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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리해고제 즉시 도입/노사정위 대타협…실업대책 재원 5조원 확충

    ◎노조 정치활동 합법화·전교조 내년 7월 허용 노사정위원회(위원장 한광옥)는 6일 정리해고제 도입 및 파견근로자제 법제화를 핵심골자로 하는 세 경제주체간 대타협을 도출했다. 노사정위는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회관 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3자간고통분담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협약인 ‘노사정 공동선언문’과 10대 의제,1백여개 세부과제에 최종 합의,발표했다. 노사정위는 전날부터 이날 상오까지 철야 마라톤협상을 벌여 핵심쟁점인 정리해고제의 2년 유예조항을 삭제하고 경영악화 방지를 위한 사업의 양도와 인수·합병 등 긴박한 경영상의 이유가 있을 때 합리적이고 공정한 기준에 의해 시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데 합의했다. 노사정위는 또 근로자파견제를 도입키로 하고,대상업무를 ▲전문적인 지식·기술·경험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선 허용업무를 열거하는 포지티브 시스템으로,▲단순업무 분야에 대해선 금지되는 직무를 제외하고 모두 허용하는 네거티브 시스템으로 규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측은 근로기준법개정안 등 관련법안을 7일 임시국무회의를 거쳐 국회에 제출,파견근로자보호법(제정)등과 함께 이번 임시국회 회기내에 처리할 방침이다. 노사정위는 이와 함께 올 상반기중 선거법·정치자금법 등을 개정,노조의 정치활동을 합법화하기로 하는 한편 공무원에 대해선 99년 1월부터 직장협의회 설치를,교원들에 대해선 99년 7월부터 노조설립과 단체교섭권을 허용키위해 올 정기국회에서 관련법을 개정키로 했다. 노사정위는 그러나 고용조정안이 도입됨에 따라 종합적 실업대책 수립과 무분별한 해고 자제에 역점을 두기로 하고,정부가 제시한 실업대책 재원 4조4천억원을 5조원 규모로 확충키로 했다. 노사정위는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처벌규정 삭제와 근로자의 경영참여 보장 및 재벌의 신문사 소유 금지문제를 포함한 기업경영투명성 제고 관련 일부사항에 대해 재계가 반대입장을 고수함에 따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2차과제로 넘겼다.
  • 벼랑끝 3자협상 18시간/노사정 대타협­이모저모

    ◎김당선자측 일보전진·일보후퇴 전략 주효/최대난제 정리해고는 예상외로 쉽게 풀어 노사정‘대타협’이라는 초유의 역사적 경험이 시작됐다. 하지만 5일 하오 2시 기초위원회를 시작으로 6일 상오 8시30분 공동선언문 낭독까지 숨가빴던 18시간은 한국의 국운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됐다. 각 진영은 막판 배수진을 친 탓에 정회와 속개를 반복하는 치열한 힘겨루기가 이어졌다.이때문에 회담장 주변에서는 새벽 내내 “결렬” “타결”의상반된 ‘사발통신’이 난무,격렬했던 마라톤 회의의 분위기를 전했다. ○…대타협의 실마리가 잡힌 것은 새벽 5시쯤.새벽 4시 우여곡절 끝에 전체회의가 열렸으나 도중 회담장을 나온 민노총 관계자는 “이런 회담을 뭐하러 하냐”며 사실상 결렬을 선언,회담장은 한때 긴장감이 휩싸였다. 하지만 하오 5시쯤 간사를 맡은 조성준의원이 회담장과 위원장실을 오가며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자 “뭔가 돼가는 것 같다”며 술렁이기 시작.상오 6시쯤 조의원은 기자실에 나타나 “밥이 다 되고 있다”는 말로 극적 타결의 소식을전했고 가슴 졸이던 실무진들은 일제히 안도의 한숨을 몰아쉬었다. ○…타결까지는 회의 참석자들은 실로 백병전에 가까운 혈전을 치뤄야만했다.실질적 권한을 위임받은 기초위원들은 자정을 넘으면서 고성을 주고 받으며 한치 양보없는 벼랑끝 대결을 지속했고 이 과정에서 노동계,특히 노동계측은 수차례나 회의장을 박차고 나갔고 재계도 “무리한 요구를 하지 말라”고 강공으로 맞받아 정회와 속개를 반복했다. ○…최대 관심사였던 ‘정리해고’의 법제화는 예상외로 풀렸지만 노조 전임자의 임금지급 문제가 막판 최대 걸림돌로 등장. 노동계,특히 한국노총은 “숙원사업인 만큼 내부 설득을 위해 반드시 관철시켜야 한다”고 배수진을 쳤고,재계는 “무노동 무임금의 대원칙을 깰 수없다”며 완강히 저항.국민회의도 “금지규정에 대한 처벌조항을 삭제한다”는 절충안에서 후퇴,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결국 한국노총 박인상 위원장은 새벽 6시경 “전임자 임금지급보다 실업기금 확충이 더 시급하다”는 말로 ‘고리’를 풀어 대타협이 급류를 탔다.당초실업대책 기금 4조4천억원을 5조원으로 확대시키는 성과를 얻으며 2차 과제로 낙착. ○…이번 대타협은 김당선자측의 ‘일보전진 일보후퇴’라는 절묘한 협상전략이 주효했다는 후문. 김당선자측은 5일 저녁 막후채널을 통해 노동계에 제시했던 양보카드를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자”며 회수,노동계의 강력한 반발에 직면.이 과정에서 한국 주재 미국상공회의소측이 비공식 채널을 통해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문제에 대한 이견을 제시했다는 소문이 회담장 주변에 돌기도. 그러나 밤 9시쯤 막후채널이 총가동됐다.조성준 정세균 조한천의원 등이각 협상주체들을 찾아 최종 ‘마지노선’을 제시,협상 속개를 종용.한위원장도 양노총 위원장과 재계 대표를 위원장실로 불러 각개격파를 시도. 새벽 2시쯤 기초위에서 국민회의측이 다시 노동계측에 제시했던 전교조 합법화,노조정치활동 보장 등 카드를 재차 협상 테이블에 올려 놓았다.그동안의 막후접촉이 주효한 듯 불과 2시간만인 새벽 4시께 모든 의제에 대한 협상안의 윤곽이 드러났다.
  • 노·사·정 의견 접근/김 당선자측,노동계 입장 대폭 수용

    노·사·정위원회(위원장 한광옥)는 3일 여의도 노동연구원사무실에서 기초위 회의를 열어 고용조정과 근로자파견제 등 핵심쟁점을 포함한 10대 의제 1백여개 세부과제에 대한 막판 일괄타결 협상을 벌였다. 노사정위는 상오 한국노총이 불참하는 우여곡절 끝에 밤에 속개된 회의에서 김대중 당선자측이 노동계의 정리해고 법제화 수용을 전제로 공무원과 교원의 단결권 및 구속근로자 석방,고용보험기금을 포함한 실업·고용대책 기금의 확충 등 노동계 요구사항을 대폭 수용함에 따라 상당부분 의견접근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노사정위는 그러나 이날 자정까지 기초위 협상을 가진 데 이어 4일 새벽에는 5인소위를 열고 미타결 핵심쟁점에 대해 중점 축조 협상을 벌였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해 4일 상오 기초위를 다시 갖기로 했다. 노사정위는 4일 하오 전체회의를 열어 최종 절충키로 함에 따라 일부 미타결 쟁점을 2차과제로 넘긴 뒤 부분 타결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
  • 금리 곧 적정수준으로 낮춘다

    ◎IMF협의단 기업방문 고금리 애로 정취/임 부총리­나이스단장 오늘 본격 협상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이 2일 금리인하 등 거시경제지표 재조정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특히 IMF 협의단이 이날 중소기업중앙회와 LG·쌍용그룹 조흥·하나은행 등을 잇따라 방문해 고금리와 관련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조만간 적정금리 수준의 하향조정이 예상된단. 정덕균 재경원 제2차관보도 휴버트 나이스 IMF 협의단장과 오찬을 하며 금리인하를 위한 통화증가율 상향조정을 논의했으며 임창열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3일 나이스 단장을 만나 금리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2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정부는 고금리 정책을 계속 유지할 경우 기업들의 흑자도산이 불가피하다고 판단,15일 5차지원금 20억달러 승인에 앞서 IMF와 통화증가율 상향조정을 통한 금리인하 유도를 협의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IMF가 직접 기업과 금융기관을 만나 고금리에 따른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과 대기업 및 금융기관들과의 만남을 주선하고 있다.정부와 한국은행을 상대로 협의를 벌여온 IMF가 이날 중소기업중앙회 등을 방문한 것도 금리인하를 협의하기 위한 전단계 작업이다. 재경원 고위관계자는 “금리문제에 대한 IMF의 입장이 1월 4차 지원금 협상때보다 상당히 유연해졌다”며 “금리인하를 직접 논의할 수는 없으나 통화운용을 중심으로 간접적인 금리인하 방안은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IMF와 금리인하에 대한 합의가 있더라도 금리수준을 명시하기 보다는 ‘환율이 안정됨에 따라 금리도 내려갈 수 있다’는 우회적인 표현과 통화증가율 상향조정으로 금리인하를 시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에 따라 당초 IMF와 12∼13%에서 유지키로 합의한 총 유동성증가율(M3)을 13.5∼14.5%로 1.5% 포인트 올릴 방침이다.이 경우 콜 금리는 10%대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나이스 단장은 중기중앙회에서 “이자율을 내리고 싶어도 외환위기를 초래할 것이 걱정된다”며 “긴축기조를 유지하면서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한국 정부와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해 금리인하 협상에 다소 진통이 예상된다. 한편 IMF는 지난 1월8일 4차 지원금 20억달러를 승인할 때 우리 정부와 3월 말 기준으로 본원통화 증가율 14.9% M3 증가율 13.2% 유지에 합의했으며 연말 기준으로는 본원통화 증가율을 13.9% M3 증가율을 12.5%를 유지하기로 했었다.
  • 화랑가 전시관행 바뀌고 있다/‘IMF 한파’로 구조조정 움직임

    ◎실속 위주 소품전·국내 소장작가전으로 기획/유명 외국작가 초청 경쟁·‘대가 모시기’ 사라져 위기를 발전의 계기로­. IMF 한파를 체감하고 있는 화랑들이 불황의 돌파구를 조심스럽게 찾아보면서 국내 소장작가전 쪽에 비중을 두는 등 전시관행을 바꾸기 위한 조용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해마다 이때쯤이면 화랑가에서는 유명 외국작가 초청경쟁과 국내 ‘대가 모시기’ 각축이 숨가쁘게 진행되는게 관례.그러나 올해는 화랑별로 실속있는 소품전이나 국내 소장작가 선정에 초점을 두고 전시기획을 짜느라 고심하고 있어 큰 대조를 이루고 있다.이는 불황으로 인한 거래부진을 벗어나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일 수도 있지만 우리 미술계의 거품을 걷어내고 구조조정을 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적지 않게 일고 있는 분위기에서 보여지는 흐름이란 측면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현재 열리거나 마련될 화랑 전시의 대부분은 국내에서 새롭게 부각되기 시작한 젊은 작가층과 소품전이 단연 우세를 보이고 있다.국제화랑의 최정화 개인전·갤러리이콘의 하수경전·포스코갤러리의 김태원전·금산갤러리의 김주현 초대전·갤러리사비나의 ‘잘못된 만남전’·갤러리현대의 ‘국내외 유명작가 오리지날 판화전’이 그 대표적인 예.국제화랑의 최정화 개인전이 물질을 통한 정신세계의 황폐화를 지적한 파격적인 전시라면 갤러리이콘의 하수경전은 자연과 인간을 음악적인 요소로 연결하는 상징성 강한 독특한 분위기의 작품이라 할 수 있다.또 ‘잘못된 만남전’은 실크로드 미술기행을 다녀온 작가 12명이 현대문명 속에서 사라져 가는 순수성과 인간에 대한 사랑을 부각시키는 중견작가 소품전이며 ‘국내외 유명작가 오리지날 판화전’은 국내외 유명작가 80여명을 망라해 소품부터 미술관용 대작 판화까지 전시,한겨울 미술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여기에 각 화랑이 내놓은 올해 전시계획은 이같은 경향을 더 잘 보여주고 있다.대부분의 화랑들이 외국작가 초대전을 취소하거나 포함시키지 않고 있고 소품전과 개인전을 특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갤러리현대의 경우 봄·가을 각각 2차례의 외국작가 초대전을 가져 왔으나 일단 모두 유보한 상태다.대신 현재 열고 있는 ‘국내외 유명작가 오리지날 판화전’이 비교적 반응이 좋아 3월 한달간 80평 규모의 지하전시장에서 국내작가 70명 정도의 작품을 모은 소품전을 한차례 더 갖는 것을 비롯해 매달 한 명씩국내 작가 개인전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선화랑은 중진작가 10명의 소품전을 시작으로 역시 매달 1차례 정도의 개인초대전을 계획하고 있다.해외작가 초대전은 물론 들어있지 않다.선화랑측은 대신 선미술상 등 작가발굴 측면을 강화하면서 젊은 우리 작가의 외국진출을 적극 지원,문화상품 개발과 수출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조선화랑의 경우도 올 6월 예정했던 미국조각가의 초대전을 취소하는 대신 전반기 국내 작가의 전시에 치중한다는 방침이다.특히 하반기엔 젊은 작가들을 중점적으로 소개하는 기획전을 마련,기존 유명작가 일변도의 전시관행 탈피에 나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국제화랑은 회화작가 안젤름 키퍼 초대전을 봄기획전으로 잡았었으나 일단 가을로 미루고,대신 개인전과 소규모 국내 작가 그룹전으로 대체한뒤 하반기중엔 소장작가 위주의 전시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노승진 한국화랑협회회장은 “그동안 국내 화상들이 유명작가나 대가 위주의 전시에 치우쳐 상업적 성향의 분위기 조성을 주도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불황의 늪에 빠진 화랑들이 어려움을 겪는게 사실이지만 경쟁과 상업성에 치우친 외국작가 초대보다는 역량있는 한국작가 지원과 이들의 해외진출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 우리 미술계의 체질개선을 앞당길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노사정 대타협 너무 끈다(사설)

    노사정 위원회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각 경제 주체가 공정하게 고통을 분담한다”는 내용의 공동선언을 한지 2주나 지나도록 협상에 뚜렷한 진전이 없어 안타깝다.당초 노사정 위원회는 위원회가 선정한 10대 과제 가운데 최대 쟁점 사항인 고용조정과 근로자 파견 문제를 대타협을 통해 타결,2월 임시국회에서 법제화할 것으로 보도되었다.그러나 임시국회 개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노동계측의 반대로 대타협은 원점에서 맴돌고 있다. 일부에서는 노사정 대타협이 외채상환 연장을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판단,지난 20일 공동선언을 했다가 외채상환 협상이 성공적으로 끝나자 노동계가 이를 다시 지연시키고 있지 않느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그렇다면 그것은 크게 잘못된 일이다.단기외채의 상환기간이 연장돼 국가부도는 모면했다지만 그렇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올해 갚아야 할 이자만 자그만치 1백40억달러나 된다. 노사가 합심해서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제고하고 생산성 향상에 매진해도 원금은 커녕 이자 갚기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노총은 31일 하오 기초위 회의 참석을 거부,쟁점사항에 대한 2차 합의문 작성이 어렵게 됐다고 한다.한국노총도 내부에서 불참론이 강력히 대두되어 노사정 위원회의 합의 도출이 난관에 부딪치게 되는 것 같다. 노동계가 알아야할 것은 노동시장의 유연성이 제고되지 않으면 한국은 재생이 어렵다는 점이다.한국의 주력기업은 노동의 유연성 부재로 말미암아 고임금과 위장고용(10명중 1명은 불필요한 고용)이라는 중병에 걸려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잃고 있다. 또 하나,외채를 갚을 능력이 없다고 인정되면 한국의 신인도가 다시 떨어져 국가부도가 재연된다는 사실이다.이번 임시국회 회기안에 노동시장 유연성문제에 합의할 것을 노동계에 간곡히 당부한다.
  • “금리싸고 일진일퇴 백마고지 전투 방불”/협상 뒷얘기

    ◎NYT지 “고비 넘겼지만 위기해소 낙관 일러” 【뉴욕〓이건영 특파원】 한국 외환협상단과 국제채권은행단간의 외채협상타결은 한국의 은행들에 대해 위기에서 한숨을 돌릴 수 있는 여유를 주고 외국인투자가들에게는 대한재투자를 할 수 있는 기반조성의 전환점을 의미하고 있다고 미 뉴욕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그러나 이번 합의가 한국의 외환위기를 신속히 종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지적. 월 스트리트 저널은 이번 한국 은행들의 단기외채 연장 합의가 한국의 금융 장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상당 부분 해소해 주었으나,앞으로 얼마나 많은 채권은행들이 이번 합의에 동참할 것인지에 대해선 불분명하다고 전망. ○…국제금융계는 현재 선단기부채 연장에 성공한 한국이 후신규차입을 위한 첫 수를 언제,어떻게 놓을 지를 주시하고 있다.일부에서는 한국정부가 늦어도 올 상반기내에 3백억달러 정도의 채권을 발행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뉴욕 월가에서는 외국환표시 평형채권(외평채)90억달러를 포함,1백억∼1백50억 달러의 채권을 발행하는 것이 적정한 것으로 관측하는 분위기. ○…우리측 실무협상의 책임자였던 정덕균 재경원 제2차관보는 “한국전쟁당시 백마고지 전투에 비유될 만큼 상호 실리를 챙기기 위한 일진일퇴의 공방전이었다”면서 협상과정에서의 어려움을 토로한뒤 “뒷맛이 개운한 협상이었다”고 촌평.그는 또 “우리 민간은행들이 채권은행들과의 대출선을 유지하는데 역점을 뒀다”고 설명. ○…협상과정에서 JP모건과 함께 미 금융계의 2대 기둥인 시티은행이 결정적인 도움을 줬다는 후문.우리에게 우호적인 시티은행은 협상 중간중간에 현지 분위기와 채권은행단의 정보를 알려줌은 물론,고비고비마다 적극 중재에나서 우리측에 유리하게 분위기를 유도.특히 시티은행 관계자는 김대표가 귀국할 당시 “국제 채권단이 협상을 오래 끌 생각이 없는 듯하다”는 1급정보를 귀뜸해줘 우리측에 ‘배짱’을 부릴 수 있는 결정적 기회를 제공. ○…우리측은 마지막 5차 실무협상에서 채권은행단측이 국제통화기금(IMF)의 3.5%의 가산금리를 고집하자 IMF지원 당시의 긴박한상황을 거론하며 “사막의 오아시스 물 값과 일반 수돗물 값이 같을 수 있겠느냐” 고설득,막판에 리보에 2%선으로 끌어내리는 데 성공했다는 것. ○…이번 협상에서 우리측의 법률고문 마크 워커 변호사의 활동이 두드러져 주목.정차관보는 “외채구조조정에 경지에 올라있는 사람이었다”면서 “그의 논리는 상대방의 논리를 압도했다”고 소개.워커변호사가 30년동안 은행관계일을 담당하면서 쌓은 대형 금융기관들과의 친분도 협상의 타결에 한몫을 했다는 것.채권은행단측이 자신들의 법률고문으로 선정하려고도 했던 워커 변호사는 마침 소속 클리어리 법률회사가 한국정부의 일을 맡아하고 있던터여서 “한국측이 필요하다면 한국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청해 왔다고.
  • 금리 8∼9%로 결정될듯/3차 외채협상 속개

    【뉴욕〓이건영 특파원】 한국외환협상단과 국제채권은행단단은 26일(현지시간) 뉴욕에서 3차 실무협상을 속개,금리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했다. 금리문제와 관련,양측이 대체적 의견일치를 보면 빠르면 이번 주내 올 연말까지 만기 도래하는 2백50억달러의 국내 금융기관의 단기외채 구조조정을 둘러싼 기본원칙에 잠정합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한국측 협상단은 23일 2차 실무협상을 마친 후 “양측은 단기외채의 중장기채 전환에 따른 정부의 지급보증 문제 등 일부 사항에 대해 합의에 이르는 등 회담 분위기가 시종 진지하고 건설적이었다”고 밝혀 협상이 빠르게 진전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협상단과 채권단은 이날 실무협상에서 단기외채에서 전환되는 1년,3,5년짜리 중장기채의 금리수준과 적용방식 등을 놓고 구체적 협상을 벌였다. 채권은행단측은 금리와 관련,리보(런던은행간금리:연 5.7% 수준)에 4%선의 가산금리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한국측은 리보에 2%의 가산금리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양측의 협상 진전에따라 금리는 8∼9%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정부개편 2차시안 의미와 전망

    ◎“예산권 청와대로” DJ 결심만 남아/“예산·인사 지나친 집중” 자민련 내심 불만/외통부 단일화도 “기구 비대화” 반대기류/정무2장관실 폐지 부 승격 공약으로 부담될듯 정부조직개편심의위원회(위원장 박권상)가 23일 마련한 정부조직개편 2차 시안의 핵심은 예산기능의 청와대 이관이다. 1차 시안에서 재경원 예산기능은 청와대로 이관하는 방안,국무총리실에 두는 방안,재경원에 존치하는 방안 등 3가지 안이 제시될 정도로 논란을 빚어왔다.2차시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도 의견대립이 계속됐다.실행위원 대다수가 청와대를 주장했으나 일부 위원들의 반발도 거셌다는 후문이다. 예산권의 청와대 이관은 국민회의측 구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개편위의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는 “IMF체제를 효율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일정기간 예산기능을 청와대가 맡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주장을 줄곧 펴왔다. 그러나 반론도 만만치 않다.특히 중앙인사위원회마저 청와대에 두기로 하자 차기총리에 대한 지분을 주장하는 자민련은 불만을 노골화하고 있다.“예산과 인사등 핵심기능을 모두 국민회의가 쥐면 총리실은 껍데기만 남는 것아니냐”는 얘기다.“총리가 경제부처간 대립을 조율하기 위해서는 예산권이 있어야 한다”는 논리를 펴기도 한다. 이런 갈등기류 때문에 예산권의 청와대 이관은 아직 유동적이다.24일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에게 보고한 뒤 26일 개편안을 최종 확정키로 한 만큼 김당선자의 결심 여하에 따라 총리실에 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외통상기능을 외교통상부로 단일화한 것은 작은 정부 구현이라는 정부개편의 취지와 업무의 효율성 등을 감안한 것이다.한 관계자는 “청와대 직속으로 별도의 대외경제부를 신설하면 각 부처에 산재된 통상업무를 종합조정하기가 쉽지 않고,장기적으로 기구가 방대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공청회에서 존폐를 놓고 격론이 벌어졌던 해양수산부와 정무2장관실을 결국 폐지키로 한 것은 상징성보다 효율화를 택한 결과로 보인다. 다만 정무2장관실 폐지는 지난 대선에서 정무2장관실의 여성부 승격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김당선자측의 ‘공약파기’라는 점에서 적잖은 부담으로 보인다. 김당선자측은 26일 최종 개편안을 확정한 뒤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정부안으로 만들어 2월 임시국회에 상정할 방침이다.
  • 외채 장기전환 본격 논의/뉴욕 2차 협상 속개

    【뉴욕〓이건영 특파원】 한국 외환협상단은 23일 상오(한국시간 24일 새벽) 뉴욕 시티은행에서 국제채권은행단과의 2차 협상을 속개,단기외채 전환 등 외채 구조조정 작업을 본격적으로 벌인다. 양측은 국내 민간금융기관의 단기부채 2백50억달러의 상환 연장과 정부가지급을 보증하는 중장기채로의 전환에 따른 채권 발행시기 및 기간,금리 수준 및 적용 방식 등을 중점 논의한다. 또한 민간 금융기관 단기부채에 24억달러에 이르는 종금사의 단기부채를 포함시킬 것인지의 여부도 거론할 예정이다. 한국측은 1차 협상에서 국내 민간은행의 단기외채를 채권·채무은행간의 거래를 유지시키는 형식의 중장기채(1∼3년짜리)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금리 결정방식과 관련,미 J P 모건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국제입찰 방식이 한국측에 불리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금리는 양측이 상호협의,결정할 것을 요청했다. 한국측의 한 관계자는 “금리 수준 및 적용방법은 채권은행단 내부에서도 이견조정 작업이 아직 끝나지 않아 다음 협상으로미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1차 협상에는 미국·일본·유럽 등 10개국 14개 채권은행 대표들이 참석했으나 2차협상부터는 권역별로 대표성을 인정받은 미국의 체이스 맨해튼·시티은행·J P 모건,일본의 도쿄 미쓰비시,독일의 도이체 방크,영국의 HSBC 홀딩사,프랑스의 소시에테 제네랄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 채권단,한국협상안 긍정 반응/뉴욕 외채협상

    ◎금리수준 상호협의 결정방식 제시 【뉴욕〓이건영 특파원】 한국의 외환협상단은 2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미국·일본·유럽 등 10개국 14개 국제채권은행단과의 1차 협상을 갖고 단기외채의 만기 연장문제 등 외채구조 조정방안을 공식 제의했다. 양측은 23일 상오2차 협상을 속개,구체적인 방안을 다시 논의키로 했다. 한국 외환협상단의 김용환 수석대표는 “오늘 협상에서는 올 연말까지 만기도래하는 금융기관의 단기부채 2백50억달러 정도를 해결하기 위한 우리측안이 제시됐으며 채권은행단에서는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김대표는 “정부의 지급보증 범위는 국회의 동의를 얻은 2백억달러 내외이며,금리문제는 양측이 추후 협의,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한국측은 금리 결정방식과 관련,J.P.모건은행이 제시한 국제입찰 방식은 금리부담이 높아 외환위기 해소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지적하고 상호협의해서 금리수준을 결정하는 ‘네고방식’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 자연보호 대통령 시어도어 루즈벨트(미국의 대통령 문화:9)

    ◎도약의 20세기 연 ‘공익의 조정자’/트러스트 해체 등 대기업 부당행위에 철퇴/포츠머스 조약 중재… 미 최초의 노벨상 수상/역사·자연·여행·정책관련 등 저서 38권 남겨 【메도라(미 노스다코타주)=나윤도 특파원】 ‘컬러드(colored canyon) 캐년’.미중부 대평원 북단 노스다코타주의 서쪽끝에 남북으로 길게 자리잡은 시어도어 루즈벨트 국립공원 초입에 위치한 이 거대한 골짜기는 이름 그대로 형형색색의 띠를 두른 바위산이 끝없이 펼쳐져 있어 신비의 조화를 이룬다. 남북 다코타주의 남북을 가로질러 흐르는 미주리강의 지류인 리틀미주리강을 따라 색동 바위의 군무를 연상케 하는 비경이 루즈벨트 컨트리가 된 내역은 이 공원의 입구에 해당하는 인구 100명의 소읍 메도라에 들어서면 이내 알 수 있다. 루즈벨트가 3년간 머무르던 ‘말티즈크로스’통나무집 앞에 세워진 그의 기념관에는 자연보호 대통령인 그의 생활에 관한 자료들과 함께 미국의 자연보호역사가 다양하게 전시돼 있어 다코타의 황량한 벌판을 달려온 여행객들에 컬러드 캐년의장관과 함께 위대한 대통령과의 만남이라는 기쁨을 선사해 주고 있다. 미 26대 태통령으로 미 역사상 도약의 시대인 20세기를 연 그는 저술가,언론인,등산가,카우보이,전쟁영웅,노벨 첫 수상자 등 미 대통령 가운데 가장 많은 타이들을 보존하고 있을만큼 왕성한 활동을 보였다.그같은 루즈벨트의 업적에 대한 설명이 다코타에서 시작하는 것은 젊은 시절 이곳에서의 경험이 그의 정치철학이던 ‘공익정신을 형성하는데 결정적 계기를 마련해 주었기 때문이다. 뉴욕 맨해튼 출신인 루즈벨트는 1884년 2월14일 발렌타인데이에 23세의 젊은 부인 앨리스와 부친을 한날 병으로 잃은 슬픔을 이기기 위해 컬러드 캐년으로 훌쩍 떠나 왔다.이곳 목장에서 카우보이 생활을 하며 갖게 된 자연의 애착과 그것들이 방치된 채 손상돼가는 안타까움이 후에 그가 대통령이 된 후 국립공원 시스템을 창안하게 했다는 것이다.이는 오늘날 미국이 많은 자연을 원형대로 보존할 수 있었고 또 엄청난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한 큰 업적으로 꼽힌다. 그의 공익정신이 유명해진 원인은 취임후 강력하게 밀어붙였던 대기업 조정정책 때문이었다.남북전쟁이후 급격한 산업발전은 미국의 경제를 과거와 비교가 안될 정도로 팽창시켰고 문명기기의 발달로 국민생활을 몰라보게 바꿔놓았지만 그 발전의 뒤안길에 만연돼 가는 각종 병폐는 미국 사회를 엄청난 불평등의 사회로 만들어가고 있었다. 특히 당시 가장 크게 대두된 문제는 대기업들의 횡포였다.철도 철강 석유 등 분야에서 통합과 독점을 통해 경제권을 장악한 기업인들은 정치인들과 언론까지 돈의 힘으로 매수,자신들에 유리하게 이끄는 등 국민 전체의 경제적 자유와 정치적 민주주의를 심각한 위협에 빠지게 했던 것이다. 따라서 19세기말 20세기초 미국내에는 사회 도처에 만연된 부정부패 일소와 진정한 민주사회로의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지고 있었다.루즈벨트의 공익정신은 이같은 시대적 요구와 맞아 떨어진 것이었다. 윌리엄 매킨리 대통령 당시 부통령으로 있다가 1901년 9월14일 대통령의 암살로 예기치 않게 대통령이 된 그는 “연방정부는 어떤 특별한 세력의 대변자가 아니다.바로 공익의 조정자가 돼야만 한다.또한 대통령은 바로 이같은 조정자의 중심인물이 되어야 마땅하다”고 강조,대기업 병폐의 치유에 대통령이 직접 개입할 것을 천명했다. 루즈벨트의 정책 핵심은 대기업들의 부당행위를 광범위하게 조사하고 그 결과를 국민들에게 공개할 수 있는 힘을 정부가 갖도록 하는 것으로,우선 악명높은 몇몇 기업의 통합을 해체시키는데 주력했다. 그 첫대상은 철도에 대한 독점권을 행사하고 있던 북부증권회사였다.당시 미 최대의 금융가 J.P 모건과 철도업자 제임스 힐이 공동으로 만든 막강한 파워를 가진 이 회사에 대해 손을 댄다는 것은 아무도 생각할 수 없었다.그러나 루즈벨트는 과감하게 법무부에 이 회사에 대한 셔먼 트러스트 금지법위반 여부 조사를 명령했다.모건과 힐이 이에 강력히 반발했으나 루즈벨트는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았으며 결국 2년후 대법원의 판결로 해산명령이 내려지게 됐다.그는 이를 계기로 본격적인 트러스트 해체에 나섰으며 반발하는 기업인들에게 “만일 대기업들이 정부가 불법이라고 간주한 무엇인가를 행해 왔다면나는 그것을 끝까지 척결해 버릴 것이다”,“부패 정치인들과 마찬가지로 부패기업들에도 칼이 필요하다”는 등 강경입장을 고수했다. 또한 노동문제에 있어서도 그동안 노사분규시 일방적으로 고용주 편을 드는 것으로 돼 있던 정부의 입장을 노동자의 입장도 동동하게 고려하는 방향으로 바꿨다. 이같은 그의 온건하면서도 단호한 태도는 과격한 변화를 반대하는 대다수의 미국인들을 만족시켰으며 1904년 압도적 지지로 재선 대통령이 되었다. 루즈벨트는 대외적으로 미국의 위상을 제고,국제사회의 지도국으로 부상케 했다.파나마를 콜롬비아에서 분리독립시키고 파나마 운하를 완성시킨 것은 중요한 그의 업적의 하나로 지적되며 1905년에는 러·일 전쟁 당시 양국 대표를 뉴햄프셔의 포츠머스로 불러 평화조약을 중재하기도 했다.이같은 그의 국제평화 노력은 이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돼 미국에 첫 노벨상 수여의 영예를 안겨주었다. 1858년 뉴욕의 명문가에서 태어나 하버드에서 수학한 루즈벨트는 24세때 뉴욕주하원의원으로 정계에 진출,뉴욕경찰국장,해군부 차관보를 역임했다.또 1898년 미·스페인 전쟁 발발시에는 의용기병대 대장으로 참전,산 후안전투에서 혁혁한 공을 세워 전쟁영웅의 칭호를 받기도 했다. 그후 뉴욕주지사에 당선됐으며 1900년 선거에서 매킨리 공화당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출마,부통령이 된 후 8개월 만에 42세의 나이로 미국 사상 최연소 대통령에 취임했다.그는 21세때 첫 저서인 ‘1812년 해전’을 발간한 이래 역사,자연,여행,정책관련책 등 38권을 펴내 미 대통령 중 가장 많은 저서를 남겼다.또 대통령 퇴임후 10년간 ‘The Out look’이라는 잡지의 편집자 등 언론인 생활도 하고 아프리카 사냥여행,브라질,정글 탐험을 했으며 새로운 정당을 결성,정치적 재기를 꿈꾸기도 하는 등 다양한 활도을 하다가 1919년 60세의 나이로 롱 아일랜드의 자택에서 생을 마쳤다. 라이딩스의 대통령 랭킹에 따르면 는 종합순위 5위를 나타내 2위를 기록한 제 32대 프랭클린 루즈벨트(12촌간)와 함께 위대한 대통령으로 꼽히고 있다. ◎수잔 사르나 루즈벨트박물관 큐레이터/백악관 역사상 첫 흑인 초청/애칭 딴 ‘테디 베어’ 곰인형 인기/미국 이상적 남편·아버지의 전형 【오이스터베이(미 뉴욕주)=나윤도 특파원】 루즈벨트 대통령의 사적지인 사가모어 힐은 뉴욕 롱아일랜드 오이스터베이 언덕에 위치해 있으며 사저와 박물관,당시 농장건물 등이 광범위하게 자리잡고 있다.이곳 박물의 수잔 사르나 큐레이터는 “아직까지 그가 대통령같다”며 설명에 들어갔다. ­루즈벨트가 높이 평가되는 이유는. ▲남북전쟁 이후 19세기말 30여년 대통령들이 지나치게 무능했고 기업들에 매수되다시피해 땅에 떨어졌던 대통령직의 권위를 되살렸기 때문이다.그리고 부통령에서 승계한 대통령의 경우 그때까지는 대부분 잔여임기만 때우는 식이었는데 그는 그같은 관행을 종식시켰다. ­그가 애칭으로 많이 불리는 이유. ▲미 역사상 가장 젊은 대통령이었고 또 최초의 현대적 대통령으로 친밀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그래서 TR이라는 이니셜도 처음으로 사용됐다.또 애칭 테디(Teddy)가 광범위하게 불렸으며 그를 딴‘테디 베어’라는 곰인형은 지금까지도 어린이들에게 유명하다. ­루즈벨트의 가족관계는. ▲첫 부인 앨리스와 1녀,소꿉친구로 두번째 부인이 된 에디트와 4남 1녀를 두었다.무척 자상한 성격으로 미국의 이상적 남편,이상적 아버지로 알려져 있다.특히 전투기 조종사이던 막내아들이 1918년 프랑스 공중전에서 전사해 슬픔을 안겨 주었으며 그후 큰 아들이 노르만디 상륙작전에서 전사,1,2차 대전에 아들 하나씩을 잃은 아버지가 됐다. ­그의 성품은 어떠했는가. ▲상당히 개방적이고 진보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대통령 취임직후 백악관 첫 손님으로 흑인 지도자였던 부커 워싱턴을 초청했던 것은 유명하다.백악관 역사상 첫 흑인 초청을 놓고 남부 정치가들로부터 반감을 사 고전하기도 했다.그는 사냥 등산 등 야외생활을 좋아하면서도 틈만 있으면 책을 읽었으며 6천여권의 장서를 남겼다.
  • 김용환 외채협상단 대표 기자간담

    ◎“시작일뿐… 채권단 긍정평가에 유의”/연내 갚아야할 부채는 250억달러 정도/협상안 구체내용 못밝혀… 지켜봐 달라 한국 외환협상단의 김용환 수석대표와 유종근 대통령당선자 경제고문 등 한국 고위협상단은 21일 하오(현지시간) 국제채권은행단과의 첫날 협상을 마친뒤 한국특파원들과 자리를 같이 했다.이날 1차협상은 채권은행단의 요청으로 예정보다 1시간30분 앞당겨 진 낮 12시30분 시작돼 김대표 등 고위협상단이 우리측 안을 설명하고 나간뒤 실무협상단이 남아 질의에 응답하는 식으로 5시간 가까이 진행됐다.다음은 김대표와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협상 소감과 함께 우리측 안을 설명해 달라.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다.협상은 이제 막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협상 모두에 단기부채 조정에 관한 한국측 안을 제시하면서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할 수 없는 점을 양해해 달라. ­단기부채의 정확한 액수는. ▲이번 협상의 본질은 금년말까지 만기 도래하는 금융권의 단기부채를 대상으로 한 만기연장 교섭이다.금융기관이 올 연말까지 상환해야 할 단기부채는 계산방법 등의 차이로 약간의 증감이 있겠지만 2백50억달러 정도다. ­협상 개시의 의미와 협상에 대한 전망은. ▲우리측이 안을 제시한 것을 시발점으로 해 이제 구체적인 협상이 시작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채권단이 협상을 긍정적이고 건설적으로 평가한 점에 유의한다.협상이 초입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협상전망을 비관해서도 안되고 성급하게 낙관해서도 안될 일이다. ­정부측 안과 미국의 J.P.모건은행이 제시한 안과의 차이는. ▲모건안은 채권단 전체의 통합안이 아니다.하나의 아이디어로 제의가 있었던 것이다.차이에 대해선 답변하지 않겠다. ­신규 자금의 차입문제 논의 여부는. ▲협상안을 다 밝히는 것은 협상에 도움이 안되니 앞으로 진행과정을 지켜 봐달라.신규자금 지원문제 등은 제기하지 않았다.만기연장 기한문제도 깊이 이야기되지 않았다. ­2차 협상의 진행상황과 참여 여부는. ▲2차 협상에서는 1차 협상에 참여한 10개국 14개 채권은행단중 대표성을 갖는 은행이 선발돼 우리측과의 협상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오늘 참석한 은행중 빠지는 은행도 있을 것이다.그쪽에서 할 문제다.2차 협상은 실무단이 참석할 예정이지만 그쪽의 요청이 있으면 참석못할 것도 없다.
  • 뉴욕 외채협상 내일 2차 본회의 전망

    ◎실무협상 순항… 조기타결 청신호/채권단 “금리 협의하자” 우리제안 수용/콜옵션 본격 거론… 정부 일괄타결 집념 외채협상이 본 궤도에 올랐다.정부는 2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국제 채권금융단에게 한국의 협상안을 제시했고 50여개 채권금융기관을 대표한 14개 채권단은 이를 ‘매우 긍정적이고 건설적’으로 평가했다.상대방의 의중을 살피던 단계에서 벗어나 실무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뜻한다.채권단이 23일 한국의 협상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뒤 정부와 2차회의를 갖기로 함에 따라 협상이 조기 타결될 것이라는 성급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정부가 제시한 외채조정안은 국채 발행보다는 2백50억달러의 단기채무를 중장기 채무로 연장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기간은 1년 이상 3년 미만으로 제시했다.필요하다면 정부가 지급보증을 서겠지만 보증 규모는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국채 발행방식은 이번 협상과 분리하기로 했다.한국의 신용등급이 조만간 오를 전망이어서 ‘투자부적격’으로 평가된 지금 국채를 발행하는 것보다 신용이 나아지기를 기다리는 것이 낫다고 봤다. 문제는 금리다.단기채무를 중장기로 전환해 만기를 연장하려면 가산금리를 내야 한다.당초 JP 모건사가 제안한 국채발행이나 금리의 입찰방식을 받아들이면 우리나라는 10% 이상의 고금리를 지불해야 한다.금리를 정하기 위해 입찰에 붙이면 JP 모건을 비롯한 투자은행들이 금리를 높게 제시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부는 JP 모건안을 거부하고 채권단과의 협상(네고)을 통해 금리를 결정하자고 제안했다.구체적인 금리수준을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한국이 두자리 숫자의 금리를 받아들일 수 없음을 전한 것이다. 채권단은 이에 대해 별다른 이견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채권단의 간사격인 시티은행은 한국의 협상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23일 금리결정방식을 논의하기 위한 채권단회의도 소집했고 바로 한국 정부와 2차협상을 갖기로 하는 등 협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2차 협상에서는 금리와 콜옵션 조항이 구체적으로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채무조정 대상이 2백50억달러라는 것과 상환능력이 없는 금융기관,즉 폐쇄될 종금사 외채는 연장해주지 않는다는 데는 암묵적인 합의가 이뤄졌다.정부는 리보(런던은행간 금리)에 2∼4%의 가산금리라면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만기가 되지 않아도 1년만 지나면 도중에 채무를 갚을 수 있는 ‘콜 옵션’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정부는 또 협상을 일괄타결한다는 생각이다.김우석 재경원 국제금융국장은 “23일 금리를 결정하는 기본원칙이 정해지면 채권단과 구체적인 금리협상을 벌일 것”이라며 “그러나 금리를 지역별로 차별화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정부가 금융기관과의 지역적 또는 개별적 협상은 않겠다는 생각이다. 따라서 2차협상에서 금리에 대한 기본원칙만 정해지면 협상은 조기에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이미 채권단이 3월 말까지 채무를 연장해주기로 했기 때문이다.로버트 루빈 미국 재무장관이 1차 협상에 맞춰 “한국에 자금을 빌려준 민간금융기관들은 한국의 장기적 금융안정에 도움을 줘야 한다”고 말한 것도 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채권단측의 의견이 통일되지 않아전체협상과 지역별 및 개별 협상이 동시에 전개될 경우 협상은 장기화될 소지도 있다.관건은 장기화될 경우 양측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절박감’이 협상에 어느정도 작용하느냐에 달렸다.
  • DJ “건전한 소비는 경제회복 도움”/인수위 전체회의서 지적

    ◎집단안보 세계적 추세… ‘자주국방’은 부적절/국가안보회의 위기관리 중심기관 되어야 대통령직인수위가 21일 상오 일찍부터 부산한 움직임을 보였다.김한길 대변인이 평소보다 1시간 일찍 기자실에 들러 전날 인수위 전체회의에서 당선자가 발언한 사항에 대해 추가발표를 했다.당선자가 전날 인수위 전체회의를 통해 국민에게 전하고 싶었던 내용들이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빠지는 바람에 부랴부랴 2차 브리핑이 마련됐다고 한다. 김대변인은 당선자가 전날 회의에서 ‘자주국방’이라는 용어에 이의를 제기했다고 밝혔다.김당선자가 “세계적으로 집단안보체제를 갖추고 있는데 우리만 자주국방 구호를 쓰고 있다”며 “우방과의 협력으로 강력한 안보체제를 구축하는 현실과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는 것이다.인수위의 한 관계자는 “22일 코언 미 국방장관과의 회담을 앞두고 미국의 무기강매 시도에 제동을 걸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김당선자는 소비절약운동과 관련,“사치와 낭비가 아닌 건전한 소비는 권장해야 경기회복에 도움이 된다”고전제하고 “특히 외환위기 상황에서 외제 사치품이나 유류를 절약하는 것이 적절하지만 생필품까지 외제라고 배격하는 것이 옳은가”라고 되물었다. 김당선자는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면 국민에게 환영받을 것”이라며 “인수위 차원에서 각종 행정규제를 혁파할 수 있는 구체적 시행안을 만들어 건의해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이에 따라 인수위는 분과위별로 파악한 해당부처의 행정규제 현황과 행정쇄신위원회의 15대 개혁과제를 토대로 조만간 개선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김당선자는 이어 ‘국가안전보장회의가 제대로 활용되지 않고 있다’는 인수위 보고를 받고 “헌법에 명시된 중요한 회의체이므로 위기관리의 중심기관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대통령자문기구인 국가안보회의를 상설화,통일·외교·안보정책을 총괄 조정하는 위기관리기구로 기능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취지라고 임복진 통일·외교·안보분과위원이 풀이했다. 단순한 회의체의 성격을 벗어나 사무국을 두고 전문인력을 배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것이다. 김당선자는 이와함께 “관변단체와 시민단체에 대한 지원은 단체별로 할 것이 아니라 사업별·프로젝트별로 지원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지적했다.
  • 해외투자 “여력이 없다”/자금난 심화로

    ◎삼성·현대·LG 영 진출 유보·중단 구조조정과 투자축소 바람이 재계에 몰아치면서 기업들이 잇따라 대규모 해외투자사업을 보류하거나 중단하고 있다.자금사정 악화로 투자 자금을 조달하기가 어려운 때문이다.국내에서도 최악의 자금난을 겪고 있고 계열사 축소 등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는 기업들이 해외사업에 수억∼수십억 달러를 쏟아부을 여력이 없어진 것이다.여기에다 동남아의 경우는 외환위기로 현지 경제 상황이 국내보다 더 나빠지고 있어 우리 기업들의 사업과 투자 계획이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삼성그룹은 7억달러 규모의 영국 윈야드 전자복합단지 2차 투자분(6억1천만달러)을 연기하기로 했으며 총 3천5백만달러를 투자,올해 공장을 착공키로 했던 스페인 가전공장 건설을 무기 연기했다.삼성은 2000년까지 중국에 25억달러를 투자키로 했던 계획도 재검토중이다. 현대그룹은 14억달러 규모로 현재 부지 조성공사를 벌이고 있는 영국 스코틀랜드 반도체 공장의 설비 투자를 잠정 중단,해외 합작기업을 물색하고 있다.또 공장건설 공사가 진행중인 인도네시아 국민차 사업에서도 일단 철수,올 4월 이후 속행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LG그룹은 영국 뉴웨일스 반도체공단(28억5천만달러) 공사는 투자시기를 연기하거나 규모를 대폭 줄일 계획이다. 대우그룹의 경우 현재 건설중인 이집트 자동차 공장 등을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지만 모로코에 가전과 자동차 업종 등에서 10억달러 규모로 투자키로 했던 계획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대우전자는 2억9천만 달러 규모의 프랑스 유리벌브 생산공장을 건립 계획을 국내 유리벌브 제조업체인 한국전기초자 지분 확보로 취소했다. SK그룹은 중국 심천의 에너지·화학단지 투자를 연기했다.국내외 신규투자를 모두 중단키로 했던 쌍용그룹은 사우디와 중국 등 3국 합작 사업인 중국산동성 정유공장 투자를 중단했다.
  • 루빈 미 재무/뉴욕 대좌 성사 막후 주역

    ◎대한 자금지원·국제은 만기연장 설득 총력/태·인니에 IMF 패키지… 공화 ‘비난의 표적’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국제통화기금(IMF)의 대 아시아 구제금융 주역은 로버트 루빈 미 재무장관? 한국과 태국,인도네시아 등에 대한 IMF 구제금융이 로버트 루빈 미 재무장관의 적극적 노력에 의해 이뤄졌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루빈 재무장관은 한국에 대한 IMF 구제금융 제공은 물론 국제채권은행들의 상환기간 연장을 위한 설득에 직접 나서 지난해 추수감사절과 성탄절 휴가중 전화통에 매달렸으며 이후에도 뉴욕회담 성사를 위해 해결사로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이다. 지난해 7월 태국과 인도네시아의 금융위기가 터지자 이를 수습하기 위해 IMF 패키지를 성사시키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그는 한국 외환 금융위기가 급박해지자 수습을 위해 지금까지 쉴새없이 노력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유에스에이투데이는 최근 루빈 장관은 지난해 추수감사절 휴일인데도 집무실에 나와 당시 신임 임창열 재경원장관과 상오 9시부터 전화통화를 시작,이튿날 새벽 1시30분 클린턴 대통령과 통화를 마칠 때까지 한국위기의 진상확인과 해법찾기에 하루를 몽땅 바쳤다고 전하기도 했다. 루빈 장관은 한국에 대한 IMF패키지가 발표된 이후에도 사태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데이비드 립튼 재무차관을 한국에 급파,‘IMF 미니 패키지’로 불리는 2차 대책을 마무리짓게 해 지난해 말 한국은 국가부도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그는 한국 외채 구조 재조정을 위해 채권금융업체 시티코프와 체이스 맨해튼,JP 모건,골드먼 삭스 등 미국의 대형 금융업체들의 수뇌들에게 협조를 당부하고 일본,독일,프랑스,영국 등 각국 재무장관들이 해당국의 채권은행들을 설득해 주도록 요청했다. 올해 59세의 루빈 장관은 월스트리트에서 27년간 실무 경험으로 뼈가 자란 금융통.골드먼 삭스의 공동회장으로 재직했으며 클린턴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국가경제협의회(NEC)의장을 맡다 재무장관으로 발탁됐다. 미국과 국제금융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그는 현재 현재 한국 등에 대한 구제금융 때문에 반대당인 공화당을 비롯,민주당내 의원들과 소비자단체,노조들로 부터 적지 않은 비난을 받고 있다.
  • 노·사·정 합의문 채택 실패/오늘 재절충 하기로

    노·사·정위원회(위원장 한광옥)는 19일 국제통화기금(IMF)합의사항 이행 및 경제회생을 위한 노·사·정 고통분담 방안을 중점논의했으나 노동계가 고용조정(정리해고) 문제를 합의문안에 담는데 반발,이날 1차합의문을 채택하는데 실패했다. 노·사·정위는 이날 19개 부실금융기관의 구조조정 관련 법안의 국회처리를 앞두고 합의문에 ▲사용자측은 ‘고용조정과 근로자파견제의 조기법제 정비에 협력한다’고 고용조정 등의 용어를 명시할 것을 주장했으나 ▲노동계는 ‘투자분위기 조성을 위해 적극 협력한다’는 표현으로 완화할 것을 주장,상오 기초위와 하오 전체회의에서 줄다리기를 벌였다. 정부측은 이에 대해 ‘투자분위기 조성을 위한 다각적인 법제 정비’라는 절충안을 냈으나 노동계는 당초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정위는 그러나 이날 중소기업회관내 한국노동연구원에서 기초위와 3차 전체회의에서 종합적인 실업대책의 수립·시행,사회보장제도 확충,임금안정과 노사협력증진 등 10개조 34개항에 이르는 논의과제에 잠정 합의하고,20일 상오 전체회의를 속개,합의문 절충을 재시도한다. 노·사·정위는 1차 합의문에서 향후 구체적으로 논의할 10개조의 의제와 선행조치에 대한 개괄적 방향과 실천의지를 천명한 뒤 항목별 세부실천 계획은 앞으로 논의,이달말께 2차 합의문 형식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 탈법적 정리해고 근절/노사정위

    ◎실업대책마련 등 1차합의문 오늘 발표 노·사·정위원회(위원장 한광옥)는 19일 종합적인 실업대책의 수립·시행과 고용조정(정리해고)에 관한 법제정비 및 구속근로자에 대한 석방과 사면·복권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3자 공동합의문을 발표한다. 노사정위는 이날 발표를 통해 IMF 합의사항 이행과 노사정간의 공정한 고통분담 의지를 표명하면서,탈법적인 정리해고 등 부당노동행위를 근절하는 것을 골자로 한 ‘현장근로자의 신뢰제고를 위한 선행조치’ 방안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노사정위는 18일 하오 한국노동연구원에서 전문위원 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합의문 의제 7개조 31개항과 선행조치 의제 4개항을 결정,19일 노사정위기초위와 전체회의에 회부키로 했다. 임창열 경제부총리도 전체회의에 참석,근로자 보호를 위한 물가대책 방안에 대한 정부측의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노사정위는 합의문에서 전문위 회의가 마련한 의제와 세부방안 및 선행조치에 대한 개괄적 방향과 실천의지,일정계획을 천명한뒤 각 항목에 대한 세부실천 계획은 차후 협의를 거쳐 이달말께 2차 합의문 형식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노사정 전문위가 이날 마련한 기업의 경영투명성 확보 및 구조조정 촉진 과제관련 합의문안은 ▲대기업집단 체제개혁 ▲기업경영정보 공개 및 근로자 참여 촉진 ▲책임경영체제 확립 ▲비업무용 부동산 처분 등 경영합리화 ▲경영주재산의 기업투자 확대 등 5개항이다. 노사정위는 이와 함께 노동계와 관련한 의제로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방안’을 선정,▲고용조정에 관한 법제정비 ▲고용촉진을 위한 비정규 고용관련 제도정비 ▲파견근로자 보호 및 파견사업의 적절한 운영에 관한 법제정비 방침 등을 포함시켰다.
  • “IMF 빙자 부당노동행위 근절”/노사정위 2차 회의

    ◎‘고통 분담’ 내일 합의문 발표 노·사·정위원회(위원장 한광옥)는 19일 3자간 협약문에 들어갈 의제에 관한 합의문에서 종합적인 실업대책의 수립·시행과 고용조정(정리해고)에 관한 법제 정비를 위해 3자가 공동노력할 것을 선언할 예정이다. 노·사·정위는 특히 합의문과 함께 발표할 ‘현장근로자의 신뢰제고를 위한 선행조치’에 탈법적인 정리해고 등 부당노동행위를 근절하는 것은 물론 구속 근로자에 대한 석방 및 사면복권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고,설날 임금체불 예방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내용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노·사·정위는 17일 밤늦게까지 진행된 전문위원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합의문 의제 7개조 31개항과 선행조치 의제 4개항에 의견을 모으고,19일 기초위원회의와 본회의를 열어 확정,발표키로 했다. 노·사·정위는 합의문을 토대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사·정의 최종 합의를 담을 협약문 작성 협상에 들어간다. 19일 확정될 1차 합의문은 기업의 경영투명성 확보 및 구조조정 촉진 과제로 ▲대기업집단 체제개혁 ▲기업경영정보 공개 및 근로자 참여 촉진 ▲책임경영체제 확립 ▲비업무용 부동산 처분 등 경영합리화 ▲경영주 재산의 기업투자 확대 등 5개항을 포함하고 있다. 합의문안은 또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 문제와 관련,▲고용조정에 관한 법제정비 ▲고용촉진을 위한 비정규 고용관련 제도정비 ▲파견근로자 보호 및 파견사업의 적절한 운영에 관한 법제정비 방침 등을 밝혀 정리해고제와 근로자 파견제의 입법화 방향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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