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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창] “中경제, 뉴노멀 조정기 거쳐 美 추월할 것”

    [세계의 창] “中경제, 뉴노멀 조정기 거쳐 美 추월할 것”

    중국 베이징대 경제학과 차오허핑(曹和平) 교수는 26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중국의 경제 구조 고도화 작업은 과거 한국 등 아시아 네 마리 작은 용이 했던 것처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네 마리 용보다 덩치가 훨씬 큰 중국 경제는 ‘뉴노멀’이라는 조정기를 거쳐 미국을 추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중국의 ‘경제 뉴노멀’이란. -‘경제 뉴노멀’은 속도 중심인 초고속 성장에서 경제의 질을 중시하는 중고속 성장으로 바뀌는 과도기다. 경제 성장 속도는 연평균 8~11%에서 6~8%로 조정된다. 투자나 수출 대신 내수가 성장을 견인하며, 이를 위해 2차 산업에서 3차 산업으로 경제 구조가 고도화된다. 기술 혁신도 수반된다. →중국 경기가 심상치 않은데. -시장에서는 중국 부동산 문제를 우려스럽게 여기지만 이는 경제 뉴노멀에 수반되는 정상적인 변화다. 그동안 중국 경제가 연평균 10% 성장할 때 부동산은 20% 이상씩 성장했다. 경제 성장률을 뉴노멀 상태의 6~8%로 끌어내리려면 부동산 성장률도 그만큼 낮아져야 한다. 이 같은 조정의 결과로 올해 중국 경제는 1, 2분기 6% 후반대의 성장을 기록하다가 3분기부터 7% 이상으로 반등해 연평균 7%대의 성장을 기록할 것이다. →경착륙을 막기 위한 당국의 대안은. -중국 거시경제의 기조는 ‘신중한 통화정책’과 ‘적극적인 재정정책’이다. 중국은 기준금리 인하 등 통화정책과 새로운 사회간접자본(SOC) 건설 항목을 발주하는 등의 재정정책을 병행해 시장에 돈을 풀고 흡수하는 식으로 경제 성장을 자극할 것이다. →세계 경제를 이끄는 성장 엔진인 중국이 성장 속도를 낮추면 세계 경제가 동반 침체될 텐데. -중국은 그동안 에너지 다소비 업종과 단순 가공 업종으로 경제를 성장시켰기에 중국의 경제 성장으로 혜택을 본 나라는 중국에 철광석 등 원자재를 수출한 일부 국가에 제한돼 있었다. 그러나 중국이 거대한 서비스 시장으로 탈바꿈할 경우 3차 산업이 발달한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들도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중국 경제의 성장 축을 전환하는 ‘경제 뉴노멀’이 완성되면 세계 경제에 대한 공헌이 커진다. →한국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중국 경제는 과거 수출·투자가 견인하던 것에서 벗어나 소비가 경제를 이끄는 ‘이노베이션’(創新) 형태로 변하고 있다. 한국도 중국의 지식 서비스업 발전에서 기회를 잡아야 한다. 한국은 중국과 문화적으로 정서가 비슷해 중국 시장을 공략하는 데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글 사진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美 고위인사 대북정책 조율 위해 방한 추진”

    “美 고위인사 대북정책 조율 위해 방한 추진”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9일 남북 당국 간 대화 재개를 둘러싸고 한·미 간 이견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과 관련해 “조만간 미측 고위 관계자가 한국을 방문해 한·미 간 의견을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2015년도 외교부 업무보고 관련 내외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금년에는 비핵화 프로세스 가동에 역점을 두고 외교 노력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쯤 차관보급 이상의 미국 측 고위 관계자가 방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장관은 “기본적으로 한·미 양국은 북한과 관련해서는 압박과 대화를 병행한다는 투트랙 전략을 견지하고 있고 지금도 변화가 없다”면서 “소니 해킹 등 일련의 사태로 미국에서 압박을 취하려고 하는 분위기가 전개되고 있지만 이런 투트랙 전략으로 볼 때 미국 행정부가 (북과) 대화 노력을 포기하겠다는 것은 아닌 것으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최근 남북 당국 간 대화 움직임을 둘러싸고 정부는 비핵화보다 당국 간 대화 재개 움직임에 방점을 두는 반면 미국은 대화가 재개되더라도 비핵화 문제가 우선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윤 장관은 “미국 정부 관계자들이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대북 제재 결정이 남북 관계 개선 노력과 무관하다는 얘기도 많이 했다”면서 “북핵 관련 남북 간 직접 협의도 모색할 계획이며 기본적으로 남북 대화가 진전되면 자연스럽게 6자회담을 포함해 비핵화 대화 노력을 추동하는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금강산 관광 재개가 유엔의 대북 제재 결의안에 위반되는지 여부에 대해 윤 장관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능력을 증가시키는 데 기여할지가 핵심”이라며 “궁극적으로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패널에서 결론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5월 러시아에서 개최되는 2차 대전 전승 70주년 행사에서 남북 정상이 만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윤 장관은 “러시아에서 어떤 일이 이뤄질지 예단해서 말하기는 이른 것 같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참석에 유보적인 입장을 시사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SK그룹(하)] ‘따로 또 같이’… 자율·책임경영으로 글로벌 경제위기 넘는다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SK그룹(하)] ‘따로 또 같이’… 자율·책임경영으로 글로벌 경제위기 넘는다

    2012년 11월 26일 서울 워커힐 호텔 아카디아 연수원에서 열린 ‘2차 CEO 세미나’. 이듬해 경영방침을 정하는 자리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20여개 SK 관계사 대표들 간에 격론이 벌어졌다. 최 회장은 “지주회사와 회장이 단독으로 그룹 경영을 결정할 수 있는 시대는 갔다. 새로운 성장동력원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그 분야에 가장 정통한 관계사가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그룹과 각 분야 전문가들이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경영방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집단지성을 활용한 위원회 경영의 첫 제안이었다. 대표들의 의견은 갈렸다. 방향성은 맞지만 처음 도입하는 경영방식에 대한 우려감과 우리나라 대기업 경영구조상 계열사 대표가 단독으로 결정하는 시스템이 가능하겠느냐는 우려가 교차했다. 최 회장은 “CEO들이 걱정하고 우려하는 대목을 잘 알고 있지만 두렵다고 해서 올바른 방향을 포기할 수는 없다.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이지만 그 길이 맞다면 가야 한다. 문제점은 실행하면서 고쳐 나가면 된다”며 설득에 나섰다. 이른바 ‘따로 또 같이 3.0’ 체제의 시작이었다. 이 체제에서 각 계열사는 자율적으로 경영행위를 판단하고 책임을 지게 된다. 그룹에서는 계열사의 판단을 도울 수 있도록 별도의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지원한다. 집단지성을 발휘하는 공간으로 SK는 6개 위원회와 1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각 계열사는 개별 비즈니스의 이해관계에 맞춰 7개 위원회에 들어가 ‘따로따로’의 역량을 강화한다. ‘또 같이’는 복수의 계열사가 참여하거나 그룹 차원의 역량이 동원되는 주요 사업 또는 신규 시장에 진출할 때 개별 위원회 또는 복수의 위원회가 나서 종합적인 검토를 진행한다. 7개 위원회 중 전략위원회는 그룹 차원의 전략과 목표를 설정하는 곳이다. 또 그룹의 전체 성과를 관리한다. 그룹 차원의 역량이 투입되는 주요 사업에 대해 올바른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각종 경영정보를 제공하고, 각 계열사의 비즈니스를 조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글로벌성장위원회는 명칭 그대로 그룹과 관계사의 글로벌 성장을 서포트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관계사별 사업 역량과 경험을 모아 ‘또 같이’ 진행할 수 있는 글로벌 프로젝트 발굴을 측면 지원하고 있다.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정보와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도 주요 역할이다. 커뮤니케이션위원회는 그룹의 눈과 귀, 입이 되는 조직이다. 그룹 안팎의 다양한 상황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이해관계자들과의 진솔한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고 있다. 또 그룹이 주력하는 경제와 사회 분야 어젠다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대외협력하는 업무도 담당하고 있다. 사회공헌위원회는 다른 그룹에서 찾아보기 힘든 조직이다. 국내 대기업 최초로 관계사와 협력업체를 아우르는 그룹 단위의 동반성장시스템을 만들었다. 계열사별 단편적인 지원이 아니라 수혜 대상이 실질적인 경쟁력과 생존력을 갖출 수 있도록 그룹 전체가 협력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인재육성위원회는 그룹이 지향하는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윤리경영위원회는 그룹과 관계사의 감사와 법무 행정을 지원하는 조직이다. 특별위원회로 만들어진 ICT기술성장특별위원회는 그룹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를 성장시키기 위해 관계사 간 협력을 촉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앞서 SK그룹은 주요 분기점마다 경영의 틀을 달리했다. 2002년 제주 선언을 통해 각사 생존 경영 중심의 ‘따로 또 같이 1.0’을 시작했다. 재빠르게 부실 회사의 사업조정을 마쳤고, 각 계열사는 어떤 위기에도 그룹 도움 없이 홀로 경영이 가능한 흑자전환 구조로 변신했다. 5년 뒤인 2007년에는 ‘따로 또 같이 2.0’ 체제를 출범했다. 지주회사로의 체제 전환을 이뤘고, 오랜 내수기업의 이미지를 털어내고 국내 전체 수출의 10% 안팎을 책임지는 수출형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기간 수출 규모가 급증해 2007년 20조원에서 2012년 말 64조원으로 3배 이상 늘었고, 같은 기간 매출은 69조원에서 158조원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지주회사에 의존하며 사업을 추진하는 ‘따로 또 같이 2.0’ 체제는 관계사들이 지주회사에 의존하는 현상을 낳았다. 회장과 지주회사가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일이 빈번해지자 그룹은 2013년부터 각 관계사에 자율경영과 의사결정 권한을 대폭 이양하는 ‘따로 또 같이 3.0’ 체제를 시행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매일 귀리 먹으면 장수한다”

    “매일 귀리 먹으면 장수한다”

    매일 귀리와 같은 통곡물을 먹으면 장수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 등이 참여한 공동 연구팀이 매일 통곡물을 섭취하는 사람일수록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계질환(CVD)와 같은 주요 만성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감소한다고 ‘미국의사협회 내과학회지’(JAMA Internal Medicine) 5일 자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간호사와 의사, 약사 등 의료관계자 총 11만 8085명의 추적 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것으로, 미국의 대표적 코호트 연구인 간호사건강연구(NHS, 1984~2010년)와 보건전문요원후속연구(HPFS, 1986~2010년)의 자료가 쓰였다. 연구팀은 조사 기간 전 이미 심혈관계질환(CVD) 등 주요 만성질환에 걸린 사람들을 제외했다. 이 밖에도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나이, 흡연, 체질량지수(BMI) 등과 같은 요인을 조정하자, 여성 7만 4341명(NHS), 남성 4만 3744명(HPFS)으로 추려졌다. 조사 기간 사망자는 총 2만 6920명이다. 이들의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매일 통곡물을 먹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사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통곡물 28g을 먹으면 총사망률이 5% 더 감소했다.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9%까지 감소했다. 하지만 암에 의한 사망률에는 영향을 미쳤다는 증거가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를 이끈 하버드 공중보건대학 홍유 우 박사는 “이 결과는 통곡물 소비를 늘려 만성병을 1, 2차적으로 예방하고 통곡물이 풍부한 식사가 기대수명을 늘릴 수 있다는 현재의 식사지침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통곡물은 도정하지 않고 겉껍질만 벗긴 것으로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다고 알려진 배아가 남아 있는 것이다. 통곡물에는 현미, 귀리, 통밀 등이 있으며 빵이나 죽, 시리얼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할 수 있다. 영국 심장재단(BHF) 수석영영사 빅토리아 테일러는 “흥미로운 연구”라고 평가하면서도 “이번 결과가 통곡물이 심혈관계 질환 사망률 감소와의 관계에 미치는 원인을 밝히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통곡물을 섭취하는 사람일수록 전반적인 생활방식이 더 건강하고 조사 기간 통곡물만 섭취하지는 않았으니 어느 정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연말정산 서류 ‘민원24’에서 무료 발급

    연말정산 서류 ‘민원24’에서 무료 발급

    연말정산 기간을 앞두고 정부민원포털인 민원24(www.minwon.go.kr)에 각종 증빙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는 맞춤형 전용 창구가 개설된다. 행정자치부는 9일부터 연말정산 전용 창구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민원24에서는 주민등록표 등·초본, 장애인증명서, 외국인등록사실증명,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증명서 등 연말정산에 필요한 자격 증빙 관련 서류 대부분을 발급받을 수 있다. 민원 서류를 떼기 위해서는 은행이나 우체국 등 가까운 금융기관에서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아 민원24에 접속한 뒤 해당 민원을 신청하고 출력하면 된다.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주민등록표 등본은 400원, 외국인등록사실증명은 2000원 등 각종 민원 서류에 발급 수수료가 부과되지만 민원24를 이용하면 인터넷으로 무료 발급받을 수 있다. 행자부는 국세청의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www.yesone.go.kr)와 함께 민원24를 이용하면 수수료 부담이 낮아지고, 공공기관을 직접 방문하는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행자부는 민원24의 명칭이나 홈페이지 주소를 비슷하게 따라한 통신판매업체들이 있어 이용할 때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사 업체 서비스를 이용하면 민원 서류 발급을 대행한 뒤 과다한 수수료를 청구하거나 신분증 사본을 요구하고 개인 정보를 빼돌리는 등 2차 피해가 우려된다고 행자부는 전했다. 심덕섭 행자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본격적인 연말정산 기간에는 서비스 접속이 많기 때문에 미리 서류를 발급받기를 권장한다”며 “특히 유사 업체 이용을 방지하기 위해 민원24 명칭과 홈페이지 주소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얼어붙은 한·일관계, 경제로 돌파구

    얼어붙은 한·일관계, 경제로 돌파구

    한국과 일본의 고위 당국자들이 서울서 만나 양국의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 양국 정상이 상호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한 만큼 역사·영토 문제로 경색됐던 양국 관계가 경제이슈로 개선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일 양국 당국자는 8일 서울 종로구 사직로 외교부 청사에서 1년 2개월 만에 ‘제13차 한·일 고위경제협의회’를 열고 양국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안총기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나가미네 야스마사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차관보급)이 양쪽 대표로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이 가장 집중했던 사안은 일본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다. 우리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안전성을 이유로 일본 8개 현 수산물에 대해 수입금지 조치를 시행했다. 그동안 수차례 수입 재개를 요구해 왔던 일본 측은 이번에도 “과학적 조사에 의해 일본 수산물의 안전성이 입증됐다”는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우리 측은 일본 수산물의 안전성에 대해 우리 국민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설명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우리 측 민간 전문가들은 지난달 일본을 방문해 수산물 1차 안전 조사에 착수했으며 다음주 중에 2차 조사가 이뤄질 계획이다. 일본 아베 정권의 양적완화 정책에 따라 발생한 엔저 현상에 대해서도 논의가 오갔다. 현재 양국 간 환율은 100엔당 9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세계금융위기가 있었던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우리 기업들의 수출경쟁력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날 회의에서 일본 측은 이에 대해 “디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시장에 돈을 푼 것이지 환율을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한 조치가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시진핑 11번 언급… 왕이 공개 ‘충성맹세’

    시진핑 11번 언급… 왕이 공개 ‘충성맹세’

    중국 외교부 수장인 왕이(王毅) 외교부장이 중국 공산당 이론지 구시(求是)에 4000자 분량의 기고문을 싣고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에게 공개적으로 충성을 맹세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왕 부장은 지난 1일 발행된 구시 최신호에 게재한 ‘(중국 외교가) 새로운 장을 쓰다, 새로운 길을 가다’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시 주석의 이름을 11차례 언급하며 시 주석이 주창한 외교 이념과 성과를 극찬하고 시 주석을 중심으로 단결해 ‘중국의 꿈’(中國夢)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주장했다. 그는 “2014년은 시 주석의 정확한 영도 아래 중국 외교가 ‘중국의 꿈’을 실현하는 데 보다 유리한 외부 환경을 조성하고, 국제 무대에서 책임지는 대국으로서의 역할을 능동적으로 발휘한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이 ‘일대일로’(一帶一路·중앙아시아를 가로지르는 신실크로드와 21세기 해상 실크로드), ‘아시아 안보관’ 등을 주창한 게 대표적인 사례라고 적시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시 주석의 외교 사상을 열심히 배우고, 최근 (시 주석 주재로) 열린 (2차) 외사공작회의(외교업무회의) 정신을 깨우쳐 중국의 주권, 안전, 그리고 이익을 수호해야 한다”며 시 주석의 외교 이념을 거듭 강조했다. 왕 부장이 지난해까지 발표한 기고들은 문장 끝에 시 주석의 말을 일부 언급했을 뿐 이번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시 주석을 높이는 데 치중한 것은 처음이다. 중화권 매체 둬웨이(多維)는 이와 관련, “왕 부장이 낙마한 저우융캉(周永康) 전 상무위원, 링지화(令計劃) 전 통일전선부장 등과 상관없음에도 ‘충성맹세’를 한 것은 시 주석이 반부패를 이용해 외교부에 대해서도 대파대립(大破大立·크게 부수고 크게 세우다)식 인사를 할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시 주석이 반부패로 일인지배 체제를 수립하면서 군대 내 구세력을 쳐내고 자신의 사람들을 심고 있는 것처럼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 시절 형성된 현 외교부의 권력 구도가 대폭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퍼지고 있다. 외교부가 링지화의 측근으로 통하던 장쿤성(張昆生) 부장조리(차관급)를 내부 조사로 척결하고 이를 자진 공개한 것도 외교부의 자체 정화 시스템을 강조하는 식으로 반부패를 앞세운 외부 조정에서 비켜나겠다는 의도라는 분석이다. 둬웨이는 “중국 외교부는 마오쩌둥(毛澤東)이 언급했듯 ‘침으로 찌를 수도, 물을 끼얹을 수도 없는 독립왕국’과 같은 무풍지대였지만 시진핑이 외교부 내 권력 구도를 바꾸려고 마음먹은 이상 앞으로 일대 풍파에 직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매일 통곡물 섭취, 사망률 ↓ 심혈관질환 ↓” (국제 연구)

    “매일 통곡물 섭취, 사망률 ↓ 심혈관질환 ↓” (국제 연구)

    매일 통곡물을 먹는 것이 오래도록 건강하게 사는 비결임을 과학자들이 밝혀냈다. 미국과 싱가포르 공동 연구팀이 매일 통곡물을 섭취하는 사람일수록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계질환(CVD)와 같은 주요 만성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감소한다고 ‘미국의사협회 내과학회지’(JAMA Internal Medicine) 5일 자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간호사와 의사, 약사 등 의료관계자 총 11만 8085명의 추적 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것으로, 미국의 대표적 코호트 연구인 간호사건강연구(NHS, 1984~2010년)와 보건전문요원후속연구(HPFS, 1986~2010년)의 자료가 쓰였다. 연구팀은 조사 기간 전 이미 심혈관계질환(CVD) 등 주요 만성질환에 걸린 사람들을 제외했다. 이 밖에도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나이, 흡연, 체질량지수(BMI) 등과 같은 요인을 조정하자, 여성 7만 4341명(NHS), 남성 4만 3744명(HPFS)으로 추려졌다. 조사 기간 사망자는 총 2만 6920명이다. 이들의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매일 통곡물을 먹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사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통곡물 28g을 먹으면 총사망률이 5% 더 감소했다.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9%까지 감소했다. 하지만 암에 의한 사망률에는 영향을 미쳤다는 증거가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를 이끈 하버드 공중보건대학 홍유 우 박사는 “이 결과는 통곡물 소비를 늘려 만성병을 1, 2차적으로 예방하고 통곡물이 풍부한 식사가 기대수명을 늘릴 수 있다는 현재의 식사지침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통곡물은 도정하지 않고 겉껍질만 벗긴 것으로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다고 알려진 배아가 남아 있는 것이다. 통곡물에는 현미, 귀리, 통밀 등이 있으며 빵이나 죽, 시리얼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할 수 있다. 영국 심장재단(BHF) 수석영영사 빅토리아 테일러는 “흥미로운 연구”라고 평가하면서도 “이번 결과가 통곡물이 심혈관계 질환 사망률 감소와의 관계에 미치는 원인을 밝히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통곡물을 섭취하는 사람일수록 전반적인 생활방식이 더 건강하고 조사 기간 통곡물만 섭취하지는 않았으니 어느 정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매일 통곡물 먹으면 장수…심혈관질환 ↓” (국제 연구)

    “매일 통곡물 먹으면 장수…심혈관질환 ↓” (국제 연구)

    매일 통곡물을 먹는 것이 오래도록 건강하게 사는 비결임을 과학자들이 밝혀냈다. 미국과 싱가포르 공동 연구팀이 매일 통곡물을 섭취하는 사람일수록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계질환(CVD)와 같은 주요 만성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감소한다고 ‘미국의사협회 내과학회지’(JAMA Internal Medicine) 5일 자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간호사와 의사, 약사 등 의료관계자 총 11만 8085명의 추적 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것으로, 미국의 대표적 코호트 연구인 간호사건강연구(NHS, 1984~2010년)와 보건전문요원후속연구(HPFS, 1986~2010년)의 자료가 쓰였다. 연구팀은 조사 기간 전 이미 심혈관계질환(CVD) 등 주요 만성질환에 걸린 사람들을 제외했다. 이 밖에도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나이, 흡연, 체질량지수(BMI) 등과 같은 요인을 조정하자, 여성 7만 4341명(NHS), 남성 4만 3744명(HPFS)으로 추려졌다. 조사 기간 사망자는 총 2만 6920명이다. 이들의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매일 통곡물을 먹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사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통곡물 28g을 먹으면 총사망률이 5% 더 감소했다.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9%까지 감소했다. 하지만 암에 의한 사망률에는 영향을 미쳤다는 증거가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를 이끈 하버드 공중보건대학 홍유 우 박사는 “이 결과는 통곡물 소비를 늘려 만성병을 1, 2차적으로 예방하고 통곡물이 풍부한 식사가 기대수명을 늘릴 수 있다는 현재의 식사지침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통곡물은 도정하지 않고 겉껍질만 벗긴 것으로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다고 알려진 배아가 남아 있는 것이다. 통곡물에는 현미, 귀리, 통밀 등이 있으며 빵이나 죽, 시리얼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할 수 있다. 영국 심장재단(BHF) 수석영영사 빅토리아 테일러는 “흥미로운 연구”라고 평가하면서도 “이번 결과가 통곡물이 심혈관계 질환 사망률 감소와의 관계에 미치는 원인을 밝히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통곡물을 섭취하는 사람일수록 전반적인 생활방식이 더 건강하고 조사 기간 통곡물만 섭취하지는 않았으니 어느 정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내년 대학평가 D·E등급 피하기 벌써 꼼수

    내년 8월 대학 입학정원 감축을 위한 평가 결과가 처음 나온다. 대학은 3년에 한 번씩 평가받는다.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9년간 입학정원 16만명을 줄여야 한다. 평가에 불리한 지방 사립대학들이 학과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대학가 혼란도 우려된다. 교육부가 23일 확정, 발표한 ‘2015년 대학구조개혁평가 기본계획’에 따르면, 일반대학은 1단계에서 ▲교육여건(배점 18) ▲학사관리(12) ▲학생지원(15) ▲교육성과(15) 등 4개 항목에서 모두 12개 지표로 A, B, C등급을 나눈다. 2단계에서 ▲중장기 발전계획(10) ▲교육과정(20) ▲특성화(10) 등으로 D, E 등급으로 구분한다. 전문대학은 5개 항목 12개 지표로 단일 평가해 A~E 등급을 매긴다. 최근 3년간 자료를 토대로 평가하며, 지난 11월 2차 공청회와 비교할 때 학생지원 항목에서 취업·창업 지원이 추가됐다. 전문대학은 특성화 계획의 추진 및 성과를 평가하는 항목이 추가됐다. 하위인 D등급은 ‘국가장학금Ⅱ’를 지원받지 못한다. 또 2016학년도 학자금 최소대출 대학으로 지정된다. E등급은 소득연계 지원 장학금까지 포함한 국가장학금을 지원받을 수 없고, 2016학년도 학자금 대출도 전면 제한된다. D, E 등급을 받으면 타격이 심하므로 일부 대학에서 ‘꼼수’가 나오고 있다. 한국외국어대는 기말고사까지 끝난 2학기 성적부터 기존 절대평가에서 상대평가로 바꾸겠다고 학생들에게 일방적으로 통보해 논란을 불렀다. 학교 측은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 평가지표에서 학점분포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게 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이번 학기부터 신속한 대응을 하게 됐다’며 지난 22일 학생들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학점분포는 학사관리 항목의 지표로, 총점 중 5점을 차지한다. 이에 한국외대 총학생회는 학교 측의 갑작스러운 성적평가방식 변경에 대응책을 논의하고 본관 점거에 돌입했다. 여건이 좋지 않은 지방의 사립대는 정원감축을 계기로 학과 구조조정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2년 전 재정지원 제한대학에 지정됐던 한 대학의 기획처장은 “학령 인구가 줄어 학교로선 어차피 구조조정을 해야 할 처지였지만, 그동안 교수들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번에는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 평가에 힘입어 중장기 발전계획을 새로 세워 예체능 및 인문계 학과 등에 대한 구조조정에 나설 대학들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서울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원전 사이버테러] “도면 유출로 보안 취약 노출… 2차 파괴 최악 각본 대비해야”

    [원전 사이버테러] “도면 유출로 보안 취약 노출… 2차 파괴 최악 각본 대비해야”

    한국수력원자력 자료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수원은 22일 원전과 관련한 국가기밀이나 대외비 1~3급의 기술비밀은 유출되지 않았고 유출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4월부터 원전 제어 전산망과 외부 인터넷망은 완전히 분리돼 있어 바이러스 침투로 인한 내부 자료 유출이나 원전 가동의 안전에 대한 문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그러나 원전 전문가들은 “원전 안전에는 문제가 없을지 몰라도 설계 도면이 밖으로 나간 자체만으로 원전 비리에 이어 보안 취약 등 우리 원전 관리의 부실함이 드러났다”고 입을 모았다.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정부 말대로 원전 안전에는 문제가 없을 수 있다”면서 “다만 설계도면 등 자료가 밖으로 나간 건 원전 안전과는 별개로 국가안보 차원의 문제로 원전 비리, 담합, 자료 유출까지 국민 신뢰에 굉장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혜정 환경운동연합 원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어디서 무엇이 유출됐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안전하다고 결론 내리는 것 자체가 뒷북치기식 안이한 대응”이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가 지난 10월 한빛 원전에서 보안 유출 관련으로 본부장이 직위해제된 사건과 유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한빛 원전 측은 보안 의식 없이 용역업체 직원들에게 한수원 내부 전산망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유출했다가 적발됐다.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원전 관련 문서 유출은 사소한 문제가 아니라 분명히 보안 시스템의 문제”라면서 “자료 인쇄 등에 필요한 공용 PC가 누출됐거나 운영 개선 작업 등을 맡은 하청 엔지니어링 회사에 작업 후 파기 조건으로 제공된 자료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정 교수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행정망의 보안시스템 강화, 접근 수준(엑세스 컨트롤)을 조정하고, 보안 담당자를 늘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서 교수는 “유포자가 언급한 2차 파괴가 전력 일부를 끊어버리는 방법일 수도 있는 만큼 단순 모의훈련이 아닌 최악의 각본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해커들이 통상 직원 및 하청업체 명단 등을 빼내기 시작해 핵심 자료로 접근하는 방식을 취하기 때문에 사태가 심각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은 “공개 입찰을 하면 협력업체 명단이 공개되는데 보안 취약업체를 공격 대상으로 삼으면 심각해진다”며 정부와 한수원이 대책을 서두를 것을 주문했다. 한수원 본부에는 3500~5000대의 컴퓨터가 있으며 하루 17~20대의 고장 수리가 접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국가 최상급 보안 시설인 원전 운영에 대한 망을 분리한 지 불과 1년밖에 되지 않은 데다 팀장급 이상에게 내·외부 파일 전송권리가 부여돼 있어 해킹 기회는 얼마든지 있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도면 등은 한수원의 기술 재산으로 나가서는 안 될 자료인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도면 등은 원전 전문가라면 구글 등 인터넷 포털을 검색해서 확보할 수도 있는 자료로 원전 운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들은 아니다”라며 안전에 문제가 없음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지난 9일 이메일 공격 이후 8일이 지난 17일에서야 수사당국에 신고한 것과 관련해 “이메일 공격은 상시 일어나는 것으로 백신을 배포했고, 바이러스가 들어와 하드웨어를 부팅 못하게 망가뜨렸을 뿐 자료를 긁어가지는 않아 수사당국에 늦게 신고했다”고 해명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원다연 인턴기자 panda@seoul.co.kr
  • 상고 출신 김동연 아주대 총장 선임

    상고 출신 김동연 아주대 총장 선임

    김동연 전 국무조정실장이 아주대 제15대 총장에 선임됐다. 학교법인 대우학원(이사장 추호석)은 지난 18일 열린 이사회에서 김 전 실장을 아주대 총장으로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임기는 내년 2월부터 4년이다. 김 신임 총장은 상고 출신으로 장관급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엘리트가 포진한 기획재정부에서 드물게 덕수상고와 야간대인 국제대 법학과를 졸업한 비주류에 속했다. 상고 졸업반 때 한국신탁은행에 취직한 뒤 야간대에 다니며 주경야독해 1982년 입법고시와 행정고시를 모두 합격했다. 경제기획원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그는 경제기획원과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제2차관 등을 역임하며 경제정책과 기획·예산·정책조정 부서를 두루 거쳤다. 정무적 감각과 정책 기획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3년 3월부터 지난 7월까지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을 지냈다. 국조실장 당시 개인사와 건강 악화 등을 이유로 여러 차례 사의를 표명했고, 청와대가 결국 이를 수용했다. 1년 4개월 동안 국조실장을 지내면서 격무로 건강이 나빠졌고, 지난해 큰아들이 사망하면서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국조실장으로서의 마지막 일정은 중앙공무원연수원에서 신임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이었다. 당시 관가에서는 ‘열정 있는 공무원의 사퇴가 안타깝다’며 아쉬워하며 격려하는 반응이 많았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2015년 제 19회 ‘섬관광정책포럼(ITOP)’ 제주도에서 개최

    2015년 제 19회 ‘섬관광정책포럼(ITOP)’ 제주도에서 개최

    섬관광정책포럼(ITOP포럼)은 참여 대상 지역 간 관광협력의 기반을 조성하고 공동의 관광관련 관심사를 논의하며, 그 실행을 협의, 조정, 지원하여 공동의 관광진흥을 도모함과 동시에 이를 통해 지역 및 국가발전에 기여하는데 설립 목적을 두고 있다. 이러한 ITOP 포럼은 제주도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오는 2015년 10월 경에는 제주도에서 제 19회 ITOP포럼을 개최할 예정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ITOP 포럼 본부는 내년 제주도와 하이난성의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부대행사를 계획하고, 회원 11개국의 홍보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제주축제와 연계하여 도민, 국내외 관광객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교류의 장으로 추진하는 것이 목표다. 제주도는 전 세계 4개 대륙 16개 지역의 대표로서 18년 동안 포럼의 지속적인 발전을 견인해왔다. 지난 18년 간 제1회, 제5회, 제10회, 제15회 포럼을 제주에서 개최했으며 제19회 포럼이 제주에서의 6번째 개최이다. 또한 제주관광공사가 상설화해 운영하고 있는ITOP 포럼 사무국에서는 홈페이지를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월간 e-뉴스레터 제작 및 발송, 회원 지역 간 국제교류협력 사업 개발 운영, ITOP 포럼 홍보활성화를 위한 사업 전개 등 포럼 업무를 주도적으로 맡아 진행하고 있다. ITOP포럼 사무국 관계자는 “ITOP포럼 개최 전 실무자대표회의를 통해 포럼의 주제확정 및 공동사업발굴 등을 논의하고 있으며 회원지역 간 국제교류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대학생교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공무원 및 민간인이 참여하는 국제교류사업으로 확대하여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ITOP 포럼은 지사/성장회의, 실무대표회의, 창립회의국회의로 구성되어 있으며 실무자회의는 회원국의 관광관련 과장급 회의로서 포럼사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2013년도부터 제1차 제주회의, 제2차 푸켓 회의를 개최했다. 주요 의제로는 관광개발 경험 및 정보 공유, 관광루트 개발 및 공동협력 마케팅, 단일 관광목적지 콘셉트 형성, 지역별 대학, 관광사업자 단체 간 교류협력 사업추진 등이며 현재 총 회원국은 창립국 대한민국,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4개국을 포함 스리랑카, 스페인, 미국, 탄자니아,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총 11개국이다. ITOP 포럼 관련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http://www.itop-forum.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세계 섬관광 정책 이끌 ‘섬관광정책포럼’내년 제주에서 개최

    전세계 섬관광 정책 이끌 ‘섬관광정책포럼’내년 제주에서 개최

    2015년 제19회 섬관광정책포럼(ITOP)이 제주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ITOP포럼은 대한민국 제주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포럼의 사무국은 제주관광공사에 상설화돼 운영되고 있다. ITOP포럼은 회원국의 공동 관광정책 협의 및 지원을 위한 지방정부간 협의체로, 총 11개 회원국이 가입되어 있다. 설립 목적은 참여 대상지역 간 관광협력의 기반을 조성하고 공동의 관광관련 관심사를 논의하며, 그 실행을 협의/조정/지원하여 공동의 관광 진흥을 도모하고 동시에 이를 통해 지역 및 국가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포럼은 지사/성장회의, 실무대표회의, 창립회의국회의로 구성되어 있으며 실무자회의는 회원국의 관광관련 과장급 회의로서 포럼사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2013년도부터 제1차 제주회의, 제2차 푸켓 회의를 개최했다. 주요 의제로는 관광개발 경험 및 정보 공유, 관광루트 개발 및 공동협력 마케팅, 단일 관광목적지 콘셉트 형성, 지역별 대학, 관광사업자 단체 간 교류협력 사업추진 등이며 현재 총 회원국은 창립국 대한민국,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4개국을 포함 스리랑카, 스페인, 미국, 탄자니아,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총 11개국이다. 특히 제주도는 전 세계 4개 대룍 16개 지역의 대표로 자리매김해 18년 동안 포럼의 지속적인 발전을 견인해왔다. 지난 18년 간 제1회, 제5회, 제10회, 제15회 포럼을 제주도에서 개최하였으며 제19회 포럼이 제주도에서 6번째로 맞는 개최다. 또한 ITOP사무국에서는 섬 관광정책포럼 홈페이지를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월간 e-뉴스레터 제작 및 발송, 회원 지역 간 국제교류협력 사업 개발 운영, 섬 관광정책포럼 홍보활성화를 위한 사업 전개 등 포럼 업무를 주도적으로 맡아 진행하고 있다. ITOP 사무국 관계자는 “내년 제주도와 하이난성의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이하여 다양한 부대행사를 계획하고 회원 11개국의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특히 제주축제와 연계하여 제주도민, 국내외 관광객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 교류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고 밝혔다. 현재 ITOP 개최 전 실무자 대표회의를 통해 포럼의 주제 확정 및 공동사업발굴 등을 논의하고 있으며, 회원지역간 국제교류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대학생교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공무원 및 민간인이 참여하는 국제교류사업으로 확대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TOP포럼 관련 자세한 사항은 공식홈페이지(http://www.itop-forum.org/ko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통영함 비리’ 당시 책임자 해참총장…감사원 “특혜 제공” 인사조치 요구

    ‘통영함 비리’ 당시 책임자 해참총장…감사원 “특혜 제공” 인사조치 요구

    감사원이 통영함 납품 비리와 관련해 당시 사업 책임자였던 황기철 해군참모총장에 대해 인사 조치를 요구하는 쪽으로 내부 지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침묵하지만 내부적으로는 흠집 내기라며 반발하는 기류가 흐른다. 16일 감사원에 따르면 2009년 통영함 계약 당시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이었던 황 총장이 구매 계약을 주도한 정황이 드러났으며 이에 따라 국방부에 대해 황 총장의 인사 조치를 요구하는 내용의 감사 결과 보고서를 작성했다. 황 총장은 당시 사업관리 실무위원장으로서 통영함의 음파탐지기 인수 계약 관련 회의를 주재하면서 미국의 납품업체 H사에 대한 평가 서류도 없이 구매 의결을 추진한 의혹을 받고 있다. 감사원 관계자는 “황 총장이 H사에 대해 사업계획서 제출 시한도 2차례 늦춰 주는 등 사실상 특혜를 제공한 것”이라고 전했다. 감사원은 17일 감사위원회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감사 결과 보고서를 심의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감사 결과가 통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지만, 군 관계자들은 수긍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방사청에 따르면 함정사업부장은 함정 분야 사업계획 수립, 업무의 조정 통제 등의 업무와 권한을 갖고 통영함 사업 진행 경과를 보고받을 수 있다. 하지만 사업부장 예하에는 10여개의 사업팀이 있고 사업 단계별로 관련 부서의 직능이 엄격히 분리돼 사업관리 실무를 맡은 통합사업관리팀의 의사 결정 과정에 개입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아파트 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황보 “경비원 눈치보는 세상…” 도대체 왜?

    아파트 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황보 “경비원 눈치보는 세상…” 도대체 왜?

    아파트 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아파트 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황보 “경비원 눈치보는 세상…” 도대체 왜? 50대 경비원이 분신해 숨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S아파트에서 경비원이 입주민에게 폭행당해 코뼈가 내려앉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서울 강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0분쯤 입주민 A씨가 이 아파트 정문경비원 이모(56)씨를 아파트 상가 근처로 불렀다. A씨는 이씨에게 “왜 나를 쳐다보느냐”고 물었고, 이씨가 쳐다본 적이 없다고 대답하자 곧장 주먹을 휘두르고 발길질을 해댄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목격한 다른 주민들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신고해 폭행은 멈췄으나 이씨는 이미 코뼈가 주저앉아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경찰에 폭행 사실을 신고했으나, A씨와 가족들이 거듭 사과하자 A씨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다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를 출석요구해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절차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서울일반노조 관계자는 “분신 사건 이후 경비원에 대한 비인격적 대우가 재발하지 않도록 요구해 왔는데 이 아파트에서 또다시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이번 사건을 좌시하지 않고 공식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 경비원들은 지난 1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했고, 이날 오후 5시께 열리는 2차 조정위원회에서 조정에 실패할 경우 바로 파업에 돌입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앞서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달 19∼20일 경비원 등 용역노동자 106명 전원을 해고예고 통보했고, 경비원들은 같은 달 27∼28일 찬반 투표를 실시해 71.81%의 찬성으로 파업을 잠정 결정했다. S아파트에서는 지난 10월 7일 경비원 이모(53)씨가 분신자살을 시도한 뒤 치료를 받다가 한 달만인 지난달 7일 숨졌다. 유족과 노조 측은 이씨가 아파트 입주민의 지속적인 언어폭력에 시달린 끝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주장해 왔다. 한편 가수 황보는 아파트 경비원에게 불만을 토로한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황보는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적절치 못한 글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사과의 글을 올렸다. 황보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경비 아저씨들에게 잘하려고 하지만, 우리 아파트 아저씨를 보면 그 마음이 뚝 떨어진다”면서 “화난다. 화를 낼 수 없으니 화가 난다. 그냥 ‘내가 죄송해요’하는 게 낫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이어 황보는 “힘드시면 일 그만두셨으면 좋겠다. 주민에게 저렇게 짜증내시지 말았으면 좋겠다. 경비 아저씨 눈치보는 세상이 됐다”고 전했다. 황보가 무엇 때문에 불만을 드러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최근 잇따라 발생한 아파트 경비원 사건과 맞물려 거센 비난 여론이 일었다. 황보는 사과 글을 올리면서 앞서 올렸던 글은 삭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파트 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황보 “경비원 눈치보는 세상…” 충격

    아파트 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황보 “경비원 눈치보는 세상…” 충격

    아파트 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아파트 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황보 “경비원 눈치보는 세상…” 충격 50대 경비원이 분신해 숨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S아파트에서 경비원이 입주민에게 폭행당해 코뼈가 내려앉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서울 강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0분쯤 입주민 A씨가 이 아파트 정문경비원 이모(56)씨를 아파트 상가 근처로 불렀다. A씨는 이씨에게 “왜 나를 쳐다보느냐”고 물었고, 이씨가 쳐다본 적이 없다고 대답하자 곧장 주먹을 휘두르고 발길질을 해댄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목격한 다른 주민들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신고해 폭행은 멈췄으나 이씨는 이미 코뼈가 주저앉아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경찰에 폭행 사실을 신고했으나, A씨와 가족들이 거듭 사과하자 A씨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다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를 출석요구해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절차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서울일반노조 관계자는 “분신 사건 이후 경비원에 대한 비인격적 대우가 재발하지 않도록 요구해 왔는데 이 아파트에서 또다시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이번 사건을 좌시하지 않고 공식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 경비원들은 지난 1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했고, 이날 오후 5시께 열리는 2차 조정위원회에서 조정에 실패할 경우 바로 파업에 돌입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앞서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달 19∼20일 경비원 등 용역노동자 106명 전원을 해고예고 통보했고, 경비원들은 같은 달 27∼28일 찬반 투표를 실시해 71.81%의 찬성으로 파업을 잠정 결정했다. S아파트에서는 지난 10월 7일 경비원 이모(53)씨가 분신자살을 시도한 뒤 치료를 받다가 한 달만인 지난달 7일 숨졌다. 유족과 노조 측은 이씨가 아파트 입주민의 지속적인 언어폭력에 시달린 끝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주장해 왔다. 한편 가수 황보는 아파트 경비원에게 불만을 토로한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황보는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적절치 못한 글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사과의 글을 올렸다. 황보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경비 아저씨들에게 잘하려고 하지만, 우리 아파트 아저씨를 보면 그 마음이 뚝 떨어진다”면서 “화난다. 화를 낼 수 없으니 화가 난다. 그냥 ‘내가 죄송해요’하는 게 낫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이어 황보는 “힘드시면 일 그만두셨으면 좋겠다. 주민에게 저렇게 짜증내시지 말았으면 좋겠다. 경비 아저씨 눈치보는 세상이 됐다”고 전했다. 황보가 무엇 때문에 불만을 드러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최근 잇따라 발생한 아파트 경비원 사건과 맞물려 거센 비난 여론이 일었다. 황보는 사과 글을 올리면서 앞서 올렸던 글은 삭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女가수 “경비원 눈치보는 세상” 빈정대다가…

    女가수 “경비원 눈치보는 세상” 빈정대다가…

    50대 경비원이 분신해 숨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S아파트에서 경비원이 입주민에게 폭행당해 코뼈가 내려앉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서울 강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0분쯤 입주민 A씨가 이 아파트 정문경비원 이모(56)씨를 아파트 상가 근처로 불렀다. A씨는 이씨에게 “왜 나를 쳐다보느냐”고 물었고, 이씨가 쳐다본 적이 없다고 대답하자 곧장 주먹을 휘두르고 발길질을 해댄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목격한 다른 주민들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신고해 폭행은 멈췄으나 이씨는 이미 코뼈가 주저앉아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경찰에 폭행 사실을 신고했으나, A씨와 가족들이 거듭 사과하자 A씨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다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를 출석요구해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절차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서울일반노조 관계자는 “분신 사건 이후 경비원에 대한 비인격적 대우가 재발하지 않도록 요구해 왔는데 이 아파트에서 또다시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이번 사건을 좌시하지 않고 공식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 경비원들은 지난 1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했고, 이날 오후 5시께 열리는 2차 조정위원회에서 조정에 실패할 경우 바로 파업에 돌입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앞서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달 19∼20일 경비원 등 용역노동자 106명 전원을 해고예고 통보했고, 경비원들은 같은 달 27∼28일 찬반 투표를 실시해 71.81%의 찬성으로 파업을 잠정 결정했다. S아파트에서는 지난 10월 7일 경비원 이모(53)씨가 분신자살을 시도한 뒤 치료를 받다가 한 달만인 지난달 7일 숨졌다. 유족과 노조 측은 이씨가 아파트 입주민의 지속적인 언어폭력에 시달린 끝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주장해 왔다. 한편 가수 황보는 아파트 경비원에게 불만을 토로한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황보는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적절치 못한 글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사과의 글을 올렸다. 황보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경비 아저씨들에게 잘하려고 하지만, 우리 아파트 아저씨를 보면 그 마음이 뚝 떨어진다”면서 “화난다. 화를 낼 수 없으니 화가 난다. 그냥 ‘내가 죄송해요’하는 게 낫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이어 황보는 “힘드시면 일 그만두셨으면 좋겠다. 주민에게 저렇게 짜증내시지 말았으면 좋겠다. 경비 아저씨 눈치보는 세상이 됐다”고 전했다. 황보가 무엇 때문에 불만을 드러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최근 잇따라 발생한 아파트 경비원 사건과 맞물려 거센 비난 여론이 일었다. 황보는 사과 글을 올리면서 앞서 올렸던 글은 삭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비원 분신’ 아파트 입주민 경비원 폭행…코뼈 내려앉아

    ‘경비원 분신’ 아파트 입주민 경비원 폭행…코뼈 내려앉아

    아파트 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경비원 분신’ 아파트 입주민이 경비원 폭행…코뼈 내려앉아 50대 경비원이 분신을 시도해 숨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에서 경비원이 입주민에게 폭행당해 코뼈가 내려앉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서울 강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0분쯤 입주민 A씨가 이 아파트 정문경비원 이모(56)씨를 아파트 상가 근처로 불렀다. A씨는 이씨에게 “왜 나를 쳐다보느냐”고 물었고 이씨가 쳐다본 적이 없다고 대답하자 곧장 주먹을 휘두르고 발길질을 해댄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목격한 다른 주민들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신고해 폭행은 멈췄으나 이씨는 이미 코뼈가 주저앉아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경찰에 폭행 사실을 신고했으나, A씨와 가족들이 거듭 사과하자 A씨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다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를 출석요구해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절차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서울일반노조 관계자는 “분신 사건 이후 경비원에 대한 비인격적 대우가 재발하지 않도록 요구해 왔는데 이 아파트에서 또다시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이번 사건을 좌시하지 않고 공식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 경비원들은 지난 1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했고, 이날 오후 5시쯤 열리는 2차 조정위원회에서 조정에 실패할 경우 바로 파업에 돌입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앞서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달 19∼20일 경비원 등 용역노동자 106명 전원을 해고예고 통보했고, 경비원들은 같은 달 27∼28일 찬반 투표를 실시해 71.81%의 찬성으로 파업을 잠정 결정했다. 신현대아파트에서는 지난 10월 7일 경비원 이모(53)씨가 분신자살을 시도한 뒤 치료를 받다가 한달 만인 지난달 7일 숨졌다. 유족과 노조 측은 이씨가 아파트 입주민의 지속적인 언어폭력에 시달린 끝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주장해 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파트 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도대체 뭘 잘못했길래?” 충격

    아파트 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도대체 뭘 잘못했길래?” 충격

    아파트 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아파트 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도대체 뭘 잘못했길래?” 충격 50대 경비원이 분신해 숨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S아파트에서 경비원이 입주민에게 폭행당해 코뼈가 내려앉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서울 강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0분쯤 입주민 A씨가 이 아파트 정문경비원 이모(56)씨를 아파트 상가 근처로 불렀다. A씨는 이씨에게 “왜 나를 쳐다보느냐”고 물었고, 이씨가 쳐다본 적이 없다고 대답하자 곧장 주먹을 휘두르고 발길질을 해댄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목격한 다른 주민들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신고해 폭행은 멈췄으나 이씨는 이미 코뼈가 주저앉아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경찰에 폭행 사실을 신고했으나, A씨와 가족들이 거듭 사과하자 A씨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다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를 출석요구해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절차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서울일반노조 관계자는 “분신 사건 이후 경비원에 대한 비인격적 대우가 재발하지 않도록 요구해 왔는데 이 아파트에서 또다시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이번 사건을 좌시하지 않고 공식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 경비원들은 지난 1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했고, 이날 오후 5시께 열리는 2차 조정위원회에서 조정에 실패할 경우 바로 파업에 돌입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앞서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달 19∼20일 경비원 등 용역노동자 106명 전원을 해고예고 통보했고, 경비원들은 같은 달 27∼28일 찬반 투표를 실시해 71.81%의 찬성으로 파업을 잠정 결정했다. S아파트에서는 지난 10월 7일 경비원 이모(53)씨가 분신자살을 시도한 뒤 치료를 받다가 한 달만인 지난달 7일 숨졌다. 유족과 노조 측은 이씨가 아파트 입주민의 지속적인 언어폭력에 시달린 끝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주장해 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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