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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쌓이는 행사 파견직원 ‘어떻게’

    강원도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치른 동계아시안게임이 지난 6일로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그러나 도 지휘부의 심기가 편치만은 않다. 가뜩이나 인사 적체가 심각한 상황에서 이사관을 포함한 5급이상 13명과 6급이하 24명 등 37명에 이르는 조직위 파견직원들의 처리가 뜨거운 감자로남아 있기 때문이다.월드컵·동계아시안게임 등을 지원하기 위해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설치한 국제대회지원단의 해체도 숙제로 남아 있다. 도는 일단 아시안게임이 끝남에 따라 IOC에 대한 ‘결과보고’와 경기관련‘강원백서’ 발간 등 뒷마무리를 위한 최소한의 직원 명단을 통보해 달라고 동계아시안게임조직위측에 요청해 놓고 있다.파견기간이 오는 3월 31일까지로 예정돼 있지만 더 있을 필요가 없는 요원은 불러들이겠다는 얘기다. 현업부서에서 한시적으로 파견된 19명은 당초부서로 복귀시키고 나머지 요원들은 일단 총무과로 발령을 내겠다는 의도다.이후 ‘밀레니엄 대축제 기획단’이나 ‘중소기업 지원단’등의 별도 프로젝트팀을 만들어 배속시키겠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도 인사적체의 속사정을 들여다 보면 문제의 심각성을 알 수 있다.지난해 구조조정 이후 명퇴 등 자연감소를 거쳤지만 아직 120명 정도가 잉여인력으로 남아 있는 실정이다.게다가 오는 3월에는 지방자치조직 2차 구조조정이 기다리고 있다. 이래저래 행사파견 공무원들 사이에 불안감이 증폭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빈자리가 상대적으로 적은 서기관급이상 고위공직자들의 거취는 더욱 불안정하다. 설상가상으로 오는 9월 10일부터 50일동안 속초에서 열리는 ‘강원국제관광엑스포’지원단에 파견돼 있는 48명이 복직하는 내년 1월초에는 공직자들의동요가 극에 달할 전망이다. 강원도는 지금까지 “다른 시·도에 비해 안정적인 인사를 하고 있다”고주장해왔다.이 주장이 언제까지 지켜질 지 지켜보는 도청 공무원들의 요즘심정은 초조하기만 하다.
  • 오늘의 눈-부처 利己에 흔들리는 조직개편

    제2차 정부조직 개편 작업의 마무리를 앞두고 온갖 설(說)들이 난무하고 있다.추측들을 종합해보면 ‘어떤 기능이 어느 부처에 통합되고,어떤 부처는아웃소싱(민간 위탁)된다더라’는 내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막상 정부조직 개편을 전담하는 ‘조정위원회’에서는 아직까지 어떤 구체적인 안(案)도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지난 6일 오후 기획예산위에서열린 조정위원회에서 위원들은 3시간 넘는 난상토론을 벌였다.이 회의의 결론은 부처이기주의를 극복하자는 것이었다.한 조정위원은 “이번 정부 조직개편작업에 마저 부처이기주의나 정략적인 요소가 스며들면 조직개편은 하나 마나”라고 말했다. 사실 지난해 2월 단행한 1차 조직개편도 ‘시대에 맞는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내걸고 개편을 단행했지만 그 결과는 1년도 안돼 다시 ‘손질’을 해야 할 정도로 기대에 못미쳤다는 게 중론이다. 당시 심의위원으로 참가했던 한 인사는 “처음 작성한 개혁안이 공무원들의 로비로 국회 심의 과정에서 많이 훼손됐다”면서 “이번 조직개편이 성공하려면 공무원 자신들이 먼저 마음을 비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정위원장을 맡고 있는 吳錫泓서울대 교수 역시 “정부조직 개편은 단순히 어느 부처를 없애고 기능을 합치는 식이 돼서는 안된다”며 “약간의 고통이 결국 공무원 자신들에게도 이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吳위원장은 특히 아직 검토하지도 않은 부처 통폐합이 기정 사실처럼 보도되고 있는 것은 정부조직 개편을 훼방하려는 ‘언론플레이’라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조직개편작업이 제대로 되려면 정치권이나 해당 부처와 같은 ‘제3의 세력’이 개입돼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정부조직을 개혁함에 있어서 부처의 수를 줄이고 직급을 조정하는 것만으로 조직 개혁은 완성되지 않는다.조직 개혁은 새 시대의 새로운 행정문화와조직관에 맞게 개혁할 때 완성된다’고 경희대 金종호 교수(행정학)는 최근미발표 논문 ‘金大中 정부의 정부조직개편의 문제점과 과제’에서 주장하고 있다.공무원들이야 그렇다치고 조직개편을 담당하고 있는 조정위원회와 국회는 공무원들의 ‘살아남기’위한 로비에 휘둘리지 않기를 기대한다.sch8@
  • 2차 정부조직 개편 어떻게-전문가3인 좌담

    2차 정부조직 개편의 향방에 공직사회는 물론 국민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파킨슨의 법칙’처럼 정부 조직은 줄여도 다시 늘어만 간다. 좀체 군살이빠지지 않는다.이와 관련 趙昌鉉 한양대 지방자치대학원장,李漢久 대우경제연구소 사장,朴元淳 참여연대 사무처장으로부터 정부조직개편의 방향과 원칙을 들어본다.▒趙昌鉉원장 정부조직을 개편하려면 우선 행정개혁을 하는 까닭이 무엇인지를 정해야 합니다.행정환경과 국제환경이 달라졌는데도 우리는 48년 정부수립 당시의 정부기능을 그대로 갖고 있습니다.행정의 고객이자 주인인 국민도 달라졌습니다.문맹자가 많던 시절에서 국민의 48%가 위성TV를 시청하는 시대로 바뀌었습니다.정부가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안됩니다.시대적 변화에 따른 행정개혁의 목표는 두가지로 집약됩니다.비민주적인 정권 아래서 누적된 잘못된 제도를 고쳐야 합니다.그리고 국민이 덜 불편하도록 행정절차를 바꿔야 할 것입니다.▒李漢久사장 먼저 정부가 미래에 무슨 일을 할 것이냐라는 개념을 정리해야 합니다.기업들에게 문어발식 경영을 하지 말라고 하면서 정부는 옛날 업무에다 새 업무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행정을 펴나가서는 곤란합니다.부처간 문제뿐 아니라 모든 부처의 업무처리 행태를 바꾸어야 합니다.이를 위해 어떤것이 편리한 조직인지에 대한 검토가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朴元淳사무처장 무엇보다 공공부문 개편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기업이 경쟁력을 잃으면 문을 닫듯이,정부도 그런 식의 강력한 구조조정을 해야 합니다.지금은 초기개혁임에도 국민들이 바라는 수준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정부개혁은 언제나 초기에 강하게 진행된다는 점을 고려할때 크게 미흡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예를들면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같은 업무는지하철역이나 은행 같은 곳에서 위임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趙원장 정부가 해야 할 일과,하지 않아야 할 일을 구분해야 합니다.주변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하는데 정부의 능력은 민간에 비해 뒤떨어집니다.옛날 인사제도로는 민간의 능력있는 인물을 공직에 채용할 수 없습니다.공직사회의 능력을높일 수 있도록 인사제도를 과감히 바꿔야 할 것입니다. 공무원들의 청렴성 문제는 앞으로 국내 문제에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왜냐하면 반부패라운드에 따라 국제사회의 심판을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때문에청렴성을 공무원 채용의 새로운 기준으로 삼아야 하고,민간의 능률성과 효율성을 배워 와야 합니다.▒李사장 정부 역할은 사회의 구성원으로서,사회 전체 책임자로서 두가지가있다고 봅니다.책임자로서 정부는 ‘보이는 손’의 역할을 해 왔습니다.이제 정부는 민간이 제대로 역할을 하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사회 구성원으로서 정부는 공기업과 관변단체가 제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입니다.이를테면 ‘보이지 않는 손’의 역할입니다. 외국인 외국기업 외국정부도 행정의 고객으로 삼아야할 시대가 됐습니다.각부처가 세계화를 한답시고 제각기 뛰고 있는데 대외문제를 고려해 조직을 개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통상교섭본부와 경제부처,안기부와 통일부 사이에는 안타까운 일들이 많습니다.행정개혁이 조직을 몇%씩 줄이라는 식으로 획일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도 문제입니다.힘있는 기관은 살아남고 힘없는 부처는 없어집니다.미래 가치에 대한 판단과 지침이 뚜렷하지않다는 얘기겠지요.▒朴사무처장 정부의 할 일과 하지 않아도 될 일을 이번에는 제대로 검증해야 합니다.예를 들면 행정자치부는 자치청으로 만들어 지방자치가 제대로 되도록 조정하고 지원하면 될 것입니다.청와대와 국무총리실,기획예산위원회와 예산청의 관계처럼 정치적인 이유로 기능이 중복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미국은 사후 규범이 많고 위반하면 가차없는 제재가 이루어집니다.우리나라는 사전 규제들이 굉장히 많고 이런 규제때문에 부패가 심각해집니다.그렇다고 규제를 없애는 것만이 능사는 아닐 것입니다.복지 인권 등에서 국가개입이 지나치게 줄어들고 있습니다.▒趙원장 공무원의 직위를 분석해서 그 자리가 왜 필요한 지를 가려내야 합니다.어떤 직위분석에서는 국장 과장 계장이 모두 똑같은 일을 하고 있다는조사결과가 있습니다.간부들이 전략적인 면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도 통제관리의행정을 하고 있다는 것이지요.어떤 직위가 왜 필요한지를 파악하는 직위분석이 필요합니다.유능한 외부인사가 공직사회에 들어가 승진할 수 있도록 인사제도도 개선돼야 합니다. 공무원 사회에 경쟁원리를 도입해야 합니다.공무원은 공채시험에 합격하면그만입니다.공직사회의 긴장이 필요하며,긴장은 경쟁에서 나옵니다.5급 이상의 공무원은 줄 잘서는 사람이 성공하는 것이 현실입니다.경쟁체제가 도입되지 않으면 줄서기가 성행할 수밖에 없습니다.경쟁력과 능률을 높인 다음에 아웃소싱을 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뭘 아는 공무원이어야 아웃소싱도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李사장 아웃소싱의 초기에는 전문가집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다양한 정보를 입수함으로써 아웃소싱 대상이나 분야에 대한 객관적 선정이 있어야 할것입니다.전문가 특별채용을 활성화하려면 전문가들에게 직위뿐 아니라 월급이나 다른 면에서 인센티브를 주어야 합니다.요즘 정부 부처에서 전문가들을 채용하지만 그들은 조직내에서 따돌림당한다고 합니다.직책 직위 직무분석을 확실히 해서 권한과 책임도 줘야 합니다.전문가들에게 인사 및 예산권을주지 않으면 조직에서 겉돌게 마련입니다.▒朴사무처장 고시제도를 개혁해야 합니다.고시는 한번 합격하면 영원히 밥그릇을 보장하는 제도입니다.외부의 충원은 공직사회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국방장관이 왜 군인이어야 합니까. 법무장관은 반드시법조계 인사가 해야 합니까. 기업가가 입각해도 가능할 것입니다.고인 물은조직을 썩게 만들고 국민이 바라는 고객 눈높이의 서비스를 할 수 없습니다.인사위원회도 활성화돼야 하는데 각 부처 인사위는 내부인사로 구성돼 있습니다.객관성을 보장하는 외부의 시각이 중요할 것입니다.▒趙원장 기획예산위의 경영평가에 대해 많은 행정학자들이 걱정하고 있는것은 지나치게 경영능률적 측면에서 평가하지 않느냐는 데 있습니다.우리가당면한 문제들은 능률성 향상도 있지만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도 있습니다.식민지행정,미군정,권위주의 체제를 지내면서 법적인 근거도 없이 행정이이뤄진 경우가 많았습니다.법률조항을 뛰어넘는대통령 권한도 많고 행정주도적 현상이 너무 많습니다.이런 것들이 국민을 불편하게 만들어 능률을 저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비민주적 법령과 제도를 평가,국가안보에 지장이없는 한 모두 민주화해야 합니다.행정부 모든 부처가 이런 의식을 갖고 법과 제도중 비민주적인 것을 골라내 고쳐야 할 것입니다.▒朴사무처장 전적으로 동감합니다.우리 법제의 민주화 지수를 따져보면 인권 측면에서는 유신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고 봅니다.통제법령이 많고식민지 시대의 발상이 남아 있습니다.예를 들면 법인제도는 주무관청의 통제 하에 민간단체들이 꼼짝할 수 없게 돼 있습니다.발상의 전환으로 법제를 정비하는 노력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李사장 정부활동을 정기적으로 감사하는 기관들이 중립적으로 운영될 수있도록 해야 합니다.감사원 기능이 국회에 가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정부조직은 정부가 만들어낸 생산물 형태별로 산업·정보통신·교통 등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생산물 형태는 이제 대부분 민간이 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기능의 핵심만 묶어몇 개 부처로 만들 수 있습니다.교육·노동도 마찬가지입니다. 반면 과학기술부는 강화해야 합니다.농어민 정책도 보호위주에서 산업으로다루는 시각으로 돌아가야 합니다.외청 가운데 통계·특허청 같은 국가의 기본적인 업무를 하는 곳은 우수한 인력이 모이도록 부상시켜 주어야 할 것입니다.▒趙원장 정부조직은 노동집약적인 시대의 획일적인 피라미드식의 조직을 유지해서는 안됩니다.차관보는 1급으로 정하도록 돼 있는데 이를 바꿔야 합니다.장관도 하는 일에 따라 월급이 달라져야 하고 공무원 직급의 높낮이도 맡은 일에 따라 달라야 합니다.국세청에서 세금을 실제로 걷는 일은 6급 이하직원들의 손에서 다뤄집니다.그들은 약간의 검은 돈에 넘어갈 소지가 많습니다.국세청의 직급을 상향조정한다는 유연한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순경도 마찬가지입니다.미국유학시절에 보면 경찰은 대학교수와 맞먹는 월급을 받았습니다.미국의 경우 경찰은 대부분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입니다.경찰이 갖는국가적 권한은 막강합니다.경찰과 세무공무원 직급을 올려 주지 않는 조직개편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朴사무처장 행정의 잘못에 책임지는 사람이 없습니다.경부고속전철 시화호 무궁화위성 등은 엄청난 예산낭비사항인데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었습니다.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시민,국민에 의한 통제가 이루어져야 합니다.주민소환제,주민투표제를 도입하고 예산통제에 국민이 직접 참여하도록 제도가 확립돼야 할 것입니다.피해자뿐 아니라 공익을 대표하는 법률가 집단이나 시민단체가 소송을 제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올핸 지방공무원 거의 안뽑는다

    지방자치단체가 자체적으로 선발하는 지방공무원 7·9급 공채가 지난해에이어 올해에도 거의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이런 현상은 앞으로 2∼3년 정도더 지속될 전망이다. 본지 행정뉴스팀이 5일 전국 16개 광역 시·도의 인사 또는 고시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채용계획을 세우고 있는 곳은 서울과 충남 등일부에 불과했다. 서울은 300명 안팎,충남은 수십명정도의 7·9급 공무원을 선발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으나 대부분 9급에 집중될 것 같다. 구체적인 채용규모와 직렬별 인원 등은 이달말 확정돼 다음달 중 공고될 예정이다. 나머지 시·도들이 채용하지 않기로 하거나 채용계획조차 세우지 못하는 것은 다음달 2차 구조조정을 앞두고 많은 공무원들을 ‘퇴출’시켜야 할 형편인데다,현재 공무원 인원도 정원을 초과하고 있기 때문이다.또 97·98년 합격자 가운데서도 지자체별로 많게는 200여명까지 임용을 하지 못하고 있다. 시도의 관계자들은 “2차 구조조정을 앞두고 있어 대대적인 공채가 불가능한 실정이며 2∼3년 지나야 채용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규 채용을 실시할 시·도는 기존 공무원들의 희생 폭이 커지더라도공직사회의 신진대사와 수험생들에게 기회를 부여한다는 입장이어서,기존 공무원의 자리 지키기에 급급하다는 인상을 주고 있는 다른 시·도와 크게 대비되고 있다. 충남도의 曺貳鉉 고시계장은 “현재 공무원 인원으로는 신규채용이 어려운형편이지만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고 시험준비를 해온 수험생들에게 기회를준다는 차원에서 신규 채용을 실시하기로 방침을 세웠다”고 말했다.
  • 2차 정부조직 개편 어떻게-지자체 운명

    우리나라의 지방행정 계층구조는 시·도와 시·군·자치구,읍·면·동 3단계다.기초자치단체로 일반구를 두고 있는 시는 4단계나 된다. 계층구조 조정의 궁극적 목표는 현행 3∼4단계를 2단계로 줄이는 것이다.그만큼 효율성이 커지기 때문이다.행정학자들은 시·군·구를 없애는 것은 큰실익이 없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다.다만 시·도와 읍·면·동 가운데 어느쪽을 없앨 것인가에는 다른 의견을 내놓는다. 정부는 읍·면·동을 없애자는 쪽의 손을 들어주었던 것이 사실이다.이에따라 현재 행정자치부 주도로 읍·면·동 사무소를 ‘주민자치센터’로 전환하기 위한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 행정계층 축소, 왜 다시 논의되나현재 진행되는 제2차 정부조직개편을 위한 경영진단 과정에서 계층축소 문제는 또다시 원점에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유는 두 가지다.읍·면·동 기능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주민자치센터’에도 상당수 공무원이 남아 기존의 사무를 수행할 수밖에 없는 것으로나타나고 있다.계층축소의 의미에 걸맞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둘째는 광역자치단체의 폐지가 전라·경상·충청도라는 지역구분을 없앰으로써 극한으로 치닫는 지역감정을 희석시키는 제도적 장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 무엇이 문제인가 읍·면·동은 주민과 기초자치단체 사이의 관계를 소원케 한다.외국에 비해 기초자치단체의 하부계층이 많고,따라서 고비용 구조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최하위보다는 중앙정부를 최상위 계층으로 할 때 중간계층을 없애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도 많다.중간계층은 위에서 내려오는 지시를 그대로 아래로 내려보내는 ‘단순 경유기관’에 머물고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 서울대 행정조사연구소에 따르면 문서 하나가 중앙정부에서 읍·면·동을왕복하는데 평균 33.3일이 걸린다.도에서 14.7일,군에서 12.3일,읍·면에서는 6.3일 동안 머물렀다.실무작업을 하는 읍·면은 날짜에 쫓겨 형식적으로처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기능 및 사무배분의 중복도 문제다.같거나 비슷한 사무가 시·도와 시·군·구에 심각하게 중복배치돼 있다. ■ 시·도폐지의 장점과 단점 광역자치단체를 없애면 이같은 행정의 비능률과 기초자치단체를 중앙정부와 시·도가 2중으로 감독하는 폐단을 해소할 수 있다.인력과 경비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도 적지않다.서울특별시와 광역시는 단일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다.따라서 서울시와 광역시를 폐지하면 자치구의 관할구역이 지나치게 작아도로·교통·상하수도 등 광역적 도시계획 집행에 어려움이 크다.자치구 사이 재정적 능력의 차이를 조정하는 데도 적지않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또 시·구를 통합하는 새 행정구역을 만들 경우 혼란과 비용도 적지않게 들어가게 될 것으로 우려되기도 한다. 우리 지방행정계층의 조정은 그동안 정치적으로 결정됐다는 비판이 정부 안에서조차 적지않다.따라서 새로운 행정계층조정안이 국민적 공감대와 정치권의 합의까지 이끌어내려면 우선 체계적인 조사와 전문적인 연구가 선행돼야한다.이를 위해 영국의 지방자치위원회 같은 독립상설기관을 만들어 이 문제에 대한 논의를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 각부처 새해 설계-정해주 국무조정실장

    鄭海주 국무조정실장은 만물박사가 되어가는 것 같다.아침에 실업대책 회의를 주재하고,기후협약 대책을 보고받은 뒤 오후에는 컴퓨터 2000년 표기(Y2K)문제와 행정규제 개혁,수질개선 이행실태를 점검하는 것이 鄭실장의 일상적인 하루 일과다.鄭실장은 3일 대한매일과의 특별회견에서 “지난 1년이 30년 공직생활 중 가장 바빴다”면서 “국정개혁의 틀을 잡는데 정부정책 조정기관의 장으로서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는 것에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고말했다. ▒지난해 행정규제 개혁작업을 어떻게 자평합니까. 새정부 출범후 6개월 동안 1만1,000여건의 규제 중 절반을 폐지,345개 법률을 개정한 것은 역대 정부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획기적 성과입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올해의 규제개혁 추진 계획은 어떻습니까. 지난해 개혁조치를 마무리하기 위해 국회에서 통과된 규제개혁 관련 법률의 하위법령 800여개와 지방자치단체의 조례와 규칙을 최단기간에 정비하겠습니다.또 지난해 폐지에서 누락된 잔여규제를찾아낼 계획입니다.특히 수도권 지역 규제와 같이 여러 법령·부처가 얽혀있어 개혁이 어려운 ‘복합덩어리 과제’를 기획과제로 선정해서 집중 개혁을 추진할 생각입니다. ▒규제개혁 결과가 제2차 정부조직 개편에는 어떻게 반영됩니까. 규제개혁 결과 정부의 기능이 축소되거나 없어진 부분이 상당히 많습니다.이에 대해서는 이미 정부조직과 예산을 담당하는 행정자치부와 기획예산위에 통보했습니다.규제개혁 결과도 정부조직 경영진단의 주요 자료로 활용돼 정부조직 개편에 반영될 것으로 봅니다. ▒지난해 실시한 각 부처 및 기관 평가의 효과는 어떻습니까. 장관들이 정책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직원들을 독려하는 계기가 됐습니다.고질적인 미해결 과제나 시의성을 요구하는 현안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려는 분위기도 형성됐고요.다만 각 부처 업무기능이 서로 달라서 공통적인 평가기준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더구나 종합적 평가개념을 도입해서 순위를 매기다 보니 이에 대한 비판과 시비도 적지 않아 어려움을 겪은것이 사실입니다. ▒정부의 실업대책에도 불구하고 실업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금년 1·4분기 중에 180만명까지 늘어날 것 같습니다.하반기에는 150만명으로 유지할 계획입니다.연평균으로는 163만명(7.5%) 수준이 될 것입니다.국무조정실의 실업대책기획평가단이 실업대책 전반에 대한 연중 점검·평가 체계를 구축해 문제점이 발견되면 현장에서 시정하거나 책임자를 문책하고 대안을 제시해나갈 방침입니다. ▒4대 사회보험 개혁작업은 잘 되어가고 있습니까. 지난해 11월부터 사회 각계 대표와 전문가를 중심으로 의료보험·국민연금·고용보험·산재보험 통합추진기획단이 개혁작업을 추진중입니다.금년중에기획단에서 통합방안을 확정하게 되면 시행준비기간을 거쳐 2001년 하반기부터는 개선된 관리 운영체계를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보험료 부과체계나 보험자격 관리,징수업무 효율화,정보공유체계 구축 등이 제도개선의 핵심입니다. ▒기후변화협약에 대한 정부 대책은 무엇입니까.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비해 경제발전 기간이 짧고 에너지 소비가 많은 중화학공업중심의 산업구조를 갖고 있습니다.따라서 선진국같이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강제적인 감축의무를 부담하게 되면 막대한 경제적 타격을 입게 됩니다.그러나 우리도 국제사회에서 응분의 역할분담을 해야 하기 때문에 온실가스 감축은 피할 수 없는 과제입니다.정부는 대외적으로는 선진국과 차별화된 의무부담 방안을 추진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대내적으로는 에너지 절약과 이용효율 향상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교육개혁에도 참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올 상반기중에 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교육개혁지원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입니다.대통령자문기구인 새교육공동체위원회에서 결정하는 교육개혁과제들을 범정부 차원에서 구체화하게 됩니다.성적 위주의 소모적인 대입제도를 무시험 전형제로 전환하고,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을 집중 육성하며,산업수요와 연계된 직업교육 훈련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 될 것입니다. ▒수질개선기획단의 올해 목표는 무엇입니까. 2월중에 한강수계 상수원 수질개선 특별대책의 세부계획이 수립됩니다.낙동강에 대해서는 상반기중에 특별종합대책이 나오고,금강·영산강에 대해서도5월까지 유역관리종합대책을 수립할 계획입니다.정수장에서부터 수도꼭지에이르는 전과정을 종합적으로 개선하는 대책이 나오는 걸로 기대하셔도 됩니다. ▒2002년 월드컵대회 준비는 어떻게 되어가고 있습니까. 월드컵 개최 후보도시 10개 중 서울을 비롯한 8개 도시는 경기장을 이미 착공했습니다.전주는 2월에,서귀포는 3월에 착공합니다.2001년 12월까지 경기장을 완공할 계획입니다.만에 하나 문제가 생겨도 FIFA와 협의해 개최도시수를 조정한다면 전체적인 대회준비와 운영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봅니다. ▒새만금 간척사업과 영월댐 건설에 이견이 분분한데,어떻게 조정해나갈 생각입니까. 과학적·전문적 수질예측 모델링을 토대로 관계기관 합동으로 새만금호 수질보전대책을 수립중입니다.그 결과에 따라 방조제 끝물막이 공사시점 등 사업내용을 조정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입니다.민간환경단체와 공동으로 환경영향 조사를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영월댐은 환경영향평가가 끝나는 9월쯤 사업내용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공직자 부패 문제는 어떻습니까. 지난해 집중 감찰을 통해 7,000명이 넘는 공직자를 징계했습니다.부패 근절을 위해서는 단속도 해야 하지만 제도와 환경 개선,국민의식 향상 등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부패방지협의회가 만드는 부패방지 종합대책은 얼마나 진척됐습니까. 민·관 전문가가 합동으로 국가사정체계 효율화,공직자 윤리규범 강화 등 10개 주요대책을 연구하고 있습니다.3월말쯤 연구결과가 나오면 종합대책을마련하고 여론수렴을 거쳐 6월말까지는 대책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사회가 다원화·전문화될수록 부처간 업무조정이 중요하면서도 어려워지는것 아닙니까. 국민의 정부가 조직을 대폭 축소하면서도 국무조정실은 차관급에서 장관급으로 격상시키고 기능을 보강한 것이 그런 추세를 반영한 것입니다.국민의입장에서 정책의 우선 순위를 조정하고 각 부처 정책을 유기적으로 조화시켜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방향으로 조정력을 높여가겠습니다.
  • 2차 정부조직 개편 어떻게-문화관광부 현주소

    문화관광부는 정부 부처 가운데 출입기자가 가장 많다.모두 113명이다.우선 문화행정을 맡고 있는 기자가 29명이다.여기에 체육,관광,청소년이 각각 28명이다.반면 국무총리실은 중앙과 지방언론사를 포함,57명이다.구조조정,빅딜 등으로 일거리가 많아진 금융감독위원회도 94명으로 문화부에 미치지 못한다.재무부와 경제기획원이 합쳐져 한때 공룡부서였던 구(舊)재정경제원도100명을 넘지 않았다.여기에 문화의 경우 출판,공연,영화,방송 등 각 분야별 현장기자도 종종 찾는다.방송,영화 등 행정 담당자를 상대로 취재할 일이생기기 때문이다. 공보담당관실의 관계자는 “출입기자 감당하기도 손이 모자랄 지경인데 현장을 뛰는 기자들도 종종 전화를 걸어와 업무협조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문화부가 중앙 행정부처로서 그리 큰 부서가 아닌데도 출입기자가 이처럼많은 것은 그만큼 업무영역이 넓다는 것을 의미한다. 문화부는 한지붕 다섯가족이다.문화,체육,청소년,관광,해외홍보를 포함한공보업무가 이에 해당한다.이 가운데 문화는 문화,종교,예술,문화산업,문화재관리로 분야가 나뉘어 식구가 더 많아진다.이렇게 된 것은 정부 행정기구개편때마다 살이 붙었기 때문이다. 문화관광부는 지난 90년 문화공보부가 문화부와 공보처로 분리되면서 발족한 문화부를 모체로 하고 있다.문민정부 출범 초기인 93년 문화부는 체육청소년부를 흡수,문화체육부가 됐다.정부조직 축소에 따라 유사 업무를 통폐합했기 때문이다. 당시 문체부는 체육담당차관보와 기획,종무,청소년정책실 등 1차관보,3실,7국 체제였다.94년말에는 관광분야가 합류한다.2차 정부조직개편으로 건설부와 교통부가 건설교통부로 통합되면서 관광업무가 넘어왔다. 국민의 정부가 출범한 지난해 2월에는 공보처가 폐지되면서 언론업무는 총리 공보실로 가고 신문방송 및 광고행정은 문화부로 이관됐다.결국 이렇게보면 문화부는 3.5부의 결합체라고 말할 수 있다. 문화부 관계자는 “문화관광부는 문화부가 되어야 한다”며 “문화부의 가지가 많아진 것은 정치논리에 의해 행정기구가 개편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질적 업무가 모여있는 데다 업무영역이 광범위하다 보니 장관이 빠른 시일안에 업무파악을 하지 못하는 부작용도 나타난다. ‘소액 다건주의’로 인해 다른 곳에 비해 예산항목도 훨씬 많다.또 중장기 계획을 입안하거나 법을 고치려 해도 분야별로 제각각 준비해야 한다.게다가 장관으로서는 문화,청소년,체육 등 챙겨야 할 행사도 많다. 申樂均 장관은 “직원들로부터 보고를 받거나 결재를 할 때 ‘빨리빨리’또는 ‘요점만 말하라’는 말이 습관적으로 나온다”고 말했다. 문화부의 고위 관계자도 “서로 성격이 다른 업무가 합쳐져 있어 장관이 모든 업무를 관장하기란 쉽지 않다”며 “실국장들이 담당 업무를 주도적으로처리하고 장관은 조정역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장관은 공무원들의 손에 놀아날 수도 있다.기획예산위원회의 문화부에 대한 평가는 인색하다.국립극장의 민영화 등 개혁작업이 지지부진한 것은 申장관이 자기 밥그릇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공무원들의 논리에말려들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물론 이에 대해 申장관은 부인한다.이질적인 업무가 혼재해있는 것에 대해서도 관광,청소년,체육업무는 문화행정과 어울릴 때 시너지효과를 거둘수 있다며 문화부가 관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그러나 문화계의 시각은 곱지 않은 듯하다.한 문화계 인사는 “장관이 인의 장막에 둘러싸여 본질을 보지 못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 ‘99서울市政 부시장에 듣는다-申溪輪 정무부시장

    정무부시장 자리는 민선시대의 대표적 상징 가운데 하나다.소관부서에 관계없이 관련되지 않는 일이 거의 없다.공식적으로는 국회와 시의회,정당과의관계 및 업무를 전담하지만 시민과 시정을 잇는 가교역할도 중요한 몫이다.최대 현안인 시정개혁과 부조리 척결 등에도 보이지 않는 역할이 크다.申溪輪 정무부시장(44)을 만나 시정 전반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았다.▒7개월 가까이 일해본 소감은. 서울시 업무는 방대하고 복잡하며 개인적으로 상당한 흥미를 느끼고 있습니다.배울 점도 많고요.지금까지는 업무파악 단계였고 앞으로는 시정개혁 작업에 주력할 생각입니다.▒흔히 정무부시장을 일컬어 ‘서울시의 개혁전도사’라고 합니다.시 개혁의 최종목표를 어디에 둬야 한다고 보십니까. 지금 공직사회는 수난의 시기입니다.권위주의시대를 거치면서 몸에 밴 낡은 관료주의의 인식틀을 깨뜨리는 노력이 요구되고 있고 새로운 주체로 등장하고 있는 시민사회에 주도권을 넘겨야 하는 등 극복해야 할 어려움이 많습니다.개혁의 목표는 이러한 흐름을 충실히 따르는사고전환을 통해 끊임없이자기변신을 하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최근 잇따르는 비리사건으로 시 전체가 어수선한데요. 반부패의 선두에 섰다고 자부하는 사람으로서 당혹스럽습니다.몇가지 비리감시체계를 개발하고 있지만 더욱 정교한 장치를 마련할 생각입니다.▒제2건국추진위원회가 관변단체화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을 받는데… 굳이 표현한다면 과도기적 관민단체라 할 수 있습니다.관료사회가 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 관·민이 함께 대안을 제시하자는 것이지요.제2건국위를 정권의 부산물로 생각하면 반드시 실패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같은 일은 없을 겁니다.▒2차 구조조정과 관련해 갈등이 예상됩니다.과거 지하철파업때처럼 정무부시장의 역할이 기대되는데요. 개인적으로 노조에 애정을 갖고 있습니다만 지금은 구조조정 자체를 반대할 때가 아닙니다.국가 전체를 경영합리화한다는 차원에서 이해해야 합니다.해결사 역할을 마다하지 않을 생각입니다.▒행정업무가 다양화·복합화하는데 비해 시 조직간의 유기적인 협조는 부족한 것같습니다. 평소 조직내 민주적 의사소통을 각별히 강조합니다.시 조직의 탈바꿈이야말로 개혁의 1차 목표입니다.‘새 서울 토론회’등을 통해 자유로운 토론 분위기를 만들려 애쓰고 있고 앞으로는 전·현직 공무원과 기업체·정당 인사들까지 참여하는 모임으로 발전시킬까 합니다.▒중앙정부와 자치단체간 바람직한 관계는 어떤 것이라고 보십니까. 정답은 없습니다.우리 현실에 맞게 제도를 만들어가야 합니다.사실 권한이양에 인색한 부분도 있지만 지나치게 많은 권한이 넘어가 있는 경우도 적지않습니다.▒종합토지세와 담배소비세 교환문제는 어떻게 돼갑니까. 세목교환은 이뤄져야 합니다.서울은 자체가 발전의 한 단위입니다.시민들에게 평등하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시민의 입장에서 결정돼야 하며 곧 결론이날 것입니다.金宰淳 fidelis@
  • 市 2차구조조정 막판 진통

    서울시의 2차 구조조정작업이 막판진통을 겪고 있다.당초 28일 확정안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지하철노조 등의 반발로 발표일이 2월 1일로 늦춰졌고 이마저 확실치 않다. 이번 구조조정의 대상기관은 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상수도사업본부,도시개발공사 강남병원 등 투자기관과 사업소 34곳.이중 가장 문제가 되는 기관은 지하철공사와 도시개발공사다.다른 기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노조가 강성이고 조정폭도 크기 때문이다. 지하철공사 조정안의 핵심은 인력을 2,088명(20%) 감축하고 근무형태를 4조3교대에서 3조2교대로 바꾸는 것.또 도시개발공사는 결제단계를 1단계 줄이고 직원을 130명 감축하며 임대아파트의 관리를 자회사에 넘기는 것이 골자다.이같은 안이 지난 19일과 20일 공개토론회에서 처음 제시된 이후 두 기관의 소속원들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지하철공사 노조는 “현재 시가 추진하고 있는 내용은 단체교섭으로도 충분히 할수 있다”면서 “시가 구조조정안을 일방적으로 발표하면 모든 방법을 동원,투쟁하겠다”고 밝혔다.[曺德鉉 hyoun@]
  • 2차 정부조직 개편 어떻게-경제정책 조정

    지난해 1차 정부조직 개편에서 환란(換亂)의 책임기관으로 꼽혀 부총리 부서이던 재정경제원이 장관급인 재정경제부로 축소된 지 1년만에 ‘사면’이집중 검토되고 있다. 그동안 노출된 문제점을 감안해 ‘컨트롤 타워’가 있어야 한다는 인식이적지 않다.반면 민간경제의 활성화와 외국의 추세로 볼 때 불필요하다는 반론도 여전히 강하다. 그러나 운용상에 있어 컨트롤타워 역할을 누군가 해야한다는 데는 대체로의견이 일치해 주목된다.지난 18일 서울 지하철요금이 기습적으로 50원 올랐을 때 시민들은 의아해했다.물가당국인 재정경제부에서 사전에 일언반구도 없었기 때문이었다.지하철요금은 지방자치단체를 관할하는 행정자치부와 서울시가 거느린 지하철공사가 운영주체.재경부는 다른 경제 및 일반부처의 물가인상을 총괄한다.기획예산위원회는 경영혁신과 관련,공기업의 요금인상 등을 맡고 있다.재경부는 이와 관련,“행정자치부와 공식적인 협의채널이 없으며 단지 전철에 국철구간이 있어 철도청과 간접 협의했다”고 해명했으며 기획위는 “지하철공사는우리 공기업 경영혁신 대상이 아니다”라며 발을 뺐다.서민들 생활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는 지하철요금 인상 문제가 제대로 걸러지지 않은 것이다. 경제성장률을 둘러싼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위원회,한국은행의 발표에 대해서도 국민들은 헷갈린다.재경부와 기획위는 지난해 10월 이후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분석을 바탕으로 올해 경제성장률을 줄곧 2%대로 예측했다.반면한국은행은 지난해 1%에서 최근에는 3.2%로 상향 조정했다.재경부와 한은의보이지 않는 갈등이 작용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康奉均 청와대경제수석과李鎭淳 KDI원장은 4%까지 내다보고 있다.주요 경제지표 예측치가 제각각인것이다.따라서 이에 바탕을 둔 정책도 경기부양에서부터 억제까지 다양하게나타나지 않을까 우려되기도 했다. 금융 및 기업구조조정이 한창이던 지난해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는보이지 않게 힘겨루기를 했다.구조조정은 성공리에 끝났지만 금융기관 법령제정권과 인허가권을 둘러싼 양측의 반목은 여전히 남아 있다.경제정책 총괄기능,이른바 부총리제의 부활여부는 경제부처의 역할을 어떻게 재정립하느냐에 달려있다.정부규제를 줄이고 민간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명제를 중시하면 영향력있는 경제부처의 기능축소가 불가피하다.경제부처의 개념과 의식을 크게 바꿔야만 할 일이다. 현실적으로 보면 경제부처의 개편은 재정경제부,기획예산위원회,금융감독위원회 3자간의 재정금융 기능 재조정을 어떻게 하는냐는 문제다.경제정책 수립과 예산편성권,금융기관 감독권이 핵심이다. 기획예산위원회의 기능강화에는 별 이견이 없는 상태다.재정경제부에 있는예산청과 기획예산위원회를 합쳐 기획예산처로 격상,대통령 직속기구로 둔다는 것이다.문제는 여기에 행정관리와 정보화기능 등을 얹어주느냐다.그러나정부가 ‘힘의 편중’이란 부담을 어떻게 덜 수 있느냐가 문제다. 재경부의 경우 어떤 형태로든 기능재조정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예산청의 출가는 기정사실이고 금융기관 감독권과 인허가권,법령 개폐권에 대해서는 금융감독위원회가 넘보고 있다.이미 국책은행 감독권은 떠넘겨주겠다고 나섰다. IMF조차 예산편성의 자율권을 포함한 금융감독위의 완전 독립을 요구하고있어 곤혹스러운 처지다. 금감위의 경우 독립이 실현되면 금융정책국을 흡수,금융부로 재탄생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정부조직개편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陳기획예산위원장은 “경제정책 총괄기능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해 어떤 형태로든 기능재조정이 이뤄질 것임을시사하고 있는 실정이다.
  • IBRD, 공공근로사업 확대 요구

    세계은행(IBRD)이 한국정부에 공공근로사업 규모 확대를 요구하고 나섰다. 28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방한중인 IBRD 협의대표단은 지난해 9월 체결했던 제2차 구조조정차관 정책프로그램 이행 여부를 점검하는 회의를 한국의 각 부처와 진행하는 과정에서 사회안전망 구축 차원의 공공근로사업 정책이 미진하다고 지적했다. IBRD는 또 근로사업 참여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자격제한 없이 모두 허용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 2차 정부조직 개편 어떻게-국무조정실 기능과 문제점

    ‘국무조정실이 각 부처에 대해 실질적인 통할기능을 수행하고 있는가’ 이같은 질문에 긍정적 평가를 내놓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다. 따지고 보면 그동안 경제 부처의 정책 혼선도 국무조정실이 제대로 돌아가지 못한 데서부터 이유를 찾아야 한다.지난해 제1차 정부조직 개편 당시 부총리제를 폐지키로 한 것은 국무총리실의 조정기능을 강화한다는 전제가 있었기 때문이다.그러나 차관급 행정조정실에서 장관급 국무조정실로 격상됐을뿐 종합조정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은 뒤따르지 않았다.당초 정부조직개편심의위원회(政改委)의 초안(初案)에는 국무조정실에 차관급의 기획예산실을 두는 안이 포함되어 있었다.정책기획과 경제정책 조정,예산,심사평가 기능을 맡도록 하는 안이었다.그러나 현재 기획예산 기능은 대통령 직속 기획예산위원회와 재정경제부 소속 예산청으로 흩어졌다.국무조정실에는 총괄 및 경제행정·사회문화·심사평가·규제개혁조정관과 수질개선기획단 부단장만이 남았다. 현재 경제정책조정 기능은 1급 경제행정조정관이사실상의 책임자다.행조실 당시 제2조정관은 경제 분야만을 담당했던 만큼 경제행정조정관의 업무 영역은 두배로 늘어난 셈이다.따라서 국무조정보다는 각 부처의 현안을 파악해 국무총리와 국무조정실장에게 보고하는 역할에 머무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국무조정 기능은 시스템에 의해서가 아니라 차관회의를 주재하는 국무조정실장의 개인적 능력에 좌지우지되는 형편이다. 국무조정실의 기능이 강화된 측면도 있다.심사평가와 규제개혁이다. 심사평가는 각 부처의 업무성과에 대한 평가이자 공무원연봉제 실시에 따라 장관의 연봉 수준을 결정하는 척도가 된다.평가결과에 따라서는 장관의 진퇴까지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역할이 한층 중요해졌다.심사평가는 한때‘비전문가에 의한 전문가 평가’라고 비판받기도 했지만 새 정부 들어 민간인들로 구성된 정책평가위원회가 가세함으로써 평가의 신뢰감이 다소 높아졌다. 규제개혁도 운영하기에 따라서는 각 부처에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는 무기가 될 수 있다.각 부처의 업무를 속속들이파악하여 조정하는 작업이기 때문이다.그러나 심사평가와 규제개혁이 개별 부처에 대한 총리실의 영향력을 강화한 측면은 있지만 이해관계가 엇갈린 부처 사이의 조정 수단은 아니다. 국무조정실은 강력한 대통령중심제 아래 내각제적 요소라는 통치체제에 따른 ‘태생적 한계’가 분명히 있다.실세총리 때는 목소리를 높이고,이른바대독(代讀)총리가 오면 다시 고개를 숙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구성원들의 불만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각 부처의 청와대 근무자들이 상당한 인사상 인센티브를 누리는 것과 달리 총리실은 ‘고인물’이라는 것이다.실제로 현재 국무조정실의 1급 가운데는 고시 동기들이 차관·장관까지 마친 상황에서 같은 자리에만 4∼5년씩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람이 상당수다.심의관들도 마찬가지다.의욕 저하는 물론 각 부처에 대한 설득력이 떨어지고,부하들에게는 영(令)이 서지 않는다.정책조정이 제대로 될 리 없다.따라서국무조정실이 제기능을 발휘하려면 제도보완에 앞서 구성원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운영의 묘를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 청와대-총리실 역할분담 관심

    제2차 정부조직 개편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주목해야 할 중요한 사안 하나가 청와대와 총리실의 관계다. 다시 말하면 현재 진행중인 정부조직 개편을 현행 대통령중심제에 맞추느냐,아니면 金大中대통령과 金鍾泌국무총리 사이에 논의가 진행중인 내각책임제를 고려하느냐 하는 문제다. 지난해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1차로 정부조직을 개편할 당시 기획예산처와중앙인사위원회를 청와대에 두는 문제가 국회에서 논란이 됐다.여야의 줄다리기 끝에 결국 기획예산처는 기획예산위와 예산청으로 분리,각각 청와대와재경부 산하에 두는 식으로 봉합했다.또 중앙인사위원회는 결국 출범하지 못했다.정부가 추진중인 2차 조직개편에서도 기획예산처와 중앙인사위의 위상에 대한 미묘한 논란이 있다. 총리실 관계자는 “향후 권력구조가 내각제로 개헌이 되거나,단기적으로 우선 내각제 요소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더라도 기획예산처와 중앙인사위는총리실에 두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金총리의 한 측근은“기획예산처와 중앙인사위를 어디에 소속시키는가하는 것은 金大中대통령의 내각제 의지를 확인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부조직 개편을 추진중인 기획예산위는 “권력구조의 변경 가능성은 고려요인이 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조직개편의 핵심 관계자는 “현행 대통령제에 맞춰 정부조직 개편을 추진하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내각제로 개헌이 되더라도 정부조직법을 손질하는 정도로 소속의 변경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조직 개편은 한차례로 끝나지 않고 상황 변화에 따라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대통령 직속 기구로 비서실과 경호실·감사원·국가정보원·국가안전보장회의·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여성특별위원회·중소기업특별위원회가 있다.또 총리실 산하기구로는 비서실과 국무조정실·공보실·법제처·국가보훈처·청소년보호위원회·비상기획위원회·국민고충처리위원회·행정심판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금융감독위원회 등이 있다.대통령과 총리가 일일이 관장하기에는 너무 많은 산하 기관을 어떻게 조정하는가도 검토해볼 대목이다.李度運 dawn@
  • 2차 정부조직 개편 어떻게-어느정도 진행됐나

    “집터를 파고 뼈대를 올린 상태로 현재 내부를 어떻게 꾸밀지를 논의중이다.”(陳념 기획예산위원장) “핵심 개편은 공무원이 아닌 국민을 위한 조직으로 바꾸는 데 있다.”(吳錫泓 경영진단위원장) “키(국내외 환경과 국민의 수요 변화)가 크면 옷을 바꿔 입어야 한다.”(趙昌鉉 한양대교수) 현재 추진중인 정부조직 2차 개편과 관련,추진 주체들이 하는 말에는 정부기능의 새로운 모습이 담겨 있다. 대통령 직속기구인 기획예산위원회가 ‘국민의 정부’ 들어 주도하는 2차정부조직 개편작업은 현재 부처별 경영진단 결과를 토대로 개선안을 마련하는 데 집중돼 있다. 정부내 조직 개편작업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4개월간 진행된다.기획예산위는 민간 전문연구소와 컨설팅 회사로 9개 분야별 경영진단팀을 구성,이례적으로 41억5,000만원을 들여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청 단위에 대한진단을 마쳤다.9개 분야는 ?걀倂낼횐? ?걋球奮旋? ?갚냅갯?화 ?갱英맏뮐? ?걋瑩ㅁ鳧? ?갱袁貪茱? ?갱英린A♣謎?(SOC) ?개窄꽂?경 ?걍峙堧旼? 등이다. 이같은 진단결과를취합,민관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경영진단위원회가 중간보고서를 만들었다.여기에는 이해관계자 분석,현행 기능에 대한 쟁점파악 및 평가,벤치마킹,해결방향 등이 담겨져 있다.경영진단위는 최근 이를 토대로 각 부처의 미션 및 핵심산출물을 제시했다. 다음달 26일까지는 정부기능 및 조직을 다시 짜고 새로운 기능에 따라 적정인력을 산출한다.또한 공무원 평가지표와 측정방법·고객헌장을 만든다.2월까지 최종보고서를 가다듬은 뒤 3월 공청회 등을 거쳐 정부안을 확정한다.상반기까지 국회에서 법령을 고쳐 하반기부터 새로운 정부조직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조직 개편안의 내용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조직 통폐합과 기능 재조정,정원감축,조직문화 개선이 그것이다.?건旋ㅊ? 조직은 축소될 게 확실시된다.현행 17부 2처 4위원회 16청 1국에서 폐지되거나 축소·통폐합되는 부처가 상당수에 이를 전망이다.국내외 환경변화와 국민의 행정서비스 수요가 변화한 데 따른 것이다. 우선 기획예산위원회와 예산청이 합쳐져 대통령 직속 기획예산처로 되는게 굳어진 상태다.또한 공무원 임용과 채용,평가 및 관리를 종합해 맡을 인사위원회 설치도 필수적이다.재정경제부는 금융감독원을 금융감독위원회에 넘겨 재정부로 축소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산업자원부는 통상기능과 과학기술 정책기능 흡수 여하에 따라 조직이 재편될 전망이다.외교통상부의 이원화도 검토되고 있다.건설교통부와 해양수산부·농림부의 기능 재조정과 환경부·노동부의 확대필요성이 논의되고 있다.부처별 중복기능은 물론 건설 인허가,행정서비스 분야에 대한 수술이 불가피하다. 특히 공무원교육기관,전산직,연금기관 등을 민간에 운영을 위탁하는 등의경영기법을 대거 도입할 예정이다.?같篇タ? 정원 감축 행정자치부는 올해 공무원 총정원을 27만여명으로 정해더이상 늘리지 못하도록 했다.이 범위 안에서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3년 동안 전체의 10.9%를 줄이는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이 수준이 공공부문의 평균 감축 수준인 25%에 크게 못미쳐 20%선까지는 감축하겠다는 방침이다.얼추 5만명을 헤아린다. 주된 감축분야는 규제가 대폭 완화되거나 기능을 상실한 조직,중복 과잉인력이 될 전망이다.?갸老좟?웨어 혁신작업 관료 조직 분위기 일신을 위한 것이다.공무원의 의식개혁을 위해 민간인과의 경쟁,성과평가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요체다.연봉제,개방형 공무원제,인센티브제도,평가제도 도입 등이다. 3급 이상 국장급 고위공무원 자리의 30%를 민간인과의 공개경쟁을 통해 선발 임용함으로써 이들의 창의력과 전문성을 수혈한다는 계획이다.또한 이들의 직무평가 및 분석기법을 개발해 내년부터 성과급적 연봉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장·차관에 대한 성과급적 연봉제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다. 서기관급 이하 공무원에 대해서는 실적에 따라 기본급의 200%를 차등해성과금으로 주는 인센티브제도를 실시한다.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고객헌장’도 제정한다.
  • “2차 구조조정안 곧 마련”李弼坤 행정1부시장

    삼성그룹의 중국본사 회장을 지내다 지난해 7월 민선2기 출범과 함께 전격기용된 李弼坤 행정1부시장(57).전문경영인에서 행정가로 변신해 구조조정과 조직개편,경영마인드 접목 등 서울시의 개혁을 앞장서 지휘해온 그는 ‘효율적이면서도 질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직’을 만드는데 자신의 열정과경험,노하우 등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했다.?갯謗【? 생각했던 관료조직에 대한 이미지와 안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느낀점에 차이가 있는지요. 솔직히 공무원들은 시간적 여유도 많고 인생을 충분히 즐기는 것으로 생각했어요.하지만 대부분의 공직자들이 박봉에 시달리면서도 사명감을 갖고 묵묵히 일한다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걘育痰? 민간기업에서 갈고닦은 경영마인드를 시정에 접목시키겠다고 했는데 구체적 성과를 꼽는다면.경영마인드라는 게 별것 아닙니다.서울시의 경우 값싸고 빠르고 품질좋은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으면 바로 경영마인드가 구현되는 것입니다.시정의 공공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죠.이런 맥락에서 민선2기 출범부터 시정개혁위원회를 설치,각 실국장이 책임과권한을 갖고 해당업무를 처리하는 실국장 책임경영제,정보화시스템의 도입,각종 위원회의 정비,규제개혁 철폐 등 모든 부문에서 간소화,스피드화,통합화를 추진해왔습니다.??2차 구조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지하철공사 등 6개 투자기관과 상수도사업본부,시립병원에 대한 구조조정 권고안을 이달말까지 마련,실행해나갈 계획입니다.조치가 가능한 것부터 착수할 것이며 사안에 따라서는 노사협상을 거치게 됩니다.?갸?울시는 복마전이라는 말이 다시 나오고 있습니다.공직 비리를 뿌리뽑는게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비리는 결국 규제에서 발생합니다.모든 규제를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필요없는 것은 폐지하고 부조리 소지가 있는 업무는 PC통신망에 올려 공공감시를 강화해나가겠습니다.?걍鈒耐蓚? 활성화 등 ‘서울형 신산업’에 대한 관심이 큰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구체적 육성방안은. 서울은 고급 전문인력이 풍부하고 교통 정보 통신 금융 등 산업인프라도 집중돼 있어 고부가가치산업을 일으키기에 여건이 좋아요.이러한 점을 중시해벤처·영상·패션·소프트산업을 우선적으로 육성,자금지원을 확대하고 세금경감 등 세제지원을 강화해나갈 생각입니다.??Y2K문제가 전세계적 현안인데 어떤 대처방안을 갖고 있습니까. Y2K문제는 99%를 잘 처리해도 나머지 1% 때문에 시민생활에 엄청난 영향을미치게 됩니다.문제의 요소를 미리 발굴,검증해 오는 8월 말까지 시험운영을 완료할 계획이다.?같餠点? 위기는 일단 넘기고 있지만 노숙자문제가 장기화할 전망인데요. 올해는 노숙자를 보호에서 자활로 이끌 생각입니다.숙박은 무료지만 실비의식비를 받는 자활의 집을 마련,자활기반을 다져나가도록 돕고 전세금 융자,영농자금 지원 등을 통해 노숙자들의 귀향과 귀가를 적극 유도해나가려 합니다.하지만 노숙금지는 계속 유지돼야 합니다.金龍秀
  • 金대통령 ‘특단의 정국구상’ 배경

    金大中대통령이 여야총재회담 준비지시에 이어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지역갈등 해소와 국민화합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구상하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사회통합을 이루지 않고서는 집권 2차연도의 순조로운 운항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대기업 구조조정 등 국정 주요현안이 노사문제와 실업자 증가의 현상을 넘어 지역감정과 꼬이면서 지역분열로 비화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여기에 북한 핵문제와 내각제 개헌이 얽히게 되면 정국의 불확실성은 증폭될 수밖에 없다.이렇게 되면 ‘올 중반 플러스 성장을 시작으로 내년엔 재도약을 기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구상이 차질을 빚게 되고,이는 현 정부의 부담으로 남게 된다. 이러한 정국 관측이 金대통령으로 하여금 총재회담과 취임 1주년을 계기로국민화합 조치를 구상하게 만드는 이유다.‘특단의 구상’은 총체적인 모습을 띨 것으로 보인다. 먼저 총재회담을 통한 대화정국의 복원이다.金대통령이 25일 국민회의 金相賢고문을 통해 제1야당 총재에 대한 ‘국정 파트너’로서의 예우의사를 밝힌 것도이러한 구상의 일환이다.특히 金고문은 金대통령의 전직대통령 예우언급을 발표함으로써 야당의 태도변화를 촉구했다.즉 체포동의안 문제와 진행중인 경제청문회에 참여,빨리 과거를 매듭짓고 새로운 출발의 기틀을 다지자는 호소로 여겨진다.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열릴 ‘국민과의 TV대화’와 3·1절 대규모 사면·복권은 바로 이러한 출발을 위한 첫 작업이다.실제 국회 연두교서 발표 대신인 국민과의 대화는 올 국정목표와 집권 2차연도의 구상을 국민 앞에 밝히는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한 청와대 관계자는 “사면·복권은 이를 실증하는 첫 조치로,그 폭과 대상이 광범위할 것”이라며 “그러나 국민정서에 맞지않은 사면은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측은 그러나 이번 金대통령 구상의 핵심은 제도적·법적 미비점의 보완이라고 말한다.유언비어가 힘을 얻는 상황에서 균형인사에 대한 노력과 예산의 공정한 집행을 알리는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청와대가행정자치부 등과 인사청문회 도입 및 중앙인사위 설치 등을 위한 협의에 착수한 것도 이를감안한 결과다. 실현여부가 아직은 불투명하지만,실무선에서 거론되고 있는 ‘거국내각’구상이 갑자기 힘을 얻고 있는 것도 마찬가지다.朴智元대변인은 “金대통령께서 이를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나 그 상징성 때문에 여야간 절충점이 주목되는 형국이다.梁承賢 yangbak@
  • 2단계 정부조직 개편 임박

    2단계 정부조직 개편이 눈앞에 다가왔다.정부는 민간경제연구소에 경영진단을 의뢰했던 결과를 취합,분석에 들어가는 등 정부조직 개편을 위한 수순을착실히 밟고 있다.이 결과에 따라 오는 2월말까지는 대규모 ‘행정빅딜’에 관한 정부안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벌써부터 관가가 술렁이고 있다.부처 운명이 갈리고개인의 사활이 걸리기 때문이다. 2차 정부조직 개편은 지난해 2월 새정부 출범 직후 단행한 1차 개편때보다규모가 더 넓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새정부 출범 이후 단행한 조직개편에선 장관급 직책이 33자리에서 26자리로,차관급이 67자리에서 61자리로 줄어들고 공보처 정무 1·2 장관실이 없어졌으며 총무처와 내무부가 합쳐졌다. 또 중앙 일반 공무원 16만1,855명 중 10.9%에 해당하는 1만7,597명의 인력감축안이 발표됐다.이미 1만5천여명의 공무원이 공직을 떠났다. 그러나 2차 개편안은 단순한 인력감축이나 부처 통폐합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공공부문의 비효율성과 비민주성을 과감히 탈피하자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정부분야 기능재조정을 통한 생산성 혁명을 지향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조직 개편 작업에 관여하고 있는 고위 관계자는 “1차 조직개편이 기구·인력 등 하드웨어 측면에서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면서 “2차 개편은 정부조직을 기능 중심으로 진단,정부가 꼭 해야할 기능과 버려도 될 기능을 분류하고 해야할 기능을 중심으로 적합한 조직형태를 찾는데 주안점이두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吳錫泓경영진단평가위원장(서울대 행정대학원장)도 “2차 개편은 작은 정부구현에 모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吳위원장은 특히 “정부조직에 아직도 군살이 많다”며 “조직의 계층수가너무 많은 것도 문제지만 상급 조직이 권한을 거머쥐고 있는 집권화의 폐단도 시정할 때”라고 주장했다. 정부조직의 대 개편을 예고하는 발언들이다. 이에따라 대한매일은 특별 취재반을 구성,정부의 움직임과 현 정부조직의문제점을 진단하는 기획안을 마련했다.이 기획은 정부 조직개편의 필요성과바람직한 개편안은 무엇인지를 집중 점검해 나가게 될 것이다.
  • 2차 정부조직 개편 어떻게-풀어야할 문제

    ‘국민의 정부’가 출범한지 20일 남짓 지난 지난해 3월16일.李揆成재정경제부장관은 청와대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외국인 토지 취득 및 관리에 관한 법’을 폐지하겠다고 공언했다.그러나 불과 하루 뒤인 17일 李廷武건설교통부장관은 경제대책조정회의에서 “토지시장은 전면 개방하겠지만 외국인토지 관련법은 없애지 않을 것”이라고 李揆成장관의 보고내용을 뒤집었다. 새정부 출범과 함께 개편된 정부조직이 처음으로 공개적인 파열음을 낸 것이다.이후 정부조직의 문제점은 곳곳에서 드러났다.경제부처는 물론 외교통상부와 행정자치부,문화관광부,공보처를 없앤 대신 국정홍보기능을 맡게된공보실 등 가히 ‘조직개편 있는 곳에 문제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경제정책의 구심점이 없다 경제부처들은 총체적인 각개약진의 시대다.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위원회,금융감독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산업자원부,통상교섭본부가 모두 제 각각 목소리를 낸다.심지어는 마지막 결정기구가 되어야할 경제장관회의에서도 자질구레한 정책의 도입취지를 설득하는 일이되풀이된다.실무선에서 조정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따라서 경제정책은 시스템에 의해서가 아니라,장관 사이의 개인적 친분관계에 좌우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또 누구의 의중이고 누가 실세장관이냐도 중요한 변수가 됐다. 이런 상황에서 청와대의 목소리가 커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최근에는‘경제부처는 청와대에서 경제정책을 배급받는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기획예산위와 예산청은 당초 정부조직개편심의위원회(政改委)에서는 기획예산처라는 하나의 조직으로 구상됐다.그러나 대통령에 지나치게 권한이 집중된다는 총리실의 제동에 따라 대통령 직속기관인 기획예산위와 재경부 소속인 예산청으로 갈라졌다.기획예산위원장의 지휘를 받으면서,보고는 재경부장관에게 하는 조직이 된 것이다.정부는 지난 가을 다시 기획예산처로 합치는방안을 마련했으나 정치적인 이유로 논의를 미루고 있는 상태다. 손따로 발따로 통상교섭본부 외무부와 통상산업부의 통상교섭기능을 합친외교통상부는 당초 전방위 통상전쟁 시대에 통상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묘수(妙手)로 평가받았다.그러나 막상 통합한 결과 외국과의 통상교섭은 있되,국내의 통상조직이나 기업과는 소통이 되지 않는 절름발이 조직이 되고 말았다.손발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여전히 산자부 소속이고,국내기업과도 소통창구가 단절돼 있기 때문이다.게다가 엘리트 의식이라면 둘째가라면서러운 외교관과 경제부처 공무원의 알력은 통합의 시너지 효과는 커녕 마찰만 키웠다는 비판을 낳았다. 행정자치부는 정부서무 기능을 맡고 있던 옛 총무처와 지방행정을 통할하던 옛 내무부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조직이었다.당초에는 정부조직개편이 이루어진다면 내무부는 지방자치단체를 지원하는 청 단위 기관,옛 총무처는 총리실 산하의 차관급 기관 정도가 맞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두 부처의 위기의식속에 생각해낸 아이디어가 바로 행자부였던 셈이다. 통합 초기 두 부처 출신 사이의 불협화음은 최근 상당히 진정되는 양상이다.그러나 정부업무 가운데 행자부가 관여하지 않는 일이 거의 없을 정도로 ‘자이언트’부처가 됐다는 점에서 불안감을 표시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한 부처가 수행할 수 있는 업무량을 넘어선 만큼 정책의 집중력은 약화될 수밖에없다는 것이다.문민정부 시대 경제기획원과 재무부를 합쳐놓은 무소불위의공룡부처로 다른 부처의 견제기능이 상실된 것이 외환위기의 원인(遠因)이됐다는 지적처럼 행자부도 같은 길을 걷게 되지 않을까라는 우려다. 국가홍보기능 어디로 갔나 권위주의적 정부 시대에 국민여론을 오도했다는이유로 공보처는 폐지됐지만 정부홍보기능의 구심점이 없어진 데 따른 어려움도 적지 않다.먼저 총리실로 들어간 공보실은 국정홍보업무에 나서려 해도 인력도 없고,예산도 없는 형편이다.게다가 해외문화홍보원은 아예 문화관광부로 옮겨갔다.구조적으로 국내국정홍보와 해외국정홍보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는 데 따른 문제점은 곳곳에서 나타났다.이 때문에 정부 일각에서는 국정홍보를 맡는 부처를 부활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고개를 들고 있으나,공보처 폐지가 대통령 선거 공약이었기 때문에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문화관광부는 문화와 관광,체육,청소년 등 가뜩이나 성격이 다양한 분야를갖고 있었다.여기에 폐지된 공보처의 신문·방송정책 등 일부기능까지 넘겨받음므로써 정책의 집중도가 더욱 떨어진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특별취재반 행정뉴스팀 洪性秋 차장문화특집팀 任泰淳 차장경제과학팀 朴先和 차장행정뉴스팀 徐東澈 기자국제팀 李錫遇 기자행정뉴스팀 朴政賢 기자정치팀 李度運 기자 dcsuh@
  • 부실 제2금융권 새달 정리

    금융감독위원회는 2월부터 보험 금고 등 제2금융권의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25일 금감위에 따르면 정부는 경영정상화 계획이 불투명한 5∼6개 생보사에는 적기시정조치에 따라 경영진 교체와 합병 등 경영개선명령을 내리고 금고와 신협에는 경영실태 파악에 나서 부실한 곳은 정리하기로 했다. 금감위는 이미 경영정상화 이행계획서를 제출한 조선 국민 태평양 한덕 한국 두원 동아 등 7개 생보사와,정상화 가능성은 있으나 아직 증자하지 못한3개 생보사에는 2월20일까지 정상화 계획을 이행하라고 지시했다.금감위는그러나 5∼6개 생보사는 증자나 외자유치 가능성이 희박해 다른 생보사와의합병이나 외국 생보사로의 인수가 불가피하다고 판단,이달 말까지 생보사 2차 구조조정을 위한 세부 추진계획을 만들기로 했다. 생보사 합병시 정부가 출자하는 방안과 3자 인수시 자산을 초과하는 부채를 덜어주기 위해 공적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금감위는 당초 3월 말 지급여력 부족비율이 10% 미만인 생보사에 경영개선조치를 내릴 방침이었으나 외자유치 등이 어려워 조기에 시정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白汶一
  • 공무원-사학연금 정부통제 강화

    정부는 민간기금인 공무원연금기금과 사립학교교원 연금기금을 내년부터 공공기금으로 바꿔 정부의 통제를 강화하는 공공기금관리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24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재정경제부,기획예산위원회,행정자치부,교육부 등은 두 연금기금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민간기금은 해당부처 장관의 결재로 집행이 가능하나 공공기금으로 전환되면 국무회의 심의,대통령 승인,예산청 승인,결산에 대한 국회심의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국가의 간섭과 통제가 강화된다. 정부 관계자는 “두 기금은 원래 공공적인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공공기금으로 분류되는 게 당연하다”며 “무엇보다 방만한 운영을 차단하기 위해 이같이 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두 기금의 공공기금 전환은 지난해 9월 세계은행(IBRD)과 2차 구조조정차관도입에 대한 정책협의시에 약속했던 사항이기도 하다. 그러나 사립학교교원연금관리공단은 기금의 전환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어추진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공단 관계자는 “공공기금으로 전환될 경우 기금운영에 대한 자율성을 상실하면서 오히려 수익률이 떨어지는 등의 여러 문제점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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