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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력형 성폭력’ 홍대 미대 교수, 직접적 성추행 있었다”

    “‘권력형 성폭력’ 홍대 미대 교수, 직접적 성추행 있었다”

    제자들에게 성희롱과 폭언을 한 의혹을 받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A교수가 성추행을 했다는 추가 폭로가 나왔다. 이같은 사실을 폭로한 단체는 A교수 사건을 경찰에 형사고발할 뿐만 아니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홍익대 미대 인권유린 A교수 파면을 위한 공동행동’은 16일 오전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결백을 주장한 A교수 입장문이 “전부 거짓이며 직접적인 성추행이 있었다는 증언을 다수 확보했다”고 밝혔다. 공동행동은 지난 8일 A교수의 성폭력 가해 사실을 폭로하는 기자회견을 연 뒤부터 이날까지 1만 9470명의 지지서명과 함께 29건의 추가 피해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공동행동은 “지지서명에는 홍익대학교 교수, 미술계 관계자 등이 두루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29건의 추가 피해사례 사례의 경우 공동행동이 폭로한 사실관계와 유사한 것이 많았고, 훨씬 심각한 수위의 증언도 많았다”며 “직접적인 성추행이 있었다는 증언도 다수 확보했으며 피해당사자 증언을 뒷받침할 다수의 증거는 수사기관 등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했다. 공동행동은 A교수의 권력형 성폭력에 대해 경찰에 형사고발을 할 뿐만 아니라 인권위 진정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동행동은 “현재 법률대리인을 선임하고 홍익대학교 성평등 상담센터 조사절차에 응하고 있다”면서 “10월까지 경찰에 형사고발을 할 뿐만 아니라 그전에 국가인권위원회 진정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행동은 지난 15일 A교수가 배포한 입장문에 기재된 사실관계는 모두 거짓이라고 지적했다. A교수는 전날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갤러리 등에 전시 기회를 잡아주기 위해 저의 시간을 쪼개가며 사람들을 만나 부탁했고, 제 공간에 제 돈을 들여 학생들과 신진 작가들을 위한 전시 판매 공간을 만들어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 A 교수는 “연남동과 삼송 두 곳에 있는 제 작업실을 언제든지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내놓았다”며 “카메라가 없는 학생들에게는 카메라를 아무 조건 없이 빌려주었고, 졸업한 학생에게 아직 돌려받지 못한 고가의 카메라가 있을 정도”라고 했다. 이어 “작품 등을 출력하는 대형 프린터도 출력 비용이 상당히많이 들지만, 실비만 받거나 그마저도 안 받는 경우가 허다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공동행동은 “예컨대 A교수는 피해당사자들에게 일을 시키고 고가의 선물을 주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 다수의 피해당사자들이 다섯 차례 이상 고강도 노동을 하고나서 그 대가로 어떠한 금전도 지급받지 않았으며, 다만 설 선물로 양말 한 켤레 또는 백팩 등을 차등적으로 지급받았을 뿐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했다. 공동행동은 A교수의 이같은 대응이 2차 가해라고 주장했다. 공동행동은 “A교수가 피해당사자의 신원 보호를 위해 증거를 함부로 공개할 수 없는 상황을 이용해 당사자의 증언을 거짓으로 반박하는 것이 2차 가해”라고 했다.
  • 경기교육청, 내년 유·초·특수학교 교사 1934명 선발

    경기도교육청은 15일 ‘2022학년도 경기도 유·초등학교·특수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선발 인원은 모집 분야별로 ▲유치원 교사 108명 ▲초등학교 교사 1493명(지역 구분 모집 15명 포함) ▲특수(유치원) 교사 128명 ▲특수(초등) 교사 205명으로 모두 1934명이다.이는 장애인 선발 141명을 포함한 규모다. 이 밖에도 ▲국립 특수(초등)학교 교사 6명 ▲사립학교에서 선발을 위탁한 특수(초등)교사 1명을 별도 선발한다. 사립학교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희망할 경우 공립과 동시 지원이 가능하다. 내년도 경기지역 신규 초등교사 선발 규모는 올해보다 22% 증가하는 반면 유치원 교사는 무려 76% 급감한다. 도교육청은 유치원 교사의 경우 원생수가 계속 감소하는 것을 감안해 올해 451명 보다 343명 줄어든 교사를 채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교원노조가 유아교육의 질 하락이 우려된다며 확대 충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응시원서는 10월 4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교육청 나이스 교직원 온라인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 임용후보자 전형은 교직논술, 교육과정, 한국사(한국사능력 검정시험으로 대체)로 구성된 1차 시험에서 선발 인원의 1.5배수를 선발한다.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2차 시험인 교직적성심층면접과 수업능력평가, 영어평가(초등만 해당)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확정한다. 1차 시험일은 11월 13일이며, 2차 시험은 2022년 1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모집 분야별로 진행한다. 시행계획에 대한 세부 내용은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 ‘시험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콜센터로도 문의가 가능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마감날에는 원서 접수가 집중되어 접속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으니 응시자들에게 시행계획을 참고해 기간 안에 미리 접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성희롱·갑질 의혹 홍대 교수 “사실 아냐”…공동행동 “2차 가해”

    성희롱·갑질 의혹 홍대 교수 “사실 아냐”…공동행동 “2차 가해”

    학생들에게 성추행과 폭언 등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A교수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A교수는 15일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학생에게 성관계를 요구했다는 의혹에 대해 “성희롱이라고 주장하는 ‘날 잡자’는 말은 성적으로 부담스러운 대화가 계속되는 것을 듣고 있기 힘들어 자리를 회피하려고 ‘다음에 보자’며 건넨 인사치레였다”며 “실제로 다시 만날 생각도 없었고 연락 자체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홍익대 졸업생 등으로 구성된 ‘홍익대 미대 인권유린 A교수 파면을 위한 공동행동’은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고 A교수가 위계 관계를 이용해 성관계를 가지려 했으며, 구체적으로 날짜를 정하자며 휴대전화 달력 앱을 켜는 행위를 했다고 폭로했다. A교수는 “그 졸업생의 인권 문제가 있어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다”면서도 “비밀이 보장되는 학교 진상조사위원회와 법정 증언 등을 통해 모든 내용을 확실하게 밝힐 생각”이라고 말했다. A교수는 또 강의실과 작업실에서 성희롱 발언과 폭언을 계속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홍익대는 학생들에 대한 강의평가 익명 설문에서 ‘국적, 종교, 성별, 전공, 소속 등과 관련된 차별적 언행’의 유무를 묻는다”며 “제가 강의한 4년간 총 43개 과목에서 단 한 명의 학생도 그런 사실이 있다고 답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 성적 발언을 한 번이라도 했다면 진작 저는 이 자리에 있지도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A교수는 “제보자가 10명이니, 추가 접수 29건이니 숫자만 늘어놓으며 저의 명예를 훼손하지 말고 즉각 경찰이든 검찰이든 고소하기 바란다”며 “만약 근거 없는 허위와 왜곡으로 저를 계속 공격한다면 제가 먼저 지금의 사태를 주도하고 있는 외부세력들부터 고소고발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동행동 측은 A교수가 2차 가해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공동행동 관계자는 “현재 제보가 계속 들어오고 이를 입증할 증거들을 다수 확보하고 있지만 피해자 보호를 위해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성폭력 가해자로서 정말 부적절하고 악랄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 ‘계급론’ 낳은 국민지원금… 공감 없는 기준에 지역 소외 키운다

    ‘계급론’ 낳은 국민지원금… 공감 없는 기준에 지역 소외 키운다

    소득 하위 88%에게만 지급해 ‘계급론’ 풍자를 부른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이 지역 소외까지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경기도를 비롯해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자체 예산으로 나머지 소득 상위 12%에도 지급하겠다고 밝히면서 사는 지역에 따라 지원금을 받고 못 받고 갈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이왕 선별 지급 원칙을 고수했다면 보다 꼼꼼한 기준을 만들어 국민 공감을 이끌어 내야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국민지원금은 이날 0시 기준 총 2950만 3000명에게 지급됐다. 예상 지급 대상자가 4326만명인 걸 감안하면 지급 시작 1주일 만에 68.2%에 이르렀다. 지급액은 총 7조 3757억원에 이른다. 하지만 국민지원금 지급이 속도를 내는 것 못지않게 대상에서 제외된 사람들의 이의 신청도 빠르게 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에는 지난 12일까지 10만 7000건의 이의 신청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온라인에선 탈락자와 관련해 재산세 과세표준 기준을 초과한 상위 3% 가계는 성골, 금융소득(2000만원) 기준을 초과한 상위 7% 가계는 진골, 건강보험료 기준으로 초과한 상위 12% 가계는 6~4두품으로 나눴다. 하위 88%는 ‘평민’으로 분류해 희화화했다.이처럼 반발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경기도와 일부 기초지자체가 자체 예산으로 모든 주민에게 지급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경기도의회는 15일 본회의를 열어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인데, 통과되면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도민 253만명도 1인당 25만원씩 받는다. 이를 위해 약 6348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충남 논산시와 공주시도 국민지원금을 못 받는 것으로 나타난 주민 8300여명과 1만여명에게 지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충남 지역에선 논산·공주 외 다른 시군도 충남도가 일부 지원하면 전 주민 지원금 지급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런 의사를 밝히는 지자체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강원 화천군도 2900여명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이의 신청에 대한) 판단이 애매모호하면 가능한 한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반발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의 신청을 통한 구제까지 감안하면 지급 기준이 90%로 완화된다고 설명했다가 ‘고무줄’이란 비판만 받았다. 정부가 보편 지급을 주장한 정치권에 맞서 선별 지급을 관철시켰음에도 건강보험료 납부액에 따른 소득 수준 외엔 별다른 선별 기준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혼란과 반발을 부추겼다는 비판이 나온다. 탈락자가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라면 정교하고 합리적인 기준을 제시해 이들을 납득시켜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는 것이다. 국회예산정책처도 앞서 ‘2차 추경 검토보고서’에서 “이런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은 소득·자산 구간 설정에 대한 합리적인 기준과 이를 파악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대로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정부 “국민지원금 지원대상 예상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

    정부 “국민지원금 지원대상 예상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

    정부가 상생국민지원금과 관련해 “결과적으로 예상치보다 지원대상이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13일 세종시청 국민지원금 콜센터와 소담동 행정복지센터 등 국민지원금 집행 현장을 방문한 뒤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브리핑 당시 전체 가구의 약 87%인 2018만 가구가 국민지원금 지원 대상이며, 이의신청을 통한 구제 사례를 추가하면 88%에 근접하는 국민이 국민지원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한 바 있다. 안 차관은 “국민지원금 대상자 선정 기준은 지난달 30일 발표된 정부 방침에서 일체 변경은 없다”면서도 “다만 가구 구성 변경, 지역가입보험자의 기준 소득 보정 등과 관련한 이의신청 절차가 진행 중이고 이 과정에서 합리적 근거가 있는 경우 최대한 수용하고 국민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해석·심사하는 등 적극 구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지원금 목표 지급 범위를 89%나 90% 등으로 늘려잡는 것은 아니지만, 지급 대상에 해당하는지 판단이 모호한 경우 최대한 구제하겠다는 설명이다. 온라인 국민신문고에는 전날까지 총 10만7000건의 국민지원금 관련 이의신청이 제기됐다. 이 가운데 가족구성 변경과 관련한 이의신청이 3만8000건, 소득 변경 관련이 4만4000건이다. 정부는 지난해 전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때 총 39만6000건의 이의신청을 접수해 이중 34만건(85.9%)을 인용한 바 있다.
  • 여가부 “해군, 성범죄 발생하면 여군을 교육…2차피해 방지 미흡”

    여가부 “해군, 성범죄 발생하면 여군을 교육…2차피해 방지 미흡”

    여군 중사 성추행 사망 사건이 발생한 해군은 성범죄 사건이 발생하면 여군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어 해결하려고 하고 피해자 보호 장치가 부실하게 운용되는 등 여러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여성가족부는 ‘해군 성추행 사망 사건’과 관련해 지난 1∼3일 해군본부, 해군 2함대, 2함대 예하 기지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벌인 결과를 공개했다. 여가부에 따르면 해군은 성희롱·성폭력 등 성범죄 사건이 발생했을 때 여군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한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의 원인을 찾고 재발 방지 대책 등을 교육해야 하는 자리에 군 내 비율이 월등히 많은 남성이 빠져 있다는 점에서 한계가 분명하다는 지적을 낳는다. 이처럼 해군에서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여군을 부각하는 방식의 해법은 군 내 성인지 감수성 형성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군 함정 내 여군 화장실 보충 등 성평등 정책을 ‘여군에 대한 우대’를 향상한다는 쪽에 초점을 두고 논의하다 보니 남성 역차별 논란 등 불필요한 부작용을 부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부는 이에 대해 “성평등을 특정 성별에 대한 특혜로 인식하지 않도록 성인지 감수성을 제고하는 등 양성평등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성희롱·성폭력 행위를 단순히 ‘개인의 일탈’로 인식하는 경향도 발견됐다고 여가부는 전했다. 해군은 성범죄 사건이 발생했을 때 피해자를 보호할 장치도 제대로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고충상담실이 부대원 공동이용 시설과 함께 있어 상담의 비밀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어렵고 이로 인한 2차 피해가 우려되는데도 해군은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적합한 교육 내용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사건 처리를 주도할 지휘관들의 인권 감수성을 높일 실효성 있는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고 여가부는 진단했다. 여가부는 특히 해군 중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사건 피해자가 성고충전문상담관과의 정기상담 시 이미 성범죄 피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고충을 털어놓지 못한 점을 고려했을 때, 피해자 보호를 위한 상담 문화가 정착되어 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해군 군대 내 성폭력 등 폭력 예방 교육도 조직 특성을 반영하지 않은 채 업무 시간에 하는 사이버교육 등으로 이뤄지고 있어 실질적인 교육이 되지 않고 있었다. 아울러 해군 성고충심의위원회는 성희롱 여부를 판단하는 제한적 기능만 수행하고 있어 피해자 보호조치 등에 대한 종합적인 논의가 이뤄지기 힘든 구조였다. 무엇보다 징계위원회는 외부 위원에게 의결권을 주지 않아 성범죄에 대한 징계결정 자체가 내부인 의결만으로 이뤄지고 있는 문제점도 노출했다. 해군은 또 성희롱·성폭력 사건에 대한 현황 파악과 원인 분석 등에 필요한 통계 수집체계도 제대로 구축하지 않고, 해군 단위의 재발방지대책 수립 또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여가부는 지적했다. 해군은 성희롱·성폭력 사건 신고가 공식적으로 접수돼야만 피해자를 지원하는 제도가 문제점으로 지적되자 여가부 점검 첫날인 지난 1일에야 정식 신고 전이라도 상담·의료 등을 지원하는 내용의 ‘수사기관 등에 신고 전 피해자 지원제도 시행지침’을 마련했다. 여가부는 도서 지역이나 격·오지 부대에 근무하는 경우 성범죄가 발생해도 피해자가 즉각적으로 외부기관 도움을 받기 어려운 환경을 고려해 성고충전문상담관의 정기상담을 전입 3개월 이내에서 1개월 이내로 단축하고, 전입 전 성범죄 사건 대응 관련 교육을 의무화하라고 제안했다. 또한 이번 점검에서 지적한 내용을 바탕으로 재발방지책을 수립하라고 요구했다.
  • “성관계 날 잡자” 미대 교수 폭로에…홍익대, 진상조사 착수

    “성관계 날 잡자” 미대 교수 폭로에…홍익대, 진상조사 착수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의 한 교수가 다수의 학생을 상대로 성관계를 요구하는 등 성희롱 발언을 지속했다는 주장에 학교 측은 절차에 따라 조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익대 학생 등으로 구성된 ‘홍익대 미대 인권유린 A교수 파면을 위한 공동행동’이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A교수의 부적절한 언행을 폭로한 데 대해 홍익대 관계자는 “피해 학생들의 신고가 접수되는 대로 절차에 따라 진상조사를 하고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공동행동은 학교 성평등상담센터에 성희롱 피해 신고서를 제출하고, 피해 사례를 구체적으로 적은 진술서도 전달할 계획이다. 해당 학과에서는 A교수의 학과 수업 중단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행동이 공개한 피해자들의 제보에 따르면 A교수는 지난해 초 텔레그램 성착취물 제작·유포 사건인 ‘n번방’이 화제가 되자, 한 여학생에게 “너는 작가를 하지 않았으면 n번방으로 돈을 많이 벌었겠다”고 폭언을 했다. 또 “너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눈으로 쳐다보면서 사실은 제일 밝힐 것처럼 생겼다”고 말하거나, “너는 나와 언젠가는 성관계를 할 것 같지 않냐. 차라리 날짜를 잡자”며 휴대전화 일정관리 앱을 켜 날짜를 잡으려 하는 등 음담패설을 일삼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뿐만 아니라 특정 학생을 지목하며 “진짜 패 주고 싶다. 내 학생만 아니었어도”라고 하거나, “너는 멘트가 구타를 유발한다”는 등 모욕적 발언을 했다. 공개적 장소에서 “잘되게 하는 건 어려운데 앞길 막는 건 정말 쉽다”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 이같은 피해 사례를 취합한 공동행동은 A교수에게 사실관계를 인정하는 동시에 공개 사과와 2차가해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학교에는 A교수에 대한 영구 파면, 피해 학생 보호, 철저한 진상조사, 재발 방지를 위한 교수윤리헌장 제정을 요청했다. 공동행동은 한 달간 피해 사례를 추가 접수하고 다음달 A교수를 경찰에 형사고발할 계획이다.
  • 창업공간·육아시설 갖춘 매입임대주택 공급…테마형 매입임대 공모

    예술인 창업공간이나 공동육아 시설 등과 같은 맞춤형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유형의 매입임대주택이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1000가구 규모의 ‘테마형 매입임대주택’ 시범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8일 밝혔다. 매입임대주택은 민간이 지은 주택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이 사들여 주거 취약계층에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테마형 매입임대주택은 민간사업자가 운영 테마를 정해 입주자 특성에 맞는 주거 및 공유공간을 갖춘 주택을 건설하고, 입주 후 운영까지 맡는 형태다. 비영리·공익법인, 사회적기업, 사회적협동조합 등이 신청할 수 있다. 테마형 주택 사업자에게는 사업비의 90%까지 저리로 대출해준다. 감정평가액을 기준으로 주택을 매입하며 정부는 LH에 호당 1억 3000만∼1억5000만원의 매입 비용을 지원한다. 주택 내 커뮤니티 시설도 심사 후 별도로 매입해 정부가 4억원까지 지원한다. 테마형 매입임대는 일반 매입임대사업과 달리 사업자가 지역 특성과 사업 수요를 감안해 자유롭게 테마를 정해 신축 후 관리·운영까지 맡는다. 예를 들어 빌라 1층에 청년들을 위한 예술창업공간을 마련한다던가 맞벌이 신혼부부를 위한 공동육아 공간을 임대주택 안에 설치하는 식이다. 입주자는 도심 내 주택에 시세의 절반 이하의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하면서 특화된 주거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입주 조건은 현행 매입임대 입주기준(저소득층)과 같다. 사업자는 시세의 50% 이하로 임대료를 받아 운영비 등으로 사용하고, 일정액(시세의 30%)을 LH에 납부해야 한다. 미술품 판매시설 등 임대주택 내 근린생활시설을 활용한 수익사업도 사전심사를 거쳐 제한적으로 허용한다. 신청서 접수는 LH가 받는다. 연말까지 1·2차 심사를 거쳐 내년 초 선정 사업을 발표하고 약정을 체결해 내년 말 준공하는 게 목표다.
  • 해열제 먹으며 제주 ‘핫플’ 다닌 안산시 확진자 “고의성 없었다”

    해열제 먹으며 제주 ‘핫플’ 다닌 안산시 확진자 “고의성 없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에도 해열제를 복용하며 제주를 여행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안산시민이 손해배상 청구 소송 첫 재판에서 “고의성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제주지방법원 민사4단독은 7일 오후 제주도와 피해 업체 두 곳이 경기 안산시 코로나19 확진자 A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이는 지난해 7월9일 제주지법에 소장이 접수된 지 1년2개월여 만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A씨는 일행과 함께 지난해 6월15일 오후 2시50분쯤 제주에 도착해 3박4일 간 여행을 즐긴 뒤 같은 달 18일 낮 12시35분쯤 제주를 떠났고, 이튿날인 19일 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과정에서 A씨는 제주에 도착한 이튿날인 16일부터 몸살과 감기기운을 느껴 이틀에 걸쳐 해열제 10알을 복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때 A씨가 10여 곳이 넘는 관광지와 식당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당시 A씨와 접촉한 56명이 애꿎게 자가격리에 들어가고 21개 업체가 문을 닫아야 했었다. 이에 제주도와 피해업체 두 곳이 정부의 자가격리 권고 조치를 어기고 유증상 상태에서 제주여행을 강행한 A씨를 상대로 1억3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A씨는 이날 첫 공판에서 “당시 복용한 해열제는 수십 년간 일상적으로 복용해 온 것”이라며 “고의성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 측은 A씨가 제주여행 당시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자가격리 통지서를 발급받은 상태였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맞섰다. 재판부는 제주도 측에 손해에 대한 입증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하며 10월26일 오후 2시30분에 2차 공판을 열기로 했다.
  • 자수 전까지 헛발만…‘전자발찌 살인’ 부실 대응[이슈픽]

    자수 전까지 헛발만…‘전자발찌 살인’ 부실 대응[이슈픽]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강윤성(56)이 7일 검찰에 송치되면서 경찰 수사가 일단락됐다. 금전 문제에 시달리던 강씨가 첫 번째 살인을 저지른 이후 전자발찌를 끊자 법무부와 경찰이 추적에 나섰지만, 두 번째 살인을 하고 자수할 때까지도 붙잡지 못했다. 경찰은 초동 대응 과정에 법적 한계가 있었다면서도, 일부 과실을 인정했다. 강씨는 지난달 26일 서울 송파구 거여동 자택에서 첫 번째 피해자인 40대 A씨를 살해한 뒤, 이튿날 오후 5시 31분쯤 서울 지하철 5호선 몽촌토성역 5번 출구 인근에서 전자발찌를 끊었다. 법무부는 전자발찌가 훼손된 사실을 인지하고 오후 5시 37분쯤 경찰에 검거 협조 요청을 했으나, 구체적인 정황은 알리지 않았다. 경찰은 3시간이 지난 오후 8시 30분쯤에야 정식으로 ‘검거 협조 의뢰서’를 전달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법무부가 민간인에게 ‘대리 신고’를 요청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에 앞서 경찰은 오후 8시 12분쯤 강씨의 지인인 A 목사로부터 “강씨의 자살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추가로 접수했다. A 목사가 법무부 보호관찰소로부터 강씨가 연락이 안 된다는 전화를 받고 대신 신고한 것이다. 당시 보호관찰소는 강씨가 전자발찌를 훼손했다는 사실은 숨겼다. A씨는 신고를 하면서도 강씨가 도주 중인 상황을 몰랐고, 어떤 경위로 신고가 이뤄지는지도 듣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강씨가 2005년 20대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고 성추행한 혐의(특수강제추행)로 교도소에 수감됐을 당시, 교도소 교정위원이었다. 출소 이후에도 강씨의 자립을 도왔다. 영문도 모른 채 신고해야 했던 A 목사는 보호관찰관으로부터 ‘강씨가 우울증이 있어 자살 우려가 있기 때문에 신고를 해주면 119서 위치 추적을 해 찾을 수 있다’고만 전달받았다. 정황상으로 법무부가 전자발찌 훼손 직후 자체적으로 강씨의 신병을 확보하려 했으나 여의치 않자, 경찰에 협조를 요청하지 않고 ‘민간인 신고’를 통해 우선 추적을 시도했던 것으로 보인다. 두 차례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나선 경찰의 대응도 미흡한 건 마찬가지였다. 경찰은 27일에 3차례, 28일에 2차례 강씨의 집을 방문하면서도 내부까지 수색하진 못했다. 집 안에는 첫 번째 피해자의 시신이 있었다. 이에 경찰은 “법적 근거가 부족했다”고 해명했다. 당시 법무부로부터 강씨의 전과기록 등을 넘겨받지 못한 데다 체포영장도 발부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우왕좌왕하는 사이 살인은 또 벌어졌다. 경찰은 28일 오전 강씨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서울역 인근에 버려진 강씨의 렌터카를 발견했다. 강씨가 두 번째 피해자를 살해하기 약 18시간 전이었다. 이때도 경찰은 차량 내부를 제대로 수색하지 않아 차 안에 있던 절단기와 흉기를 발견하지 못했다. 렌터카를 빌려준 강씨 지인이 차 안에서 절단기와 흉기를 발견하고 신고했다. 부실한 초동 대응으로 사건을 키운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자, 경찰은 일부 과실을 인정했다. 차량 수색이 허술했다는 지적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부주의한 측면이 있었던 건 사실”이라며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또 보호관찰소 측이 자살 의심 신고를 부탁했던 것에 대해서는 “자살 의심 신고는 곧바로 휴대전화 위치 추적이 가능해 사람을 찾기에 더 쉬운 것은 맞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현재 법무부와 전자발찌 관련 제도 개선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전날 강씨 사건과 관련해 “긴급한 현장 상황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게 적극적인 직무수행을 하려면 경찰관 직무집행법상 일반적 면책 규정을 신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도심 관광의 새 패러다임 만들 신입·경력 공개 채용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도심 관광의 새 패러다임 만들 신입·경력 공개 채용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하반기 신입·경력사원 80명을 공개 채용 중이라고 7일 밝혔다.모집 분야는 호텔(객실, 식음료, 조리, 세일즈), 카지노(보안), 통합지원(인사, 재무, 크리에이티브, IT, 시설) 등 10개 부문이며, 모두 80명을 모집한다. 이는 지난 7월부터 진행된 200명의 대규모 공개 채용의 일환이다. 지원서 접수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공식 홈페이지와 사람인 등 주요 채용 사이트에서 하면 된다. 서류 전형과 1, 2차 면접으로 진행되며 직무에 따라 관련 전공자, 자격증 소지자, 동종업계 유경험자, 외국어 가능자 등을 우대한다. 롯데관광개발 김진희 인사총괄 상무는 “백신 접종 확대와 함께 다가올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춰 호텔 및 카지노, 고객 서비스 등 각종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추가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역량 있는 인재와 함께 제주 도심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도 ‘기획부동산 토지 투기 차단’ 허가구역 지정 뒤 임야 거래 31%↓

    경기도 ‘기획부동산 토지 투기 차단’ 허가구역 지정 뒤 임야 거래 31%↓

    경기도가 기획부동산 투기 수요 차단을 위해 5차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지정한 결과, 도내 임야 지분거래량이 지정 전 대비 약 31% 감소하는 등 시장 안정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3월 성남시 상적동 임야 5.58㎢, 7월 29개 시·군 임야와 고양시 덕양구 재개발·재건축 사업구역 211.98㎢, 8월 평택시 현덕지구 2.32㎢, 12월 27개 시·군 임야·농지 24.54㎢, 올해 6월 18개 시·군 임야·농지 3.35㎢ 등 모두 5차례에 걸쳐 244.77㎢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도는 2차 지정(전체 토지거래 허가구역 면적의 86.6%) 조치 전후 11개월 동안 도내 임야 지분거래량을 분석했다. 그 결과, 지정 후인 지난해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임야 지분거래량은 2만5483건으로 지정 11개월 전인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3만7156건 대비 31.4%인 1만1673건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 관계자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은 토지매매 시 관할 소재지 시장·군수의 허가를 받도록 해서 투기 세력이 아닌 실수요자가 매수하도록 하는 제도”라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으로 상당한 기획부동산 불법행위 차단 효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도는 지난해 12월 경기남·북부경찰청과 ‘기획부동산 불법행위 근절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획부동산 불법행위(피해)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지분거래 및 기획부동산 혐의를 받는 법인 명단을 제공해 경기남부경찰청에서 12개 기획부동산 업체 15명을 사기 혐의로 검거했으며, 4명은 구속되고 불법 수익 242억원은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 신청했다. 또 기획부동산 불법행위 신고센터에 접수된 피해신고 중 불법 혐의가 있다고 판단되는 125건을 현재까지 경기남·북부경찰청에 수사 요청했다. 도 관계자는 “기획부동산 투기 대책으로 지정한 토지거래허가구역은 개발 수요보다 투기 억제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 지가 상승과 직접 연결 짓기는 어렵고, 허가 없는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토지(임야) 거래는 불법”이라며 “기획부동산 불법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전자발찌 차고 “방송 출연시켜줄게”…PD사칭범에 골머리

    전자발찌 차고 “방송 출연시켜줄게”…PD사칭범에 골머리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찬 성범죄자가 출소 이후 보호관찰소의 경고를 무시하고 상습적으로 20대 여성들에게 접근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6일 보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성범죄 전과자인 40대 남성 김모씨를 수사 중이다. 김씨는 강제추행 등 4차례 성범죄 전과가 있는데, 2019년 징역형을 받아 복역하고 지난해 12월 출소했다. 전자발찌 찬 채 집 인근 카페 등서 여대생 만나올해 초 대학가에서는 지상파 방송 PD를 사칭한 남성이 여대생들에 접근하는 사례가 속출해 ‘방송국 PD 사칭 피해 대학생 공동대책위원회’가 꾸려진 바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자신을 지상파 방송국 PD로 소개한 뒤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시켜 주겠다고 제안하며 대학생들에게 만남을 요구했다가 고소당했다. 그는 온라인에 공개된 여학생들 번호를 이용해 공중전화로 연락을 돌렸고, 때로는 학교 교무처를 사칭하기도 했다. 그는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으나 낮 동안 인근 지역을 이동하는 데엔 큰 제한이 없어 자신의 주거지 인근 카페나 음식점으로 여대생들을 불러내 만났다. 보호관찰소 경고에도 최근까지도 ‘여대생 유인’ 행각관할 보호관찰소는 ‘여성을 유인해 만나서는 안 된다’는 준수사항을 인지시켰으나 김씨는 이를 어겼고, 다시 경고를 받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같은 행동을 반복했다. 결국 보호관찰소의 수사 의뢰로 경찰이 수사에 착수해 김씨를 검찰에 넘겼으나 그는 현재도 같은 행동을 하고 있다. 관할 보호관찰소는 김씨가 송치된 뒤 또다시 준수사항을 2차례 위반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동대책위 또한 지난달 말에도 김씨가 한 대학의 무용학과 학생들에게 접근해 사진을 요구하며 연락한 사례를 접수했다. 보호관찰소 측은 김씨를 불시에 방문하는 등 면밀히 감시하고 있지만, 김씨가 문자나 전화로 여성들에게 연락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할 경찰서도 김씨의 이 같은 행태를 잘 알고 있지만, 현행 제도에서 성범죄자가 거짓말로 여성을 불러낸 행위만으로는 처벌할 수 없어 예의주시하는 중이다. 김씨도 여대생들을 만난다는 이유만으로 처벌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이 같은 행위를 이어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가 보호관찰소의 준수사항과 경고를 어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다 해도 처벌 수준이 약해 재범 예방 효과가 미미하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전자장치 부착법에 따르면 보호관찰 대상자가 준수사항을 위반해 경고를 받은 후 또다시 준수사항을 어겨도 처벌은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그친다.
  • ‘을’ 눈물 닦아주랬더니… ‘갑’보다 더한 근로감독관

    ‘을’ 눈물 닦아주랬더니… ‘갑’보다 더한 근로감독관

    성희롱 피해자에게 ‘증거 있냐’ 질문지속적 진정 취하 종용에 없던 일로일방적 사건 처리 항의하자 연락 차단1년 6개월간 감독관 갑질 179건 접수#1. 직장 내 성희롱 피해를 신고한 A씨는 사건을 맡은 근로감독관에게 대뜸 ‘증거는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증거는 없지만, 당시 상황을 진술해줄 증인이 있다”고 했더니 근로감독관은 ‘그 사람이 증언을 해줄지는 알 수 없는 것 아니냐’며 지속해서 다그쳤고 A씨는 제대로 다퉈보지도 못하고 신고를 없던 일로 해야 했다. #2. 월급을 몇 달째 받지 못한 B씨는 고용노동청에 진정을 넣었다. 근로감독관에게 밀린 일당을 계산해 전달했지만 감독관은 그와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일당을 깎아버렸다. B씨의 항의에도 감독관은 구체적인 계산 방법을 설명하기는커녕 연락을 차단해버렸다. 직장갑질119가 5일 발간한 ‘근로감독관 갑질 실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근로감독관의 갑질 제보가 179건 접수됐다. 직장 갑질 피해자들의 눈물을 닦아줘야 할 근로감독관이 되려 ‘2차 가해’로 피해자들을 괴롭히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단체가 분석한 179건의 사례 중에서 근로감독관이 일을 제때 해결하지 않는 ‘늑장처리’가 73건(40.8%)으로 가장 많았다. 체불 임금을 계산해주지 않는 등의 ‘불성실 조사’ 59건(33%), 진정인을 나무라는 ‘부적절한 발언’이 31건(17.3%), ‘합의·취하 종용’이 16건(8.9%)이었다. 근로감독관은 근로기준법, 최저임금법 등 16개 노동관계법에서 사법경찰관의 직무를 수행하는 특별사법경찰관이다. 직장인이 회사에서 임금을 떼이거나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 등 부당한 일을 당하면 해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직장갑질119는 근로감독관 숫자가 늘었지만 사건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올해 ‘근로감독관 1인당 사업장 수’는 1195개로 5년 전보다 27.4%(451개) 줄었지만, 사건당 평균처리일수는 6.2일 감소하는 데 그쳤다. 임혜인 직장갑질119 노무사는 “노동자들은 침해된 권리를 회복하기 위해 노동청에 방문하는데 근로감독관의 불성실하고 소극적인 행정처리 탓에 더 상처받는다”며 “근로감독관 제도의 전면적인 개선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제주서 AZ 백신 2차 접종 60대, 9일 만에 사망…“인과성 조사 중”

    제주서 AZ 백신 2차 접종 60대, 9일 만에 사망…“인과성 조사 중”

    제주에서 한 도민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2차 접종 후 9일 만에 사망해 방역당국이 인과성을 조사하고 있다. 4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3일 60대 A씨가 도내 한 의원에서 숨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지난달 24일 AZ 2차접종을 했으며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 여부를 규명하기 위한 기초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제주에서 지금까지 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총 14명이다. 백신 종류별로 ▲아스트라제네카 4명 ▲화이자 9명 ▲모더나 1명 등이며, 14명 중 9명은 질병관리청에서 백신과 인과성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4일 0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1차 접종자는 총 38만 5622명이며, 접종 완료자는 22만 2592명이다. 제주도 전체 인구대비 1차 접종률은 57.2%, 완료율은 33.0%다.
  • “백신 맞고 하혈”...당국 “월경 이상? ‘기타 항목’으로 신고”(종합)

    “백신 맞고 하혈”...당국 “월경 이상? ‘기타 항목’으로 신고”(종합)

    백신 맞고 생리 이상 호소“외국에서는 인과성 보고 없어”당국 “인과관계 조사”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부정출혈 등 월경 이상이 나타났다는 사례가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이에 대해서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조은희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안전접종관리반장은 1일 백브리핑에서 “월경 이상에 대한 연관성이 공식적으로 국외에서 제시된 바 없지만, 당국이 자료를 수집하고 신고해서 그에 대한 연관성, 인과관계가 있으면 이른 시일 내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온라인에는 코로나 백신을 접종한 일부 여성들이 생리불순과 부정출혈이 나타났다는 경험담이 올라오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여성부정출혈(하혈)을 코로나 백신 부작용으로 신고 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란 제목의 글이 지난달 31일 올라왔다. 청원인은 “여성들이 백신 접종 후 생리 주기가 아닌데도 부정출혈이 발생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그런데 백신 부작용으로 신고조차 받아주지 않아 답답한 현실”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여성에게는 하혈은 가장 공포스러운 일인데도 병원에 가면 피임약을 처방해주거나 타이레놀을 복용하라는 말만 듣는다. 사례 연구를 위해서라도 백신 접종 후 이상 증세로 신고라도 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청원했다.“월경 이상 비롯한 모든 이상반응, 신고 가능하다” 추진단은 청원인의 주장과 달리 월경 이상을 비롯한 모든 이상반응에 대해 신고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조 반장은 이와 관련해 “예방접종 이상반응 대상으로 삼지 않는다는 기준이 없다”며 “접종 후에 인과성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징후나 증상, 질환에 대해 다 접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알려지지 않은 이상반응이 여럿 들어오기 때문에 신고할 수 없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기타 항목’으로 신고하면 된다”고 덧붙였다.“월경 여러 징후, 다른 이유 있을 수 있어…모니터링 할 것” 해외에서도 앞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여성이 폐경 이후 다시 월경을 시작했다는 것 등 관련 이상 사례가 전해진 바 있다.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진은 백신 접종 이후 생리 이상 증상을 겪은 여성 14만 여명의 사례를 모아 보고서를 작성했다. 사례 중에는 몇년간 생리를 하지 않았다가 백신 접종 후 출혈이 생겼다는 여성도 있었다. 이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여성들의 생리 반응에 대한 자체 조사에 나섰고, 여성의 생리불순 등을 잠재적인 부작용으로 확인했다. 조 반장은 해외 사례와 관련해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경우 월경 관련 징후를 모더나, 화이자, 얀센 백신의 임상 경과에서 보고 받지 못했다고 했고 유럽에서도 영국이나 독일의 이상반응 보고가 있으나 연관성에 대해서는 제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EMA(유럽의약품청)에서도 월경에 대한 보고는 있지만, 여성의 여러 신체 변화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고, 월경의 여러 징후는 스트레스 등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있어서 모니터링하겠다고 돼 있다”고 부연했다. 보건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백혈병이 발생했다는 신고 사례에 대해서도 의학계에 인과성 등에 대한 검토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결과는 2일 발표한다.“중증 부작용 아닌 이상 백신 접종해야 코로나19 예방”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 20~30대 백신 예약률이 낮은 이유는 백신 부작용을 우려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중증 부작용이 아니라면 예정된 2차 접종은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1차 접종만 한 경우, 항체 형성과 유지 기간이 현저히 줄어든다는 것이다. 한편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대한혈액학회에 질문해 놔서 아마 내일 브리핑에는 참여 못 할 것 같지만 공식 답변을 보내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주무 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백신접종 이후 백혈병과 관련한 해외사례 또는 제약사에서 백신 판매 이후 정보를 수집한 내용이 있는지 확인을 요청했다”면서 “내일(2일) 브리핑에서 식약처 답변이 있으면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 창원시 환경실무원 10명 모집에 456명 지원

    창원시 환경실무원 10명 모집에 456명 지원

    경남 창원시는 올해 환경실무원 채용을 위한 원서접수를 최근 마감한 결과 10명 모집에 모두 465명이 지원해 46.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1일 밝혔다.창원시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장기화되면서 시민안전을 위해 원서 접수를 방문접수와 함께 인터넷 및 우편을 통한 비대면 접수도 병행해 실시했다. 전체 지원자 59.4%에 해당하는 276명이 비대면 방식으로 원서를 접수했다. 지원자 연령은 40대가 187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139명, 20대 76명, 50대 63명 순이었다. 30~30대 지원자가 전체 70%에 이르는 등 젊은 지원자가 많이 몰렸다. 창원시는 코로나19 등으로 취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환경실무원 직종은 임금이 비교적 높은 편인데다 고용도 안정적이라는 기대심리로 구직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성별로는 남자 382명, 여자 83명이다. 창원시는 응시자 전원을 대상으로 10월 중에 창원스포츠파크 주경기장에서 ●100m달리기 ●모래주머니(양쪽 각 10㎏) 들고 50m 달리기 ●악력측정 등 3가지 종목 체력검정을 실시할 예정이다. 응시자별 체력검정 일정 및 시간 등은 시홈페이지에 공고한다. 1차 서류심사(20점)와 체력검정(60점) 점수를 합산해 고득점 순으로 채용인원의 2배수인 20명을 선발 한다. 이어 오는 11월 11일 2차 면점심사(20점)를 한 뒤 1·2차 점수를 합쳐 고득점 순으로 최종합격자 10명을 선발해 오는 11월 15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합격자 10명 외에 예비후보 3명을 별도로 뽑는다. 예비후보는 최종합격자가 계약을 포기하거나 채용결격사유 발생, 기존 근로자 결원 발생 때 채용될 수 있다. 환경실무원 채용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창원시 자원순환과(055-225-3565)로 문의하면 된다.
  • “18~49세 추석 전 백신 맞으려면 내일까지 예약 변경하세요”

    “18~49세 추석 전 백신 맞으려면 내일까지 예약 변경하세요”

    40세 이하 일반 성인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일주일째 진행 중인 가운데, 접종률도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2903만1142명으로,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9116명)의 56.5%에 해당한다. 아동·청소년 등을 제외한 18세 이상 성인으로 대상을 좁히면 1차 접종률은 65.7%로 더 높아진다. 앞서 추진단은 고령층의 90%, 성인의 80%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위드(with) 코로나’로의 방역체계 전환을 검토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위드 코로나’는 확진자 발생보다는 위중증 환자 관리에 집중하는 방역 체계를 뜻한다. 현재 40대 이하에 대해서는 접종 및 추가예약 접수가 동시에 진행 중이다. 전날 0시 기준 18∼49세 청장년층의 예약률은 68.9%로, 전체 대상자 1486만2595명 가운데 1023만8220명이 예약을 마쳤다. 지금까지 중간 집계 접종률은 5.2%(1486만2595명 중 76만8449명) 수준이다. 아직 예약하지 않은 18∼49세 대상자는 오는 18일 오후 6시까지 추가로 예약할 수 있다.미예약자나 접종 일자가 추석 이후로 잡힌 대상자는 오는 2일까지 신규 예약 또는 기존 예약 취소 후 재예약을 해야 오는 추석 전인 13~19일 사이에 접종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날부터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등학교 교직원 등 교육·보육 종사자 51만6000명을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 2차 접종도 진행된다. 지난 7월 28부터 이달 7일까지 1차 접종을 마친 이들은 당초 3주 또는 4주 후 2차 접종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모더나 백신 공급 차질로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이 한시적으로 5주 간격으로 조정되면서 9월로 늦춰졌다.
  • “사학 인사권 침해” vs “이미 67% 위탁 중”… 둘로 갈린 사학법

    “사학 인사권 침해” vs “이미 67% 위탁 중”… 둘로 갈린 사학법

    사립 초중고교에서 교사를 채용할 때 1차 필기시험을 교육청에 위탁하도록 한 사립학교법 개정안에 사학들이 ‘인사권을 침해한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사학의 채용 공정성을 강화한다는 취지지만 일부 사학은 “헌법소원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이 불가피하다. 30일 국회와 교육부에 따르면 사학법 개정안은 사립학교가 신규 교원을 선발할 때 1차 시험인 필기시험을 각 시도교육청에 위탁해 치르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교원 채용은 1차 필기시험을 거쳐 2차 수업시연과 심층면접을 거친다. 현행 사립학교법에 따라 사학은 필요한 경우 교육청에 교원 채용 전형을 위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이를 자율에 맡기지 않고 의무화하는 것이다. 사학 관련 단체들은 “사학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한국 기독교 사학 법인연합체인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는 “건학 이념을 구현하기 위한 학교법인의 고유한 인사권을 침해한다”면서 “인사권을 교육청에 강제 위탁하는 것은 초법적이고 위헌적”이라고 비판했다. 사학 관련 단체들은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헌법소원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사학의 교사 채용 공정성과 투명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사학이 교육청에 교원 채용 전형을 위탁하는 흐름이 확대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전국 사립학교 중 교육청에 교원 공개채용 전형을 위탁한 비율은 67.2%에 달한다. 이는 2017년 38.5%에서 매년 증가한 것이다. 각 시도교육청도 교원 채용 전형을 위탁한 사학에 지원금을 주는 방식으로 위탁을 유도해 왔다. 그러나 이를 의무화하는 것에 대해서는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경기도교육청은 내년도 사립학교 교사 채용에서 공립학교와 동일하게 교육청이 원서 접수부터 모든 과정을 처리하겠다고 발표해 사학과 대립하기도 했다. 진보 성향의 교원단체들은 “정부의 지원을 받는 사학의 책무성을 강화할 수 있다”며 환영하고 있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은 “사학이 국가의 재정 지원은 받으면서 교원 채용 비리를 막기 위한 교육청의 관할권을 자율성 확보라는 명분으로 거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헌법상 보장되는 사학의 자유를 침해할 우려가 있다는 의견이 있어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는 등 위헌 논란은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사립학교법 개정안은 교육청이 사립학교 교사 외에 직원의 징계까지 요구할 수 있도록 하고, 학교운영위원회의 법적 성격을 자문기구에서 심의기구로 격상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사학들은 “학교 이사회의 기능을 무력화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 [여기는 중국] 말다툼 하다 ‘며느리 토막살해’ 후 유기한 시아버지

    [여기는 중국] 말다툼 하다 ‘며느리 토막살해’ 후 유기한 시아버지

    며느리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며느리를 흉기로 잔혹하게 살해한 60대 시아버지가 공안에 적발됐다.  중국 푸젠성 천저우시 난안 관할 공안국은 최근 이 일대에서 발견된 토막 사체의 주인이 35세 여성 후 씨의 것이라고 28일 이 같이 밝혔다. 공안국은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사망한 후 씨와 한 집에서 생활했던 시아버지 다이 씨를 지목했다.  공안국 조사에 따르면, 올해 61세의 용의자 다이 씨는 지난 19일 며느리 후 씨와 말다툼을 벌인 뒤 살해, 사체를 유기한 혐의 일체를 자백했다.  사건이 수면 위로 올라온 것은 지난 21일 평소 인근 의류 공장에서 직원으로 근무했던 피해자 후 씨의 행방이 묘연하자 그의 남편이 관할 파출소에 실종 신고를 접수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신고를 받고 수사를 시작한 관할 공안국은 26일 오전 인근 야산에서 후 씨의 사체 일부로 보이는 훼손된 시신을 발견했다.  사체 일부가 1차 발견된 장소는 피해자의 주택이 있었던 장소와 불과 3km 떨어진 야산이었다. 이어 같은 날 인근 쓰레기 소각장 쓰레기 봉투 속에서 후 씨의 사체 일부가 또다시 발견되면서 사건 수사는 급물살을 탔다. 수사를 담당한 관할 공안국은 후 씨 사망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후 씨의 남편과 시아버지 등 주변인물들을 집중 수사한 끝에 시아버지 다이 씨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올해 61세의 시아버지 다이 씨는 수사 중 자신의 범행 사실을 자백, 현재 형사 구류된 채 여죄 여부를 수사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결과, 지난 2013년 12월 결혼한 후 씨에게는 남편과의 사이에서 초등학생 아들 1명을 두고있다.  평소 후 씨는 시부모와의 잦은 갈등으로 최근에도 수 차례 분가 계획을 남편과 상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망한 후 씨는 평소 시부모와의 갈등을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게재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후 씨의 직장 동료 A씨는 “후 씨가 시댁 식구들과 함께 거주하면서 많은 심적 고통을 겪었다”면서 “평소 그는 자신이 받는 가정 내에서의 스트레스와 불화를 웨이보에 기록하는 습관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실제로 지난 2016년 8월 14일 게재된 후 씨의 SNS에는 ‘시어머니는 무슨 이유인지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강요하려고 말도 생떼를 쓴다’면서 ‘가족이라면 서로 이해하고 살아야 하는데, 시어머니는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는 상황에 대해 지나치게 간섭하고 강요한다’고 적었다.  또 다른 직장 동료는 후 씨가 사망하기 며칠 전 남편의 폭력으로 고통을 호소했었다고 증언했다.  이 직장 동료는 “얼마 전 시부모와의 갈등을 겪는 중 남편이 일방적으로 폭력을 행사했다면서 후 씨가 괴로워했다”면서 “후 씨는 평소 그의 자녀 교육 문제 등 모든 사안에 대해 시부모의 강압적이고 고압적인 태도 탓에 힘들어했다. 후 씨는 분가하지 않을 경우 남편과의 결혼 생활이 끝날 것 같은 상황이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이 사건은 추가 수사 중으로 알려졌으며, 관할 공안국은 피해자 후 씨와 시아버지의 부정을 의심하는 등의 2차 가해가 진행되는 것과 관련해 거짓 소문이 확대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달라는 추가 입장문을 공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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