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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랑구, 오미크론 확산 긴급 대책회의 진행

    중랑구, 오미크론 확산 긴급 대책회의 진행

    서울 중랑구가 지난 3일 긴급 코로나19 대책 회의를 열고 오미크론 변이 확산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4일 밝혔다. 167회를 맞은 이날 회의에서는 중랑구의사회와 서울의료원, 녹색병원, 동부제일병원 등 유관기관이 참석해 코로나19 현황과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구는 새롭게 개편된 코로나19 검사체계에 따라 중랑구청 중앙광장에 설치한 신속항원검사소를 점검했다. 3일부터 운영 중인 신속항원검사소는 60세 미만 일반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운영시간은 평일 및 공휴일은 오전 9시~오후 6시, 토요일은 오전 9시~오후 1시까지며 일요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구는 호흡기전담 클리닉 3곳(동부제일병원, 서울의료원, 녹색병원)에 더해 신속항원검사 가능 의료기관을 추가해나갈 예정이다. 또 오는 7일부터는 지역 동네의원 10곳이 재택치료에 참여한다. 협력병원 3곳과 동네의원 10곳을 더해 구는 1일 최대 1650명까지 재택치료 환자를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 2차 접종 후 3개월이 경과한 접종 미예약자를 대상으로 전화와 문자 발송을 통해 접종 참여를 지속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3일 기준 지역 주민 55.5%가 3차 접종을 완료했다. 한편 구는 지난달 28일 바뀌는 검사체계에 대비해 구민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즉시 문자안내 등을 진행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오미크론 변이로부터 고령층과 고위험군을 우선 보호하고 증가하는 확진자에 대비하기 위해 도입된 신속항원검사에 주민 여러분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방역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구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전의찬의 탄소중립 특강] 기상인가, 기후인가/탄소중립위원회 기후변화위원장

    [전의찬의 탄소중립 특강] 기상인가, 기후인가/탄소중립위원회 기후변화위원장

    “기상과 기후가 어떻게 달라요?” 기상학자에게 물었더니, “기상(날씨)은 선생님의 오늘 기분이고 기후는 선생님 성품이지요”라고 대답한다. “기상은 무슨 옷을 입으면 좋을지를 알려 주는 것이고, 기후는 무슨 옷을 사야 할까를 알려 주는 겁니다”라는 설명도 추가해 줬다. 날씨가 똑같은 날이 없듯이 기후도 계속 변한다. 장시간 동안의 평균값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자연적인 기후의 움직임은 ‘기후변동’이라 하고, 자연적 기후변동의 범위를 벗어나 평균적인 상태로 돌아오지 않는 변화를 ‘기후변화’라고 한다. 기후변화는 보통 30년간 어느 지역의 기상 특성을 의미하므로, 기상과 기후는 동전의 앞뒷면과 같은 것이다. 기후변화의 가장 큰 특징은 지구의 장기적인 온도 상승, 즉 ‘지구 온난화’다. “정말 전 세계가 계속 따뜻해지고 있는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기후 변화에 관한 한 가장 권위 있는 기구인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평가를 살펴봐야 한다. IPCC는 제1차(1990년)와 제2차(1995년) WG1 평가보고서에서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1850~1900년)과 비교해 0.3~0.6℃(100년간)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3차(2001년) 보고서에서 0.6℃(1901~2001년), 제4차(2007년)에서 0.74℃(1906~2005년), 제5차(2013년)에서 0.85℃(1880~2012년) 각각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해 발표된 제6차 보고서에서는 1.09℃(1850~2020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751명의 기후과학 전문가가 7만 8000건의 연구 결과를 분석하고 합의해 ‘기후변화’가 현재진행형이면서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는 지구적 재해라는 사실과 그 원인이 ‘인간의 영향’이라는 확증을 밝힌 것이다. 우리나라의 기후변화는 어느 정도일까. 100년 이상의 관측 자료가 있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목포, 강릉의 경우 최근 30년간(1991~2020년) 연평균기온이 80년 전보다 평균 1.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대구 등 내륙은 80년간 2℃나 올랐다. 우리나라의 온난화가 더 심한 것은 도시화에 따른 ‘열섬 현상’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서울만 봐도 0.6%의 면적에 1000만명의 시민이 살고 있다. 또 우리나라 전체 자동차 2500만대 중 절반 이상의 차량이 수도권에서 운행되면서 다량의 화석연료를 소비하고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881년 이후 141년간 가장 더웠던 10년이 2005년 이후에 있다고 했고, 2016~2020년이 가장 따뜻한 기간이었다고 발표했다. 우리 기상청도 연평균기온 상위 10년 중 6년이 최근 10년 안에 있다고 설명하면서 지난해 연평균기온이 13.3℃로 역대 최고온도(13.4℃)와 거의 같은 역대 두 번째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기후변화도 분명하고 지속적이며, 전 세계의 경향과 일치함을 보여 주고 있다. 열이 오르면 사람도 아픈데 우리 지구는 괜찮을까.
  • 尹 “대장동 6400억 배당 설계했죠” 李 “국감서 탈탈 검증했잖아요”

    尹 “대장동 6400억 배당 설계했죠” 李 “국감서 탈탈 검증했잖아요”

    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처음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토론회에서는 대장동 특혜 의혹 사건과 관련해 가장 뜨거운 공방이 벌어졌다. 윤 후보는 첫 토론 순서인 ‘부동산 분야’에서부터 이 후보를 거칠게 몰아붙였다. 그는 이 후보를 향해 “대장동 도시개발로 김만배 등이 3억 5000만원을 투자해 배당금 6400억원을 챙겼다. 여기에 이 후보는 성남시장 재직 시절 대장동 개발 사업에 들어가는 비용과 수익을 정확히 가늠하고 설계한 것이 맞느냐”고 물었다. 이 후보는 질문을 예상한 듯 “국민의힘이 비록 방해하고 저지했지만 100% 공공개발을 못한 점, 실망드린 점을 사과한다”면서 “제가 일부러 국감을 자청해 이틀간 탈탈 털다시피 검증했고, 최근 언론까지 다 검증했다. 이런 얘기 다시 하면서 시간 낭비하기보다 민생 얘기를 하는 게 어떻겠냐”고 받아쳤다. 하지만 윤 후보는 “지난번 법정에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대장동 사업) 설계는 시장의 지시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며 “이런 개발 사업에서 어떤 특정인 또는 몇 사람에게, 3억 5000만원 투자한 사람에게 배당받을 수 있는 최상한선인 캡을 씌우지 않고 이렇게 설계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 있는 것 아니냐”고 다시 추궁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성남시의 100% 이익 환수를 막은 것은 국민의힘이고, 윤 후보의 부친 윤기중씨가 서울 연희동 주택을 김만배씨의 누나에게 매매한 사실 등을 거론하며 역공을 폈다. 이 후보는 “간단히 말씀드리면 부정부패는 그 업자를 중심으로 그 이익을 준 사람(에게 해당된다). 윤 후보는 이익 줬죠. 저는 이익을 빼앗았다. 공공환수를 5800억원까지 했다”며 “국민의힘이 거기에 이익을 주기 위해서, 민간개발하기 위해서 그렇게 난리를 치지 않았느냐”고 되물었다. 이어 “저는 이익 본 일이 없다. 윤 후보는 부친 집을 (대장동) 관련자가 사 주지 않았느냐”며 “저는 아무런 이익이 없던 점을 보면 오히려 윤 후보가 더 책임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주장했다. 이·윤 후보는 ‘주도권 토론’ 순서에서도 대장동 의혹을 두고 다시 충돌했다. 윤 후보가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 사업을 얘기하며 국민의힘 얘기를 했는데,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장동을 기획하고 진행한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입장을 명확히 말해 달라”고 쏘아붙이자 이 후보는 “국민의힘이 막지 않았다면 성남시는 100% 공공개발을 했을 것”이라고 받아쳤다. 윤 후보가 계속 압박하자 이 후보는 “윤 후보는 이거 한번 생각해 보셨냐”며 “저축은행 대출비리는 왜 봐줬을까. 우연히 김만배 누나는 왜 (윤 후보의) 아버지 집을 샀었을까. ‘이재명 알면 큰일 난다’고 말하던 업자들이 ‘윤석열 후보는 죽는다’ 이 말은 왜 할까. 극명하게 왜 관계자가 국민의힘밖에 없을까”라고 되물었다. 이·윤 후보의 대장동 공방에 안 후보도 “대장동 개발이익 환수를 포기하면서 특정 민간에게 1조원 가까운 이익을 몰아준 것은 지금 개발이익 완전 환수제와 전혀 다른 방향이 아니냐”고 물었고, 이 후보는 “그래서 이번에 개발이익 환수법을 제정하려고 했더니 국민의힘에서 막고 있다”고 했다. 심 후보는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녹취록’을 언급하며 “부인 김건희씨가 ‘나와 우리 아저씨는 안희정 편’이라며 성폭력 가해자를 두둔했는데 정말로 성범죄자 안희정씨 편인가”라고 윤 후보에게 물었다. 이에 윤 후보는 “제 처가 제가 알지도 못하는 사람과 무슨 얘기를 했는지 모르겠다. 안희정이나 오거돈(전 부산시장)이나 박원순(전 서울시장)이나 권력을 이용한 성범죄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심 후보가 “녹취록 공개로 2차 가해 고통을 받고 있는 피해자 김지은씨에게 사과할 용의가 있느냐”고 묻자 윤 후보는 “제가 수차 그것뿐만 아니라…”라고 머뭇거렸고, 심 후보가 재차 질문하자 “사과하겠다. 그렇게 마음에 상처를 받으셨다면 제가 그런 말을 한 건 아니지만, 하여튼 그런 걸로 인해서 상처를 받으신 분에 대해서는 김지은씨를 포함해서 모든 분들에게, 하여튼 공인의 아내도 공적인 위치에 있으니까 사과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 ‘직장 괴롭힘’ 신고해도 보호 못 받는 현실...피해자를 죽음으로 밀어넣는다

    ‘직장 괴롭힘’ 신고해도 보호 못 받는 현실...피해자를 죽음으로 밀어넣는다

    직장갑질119, 직장 내 괴롭힘 제보 분석‘2차 가해’ 보복·불이익 우려해 신고 꺼려“부서장이 말을 할 때마다 비인격적 모독을 일삼고 외모를 비하하고 차별대우를 하고 폭언을 할 때도 많습니다. 죽지 않기 위해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고 수면제를 먹지 않으면 잠들지도 못합니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2일 이러한 내용의 직장 내 괴롭힘 제보 사례를 공개했다. 이 단체가 지난달 이메일로 받은 제보는 184건으로 이중 88건(47.8%)이 직장 내 괴롭힘 문제였다. 유형별(복수응답 가능)로는 부당지시가 50건(56.8%)으로 가장 많았고, 따돌림·차별·보복 44건(50.0%), 폭행·폭언 40건(45.5%), 모욕·명예훼손 29건(33.0%)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거나 생각했다는 응답이 10건으로 11.3%를 차지했다. 스타트업에서 근무하는 A씨는 이메일 제보에서 “지난 5년 동안 최선을 다해 회사를 위해 헌신해 왔는데 하루 아침에 헌신짝 취급을 당하고 나니 배신감과 억울함 때문에 정신적 스트레스가 정말 심하다”면서 “자살 충동에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병원에서 일하는 B씨는 “정신과 진료를 받고 나서 가해자를 정식으로 신고해 직장 내 괴롭힘을 인정받았다”면서도 “가해자와 분리 조치가 되지 않아 2차 가해가 발생했고 그로 인해 정신적 스트레스와 자살 충동이 심해져 다시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있다”고 심정을 전했다. 직장 내 괴롭힘 제보자 88명 중 회사에 신고한 사람은 27명(30.7%)에 그쳤다. 하지만 신고를 한 제보자 24명(88.9%)은 회사가 근무 장소 변경 등 피해자 보호, 객관적 조사, 비밀 유지, 가해자 징계 등 근로기준법상 신고자 보호 조처를 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신고를 이유로 불합리한 처우를 경험했다는 제보도 13건(48.1%)에 달했다. 괴롭힘을 당한 직장인들이 용기를 내 신고를 해도 회사가 법이 정한 4대 의무를 지키지 않고 오히려 신고자에게 2차 가해 등 보복을 하는 현실이 이들을 죽음의 나락으로 밀어내고 있다고 단체 측은 설명했다. 김유경 직장갑질119 노무사는 “직장 내 괴롭힘으로 극단적 선택까지 고려하는 다수의 제보자들은 괴롭힘 행위 자체로 인한 고통보다 신고 이후 2차 가해, 신고해도 길이 보이지 않는다는 절망감 탓에 더 큰 고통을 호소한다”면서 “조직이 현행법에 명시된 기본 의무만이라도 이행한다면 비극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 31일 5537명 확진…닷새째 5000명대

    경기 31일 5537명 확진…닷새째 5000명대

    오미크론 변이의 급격한 확산으로 경기도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닷새 연속 5000명선을 넘었다. 경기도는 지난달 31일 하루 도내 신규 확진자는 5537명이라고 밝혔다. 하루 전인 30일 5105명보다 432명 감소했다. 설 명절 연휴로 진단 검사가 즐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으로 도내 확진자는 지난달 27일 이후 닷새 연속 5000명대를 기록 중이다. 30일 하루 도내 코로나19 사망자는 6명으로 전날(13명)보다 7명 감소했다. 시군별로는 도내 31개 시군 중 21개 시에서 100명 이상 확진자가 나왔다. 수원시 510명, 용인시 500명, 고양시 431명, 성남시·남양주시 각각 344명, 시흥시 306명 등 6개 시에서는 300명 이상 발생했다. 안산시 298명, 부천시 289명, 화성시 285명, 평택시 282명, 안양시 213명, 파주시 197명, 김포시 175명, 의정부시 163명, 광명시 146명, 하남시 144명, 군포시 138명, 광주시 135명, 양주시 107명, 오산시 103명, 구리시 100명 등 15개 시에서는 100∼200명대를 보였다. 도내 코로나19 전담 병상 가동률은 38.7%로 전날(37.9%)보다 0.8%포인트 올라갔다.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 역시 15.4%로 전날(15.2%)보다 소폭 올랐다. 생활치료센터 11곳의 가동률도 65.5%로 전날(65.2%)보다 소폭 높아졌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2만4889명)보다 1779명 증가해 2만6668명이다. 도내 1차 백신 접종률은 86.7%, 2차 접종률은 85.5%, 3차 접종률은 51.7%다.
  • 경기 30일 5105명 확진…나흘 연속 5000명대

    경기 30일 5105명 확진…나흘 연속 5000명대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경기도 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5000명선을 넘었다. 경기도는 30일 하루 도내 신규확진자가 5105명이라고 31일 밝혔다. 종전 최다 기록인 29일의 5711명보다는 606명 감소했지만, 나흘 연속 5000명대를 기록했다. 설 연휴로 인해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 24일까지 2000명대를 보이던 도내 확진자 수는 오미크론 변이 영향으로 나흘 연속 5000명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하루 도내 코로나19 사망자는 13명이다. 시군별로는 도내 31개 시군 중 17개 시에서 100명 이상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용인시 468명, 고양시 427명, 화성시 363명, 수원시·평택시 각각 334명, 남양주시 321명 등 6개 시에서는 300명 이상 발생했다. 성남시 286명, 파주시 241명, 안산시 239명, 부천시 230명, 시흥시 226명, 김포시 212명, 안양시 195명, 의정부시 151명, 광주시 150명, 양주시 125명, 하남시 103명 등 11개 시에서는 100∼200명대를 보였다.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상 가동률은 37.9%로 전날(37.0%)과 비슷했다.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15.2%로 전날(14.4%)보다 0.8%포인트 낮아졌다. 생활치료센터 11곳의 가동률은 65.2%로 전날(64.8%)보다 0.4%포인트 올라갔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2만2500명)보다 2389명 증가해 2만4889명이다. 도내 1차 백신 접종률은 86.7%, 2차 접종률은 85.5%, 3차 접종률은 51.7%다.
  • 경기지역 5629명 확진, 5일째 ‘최다 경신’…이틀연속 5000명 대

    경기지역 5629명 확진, 5일째 ‘최다 경신’…이틀연속 5000명 대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경기도 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0명대로 폭증하고 있다. 경기도는 28일 하루 도내 신규 확진자가 5629명이라고 29일 밝혔다. 종전 최다 기록인 하루 전 27일 5175명보다 454명 증가하면서 닷새 연속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도내 28일 하루 사망자는 15명으로 전날(14명)보다 1명이 늘었다. 시군별로는 도내 31개 시군 중 19개 시에서 100명대 이상 세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다. 화성시 529명, 용인시 481명, 성남시 411명, 고양시 376명, 수원시 369명, 평택시 330명, 안산시 320명, 남양주시 318명 등 8개 시에서는 300명 이상이 발생했다. 부천시 275명, 시흥시 266명, 김포시 217명, 의정부시·광주시 각 203명, 안양시 185명, 오산시 170명, 파주시 149명, 구리시 138명, 광명시 121명, 군포시 104명 등 11개 시에서는 100~200명대를 보였다.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상 가동률은 37.1%로 전날(37.3%)보다 0.2%포인트만 낮아졌으며,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18.0%로 전날(19.0%)보다 1%포인트만 낮아져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생활치료센터 11곳의 가동률은 69.0%로 전날(70.3%)보다 1.3%포인트 떨어졌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1만7842명)보다 2001명이 증가해 1만9843명으로 처음으로 2만명에 육박했다. 확진자 급증에도 병상 가동률에 변동이 없는 것은 재택치료 확대와 함께 중증병상 26개를 포함, 72병상을 추가 확보했기 때문이다. 도내 1차 백신 접종률은 86.7%,2차 접종률은 85.4%,3차 접종률은 50.2%다.
  • 아이슬란드 “3월 중순까지 코로나 방역규제 모두 해제”

    아이슬란드 “3월 중순까지 코로나 방역규제 모두 해제”

    아이슬란드가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오는 3월 14일까지 단계적으로 모두 해제할 계획이라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FP·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카트린 야콥스도티르 아이슬란드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3월 중순까지 모든 규제를 해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야콥스도티르 총리는 오미크론 변이가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덜 치명적이고, 백신 접종률이 양호하다는 점 등을 들며 “일상 회복이라는 목표에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슬란드는 방역 규제 해제 1단계로 29일부터 모임 인원 제한 기준을 10명에서 50명으로 대폭 완화하고, 2주간 금지했던 술집과 나이트클럽 영업을 식당과 마찬가지로 자정까지 허용한다. 수영장, 체육관, 스키장 등의 최대 수용인원은 50%에서 75%로 확대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규정은 2m에서 1m로 축소된다. 다음 달 25일부터 적용하는 2단계에서는 모임 인원을 200명까지 허용하고 자가격리 규정을 폐지한다. 수영장, 체육관, 스키장 등은 100% 제 기능을 찾는다. 정부는 성명에서 “방역 규제 완화 과정에서 국내 감염자 수와 중증 환자가 일시적으로 증가해 사업장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부는 새로운 바이러스 변종이 발견되지 않거나 의료 체계가 심각한 압박을 받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오는 3월 14일까지 모든 국내 규제를 해제할 계획이다. 전체 인구 약 37만명인 아이슬란드에서는 5세 이상 인구의 80% 이상이 2차 접종을 완료했고, 16세 이상 인구의 52%가 부스터샷(추가접종)을 맞았다. 전날 신규 확진자 수는 1213명을 기록했고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6만 4486명, 누적 사망자 수는 46명이다.
  • 전 부치는 명절, 지겹다고요?… ‘성평등한 설’ 위한 책 5권

    전 부치는 명절, 지겹다고요?… ‘성평등한 설’ 위한 책 5권

    ‘전 부치는 설’까지는 클리셰여도, 아무튼 명절은 만만하지 않다. 결혼을 했든, 하지 않았든. 간만에 가족들과 둘러 앉았다는 기쁨도 잠시, 누워있는 남자 형제에 손에 물 마를 날 없는 여자들의 모습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이다. 휴식임과 동시에 부담스러운 대비한 ‘성평등한 설’을 위한 책 5권을 소개한다. 당장은 아니어도, 노력하면 도래할 그 날을 위해. ●증조모-할머니-엄마-나로 이어지는 여성의 삶… ‘밝은 밤’ 장편 소설 ‘밝은 밤’(문학동네)은 최은영 작가가 오랫동안 마음에 품어왔던 여성 4대의 삶을 담았다. 서른 두 살 지연이 이혼 후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찾은 곳 ‘희령’. 열 살 때 할머니 집에 방문하기 위해 잠깐 머물렀던 기억을 제외하면 낯선 곳에 가까운 그 곳에서 할머니와 이십 여년 만에 재회한다. 거기서부터 지연이 희령에서 새로운 생활을 이어나가는 현 시점의 이야기와 할머니에게 전해듣는 과거 시점의 이야기가 교차하며 전개된다. 이 이야기 형식의 특별한 점은, 과거의 이야기가 할머니의 입을 통해 직접적으로 풀려나오는 것이 아니라 할머니에게 들은 내용을 바탕으로 지연이 재구성한 것이라는 데 있다.●미투 이후의 한국, 끝나지 않은 투쟁… ‘상냥한 폭력들’ ‘상냥한 폭력들’(동아시아)의 부제는 ‘미투 이후의 한국, 끝나지 않은 피해와 가해의 투쟁기’이다. 얼마 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통화 내용이 공개돼 ‘미투 2차 가해’ 논란을 불렀던 걸 떠올리면, 정말로 맞아 떨어지는 부제다. ‘미투 변호’의 최전선에서 피해자를 변호해 온 이은의 변호사가 굵직한 성폭력 사건들을 재구성했다. 저자는 변호사로서 ‘법’의 역할과 본질에 대해 질문하는 한편, 유독 성폭력 재판에서 법이 객관적으로 적용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사회적 진단을 내린다. 나아가 “가해자의 행위가 범죄로 인정되고 처벌을 받는 것과, 그 과정에서 피해자를 존중하고 배려할 수 있는 문화가 법조계 안에 제대로 안착해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128쪽)라고 말하며,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피해자를 보호하고 지원할 수 있는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그 남자들은 왜?… ‘페미니스트가 된 남자들’ ‘페미니스트가 된 남자들’(멜랑콜리아)은“스스로를 페미니스트로 선언한 일곱 남자들을 인터뷰했다. 남성으로서의 페미니스트가 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또 성별을 넘어 바라본 페미니즘의 지평은 무엇인지 깊이 고민한 흔적들을 담았다. 각각의 남자들은 젠더 스터디 연구자(곽승훈), 페미니즘 활동가(이한), 언론 노동자(박정훈), 시인 및 돌봄노동자(서한영교) 등 서로 다른 직업들을 갖고 있다. 남초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안티페미니즘이 터져 나오는 사이 이들은 페미니즘이야말로 성별에 관계없이 ‘상생’을 가능케 하는 주의주장이란 사실을 깨달은 사람들이다. “시스젠더 남성이 너무나 완벽하게 ‘여성성’을 수행할 수 있으면, 그건 사회가 규정한 ‘여성성’이라는 것 자체가 반드시 여성에게만 부착되어야 하는 게 아니란 걸 보여주는 거잖아요. 이 사람도 하고 저 사람도 할 수 있는 거면 누구만 하라고 강요할 이유가 없죠.”(신필규 비온뒤무지개재단 활동가) 한국 사회를 뒤덮은 성역할 규정에 경종을 울리는 글이다.●결혼한 여자들의 페미니즘… ‘페미니스트도 결혼하나요?’ 비혼, 비출산 시대, 결혼한 여자가 ‘나’로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일까. 희생자나 조력자가 아닌 삶의 주체로서의 ‘아내’ ‘엄마’ ‘며느리’는 가능할까. ‘페미니스트도 결혼하나요?’(민들레)결혼한 여성으로서 끊임없이 이같은 질문에 부닥쳤던 열 명의 기혼여성들이 쓴 책이다. 고립육아를 하며 답답함을 느끼는 엄마, 시가에 대해 할 말 많은 며느리, 남편보다 더 많이 벌면서 가사와 육아까지 도맡은 직장인, 육아휴직 중인 전업주부, 아이를 키우며 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결국 회사를 차린 창업가 등이다. 책에서 저자들은 견고한 가부장제에 아주 작은 균열이라도 내보려 애쓴다. 가부장제의 ‘고인 물’이 되지 않기 위해, 아이들에게 잘못된 삶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 남편과 업무분담각서를 쓰는 방법에서부터 주 양육자 바꾸기, 시어머니와의 연대, 애 낳은 엄마의 ‘엄마기’ 선언, 집안에 나만의 공간 만들기, 결혼방학과 결혼졸업, 주부를 위한 월차 제도와 주 5일 근무제까지. 이번 설도 ‘성평등하기는 글렀다’는 체념에 접어든 이들에게 권하는 책이다.●나의 감정은 사소하지 않다… ‘마이너 필링스’ ‘마이너 필링스’(마티)는 한국계 미국 작가 캐시 박 홍의 자전적 에세이다. 저자는 은근하게 계속되어 끝내 내면화된 차별과 구별짓기가 한 개인의 마음속에 어떤 감정들을 남기는지 파고든다. “차별받는다고 느끼는 건 네 피해의식이야”라고 말하는 이들에게 저자는 이 책을 내민다. 퓰리처상 파이널리스트에 올랐으며, 각종 유력지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자서전 부문)을 수상했다.
  • 경기 5175명, 나흘 연속 ‘최다’ 경신…첫 5000명선 넘어

    경기 5175명, 나흘 연속 ‘최다’ 경신…첫 5000명선 넘어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경기도 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5000명을 넘어섰다. 경기도는 27일 하루 도내 신규 확진자가 5175명이라고 밝혔다. 종전 최다 수치인 하루 전 26일 4765명보다 410명이나 증가하면서, 나흘 연속 최다 기록을 새로 썼다. 오미크론 영향으로 도내 확진자는 급증세를 보인다. 도내 하루 사망자는 14명으로 전날(16명)보다 2명이 줄었다. 시군별 신규 확진자는 용인시 505명, 성남시 389명, 수원시 358명, 화성시 348명, 고양시 335명, 평택시 324명 등 6개 시에서 300명 이상 발생했다. 안산시 287명, 시흥시 252명, 남양주시 251명, 부천시 250명, 안양시 189명, 의정부시 183명, 김포시 169명, 광주시 168명, 파주시 148명, 구리시 129명, 광명시 121명, 군포시 107명 등 12개 시에서도 100∼200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상 가동률은 37.3%로 전날(37.1%)과 비슷해 22일 연속 30%대를 유지했다.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 역시 전날(19.2%)과 비슷한 19.0%로 7일 연속 10%대를 기록했다. 생활치료센터 11곳의 가동률은 70.3%로 전날(72.4%)보다 2.1%포인트 내려갔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1만5646명)보다 2196명 증가해 1만7842명이다. 도내 1차 백신 접종률은 86.7%, 2차 접종률은 85.3%, 3차 접종률은 49.4%이다.
  • “뚱뚱한데 치마 왜 입냐” 중학생 제자 상습 성희롱한 교사…경찰 수사

    “뚱뚱한데 치마 왜 입냐” 중학생 제자 상습 성희롱한 교사…경찰 수사

    부산의 한 중학교에서 남자 교사가 여학생들에게 상습적으로 성희롱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달 초 모 중학교로부터 성희롱과 관련해 수사 의뢰를 받아 전수조사를 벌였다. 전수조사에서 피해 일부를 확인한 경찰은 교사 A씨 소유 휴대전화 등을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으로 분석 중이다. 피해 학부모들은 교사 A씨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학생들에게 성적인 수치심을 유발하는 표현과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피해 학생 B양의 부모는 MBC와의 인터뷰에서 “‘다리도 뚱뚱한데 치마를 왜 입냐… 나는 예전에 미성년자랑 잔 적이 있다’라고 얘기를…(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피해학생 C양은 “치마 위에 옷을 덮고 있었는데 그걸 막 당기면서 계속 안 놔주시길래… 제 친구가 선생님 보고 ‘왜 그러세요, 놔주세요’ 하니까 ‘너는 볼 것도 없잖아’라고…(하셨다)”고 주장했다.특히 지난 26일 MBC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학생들의 도움 요청에도 학교가 미온적으로 대응한 것이 확인됐다. 졸업식 당일에 열린 성희롱고충심의위원회는 가해교사만 참석한 가운데 ‘성희롱이 아닌 것’으로 결론났고, 학부모들의 항의에 학교 교장은 “선생님이 잘생겼다. 애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이라는 황당한 답변을 했다. 학교가 2차 가해를 저지르고 있다는 비판이 일자, 학교는 뒤늦게 교육청과 경찰에 신고했다. 가해 교사는 현재 수업에서 배제된 상태다. 경찰은 “세부 수사 사항은 관련 규정 등에 따라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 오미크론 국내 검출률 50% 넘어 우세종…치명률 델타 ‘5분의1’

    오미크론 국내 검출률 50% 넘어 우세종…치명률 델타 ‘5분의1’

    신규확진자 사흘째 7000명대오미크론 변이 검출률 50.3%김부겸 총리 설 연휴 이동 자제“다시 한 번 힘을 모아달라” 호소방역당국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응 전략으로 새로운 진단검사 체계를 1월 말 또는 2월 초부터 전국으로 확대한다. 새로운 검사 체계는 유전자 증폭(PCR) 검사 등을 60대 이상 고위험군에 한해 실시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정부는 설 연휴를 앞두고 이동 및 모임 자제를 요청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24일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대응 체계 전환은 오는 26일 4개 지역에 우선적으로 적용하고, 전국 확대는 1월 말 또는 2월 초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화된 광주·전남·평택·안성 등 4개 지역은 코로나19 진단검사 체계가 오는 26일부터 개편돼 PCR 검사는 60대 이상 등 고위험군에 한해 실시한다. 일반시민은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자가검사키트를 제공한다.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지정 의료기관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도 실시한다. 자가검사키트·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으면 PCR 검사를 진행해 최종 확진 판정이 나온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7513명으로 지난 22일부터 사흘째 70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오미크론, 델타보다 ‘전파력 2배’…치명률은 ‘5분의1’ 방대본이 이날 발표한 ‘오미크론 변이 발생 현황 및 특성 분석’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1월 3주차 기준 50.3%로 나타났다. 전주 26.7%와 비교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오미크론 변이 전파력은 델타 변이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반면 치명률은 5분의 1 수준이었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백신 효과는 2차 접종 후 시간 경과에 따라 감소했지만, 중증을 예방하는 효과는 지속됐다. 3차 접종을 하면 중화항체가 상승한다. 국내 조사에서 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성인이 화이자 백신을 3차 접종한 경우 2~4주가 경과하면 오미크론에 대한 중화항체가 접종 전과 비교해 10.5배에서 113.2배까지 상승했다. 정은경 “중증도, 델타보다 낮지만 인플루엔자보단 높아” 방역당국은 또 오미크론 변이 중증도가 델타보다 낮지만, 인플루엔자보다는 높다고 평가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인플루엔자의 치명률은 0.1% 정도다. 기초감염재생산지수(확진자 1명이 추가 감염을 일으키는 정도)는 1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초기 코로나19는 치명률은 1~2%, 감염재생산지수는 2~3 수준이다. 델타 변이는 중증도가 초기 보다는 다소 감소했는데, 치명률은 0.7~0.8% 수준이다. 감염재생산지수는 6~7 수준이다. 반면 오미크론 변이의 감염재생산지수는 2배 정도 높을 것으로 예상돼 12 정도로 예측된다. 치명률은 0.16%을 기록했다. 방대본은 지난 16~22일까지 확인된 오미크론 감염자 9860명 가운데 누적 위중증 환자는 전주(9~15일) 7명 대비 4명 늘어나 11명, 누적 사망자는 전주 2명보다 4명 증가한 6명이라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같은 기간 동안 4830명 증가해 누적 9860명으로 집계됐다. 정 본부장은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확산돼 고위험군 확진자가 증가할 경우 위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위중증·사망자의 발생 규모가 증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설 연휴를 앞두고 위기감이 높아지자 문재인 대통령,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동 및 모임 자제를 국민께 요청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미크론 확산세가 매우 빨라 우세종이 됐고 단기간에 확진자가 폭증할 수 있다”며 “정부가 선제적으로 준비해 온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신속히 전환하고 일사불란하게 대응하라”고 문 대통령이 지시했다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총리가 중심이 돼 범정부적으로 총력 대응해 새로운 방역·치료체계를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며 “새로운 검사체계와 동네 병·의원 중심 재택치료 등 정부의 오미크론 대응 내용과 계획을 충분히 국민들에게 알리고, 의료기관과도 협력하길 바란다”고도 말했다. 文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신속히 전환” 아울러 국민들을 향해 백신 접종 참여와 마스크 착용, 설 연휴 이동·모임 자제 등 오미크론 대응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인 김 총리도 이날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등과 함께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 김 총리는 “정말 송구스럽습니다만 이번 설에도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고향 방문을 자제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면서 “이번 설 연휴를 안전하게 보내고 오미크론의 급속한 증가를 막아야만 우리는 오미크론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 총리는 지난 추석 때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연휴 이후 확진자가 급증했던 상황을 상기하며 “(오미크론은) 위험도가 낮아진다 하더라도 짧은 시간에 확진자가 폭증하면 의료현장에 심각한 과부하가 걸리게 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에 고향 방문 자제를 포함해 설 연휴 전 3차 접종 완료, 일상복귀 전 진단검사 실시 등을 당부했다. 김 총리는 “오미크론에 맞서 연대와 협력 정신으로 다시 한번 힘을 모아달라”며 “고향 방문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조용한 명절을 보내는 것이 그리고 백신 접종에 동참하는 것이 지금 스스로와 사랑하는 가족, 공동체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너무나 중요한 원칙인 것 같다”고 재차 강조했다.
  • “유부남 팀장이 성희롱”…퇴사 때 이메일 폭로 명예훼손 유죄→무죄

    “유부남 팀장이 성희롱”…퇴사 때 이메일 폭로 명예훼손 유죄→무죄

    유부남 팀장으로부터 직장 내 성희롱을 당한 피해자가 회사를 그만두면서 직원들에게 이메일로 피해 사실을 알렸다가 명예훼손으로 1·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대법원에서 무죄가 인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를 받은 A씨의 상고심에서 원심의 벌금 30만원 선고를 무죄 취지로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동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4일 밝혔다. 재판부에 따르면 문제의 성폭력은 2014년 10월쯤 직원 몇 명이 참석한 술자리에서 비롯됐다. 이 술자리에는 A씨와 동료 3명, 그리고 유부남 팀장 B씨가 있었다. 그날 팀장 B씨가 술자리 테이블 아래로 A씨의 손을 잡는 등 신체적인 접촉이 있었다. 그날 늦은 밤 3시간에 걸쳐 B씨는 A씨에게 12통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B씨가 문자메시지는 ‘오늘 같이 가요’, ‘맥줏집 가면 옆에 앉아요. 싫음 반대편’, ‘왜 전화 안 하니’, ‘남친이랑 있어 답 못 넣은 거니’ 등의 내용이었다. A씨는 B씨의 문자메시지에 답을 하지 않았다. 1년여가 지난 2016년 4월 A씨는 회사에 사직 의사를 표시했고, 다음날 전국 200여개 매장 대표와 본사 직원 80여명에게 ‘성희롱 피해 사례에 대한 공유 및 당부의 건’이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보냈다. 이메일에서 A씨는 “B씨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 현재 절차상 성희롱 고충 상담 및 처리 담당자가 성희롱했던 팀장이므로 불이익이 갈까 싶어 말하지 못했다”며 “회사를 떠나게 됐고 회사의 발전을 위해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용기를 내 메일을 보낸다”라고 썼다. 메일 안에는 피해 사실과 B씨가 A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사진도 첨부됐다. A씨는 노동당국에 대표이사를 상대로 진정도 제기했지만 사건은 혐의없음(증거불충분)으로 행정종결 처리됐다. 이후 A씨는 B씨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17년 1심과 2심은 A씨가 비방을 목적으로 이메일을 보낸 것이며 유죄라고 판단했다. 본사에서 일하다가 지역 매장으로 인사 발령을 받게 되자 돌연 B씨의 1년여 전 행동을 문제 삼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법원은 원심을 뒤집고 무죄 판단을 내렸다. 대법원 재판부는 “이메일은 A씨의 직장 내 성희롱 피해 사례에 관한 것으로 회사 조직과 구성원들의 공적인 관심 사안”이라며 “B씨를 비방할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고 범죄의 증명이 이뤄졌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대법원은 “우리 사회의 가해자 중심적 문화와 인식, 구조 등에 비춰볼 때 A씨로서는 ‘2차 피해’의 불안감을 가질 수 있다”며 “신고하지 않다가 퇴사를 계기로 이메일을 보냈다는 사정으로 비방의 목적이 있었다고 추단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 [씨줄날줄] 큰스님이 사라진 시대/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큰스님이 사라진 시대/박록삼 논설위원

    “오사마 빈라덴과 대면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먼저 할 일은 듣는 것입니다. 그가 왜 그렇게 잔인한 방법으로 행동했는지, 폭력을 일으키게 된 그의 모든 고통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2001년 미국 뉴욕의 9·11 테러 이후 희생자와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10일 동안 단식 수행을 진행했던 베트남 출신 틱낫한 스님의 얘기다. 분쟁과 전쟁을 거부하면서 폭력의 가해자건 피해자건 어느 누구와도 거리를 두지 않은 채 상호 이해와 소통을 위해 ‘행동하는 자비’를 설파하고 실천한 비폭력 저항운동의 철학자이자 종교 지도자다운 가르침이다. 작고 깡마른 체구에 맑고 깊은 눈을 가진 틱낫한(1926~2022) 스님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열반에 들었다. 법랍 79세. 미국의 침략 전쟁 때 미국을 반대하며 비폭력 저항 투쟁을 했고, 베트남 군사독재 정권의 부당함에 맞섰다. 하지만 그가 정작 바랐던 것은 베트남의 승리 또는 독재 정권의 몰락이 아니었다. 모든 이들이 손에서 무기를 놓는 것, 그래서 침략자도 피해자도 각각의 고통을 종식시키는 것이었다. ‘세계 4대 생불(生佛)’로 추앙받기도 했고, 달라이 라마와 함께 서방세계를 중심으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영적 스승으로 꼽혔던 틱낫한 스님은 평생에 걸쳐 평화와 소통, 화해를 통한 공존의 가치를 실천한 큰스님이었다. 큰스님은 그렇게 떠났다. 물질문명에 대한 숭상은 높고, 해답 없는 미움과 갈등은 곳곳에서 삐죽거린다. 국내를 봐도 마찬가지다. 성철(1912~1993) 스님, 숭산(1927~2004) 스님, 법정(1932~2010) 스님 등 수행자이자 종교적 경계를 뛰어넘어 대중의 일상으로 파고들어 화해와 평화의 가치를 역설했던 이들이 떠난 지 오래다. 물론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은 채 산문 안 암자에서 수행하거나 대중의 삶 속으로 뛰어들어 직접 소통하며 참여수행하는 스님들도 있을 테지만 말이다. 모든 것이 극단으로 치닫는 세상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냉전 시대까지 지나왔건만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부문에서 네 편 내 편으로 나뉘는 대립은 오히려 더욱 극심해졌다. 우리네 삶이 더욱 각박해지는 배경이기도 하다. 나라 안팎으로 큰스님들이 떠난 빈 자리가 휑하다.
  • 경기 21일 확진자 2426명…나흘 연속 2000명대

    경기 21일 확진자 2426명…나흘 연속 2000명대

    경기지역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2000명을 넘어서는 등 도내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는 21일 하루 도내에서 242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도내 역대 하루 최다 기록이었던 20일 2431명보다 5명 적은 것이지만, 18일 이후 4일 연속 2000명대를 기록했다. 이 같은 도내 확산세는 점차 우세종으로 자리 잡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 등으로 분석된다. 시군별 신규 확진자는 평택시 256명, 용인시 238명 등 2개 시에서 200명 이상, 수원시 194명, 고양시 171명, 성남시 145명, 시흥시 132명, 화성시 113명, 김포시 112명, 남양주시 108명, 의정부시 100명 등 8개 시는 100명 넘게 발생했다. 미군 부대를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 중인 평택에서는 지난달 28일 이후 25일 연속 세 자릿수 규모의 도내 최다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일 이후 사흘 연속 2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발생한 용인 지역도 확진자 규모가 커지는 양상이다.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상은 65개가 추가 확보되면서 총 5273개로 늘어났다. 하지만 입원 환자가 늘며 전담병상 가동률은 34.6%로 전날(33.9%)보다 소폭 올라갔다.16일 연속 30%대를 유지 중이다.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날(21.2%)보다 2.1% 내려간 19.1%를 기록했다.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이 10%대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7월 초 시작된 4차 유행 이후 처음이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8603명)보다 903명 증가해 9506명이 됐다. 도내 1차 백신 접종률은 86.5%, 2차 접종률은 85.0%, 3차 접종률은 46.2%이다.
  • 14조 ‘방역 추경’ 8할은 소상공인 방역지원금에 쓰인다

    14조 ‘방역 추경’ 8할은 소상공인 방역지원금에 쓰인다

    지난해 12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실패에 따른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재개로 매출이 급락한 소상공인에게 방역지원금 300만원이 지급된다. 지급 시기는 이르면 2월 중순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심사 결과에 따라 지급 규모와 시기는 달라질 수 있다. 정부는 21일 국무회의를 열고 2022년 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추경안은 24일 국회 관련 상임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본회의 등 심의·의결 절차를 거친다. 소상공인·방역 지원을 위한 이번 추경은 14조원 규모로 편성됐다. 소상공인 지원에만 전체 82.1%인 11조 5000억원이 반영됐다. 구체적으로 2차 방역지원금(300만원)에 9조 6000억원, 소상공인 손실보상에 1조 9000억원씩 배분됐다. 정부는 방역 보강에 1조 5000억원을 편성했다. 중증환자 병상확보에 4000억원, 먹는 치료제·주사용 치료제 추가 구매에 6000억원, 생활지원비·유급휴가비에 5000억원을 반영했다. 나머지 1조원은 예비비를 보강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추경의 핵심은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소기업 320만곳에 300만원 상당의 방역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집합금지, 영업시간 제한 등 손실보상 대상 업종뿐 아니라 여행·숙박업 등 손실보상 비대상 업종까지 포함된다. 정부는 여기에 항목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9조 6000억원(68.6%)을 편성했다. 추경안은 국회 심사 과정에서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앞서 추경 규모로 25조∼30조원을 제시했다. 이전 추경에서 배제됐던 특수고용노동자와 프리랜서 등 220만 자영업자를 지원 대상에 추가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최근 방역지원금을 최대 1000만원까지 끌어올려야 한다는 의견을 기획재정부에 전달했다. 손실보상률을 현재 80%에서 100%로 올리고 손실보상 하한액도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증액하자는 입장이다. 다만, 헌법 57조는 “국회는 정부의 동의 없이 정부가 제출한 지출 예산 각항의 금액을 증가하거나 새 비목을 설치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디. 국회의 추경안 증액도 정부가 동의해야 가능하다는 의미다. 정부는 이번 추경으로 소상공인 손실보상 재원을 기존 3조 2000억원에서 5조 1000억원으로 1조 9000억원 늘리기로 했다. 고강도 방역조치 연장으로 손실보상 금액이 늘어나는 만큼 재원도 보강하려는 것이다. 앞서 정부는 올해 예산안 상에 2조 2000억원으로 책정했던 손실보상 재원을 3조 2000억원으로 늘렸다. 방역 보강을 위해 투입하는 1조 5000억원은 코로나19 중증환자 병상을 기존 1만 4000개에서 2만 5000개로 늘리고, 현재 먹는 치료제 40만명분을 추가로 확보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그러면 기존 60만명분을 포함해 총 100만명분을 확보하게 된다. 정부는 방역 지출 등 예측하지 못한 소요에 적기·신속 대응하는 차원에서 예비비 1조원을 더 확보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1조 3000억원 상당의 국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추경을 통해 올해 총지출 규모는 621조 7000억원으로 불어난다. 나라 살림 상태를 보여주는 통합재정수지 적자는 68조 1000억원까지 증가한다. 국가채무는 1075조 7000억원까지 늘어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50.1%가 된다. 국가채무 규모도 비율도 역대 최고치다.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집행 시기는 국회의 추경안 의결 시기에 따라 유동적이다. 정부는 소상공인 지원·방역 보강의 시급성을 고려해 추경안을 최대한 빨리 처리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하고 있다. 여당도 추경안을 이르면 내달 10일, 늦어도 내달 14일까지 처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다만 국민의힘은 14조원 규모가 터무니없이 부족하다며 대대적 증액을 요구하고 있어 국회 심사 과정에서 일부 진통도 예상된다. 여당의 계획대로 다음달 10일쯤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그달 중순쯤 지원금 집행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박원순 성폭력 피해자 ‘나는 피해호소인이 아닙니다’ 출간

    박원순 성폭력 피해자 ‘나는 피해호소인이 아닙니다’ 출간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 사건피해자가 박 전 시장에게 입은 피해사실과 끔찍한 2차 가해 등을 낱낱이 기록한 책 ‘나는 피해호소인이 아닙니다’(천년의상상)를 냈다. 김잔디(가명)씨는 2017년 상반기부터 시작된 부적절한 사적 연락을 비롯해 2018년 9월 시장 집무실에서 있던 성추행 등 4년여간 이어진 박 전 시장의 성적 가해들을 구체적으로 적었다. 2020년 4월 서울시청 직원 회식에서 동료에 의해 성폭행을 당한 김씨는 자신에게 그간 박 전 시장으로 인한 깊은 트라우마가 고여 있음을 깨닫고 박 전 시장을 고소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나 김씨가 경찰에서 피해자 조사를 받은 다음날인 2020년 7월 9일 박 전 시장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고, 김씨에겐 ‘피해호소인’, ‘꽃뱀’, ‘기획 미투’ 등 거센 공격과 조롱의 2차 가해가 뒤따랐다. 김씨는 두 차례나 정신건강의학과 입원 치료를 받고 개명은 물론 성형수술까지 하며 버틴 시간들을 담담히 털어놨다. 그는 “저에게는 ‘잊혀질 권리’보다 ‘제대로 기억될 권리’가 먼저 회복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이 책을 통해 한 명의 존엄한 인간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 이재명 ‘페미 방송’ 출연에 민주 긴장, 윤석열은 신지예와 결별… 여성문제 접근법 고심

    이재명 ‘페미 방송’ 출연에 민주 긴장, 윤석열은 신지예와 결별… 여성문제 접근법 고심

    올해 대선에서는 후보들이 여성 문제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한 각 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후보가 페미니즘과 여성 인권을 다루는 유튜브 채널 ‘닷페이스’에 출연하는 문제를 놓고 긴장해야 했다. 민주당 측은 대선후보로서 다양한 여론을 청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일부 2030 남성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 채널의 성격을 ‘페미니스트 방송’으로 규정하며 반발했다. ●이대남만 보거나 여성과 거리두기 지난 19일 공개된 방송에서 이 후보는 “페미니즘에 대한 생각을 단 하나로 명확하게 규정할 수 없다”, “‘이대녀’(20대 여자)에게도 쩔쩔맨다”며 페미니즘과 여성인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설명했지만, 민주당에선 발언 하나하나가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여론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페미니스트’ 영입의 승부수를 던졌다가 결과적으로는 악재가 되고 말았다. 지난달 20일 윤 후보의 직속기구인 새시대준비위원회는 ‘90년생 페미니스트 정치인’ 신지예 전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를 수석부위원장으로 영입했지만, 안팎의 반대에 부딪히며 당내 불화까지 일으키게 됐다. 결국 윤 후보가 이달 초 선대위를 해체하기로 결정했을 당시 신 전 대표는 선대위 인사 가운데 가장 먼저 수석부위원장에서 물러났다. 당시 여러 가지 난제가 얽히고설킨 가운데 윤 후보는 결국 가장 먼저 페미니즘과 결별하기로 선언한 셈이 됐다. 이준석 대표와 신 전 대표를 양쪽에 두고 남녀 표심으로 공략하려던 윤 후보의 전략은 결과적으로 실현 불가능한 구상으로 결론 났다.●“중도층 표심에는 악영향 줄 수도” 일각에서는 대선후보들이 마냥 ‘이대남’만 바라보거나 여성 표심과 거리를 두는 모습이 중도층·스윙보터의 표심에 악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당장 국민의힘에서는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7시간 통화 녹취’ 방송에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성폭력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하며 ‘2차 가해’ 비판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대남’을 의식해 공개 사과 등에 너무 소극적인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 “나는 피해호소인이 아닙니다”…박원순 성폭력 사건 피해자의 기록

    “나는 피해호소인이 아닙니다”…박원순 성폭력 사건 피해자의 기록

    “성폭력 사건 피해자에게 잊혀 ‘잊혀질 권리’는 더욱 간절한 소망일 것입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잊혀질 권리보다 ‘제대로 기억될 권리’가 먼저 회복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중략) 이 책을 통해 한 명의 존엄한 인간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 사건피해자가 자신이 입은 피해 사실과 사건을 공개한 뒤 겪어야 했던 2차 가해를 직접 기록한 책 ‘나는 피해호소인이 아닙니다’(천년의상상)를 냈다. 2015년부터 서울시장 집무실에서 일하면서 겪은 일들, 박 전 시장에게 당한 부적절한 언행, 박 전 시장에게 당한 부적절한 언행과 그를 고소하게 된 과정, 박 전 시장 죽음 이후 자행된 끔찍한 2차 가해 등이 낱낱이 기록됐다. 필명인 김잔디는 ‘성폭력특례법상 성범죄 피해자는 절차에 따라 가명을 사용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소장에 적기 시작한 이름이다. 3대째 공무원 집안에서 자란 김씨는 평범한 노량진 ‘공시생’ 시절을 거쳐 2015년 서울시 공무원으로 발령받아 서울시 산하기관에서 일했다. 그런데 갑자기 서울시장 비서직 면접을 보러 오라는 연락을 받았고 면접 이틀 뒤 곧바로 비서실로 출근하라는 통보를 받아 근무를 시작했다. 이후 전보 발령을 받는 2019년 중반까지 4년 넘게 박 전 시장 비서로 일하며 일정 관리를 맡았다. 박 전 시장에게 부적절한 사적 연락이 오기 시작한 것은 2017년 상반기부터였다고 김씨는 기억했다. 특히 이미 알려지기도 했던 2018년 9월 시장 집무실에서 있던 박 전 시장에 의한 성추행의 구체적인 내용을 비롯해 4년간 이어진 성적인 가해들을 적었다. 내실에서 둘만 있을 때 소원을 들어달라며 안아달라고 하거나 여자가 결혼을 하려면 성관계를 할 줄 알아야 한다며 적나라한 문자를 보내는가 하면 ‘나 혼자 있어’, ‘나 별거해’, ‘오늘 너무 예쁘더라’, ‘오늘 안고 싶었어’, ‘오늘 몸매 멋지더라’, ‘내일 안마해줘’ 등 “누가 봐도 끔찍하고 역겨운 문자를 수도 없이 보냈다”고 털어놨다. 박 전 시장을 고소하기로 결심한 데엔 2020년 4월 서울시청 직원 회식 자리에서 동료에 의해 성폭행을 당한 것이 주요 계기가 됐다. 정신과 의사와 상담을 하는 과정에서 지난 4년여 동안 박 전 시장에게 지속적으로 성적 괴롭힘을 당하는 과정에서 입은 상처가 트라우마로 고여있음을 깨닫고 사건을 세상에 꺼내기로 결심했다는 것이다. 김씨는 “죽고 싶었지만 죽기를 결심했기에 그 죽을 각오로, 죽을 때까지 내가 할수 있는 한 입었던 피해에 대해 바로 잡아야 죽는 순간에라도 마음이 놓일 것 같았다”면서 “그와 나의 사회적 위치를 고려했을 때 법 앞의 평등이라는 원칙 아래 나의 안전이 보호받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사법 절차뿐이라고 생각했고 고소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씨가 13시간 동안 경찰에서 피해자 조사를 받은 다음날인 2020년 7월 9일 박 전 시장은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이후 걷잡을 수 없는 2차 가해가 이뤄졌다. ‘피해호소인’이라는 신조어의 주인공이 되는가 하면 본명과 사진이 SNS를 통해 노출됐고 온갖 지라시와 함께 ‘살인녀’, ‘꽃뱀’, ‘기획 미투’ 등 거센 공격이 뒤따랐다. 김씨는 정신적으로 극히 위태로운 심신미약과 공황상태에 놓여 두 차례나 정신건강의학과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고, 개명은 물론 성형수술까지 감행하며 고통을 감내한 시간들을 담담히 밝혔다. 성형수술할 병원을 고르면서도 일부러 의료사고가 있던 것으로 알려진 병원을 택했다는 고백도 내놨다. 김씨는 성폭력 사건뿐 아니라 비서로 일하며 겪은 부당한 노동과 처우에 대한 비판도 담았다. ‘서울특별시장실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한 챕터를 할애해 간식 준비, 손님 다과 준비, 시장 서한 발송을 비롯한 일부터 낮잠 깨워드리기, 박 전 시장 가족 장보기, 명절음식 준비, 병원에 가서 박 전 시장의 약을 타오는 일 등 ‘생각할수록 납득이 가지 않는 업무와 환경’에 갇힌 시간들도 풀어냈다. “인권을 앞세우며 시민운동과 정치를 했던 박 전 시장의 철학이 멀리서는 근사하게 보였지만 가까워질수록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는 무지개 같은 것”이었다고 꼬집기도 했다. 동료에 의한 성폭력이 ‘함께한 실수’로 헤프닝이 되어버렸던 분위기와 박 전 시장의 성폭력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부딪힌 시청 안의 벽들도 언급했다. 그는 스스로도 “미친 짓”이라 썼듯 다시 서울시청으로 돌아갔다. 성폭력 피해자가 일터로 다시 돌아가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었지만, 자신이 잘못한 일이 아니기에 지켜내고자 했던 마음을 단단하게 이야기했다. “내가 행복해질 수 있는 다른 선택지가 있다면 그 길로 가면 된다”면서 “다만 원래 직장으로의 복귀를 통해 동료와 상사들의 위로와 연대를 경험하는 것이 저에게는 치유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도 했다. 이제 미래 계획 없이, 오늘만 살기로 다짐했다는 김씨는 “먼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과 고통을 생각할 여력도, 견뎌낼 힘도 없기에 오늘 저에게 허락된 에너지를 온전히 오늘을 사는 데에만 집중해서 쓸 수밖에 없다”면서도 “그렇게 살아낸 오늘과 오늘이 모여 언젠가 내일을 꿈꿀 수 있는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사귀는 여경 뒷조사 하려고…CCTV 불법 열람한 경찰관들

    사귀는 여경 뒷조사 하려고…CCTV 불법 열람한 경찰관들

    자신과 사귀던 여경이 교제 전 다른 동료와 만났는지 확인하기 위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경찰관들에게 항소심에서 더 무거운 형이 내려졌다. 춘천지법 형사1부(김청미 부장판사)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기소된 강원지역 전·현직 경찰관 A(37)씨와 B(29)씨에게 벌금 8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두 사람은 경찰인 C씨가 A씨와 만나기 전 다른 동료 경찰관과 교제한 적 있는지 확인하고자 2019년 8월 한 빌딩 관리사무소에서 CCTV를 열람했다. 이들은 경찰 공무원증을 제시하면서 초동수사권을 남용했다. 동료 B씨는 A씨와 C씨가 헤어진 이후 C씨가 다른 동료 경찰관과 사귄다고 의심해 2020년 7월 C씨의 집 근처에 주차돼 있던 차량에 대해 수배 및 주민 조회를 했다. 이튿날 아침 당사자인 A씨도 같은 생각으로 C씨 집 근처에 주차된 차량에 대해 수배·주민 조회를 했다. 1심은 “열람한 CCTV 영상과 수배·주민 조회 내용을 누구에게도 유포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 개인정보침해의 정도가 경미하다”며 벌금형을 내렸다. 그러나 2심은 ‘형이 가볍다’는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여 징역형을 선고하되 집행을 유예했다. 재판부는 “초동수사권이나 수배 및 주민 조회를 할 권한은 고도의 책임이 따르는 권한”이라며 “지극히 개인적인 목적을 위해 본분을 망각한 채 범행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앞서 A씨와 B씨는 경찰 징계위원회에 넘겨져 각각 해임과 강등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또 두 사람을 비롯해 피해자 C씨에게 2차 가해를 한 경찰관 10명도 중징계 또는 경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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