에 대해 지적하면서, 전체적으로 경북도 내년도 예산이 감액되어 도민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 만큼 공무원부터 솔선수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반면, 미래전략기획단의 예산 삭감에 대해서는 내년도 사업추진에 대해 우려를 표현했다. 최병준 의원(경주)은 투자유치실에서 실질적으로 투자유치 실적이 없음을 지적하면서 해외박람회 참여 등 형식적인 유치활동을 지양하고, 해외출장시 기업 CEO 면담, 복귀기업에 대한 투자 등 좀 더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당부했다. 또한 경북도 홍보대사 8명을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성을 언급하며 “추경 등을 통해 홍보대사 예산을 증액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김진엽 의원(포항)은 “각 실·국별 예산집행시기에 대해 예산이 대부분 연말에 많이 집행된다”라고 지적하며, 이는 행정사무감사에서 매년 지적되는 사항으로 분기별로 효율적으로 사용할 것을 주문했으며, 투자유치실 관련해서는 “LG PCM 같은 건실한 기업에 지원하는 대신 더 열안학 기업에 지원을 해줘야한다”고 지적했다 이형식 의원(예천)은 하회과학자마을 홍보예산에 비해 홍보내용이 미흡함을 지적하면서, 홍보도 중요하지만 연구용역비에 좀 더 투자해야 미래전략기획단의 존재가치가 있음을 말했다. 또한 내년부터 사업이 진행되는 만큼 다른 지역의 사례를 세밀히 관찰하여 사업을 신중히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박용선 의원(포항)은 “투자유치실의 홍보비 지출과 관련해 목적에 맞게 사용되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지역보다는 수도권 등 전국적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내년도 경북도 예산 편성 방향에 대해, 정부정책기조에 따라 예선을 편성할 필요가 있다“라고 언급하며 포퓰리즘 예산은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이춘우 위원장(영천)은 “경북연구원 출연금과 관련해 내년도 당초예산에 금년도 본예산과 추경예산을 합친 금액보다 더 많이 편성됐다”라고 지적하면서, 대구경북연구원 분리목적이 예산을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한 것은 아닌지 의문을 가지면서 당초 본예산과 추경예산 각각 편성할 것을 주문했다.
  • [메멘토 모리] ‘버핏의 단짝’ 찰리 멍거 99세로

    [메멘토 모리] ‘버핏의 단짝’ 찰리 멍거 99세로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단짝이자 사업 파트너인 찰리 멍거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이 99세를 일기로 28일(현지시간) 별세했다고 회사 측이 밝혔다. 버핏보다 6살이나 연상인데 그의 오른팔로 통했다. 두 사람은 늘 공식 석상에 붙어 다녔다. 연례 주주총회가 열리면 고인은 코카콜라를 홀짝거리다 버핏의 발언이 다 끝나면 “내가 보탤 말이 없다”고 한마디하면 끝이었다. 버핏은 이날 성명을 내 “찰리의 영감과 지혜, 참여가 없었더라면 버크셔해서웨이는 창립되지도, 오늘날의 지위에까지도 이르지 못했을 것”이라고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1924년 첫 날 네브레스카주 오마하에서 태어나 미시건 대학에 입학했으나 중퇴하고 2차 세계대전에 공군 장교로 복무했다. 전투기를 위한 기상을 예측하는 일을 맡았는데 군은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에 보내 공부하도록 했다. 이 때 인상이 매우 좋게 남아 이 대학이 있는 패서디나에 죽을 때까지 산 것으로 유명하다. 이날 그가 눈을 감은 것도 캘리포니아주의 한 병원이었다. 1948년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한 뒤 부동산 전문 변호사로 일하다가 1978년 버크셔해서웨이 이사와 부회장이 됐으며 웨스코 파이낸셜 CEO로 재직했다. 어릴 적 버핏의 조부가 운영하던 가게에서 일하기도 했다는데 둘이 서로 알게 된 것은 1959년부터였다. 멍거 부회장은 버핏이 방직회사를 인수해 창업한 버크셔 합류 전부터 성공적인 투자자로서 이름을 알렸다. 그는 1962년 자체 투자 파트너십을 설립했고, 1975년까지 연평균 수익률 19.8%를 올리는 성과를 올렸다.버핏과 마찬가지로 가치투자를 굳게 믿어 기업을 내재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사서 수익을 내는 것을 지극히 상식적인 투자로 믿었다. 약한 기업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매년 갈아끼우는 담배 꽁초 전략이나 직접 이런 기업들 경영에 뛰어들어 구조조정 등 피바람을 일으키고 골치를 썩이지 말고 괜찮은 기업을 적절한 가격에 사는 투자 방식을 버핏에게 전수한 것이 그였다. 그가 선호하는 기업들은 첫째로 이해할 수 있는 사업이어야 하고, 둘째로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쟁 우위를 지니고 있어야 하며, 셋째로 신뢰할 수 있는 경영진이 운영하고 있어야 하며, 마지막으로 합리적인 가격이어야 한다는 원칙을 버핏과 공유했다. 미국의 미래에 무한한 신뢰를 보이는 버핏과 달리 고인은 미국 앞에 내리막이 기다린다고 생각했다. 그 때문인지 중국 투자를 선호, 재산의 상당량을 중국계 미국인 투자가 리 루가 운영하는 차이나펀드에 투자했고, 버크셔 해서웨이의 중국 전기차 및 2차전지 제조기업 BYD에 대한 투자를 주도했다. 저평가된 부동산을 찾기 어렵다는 이유로 부동산 투자를 기피하는 버핏과 달리 젊을 때 재미를 많이 봐 부동산 투자에 적극적이었다. 비트코인같은 가상자산 거래에 뛰어드는 기관을 “다른 사람들이 똥을 거래하는데 나라고 빠질 수 없지” 하는 꼴이라고 했다. 가상자산을 쥐약, 성병, 치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미국 CNBC 방송은 올해 초 기준 멍거 부회장의 재산이 23억 달러(3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다.
  • “학폭 피해 10명 중 4명 자해 충동… 대책 유명무실”

    “학폭 피해 10명 중 4명 자해 충동… 대책 유명무실”

    “학교폭력(학폭)으로 고통을 받았다는 학생 10명 중 4명은 자살이나 자해 충동까지 느낀다고 합니다. 학폭 예방법과 대책이 나온 지 20년이 됐지만 별로 나아진 게 없어요. 담임교사가 학폭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을 하도록 돕는 교내 ‘팀 단위’의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조정 전문가 등의 양성에 힘써야 합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교사들의 간담회에서 학폭 대응 업무 일부를 경찰에 이관하는 방안이 거론된 가운데 국내 학폭 예방 최일선에 있는 비영리단체 ‘푸른나무재단’의 최선희(44) 상담본부장은 2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학교 내에서 학폭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게 먼저”라고 강조했다. 푸른나무재단이 지난해 전국 초중고생 724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491명(6.8%)이 학폭 피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학생의 절반(245명)은 고통이 심했다고 했고 이 중에서 38.8%(95명)는 자살·자해 충동을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방식의 전년도 조사 응답률(26.8%)보다 극단적 선택 충동이 크게 늘었다. 아울러 피해 학생 중 34.5%는 여전히 당시 충격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 본부장은 정부가 2004년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을 제정한 뒤 각종 대책을 세워 학폭에 대응하고 있지만 피해자들이 체감하는 실효성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피해 회복 지원을 위한 표준화된 지침조차 아직 없는 실정이다. 그는 “학폭 피해가 회복되지 않은 상태로 2차 피해 등이 누적되면서 피해자의 고통이 가중되는 사례도 많다”고 설명했다. 학폭 피해 유형이 ‘사이버 폭력’ 등으로 다양해지는 현상도 주목해야 한다고 최 본부장은 짚었다. 대면 폭력이나 갈취 등을 넘어 사이버 공간에서도 폭력이 혼재돼 발생하기에 즉각 대응이 어렵고 폭력을 당한 경험이 영구적으로 남을 수 있는 만큼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책을 고민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최 본부장은 “학폭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치유하기 위해선 교권 보호가 필수적으로 병행돼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현장의 교사 목소리를 반영해 훈육과 관련한 책임 면제 법안을 안착시키고, 교과 수업과 생활지도 병행이라는 이중 부담을 덜어 학교 교육 역량을 회복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학폭 피해자 10명 중 4명은 자해 충동… 대책 유명무실”

    “학폭 피해자 10명 중 4명은 자해 충동… 대책 유명무실”

    “학교폭력(학폭)으로 고통을 받았다는 학생 10명 중 4명은 자살이나 자해 충동까지 느낀다고 합니다. 학폭예방법과 대책이 나온 지 20년이 됐지만 별로 나아진 게 없어요. 담임 교사가 학폭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을 하도록 돕는 교내 ‘팀 단위’의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조정전문가 등 양성에 힘써야 합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교사들의 간담회에서 학폭 대응 업무 일부를 경찰에 이관하는 방안이 거론된 가운데 국내 학폭 예방 최일선에 있는 비영리단체 ‘푸른나무재단’의 최선희(44) 상담본부장은 28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학교 내에서 학폭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구축하는게 먼저”라고 강조했다. 푸른나무재단이 지난해 전국 초·중·고생 724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491명(6.8%)이 학폭 피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학생의 절반(245명)은 고통이 심했다고 했고, 이 중에서 38.8%(95명)는 자살·자해 충동을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방식의 전년도 조사 응답률(26.8%)보다 극단적 선택 충동이 크게 늘었다. 아울러 피해 학생 중 34.5%는 여전히 당시 충격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 본부장은 정부가 2004년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을 제정한 뒤 각종 대책을 세워 학폭에 대응하고 있지만 피해자들이 체감하는 실효성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피해회복 지원을 위한 표준화한 지침조차 아직 없는 실정이다. 그는 “학폭 피해가 회복되지 않은 상태로 2차 피해 등이 누적되면서 피해자의 고통이 가중되는 사례도 많다”고 설명했다. 학폭 피해 유형이 ‘사이버폭력’ 등으로 다양해지는 현상도 주목해야 한다고 최 본부장은 짚었다. 대면 과정에서 폭력이나 갈취 등을 넘어 사이버 공간에서도 폭력이 혼재돼 발생하기에 즉각 대응이 어렵고, 폭력 사실이 영구적으로 남을 수 있는 만큼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책을 고민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최 본부장은 “학폭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치유하기 위해선 교권보호가 필수적으로 병행돼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교사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훈육과 관련한 책임면제 법안을 안착시키고, 교과 수업과 생활지도 병행이라는 이중 부담을 덜어 학교 교육 역량을 회복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 2024년도 예산안·기금운용계획안 심사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 2024년도 예산안·기금운용계획안 심사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김대일)는 지난 22일과 23일 제343회 제2차 정례회 기간에 문화환경위원회 소관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사하고 사업효과와 필요성이 부족한 58개 사업에 64억원의 예산을 삭감했다. 먼저 박규탁 의원(비례)은 경북도체육회가 100억원이 넘는 부동산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22억원이나 되는 운영비를 도에서 지원하는 만큼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북천년숲정원의 관리부실을 지적, 규모에 맞는 비용을 계획해 낭비되는 예산이 없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내년 관리용역비로 6억 8000만원이 편성되어 있는 만큼 제대로 된 관리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병하 의원(영주)은 영화드라마 지역 로케이션 제작지원을 언급하며, 영화 ‘모래시계’의 배경이 된 정동진역이 관광유인 효과를 누린 만큼 이런 사업들에 대한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북관광기념품 공모전 개최지원과 관련하여 선정된 기념품에 대한 홍보 부족을 지적, 해마다 공모전을 여는 것보다 기존 선정된 작품에 대한 판로개척 등 활용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동업 의원(포항)은 재선충병 피해가 확산되어 있는 만큼 예찰은 불필요하다고 지적하며,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서 폐목제거에 더 집중해 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도시침수대응사업과 관련 침수 피해지역 전체에 대한 완전 준설이 필요하다고 언급, 힌남노 피해지역에 대한 사업 진행이 아주 늦다며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아울러 포항 호미곶 대보저수지 둘레길 조성사업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해맞이 광장과 멀리 떨어진 곳에 추진된다고 지적, 사업 위치를 재검토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경숙 의원(비례)은 한복창작해커톤 대회와 관련 사이버창작이 한복 등 전통 복식과의 연계성이 낮다고 지적하며, 그냥 디자인을 의뢰하거나 기존 디자인을 활용해도 충분하다며 별도의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질타했다. 또한 산림소득식물개발과 관련 성과물이 부실하다고 말하며 특허개발을 위해 많은 예산이 소요되나 그로 인한 도민의 수익창출은 미비하다며 이에 대한 개선을 촉구했다. 김용현 의원(구미)은 지역의 상권이 대도시로 자꾸 빠져나가고 있음을 지적하며, 대구 사람들을 경북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지역의 대표축제를 기획하고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포플라 장학금은 역사적 스토리가 있는 장학금으로 장학사업이 오래 계속되려면 기금을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경민 의원(비례)은 국비보조사업이라고 해서 무조건 받아서 추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필요성을 신중히 판단하여 추진해야 사업추진 무산으로 인한 초기 용역비 낭비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모든 사업을 경북문화재단이나 경북문화관광공사에 위탁해 추진하지 말고 직접 할 수 있는 사업은 직접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임도가 설치된 곳에 수해가 많았다고 지적하며, 안전진단 등을 통해 임도 설치로 인한 산사태가 유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연규식 의원(포항)은 재선충병 방제작업과 관련 감염부가 아주 제거되지 않은 감염목은 주민들의 의심을 할 수 있으므로 철저히 진상을 조사해, 위법사항이 발견되면 감리와 시공자에게 강력한 패널티를 부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산림박물관 개장과 관련 키즈카페 등 편의시설도 좋지만 재개장을 하는 만큼 기본적인 것에 우선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임산식용버섯연구와 관련 연구원의 목적은 제대로 된 연구라고 지적, 결과물을 활용한 상품화와 마케팅은 별도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기욱 의원(예천)은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과 관련 사업내용이 겹치는 시군이 있다며 각 지역에 특색있는 사업을 하는 예산이므로 시군의 사업계획에 대한 도의 조정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립예술단과 관련 서로 신고하고 신고당하면서 조직이 운영될 수 없다고 질척하며 ‘도립’이라는 말에 걸맞게 도립예술단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김대일 위원장(안동)은 “예산안 심사에서 지적된 부적절한 사업들은 배제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오래전부터 해오던 사업이라도 필요성 유무를 판단하여 과감하게 정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 광명시, 1조636억 규모 내년 예산안 편성…올 본예산 보다 0.9%↑

    광명시, 1조636억 규모 내년 예산안 편성…올 본예산 보다 0.9%↑

    경기 광명시는 올해 본예산 1조535억원보다 100억원(0.9%) 증가한 총 1조636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일반회계 8933억원, 특별회계 1702억원 등 1조 635억원으로 편성하고, 상생, 지속가능한 성장, 공동체 회복 등 3대 분야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시는 2024년 본예산을 편성하면서 재원 부족 사태를 극복하고, 민생경제 안정과 지속가능한 미래 투자 예산을 마련하기 위해 일반회계 요구액 9944억원 대비 10.2%인 1011억원을 삭감하는 강력한 세출 구조 조정을 단행했다. 내용은 대규모 투자사업의 투입 시기를 조율하고, 선심성, 중복, 유사 사업 정리, 출자출연기관 예산 동결, 시장을 비롯한 부시장, 국장, 과장의 시책추진비 10% 삭감, 행정 운영비 5% 삭감 등이다 시민의 삶을 회복하고 함께 잘 살기 위한 ‘상생 예산’으로 민생경제, 일자리, 사회안전망, 문화예술 분야에 모두 4863억원을 배정했다. 세부적으로는 지역화폐, 소상공인 특례보증 강화, 청년 일자리 등 공공일자리 사업, 전통시설 현대화와 연구개발 지원, 사회적경제혁신센터 신설, 청년·신중년·시니어 생애 맞춤형 일자리 사업 등 민생경제와 일자리 회복을 위해 332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특히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에게 큰 힘이 됐던 광명사랑화폐 예산은 올해보다 20억원 증액해 130억원을 편성했다. 시는 올해 국비 지원 감소에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센티브를 10%로 유지했다. 복지와 지역 안전 등 ‘사회안전망’ 확보를 위해 4200억원을 편성했다. 골목상권과 연계한 지역축제 육성, 광명시민건강체육센터 건립, 광명종합사회복지관 광명건강체육센터 리모델링, 광명노인건강케어센터 건립, 파크골프장 조성 등 문화, 예술, 체육 인프라 확대에 331억원을 투입한다. 광명시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지속가능 성장 예산’으로 2199억원을 편성했다. 기후위기 대응기금 조성, 음식 포장 배달 다회용기 지원, 자원회수시설 설치, 업사이클 클러스터 운영 등 ‘탄소중립’ 분야에 올해보다 151억원 늘어난 802억원을 편성했다. 철산로 가로숲길 조성, 근린공원 정비, 일직수변공원 벚꽃길 조성 등 ‘정원도시’ 분야에는 229억원을 배정했다. 또 시민력 향상을 통한 도시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평생학습지원금, 디지털허브혁신센터, 제2청년동 조성, 초중고 입학축하금,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등 ‘평생교육’과 ‘청년’ 분야에 346억원이 투입된다. 미래 성장동력 분야에는 모두 820억원을 편성했다. 3기 신도시, 구름산지구, 도시재생사업, 어울리기 발전소 등을 통해 균형개발을 꾀하고, 산업진흥원 운영과 중소기업 지원 등을 통해 시의 기업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이 추진된다. 시민 협력 시대를 열기 위한 ‘공동체 회복 예산’은 자치와 협력 분야에 총 903억원을 편성했다. 세부적으로는 마을공동체와 주민세 마을사업을 활성화하고 고향사랑기부제, 주민자치박람회 운영 등 시민 자치 분야에 55억원, 스마트 행정 게시판 운영, 광명시민의 노래 개발, 디지털트윈 행정 구축 등 소통과 협력 분야에 848억원을 투입한다. 박승원 시장은 내년 시 예산을 ‘상생, 성장, 공동체’에 중점을 두고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27일 오전 광명시의회 제281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코로나 감염병이라는 겨울은 끝났지만, 기후변화, 전쟁, 양극화, 경제 등 복합적인 위기의 한파가 몰려오고 있다”며 “세수 마련이 녹록지 않지만, 위기 속에서 민생을 보듬는 재정 운용을 위해 불요불급한 사업을 정비해 확장 재정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17일 2024년 예산안을 광명시의회에 제출했다. 예산안은 30일부터 12월 14일까지 열리는 시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확정된다.
  • 김강민 이적으로 보는 베테랑의 힘…LG엔 불펜의 핵 김진성, 두산엔 공수 중심 김재호

    김강민 이적으로 보는 베테랑의 힘…LG엔 불펜의 핵 김진성, 두산엔 공수 중심 김재호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1982년생 김강민에게 구애의 손짓을 보내면서 베테랑의 중요성이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올해는 LG 트윈스 불펜의 핵 김진성과 두산 베어스 내야의 중심 김재호가 그 가치를 증명했다. SSG 랜더스에서 23년 동안 5번의 우승을 경험하고 지난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받은 김강민이 한화로 둥지를 옮기는 과정에서 ‘프랜차이즈 스타 홀대’ 논란이 발생했다. 반대로 손혁 한화 단장은 22일 진행된 2차 트래프트에서 김강민을 뽑고 나서 “한화 외야진에 꼭 필요하다. 어린 선수들을 성장시켜 줄 수 있다”며 치켜세웠고 직접 면담을 진행한 끝에 현역 연장의 뜻을 받아냈다. 올해 가을 야구 무대에 진출한 구단들을 보면 베테랑의 비중은 절대적이었다. 29년 만에 통합우승을 달성한 LG의 최강 구원진에선 1985년생 김진성이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으며 핵심 역할을 했다. 2020년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창단 첫 우승을 일군 김진성은 2021시즌 42경기 2승4패 9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7.17로 부진하자 방출 통보를 받았다. 절치부심 LG에 입단한 뒤 날갯짓을 시작했고 올 시즌엔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80경기에 출전 5승1패 21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2.18의 성적을 남긴 김진성은 시즌 중반까지 부진한 정우영 대신 7회와 8회를 책임졌고 후반에는 고우석의 마무리 자리까지 소화했다. 김진성은 지난 9월 정규시즌 한화전에서 세이브를 올리고 “우승을 위해 몸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는데 한국시리즈에서도 2경기(1이닝)에 나와 승리를 지켰다.5위로 포스트시즌에 나선 두산 타선에는 김진성과 동갑내기 김재호가 있었다. 시즌 첫 10경기에서 타율 0.167로 부진했던 김재호는 1군과 2군을 오가면서 타격감을 조정했다. 6월 타율 0.325로 맹타를 휘둘렀고 다음 달엔 연속 무실책 경기를 이어간 내야진을 이끌어 1982년 구단 창단 이후 최다 11연승 기록을 작성하는 데 앞장섰다. 8월 중순부터는 붙박이 2번 타자로 나섰는데 당시 한 달 21경기 62타수 27안타 타율 0.435로 이달의 선수 후보에 선정되기도 했다. 후반기엔 타격 페이스가 주춤했으나 지난달 19일 NC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정수빈과 테이블세터를 이뤄 4타수 2안타 3득점 맹활약했다. 91경기 70안타 타율 0.283으로 시즌을 마무리한 김재호는 내년에도 유격수로 두산 공수의 중심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 이승엽 감독은 김재호와의 재계약에 대해 “굉장히 좋은 성적을 거뒀다. 같이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팀에 필요한 선수”라며 “젊은 선수들이 김재호를 뛰어넘어야 팀이 더 강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박춘선 서울시의원 “지역 특별조정교부금 18억 5000만원 교부 확정”

    박춘선 서울시의원 “지역 특별조정교부금 18억 5000만원 교부 확정”

    서울시의회 박춘선 의원 (국민의힘·강동3)이 강동구 명일근린공원 내 공공도서관 조성 예산으로 특별조정교부금 18억 5000만원이 확정됐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이번에 교부된 특별조정교부금은 지난 5월 명일근린공원 내 공공도서관 건립 및 제2구민체육센터 건립사업에 대한 1차 특별조정교부금 30억원 교부에 이어서 2차 교부 확정된 사항이다. 이번 교부금으로 명일근린공원 내 공공도서관 건립 예산이 추가로 확보됐다. 명일근린공원 내 공공도서관 건립사업은 부지 2605㎡, 전체면적 4972㎡의 명일근린공원 내 아동·청소년시설 복합 공공도서관 건립사업으로 ▲지하 1층 지하주차장 및 다목적실 ▲1층 유아와 어린이 자료실 카페, 키움센터 ▲2층 종합자료실, 영어자료실, 집중학습공간 ▲3층 독서마당, 청소년 자료실 등이 조성되게 된다. 2020년 5월부터 추진된 공공도서관 건립사업은 2024년 10월을 준공 목표로 하고 있다. 박 의원은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며 급성장하고 있는 강동구에 문화시설 기반을 갖출 수 있는 동력이 확보되어 기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공공복합 도서관은 지역의 지식과 교양의 중심지가 됨과 동시에 사회적인 만남과 공동체 강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강동을 만들기 위해 강동 엄마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 허훈 서울시의원 “리모델링 추진 단지, ‘리모델링 관련 서울시 가이드라인 절실”

    허훈 서울시의원 “리모델링 추진 단지, ‘리모델링 관련 서울시 가이드라인 절실”

    서울시의회 허훈 의원(국민의힘·양천2)은 지난 24일 국민의힘 조수진 최고위원(양천갑 당협위원장)과 함께 서소문2청사 20층 대회의실에서 공동주택 리모델링 관련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서울시 리모델링 추진 단지들의 애로사항과 서울시 리모델링 정책 방향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조정동 목동2차 우성아파트 조합장, 서정태 자양우성1차 조합장 등 10개 단지 조합을 대표하는 조합장들과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 김장수 서울시 공동주택지원과장이 참석했다. 지난 7월 법제처와 국토부 유권해석에 따라, 1층을 필로티로 하고 최상층 1개 층을 증축하는 것도 수직증축 리모델링으로 본다는 서울시의 지침이 하달되면서 현장의 혼란은 가중됐다.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서울시내 대부분 단지는 수직증축에 비해 비교적 안전성 기준, 규제가 완화된 필로티를 적용한 수평증축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조합장들은 법제처와 국토부 유권해석 변경으로 인해 사업 비용 상승, 사업 지연 등 현장에서 과도한 혼란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서울시의 입장과 대안을 물었으며,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일부 사업장들에서 애로사항이 굉장히 많이 발생하고 있는 점을 인식하고 있으며, 여러 가지로 다른 대안을 찾기 위해 고민중에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대부분의 리모델링 추진 단지들은 2000년 도시계획법 개정 이전에 증축된 단지들로, 현재의 종세분화 기준이 아닌 이전 용적률 기준을 적용받았기 때문에 재건축 추진이 쉽지 않아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실장은 “기본적으로 용적률을 얼마나 어떻게 완화해줄 것인지에 관해서는 연구를 진행 중이고, 내부적으로는 현행 용적률 이상으로 완화해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조합장들은 리모델링 정책에 대한 서울시의 기본 가이드라인 마련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이에 한 실장은 “가이드라인 마련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라며 “가이드라인 마련 과정 중간 시점에서 간담회 등을 통해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하겠다”고 답변했다. 조수진 최고위원은 “오늘 간담회를 통해 전달한 현장의 목소리를 서울시 정책에 적극 반영해주기를 바란다”라며 “저도 합리적인 해결책을 도출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제도적·입법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허 의원은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대부분의 단지는 법제처 유권해석 이전의 규정을 기준으로 설계를 마치고 조합원들의 동의도 구한 상태”라며 “법령 해석 변경에 따른 사업 지연, 비용 상승 위험성과 매몰 비용까지도 조합이 일방적으로 떠안아야 하는 상황에 대해서 시는 심각성을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대안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특히 재건축이 불가능하고 리모델링밖에 대안이 없는 노후 단지들에 대해서는 서울시가 보다 적극적으로 출구 방안을 제시하는 등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줘야 한다”라며 “무엇보다 서울시 리모델링 정책 전반에 대한 구체적 가이드라인을 이른 시일 내에 마련해달라”고 강조했다.
  • “‘더 내고 더 받는’ 연금 적자만 늘어… 개혁 잘 못하면 청년세대 부담”[최광숙의 Inside]

    “‘더 내고 더 받는’ 연금 적자만 늘어… 개혁 잘 못하면 청년세대 부담”[최광숙의 Inside]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이 이례적으로 한국에 대해 강도 높은 연금개혁을 주문했지만, 윤석열 정부가 추진 중인 연금개혁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보험료율(내는 돈)과 소득대체율(받는 돈) 등 구체적인 수치가 빠진 ‘맹탕’ 연금개혁안을 발표한 후 국회로 공을 떠넘겼고, 국회도 미적거리기는 마찬가지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정부와 국회 모두 개혁 시늉만 내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연금 전문가인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을 지난 20일 만나 난마처럼 얽힌 연금개혁 방향에 대해 물었다.●재정 개선 위해 더 내는 건 불가피 -최근 IMF가 한국의 연금개혁에 대한 충격적인 보고서를 냈다. “우리나라가 연금개혁을 안 하면 향후 50년 뒤인 2070년 국가부채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200%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저성장·고부채 늪에 빠질 것이라는 강력한 경고다. 우리는 25년째 보험료율을 단 1% 포인트도 올리지 못하고 있는데, 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나라들과 비교하다 보니 매번 개혁에 어려움을 겪었다. 더이상 개혁을 미루면 안 된다.”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한국(9%)보다 보험료율이 낮은 나라는 리투아니아(8.7%)뿐이다. -평소 보험료율을 올리자고 주장했는데. “연금 재정을 개선하기 위해 보험료를 더 많이 내야 한다고 강조하니까 국민에게 불안감을 조성한다며 ‘공포 마케팅 주창자’라는 말까지 들었다. 이번 IMF 보고서도 국가부채를 늘리지 않으려면 보험료율을 13.8% 포인트 더 올려야(9%+13.8% = 22.8%) 한다고 했는데, 그럼 IMF도 공포 마케팅을 하는 건가.” -정부와 국회의 연금 관련 위원회가 너무 많아 논의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헷갈린다. “정부 따로 국회 따로 각종 자문위를 구성해 안을 내놓다 보니 그런 것 같다. 지난달 정부는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 관련 숫자를 모두 빼고 ‘점진적인 보험료율 인상’이라는 애매한 개혁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에는 연금특위가 있는데, 산하에 민간자문위를 두고 거기서 낸 안을 참고해 결정한다. 앞으로 국회 연금특위가 민간자문위 보고서와 정부 국민연금종합운영계획안을 바탕으로 최종안을 만들어 법 개정 절차를 밟게 된다.” IMF도 경고한 연금개혁개혁 없인 2070년 국가빚 GDP 2배25년째 보험료율 1%P도 못 올려OECD 중 韓보다 덜 내는 건 1곳뿐 국회 연금특위 개혁안은‘보험료율 13%’ 더 내고 더 받는 案 소진 7년 연장뿐, 적자 702조 늘어본질 호도 말고 국민에게 알려야 尹정부 연금개혁 점수는모처럼 공감대에도 ‘맹탕’ 개혁안경제 동향에 연금 조정은 긍정적고려 사항 많아 총선 전엔 힘들 듯 ●이대론 2093년 누적 적자 1경 4000조 -최근 국회 연금특위 민간자문위에서 2개 안을 냈다. “1안은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현 40%보다 10% 포인트 올리고(50%) 보험료율은 9%에서 4% 포인트를 올리는(13%) ‘더 내고 더 받는 안’이다. 2안은 소득대체율은 40%를 유지하되 보험료율은 6% 포인트를 올리는(15%), ‘더 내고 그대로 받는 안’이다. ” -2개 안에 대한 평가는. “1안은 기금 소진 시점이 현 2055년보다 7년 연장되고 2안은 16년 연장 효과가 있다. 하지만 1안은 지속 가능성이 지금보다 더 떨어져 문제가 많다. 2안은 우리가 터무니없이 보험료를 적게 부담해 왔기에 불가피한 방향이다. 하지만 2안을 채택하고 연금수급 연령을 65세에서 68세로 늘려도 연금 재정이 안정되지 않을 정도로 곪았다.” -국민연금재정계산위에서 대안별 누적적자를 적시하자고 주장했다고 들었다. “재정계산위에서 2093년까지 누적적자 수치를 공개하자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누적적자는 연금개혁 방향을 결정하는 데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는 중요한 수치다.” -기금 소진 시점이 연장되면 누적적자도 줄어들어야 하지 않나. “소득대체율을 40%로 유지할 경우 한양대 전영준 교수의 추정에 따르면 2093년까지의 누적적자가 1경 40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1안은 기금 소진 시점은 7년 연장되지만 누적적자는 더 늘어난다. 국민들은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 -보험료율을 올려 기금 소진 시점이 연장됐는데, 왜 적자가 더 증가하나. “보험료율을 올리면 착시 효과가 발생한다. 처음에는 연금 재정이 개선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소득대체율도 인상됐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면 부정적 효과가 나타난다. 보험료율을 13%로 올리면 기금 소진 시점은 연장되나 안철수 의원실이 국회예산정책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93년까지 누적적자는 오히려 702조 4000억원이나 더 늘어난다. 전 교수 추정치인 1경 4000조원에 702조 4000억원이 더해진다는 뜻이다. ” -국민적 저항이 적은 ‘더 내고 더 받는 안’을 채택하면 안 되나. “개혁이 될 수 없다. 더 내고 더 받는 것은 정치적으로는 좋겠지만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다. 누적적자가 더 늘어나면 젊은 세대 부담이 가중된다. 단지 기금 소진 시점이 몇 년 연장되는 것을 들어 기금 고갈에 대한 우려가 줄어든다고 본질을 호도해서는 안 된다.” -정부는 오락가락하다가 결국 국회에 연금개혁의 공을 넘겼다. “정부는 당초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을 조정하는 ‘모수개혁’을 하겠다고 했다가 국민연금·기초연금 등 공적연금의 전체 틀을 바꾸는 ‘구조개혁’을 해야 한다고 입장을 바꾸었다. 하지만 구조개혁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모수개혁이 선행돼야 한다.”●베이비부머 680만명 퇴직 전 올려야 -모수개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2차 베이비부머(1968~74년 출생)세대 약 680만명이 노동시장을 빠져나가기 전에 보험료율을 올리는 게 시급하다. 연금 구조개혁을 하더라도 재정수지 불균형을 어느 정도 축소시키고 해야 한다.” -연금개혁의 타이밍을 놓친다면. “연금개혁이 늦어질수록 청년 세대의 부담이 커진다. 외부의 힘으로 개혁 작업이 이루어질 경우 참혹할 정도의 강도로 개혁해야만 한다. 그리스의 경우 고액 연금 수급자의 연금액이 한순간에 50% 삭감됐다. 개혁이 늦어질수록 더 처참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 -윤석열 정부의 연금개혁 점수를 매긴다면. “지금 이대로라면 연금개혁은 못했지만 4개 안을 제시했던 문재인 정부보다도 더 많은 비판을 받을 수 있다. 모처럼 연금개혁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는데도 ‘맹탕’ 개혁안을 내놓은 만큼 F학점이다. 하지만 보험료율 인상과 향후 경제동향 등에 따라 연금액을 조정하는 ‘자동조정장치’를 검토 중이어서 D학점은 줄 수 있다. 정부는 연금 재정이 얼마나 어려운지 가감없이 국민에게 밝혀야 한다.” -정부가 나름 노력하는 것 같은데. “기초연금 개편을 통한 노인 빈곤율 개선, 퇴직연금의 소득보장 기능 확보 등 구조개혁을 해야 한다는 정부와 여당의 입장이 실행되면 A학점이다. 한계는 있으나 통계청이 처음으로 포괄적 연금통계를 발표한 것도 높게 평가할 수 있다.” ●더 곪은 사학·공무원연금도 손봐야 -국민연금 개혁도 시급하지만 사학연금 상황이 가장 안 좋은데, 왜 국민연금부터 손을 보려고 하나. “국민연금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먼저 거론된다. 하지만 사학·공무원연금은 더욱 심한 ‘저부담·고급여’ 구조여서 재정적으로 훨씬 곪아 있다. 현재 33만명의 사학연금 가입자 1인당 5억원이 넘는 빚을 지고 있을 정도다. 이 빚이 매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내년 4월 총선 전까지 연금개혁을 마무리할 수 있을까. “어려워 보인다. 선거를 앞두고 있어 고려 사항이 많을 것이다. 제대로 된 연금개혁은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다는 점도 작용할 것이다. 일각에서는 여야가 개혁안에 합의한 후 총선이 끝나고 22대 국회 개원 직전인 내년 5월이 정치적으로 부담이 없으니 이때 통과시키자는 의견도 있다.” ●윤석명 위원은 미국 텍사스A&M대 경제학 박사로, 재정안정론을 주장하는 대표적인 연금 전문가다. 25년간 각 정부의 연금개혁 작업에 참여했다. 엉터리 개혁을 하느니 하지 않는 것이 낫다는 소신파다. 평소 온화한 성품이지만 연금 얘기만 나오면 열정적으로 바뀌어 ‘연미남’(연금에 미친 남자), 무엇을 물어도 척척 답하는 ‘연금 일타강사’라는 말을 듣는다. 현재 국회 연금개혁특위 자문위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명예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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