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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창리 核시설 증거 못찾아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국무부는 28일 윌리엄 페리 대북한 정책조정관이 평양을 방문하는 동안 북한의 김정일과 만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북한금창리의 지하 핵의혹시설을 조사한 미 전문가팀이 대규모 터널단지를 조사했으나 지난 94년 미국과 체결한 핵동결에 관한 기본합의를 위반했다는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제임스 루빈 국무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페리 조정관과 김정일간의면담은 없었다”고 밝히고 이 면담은 페리 조정관의 방북을 위한 “전제조건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루빈 대변인은 또 금창리 조사단의 활동결과와 관련,북한이 지하에 파놓은대규모 빈 터널단지의 용도를 규명하기 위한 전면적인 기술분석에 들어갔다면서 “현재까지 우리가 아는 바로는 북한이 기본합의를 위반했다고 결론지을 만한 근거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측이 “북한측과의 합의에 따라 금창리 시설의 용도에 대한 의혹이 완전히 해소될 수 있을 때까지” 현장 방문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내년 5월 2차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hay@
  • 별정직의 일반직임용 ‘사이버논쟁’

    노동부 직원들 사이에 ‘사이버 집안싸움’이 붙었다.2차구조조정을 앞둔자리다툼이다.노동부가 2차 구조조정으로 사라지게 된 별정직 산업상담원 53명을 일반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알려지자 일반직 공무원들이 발끈했다.별정직 7급의 산업상담원은 여성 및 청소년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지난 73년도입한 제도로 민원상담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노동부 8·9급 공무원들은 행정자치부 홈페이지인 열린마당에 ‘말도 되지않는 처사’라고 연일 집중포화를 쏟아붓고 있다. 334명의 인원이 감축되고 감축대상에 8·9급이 131명이나 포함된 상황에서별정직의 일반직 전환은 있을 수 없다는 주장들이다.8급 공무원은 “9급 공채로 공무원이 된 지 10년째인데 별정직 7급을 일반직 7급으로 전환하는 것은 해괴망측한 인사행정”이라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또다른 8급공무원은 “간단한 시험을 거쳐 입사한 산업상담원들이 어려운 시험을 치르고 일도 훨씬 많이 하는 일반직 공무원들보다 더 좋은 대우를 받는다는 소식에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산업상담원들은구조조정의 최대 수혜자’‘9급 공채시험도 통과하지 못할 사람들’‘해도 너무 한다’는 등의 표현에서부터 ‘별정직 공무원들은주제 파악 좀 하라’는 거친 표현까지 등장했다.이쯤되자 별정직 산업상담원들도 반격에 나섰다.그들은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내가 잘되는 게배아픈가.7급되면 두고보자’는 반응까지 다양하다. 여기에 다른 부처의 공무원들까지 가세해 집안 싸움은 일반직과 별정직 공무원 분쟁으로 번질 조짐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별정직의 처리를 놓고 정해진 것은 하나도 없다”며 “일반직 전환은 여러 방안 중의 하나”라고 밝혔다. 박정현기자
  • [특별기고] 정부 조직개편의 합리성

    정부는 지난 17일 부처별 하부조직개편안을 확정 발표했다.중앙행정기관 실·국·과 총수의 7.5%인 120개를 폐지하는 것이 골자로 실을 5개,국 또는 심의관을 32개,과는 83개를 축소할 예정이다.그에 따라 4급 이상의 고위직 240여 자리가 줄어들고 이번에만도 6,000명이상의 국가공무원이 감축될 것으로보인다. 이번 정부조직의 축소조정안은 국가의 모든 부문에 걸쳐 요청되고 있는 구조조정작업에 중앙정부가 동참하여 시범을 보였다는 점에서 평가할만 하다. 공기업과 민간기업에서는 이미 작년부터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조직을슬림(slim)화 하고 임직원을 대폭 감축하여 생산성과 효율을 높이려는 자구적인 노력을 강도 높게 추진해왔다.그로 인해 많은 근로자들이 정리해고 등으로 직장에서 밀려나 대량 실업사태를 가져왔고 노동조합에서는 조직적인저항을 하기도 했다.그러나 IMF관리체제라는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공감대가 국민들사이에 형성되어 금년 봄의 민주노총 총파업도 여론의 지지를 받지 못했던 것이다. 물론 정부도 작년에 국가공무원 총정원의 5.6%인 약 9,000명을 감축했고 지방공무원은 12%인 3만5,000명을 감축한 바 있다.그리고 공무원들의 보수도작년에 4%를 삭감했고 금년에도 4.5%를 삭감하도록 되어 있다.그러나 그런정도의 구조조정만으로는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만든다는 취지를 실현했다고 보기 어렵고 조직과 인력의 감축면에서도 중앙정부가 오히려 미흡했다는 비판을 면치 못하였다. 정부의 이번 제2차 조직개편으로 작년의 제1차 개편과 합하면 총 1만4,860명의 국가공무원이 2001년말까지 공직을 물러나게 되므로 총 정원의 10.5%가 감축되는 셈이다.지방정부도 이달 하순부터 제2차 구조조정을 시작하여 6월말까지 큰 폭의 조직통폐합과 인원감축이 있을 전망이다. 우리정부의 국제경쟁력은 스위스 국가경영개발원(IMD)의 평가에 의하면 총46개국 중 34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운영효율성은 43위로 꼴찌에 가깝다.따라서 정부조직의 군살을 빼고 비효율성을 제거해야 할 필요성이 절실한상태이다.이는 인건비를 절약한다는 차원에서 뿐 아니라 관료조직을 소수정예화 함으로써 불필요한 정부개입과 규제를 폐지하고 행정기능의 능률성을높이는데도 기여할 것이다. 한번 공직에 들어오면 무사안일하게 지내도 자동적으로 승급이 되고 신분이 보장된다는 이른바 ‘철밥통’의 관념이 없어져야 한다.공직사회에도 유능하고 열심히 근무하는 사람만이 살아남고 승진할 수 있으며 노력한 만큼 보상을 받는 경쟁과 실적위주의 인사관리체제가 확립되지 않으면 안된다. 이번 인원감축에 있어서는 철저하게 능력과 실적위주의 기준이 적용되어야할 것이다.작년에 공무원 정원을 일반공무원 1년,교육공무원은 3년을 단축한 바 있지만 연령만을 기준으로 퇴직대상자를 선정하거나 정년에 가까운 사람을 명예퇴직 시키는 방식은 합리적이라고 볼 수 없다.개인에 따라 신체적인조건과 능력면에서 차이가 심하며 연령이 많더라도 젊은이들보다 더 적극적이고 개혁 지향적인 공무원들이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금년이후 고위직 공무원부터 연봉제와 성과상여금제를 적용할 예정이다.여기에는 정확한 근무실적평가가전제되지 않으면 안된다.지금까지 시행해온 근무성적 평정은 다분히 형식적으로 운영되어 승진에 임박한 공무원들에게 근무실적이나 능력과 상관없이 높은 점수를 주는 관행이 지속되어 왔다. 공직사회의 분위기를 쇄신하고 합리적인 인사관리를 정착시키려면 부처단위에서 지속적이고 정밀한 능력평가 및 객관적인 근무실적평가 체제가 확립되지 않으면 안된다.그와 같은 엄정한 평가를 토대로 감원의 우선순위가 정해져야 하며 과거처럼 감축인원수를 채우기 위해 기능직이나 하급직만 권고퇴직 시키는 등의 편법이 더이상 이용되지 않기를 바란다. [金信福 서울대 행정대학원장 한국행정학회장]
  • 초과인원 자체해소땐 내부승진

    ‘명예퇴직이나 의원면직 등 초과현원을 자체적으로 해소하면 내부 승진을시킬 수 있습니다.’ 행정자치부는 26일 제2차 정부조직 개편에 따른 직권면직자를 최소화하기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인사업무처리 지침을 각 부처에 통보했다. 이에 따르면 침체된 공직사회 분위기를 활성화하고 공무원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그동안 정부 구조조정에 대비,실시해 왔던 승진인사 동결조치를전면 해제,정상화하게 된다. 이와 함께 이번 구조조정에 따라 발생한 초과현원은 부처별로 해소하도록했다. 행자부는 그러나 직권면직에 따른 공직사회 부담을 줄이고 공무원 스스로명예롭게 퇴직하는 것을 유도하기 위해 올해 안으로 명예퇴직할 것을 권유하는 등(본지 26일자 보도) 명예퇴직제를 최대한 활성화하기로 했다. 반면 정년퇴직·사망·징계면직 등 각 부처의 자체적인 고통분담 없는 자연감소에 따라 결원에 생길 때에는 행자부와 협의해 빈 자리를 채우도록 해 다른 부처 초과현원을 승진·전보 등의 형태로 재배치할 수 있도록 했다. 부처내 직렬간 초과현원이 불균형한 경우에는 부처업무 수행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는 초과현원 과다직렬에서 결원이 있는 직렬로 전직할 수 있도록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지차체, 퇴직금 재원없어 전전긍긍

    올들어 공무원들의 명예퇴직 및 조기퇴직이 늘어나면서 퇴직수당 지급을 위한 재원마련이 자치단체들의 당면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더욱이 올 하반기의 2차 구조조정때 명예퇴직자가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자 재정이 빈약한 일부 자치단체는 예산확보를 위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예산편성을 놓고 해당부서간에 갈등이 빚어지는가 하면퇴직희망자를 만류하는 기묘한(?) 광경마저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515명이나 명퇴로 자리를 떠난 서울시는 올들어 명퇴 증가추세가 더욱 가파르게 이어져 구조조정이 시작도 되기 전인 5월 현재 본청과 사업소에서 121명,구청에서 289명 등 410명이 공직을 떠났다.지난해 같은 기간 1명뿐이었던 광진구의 경우 벌써 15명이 명퇴했다. 대전시는 올해 명퇴수당으로 지난해와비슷한 수준인 15억원을 세웠으나 명퇴자가 늘어나자 지난달 1차 추경때 16억원을 새로 편성했다. 울산시도 1억6,000만원을 책정했다가 지난달 추경에서 2억1,600만원을 추가했으며 강원도는 당초 11억원에서 20억원을,청주시는 2억5,000만원에서 4억원을 각각 더 편성했다. 제주도는 이미 1차 추경에 명퇴예산을 추가 반영했지만 모자랄 경우 2차 추경때 다시 계상한다는 방침이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명퇴를 종용하는 일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인천시는 올들어 명퇴자를 분류하거나 종용하는 작업을 사실상 중단했다.떠날 사람은 이미 지난해 떠난데다 퇴직자 증가로 인한 재원부족을 우려하기때문이다.직간접적으로 명퇴를 권유하던 지난해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명퇴수당 증액은 지자체의 예산부족을 부채질하고 있다.추경까지 합쳐 3억7,600만원을 편성한 울산시는 이 것으로도 모자라면 예비비까지 동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퇴직수당 책정문제로 부서간에 갈등을 빚는 일도 벌어진다.본예산에서 2억5,000만원의 명퇴예산을 확보한 충남도의 경우 인사계는 20억원을 추경에 신청했으나 예산계는 9억5,000만원으로 깎아놓은 상태다. 충남도 관계자는 “가뜩이나 지방세 감소 등으로 재정이 어려운 판에 퇴직수당이 너무 큰폭으로 늘면 종합적인 예산편성에 차질이 생긴다”고 토로했다. 이같이 퇴직자가 급증하는 것은 구조조정과 봉급삭감 등의 여파로 공무원들의 ‘평생직장’ 인식이 급속히 퇴색된 측면도 있지만 ‘조만간 공무원연금이 바닥나고 퇴직수당이 없어질 것’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공직사회에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종합
  • 신임 국정원장등 장관급·청와대 수석·차관급 프로필

    ◇ 千容宅 국가정보원장 정책·전략,군사교리 등 국방 전분야에 걸쳐 해박한 식견을 가진,자타가 공인하는 안보통. 93년 중장으로 전역한뒤 비상기획위원장을 거쳐 국민회의 전국구의원으로 15대 국회에 진출했다.국방위원 시절에는 율곡비리 폭로 등으로 이름을 날렸다.지난 대선 과정에서 ‘북풍’을 잠재우는 등 안보분야에서 김대중(金大中)후보의 핵심참모로 활약했다.그 공로로 국민의 정부 초대 국방장관에 발탁됐으나 잠수정 침투,미사일 오발사건 등 한때 어려움도 겪었다. 부인 김아미(金雅美·55)씨와 3녀. ◇ 朴舜用 검찰총장 빠른 판단력과 친화력으로 사시 8회 출신 가운데 일찌감치 ‘총장감’으로꼽혀 왔다.법무부 교정국장 시절 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 두 전직대통령 수감 업무를 무난히 처리했고 대검 중수부장때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비자금 사건을 무리없이 처리해 신임을 얻었다.지난 2월 검사 항명파동때에는 밤늦도록 평검사들과 소주잔을 기울이며 불만을 추슬러 신망을 얻었다.김태정(金泰政) 법무장관과는 총장-중수부장,총장-서울지검장으로 호흡을 맞추면서 ‘환상의 콤비’라는 평을 들었다.취미는 테니스.부인 김혜정(金惠貞·52)씨와 2남. ◇ 安炳禹 중소기업 특별위원회 위원장 경제기획원 예산정책과장과 예산총괄과장,예산심의관을 거치는 등 자타가공인하는 예산전문가.국민의 정부 출범후 초대 예산청장을 맡아 IMF사태 극복을 위한 본예산 편성을 무난히 처리해 능력을 인정받았다. 부하직원들에게 좀처럼 얼굴을 붉히는 일이 없다.부인 유인숙(柳寅淑·49)씨와 1남1녀. ◇ 李起浩 경제수석비서관 깔끔한 외모에 정연한 논리와 빈틈없는 일처리로 사무관 시절부터 윗사람의 신망이 두텁다.지난 김영삼(金泳三)정부에 이어 현 정부에서도 노동장관 자리를 지켜 화제가 됐다.IMF체제 하에서 노사정위원회의 필요성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해 관철시키는 등 실업대책과 노사관계를 무난히 이끌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부인 양인순(梁仁順·47)씨와 1남1녀. ◇ 黃源卓 외교안보수석비서관 육사 18기 대표화랑 출신으로 합리적이고 온화하지만 업무 추진력도 만만치 않다는 평.91년 한국군 장성으로는 처음으로 군사정전위원회 유엔군측 수석대표에 임명됐으나 북한이 인정하지 않아 군정위가 열리지 않는 등 파동을겪기도 했다.12·12 당시 정승화(鄭昇和)육군참모총장의 수석부관을 지냈다는 이유로 5·6공때 인사에서 불이익을 받기도 했다.부인 음성원(陰聖媛·54)씨와 1남1녀◇ 朴晙瑩 공보수석비서관 언론학박사 학위를 갖고 있는 해직기자 출신의 언론인.지난 80년 5·18 이후 언론검열에 항의해 강제 해직됐으나 87년 민주화바람에 중앙일보에 복직,뉴욕특파원 등을 지냈다. 신사풍으로 부드러우나 논리적인 원칙주의자.뉴욕특파원 시절 박지원(朴智元)문화부장관과 친분을 쌓았다.취미는 속기바둑이며,골프가 싱글수준이다. 부인 최수복씨(崔秀福·49)와 3녀. ◇ 嚴洛鎔 재정경제부차관 신임 엄차관은 행정고시 8회로 30년 경력의 정통 재무관료.금융,관세,경제협력국 업무를 거쳐 국장때 세제실로 옮겼다.2차관보 재직때 경제협력기구(OECD) 가입을 담당했다.성격이 온화하고 차분하며 일처리가 합리적이다.부인홍영신(洪榮信·46)씨와 1남1녀. ▲51·서울 ▲경기고 서울법대 ▲재무부 세제심의관,국세심판소장,2차관보◇ 梁榮植 통일부차관 제주 출신으로 72년 이래 통일부의 요직을 두루 거친 통일전문가. 역대 정권의 통일정책을 비교한 통일정책론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여러권의 저서도 낸 학구파.TV 대담 프로그램에 자주 얼굴을 내미는 등 개방적인 성격이라는 평.부인 권영례(權寧禮·53)씨와 1남1녀.▲58·제주 ▲통일부대변인 ▲통일정책실장 ▲통일연구원장◇ 朴庸玉 국방부차관 75년 하와이대에서 정치학박사를 받은 ‘국제신사형’ 정책전문가.92년 남북고위급회담때 남북군사분과위원장으로서 ‘불가침 부속합의서’와 ‘남북군사공동위원회’를 탄생시켰으며,북한 핵문제가 절정에 달한 94년에는 주미 국방무관으로 대미협상을 주도했다.부인 유승애(劉承愛·52)씨와 3녀. ▲57·평남 평원 ▲경기고 육사21기 ▲국방부 정책기획차장,군비통제관,정책실장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차장◇ 金興來 행자부차관 작은 체구임에도 추진력이 강하면서 부하들로부터 사랑받는 행자부의 맏형. 경찰관으로 근무하다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옛 내무부에서 잔뼈가 굵은 지방행정 전문가다. 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부장관의 진도 군내초등학교 1년 후배.부인 위영자(魏英子·57)씨와 1남2녀. ▲58·전남 진도 ▲목포해양고 단국대법대 행시 10회 ▲목포시장 ▲재정국장 ▲지방행정연수원장 ▲기획관리실장◇ 羅承布 소청심사위원회위원장 행정고시 10회로 전남도 내무국 지방과에서 시작한 정통 내무관료.온화한성품으로 대인관계가 원만하지만 업무에 관한한 치밀하고 추진력이 탁월하다는 평.옛 내무부 주요 부서와 시장,군수 등을 두루 거치면서 폭넓은 행정경험을 쌓아 ‘행정 9단’으로 불린다.▲57·전남 함평 ▲한양대 행정대학원▲전남 여수,목포시장.내무부 공보관,지역경제및 지방재정국장,전남 행정부지사. ◇ 李元雨 교육부차관 온화한 성품으로 강단이 있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법무부 보도직(5급)으로 출발해 77년 문교부 편수과로 옮겼다.서울시 부교육감을 역임해 일선 교단의 사정에 밝다.술자리에도 자주 어울리는 등 소탈한 성격으로 따르는 후배들이 많다.단국대 국악과 교수인 부인 서원숙(徐元淑)씨와 1남1녀. ▲57·충북 청주 ▲서울대 사대 ▲교육부 교육기획정책관 ▲서울시부교육감 ▲청와대 교육비서관◇ 趙健鎬 과학기술부차관 상공부와 재무부,총리실,청와대를 두루 거친 경제관료.일처리가 꼼꼼하지만 성격은 활달하고 솔직하다.대학시절 조정선수로 활약한 경험 때문에 조정협회 이사직도 맡고 있으며 연극,영화 등 문화에도 관심이 많다.재무부 공보관 시절에는 ‘명대변인’으로 꼽혔다.박찬혜(朴贊蕙·49)씨와 2녀. ▲55·경기 김포 ▲서울대 법대 ▲재무부 국제금융국장 ▲청와대 기획조정관◇ 金順珪 문화관광부차관 행시 출신으로 문화 분야에서만 28년 동안 근무해 온 문화부 터줏대감.정책기획력이 뛰어나고 합리적이다.그러나 고집이 세다 할 정도로 소신도 있고뚝심도 있다는 평이다.‘일본이 앞서고 있다’는 영문번역서를 낼 정도로 학구적.취미는 등산이며 자주 실력발휘를 하지 않지만 주량도 상당한 편이다. 노모를 모시고 살며 부인 김혜성씨와 1남2녀.▲52세▲경북 의성▲경기고▲국민대 무역학과▲행시 10회(71년)▲문화부 공보관▲문화부 청소년정책실장
  • 행자부,“가능하면 올안에 名退하세요”

    ‘가능한 한 올해 안으로 명예퇴직하세요’. 행정자치부는 24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올 2·4분기 정기명예퇴직 접수를 받고 있다. 행자부는 이번 정기명퇴 신청기간에 많은 신청자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2차 정부 조직 개편으로 올해 5,963명의 정원이 줄어드는 등 2001년까지 모두 1만6,871명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들 초과현원은 보직을 받지 못한 날로부터 1년동안 보직을 못받으면 직권면직을 당하게 된다. 행자부는 이에따라 20년 이상 근무한 국가직 공무원들을 상대로 올해안으로 명예퇴직할 것을 적극 권유하고 있다. 올해 명예퇴직을 할 경우,명예퇴직 수당을 종전 정년대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이 경우,20년 이상 종사한 4급 공무원이라면 600여만원을 추가로 받게 된다.5급의 경우,540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행자부의 경우,지난해 구조조정으로 40년생 이상은 모두 나갔기 때문에 연령기준으로 추가 구조조정을 한다면 한창 일할 나이인 47·48년생까지 감축대상에 포함시켜야 할 지경”이라고 어려움을호소하면서“올해안으로 나가면 명퇴수당을 종전 정년을 인정해 지급하는 만큼 올해안으로 명예퇴직하는 게 다소 유리하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서귀포시 공무원들 월드컵기금 반강제성 모금에 반발

    요즘 제주 서귀포시 공무원들은 입이 비쭉 튀어나온 모습이다.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는 월드컵경기장 건립기금 모금운동이 공무원들에게는 반강제성을띠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서귀포시(시장 姜相周)와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문화시민운동 서귀포시협의회(회장 梁斗憲)’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시작한 서귀포 월드컵경기장 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금융상품 가입실적은 현재 655계좌 47억8,000여만원에 이르고 있다. 해외동포 등이 협의회에 맡긴 월드컵경기장 건립 후원금도 24건 6,700여만원에 이른다. 이처럼 월드컵경기장 건립기금 마련운동이 활발한 것은 기금을 낸 단체나개인의 이름을 경기장 벽이나 의자 등에 새겨넣기로 한 ‘이름 새기기(NT-Name Trace) 운동’이 자발적 동참을 유도하는데 한몫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무원들은 1인 1계좌(10만원) 이상 가입을 거의 강제하다시피 하고 있어 상당수 공무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2차 구조조정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어 내색은 않고 있으나 경기관람권이 주어지는 것도 아닌데 경제적인 부담이 너무 크다는 반응들이다. 한 공무원은 “시가 각 실·과·사업소 등에 협조공문을 보내 1인 1계좌 이상 참여계획을 제출하도록 해 사실상 계좌 가입을 강제하고 있다”며 “자발적이지 않은 모금은 결코 월드컵의 성공에 보탬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대한생명 유찰 배경·전망-LG,인수금 올려 재입찰 나설듯

    대한생명의 매각 유찰은 어느정도 예상됐었다.국내외 경쟁입찰이라고 하지만 세계 굴지의 보험사들이 모두 빠져 LG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이렇다할 경쟁자가 없었다. 김철호(金澈鎬) 회장의 명성이 2조5,000억원을 써냈지만 금융감독위원회는김 회장의 건재를 알리려는 일종의 ‘해프닝’으로 여겼다.아예 재입찰 요청서도 보내지 않을 계획이다. 부동산 개발·관리 업체인 미국계 JE 로버트 펀드나 인수·합병(M&A) 전문그룹인 노베콘도 보험업 발전보다는 대한생명이 가진 부동산과 매매차익에만 관심을 보여 금감위의 ‘홍보’에도 불구,실질적 후보군이 아니었다. LG의 경우 보험업 발전에 공헌할 가능성과 자금조달 능력에서는 후한 점수를 받았으나 자본충실화 부문에서는 형편없는 판정을 받았다.인수금액 1조9,000억원 가운데 9,000억원을 후순위 차입금으로 제시,인수금액은 사실상 1조원에 불과했다.대한생명의 순자산가치가 마이너스 3조원인 상태에서 LG에게연 1,000억원에 가까운 이자를 주면서 정상화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금감위는 LG가 ‘꿩먹고 알먹는’ 전술을 썼다고 혹평했다.반도체 빅딜을양보한 대가로 LG에게 데이콤과 대한생명을 넘기려한다는 의혹을 받는 상황에서 LG가 판단착오했다는 것이다.특히 미국의 메트로폴리탄생명과 프랑스 AXA가 입찰에 불참한다는 사실을 알고 금액을 낮췄거나 담합했을 것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 그러나 일각에선 특혜시비를 없애기 위한 금감위의 ‘사전정지 작업’이라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공적자금 지원을 최소화한다는 정부방침에 변화가 없고 대한생명 부실도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메트로와 AXA가 더 좋은 조건으로 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결국 LG가 인수금액을 더 쓰고 후순위 차입 비율을 낮추면 금감위가 LG의 손을 들어주는 수순을 밟지 않겠냐는 것이다. LG는 유찰사실이 알려지자 정재호(鄭在昊) 구조조정본부 전무가 18일 금감위 이종구(李鍾九) 제1심의관을 황급히 찾아 진의를 캐고 갔다.LG는 인수금액을 낮게 쓴 것을 후회하고 당장 가격조정 작업에 들어갔다.가격을 더 쓰고 후순위 차입을 없애거나 외자유치로 대체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물론 LG가 가격을 높이지 않아 2차 입찰도 유찰돼 정부가 공적자금을 우선지원,정상화시킨 뒤 매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금감위의 표정관리에 LG의 장단맞추기가 흥미롭다.
  • [사설] 정부개혁 중단없도록

    정부조직개편안이 우여곡절 끝에 지난 17일 확정발표됐다.이에 따라 중앙부처의 4급 이상 고위직 자리 241개가 없어진다.실·국·과 120개가 감축되고8,358명이 추가로 줄게 됐다.정부는 오는 2001년까지는 국가공무원 정원의 10.5%인 1만4,861명을 줄이게 된다.어쨌든 기구감축과 감원은 고통스런 일이다. 이번 개편작업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무엇보다 개편 대상 부처들의 저항이 매우 심했다.그럼에도 이를 극복하고 이만큼이라도 해낸 것은 평가할만하다.더구나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권이 공무원 사회를 의식할 수밖에 없는 시점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더욱 그러하다. 그렇지만 민간부문이 치른 구조조정의 고통과 성과에 비하면 미흡한 것으로 지적된다.김영삼(金泳三)정권이 부른 환란의 피해가 민간부문에 집중되고있음은 긴 설명이 필요없다.이는 통계가 잘 말해준다.구조조정에 의한 민간의 감축규모가 정부부문의 3배인 30%에 달한다.그런데도 비명과 아우성은 오히려 정부부문에서 더 크게 들리는 것같다.개편 대상 부처들과 공무원들이크게 술렁이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그래서는 안될 것이다.정부부처는 개혁의 선봉에 서야 하며 모범을 보여야 한다.일반 국민들의 고통을 생각해 분위기를 빨리 다잡아야 마땅할 것이다. 당초 목표대로라면 정부개혁의 완성은 아직 멀다.이번 개편이 결코 ‘완성’이 될 수 없으며 여전히 미흡하고 미완성이라는 것은 정부 스스로 잘 알것이다.정부개혁이 더 계속돼야 하며 중단돼서는 안될 소이(所以)이다.사실정부는 이번에 한번의 중요한 기회를 놓쳤다.무려 46억원이나 들여 민간컨설팅회사에 의뢰해 만든 개편안을 백지화했다.그것이 최선책이었다고 주장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정부의 개혁의지가 퇴색된 것같아 아쉽다.적어도 그 속에는 정부개혁에 관한 순수한 의지가 살아 숨쉬고 있는 것같았다.경영원리와행정효율 극대화를 위한 조직개편의 원칙과 목표가 분명해 보였다. 그에 비해 이번 개편안은 힘의 논리에 휘둘린 흔적이 많다.힘있는 부처는별로 달라진 것이 없고 힘없는 부처만 희생됐다는 얘기가 전혀 설득력과 타당성이 없는 것이 아니다.정부는 앞으로도 개혁에 관해 할 일이 많다.오는 6월 말까지 마무리해야 하는 2차 지방자치단체의 구조조정 뿐이 아닐 것이다. 정부개혁에 착수했던 초심(初心)을 되새겨 심기일전해주어야 겠다.정부개혁없이 다른 개혁을 추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 공무원 노조협의회 성명=정부의 인원감축 부처 편중…

    전국공무원노동조합협의회는 18일 2차 정부 구조조정과 관련,“정보통신부7,035명,철도청 4,193명 등 현업 공무원이 정부 전체 감축인원의 70% 이상을 점유토록 한 구조조정은 국민들이 바라는 바와 다르다고 생각한다”면서 “사기가 많이 떨어진 하위직 공무원들의 사기를 진작시켜 달라”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이날 ‘국민은 따뜻한 이해를,대통령께서는 최우선 정책으로’라는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호소하면서 “사기양양 대책을 발표할 때 하위직들의 고통을 실질적으로 덜어줄 수 있는 방안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빛銀, 옛상업·한일銀 본점등 12건내놔

    - 한빛銀, 옛상업·한일銀 본점등 12건 내놔 공매서 1111건만 팔려 경영 정상화 큰 차질 ‘은행건물을 사가세요.’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을 통합한 한빛은행이 고민에 빠졌다.경영정상화를 위한 구조조정 차원에서 번듯한 은행건물을 팔려고 내놓아도 손짓하는 투자가들이 없어서다. 한빛은행은 지난 10일과 12일 등 두 차례에 걸쳐 부동산 공매를 실시했다. 매각 대상은 서울 회현동에 있는 신축 본점(지상 24층,지하 6층)과 남대문로에 있는 옛 상업·한일은행 본점 건물 등 모두 12건이었다. 그러나 1·2차 입찰 결과 서울 장충동지점 한 곳만 팔렸다.이것만으로는 별 도움이 안된다.값이 많이 나가는 본점 건물이 팔려야 숨을 돌릴 수 있다. 한빛은행은 공개입찰에서 가격을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한일은행 본점 건물은 2,200억원,상업은행 본점은 600억원,신축 본점은 3,500억원쯤 받을 생각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1·2 입찰에서 외국인 투자가가 신축 본점을 사겠다고 나섰으나 조건이 맞지 않아 유찰됐다는 후문이다.한빛은행은 신축 본점건물을 판 뒤 이를임대해 본점으로 쓸 복안이었으나 해외 투자가가 임대료를 너무 높게 요구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빛은행 관계자는 18일 “공개입찰을 더 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본점을 포함한 11건을 수의계약으로 처분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제 값을 받아 매각을 성사시키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 정부조직개편 내용·의미

    지난해 제1차 정부조직개편이 부처의 통·폐합에 초점을 맞추었다면,이번제2차 개편은 정부 기능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고 할 수있다. 이번 조직개편은 기획예산위원회가 민간기관에 의뢰한 경영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했다.확정된 개편안은 그러나 민간경영진단팀이 당초 제시한 개편폭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그럼에도 경영진단 결과를 기초로행자부가 마련한 개편안의 수준은 대체로 유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먼저 각 부처에서 유사기능을 수행하는 국·과를 통합하는 대국대과(大局大課)원칙을 살렸다.5실과 32국·83과를 감축하여,4급 이상 고위직 241개 자리를 줄일 수 있었다.국방부 인사국과 복지근무국,경찰청 경무국과 기획관리관,해양수산부 항만정책국과 항만건설국,국제협력관과 어업진흥국이 이런 기준에 따라 통·폐합된다. 각 부처에 흩어진 유사중복기능도 합친다.재정경제부의 금융감독기능은 금융감독위원회로 넘겨진다.외국인투자유치기능은 산업자원부로 일원화되고,소비자보호기능도 산업자원부에서 공정거래위원회로 일원화된다. 정원감축은 공무원들의 최대 관심사다.가장 많이 줄어드는 곳은 정보통신부다.우정국 및 체신금융국이 우정사업본부로 개편되어 7,035명이 줄게 됐다. 철도청도 4국 2본부 체제를 10본부체제로 개편하고,지방철도청 5곳을 폐지하여 4,193명이 감축된다.우정·철도 분야 공무원은 2001년까지 3년 동안에 걸쳐 감축된다. 이와 관련 힘없는 부처만 감축인원이 많다는 지적도 있지만,한편에서는 부처별로 균형을 맞추는 데 신경을 쓴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기획예산위원회는 당초 책임운영기관으로 25개를 제시했다.그러나 현실적여건을 감안하여 국립극장 등 10개를 시범운영하며 지방해양수산청 등 15개기관은 책임운영기관으로 추후 지정한다.또 국립영상간행물제작소의 제작기능 등은 민간에 위탁한다. 한편 이번 조직개편 대상에서 제외된 검찰은 사법개혁위원회에서,경찰은 경찰개혁위원회에서 자치경찰제와 연계 추진한다.감사원과 국가정보원은 자체구조조정 계획을 세울 계획이다.
  • 외환보유 600억弗…가용액 573억弗로 늘어

    우리나라 총 외환보유액이 사상 처음 600억달러를 넘어섰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5일 현재 외환보유액은 지난달 말(592억6,000만달러)보다 7억9,000만달러 는 600억5,000만달러다.수출증가 및 경상수지확대 등에 따라 외환위기 직후인 97년말 204억1,000만달러에서 18개월여만에 3배 가까이 늘었다. 필요할 때 언제든지 보유고에서 빼내 쓸 수 있는 가용(可用)외환보유액(외환보유액-국내은행 해외점포예치금 등)은 4월말보다 10억달러 증가한 573억8,000만달러로,97년말(88억7,000만달러)보다 6.5배 증가했다.가용외환보유액이 는 것은 지난 11일 세계은행(IBRD)의 제 2차 구조조정차관(SALⅡ) 20억달러 중 2차분 10억달러가 들어왔기 때문이다. 정부는 외환보유액이 늘어남에 따라 6월말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국제통화기금(IMF) 인출분 30억달러 가운데 18억9,000만달러를 조기상환한 데 이어 이달말까지 6억2,000만달러를 추가로 갚을 계획이다.이럴 경우 지금까지 IMF에서 빌린 돈(192억5,000만달러)중 38.9%인 74억9,000만달러를 갚게 된다. 박은호기자 unopark@
  • 金행자부장관 일문일답

    “이번 조직개편은 1차 조직개편 과정에서 나타난 미비점을 보완하고 정부개혁에 대한 시대적인 요청에 부응하기위해 단행하게 됐다” 민간주도로 단행된 2차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한 김기재(金杞載)행정자치부 장관은 17일 조직개편의 배경을 이같이 설명한 뒤,“오는 20일 국무회의의결 등 조속한 시일내에 조직개편을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막판까지 논란이 있었던 곳은 어딘가. 외교통상부와 건설교통부다.외교부는 9개 재외공관을 폐쇄하려했으나 외교여건상 (감축에 따른)충격을 감당하기 어려워 5개 감축으로 정리됐다. 공무원 감축방법과 조직개편에 따른 사기진작 방안은. 차관급과 1급인사를 대폭하게 돼 산하단체에 자리를 마련해주거나 명예퇴직 등 인사요인을 만들겠다.중앙과 지방에 있는 국가직 공무원들간의 인사교류도 하도록하겠다. 대표적인 사기진작 방안을 얘기해 달라. 사실상 대대적인 금전적 보상은 어렵다.토요전일 근무제는 민원부서나 교육·시험·연구기관 위주로 하는 문제를 검토 중이다. 이번 개편안은 당초 진단팀 안에비해 많이 변화되지 않았나. 변화 폭이 거의 없다.다만 부처 사정에 따라 대상 감축조직을 조정하는 정도였다. 공보담당관을 폐지하게 된 배경은. 국정홍보처가 신설돼 종합적인 정부홍보를 맡게돼 각 부처별로 국장·과장을 따로 둘 명분이 없어졌다.
  • 지자체 구조조정 새달부터

    이달 중으로 각 중앙부처에 대한 2차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는 데 이어 빠르면 6월말부터 각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2차 구조조정이 시작된다. 그러나 지자체 구조조정은 읍·면·동 기능전환의 축소 등 구조조정 여건이 바뀜에 따라 당초 5만2,000명 감축에서 2만2,000명 감축으로 대폭 축소될예정이다. 김기재(金杞載) 행정자치부 장관은 17일 2차 정부조직 개편방안을 발표하면서 “지자체에 대한 2차 구조조정의 폭과 기준을 중앙정부와 비슷하게 해 빨리 마무리지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행자부에서는 6월 중으로 지자체 2차 구조조정에 따른 기구 및 정원관련 지침을 16개 시·도에 통보하기로 했다. 행자부는 그러나 하드웨어 중심으로 이뤄진 1차 지자체 조직개편과 달리 2차 조직개편은 기능중심으로 단행한다는 방침이다.행자부는 시·도의 경우,국·과를,시·군·구는 과 단위로 기능을 조정하되,유사·중복되는 기능이나 민간위탁 분야 기능 중심으로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인력 감축과 관련 2만3,000여명에 달하는 소방직은 소방행정수요가 증대하는 점을 감안,감축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행자부는 2차 구조조정에 따른 지자체 조직개편은 올해 안으로 조례개정 등을 통해 마무리하되,인력감축은 2001년까지 단계적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이럴 경우,올해 7,000명 등 해마다 7,000명 정도씩 줄여 나갈 예정이다.
  • 정부 경영진단비 손익계산 ‘兩論’

    조직개편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제2차 정부 구조조정을 위해 쓴 46억원의경영진단비가 과연 제대로 쓰인 것인가에 대한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이 문제에는 부정적인 시각과 긍정적인 시각이 뒤섞여 있다.국민들은 대부분 부정적으로 보는 듯하다.대폭적인 정부조직 감축을 전제로 한 것인데,성과가 거의 없고 감축인원도 크지 않는 등 구조조정의 폭이 크지 않다는 시각이다.정부쪽에서는 이번 구조조정의 목적이 부처 통·폐합보다는 정부기능의 개선에 있다고 설명하지만 크게 먹혀들지는 않는 분위기다. 정부 내부에서는 조직개편을 추진하는 ‘가해자’와 조직개편을 당해야 하는 ‘피해자’의 생각이 다른 듯하다.피해자쪽 부처에서는 이번 경영진단을‘아마추어가 프로를 평가한 셈’이라고 평가절하한다.일부 힘있는 부처에경영진단 기관들이 ‘알아서 긴’것 아니냐는 비판은 처음부터 들려왔다. 조직개편의 실무작업을 벌이고 있는 행정자치부 관계자들도 “경영진단 기관들이 잘 본 것도 있고,잘못 본 것도 있다”고 경영진단이 전지전능한 결과를 낳지는 않았다는 것을 시인했다.여기에 행자부는 구조조정안을 각 부처와 ‘딜’하는 과정에서 같은 규모라면 부처의 뜻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지고있다.경영진단 결과가 A과와 B과를 줄이라는 것이었는 데 해당 부처에 B과대신 C과를 줄이겠다고 하면 받아들였다는 얘기다.따라서 최종 조직개편안은 당초 경영진단안에서 거의 환골탈태된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행자부 관계자는 “경영진단이 없었다면 제2차 구조조정은 사실상불가능했을 것”이라고 털어놓았다.객관적이라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경영진단 기관의 평가가 없었다면,행자부가 제시하는 구조조정안을 각 부처가 수용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결국 경영진단에 들어간 46억원은 국민들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가치가 있다고 보아야 한다는 것이 행자부 관계자들의 주장이다. 서동철기자
  • 노·정 대화국면 전환…민노총, 정부제의에 호응

    - 민노총 “노동시간 논의” 정부 제의에 호응 민주노총(위원장 李甲用)이 13일 정부의 대화 제의에 적극 호응하고 나서 12일부터 시작된 민주노총의 2차 총파업 투쟁은 조만간 진정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관측된다.이날 파업에 돌입했던 서울대병원노조는 파업 9시간 만에 병원측과 전격 합의,파업을 철회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사·정 3자 동수로‘노동시간단축위원회’를 구성해 법정노동시간 주 40시간제 실시 등을 폭넓게 논의하자”고 제의했다. 또 “실무교섭과 대표교섭의 틀을 마련하기 위해 오늘부터 노동부와 접촉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면 2차 총파업 투쟁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기호(李起浩)노동부장관은 12일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노총측에서 노동시간 단축에 관한 안을 제출하면 언제든 대화에 응하겠다”고 말했다. 박용현 서울대병원장과 최선임(崔先任) 서울대병원 노조지부장은 이날 오후 4시 기자회견을 갖고 ▲인위적 구조조정 철회▲체력단련비 성과급으로 전환 ▲월 1만원 교통비 지급과 추석 효도휴가비 지급 ▲정년 1년 단축 ▲진료비 카드사용 등에 합의하고 노조에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파업 이틀째를 맞고 있는 원자력병원은 입원환자 600여명 가운데 200여명이 퇴원하고 긴급 환자 2명을 제외한 모든 수술일정이 취소되는 등 파행운영이 계속됐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이날 이강춘(李康春) 원자력병원 노조지부위원장 등 9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한국중공업과 삼미특수강 등 금속연맹 산하 11개 사업장 노조원 1만여명은 이날 용산역에서 집회를 가졌다.또 사무금융노련 산하 조선·두원·한덕생명 노조도 파업에 들어갔다. 김명승 이상록기자 mskim@
  • [사설] 또 파업인가

    민주노총이 또다시 파업투쟁에 나서 노동정국을 긴장시키고 있다.병원노련과 금속산업연맹 노조들이 12일부터 연쇄 파업을 시작하고 서울지하철노조까지 14일 재파업을 선언하고 있다.서울지하철 파업의 혼란이 끝난 지 20여일도 채 못돼 또 파업이라니,경제와 국민생활에 미칠 악영향과 함께 파업이 고질화(痼疾化)되고 있는 노동계의 상황이 걱정스럽다. 파업 첫날의 열기나 참여도는 그다지 높지 않은 듯하다.파업 예정이었던 2개 병원중 원자력병원만 파업에 들어갔고 금속연맹도 일부 지방사업장만 파업에 참여했다.그러나 13일에는 서울대병원,14일 이화대와 경희의료원,5개지방국립대 병원 등 병원노련 산하 30여개 대형병원들이 계획대로 잇따라 파업할 경우 국민생활에 또 한번 큰 불편과 피해를 끼칠 것은 분명하다.특히의료기관의 파업은 국민의 생명까지 위협한다.민주노총은 구조조정 중단을비롯해 근로시간단축,노조 전임자 임금지급,사회안전망 확충 등 노동계의 4개 요구사항을 정부가 계속 외면하고 있고 책임있는 노·정 대화도 거부하고 있어 2차파업투쟁을 벌인다고 밝히고 있다. 구조조정은 국제통화기금(IMF)사태를 극복하고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불가피한 과제다.기업과 공공기관 등 각 부문의 구조조정은 잃었던 경쟁력을 되찾고 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해 우리 스스로가 택한 일종의 국민적 합의다.대다수 국민들이 1년이 넘도록 엄청난 고통을 감수해온 것도 이 때문이며 그래서 경제도 어느 정도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지금 구조조정을 중단할 수는없는 일이다.하루빨리 경제를 회생시켜 고통을 끝내기 위해서는 오히려 구조조정을 더욱 서둘러야 한다. 구조조정에 따른 근로자 정리해고 등의 고통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그 때문에 구조조정 자체를 즉각 중단하라는 요구는 설득력이 없다.명분과 설득력이 약한 요구를 내세우고 파업을 강행하는 것은 무리다.지난번 서울지하철 파업이 이미 증명한 일이다.더구나 지금은 파업할 때가 아니다.노사가 다시 한번 힘을 모아야 할 때다.온갖 어려움을 헤쳐나온 끝에 이제 막 경제회생의청신호가 보이고 있지 않은가. 민주노총은 경제회생을 어렵게 하고 국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파업투쟁을 더이상 계속해서는 안된다.서울지하철 문제도 대화를 통해 합리적으로 해결할길이 있다고 믿는다.노·사·정이 마주앉아 대화와 타협으로 쟁점사항을 풀어가기를 국민들은 바란다.
  • 정부 조직개편안 발표 17일로 연기

    정부는 당초 13일로 예정했던 제2차 정부구조조정에 따른 각 부처의 최종조직개편안 발표를 오는 17일로 늦추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직제개편안은 2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25일쯤 공포,시행될 전망이다. 정부는 개편안이 마무리되는 20일쯤 신설 부처의 장차관 임명과 일부 부처장관의 경질을 포함한 개각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개편안 확정이 늦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행정자치부 관계자는 12일 “각 부처의 조직개편안을 확정하는 작업이 다소 늦어지는 바람에 13일 발표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형편”이라고 밝혔다. 행정자치부는 기획관리실장 회의가 열린 지난 7일 이후 각 부처와 구체적인 직제개편안을 놓고 협의를 벌여왔으나,의견차이가 적지않아 조정에 진통을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조직 및 고위외교관의 대폭 감축을 통보받은 외교통상부를 비롯하여상당수 국을 줄여야 하는 국방부,재정경제부,산업자원부 등은 행자부안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한편 정부의 다른 관계자는 “12일 청와대 회의에서 중앙인사위원회와국정홍보처의 직제를 당초안보다 늘리기로 한 만큼 최종안 발표는 늦어질 수 밖에 없다”면서 “회의에서는 몇몇 수석이 소관부처의 직제개편안에 이의를제기하여 이 부분에 대한 조정도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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