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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진차로서 좌회전하다 ‘꽝’ 100% 과실…‘쌍방과실’ 줄인다

    직진차로서 좌회전하다 ‘꽝’ 100% 과실…‘쌍방과실’ 줄인다

    직진차로에서 좌회전하거나 좌회전차로에서 직진하다 사고를 내면 가해자 100% 과실이 적용된다. 명백히 가해자 잘못인데, 관행적으로 쌍방과실로 처리해온 차동차사고 과실비율을 조정한 것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손해보험협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인정기준’을 개정, 오는 30일부터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과실비율은 사고의 가·피해자와 사고처리비용 분담비율을 정하는 요소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쌍방과실을 줄인 것이다. 금융위는 “과실비율 기준이 없지만 ‘피해자가 피하기 불가능한 사고’의 경우에도 보험사가 쌍방과실로 유도한다는 소비자 불만이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게 직진차로로 가던 차가 직·좌신호에서 좌회전, 직·좌차로에서 직진하는 차와 부딪히는 사례다. 기존에는 기준이 없어 쌍방과실로 처리했지만 앞으로는 직진 차로에서 좌회전한 차가 100% 과실이 된다.좌회전 차로에서 직진하는 차와, 직·좌차로에서 좌회전하는 차가 부딪히면 현행 기준은 직진하는 차에 90%, 좌회전하는 차에 10%의 과실을 묻고 있다. 그러나 이 기준도 직·좌신호에서 사고가 난 직진하는 차에 100% 과실 책정으로 바뀐다. 직·좌차로에서 신호대로 좌회전하는 차가 충돌을 피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점선 중앙선이 그어진 왕복 2차선 도로에서의 추월로 발생한 사고도 추월차량 100% 과실로 변경됐다. 주로 지방도로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기존에는 추월당하면서 들이받는 차에도 20% 과실을 물어왔다. 고속도로.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앞서 가는 화물차 등에서 적재물이 떨어져 뒤차와 부딪히는 사고도 종종 발생한다. 이 때 기존에는 적재물을 떨어트린 차에 60% 과실을, 이를 제대로 피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뒤차에도 40%의 과실을 매겼다. 그러나 앞으로는 적재물을 떨어트린 차에 100% 과실로 바뀐다. 단, 뒤차가 안전거리를 유지하면서 주행했을 때 한정한다. 자전거도로와 회전교차로 등 근래 들어 설치된 교통시설물과 관련한 사고 과실비율도 새로 책정됐다. 자전거도로로 진입한 차가 자전거와 부딪히면 기존에는 과실비율 기준이 없었다. 기준이 없다보니 손보사들은 자의적으로 자전거에도 10%의 과실이 있다고 판단해왔지만, 앞으로는 자전거에 과실을 매기지 않는다. 1차로형 회전교차로를 돌고 있는 차와 회전교차로에 진입하는 차가 부딪히면 진입하는 차에 80%, 회전 중인 차에도 20%의 과실로 책정한다. 퀵서비스·음식배달 등의 수요로 도심에서 오토바이 운행이 늘고 있지만, 차와 오토바이 사고에서 차에 지나치게 무거운 과실비율이 책정돼 왔다는 지적도 반영했다. 정체 도로에서 오른쪽 가장자리에 붙어 교차로에 진입한 오토바이와 맞은편에서 좌회전, 또는 측면에서 직진하는 차가 부딪히면 오토바이 과실비율이 30%에서 70%로 높아진다. 이 밖에 교차로에서 녹색신호에 직진하는 차와 긴급상황으로 적색신호에 직진하는 구급차가 부딪히면 구급차의 과실비율은 40%로 책정된다. 과실비율 인정기준은 손보협회(www.knia.or.kr) 또는 분쟁심의위(accident.knia.or.kr)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손보협회 통합서비스센터(02-3702-8500)로 문의해도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황교안 ‘독재자 후예’ 비판…“김정은 아닌가…왜 내가 후예인가”

    황교안 ‘독재자 후예’ 비판…“김정은 아닌가…왜 내가 후예인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1일 문재인 대통령의 ‘독재자 후예’ 발언을 비판했다. 그는 “진짜 독재자의 후예에게는 말 한마디 못하니까 여기서도 (북한의) 대변인이라고 하는 것 아닌가. 제가 왜 독재자의 후예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이날 인천 자유공원 맥아더 동상 앞에서 이같이 말하고 “황당해서 대꾸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 정부가 저희를 독재자의 후예라고 하는데 진짜 독재자의 후예는 김정은 아닌가. 세습 독재자이고, 세계에서 가장 악한 독재자 아닌가”라며 “김정은에게 정말 독재자의 후예라고 말해달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 정부가 안보에는 관심이 없고 북한 퍼주기에만 전념하고 있다. 말도 안 되는 남북군사협정을 체결했다”며 “우리가 군사 훈련하려고 하면 북한에 신고해야 한다. 그게 무슨 훈련이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남북군사협정을 반드시 폐기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미사일이라고도 말하지 못한다”며 “새총을 쏘는 것도 발사고, 돌팔매질하는 것도 발사 아닌가. 북한이 새총을 쏜 것도 아니고 발사체가 무엇인가”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통령이 5당 면담을 하며 북한의 식량 공급 문제를 논의하자고 한다. 지금 그런 것을 논의할 때인가”라며 “저는 단독회담을 하자고 하는데 그것은 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맥아더 동상 앞에서 연설한 이유도 밝혔다. 그는 “2005년 맥아더 동상을 폄훼하고 6·25 전쟁을 통일 전쟁이라고 미화한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를 기소할 때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우리 국민 중에도 영웅이 많지만, 이 땅을 살린 자유우방 혈맹의 영웅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당시 황 대표는 서울중앙지검 2차장으로, 강 전 교수에 대한 구속 수사 입장을 고수했다. 결국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과 검찰총장 사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결국 강 전 교수는 불구속 기소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부산 충장고가교 승합차 추락…3명 사상

    20일 오후 4시 35분쯤 부산 동구 좌천동 충장고가교에서 스타렉스 승합차가 난간을 들이받고 8m 아래 하부도로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42)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으며 동승자 B(38)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이다.또 다른 동승자 C(40)씨는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승합차가 고가도로 위에서 높이 1m가량 우측 철제 난간을 들이받으면서 일어났다. 경찰은 사고 당시 부산역 방향으로 주행 중이던 승합차가 우측 커브 구간에서 난간을 들이받고 다리아래로 추락한것으로 보고 있디. 충장고가교는 시속 60㎞ 제한 구간으로 경찰은 승합차 과속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사고 차량 블랙박스가 심하게 훼손돼 동승자와 목격자 상대로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승합차가 추락한 하부도로는 차량통행량이 많은 곳이었지만,다행히 사고 시점에 하부도로를 운행 중이던 차량이 없어 2차 사고는 면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도로 역주행 경찰관 사망

    현직 경찰관이 도로를 역주행하다가 마주 오던 차량과 충돌해 숨졌다. 19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10분쯤 전북 부안군 동진면 편도 2차 도로에서 군산경찰서 소속 A(50) 경위가 운전하던 SUV 차량이 제네시스 승용차와 정면충돌했다. 이 사고로 A 경위가 숨지고 상대 차량 운전자는 중상을 당해 치료를 받고 있다. A 경위는 부안의 한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치고 군산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경찰은 A 경위의 차량이 역주행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서산 한화토탈 2차례 유증기 유출 320여명 병원 진료

    충남 서산시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한화토탈 공장에서 스틸렌모노머 등으로 추정되는 유증기가 2차례 유출돼 근로자와 주민 등 300여명이 병원진료를 받았다. 19일 환경부와 서산시 등에 따르면 1차 유출은 지난 17일 오후 1시 17분부터 40여분간 공장 내 스틸렌모노머 공정 옥외 탱크에서 발생했다. 이상 반응으로 열이 발생, 탱크온도가 상승하며 내부에 있던 기름 찌꺼기가 외부로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스틸렌모노머는 스티로폼 등의 합성수지 제조시 원료로 사용되는 인화성 액체 물질이다. 흡입시 구토, 어지럼증, 피부자극 등이 나타날수 있다. 2차 유출은 다음날 오전 5시40분쯤 발생했다. 사고 예방을 위해 탱크에 소화약제를 주입하던 중 약제와 탱크에 남아있던 잔존물질이 추가 분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사고로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근로자 8명과 피해가 우려되는 인근 주민 등 총 327명이 병원진료를 받았다. 현재 입원환자는 없다. 환경부는 탱크내부 잔존물질 제거가 완료될 때 까지 합동방재센터 직원을 상주시켜 감시하고 있다. 업체의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여부도 살펴보고 있다. 서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한화토탈 유증기 유출 사고...인근주민 262명 병원 찾아

    한화토탈 유증기 유출 사고...인근주민 262명 병원 찾아

    충남 서산시에 있는 한화토탈 공장에서 유증기가 이틀 연속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검진 차 의료기관에 방문한 인근 주민은 26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환경부는 지난 17일과 18일 이틀간 한화토탈 공장에서 스틸렌모노머 등으로 추정되는 유증기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19일 밝혔다. 17일 발생한 유증기 유출 사고는 오후 12시 30분쯤 한화토탈 공장 안에서 화학물질을 보관하던 탱크의 이상으로 발생했다. 사고 즉시 서산 소방서, 서산시, 소산 합동방재센터 등이 현장으로 출동해 방재작업을 실시했고, 2시간 만에 유증기를 차단했다.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노동자 8명이 부상했다. 어지럼증 등이 우려돼 서산 의료원 등 인근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는 26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현재까지 입원한 환자는 없다. 18일 발생한 유출 사고는 오전 5시 40분쯤 사고 예방을 위해 탱크로 약제를 주입하던 중 사고탱크에 남아있는 물질이 추가로 분출된 것으로 환경부는 추정했다. 2차 분출은 사업장에서 사고내용을 신고하지 않고 자체 진화 처리해 정확한 사고내용은 추가 사고원인 조사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환경부는 밝혔다. 18일 발생한 두 번째 사고에 대해 한화토탈 측은 “사고 탱크에 냉각제 폼을 투입해 안정화하는 과정에서 수증기가 다시 유출됐으며, 유증기 재유출은 아니다”라며 “사고 당시 소방당국에 신고를 했다”고 해명했다. 환경부는 사고탱크 내부의 잔존물질을 조속히 제거토록 조치하고, 제거가 완료될 때까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현재 서산 합동방재센터 직원을 상주시켜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사고를 유발한 한화토탈에 대해 화학물질관리법 위반사항이 있는지 점검해 조치할 계획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한지성 부검 결과 “면허취소 수준” 고속도로 사망 여배우 ‘음주’

    한지성 부검 결과 “면허취소 수준” 고속도로 사망 여배우 ‘음주’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2차로에서 차량을 세우고 밖으로 나왔다가 교통 사고로 사망한 배우 한지성의 1차 부검 결과에서 ‘면허취소 수준’의 음주 소견이 나왔다. 17일 CBS 노컷뉴스는 지난 16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1차 부검 소견 결과 다발성 손상이 보이며, 혈중알코올 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0.1% 이상)였다는 간이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한지성은 지난 6일 편도 3차로인 고속도로의 2차로에 차를 정차한 후, 비상등을 켜고 하차했다가 택시와 승용차에 잇따라 치여 사망했다. 조수석에 앉아 있던 동승자는 “소변이 급해 차량을 세우게 됐고 인근 화단에서 볼일을 본 뒤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했고, 2차로에 차를 정차하고 한지성이 나온 이유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답해 의혹이 증폭됐다. 이후 공개된 사고 당시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는 한지성이 2차로에 차를 세운 뒤 트렁크 뒤쪽으로 이동해 구토를 하는 것처럼 허리를 숙이는 장면이 포착돼 음주에 대한 의심이 제기된 바 있다. 동승자는 이후 경찰 조사에서 “사고 당일 영종도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셨다”면서도 한지성의 음주 여부에 대해선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한지성은 2010년 여성 4인조 그룹 비돌스(B.Dolls)로 데뷔한 뒤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해피시스터즈’, 영화 ‘원펀치’ 등에 출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여배우 교통사고’ 국과수 간이 결과 “음주상태” 소견…면허취소 수준

    ‘여배우 교통사고’ 국과수 간이 결과 “음주상태” 소견…면허취소 수준

    인천공항고속도로 한가운데 차를 세우고 내렸다가 뒤따르는 차량 2대에 치여 숨진 배우 한지성(28)씨가 당시 음주를 한 상태였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1차 부검 소견이 나온 것으로 17일 보도됐다. 이날 CBS 노컷뉴스에 따르면 국과수는 한지성씨 부검 결과 다발성 손상이 보인다는 소견뿐 아니라 한지성씨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0.1% 이상)였다는 취지의 간이 결과를 내놓았다. 한지성씨는 지난 6일 새벽 3시 50분쯤 인천공항고속도로 편도 3차로 가운데 2차로에 차를 세워놓고 밖에 나왔다가 뒤따르는 택시와 승용차에 잇따라 치여 숨졌다. 당시 블랙박스 영상 등을 보면 사고 직전 한지성씨는 비상등이 켜진 자신의 차량 뒤에서 몸을 숙이거나 비트는 등의 행동을 했고, 동승했던 남편은 갓길로 빠르게 이동했다. 동승자였던 남편은 영종도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셨지만 아내가 술을 마셨는지 여부는 모르겠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에 나란히 동승한 남편이 아내의 음주 여부를 몰랐다는 진술은 의문을 불러 일으켰다. 한지성씨 남편은 갓길로 이동한 이유에 대해 “소변이 급해 차량을 세우게 됐고, 인근 화단에서 볼 일을 본 뒤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운전자로 알려진 한지성씨가 음주를 했다는 결과가 확정될 경우 한지성씨에 대해서는 ‘공소권 없음’ 처분이 내려진다. 그렇다해도 한지성씨를 친 택시 운전자 등 나머지 사고 당사자들의 처벌 수위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지 향후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또 남편의 음주운전 방조죄도 어떻게 결론이 날지 주목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람·자연 잇는 조경… 미세먼지 등 국가 현안에 전문성 발휘할 것”

    “사람·자연 잇는 조경… 미세먼지 등 국가 현안에 전문성 발휘할 것”

    “정부에 조경직 공무원 채용을 적극 검토하겠다.” 지난 3월 5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제16회 조경의날’ 기념식에서 조경직 공무원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히자 공시생들이 술렁이고 있다. 실제로 정부는 여섯 차례 관계부처·전문가 회의를 열어 연말까지 5급 국가직 공무원 2명을 포함해 총 22명의 조경직 국가공무원을 경력직으로 뽑겠다고 밝혔다. 내년부터는 해마다 60여명씩 뽑아 2022년까지 조경직 200여명을 충원하기로 했다. 조경 관련 전공자들에게 새로운 등용문이 열린 것이다. 서울신문은 14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산림청 소속 임업직 산림조경직류 공무원으로 일하는 ‘여성 3총사’ 이희진(40)·장나래(29)·이용은(31)씨를 만나 조경직 공무원은 어떤 일을 하고 조경직 공채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를 자세히 들어봤다.일반적으로 ‘OO직 공무원’이라고 하면 국가공무원법 제5조 등에 따라 행정직·감사직 등으로 분류되는 직렬(직무의 종류가 비슷한 유사한 업무군)을 뜻한다. 그러나 이 총리가 조경의날 기념식에서 “더 뽑겠다”고 단언한 조경직렬은 현행법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가 언급한 조경직 공무원은 정확하게는 임업직렬 내 산림조경직류 공무원이다. 직류는 같은 직렬 안에서 담당 분야가 같은 직무군을 묶은 것을 말한다. 조경 관련 공무원은 아직 직렬 단위를 이루지 못할 정도로 소수다. 조경직류 국가공무원은 산림청과 교육부 등 9개 부처에서 모두 68명이 활약한다. 아직까지 조경직류 신입 공무원 공채도 진행한 적이 없다. 지금까지는 임기제 경력채용이나 지역인재 채용, 경력직 특채 등의 경로로 인재를 선발했다.하지만 이제 상황이 달라졌다. 인사처는 5·7급 등 다양한 직급에서 조경직 공무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인사처 관계자는 “내년에 조경직류 국가공무원에 대한 사상 첫 공개경쟁채용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우선 올해 산림청 14명, 국토교통부 3명, 환경부와 문화재청 각 2명, 행정안전부 1명 등 모두 22명을 뽑을 예정이다. 이들은 조경정책과 정부청사 관리 등 조경 관련 업무를 맡는다.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에서 근무하는 이희진씨는 “지금까지 조경 인력이 적어 비조경직 종사자가 조경 관련 시공을 맡곤 했다. 이 때문에 시공 관련 하자·오류도 많았다. 하지만 조경직류 공무원이 늘어나면 국가 조경 품질도 전반적으로 개선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직 조경직류 공무원 공채에 대한 세부사항이 나오진 않았다. 하지만 현재 진행 중인 조경직류 채용 절차를 보면 내년에 시작될 공채에서 어떤 과목을 공부해야 할지 가늠해 볼 수 있다. 공무원임용시험령 산림조경직류 과목표에 따르면 5급 이상 조경직류 국가공무원은 1차 시험에서 언어논리영역과 자료해석영역, 상황판단영역, 헌법, 영어, 한국사를 본다. 2차에서는 조림학과 조경계획학, 산림생태학이 필수과목이고, 산림정책학과 조경관리학, 조경수목학, 조경시공학, 조경설계가 선택과목(택1)이다. 6·7급은 1차에서 국어(한문 포함)·영어·한국사를, 2차에서 조림학과 조경계획학, 산림생태학, 조경관리학을 본다. 8·9급은 1차 국어·영어·한국사, 2차 조림·조경계획이다. 새로 도입되는 공채 시험도 여기서 크게 벗어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공채 선발의 구체적인 내용은 머지않아 부처 간 협의를 거쳐 발표될 ‘2020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계획’을 통해 드러날 예정이다. 앞으로 정부는 조경 관련 전문공무원을 확보해 각 부처가 추진 중인 도시재생뉴딜과 어촌뉴딜 등 지역밀착형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각종 시설을 세울 때 건물과 주변 환경과의 조화 등을 따지겠다는 취지다. 또 미세먼지와 ‘도시공원 일몰제’(도시 관리 계획상 공원 용지로 지정돼 있지만 장기간 공원 조성 사업에 착수하지 못한 부지를 공원 용도에서 자동 해제토록 한 것) 등 국가적 현안에 대해서도 이들이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아직까지 정부부처에는 조경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부서가 없다. 조경직류 공무원이 가장 많이 일하는 산림청에도 조경과나 조경팀이 없다. 대신 도시숲경관과에서 조경 관련 업무를 담당한다. 도시숲경관과는 도시숲 정책과 정원, 가로수, 미세먼지 관련 사업을 담당한다. 조경학 전공자가 십분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부서로 꼽힌다. 이희진씨는 “민간에서 하는 조경 업무와 조금 다를 수 있지만 큰 틀에서 보면 (정부 조경 업무도) 민간과 같다고 볼 수 있다”며 “(전 직장인) 시공회사에서는 설계가 나오면 곧바로 조경사업을 진행해 결과물을 내놓았다. 하지만 산림청에서는 조경과 관련한 국가정책을 추진하기에 부담이 크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정부의 조경사업이 대부분 ‘임업식 사고(思考)’로 진행되고 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산림청 해외자원담당관실에서 산림자원 해외원조사업(ODA)을 하고 있는 이용은씨는 “임업은 벌채와 조림, 목재생산 등 산림 자원 이용에 초점을 둔다. 하지만 조경은 사람들이 ‘자연을 어떻게 느낄까’를 고민하며 사업을 구상한다”면서 “본업이 조경이다 보니 임업을 잘 몰랐다. 하지만 입직해서 보니 둘 간 차이가 매우 크다는 걸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림청은 임업직이 많고 조경직이 적어 사업을 진행할 때 다양성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며 “하지만 조경직류 공무원이 늘어나면 이 문제가 개선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씨는 “조경직류 공무원들은 소수인 데다 취업준비도 오래해야 해 나름 아픔이 많다”며 “조경직류 공무원이 늘면 조경직류를 고려한 인사 배치가 이뤄질 수 있어 근무환경이 더 좋아질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용은씨는 과거 국유림관리소에서 근무했다. 그는 “국유림관리소에서 주민들이 국유림에서 임산물을 채취하거나 화재를 유발하는 소지품을 갖고 다니는지 확인하는 일을 했다”며 “조경과 직접 관련이 있는 일은 아니었지만 현장에서 일할 수 있어서 신기하고 좋았다”고 말했다. 장씨는 본청 소속기관을 평가하는 혁신행정담당관실에서 근무 중이다. 그는 “해당 소속기관들이 산림청에서 정한 목표치를 어느 정도 달성했는지를 평가하는 일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조경직류 공무원이 확대되면 국가부처 내 조경관련 사무 비중도 커져 향후 전망도 밝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희진씨는 “조경직류 공무원이 워낙 소수여서 시험을 준비하다가도 포기하는 이들이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기회가 많아지는 만큼 좌절하지 말고 끝까지 도전정신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용은씨는 “대학 생활 동안 조경직과 관련해 다양한 경험을 하면 공직에 입문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전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日 길거리 음주 규제 논란…핼러윈 등 취객 사고 잇따르자

    日 길거리 음주 규제 논란…핼러윈 등 취객 사고 잇따르자

    지난해 10월 31일 핼러윈 축제 당일 일본 도쿄 한복판 시부야는 그야말로 난장판이었다. 평소에도 인파 자체가 관광상품으로 통할 정도로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이지만, 이날은 다음날 새벽까지 계속된 축제의 열기 속에 폭행, 추행, 절도, 기물파손 등 불상사가 속출했다. 가해자들은 대부분 술에 취한 젊은이들이었다. 시부야에서 벌어지는 아수라장은 언제부터인가 때가 되면 나타나는 연례행사로 굳어졌다. 지난해에는 20명 이상이 경찰에 체포되면서 역대 가장 큰 혼란상을 나타냈다. 갈수록 문제가 심각해지자 하세베 겐 시부야구청장은 지난해 “핼러윈이 이벤트가 아니라 소동으로 변질되고 있다”며 핼러윈 참가 유료제 전환 등 대책 마련을 선언했다.대책의 일환으로 시부야구는 핼러윈이나 12월 31일 밤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 등 사람들이 대규모로 모이는 날에 한해 시부야역 주변 길거리나 공원에서 음주를 금지하기로 13일 결정했다. 시부야구는 다음달 구의회에 조례안을 제출해 통과시킨 뒤 올 가을 핼러윈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위반자에게 벌칙을 부과할지 여부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옥외 공간 음주와 관련해 가나가와현 즈시시와 가마쿠라시는 여름 해수욕 기간에 한해 내방객의 음주를 금지하는 조례를 운용하고 있다. 하지만 적발돼도 벌칙은 부과되지 않는다. 시부야구의 옥외음주 금지 방침은 필연적으로 찬반 논란을 부르고 있다. 시부야에서 3대째 가업을 물려받아 음식점을 경영해온 50대 남성은 아사히신문에 “노상음주 규제는 당연하다”며 환영했다. 그는 “우리 가게는 시부야역 교차로에서 400m 정도 떨어져 있는데도 해마다 셔터나 담벼락에 대한 취객의 방뇨 등으로 피해를 본다”면서 “다만 금주 위반에 대한 벌칙이 없다면 억제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한 20대 남성은 “친구와 2차례 핼러윈을 구경하러 온 적이 있지만, 길거리에서 매너를 지키며 캔맥주를 마셨다”면서 “일부 문제 있는 사람들 때문에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음주까지 규제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女초등생 성희롱 발언’ 교육청, 서울교대 출신 현직교사 파악 중

    ‘女초등생 성희롱 발언’ 교육청, 서울교대 출신 현직교사 파악 중

    서울교육대 남학생들의 성희롱 의혹과 관련해 서울시교육청이 초등학교 여학생을 상대로 성희롱을 하는 듯한 대화를 한 현직교사 명단 파악에 나섰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13일 “해당 교사를 파악하기 위해 서울교대와 연락하고 있다”면서 “명단이 파악되면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교대에서는 국어교육과 16학번 남학생들이 여학생들 외모를 평가하는 책자를 만들어 돌려보며 성희롱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또 재학생과 졸업생이 참여하는 성희롱 의혹이 제기된 온라인 커뮤니티를 ‘사회 부적응자 커뮤니티’라고 부르고 ‘페미니스트라고 글을 올리자’, ‘대면식 때 성인지 교육을 하는 사진을 올리자’는 등 대책을 논의한 대화도 공개됐다. 현직 초등교사인 졸업생은 “예쁜 애는 따로 챙겨 XXX” 등 학생을 성희롱한 듯한 대화를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서울교대는 지난 10일 학교 차원 조사를 벌여 국어교육과 남학생 11명에게 2~3주 유기정학 징계를 내리고 12~20시간의 상담교육 이수도 명령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13일부터 서울 일선 초등학교에서 진행하는 교육실습에 참여하지 못해 졸업이 1년가량 늦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학생 외모 품평 등에 가담한 초등교육과(2명)와 과학교육과(8명) 학생에게는 경징계인 경고 처분 등이 내려졌다. 그러나 현직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고 있는 졸업생들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이와 관련해 교사단체인 교육디자인네트워크는 이번 사건에 연루된 현직교사들을 조사할 것과 후속 조치를 요구했다. 이 단체는 “교육자로서 절대 상상할 수 없는 발언을 한 이들 교사에 대한 교육청 차원의 조사와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이렇게 해야만 유사한 일이 재발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또 “성추문 사태와 관련한 서울교대 측 대처는 지나치게 안이하고 미온적”이라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춰 재심의를 할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피해 여학생들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진 서울교대 국어교육학과 성평등공동위원회(이하 공동위)도 학교 측의 징계 결정에 대해 ‘피해자와 가해자 분리가 불가한 온정주의 징계’라고 반발했다. 대학저널에 따르면 공동위는 “우리가 추가 제출했던 증거(단체카톡방 대화 내용)까지 반영한 징계 결과인지 의문이 들만큼 약한 징계”라면서 “유기정학으로 이번 실습에는 배제됐지만 이후 16학번 남학생이 17학번 피해 여학생과 함께 실습을 나가거나 수업을 듣게 되는 등 2차 피해가 매우 염려되는 상황”이라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국어교육과 16학번 남학생 중 일부는 맞고소에 나섰다. 이들은 지난 8일 학교 대자보를 통해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형사 고소했고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성희롱 의혹을 강력 부인했다. 또 “저희를 비롯한 가족들에 대한 심각한 모욕과 명예훼손이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이에 대해 형사고소를 진행 중임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린다”고 거듭 경고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당일에 술 마셨다는 남편…의혹 커진 여배우 사고사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여배우 한지성(28)씨 사고 경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사고 당시 한씨 남편은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운전을 한 것으로 알려진 한씨의 음주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9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 6일 오전 3시 50분쯤 경기 김포시 고촌읍 인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김포공항IC 인근에서 2차로에 승용차를 세우고 도로에 나와 있다가 뒤따르던 택시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잇따라 치여 사망했다. 한씨 남편은 경찰에서 “화장실이 급해 차를 세우게 하고 도로 인근 화단에서 볼일을 보고 돌아왔더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한씨는 조수석에 타고 있던 남편이 급히 화장실을 찾자 비상등을 켜고 고속도로에 차를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이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한 결과 한씨는 남편이 하차한 후 10여초 뒤 트렁크 쪽으로 가 허리를 숙이고 토하는 듯한 모습이 담겨 있었다. 한씨 남편은 한씨가 갓길이 아닌 2차선에 차를 세우고 하차한 경위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한씨 남편이 사고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한씨 남편은 경찰 조사에서 “사고 당일 영종도의 주점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셨다”면서도 숨진 한씨의 음주 여부에 대해서는 “못 봤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한씨의 음주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음주 여부를 밝히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한씨 시신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사고] 서울신문 수습·경력기자 및 미디어 경영직 공채

    [사고] 서울신문 수습·경력기자 및 미디어 경영직 공채

    서울신문이 창간 115년의 역사를 함께할 주인공을 널리 찾습니다. 서울신문은 특정 이념이나 정파 논리에 기울거나 치우치지 않고 공공의 이익을 최우선시하고 있습니다. 정의와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뉴스 콘텐츠를 만들 수습·경력 기자직과 회사 살림을 꾸려 나갈 미디어 경영직에 열정과 실력을 가진 분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다립니다. 서울신문에서 지금껏 쌓아 온 역량을 펼쳐 보시길 바랍니다.■ 서류접수 기간:2019년 5월 2~10일 오후 6시까지 ■ 1차 합격자 발표 2019년 5월 27일 오후 6시 이후, 본사 홈페이지 개인별 조회 가능 ■ 2차 필기시험 일시:2019년 6월 2일 오전 9시 장소:인창고등학교(서대문역 1번, 2번 출구 도보 3~5분) ■ 문의사항 경영기획실 인사관리부(2000-9522∼7) (이메일:insa@seoul.co.kr)
  • ‘고속도로 사망 여배우’ 한지성 차량 동승자 “음주 인정”[종합]

    ‘고속도로 사망 여배우’ 한지성 차량 동승자 “음주 인정”[종합]

    고속도로 사고로 사망한 여배우 한지성 차량 동승자 A씨가 “술을 마셨다”고 진술해 눈길을 끈다. 9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한지성과 차량에 함께 탄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당일 영종도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셨다”고 밝혔다. 한지성이 술을 마셨는지에 대해서는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사고 전 이들 부부가 어디서 누구와 술을 마셨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카드 사용 내역과 술자리의 동석자 등을 확인하고 있다. 또 일부 방송사를 통해 공개된 사고 당시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는 한지성이 2차로에 차를 세운 뒤 트렁크 뒤쪽으로 이동해 구토를 하는 것처럼 허리를 숙이는 장면이 나오지만 사고 현장에서 구토 흔적은 없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A씨는 한지성이 고속도로 한복판에 갑자기 차량을 세운 이유에 대해 “소변이 급해 차량을 세우게 됐고 인근 화단에서 볼일을 본 뒤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진술한 바 있다. 그는 차량을 고속도로 갓길이나 3차로가 아닌 2차로에 세운 이유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을 통해 한지성의 정확한 사망 원인과 당시 몸 상태가 확인이 되면 A씨를 불러 다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부검 결과는 2주 정도 뒤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한씨에 대한 1차 구두소견으로 “온몸에서 다발성 손상이 보인다”고 경찰에 전달했다. 한지성은 지난 6일 오전 3시 52분쯤 김포시 고촌읍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김포공항IC 인근 도로 위에서 택시와 올란도 승용차에 연이어 치여 사망했다. 한지성은 사고 당시 고속도로 편도 3차로 중 2차로에 자신의 벤츠 C200 승용차를 세운 뒤 밖으로 나왔다가 처음 택시에 치였고, 이후 올란도 차량에 부딪혔다. 경찰은 한지성이 왜 차량을 2차로에 세웠는지, 또 왜 차량 밖으로 나왔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지성을 들이받은 택시기사 B(56)씨와 올란도 승용차 운전자 C(73)씨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한편 한지성은 2010년 여성 4인조 그룹 비돌스(B.Dolls)로 데뷔한 뒤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해피시스터즈’, 영화 ‘원펀치’ 등에 출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인천공항고속도로 사고사’ 20대 여배우 남편 “사고 당일 술 마셨다”

    ‘인천공항고속도로 사고사’ 20대 여배우 남편 “사고 당일 술 마셨다”

    경찰 “한씨 음주여부는 부검결과서 확인 가능” 지난 6일 새벽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중간차선에 차량을 세운 뒤 하차했다가 차량 2대에 잇따라 치여 숨진 20대 여배우 한지성(28)씨의 남편이 사고 당일 술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9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교통사고로 숨진 한씨의 남편 B씨는 경찰에서 “사고 당일 영종도에서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셨다”고 진술했다. 다만 그는 술자리에 함께 있었던 부인 한씨의 음주 여부에 대해서는 “보지 못했다”고 답했다. 경찰은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했지만 B씨가 운전자가 아닌 점을 들어 알코올농도 수치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경찰은 한씨가 술을 마신 뒤 운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B씨가 술을 마셨던 점포와 동석자들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시신 부검 최종 결과가 나오면 음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다만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 상당 기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 전에 음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방향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지난 6일 오전 3시 52분쯤 김포시 고촌읍 인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김포공항IC 인근에서 택시와 올란도 승용차에 잇따라 치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그는 사고 직전 편도 3차로 고속도로에서 한 가운데인 2차로에 자신의 벤츠 C200 승용차를 세운 뒤 비상등을 켜고 차에서 내려 트렁크 쪽에서 허리를 숙인 채 서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경찰에서 “내가 소변이 급해 차량을 세우게 됐고 인근 화단에서 볼일을 본 뒤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진술했지만, A씨가 고속도로 한가운데에 차량을 세운 이유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고당시 블랙박스 영상에서는 남편이 도로를 건너기 전 이미 한씨가 차량 트렁크 쪽에 나와 있었고, 남편이 가드레일에 도착한 지 10초 만에 사고를 당했다. ‘볼 일을 다 보고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진술한 남편이 사고 당시 곧바로 상황을 알아차리지 못했을 가능성이 적어 보이는 대목이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하고 부검 결과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고속도로 사망 여배우 한지성, 블랙박스 공개→더 커진 의문[종합]

    고속도로 사망 여배우 한지성, 블랙박스 공개→더 커진 의문[종합]

    인천공항고속도로 사고로 사망한 여배우가 한지성(28)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해당 사고 영상을 담은 블랙박스 장면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6일 오전 3시50분께 김포시 고촌읍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IC 인근에서 차에 치여 사망한 여성이 배우 한지성이라는 사실이 8일 드러났다. 한지성은 3차선 도로에서 2차로에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세운 뒤 밖으로 나왔다가 택시기사 B(56)씨와 승용차 운전자 C(73)씨의 차량에 잇따라 치여 사망했다. 한지성은 동승자 A씨가 급하게 화장실을 찾자 비상등을 켜고 2차로에 차를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인근 화단에서 볼일을 본 뒤 차에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8일 오후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블랙박스 영상 중 한 장면을 캡처해 공개하면서 자신이 인천공항고속도로 여배우 사망 사건의 목격자라고 밝혔다. 그는 방송사 2곳과 경찰에 영상을 제보했다면서 “수사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이날 YTN은 사고 현장을 지나던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입수해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사고 직전 차량을 2차로에 세워둔 채 하차한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겨있다. 블랙박스 영상을 찍은 차량이 지나갈 때 2차로에 세워진 차량 바로 옆에서 누군가가 빠르게 가드레일 쪽으로 뛰어간다. 그리고 이 차량 뒤에는 한지성이 무슨 이유에서인지 허리를 굽히고 있다. 블랙박스 영상을 찍은 차량에 타고 있던 목격자는 이 상황을 보면서 “넘어갔어, 담 넘어갔어. 한 명은 뒤에서 토하고 있고…”라고 말한다. 이후 바로 옆 3차선으로 주행하던 차량이 이를 보고 속도를 멈추지만, 잠시 뒤 뒤에 오던 택시가 3차로 정차한 차량을 피하려다가 2차로에 있던 한지성과 한지성의 차량을 그대로 들이받는다.동승자 A씨는 경찰에서 “내가 소변이 급해 차량을 세우게 됐고, 인근 화단에서 볼일을 본 뒤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진술했지만, 영상에서는 A씨가 도로를 건너기 전 이미 한지성이 차량 트렁크 쪽에 나와 있었고 A씨가 가드레일에 도착한 지 10초 만에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하고 부검 결과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한편 2010년 여성 4인조 그룹 비돌스(B.Dolls)로 데뷔한 한지성은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해피시스터즈’, 영화 ‘원펀치’ 등에 출연했으며, 지난 3월 결혼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인천공항고속도로 사망’ 여배우, 사고 직전 블랙박스 영상 보니

    ‘인천공항고속도로 사망’ 여배우, 사고 직전 블랙박스 영상 보니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2차로에 차량을 세운 뒤 하차했다가 뒤따라 오던 차량 2대에 잇따라 치여 숨진 20대 배우 한지성씨 사고 직전 블랙박스 영상이 9일 공개됐다. YTN은 사고 현장을 지나던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입수해 이날 공개했다. 한지성씨는 지난 6일 오전 3시 50분쯤 경기 김포시 고촌읍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 서울 방향 김포공항IC 인근에서 택시와 올란도 승용차에 잇따라 치인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한지성씨는 사고 직전 편도 3차로 고속도로에서 한가운데 차로인 2차로에 자신의 벤츠 C200 승용차를 세운 뒤 비상등을 켜고 차에서 내렸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YTN이 보도한 영상을 보면 사고 직전 차량을 2차로에 세워둔 채 하차한 두 사람의 모습이 잡힌다. 블랙박스 영상을 찍은 차량이 지나갈 때 2차로에 세워진 차량 바로 옆에서 누군가가 빠르게 가드레일 쪽으로 뛰어간다. 그리고 이 차량 뒤에는 한지성씨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허리를 굽히고 있다. 블랙박스 영상을 찍은 차량에 타고 있던 목격자는 이 상황을 보면서 “넘어갔어, 담 넘어갔어. 한 명은 뒤에서 토하고 있고…”라고 말한다. 이후 바로 옆 3차선으로 주행하던 차량이 이를 보고 속도를 멈추지만, 잠시 뒤 뒤에 오던 택시가 3차로 정차한 차량을 피하려다가 2차로에 있던 한지성씨와 한지성씨 차량을 그대로 들이받는다. 차량 조수석에 함께 탔던 한지성씨의 남편은 경찰에서 “내가 소변이 급해 차량을 세우게 됐고, 인근 화단에서 볼일을 본 뒤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면서 2차로에 차를 세운 이유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영상에서는 남편이 도로를 건너기 전 이미 한지성씨는 차량 트렁크 쪽에 나와 있었고, 남편이 가드레일에 도착한 지 10초 만에 사고를 당했다. ‘볼 일을 다 보고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진술한 남편이 사고 당시 곧바로 상황을 알아차리지 못했을 가능성이 적어 보이는 대목이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하고 부검 결과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고] 정의·상식 통하는 세상, 함께 만들어요

    서울신문이 창간 115년의 역사를 함께할 주인공을 널리 찾습니다. 서울신문은 특정 이념이나 정파 논리에 기울거나 치우치지 않고 공공의 이익을 최우선시하고 있습니다. 정의와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뉴스 콘텐츠를 만들 수습·경력 기자직과 회사 살림을 꾸려 나갈 미디어 경영직에 열정과 실력을 가진 분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다립니다. 서울신문에서 지금껏 쌓아 온 역량을 펼쳐 보시길 바랍니다. ■ 서류접수 기간:2019년 5월 2~10일 오후 6시까지 ■ 1차 합격자 발표 2019년 5월 27일 오후 6시 이후, 본사 홈페이지 개인별 조회 가능 ■ 2차 필기시험 일시:2019년 6월 2일 오전 9시 장소:인창고등학교(서대문역 1번, 2번 출구 도보 3~5분) ■ 문의사항 경영기획실 인사관리부(2000-9522∼7) (이메일:insa@seoul.co.kr)
  • 한지성, 인천공항고속도로 사고 사망 여배우 “걸그룹 데뷔→연기”[종합]

    한지성, 인천공항고속도로 사고 사망 여배우 “걸그룹 데뷔→연기”[종합]

    배우 한지성이 인천공항고속도로 사고로 사망한 여배우로 드러났다. 8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3시50분께 김포시 고촌읍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IC 인근에서 차에 치여 사망한 여성 A(28)씨는 각종 영화와 연극, 아침드라마 등에 출연한 걸그룹 출신 배우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앞서 경기 김포경찰서는 A씨가 2차로에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세운 뒤 밖으로 나왔다가 택시기사 B(56)씨와 승용차 운전자 C(73)씨의 차량에 잇따라 치여 숨졌다고 밝혔다. 당시 여배우 A씨는 남편이 급하게 화장실을 찾자 비상등을 켜고 2차로에 차를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여배우 남편은 “인근 화단에서 볼일을 본 뒤 차에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와 C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7일 입건했다.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 왜 C 씨가 차량 밖으로 나온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 중이다. 이에 인천공항고속도로 사고로 숨진 여배우 A씨가 누군지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TV데일리는 한지성 최측근을 말을 빌려 “한지성이 지난 6일 오전 경기 김포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택시와 SUV 차량에 치여 숨졌다”고 보도했다. 해당 관계자는 한지성에 대해 “연기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멋진 배우였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였는데 이렇게 갑작스럽게 사망해 안타깝다. 유족들 역시 비통한 심정으로 빈소를 차렸다”고 전했다. 2010년 여성 4인조 그룹 비돌스(B.Dolls)로 데뷔한 한지성은 이후 배우로 전향,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해피시스터즈’, 영화 ‘원펀치’ 등에 출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여배우 고속도로 사망, 남편 용변 때문에 정차? ‘왜 내렸나’ 의문

    여배우 고속도로 사망, 남편 용변 때문에 정차? ‘왜 내렸나’ 의문

    20대 여배우가 고속도로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8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3시50분께 김포시 고촌읍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IC 인근에서 차에 치여 사망한 여성 A(28)씨는 각종 영화와 연극, 아침드라마 등에 출연한 탤런트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A씨가 3차선 중 2차로에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세운 뒤 밖으로 나왔다가 택시기사 B(56)씨와 승용차 운전자 C(73)씨의 차량에 잇따라 치여 숨졌다고 7일 밝혔다. 당시 여배우 A씨는 남편이 급하게 화장실을 찾자 비상등을 켜고 2차로에 차를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여배우 남편은 “인근 화단에서 볼일을 본 뒤 차에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와 C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7일 입건했다.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 왜 C 씨가 차량 밖으로 나온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 중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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