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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500명 넘나…“이미 2.5단계 격상 기준에 육박”(종합)

    또 500명 넘나…“이미 2.5단계 격상 기준에 육박”(종합)

    정부, 내일 거리두기 격상여부 결정어제 오후 6시까지 383명 신규확진오늘 400명대 중후반~500명대 예상2.5단계 때는 노래방 등도 영업중단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이번 ‘3차 대유행’의 속도와 범위가 점점 빨라지고 넓어지는 양상을 띠고 있다.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와 신규 확진자는 이미 연이틀 500명대를 기록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현재 추세대로라면 확진자가 하루에 1000명 이상 나오면서 이번 유행 규모가 앞선 1차 대유행 수준을 뛰어넘을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정부는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수도권과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현재 광역단체 가운데 수도권에는 거리두기 2단계, 호남권에는 1.5단계가 각각 시행 중이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69명으로 집계됐다. 직전일인 26일(583명)에 이어 이틀 연속 500명대를 나타냈다.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명 이상 나온 것은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이 한창이던 3월 초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당시 대구·경북지역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며 2월 29일 909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이후 나흘 동안 595명→686명→600명→516명을 기록했다. 최근 1주일(11.21~27) 상황만 놓고 보면 확산세는 더 뚜렷하다. 이 기간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386명→330명→271명→349명→382명→583명→569명 등으로, 단 하루를 제외하면 매일 같이 300명 이상 나왔고 그 중 2차례는 500명 선을 넘었다. 1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이미 410명으로 불어난 상태다. 더욱이 방역당국이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기준으로 삼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382.7명에 달해 2.5단계 격상 기준(전국 400~500명 이상 등)에 육박한 상황이다.이날 오전 발표될 신규 확진자 역시 최소 400명대 중후반에서 많게는 5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1주간 일평균 확진자 역시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383명으로, 직전일(349명)보다 34명 많았다. 이 가운데 수도권이 267명, 비수도권이 116명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53명, 경기 91명, 부산 26명, 강원 25명, 인천 23명, 충북 15명, 경남 14명, 충남 9명, 광주 6명, 대전 5명, 전남 5명, 전북 5명, 경북 2명, 울산 2명, 대구 1명, 제주 1명 등이다. 세종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현재 확진자 발생 양상을 보면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가리지 않고 감염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는 흐름이다. 특히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24일 처음으로 100명대를 기록한 뒤 나흘 연속(103명→108명→151명→188명) 세 자릿수를 이어갔다. 증가 폭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선제 조치 중요하지만, 서두르면 부작용 발생” 정부는 오는 29일 중대본 회의에서 단계 격상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중대본 회의에서 수도권과 각 권역의 거리두기 조치를 더 강화할 필요성과 구체적 방안에 대해 논의했고, 각계 의견을 수렴해 조속한 시일 내 결정할 예정”이라면서 “일요일(29일) 중대본 회의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의견을 더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다만 “선제 조치는 중요하지만, 단계 격상을 지나치게 서두르는 것도 방역상 부작용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급격한 단계 격상에 대한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이지만 주말 확산세가 심상치 않을 경우 수도권 2.5단계 격상이나 전국 2단계 상향 가능성도 열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2.5단계는 전국적 유행이 본격화하는 단계로, 방역조치가 한층 강화된다. 일례로 중점관리시설 9종 가운데 유흥시설 5종에 더해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과 노래방, 실내스탠딩 공연장까지 영업이 중단된다. 카페·식당은 2단계 조치와 동일하다.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테이크아웃만, 식당은 저녁 시간까지 정상 영업을 하되 밤 9시 이후로는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또 일반관리시설 14종 가운데 결혼식·장례식장의 인원은 50명 미만으로 제한되고, PC방·영화관·오락실-멀티방·학원·독서실-스터디카페 등은 밤 9시 이후 영업이 중단된다. 실내체육시설은 아예 문을 닫고, 학교는 등교 인원을 3분의 1 이하로 줄여야 한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이주원기자의 軍고구마] 군대는 왜 쉬는 날 병사들을 괴롭힐까?…장병 휴식보장 제대로 되나요

    [이주원기자의 軍고구마] 군대는 왜 쉬는 날 병사들을 괴롭힐까?…장병 휴식보장 제대로 되나요

    제대로 된 휴식시간 부족한 장병들휴식 여건 보장은 강한 전투력 유지 조건“쉬는 건 좋다 이거야. 근데 쉴 땐 쉬더라도 기본을 지키면서 쉬라는 말이야. 지킬 것만 잘 지키면 너희들을 터치할 생각이 없어.” 어느 화창한 날씨의 부대 주말. 평일 고된 일과에 지쳐 생활관에서 푹 쉬고 있는데 스피커에서 당직사관 A상사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A상사는 “너희들 휴식군기가 엉망이다”고 지적하며 “전 병력은 현 시간부로 밖에 나가 모포랑 매트리스 일광건조를 실시한다”고 지시했다. 병사들의 불만이 한가득이다. 각자 모포를 들고 생활관을 나오며 “군대는 왜 쉬는 날에도 가만히 내버려두지 못 하냐”는 한탄이 여기저기서 들려 온다. 이제 좀 쉬려나 했는데 다시 한 번 방송이 나온다. 행정병 B상병의 목소리다. “오늘 당직사관님께서 점호 간 총기수입 상태를 점검한다고 한다”고 전파했다. 병사들은 또 한숨을 내쉬며 총기함 열쇠를 받으러 간다. 명절에도 비슷한 풍경이 펼쳐진다. 긴 연휴는 병사들이 고된 몸을 풀 수 있는 기간이다. 그런데 부대는 이들을 가만히 놔 두지 않는다. 합동차례를 지내야 한다며 아침 댓바람부터 강당에 소집한다. 차례를 마치고 나와 쉬려고 했지만, 오후엔 체육대회를 한다고 연병장으로 집합을 시킨다. 특히 차례상을 준비한 취사병들은 명절이 더욱 죽을 맛이다. 왜 군대는 휴일에도 병사들을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는 것일까? 병사들은 나름 여러 추측을 하기도 한다. 당일 당직사관의 기분이 좋지 않다던가, 지휘관에게 인정을 받으려 한다는 등 나름 근거를 제시한다. 군 간부들은 ‘사고 예방’이 목적이라는 설명이다. 한 육군 장교는 “부대는 항상 단체생활을 하다 보니 잠재적 사고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며 “무턱대고 병사들을 풀어주기만 한다면 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육군 장교는 ‘건강상 문제’를 거론한다. 그는 “주말에도 모포 일광건조나 환기, 청소 등을 지시하는 것은 부대 환경을 위해 어쩔 수 없다”며 “이를 제대로 하지 않아 환경이 악화되면 호흡기가 약한 환자가 발생하고, 결국엔 비전투손실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원칙적으로 휴일에 병사들에게 업무나 작업을 지시하는 건 금지된다. 하지만 병사들의 생각은 다르다. 예비역 병장 C씨는 “개인정비라는 핑계로 모든 것을 다 점검하면서 제대로 쉬지 못하게 하는 것 아니냐는 게 병사들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제대로 쉬지 못하는 것은 병사들의 문제뿐만이 아니다. 주말에 병사들을 괴롭힌 당직 간부들 조차 다음날 제대로 쉬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군대 당직근무는 하루 일과로 지친 몸을 이끌고 뜬 눈으로 밤을 새야 한다. 특히 야간은 적 침투가 용이한 시간대고 경계 근무에 만전을 기해야 하기 때문에 낮보다 더 예민한 상태로 밤을 보내야 한다. 당직근무간 상급부대의 점검이나 병사 관리 등 해야 할 것들도 많다. 규정상 당직근무자에 대해서는 ‘근무취침’을 부여해야 한다. 밤을 지새고 아침에 퇴근하면 그날은 원칙적으로 ‘오프’를 하거나 오후 3~4시까지 쉴 수 있다. 하지만 일부 간부들은 이같은 원칙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토로한다. 군은 간부들이 당직근무에 투입되기 전 휴식을 주고, 당직을 마치면 근무취침을 보장하라는 지침은 내리고 있지만 지켜지지 않는 경우도 많다. 특히 부대 핵심 보직자들에게 휴식은 사치나 다름없다. 육군 모 부대 한 인사과장은 “내가 하루를 쉬어 버리면 부대 업무에 구멍이 생긴다”며 “내 업무를 대신 할 대체자도 없다. 지휘관들도 빡빡한 부대 운영 때문에 근무취침을 하지 못하더라도 암묵적으로 눈을 감고 있다”고 호소했다. 게다가 수당도 짠 편이다. 군인의 당직근무비는 평일 1만원, 주말 3만원으로 책정됐다. 군은 이들의 여건 보장을 위해 평일 3만원, 주말 6만원으로 일반 공무원 수준으로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북아프리카 전선에서 롬멜이 지휘하는 아프리카 군단과의 전투를 승리로 이끈 영국 몽고메리 장군은 사기가 꺾인 부대를 재정비하며 병사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부여했다. 훈련 효과 극대화와 전투력 발휘를 위해 충분한 휴식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봐야 한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임정미 성남시 의원,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제안

    임정미 성남시 의원,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제안

    성남시의회 임정미 의원(더불어민주당, 금광·은행·중앙동)이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를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임 의원은 24일 열린 제259회 성남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율이 가장 높은 편이라며 안전한 통학로 조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터넷, 통신기술의 발달에 따른 초연결사회로의 진입에 발맞춰 스마트폰 사용자와 사물인터넷을 접목한 스마트 횡단보도 구축을 적극 제안했다. 스마트 횡단보도는 보행신호 음성안내, 안전대기 장치, 보행자 감지기, 차량정지선 단속시스템으로 구성되어 보행자가 안전하게 도로를 건널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또한, 임 의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스쿨존에 대한 불법주정차·과속방지 CCTV 설치 확대를 요청했음에도 아직까지도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고 지적했다. 성남시 관내 72개 초등학교 중 50개소만 CCTV가 설치되어 있으며, 그마저도 식별이 어려운 카메라가 대부분 이라고 밝혔다. 신호대기 공간인 옐로우 카펫은 더 심각해 수정구 4곳, 중원구 3곳, 분당구 3곳 밖에 없으며, 안내 문구도 제대로 찾아볼 수가 없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임 의원은 시집행부에 안전한 어린이 통학로 조성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7 인천공항고속도로 충돌사고로 전복…2명 중상

    K7 인천공항고속도로 충돌사고로 전복…2명 중상

    26일 오전 5시58분 인천 서구 청라동 인천공항고속도로 북인천 톨게이트를 통과 후 2차로에서 커브길을 달리던 K7 승용차가 앞서 1차로에서 달리던 크루즈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K7승용차가 가드레일을 충돌하면서 전복되면서 K7승용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A씨(30대 추정)가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다. 운전자 B씨(26)가 크게 다쳐 의식을 잃었으며, 뒷좌석에 타고 있던 2명과 크루즈 운전자 C씨(72)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2명이 크게 다치고 3명이 경상을 입은 가운데 부상자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오늘 신규확진 500명 안팎 예상…강서구 에어로빅 학원 최소 47명 추가

    오늘 신규확진 500명 안팎 예상…강서구 에어로빅 학원 최소 47명 추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일 500명 안팎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82명으로 집계됐다. 휴일 영향으로 지난 23일(271명) 잠시 200명대로 떨어졌다가 하루 만인 전날(349명) 다시 300명대 중반으로 올라선 데 이어 이틀 연속 300명대를 나타낸 것. 3차 유행 시작 이후 하루 300명 이상 확진자가 나온 것은 7차례다. 지난 8∼9월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 때와 같은 수치다. 이날 오전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를 크게 넘어 400명대 중후반, 많으면 500명 선을 넘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336명이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129명, 경기 74명, 경남 46명, 부산 25명, 인천 13명, 충남 12명, 전남 8명, 전북 7명, 울산 6명, 충북 5명, 광주 4명, 강원 3명, 대구·경북·세종·제주 각 1명이다. 여기에는 전날 새로 발생한 경기도 연천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최소 60명 신규)와 서울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최소 47명 추가, 누적 52명) 집단감염 사례는 포함되지 않았다. 두 사례를 합치면 오후 6시 기준으로 이미 400명대 중반에 다다른 것. 코로나19 확산세는 지역감염, 그중에서도 수도권이 주도하고 있다. 전날 신규 확진자 382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363명으로, 95%를 차지했다. 이중 서울(139명)·경기(77명)·인천(39명) 등 수도권이 255명이다.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지난 20일부터 엿새 연속(218명→262명→219명→206명→217명→255명) 200명대를 이어갔는데 이날은 3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동대문구 고등학교·마포구 홍대새교회에서 1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14명으로 늘었다. 114명 가운데 동대문구 고등학교 관련이 11명, 홍대새교회 관련이 103명이다. 또 서울 서초구에서는 사우나 2번(39명)과 사우나 1번(71명)에서 확진자가 잇따랐고, 강서구 소재 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39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인천 연수구 유흥주점(36명), 경기 용인시 키즈카페(80명), 광주광역시 교도소(16명), 경남 진주 이통장 제주연수(19명), 부산·울산 장구강습(47명) 등에서도 감염자가 속출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유행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며 “이번 3차 유행은 지난번 위기와 달리 선제적 조치를 취할 중심 집단이 없고 일상 속의 유행으로 확산하고 있어 거리두기를 통한 감염 차단이 중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수도권과 강원권, 호남권 이외 지역의 환자 발생 양상은 많이 증가하지 않고 있다”며 “3개 지역의 거리두기 효과를 지켜보고 추가 조치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곳곳서 동시다발 감염, 2차 유행보다 심각… 전국 2단계로 올리나

    곳곳서 동시다발 감염, 2차 유행보다 심각… 전국 2단계로 올리나

    확진 통계서 훈련소·에어로빅 학원 빠져마스크 착용 불량·밀폐된 곳서 감염 늘어역학조사로 추적 어렵고 실내 환기 미흡 “단계격상한 지역 효과 판단 후 추가 조치”현 추세론 수도권 중환자실 2~3주내 소진25일 오후 경기 연천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 서울 강서구 에어로빅학원 등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잇달아 터지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400명대 중반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이번 3차 유행이 지난 8~9월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 규모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전국 2단계 상향 카드를 보다 일찍 꺼낼 가능성도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지난 1주간 국내 발생 하루 평균 환자는 316.3명이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222명으로 전체 일평균 환자의 70%를 넘게 차지했다. 그 외에는 호남권 29.4명, 경북권 20.1명, 강원 19.7명 순이었다. 이날 코로나19 상황 역시 신규 확진자 382명, 지역 발생 확진자는 363명으로 수도권이 70.2%(255명)였다. 26일 0시 기준 통계에서는 수도권에서 발생한 신병교육대, 에어로빅학원과 같은 집단감염 사례들이 포함돼 수도권의 비중이 훨씬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 상황에 대해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1차 유행이 있던 2∼3월과 2차 유행이 있던 8∼9월에는 한정된 지역에서 한두 군데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연이어 관련 감염이 나왔기에 역학조사로 추적이 가능했다”면서 “지금은 동시다발적 감염으로 인해 역학조사가 쫓아갈 수가 없고 겨울이라 사람들이 실내로 모이는 상황에서 환기도 부족해 이번 3차 유행은 2차보다 더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앞으로 정부도 사회적 거리두기 전국 2단계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이날 1주간 일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가 316.3명을 기록해 방역당국의 전국 2단계 상향 기준은 충족한 상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된 수도권, 호남권 등의 효과를 판단한 후에 전국적인 추가 조치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단 결정을 미뤄 놓은 상태다. 그는 “3차 유행이 현실화하며 지금은 우리 모두를 위한 서로의 협조와 배려가 필요한 상황이고 지금의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코로나19 유행은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환경에서 주로 전파되는 게 특징이다. 손 반장은 “(집단감염 양상을) 공통적으로 보면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고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식사 등을 통해 확산된 다음 추가 전파돼 어린이집이나 사우나 같은 다양한 곳에서 확산이 일어나는 상황”이라면서 “쉽사리 긴장을 풀면 쉽게 감염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부는 지금처럼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질 경우 앞으로 2~3주 이내에 중환자실이 부족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방대본은 개인이나 집단이 지켜야 할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을 개정해 기존 지침과 달리 마스크 착용 의무 항목을 추가하고 호흡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 검사를 받는 등 행동 요령과 구체적인 실내 환기 횟수(1일 3회 이상) 등을 명시했다. 또한 공공청사나 의료기관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에서는 QR코드와 수기 명부 작성 외에도 전화 한 통으로 출입 명부 작성을 대신할 수 있게 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훈련병·에어로빅학원 120명 무더기 감염

    훈련병·에어로빅학원 120명 무더기 감염

    ‘육군 훈련병 68명’, ‘에어로빅학원 52명’.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신규 확진자가 급증했다. 25일 국방부에 따르면 경기 연천의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병 최소 68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입소 당시 진단검사에서 음성이었던 훈련병 1명이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를 받아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신교대 장병과 훈련병 등 860여명을 검사한 결과 이날 오후 10시 기준으로 6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발열 등 증상 발현 시기가 잠복기 언저리에 있어 외부에서 감염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현재로서는 감염 경로를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에어로빅학원에서는 사흘 동안 최소 52명이 확진됐다. 이 학원에서는 전날까지 5명이 확진됐고, 이날 진단검사 결과가 나온 80명 가운데 4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 관계자는 “오늘부터 확진자의 가족과 접촉자 등을 상대로 진단검사를 벌이고 있어 확진자가 더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무더기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26일 신규 확진자는 400명대 중반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각 지자체가 25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새로 발생한 확진자를 발표한 것을 집계하면 총 336명에 이른다. 여기에는 연천 신병교육대와 강서구 에어로빅학원 사례가 포함되지 않았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번 (3차) 유행은 지난번과 달리 선제 조치를 취할 중심 집단이 없고 일상 속의 유행으로 확산하고 있어 거리두기를 통한 감염 차단이 중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내일 최소 400명대”…오늘 오후 6시까지 336명 확진(종합)

    “내일 최소 400명대”…오늘 오후 6시까지 336명 확진(종합)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보다 53명 늘어나연천 육군5사단·강서 에어로빅 포함 안돼서울 129명·경기 74명 등 수도권 216명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무섭게 불어나 26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 안팎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25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확진자는 총 33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 283명보다 53명 늘었다.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6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이날 새로 발생한 경기도 연천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최소 60명)와 서울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최소 48명) 집단감염 사례는 오후 6시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 두 사례를 포함하면 이미 400명대 중반에 다다른 것으로, 많을 경우 26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 안팎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두 사례를 제외한 각 시도의 중간 집계 336명 가운데 수도권이 216명, 비수도권이 120명이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129명, 경기 74명, 경남 46명, 부산 25명, 인천 13명, 충남 12명, 전남 8명, 전북 7명, 울산 6명, 충북 5명, 광주 4명, 강원 3명, 대구·경북·세종·제주 각 1명이다.26일 신규 확진자가 400명대 중반을 달하거나 웃돌 경우 이번 ‘3차 유행’은 지난 8월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을 넘어서게 된다. 2차 유행 당시 300명 이상 확진자가 나온 날이 정점(8월 27일, 441명)을 전후로 7차례였는데 이번 3차 유행 시작 이후로는 이날로 이미 7차례를 기록했다. 신병교육대와 에어로빅 학원 이외에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이날 하루 확진자가 속출했다. 서울의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동대문구 고등학교·마포구 홍대새교회에서 1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14명으로 늘었다. 114명 가운데 동대문구 고등학교 관련이 11명, 홍대새교회 관련이 103명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유행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면서 “이번 유행은 지난번 위기와 달리 선제적 조치를 취할 중심 집단이 없고 일상 속의 유행으로 확산하고 있어 거리두기를 통한 감염 차단이 중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훈련병 60명 무더기 확진…군 최대 규모 이날 경기도 연천에 있는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병 60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60명은 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입소 당시 진단검사에서 음성이었던 훈련병 1명이 추후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를 받아 이날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신교대 장병과 훈련병 등 주둔지 장병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날 오후 5시 50분 현재 860여명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 훈련병 59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부대의 장병과 훈련병 인원을 다 합하면 11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진단검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특히 훈련병들은 입소 뒤 보름간 함께 훈련을 소화해 밀접 접촉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발열 등 증상 발현 시기가 잠복기 언저리에 있어 외부에서 감염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현재로서는 감염 경로를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서울 강서 에어로빅학원서 최소 48명 확진 이날 서울 강서구의 한 에어로빅학원에서도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대규모로 발생했다. 강서구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 동안 관내 에어로빅학원과 관련해 최소 48명이 확진됐다. 이 학원에서는 전날 4명이 확진됐고, 이날 진단검사 결과가 나온 83명 가운데 4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확인된 확진자는 모두 학원 수강생 또는 관계자다. 방역 당국은 정확한 전체 수강생과 방문자 명단을 확인하는 한편 이날부터 확진자의 가족과 접촉자 등을 상대로 진단검사를 벌이고 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무면허 사망사고 낸 17세 처벌”…눈물의 국민청원에 靑답변

    “무면허 사망사고 낸 17세 처벌”…눈물의 국민청원에 靑답변

    손명수 국토부 차관 답변자로 나서“무면허 렌터카 사고 근절 노력”“렌터카업체 확인 강화토록 할 것”“위반시 과태료 50만원→500만원 상향” 무면허 운전사고에 가중처벌해달라는 국민청원에 청와대가 “렌터카 업체가 운전자에 대한 운전자격을 확인하도록 지도를 강화하고, 이를 위반한 경우 처벌기준을 높이겠다”고 답변했다. 청와대는 24일 ‘무면허 렌터카 운전 사망사고 엄중 처벌’ 국민청원에 손명수 국토교통부 제2차관 명의로 이 같은 답변을 내놨다. 앞서 한 청원인은 지난 10월1일 전남 화순군 화순읍 소재 횡단보도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추석날 무면허 뺑소니 사고로 사망한 22살 조카를 죽인 10대 가해 운전자와 동승자들의 강력한 처벌을 구합니다’는 제목의 국민청원을 올렸고, 25만1000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손 차관은 “경찰청은 본 청원의 발단이 된 사건을 면밀히 수사하여 운전자에 대해서는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및 특가법상 도주치사죄를 적용하여 구속 송치하고, 동승자에 대해서는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방조 혐의로 송치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렌터카 대여와 관련 명의를 빌려준 자에 대해서도 여객자동차법상 유상운송 혐의로 불구속 기소 송치하고, 렌터카 대여를 불법으로 알선한 자를 검거하기 위해 추적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토부는 무면허 렌터카 운전으로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렌터카 업체에서 자동차 대여 시에는 운전자격을 반드시 확인토록 하고 있으며, 운전면허가 없는 경우에는 자동차 대여를 금지토록 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8년 366건, 2019년 375건의 무면허 렌터카 교통사고가 이어지고, 이번 청원과 같은 불행한 사건이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고 했다.손 차관 “위반시 과태료 50만원→500만원 상향” 손 차관은 “렌터카업체가 운전자격 확인의무를 위반한 경우 과태료 부과기준을 현행 5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10배 상향하는 등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면서 “또한 여객자동차법이 지난 10월 20일 개정 공포돼 내년 1월 2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여객자동차법은 무면허자가 다른 사람의 명의를 빌려 자동차를 대여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하여 다른 사람의 명의를 빌리거나 빌려주는 행위, 이를 알선하는 행위 모두를 금지하고, 이를 위반하는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손 차관은 아울러 “교육부에서는 중고등학생들에게 무면허 운전의 위험성과 함께 형사 처벌 가능성에 관한 교육을 시행하겠다”며 “이 외에도 정부는 무면허 운전과 불법 렌트카 대여를 근절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광주 일가족 참변의 현장 ‘스쿨존 횡단보도’ 없앤다

    광주 일가족 참변의 현장 ‘스쿨존 횡단보도’ 없앤다

    최근 일가족 교통사고가 난 광주 북구 운암동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의 횡단보도가 폐지된다. 광주시 시민권익위원회는 24일 스쿨존 사고 발생 현장에서 사고 지점 시설 개선을 위한 2차 현장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광주시와 북구청,경찰,도로교통공단 등과 주민 대표들이 참여한 간담회에서는 기존 찬반이 팽팽했던 신호기 설치 대신 사고 지점 주변 횡단보도 2개를 모두 없애는 방안이 합의됐다. 아파트 단지 진·출입 교차로 주변 2곳 횡단보도를 모두 없애고,무단횡단을 방지하기 위해 보행자 차로 진입 금지 펜스를 신규 설치한다.주민들은 3개월간 횡단보도를 삭제하는 개선안을 시범 운영한 뒤 보완책을 마련하는 방안에 동의했다. 주민들은 이날 찬반 격론 끝에 신호기 설치 대신 횡단보도 폐지안을 대안으로 선택했다. 지난 17일 세 남매 가족이 화물차에 치이는 사고 직후 해당 장소에서 5월에도 사고가 났음에도 신호기와 단속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었다. 이에 따라 광주시 등 지자체,경찰,도로교통공단 등은 ▲ 신호기 설치 ▲과속·불법주정차 단속 카메라 신설 ▲주정차 금지 노면표시 ▲과속 방지턱 추가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17일 오후 8시 45분쯤 광주 북구 운암동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세 남매와 보호자가 횡단보도를 건너다 정차 후 재출발하던 화물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2살 여아가 숨졌으며,4살 언니와 30대 어머니도 크게 다쳤다.화물차 운전자는 이날 검찰에 구속 송치됐으며,사고 당시 양보 운전하지 않고 불법 주정차한 차량에 대해서도 과태료나 범칙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금주 확진자 계속 증가할듯…2단계 효과는 다음주부터”

    “금주 확진자 계속 증가할듯…2단계 효과는 다음주부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일 다시 300명대로 올라선 가운데 정부는 당분간 확산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효과는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만큼 다음주부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국내 환자 발생 추이를 언급하면서 “금주까지는 계속 확진자 증가 추이가 유지될 것으로 보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서 지난 8월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했던 당시에도 거리두기를 각각 2단계, 2.5단계(강화된 2단계)로 올린 지 10여 일이 지나 증가세가 꺾였다면서 “거리두기 효과는 다음 주 정도에 진입해야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이어 1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300명을 넘을 경우 전국의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올릴지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언급 없이 “지금 확진자 증가는 수도권이 중심이 돼 견인하고 있다”고만 답했다. 그는 “지금 발생 현황을 보면 수도권이 70∼80%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그 외 지역은 대략 80∼100명을 왔다 갔다 한다”면서 현재는 수도권의 2단계 격상 효과를 관찰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손 반장은 “한 명의 환자를 찾으면 2차, 3차, 4차의 감염 고리가 확인되고 있어 한시라도 빨리 확진자를 찾아내는 것이 방역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 “감염 경로가 다양한 만큼 모임이나 약속 등은 가급적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사람 간 접촉을 피해달라. 특히 마스크를 쓰기 어려운 환경은 피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확진자 증가에 대비해 중환자 병상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현재 전국에는 중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병상이 116개 남아 있으며, 이 가운데 수도권 병상은 47개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병상 확보가 정부 계획보다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병상 확보만 된다고 바로 가동되는 게 아니라 인력 문제가 가장 크다”며 인력 양성도 서두르고 있다는 답을 내놨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제13회 교통문화발전대회] 이웃의 안전이 먼저… 교통사고 예방 힘쓴 당신이 주인공입니다

    선진 교통문화 정착과 교통 안전 확산에 기여한 숨은 공로자를 발굴·포상하는 ‘제13회 교통문화발전대회’가 24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서울신문·한국교통안전공단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손명수 국토부 2차관이 참석해 공로자(단체 포함) 181명을 포상한다. 최고 영예인 국민포장은 서울 강서구 등에서 봉사활동을 해 온 서정옥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서울어머니회 감사에게 수여된다. 도시 속도 하향 계획을 총괄한 한창훈 경찰청 교통안전과장은 근정포장을 받는다.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에 나선 김덕성 전국화물자동차공제조합 상무 등 6명이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이상열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경북포항지부 고문 등 11명이 국무총리표창을 받는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수상자 명단] ■국민포장 ▲서정옥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서울어머니회 감사 ■근정포장 ▲한창훈 경찰청 교통안전과장 ■대통령표창 ▲김덕성 전국화물자동차공제조합 상무이사 ▲김진묵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경기지부 성남지회 고문 ▲박상권 한국교통안전공단 경남본부 처장 ▲추시연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대전지부 유성지회 지도부장 ▲안중극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강원지부장 ▲이창건 대구지방경찰청 대구서부경찰서 경감 ■국무총리표창 ▲박승태 전라남도교통연수원 사무부장 ▲이상열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경북포항지부 고문 ▲이종현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전북지부 전주덕진지회장 ▲우종복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울산지부 동부지회 부회장 ▲강봉완 서울교통공사 처장 ▲김지태 한국공항공사 부장 ▲임종환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대구지부장 ▲박종수 울산지방경찰청 경감 ▲송보영 국토교통부 철도운행안전과 전문임기제 나급 ▲김세운 (주)청도버스 전무이사 ▲울산안전학교 ■서울신문 사장 특별상 ▲이윤기 (주)진보아이앤디 대표이사 ▲김유연 ㈔안산상록경찰서 모범운전자회 복지차장 ■국토교통부장관표창 ▲강서영 ▲강성중 ▲권상철 ▲권언미 ▲권오억 ▲권태걸 ▲김경수 ▲김경환 ▲김경회 ▲김동옥 ▲김명천 ▲김문교 ▲김영호 ▲김우송 ▲김운기 ▲김유진 ▲김장곤 ▲김정자 ▲김정주 ▲김정태 ▲김종길 ▲김종철 ▲김진석 ▲김진수 ▲김진희 ▲김채영 ▲김태명 ▲김해용 ▲김현아 ▲김형준 ▲김화자 ▲나숙주 ▲노정관 ▲문형기 ▲박근숙 ▲박명규 ▲박명주 ▲박미선 ▲박우옥 ▲박재규 ▲박정임 ▲박흥대 ▲박희덕 ▲배기봉 ▲배병찬 ▲변상훈 ▲변영균 ▲변영희 ▲서강덕 ▲서동식 ▲서성훈 ▲성창원 ▲손희익 ▲송선영 ▲신양순 ▲신현관 ▲신현실 ▲심효진 ▲오윤근 ▲오현종 ▲우경필 ▲우영수 ▲유병권 ▲유이선 ▲윤필중 ▲이규원 ▲이금희 ▲이기영 ▲이기홍 ▲이길호 ▲이명재 ▲이민형 ▲이상천 ▲이수원 ▲이양원 ▲이영길 ▲이점식 ▲이종열 ▲이종원 ▲이종철 ▲이형우 ▲임진숙 ▲장석희 ▲장일영 ▲전영호 ▲정대후 ▲정동섭 ▲정수정 ▲정운태 ▲정인수 ▲정중배 ▲정희완 ▲조은애 ▲조태수 ▲진헌용 ▲최동문 ▲최영훈 ▲최은희 ▲최종오 ▲한만섭 ▲한정수 ▲허문석 ▲홍순용 ▲황병헌 ▲황임수 ▲황진철 ▲새마을교통봉사대 경상남도지역대 ▲㈔서울녹색어머니연합회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표창 ▲강준석 ▲길영숙 ▲김남경 ▲김남수 ▲김동우 ▲김명호 ▲김봉남 ▲김선애 ▲김성식 ▲김안석 ▲김영복 ▲김영천 ▲김용 ▲김호열 ▲김효원 ▲남상목 ▲문영주 ▲박선영 ▲박주용 ▲성창욱 ▲손기주 ▲손승백 ▲신상균 ▲신현규 ▲양정우 ▲염성중 ▲유상진 ▲유연상 ▲윤현정 ▲이성호 ▲이승호 ▲이은옥 ▲이임호 ▲이종택 ▲이평수 ▲이희식 ▲임종주 ▲임한석 ▲임후남 ▲장명식 ▲정경훈 ▲정민숙 ▲정완수 ▲정인권 ▲조윤형 ▲조현자 ▲진은정 ▲천명분 ▲최관식 ▲최시식 ▲허귀한 ▲현동규
  • 사장과 2차 가다 실족사 …“업무상 재해 맞다”(종합)

    사장과 2차 가다 실족사 …“업무상 재해 맞다”(종합)

    법원 “망인 퇴근하기 전 사고”“사장과의 식사는 회식” 회사 사장과 늦은 점심 식사를 겸한 회식을 마치고 2차 자리로 이동하다가 육교에서 실족해 사망한 근로자가 업무상 재해로 인정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김국현 수석부장판사)는 숨진 A씨의 배우자가 “유족급여와 장의비를 지급하지 않은 처분을 취소하라”며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직원 2명이 근무하는 작은 회사에서 현장업무를 담당하던 A씨는 지난해 1월 10일 경기 시흥에서 사장과 둘이서 늦은 점심 식사를 마치고 2차 자리로 이동하던 중 육교를 내려가다가 굴러떨어졌다. 이후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에서 출혈이 확인됐고, 심정지 상태가 이어지다가 9일 만에 숨졌다. 당시 A씨는 새벽에 트럭을 몰아 경기 시흥으로 이동해 사장을 태워 작업 현장인 서울 서초구로 이동했고, 오후 2시쯤 업무를 마무리한 뒤 다시 사장의 집 근처로 돌아와 함께 늦은 점심을 겸한 회식을 했다가 사고가 발생했다. 근로복지공단 “출퇴근 경로 아니야…단순 친목 행사” 앞서 근로복지공단은 사고 당시 회식이 단순 친목 행사였으며 사망 장소도 통상적인 출퇴근 경로가 아니라는 이유로 업무상 재해로 인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A씨 배우자가 공단의 처분에 불복해 제기한 소송에서 법원은 유족의 손을 들어줬다. A씨와 사장의 식사 자리가 회식이었으며 사고 당시 A씨가 퇴근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본 것이다. 재판부는 “작업을 마치고 사업주 거주지로 이동한 것은 아직 망인의 퇴근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라며 “사고는 망인이 퇴근하기 전 발생했다. 망인이 다니던 회사에는 사장과 A씨, 다른 직원까지 총 3명이 근무한다. 사고 당일 회식에 2명이 참석했으며 현장 작업이 지연돼 늦은 점심 식사를 겸하는 자리였고, 점심 식대 제공은 근로 조건 중 하나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판부는 “사무직 직원이 참석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업무상 행사가 아닌 단순한 친목 도모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속보] 사장과 2차 가다 실족사 “업무상 재해 맞다”

    [속보] 사장과 2차 가다 실족사 “업무상 재해 맞다”

    회사 사장과 늦은 점심 식사를 겸한 회식을 마치고 2차 자리로 이동하다가 육교에서 실족해 사망한 근로자가 업무상 재해로 인정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김국현 수석부장판사)는 숨진 A씨의 배우자가 “유족급여와 장의비를 지급하지 않은 처분을 취소하라”며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직원 2명이 근무하는 작은 회사에서 현장업무를 담당하던 A씨는 지난해 1월 10일 경기 시흥에서 사장과 둘이서 늦은 점심 식사를 마치고 2차 자리로 이동하던 중 육교를 내려가다가 굴러떨어졌다. 이후 뇌에서 출혈이 확인됐고, 심정지 상태가 이어지다가 9일 만에 숨졌다. 근로복지공단은 사고 당시 회식이 단순 친목행사였으며 사망 장소도 통상적인 출퇴근 경로가 아니라는 이유로 업무상 재해로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작업을 마치고 사업주 거주지로 이동한 것은 아직 망인의 퇴근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라며 “사고는 망인이 퇴근하기 전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오늘도 300명 안팎 나올 듯”…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달렸다(종합)

    “오늘도 300명 안팎 나올 듯”…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달렸다(종합)

    어제까지 닷새째 300명대 기록“3차 유행, 1·2차 때 보다 위험”정부 “사적 모임 줄면 확진자도 줄 것” 코로나19(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 연속 300명대를 기록 중이다. 정부가 오는 24일 0시를 기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한 가운데 22일에도 전국에서는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23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확진자는 총 22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 255명보다 33명 적은 수치다. 통상 주말과 휴일에는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평일보다 감소하는 만큼 23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330명)보다는 다소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신규 확진자 수는 닷새 연속(313명→343명→363명→386명→330명) 300명대를 기록했다. 17개 시도의 중간 집계 확진자를 보면 서울 90명, 경기 61명, 인천 26명, 강원 13명, 충남 9명, 전북 5명, 경남 5명, 부산 4명, 대전 3명, 울산 2명, 전남 2명, 대구 1명, 경북 1명 등이다. 서울의 발병 사례를 보면 동작구 노량진 임용고시학원과 관련해 추가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이날 낮 12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76명으로 늘었다. 또 동대문구 고등학교(누적 34명), 서대문구 대학교(24명) 등 다수의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수도권 동창 운동모임(24명), 인천 남동구 가족·지인모임(45명), 경기 용인시 키즈카페(34명), 경기 화성시 제조업체 (14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늘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가족과 지인의 모임을 정부가 관리·감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면 사적 모임 공간에서 나타나는 발생 규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거리두기 24일 0시부터 2단계로 격상 예상보다 빠른 이번 3차 유행의 심각성과 내달 3일 있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고려해 단계 격상 시 예상되는 사회·경제적 피해를 감수하고라도 방역 수준을 높이기로 결정한 것이다. 하지만 사회 전체적으로 경각심이 떨어진 데다 감염의 고리가 전국적으로 광범위하게 퍼져 있어 확산세를 쉽게 진정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와 관련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3차 유행 상황에 대해 “대단히 심각하고 엄중한 상황”이라면서 “지난 2∼3월의 대구·경북 유행이나 8월의 수도권 유행과 비교해도 더 위험하다”고 밝혔다.최근 1주일(11.15∼21) 확산세 뚜렷 이 기간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 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255.6명으로, 직전 주(122.4명)의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수도권에는 지난 19일부터 거리두기 1.5단계가 적용됐으나 그 효과가 나타나기에는 이른 시기여서 이번 주말까지는 확진자가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은 하루 이틀 뒤 수도권의 일 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가 2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60세 이상 일평균 확진자도 67.4명을 기록하며 직전 주(43.4명)보다 24명 늘어나 앞으로 위중증 환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거리두기 2단계, 다중이용시설 중심으로 방역 조치 강화 1.5단계에선 중점관리시설 9종 가운데 클럽-룸살롱을 비롯한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콜라텍·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의 이용인원이 시설 면적 4㎡(약 1.21평)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됐지만, 2단계에선 아예 영업이 중단된다.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허용되고, 음식점은 저녁 시간까지는 정상 영업을 하되 오후 9시 이후로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일반관리시설 14종 역시 위험도가 큰 권역에 소재한 시설은 인원 제한이 확대되고, 결혼식장·장례식장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음식 섭취가 금지된다. 정부는 이처럼 고강도 조치가 시행되는 만큼 확산세가 어느 정도 잡히지 않겠느냐는 기대를 조심스럽게 내비치고 있다. 하지만 감염병 전문가들은 바이러스의 활동과 전파가 더욱 용이해지는 겨울철로 접어들었고, 최근 1·2차 유행 때처럼 특정 집단을 고리로 한 확산이 아니라 일상생활 곳곳에서 감염이 줄을 잇고 있어 예전만큼 거리두기 격상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격상...정부 “소비쿠폰 중단 검토”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격상...정부 “소비쿠폰 중단 검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으로 위축된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소비쿠폰과 관련해 정부가 다시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오는 24일 0시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른 조치다. 22일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소비쿠폰을 잠정 중단한다는 방향을 갖고 있다”며 “어떻게 중단을 하고, 사용 기한 연장 등 방안을 결정할 것인지 관계부처들간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월 코로나19 2차 확산으로 8대 소비쿠폰 지급을 한 차례 중단한 바 있다. 이후 지난달 22일부터 다시 사용을 재개했으나, 최근 3차 유행기를 맞아 다시 사용을 중단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8대 소비 쿠폰은 3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국민 1618만명을 대상으로 외식, 관광 숙박 등의 소비시 할인혜택을 제공해 소비를 늘리려는 정부의 소비진작책이다. 적용 분야는 숙박, 관광, 공연영화, 전시, 체육, 농수산물, 외식 등에 해당한다. 최근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3차 유행’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국내 확진자수는 255명을 기록해 이전 주 대비 2배 넘게 증가했다. 또 유행을 예측할 수 있는 감염재생산지수도 1.1 수준에서 1.6명으로 증가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유행이 급속 전파되며 전국적 확산이 일어나고 있다. 이에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방역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국민들께서 지난 경험을 통해 익히 알고 계실 것”이라며 “이 위험을 막아내고 극복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절대적 협조와 도움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킥라니 사라질까?” 전동킥보드, 자전거도로로 갈 수 있다

    “킥라니 사라질까?” 전동킥보드, 자전거도로로 갈 수 있다

    “보행자 위협”vs“사고 줄 것”내달 10일부터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안전장비 착용·이용자 교육 의무화해야” 그동안 차도에서만 탈 수 있었던 전동킥보드가 다음 달부터는 관련 법 개정으로 자전거도로에서 탈 수 있게 된다. 전동킥보드의 자전거도로 이용을 허용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개정안은 12월 10일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은 원동기 장치 자전거 중 전동킥보드처럼 최고 속도가 시속 25㎞ 미만, 총중량 30㎏ 미만인 것을 개인형 이동장치로 분류해 자전거와 같은 범주에 뒀다. 이에 전동킥보드는 기존 차도로만 다녀야 했던 규제에서 벗어나 자전거 도로에서도 운행이 가능하게 된다. 또 전동킥보드 이용 가능 연령도 종전 만 16세에서 13세로 낮춰지고 무면허자에게도 주행이 허용된다. 헬멧 등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아도 벌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이를 계기로 도로와 인도를 구분 없이 질주해 ‘킥라니(킥보드+고라니)’라고 불리던 전동킥보드의 안전성이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전동킥보드 규제 완화, 찬반 목소리 동시에 규제 완화를 반대하는 쪽은 자전거도로 대부분이 인도와 맞붙어있는 만큼 보행자의 안전이 위협받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전동킥보드 이용자들은 바뀐 조치를 반기는 분위기다. 최근 차도로 다니던 전동킥보드 이용자가 차에 치이는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 조치가 전동킥보드 이용자들의 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네티즌은 “킥라니 사라질까?”, “오히려 안전이 보장될 듯”, “자전거도로 갈 수 없어서 인도로 갔다”, “법으로 딱 정해야 한다”, “자동차 도로로 다니는 전동킥보드 너무 위험해요”등 반응을 보였다.지난달 24일 인천시 계양구의 한 도로에서 고등학생 2명이 전동킥보드를 함께 타다가 택시에 치여 1명이 사흘 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6일에는 하남시 교산동에서도 왕복 2차선 도로에서 전동킥보드를 타던 60대 남성이 뒤따르던 화물차에 들이받혀 사망했다. 이처럼 전동킥보드의 자전거도로 이용 허용을 두고 의견 대립이 생기자 각 지자체도 후속 대책을 마련하는 데 고심하고 있다. 서울시는 3차로 이상의 도로의 경우 가장 오른쪽 차로를 전동킥보드와 자전거가 주로 이용하도록 하는 ‘지정 차로제’ 도입에 나서는 등 또 다른 묘수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경기도 광역교통정책과 관계자는 “추후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 유관 기관과 협의를 거쳐 전동킥보드 관련 사고 예방책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경찰 “‘의암호 참사’는 작업지시 또는 묵인에 의한 인재”

    경찰 “‘의암호 참사’는 작업지시 또는 묵인에 의한 인재”

    경찰 수사 마무리…“업무상과실 복합 작용” 5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던 강원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와 관련해 업무상 과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인재(人災)라고 경찰이 결론지었다. 경찰은 사건의 쟁점인 ‘수초섬 고박 작업 지시’와 관련해 정황상 춘천시와 수초섬 관리업체의 지시 또는 묵인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다만 경찰이 지시 여부를 명확히 밝혀내지 못했고 피의자 8명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검찰에서 기소까지 이어지더라도 법정 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춘천시 공무원·업체 관계자 등 8명 ‘기소 의견’ 송치강원지방경찰청과 춘천경찰서 형사들로 구성된 ‘의암호 조난사고 수사전담팀’은 20일 춘천시 공무원 6명, 수초섬 업체 관계자 2명 등 8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지난 8월 6일 오전 11시 34분쯤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선박 3척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는 폭우로 급격히 불어난 강물을 의암댐이 방류하는 가운데 하트 모양으로 조성된 인공 수초섬을 묶는 작업에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나섰다가 거센 물살에 휩쓸려 전복되면서 발생했다. 당시 배에 타고 있던 7명이 실종돼 1명만 구조됐고, 5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실종자 1명은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이들이 고정하려던 하트 모양의 인공 수초섬은 의암댐 내 의암호에 수질 개선을 위해 조성한 것이다. 춘천시는 한강수계관리기금 10억원 등 총사업비 14억 5000만원을 들여 기존 인공 수초섬을 보수·확장하는 사업을 지난해 말 착공했다. 집중호우가 쏟아진 데다 지난 2일부터 의암댐이 수문을 개방해 가뜩이나 유속이 빨라진 상황에서 무리하게 수초섬 고박 작업을 하다가 참사가 발생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고 이에 경찰이 진상 파악에 나선 것이다. “수초섬 임시계류 중 진단·점검 부족”의암호 사고 직후 경찰은 36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꾸려 수사에 착수했다. 사고 원인과 안전관리 책임 소재 등을 명확히 가리고자 8월 12일과 21일 시청과 업체를 두 차례 압수수색했고, 관계자 21명을 32차례 조사했다. 경찰은 부실한 인공 수초섬 임시 계류조치와 안전조치 미흡, 악천후·댐 방류 등 위험 상황에서 무리한 부유물 제거 작업과 인공 수초섬 유실 방지 작업, 책임자들의 적극적인 작업 중지 지시나 철수 명령이 없었던 점 등 업무상 과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판단했다. 수사 결과 춘천시와 업체는 중도선착장 부근에 인공 수초섬 임시계류 조치를 하면서 현장의 여러 위험요인에 대한 충분한 안전성 평가나 진단·점검 없이 부실한 조치를 했다. 양측은 장기간 임시계류 결정에도 안전진단 등 현장점검을 하지 않았고, 시공업체는 임시계류를 하면서 닻 8개를 대칭적으로 설치해야 했으나 지키지 않았다. 경찰은 또 춘천시와 업체가 8월 초 집중호우와 북한강 수계댐 방류 등으로 의암호 내 유속이 빨라 위험 발생이 예상됨에도 부유물 제거 작업을 지시 또는 묵인했다고 봤다. 사고 당일에도 업체 직원 3명은 인공 수초섬 부유물 제거 작업을 벌였고, 수초섬 로프가 끊어지며 유실되자 이를 결박하려다 참사로 이어졌다. 경찰, 직접증거 확보 못해…“묵인만으로도 과실”그러나 ‘수초섬 고박 작업 지시’ 여부는 명확하게 밝혀내지 못했다. 이를 두고 춘천시와 업체가 상반된 주장을 고수한 데다 양측 현장 책임자가 사고로 숨지면서 직접적인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경찰은 정황 증거만으로 지시 또는 묵인 행위가 있었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었다. 지시하지 않았더라도 최소한 이를 말리지 않은 묵인 행위만으로도 과실이 있다고 경찰은 판단했다. 경찰은 계약관계를 분석한 결과 수초섬이 납품은 됐으나 최종 준공은 되지 않아 업체도 관리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고, 시청 역시 관리 책임이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당시 사고를 당한 춘천시청 이모(32) 주무관의 경우 가족이 공개한 차량 블랙박스에는 “저 휴가 중인데 어디에 일하러 간다”, “중도 선착장 가는 중이다”라고 통화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유족들은 특히 “네, 지금 사람이 다칠 것 같다고 오전은 나가지 말자고 하시거든요”라는 통화 내용을 주목하며 누군가로부터 작업 관련 지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주무관은 당시 아내 출산에 따른 특별휴가 중에 변을 당한 것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한 바 있다. 공무원노조 “적극 행정 위축시키는 결론” 그러나 경찰의 결론에 공무원노조 춘천시지부는 유감을 표했다. 지부 관계자는 “직원들이 현장과 관련 부서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피의자로 입건되고, 기소 의견으로 송치된 건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례가 공무원들의 적극 행정을 위축시킬 수 있고, 해당 부서에 발령을 꺼리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부작용을 우려했다. 경찰은 이번 수사 결과를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과 공유하고,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엄정한 안전관리대책 마련을 촉구하기로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부, ‘3차 유행’으로 공식 판단…“8~9월 감염 억제 못한 것 이어져”(종합)

    정부, ‘3차 유행’으로 공식 판단…“8~9월 감염 억제 못한 것 이어져”(종합)

    정부가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 중인 코로나19 감염 상황에 대해 ‘3차 유행’이라는 점을 공식 확인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의 경우 지역사회 유행이 본격화하며 대규모 유행으로 진행되는 양상이 점점 분명해지고 있다”면서 “지난 2∼3월과 8월에 이어 세 번째 유행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1주 평균 200명’ 땐 2단계로 곧바로 격상 예고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63명으로, 해외유입(43명)을 제외한 지역발생 320명 중 68%인 218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윤 반장은 “서울의 감염 확산 속도가 빨라 수도권의 경우 매일 200명 내외의 환자 증가가 계속되고 있다”며 “그 외 지역도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도권의 환자 증가 추세가 완화되지 않고 계속돼 1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가 200명에 도달하는 등 2단계 기준을 충족한다면 (1.5단계 적용기간인) 2주가 지나지 않더라도 2단계 격상을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일 평균 확진자 수를 보더라도 228명 중 153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전체 일 평균 확진자의 67.1%다. 그 외에는 호남권 25명, 강원권 17명 등이었다. “대유행 국면으로 진입…감염 재생산지수도 급증”정부가 이날 ‘3차 유행’을 공식 언급한 것은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더 큰 유행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지난주부터 환자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서 (수도권과 일부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결정했다. 환자 증가세 외에 감염 재생산지수도 급격하게 올라가고 있다”며 “발생 양상도 일상생활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작은 집단감염이 다수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러한 양상으로 볼 때 지금의 이 감염 확산은 당분간 안정화되기보다는 계속 더 확산할 여지가 있고, 큰 유행의 국면으로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8~9월 일상감염 억제 못하고 이어진 것으로 판단”정부는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 중인 ‘3차 유행’이 지난 8~9월에 발생한 일상감염이 억제되지 않은 결과라는 분석을 내놨다. 8∼9월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2차 유행’이 있었던 시기로, 8월 14일부터 9월 19일까지 37일간 100∼300명 수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윤 반장은 “8∼9월에 일상생활 곳곳에서 감염이 있었고, 그것이 완전하게 억제되지 못하고 조금씩 늘어나면서 현재의 집단감염 양상으로 번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8월의 유행은 교회와 광복절 도심집회라는 특정한 요인이 있었지만, 일상생활 감염도 혼합돼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어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3단계의 중간에 해당하는 ‘2.5단계’의 조치를 취해 감염을 상당히 억제했지만, 코로나19의 특성상 무증상 감염자가 많아 감염이 조금씩 확산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거리두기를 계속해서 2단계 이상 유지하는 것은 방역과 일상의 조화라는 원칙에 위배되기에 9∼10월에 걸쳐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하고, 지속가능한 방역을 위해 거리두기를 5단계 체계로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특정집단 때문이라고 할 순 없어”…서울시 입장과 차이 그러나 전날 서울시가 “광복절 집회 당시 발생한 감염이 잔존해 최근에 집단감염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에 정부 방역당국은 동의하지 않았다. 윤 반장은 “현재 하루 3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는 유행이 특정한 행사나 집단의 기여로 발생했다고 직접적으로 설명을 하기는 어렵다”면서 “서울시에서도 그런 차원에서 설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 14일 민주노총이 서울 등 전국에서 개최한 집회와 이번 3차 유행의 연관성에 관한 질문에는 “집회와 관련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정보는 받은 바 없다”고 답했다. 방역수칙 철저 준수 당부…“1차 대유행 이상 확산 가능성”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 차단을 위해 거리두기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재차 당부했다. 윤 반장은 “당분간 모든 모임과 약속을 연기·취소하고 사람들이 많이 밀집하는 실내 다중이용시설, 특히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사우나나 실내체육시설 이용은 삼가 달라”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출근이나 등교를 하지 말고 신속하게 검사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의 확산세를 차단하지 못하면 지난 2∼3월 (1차 대유행) 이상의 규모로 전국적 대유행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며 “모두 위기의식을 갖고 정부와 함께 싸워주길 부탁한다. 이번 주말에는 외출과 모임은 자제하고 꼭 필요하지 않으면 집에 머물러 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주말 이동량, 직전 대비 다소 줄어 지난 주말(11.14∼15)의 시민 이동량은 직전 주말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전화 이동량은 수도권의 경우 직전 주말보다 1.1% 감소한 3589만건, 전국은 1.2% 줄어든 7403만 2000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수도권의 대중교통(버스·지하철·택시) 합산 이용량도 2311만 6000건으로, 직전 주말보다 1.5% 감소했다. 또 카드 매출액도 수도권은 1조 2792억원, 전국은 2조 1733억 원으로 직전 주말보다 각각 2.6%, 1% 줄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검찰, 부산시청 압수수색…오거돈 성추행·지하차도 사고 연관

    검찰, 부산시청 압수수색…오거돈 성추행·지하차도 사고 연관

    검찰이 20일 오전 9시 30분부터 부산시청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부산지검 소속 검사와 수사관 등 20여명은 부산시 정보화담당관실과 인사과,신진구 부산시 대외협력보좌관 사무실,재난대응과 등지에서 문서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일부 전산 문서를 옮겨 담는 작업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청 안팎에서는 검찰이 오거돈 전 시장의 측근이었던 신진구 보조관 사무실 등지를 찾은 것으로 미뤄 오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 관련 추가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재난대응과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어 지난 7월 폭우 때 발생한 초량지하차도 참사와 관련된 자료를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 전 시장은 지난 4월 23일 기자회견을 열어 성추행 사실을 알린 뒤 자진해서 사퇴했다. 이후 검찰이 강제추행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됐었다. 한편,지난 7월 23일 오후 10시 18분쯤 부산 중앙대로와 충장대로를 연결하는 길이 175m,왕복 2차로의 부산 동구 초량 제1지하차도가 침수돼 3명이 숨졌다. 경찰은 지하차도 사고와 관련 부산시와 동구청 담당 공무원들의 대처가 부적절했다는 수사 결과를 내놨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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